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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곁으로 돌아온 白凡/49주기 추모제 의미

    ◎김 대통령 대북정책 백범 통일론과 공통점/이수성 기념사업회장 “정신 이어받자” 강조 “열매를 맺으려고 지는 꽃 어이리까.” 시인 李殷相의 추도가(追悼歌)와 같이 金九 선생의 죽음은 단순한 죽음이 아니었다.그의 큰 뜻과 정신은 민족과 역사와 함께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金九 선생을 죽인 집권세력은 그의 독립운동과 자주적 평화통일론을 국민들 로부터 유리시키려고 했다.그러나 그 집권세력들은 무대뒤로 사라지고 새정부에 의해 백범은 다시 국민의 곁으로 돌아오고 있다. 국민곁으로 돌아온 백범의 49주기 추모식이 26일 서울에 있는 효창공원에 서 열렸다.올해의 추모식은 여느때와는 다른 의미가 있다.권력과 국민이 함께 추모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과거의 추모식은 권력과 국민이 괴리된 상태 에서 열린 기형적 모습이었다.李承晩 정부와 군사정권은 국민이 가장 존경하 는 위대한 지도자에 대한 추모식을 외면했다.국민들만의 추모식이었다.국가 최고지도자로 金九 선생 묘소를 참배한 사람은 金泳三 대통령이 처음이었다.金大中 대통령도 이날 金九 선생 묘소를 참배했다. 金대통령의 참배에 이어 추모식이 열렸다.李壽成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은 추모식에서 “지금부터 우리가 반드시 추구해야할 일은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민족의 대통합과 자랑스런 통일국가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범의 사상과 통일론은 金大中 대통령 정부가 들어서며 다시 빛을 보기 시작했다.서울신문이 ‘정직한 여가 되찾기’ 일환으로 6월에 집중 보도한 백범 재조명작업도 金九 선생을 올바로 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기념협회의 홍소연 총무주임이 말했다. 백범의 통일론과 김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민족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지향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백범이 넘었던 38선을 반세기만에 鄭周永 현 대명예회장이 최근 다시 넘고 금강산개발에 합의하는 등 남북관계가 화해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李殷相의 말대로 꽂은 졌으나 그 꽃이 열매를 맺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 金九 선생 큰뜻 기리며/어제 49주기 추모제

    ◎김 대통령 묘소 참배 金大中 대통령은 26일 상오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 있는 金九 선생 묘소를 참배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협회(회장 李壽成)가 주최하는 金九 선생 49주기 추모제에 앞서 백범 묘소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金信 전교통 부장관등 金九 선생 유족과 백범기념사업협회 간부들을 면담했다. 참배행사에는 李壽成 기념협회 회장과 張忠植 전회장,金信 전장관,金義在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했다. 金대통령의 참배에 이어 이날 상오 11시부터 백범 묘소에서 49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 순국영령 추모 진혼예술제/내일 현충원 참전용사묘역

    순국영령을 추모하는 진혼예술제 ‘우리들의 슬픈 얘기’가 25일 하오 6시30분 서울 동작동 현충원 참전용사묘역에서 펼쳐진다. 6·25의 비극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갈수록 퇴색되고 있는 호국정신에 대한 자성을 새롭게 하기위해 ‘비목마을 사람들’ 주최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에는 문화계 인사와 보훈가족,실향민이 참가한다. ‘비목마을 사람들’은 시인 신경림,가곡 ‘비목’의 작사자이자 국립국악원장 한명희,방송인 황인용씨를 공동대표로 지난 96년부터 일명 ‘비목의 계곡’으로 불리는 강원도 화천군 평화의 댐에서 문화제를 갖고 순국영령 추모제를 개최해온 단체. 이번 예술제에는 6·25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참가인원을 625명으로 제한했으며 이들이 하얀 광목으로 띠를 이뤄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이애주씨의 진혼춤이 공연되고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와 추모가,소프라노 박미혜씨의 ‘비목’ ‘기다리는 마음’이 이어진다.또 남유소화백은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그림을 그리며 김대환(타악기),최선배(트럼펫) 강은일씨(해금)의즉흥 연주도 곁들여진다.580­3000.
  • 白凡 재조명:3­1(정직한 역사 되찾기)

    ◎통일사상의 정수/“自主없는 통일 허구” 날로 새로워/列强 간섭 배제하고 ‘민족의 힘으로’ 역설/지역·이념 뛰어넘는 화합의 정신 일깨워 20세기 후반 세계사를 지배하던 냉전은 끝났다.그러나 한반도의 냉전은 과거사가 아니라 여전히 현실이다.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린 거대한 시대의 흐름도 남과 북의 이념적 분단의 벽은 넘지 못했다.철옹성 같은 분단의 벽을 넘어 화해와 통일의 길로 가는 일은 이 시대 우리들의 소명이다.그 일의 출발점을 金九 선생의 민족화해와 자주적 평화통일론에서 찾으면 어떨까. 백범이 추구한 이상의 완결편은 민족의 자주적 평화통일이었다.그는 생의 마지막 부분을 민족통일을 위해 바쳤다.1948년 2월엔 ‘3천만 동포에게 읍고(泣告)함’이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나는 통일된 조국을 건설하려다가 38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일시에 구차한 안일을 취하여 단독정부를 세우는 데는 협력하지 아니하겠다”고 선언했다.백범은 냉전이라는 불리한 국제정세와 이승만과 김일성이 각각 미국과 소련을 배경으로 단독정부를 구성하려는 어려운 시대상황에서도 통일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남북협상을 위해 1948년 4월19일 38선을 넘었다.공산주의자들에게 이용만 당할 뿐이라는 많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평양을 방문했다.북측에 의해 미리 짜여진 각본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는 없었다.그러나 남북협상의 성공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민족의 자주적 힘에 의한 평화통일 노력 그 자체도 중요했다.민족의 운명을 외세에만 맡기지 않고 자주적 통일을 위해 힘 쓴 지도자가 있었다는 것은 소중한 역사다. 백범은 한반도가 분단의 위기에 빠지자 정치·이념적인 반대세력과도 손을 잡았다.그의 통일노력은 정치적 계산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다.민족의 미래를 위해 통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그의 철학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백범은 남북한에 단독정부가 수립되면 민족간에 전쟁이 일어나고 통일의 길은 더욱 멀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그의 우려는 모두 현실화됐다.한반도에는 이념적 분단만 있는 것이 아니다.남쪽에는 정치·지역감정에 의한 또 하나의 분단이 있다.그 ‘마음의 분단’이 얼마나 심각한가는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다시 확인됐다. 지역감정·혈연·이념 등에 의한 분열은 민족의 화합으로 바뀌어야 한다.백범의 애국적 민족사랑은 좋은 전환의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이념과 정치적 이익을 초월한 백범의 민족사랑 정신은 세속적 이익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많은 현대인들이 배워야할 중요한 덕목이다. 백범의 자주적 평화통일론도 시공(時空)을 초월하여 오늘의 유효한 통일정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한반도 통일은 물론 우리만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미국·중국 등 강대국들의 이해관계도 중요한 변수다.강대국들은 그러나 한반도 통일을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민족의 적극적이고 자주적인 노력 없이는 통일은 불가능하다.백범의 자주적 통일론이 오늘의 통일정책에도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반도에는 지금 과거와 다른 차원의 남북교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그러한 변화를 남북화해로 승화시키기 위해 그동안 ‘박제’됐던 백범의 민족화해와 통일론에 생명을 불어넣어현재화해야 하지 않을까. 백범은 ‘今日我行跡(오늘 내가 걸어간 자국은) 遂作後人程(드디어 뒷사람의 길이 되니라)’라는 서산대사의 시를 휘호로 즐겨 썼다.그가 넘었던 38선을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6일 다시 넘는다.반세기만에 마침내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이다.남북교류가 활성화되면 그의 더 큰 소망인 민족의 화해와 통일도 가까워질 것이다. ◎DJ와의 인연/상대후보 백범암살 배후 드러나 3選 의원에/효창공원 골프연습장 공사 중단시켜 “報恩”/기념사업회 이사… 동상 건립 적극 재정 지원 金九 선생과 金大中 대통령은 살아온 시대가 다르다.민족의 큰 지도자 백범이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했을 때 金대통령은 20대 초반이었다.그러나 두사람간에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운명적인 인연이 있다. 그들의 인연은 60년대 중반 金대통령이 정치적 위기에 빠졌을 때 그가 존경하던 백범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며 시작됐다. 金대통령은 67년 7대 총선에서 힘겨운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다.朴正熙 정권은 야당의 ‘떠오르는 별’이었던 당시 金大中 의원을 낙선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집권당인 공화당의 물량공세로 金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목포는 흥청거렸다. 집권당의 전략적인 집중 공세로 金대통령의 3선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그에게 ‘행운의 여신’이 나타났다.상대방 후보였던 김병삼(당시헌병 대위)씨가 백범 시해 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金대통령측에서 알아차린 것이다. 金洙振(66·현재 국민회의 당총재 특보)씨는 선거 열흘전쯤 김병삼씨 관련 내용을 담은 책을 준비했던 金龍熙(77)씨를 찾아가 金大中 후보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다.金씨는 상대방 후보가 김병삼이라는 말을 듣고 도와주기로 했다.金씨는 李承晩 정권이 무너지자 안두희를 잡아 검찰에 넘긴 사람이다.그는 안두희의 고백과 사건 관계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김병삼씨의 관련 내용을 담은 ‘이것이 진상이다’라는 책을 준비했다. 金大中 후보 진영은 절판됐던 이책을 비밀리에 다시 제작했다.투표 나흘전인 6월4일 목포역에 15만명 이상의 군중이 모였다.박순천 초대 신민당당수는 “공화당후보 김병삼씨는 백범암살을 뒤에서 조종한 사람입니다.그러한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이 될 수 있습니까”라고 폭로했다.‘이것이 진상이다’라는 책 3만5,000부가 즉석에 배포됐다.선거분위기는 급변했다.6월8일 투표결과 金大中 후보가 당선됐다. 金大中 대통령은 백범 추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그때의 간접적 도움 때문에 그런 것은 물론 아니다.백범에 대한 존경심 때문이다.67년 서울시가 효창공원내 백범묘소와 3의사(義士) 묘소중간에 골프연습장을 만들기 위한 공사를 했었다.국회건설위 소속이었던 그는 공사를 중단시켰다. 그는 백범기념사업협회 이사를 지내기도 했다.매년 백범 추모제에 참석해 왔다.남산에 백범동상을 세울 때도 자금지원을 했다. ◎초라한 ‘묘역 성역화’/담장교체·소나무 식재 기념관 건립 예산 부족/구청 녹지과 관리맡아 “국가관리 필요” 여론 金九 선생의 묘는 효창공원에 있다.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이동녕·차이석·조성환 선생의 묘도 함께 있다.많은 사람들은 최고 지도자였던 백범을 비롯 7명의 애국지사가 안장돼 있는 선열들의 묘를 국립묘지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서울시는 지금 효창공원의 장·단기 성역화 작업을 하고 있다.단기계획(97년∼99년)에 따라 담장 교체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용산구청의 유동렬씨는 1,326m에 이르는 담장공사는 연말까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소나무 600그루도 새로 심었다.호국이념을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높이 11.7m 폭3m)도 공원입구에 세울 예정이다.장기계획은 7명의 애국지사들을 위한 기념관 건립이다.하지만 예산이 문제라고 유씨는 말한다. 성역화 작업이 진행중인 효창공원은 그러나 국립 현충원(국립묘지)과 비교할 때 너무도 초라하다.국립묘지는 국가가 관리하지만 효창공원은 용산구청의 공원녹지과에서 관리한다.기능·고용직 공무원 7명이 관리인의 전부다. 백범기념사업협회의 선우진 상임이사는 金九 선생이 귀국후 45년 12월부터 49년 6월 암살당할 때까지 3년6개월간 숙소 및 집무실로 사용했던 경교장(京橋莊)도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기고/세계화시대의 백범/都珍淳 창원대교수·한국현대사 백범이 안두희에 의해 비운의 생을 마감하자,엄항섭은 그의 서거를 ‘달은 하나지만 뭇 강에 자신의 모습을 도장처럼 박아내는 월인천강(月印千江)’이라 표현하였다.세계화 시대에 아직도 우리의 가슴에 아로새길 민족주의자 백범의 월인천강은 남아 있는가. ○개방과 주체 선택 강요 한반도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강대국에 휩싸여 있어 선진 문물의 수입 등에서 적지 않은 장점도 있지만,사대와 식민 그리고 분단의 역사가 증거하듯 늘 강한 원심력이 작용하였다.따라서 한반도의 ‘역사적 화두’는 늘 대외적 개방과 민족적 주체를 겸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대개 어느 하나로 편향되는 경향을 띄었고,그 극단에 민족적 비극이 자리하고 있었다.개방과 선진만 쫓아가면 사대·식민·분열의 굴레로,주체와 자주만 강조하면 후진과 망국의 역사로 이어졌다. 그렇다면 현재는 어떠한가.지난해 말 나라가 환란(換亂)위기에 빠진 이후,이제 우리는 진정 세계화되어 가고 있는 지 모른다.삼척동자도 IMF을 운위하고,뉴스는 언제나뉴욕 월가(Wall Street)의 동향을 전하며,국내 증시 또한 이에 따라 춤추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세계화는 민족현실에 굳건히 뿌리 내린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다.때문에 작금의 현실은 백범이나 민족주의를 박물관의 골동품으로 보낼 것이 아니라,과거에 대한 추모를 넘어서 현재적 생명력으로 되살려 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세계화 시대에 민족 주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대의 과제는 남북의 화합과 통일이라고,누구나 이야기한다.그러나 그것은 단지 관습적·수식적 문구(文句)에 지나지 않고 생활력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기 위해 최근 외국의 한반도 문제 권위자나 기관의 진단을 들어보자. ‘한반도의 통일을 지지하지만 문제는 시간’이라느니,‘북한이 붕괴하더라도 유엔 관리하에 두는 것이 효과적’이라느니,‘남·북한이 민주적 분단관리체제로 영연방과 같은 느슨한 연방(confederation)이 필요하다’는 등의 언급은 다름아닌 ‘분단체제에 대한 균형적 관리’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최근 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술적 발언’이 아니라,역사와 구조를 지닌 ‘전략적 개념’들이다.북한이 강한 군사력으로 남한을 통일하려 했던 한국전쟁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나,소련·동구권의 붕괴 이후 남한이 우월한 경제력으로도 북한을 흡수하지 못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강력하고 일방적인 통일 한반도의 출현을 열강들은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현재 남북관계는 분명 ‘냉전적 대립’에서 ‘평화적 교류’로 나아가고 있지만,그것이 통일의 기초가 될지 분단의 장기 지속을 초래할 지는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따라서 우리는 두번 깨어나야 한다.먼저 남북 사이에 누가누구를 삼킬 수 있다는 미몽에서 깨어나야 하며,다음에는 평화를 넘어 통일에 이르는 길은 자주적 노력 없이는 결코 불가능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필요가 있다.강대국이 해줄 수 있는 최대치는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에 대한 보장이다. ○강대국 역할 제한적 해방 직후 백범도 좌우·남북의 체제 대립적 정치구도의 한가운데 있었다.그러나 민족 분단의 위기가 박두하는 것을 목도하면서,그는 좌우·남북 대립의 구도 속에서 유실되었던 민족문제에 다시 주목하여 “조국이 없으면 민족이 없고,민족이 없으면 무슨 당 무슨 주의 무슨 단체가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호소하였다.민족을 위한 남북의 화해와 평화통일,이것이야 말로 백범이 남긴 월인천강의 핵심인 것이다.이후 백범이 노래한 시와 글도 모두 ‘자주적 평화통일’로 요약되거니와,그의 죽음도,그리하여 그의 부활도 모두 여기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과연 우리에게 남아 있는 백범의 모습은 어떠한가.정치적 입지나 정파적 이해관계를 위해 백범을 거론하면서도,그 생애의 총 귀결점인 ‘평화통일의 민족적 백범’은 허다하게 유실되어 있는 실정이다.백범은 자신의 미진한 바를 민족 앞에 바로 세웠으되,추앙한다는 우리는 백범를 다시 거꾸로 세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없지 않다.
  • 민주화 희생자 재조명 활발

    ◎고귀한 희생에도 300여명 아직 ‘범법자’ 낙인/추모단체 학술토론·대학 명예졸업장 추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숨진 ‘민주열사’들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70년대 이후 분신이나 투신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죽음을 당한 민주화 희생자는 300여명에 이른다.이들의 재조명 작업은 ‘민주열사·희생자 추모단체 연대회의’(상임의장 李昌馥)와 80여개의 추모사업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희생자들이 아직도 범법자로 낙인 찍혀 있다”면서 “5·18 희생자들과 마찬가지로 민주유공자 예우를 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희생자 가운데는 노동운동 분야가 85명으로 가장 많고 학생운동 81명,재야·빈민·농민분야 및 일반시민 41명,사형·옥사하거나 출옥 뒤 사망한 장기수 등이 83명이다. 추모 단체들은 올초부터 학술토론회를 개최하고 서명운동을 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연대회의는 지난 4월 ‘민주열사 정신 계승을 위한 학술제’를 개최하고 한달동안 5만여명의 서명을받았다. 서울대 국민대 숭실대 전남대 등은 재학 중 희생된 학생들에게 명예졸업장 수여를 추진하고 있다.서울대는 87년 6·10 민주화운동의 불씨가 됐던 朴鍾哲씨를 비롯,75년 유신반대를 외치며 할복자살한 金相眞씨 등 재학중 숨진 10여명에게 명예졸업장 수여를 추진 중이다.국민대도 학교를 중퇴하고 노동현장에서 활동하다 89년 노조탄압에 맞서 분신자살한 金윤기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줄 계획이다. 88년 5월 ‘군사독재타도’를 외치며 숭실대에서 분신 자살한 朴래전씨의 추모사업회는 지난 1일부터 1주일 동안 숭실대에서 10주기 추모제를 열고 그의 뜻을 기려 동화(冬花)문학상을 신설했다. 서울 평화시장의 노조 투쟁과정에서 분신자살한 全泰壹씨 추모사업회는 지난달 23일 고려대에서 민가협 및 민주노총 등이 참석한 가운데 ‘98 다시 만나는 全泰壹’행사를 열었다. 88년 ‘조국통일과 양심수 석방’을 외치며 명동성당에서 할복·투신자살한 趙城晩씨 추모사업회와 ‘광주항쟁 진상규명’을 외치며 88년 분신자살한 崔덕수씨 추모사업회,91년 시위 도중 백골단의 쇠파이프에 맞아 숨진 姜慶大씨의 추모사업회 등도 명예회복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우조선 노조는 87년 8월 ‘노동자 대투쟁’ 당시 시위를 하다 최루탄에 맞아 숨진 李錫圭씨 추모사업회를 결성했다. 광주항쟁 진상규명을 외치며 80년 서울 기독교회관 6층에서 투신자살한 서강대 金의기씨에 대해서는 학교민주동우회에서 추모 활동을 펴고 있다.
  • 光州 2만명 숙연한 전야제/망월동 참배객 추모의 열기

    ◎5월 정신으로 우리 하나 되리라 【광주=南基昌 기자】 ‘광주의 아픔을 전 국민과 함께…’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제 18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전남 도청 앞에서 전야제가 열리고 5·18 묘역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참배객들이 줄을 잇는 등 추모 열기가 높았다. 하오 7시30분부터 2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야제는 ‘민주를 위한 투쟁’ ‘오월 민주정신으로 살아’ ‘우리 하나 되리라’ ‘생명,희망의 나라로’ 등 4부로 나눠 3시간 남짓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손에 손을 잡고 5월의 노래와 민요·가요를 불렀으며 김자연무용단의 넋풀이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5·18단체 대표와 어린이의 5월 횃불 점등식과 당시 도청 앞 차량시위,6·10항쟁 모습 등을 담은 영상물을 지켜보았다.또 노래패와 인기가수 공연이 계속됐으며,인권과 화합·평화를 주제로 한 희망의 메시지가 낭독되고 시민 학생들의 5월의 노래 합창으로 막을 내렸다. 아들 손을 잡고 도청 앞에 나온 文碩虎씨(36·광주시 북구 운암동 운암아파트 42동 101호)는 “5·18 당시 고교 3학년이었는데 50년만에 수평적 정권교체가 이뤄진 후 전야제 행사에 참석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상오 5·18 묘역에서는 희생자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5·18 민중항쟁 유족회 주관으로 추모제가 열려 가신 님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宋彦鍾 광주시장은 추모사에서 “불의에 항거해 민주주의를 외치다 스러져 간 영령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5·18 정신을 올바로 계승하고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현재의 국가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한편 18일 상오 10시 광주시 북구 운정동 5·18 묘역에서는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를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와 유족회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린다.
  • 진해 군항제 오늘 전야제/새달 6일까지 벚꽃놀이

    【진해=李正珪 기자】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제 36회 ‘진해군항제’가 27일 추모제와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진해에서 펼쳐진다. 李충무공 호국정신 선양회(이사장 崔유경)가 주관하고 진해시가 후원하는 군항제는 시가지 전역에서 문화예술·체육행사와 관람행사,전시 및 축하행사,외곽행사 등 4개 부문 27개 종목으로 나눠 개최된다.
  • 종교계 희생자 추모제/조계종 천혼재 봉행/천주교선 합동미사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추모미사를 10일 상오 명동성당에서 봉헌한다.이날 미사는 김수환 추기경이 집전한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은 7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 희생자 분향소를 마련하고 49일간의 천혼재 봉행에 들어갔다.
  • 5회 공초문학상 박제천 시인/수상작 「달항아리」…새달5일 시상식

    ◎서울신문사 제정 서울신문사가 제정한 제5회 공초문학상 수상자로 박제천 시인(52)이 선정됐다.수상작은 지난해 발표된 시 「달항아리」이다.〈인터뷰·심사평 13면〉 박시인은 지난 65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래 1천여편의 시와 9권의 시집을 낸 문단의 중진시인으로 삶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시세계를 꾸준히 추구해왔다. 시상식은 6월5일 상오 11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며 이날 하오 1시에는 서울 수유리 공초 오상순 선생 묘소에서 추모제도 갖는다. 공초문학상은 서울신문사가 지난 92년 우리나라 신시의 선구자인 공초 오상순 선생의 업적과 행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문학상이다.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 함께 되새긴 「5·18」(사설)

    5·18 광주 민주화운동 17주년 기념식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뒤 처음으로 성역화된 광주 운정동 5·18신묘역에서 엄수됐다.고건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등 정부측인사와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그리고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시민·학생 등 2천여명이 참석해 그 날의 정신을 되새기고 민주화의 영령들을 위로했다.실로 17년만에 맞는 뜻깊은 행사가 아닐수 없다.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 새로 단장한 5·18묘역 성역화 사업 준공식을 시작으로 17일 추모제와 전야제,18일의 첫 정부 주관 기념식과 시민단체들의 각종 집회,문화·체육행사 등으로 이어졌다.전야제와 기념식 도중 일부 학생들의 가벼운 소란이 있긴 했으나 대체로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치러져 새로운 출발로서의 「광주 5월」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했다. 고건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궐기이며 항쟁』이라고 선언하고 『이 운동은 광주라는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범국민적인 보편가치로 승화되어 관용하고 화해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총리의 5·18에 대한 규정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발언을 우리는 정부의 공식입장으로 보고자 한다. 우리는 그동안 「5·18」에 대한 멍에때문에 많은 댓가를 치렀다.「광주의 한」과 「상처치유」에 매달려 좀처럼 앞으로 내딪지는 못했다.그러나 5·18 운동의 국가 법정기념일 지정과 5·18 묘역의 성역화로 화해와 화합의 마당이 크게 넓혀졌다고 본다. 이제는 민족 전체가 대동단결해 21세기를 향해 나아갈 때다.5·18묘역에 잠든 민주투사들이 열망했던 조국의 민주화와 발전,그리고 민족의 화해를 생각해야한다.진정 용서하고 관용하는 화해의 정신을 발휘해 모두가 새롭게 출발해야할 것이다.
  • 5·18 영령이여 편히 쉬소서/신묘지 준공/내일 첫 국가기념행사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5·18 제17주년 기념행사가 고건 국무총리를 비롯한 3부 요인과 정계·법조계·종교계 등 각계 인사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상오 10시 광주시 북구 망월동 「5·18묘지」에서 거행된다.기념식은 헌화·분향·5·18민주화운동 경과보고·기념사 등의 순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전날인 17일 상오 10시 5·18묘지 참배공간에서는 유족회 주관으로 추모제가,하오에는 전남도청앞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원에서는 전야제가 각각 열린다. 광주시는 이에 앞서 16일 하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이홍구 신한국당 고문 등 정계인사와 송언종 광주시장·허경만 전남지사·5월단체 회원등 각계인사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 조성한 「5·18묘지」준공식을 가졌다.송언종 시장은 식사를 통해 『계엄군앞에 무참히 쓰러진 5월 영령들의 넋은 민주주의의 활화산으로 부활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땅에 그같은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오늘 「4·19」 37돌/곳곳서 기념행사

    4·19 혁명 37주년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4·19 관련 단체와 대학생들의 추모 및 기념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4·19 희생자 유족회」(회장 윤재락)는 이날 하오 6시 서울 수유리 4·19묘지 유영 봉안소에서 김의재 국가보훈처 차장을 비롯,4·19 관련 단체장과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 추모제를 갖고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 호남대 학생회/남총련 교내행사 저지/“정치투쟁장화 불용”

    ◎경북 3개대선 한총련 개혁 촉구 광주 호남대 총학생회가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남총련의 집회를 제지하고 대구대 등 경북지역 3개 대학 총학생회장이 한총련의 개혁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새학기 들어 학생운동권에 새로운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호남대 총학생회(회장 김성훈·26·경영4)는 12일 하오 2시 광주시 광산구 서봉동 광산캠퍼스 도서관앞에서 광주·전남총학생회연합(남총련)이 주최하는 「고 표정두열사 정신계승대회」를 반대하며 「학교지키기 위한 인간띠잇기 운동」을 전개,이 행사를 무산시켰다. 총학생회는 이날 낮 12시부터 학생 200여명을 동원,집회장소인 도서관앞 150m를 「인간띠잇기」로 운동권학생들의 출입을 막았다.또 총학생회는 이날 호소문를 통해 『순수한 추모제는 막지 않겠으나 학교를 정치투쟁의 장으로 방치할 수 없다』며 『면학분위기를 저해하는 어떠한 집회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대·경산대·경일대 등 경북지역 3개 대학 총학생회장들은 한총련의 운동노선에 반발,개혁과제를 제시하고 나섰다. 이들3개 대학 총학생회장들은 이날 하오 3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총련에 5가지 개혁과제를 제시한 뒤 이 개혁과제가 수렴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한총련 회비와 대경총련(대구·경북지역대학총연합)회비를 납부하기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 하루 두차례 조우 “눈길”/이홍구 대표­김대중 총재

    ◎독립공원 행사·연극관람 「묘한 인연」/공원선 둘다 입구 잘못찾아 지각도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7일 순국선열 추모모임에서 만난데 이어 차례로 같은 연극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이대표와 김총재는 이날 상오 서대문구 독립공원에서 열린 제77회 대한민국순국선열 추모제전에 나란히 참석한데 이어 신촌 산울림 소극장에서 에티오피아 한국참전용사 기금 마련을 위해 공연중인 손숙씨의 모노드라마 「담배피우는 여자」를 이대표는 낮에,김총재는 하오에 차례로 관람,묘하게도 휴일 일정이 같았다. 그러나 지난 8일 「농어민의 날」 행사에 이어 이날 다시 「조우」한 이대표와 김총재는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은 채 간단히 악수만 나눠 다소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사람은 이날 공교롭게 순국선열 추모모임 행사장 입구를 잘못찾고 헤매다 나란히 지각입장했다.이대표와 김총재는 행사장으로 들어가면서 만나 『길을 잘못 들었다』고 인사를 나눈 탓인지 행사장에서는 대화를 나누지 않았고 폐회때 간단히 악수만 교환했다.행사에서 이대표는 1분정도 준비한 원고에 따라 추모사를 낭독했고 김총재는 원고없이 3분정도 추모사를 했다. 이어 이대표는 낮에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3명을 위해 특별 공연중인 산울림 소극장을 찾았고 김총재는 저녁때 들렸다.
  • 박태준 전 포철회장 일시 귀국

    【부산=이기철 기자】 박태준 전 포철회장이 11일 낮 12시30분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했다. 이날 일본항공 957편으로 부인 장옥자씨와 함께 귀국한 박 전회장은 12일 경남 기장군 장안읍 임량리 생가에서 모친의 2주기 추모제를 지낸 뒤 14일 상오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재출국할 예정이다.
  • 천태종/지자대사 추모 첫 한·중·일 합동법회

    ◎15일 중 천태산 국청사서 스님·신도 6백명 참가/세계난민구제 3국교류협 구성 등 논의 대한불교 천태종(종정 김도용,총무원장 전운덕스님)은 오는 15일 천태종 발상지인 중국 절강성 천태산 국청사에서 한·중·일 3국 천태종이 합동으로 봉행하는 천태 지자대사 열반 1천4백주년 기념추모대법회에 참석한다. 이번 합동 대법회에는 한국에서 85명,일본에서 2백50명,중국에서 3백명 등 모두 6백여명의 스님들과 신도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중·일 3국 천태종이 지자대사 열반 1천4백주년을 맞아 천태종의 본산인 국청사에서 공식적으로 합동 추모제를 지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법회에서는 동북아시아의 평화정착과 세계난민구제사업 등을 위한 3국천태종 우호교류협의체 구성이 논의된다. 천태지자대사는 서기 538년 형주 화용(형주 화용)현에서 태어나 수나라 양제로부터 지자대사라는 고승의 칭호를 받고 천태산에서 수행과 저술에 전력하다 천태종을 창종하고 567년에 열반했다. 지자대사 열반후 그의 제자들은 동북아시아로 뻗어나가 1천4백년의역사를 거쳐오면서 3국불교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의천 대각국사가 불교의 한 종파로 문을 열고 일본에서는 8세기에 전교대사에 의해 교토의 비예산 연력사에서 천태종을 개종한뒤 일본 불교의 모종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 불교 천태종은 지난해 6월 17일 국청사에 「한·중 천태종 조사 기념당」을 준공했다. 조사기념당안에는 지자대사와 대각국사 의천,지난 66년 한국의 천태종을 중창한 상월조사 등 3명의 청동좌상을 봉안했다. 한·중·일 3국 천태종은 지자대사 열반 기념 추모대법회를 한국 중국 일본에서 번갈아가며 개최하기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 오늘 4·19혁명 36돌/대학·관련단체서 기념행사

    4·19혁명 36주년을 하루 앞둔 18일 각 대학과 서울 수유리의 4·19묘역 등에서 각종 행사가 펼쳐졌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상오 9시부터 운동장에서 5천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이어 학교에서 종암동∼미아리∼수유역∼쌍문동 네거리를 거쳐 4·19묘역까지 왕복 16㎞를 달리는 마라톤대회를 열었다. 서울대생 1천5백여명도 기념식 이후 봉천네거리를 돌아오는 10㎞ 구간 마라톤대회를 가졌다. 「4·19혁명 희생자 유족회」(회장 윤재락) 회원 1백여명은 하오 6시 수유리 4·19 묘역 유영봉안소에서 추모제를 갖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4·19혁명 부상자회」(회장 김한섭) 등 4·19관련 3개 단체도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조찬기도회를 가졌다.〈김태균 기자〉
  • 천태종/종단 재건 30년 대대적 불사

    ◎66년 상월조사가 단양 구인사서 맥이어… 신도 167만명/구인사인근 여의생골·서울에 대규모 사찰/4년제 종합대학 설립·사회복지사업 추진 대한불교 천태종(종정 김도용스님)은 올해 종단 재건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불사와 함께 4년제 종합대학설립을 추진하고 사회복지사업과 국제불교 교류사업등을 계획하고 있다. 천태종의 총본산인 충북 단양군 영춘면 포란골에 자리잡은 소백산 구인사는 세계 천태종의 시조인 중국의 지자대사와 고려의 대각국사,1966년 8월30일 한국에 천태종을 재건한 상월대조사를 모신 천태조사당을 1백30억원의 예산을 투입,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전북 김제의 금산사 미륵전을 본딴 조사당은 지난해 6월 천태종 총본산인 중국 절강성 천태산 국청사에 건립된 조사당처럼 세계적인 성지로 가꿀 계획이다. 천태종은 구인사의 제2성지를 인근 여의생골에 마련,부지 50만평의 국내 최대의 사찰을 건립할 계획이다. 천태종은 또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산기슭에 대지 2천여평위에 연건평 6천65백여평의 지하 4층,지상 7층의 관문사를 총공사비 3백50억원을 들여 97년 10월 완공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큰 현대식 사찰인 관문사는 대법회장과 1천5백석 규모의 공연장,1백8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국제회의장등을 갖추게 된다. 4년제 종합대학 설립을 위한 정식 인가도 올해 추진한다. 천태종 총무원장 전운덕스님는 『앞으로 21세기에는 한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강대국이 되며 대전이 세계의 중심이 될것이라는 상월대조사의 예언에 따라 충남 계룡신시가지에 4∼5만평의 부지를 매입,4년제 종합대학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태종은 또 부산·천안·증평 등 3곳에 양로원과 정신요양원을 지어 사회복지사업에도 뛰어든다. 천태종은 국내의 대형불사를 추진하는한편 국제화시대를 맞아 중국·일본·미얀마·몽골등 불교국과 문화교류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오는 6월10일에는 중국 절강성 천태산의 국청사에서 열리는 천태지자대사 열반 1천4백주기를 맞아 한·중·일 천태종 합동추모제를 올리며 오는 10월1일에는 일본 천태종의 총본산인 교토의 연력사에서 열리는 천태종신도대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6세기 중국 천태산에서 지자대사에 의해 창종된 천태종은 11세기 고려 대각국사 의천스님에 의해 한국땅에 들어와 흥성하다 1424년 세종대왕 6년 불교의 모든 종파를 선·교양종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종명을 잃었고 선종에 묻혀 내려왔다.이를 상월조사가 66년 8월 단양 구인사에서 재건,현재는 전국1백70여개사찰과 신도 1백67만여명의 대형 종단으로 성장했다. 생산불교·대중불교·애국불교를 주창하고 있는 천태종은 승려 4백여명이 「주경야선」의 전통에 따라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수양을 하는 철저한 종교생활을 하고 있으며 죽은뒤에는 화장을 하지 않고 매장을 하는 점이 조계종과 다르다.
  • 5·18 국가 기념일로 3월이전 조기 지정/광주시 건의

    【광주=최치봉기자】 광주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16주기 기념식 및 추모제를 국가보훈처가 공식 주관할 수 있도록 국가기념일로 제정해 줄 것을 10일 정부에 건의했다. 시는 정부가 역사 바로 세우기 작업의 하나로 5·18 특별법을 제정했고,1백30만 시민들이 기념일 지정을 열망하는 만큼 3월 이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광주시,제정안 입법예고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시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관한 조례안」을 15일 입법예고했다.시는 80년 5월18일을 전후해 일어났던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그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5월18일을 국가 기념일 제정에 앞서 시 기념일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기념식 및 추모제와 민주화운동 관련 문화행사,민주시민상 시상,기타 민주화운동을 기념할 수 있는 행사 등의 경비를 시 예산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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