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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기념식 찾은 대구시 대표단…굳건해지는 ‘달빛동맹’

    5·18 기념식 찾은 대구시 대표단…굳건해지는 ‘달빛동맹’

    대구시가 광주에서 열린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양 도시는 2013년 대구의 옛 지명인 달구벌과 광주의 옛 이름 빛고을의 앞글자를 딴 ‘달빛동맹’을 맺은 이후 2·28민주운동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교차 참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지역의 현안 해결에도 공동 대응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모범적인 협력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과 이만규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곽대훈 2·28기념사업회장 등 대구시 대표단 20명은 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5·18 희생자를 추모하고 민주정신을 되새겼다. 기념식 이후 대구시와 광주시는 그간 달빛동맹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핵심 현안과제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양 도시는 경제·산업, 행정, 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2023년 대구경북신공항·광주군공항 특별법 동시 통과 이후 지난해 1월에는 달빛철도 특별법을 제정하는 데 힘을 합쳤다. 또 같은해 2월엔 남부권 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달빛동맹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최근에는 김 대행과 강기정 광주시장, 각 지역 국회의원들이 달빛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대구와 광주는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전에도 나섰다. 두 도시와 대구·광주시체육회는 대한체육회에 2038 하계아시안게임 개최계획서를 제출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5월 영령의 고귀한 희생과 민주화 정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토대”라며 “10여 년간 이어온 대구 광주 달빛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서 국가균형발전과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에 빛고을 광주와 같이 긴밀히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吳시장 “5·18 정신, 분열 넘어 연대로”

    吳시장 “5·18 정신, 분열 넘어 연대로”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 서울행사 개최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 서울행사에서 “5·18 정신이 분열을 넘어 연대의 길로, 원망과 배제를 넘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개최한 행사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념사에서 한국국제협력단 중장기자문단으로 6개월간 머물렀던 르완다의 1994년 내전 후 진실을 밝히고 화해의 기초를 마련한 마을 재판 ‘가차차’를 설명하며 화합의 정신을 강조했다. 또 오 시장은 “평범한 시민들의 비범한 결단, 용기와 선택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가능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선열을 추모했다.
  • 광주교육가족 800명, 5·18길 걸으며 ‘광주정신’ 되새겨

    광주교육가족 800명, 5·18길 걸으며 ‘광주정신’ 되새겨

    광주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가족 800여 명이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맞아 ‘광주정신’을 기리는 평화행진에 나섰다. 지난해보다 1.5배 늘어난 인원이다. 광주시교육청은 17일 진행된 ‘민주평화대행진’에 초·중·고 학생, 학부모, 학생의회 대표 550여 명과 본청 및 직속기관 관계자 250여 명 등 총 800여 명이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날 광주고등학교 운동장에 모여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기관별 구호를 외친 뒤, 학생들이 준비한 5·18 플래시몹 공연을 함께하며 출정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플래시몹은 지난 3월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을 통해 독일에서 5·18의 가치를 알린 학생들이 선보인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광주교육가족’이 적힌 현수막을 앞세우고, 광주고에서 금남공원까지 1.98㎞ 구간을 함께 걸었다. 도착지에서는 오월 풍물단의 ‘오월길맞이굿’ 공연을 관람하며 5·18 전야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이번 행진은 5·18 교육을 몸으로 체득하고, 세대를 넘어 광주정신을 전하는 실천의 출발점”이라며 “광주정신이 세계 보편의 가치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교육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올해 본청 직원 학생 희생자 추모 행사, 국립5·18민주묘지 및 학생 희생자 추모비 교육가족 합동 참배, 5·18 사적지 탐방 ‘오월 버스’, ‘학교로 찾아가는 5·18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5월 교육을 통해 5·18 교육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5·18 45주년 기념식 참석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5·18 45주년 기념식 참석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오월 정신의 계승을 다짐했다. 이 교육감은 18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5·18 영령을 추모하며 “1980년 5월의 희생은 오늘날 우리가 반드시 지켜내야 할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광주교육은 오월 정신을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달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5·18 민주유공자와 유족을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학생 등 2500여 명이 참석해 5·18 정신을 기렸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오월의 교훈을 학교 현장에서 살아있는 교육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기념사업과 더불어 민주 시민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국서 모여든 5만여명 구름인파…5·18전야 함께 밝혔다

    전국서 모여든 5만여명 구름인파…5·18전야 함께 밝혔다

    45년전 계엄군의 무자비한 총칼에 쓰러져간 오월영령들을 기리며, 오늘의 산 자들이 광주에서 희망찬 ‘오월 민주주의 대축제’를 열었다. 이제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고유명사’가 된 광주를 찾은 전국의 민주시민들은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항쟁의 중심지인 금남로에서 오월 공동체와 함께 다시 한 번 ‘모두가 하나되는’ 대동세상을 재현했다. 17일 오후 광주시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는 전국에서 ‘민주주의 대축제’를 즐기기 위해 몰려든 5만여명의 민주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전야제’가 열렸다. 5·18기념행사의 백미인 전야제는 민주평화대행진을 맞이하는 ‘오월길맞이굿’으로 막을 올렸다. 오월길맞이굿에는 2500여명이 참가했다. 특별히 4면 객석으로 구성된 본무대는 ‘민주주의의 연원인 광주로 전국·전세계의 민주시민들이 집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신수정 광주시의회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영록 전남도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45년 전 광주가 있었기에, 광주의 희생과 단호한 투쟁이 있었기에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지켜졌다”며 “12·3계엄의 국민승리가 바로 오월광주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야제에 국회의장이 초청된 것은 처음”이라며 “광주가 지킨 민주주의를, 국회가 국민과 함께 더 단단히 세워가라는 뜻으로 무겁게 새기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를 찾아주고 금남로를 가득 메워준 전국, 전세계의 민주주의자들을 환영한다”며 “금남로는 전두환 계엄군과 싸웠던 곳이고, 우리는 이곳에서 얻은 힘으로 12·3 계엄을 막는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80년 5월 광주는 무척 무서웠고 외롭고 두려웠다”고 회상하며 “하지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자들이 오월을 불러주고, 전세계 평화애호민이 광주를 찾아준 덕분에 5·18은 민주주의의 꽃이 됐고 광주는 민주인권의 도시로 활짝 꽃피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전야제가 마무리된 이후 참가자들은 옛 전남도청으로 행진해 5·18민주광장에서 대동한마당을 펼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들은 5·18의 의미를 되새기고 오늘날 민주주의 승리를 기념했다. 전야제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금남로 및 중앙로 일대에서는 80년 시민자치의 나눔공동체 대동세상을 구현하는 ‘시민난장’이 열렸다. 주먹밥 나눔 행사에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오월정신의 연대와 나눔을 체험했다. 특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거리공연, 기획전시, 포토존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5·18당시 계엄군 헬기로부터 기총소사를 받은 전일빌딩245에서는 오월연극제, 5·18민주광장에서는 4·16합창단 등 전국 민주시민합창단들의 민주주의 대합창 공연, 미션투어 프로그램 등을 통해 5·18에 대한 역사를 시민들이 쉽게 알아갈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다. 전야제에 참가한 한 시민은 “80년 5월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오월 정신을 알려주고 싶어 참가했다”며 “주먹밥을 함께 만들고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에는 18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정부 기념식을 비롯해 다양한 추모·기념행사가 광주 전역에서 이어진다.
  • 김영록 지사, 5·18 전야제, 민주평화대행진 참석

    김영록 지사, 5·18 전야제, 민주평화대행진 참석

    김영록 전남지사는 17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제45주기 5·18민주화운동 기념 전야제 행사인 민주평화대행진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행진하고 5·18 정신을 되새겼다. 민주평화대행진과 전야제는 5·18 유가족과 전남지역 국회의원, 전국 각지의 시민단체 등이 대거 참석한 엄숙하면서도 뜨거운 시민의식 속에 진행됐다. 특히 1980년 5월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열망과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민주평화대행진에는 청년과 학생 등 전남·광주 시·도민 3천여 명이 동참해 당시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외치며 걸었던 길을 다시 걷는 마음으로 약 2km를 행진했다. 김영록 지사는 “오월 영령들께서 흘린 피는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계엄령의 그림자가 다시 드리우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행동해야 한다”며 “최근 정치 상황에 경각심을 갖고 다가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서 주권자와 투표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민주평화대행진에 이어 금남로 일대에서 진행된 5·18 전야제 행사에도 참석해 추모 공연과 문화 예술 행사를 함께하며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고 자유, 인권, 평화의 가치를 지키고 민주주의와 지역 간의 화합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 광주교육가족 800명, 5·18 ‘민주평화대행진’ 동참

    광주교육가족 800명, 5·18 ‘민주평화대행진’ 동참

    광주교육청이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맞아 평화와 연대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리는 ‘5·18 민주평화대행진’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가족 800여 명이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행사에는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광주고등학교 운동장에 집결한 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학생들이 준비한 5·18 플래시몹 공연과 함께 출정식을 진행한다. 이후 금남공원까지 1.98㎞를 행진하며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기린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교육가족의 참여는 5·18 교육을 머리가 아닌 몸으로 체화하는 실천”이라며 “광주정신이 세대를 넘어 세계 보편의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밖에도 ‘오월 교육’의 일환으로 본청 직원과 함께하는 학생 희생자 추모행사, 국립5·18민주묘지 및 학생 희생자 추모비 합동 참배, ‘오월버스’를 통한 5·18 사적지 탐방, 학교로 찾아가는 5·18 문화예술공연 등을 다채롭게 운영 중이다.
  • “불교계 독립운동 이야기”…독립기념관, 첫 불교 문화행사

    “불교계 독립운동 이야기”…독립기념관, 첫 불교 문화행사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과 17~18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정신 계승 불교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 독립운동과 불교’ 행사 하나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독립기념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불교계와 공동 주최한다. 행사는 ‘독립운동가 추모 합동 위령재’를 시작으로 ‘비구니스님들의 독립운동 이야기 다큐 뮤지컬’이 진행된다. 이밖에 18일까지 ‘한국 독립운동과 불교 특별기획전’과 호국불교의 정신과 평화의 염원을 담고 있는 석가탑·사명대사·탄생불 등 9점의 전통 등 전시회가 열린다.
  • 1700번째 맞은 수요시위…남은 6명의 생존자[취중생]

    1700번째 맞은 수요시위…남은 6명의 생존자[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는 1700번째 ‘수요시위’(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습니다. 1992년 1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시위가 어느 덧 3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도 집회 참석자들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진상 규명과 법적 책임 이행 등 문제해결, 피해자 명예와 인권 회복을 요구했습니다. 1700번째 ‘일본 정부 사과’ 외친 수요시위…이옥선 할머니 발인수요시위가 열린 당일 아침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97) 할머니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지난 13일 이 할머니 빈소가 차려진 경기 용인의 장례식장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서영주(56)씨는 “연세가 지긋하신데도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위안부 문제 해결이 미진한 부분을 비판한 모습이 기억난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 생존자이자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수십년간 활동한 인권운동가이자 여성운동가였습니다. 그런 할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주려는 듯 할머니의 빈소 주변에는 국회의원부터 종교계, 시민단체까지 사회 각계각층이 보낸 고인을 애도하는 문구가 적힌 수십 개의 근조기와 화환이 놓여있었습니다. 빈소 한쪽에는 이 할머니가 생전에 가족,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놓여있었고, 영정 사진 속 이 할머니는 분홍색 저고리를 곱게 차려입고 미소 짓고 있었습니다. 할머니의 뜻을 계승하겠다는 조문객도 많았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이자 최초 증언자로 알려진 배봉기 할머니를 위한 시민단체 배봉기의평화 우준하(29) 단장은 “이 할머니는 노령의 몸을 이끌고 일본 정부 사과를 위해 목소리를 내신 분”이라며 “평소에도 존경하던 분이라 마지막 순간 함께 하러 찾아왔다. 할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동아시아 평화 번영을 바라는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했습니다. 남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240명 → 6명수요시위에 참석한 50여명의 시민도 이 할머니를 추모했습니다. 최향숙(66)씨는 “여성의 삶이 그렇게 굴곡이 있었다는 게 안타까워 울음을 참느라 혼났다. 할머니를 기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7년째 시위에 참석하고 있다는 이동훈(70)씨는 “수요시위에서 할머니를 만나 같이 일본 정부에 사과를 촉구했던 추억이 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이날 수요시위에 처음 참석했다는 유지호(18)군은 “앞으로도 계속 시위에 오고 싶다”며 “할머니가 하늘에서라도 일본 정부가 사과하는 걸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제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는 6명입니다. 이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별세하면서 정부에 등록된 총 240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중 사망자가 234명으로 늘어난 겁니다. 1700번째 수요시위에서 이 할머니에게 처음으로 헌화한 사람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7) 할머니였습니다. “잘 될 거야. 거기 가서 잘 지내요”, “맘 놓고 모든 사람들 잘 챙겨줘야 해, 잘 가”라며 영정 사진 속 이 할머니에게 말을 건네던 그는 한참동안 기도했습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은 “새로운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한) 2015 한일 합의를 당장 파기하고 일본 정부에 (배상 책임 등을 인정한) 한국 법원의 판결을 따를 것을 촉구해야 한다”며 “국회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보호법을 시급히 개정해 피해 생존자들이 2차 가해에 고통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기 정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해야”6·3 대선을 앞둔 가운데 새 정부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지도 주목됩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다음 대통령이 되는 분은 대통령이 되거든 제일 먼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일본은 묵묵부답이고 정부도 우리를 방치하고 있다. 할머니들이 점점 가도록(돌아가시도록) 기다리는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정의연은 다음 주에도 수요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정의연은 이날 수요시위에서 성명서를 통해 “정의로운 시민들과 손잡고 일본 정부가 공식 사죄, 법적 배상을 이행할 때까지 더욱 큰 목소리로 외칠 것”이라며 “1700번의 바람을 넘어 우리 모두의 수요시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 美 특허출원 1호 한국인은 권도인 애국지사

    美 특허출원 1호 한국인은 권도인 애국지사

    미국에서 처음으로 특허를 출원한 한국인은 애국지사 권도인(1888~1962) 선생으로 확인됐다. 일제 강점기인 1909년 8월 19일 조선인 최초로 특허를 등록한 정인호(1869~1945) 선생 역시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특허청은 광복 80년 및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국 재외 한국인의 발명, 특허출원·등록 등에 대한 역사적 연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경북 영양 출신의 권 선생은 1905년 하와이로 건너가 노동 이민 생활을 시작했고, 1920년 미국에서 ‘재봉틀 부속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 1921년 9월 27일 정식 등록됐다. 그는 ‘대나무 커튼’ 특허도 취득해 현지에서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선생은 대한인국민회 등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공로로 2004년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됐다. 그러나 미국에서 최초로 특허를 등록한 조선인은 박영로(미상) 선생으로 파악됐다. 그는 권 선생보다 이틀 늦은 1920년 9월 16일 ‘낚싯대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지만 4개월 빠른 1921년 5월 10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선생 역시 재미 독립운동단체인 한국통신부에서 서기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허청은 이날 대전현충원에서 권도인 선생의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행사를 열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발명을 통해 조국 독립에 헌신한 선열들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고 밝혔다.
  • ‘오월광주’ 예술로 승화…민주주의 꽃핀다

    ‘오월광주’ 예술로 승화…민주주의 꽃핀다

    1980년 5월, 광주는 민주주의를 향한 가장 치열한 이름이 되었다. 그리고 45년이 지난 지금, 그 이름은 예술이라는 또 다른 언어로 다시 피어난다. 광주는 지금 ‘오월광주’의 기억을 품고, 발레와 연극, 전시와 축제를 통해 민주주의의 정신을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전하고 있다. 광주시는 ‘2025 광주방문의 해’와 5·18민주화운동 45주기를 맞아, 예술을 통해 오월의 광주를 기억하고 기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발레와 연극, 미술 전시부터 시민 참여형 축제까지, 도시 전체가 기억과 위로, 그리고 연대의 무대로 변모한다. ◇몸짓으로 말하다…광주시립발레단 ‘디바인’광주시립발레단은 5·18민주화운동의 아픔과 희망을 담은 컨템포러리 발레 ‘디바인(DIVINE)’을 16일과 17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정기공연으로 선보인다. 서사 없이 움직임과 이미지로만 구성된 이 작품은 무용수들의 절박한 몸짓,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무대 연출을 통해 1980년 오월의 광주가 품은 절규와 저항, 그리고 연대의 희망을 강렬하게 표현한다. 2023년 무용예술상 작품상과 한국발레협회상 올해의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관객이 무대에 서다…ACC ‘나는 광주에 없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관객참여형 연극 ‘나는 광주에 없었다’를 무대에 올린다. 단순히 관람에 그치지 않고, 관객이 직접 시민군의 입장이 되어 1980년 5월의 광주로 들어가는 몰입형 연극이다. 러닝타임은 약 2시간, 1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생생한 현장감과 연극적 장치가 어우러져 오월의 숨결을 더욱 실감 나게 전달한다. ◇문학이 기억을 품다…기록관 ‘소년이 온다’ 특별전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0월 19일까지 소설가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연다. 문학과 기록, 예술이 만나 1980년 5월의 진실과 그날을 살아낸 이들의 목소리를 다시 꺼낸다. 전시는 ‘소년이 오게 된 이유’와 ‘그가 걸었던 길의 의미’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과 질문을 던진다. ◇침묵 속의 사유…‘단색화: 무한과 유한’전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에서는 오는 25일까지 기획전 ‘단색화 : 무한과 유한’을 개최한다. 한국 단색화 대표 작가 9인(이우환, 박서보, 윤형근 등)의 작품 48점과 아카이브 자료 30여 점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물질을 초월한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며, ‘오월’의 침묵과 사유, 존재의 본질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단색의 화면 안에서 시대와 맞서는 예술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사계절을 여는 축제…‘G-페스타 광주’ 확대 광주시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통합 축제 브랜드 *‘G-페스타 광주’*를 올해부터 사계절 운영으로 확대한다. 5월에는 ‘오월 광주 민주주의 대축제’(17~18일)를 비롯해 ▲광주시민의 날(24일) ▲무등울림축제(24일) ▲광주국제인문위크(13~15일) ▲무등산 인문축제(5월 31일~6월 1일) ▲광주식품대전 및 티&카페쇼·주류페스타(5월 29일~6월 1일) 등이 잇따라 열린다. 광주시 관계자는 “작년 가을, 17개 축제·행사를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성공적인 파일럿을 거쳤고, 올해는 사계절로 확장해 축제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히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역사 속 아픔의 기록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키고자 한다”면서 “옛 전남도청이 있는 ACC 일원이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는 교류의 장이자 미래를 이끌 문화의 공간으로 오롯이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칸 영화제 온 영화인들 “가자 대학살 규탄”

    13일(현지시간) 개막한 칸 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영화인들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제노사이드’(대량 학살)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할리우드 유명 감독·배우 등 영화인 380여명은 전날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에 공개한 서한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제노사이드가 벌어지고 있는 데 대해 침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이 공개한 이 서한에는 리처드 기어, 수전 서랜던, 마크 러펄로, 하비에르 바르뎀뿐만 아니라 스페인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2022년 황금종려상을 받은 스웨덴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 지난해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량 학살)를 다룬 영화로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받은 영국의 유대계 감독 조너선 글레이저도 동참했다. 서한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노 어더 랜드’로 지난 3월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팔레스타인 감독 함단 발랄의 구금 사건에 즉각 대응하지 않은 점도 비판하며 영화계 각성을 촉구했다. ‘노 어더 랜드’는 이스라엘 정착민들에 의해 쫓겨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발랄 감독은 아카데미상 수상 20여일 뒤 이스라엘 정착민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고 이스라엘군에 체포되는 고초를 겪었다. 영화인들은 지난달 가자지구에서 전쟁 참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다 이스라엘 공습으로 목숨을 잃은 팔레스타인 사진기자 파티마 하수나에 대한 추모도 담았다. 그가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는 올해 칸 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 5·18 당일 야구 KIA 홈경기 25년만에 응원 재개

    5·18 당일 야구 KIA 홈경기 25년만에 응원 재개

    매년 5월이면 ‘1980년 그날’을 추모하며 무겁게 가라앉았던 광주가 5·18 제45주년을 맞아 분위기를 일신한다. 광주시와 5월단체들은 12·3계엄과 대통령 탄핵,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통해 5·18정신이 전국화·세계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 5월 광주를 ‘민주주의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킨다는 복안이다. 광주시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홈경기에서 활기찬 응원과 함께 KIA의 홈경기 승리를 기원하는 ‘5·18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5·18 정신을 시민 일상과 문화 속으로 녹여내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을 감안해 ‘5월 광주’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18일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앞둔 KIA에 응원단 운영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에서는 2000년부터 총 9번 KIA 홈경기가 5·18 당일에 열렸지만 KIA는 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에 동참하기 위해 응원단을 운영하지 않았으며, 팬들도 응원을 자제해 왔다. 지난해엔 지역 대학이 5월에 축제를 개최하는 것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면서 일부 5월 단체가 유감을 표시하기도 하는 등 그동안 광주에서 5·18은 ‘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5·18공법 3단체와 5·18기념재단, 오월어머니집 등 5월 단체들도 “시대가 변한만큼 5월 정신의 확산을 위해 5월 18일 당일 KIA 타이거즈 홈경기 응원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18일 KIA 홈경기는 경기 시작 전 추모 묵념 외에 평소처럼 활기찬 응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서는 5·18을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응원가로 불릴 수도 있을 전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5·18은 민주주의화 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역사”라며 “광주를 대표하는 야구문화 속에서 오월정신을 시민과 함께 해석하고 승화할 수 있도록 KIA 타이거즈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위안부 피해자 고 이옥선 할머니 조문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위안부 피해자 고 이옥선 할머니 조문

    - 진정한 사과와 온전한 명예 회복의 꿈 이어갈 것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은 1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이옥선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용인 쉴낙원 경기장례식장을 찾아 분향한 뒤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 의장은 조문록에 “진정한 사과, 온전한 명예 회복의 꿈을 이어가겠습니다. 영면하소서”라는 추모의 글을 남겼다. 김 의장은 조문 이후 “이 할머님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시면서 이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여섯 분밖에 남지 않으셨다”라며 “경기도의회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이분들의 인권과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도의회는 청사 1층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고 매년 헌화하며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을 위한 의회 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 ‘5·18 발원지’ 전남대 개교이후 첫 메머드 행사

    ‘5·18 발원지’ 전남대 개교이후 첫 메머드 행사

    전남대학교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기리는 대규모 기념행사에 나선다. 5·18 민주화운동 발원지인 전남대는 45주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교내와 5·18 민주광장 등지에서 다양한 추모·기념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민족·민주화성회’ 기간(5월 14∼16일)과 ‘5·18 항쟁 기념’ 기간(17∼18일)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4∼15일에는 온라인 5·18 굿즈 디자인 공모전과 ‘그날의 벽화’ 그리기, 전남대 구성원 릴레이 헌혈, 오월 영화 서울의 봄 상영 등이 이어진다. 16일에는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와 제45주년 전남대 5·18 기념식, 대동 주먹밥 나누기 행사가 마련된다. 용봉홀 기념식을 마친 뒤 5·18 민주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주먹밥 나눔을 통해 시민들의 연대와 돌봄의 정신을 되새길 계획이다. 가장 주목되는 행사는 17일 열리는 ‘민주평화대행진’이다. 이날 전남대 정문에서 금남로까지 도보 행진이 펼쳐진다. 이는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 전국 확대에 항의해 다음날 오전 학생들이 정문에 모여 금남로까지 행진했던 항쟁의 시작을 상징한다. 전남대 교수회·총학생회와 시민사회단체, 노동계, 정치권 등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에는 전남대 서울동창회 소속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민주길 투어’가 교내에서 진행된다.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미래 세대가 오월 정신을 직접 체험하며 민주주의의 본질을 몸으로 익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전남대가 지닌 역사적 책임 위에 세대 간 연대와 참여로 가치를 계승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오월 그 소년들 뜻, 투표의 힘으로 이어가야”

    “오월 그 소년들 뜻, 투표의 힘으로 이어가야”

    “양창근, 문재학, 안종필… 80년 5월 ‘그 소년들’이 있었습니다. 민주세상을 꿈꿨던 소년들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우리는 투표의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 더 단단한 민주주의로!” 강기정 광주시장은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앞두고 12일 실·국장단과 국립5·18민주묘지 추모탑을 찾아 헌화·분향하며 ‘오월 영령’을 추모했다. 이날 참배는 오월 손님맞이에 앞서 오월영령에게 예를 표하고, 오월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잘 치르겠다는 다짐의 자리로 마련됐다. 광주시는 이날 참배를 시작으로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행사에 본격 돌입했다. 강 시장은 이날 추모탑 분향 뒤 국립5·18민주묘지 1·2묘역과 5·18구묘지(민족민주열사묘역)를 찾았다. 특히 1묘역에 안장된 양창근, 문재학, 안종필 열사의 묘역을 잇따라 찾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소년들’이 꿈꿨던 민주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실제인물이기도 한 문재학 열사는 당시 광주상고 1학년으로 1980년 5월21일 집단발포에 초등학교 동창 양창근 열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시위에 참여했다. 어머니 김길자 씨는 시민군으로 활동 중인 아들에게 “집으로 가자”고 소매를 잡아 끌었지만, 문재학 열사는 “친구가 죽었는데 나만 집에 갈 수 없다”며 친구인 안종필 열사와 시민군으로 활동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이들은 마지막까지 도청을 사수하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결사 항전을 벌였다. 두 학생은 27일 새벽 계엄군의 총탄을 맞고 함께 산화했지만 그들이 꿈꾼 민주세상은 많은 이들에게 민주·인권·평화를 상징하는 등불이 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따르면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광주와 인근지역 사망 희생자는 총 166명이다. 이 가운데 10대가 58명, 20대가 64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3.5%가 미성년자와 청년층으로 조사됐다. 강 시장은 소년 열사들이 꿈꿨던 민주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열흘간의 항쟁 속에서 숨지거나 다친 20대 이하의 많은 소년들이 있다”며 “이제 ‘그 소년들’의 뜻을 이어받아 더 많은·더 편한 투표 참여가 가능한 광주를 만들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로 민주세상을 만드는 일에 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시는 이날 시청사 외벽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내용 일부를 발췌한 “당신이 나를 밝은 쪽으로, 빛이 비치는 쪽으로, 꽃이 핀 쪽으로, 끌고 가기를 바랍니다”라는 글귀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또 오월주간을 맞아 국기게양대에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깃발’을 걸고,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맞아 풍성한 ‘오월광주 민주주의 대축제’를 펼친다. 17~18일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교통약자이동 지원차량의 전면 무료를 비롯해 5·18전야제 ‘오월텐트촌’ 운영, 한강 작가 소설 ‘소년이 온다’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소년의 길’ 투어, 주먹밥 무료나눔과 49개 제과점이 참여하는 빵 나눔세일, 세계인권도시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 장성군, 5·18 전남도청 마지막 항쟁자 ‘김동수 열사’···5월의 역사인물 선정

    장성군, 5·18 전남도청 마지막 항쟁자 ‘김동수 열사’···5월의 역사인물 선정

    장성군이 5월의 장성역사인물로 김동수 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1958년 서삼면 장산리 숲실마을에서 태어난 김동수 열사는 1978년 조선대학교 전자공학과에 입학 후, 대학생불교연합회에 가입하고 민주화 항쟁에 동참했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항쟁본부 학생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5월 27일 전남도청 2층 민원실에서 끝까지 항쟁하다 계엄군 총탄에 의해 스물셋 꽃다운 생을 마감했다. 지금도 숲실마을에 가면 김동수 열사의 생가가 보존되어 있다. 장성 서삼초등학교 정문과 조선대학교에는 추모비도 세워져 있다. 장성군은 오는 14일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갖고 김동수 열사를 추모한다. 15일부터는 문향고등학교와 장성군청 1층에서 사진전도 연다. 24일에는 서삼면 장산리 임곡마을회관 앞에서 김동수 열사 추모문화제를 가질 계획이다. 11월 11일에는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김동수 열사의 생애를 담은 창작 창극 ‘그대 먼 길 돌아 여기에’를 선보일 예정이다.
  • “매일 울고 이렇게 야위었다”…구준엽, 서희원 잃고 ‘상심증후군’ 우려

    “매일 울고 이렇게 야위었다”…구준엽, 서희원 잃고 ‘상심증후군’ 우려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48)을 떠나보낸 구준엽(56)의 근황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아내를 잃은 슬픔 속에서 눈에 띄게 수척해진 그의 모습이 가족모임 사진을 통해 드러났다. 12일(현지시간) 서희원의 어머니 황춘메이는 자신의 SNS에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황춘메이는 “올해 어머니날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 구준엽이 아내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 생각에 점점 야위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구준엽은 가족들과 자리했으나, 말없이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으로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 4월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그는 아내 서희원을 잃은 이후 12kg 이상 체중이 감소했으며, 매일 울고 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구준엽의 지인은 “탄탄한 몸을 지녔던 구준엽이 최근 근육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며 “근육이 거의 사라진 모습이다”라고 말해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를 더했다. 건강 적신호...‘상심증후군’ 위험성 의료계에서는 구준엽과 같이 배우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겪는 이들이 ‘상심증후군’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상심증후군은 극심한 슬픔·분노·공포 등의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때 심장 근육에 일시적인 이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좌심실이 수축되면서 좌심실 위쪽이 부풀어 오른 모양이 일본의 문어잡이 항아리와 비슷해 ‘타코츠보 심근증’이라고도 불린다. 주요 증상으로는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호흡곤란, 메스꺼움 등이 있으며,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아드레날린 등의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서 심장 근육이 일시적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대부분 4주 이내에 자연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 쇼크에 이를 수 있어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상심증후군을 앓은 환자는 스트레스에 재노출될 경우 병이 재발할 수 있어 전문가들은 정신적 치료도 병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끝없는 그리움... “영원히 사랑해”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 가족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은 이틀 뒤 유해를 대만으로 옮겨 장례를 치렀으며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지난 3월 15일 대만 금보산 추모공원에서 장례가 엄수됐으며, 구준엽은 “언제든 희원을 찾아갈 수 있는 공간”을 이유로 금보산을 최종 장지로 택했다고 전했다. 황춘메이는 SNS를 통해 “쉬시디(서희원 동생)가 어머니를 위해 희원의 AI 영상을 만들어줬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많은 연예인과 친구들이 희원을 기억해주고 나를 축복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반드시 강해질 것”이라며 “아마도 바로는 아니지만, 천천히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 구준엽, 12kg 빠진 수척한 모습…장모 “갈수록 야위어” 눈물

    구준엽, 12kg 빠진 수척한 모습…장모 “갈수록 야위어” 눈물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남편 구준엽의 근황이 전해졌다. 아내를 잃은 슬픔 속에서 눈에 띄게 수척해진 그의 모습이 가족모임 사진을 통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2일 서희원의 어머니는 자신의 SNS에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한 사진과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올해 어버이날은 슬프지만, 사위 구준엽은 희원이를 그리워하며 날이 갈수록 야위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사위 마이크는 늘 세심하게 나를 챙기고 있으며, 효심 깊은 딸들이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둘째 딸 서희제가 어머니를 위해 희원의 AI 영상을 만들어준 일화를 소개하며 “많은 연예인과 대중들이 희원이를 기억해주고, 나에게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는 “꼭 힘을 내야겠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천천히 좋아질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구준엽은 꽃다발을 든 장모 등 가족들과 함께 자리했으며, 말없이 카메라를 응시하는 수척한 모습이 포착됐다. 구준엽은 아내를 잃은 이후 눈에 띄게 야위었으며, 지난 4월 중화권 매체 소후닷컴 등은 그가 12kg 이상 체중이 빠졌고 매일 울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 가족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구준엽은 이틀 뒤 유해를 대만으로 옮겨 장례를 치렀다. 당시 그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있다”며 고통을 토로했다. 이후 지난 3월 15일 대만 금보산 추모공원에서 장례가 엄수됐으며, 수목장을 고려했으나 구준엽은 “언제든 희원을 찾아갈 수 있는 공간”을 이유로 금보산을 최종 장지로 택했다고 밝혔다.
  • [단독] 김상욱 “17일 강기정과 점심식사”…민주당 입당할까

    [단독] 김상욱 “17일 강기정과 점심식사”…민주당 입당할까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은 11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17일 광주에서 함께 식사하기로 했다”며 “(민주당 등 다른 정당 가입에 대해) 가능성을 다 열어놨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오는 15일 지지하는 대선 후보가 누구이며 이유가 뭔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밝히겠다”며 “16일 광주에 먼저 내려간 뒤 17일 5·18 전야제 참석, 18일 본행사 참석 및 유족 추모제에 참여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후 서울로 올라와 특정 정당에 입당할지를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뿌리인 광주를 찾는 이유로 “1987년 민주주의를 이끌어낸 도시이자 5·18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기념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지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민주주의의 성지라 생각한다”며 “그런 광주에 가서 강 시장과 식사하며 그런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 의미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5·18 기념식에서 유족회의 허락을 받아 추도사를 한다. 앞서 강 시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김 의원을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식에 초대했다며 “김 의원의 깊은 고뇌와 힘든 결단을 응원한다”고 했다. 김 의원이 탈당하기 전에 직접 의원실에 찾아가 초대장을 전달했다는 강 시장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김 의원이 5·18민주화 운동의 뜻과 헌법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였기 때문에 이번에 꼭 광주에 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앞으로 극우 보수와 수구 보수가 아닌 참 민주 보수의 길을 걷겠다”며 지난 8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이재명·이준석 후보 등 대선 후보들과 만나 현안 해결과 나라의 방향성에 대해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히면서 민주당 또는 개혁신당으로 입당이 거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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