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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새사장 후보에 양승동 PD

    KBS 새사장 후보에 양승동 PD

    26일 양승동 PD가 KBS 새 사장 후보로 선정됐다.KBS이사회(이사장 김상근)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양승동·이상요·이정옥 후보 3인 최종 면접을 진행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각 후보가 몇 표를 얻었는지 구체적인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세 후보는 지난 24일 오후 △공영방송에 대한 철학과 비전 △KBS 정상화 방안 △KBS 미래 전략 △시청자 권익 확대 방안 등 4가지 주제 아래 정책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16개조 142명으로 구성된 시민자문단이 세 후보의 정책 발표와 질문에 대한 답변, 토론 결과 등을 종합해 배점을 매겼다. 시민자문단이 KBS 사장 선임에 참여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KBS이사회는 시민자문단 평가 40%와 오늘 최종 면접 평가 60%를 합산해 양 후보를 최후의 1인으로 뽑았다. 양 후보는 ‘KBS스페셜, ’추적60분‘, ’인물 현대사‘ 등 다수 프로그램을 제작한 현직 KBS PD로 부산총국 편성제작국장을 맡은 바 있다. 양 후보는 2008년 정연주 사장 불법해임 당시 사원행동의 공동대표로서 저항하다 ’파면‘ 통보를 받은 경험이 있다. 사원행동은 현재 KBS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의 전신이다. 정책 발표회 때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나온 양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언론장악‘에 맞서 왔다는 것을 강조했다. 양 후보는 KBS 정상화 방안 및 미래 전략으로 ’진실한 저널리즘‘, ’공정한 적폐청산‘, ’창의적 미래 전략‘, ’시민의 KBS‘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으며, 사장이 될 경우 정치·자본권력으로부터의 ’독립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뉴스·시사 플랫폼 개방, 국장 임면동의제, 편성위원회 강화, KBS 정상화위원회를 통한 적폐 청산, 비정규직과의 상생, 수평적·개방적 조직개편, 지역국을 지역민의 생활 미디어로 개선, 디지털·모바일 전문가 확충, 시청자 권익센터 신설, 열린 시청자위원회 운영, KBS 아카이브 및 플랫폼 개방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KBS이사회는 조만간 문재인 대통령에게 양 후보를 임명제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재가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KBS 사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이번 KBS 사장의 임기는 고대영 전 사장의 잔여임기인 올해 11월 23일까지로 약 9개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이상 선생 유해 고향 통영 귀환

    윤이상 선생 유해 고향 통영 귀환

    25일 경남 통영시 통영추모공원 공설봉안당 앞에서 윤이상 선생의 유해를 부인인 이수지 여사가 옮기고 있다. 1995년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타계한 윤 선생의 유해는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에 묻힌 지 23년 만에 고향인 통영으로 돌아왔다. 베를린을 근거지로 음악 활동을 한 윤 선생은 1967년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작·과장된 동백림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겪었다. 통영 연합뉴스
  • 이념 논란 윤이상 유해 독일에서 통영으로 귀향

    이념 논란 윤이상 유해 독일에서 통영으로 귀향

    독일에 묻혀 있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유해가 25일 그의 고향 경남 통영으로 돌아왔다. 윤 선생이 1995년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타계해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에 묻힌 지 23년 만이다. 통영국제음악당 플로리안 리임 대표는 독일에서 가져온 윤 선생 유해를 이날 통영시 추모공원 공설봉안당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윤 선생 아내 이수자(91)씨에게 전달했다.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이씨는 주변의 부축을 받으며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공설봉안당에 남편 유해를 직접 안치했다. 이 여사는 “남편 유해를 이렇게 고향 통영으로 늦게나마 모실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며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현대음악의 거장인 윤 선생을 마침내 고향으로 모셔서 정말 기쁘다”며 “통영이 현대 음악가들을 위한 성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윤 선생의 유해 안치는 이수자 여사와 플로리안 리임 대표, 김동진 시장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해 이장을 진행하기 위해 독일로 건너간 윤 선생 딸 윤정씨는 베를린에 머물고 있으며 오는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통영음악당 관계자는 “당초 유해를 항공우편으로 이송할 계획이었으나 독일 현지에서 계획이 바뀌어 플로리안 리임 대표가 직접 가져오게 됐다”며 “유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유해를 모셨다”고 설명했다. 시는 유해를 공설봉안당에 임시 보관하다가 다음달 말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 개막때 이장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통영 바다를 다시 보고 싶다’고 했던 윤 선생의 생전 뜻에 따라 그의 묘소는 통영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통영국제음악당 인근 공터에 마련된다. 윤이상은 베를린을 근거지로 음악 활동을 했으며 1967년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작·과장된 동백림(東伯林·East Berlin)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겪었다. 해외에서 그는 ‘동양과 서양의 음악기법 및 사상을 융합시킨 세계적 현대 음악� �, ‘유럽의 5대 작곡� ?� 불리는 등 세계적인 음악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그에 대한 이념성향과 친북행적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음악성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이날도 보수 성향 단체 ‘박근혜 무죄 석방 천만인 서명운동본부’ 경남본부 소속 50여명은 통영시 문화마당에서 집회를 열고 “작곡가 윤이상 유해를 국내로 송환하는데 반대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오길남 박사의 가족이 윤이상의 권유로 월북해 오 박사 부인 신숙자 씨와 두 딸이 북한에 억류됐다”고 주장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제천 화재 마지막 범시민 합동 분향식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마지막 범시민 합동 분향식이 지난 24일 제천체육관에서 거행됐다. 참사 이틀 뒤인 지난해 12월 23일 만들어진 합동분향소에는 지금까지 1만 900여명이 조문했다. 제천시는 이 합동분향소 대신 26일부터 청전동 시보건소 내 ‘시민 시장실’에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곳에는 유가족대책위원회 사무실도 마련된다. 유가족대책위 관계자는 25일 “이 합동분향소 운영에 많은 인원과 비용이 들고 체육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시와 협의해 장소를 옮겼다”고 말했다. 마지막 합동 분향식에 유가족과 시민, 이근규 제천시장, 표창원 의원,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 600여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헌화, 묵념을 마친 참석자들은 분향소 주변에 붙은 고인들의 생전 사진을 둘러보며 슬픔을 나눴다. 한편 제천화재 참사는 1차 소방합동조사단에 이어 유족 1명과 민간인 2명이 포함된 2차 합동조사단이 지난 1일부터 추가 조사를 벌였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는 지난해 12일 21일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수고했어” 동료들 경례 속 퇴역하는 견공

    “수고했어” 동료들 경례 속 퇴역하는 견공

    최근 미국 국방부 공식 트위터 계정(@DeptofDefense)에 실린 사진 한 장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말았다. 거기에는 군견 한 마리가 동료 군인들의 배웅을 받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제436 경비대(436 SFS)의 일원이었던 군견 ‘리코’는 질병을 앓게 되면서 지난 8년간 머물렀던 곳을 떠나게 된 것이다. 심각한 척수장애를 앓게 된 리코는 기력이 다해 더는 임무를 수행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상부에서는 리코가 마지막 가는 길을 편히 보낼 수 있도록 조기 전역을 명했다. 이날 리코는 그동안 함께 동고동락하며 임무를 수행했던 동료들의 거수경례를 받으며 부대를 떠났다. 비록 혼자서 걸을 수 없어 동료이자 가족이기도 한 남성의 품에 안긴 리코의 모습이 심금을 울린다. 미 국방부는 트위터에 리코를 추모하기 위한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리코는 며칠 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지개다리를 건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미국 국방부/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수사기밀 유출로 체포된 현직 검사들

    검찰이 피의자에게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현직 검사 2명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하 여검사 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 부장검사까지 포함하면 열흘 새 현직 검사 3명이 구속되거나 체포됐다. 영화나 TV 드라마에서 자주 봐왔던 일들이 실제 검찰에서 일어나고 있다. 도대체 가장 공정해야 할 검찰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추락했는지 말문이 막힌다. 그런 데다 수사정보 유출 사건에 전·현직 검찰 고위간부와 정·관계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수사 상황에 따라서는 대형 법조 게이트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고검 감찰부는 부산지검 추모 검사가 2015년 서울서부지검에서 근무할 당시 업무상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던 최인호(구속) 변호사 측에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어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함께 긴급체포된 춘천지검 최모 검사는 2016년 서울남부지검에 근무하면서 코스닥 상장사인 홈캐스트 주가조작 사건에 관련된 수사정보를 수사 대상자 측에 흘리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앞서 서울고검 감찰부는 지난해 12월 최 검사 사무실에서 일하던 수사관 등 2명을 수사정보 유출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최 변호사는 공군비행장 소음피해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한 주민들의 몫인 지연이자 14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문제는 사건의 파장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검사 2명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추 검사는 사건 당시 초임 검사 신분으로 민감한 수사정보를 유출했다는 점에서 윗선의 지시가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최 변호사는 법조계에서 ‘마당발’로 불릴 정도로 넓은 인맥을 자랑해 왔다고 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서 검찰의 수사 정보 ‘유출’은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법조계 주변에서는 이번처럼 구체적인 수사정보와 기록까지 유출하지는 않더라도 학교 후배나 평소 안면이 있는 검사로부터 수사 상황이나 방향에 대해 얘기를 듣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돈만 있으면 너나 할 것 없이 전관 변호사를 수임하려 들겠나. 취임 이후 줄곧 바람 잘 날 없던 문무일 총장의 검찰 개혁이 시험대에 올랐다. 검찰 윗선 지시와 정·관계 청탁 의혹 등에 대한 한 치 의혹 없는 수사만이 땅에 떨어진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조직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 길이다.
  • ‘수사 정보 유출’ 검사 “지청장에 외압 전화 받아”

    최인호 다른 사건 봐주기 여부도 살펴 최인호(57·사법연수원 25기) 변호사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 감찰부가 수사 정보 유출 혐의와 관련해 검찰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3일 서울고검 감찰부(부장 이성희)는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한 부산지검 서부지청 추모(36·39기) 검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찰 간부의 개입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서울서부지검에서 근무하던 추 검사는 최 변호사가 연루된 연예기획사 대표 조모(40)씨 사건 관련 수사 기록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찰부 조사에서 추 검사는 “최 변호사를 잘 봐 달라”는 김모 지청장의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검사는 당시 서울서부지검에서 조씨 사건의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공판 검사였고 김 지청장은 그의 전 직속 상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청장은 최 변호사와는 연수원 동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안팎에서는 추 검사가 초임급 젊은 검사였다는 점에서 간부급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최 변호사는 2012년 조씨의 연예계 사업에 60여억을 투자했다가 자기 돈이 실제 투자에 쓰이지 않았다면서 2014년 조씨를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고 조씨는 구속돼 수사를 받았다. 감찰부는 김 지청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감찰부는 이와 별도로 2015년 이후 최 변호사가 공군 비행장 소음 집단 소송 승소금 중 지연이자를 횡령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부당한 ‘봐주기’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최 변호사의 로비 대상이 검찰을 넘어 정치권까지 연결됐을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수사 기밀 유출·파기’ 현직 검사 2명 영장 기각…‘검찰 윗선’ 수사 제동

    ‘수사 기밀 유출·파기’ 현직 검사 2명 영장 기각…‘검찰 윗선’ 수사 제동

    수사 기밀을 유출하거나 파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던 현직검사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24일 일제히 기각됐다. 재판부는 공통적으로 긴급체포의 적법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최인호(57·사법연수원 25기) 변호사의 전방위 로비를 살피던 서울고검 감찰부(부장 이성희)는 ‘검찰 윗선’을 향하던 수사 계획을 재검토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부산지검 서부지청 추모(36·39기) 검사에 대한 영장을 기각하며 “혐의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긴급체포의 적법성에 관해 의문이 있는 점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14년 서울서부지검에서 근무하던 추 검사는 최 변호사가 연루된 연예기획사 대표 조모(40)씨 사건 관련 수사 기록을 유출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1일 추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던 중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추 검사 측은 당시 긴급체포가 적법하지 않았다고 주장을 했고, 법원도 이러한 소명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감찰부 조사에서 추 검사는 “최 변호사를 잘 봐 달라”는 김모 지청장의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검사는 당시 서울서부지검에서 조씨 사건의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공판 검사였고 김 지청장은 그의 전 직속 상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지청장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같은날 공용서류손상 등의 혐의로 함께 구속된 춘천지검 최모(42·36기) 검사 역시 비슷한 사유로 구속 위기를 벗어났다. 최 검사에 대한 영장심사를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판사는 “수사 경과와 체포경위에 비추어 긴급체포에 필요한 긴급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한 최 검사는 코스닥 상장사 홈캐스트 주가조작 사건을 함께 내사하던 박모(47) 수사관이 유출한 조서를 파기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박 수사관 등 현직 수사관 2명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한편 최 변호사는 별건인 특가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전날인 23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최 변호사가 과거 대규모 집단 소송을 대리며 거둬들인 수익을 챙긴 뒤 차명계좌에 나눠 보유하는 등 수십억원대의 탈세를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앞서 최 변호사는 2011년 3월 대구 K2 공군 비행장의 전투기 소음피해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긴 주민 1만여명의 배상금을 나누는 과정에서 성공보수 외에 주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지연이자 142억원을 챙긴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양숙 위원장, ‘서울특별시 공영장례 조례안’ 수정안 가결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4)이 2017년 11월 9일자로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공영장례 조례안」이 2018년 2월 13일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되었다. 「서울특별시 공영장례 조례안」은 무연고사망자와 저소득층이 삶의 어려운 무게를 견디다가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故人)들이 최소한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장례문화를 중심으로 한 상부상조의 공동체 의식과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사회복지적 가치실현을 목적으로 박양숙 위원장이 서울시의회에 발의한 조례이다. 무연고사망자 및 저소득계층 장례지원을 위한 조례안으로써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최초로 발의된 조례인 바,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무연고사망자 및 연고자가 있어도 장례를 치를 능력이 없는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박양숙 위원장이 당초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공영장례 조례안」은 그 자체만으로도 서울시 차원의 취약계층 장례지원 사업을 위해 진일보된 조례안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과 같은 시민단체는 공영장례지원 대상자를 일정한 취약계층을 한정할 것이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으로 확대하고 빈소 마련과 운구차 지원 등으로 공영 장례지원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해왔다. 시민단체는 「‘제대로 된’ 서울시 공영장례조례 제정 청원」 2,058명분의 서명부를 2018년 2월 22일 서울시의회에 방문하여 박양숙 위원장에게 제출하기도 했다. 박양숙 위원장은 서울시 집행기관과 시민단체의 의견을 청취하여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상임위원회 심의에 앞서서 공청회를 개최하여 시민단체, 집행부, 학계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명실상부한 공영장례제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에 수정가결된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지원대상자를 무연고 사망자뿐만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모두 포함하도록 했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하여 시장이 실효적으로 지원대상을 정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그 뿐만 아니라 고독사가 발생한 경우에 구청장이나, 동장, 마을공동체에서 장례를 치루는 경우에도 공영장례 지원이 가능하도록 명시함으로써 가족장례와 마을장례 등과 같은 새로운 저소득 시민 장례지원 사업이 가능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취약계층의 장례 지원을 위해서 빈소 마련과 운구차와 같은 차량 지원이 절실하다는 시민단체의 의견을 감안하여, 공영장례 지원 내용에 인력, 물품, 장소뿐만 아니라 차량 지원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설치함으로써 앞으로 빈소와 운구차 제공 서비스를 반영할 수 있는 정책적 통로를 만들어냈다. 박양숙 위원장은 “금번 제정안은 무연고자와 장례를 치루기 어려운 취약계층이 ‘마지막 가시는 길’을 가족과 지인이 함께 하며,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발의했다. 시민단체의 반론이 있었으나, 시민단체와 집행부와의 숙의 과정을 통해 양측이 동의할 수 있는 수정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공영장례조례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공영장례조례가 만들어내는 정책적 공간과 틀 속에서 우리 사회가 지향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공영장례의 모습이 갖추어져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박양숙 위원장이 대표 발의하고 상임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 「서울특별시 공영장례 조례안」은 2018년 3월 7일 서울시의회 제278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 처리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리본’ 질문에 눈물 쏟은 쇼트트랙 김아랑

    ‘세월호 리본’ 질문에 눈물 쏟은 쇼트트랙 김아랑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헬멧에 ‘노란 리본’을 붙이고 달렸던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아랑이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쏟아냈다.23일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아랑은 맏언니로 팀을 이끈 소감부터 밝혔다. 그는 “내가 후배였을 때, 사실 언니는 언니라는 존재만으로도 큰 위로가 됐다. 내가 그런 것을 잘 알고 있어서, 내가 느꼈던 든든함을 후배들에게 주고 싶었다”라면서 “사실 쉬운 일은 아니더라. 하지만 심석희나 최민정이나 모두 경험이 많아서 어린 후배들에게 좋은 말도 해주고 잘 이끌어졌다. 내가 혼자 한 것보다는 모두가 뭉쳐서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극우세력의 공격을 받았던 ‘노란 리본’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김아랑은 대회 초반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의 노란 리본 스티커를 헬멧에 붙이고 빙판 위를 달렸지만, 이를 ‘정치적 행위’라는 극우 성향 네티즌과 MBC 김세의 기자 등의 비난 이후에는 검은색 테이프로 리본을 가리고 나왔다. 불필요한 논란으로 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김아랑은 “얼마 전에도 이 질문을 받았는데, 사실 대답하기 곤란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대회 중 리본 때문에 화제가 될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다만 김아랑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대회 중 팽목항에 계신 분들에게 연락이 왔었다. 고맙다고. 그 고맙다는 한 마디가 내게는 큰 위로가 됐다”면서 “덕분에 올림픽을 치르는 내내 감사하고 기분 좋게 지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답과 함께 눈물을 쏟아낸 김아랑은 “더 이상 리본에 대해서는 드릴 말이 없다. 그냥 그 한 마디(고맙다)가 위로가 됐다”며 말을 맺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년만에… 김훈 중위 넋 달래다

    20년만에… 김훈 중위 넋 달래다

    1998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계초소(GP)에서 총상을 입고 의문사한 김훈(당시 25세) 중위의 20주기 추모 미사가 22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열렸다. 추모 미사는 지난해 순직을 인정받고 국가유공자가 돼 국립묘지에 영면한 김 중위의 넋을 달래는 자리였다.미사에는 김 중위의 아버지 김척(76·육사 21기·예비역 중장)씨와 어머니 신선범씨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천주교 서울대교구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해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추기경이 시국사건에 대해 추모 미사를 집전하는 것은 1987년 5월 18일 김수환 추기경이 박종철 열사의 추모 미사를 봉헌한 이후 31년 만이다. 염 추기경은 “김 중위 사건은 대표적인 군 의문사 사건으로 유족의 의견이 무시되면서 유족은 또 다른 상처를 입었다”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목숨을 잃은 당사자와 가족에 대한 국가의 태도에 많은 이들이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중위 유족뿐 아니라 군에서 아들을 잃은 모든 부모님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중위의 어머니는 미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에게 “아들을 위해 와주셔서 감사하다. 영원히 잊지 못할 날이 됐다. 오늘에야 마음이 조금 풀린 것 같다”며 울먹이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변호사 뒤 봐준 검사… 그 뒤에 檢간부 연루 의혹

    ‘142억 횡령’ 최인호 로비 파문 ‘수사기록 유출’ 검사 2명 영장 정관계 등 수사 확대 가능성 검찰이 피의자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현직 검사 2명을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고위 간부와 정관계 인사도 수사 무마 로비에 다수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어 ‘법조 게이트’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고검 감찰부(부장 이성희)는 22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추모 검사(36)와 최모 검사(46)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다가 긴급 체포됐다. 부하 여검사 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 부장 검사까지 포함하면 불과 열흘 남짓 사이에 현직 검사 3명이 체포되고 영장이 청구되는 유례없는 일이 발생한 셈이다. 추 검사는 2015년 서울서부지검에서 근무할 당시 업무상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던 최인호(57·구속) 변호사 측에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군비행장 소음 피해 집단 소송 전문이던 최 변호사는 2011년 3월 대구 공군비행장의 전투기 소음 피해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긴 주민 1만 384명의 배상금을 나누는 과정에서 주민들 몫인 지연이자 14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최 검사는 2015∼2016년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할 당시 홈캐스트 주가조작 사건 관련 수사정보를 흘리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검찰청은 최 변호사가 검찰 내부와 유착 관계가 있다는 진정이 잇따르자 지난해 11월 서울 고검에 감찰을 지시했다. 감찰부는 지난해 12월 검찰 수사관 2명이 최 변호사로부터 금품을 받고 수사 관련 정보를 건넨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구속시켰다. 구속된 수사관 중 1명은 홈캐스트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했던 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 소속 수사관으로 근무하며 수사 기록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감찰부는 이 수사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사건을 맡았던 최 검사의 연루 사실도 파악했다. 감찰부는 지난달 7일 최 변호사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그리고 압수수색을 통해 추 검사가 2014년 서울서부지검에 공판 검사로 근무하면서 최 변호사에게 분쟁 상대방이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등 수사기록을 유출한 것을 확인했다. 검찰 내부에서는 체포된 검사들의 당시 지휘 라인이나 최 변호사와 친분이 있는 검찰 고위 간부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추 검사가 2014년 당시 초임 검사였던 점을 감안하면 윗선의 지시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최 변호사가 발이 상당히 넓다는 이야기를 소문으로 들었다”면서 “검찰 간부들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은주 13주기’ 나무엑터스 대표, 신인시절 사진 공개 “보고싶다”

    ‘이은주 13주기’ 나무엑터스 대표, 신인시절 사진 공개 “보고싶다”

    故 이은주의 13주기를 맞아 생전 몸 담았던 소속사 대표가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나무엑터스의 김동식 대표는 22일 자신의 SNS에 “은주를 보내고 13년. 어제도 변함없이 은주 어머니를 모시고 은주를 사랑하고 기억하는 분들과 조촐하고 조용하게 식사자리를 가졌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은주 팬클럽의 열렬한 남자 팬들은 어제도 변함없이 수줍은 표정으로 자리를 지켜줬고 작년 이 자리에 모든 사람을 놀라게한 23살 선미양은 더 세련된 모습으로 올해도 참석했습니다”라며 “은주 군산의 중고등학교 친구는 벌써 세명의 자녀를 둔 엄마가 되서 왔고 은주 대학교 친구는 세돌된 아들 손을 잡고 참석했고 은주 베프 나무엑터스 배우 소연이도 작년에 결혼을 하고 참석해서 친딸처럼 어머니를 모시고 어머니도 마치 은주 대하듯 살갑게 이 친구들을 챙기셨습니다”라고 식사 자리에 모였던 이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모임 전날 어머니께 은주 신인 때 사진을 부탁드렸는데 제법 많은 사진을 가지고 오셔서 사진을 돌려보며 다들 은주 어렸을때를 추억하고 수다떨며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라며 “이제는 슬픔보다는 서로의 안부를 묻고 서로의 대소사를 챙기려고 노력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이 모임이 은주의 추모를 떠나서도 소중한 인연이고 훈훈한 모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주가 고맙다고 어깨를 한번 툭 쳐줬을것 같아서 올해는 슬프기만 한 그런날은 아니었습니다”라고 남달랐던 소회를 전했다. 그는 “보고싶다 은주야”라고 그리움을 드러내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은주는 영화 ‘송어’(1999), ‘오! 수정’(2000), ‘번지점프를 하다’(2001), ‘연애소설’(2002), ‘안녕! 유에프오’(2004), ‘주홍글씨’ 그리고 드라마 ‘카이스트’, ‘불새’ 등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분위기를 가진 연기 잘하는 배우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2005년 2월 22일 스스로 세상을 등져 세상에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겼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 총기난사 속 학생들 구하다 숨진 ‘영웅 교사’

    美 총기난사 속 학생들 구하다 숨진 ‘영웅 교사’

    지난 20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 파크랜드에 있는 한 공원에서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지역 주민 몇백 명이 함께 모여 달리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 14일 지역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17명 중 1명인 스콧 베이글 선생님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였다. 스콧 베이글은 학교에서 지리학을 가르쳤으며 크로스컨트리 코치로도 활동했다. 평소 학생들을 아꼈던 그는 사건 당일에도 학생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다가 총에 맞아 숨졌다. 그의 어머니인 린다 베이글 슐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총기난사 사건이 터질 때마다 총기 사건을 예방하기보다 희생자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언론들에 대해 몹시 화를 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스콧 베이글에게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었다. 학교에서 약 3㎞ 떨어진 파인 트레일스 공원에는 800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 달리기를 시작했다. 또한 지역 보안관 10여 명이 제복을 입고 참여해 큰 박수가 이어졌다. 이번 참사에서 살아남은 학생 캘시 프렌드는 “베이글 선생님은 영원히 나의 영웅이 될 것”이라며 그를 추모했다. 이번 달리기 행사는 지난 주말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해시태그(#runwithcoachbeigel)를 달고 펴져나갔다. 행사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사람들은 각 지역에서 저마다 달리며 스콧 베이글을 추모했다. 어머니는 “만일 아들이 이 모습을 봤으면 깜짝 놀랐을 것”이라면서도 “주변 사람들을 보살피는 것은 아들 삶의 법칙이었다”고 회상했다. 달리기 이후 열린 추모식에서도 린다는 “현재 상황을 바꾸기 위해 나 역시 모든 힘을 다할 것이다. 아들이 우리를 지켜보며 우리가 바꿔나가는 것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일베’ IOC 제소에 ‘노란 리본’ 가린 김아랑

    ‘일베’ IOC 제소에 ‘노란 리본’ 가린 김아랑

    2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경기. 최민정(20·성남시청)이 결승선에 1위로 골인하자 김아랑(23·고양시청)은 코치석을 향해 달려가 고개를 묻고 펑펑 울었다. 중계 카메라는 김아랑의 헬멧 뒷쪽을 비췄다. 뾰족한 끝 부분에 검정 테이프가 붙어 있었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이 있던 자리다.지난 17일 쇼트트랙 여자 1500m에 출전해 4위를 기록한 김아랑은 환한 웃음으로 당시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정을 축하했다. 하지만 이후 심한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세월호 리본이 붙은 이른바 ‘기억 헬멧’을 공격한 일부 네티즌 때문이다.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회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김 선수를 제소했다. 세월호 리본이 올림픽에서 금지된 정치적 표현이라는 이유다. IOC의 올림픽 헌장은 모든 올림픽 시설에서 정치·인종·종교 차별에 관한 시위나 선전을 금지한다. 이후 김아랑은 노란 리본을 가리고 경기 출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김아랑은 3000m 계주 금메달 획득 이후 인터뷰에서 노란 리본과 검정 테이프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대답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언론 통해 국권회복에 힘쓴 신채호 선생 82주기 추모식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 언론인으로서 대일 항쟁에 나섰던 단재 신채호 선생의 순국 82주기 추모식이 21일 오전 10시 30분 충북 청주에 있는 단재 선생 사당 및 묘정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회장 유인태)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식은 각계 인사와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 및 회원, 유족,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단재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언론을 통해 국권회복에 힘썼다. 특히 대한매일신보 주필로 활약하며 일제의 침략과 친일파의 매국행위를 강력 비판했다. 안창호 선생 등과 비밀결사 ‘신민회’를 창립했고 ‘국채보상운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1910년 중국으로 망명해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던 단재 선생은 일제에 체포돼 안중근 의사가 순국했던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뤼순 감옥에 수감돼 1936년 옥사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70년 만에 이제사 말햄수다 “어멍ㆍ아방 눈물 꼭 닦아줍서”

    [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70년 만에 이제사 말햄수다 “어멍ㆍ아방 눈물 꼭 닦아줍서”

    현대사 최대 비극인 ‘제주4·3사건’이 올해 70주년을 맞는다.제주도는 올해를 ‘제주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화해와 상생, 평화, 인권의 4·3 역사를 국민과 세계인에게 알리는 다양한 기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민들은 올해가 4·3 완전 해결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주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는 제주 4·3을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 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발생한 무력 충돌과 그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규정한다. 진상조사보고서는 인명 피해가 2만 5000~3만명으로 추정했다. 7년간 제주도민 11%가량이 희생되는 참극이었다. 4·3의 광풍이 그친 1956년 서귀포시 대정읍 섯알오름 자락 옛 일본군 탄약고 터. 야심한 밤 군경의 눈을 피해 유족들은 방치된 132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1950년 여름 140여명이 국군에 의해 억울하게 총살당한 지 6년 만이었다. 유족들은 수습한 시신을 한데 모아 ‘132분의 조상이 한날, 한시, 한곳에서 죽어 뼈가 엉기어 하나가 됐으니 그 후손들도 모두 한 자손’이라는 의미로 ‘백조일손’(百祖一孫)이란 묘비를 세우고 통곡했다. 4·3은 이처럼 강요된 금기 속에 반세기가량 국가 권력에 의해 은폐되고 왜곡됐다. 1960년 4·19 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이 무너지자 국회에서 양민학살 진상 규명 조사단이 꾸려지고 학살 피해 접수가 잠시나마 이뤄졌다. 그러나 이듬해 5·16 쿠데타로 강요된 침묵 속에 다시 빠졌다. 1978년 제주 출신 소설가 현기영이 1949년 1월 북촌리에서 벌어진 양민 집단 학살을 다룬 소설 ‘순이삼촌’을 발표하면서 4·3은 마침내 다시 참혹한 모습을 드러냈다. 1989년을 기점으로는 민주화운동단체들이 연합해 4월 3일 ‘4·3 추모 및 범도민 진상규명촉구대회’가 4·3(1948년 기준) 이후 41년 만에 처음으로 대중적인 추모 행사가 열렸다. 범도민 촉구대회에서는 4·3 관련 정부 보관자료 공개, 연좌제 폐지, 미군정의 4·3 학살 책임 인정, 국회의 4·3 진상조사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1989년 5월 문을 연 제주4·3연구소는 피해자·유족 채록집 ‘이제사 말햄수다’(이제야 말합니다)를 출간했다. 문민정부 수립 후인 1993년에는 제주도의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 피해 신고를 받는 등 4·3 문제를 공론화했다. 1999년 4·3 특별법이 국회에서 제정된 데 이어 2003년 10월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가 채택됐다. 2003년 10월 제주평화포럼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원수로는 처음 사과했다. 2014년 3월에는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이 국가추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문재인 정부는 4·3의 완전한 해결을 100대 국정 과제로 선정했고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4·3 국가추념일 참석을 약속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중단된 4·3 희생자 유해 발굴 작업도 10년 만에 재개된다. 피해자 국가 배상·보상을 위한 4·3 특별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오영훈(제주시 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보상금 지급 등을 담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법률안은 직계나 배우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을 명시하고, 지급 액수와 방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직계나 배우자가 없으면 민법이 정한 상속인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4·3 당시 억울한 누명을 쓰고 형무소로 끌려간 수형 피해자의 명예가 회복되도록 했다. 유족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4·3 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오 의원은 “아직도 4·3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정신질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희생자와 유족이 많다”며 “현행 특별법으로는 명예회복과 피해 구제가 미흡해 4·3 완전 해결과 국민 화합 차원에서 법률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안산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된다

    안산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된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를 기리기 위한 추모공원이 안산 화랑유원지에 조성된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가 위치한 안산 화랑유원지에 봉안시설을 갖춘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단원고 희생 학생 유가족들이 2016년 10월 추모공원 장소로 화랑유원지를 제안한 지 1년4개월여만의 결정이다. 제 시장은 “오늘부로 정부합동분향소를 제외한 안산 전역에 있는 세월호 관련 설치물을 모두 정비하겠다”며 “4월16일 합동 영결식을 거행하고, 정부합동분향소와 주변 모든 시설물을 철거하도록 정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안산시는 이를 위해 ‘추모공원 조성 50인 위원회’를 꾸리고 세부 건립계획 마련하기로 했다. 공원은 국제 공모를 통해 친환경디자인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제 시장은 “화랑유원지 전체를 리모델링해 주민에게 도움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 주민 반발을 최소화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주민과의 갈등이 계속되면 안산시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다. 우리의 더 큰 미래를 위해 힘든 결정을 내렸으니 시민들이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세월호 희생자 추모시설을 화랑유원지에 조성하는 문제를 놓고 민·민 갈등을 빚었다. 지역 시민단체와 세월호 유가족들은 “정부합동분향소가 있는 화랑유원지에 추모시설을 조성해야 한다”고 요구해 온 반면 화랑유원지 인근 주민들은 ‘도심 한복판에 추모시설이 웬 말이냐’며 반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 상록갑) 의원과 김철민(안산 상록을) 의원, 고영인(안산 단원갑) 지역위원장, 손창완(안산 단원을)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안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안산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제 시장의 결정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심리가 위축돼 지역경제가 고사 직전까지 몰렸다”면서 “화랑유원지 주변은 안산시 교통의 허브이자 시민의 휴식공간인데 이곳에 추모 시설을 짓는 것은 안 될 말”이라고 반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아랑 선수 세월호 리본 IOC 신고” 일베 이용자 주장…MBC 김세의 기자도 비난

    “김아랑 선수 세월호 리본 IOC 신고” 일베 이용자 주장…MBC 김세의 기자도 비난

    여자 쇼트트랙 김아랑 선수가 헬멧에 세월호 리본을 붙인 것을 일베 이용자가 신고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이용자 ‘청와대*****’은 ‘쇼트트랙 세월호 IOC에 신고 완료했다’는 제목의 글을 일베 게시판에 올렸다. 작성자가 공개한 화면 캡처 사진을 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를 통해 김아랑 선수를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는 영어로 작성한 신고글을 번역한 것으로 보이는 글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 선수가 노란 리본을 달고 나온 것을 발견했다”면서 “한국에서 이것은 4년 전 사고인 세월호 사건에 대해 단순히 추모의 의미를 넘어 전임 대통령인 ‘박’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저 선수는 단순한 추모였다고 변명하겠지만 이것은 분명 정치적 도구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대한민국의 수많은 정치적 이익집단에서 사용 중인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단순히 경고 차원이 아니라 평화와 화합의 무대인 올림픽을 망친 책임을 물어 상응하는 제재를 가할 것을 IOC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다른 일베 이용자 ‘JR*****’도 ‘김아랑 정치적 상징물 사용으로 올림픽 위원회에 신고 접수했다’는 제목의 글을 일베 게시판에 올렸다. 이 작성자도 “올림픽위원회에서는 출전 선수의 정치적 상징물 사용을 어떠한 경우에도 명백히 금지하고 있다”면서 “바로 신고 들어간다”면서 신고글 접수 화면 캡처를 올렸다.MBC 김세의 기자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아랑 선수를 같은 이유로 비난했다. 김세의 기자는 “김아랑 선수에게 묻고 싶다”면서 “세월호 리본의 의미가 세월호 침몰에 대한 추모인가, 박근혜 정부의 책임도 함께 묻기 위함인가”라는 글과 함께 김아랑 선수의 헬멧에 부착된 세월호 리본이 포착된 사진을 올렸다. ●올림픽 정신의 본질은 인류애 그러나 세월호 리본은 정치적 상징물이 아닐 뿐더러 올림픽 정신의 본질은 인류애이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거라는 반박도 나온다. 오마이뉴스는 19일 1968년 멕시코 올림픽 육상 남자 200m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미국의 토미 스미스와 존 카를로스 선수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들은 시상식에서 미국 국가가 연주되자 고개를 숙인 채 검은 장갑을 낀 주먹을 들었다. 이는 흑인 인권 운동을 상징하는 경례 방식이자 미국의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퍼포먼스였다. 시상식에서 스미스가 착용한 검은 장갑은 ‘우리는 흑인이다’라는 표현이었고, 검은색 양말은 ‘흑인의 가난’, 손에 든 상자에 담긴 올리브 나무 묘목은 ‘평화’를 의미했다. 은메달을 땄던 호주의 피터 노먼 선수도 미국 선수들의 인종 차별 항의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인권을 위한 올림픽 프로젝트’ 배지를 가슴에 달았다. 그러나 스미스와 카를로스 선수는 다음날 올림픽 숙소에서 쫓겨났고,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백인 우월주의 단체의 비난과 토마토 세례를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이유로 미국육상연맹에서 제명당했다. 호주의 피터 노먼 선수도 이후 호주 육상계에서 배척을 받았다. 2006년 피터 노먼이 사망하자 스미스와 카를로스는 장례식에 참석해 관을 들었다. 2012년 호주 의회는 공식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다. 미국육상연맹은 피터 노먼이 죽은 10월 9일을 ‘피터 노먼 데이, 인권의 날’로 지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후 8시 5분 봅슬레이 1차 나서는 원윤종-서영우 불리해진 이유

    오후 8시 5분 봅슬레이 1차 나서는 원윤종-서영우 불리해진 이유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가 불리한 여건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첫 무대에 나선다. 1차 시기 주행이 18일 오후 8시 5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시작하고 2차 시기는 밤 9시 40분, 3, 4차 시기는 각각 다음 날 오후 8시 15분과 오후 10시에 시작한다. 최종 순위는 1∼4차 시기 기록을 합산해 매긴다. 문제는 1차 시기의 출발 순서다. 둘은 전체 30개 팀 가운데 마지막으로 경기를 치른다. 강력한 라이벌인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는 일곱 번째로 배정됐다. 썰매 종목에서는 출발 순서가 뒤로 밀릴수록 불리하다. 경기를 치를수록 썰매 날에 의해 트랙 위의 얼음이 깎이고 파이면서 노면 상태가 안 좋아지기 때문이다. 0.01초 차로 승부가 갈리는 봅슬레이에서 트랙 노면이 고르지 않으면 썰매를 조종하는 파일럿이 드라이빙을 하는 데 애를 먹을 가능성이 높다.이틀 전 금메달을 목에 건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24·강원도청)은 1차 시기에서 여섯 번째로 출발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관계자는 “1차 시기 출발 순서는 컴퓨터 추첨으로 정해졌다”며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모두 2차 시기는 1차 시기 1∼20위는 성적의 역순으로, 21∼30위는 21∼30번째 순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불리한 여건에서 평창올림픽 첫 경기에 나서는 원윤종-서영우가 1차 시기 조 추첨의 불운을 극복하고 금메달이란 목표에 얼마나 다가설지 주목된다. 한편 원윤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열악한 환경에서 우리를 지도하고 이끌어줬던 로이드 코치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2년 전 고인이 된 데니스 말콤 로이드 코치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로이드 코치의 별명인 ‘곰머’의 첫 글자 ‘G’를 헬멧과 썰매에 붙이고 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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