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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병상서 트위터 선거전… 15일 유세 재개

    클린턴 병상서 트위터 선거전… 15일 유세 재개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선 후보가 폐렴 진단을 받고 병상에 누워있는 와중에도 트위터를 활용해 선거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클린턴은 오는 15일(현지시간) 부터 선거 유세를 재개하기로 했다.  클린턴은 4일 간의 휴식을 끝내고 오는 15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그린즈버러에서 유권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AP 등이 13일 전했다. 클린턴은 이날 밤 ‘의회 히스패닉 코커스(CHC)’의 행사에도 참석한다.  클린턴은 원래 14일부터 유세를 재개하기로 했으나 하루 더 쉬는 게 좋겠다는 주변의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CNN은 전했다. 이에 14일 밤 예정된 라스베이거스의 행사는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힐러리의 빈자리를 메우기로 했다.  앞서 클린턴은 지난 11일 뉴욕 맨해튼의 9·11 테러 15주기 추모행사에서 더위로 인한 탈수 증세로 어지럼증을 호소해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아 차량에 실려간 바 있다. 이후 캠프는 클린턴이 지난 9일 폐렴 진단을 받았다고 공개해 클린턴의 건강 이상설이 증폭됐다. 클린턴은 주치의의 권고를 받아들여 유세를 잠시 중단하고 뉴욕 차파쿠아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클린턴의 빈 자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메웠다. 오바마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으며, 빌 클린턴도 예정됐던 후원회와 유세 등의 행사에 클린턴 대신 참가했다.  하지만 클린턴은 선거전을 이들에게만 맡겨두지 않고 트위터로 선거 유세를 이어나갔다. 클린턴의 트위터(?사진?)는 보통 캠프 담당자가 운영하지만 클린턴이 직접 트윗을 올릴 경우 말미에 ‘-H’를 붙인다. 클린턴은 유세를 잠정 중단한 이후 트위터에 감사 인사를 남기며 자신의 건강이 많이 호전됐고 곧 선거전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클린턴은 트위터에서 성소수자 차별 문제와 무슬림의 가치를 언급하면서 자신이 사회적 소수자를 진정으로 대변할 수 있는 후보임을 강조했다. 클린턴은 13일 트랜스젠더 차별법을 제정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경기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미국대학체육협회의 결정을 지지하는 트윗을 올렸다. 4시간 후 클린턴은 희생과 자선을 기념하는 이슬람 축제일인 이드 알아드하를 축하하는 트윗을 게재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힐러리 “저 괜찮습니다”

    힐러리 “저 괜찮습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캠프는 힐러리의 건강 이상설이 급속히 퍼지자 12일(현지시간) 폐렴 진단 외에 감추는 병력은 없다며 조만간 건강기록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힐러리가 전날 9?11 추모행사 도중 어지럼증으로 쓰러진 뒤 뉴욕의 딸 집에서 쉬고 다시 나와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 ‘의심’ 앓는 클린턴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9·11테러 15주년 추모행사에서 휘청거리며 차량에 실려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의 과거 병력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68세인 클린턴은 과거 바이러스성 장염을 비롯해 혈전증과 뇌진탕 등을 겪어 그녀의 나이를 고려할 때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공격이 있었다. CNN도 이날 클린턴의 병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의 주치의인 리자 발댁이 발간한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클린턴은 1998년과 2009년 혈전증을 앓았다. 또 2009년 팔꿈치 골절, 2012년 뇌진탕을 겪었다. 혈관에서 피가 굳어 생기는 덩어리인 혈전은 장거리 비행과 같이 움직이지 못하고 오래 앉아 있을 경우 위험한 것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클린턴은 장거리 비행을 할 경우 혈액희석제 처방을 받도록 권고받았다. 특히 국무장관이던 2012년 12월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실신하다 머리를 부딪혀 뇌진탕을 일으켰고 후속 검진 과정에서 혈전이 발견돼 입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한 달간 업무를 쉬었다가 이듬해 1월 벵가지 사건 청문회에 두꺼운 뿔테 안경을 끼고 나오자 일부 공화당 의원이 클린턴의 안경 착용 이유로 외상성 뇌손상을 겪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7월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한 미 연방수사국(FBI) 대면조사 당시에도 클린턴은 “2012년 말 뇌진탕 이후 받은 국무부 보고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캠프 인사들은 클린턴의 건강 이상 가능성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클린턴이 실어증을 앓고 있다”거나 “은밀한 질환이 있다”는 식으로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리인 격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주류 언론이 증거를 감추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사람은 인터넷에 들어가 ‘클린턴 질환’이라고 검색해 보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휘청거린 클린턴… 美대권가도 휘청

    휘청거린 클린턴… 美대권가도 휘청

    경찰소식통 “졸도한 것처럼 보여” 68세 고령… 유세 차질·악재될 듯 최근 기침을 많이 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이 폐렴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클린턴의 ‘건강이상설’ 등 대선 후보들의 건강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클린턴은 1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9·11 테러’ 15주년 추모행사에 참석했다가 1시간 30분 만에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차량에 실려나갔다.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 등에는 그가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급히 자리를 뜨자 주변 사람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모습 등이 담겼다. 특히 클린턴은 부축을 받으며 자신의 검은색 밴 차량을 기다리던 중 두어 차례 옆으로 휘청거렸으며 차량에 올라타면서도 인도와 차도 사이 턱에 발이 걸리고 무릎이 꺾여 차량 안쪽 좌석으로 쓰러졌다. 경찰 소식통은 폭스뉴스에 “클린턴이 의료적 상황이 발생해 추모식 현장을 일찍 떠났으며 차량을 올라타는 과정에서 졸도한 것처럼 보였다”며 “경호원 등의 도움을 받아서 움직여야 했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클린턴이 인도와 차도 사이 턱에 걸려 휘청거렸으며 무릎이 꺾이면서 신발 한 짝을 잃어버렸다고 전했다. NBC방송은 “뉴욕 경찰이 벗겨진 클린턴의 신발을 회수했다”고 전했다. 클린턴은 딸 첼시의 아파트로 옮겨 휴식을 취한 뒤 자신의 차파쿠아 자택으로 이동했다. 클린턴은 약 1시간 45분 만에 첼시의 아파트에서 나오며 기자들이 “몸은 어떤가”라고 묻자 “아주 좋다. 오늘 뉴욕이 아름답다”며 웃는 등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닉 메릴 캠프 대변인은 성명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추모식 도중 더위를 먹어(overheated) 행사장에서 떠나 딸의 아파트로 갔으며 지금은 좋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클린턴의 주치의 리자 발댁은 클린턴의 자택에서 그를 검진한 뒤 캠프를 통해 낸 성명에서 “클린턴이 폐렴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댁은 “클린턴 전 장관이 알레르기와 관련된 기침을 해왔다. 지난 금요일 그의 계속된 기침에 대해 추가 평가를 하던 도중 그가 폐렴에 걸렸음을 확인했다. 그에게 항생제를 투여했으며 (캠페인) 일정을 조정하고 쉬도록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아침 행사에서 그는 더위를 먹어 탈수 상태가 됐다”며 “나는 막 그녀를 진료했으며 그는 탈수증상을 잘 극복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의 기온은 섭씨 30도에 조금 못 미쳤다. 습도는 40% 정도였다. 미 언론은 이에 따라 캠페인 일정 차질을 예상했다. 미 언론의 관측이 나온 후 한 시간쯤 뒤 메릴 대변인은 “클린턴이 12일이나 13일 캘리포니아에 가지 않을 것”이라며 캘리포니아 유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당초 12일 오전 캘리포니아로 떠나 이틀간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 모금 행사 참석과 경제 관련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폐렴 진단이 갈 길이 바쁜 클린턴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70) 측이 클린턴의 건강 상태를 계속 문제 삼고 있어 남은 대선 기간 고령인 두 후보의 건강 문제가 주요 쟁점 중 하나로 재부상할 전망이다. 클린턴은 지난 5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연설에서도 2분가량 연신 기침을 해 도마에 올랐다. 그는 “트럼프를 생각하면 알레르기가 생긴다”는 농담으로 상황을 모면했다. 당시 트럼프는 이를 문제 삼아 “힐러리의 심각한 기침을 주류 언론이 취재하지 않는다”며 쟁점화를 시도한 바 있다. 클린턴은 다음달 26일이면 만 69세가 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힐러리 건강이상설 증폭, 9·11 추모행사서 ‘휘청’… “폐렴에 탈수상태”

    힐러리 건강이상설 증폭, 9·11 추모행사서 ‘휘청’… “폐렴에 탈수상태”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9·11 테러 추모행사에 참석했다가 휘청거리며 차량에 실려가 건강이상설이 증폭되고 있다. 힐러리는 뇌진탕 전력을 갖고 있어서 힐러리의 건강 문제가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클린턴은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공식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그러나 1시간 30분 정도 현장을 지켰던 그녀는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아 황급히 자리를 떴다. 한 여성 수행원이 그녀의 팔을 잡고 자리를 뜨자 주변 사람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이 찍혔다. 이어 자신의 검은색 밴 차량을 기다리던 클린턴이 휘청거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여러개 찍혔다. 이 영상에서 클린턴은 수행원과 경호요원의 부축을 받아 차량을 기다리던 도중 두어 차례 옆으로 휘청거렸으며, 차량에 올라타면서도 인도와 차도 사이 턱에 발이 걸리고 무릎이 꺾여 차량 안쪽 좌석으로 크게 쓰러졌다. 클린턴은 딸 첼시의 아파트로 이동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자신의 차파쿠아 자택으로 가 머물렀다. 이에 대해 클린턴 캠프의 닉 메릴 대변인은 “클린턴 전 장관이 오늘 아침 9·11 추모식에 1시간 30분 동안 참석해 유가족에게 추모를 표했다”며 “추모식 도중 더위를 먹어 딸의 아파트로 갔으며 지금은 아주 좋아졌다”고 말했다. 실제 클린턴의 첼시의 아파트를 나오며 기자 등이 “몸이 어떤가”라고 묻자 “아주 좋다. 오늘 뉴욕이 아름답다”라며 활짝 웃어 보였다. 이날 뉴욕의 기온은 섭씨 30도에 조금 못미쳤다. 습도는 40% 정도였다. 경찰의 한 소식통은 폭스뉴스에 “클린턴이 의료적 사건으로 추모식 현장을 일찍 떠났으며 차량을 올라타는 과정에서 졸도한 것처럼 보였다”며 “경호원에 의해 도움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폭스뉴스에 클린턴이 인도와 차도 사이의 턱에 걸려 휘청했으며 무릎이 꺾였다면서 그 과정에서 신발 한 짝을 잃어버렸다고 전했다. NBC방송은 뉴욕경찰이 벗겨진 클린턴의 신발을 회수했다고 보도했다. 클린턴의 주치의인 리자 발댁은 캠프를 통해 낸 성명에서 “클린턴이 폐렴에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클린턴 전 장관이 알레르기와 관련된 기침을 해왔다. 계속된 기침의 원인을 검사하는 도중 그녀가 폐렴에 걸렸음을 확인했다. 그녀에게 항생제를 투여했으며 일정을 조정해 쉬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 “오늘 아침의 사건에서 그녀는 더위를 먹어 탈수상태가 됐다”며 “나는 막 그녀를 진료했다. 그녀가 탈수증상을 잘 극복했다”고 밝혔다. CNN은 12일로 예정된 클린턴의 캘리포니아 방문 일정이 매우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이날 사건으로 클린턴 건강 문제가 대선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앞서 클린턴은 국무장관이던 2012년 12월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려 실신하며 머리를 부딪쳐 뇌진탕을 일으켰고,후속 검진 과정에서 혈전이 발견돼 입원 치료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기기증 ‘거부 등록제’로 바꾸자”

    “장기기증 ‘거부 등록제’로 바꾸자”

    본인이 직접 기증의사를 밝혀야 하는 현행 장기기증 희망등록제도를 본인이 장기기증을 거부할 경우에만 등록하도록 하는 ‘장기기증 거부 등록제’로 바꾸자는 주장이 나왔다. 장기기증 거부 등록제를 도입하면 자신이 직접 장기기증을 하지 않겠다고 등록하지 않은 이상 가족에게 연락하지 않고도 곧바로 장기를 기증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된다. 한국장기기증학회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7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2016 생명나눔실천 활성화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강치영 한국장기기증협회장은 장기기증 희망자 등록체제를 장기기증 거부의사 표시 등록체제로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증자의 예우와 함께 기념공원을 조성해 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자와 유족들에게 보람과 긍지를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예기치 않은 뇌사 기증자의 고귀한 사랑을 기념하고, 시한부 삶을 살면서 장기이식의 끈을 부여잡고 투병하는 말기환자들을 위해 장기기증 등록제를 개선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또 25년 전 부산 최초로 뇌사판정을 받은 기증자의 장기이식을 집도한 윤진한(비뇨기과 교수) 대동대 총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윤 총장은 만 20세 이상 성인은 본인 의사만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할 수 있지만 ,미성년자는 보호자의 서면동의를 받아야 하는 현행 장기기증 희망등록제도를 바꿔 미성년자 기증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윤 총장은 “기증자 유족이 자긍심을 갖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장례지원 서비스는 물론 유족의 정서적 지지 상담이나 추모행사 등 기증자 가족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장기기증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자동폐기 굴욕 감액도 4차례…제헌국회부터 굴곡진 ‘추경史’

    [커버스토리] 자동폐기 굴욕 감액도 4차례…제헌국회부터 굴곡진 ‘추경史’

    정부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 제출한 지 딱 한 달 만인 26일 국회에서 추경안 통과를 전제로 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이번 추경은 8월 임시국회 종료 전날인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정부는 헌정 사상 최초의 추경 무산을 피하게 됐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엄밀히 봤을 때 설령 이번 추경이 무산됐다고 하더라도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서울의 봄’과 광주민주화운동 등으로 숨 가빴던 1980년 정부가 10월 초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전두환 군부가 이미 5월 20일에 군 병력을 동원해 10대 국회를 사실상 해산해 버린 상황이라 임기만료로 자동폐기되고 말았다. 그런데 똑같은 내용의 추경안이 자동폐기 바로 다음날인 10월 28일 다시 제출됐고, 전두환 군부의 국가보위입법회의(국보위)가 나흘 만에 이를 통과시켰다. 국가재정법은 ▲전쟁 ▲대규모 재해 ▲경기침체 ▲대량실업 ▲남북관계의 변화 ▲경제협력 등으로 추경 편성의 조건을 한정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에 제출되기만 하면 여야 간의 정쟁으로 이어진다. 제헌국회에서도 그랬다. 우리나라 추경의 역사 속에 담긴 정치, 경제, 사회상을 살펴봤다. ●6·25전쟁 발발했던 1950년에는 총 7회 올해 추경안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면서 “정쟁에 민생이 파묻힌다”는 비판이 나왔다. 그런데 예산안, 추경안 등을 둘러싸고 국회에서 벌어지는 정쟁은 이미 제헌국회(1948~1950년) 때부터 치열했다. 또 정부수립 초창기 국내 상황의 혼란과 여러 행정기능 미비로 인해 예산 편성부터 지연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정부는 1949년과 1950년 회계연도가 시작된 뒤에야 예산안을 제출했고, 어쩔 수 없이 2년 연속으로 당장 급히 써야 할 돈을 가예산으로 편성·집행했다. 이후 본예산을 현재의 추경인 ‘추가예산’의 형식으로 국회에 제출했는데, 이마저도 당시 세수 및 세출 예측 능력의 부족으로 여러 차례의 추경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다. 6·25전쟁이 일어난 1950년에는 모두 일곱 번의 추경이 이뤄졌다. 현재 기록이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추경은 1950년 3월 23일 국회에 긴급 동의 형식으로 상정된 ‘단기 4282년도 제3차 추가예산’이다. 당시 여당이었던 대한독립촉성국민회 소속 황호현 의원은 3차 추가예산을 재정경제위원회 심의를 생략하고 본회의에서 처리하자고 긴급 동의했다. 그는 “5월 총선거를 앞두고 의원 대다수가 시골로 내려갔기 때문에 본회의조차 정족수를 간신히 채운 상황”이라면서 “예산을 심사할 재정경제위원회 구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늘 하루에 심사를 끝내고 내일 통과시키자”고 주장했다. ●기록상 가장 오래된 추경 ‘1950년 3차 추가예산’ 그러자 야당인 한국민주당 서우석 의원이 “재경위 종합심사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에서 다루는 것이 도리어 시간을 더 끌게 된다”며 반발했다. 또 같은 당 김상순 의원은 “농림부의 예산 산출 인원수 계산이 기획처의 계산과 차이가 나는데, 확인해 보니 농림부가 틀렸다”면서 “이런 유사 사례가 많을 테니까 재경위에서 1차 심의만큼은 분명히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결국 당시 추경안은 야당의 주장대로 분과위원회를 거치고 3월 27일에 본회의를 통과했다. 야당이 빼도 박도 못하는 허점을 지적해 ‘현미경 심사’를 관철시켰던 것이다. 추경이라고 하면 보통 나랏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고, 태풍 등으로 무너진 도로·시설물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는 것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씀씀이를 줄인 ‘감액 추경’도 네 번이나 된다. 6·25전쟁 발발 직후였던 1950년 7차 추경 때 정부는 세수와 세출 56억원을 줄였다. 전쟁으로 인해 세금을 걷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자연히 세수와 세출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1982년에는 추경에서 2643억원을 삭감했는데, 전년도에 국보위가 정부가 잘못 계산해 제출한 세입·세출을 제대로 심의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해 상반기까지 예상 경제성장률 전망치(8%) 달성이 어렵다는 비관적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실제 1982년의 실질경제성장률은 8.3%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기 직전이었던 1997년 10월, 그해 1차 추경에서 8722억원을 감액했다. 외환위기로 인한 경제환란이 그해 하반기부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했고, 자연히 세수에 펑크가 날 수밖에 없었다. 예상보다 덜 걷힌 세금은 1조 5909억원이었고, 전년도에 쓰지 않고 남았던 세계잉여금 7187억원을 이입해도 9000억원 가까운 수입과 지출을 줄여야 했다. 정부가 구제금융 지원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기 이전에 이미 감액 추경이 위기를 알리고 있었던 셈이다. ●외환위기 직후 1998년 1조 6985억 최대 감액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3월 1차 추경은 우리 역사에 가장 치욕적인 추경으로 기록되고 있다. ‘경제점령군’으로 들어온 IMF는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전년도에 정부가 짜고 국회가 통과시킨 예산에서 필요 없는 부분을 줄여 금융 구조조정 비용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6985억원을 감액했다. 당시 실무 사무관으로 추경 작업에 참여했던 한 정부관계자는 “우리가 짠 예산을 다시 우리가 줄이면서 공무원 급여부터 삭감하는 것도 기분이 나빴는데, 계속해서 IMF의 눈치까지 봐야 했다”면서 “약간이나마 ‘망국(亡國) 관료’의 심정이었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1998년 9월에는 세수를 메우기 위해 5조 4902억원을 보전하는 세입추경을 포함, 실업·경기대책 마련을 위한 12조 2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이 실시됐다. ●2002년 태풍 루사 피해때 제출 ~ 통과 ‘딱 3일’일반적으로 군부 독재 시절의 정부 추경안이 국회를 더 빨리 통과했던 것은 맞다. 하지만 헌정 사상 가장 빨리 국회를 통과한 것은 의외로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2년 태풍 ‘루사’ 피해 복구를 위한 4조 1000억원 규모의 추경이었다. 2002년 9월 10일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은 바로 그날 국회 재정경제위, 행정자치위, 운영위, 교육위에 회부됐고, 다음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어갔다. 그리고 약간의 수정을 거쳐 이틀 뒤인 9월 13일 본회의에 상정돼 바로 통과됐다. 2002년 DJ 정부의 마지막 해로 각종 특별검사와 게이트가 쏟아지기는 했지만, 태풍 루사로 인한 피해가 어마어마했기 때문이다. 또 그해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민심을 외면한 채 정쟁을 벌일 수는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이리역 폭발사고’ 재해 아닌 인재로 긴급 편성 가슴 아프면서도, 특이한 사연을 지닌 추경은 1977년 11월 2차 추경이었다. 행정부의 기틀이 어느 정도 잡히기 시작한 1960년대 이후의 추경은 주로 태풍과 오일쇼크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1977년 2차 추경은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人災) 때문에 긴급 편성됐다. 11월 11일 이리역에 서 있던 화약수송열차가 관리원의 부주의에 따른 화재로 폭발해 직경 16㎞ 이내의 집과 건물이 모두 파괴됐고, 58명이 사망하고 1400여명이 부상했다. 1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재산 피해는 당시 돈으로 100억원이 넘었다. 피해가 얼마나 컸던지 폭발 사고 뒤, 이리 시내 다방과 음식점에는 반창고로 얼굴이나 손등을 허옇게 바르고 나온 사람들로 넘쳐났다고 전해진다. 당시 정부는 사고 나흘 뒤인 11월 15일 사고 복구를 위한 5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열흘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물론 5억원으로는 복구가 사실상 불가능했고, 보상비를 노린 투기꾼들이 이리에 몰려들면서 민심마저 흉흉해졌다. 그런데 이 사고로 유명해진 인물이 있는데, 바로 ‘20세기 최고의 코미디언’ 이주일이다. 사고 당일 이리역에서 500m 떨어진 삼남극장에서 관객 600여명이 들어찬 가운데 인기가수 하춘화의 리사이틀이 열리고 있었고, 폭발사고로 극장 지붕이 내려앉고 의자가 뒤집혀 6명이 죽고 수십명이 다치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당시 무명 MC였던 이주일은 자신도 머리가 함몰돼 4개월 넘는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쓰러져 있던 하춘화를 업고 극장 밖으로 나왔다. 이주일은 이 사건 이후 ‘의리의 사나이’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하춘화는 2007년 11월 열린 이리역 폭발사고 30주년 추모행사의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DJ 7주기’ 오늘 추모식… 정·관계 2000명 참석

    ‘DJ 7주기’ 오늘 추모식… 정·관계 2000명 참석

    김대중 전 대통령 7주기 추모행사가 18일 사단법인 김대중평화센터 주관으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국방부는 17일 “이번 행사는 민주화와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유가족과 정·관계 인사를 포함한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24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난 김 전 대통령은 하의도공립보통학교, 목포제일보통학교, 목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52년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1961년 강원도 인제에서 처음으로 민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됐으나 5·16 군사정변으로 당선 사흘 만에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제6, 7, 8, 13, 14대 등 5차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끌었다. 김 전 대통령은 외환위기를 맞은 1997년 12월 제15대 대통령에 당선돼 범국민적 금 모으기 운동과 고강도 구조조정을 펼쳤으며 국제사회의 예상보다 빨리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000년에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하고 6·15 공동선언을 끌어내는 등 한반도 평화를 조성하는 데도 공헌했다. 같은 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김 전 대통령은 2009년 8월 18일 폐렴으로 별세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CJ, 고 이맹희 명예회장 1주기 추도식…‘장남’ 이재현 회장은 불참

    CJ, 고 이맹희 명예회장 1주기 추도식…‘장남’ 이재현 회장은 불참

    CJ그룹은 14일 고(故) 이맹희 명예회장 1주기를 맞아 추도식과 선영참배 등 추모행사를 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중구 장충동 CJ인재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추도식에는 CJ그룹 손경식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 등 가족과 친인척, 그룹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손 회장이 대표로 추모사를 낭독하며 고인의 넋을 기린 추도식 이후 추모객들은 여주 선영으로 이동해 참배 행사를 가졌다. 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특별사면됐으나 이날 행사에는 건강 문제로 불참했다. 대신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가족을 대표해 추모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범삼성가에서는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과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등 한솔그룹 일가가 추도식에 참석했다. 저녁에 열리는 제사는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라고 CJ그룹은 전했다. 1931년 경남 의령에서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난 이 명예회장은 1962년 삼성화재의 전신인 안국화재에 입사한 뒤 1970년대 중반까지 삼성그룹의 요직을 거쳤다. 그러나 회사 경영 방식과 관련해 이병철 창업주와 대립하다가 1976년 3남 이건희 회장이 후계자로 지목되면서 삼성그룹과 거리를 두고 살았다. 이후 개인적으로 제일비료를 설립했던 이 명예회장은 1980년대부터 외국에 머무르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지병인 암으로 별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 없는 수박’ 우장춘박사 부산서 57주기 추모 주간

    ‘씨 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고 우장춘 박사의 57주기 추모주간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8~14일 고 우장춘 박사 추모주간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추모식은 10일 오전 10시 동래구 온천장 우장춘 기념관에서 개최된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공동이사장인 오거돈 동명대 총장과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전광우 동래구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묵념과 헌화·분향 등을 한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오는 14일까지 우장춘 기념관에서 과학문화 해설사와 함께하는 과학관 관람, 우장춘 박사가 개발한 겹꽃 피튜니아 세밀화 그리기 교실, 피튜니아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1898년 일본에서 태어나 도쿄제국대학 부설 농학실과를 졸업한 우 박사는 1950년 귀국해 한국농업과학연구소장, 중앙원예기술원장 등을 거쳐 1958년 원예시험장장으로 부임해 우리나라 농업 부흥과 육종, 원예 발전에 기여했다. 1959년 8월 10일 62세로 타계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동래구는 우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추모행사를 연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씨 없는 수박’ 우장춘 박사 57주기 추모주간 행사 개최

    부산 ‘씨 없는 수박’ 우장춘 박사 57주기 추모주간 행사 개최

    ‘씨 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고 우장춘 박사의 57주기 추모주간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8~14일을 고 우장춘 박사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우 박사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그를 기리는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10일 오전 10시 동래구 온천장 우장춘 기념관에서는 57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추모식에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공동이사장인 오거돈 동명대 총장과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전광우 동래구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묵념과 헌화·분향 등을 한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오는 14일까지 우장춘 기념관에서 과학문화 해설사와 함께하는 과학관 관람, 우장춘 박사가 개발한 겹꽃 피튜니아 세밀화 그리기 교실, 피튜니아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동아대 생명자원과학대학은 10일 중학생을 대상으로 우장춘 생명공학 캠프를 연다. 우장춘 박사는 1898년 일본에서 태어나 도쿄제국대학 부설 농학실과를 졸업한 뒤 농림성 농사시험장에서 근무하면서 육종학 연구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0년 귀국해 한국농업과학연구소장, 중앙원예기술원장 등을 거쳐 1958년 원예시험장장으로 부임해 우리나라 농업 부흥과 육종, 원예 발전에 기여했다. 1959년 8월 10일 62세로 타계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동래구는 우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안산 단원고 ‘존치교실’ 여름방학 기간에 이전키로 합의

    안산 단원고 ‘존치교실’ 여름방학 기간에 이전키로 합의

    안산 단원고 ‘존치교실’이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한시적으로 이전된다. 또 유가족과 교육당국 간 입장차가 첨예했던 ‘고정물’은 겨울방학 기간에 이전하기로 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는 1일 안산교육청에서 KCRP 중재로 세월호 희생학생 유가족과 단원고, 경기도교육청이 합의한 기억교실 이전방식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KCRP 중재로 지난달 8일(10차)부터 매주 한 차례씩 협의해 최근 기억교실 책상과 의자, 추모메모 등은 여름방학 기간에 안산교육청 별관으로 이전하기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 존치실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사용했던 10개 교실을 말한다. ‘기억교실’, ‘416교실’, ‘추모교실’ 등으로도 불린다. 유가족과 교육 당국이 난항을 보인 창문틀, 천장, 석고보도 등 고정물 이전 문제는 단원고 재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대전제에 뜻을 같이하고 겨울방학 기간에 이전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실 이전이 진행되는 전일과 당일에 ‘기억과 다짐을 위한 추모행사’를 진행하며 구체적인 내용은 KCRP와 4·16가족협의회, 경기도교육청 등이 실무회의를 통해 확정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KCRP 김광준 신부는 “교실 이전이 이뤄지지만 이로 인해 희생 학생들에 대한 추모와 기억의 마음이 옅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희생 학생들이 사용하던 책걸상 및 물품은 훼손되지 않게 소중히 다뤄 교실을 재현하고 보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남은 후속 과제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원만히 해결하도록 중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부는 “단원고 내에 희생 학생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일, 임시 존치교실을 재현·보존하고 운영 관리하는 일, 4·16 안전교육시설을 협약대로 건립하는 일 등은 모두 쉽지 않은 과제”라며 “이러한 남은 과제 역시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정인영 한라 명예회장 10주기에 범현대가 집결

    정인영 한라 명예회장 10주기에 범현대가 집결

    한라그룹 창업주인 고 정인영 명예회장 10주기를 맞아 현대가 사람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한라그룹은 20일 경기도 양평군 용담리 선영에서 정 명예회장 10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추모행사에는 차남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범현대가 인사들과 한라그룹 전·현직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묘소에 헌화한 뒤 최이우 담임 목사의 집례로 추모 예배를 드렸다. 정몽원 회장은 이 자리에서 “경제 상황이 어려웠고 그 과정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항상 아버님과 아버님의 행적을 상기하며 지내왔기에 안 계셔도 계신 것 같은 10년이었다”면서 “꿈을 꾸고 그 꿈을 믿고 꿈을 실현한 사업가 아버님이 참으로 그립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항상 깨어 있고 준비하는 마음으로 합력(合力)하여 꾸준히 성장하는 ‘한라’ 그리고 지속 가능한 한라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정 명예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첫째 동생으로 1953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형인 정주영 명예회장과 함께 현대그룹의 초석을 닦았다. 이어 1962년 10월 한라그룹의 전신인 현대양행을 세워 1996년 당시 한라그룹을 18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12위로 키워냈다. 그러나 이듬해 외환위기 당시 한라건설을 제외한 주력 계열사들을 모두 매각하며 그룹이 해체되는 시련을 겪었다. 1997년 경영권을 물려받은 차남 정몽원 회장은 2008년 외국계 투자회사로부터 만도를 되사와 한라그룹을 재건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바그다드 자폭테러 사망자 281명으로 늘어···최악테러 기록

    바그다드 자폭테러 사망자 281명으로 늘어···최악테러 기록

    이라크 바그다드의 상업지구 카라다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새벽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281명으로 집계됐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발생한 단일 테러로는 최대 인명 피해다. 7일(현지시간) 이라크 국영방송 알이라키야에 따르면 이날 바그다드 시민 수천명은 지난 6일 오후부터 테러 현장에 모여 자발적인 추모 행사를 열었다. 추모 행사엔 이라크 국기와 촛불을 든 시민이 속속 모여들었으며, 희생자를 기억하면서 울음을 터뜨리는 이도 많았다. 폐허가 된 테러 현장을 둘러보고 일부 참가자는 자기 가슴을 주먹으로 치면서 애통해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일 새벽 1시 이라크 바그다드 중심가인 상업지구 카라다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 지역은 이슬람교 시아파 주거 지역이다. 테러가 발생했던 당시는 ‘라마단’(이슬람 금식 성월) 기간이었다. 테러 발생 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테러가 본인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슬람교 수니파 조직이기도 한 IS는 시아파를 겨냥해 이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라크 현지 언론들은 “카라다 지역은 수니파 주민과 기독교인도 상당히 섞여 사는 곳”이라며 IS의 무분별한 테러를 비판했다. 특히 이 지역이 식당과 상가, 호텔이 모인 곳인 탓에 라마단 금식을 마치고 밤늦게 식사하거나 사흘 앞으로 다가 온 명절(이드 알피트르)을 준비하러 장을 보러 온 가족 단위 희생자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모행사에 나온 아델 카나씨는 AFP통신에 “희생자 유족에게 인내와 용기를 달라고 신께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시아파뿐 아니라 수니파와 기독교인 등 종교를 가리지 않고 추모객이 모였다. 이라크 정부도 이번 최악의 테러로 민심이 동요하면서 황급히 뒷수습에 나섰다. 이번 테러 사건으로 이라크 치안 책임자인 모하마드 알갑반 내무장관이 물러났다. 또 골프공 탐지기용으로 개발돼 무용지물인폭발물 탐지기 826억원어치를 9년 전 영국에서 들여온 부패 연루 사건을 뒤늦게 조사하고 있다. 이라크 내무부는 이번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른 범인이 바그다드 북부 디얄라 주에서 폭발물을 싣은 트럭을 몰고 바그다드 시내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트럭은 오는 도중 여러차례 군경 검문소를 거쳤지만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바마에 맞불… 시진핑, 세르비아 美오폭 현장 방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7일부터 일주일 동안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중국 편을 들어줄 ‘동유럽 우군’을 확보하기 위해 세르비아, 폴란드,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 시 주석이 이번 순방 중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 있는 옛 중국대사관이었다. 유고연방 시절 중국대사관이었던 이곳은 17년 전 미군의 오폭으로 신화통신 기자 등 3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친 현장이다. 시 주석이 주관한 추모행사에는 토미슬라브 니콜리치 대통령과 알렉산다르 부시치 총리를 비롯해 세르비아 각료가 모두 참석했다. 당시 세르비아를 공습하던 미군이 대사관을 폭격하자 중국에서는 연일 반미 시위가 벌어졌다. 베오그라드 시정부는 2009년 5월 중국의 지지에 감사한다는 뜻에서 기념비를 세웠다. 시 주석의 미군 오폭 현장 방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현장을 방문한 직후 이루어진 것이어서 미국을 겨냥한 행보로 읽힌다.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 방문을 통해 대중국 포위 전략을 강화한 것에 맞불을 놓기 위해 미국의 패권주의 폐해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현장을 찾은 셈이다. 시 주석은 “우리의 우의는 피와 목숨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양국은 평화를 사랑하며 패권국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다분히 미국을 겨냥한 발언이다. 시 주석의 우군 확보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시 주석은 18일 니콜리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양국 정상은 특히 공동성명을 통해 “남중국해 문제는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DOC)의 규정에 근거해 직접 당사국의 협상으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 주장이 그대로 투영된 성명이다.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공동으로 건설하기 위한 협력 강화에도 합의했다. 2002년 유고슬라비아 해체에 따라 독립한 세르비아는 외부 투자가 절실한 상황인데, 니콜리치 대통령은 중국에 ‘올인’하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행사 그가 만든 세종시에서 열린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행사 그가 만든 세종시에서 열린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 행사가 그가 만든 세종시에서 열린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노 대통령 서거 7주기 하루 전인 22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세종인공호수에서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지역위원회 주최로 ‘세종시는 노무현입니다’라는 이름으로 시민문화제가 열린다. 이무영 영화감독의 사회로 이춘희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박범계·김종민·조승래 당선자들이 노 대통령과 세종시에 관한 얘기를 하고 토론도 한다. 노 대통령 사진전에 이은미, 안치환 등이 벌이는 공연도 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포토]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5.18 유가족들

    [서울포토]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5.18 유가족들

    5.18 민주화운동 36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유가족회 주최로 열린 추모행사에서 유가족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단원고, 세월호 희생 학생 ‘제적’ 처리

    ‘존치교실’은 한시적 이전 타결교내에 기억공간·매년 추모행사 세월호 희생자인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존치교실’ 이전이 마침내 타결됐지만, 희생자 246명이 명예졸업이 아니라 제적 처리돼 유가족이 반발했다. 단원고는 지난 1월 21일 개학 전에 세월호 희생 학생의 학적을 제적으로 처리하겠다고 경기도교육청에 알렸고, 교육청의 회신에 따라 제적으로 처리했다. 유족은 “명예졸업을 시켜 준다고 하더니 유족들 몰래 학생들을 지웠다”며 울분을 토했다. 단원고 관계자는 “희생 학생들의 학적이 존재해 생존 학생의 졸업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고, 교육청 측은 제적 처리는 학교장 권한이라고 밝혔다. 실종 학생 4명은 유급처리 됐다. 희생 학생들이 사용했던 존치교실은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에 한시 보존하고 4·16 안전교육시설이 2018년 9월 건립되면 이전하게 된다. 9일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모인 7개 기관·단체 대표는 ‘4·16 안전교육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존치교실의 한시적 이전에 합의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주관인 협약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제종길 안산시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 노선덕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정광윤 단원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 4·16 안전교육시설은 단원고 인근인 안산시 단원구 426-10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3835㎡), 27실 규모로 조성된다. 추모시설 11실, 관리시설 5실, 연수시설 9실, 편의시설 2실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교육청은 여기서 안전교육 및 추모와 성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4·16가족협의회는 시설 건립 전까지 존치교실을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한시적으로 이전하는 데 합의했다. 단원고는 교내에 추모조형물 등 기억공간을 조성하고, 매년 4·16 추모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존치교실 10칸은 세월호 참사 전 학생들이 사용하던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방문객의 추모 메시지와 선물 등이 남아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사저서 느끼는 향기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사저서 느끼는 향기

    새달 주말마다 사저 개방·안내 어린이날 생태체험 등도 마련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2009년 5월 23일) 7주기를 맞아 노 전 대통령 고향인 봉하마을에서 사저 개방 등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노무현재단은 21일 노 전 대통령이 퇴임 뒤 생전에 살았던 봉하마을 사저 특별관람 행사를 5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일요일마다 하루 세 차례씩 한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로 나누어 1회마다 100명씩 관람을 한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관람예약을 받는다. 관람객들은 안내원의 해설을 들으면서 사저를 관람하고 봉하마을을 돌아보며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한다. 5월 주말·휴일에 다양한 생태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1일에는 봉화산 봄 소풍 산행을 하고 어린이날인 5일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생태체험 행사가 열린다. 어린이날에는 또 숲·늪·들 체험, 봉하놀이터(아시아전통 놀이, 자연공예 등), 봉하 그리기 대회(유치부, 유년부, 초등부)도 이어진다. 7·8일에는 장군차 따기와 차 염색을 비롯한 친환경 차밭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14·15일에는 우리가족 텃밭교실(모종배우기, 가족화분 만들기)이 열리고 21·22일에는 논생물 관찰과 미꾸라지 잡기 행사를 한다. 5월 한 달 동안 사저 앞에 있는 추모의 집에서는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사람 사는 세상’이란 주제로 특별전시 행사가 열린다. 19일 저녁 7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잔디밭에서 김제동씨가 초대손님 등과 대통령을 기억·추모하고 강연을 하는 ‘김제동 봉하특강’을 한다. 23일 오후 2시 생태문화공원 잔디밭 공연장에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노무현재단은 이번 노 전 대통령 사저 특별관람을 통해 사저 공개에 따른 문제점 등을 보완한 뒤 사저를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완전히 개방할 방침이다. 사저에 살던 권양숙 노 전 대통령 부인은 봉하마을 안에 새로 집을 지어 지난해 11월 이사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사저개방 등 다양한 추모행사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사저개방 등 다양한 추모행사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2009년 5월 23일) 7주기를 맞아 노 전 대통령 고향인 봉하마을에서 사저 개방 등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노무현재단은 21일 노 전 대통령이 퇴임 뒤 생전에 살았던 봉하마을 사저 특별관람 행사를 5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일요일마다 하루 세 차례씩 한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로 나누어 1회마다 100명씩 관람을 한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관람예약을 받는다. 관람객들은 안내원의 해설을 들으면서 사저를 관람하고 봉하마을을 돌아보며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한다. 5월 주말·휴일에 다양한 생태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1일에는 봉화산 봄 소풍 산행을 하고 어린이날인 5일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생태체험 행사가 열린다. 어린이날에는 또 숲·늪·들 체험, 봉하놀이터(아시아전통 놀이, 자연공예 등), 봉하 그리기 대회(유치부, 유년부, 초등부)도 이어진다. 7·8일에는 장군차 따기와 차 염색을 비롯한 친환경 차밭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14·15일에는 우리가족 텃밭교실(모종배우기, 가족화분 만들기)이 열리고 21·22일에는 논생물 관찰과 미꾸라지 잡기 행사를 한다. 5월 한 달 동안 사저 앞에 있는 추모의 집에서는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사람사는 세상’이란 주제로 특별전시행사가 열린다. 19일 저녁 7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잔디밭에서 김제동씨가 초대손님 등과 대통령을 기억·추모하고 강연을 하는 ‘김제동 봉하특강’을 한다. 23일 오후 2시 생태문화공원 잔디밭 공연장에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노무현재단은 이번 노 전 대통령 사저 특별관람을 통해 사저 공개에 따른 문제점 등을 보완한 뒤 사저를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완전히 개방할 방침이다. 사저에 살던 권양숙 노 전 대통령 부인은 봉하마을 안에 새로 집을 지어 지난해 11월 이사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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