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추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단속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지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해일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842
  • 中 동포 “내 동생을 때려?” 보복폭행 입국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 김용관)는 15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중국동포 송모(28)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고 위험한데도 범행을 부인하며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이 불가피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송씨는 지난해 9월 2일 오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인근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던 같은 중국동포인 이모(42)씨를 중국동포 김모(33)씨와 함께 폭행하고 가슴과 머리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 지린성 옌지에 사는 중국 동포 추모(44)씨의 친척 동생이 이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소식을 들고 추씨의 부탁에 따라 보복 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추씨는 그해 8월 23일 보복 폭행을 위해 입국했었다. 경찰은 추씨 등을 살인교사 혐의로 인터폴을 통해 수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빠 수감에 우울증 빠진 딸, 만화편지로 치료”

    “아빠 수감에 우울증 빠진 딸, 만화편지로 치료”

    “제가 감옥에 갇히고서 우울증을 앓던 딸이 아내에게 그랬대요. 아빠가 우리를 배신하고 떠났다고. 가슴이 미어졌죠.” 2009년 1월 ‘용산참사’ 당시 망루에 올랐던 철거민 김재호(57)씨는 1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남일당 터 사건 현장을 찾았다. 희생자 가족, 시민단체가 진행한 ‘용산참사 4주기 범국민 추모주간’ 회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김씨의 손에는 이번 주 발간될 자신의 책이 들려 있었다. ‘꽃피는 용산, 딸에게 보내는 편지’란 제목의 책은 용산참사로 실형을 선고받고 3년 9개월간 복역하며 외동딸 혜연(13)이에게 부친 편지 400여통을 만화 형식으로 묶은 것이다. 그해 초였다. 20년 넘게 장사해 온 가게가 도시 정비사업 대상에 포함돼 철거될 처지에 놓이자 김씨는 다른 철거민들과 함께 망루에 올랐다. 망루에서 그는 ‘생존권 보장’을 외쳤다. 운명의 1월 20일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검찰은 철거민 농성자들의 화염병 때문에 불이 났다며 김씨 등 철거민들만 기소했다. 김씨는 4년형을 선고받고 가족을 떠났다. 교도소에서 딸이 우울증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딸은 온 종일 울기만 했다. 44세에 어렵게 얻은 딸은 갑작스러운 이별도, 세상의 손가락질도 받아들이지 못해 마음의 병이 생겼다. 아들이 공안사범이 돼 교도소에 갇혔다는 소식에 김씨의 아버지는 충격으로 청력을 잃었다. 어머니는 치매가 심해져 지난 4년간 무슨 일이 났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자신이 만든 상처라는 생각에 그는 자책했다. 펜을 들었다. 평소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그였다. 딸과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만화와 글로 썼다. 부인을 처음 만난 이야기, 용산참사를 겪으며 괴로웠던 심정, 딸에 대한 부탁, 50대 가장의 속내를 편지지에 천천히 풀어 갔다. 편지는 가장 좋은 치료제가 됐다. “혜연이가 이제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호전됐습니다. 적어도 아버지가 가족을 버렸다는 생각은 안 하게 됐죠.” 지난해 10월 가석방된 김씨는 쌍용차 사태, 제주 강정마을 사태 등 사회 갈등 속에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다른 가족들을 걱정했다. “우리가 스쳐 지나가듯 읽는 뉴스의 가운데에 어떤 가족은 울면서 서 있습니다. 그들의 일을 우리 사회가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참사로부터 4년. 세상은 제자리걸음이다. 남일당 회견장에서 유족들은 구속자 사면과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국민대통합을 하려거든 용산참사와 쌍용차 문제부터 해결 노력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생명 농부’ 이웃 사랑의 씨앗 뿌리고 천상으로

    ‘한국 유기농업의 아버지’ ‘생명농부’로 불리는 풀무원농장 설립자 원경선 원장이 8일 노환으로 타계했다. 99세. 고인은 지난 2일 갑작스러운 기력 쇠퇴로 병원에 입원한 지 6일 만에 세상을 떴다. 1914년 평안남도 중화군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16살이 되던 해 부친을 여의면서 농군의 길로 들어섰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 경기 부천에 땅 3만 3000㎡(1만평)를 개간해 공동체 ‘풀무원 농장’을 설립하며 어려운 이웃을 보듬었다. 한평생 공동체 운동을 펼치며 생명존중과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고인의 삶은 초·중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1976년 경기 양주로 농장을 옮긴 후 유기농민단체 ‘정농회’를 만들어 국내 최초로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을 시작했다. 1990년 국제기아대책기구 한국지부 부회장을 맡아 빈곤퇴치 운동에도 힘썼다. 90세 때인 2004년에는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새로 마련한 풀무원농장으로 거처를 옮기고 농장 근처에 평화원이라는 공동체를 설립, 운영해왔다. 교육자로도 이름을 떨쳐 ‘인간 상록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1961년부터 2000년까지 ‘열린교육’으로 유명한 경남 거창고의 이사장을 역임했다. 거창고는 군사정권시절 교육 당국과의 마찰로 세 번이나 폐교 위기에 몰렸으나 그때마다 “타협하느니 차라리 학교 문을 닫는 것이 인격적으로 바른 교육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버텼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유엔 글로벌 500상, 1997년 국민훈장 동백장, 1998년 인간상록수상과 인촌상 등을 받았다. 고인의 정신을 바탕으로 장남인 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이 1981년 창업한 풀무원은 제품 매출액의 0.1%를 적립,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풀무원은 고인을 기리기 위해 충북 괴산 소재 연수원 ‘로하스 아카데미’에 기념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유족으로는 원 의원을 비롯해 2남 5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 장지는 인천 강화군 파라다이스 추모원이다. 영결식은 10일 오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풀무원홀딩스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02)3410-6915.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국과수, 조성민 시신 부검 “목매 숨져”… 자살 결론

    전직 프로야구 선수 고(故) 조성민(40)씨의 사망 원인이 자살로 최종 결론났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조씨가 목을 매 숨진 게 합당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면서 “국과수로부터 조씨의 최종 사망시간 등을 확인받은 뒤 내사 종결로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씨의 시신 부검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성모병원에서 이뤄졌다. 통상 부검에는 2~3시간이 걸리지만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없어 50여분 만에 끝났다. 시신은 부검을 마친 뒤 오전 10시 30분쯤 빈소인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오후 5시 입관식 때는 상주를 맡은 아들 환희(12)와 딸 준희(10) 남매가 “아빠, 잘 가. 좋은 곳에서 엄마 만나”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조씨의 전 에이전트 손덕기씨는 “마지막 모습은 잠자는 듯 평온해 보였다”고 전했다. 발인은 8일 오전 7시 30분이며 경기 성남화장장에서 화장된 뒤 광주시 분당스카이캐슬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남겨진 두 아이는 눈물만 흘립니다

    남겨진 두 아이는 눈물만 흘립니다

    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1호. 환하게 웃고 있는 아버지의 영정 앞에서 열두 살, 열 살 남매 상주는 상복도 갈아입지 못한 채 눈물만 흘렸다. 엄마, 외삼촌에 이어 아빠마저 세상을 뜨면서 남매는 충격에 빠져 한동안 입을 열지 않았다. 고(故) 최진실씨의 전 남편인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40)씨가 이날 새벽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진실씨가 자살한 지 약 3년, 최씨의 동생 진영씨가 자살한 지 약 2년 만이다. 조씨의 시신이 안치된 강남 세브란스병원에는 오전부터 유가족과 조씨의 지인들이 속속 병원을 찾았다. 숨진 조씨를 처음 발견한 여자 친구 박모(41)씨가 가장 먼저 병원을 찾았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달려온 박씨는 오열했다. 잇단 비극에 가족들은 황망해하는 표정이었다. 조씨의 작은아버지는 “사흘 전까지 씩씩한 목소리로 통화했는데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침통해했다. 오후 늦게 고대 안암병원에 차려진 고인의 빈소에는 야구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삼성라이온스 포수 진갑용(40)씨는 “새해에도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정말 믿을 수 없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고인과 한화 이글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포수 신경현(38)씨는 “(조)성민이 형이 1일 문자 메시지를 보내와 전화를 했다”면서 “목소리가 좋지 않기에 무슨 일 있느냐고 물었더니 ‘기분이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성민’이 누군가 했다”면서 “알아차리고 나서는 소름이 돋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전 3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여자 친구 박씨의 아파트 욕실 샤워기 거치대에 가죽 허리띠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조씨는 전날 밤 박씨 집에서 박씨와 함께 술을 마셨고 박씨는 다른 약속이 있어 외출했다가 돌아와 조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숨지기 전 박씨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씨는 자정 무렵 어머니에게 “저도 한국에서 살길이 없네요. 엄마한테 죄송하지만 아들 없는 걸로 치세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5분 뒤에는 여자 친구에게 “함께하지 못해서 가슴이 아프다. 꿋꿋이 잘 살아”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조씨는 탁월한 재능에도 굴곡 많은 인생을 겪은 탓에 비운의 스타로 꼽힌다. 194㎝의 체구에서 뿜어내는 강속구를 앞세운 그는 1996년 고려대를 졸업, 일본 프로야구 명문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1998년 선발 투수로 인기를 끌었지만 1999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기나긴 부상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2000년 12월 화제 속에 맺어진 톱스타 최씨와의 결혼도 4년 만에 파경으로 끝났다. 2004년 8월 고인이 최씨에게 폭력을 휘둘러 긴급 체포되는 사건까지 불거진 뒤 이혼했다. 이혼 후 모든 활동을 접었던 최씨는 드라마로 재기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2008년 10월 2일 끝내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남겨진 남매를 돌본 이는 동생 진영씨였다. 그러나 그 역시 누나의 뒤를 따랐다. 누나가 떠난 지 꼭 1년 6개월 만이었다. 기구한 이들의 가족사에 네티즌들은 충격과 안타까움을 쏟아냈다. 트위터 아이디 ‘hyuk***’는 “아이들이 눈에 밟혔을 텐데 무책임했다는 말보다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 더는 불행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청소년정신과 교수는 “가족이 자살하면 남은 가족 역시 문제해결 방식으로 자살을 배우게 돼 모방자살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씨의 친어머니, 박씨 등 주변인을 상대로 조씨가 숨지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인 확인을 위해 7일 오전 조씨의 시신을 부검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씨줄날줄] 참배정치/함혜리 논설위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 2007년 4월 유럽연합(EU) 순번의장 자격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했을 당시 홀로코스트(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 기념관을 찾았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 국기가 달린 조화를 바치고 희생된 유대인을 추모한 뒤 방명록에 “인간성은 과거를 책임지는 것에서 싹튼다”고 적었다. 가해국인 독일의 지도자로서 진정한 참회와 함께 향후 외교정책 방향을 모두 내포하는 이 글은 국제사회에 묘한 여운을 남겼다. 정치 지도자들의 참배는 장소와 시간에 따라 파장이 크게 달라진다. 누가 누구의 묘역을 참배했는지, 그곳에서 무슨 말을 하고 어떤 조문을 했는지에 따라 정치적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이 종전기념일이나 새해에 태평양 전쟁 때 A급 전범들이 일반 전몰자들과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것이 참배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다. 정치인들은 참배라는 의식을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회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른바 ‘참배정치’다. 대통령선거라는 메가톤급 이벤트가 있었던 지난해 참배정치가 자주 화제가 됐다.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세 후보의 행보와 메시지가 극명하게 엇갈렸기 때문이었다. 새누리당 대선 후보 선출 이후 박근혜 후보는 국립현충원의 이승만·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방문한 데 이어 경남 봉하마을로 내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참배했다. 대선후보로서 공식일정의 하나라는 설명이 있었지만, 두 사람의 불편한 관계를 아는지라 국민대통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동일하게 “역사에서 배우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경우 현충원을 찾았지만 김대중 묘역만을 참배한 채 이승만·박정희 묘역은 참배하지 않았고 “가해자 측의 과거에 대한 진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이 끝나고 계사년 새해는 밝았다. 1일 첫 일정으로, 박 당선인은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방명록엔 “국민 열망에 부응한 새 희망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는 새해 첫날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런 엇갈린 행보로는 진정한 화해와 통합이 힘들어 보인다. 국민들은 이 기시감을 언제까지 느껴야 할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인사]

    ■법무부 △수원구치소장 최덕△법무부 유병철(국방대 파견 예정) 윤재흥(통일교육원 파견 예정)△순천교도소장 구지서△대전지방교정청 보안과장 김남규△대구교도소 분류심사과장 박광채 ■관세청 ◇부이사관△평택세관장 김광호△관세청 서정일 강태일◇서기관△외환조사과장 손성수△국제조사팀장 최재관△관세평가분류원장 이상운△관세청 이근후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장 이종호△수치자료응용과장 주상원△지진감시〃 남효원△국립기상연구소 연구기획운영과장 조진현△지구환경시스템연구과장 최영진△응용기상연구〃 정현숙△부산지방기상청 기후과장 이종하△수원기상대장 류상범△인천기상대장 전준항 ■법제처 △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김은영△법령해석정보국 법제교육팀장 강신구◇과장급 파견△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 윤길준△KDI 금창섭 ■우정사업본부 ◇3급△금융총괄과장 박성용△홍보담당관 전성무◇4급△재정기획과장 송관호△소포사업팀장 김홍재△준법위험관리팀장 김태완<서울지방우정청>△우정사업국장 하동용△사업지원국장 김철수[우체국장]△서울중앙 최병태△서대문 정인지△서울은평 김영철△서울강동 김성환△서울용산 송세범△서울노원 송청금△서울중랑 정지찬<경인지방우정청>△우정사업국장 우상익[우체국장]△안산 문희본△성남 유승록△성남분당 김곤배△부천 이재찬△용인수지 정광화△평택 류웅규[우편집중국장]△수원 유해수△성남 배준호<부산지방우정청>△사업지원국장 박경호[우체국장]△동래 조기도△북부산 이계양△진주 조정근<충청지방우정청>△우정사업국장 이완직△사업지원국장 유천균[우체국장]△서대전 오충근△아산 정순영[우편집중국장]△청주 박상태<전남지방우정청>△사업지원국장 이진섭[우체국장]△북광주 유재은△서광주 박노직<경북지방우정청>△우정사업국장 최무열△사업지원국장 박성호[우체국장]△대구 김용진△동대구 이병학△대구달서 김진우△대구수성 남병호△경주 윤선혁△안동 허남선△구미 강순철△경산 김종환<강원지방우정청>△사업지원국장 이중현△원주우체국장 정한성 ■소방재난본부 △종합방재센터 소장 윤영철<소방재난본부>△소방행정과장 진준호△예방과장 이상구△안전지원과장 이종순△소방감사반장 이일<소방학교>△인재개발과장 권혁민△교육지원과장 최정열<소방서장>△동작 박세식△종로 우병호△구로 유건철△관악 김선영△도봉 남문현△마포 조선호 ■소방방재청 ◇승진 <소방준감>△소방정책국 소방산업과 이창화<소방정>△중앙119구조단 김경호◇전보△119구조구급국 구조과장 윤순중<소방정>△119구조구급국 구조과 김성수△중앙소방학교 행정지원과장 김종근△인천시 소방안전학교장 엄준욱 ■충남도 ◇3급 전보△복지보건국장 김영인△환경녹지〃 이필영△서산시 추한철△당진시 조이현△세종연구소 교육파견 채호규△지방행정연수원 〃 공범석△행정안전부 이용석 김찬선△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파견 정무설◇3급 승진△농수산국장 박범인△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 한금동△정책기획관 김갑연△지방행정연수원 교육파견 정병희◇4급 전보△혁신관리담당관 조원갑△외교통상부 김석필△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 신도시정책과장 김영범△총무과장 정효영△여성가족정책관 홍석우△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김주찬△입법정책담당관 전승규△총무〃 최운현△전문위원 강경원 장영수 홍성목△청양군 정송△홍보협력관 맹부영△지방행정연수원 교육파견 강준배△공무원교육원 교수 장두환△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파견 송석권△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장 하광학△국방대 교육파견 조한영 신동헌△보령시 김창헌△황해경제자유구역청 개발2과장 오건환△총무과 서종호△공로연수파견 조은하 오수남 이홍집 전윤수<과장>△자치행정 이상영△문화예술 김돈곤△일자리경제정책 오세현△기업지원 류순구△문화산업 현달순△재난민방위 김정호△환경정책 조경연△농업정책 손권배△사회복지 김상기△도로교통 안병량△농촌개발 한동화△환경관리 김종인△수질관리 이재중◇4급 승진△황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2과장 김광태△국립외교원 교육파견(직무대리) 백낙흥△지방행정연수원 〃 방선엽△통일교육원 교육파견 신동희△지방행정연수원 〃 이계성△충남테크노파크 파견(직무대리) 박용권△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 신도시개발지원과장 조항민△의회사무처 전문위원(직무대리) 정석완△수산관리소장 김종응△지방행정연수원 교육파견 권남옥△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장 장도환△당진시 송기철 ■경북도 ◇담당관△법무통계 정준교△예산 김상동△정보통신 유성근◇과장△물산업 김병찬△독도정책 정무호△안전정책 추교훈△신성장산업 한상균△에너지정책 황옥성△체육진흥 이동열△녹색환경 강철구△사회복지 김원석△노인복지 허춘정△도시계획 안효영△총괄지원 김경원△신도시지원 이희열△자치행정 민인기△인재양성 이원열◇보건환경연구원△총무과장 윤택균△연구부장 김성환△북부지원장 차상덕◇원·단장△산림자원개발원 황형우△일자리창출단 장상길△경마장건설지원단 노순홍△산림환경연구원 한명구◇전국시도지사협의회△기획관리국장 김재광◇파견△국외훈련 강상기 이경곤△교육 박홍열 신은숙 오도창 최병호 조남월 김동룡 이태식 권영길◇직무대리△FTA농식품유통과장 최영숙△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이제신△교육원 교육운영과장 류시창△경북도립대 행정지원국장 임성희◇지사장△서울 서원◇전출△상주시 조병섭◇4급△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사무국 김동성△경제자유구역청 김상길△(재)문화엑스포 박창수△대경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사무국 김교일 ■강원도 ◇국장급 전보·승진△총무과(교육 입교) 조광수 김남수 최형규 윤순근△도의회 사무처장 박용훈△원주 부시장 김영범△인재개발원장 한만수△글로벌사업단장 이욱재△문화관광체육국장 최광철△기획관 최중훈△의사관 전용수△비서실장 최명규△태백 부시장 정용기△속초 〃 함재식△철원 부군수 조용건△화천 〃 최문순△양구 〃 윤태용△자치행정국 총무과 조장현 서경원 김두식△정선 부군수 전정환△도 전입 김선협 ■영상물등급위원회 △사무국장 김무환 ■코트라 ◇1직급 승진△홍보실장 김종춘△기획팀장 송유황△투자총괄팀장 최문석◇2직급 승진△베이징무역관 장병송△방갈로르무역관 신승훈△고객미래전략실 김관묵△런던무역관 박근형<무역관장>△자그레브 한정희△산토도밍고 김종원△노보시비르스크 이금하 ■서울시설공단 △공사관리본부장 허명선△강남공사관리처장 이청한△청계천관리〃 정용화△서울월드컵경기장장 손병일△감사실장 전기성△서울어린이대공원장 박상규△서울추모공원장 고동기△도로관리처장 민병찬△도로환경〃 이효재△강북공사관리〃 이장희△상수도공사관리〃 정종석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장 김응택◇일반직 1급 승진△글로벌숙련기술진흥센터장 전화익△숙련기술진흥국장 우봉우△베트남 EPS센터장 최병기△본부 김태성 김록환 이재길◇일반직 1급 상당 전보△정보화지원국장 권영진△해외취업〃 이연복△기술자격출제실장 이한구△전문자격출제〃 이지영<지사장>△경북 김우현△포항 박찬섭△성남 유헌기△경기북부 김병주△전북 진해강△충남 추경현△강릉 신재우△목포 이용호△제주 류숭기<팀장>△기계전자기준 김재해△일반기계 유춘△응용공학 박계영△생활과학 한두교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지원본부장 오혁△경영지원〃 김원기 ■한국주택협회 △정책실장 김의열△진흥〃 김동수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무이사 승진△진흥본부장 박준영△기술교육원장 김휘◇자본재공제조합 <상무이사 승진>△공제본부장 강수길 ■동아일보 ◇임원△주필 전무 배인준△미디어전략담당 상무 임채청△마케팅·사업담당〃 김상영△재경담당〃 이희준△논설주간 이사대우 황호택△논설위원실장 이사대우 심규선◇본부장△AD 허엽△마케팅 전종현△문화사업 이인철◇부국장△편집국 박제균◇부국장급△편집국 산업부 전문기자 조성하△논설위원 신연수◇부·팀장△편집국 정치부장 박성원△〃 문화부장 이철희△출판국 출판팀장 이기숙△〃 신동아팀장 이형삼△경영전략실 역량강화팀장 윤종구(채널A 역량강화팀장 겸직)◇부장급△편집국 편집1부 선임기자 조창래△〃 정치부 선임기자 김창혁△〃 문화부 선임기자 유윤종△〃 산업부 차장 정경준△〃 교육복지부 차장 이진△출판국 전략기획팀 기획위원 안영배△논설위원 송평인 최영해△AD본부 영업1팀 산업파트장 김의섭△마케팅본부 지방동부팀 대구경북파트장 박해기△경영지원국 건설팀 최종진◇차장△편집국 정치부 부형권 조수진△〃 경제부 하임숙△〃 사회부 서정보△〃 스포츠부 이현두 ■KBS N △부사장 배재성 ■나라신용정보 ◇임원 선임△상무 박정완◇부서장 전보△채권관리3부장 신영태△전략채권부장 정진연△경영지원실장(대행) 정찬주△감사실장 김주석<지사장>△강남 이충일△광주 최찬△전남 조성복△대구 김대준△인천(대행) 박희석△대구중앙 이훈 ■나라대부금융 ◇임원 선임△대표이사 한택진△사장 장병국 ■동아원그룹 ◇전무 승진△동아원 제분BU BU장 노동환△미래전략본부 비서실장(경영지원실장 겸임) 오용균△동아원 생산총괄관리본부장 전무 정건희◇상무 승진△동아원 제분BU 영업2본부장 김남식 ■한국교직원공제회 △경영지원 이사 윤병윤 ■현대해상 ◇임원 승진△감사실장 안경호△장기손사지원부장 이경식△기업보험4〃 백철현
  • ‘버스 성폭행’ 여성 끝내 숨져… 분노의 촛불 든 인도

    인도 뉴델리에서 심야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집단 성폭행을 당했던 여대생(23)이 싱가포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사건 발생 2주 만인 29일(현지시간) 결국 사망했다. 인도 경찰은 가해자 6명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인도 전역에서는 정부가 여성에 대한 범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요구하는 추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AP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마운트 엘리자베스 병원의 켈빈 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환자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이 잠들었다.”며 피해 여성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그는 “8명의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진의 노력에도 환자의 상태는 점점 악화됐다.”면서 “환자가 사투를 벌였고 몸과 뇌의 심각한 부상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지난 16일 밤 영화를 본 뒤 남자 친구와 함께 버스를 타고 가다가 남성 6명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쇠막대로 공격을 받아 폐와 뇌에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이 여성은 뉴델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27일 마운트 엘리자베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싸늘한 시신이 돼 뉴델리로 돌아왔다. 가해자들을 체포해 조사해 온 인도 경찰은 이들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뉴델리 경찰 대변인인 라잔 바가트는 “유죄가 선고되면 가해자들은 사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잔인한 폭행의 안타까운 희생자가 끝내 사망한 데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정계와 시민사회가 인도를 여성들이 살기에 안전한 나라로 만드는 일을 돕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싱 총리는 30일 새벽 공항에 나가 딸의 시신과 함께 돌아온 피해자 부모를 위로했다. 피해 여성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이를 추모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으며,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 22~23일 경찰과 대치했던 과격 시위와 달리 거리 행진과 촛불 집회 등 평화롭게 진행됐다. 시위에 참가한 한 여성은 “이번 사건 피해자는 우리의 순교자”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특별조사위원회를 설립, 여성 보호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그러나 정부의 늑장 대응과 정치권의 ‘립서비스’ 발언 등으로 미뤄볼 때 성범죄에 관대한 인도 사회가 쉽게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2012년을 점령하라던 그의 유언 못 지켜 미안”

    야권에 ‘2012년을 점령하라’는 유언을 남겼던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1주기를 맞아 야권은 18대 대통령선거에서 패해 그의 유언을 못 이룬 데 대해 반성하면서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그의 1주기인 지난 30일 오전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오늘은 김근태 고문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1년이 지나 우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 김 고문의 영혼 앞에 죄송하다. 영혼 앞에 부끄럽지 않을 때까지 혁신하겠다.”고 말했다.그의 추모행사는 최근 계속됐다. 29일 오후 ‘민주주의자 김근태 1주기 추모위원회’가 중심이 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내 김 고문 묘역에서 추모제가 열렸다.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과 유인태·원혜영·이인영·우원식 의원,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제에서는 고인이 당부했던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한 미안함, 정치권 기득권 포기와 신자유주의 대안 마련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절친한 손 상임고문은 이날 “김근태 앞에 설 낯이 없다.”면서 “단지 정권을 잡으란 게 아니라 세상을 바꿔 특권과 반칙 아래 신음하는 국민을 살려내란 뜻이었다.”고 미안해했다. 고인의 부인인 인재근 민주당 의원은 “‘2012년을 점령하라’는 유지를 이루지 못해 그에게 너무 미안했다.”면서 “희망을 잃지 말고 이제 매일 점령하면서 살자. 여러분 자신의 희망 씨앗이 바로 김근태의 부활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오후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9일 오전에는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도 추모행사가 열렸다. 1주기를 맞아 그의 고문사건을 다뤄 화제가 된 영화 ‘남영동 1985’가 개봉됐고, 평전도 출간되는 등 그를 기리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그제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1주기… 시민 3인, GT를 추모하다

    그제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1주기… 시민 3인, GT를 추모하다

    ‘민주주의의 큰 별’로 불리던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세상을 뜬 지 1년. 김 전 고문과 소소한 추억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봤다. 그들에게 김근태는 정치인이나 투사라기보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다. 동네 형님처럼, 때론 큰 스님처럼 힘든 이에게 손을 내밀 줄 알았던 인간 김근태의 면면을 따라가 봤다. ●축구, 콧물라면 파랑새조기축구회 회장 오재일(47)씨에게 김 전 고문은 그저 ‘동네 형’이다. 조기축구회 초기 구성원으로 1996년부터 호흡을 맞춰 온 그는 지금도 경기 뒤 컵라면을 먹을 때면 김 전 고문이 생각난다고 했다. “참 소박한 사람이었어요. 요즘처럼 날 추울 때면 축구장 한 귀퉁이에서 같이 콧물 흘려가며 라면을 먹었던 생각이 나네요.” 조기축구회를 표로 여기는 일도 없었다. 오씨는 “그저 ‘회사는 잘 다니냐’ ‘애는 잘 크지’ 등 일상을 이야기할 때면, 이 사람이 장관이나 국회의원이란 생각은 전혀 안 들게 했던 분”이라고 말했다. 공격수를 맡았던 김 전 고문은 승리욕도 엄청났다. “게임에선 몸을 전혀 아끼지 않았어요. 어느 날은 앞으로 고꾸라져서 얼굴이 심하게 까졌는데 그냥 끝까지 뛰더라고요. 골 넣은 날에는 사모님에게 자랑하기 바쁜 순수한 면도 많으셨어요.” ●의원, 소탈함 “권위를 내세우지 않아 오히려 권위가 생기는 분이에요. 장관 때도 남모르게 외국인노동자 전용병원에 무료 배식하고 김장도 담그고 했으니까요. 정치인입네 하고 무게를 잡는 일 따윈 없죠. 그런 소탈함이 이주노동자들에게도 감동을 줬을 정도입니다.” 20여년간 이주노동자들의 대부 역할을 해온 김해성(51) 목사 역시 ‘인간 김근태’의 품성을 칭찬했다. 김 목사는 2004년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병원을 설립할 때 신세를 졌다. “전문의 한 명 월급이 1000만원 정도라 공중보건의를 모셔와야 했는데 법이 가로막더라고요. 당시 시행령은 공중보건의는 도서벽지 등에만 파견할 수 있었거든요.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인 김근태씨의 도움으로 공중 보건의 5명을 배치했습니다. 덕분에 치료비가 없어 어처구니없이 죽는 이주노동자의 숫자를 크게 줄이는 계기가 됐죠.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다가갈 줄 아는 사람이셨어요.” ●운동가, 헌신 한국원폭 환우회 김봉대(75)씨는 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못내 미안하다고 했다. 환우회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원폭 피해를 당한 한국인과 그 가족들이 모인 단체다. 피해 가족들에게 김 전 고문은 원폭피해자들의 아픔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여준 첫 정치인이다. “현직 장관으로는 처음 피해자들이 모여 있는 경남 합천 복지회관에 내려왔어요. 추경 예산에 14억원을 편성해 복지회관을 증축해 줬고 덕분에 110명이 함께 생활할 수 있었죠. 피해 2세대까지 건강검진을 해준 것도 고마운 일이고요. 정치적으로 별 도움이 안 되는 이들까지 외면하지 않았던 정치인이 그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中 태자당일가 국유기업 자산 1700조원 보유

    중국 3대 혁명 원로의 자녀들이 보유한 국유기업 자산이 무려 1조 6000억 달러(약 1700조원)에 이른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폭로했다. 이날 중국에서는 ‘공산혁명의 아버지’ 마오쩌둥(毛澤東) 탄생 119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추모 행사가 열렸다. 통신에 따르면 덩샤오핑(鄧小平)과 왕전(王震), 천윈(陳雲) 등 중국 3대 혁명 원로 자녀들이 장악한 국유기업 자산은 1조 6000억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5분의1을 웃돈다. 통신은 지난 6월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 일가 재산이 부동산을 포함해 3억 76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뉴욕타임스가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일가의 재산이 27억 달러에 달한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블룸버그는 덩샤오핑과 왕전, 천윈, 보이보(薄一波), 쑹런충(宋仁窮), 펑전(彭眞), 양상쿤(楊尙坤), 리셴녠(李先念) 등 이른바 중국 8대 원로 일가를 중심으로 총 103명의 태자당(당정군 혁명 원로 자제 그룹) 일가 재산을 기업 보고서, 부동산 기록, 관련자 인터뷰 등을 토대로 추적했다. 그 결과 26명이 국유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43명은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다. 왕전 전 국가부주석의 아들 왕쥔(王軍)이 대표적이다. 그는 중국 굴지의 금융회사인 중신그룹(CITIC) 등의 회장을 지냈다. 공안과 세관, 은행에 전산 시스템을 서비스하는 홍콩 상장회사의 회장도 맡았다. 중국 골프계의 대부로도 통한다. 혁명 원로 자제들은 시대 변화에 적극 부응하며 부를 축적했다. 개혁·개방이 본격화된 1980년대부터 국유기업 경영에 참여했고, 1990년대에는 부동산, 석탄, 철강업에 진출해 자산을 불렸다. 최근 3세들은 금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종교플러스]

    ‘순선시대 염불선’ 주제 세미나 청화사상연구회는 내년 1월 5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순선(純禪)시대 조사들의 사상에 나타난 염불선’이란 주제의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청화 스님 열반 10주기를 맞아 조사들의 염불선을 고찰하는 자리. ‘순선시대’란 달마대사로부터 육조혜능에 이르는 시기를 일컫는 말로, 세미나에서는 이 시기 조사들의 가르침에 담긴 염불사상 중 ‘실상염불’의 전개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초조 달마대사 어록에 나타난 염불선’(한국외대 조준호 박사), ‘사조 도신대사 어록에 나타난 염불선’(동국대 최동순 박사), ‘육조혜능대사 어록에 나타난 염불선’(동국대 박경준 교수)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한편, 청화사상연구회와 벽산문도회는 청화 스님 열반 10주기를 맞아 선서화전과 법어집·추모 사진집 등의 발간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새달 17일부터 ‘서칭 페스티벌’ 교회 성가대 지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합창 워크숍 ‘서칭 페스티벌’(Searching Festival)이 내년 1월 17일부터 3일간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한국교회음악출판협회(회장 정병철 장로) 주최로 개최되는 ‘서칭 페스티벌’은 지난 9년간 해마다 열려온 합창 전문 세미나. 개신교계의 합창 지휘와 관련해선 대표적인 세미나로 꼽힌다. ‘좋은 합창에서 위대한 합창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합창이론·연주기법 강의와 국내 실력파 합창단의 초청 연주로 꾸며진다. 사역 현장에서 필요한 테크닉과 합창음악 지식 훈련을 통해 교회에서 효과적으로 응용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미나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www.kcmpa.org) 참조.
  • 北 ‘국제 김정일상’ 제정

    北 ‘국제 김정일상’ 제정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된 지 21주년을 맞아 ‘국제김정일상’을 제정했다. 북한은 1993년에도 국제 사회의 비아냥 속에서 ‘국제김일성상’을 제정한 바 있어 국제적 입지를 넓히고 3대 세습을 위한 우상화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국제김정일상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탄생 기념일 광명성절을 계기로 나라와 민족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 온 세계의 자주화와 평화 위업 실현, 인류 문화 발전에 기여한 모든 나라의 인사들에게 수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수상자는 상장과 금메달, 컵을 받는다. 이 같은 북한의 움직임은 1993년 국제김일성상 제정 당시와 유사하다. 북한은 1992년 김일성 주석의 80회 생일을 계기로 주체 사상 보급에 공헌한 외국인들을 위한 ‘국제김일성상’을 제정하기로 결정하고 이듬해부터 상을 수여해 왔다. 국제김정일상도 마찬가지로 로켓 발사 등으로 국제적 고립이 심화되고 권력 승계기를 맞이한 북한이 친북 인사들을 섭외해 입지를 넓히고 대내적으로는 우상화에 활용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김정일도 김일성 같은 수령의 반열에 들었다는 것”이라면서 “선대 수령의 유지를 받든다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제1위원장은 이날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김일성·김정일 시신에 참배했다. 24일은 김 제1위원장의 조모 김정숙의 탄생 95주년이기도 해 북한 매체들은 22일과 23일 그의 공적을 소개하는 등 추모 열기를 고조시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대 출신 변호사 형제 모교에 장학금 3억 기부

    서울대 출신 변호사 형제 모교에 장학금 3억 기부

    서울대 법대 출신 변호사 형제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동생을 기리며 장학금 3억원을 모교에 기부했다. 서울대(총장 오연천)는 20일 변호사 오용호(61), 오양호(51) 형제가 ‘오영일·오봉호 희망장학기금’ 3억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용호씨는 전북교육청 장학관을 지낸 아버지 고 오영일씨와 1982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군의관을 마친 뒤 세상을 떠난 동생 오봉호씨를 추모하는 의미로 이번 장학기금을 동생 양호씨와 함께 내놨다. 용호씨는 “5남매 중 4명을 서울대에 보낸 부친의 생전 가르침과 먼저 세상을 떠난 동생을 추모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했다.”고 말했다. 용호씨는 1973년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사법고시에 최연소로 합격했고, 독일 브레멘대와 미국 하버드대 법과대학원을 거쳐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양호씨도 1984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법과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장학기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北, 김정일 안치 금수산태양궁전 개관

    北, 김정일 안치 금수산태양궁전 개관

    북한은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주기를 맞아 그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을 갖는 등 추모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 행사는 17년 전 김일성 주석 1주기 당시와 닮아 김정일의 ‘영생’을 강조해 3대 세습의 정통성을 주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과 그의 부인 리설주는 이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경희 당 비서 등 고위 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올해 2월 16일 김정일의 생일을 맞아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이름을 바꾸고 리모델링한 것이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 1주기를 맞은 지난 1995년 7월 8일에도 김 주석의 집무실이던 금수산의사당을 ‘금수산기념궁전’으로 명명해 김 주석의 시신을 안치하는 등 성역화시켰다. 이날 개관식에 따라 영구 보존을 목적으로 방부처리된 김정일의 시신을 공개할 가능성도 커졌다. 한편 검은 상복 차림으로 이 행사에 참석한 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는 배가 많이 부른 모습이라 출산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인사가 16일 중앙추모대회에 이어 이틀째 김 제1위원장 바로 옆에 등장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생소한 인물로 현재로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인물이 로켓의 발사 성공에 기여한 실무자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오바마 “총기 폭력 줄일 것”… 민주 “규제법안 제출”

    어린이와 교사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드훅 초등학교 참극을 계기로 총기 규제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총기 폭력 근절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뉴타운에서 열린 총기난사 희생자 추모 범종교 기도회에서 “미국은 무고한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데 충분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수 주 내에 총기 폭력을 줄이는 노력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고 이런 비극은 반드시 끝내야 한다.”면서 “우리는 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선택이 무엇이겠나.”라고 반문한 뒤 “더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이런 노력에 사법 당국 관계자에서부터 정신 건강 전문가, 학부모, 교육자에 이르는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어떤 힘이라도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천명한 총기 폭력 근절 의지가 총기 규제까지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교육기관과 사법당국 차원의 총기사건 예방 강화인지는 분명치 않다. 다만 의회에서 민주당 중심으로 총기 규제 법안이 추진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상원 정보위원장인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 의원은 이날 “상원에서 공격용 무기를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면서 “하원에서도 같은 법안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오바마 대통령도 이 법안에 대해 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에서는 총기 규제 찬성 입장을 밝혔으나 막상 대통령이 된 뒤에는 재선에서 표를 의식해 총기 규제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딕 더빈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도 이번 비극을 계기로 이 사건 범인인 애덤 랜자가 썼던 M-4와 같은 공격용 무기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총기 규제 지지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이날 총기 폭력 대책이 2기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면서 강력한 총기 규제를 주장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엄청난 탄창이 달린 군대용 무기가 요즘 같은 세상에서 미국의 거리에 등장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의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미국에서는 1994년 공격용 무기판매 금지법이 제정됐으나 2004년 의회의 연장 거부로 효력이 중단됐다. 한편 경찰은 샌드훅 초등학교에서 범인 애덤 랜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탄창 30여 개와 총알 수백 발을 발견했다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만약 경찰의 학교 진입 등이 늦었을 경우 희생자가 더 늘어났을 수도 있었음을 가정할 수 있다. 대니얼 맬로이 코네티컷 주지사는 “경찰이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찾지 못했다. 또 범행 동기를 파악할 수 있는 애덤의 편지나 일기 등의 문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사건 현장 근처의 세인트 로즈 미라 성당 인근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성당에 있던 추모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0여 명의 무장 경찰과 특수기동대 등이 출동해 성당과 인근 주택 및 건물 등을 수색했지만 위험물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성당은 애덤 랜자와 그의 어머니,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어린이 중 8명이 다녔던 곳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이슈&이슈] 내년 3월 문 여는 최첨단 종합장사시설 ‘울산하늘공원’

    [이슈&이슈] 내년 3월 문 여는 최첨단 종합장사시설 ‘울산하늘공원’

    국내 최고의 첨단 설비와 장례식·화장·봉안을 한 곳에서 마칠 수 있는 ‘울산하늘공원’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하늘공원은 초기 주민들의 반대로 부지 선정에만 4년 세월을 허비하기도 했지만,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울산시의 끈질긴 노력과 시민의식 개선으로 사업 추진 12년 만인 지난달 준공됐다. 울산시는 낡고 오래된 동구 화정동 공설화장장(1973년 12월 건립) 현대화를 위해 2000년 10월부터 ‘종합장사시설 건립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공설화장장은 낡은 시설과 환경오염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으면서 주민들 이전 요구가 쇄도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정부의 ‘종합장사시설 확충 방안’에 맞춰 공설화장장을 대신할 부지 물색에 들어갔다. 종합장사시설 건립 지역에는 2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와 현안사업 해결 약속까지 제시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님비현상에서 비롯된 주민들의 반발로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북구는 2001년 1월 지역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유치 의사를 표명했지만, 구청의 유치 의지와 달리 주민들의 반대는 시간이 갈수록 거세졌다. 북구 유치는 의사 표명 5개월 만인 2001년 5월 주민 찬반투표를 통해 부결되면서 백지화됐다. 이어 2002년 1월에는 울주군 두서면이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국토이용관리법상’ 설치 기준에 맞지 않아 무산됐다. 또 같은 시기에 동구가 기존 화장장 인근에 종합장사시설을 옮기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구의원들의 반대로 백지화됐다. 시는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2003년 6월 5개 구·군별로 1곳씩의 후보지역을 제출하도록 했다. 이런 가운데 울주군 삼동면이 자발적으로 유치를 신청, 후보지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후 하늘공원은 2009년 착공, 지난 11월 준공됐다. 삼동면 주민들은 하늘공원 유치로 200억원 상당의 인센티브와 종합장사시설 수익사업 운영권, 종합운동장 건설, 도로개설 등 지역발전 및 숙원사업 해결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세계 최고의 종합장사시설을 목표로 한 울산하늘공원은 2009년 6월 사업비 507억원을 들여 삼동면 보삼마을 일원 9만 8026㎡ 부지에 착공했다. 지난 11월 준공된 하늘공원은 내년 2월까지 시설 안정화 등 준비과정을 거쳐 3월부터 운영된다. 이곳은 승화원(화장시설·7853㎡)과 장례식장(2952㎡), 추모의 집(납골실·2420㎡), 관리동(141㎡), 부대시설(87㎡) 등을 갖췄다. 승화원은 첨단 화장로 14기(예비 4기 포함)를 설치했고, 이 중 2기는 국내 최초로 대형 화장로를 도입했다. 여기에다 3단계 연소로와 공해방지시설을 갖춰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질, 다이옥신 등 공해물질을 차단했다. 추모의 집은 총 2만 16위를 봉안할 수 있다. 화장한 유골을 납골실에 봉안하지 않고 땅에 묻는 자연장지에는 총 6만 500여구를 수용할 수 있다. 자연장지에는 주목, 전나무, 배롱나무 등 8종을 심었다. 이들 시설은 선진화된 장례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늘공원 사용료는 시민 기준으로 화장시설 10만원, 추모의 집은 15년 사용에 22만원, 자연장지는 30년 사용에 30만원, 빈소는 1일 4만원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하늘공원은 전국 최초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유치 의사에 따라 조성돼 의미가 크다.”면서 “최고의 시설에 걸맞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박태준 정신 재무장… 최고 철강회사 확고히”

    “박태준 정신 재무장… 최고 철강회사 확고히”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우리의 추억이 포스코의 역사 속에, 조국의 현대사 속에 별처럼 반짝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자부심과 긍지로 간직합시다.”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1주기 추모식에서 박 명예회장이 눈을 감기 3개월 전의 모습과 음성이 영상을 통해 흘러나왔다. 목소리는 가늘게 떨렸지만 억양은 그답게 또렷했다. 유가족의 부축을 받고 있는 부인 장옥자씨가 흰손수건을 꺼내 살며시 눈물을 닦았다. 추모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전·현직 임직원, 강창희 국회의장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정 회장은 추모사에서 “당신의 추억과 당신의 정신은 뒤에 남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살아 있다.”면서 “박태준 정신, 창업 세대의 불굴 정신으로 재무장하고 혁신과 창의로써 오늘의 위기와 난관을 돌파해 세계 최고 철강회사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했다. 이어 고인을 존경하고 따랐다는 강무림 연세대 성악과 교수가 ‘내 영혼 바람 되어’와 ‘내 마음은 강물’을 추모곡으로 불러 숙연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추모위원회는 이날 오후 강남구 포스코센터 1층 로비에서 고인의 생전 모습과 어록이 담긴 높이 4m의 전신상 부조를 제막했다. 이용덕 서울대 교수가 제작한 전신상은 양각과 음각을 뒤바꿔 독특한 입체감을 보이며 관람자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느낌을 준다. 부조 왼쪽에는 ‘조상의 피의 대가로 짓는 제철소입니다. 실패하면 우리 모두 우향우해서 영일만 바다에 투신해야 합니다.’ 등 고인의 어록이 새겨졌다. 이어 ‘청암(고인의 호) 사상’ 관련 학술 연구논문을 체계적으로 종합한 ‘박태준 사상, 미래를 열다’의 출판기념회도 열렸다. 이 책은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와 최진덕, 전상인, 김왕배, 백기복 등 5명이 공동 집필하고 이대환 작가가 엮었다. 한편 KBS는 이번 대선이 끝나면 박 명예회장의 뜨거웠던 생애를 담은 TV 드라마 ‘철강왕’을 제작하기로 했다. 지난여름 제작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잠시 논란을 불렀으나, 고인의 업적은 국가적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정상 제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朴 “정권교체 넘는 시대교체”

    朴 “정권교체 넘는 시대교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1일 제주와 서울을 오가는 ‘셔틀 유세’를 펼치며 선거 막바지 전국적인 바람몰이에 나섰다. 대선을 8일 남기고 국토 최남단 제주와 최대 격전지가 될 서울을 동시에 훑으며 야권의 막판 추격을 차단했다. 제주도는 전통적으로 야성이 강한 곳이고 야간 유세를 위해 찾은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는 박 후보가 7월 10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박 후보는 이날 제주를 찾아 서귀포광장, 제주 동문재래시장, 제주시청 등 세 곳에서 유세전을 폈다. 제주 방문은 지난달 27일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이다. 1800여명(경찰 추산)이 모인 서귀포광장 유세에서 박 후보는 “지난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면서 “정권 교체 수준을 뛰어넘는 시대 교체로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생 대통령론, 중산층 70% 재건론을 거듭 내세우면서 제주 지역 현안들도 비중 있게 거론했다. 그는 “오늘 제주공항에 내리면서 당장 공항 문제부터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했다.”면서 “신공항을 짓든, 기존 공항을 확장하든, 도민과 전문가의 뜻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반대 입장을 밝힌 제주해군기지 사업에 대해서는 “제주관광에 새 희망이 될 민군 복합관광미항 건설을 책임지고 도민의 뜻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4·3추모기념일 지정을 포함해 제주도민의 아픔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 제주도민들의 상처 보듬기에도 주력했다. 유세에는 제주 출신인 원희룡 전 의원, 김경재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특보 등이 동행했다. 이어 박 후보는 서울 타임스퀘어 광장에 6000여명이 운집한 야간 유세에서 “오로지 민생을 챙기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 다음 정부는 민생정부라고 불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세에선 안철수 전 후보 팬클럽 ‘나철수’ 공동대표단이 박 후보 지지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또 김장수 전 의원이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대독한 국방 공약을 통해 “북방한계선(NLL)은 해상 경계선이다. 함부로 양보할 수 없다.”면서 “해양 권익 수호를 위해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사병 봉급 2배 인상, 희망준비금 제도 신설, 군 복무기간만큼 정년 연장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전남 신안군 하의면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박 후보의 ‘국민 대통합’ 행보를 지원하는 취지로, DJ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도 동행했다. 12일에는 울산, 대구, 경북, 충북 등 그동안 찾지 못한 지역을 훑은 뒤 수도권과 부산 등 격전지에서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제주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자살은 아닌데 타살 증거도 없다?

    2010년 7월 29일. 충북 영동군의 한 유료 낚시터에서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1팀 이용준(당시 27) 형사의 시체가 떠올랐다. 강남서는 “언론이 경찰의 죽음을 사건과 연관지어 보도할 수 있으니 여자 문제로 자살했다고 브리핑하겠다.”고 유족에게 통보했다. 아버지 이한주(68)씨는 아들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했다. 이 형사는 숨진 채 발견되기 이틀 전인 27일 오전 10시쯤 내비게이션에 ‘부산’을 찍고 고속도로를 달렸다. 수갑·경찰봉·수사서류·형사수첩 등도 챙겼다. 정보원인 서모씨와 새벽 3시까지 서울에서 양주 3병을 마신 뒤였다. 유족은 “부산 출신인 서씨에게 사건정보를 얻은 뒤 뭔가 일이 꼬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 형사는 부산으로 가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충북 영동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던 이 형사는 병원을 빠져나갔고, 그 모습이 병원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게 마지막이 됐다. 이튿날인 28일에는 한 젊은 남자가 병원에 전화를 해 “용준이는 괜찮다. 무서워 도망갔다.”는 아리송한 말을 남겼다. 이 형사는 29일 낚시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부패가 심해 사망 원인을 알 수는 없으나 익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유족들은 납득하지 못했다. 이 형사의 머리 앞쪽과 위쪽 두피 아래에서 출혈흔이 발견됐다. 교통사고 후 병원에서는 드러나지 않은 상처다. 목에는 끈 자국이 선명했고, 위에서는 수면유도제인 디펜히드라민이 검출됐다. 이 형사의 사망 추정 시간에는 열댓 명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유족들은 2년 동안 이 형사 추모사이트를 개설하고, 포털 사이트 등에서 재수사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며 자살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마침내 지난 5일 청주지검 영동지청은 “이 형사의 죽음은 자살이 아니다. 단, 타살 증거도 없다.”면서 ‘미제사건’으로 재분류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