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추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상실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추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인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생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842
  • 수류탄에 몸 던져 전우 구하고 산화

    수류탄에 몸 던져 전우 구하고 산화

    전쟁기념관은 베트남전 당시 수많은 동료의 생명을 구하고 산화한 이인호(1931∼1966) 해병 소령을 ‘8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1966년 8월 11일 투이호아 지역에서 베트콩 색출 작전에 나섰던 이 대위(당시 계급)는 최선두에서 동굴을 수색하던 중 앞에서 수류탄이 날아오자 대원들에게 “수류탄이다. 엎드려”라고 외친 뒤 수류탄을 재빨리 집어 베트콩 쪽으로 던졌다. 다른 수류탄이 부하 대원들 옆으로 떨어지자 폭발 순간 몸을 던져 수많은 대원을 구하고 장렬히 산화했다. 경북 청도군에서 태어난 그는 해군사관학교(11기)를 졸업한 뒤 해병 소위로 임관, 해병사단 소대장, 수색중대장 등을 거쳐 1965년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정부는 산화한 이 대위의 희생정신을 기려 소령으로 1계급 특진시키고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당시 린든 존슨 미국 대통령도 은성무공훈장을 추서했다. 해사와 해군교육사령부에는 고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오는 8일 오후 4시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 추모 행사가 열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변희재, ‘성재기 추모’ 하석진 “일베 안한다” 해명에 맹비난 “꺼져”

    변희재, ‘성재기 추모’ 하석진 “일베 안한다” 해명에 맹비난 “꺼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배우 하석진을 맹비난했다. 하석진은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죽음과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고인의 의견들 중 꽤 동의하고 있던 사항들을 갖고 있던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고 명복을 빕니다. 미천한 SNS 계정으로나마 애도를 표하며”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로 인해 하석진이 일베 회원이냐는 비난들이 쏟아졌고 하석진은 31일 “일베 같은 거 안 해요. 나 거기 싫어. 그저 돈키호테 같이 자기 생각만 펼치다 며칠 만에 떠난 사람이 안타까울 뿐. 지지자도 아니었고, 댓글에 놀랐습니다. 역시 퍼거슨이 진리였네. 괜한 소리를 끄적여서”라고 해명했다. 이어 “일베충이고 조문을 가고…사실이 아니에요. 웬만한 댓글보고 놀랄 일 없었는데 아침부터 헉했네요. 정치적으로 뭐라고 어쩌고 할 수준의 트윗이었나요? 사람이 죽으려고 한다 퍼포먼스 하다가 며칠 만에 결국 시체로 발견된 뉴스가 기분 안 좋아서 한 얘길 뿐”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하석진은 트위터에 올렸던 관련 글들을 모두 삭제했다. 이에 변희재 대표는 “하석진? 남자가 한 번 조의 표했으면 된 거지. 친노종북들이 협박하니 말 바꾸는 추태 부리는군요. 이름 기억해둡시다”라면서 “어제 간신히 음해성 보도 막아왔는데 하석진이란 자가 조의 표했다 말바꾸는 통에 또 악의적인 보도가 쏟아집니다. 그냥 트윗 접고 조용히 꺼지길 경고합니다”라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1시간 뒤 변희재 대표는 “하석진이란 자, 자기가 일베가 아니면 아닌 거지. 친노종북들이 협박하니 조의까지 표해놓곤 성재기 대표를 갑자기 돈키호테로까지 음해합니다. 연예계의 안철수 같은 놈으로 보이는데 저런 권모술수로 얼마나 출세할지 한 번 지켜보죠”라는 글로 안철수 이름까지 거론했다. 이어 “하석진 논란, “일베 안 한다. 돈키호테같이 떠난 사람이 안타까울 뿐” 이 작자 성재기 대표가 누군지나 알고 떠드는 건가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국의 거리서 스러진 고려인 마지막 길만은 외롭지 않았다

    고국의 거리서 스러진 고려인 마지막 길만은 외롭지 않았다

    “먼 나라 우즈베키스탄에서 그 어느 나라에도 소속되지 못한 채 소수 민족으로 살아가야 했던 고려인. 당신이 한국에 도착해 겪었을 아픔과 슬픔, 그리고 외로움에 미리 손 내밀어 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질병 속에서 고통받을 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수 있도록 치엔씨의 얼굴을 마주한 채 마음의 문을 열어 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동신병원 장례식장. 조근조근한 말투의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조사를 낭독했다. 주변에는 서대문구, 우즈베키스탄 영사관, 한국이주노동재단 관계자들만 보였다. 장례식이라면 응당 눈에 띄어야 할 격렬하게 울어 대는 유족이 없다. 그도 그럴 게 치엔(57)씨는 살아서도 혹독하게 외로웠을, 그리고 죽어서도 배웅하는 이 하나 없이 떠나야 하는 무연고 사망자다. 원래 무연고 사망자는 장례절차 없이 화장된다. 연고자가 나타날 것에 대비해 화장 뒤 10년간 안치하고 그다음 집단 매장된다. 이렇게 이승에 흔적 하나 남기지 못한 채 하나의 물건처럼 ‘소각 처리’될 치엔씨에게 온당한 죽음의 형식을 갖춰 준 것은 지난 5월 출범한 마을장례지원단 ‘두레’다. 두레는 서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 동주민센터의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교원라이프, 동신병원 등이 함께 출범시켰다. 두레는 장례뿐 아니라 두레를 처음 기획했던 3월 13일을 기념해 매년 이날에는 무연고 사망자들을 위한 ‘추모의 날’도 운영할 계획이다. 장례에서 화장, 유골 안치는 물론 제사까지 치러 준다. “병원에서든 빈민촌에서든 외롭게 홀로 죽어 가는 사람을 방치하는 사회는 급속히 자멸하는 사회”라며 “죽음의 공동체만이 사랑의 공동체를 가능하게 해 준다”는 어느 철학자의 외침을 떠올리게 한다. 서대문구가 세브란스병원에서 치엔씨에 대한 사망처리 의뢰를 받은 것은 지난 18일. 지난 3월 한국에 방문취업으로 입국한 뒤 경기 안산에서 살았던 치엔씨는 지난달 10일 은평구 길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 직후 숨졌다. 조사 결과 치엔씨는 고려인으로 밝혀졌다. 1937년 스탈린의 소수 민족 이주정책에 따라 중앙아시아로 끌려간 17만 조선인의 후예였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으로 되돌아갈 수도 없었다. ‘방문취업 고려인 무연고 동포’여서다. 법무부는 2007년부터 모국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중앙아시아 국가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국가별 쿼터에 따른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고국 땅에서 무연고자로 죽어야 했던 치엔씨는 강제이주 때문에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무연고자였던 것이다. 그래서 서대문구와 두레는 고려인 치엔씨에게 한국식 장례를 치러 주기로 했다. 그렇게 치엔씨는 일산 화장장을 거쳐 파주 추모의 집으로 갔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한강 투신’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서강대교 남단서 시신 발견

    ‘한강 투신’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서강대교 남단서 시신 발견

    지난 26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의 시신이 나흘째인 29일 오후 서울 서강대교 남단에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15분 쯤 서강대교 남단 상류 100m 지점에서 강 위에 떠 있는 성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성씨가 투신한 마포대교에서 1.4㎞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경찰은 시신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국민장례식장으로 옮겨 검안검시를 통해 성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성씨는 발견 당시 맨발이었으며 투신 직후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 속 옷차림과 똑같이 흰색 긴팔 셔츠와 쥐색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한강경찰대는 이날 오후 서강대교 남단에 시신이 떠 있다는 영등포119수난구조대의 신고를 받고 출동, 성씨의 시신을 둔치로 옮겼다. 한강경찰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순찰정 3척과 수상안전팀 12명을 동원해 마포대교 남단 전망대 하류 100∼300m 구간에서 수중 수색 작업을 해왔다. 성 대표는 지난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남성연대 부채 해결을 위해 1억 원만 빌려달라”, “내일 한강에서 뛰어내리겠다”는 글을 올린 뒤 하루 만에 한강에 투신했다. 26일 오후 3시 15분께 성 대표의 트위터에는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난간에서 손을 떼며 뛰어내리는 성 대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마포대교에는 40여개의 폐쇄회로(CC)TV가 있지만 사각지대에서 뛰어내려 성 대표의 예고 투신을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일 성 대표의 투신 장면을 목격한 남성연대 사무처장 한승오(35)씨 등 직원 3명과 지지자 박모(28)씨 등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씨는 경찰 조사 직후 취재진에게 “남성연대가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위험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는데 사고로 이어져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자살은 아니다. (투신은) 몸을 던진다는 것이지 자살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이들에게 자살방조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씨의 죽음은 자살보다는 사고사(死)로 판단된다”며 “한씨 등에게 자살방조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자살방조 혐의를 적용하려면 본인이 자살하려는 분명한 고의가 있어야 하고 옆에 있었던 사람이 그렇게 인식해야 한다”며 “현재로선 본인도 퍼포먼스라고 하면서 고의가 아니라고 했고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인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성 대표의 시신 발견 소식이 알려지면서 성 대표와 남성연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가족부 홈페이지는 한때 누리꾼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다운됐으며 남성연대 홈페이지에는 성 대표를 추모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마을운동 국제화 미얀마에 첫 결실

    수출은 기업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한국 정부에도 수출 효자품목이 있다. 바로 ‘전자정부’와 ‘새마을운동’이다. 두 아이템의 수출 역군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다. 유 장관은 지난 1~5일 한국형 전자정부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인도네시아 출장을 다녀온 데 이어 다음 달 28~30일 새마을복합센터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얀마 출장을 떠난다. 유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출장을 다녀오고 나서 “김남석 차관을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남석 전 행정안전부 차관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기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차관급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우리나라 공무원이 처음 외국 정부의 차관급으로 임명된 ‘전자정부 공무원 수출 1호’이기도 하다. 부임 4개월여 만에 국가 정보화 7개년 계획, 지방자치단체 정보화 계획, 국회 정보화 계획 등을 수립해 우즈베키스탄 정보화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국회 홈페이지 설계 자문뿐 아니라 13개에 이르는 우즈베키스탄 지자체 정보화에 대해 자문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얀마의 새마을 시범마을인 흘레구 동(東)파운지 마을에서는 새마을복합센터를 짓는 공사가 시작됐다. 다음 달 말 유 장관은 마을회관, 교육장, 보건의료시설, 농기계수리센터, 농산물저장고, 공동작업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 새마을복합센터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얀마는 농촌 개발의 성공 경험을 세계와 나누는 새마을운동 국제화 사업의 첫 사례이기도 하다. 지난해 맹형규 전 행안부 장관이 미얀마를 방문했을 때 논의됐던 아웅산 테러 현장인 아웅산 국립묘지에 추모비를 건립하는 일도 유 장관이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단장의 미아리고개 평화의 상징으로

    단장의 미아리고개 평화의 상징으로

    ‘미아리 눈물고~개/님이 넘던 이~별고개, 화약 연기~ 앞을 가려/눈 못 뜨고 헤매일 때/당신은 철사줄로 두 손 꽁꽁 묶인 채로/뒤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맨발로 절며 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한 많~~은 미아리~고~개’ 미아리고개는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서 길음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로 사대문 안팎을 잇는 교통의 요지였다. 우마차도 쉽게 다니지 못할 정도로 가파르고 험준한 탓에 중간에 쉬었다 넘어야 하는 고개였다고 한다. 6·25전쟁 때 북한군 탱크가 이곳을 넘어 서울을 점령했다. 또 퇴각하는 북한군에 끌려가는 가족들을 피눈물 속에 마지막으로 배웅한 곳이기도 하다. 반야월이 쓴 대중가요 ‘단장(斷腸)의 미아리고개’에는 그 사연이 구구절절 담겼다. 미아리고개는 1960년대 중반 본격 개발되며 점점 낮아지고 넓혀졌다. 지금은 고개 정상에 있는 유래비와 노래비 등이 옛 사연을 귀띔할 뿐이다. 전쟁의 상흔으로 슬픔과 눈물, 한(恨)을 간직한 미아리고개가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난다. 성북구는 전쟁과 평화라는 독특한 공간성을 지닌 이곳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25일 밝혔다. 6·25전쟁에 대한 역사적인 의미를 재평가하는 세계 추세에 맞춰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흩어져 있는 미아리고개를 비극이 아닌 평화의 상징으로 부각시키겠다는 뜻이다. 구는 조만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타당성 조사 등을 벌일 예정이다. 구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KBS 이산가족찾기 영상의 세계 기록유산 등재와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구는 이날 미아리고개 구름다리에서 ‘정전 협정 60주년 미아리고개 추모·평화의 밤’ 행사를 열었다. 미아리고개를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공간으로 도약시키려는 바람을 담은 행사다. 6·25 참전용사와 전쟁을 직접 경험한 주민, 그리고 청소년 등 성북을 대표하는 인물로 구성된 ‘평화 60인’을 비롯해 김영배 구청장과 주민 등 150여명이 함께했다. 전쟁 희생자를 위한 넋풀이 공연, 평화를 기원하는 시 낭독 및 해금 연주 공연에 이어 촛불잇기 행사가 펼쳐졌다. 김 구청장은 “미아리고개에 얽힌 뼈아픈 스토리를 통해 오히려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를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비극과 평화가 공존하는 공간을 세계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노주석 선임기자의 서울택리지] ⑥ 세종로 사거리

    [노주석 선임기자의 서울택리지] ⑥ 세종로 사거리

    황토마루서 바라본 사대문 풍광에 정도전이 칭송詩 읊었다는데… 세종로 사거리는 본디 사거리가 아니라 삼거리였다. 무슨 소리냐며 고개를 갸웃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조선 지도를 펼쳐 보면 오늘의 광화문광장인 육조거리와 남대문을 잇는 남북 간 도로는 없었다. 지금의 태평로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세종로 사거리에서 솟아올랐다가 정동과 청계천광장을 거쳐 무교동 쪽으로 흘러내린 나지막한 고개에 의해 가로막혀 있었다. 이 고개가 황토마루(황토현)였다. 아쉽게도 지명으로만 남아 있을 뿐 사진이나 그림은 전해지지 않는다. 생김새와 위치를 짐작할 뿐이다. 고개 덕분에 사대문 안의 등뼈에 해당하는 남북 간 상징 축선은 육조거리에서 정(丁)자 모양을 그리면서 운종가로 꺾여 종루(보신각)까지 이어지고 나서 청계천 광통교를 건너 남대문까지 뻗었다. 황토마루에서 바라보는 사대문 안의 풍광이 가장 아름다웠다. 삼각산을 병풍처럼 두른 북악과 경복궁, 그리고 육조 관청 담벼락(長廊)이 장관을 이뤘다. 한양천도 직후 정도전은 ‘여러 관아 높은 건물 마주 보며 서 있는 것이/하늘의 별들이 북두칠성을 둘러쌌네/달 밝은 새벽 관청거리 물같이 고요한데/말 구슬 소리 들려오고 티끌 한 점 일지 않누나’라고 육조거리를 칭송하는 시를 지었다. 아마 야밤에 황토마루에 올라 북악 쪽을 바라보면서 읊었을 것이다. 인왕산 지맥인 황토마루는 풍수지리학상 관악산 불길이 경복궁에 미치는 것을 막는 장치였다. 그래서 길을 내지 않았다. 오히려 청계천을 파낸 흙을 보태 언덕을 덧쌓았다. 조선지도에 동령동(東嶺洞)이라는 지명이 나타나는데 세종로와 신문로1가에 걸친 황토마루 동쪽 마을이었다. 무기를 만드는 군기시(軍器寺)가 남쪽에 있었다. 지금의 서울신문(한국프레스센터)과 서울시청쯤이다. 일제는 1912년 ‘황토현 언덕을 없애서 폭 100m, 길이 220m의 광장을 만든다’는 총독부 훈령을 내려 고개를 뭉개 버렸다. 황토현을 없애고 나서 광장은 만들지 않았다. 대신 태평로를 내서 경복궁과 남대문을 연결하는 일본의 상징 축선을 만들었다. 황토현을 없애 버림으로써 육조거리를 파괴하고, 조선의 남북 상징 축선을 말살시키려는 의도였다. 광복후 신생 대한민국, 지명 즉흥 결정 육조거리·운종가 전통 이름 사라져 광복 후 1년여 지난 1946년 10월 초대 서울시장 김형민은 일본식 동명이나 가로명을 바꾸는 작업을 했다. 당시 군정청 문교부장(교육부장관) 유억겸의 제안에 따라 일제강점기 가로명의 뒷말인 통(通)을 로(路), 정목(丁目)을 가(街), 정(町)을 동(洞)으로 바꾸기로 합의했다. 특히 큰 가로명에는 역사상 위인의 시호를 붙이기로 했다. 개정 작업에 참여한 국어학자 황의돈은 회고록에서 “세종로는 우리나라 문치의 위인으로서 민족의 태양과 같은 세종대왕의 이름을, 충무로는 무인으로서 위훈을 추모하는 충무공을, 을지로는 육군의 대표 인물인 을지문덕을, 원효로는 불교의 대표 인물인 원효 대사를, 퇴계로는 유학계의 대표 인물인 이퇴계를, 그리고 충정로는 순국열사 중에서도 맨 처음인 민충정공으로 택정하였다”라고 썼다. 이에 따라 광화문통은 세종로, 황금정통은 을지로, 본정통은 충무로, 소화통은 퇴계로 등으로 변경됐다. 개정 작업은 논란 없이 간단하게 끝났다. 36년이란 식민 통치 기간이 너무 길어선지, 광복의 기쁨에 들떠선지, 일제잔재 지우기에 열중해선지 세종로 사거리가 황토마루였다는 점을 일깨웠다는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다만 광화문통을 육조가로 되돌리자는 의견이 개진됐으나 무시됐다. 일제가 새로 만든 대표적인 길인 태평통도 태평로로 버젓이 살아남았다. 종로도 옛 지명인 운종가를 되찾지 못했다. 지명과 가로명 개정 작업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열렸지만, 지엽말단적인 문제에 매달렸다. 지명이란 자연과 지리, 풍속, 제도의 산물임에도 식민통치를 갓 벗어난 신생 대한민국은 숙고 없이 지명을 즉흥적으로 결정했다. 오늘날 사대문 안을 오가는 숱한 청소년들이 육조거리와 황토현, 운종가 같은 우리 지명을 알지 못하는 까닭이다. 좋은 역사나 전통이라도 계승하지 않으면 잊히게 마련이다. 교보빌딩옆 ‘고종즉위40년 비전(碑殿)’ 도난당하고 헐리고 부실 복원까지 세종로와 종로가 만나는 지점에 고종즉위40년칭경기념비전이 서 있다. 육중한 덩치의 교보빌딩 때문에 일견 왜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날아갈 듯한 추녀가 북악에 겹쳐 보이는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기단을 높이 쌓고 돌난간을 두른 장중한 기품이 주변 고층건물 숲을 압도한다. 1902년 세워진 이 건물은 건축사적으로 대한제국기 전통 양식의 마지막 걸작으로 평가된다. 현대식 건물밖에 없는 삭막한 세종로 사거리에 역사의 향기를 풍기는 존재다. 한때 세종로 사거리를 ‘비각 앞’이라고 불렀다. 이 건물의 가치를 깎아내린 일제의 몹쓸 잔재다. 아직도 관광 안내 책자나 교통 관련 안내문에 비각이라고 잘못 기록한 사례가 많다. 비각(碑閣)이 아니라 ‘비전’(碑殿)이다. 바로잡아야 한다. 궁궐 전(殿)자는 경복궁 근정전처럼 임금이 사용하는 건물에만 붙는 글자다. 전통 건물은 격에 따라 전(殿)-당(堂)-합(閤)-각(閣)-제(齊)-헌(軒)-누(樓)-정(亭) 순으로 이름이 붙는데 비각은 비전의 부속 건물에 불과하므로 이를 바꿔 부르는 것은 무지의 소치다. 당시 황태자이던 순종이 쓴 비문에는 ‘나라 이름을 대한제국이라고 고치고, 황제의 칭호를 썼으며 광무(光武)라는 연호를 세운 일’ 등이 기술돼 있다. 단순히 고종 즉위 40년을 기리는 건물이 아니다. 대한제국 건국 사실과 황제라고 칭하고 연호를 사용했다는 이른바 ‘칭제건원’(稱帝建元)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기념비적인 건물이다. 헐릴 뻔한 위기를 넘겼다. 1966년 광화문 지하보도 공사 당시 비전이 공사에 거추장스럽다는 보고를 받은 ‘불도저’ 김현옥 시장은 “60년밖에 안 된 것이니 헐어 버리라”라고 막말을 했다고 한다. 주위의 만류로 간신히 살아났지만 10년 후 종로길 확장 공사와 교보빌딩 신축공사 때도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1979년 해체복원 과정을 거쳐 현재 모습으로 자리 잡았지만 부실 복원을 면치 못했다. 지붕 꼭대기 절병통(節甁?) 모양이 달라졌다. 어찌 된 셈인지 회칠을 한 추녀 마루가 기와로 바뀌면서 잡귀를 물리치는 어처구니(雜像)도 간데없다. 또 비를 보호하는 꽃담과 철제 틀도 사라져 옹색해졌다. 출입구였던 만세문(萬歲門)은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뜯어다가 자신의 집 대문으로 사용했는데 한국전쟁 통에 일부 파손됐다. 비전이 홀대받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바리케이드 밖에선 비문이 보이지도 않는다. 광화문광장을 오가는 숱한 내외국인들이 대한제국의 당당한 위엄을 엿볼 수 있도록 원형대로 복원돼야 한다. 국제극장·감리회관 부지에 광화문 빌딩 주인 둘, 담당 구청도 둘이 된 사연 세종로 사거리는 광장이 들어설 자리였다. 건물이 들어설 수 없었다. 1952년 3월 25일자 내무부 고시에 의해 확정된 7만 700㎡의 대광장 계획범위 안이기 때문이다. 전후 복구계획에 따라 세종로 사거리 중심에서 반지름 150m 원 넓이의 광장 부지가 잡혀 있었다. 이 반지름 안에는 지금의 교보, 현대해상화재, 동아일보, 광화문우체국, 광화문빌딩 등이 포함된다. 이 계획은 엄청난 로비에 의해 꼬리를 내렸다. 1962년 12월 8일자 건설부 고시에 의해 3만 3228㎡(반지름 102m)로 확 줄었다. 광장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개발지상주의 때문이었다. 도로와 광장계획에 걸려서 정식 건축허가가 나지 않는 땅이지만 가(假)건물을 허용했다. 청계천 쪽 동아일보사와 정동 쪽 국제극장, 감리회관이 대표적 가건물이었다. 동화면세점이 입주한 광화문빌딩의 탄생 비화도 흥미롭다. 1986년 신문로 도심재개발사업에 따라 1950년대 말~60년대 초 장안 최고의 개봉관이었던 국제극장과 감리회관을 헐고 새 건물을 짓게 됐다. 시행 주체는 동아흥행과 감리회유지재단이었다. 건축허가 과정에서 2개의 건물을 따로 짓는 것보다 하나로 묶는 것이 낫다는 아이디어가 서울시와 건축위원회 등에서 제시됐다. 시행 주체를 설득하고 나니 담당 구청이 걸림돌이었다. 두 건물이 속하는 종로구청과 중구청이 막대한 세원 확보를 놓고 한 치도 양보를 하지 않았다. 국제극장은 종로구 세종로동 211번지였고, 감리회관은 중구 태평로 1가 68번지였다. 설득과 타협, 숙고를 거듭한 끝에 수평분할 방식에 합의했다. 지하 5층에서 지상 12층까지는 동아흥행 소유로 종로구에, 지상 13층부터 20층까지는 감리회유지재단 소유로 중구에 속하게 하는 묘안을 짜낸 것이다. 이 건물은 1993년 완공됐다.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을 지낸 손정목 전 서울시립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광화문빌딩은 몸체는 하나, 주인은 둘, 담당 관청도 둘인 특기할 만한 건물”이라고 말했다. joo@seoul.co.kr
  • 朴대통령 “정책금융체계, 기업 관점서 개편해야”

    朴대통령 “정책금융체계, 기업 관점서 개편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그동안 정책금융 기능이 여러 기관에 분산되고 중복돼 있어 효율도 떨어지고 리스크 관리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정책금융 체계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정책금융 체계 개편 보고와 관련,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률 70% 달성 등 경제활성화 정책이 성공을 거두려면 정책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정책 기능을 재조정하려고 하다 보면 수요자가 아닌 공급자 중심으로 논의가 전개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면 여러 논란이 발생하게 된다”며 “정책금융 체계 개편도 수요자인 기업의 관점에서 추진해 나가야 되고, 국가 전체 경제에 대한 고민이 함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정책금융의 전달 경로와 집행의 효율성, 리스크 관리 강화 등도 충분히 고려해 가면서 개편 방안을 추진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 유엔 참전용사 추모식’에 참석,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확고한 억지력과 대비태세를 갖추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도록 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양천구, 홀몸노인 ‘맞춤형 돌봄’

    양천구는 가족·지역사회와의 관계 단절로 늘어나는 독거노인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사업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먼저 65세 이상 노인 중 고독사 가능성이 있는 독거노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개인별 서비스 계획을 수립, 노인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또 독거노인의 평안한 영면을 위해 생전에 작성한 임종 노트를 바탕으로 장례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3대 종교단체(기독교, 천주교, 불교)로 구성된 추모단이 고인의 뜻에 따라 추모의식을 거행하고, 기업연계 봉사단이 상주 역할을 한다. 노인 돌보미와 자원봉사자는 조문객을 맞이하는 등 노인의 마지막을 지켜준다. 한편 구는 최근 원활한 장례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대목동병원과 홍익병원, 양천효병원 장례식장에서 영안실과 빈소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장례인협회는 장례용품 지원과 장례지도사를 통한 염습과 발인, 운구 등 장례 절차를 지원한다. 장례 절차가 끝난 뒤 이뤄지는 유품 정리 등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김종신 어르신장애인복지과장은 “아름다운 동행 사업은 외롭고 쓸쓸하게 삶을 마감하는 홀몸 노인을 위한 종합 서비스”라면서 “사회적 관심과 복지의 그늘이 없도록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복지 시스템을 더욱 다듬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박대통령 “국민안전 문제 생기면 책임 엄중히 물을 것”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노량진 배수지 수몰 사고 및 사설 해병대 캠프 참사와 관련, “앞으로 관리·감독 소홀로 국민 안전에 문제가 생겼을 시에는 반드시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켰더라면 막을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유족들께 진심으로 위로드린다”면서 “앞으로 모든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은 신고를 의무화하고 청소년 수련시설과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해서 안전성 등의 정보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속개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과 관련, “의미 있고 지속 가능한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지적한 뒤 북한을 겨냥해 “중국과 베트남을 보면서 국제적인 기준에 맞는 투자 여건을 보장하는 것이 훨씬 더 큰 이익을 가져온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지역발전 전략과 관련한 지방대학의 ‘역할론’도 제기했다. 그는 “새 정부는 정부 주도의 하향식 지역발전 정책이 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게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발전 정책을 수립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이런 방향 전환이 성공을 거두려면 지역발전의 견인차이자 성장 거점으로 지방대학을 육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후에는 취임 후 처음 부산을 찾았다. 박 대통령의 부산행은 지난해 12월 18일 대선 유세 이후 7개월여 만이며, 대통령 취임 후 지방 현장 방문은 지난달 5일 대구에 이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 유엔 참전용사 추모식’에 참석한 뒤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현장을 찾았다. 올해로 개항 137년이 된 북항은 시설이 노후화돼 2008년 부산신항 건설 이후 최초로 항만 재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북항 재개발사업 현장사무실에서 열린 비공개 환담회에서 2020년으로 예정돼 있는 부산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착공 시기와 관련해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시기를) 당길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부산 방문을 계기로 한동안 중단했던 지방 방문을 재개할 계획이다. 정책 현장을 찾아 새 정부의 국정기조와 정책과제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등 박 대통령 특유의 ‘현장 정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금괴 33억어치 항문에 숨겨 밀반입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시가 33억원어치의 금괴를 항문에 숨겨 밀반입한 리모(40)씨 등 타이완 사람 8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운반 책임자 추모(47)씨와 국내 판매책 샤모(54)씨 등 달아난 타이완 사람 7명을 지명 수배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부터 11차례에 걸쳐 225g짜리 금괴 270개(60.75㎏·시가 33억원 상당)를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특수제작한 금괴를 항문에 넣어 운반하는 방법으로 세관의 단속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모자인 추씨는 타이완에서 인기 있는 스마트폰 채팅 앱을 이용해 한국 구경을 시켜준다고 꾀어 현지 조직원들을 모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최근 인천공항에서 세관 검사가 강화되자 입국 장소를 김포공항으로 바꾸고, 공항에서 벗어난 시내 지하철역에서 항문에 숨겼던 금괴를 빼내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관은 일정한 직업이 없는 이들이 밤에 입국했다가 다음 날 아침 타이완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한 점을 수상히 여겨 뒤를 쫓다 현장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인간·사업가·개척자 정몽헌을 추모합니다

    인간·사업가·개척자 정몽헌을 추모합니다

    현대그룹이 2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그룹 본사에서 정몽헌 전 회장의 10주기 추모사진전을 열었다. 이날 사진전에는 정 전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전은 ‘인간 정몽헌’ ‘사업가 정몽헌’ ‘개척자 정몽헌’ 등 3가지 주제로 총 137점이 전시됐다. 특히 정 전 회장의 학창시절 사진, 가족사진 등 미공개 사진 30여점이 추가 공개됐다. 추모 사진전은 그룹 내부 행사로 조촐하게 진행됐다. 현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금강산 관광 등 최근의 상황에 대해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 회장은 정 전 회장 10주기 추모행사가 열리는 다음달 2일 경기 하남시 창우리 선영에서 ‘10주기 소회’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현 회장은 지난해 9주기 행사 때 “10주기 추모는 금강산에서 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었다. 현대그룹은 오는 30일에는 현대경제연구원 주최로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정몽헌 회장 10주기 추모 학술세미나’를 열어 고인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한다. 정 전 회장 추모 특집도 제작할 예정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정 전 회장의 꿈과 염원이 담긴 사업들을 계승·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올리브 쇼(올리브 밤 9시) 직접 보고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개한다. 건강한 삶을 원하는 당신에게 이번 주는 ‘뷰티 슬림 1등 채소’를 주제로 특별 게스트인 배우 서영희와 함께 다양한 채소를 활용한 동안 레시피를 알아본다. 또한 한국의 1호 채소 소믈리에가 전수하는 화장 잘 받는 피부 미인을 위한 요리와 에스라인을 위한 군살 없애기용 채소 레시피도 소개한다. ■조씨고아(중화TV 밤 9시 30분) 초나라와 싸우던 진나라 주장인 조극 장군이 수하 좌비남에게 급습을 당해 다치자 진나라 군대는 전멸한다. 겨우 목숨을 건진 조극은 임신 소식에 기뻐하고 있던 의원 정영 부부를 찾아가 조삭에게 좌비남의 실체를 알려 달라 부탁하고 죽는다. 홀로 진나라에 왔다가 투옥된 정영은 우여곡절 끝에 조삭을 만나 좌비남의 실체를 알린다. ■26년(캐치온 밤 11시) 1980년 5월 그리고 26년 후. 광주 수호파 중간보스 곽진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심미진, 서대문 소속 경찰 권정혁까지.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2세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들을 불러 모은 보안업체 대기업 회장 김갑세와 그의 비서 김주안의 제안은 바로 ‘그 사람’을 타깃으로 극비 프로젝트를 펼치자는 것인데…. ■여자 골프의 전설, 그린 위에 잠들다(J 골프 오전 9시 30분) 고 구옥희 프로의 추모 특집으로 장례식 현장을 공개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으로 치러진 구옥희 프로의 영결식에는 협회 임직원들을 비롯해 신지애·김미현 등 후배 선수들이 참석했다. 구옥희 프로는 한국 여자 프로골프의 첫 해외 진출, 한국인 최초 해외 투어 우승을 차지한 여자 프로골프의 선구자다. ■와타나베의 건물탐방(홈스토리 밤 11시) 일본 가나가와현에 있는 고데라씨 집을 찾아간다. 집 앞에 바로 산이 있는 이 집은 멋진 풍경을 잘 활용해 집 안 어디에서나 초록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집 안에 있는 맞춤 난로와 2층 침실 옆 작은 방 등 곳곳에서 집주인의 센스가 묻어난다. 또한 함께 사는 애견을 위한 공간 또한 다른 집과는 차별화돼 있다. ■머털도사(애니맥스 오후 2시) 머털이는 누덕 도사에게 분신술을 배우고, 왕질악은 쇠를 먹는 요물 불가사리를 세상 밖으로 내보낸다. 왕질악은 괴물 불가사리를 이용해 누덕 도사를 유인하려 한다. 하지만 쇠붙이를 다 먹어 치우는 불가사리 탓에 묘선이가 위험에 처한다. 그것을 보고 달려간 머털이가 불가사리를 호수로 유인해 물리치는 바람에 왕질악의 작전은 실패한다.
  • 김종학 PD 사망에 연예계 애도의 물결

    김종학 PD 사망에 연예계 애도의 물결

    김종학 PD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연예계 인사들은 김종학 PD의 죽음을 애통해하며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지호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허망합니다. 먼 곳에서 편안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컬투의 멤버 정찬우는 “김종학 피디님 애도를 표합니다. 휴”라고 애도의 글을 올렸고, 여민정은 “김종학 PD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이라고 추모글을 남겼다. 작곡가 김형석은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아직도 저에겐 최고의 드라마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고, 방송인 클라라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다. 김종학 PD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송지나 작가는 한 연예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울먹이면서 “나중에 통화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항문에 금괴 60kg 숨겨 반입한 대만 밀수조직 검거

    시가 33억원 상당의 금괴를 항문에 숨겨 밀반입한 대만인 8명이 붙잡혔다.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22일 무게가 총 60kg 이상 나가는 금괴를 항문에 숨겨 밀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리모(40)씨 등 대만인 8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운반 책임자 추모(47)씨, 국내 판매책 샤모(54)씨 등 달아난 대만인 7명을 지명수배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총 11회에 걸쳐 225g짜리 금괴 270개(60.75㎏·시가 33억 원 상당)를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특수제작한 금괴를 항문에 넣어 운반하는 방법으로 세관의 단속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모자인 추씨는 대만에서 인기 있는 스마트폰 채팅 앱을 이용해 한국 구경을 시켜준다며 꾀어 현지 조직원들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최근 인천공항에서 금괴 및 보석류에 대한 세관 검사가 강화되자 입국 장소를 김포공항으로 바꾸고, 공항에서 벗어난 시내 지하철역에서 몸에 숨겼던 금괴를 빼내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일정한 직업이 없는 이들이 밤에 입국했다가 다음날 아침 대만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한 점을 수상히 여겨 뒤를 쫓다 현장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세관은 비슷한 수법의 금괴 밀수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사로 엮어낸 당대의 꼬집음과 웃음 일제시대 굴절상 고스란히…

    식민지 시대 야담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냈다. 저자는 책을 쓰게 된 동기가 식민지 시기의 야담이 보여주는 다채롭고 역동적인 양상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연구서가 한 권도 없다는 점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책이 전달하려고 하는 뜻을 이해하려면 야담이 무엇인지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만큼 야담은 이제는 잊힌 개념, 지칭할 대상을 잃어버린 사어(死語), 문학 쪽 전문가들이나 가끔 입에 올리는 옛말이 되어 버렸다. 야담은 간단하게 말해 민간에 떠도는 야사를 바탕으로 꾸민 이야기로, 태생부터 주변성을 보이지만 일반 대중의 삶과 가깝고 당대의 굴절과 변화상을 예민하게 담고 있다. 야담은 식민지 라디오 시대의 총아였다. 라디오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이른바 요즘 말로 ‘엔터테이너’들이 나타났다. 당시 라디오라는 첨단문명을 누구보다 발빠르게 수용한 대중문화인은 윤백남이었다. 그는 제2조선어 방송의 초대 과장을 역임하면서 ‘라디오 야담’을 개척해 야담의 오락성을 대중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월간 야담’이라는 야담잡지를 조선에서 처음 발간해 다른 대중잡지들을 따돌리고 월등한 판매부수를 기록하게 만들었다. 이 책의 3장은 야담의 프로파간다(선전 또는 선전 도구)를 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야담이 전시 분위기를 반영하여 체제내 프로파간다로서 어떻게 재조직되었는지를 이인석의 사례와 혈서 쓰기를 통해 밝히고 있다. 이인석은 식민지 조선에서 지원병 제도가 실시된 이후 중국 전선에서 사망한 첫번째 조선인 지원병 전사자이다. 그가 죽은 뒤 벌어진 대대적인 추모 열기는 1932년 상해사변에서 사망한 일본의 ‘3용사’에 비견될 만했다.전쟁미담의 전성시대는 또한 혈서의 시대이기도 했다. 이 시기 수많은 혈서의 사연이 대중매체를 수놓았고 야담은 대중 선동에 나름대로 한몫을 한다. 일본의 전쟁 확대로 징병제가 실시되면서 식민지 조선인이 병사로 강제 차출됐고, 이에 따른 대중 계도가 불가피하게 됐다. 여기에서도 한 축을 담당했던 것이 야담이었다. 책에 실린 다양한 신문과 잡지의 기사는 독자들에게 당시의 분위기를 전달해주기 위한 것으로 원문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현대적 표기법으로 고쳐졌다.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책을 읽기는 쉽지 않다. 우선 어려운 단어들이 눈에 많이 띄고, 식민지 시대가 오늘날과는 너무 큰 괴리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당신의 책]

    세상에게 어쩌면 스스로에게(홍세화 등 지음, 황금시간 펴냄) 김용택·이충걸·박찬일·서민·송호창·반이정 등 하는 일, 나이, 취향이 제각각인 명사 7명이 저마다 하고 싶은 이야기 7편씩을 써서 한 권의 책으로 냈다. 하나로 엮이는 주제는 없다. 그저 살아오면서 가슴 한쪽에 품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은 글 쓰고, 책 읽고, 영화 보며 맘대로 사는 지금의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나직이 고백하고, 단국대 의대 기생충학과 교수인 서민은 못생긴 외모로 인한 굴욕의 시절을 특유의 유쾌한 어법으로 풀어놓는다. 요리사 박찬일은 음식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미술비평가 반이정은 미술비평의 현실과 자전거 사고 이후 변화된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336쪽. 1만 3800원. 구본형의 마지막 편지(구본형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자기계발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고인이 2009년부터 지난해 4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월간지에 연재했던 ‘구본형의 편지’를 엮은 유고집이다. ‘우리는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돕습니다‘라는 글귀를 명함에 새겼던 고인은 ‘결혼을 앞둔 J를 위하여’‘마침내 화가가 된 A에게’ 등 14통의 편지를 통해 고단한 현실 속에서 꿈을 잃고 사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준다. 177쪽. 1만 3000원.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장대익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 ‘싸이의 춤이 전 세계로 빠르게 전파되는 이유는 막춤이어서가 아니다. 누구나 아는 단순한 규칙을 가진 말춤이기 때문이다.’ 과학과 인문학, 공학과 생물학, 인지학과 철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진화학자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강남스타일’의 인기 비결을 진화론적 관점에서 호모 리플리쿠스, 즉 ‘따라하는 인간’이란 특성에서 찾는다. 인간은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행동을 따라 함으로써 문명을 발전시켜왔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을 과학자와 진화학자의 시선에서 분석해온 저자는 이외에 ‘탐구하는 인간’, ‘공감하는 인간’, ‘신앙하는 인간’ 등 인간의 본성을 5가지로 규정하고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263쪽. 1만 3800원. 아듀 데리다(슬라보예 지젝 외 4명 지음, 최용미 옮김, 인간사랑 펴냄) 슬라보예 지젝, 자크 랑시에르, 알랭 바디우, 에티엔 발리바르, 드루실라 코넬 등 대표 지성들이 자크 데리다(1930~2004)에게 바치는 추모의 글이다. 데리다가 사망한 2개월 후 런던 대학의 버벡 칼리지 내 인문학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아듀 데리다’라는 제목의 강연을 시작했고, 2005년 5월과 6월에 청중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묶어 책을 냈다. 이들은 데리다가 남긴 유산에 대한 정당한 평가에 다가가려고 노력하면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의 죽음을 애도한다. 284쪽. 1만 7000원.
  • 루터 킹 목사는 왜 후드를 입었을까?

    17세 흑인 소년을 총으로 살해한 백인 조지 짐머만 무죄 평결과 관련, 미국에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14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평결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속속 거리시위에 나서고 있다. 또 SNS를 통해 반대의사를 보이고, 사망한 흑인소년 트레이번 마틴의 가족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진 한 장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검은 후드티를 착용한 모습의 이 사진은 아티스트 니콜라스 스미드가 만든 작품으로, 미국의 인권운동 및 인종평등 관련 링크에서 캡쳐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참모를 지낸 반 존스가 이 사진을 트윗하면서 수백명이 이를 리트윗했다.   이번 사건 이후 흑인소년이 사망할 당시 입고 있던 후드 옷은 정의 찾기 운동의 상징이 되었다. 연예인과 성직자들, 정치인들은 물론 스포츠 스타들까지 스스로 후드를 착용한 사진을 트윗하고 있다. 짐머만에 대한 무죄 평결이 내려진 다음날인 지난 일요일, 흑인 성직자들은 헐렁한 후드옷을 입은채 “Hoodi Sunday”를 외치고 정의 회복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군중들에게 전달하면서 17세 소년을 추모했다. 한편 29세의 히스패닉계 백인인 짐머만은 작년 2월 플로리다 주 샌퍼드의 한 편의점에서 비무장 상태인 마틴 소년과 다투다가 총으로 소년을 쏘아 2급 살인 혐의로 체포됐으나, 지난 토요일 정당방위로 인정받아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진= 니콜라스 스미드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동문학가 이오덕 10주기 행사 다채

    아동문학가 이오덕(1925~2003)의 10주기를 맞아 그의 삶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그가 42년간 쓴 일기를 정리해 최근 ‘이오덕 일기’를 펴낸 출판사 양철북은 13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새롭게 만나는 이오덕’을 주제로 ‘이오덕 일기’ 출간 기념 책 잔치를 연다. 이오덕 일기 및 시 낭독, 추모 동영상 상영, 노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추모 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 [아시아나機 착륙사고 조사] “이 땅에서 못 이룬 꿈 하늘나라에서…”

    [아시아나機 착륙사고 조사] “이 땅에서 못 이룬 꿈 하늘나라에서…”

    “예멍위안(葉夢圓)·왕린자(王琳佳), 이 땅에서 못다 이룬 꿈 하늘나라에서 다 이루기를 기도할게.” 한국 중학생들이 1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착륙 사고로 숨진 중국 여고생 2명을 추모하는 행사를 열었다. 서울 화계중 학생들은 이날 오후 청계광장 앞에서 예멍위안·왕린자 두 여고생을 애도하는 추모 의식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추모 의식에 앞서 슬픔에 빠진 중국인을 위로하는 편지를 준비해 중국대사관 측에 전달했다. 3학년 김태수군은 “국적은 다르지만 또래 친구의 사고 소식에 불쌍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면서 “그 마음을 편지에 써서 중국에 전달하고 추모 행사를 열자는 데 학교 친구들이 뜻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1학년 김송희양은 “편지와 추모 행사를 통해 하늘에 있는 언니들에게 우리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면서 “가슴이 많이 아프실 중국에 있는 부모님께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은 전날 인간성회복운동 추진협의회가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 마련한 사이버 추모카페(http://cafe.naver.com/027449215)에서도 추모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