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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며’

    [서울포토]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며’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석자들이 돌아가신 김복동 할머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2019. 2. 27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뮤지컬로 방정환 만나고 유관순 묘역서 만세 행진하는 중랑

    서울 중랑구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다음달 1일 낮 12시 독립유공자 보훈단체, 지역 주민 등 500여명과 함께 망우리공원에서 ‘나라사랑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면목역광장과 망우역광장에서 당시 만세운동 격문을 찍어 배포하던 방정환(1899~1931) 선생의 모습을 재연하는 뮤지컬로 시작한다. 이어 망우리공원 유관순 합장 분묘 묘역에서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영원한 기억봉사단’과 애국지사 묘소의 자매결연식을 갖는다. 유관순 열사 묘역에서 13도 창의군탑까지 만세를 부르며 행진하고, 항일의병 추모식도 진행한다. 중랑구 관계자는 “이곳에 모신 문일평·박인환·서광조 선생 등 애국지사들의 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망우리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주러 남북한 대사 비핵화 협상 성공 기대 확인

    남북 교류 차원서 외교관 탁구 경기 추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 주재 남북한 대사가 회동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협상 성공에 대한 기대를 확인했다. 26일 주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우윤군 주러 한국대사는 전날 러시아 외무부 산하 외교아카데미에서 열린 나탈리야 바자노바 박사 5주기 추모 학술회의에 참석해 “베트남 2차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올해 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과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 러시아를 비롯한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형준 주러 북한대사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역사상 최초로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된 사실을 언급하며 “가장 적대적이었던 북미 관계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한 것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에 집중되고 있다”며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진전을 이루는 것이 북한의 진정한 의도”라고 화답했다. 우 대사는 또 김 대사에게 남북 간 교류와 소통 차원에서 모스크바 주재 남북 외교관끼리 탁구 경기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김 대사도 좋은 생각이라며 반겼다고 한국대사관이 전했다. 한편 5주기를 맞은 바자노바 박사는 예브게니 바자노프 외교아카데미원장의 부인으로 한평생 남북한을 연구하다가 2014년 별세했다. 특히 구소련 시절 한국의 중요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1990년대 러시아 내 한국학 연구 주춧돌을 놓은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방탄소년단,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 “한국 대중음악 널리 알리겠다”

    방탄소년단,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 “한국 대중음악 널리 알리겠다”

    방탄소년단이 국내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에 올랐다. 26일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는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시상식은 록, 포크, 재즈, 일렉트로닉, 힙합 등 장르를 망라한 국내 음악인들이 모여 서로의 음악에 귀를 기울이는 축제의 장이 됐다. 전 세계에 케이팝 신드롬을 일으킨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도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종합 부문 3개 부문을 포함해 총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발표한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노래’에 선정됐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음악인’까지 올라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시상식 초반 다른 일정으로 대리수상을 했던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이 끝나기 전 나타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트로피를 직접 품에 안았다. 리더 RM은 “이 상이 가지는 품격과 권위에도 작년에 불참해서 가슴 속에 한이 컸는데 직접 뵙고 감사의 말씀을 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한국 대중음악을 널리 알리라고 주신 걸로 알고 겸손하게 열심히 작업하고 공연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종합 부문 중 ‘올해의 음반’은 장필순에게 돌아갔다. 장필순은 앨범 ‘수니 에이트 : 소길화’로 ‘최우수 팝 음반’ 부문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장필순은 “음반이 나올 때마다 음반이 팔리는 장소와 상관없이 여러분들, 특히 음악 하는 친구들의 애정에 힘입어 지금까지 노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 동지인 조동익을 언급하며 “30년 동안 저와 함께 숨 쉬고 불붙이고 그 붙은 불을 꺼주기도 하고, 제 음악 속에서 항상 살아 숨쉬는 동익이 오빠에게 이 상을 제주에 가서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종합 부문인 신인상은 싱어송라이터 애리가 수상했다. 무대에 올라 눈물을 펑펑 쏟은 애리는 “음악을 시작하면서 용기가 필요했다. 음악을 시작하고 힘든 일도 고마운 일도 많았다”며 “모든 음악가분들에게 수고하신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방탄소년단과 장필순 외에도 다관왕 수상자가 많았다. 라이프 앤 타임은 ‘최우수 록’ 부문, 세이수미는 ‘최우수 모던록’ 부문, 김사월은 ‘최우수 포크’ 부문 등에서 노래와 음반상을 모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세상을 먼저 떠난 선배 음악인들을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국 재즈 1세대 뮤지션 이동기, 한국 현대대중음악의 시작을 알린 최희준,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을 추억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가수보다 음반과 곡에 주목하고, 판매량이 아닌 음악적 성취를 선정 기준으로 삼아 주류, 비주류의 경계 없이 한국대중음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만들고자 설립됐다. 이날 열린 시상식은 다음달 21일 EBS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방송된다.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 23개 부문 수상자·작] 올해의 음반 : 장필순 ‘수니 에이트 : 소길화’올해의 노래 : 방탄소년단 ‘페이크 러브’올해의 음악인 : 방탄소년단최우수 랩&힙합(음반) : 뱃사공 ‘탕아’최우수 랩&힙합(노래) : XXX ‘간주곡’최우수 알앤비&소울(음반) : 제이클레프 ‘플로, 플로’최우수 알앤비&소울(노래) : 수민 ‘너네 집’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음반) : 공중도둑 ‘무너지기’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노래) : 예서 ‘허니, 돈트 킬 마이 바이브’칭따오 올해의 신인 : 애리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최우수 연주) : 송영주 ‘레이트 폴’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크로스오버 음반) : 니어 이스트 쿼텟 ‘니어 이스트 쿼텟’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재즈 음반) : 이선지 ‘송 오브 에이프릴’최우수 포크(음반) : 김사월 ‘로맨스’최우수 포크(노래) : 김사월 ‘누군가에게’공로상 : 양희은최우수 팝(음반) : 장필순 ‘수니 에이트 : 소길화’최우수 팝(노래) : 방탄소년단 ‘페이크 러브’최우수 메탈&하드코어(음반)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 ‘더 로드 오브 섀도우스’최우수 모던록(음반) : 세이수미 ‘웨어 위 워 투게더’최우수 모던록(노래) : 세이수미 ‘올드 타운’최우수 록(음반) : 라이프앤타임 ‘에이지’최우수 록(노래) : 라이프앤타임 ‘잠수교’ 글·사진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송갑석 “한국당, 5·18 망언 김진태·김순례에 ‘면죄부’ 줬다”

    송갑석 “한국당, 5·18 망언 김진태·김순례에 ‘면죄부’ 줬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폄훼 논란에 대한 한국당의 징계 수위에 대해 “징계를 전당대회(전대) 이후로 옮겨 이들(김진태·김순례 의원)이 전대에서 마음껏 활동할 수 있게 면죄부를 줬다”고 말했다.송 의원은 26일 서울신문 팟캐스트 ‘노정렬의 시사정렬’에서 “더 이상의 징계는 없을 것 같고 기껏해야 경고, 아마 당원권 정지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물타기, 또 다른 정치적 논란을 가져가기 위한 전형적인 수법”이라면서 “굳이 조사가 필요하다면 광주 5·18 재단 뒤 추모 공간에 적힌 유공자 이름과 생년월일을 적어가 한국당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할 일”이라고 말했다. 5·18 비방·왜곡에 대한 처벌을 골자로 하는 5·18 특별법 개정 추진에 대해서는 “신나치 세력이 준동할 때 제정된 ‘홀로코스트법’처럼 현대사의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왜곡시키는, 사회적 차원에서 정당화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모두를 조여왔던 군부 개입에 대한 공포처럼, 군부도 군 투입 시 80년 5월을 또 겪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80년 5월이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군부 쿠테타가 일어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의원의 인터뷰는 ‘노정렬의 시사정렬’ (팟캐스트 바로가기)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천안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28일 재연된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아우내장터 독립만세운동이 오는 28일 충남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재연된다. 천안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유관순 열사가 이끌었던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재연한다고 25일 밝혔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식수, 유관순 열사 및 순국자 추모각 참배, 기념사·봉화탑 점화·만세삼창에 이어 횃불을 든 만세운동 행렬이 1.4㎞에 이르는 유 열사 사적지~아우내장터 구간에서 펼쳐진다. 이날 기념 행사는 만세삼창과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오후 3시부터 6시 30분까지 유 열사 사적지 광장에서 태극기 탁본, 태극기 퍼즐, 대한독립 캘리그라피 체험 등이다. 흑백독립사진관,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상향 서명 캠페인도 있다. 행사에는 단체장, 유족,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영화 ‘만신’ 실제 인물 김금화 무형문화재 별세

    영화 ‘만신’ 실제 인물 김금화 무형문화재 별세

    1985년 배연신굿·대동굿 보유자 인정 백남준·김대중 전 대통령 진혼제 지내국가무형문화재 제82-22호 ‘서해안 배연신굿과 대동굿’ 보유자 김금화 명인이 지난 23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88세. 1931년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난 김금화 명인은 12세 때 무병을 앓다가 17세에 외할머니이자 만신(여자 무당을 높여 부르는 말)인 김천일씨에게 내림굿을 받아 무당이 됐다. 1950년 한국전쟁 때 월남한 고인은 1972년 전국민속경연대회에 참가해 ‘해주장군굿놀이’로 개인연기상을 받으며 민속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날카로운 작두 위에서 춤을 추며 어장의 풍어(豊魚)를 기원하는 ‘서해안풍어제’로 유명했다. 정부가 새마을운동을 펼칠 당시 굿을 미신으로 취급하며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뛰어난 활동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맞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친선공연에서 ‘철무리굿’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 공로로 1985년 국가무형문화재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 굿은 황해도 해주·옹진·연평도에서 성행하던 굿으로, 배연신굿은 선주의 개인 뱃굿, 대동굿은 마을 공동 제사를 가리킨다. 고인은 이후 백두산 천지와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지에서 대동굿과 진혼굿 등을 공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 왔다. 사도세자, 백남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위한 진혼제와 세월호 희생자 추모위령제도 지냈다. 2000년엔 서해안풍어제보존회 이사장에 취임했고, 2005년 인천 강화도에 무속체험장인 ‘금화당’을 열어 후진 양성과 무속문화 전수에 힘썼다. 고인은 2013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비단꽃길’과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박찬경 감독의 영화 ‘만신’(2014)의 실제 주인공이다. 영화배우 김새론, 류현경, 문소리씨가 김금화 명인의 일생을 연기한 만신은 다큐멘터리, 극영화, 애니메이션과 공연을 한데 엮어냈다. 작품성을 인정받아 토론토 릴 아시안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영화상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국립무형유산원이 2017년 펴낸 구술록에서 “내가 무형문화재로 인정된 다음부터 우리 무당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며 “내가 가진 재주로 사람들을 기쁘게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조황훈씨가 있다. 조카 김혜경씨는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 이수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현대제철 당진공장 사망 근로자 장례식, 가족들 오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외주업체 근로자 이모(50)씨의 장례식이 지난 23일 충남 당진종합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장례식은 외주업체와 이씨의 유족이 합의하면서 열렸고, 유족 뜻에 따라 조촐하게 진행됐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발인을 마친 이씨의 시신은 영구차에 실려 홍성추모공원 화장장으로 옮겨졌다. 당초 예정됐던 송악읍 한진리 이씨 숙소 앞 노제는 취소됐다. 이씨의 노부모와 결혼한 지 1년밖에 안 돼 단꿈을 꾸던 아내는 운구 차량이 장례식장을 떠날 때까지 오열하며 몸을 가누지 못했다. 장례식에는 당진이 선거구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박종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장, 김명훈 외주업체 광양 사장 등 임직원 30여명이 나와 지켜봤다. 이씨의 시신은 화장 후 고향인 경북 영천 서라벌공원 묘지에 안치됐다. 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 20분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작업을 하다 공구를 가지러 갔다가 컨베이어벨트 끼어 목숨을 잃었다. 당진경찰서는 사고 당시 이씨와 함께 일했던 근로자, 외주업체 사장을 비롯한 공장 관계자 등 10여명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초점을 맞춰 공장의 서류 등을 압수해 안전관리 준수 등 작업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있으나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미설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과 회사의 안전조치 위반 여부에 중점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지난 21일 현장 감식에 이어 이번 주 사고현장에서 상황 재현을 통해 이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지게 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독립운동가 이상설의 삶으로 꾸며진 고등학교 눈길

    독립운동가 이상설의 삶으로 꾸며진 고등학교 눈길

    3.1운동 100주년이 다가오자 독립운동가의 삶으로 꾸며진 한 고등학교가 새삼 눈길을 끈다. 23일 진천 혁신도시에 위치한 서전고에 따르면 이 학교는 곳곳에서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헤이그 밀사였던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애국혼을 느낄수 있다. 학교이름은 이 선생이 1906년 만주에 세운 민족학교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마을 이름인 ‘석장’이 교명으로 검토됐으나 입시학원으로 전락한 학교와 차별화된 미래형인재 교육기관을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제기돼 ‘서전’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 ‘서전’은 상서로운 배움터란 뜻이다. 교장이던 이 선생은 이 학교에서 직접 수학을 가르쳐 한국수학교육의 아버지로 불린다. 학교 입구에는 이 선생 청동좌상을 세웠다. 좌상은 무명옷을 입고 아이들을 맞이하는 모습이다. 체육관 벽면은 고종황제의 헤이그 특사파견 밀서로 꾸몄다. 학교 후문에는 서전서숙 실제 사진이 확대돼 자리잡았다. 1층 현관에는 이 선생 생애와 활동상이 담긴 이상설존이 마련됐다. 교내 행사도 남다르다. 2017년 개교 이후 이 선생 추모제 시화전, 연해주와 북만주 독립운동 해외역사 유적지 탐방, 위안부할머니 배지 공모전 등을 진행했다. 이 선생의 인류애 정신을 실천하기위해 지진피해를 입은 네팔 초등학교 돕기 바자회도 열었다. 다음달 1일에는 학생들이 3.1운동 기념식을 가진 뒤 3㎞ 거리행진에 나선다. 이어 학교 앞 돌실공원에서 애국가 제창,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삼창을 하기로 했다. 이석호 학생회장은 “서전서숙을 계승한 학교다보니 자연스레 독립운동에 관심이 가고, 관련 행사를 준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2학년 교육과정에 ‘독립운동가 생애와 사상’ 과목이 개설된다. 1학기동안 1주일에 2시간을 배정했다. 이 선생 생애와 사상은 별도로 자료를 만들어 깊이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군가 경연대회, 역사탐방, 연해주·만주 조선족학교와 자매결연, 이상설 미니학술제, 명사초청 강연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상훈 교장은 “이 선생은 국제적 감각을 갖추고 다양한 학문을 섭렵한 지식인”이라며 “올바른 인성과 융합적 사고를 갖춘 인재양성이라는 교육방향에 비춰볼때 귀감이 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 소속 일반계고인 서전고 전교생은 480명이다. 음성·진천 혁신도시 공공기관 자녀들이 50%를 차지한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라거펠트의 고양이’ 슈페트, 검은 베일 쓴 추모 사진 공개

    ‘라거펠트의 고양이’ 슈페트, 검은 베일 쓴 추모 사진 공개

    지난 19일(현지시간) 타계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가 딸처럼 아낀 고양이 ‘슈페트’(Choupette)의 추모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게재됐다. 지난 21일 슈페트의 인스타그램에는 검은 베일을 쓰고 라거펠트를 추모하는 슈페트의 흑백사진이 올라와 큰 관심을 끌었다. 인스타그램에는 사진과 함께 "모두 위로의 말씀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여러분의 친절한 말과 호의가 아빠없는 미래에 최고의 앞발을 내딛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혀있다. 물론 이 글과 사진은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난 후 슈페트를 돌보고 있는 사람이 쓴 것이지만 그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19일 라거펠트는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만큼이나 세간의 관심을 끈 것은 무려 2억 달러(약 2250억원)에 달하는 유산이었다. 막대한 유산을 상속할 자식이나 부인이 없어 생전 그가 딸처럼 아낀 슈페트가 그 일부나마 상속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 것.프랑스법을 따르면 사람(자연인)과 법인에만 유산을 상속할 수 있어 고양이는 이를 받을 수 없다. 다만 라거펠트는 독일인으로, 과거 프랑스TV에 출연해 “슈페트는 부유한 아이”라며 “그(슈페트)는 자신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 밝혀, 유서에 고양이 몫의 유산을 별도로 남겼음을 시사했다. 프랑스 언론 르 피가로는 "만약 슈페트가 상속인으로 지정되어 있다면 독일법상에서는 상속자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라거펠트와 슈페트의 인연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라거펠트는 그해 8월 슈페트를 모델 밥티스트 지아비코니로부터 납치하듯이 데려와 애지중지 키웠다. 라거펠트는 경호원과 보모 두 명을 붙여 슈페트를 시중들도록 해 그의 반려묘는 그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양이가 됐다. 이후 패션계 뿐 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유명해진 슈페트는 인스타그램에만 25만명이 넘는 '집사'를 거느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누가 슈페트를 돌보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언론들은 라거펠트의 뮤즈인 모델 브래드 크로닉과 그의 아들인 허드슨이 키우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기는 남미] 마약황제 에스코바르의 초호화 자택, 결국 폭파

    [여기는 남미] 마약황제 에스코바르의 초호화 자택, 결국 폭파

    전설의 콜롬비아 '마약황제'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자택이 결국 철거된다. 콜롬비아 정부가 22일(현지시간) 에스코바르의 자택을 폭파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건물이 철거되면 이 자리엔 마약전쟁의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진다. 에스코바르의 자택은 콜롬비아 메데진의 최고급 동네인 엘포블라도에 자리하고 있다. 1980년대 중반 에스코바르가 5000제곱미터의 땅을 사들여 1986년 완공한 8층 건물이다. 마약황제의 자택답게 겉에서 보면 건물은 투박한 요새를 방불케 한다. 튼튼한 콘크리트로 지어져 웬만한 공격은 너끈히 견딜 것처럼 보인다. 내부는 초특급 호화판이다. 각종 편의시설과 박물관, 초대형 차고, 긴급 상황 발생 시 탈출할 수 있는 비밀통로까지 갖추고 있다. 박물관엔 에스코바르가 사들인 고가의 예술품, 차고엔 고급 수입차가 가득했다. 하지만 건물은 마약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총성과 같았다. 메데진을 장악하고 승승장구하는 에스코바르의 마약카르텔을 곱지 않게 보고 있던 칼리의 마약카르텔이 선전포고를 하면서다. 칼리 카르텔은 1988년 건물에 폭탄테러를 감행했다. 건물 입구에서 폭발한 폭발물은 무려 80kg. 폭발지점으로부터 4블록 떨어진 곳에 있는 건물의 유리창이 모두 깨질 정도로 엄청난 폭발이었지만 에스코바르의 자택은 끄떡하지 않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콜롬비아에선 양대 마약카르텔 간에 무자비한 전쟁이 시작됐다. 양대 마약카르텔은 주로 폭탄테러를 주고받았다. 1989년 10~12월까지 불과 3개월 동안 메데진과 칼리에선 100여 건의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전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은 마약카르텔 전쟁은 장장 5년간 지속됐다. 1993년 에스코바르가 사살되기까지 양대 마약카르텔은 서로 폭탄테러를 자행하며 치열한 전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을 포함해 5만 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에스코바르의 죽음으로 그의 마약카르텔이 몰락하면서 건물은 여러 번 손바뀜을 거쳤다. 하지만 마약투어가 유행하면서 건물은 일종의 성지가 됐다. 콜롬비아 정부는 "마약전쟁 희생자에 대한 모욕"이라며 고민 끝에 건물을 폭파-철거하기로 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번뇌에 물들지 않은, 행복의 나라… 가난하지만 넉넉한, 말간 얼굴들

    번뇌에 물들지 않은, 행복의 나라… 가난하지만 넉넉한, 말간 얼굴들

    태국 방콕에서 부탄행 항공기로 갈아탄 지 약 세 시간 반. 창 밖으로 만년설이 쌓인 히말라야가 보였다. 부탄이었다. 비행기는 험준한 산골짜기 사이를 파고들며 곡예하듯 비행해 파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해발 2235m에 자리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중 한 곳이다. ●곳곳 험준한 산골짜기·비포장 도로·아찔한 협곡 부탄 여행의 첫 목적지는 수도 팀푸였다. 공항에서 팀푸로 가는 길, 비포장 도로는 아찔한 협곡 사이를 지났다. 실수하면 아득한 벼랑 아래로 차는 굴러떨어질 것이다. 가이드는 부탄의 길이 대부분 이렇다고 설명했다. 뱀처럼 구불거리는 길을 따라 버스는 산등성이를 힘겹게 오른다. 부탄 땅의 대부분은 비탈과 협곡이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평지와 가축을 기를 수 있는 초지는 국토의 10%가 채 되지 않는다. 시내로 들어서자 극심한 교통정체로 차는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팀푸에서 반나절을 보내며 받은 부탄의 첫인상은 부탄이라는 나라가 상상했던 것처럼 신비하고 고요한 도시가 아니라는 것. 팀푸에는 멋진 손동작으로 수신호를 하는 경찰관이 있었고, 맛있는 에스프레소와 라테를 파는 카페가 있었고(전통 복장을 입은 금발의 외국인들이 커피를 마시는 장면은 좀 신비로웠다), 부탄 록밴드의 공연을 보며 춤을 출 수 있는 클럽도 성업 중이었고, 잘생긴 바텐더가 만들어 주는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바도 있었다.부탄에서의 어리둥절한 첫날을 보내고 다음날 본격적인 여행에 나섰다. 처음으로 찾은 곳은 팀푸의 따시최종. 종(Dzong)은 행정과 종교를 관할하는 성을 일컫는 말이다. 티베트 침공에 대비해 세웠는데 지금은 행정부와 사법부, 지역 관할 사찰이 함께 들어선 부탄만의 독특한 복합 청사다. 따시최종은 부탄에 있는 수십 개의 종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정부청사 역할을 한다. 2008년 이전에는 궁궐로 사용됐으나 이후로는 국왕의 집무실이 있는 정부청사 및 사원으로 용도가 변했다. 4대 왕이 과감히 입헌군주제를 도입하면서부터 일어난 변화다. 따시최종과 함께 꼭 가봐야 할 곳은 푸나카에 자리한 푸나카종이다. ‘대행복의 궁전’이라는 뜻으로 부탄 전역의 수십 개 종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전통 옷을 입고 술을 즐기는 부탄 사람들 부탄 사람들은 대부분 전통 복장을 입는다. 남자는 우리 한복과 비슷한 ‘고’를 입고 서양식 구두를 신는다.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이르는 X자형 띠인 ‘캄니’를 두른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원이나 정부 기관에 갈 때 착용한다. 일종의 예를 갖춘 정장이다. 여자는 복사뼈까지 내려오는 치마인 ‘키라’를 입는다. 화려한 색으로 치장된 천에는 독특한 전통 문양이 새겨져 있다. 공무원과 호텔 종업원 등은 반드시 전통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부탄 사람들의 식탁은 우리와 큰 차이가 없다. 밥에 고기 요리를 포함한 서너 가지 반찬을 곁들인다. ‘에마다씨’는 빨간 고추에 산양 치즈를 더한 음식으로 우리 입맛에도 딱 맞는다. 고기 요리도 즐긴다. 시내에는 가공된 고기를 수입해 판매하는 정육점도 많다. 불교 국가인 부탄에서는 살생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죽은 고기를 모두 인도에서 수입한다. 부탄 사람들은 우리나라 못지않게 술을 즐긴다. 우리의 소주와 비슷한 증류주인 아락을 직접 담가 먹기도 하고 위스키와 맥주 등도 많이 마신다. 부탄 맥주인 드룩 비어는 우리나라 맥주보다 훨씬 맛있다. 부탄은 2007년부터 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한 세계 최초의 금연 국가지만 외국인들은 지정된 장소에서 자유롭게 흡연할 수 있다. 운 좋게 부탄 사람들이 가장 즐기는 레포츠인 활쏘기를 구경할 수 있었다. 부탄 말로 ‘다체’라고 부르는 이 활쏘기는 부탄의 국민 스포츠다. 표적과의 거리는 무려 140~150m. 올림픽 양궁 종목 50m의 세 배에 이른다. 형식은 양궁보다는 국궁과 닮았다. 전통 의상을 입은 선수들이 마주 보고 과녁에 차례로 활을 쏜다. 제대로 보이지도 않을 만큼 먼 거리에 있는 과녁을 기가 막히게 맞히는 것이 마냥 신기하다. 점수가 잘 나오면 같은 편 선수들이 환호를 보내고, 못 나오면 상대편 선수들이 놀리는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른다.●불심으로 가득한 나라 부탄은 불교 국가다. 국민 모두가 불교신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거리 곳곳에는 불경을 적은 깃발인 룽다가 펄럭이고 사람들은 곳곳에 설치된 마니차를 돌리며 걷는다. 부탄의 불교는 8세기쯤 인도 북부에서 태어난 파드마삼바바가 전했다.가장 유명한 사원은 ‘탁상곰파’(탁상사원)다. 부탄을 광고하는 포스터에 어김없이 등장한다. 8세기 호랑이를 타고 날아온 파드마삼바바가 아득한 절벽 위에 이 절을 짓고 수도했다고 전한다. 해발 3140m에 자리잡고 있다. 탁상은 부탄말로 ‘호랑이의 둥지’라는 뜻이다.팀푸 중앙에는 3대 국왕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거대한 탑인 ‘메모리얼초르텐’이 있는데 팀푸 사람들은 출근할 때 이 탑을 세 바퀴 돌고, 퇴근할 때 다시 세 바퀴 돈다. 지금까지 여러 나라를 여행했지만 이토록 간절한 걸음과 아득한 눈빛을 본 적이 없고, 그토록 행복한 얼굴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부탄 서부 지역 왕디에 자리한 네젤강 사원은 부탄 불교의 시원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부탄의 불교는 티베트 불교에 인도의 불교가 더해진 것으로 주문과 주술을 중요하게 여기는 밀교다. 파드마삼바바는 경전을 부탄 곳곳에 숨겨 놓았는데 네젤강 사원은 그 가운데 하나가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왕디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에 자리한 사원은 고요하면서도 장엄하게 서 있다.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사원은 아마도 처음 만들어졌을 때와 그다지 모습이 다르지 않았으리라. 그곳에 머물며 수행하는 스님들이 읊조리는 경전 역시 당시와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치미사원도 재미있는 곳이다. 푸나카 치미 마을에 있는 남근을 숭배하는 독특한 사원이다. 이 사원에는 기이한 행적으로 유명한 둑파퀸리(1455~1529)라는 스님의 남근이 모셔져 있다. ‘5000명의 여자를 취한 자’, ‘히말라야의 미친 걸승‘으로 불렸던 둑파퀸리는 여성들과 사랑을 나누면서 깨달았다는 독특한 수행법을 설파한 것으로 유명하다. 둑파퀸리는 입적하면서 자신의 남근을 잘라서 그 속에 영험한 기운을 불어넣었다고 한다. 이 남근은 사원에 잘 모셔져 있는데 아기를 낳지 못하는 이들에게 효험이 있다고 한다. 일본의 사상가 다치바나 다카시는 그의 책 ‘사색기행’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역시 이 세상에는 가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 내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 직접 그 공간에 몸을 두어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절실하게 했다. 그런 감동을 맛보기 위해서는 바로 그 순간에 내 육체를 그 공간에 두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행복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 흔히들 부탄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 한다. 행복지수 세계 1위. 국민의 97%가 스스로 행복하다고 믿는다. 1999년 부탄의 국가행복지수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행복을 보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탄행복연구소’ 도지펜졸 소장은 “부탄은 국민의 행복을 모든 정책의 중심에 놓고 국가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어떤 정책도 국민의 행복과 부합하지 않으면 시행하지 않습니다. 모든 정책은 10~15명으로 구성된 ‘국민총행복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총점 78점을 얻지 못하면 자동으로 폐기됩니다.” 이를 위해 부탄 정부는 무상교육과 무상의료 정책을 펴고 있다. 천연자원을 보존하려는 노력도 눈에 띈다. 헌법에 숲을 전국토의 60%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해 놓았다. 가축 방목과 벌채, 채광은 엄격하게 통제된다. 부탄은 가난한 나라다. 1인당 국민소득이 3000달러(약 340만원)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부탄을 여행해 보면 이들이 절대 가난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넉넉하고 친절한 부탄 사람들 앞에서 한국의 내가 지금까지 가난하게 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절대로 행복을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나를 둘러싼 환경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거죠.” 도지펜졸 소장의 말이 부탄 여행 내내 귓가에 맴돌았다. 글 사진 최갑수 여행작가 ■ 여행수첩 부탄은 우리나라 면적의 약 40%, 경기도와 충청도를 합한 넓이다. 언어는 종카어와 영어. 통화는 눌트룸을 사용한다. 1눌트룸은 약 17원. 달러로 바꿔 가서 현지에서 환전해야 한다. ATM 가능.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성 기후로 6~8월은 우기다. 부탄으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방콕이나 델리, 카트만두를 경유해야 한다. 부탄은 개별 여행이 금지돼 있다. 1일 최소 200달러의 체류비를 내고 부탄 정부가 지정한 여행사 패키지 투어에 참가해야 한다. 체류비에는 숙박, 교통, 가이드, 식사 등이 포함돼 있다. 부탄문화원(02-518-5012)은 다양한 행사와 수교 프로그램을 진행, 운영한다. 여행에 관한 문의는 부탄문화원으로 하면 된다.
  • 100년전 그날의 외침, 강서 방화근린공원서 재현

    100년전 그날의 외침, 강서 방화근린공원서 재현

    ‘2·8 학생 대표’ 김도연 선생 추모 묵념 안중근 휘호 쓰기 등 다채로운 행사도서울 강서구는 다음달 1일 오전 9시 20분 방화근린공원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정부에서도 범국민적인 행사를 하는 만큼 강서구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갖는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 가양동 양천향교에선 강서구 독립운동가로 1919년 2·8독립선언 때 학생 대표였던 상산 김도연(1894~1967) 선생을 위한 추모 묵념과 독립선언 결의문 낭독이 진행된다. 이어 지역 주민 1000여명이 3·1운동 당시 복장을 갖추고 강서공고에서 방화근린공원까지 30분간 행진한다. 대형 태극기 등으로 그날의 만세 운동을 재현하고, 구립극단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이어 방화근린공원에서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식 등 본행사가 열린다. 독립선언서 전문을 낭독한 후엔 참가자 전원이 만세삼창을 한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음원을 발표한 가수 안치환과 구립합창단 공연, 안중근 의사 휘호 쓰기 등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이 귓가를 맴돈다. 이번 행사를 통해 3·1운동 함성과 감격을 다시금 느끼고, 한마음으로 독립을 외쳤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주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포토] ‘단재 신채호 83주기’ 태극기 손에 든 어린이들의 노래

    [서울포토] ‘단재 신채호 83주기’ 태극기 손에 든 어린이들의 노래

    21일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단재 신채호선생 순국 83주기 추모식에서 어린이들이 기념합창을 하고 있다. 2019.2.21.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부천 계남면 만세운동을 아십니까”

    “부천 계남면 만세운동을 아십니까”

    1919년 3월 삼천리강산은 뜨거웠다. 일제 야욕에 항거하는 독립만세운동은 들불처럼 번져나갔고 마침내 부천에서도 항일 시위가 이어졌다. 100년 전 그날 우리는 민족독립의 새날을 꿈꿨다. 3·1운동 100주년. 부천시는 그때의 함성과 뜨거운 가슴을 기억하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기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는다. ■부천에서 만나는 3.1운동 발자취… 부천 계남면 만세운동 1919년 3월 24일 3·1 만세운동 여파가 부천에도 불어 닥쳤다. 당시 부천군 계남면 중리(현 심곡동·중동 일대) 주민들이 일제의 농민 수탈정책에 불만을 품고 계남면사무소를 습격해 유리창과 벽체·집기류·서류 등을 부수거나 훼손하는 거사를 일으켰다. 당시 계남면사무소 직원들은 다음날인 25일 아침부터 인접 부내면사무소에서 집무했다. 27일에는 소강상태에 들어가자 면사무소 부근 민가를 일시 빌려서 집무했다. 이런 사실을 당시 부내면 서기 이경응이 경찰서에 밀고했다는 소문이 돌자 시위 군중들이 이경응의 집을 습격해 가옥·가구 등을 모두 파괴해 가옥은 네 기둥과 지붕만 남고 벽과 창문 등은 모두 파괴됐다는 기록이 있다. 부천의 항일 만세운동 사적지인 당시 계남면사무소 자리는 현재 경원여객 차고지(경인로 244-5)로, 최근 항일유적지임을 알리는 바닥돌과 안내판이 세워졌다. 이 밖에도 부천에는 1927년 10월 일본 지주들의 횡포에 대항해 농민조합운동이 있었던 부평수리조합 터(부천군 소사면 심곡리), 1927년 9월 24일 당시 소사역 하역노동자들이 일본인 역장의 부당한 처사에 항거해 동맹파업을 일으킨 소사역 하역노동자 동맹파업지(현 심곡본동 부천역사) 등 항일운동 사적지가 있다. ■안중근공원에서 열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항일 민족정신을 기리는 대표적인 장소로 20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에서 반입된 안중근 의사 동상을 유치해 조성한 부천의 안중근공원을 꼽을 수 있다. 시는 오는 3월 1일 이곳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독립선언서 낭독, 국가유공자 표창, 기념사,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이 진행된다. 기념공연으로는 부천의 독립운동을 다룬 초이스 뮤지컬 컴퍼니의 연극 공연이 마련된다. 기념식 후에는 시민들과 함께 손태극기를 흔들며 3.1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거리행진을 벌인다. 행진은 안중근공원부터 부천우체국, 뉴서울아파트 등을 지나 시청 잔디광장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시청 1층 로비에서 ‘3.1운동, 부천과 만나는 100년’ 전시회가 열린다. 부천의 독립운동과 3.1운동 기념사업을 소개하는 전시는 3월 1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안중근공원에서는 매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추모제가 열리고 10월 26일에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의거일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3·1운동 기념 만화벽화, 특별강연, 영화상영, 기념마라톤 등 다양한 기념사업 부천시는 이 외에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한국만화박물관 광장 외벽에는 3·1운동 기념 만화벽화를 조성한다. 박물관 관람객과 시민들의 캐리커처로 3·1 만세운동을 벽화로 재현해 3월 1일부터 8월까지 전시한다. 3월 1일 박물관 로비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그리기 체험을 진행하고 1층 상영관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생을 그린 영화 ‘동주’를 상영한다. 항일운동 코스튬 플레이어의 만세 퍼포먼스도 열릴 예정이다. 상동도서관에서는 역사릴레이 강연 ‘역사의 그날-시민과 소통하다’를 연다. 3월 2일, 9일에는 한국근현대사 및 민족운동 연구자로 저명한 박환 수원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16일에는 ‘단박에 한국사’, ‘헌법의 상상력’ 등 베스트셀러 역사도서를 집필한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이 강연한다. 심곡도서관에서도 3월 8일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강좌 ‘인물로 배우는 역사, 독립운동가 대 친일파’를 개최하고, 3월 1~10일 도서관 로비에서 항일저항 작품을 전시하는 3·1운동 100주년 도서 전시전을 연다.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무료 영화 상영도 진행한다. 22일 영화 ‘밀정’을 시작으로 3월 8일 ‘박열’, 3월 15일 ‘귀향’, 3월 22일 ‘암살’이 시청 어울마당에서 저녁 7시에 상영된다. 삼일절에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3·1절 100주년 기념 부천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송혜교·한혜진·혜박, 과거 인연 떠올리며 카를 라거펠트 추모

    송혜교·한혜진·혜박, 과거 인연 떠올리며 카를 라거펠트 추모

    샤넬의 전성기를 이끈 패션계 거장 카를 라거펠트의 별세 소식에 그와 인연이 있는 국내 스타들이 애도를 표했다. 배우 송혜교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est in peace”(평화로이 잠드소서)라는 글과 함께 카를 라거펠트와의 화보 사진 등을 올렸다. 흑백사진 속에는 송혜교와 카를 라거펠트가 모델과 디자이너로서 손을 잡고 서로를 응시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송혜교는 2012년 카를 라거펠트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샤넬 재킷을 입은 유명인사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 ‘리틀 블랙 재킷: 카를 라거펠트와 카린 로이펠드가 다시 찾은 샤넬의 클래식’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바 있다. 모델 한혜진도 칼 라거펠트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한혜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를 라거펠트의 사진과 함께 “2006년 파리에서 처음 그의 무대에 올랐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 팬으로서, 모델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했다. 그가 없는 펜디와 샤넬을 상상하는 건 힘들지만 그의 마지막 컬렉션들이 잘 마무리되길 기도한다. 이제 마드모아젤 코코의 곁으로 또 한 명의 전설을 보내며 존경과 사랑으로 그를 추모한다. 카를. 편히 쉬기를”이라며 추모글을 남겼다.모델 혜박도 인스타그램에 카를 라거펠트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백발의 카를 라거펠트를 만난 혜박이 환한 표정으로 웃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혜박은 “Thank you and you will be missed. RIP Karl”(고마워요. 그리고 그리울 거예요. 편히 쉬기를 카를)이라는 글을 함께 올렸다.193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카를 라거펠트는 1983년 샤넬 예술 감독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패션업계의 전설적인 디자이너로 이름을 떨친 카를 라거펠트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건강상태가 많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송혜교, 칼 라거펠트 별세에 고인과의 사진 올리며 추모 “R.I.P.”

    송혜교, 칼 라거펠트 별세에 고인과의 사진 올리며 추모 “R.I.P.”

    배우 송혜교가 패션계의 명장 칼 라거펠트 별세에 추모를 전했다. 송혜교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est in peace #karllagerfeld(명복을 빕니다. 칼 라거펠트)”라는 글과 함께 3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칼 라거펠트가 송혜교의 손을 잡고 촬영에 대한 코칭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고인의 열정적인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애틋함을 더했다. 송혜교는 지난 2012년 칼 라거펠트의 ‘리틀 블랙 자켓: 칼 라거펠트와 카린로이 펠드가 다시 찾은 샤넬의 클래식’ 사진전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샤넬의 책임 디자이너를 지낸 칼 라거펠트는 건강 악화로 인해 현지시각으로 19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칼 라거펠트는 193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14세 때 프랑스로 이주해 디자이너로 성장했다. 샤넬, 클로에, 펜디 등의 브랜드와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 ‘카를 라거펠트’의 디자인을 총괄해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칼 라거펠트 별세, 생전 지드래곤 유일하게 초청 “칼 할아버지”

    칼 라거펠트 별세, 생전 지드래곤 유일하게 초청 “칼 할아버지”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에 지드래곤과의 인연이 눈길을 끌었다. 샤넬은 19일(현지시각)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칼 라거펠트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사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췌장암인 것으로 알려졌다. 칼 라거펠트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편안히 잠들길, 칼.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는 팀칼(TeamKarl) 페밀리로부터(Rest in peace, Karl. Love forever from your TeamKarl family)”라는 추모의 글이 게재됐다. 칼 라거펠트는 한국 인기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인연이 깊다. 지드래곤은 2015년 샤넬 콜렉션에 아시아 스타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고, 라거펠트가 직접 샤넬의 스페셜 에디션을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2016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패션 브랜드 샤넬 ‘2016 S/S 오뜨꾸뛰르 콜렉션’에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칼 라거펠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칼 할아버지”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독일 태생의 칼 라거펠트는 1955년 피에르 발망의 보조 디자이너로 패션계에 입문했다. 1983년부터 샤넬에서 활동했으며, 샤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 1월 파리의 연례 샤넬 오트 쿠튀르 쇼에 얼굴을 비추지 않아 건강 이상 관련 소문이 돌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칼 라거펠트, #칼 라거펠트 사망, #샤넬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금기의 어록, #지드래곤, #칼 라거펠트 게이
  • ‘지구온난화’ 용어 대중화 기후과학 시조 월리스 스미스 브뢰커 교수 타계

    ‘지구온난화’ 용어 대중화 기후과학 시조 월리스 스미스 브뢰커 교수 타계

    ‘지구온난화’라는 용어를 대중화한 기후과학의 시조 월리스 스미스 브뢰커 교수가 별세했다. 87세. AP통신 등에 따르면 브뢰커 교수는 17일(현지시간) 몇 개월간 투병 생활해오다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그가 재직한 미 컬럼비아대 라몽 도허티 지구관측소가 밝혔다. 고인은 1975년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가 확연한 온난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측한 논문 ‘기후변화: 우리는 확연한 지구온난화 직전에 있는가?’를 발표해 지구온난화라는 용어가 일반화했다. 브뢰커 교수는 해류가 물과 영양분을 순환시키는 지구시스템인 이른바 ‘해양 컨베이어 벨트’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과학자이기도 하다. 이 개념은 북대서양에 있는 차갑고 짠 물이 가라앉아 마치 흡착판처럼 작동해 북미 근처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해류를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 이 해류로 발생하는 따뜻한 지표수가 유럽의 기후를 온화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만약 이같은 해류가 없으면 유럽은 평균 기온이 -6도 이하로 떨어지며 깊은 얼음으로 뒤덮히게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브뢰커 교수는 ‘오션 컨베이어 벨트’는 아주 취약해서 약간의 온도만 상승하더라도 급변할 수 있다며 ‘기후계의 아킬레스건’과 같다고 분석했다.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온난화가 이같은 해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료인 마이클 오펜하이머 미 프린스턴대 교수는 “월리는 독특하고 훌륭하고 전투적이었다”며 “1970년대 기온이 내려가는 것에 속지 않았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전례없는 온난화를 정확히 예견했다”고 그를 추모했다. ‘기후과학의 대부’ ‘기후과학의 황제’로 불리는 고인은 1931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1959년부터 컬럼비아대 교수진에 합류해 라몽 도허티 지구관측소에서 연구활동을 계속해왔다. 1996년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으로부터 ‘국가과학훈장’을 받았으며 2002년에는 타일러 환경업적상을 수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16년 전 그날… 가슴에 묻은 192명

    16년 전 그날… 가슴에 묻은 192명

    18일 대구 중구 남일동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열린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16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유가족이 희생자의 이름이 적힌 벽면에 고인을 추모하는 내용이 담긴 메모지를 붙이고 있다. 2003년 2월 18일 발생한 화재 참사로 192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다쳤다. 대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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