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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세월호 참사 3주기 앞두고 분향소 찾은 추모객

    [서울포토] 세월호 참사 3주기 앞두고 분향소 찾은 추모객

    14일 경기도 안산 세월호참사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은 추모객들이 헌화 분향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부고]

    ●김성식(현대삼호중공업 총무부장)종식(강진군청 기획홍보실 홍보팀 주무관)씨 모친상 13일 전남 강진군 산림조합추모관, 발인 15일 오전 10시 010-2991-9495 ●정동진(영남콘크리트 회장)씨 별세 윤희(교통방송 국장)정훈(기획재정부 부이사관)씨 부친상 김태현(GE 부장)씨 장인상 12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010-3837-0545 ●박원진(미래에셋자산운용 투자솔루션본부 상무)씨 장모상 13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31)961-9400
  • 세월호와 함께 맞는 부활절

    세월호와 함께 맞는 부활절

    세월호 참사 3주년인 오는 16일 기독교계가 미사와 예배를 드리며 추모에 적극 동참한다. 부활절과 겹치는 날인 만큼 천주교계와 개신교계는 희생자를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한다는 방침을 세워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낮 12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진행하는 부활대축일 미사를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미사로 봉헌한다. 세월호 유족들이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여 온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오전 11시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주재로 별도의 미사가 봉헌된다. 천주교 광주대교구도 목포신항에서 오후 3시 미사를 봉헌한다.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하는 미사에는 광주와 전남 가톨릭 신자들이 함께한다. 광주대교구는 세월호 참사 1·2주년 미사를 진도 팽목항에서 봉헌했으며 올해는 세월호가 목포신항만에 안치돼 장소를 옮겼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오후 4시 경기 안산 분향소 야외공연장에서 ‘4·16가족과 함께하는 부활절연합예배’를 연다. 당초 NCCK는 이번 부활절맞이 주제를 ‘예수는 여기 계시지 않다’로 삼고 안산 세월호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금식기도회를 여는 등 사순절(四旬節·예수의 수난을 기념하는 교회력 절기)을 고난의 현장에서 보냈다. 이날 연합예배에서 신자들은 “3년이 지나도록 진실은 저 너머에 있고 아직 세월호와 아홉 분의 미수습자는 차가운 바닷속에 있다”며 세월호를 기억하고, 연대를 다짐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있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도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연합예배 대표 대회장인 이성희 예장통합 총회장은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메시지가 눈물 흘리는 이들의 손을 잡아 줄 수 있도록 예배의 각 순서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염수정 추기경은 13일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모든 분과 유가족들에게 끝없는 위로와 기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이영훈 대표회장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미수습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고,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문재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 사람이 먼저인 나라 만들겠다”

    문재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 사람이 먼저인 나라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3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저만큼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정책을 집행할 준비된 후보는 없다”면서 세월호와 반올림 피해자 등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3주기 추모 ‘생명 존중 안전사회를 위한 대국민 약속식’에 참석해 “시민과 노동자의 권리보장이 생명안전을 지키는 길이라는 데 깊이 공감한다. 그게 바로 사람이 먼저인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가 그렇게 방향 전환할 기회가 없었던 게 아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사람보다 돈과 이윤을 앞세우고 국가 사회적 재난에 무감각한 사람들이 정권을 장악하고 있어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는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피해 진상 규명 문제를 반드시 풀겠다. 책임소재와 은폐시도를 밝혀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 게 생명안전 사회로 나가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면서 “정권교체가 되면 정부가 나서 삼성 직업병 문제와 관련해 삼성과 반올림 간의 대화가 잘되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이만하면 됐다고 하셔도 또 챙기고 또 챙기겠다”며 “그 일을 반드시 해내는 것이 세월호 아이들에게 우리 사회가 속죄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영이 사건’ 계모 징역 27년, 친부 17년…이웃들 “형량 너무 가벼워” 눈물

    ‘원영이 사건’ 계모 징역 27년, 친부 17년…이웃들 “형량 너무 가벼워” 눈물

    대법원이 13일 잔혹한 학대로 7살 신원영군을 숨지게 한 ‘원영이 사건’의 계모와 친부에게 중형을 선고했지만, 원영이의 이웃들은 침통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이날 대법원 1부(이기택 대법관)는 살인·사체은닉·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계모 김모(39)씨에게 징역 27년, 친부 신모(39)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계모의 ‘락스학대·찬물세례’를 온몸으로 받아내다 숨진 신원영(당시 7)군과 학대에 시달린 누나(11)를 한동안 데려다 돌봤던 전 평택 모 지역아동센터장 박향순(68·여)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씨는 친부로부터 “이혼 과정(소송) 중이라 아이를 돌볼 사정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사건 발생 전인 2014년 3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가량 원영이 남매를 자신의 집에서 키웠다. 그는 “원영이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해도 그렇게 되지 않는다. 원영이가 쓰던 방문만 살짝 열려 있어도 생각이 난다”며 “아침 식사로 달걀 프라이를 해주면 밥에 싹싹 비벼서 꿀맛처럼 먹던 원영이가 자꾸 떠올라서 아직도 달걀을 입에 대지 못한다”고 울먹였다. 이어 “판결 소식을 들으니 원영이에게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내가 부족했던 것 같아서 후회된다”라며 “‘할머니 오늘은 어디 가지 마세요’라고 말하던 원영이를 한 번 더 따뜻하게 안아줄 걸, 품어줄걸…”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어린 자녀를 둔 평택 안중·포승지역 맘카페 ‘안포맘’ 회원들은 판결 결과를 실은 기사를 인터넷 카페에 공유하며 슬픔을 나누고 있다. 안포맘은 7살 짧은 생을 마감한 원영이를 위해 지난해 3월 밥과 반찬, 옷을 만들어 평택시립추모공원에서 49재 추모식을 열었던 이웃 주민들이다. 원영이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 회원들은 계모와 친부의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꾸준히 제출하고, 집회를 열기도 했었다. 안포맘 류정화 대표는 “계모와 친부에게 내려진 형량은 너무나도 가볍게 느껴진다”라며 “아동학대와 관련한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해서는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엄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평택 지역에는 여전히 원영이를 기억하는 이웃 주민들이 있다. 모두들 엄마의 마음으로, 이웃의 마음으로 아파하고 있으며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 1∼3심이 진행되는 동안 내내 법원을 오간 아동학대 피해가족 협의회 관계자들도 울분을 토하기는 마찬가지다. 서혜정 아동학대 피해가족 협의회 대표는 “7살 아들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부천 초등생 사건’의 아버지에게는 징역 30년이 선고됐다”며 “‘원영이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어서 형량이 더욱 높아지리라 내심 기대했는데 안타깝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원영이가 숨지지 않았다면, 앞으로 70∼80년도 더 살 수 있었을 것이다. 인간이 했다고는 믿어지지 않는 잔인한 수법으로 아이를 살해한 계모와 친부에게 이렇게 가벼운 처벌이 내려질 수 있는 것이냐”며 “존속살인에 대해 가중처벌 규정이 있는 것처럼 비속살인에 대해서도 가중처벌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연승’ 부천FC1995 주말 홈경기서 대전 사냥 나선다

    ‘3연승’ 부천FC1995 주말 홈경기서 대전 사냥 나선다

    경기 부천FC1995가 오는 15일 오후 5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대전 시티즌 사냥에 나선다. 이번 시즌 거푸 3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부천FC1995는 지난 부산과의 홈경기 승리 이후 안산·성남을 차례로 격파했다. 단숨에 리그 7위에서 3위로 껑충 뛰었다. 이 여세를 몰아 대전시티즌을 반드시 꺾어 “홈경기 = 승리”라는 기록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지난 경기에서 시즌 첫 득점한 김영남은 주말 홈경기에서 이기면 팬들과 함께하는 승리 하이파이브 공약을 내걸었다. 최근 김영남은 개인 SNS에서 지난 부산전 홈경기와 성남전 원정경기의 득점자를 연속으로 맞혀 ‘용한’ 점쟁이로 불리기도 했다. 관련 게시물에는 일명 ‘성지순례’ 행렬이 이어졌다. 경기 시작 전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행사가 열린다. 하프타임에는 전광판에 관중과 함께하는 ‘날 따라 해봐요’이벤트가 진행된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웅진플레이도시 2인 입장권과 ABC마트 상품권, 북부천 나이키 상품권, 스시웨이 부천본점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이 증정된다. 경기장 입장 전 장외 잔디광장에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니 슈팅게임도 준비했다. 부천FC1995 정갑석 감독은 “최근 연승을 기록하며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이번 시즌 빠르고 시원한 공격 축구를 구사해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며 “대전시티즌 게임을 철저하게 준비해 홈 팬들에게 꼭 승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FC1995의 홈경기 입장권은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광장] ‘백치 아다다’ 테스트를 권장함/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백치 아다다’ 테스트를 권장함/황수정 논설위원

    그사이 세 번째 봄이 와 있다. 다시 찾은 단원고 앞길은 무슨 일이 있었더냐며 시침을 떼고 있다. 그해 4월 노란 추모 리본에 노랗게 질려 있던 벚나무는 이제 가뿐해졌다. 볕이 쏟아지는 대로 꽃을 바가지로 터뜨리고 있다. 녀석들이 오가며 군침 흘렸을 허름한 짜장면집도 그대로다. 모두가 제자리다. 샛골목의 세탁소만 없어졌다. 팽목항의 현탁이를 찾느라 굳게 잠근 가게 유리문이 추모 쪽지로 도배됐던 현탁이네 세탁소다. 세월호는 뭍으로 올라와 봄볕을 쬐고 있다. 검은 바닷속 배가 떠오르기까지의 시간은 1089일. 죽어도 낫지 않을 것 같던 상처에 딱지가 앉아 새살이 돋은 시간이기도 하다. 현탁이가 없는 현탁이네 세탁소만 없어졌고 모두 그대로인 것처럼. 어수선한 봄이다. 대선이 코앞에 닥친 정가는 표에만 정신이 팔려 있다. 천신만고 끝에 세월호는 올라왔지만 정치권의 관심 바깥에 밀려나 있다. 아이러니다. 유례없는 조기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결과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그 단초는 세월호 참사에서 발아했다. 엉터리 대처를 사과할 마음도 수습할 생각도 없던 대통령의 태도에 사람들은 “이럴 수가” 했었다. 이후 3년을 “저럴 수가”를 탄식하며 불통(不通)의 체증에 고달팠다. 대통령과 국민 불화의 일관된 사유는 소통 불능.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는 대통령을 볼 때마다 맥없는 의문을 품고 또 품었다. 인간의 근원적 슬픔을 공감하는 데도 능력이란 것이 따로 필요한가. 벼락치기로 새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이 시간에 이상징후를 본다. 전열을 가다듬은 대선 주자들에게 입으로는 정책 비전을 보여 달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눈으로는 정작 엉뚱한 쪽을 더듬는다. 맨 먼저 확인하고 싶은 것은 실은 따로 있다. 어떤 위기 순간에도 소통의 숨통이 막히지 않을지 근원적 능력의 여부다. 곤경에 처했다고 먼산바라기로 딴청 하지 않을 ‘그릇’의 여부다. 자라 보고 놀랐으니 솥뚜껑도 피하고 싶은, 이것은 집단 무의식이다. 끝장 토론이 대선 이슈다. 후보의 정치철학 밑천과 위기 대처 순발력을 압축해 확인하고 싶기 때문이다. 양강 대세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TV 토론을 놓고 계속 뒷말을 만든다. 언변이 달리는 문 후보는 꽁무니를 빼고, 썩 언변이 좋지도 않은 안 후보가 그런 문 후보를 점점 얕잡아 보고는 한 판 붙자고 을러 댄다. 딱한 그림이다. 그 많은 문 후보의 참모들이 민심 깊숙한 갈증이 정말 뭔지 모를까. 모른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저런다면 국민 기만이다. 우리가 찾는 대통령은 청산유수 달변가가 아니다. 완곡어법으로 설득할 줄 알고, 방금 외운 듯한 문어체보다는 구어체를 잘 구사할 수 있으며, 불리하다고 판을 깨지 않고, 진심 사용법과 용처를 진심으로 알아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다. 어눌함은 문제 되지 않는다. 문 후보의 말실수들이 지탄보다는 동정표를 받았던 데서 그것은 분명해진다. “전두환 장군 표창장”, “3D(삼디) 프린터”로 말꼬리 잡혔지만, 말꼬리 잡았던 쪽으로 빈축은 쏠렸다. ‘백치 아다다’가 아님을 누구든 증명해야 힘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다. 5급 공무원 시험에도 공직적격성 평가라는 게 있다. 그런 기초자격 검증을 대통령 후보가 어물쩍 넘기는 건 말이 안 된다. 철학 빈곤의 백치 아다다 식별법은 지금 우리가 속속들이 꿰뚫고 있다. 세월호가 목포의 눈물이 돼 있다. 애도의 유효기간은 없는데 인터넷 공간에서는 “이제 그만하자”는 ‘샤이(Shy) 세월호’가 많아졌다. 배가 3년이나 잠긴 사이에 공감에는 금이 갔다. 동정 없는 정치, 인간에 대한 예의가 모자란 정치에 얼마나 황폐해질 수 있는지 직감한다. 감동은 아주 작은 틈새로 온다. 공감 능력이 보인다면, 걷잡을 수도 없이. 영석이가 밥상을 삼킬 듯 밥을 먹던 사진, 한 번도 못 입혀 본 양복을 사서 찍은 사진이 엄마의 엽서에 담긴 전시장(안산 경기도미술관, ‘너희를 담은 시간’전)에는 문 닫기 직전에도 발을 동동 구르며 달려오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 그 작고 외진 자리에 소문 없이 들렀다 갈 줄 아는 대선 후보라면. 상상이 지나쳤을까. sjh@seoul.co.kr
  • 잊지 않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1090일. 컴컴한 바닷속에 묻혀 있던 세월호가 힘겹게 뭍에 올라왔다. 하지만 수많은 의문은 풀리지 않은 채 여전히 그대로다. 그렇기에 남겨진 사람들은 내내 열심히 기억하고 또 기억해야 한다.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무대와 스크린, 음반으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어김없이 돌아온 봄,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을 끌어안은 많은 이들을 달래고 진실을 향한 간절한 목소리를 모아 다시 희망을 이야기하기 위함이다.#연극 ‘내 아이에게’ 죽은 아이에게 보내는 어머니 편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일상을 조명하고 이들의 삶에 위로의 손길을 내미는 연극 작품이 잇달아 무대에 오른다. 극단 종이로만든배는 세월호 미수습자의 어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유가족의 일상을 돌아본 연극 ‘내 아이에게’(①·16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마을극장)를 공연한다. 차디찬 바닷속에 남아있는 아이에게 보내는 어머니의 편지와 일기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광화문 광장과 안산에서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접했다는 하일호 연출은 “똑같은 사고로 다른 아이들의 죽음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유가족들을 보면서 감동적이었던 마음을 관객들에게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극 ‘볕드는 집’ 살아남은 자, 그리고 마을의 비밀 예술공동체 단디는 연극 ‘볕드는 집’(20~23일 서울 종로구 소극장 혜화당)을 무대에 올린다. 세월호 추모 시리즈 2편으로, 지난 3월 무대에 올랐던 연극 ‘달맞이’의 후속작이다. 죽은 줄 알았던 ‘준우’가 살아 돌아오면서 평화로웠던 마을에 숨겨져 있던 검은 비밀이 드러난다는 내용이다. 박근화 연출은 “극 중 준우가 마지막에 엄마와 인사를 나누고 다시 떠나는 장면 등을 통해 마음 고생을 하신 유가족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416안산시민연대 ‘4월 연극제’ 시민과 함께하는 뮤지컬·마당극 416안산시민연대가 안산문화재단과 함께 주최하는 ‘4월 연극제’도 세월호 사건을 주제로 창작한 작품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선보인다. 사고로 아들을 잃은 ‘백홍’이 그동안 아들의 몰랐던 모습을 알게 된다는 내용의 뮤지컬 ‘코스프레 파파’(②·12일까지), 죽은 딸에게 꽃신을 전하겠다는 한 아버지를 위해 그의 딸을 찾아나선 삼신할매와 저승사자를 다룬 마당극 ‘꽃신’(③·14~15일), 안산에 전해져 내려오는 ‘별망설화’를 모티브로 바다로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별망엄마’(④·18~19일)를 공연한다.아픔을 기억하는 차원을 넘어 경기 안산시민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무엇을 실천할 수 있는지 성찰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5월 5~7일 열리는 ‘제13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안산문화광장과 안산 일대에서 이동형 퍼포먼스, 시각예술, 무용 등 다양한 예술 형태로 시민들의 삶을 이야기한다.개막작인 창작그룹 노니의 ‘안安寧녕 2017’⑤은 시민 400여명과 배우들이 함께 길을 걸으며 희로애락을 되돌아보고 모두가 화합하는 장을 연출한다. 안산순례길개척위원회의 ‘안산순례길 2017’ 역시 세월호 참사를 온몸으로 기억하고 사유하기 위해 예술가와 시민이 안산 곳곳을 걷는다. 예술단체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의 ‘응옥의 패턴’은 세월호 사건에서 배제된 이주민 여성 ‘응옥’(가명)의 이야기를 무용과 시각 이미지를 통해 전한다.#독립영화관 ‘세월호, 다시 봄’ 진실을 위해 싸우는 유가족의 삶 스크린과 음반을 통해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전하는 작업도 눈에 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13일부터 일주일간 추모 기획전 ‘세월호, 다시 봄’을 개최한다. 진상 규명을 위해 싸우고 있는 유가족, 이에 함께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나쁜 나라’, ‘업사이드 다운’, ‘열일곱 살의 버킷 리스트’와 극영화 ‘눈꺼풀’, ‘미행’, ‘이승민, 2015년 2월 28일’, 그리고 4.16연대 미디어위원회의 옴니버스 영화 ‘416 프로젝트 망각과 기억’, ‘망각과 기억2: 돌아봄’을 상영한다. 15일에는 영화감독 김일란, 소설가 김탁환이 함께하는 인디토크가 진행된다. #국악 악당이반 추모음반 ‘미안’ 다양한 장르의 14곡, 두 장의 CD에 국악 전문 음반사 악당이반은 추모 음반 ‘미안-未安’을 발매한다. 창작국악, 정악, 산조, 클래식, 뉴에이지 등 여러 장르에 걸친 14곡이 두 장의 CD에 담겼다. 첫 번째 CD에는 아쟁 산조와 청성자진한잎 등 국악과 브람스의 ‘네 개의 엄숙한 노래’,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차이콥스키의 ‘뱃노래’ 등 클래식이, 두 번째 CD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애틋한 가사와 멜로디로 표현한 창작곡 ‘안녕 내 친구야’, ‘소풍’, ‘밤하늘 별빛들’, ‘팽목항의 봄’ 등이 실렸다. 음원은 공정음원 플랫폼 ‘오대오(www.odaeo.com)’를 통해서도 무료 제공된다. 노래를찾는사람들 출신 싱어송라이터 권진원도 세월호 위로곡 ‘사월, 꽃은 피는데’를 발표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초·중·고 16일까지 세월호 추모 기간

    교육부는 11일 세월호 참사 3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를 전국 초·중·고교 추모 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교들은 이에 따라 세월호 3주년과 관련한 학교별 추모 행사와 희생자에 대한 애도 시간을 갖는다. 학생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내용의 계기교육도 시행한다. 교육부도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세월호 사고 3주년 추모 행사를 했다. 추모 행사는 묵념에 이어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추모사 낭독, 조원철 연세대 명예교수의 안전 주제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 뒤에는 장차관 등 주요 간부가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에 참여했다. 이 부총리는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학부모, 교사, 학생 모두 안심하는 학교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각 교육청도 16일까지를 자체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4·16 추모 특강, 세월호 추모지 방문, 학생 안전체험 교육, 안전 관련 전문가 세미나 등 다양한 추모 행사를 연다. 경기도교육청은 12일 남부청사 정원에 ‘4·16 세월호 참사 추모 조형물’을 설치하고 14일에는 ‘0416 우체통’ 추모의 글 남기기, 추념식 등을 하는 ‘노란 리본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도 추모 기간에 전 직원이 노란 리본 배지를 착용하도록 하고 추모 묵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13일에는 교육감 이하 간부공무원 10여명이 세월호 추모지인 목포신항을 방문해 분향소에서 분향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세월호 육상 거치 완료… 다음주 미수습자 수색 본격화

    세월호 육상 거치 완료… 다음주 미수습자 수색 본격화

    가족들 “또다른 희생자 없길” 전국서 추모객 발길 이어져 세월호의 육상 거치가 11일 완료되면서 세월호 인양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2015년 8월 7일 인양 작업에 착수한 지 613일 만이다. 정부는 세척, 방역, 안전도 검사를 거쳐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희생자 수색에 나서기로 했다.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이날 오후 전남 목포신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11일) 오후 3시 58분 세월호 선체 밑에 있던 ‘모듈 트랜스포터’(MT)를 모두 제거하면서 세월호 인양 작업을 끝냈다”고 밝혔다. 세월호가 2014년 4월 16일 맹골수도에 침몰한 지 1091일 만이다. 이 단장은 “연중 유속이 초속 3m에 달하는 맹골수도의 44m 수심에서 세월호를 통째로 인양한 것은 인양사에 유례가 없었다”며 “견고한 퇴적층으로 리프팅빔(인양 받침대) 설치에 8개월이나 걸렸고 본인양에서도 선미 램프(차량 출입구) 제거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현장수습본부를 미수습자 수습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선체 외관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13일부터 세척 작업과 함께 방역과 선체 안전도 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그간 함께 세월호 인양을 기다려 준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수색 과정에서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은화 학생의 어머니 이금희씨는 “세월호 침몰 해역에 대한 수색이 빨리 진행돼야 한다”며 “세월호 때문에 다치는 분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다윤 학생의 아버지 허흥환씨는 “미수습자 9명을 모두 찾는 것이 진짜 (세월호) 인양”이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인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목포신항에는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추모객들의 위로 발길이 계속됐다. 전국 각지에서 셔틀버스들이 추모객을 실어 날랐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지역 교회 소속 500여명은 성찬 예배를 올렸고, 철재부두 앞 도로에서는 ‘잊을 수 없는 그날들’이라는 주제로 세월호 참사 3년 사진전이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이날 첫 전원회의를 열어 세월호 선체 조사 방향 등을 논의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목포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손석희, 고교시절 여운계와 탁구 복식조…김영애와 인연도

    손석희, 고교시절 여운계와 탁구 복식조…김영애와 인연도

    손석희 JTBC 사장이 고(故) 여운계·김영애 배우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손석희 사장은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에서 고등학교 시절 여운계씨와의 작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손 사장은 여운계씨와 고교 시절 우연히 같은 탁구장에서 만나 복식조를 꾸렸다. 또 손 사장은 김영애씨를 우연히 봐 설렜던 기억도 전했다. 손 사장은 앵커브리핑에서 “연기는 내게 산소이자 숨구멍 같은 존재다. 배우가 아닌 나를 생각할 수 없다”는 김영애씨의 발언을 인용했다. 손 사장은 “업에 전력 다했던 사람 만이 내놓을 수 있는 말이다. 여운계와 김영애는 세상의 많은 이들이 업보의 길을 갈 때 업의 길을 갔다”며 두 배우를 추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콜롬비아 평화협정, 노벨평화상의 그늘…피해자 840만

    콜롬비아 평화협정, 노벨평화상의 그늘…피해자 840만

    반세기 넘게 이어진 내전으로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피해자가 84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에선 지난 9일(현지시간) '희생자의 날' 행사가 열렸다. 내전 희생자를 추모하고 서로를 용서하자는 취지로 6년 전 제정된 날이다. 올해 '희생자의 날' 행사는 52년 만에 처음으로 반군과 정부군의 무장갈등 없이 열려 각별한 관심을 끌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피해자의 수를 보면 평화로운 국가를 만들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며 "진실을 밝히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하는 게 희생자들에게 대한 최고의 예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롬비아 정부가 관리하는 공식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내전으로 발생한 피해자는 837만6463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713만4646명은 위험을 피해 정든 곳을 떠나 떠돌이 생활을 한 피난민이다. 살해된 사람은 98만3033명, 실종된 사람은 16만5927명을 헤아린다. 고문을 당한 사람은 1만237명, 납치된 사람은 34만81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콜롬비아 정부는 완전한 내전 종식을 위해선 피해자 보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후안 마누엘 크리스토 콜롬비아 내무장관은 "반세기 이상 계속된 내전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선 피해보상이 꼭 필요하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콜롬비아 의회는 이날 내전 피해자를 초청해 증언을 듣는 등 행사를 열었다. 마우리시오 리스카노 의장은 "(진행되고 있는) 평화협정의 주인공은 바로 피해자들"이라며 "국가는 더 이상 1사람의 피해자도 나오지 않도록 국가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지난해 11월 24일 좌파 반군과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1964년 내전이 시작된 지 52년 만이다. 평화협상을 주도한 산토스 대통령은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수상식에서 "콜롬비아가 지구 각지의 무장갈등에 평화적인 해법을 찾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대화를 통한 내전 종식에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교육부, 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초·중·고교 16일까지 추모기간

    교육부, 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초·중·고교 16일까지 추모기간

    교육부는 세월호 3주기를 앞둔 11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추모행사를 연다. 교육부는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미수습자 9명이 조속히 돌아오길 바라는 취지로 이번 추모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추모행사는 추모 묵념에 이어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추모사 낭독, 조원철 연세대 명예교수의 안전 주제 강의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 후에는 장·차관 등 주요 간부가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에 참여한다. 교육부는 또 11일부터 세월호 3주기 당일인 16일까지를 전국 초·중·고교 추모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각 학교에서는 학교 실정에 맞게 세월호 3주기와 관련한 추모행사와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갖고, 학생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내용의 계기교육을 하게 된다. 이준식 부총리는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학부모, 교사, 학생 모두 안심하는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선생 48주기 추모재, 12일 현충원에서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선생 48주기 추모재, 12일 현충원에서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 선생의 추모재가 12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다.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는 대한민국 민족사에서 치욕이었던 일제강점기속에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한 운암선생님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12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운암 김성숙선생 서거 제48주기 추모재’를 개최한다. 이번 추모재에서는 유족, 관련단체장,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하며 개식, 국민의례, 운암 김성숙 선생 약사보고, 내빈추모사, 합창단 추모곡, 헌화 및 분향, 조총발사 및 묵념, 그리고 운암 김성숙 선생 묘소 참배 순서로 진행되며 부천 석왕사합창단, 역사어린이합창단,국방부의장대, 국방부 군악대가 참여한다. 특히 정세균 국회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정동영 국민의당 국회의원, 이경근 서울보훈지청장, 함세웅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장, 이재명 성남시장, 김기식 상산김씨대종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기념사업회에 전달한 추도사에서 “운암선생은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 최전선에서 싸우던 분열된 독립운동 통합을 위해 애썼고 해방 후 좌우 대립과 독재를 극복하고 통일국가의 초석을 놓으셨다”라고 밝혔다. 한편 운암 김성숙 선생은 1898년 평안북도 철산에서 태어났으며 19세에 경기도 양평 용문사에서 출가했으며, 1919년 ‘조선독립군 임시사무소’ 명의의 격문을 뿌려 옥고를 치르는 등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중국으로 건너간 운암선생은 조선의용대, 의열단 투쟁을 조정하시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도 활동한 선생은 광복 이후에는 정치인으로서 통일을 위해 헌신했으며, 신민당 창당의 주축으로 지도위원을 맡아 활동하시다 1969년 4월 12일 서거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고, 국가보훈처는 2008년 4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민성진 기념사업회 회장은“ 조선의용대, 의열단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하시며 항일독립운동을 앞장서시고, 해방 후 정치가로서 민주화투쟁에 앞장서며 조국 통일을 위해 헌신하셨던 위대한 지도자로 평가되는 인물이시다”라면서 “운암 선생의 재평가와 함께 2017년에는 선생께서 주창하시던 평화통일의 초석을 다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 추모객의 눈물

    [서울포토] 세월호 추모객의 눈물

    10일 전남 목포신항 항만에서 육상으로 완전상륙한 세월호의 모습을 본 추모객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저기 내 딸이… 내 딸이 엄마한테 오고 있어요”

    “저기 내 딸이… 내 딸이 엄마한테 오고 있어요”

    허다윤양 어머니, 선체 보이자 “다윤이 찾아야 집 갈 수 있어요” “미수습자 모두 찾기를” 한마음 추모객도 “이제라도 인양 다행”“저기 내 딸이 오고 있어요, 내 딸이 엄마한테 오고 있어요.“ 세월호 참사 3주기(4월 16일)가 불과 1주일 남은 9일 오후 1시쯤, 육상으로 진입하던 세월호 선체 일부가 시야에 들어오자 미수습자 허다윤(단원고)양의 어머니 박은미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마른 울음을 토했다. 그는 초조함을 감추지 못한 채 “다윤이를 한번만 안아보고 싶다”며 “다윤이를 찾아야 집에 갈 수 있다. 사람 찾는 일에 집중해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전남 목포신항으로 가는 길목인 목포대교에는 세월호 인양 성공을 염원하는 노란 현수막과 리본이 걸려 있었다. 신항 한쪽에 있는 세월호 유가족 천막 옆 칠판에는 ‘오늘 꼭 세월호, 엄마 아빠가 기다리는 땅으로’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길이 146m, 폭 23m의 거대한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말린호 선미 끝에서 부두에 들어서는 순간 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은 또다시 오열하며 서로 껴안았다. 세월호를 들어 올린 모듈 트랜스포터(MT)의 마지막 바퀴가 바다와 육지의 경계를 완전히 통과하기까지는 약 4시간이 걸렸다. 세월호를 실은 MT가 잠시 멈춰 섰을 때는 순간 정적이 흘렀다. 오후 5시 30분. 세월호는 화이트말린호를 완전히 빠져나와 육지에 올랐다. 딸 진윤희(단원고)양을 세월호 참사로 잃은 유가족 김순길씨는 “미수습자 찾는 일이 1순위”라며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팀이 꾸려졌는데, 정부가 방해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진실을 찾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미수습자 조은화(단원고)양의 어머니 이금희씨는 “(미수습자) 9명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가는 마지막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정부에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달라고도 했다. 그는 “국가는 마지막 한 명까지 책임져 달라”며 “대한민국에서 세월호 때문에 가슴 아픈 분들을 치유할 수 있게 9명 다 찾아달라. 저희를 집에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인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충돌설이나 과다적재설 등 의혹을 없애는 게 목적이 아니라 미수습자 9명을 찾는 게 우선”이라며 “조사 방향을 정해놓지 말고 정밀하게 침몰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참사의 근본 발생 배경은 정부가 구조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족인 정성욱 4·16가족협의회 인양분과장도 “우선 미수습자 9명을 찾고 그다음에는 조타실, 기관실, 화물칸, 블랙박스 등을 조사해, 침몰 원인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목포 신항 주변에는 많은 추모객이 모여 스마트폰으로 인양 과정을 지켜보며 가슴을 졸였다. 신항에서 만난 박설희(29)씨는 “세월호가 이제라도 인양돼 다행이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더이상 숨기지 말고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규명해 뒤늦게나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목포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미수습자 가족들 “머리 숙여 감사“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미수습자 가족들 “머리 숙여 감사“

    세월호가 육지 위로 완전히 올라온 9일 미수습자 가족들은 전남 목포 신항 육상 거치 현장 주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4월 16일부터 함께 울고 아파했던 국민 곁에 세월호가 올라왔다.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단원고 미수습자 조은화양 엄마 이금희씨가 대표로 낭독한 감사편지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은 “(미수습자) 9명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가는 마지막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세월호 현장에서 돌아가신 분께 죄송하고 감사하기도 하다. 우리는 4월 17일로 가야 하는 가족이며 더는 다치거나 슬픈 일이 없기를 바란다”면서 “국가는 마지막 한 명까지 책임져 달라. 대한민국에서 세월호 때문에 가슴 아픈 분들을 치유할 수 있게 9명 다 찾아달라. 저희를 집에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가족들은 앞서 세월호가 육상을 향해 100m까지 전진했던 이날 오후 목포 신항 추모객들 앞에 서서 “저 앞에 세월호가 보인다. 저 속에 아직도 사랑하는 제 딸이 있다”고 눈물을 흘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전란 속 父子 잃은 백제 위덕왕, 원찰 세워 넋 기리다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전란 속 父子 잃은 백제 위덕왕, 원찰 세워 넋 기리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14년부터 경주 월성을 발굴 조사하고 있다. 월성은 파사이사금 22년(101)에 새로 쌓아 내부에 궁궐을 지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후 신라의 역사가 끝날 때까지 궁성(宮城)으로 기능했다. 발굴단 안팎에는 신라 역사를 밝히는 것 말고도 호기심 어린 기대가 하나 더 있다. ‘일본서기’ 기록이 사실이라면 월성에는 백제 성왕의 두골(頭骨)이 묻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월성으로 시작했지만 오늘 찾아가는 곳은 백제의 마지막 수도 사비, 곧 오늘의 부여다. 부여 이야기라면 의자왕으로 시작해 낙화암으로 끝나기 마련이다. 부소산에 올라 고란사에서 약수 한 모금을 마신 뒤 정림사 터와 궁남지, 그리고 국립부여박물관을 차례로 둘러보는 것으로 부여 탐방을 마무리하곤 한다. 하지만 의자왕이 아니라 위덕왕에 초점을 맞추면 부여 여행 길은 훨씬 풍성해질 것이다. 신라와 연합한 백제는 551년 고구려를 공격해 한강 하류의 옛 영토를 회복했다. 그런데 고구려와 밀약을 맺은 신라가 553년 백제군을 밀어내고 한강 하류 지역을 차지해 버렸다. 백제는 분노했고, 훗날 위덕왕(재위 554~598)이 되는 창 왕자가 신라 정벌의 선봉에 섰다. 성왕(재위 523~554)은 창 왕자가 빼앗은 신라의 관산성에 50명 남짓 소수의 군사를 이끌고 독려하러 갔다가 신라 복병에게 붙잡히는 신세가 되고 만다. 관산성은 지금의 충북 옥천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사기’는 성왕이 전투 중 목숨을 잃은 것으로 기술하고 있지만 ‘일본서기’의 서술은 다르다. 신라는 노비 출신 장수 고도로 하여금 사로잡은 성왕의 목을 베고 머리뼈를 월성 북청(北廳) 계단 아래 묻었다고 했다. 신라 관리들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백제 왕의 머리를 밟는 모욕을 주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일본서기’는 성왕의 두골이 묻힌 건물을 “도당(都堂)이라 이름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관산성에서 왕을 잃은 백제는 군사 2만 960명이 죽고 말은 한 마리도 돌아가지 못했다고 ‘삼국사기’는 적었다. ‘일본서기’는 포위당한 창 왕자가 빠져나오는 모습도 그렸다. 군사들이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황에서 축자국조가 활을 당겨 가장 용감한 신라 장수를 쏘아 말에서 떨어뜨렸고, 이 틈에 창 왕자는 샛길로 간신히 도망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백제, 가야, 왜 연합군은 처절하게 패배했다. 부왕(父王)이 죽자 창 왕자가 왕위에 오른다. ‘일본서기’에는 “돌아가신 부왕을 받들고자 출가하여 불도(佛道)를 닦고자 한다”는 창 왕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젊은 창 왕자의 무모함으로 국가적 위기를 맞은 것은 사실이지만, 조정은 왕위 계승자의 출가는 말렸던 것 같다. 전후 사정을 보면 위덕왕을 비롯한 왕실 인사들의 중심 이념은 불교였음을 짐작하게 한다.백제는 두개골을 제외한 성왕의 시신을 오늘날의 능산리 고분군에 장사 지낸 것으로 추정한다. 능산리는 부여에서 논산 가는 길을 따라 3㎞쯤 달리면 나타난다. 사비성 외곽을 두른 나성을 막 벗어난 위치다. 고분군은 무덤이 3기씩 2열을 이루고 북쪽 기슭에 하나가 더 있어 모두 7기로 이루어져 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지금 서북쪽 산록에서 2기의 또 다른 왕릉급 무덤을 발굴하고 있다. 능산리 고분군에서 주인이 밝혀진 무덤은 아직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성왕이 묻혀 있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이웃한 능사(寺)의 존재 때문이다. 능사는 1993년 국립부여박물관이 발굴 조사 도중 백제 금동대향로를 찾아낸 곳이라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능사는 왕릉의 원찰을 가리키는 보통명사다. 위덕왕도 능산리에 잠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듯하다.금동대향로도 중요하지만 능사에서 발굴한 창왕명석조사리감(昌王銘石造舍利龕)은 사비 시대 백제 역사를 재구성하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사리감은 능사의 목탑(木塔) 터 중앙의 심초석 위에서 발견됐다. 내부에 사리장엄을 안치할 수 있도록 화강암을 다듬고 오목하게 홈을 판 모습이다. 좌우에 10글자씩을 새겼는데 ‘백제 창왕 13년 정해년에 누이 형(兄) 공주가 사리를 공양했다’는 내용이다. 정해(丁亥)는 567년에 해당한다. 한동안 위덕왕의 즉위는 패전의 책임론으로 순탄치 않았을 것이라는 학설이 지배적이었다. ‘일본서기’가 창왕의 즉위를 557년으로 기록한 것도 이런 해석에 한몫했다. 부왕의 3년상을 치르며 책임을 곱씹어 귀족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리감에 적힌 대로 정해년이 즉위 13년이라면 위덕왕은 성왕 사후 곧바로 왕위를 계승한 것이 된다. 형 공주가 목탑의 사리를 공양했다고 능사 조성을 주도했다고 보는 것도 무리다. 미륵사 탑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수습된 사리구에도 무왕비 사택씨가 사리 공양의 주체로 등장한다. 그렇다고 무왕비가 엄청난 규모의 미륵사 건립을 혼자서 주도했다고 보지 않는다. 능사 조성 역시 위덕왕이 주도한 국가적 사업이었을 것이다. 관산성 패전에 결정적 책임이 있는 위덕왕이 부왕을 추모하고자 지은 절이라고 할 수 있다.부소산성 남동쪽에 능사를 세운 위덕왕은 완전히 반대편인 북서쪽에는 왕흥사를 창건한다. 백마강을 건너야 하는 곳이다. 당연히 왕흥사 터에 서면 강 너머로 부소산과 낙화암이 바라보인다. 왕흥사 터 목탑이 있던 자리에서는 2007년 발굴 조사에서 사리장엄구가 출토됐다. 심초석에 사리공을 만들고 그 위에 5각 지붕 모양의 뚜껑돌을 올려놓은 모습이었다. 청동사리합 표면에서는 명문이 드러났다. ‘정유(丁酉)년 2월 15일 백제왕 창이 죽은 왕자를 위해 절을 세우고 사리 둘을 묻었는데 신의 조화로 셋이 됐다’는 내용이다. ‘삼국사기’에는 왕흥사 창건 연대가 법왕 2년(600)으로 나오니 발굴 조사로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은 것이다. 일본에 사신으로 건너가 쇼토쿠 태자의 스승이 됐다는 아좌태자 말고도 위덕왕에게는 왕자가 더 있었다는 사실도 자연스럽게 확인됐다. 왕자의 죽음은 위덕왕 8년(561)과 24년(577) 신라를 침공했으나 각각 1000명과 3700명의 전사자를 냈다는 ‘삼국사기’ 기록과 연결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사비 시대 여섯 임금은 성왕, 위덕왕, 혜왕, 법왕, 무왕, 의자왕이다. 오늘날의 공주인 웅진에서 천도한 성왕과 마지막 의자왕은 부여에 짙은 체취를 남겨 놓았다. 무왕은 전북 익산의 미륵사와 왕궁리 유적 등으로 자신의 위상을 다양하게 과시하고 있다. 능사와 왕흥사 발굴로 위덕왕의 존재 또한 뚜렷해졌다. 하지만 위덕왕의 동생인 혜왕과 혜왕의 아들인 법왕은 모두 즉위한 이듬해 세상을 등졌다. 사찰을 창건하는 등 사비에 흔적을 남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을까 싶다. 글 사진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정치인 올 때마다 10여명 일손 놓고 의전·상황보고

    세월호 육상 거치를 시도하는 목포신항에 주요 정치인의 방문이 잦다. 특히 5월 대선을 앞두고 이달 초부터 대선 주자 등 유력 정치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바쁜 정치일정에 광주·전남 지역 3~4군데를 한꺼번에 묶어서 방문하는 터라, 일부에서는 추모의 순수성을 의심하는 눈초리도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더 많은 정치인이 목포신항을 방문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서로 공감하는 장소가 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7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4·12 재보선 전남도의회 해남지역 당 후보자를 지원하는 길에 목포신항에 들렀다. 해양수산부 직원의 상황보고를 받고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면담 등 1시간 30분 동안 머물렀다. 전날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광양제철소와 광주 5·18 민주묘지를 거쳐 오후 2시 목포신항을 방문해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일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이낙연 전남도지사,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다녀갔다. 지난 5일엔 세월호가 관할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상임위원 12명이 방문했다. 문제는 이들 유력 정치인들이 등장할 때마다 목포신항에 있는 해수부 등 관계자 10여명이 하던 업무를 중단하고 1시간여 이상 수행을 하고 다니는 등 의전에 바쁘다는 것이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도 정치인들이 방문하면 또 일일이 상황 보고를 해야 한다. 일부 유가족들은 ‘정치인의 생색내기용 방문은 곤란하다’는 반응이다. 정치인에 대한 의전 때문에 육상 거치 등 수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반면 미수습자 가족들은 “정치인들이 언론을 의식해서라도, 한 분이라도 더 많이 목포신항을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포토] 러시아 지하철 테러 희생자들 추모하는 여성

    [포토] 러시아 지하철 테러 희생자들 추모하는 여성

    한 여성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레드 광장에서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폭탄 테러 사건 희생자들을 기리는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러시아 제2도시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14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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