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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백린장군 76주기 추모식

    상해 임시정부의 국무총리를 지낸 노백린(盧伯麟) 장군의 76주기 추모식이 22일 오전 11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임정 묘역에서 열린다. 노 장군은 황해도 송화에서 태어나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나왔으나 1900년 귀국한 뒤 신민회를 조직,애국계몽운동을 펼쳤다.이어 임시정부의 군무총장,참모총장,국무총리를 역임하다 26년 현지에서 순국했다. 한편 임시정부 의열단원으로 독립투사들이 옥고를 치르던서울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한 김상옥(金相玉)열사의 79주기 추모식도 같은 시각 서울 동숭동 마로니에공원 열사의동상 앞에서 열린다. 김경운기자 kkwoon@
  • 박종철씨 15주기 추모식 열려

    지난 87년 1월14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보안분실)에서 고문 끝에 숨진 고(故)박종철(朴鍾哲)씨의 15주기 추모식이 13일 오후 모교인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렸다. 서울대 선·후배들로 이뤄진 ‘박종철열사 추모사업단’이 처음 마련한 이날 추모식에서는 학생과 사회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박씨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물 ‘투쟁하는 동지 박종철’의 상영으로 막을 올린 뒤 서울대인문대 노래패 ‘함성’의 노래공연과 추모시 낭독,박씨의 넋을 달래는 살풀이 춤으로 이어졌다. 사업단 기획단장 김희준씨(26·공대 98학번)는 “종철 형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활발히 이뤄졌지만 형이 남긴 희생의 의미는 정작 시간과 함께 잊혀져 가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형이 전한 교훈을 실천해가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단은 추모제에 앞서 이날 오후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을 방문했다.기일인 14일 오후 2시에는 ‘박종철 기념사업회’(회장 金勝勳 신부)와 함께 교내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갖는다. 윤창수기자 geo@
  • 서울 거리 노숙자 매년 400명 사망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은 21일 서울 종로성당에서 ‘노숙자,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모색’이라는 주제의토론회에서 “서울 거리에서 해마다 400명 이상의 노숙자가 숨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림대 주영수 교수는 IMF 외환위기 이후 서울시내 거리에서 사망한 노숙자는 ▲98년 479명 ▲99년 467명 ▲2000년 413명 ▲2001년 11월 현재 313명 등으로 4년 동안 1,672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토론회를 마친 뒤 서울역 광장에서 사망 노숙자 추모식을 갖고매년 12월 21일을 ‘노숙자 추모일’로 정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조만식선생 51주기 추모식

    고당(古堂) 조만식(曺晩植) 선생 순국 51주기 추모식이 18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추모식에는 이재달(李在達) 국가보훈처장,윤경빈(尹慶彬)광복회장을 포함한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하며,김형석연세대명예교수가 ‘고당 정신과 21세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 슬픔과 분노 ‘눈물젖은 미국’

    미국이 울었다.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날로 선포된 14일 워싱턴과 뉴욕,보스턴 등 미 전역이 애도 속에 잠겼다.워싱턴에는 이른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50개주 모든 관공서와 대형건물 등에는 조기가 내걸렸고 시민들은 교회와관공서, 직장,학교에서 거행된 추모식에 참석,희생자들의넋을 기렸다.CNN과 ABC등 미 언론들의 추모 분위기를 고조하는 보도는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테러 대참사를 반드시 응징해야한다는 분노와 비장한 결의가 성조기의 물결과 함께 점차 미국인의 슬픔을 압도해가고 있다. 이날 워싱턴 국립성당에서 열린 추도예배에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을 비롯,빌 클린턴 전 대통령,지미 카터 전대통령 등 와병중인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제외한 전·현직 대통령들이 대거 참석,국민적 결속을 과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이자리에 깊은 슬픔을 안고자리를 함께 했다”며 미국은 테러 희생자와 이들을 구하려다 숨진 미국인들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악대의 추도 음악속에 제인 딕슨 추기경이 집전한 예배에는 기독교계 원로 빌 그레이엄 목사,유대교 워싱턴 교구라비 조수아 하버만,이슬람교 무자밀 시디치 등 각 종교지도자들이 각각 추도사를 낭독했다.테러로 부인 바버라올슨여사를 잃은 테오도르 올슨 법무차관도 다른 각료들과자리를 함께해 숙연한 분위기를 더했다. 비행기 테러로 189명이 사망한 워싱턴 국방부 참사 현장옆 언덕에서는 별도로 성직자들의 추모예배가 열렸다.미전역의 이슬람 센터에서도 추모기도회가 개최됐고 호텔과위락시설로 가득한 라스베이거스도 이날 네온 사인을 소등,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캐나다와 유럽 각국,팔레스타인 등 국제사회도 이날 추모에 동참했다.파리시는 지하철 운행을 3분 동안 중단하기도했다.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성 바오로 성당 예배에참석하는 등 각국 지도자들의 추도식 참여와 추도사가 잇따랐다. 눈물로 가득한 애도 분위기는 그러나 테러 응징을 통해미국인의 ‘단합’과 ‘애국심’,세계 최강국 미국의 ‘건재’를 과시하려는 미 시민들의 비장한 결의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정치권의 초당파적인 단결 모습이 연일 언론에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이날 추모식에서도“우리는 적에게 승리하겠다는 굳은 결의로 단결했다”며보복 의사를 재천명했다. 거리를 뒤덮은 성조기 물결,그리고 뉴욕 테러 붕괴 현장에서 시민들이 부시 대통령 앞에서 연호한 ‘USA’구호는 미국의 응징 결의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소설가 황순원 1주기 추모

    사람은 가도 그 향기는 남는다. 14일 오전 11시40분 ‘문단의 큰 별’ 황순원선생의 1주기 추모식이 충남 천안시 풍산공원묘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부인 양정길여사와 시인이자 서울대 영문과교수인 장남 동규씨,차남 남규,장녀 선혜,삼남 진규씨 등유족을 비롯해 문학평론가인 김병익 인하대교수,김주연 숙명여대교수,소설가 김원일씨 등 문단 후배들과 김용성 인하대교수,소설가 고원정·김형경씨,평론가 하응백·강웅식씨 등 황순원선생의 경희대 국문과 제자 등 모두 60여명이참석했다. 1915년 평남 대동에서 출생한 황순원선생은 1931년 시로등단한 이후 1982년 ‘신들의 주사위’를 남길 때까지 숱한 명작을 남겼다.대표작 ‘소나기’는 한국 단편소설의백미로 꼽힌다. 한편 김용성 교수 등 제자들은 추모식이 끝난 뒤 가칭 ‘황순원선생을 생각하는 모임’을 만들고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경희대에 흉상을 건립하기로 했다. 천안 글 이종수기자 vielee@
  • 故김동영 전 장관 추모식

    고(故) 김동영(金東英) 전 장관 10주기 추모행사가 16일오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여야 정치인,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김 전 대통령은 “4·19 혁명의 열기속에서 맺어진 김동영동지와의 인연은 반독재투쟁과 함께 30여년간 지속됐다”면서 “23일에 걸친 단식투쟁을 벌일 때 ‘민주주의가 최후의 승리를 거둘 때까지 살아서 싸워야 한다’며 단식중단을 호소하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추모했다. 추모위원장을 맡은 김덕룡(金德龍) 의원은 “오늘 이 자리가 김동영 선생의 헌신적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인제(李仁濟) 서청원(徐淸源) 박관용(朴寬用) 홍사덕(洪思德) 강삼재(姜三載) 강인섭(姜仁燮)이강두(李康斗) 신영국(申榮國) 이성헌(李性憲) 김영춘(金榮春) 의원,김수한(金守漢) 전 국회의장을 비롯,이민우(李敏雨) 김명윤(金命潤) 서석재(徐錫宰) 신상우(辛相佑) 문정수(文正秀) 김봉조(金奉祚) 전의원,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 등 구 민주계 원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민초와 36년 로베르토 신부 1주기 추모식·출판기념회

    지난 64년 한국에 온 뒤 36년간 이 땅의 민초들과 희로애락을 같이하며 살다가 지난해 7월 직장암으로 숨진 고(故) 서 로베르토(본명 Robert Peter Sweeney)신부의 1주기추모행사가 26일 오후 6시30분 서울 명동성당 별관에서 ‘서 로베르토 신부님을 사랑하는 모임’ 주관으로 열렸다. 서 신부의 유고집 ‘그리고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았다’의 출판기념회를 겸한 이날 행사는 추모미사와 다큐멘터리 영상집단 ‘푸른영상’의 추모영상인 ‘한사람’의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서 신부가 생전에 소속된 성 골롬반외방선교회 사제와 수녀,문규현 신부를 비롯한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박순희 천주교정의구현연합 대표,천주교도시빈민회·가톨릭노동사목·SOFA(한미주둔군지위협정) 관련 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 뉴욕 출신인 서신부는 1959년 사제서품을 받고 64년성골롬반외방선교회의 일원으로 한국에 와,소록도성당·목포 연동성당·부산 금정성당 주임을 지냈다.격동기인 60·70년대 빈민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당시 중앙정보부에끌려가기도 했으며 88년부터는 충남 당진군 신평면 매산리에서 농민들과 함께 생활했다. 유고집 ‘그리고…’는 서 신부가 10여년 전부터 쓴 글 86편을 엮은 것으로 세상과 인간에 대해 쏟은 관심과 사랑 등이 담겨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한화 김종희 창업회장 추모식

    한화는 23일 오전 서울 정동 성공회 대성당 본당에서 김승연(金昇淵)회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81년 타계한 현암(玄岩) 김종희(金鍾喜) 그룹 창업회장의 20주기 추모식을 가졌다.행사에는 미망인 강태영(姜泰泳)여사 등 가족과 민관식(閔寬植) 대한체육회 명예회장,유양수(柳陽洙) 한미안보연구회 회장,리처드 워커 전 주한미대사,그룹 퇴직 임직원 모임인 한화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5·18 21주년 기념식

    5·18민주화운동 제21주년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시 북구 운정동 5·18묘지에서 유족과 정·관계인사,시민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와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 장관,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총재,자민련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 대행및 40여명의 여야 국회의원,고재유(高在維)광주시장 등이참석했다. 그러나 5·18유족회 등 관련단체들이 국회의 ‘민주유공자 예우법’ 제정 무산에 항의,같은 시각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따로 추모식을 가져 이날 기념식은 ‘반쪽 행사’로 치러졌다. 광주 최치봉 김상연기자 cbchoi@
  • 광주 ‘5·18 21돌’추모 전야제

    5·18광주민주화운동 21주년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시 북구 망월동 5·18묘지에서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고재유(高在維)광주시장 등 각계 인사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21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7시 전남도청앞 광장과금남로 일대에서는 시민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전야제가 3시간여 동안 이어졌다.전야제는 시민·학생 등200여명이 횃불시위과 탱크의 도청진격 장면을 재연하며 막이 올랐다.이어 ‘오월의 길’이란 집체극,노래공연,당시상황을 재연하는 퍼포먼스 등 문화행사가 잇따랐다. 앞서 오전 10시 5·18묘지에서는유족·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추모식이 열렸으며 시내 곳곳에서는 사진전시회·주먹밥 나눠주기 등 관련 행사가 줄을 이어 추모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故장기택 총경 추모비 제막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의 경호·경비업무를 수행하다 쓰러져 타계한 고(故) 장기택(張奇澤·53·전 서울강남경찰서장) 총경의 추모비가 그의묘소가 있는 전북 김제에 세워진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고인의 높은공직자 의식을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이자 묘소가 있는 김제시 죽산면에서 25일 오전 11시 추모비 제막식을 갖는다. 추모식에는 이 청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와 유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대한광장] 거창 학살사건의 전국화와 세계화

    얼마 전 거창 민간인 학살 49주기 추모식에 참여했다.신원면 골짜기에서 718명의 억울한 생명이 처참하게 학살되었을 당시를 생각하니가슴이 저미는 아픔을 가눌 수 없었다.그래도 거창 학살사건은 정부의 지원 아래 위령제라도 지낼 수 있었고 명예 회복의 길이나마 열렸으니까 이나마 다행이다. 놀랍게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은 이곳 남녘 땅에서만 약 100만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엄청난 학살가운데 좌익과 북한 인민군에 의해 저지러진 학살은 12만 9,000명쯤으로 남한 정부에 의해 공식화되고 있다는 점이다.이는 대부분의 민간인 학살이 이승만 정부에 의해 자행되었음을 의미한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절대적인 보편적 가치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이다.그러나 이곳 한반도에서는 이 생명의 존엄성이 외세와 국가,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의무를 부여받은 바로 그 국가에 의해 여지없이 허물어져버렸다.나라의 주인이라는 국민은 전쟁을 빌미로 헌신짝취급도 받지 못하였다.이로 인해 비참하게 희생된 원혼과 그 유족들의 원한은 이곳 한반도 상공을 배회하고 있다.이제 더 이상 이러한야만의 역사를 묻어 둘 수는 없다.인권과 평화와 통일의 업적으로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나라에서 가장 원초적 인권인 인간 생명을 앗아가는 극악한 인권 침해를 역사의 뒤안길로 밀쳐버릴 수는 없다. 피해자 수준의 실태조사 수준을 넘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명령구조에 의해 자행된 가해자 수준의 진상조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따라 개별 가해자에 대한 심판을 비록 늦긴 하였지만 내려야 한다.동시에 이들 피학살자와 그 유족에 대한 명예 회복과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가 늦게나마 뒤따라야 한다.그리고 이 부끄러운 과거에 대한 공식적인 참회의 역사가 후세들에게 길이 역사 교훈으로 전수되어야 한다.이어서 21세기를 맞아 전쟁을 빌미로 한 민간인 학살을 지구촌에서 제거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지구촌 시민운동이 전개되어야할 것이다. 이같이 거창사건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꾀하면서 짚어볼 게 있다.바로 양민과 민간인을 구분하는 문제이다.굳이 거창 유족들은 거창 학살사건을 양민 학살로 불려지기를 원한다.곧,거창사건의 희생자는 한결같이 아무런 잘못이나 죄가 없이 무고하게 희생된‘양민’이라는점을 강조하자는 것이다.전쟁 당시는‘양민증’이라는 것이 있었다. 이를 소지하지 못한 사람은 언제나 무슨 일만 생기면 혐의부터 먼저받는 위협을 받아 왔다.수없이 무고한 민간인들이 학살되는 상황에서양민증을 소지하지 못한 사람들은 쉽게 학살의 표적으로 몰리고 희생되었을 것이다.거창 유족들이 세계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양민 학살이라는 이름을 굳이 고집하는 까닭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들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보편적 인권의 개념에서는 이 구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굳이 구분하는 저변에는 반인권적 해석이 따르기 때문이다.곧,양민은 안 되지만 잘못이 있는 사람이나 빨갱이는 죽여도 좋다는 암묵적인 동조가 깔려 있다는 점이다.잘못이 있거나 지은 죄가 아무리 심하더라도 제대로 된 재판 절차에 의해 엄밀히 다뤄지지 않았을 경우 비록 전쟁의 와중이라 하더라도 이는 국가폭력에의한 인권의 심대한 침해행위이다. 좌익도 마찬가지다.사상과 이념의 자유는 천부적 권리이다.국가보안법으로 이들을 처벌할 수는 없다.이들이 형법상의 범죄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 결코 처벌되어서는 안됨에도 불구하고 한국전쟁 전후로이곳 남한 땅에는‘빨갱이는 죽여도 좋다’는 국가의 원시적 폭력이횡행하였다.모든 민간인은 양민이다.이들이 형법상의 사형에 버금가는 죄를 범하지 않았을 경우 이들에 대한 학살은 비록 국가보안법에의거했다 하더라도 범죄행위이다.21세기 초입에 이러한 범죄행위에대한 과거 청산과 이들 학살에 대하여 사람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접근이 요구된다. 강정구 동국대 교수·사회학
  • 조만식선생 순국 50주기 추모식

    고당(古堂) 조만식(曺晩植) 선생 순국 50주기 추모식이 18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김유배(金有培) 국가보훈처장,윤경빈(尹慶彬) 광복회장,김재순(金在淳) 전 국회의장 등 각계 인사와 광복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추모식에 이어 유족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국가유공자 제2묘역에 있는 선생의 묘소를 참배,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노주석기자 joo@
  • 백범 김구선생 51주기 추모식

    백범김구선생 기념사업협회(회장 김신)는 김구선생 서거 51주기 추모식을 26일 오전 8시 30분 효창공원 소재 선생의 묘소 앞에서 거행한다.지난 1948년선생은 이념을 초월한 자주적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평양을 방문,남북협상을 벌이는 등 통일역정에 선구자적 업적을 남긴 바 있다. 추모식 행사에 이어 10시에는 효창공원내 백범기념관 건립 예정지인 테니스장에서 기공식이 거행될 예정이다.행사에는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3부 요인,애국지사,각계 인사,시민 등이 참석한다.
  • 베이징大 대규모 시위

    [베이징 AFP 연합]베이징대학 학생 수천명이 살해당한 동료 여학생의 추도식을 당국이 저지하려 한데 격분,이틀간 항의시위를 벌인뒤 25일 대학구내에집결,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약 3,000여명의 학생들은 1989년 6월4일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기념일을 앞두고 강간 살해당한 동료 여학생 추칭펑(19)에 대한 추모식을 위해이날 행사장에 속속 모여들었다. 외신들은 사흘간 이어진 이번 시위가 톈안먼 사태이후 최대규모라고 보도했다. 시위는 지난 20일 추양이 베이징 북부 대학 별관 부근 과수원에서 살해된채발견되자 학생들이 복지와 안전에 소홀한 학교측에 격분,이의 개선을 요구하며 불붙었다.당초 학교측은 추도식에 반대했으나 톈안문 11주기를 앞둔 시점에서 학생들의 시위가 겉잡을수 없이 확산되자 25일 이를 허가했다. 그러나 학교정책 변혁을 요구하는 포스터와 전단들이 어느새 공안부장 퇴진요구로까지 비화되고 있어 당국이 불순분자 경계령을 내린채 긴장하고 있다.
  • 금남로 장엄한 추모행렬

    5·18광주민주화운동 20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와 전야제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광주시 일원과 서울 광화문 등에서 열렸다. 특히 서울에서의 전야제 개최는 20년만에 처음 있는 일로 ‘빛고을 정신’의전국화를 상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년의 빛 5·18-평화·인권·통일의 세상으로’란 주제로 오후 7시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전야제에는 수만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참석,장엄한 추모행렬을 이루었다. 대형 태극기와 만장행렬,꽃상여를 앞세운 차량 70여대가 광주공원을 출발,당시 항쟁의 주무대였던 금남로3가 옛 광주은행앞에 집결했고,5·18희생자 295명을 상징하는 횃불행렬이 이어졌다.이 행렬엔 동아시아평화와 인권 국제회의에 참석한 일본·타이완 인사 180여명과 아시아민주화운동 실종자가족 30여명 등이 참가했다. 행렬의 최종 집결지인 도청앞 5·18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는 기념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창작판소리 ‘5월광주’와 안치환·김원중 등 한국과 대만,일본 민중가수의 공연,풍물패의 한마당행사 등이 자정까지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북구 운정동 5·18묘역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고재유(高在維) 광주시장과 유족,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희생자의 넋을 달랬다. 18일 오전에는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5·18묘역에서 기념식이 거행된다. ◆이날 오후7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1,000여 시민과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행된 민중문화예술제 ‘2000 님을 위한행진곡’ 은 항쟁 와중에 어머니 뱃속에서 아버지를 떠나보냈던 우민주씨(20·단국대 예술학부1년)가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면서 시작됐다. 우씨의 편지 중간중간에 동학,4·3제주민중항쟁,4·19혁명,6·10항쟁에 이르는 한국 근현대 민중항쟁사가 시와 노래,춤과 극으로 꾸며졌다.판화 작가 홍성담의 대형걸개그림 ‘시민군’이 드리워진 무대에는 우리 역사의 그늘진아픔을 담은 영상이 비쳐졌다. 하교길에 아버지와 함께 들렀다는 정슬기(16·경기상고 2년)양은 “5·18전야제가 이제서야 서울에서 열리게 됐다는 데대해 한없는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광주에서 보여준 참다운 공동체 정신을 구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임병선기자 cbchoi@
  • 안중근의사 순국의 현장

    *뤼순감옥의 안중근과 신채호. 안중근의사 순국일인 3월 26일 중국 요령성 뤼순시 향양가 139호 원호방에자리한 뤼순감옥은 90년전 동양천지를 진동한 의사(義士)의 죽음을 아는지모르는지 이날따라 많은 중국인 참관자들로 하루종일 붐볐다. 봄기운 완연한 따사한 햇살아래 사위가 붉은 벽돌 담벽으로 둘러싸인 고색창연한 뤼순감옥은 일제에 저항한 수많은 중국애국자들의 수난의 장소지만지금은 역사관광지가 되고있다. 워낙 큰사건 큰인물이라 안의사가 순국한 날까지 갇혀있던 ‘특설감방’은의사가 5개월동안 머물면서 사용했던 지필묵과 몇가지 유품이 전시되고 벽에는 휘호 두점이 걸려있었다. 의사 순국 90주년을 맞아 ‘여순순국선열기념재단’(이사장 박보희)간부들이 안의사의 흔적이 깃든 감방에서 간소한 추념식을 갖고 서울에서 만들어온안내판 현판식을 거행했다. 뤼순감옥은 중국정부가 국가지정 중요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관리하고 있다. 공식 명칭은 ‘여순일아감옥구지(旅順日俄監獄舊址)진열관’이다. 50여만명의 중국 항일정치범과 사상범그리고 일부 한국독립운동가가 이곳에서옥살이를 하고 상당수는 처형되거나 옥사했다. 일제는 ‘국사범’또는 ‘회유’의 차원에서 일반 재소자의 감방이 아닌 간수사무실 바로 옆에 특별감방을 만들어 안의사를 수감했다. 이것을 근년에복원하여 요즘 ‘특별관리’하고 있다. 중국정부도 안의사의 인격과 거사를높이 평가하여 외국인 중에는 유일하게 ‘안의사감방’을 보존·전시하고 있는 것이다. 신채호선생도 이곳에서 옥사 뤼순감옥은 뤼순시의 역사와 함께 제국주의 침탈의 고난의 사력(史歷)을 간직한 곳이다. 원래 러시아제국이 1902년 동북3성을 장악하고 저항하는 양민들을 수감하고자 신식감옥을 신축한 것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제가 확장공사를 하여 1907년에는 감방 253칸, 중벌수형자용 독감방4칸 등 2천여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감옥을 만든것이 오늘에 이른다. 우리가 뤼순감옥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 것은 안의사의 순국과 함께 신채호선생이 이곳에서 8년 옥고끝에 옥사당한 사유때문이다. 단재는 안의사가 순국한지 18년이 지난 1928년 5월 대만 기륭항에서 일본 수상서원에게 체포되어 이곳에 수감되었다. 대련(大連)법정에서 10년형의 선고를 받고 뤼순감옥으로 압송되어 복역한 것이다. 단재는 죄수번호 411번으로 붉은 수의를 입고한많은 옥살이를 이곳에서 다시 시작했다. 이른바 위채(爲채)사건으로 그와함께 수감된 임병문은 26세로 재판과정에 고문으로 숨지고 이지영 ·이종원도 이곳에서 옥고를 치렀다. 감옥살이 8년만에 단재는 건강이 심히 악화되었다. 형무소측의 병보석 출감회유에도 친일파에게 몸을 맡길 수 없다는 대의를 내세워 단호히 거절하다가 1936년 2월 18일 파란만장한 생애를 접었다. 옥사한 것이다. 유해는 곡절끝에 충북 청원군 향리에 모셔졌다. 애국자들의 혼령 깃든 곳 뤼순감옥 수인묘지 어딘가에 묻혀있을 안의사의 유해는 순국 90주년이 지난지금까지도 찾을 길이 막막하다. 1986년 7월 북한에서 유해발굴단이 수인묘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신채호선생이 8년동안 옥고를 치룬 감방은 위치가 어디쯤인지 아무런 흔적도 남아 있지 않았다. 일제가 쫓겨가면서 모든 자료를 불사른 때문이다. 다행이 진열관의 낡은 서류철에서 찾은 뤼순감옥에 입감할 때 찍은 퇴색한 한장의 사진이 그나마 ‘존재증명’이랄까. 옛날 고구려와 발해의 고토인 뤼순의 언덕받이에 자리한 감방에서 남다른애국심과 역사의식이 투철했던 안의사와 단재 선생 그리고 무명지사들, 그들은 누구를 위해 이역에서 몸을 불살랐을까. 안의사의 유해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현지에서 새삼 절감했다. 중국측의 태도도 아직은 미지수다. 그렇지만 더 늦기전에 남북이 협력하여 중국정부를 설득해서라도 반드시 유해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단재 선생이 옥고를 치룬 감방의 위치라도 알아야 한다. 역사의 정의를 위해서. 뤼순에서. kimsu@. *인근 거주 중국인 증언. “안중근(安重根)의사의 유해는 뤼순감옥에서 동쪽방향으로 500∼600m 지점에 있습니다, 최근 일본전문가들이 발견한 지도에 나온 뤼순감옥 동남쪽 300m 지점에서 동북쪽으로 200~300m 더 가야 합니다” . 중국인 탄충쿠이(潭忠魁·79)씨는 “안의사께선 순국당시여순 고등법원에서 동북쪽 방향으로 800m 지점에 묻히셨다”고 증언했다. 안의사의 순국추모식이 열렸던 지난 26일.기자는 뤼순감옥 부근에 살고있는탄 노인을 만나 그의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그는 일제(日帝)때부터 뤼순감옥 주변 마을인 위엔바오지에(元寶街) 56호에 살아온 이곳 토박이.그 역시안의사의 순국을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감옥 관계자,당시 지역 노인,일본인관계자들로부터 안 의사의 묘지 위치를 여러차례 확인해 지금까지 기억하고있다고 밝혔다. □45년 당시 상황은. 일제가 패망하고 일본군이 철수하면서 감옥과 일반 묘지에 대한 파괴행위는없었다.다만 일본인 납골당과 군인 묘지는 폭파시키고 떠났다.한국인과 중국인 수감자들의 유해는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다.안의사의 유해도 마찬가지다. □이후 훼손됐을 가능성은. 일제 패망직후 소련군이 진주해 점령했지만 훼손 행위는 없었다.1970년이후이 지역의 개발이 가속화됐지만 유해가 묻혀있는 지역은 포함돼지 않았다. □안중근 의사에 대해 특별히 기억하는 이유는. 다렌(大連)의 일본학교를 졸업한뒤 지난 1942년부터 조선은행에서 일하면서 많은 조선사람들과 접촉하며 친분을 쌓으면서 안중근을 존경해 왔다.일본패망전에 일본인들로부터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묘소와 관련한 다른 정보는. 지난 85년 판우충(潘茂忠)뤼순감옥 전시관 연구원은 안의사의 묘지를 표시한 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당시 미국에 있던 안중근 의사의 손자들이 감옥전시관에 전달해온 자료였다.판 연구원의 일본어 선생인 나는 안의사의 유해에 대한 많은 토론을 나눌 수 있었다. □안의사 유해발굴에 대한 북한의 관심은. 지난 86년 북한의 당정(黨政)대표단이 방문,안의사의 유해의 위치를 확인한적이 있다. 판 연구원은 안의사의 묘지 표시도를 근거로 북측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유해발굴에 북측도 높은 관심을 밝혔었다. 뤼순 김삼웅 주필@kdaily.com. *뤼순감옥은 어떤곳. 한민족의 비통과 투쟁의 숨결이 담긴 뤼순(旅順)감옥.50여년의 풍상속에서도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뤼순시 외곽 위안바오방(元寶房)지역에서 지난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민족의 스승인 단재 신채호(申采浩)선생과 안중근 의사가 의로운 삶을 마감한 곳이기도 하다. 총 면적 22만6,000㎡.감옥주위에는 높이 4m ,둘레 725m의 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회색 벽돌건물은 러시아가 지은 것이고 붉은 벽돌건물은 일제가건축했다.감방수는 253칸.한 칸이 가로 5.6,폭 2.7m였다.일제말기 감독원만120명 가량됐다. 각종 고문도구와 고문실,햇볕이 통하지 않는 암실 등도 발견됐다.교수형을 집행하는 곳도 그대로 남아있다. 1939년부터 일제에 의해 ‘여순 형무소’라고 불렸다. 제정러시아가 얼지않는 항구를 찾아 남하정책에 박차를 가하던 19세기말부터의 역사를 담고 있다. 1898년 3월 차르 황제의 러시아제국이 다롄(大連)과 뤼순(旅順)을 조차한뒤 이곳에 관동주(關東州)총독부를 설치했다.그뒤 1902년 식민지배를 위한감옥을 건설한다. 러·일전쟁이후 이곳을 점령한 일제는 러시아가 지어놓은 85칸의 감옥을 257칸으로 늘리고 ‘관동도감부 감옥서’(關東都督府 監獄署)라고 불렀다.그뒤1920년에는 관동청 감옥(關東廳 監獄)으로,1926년에는 ‘關東廳 형무소’ 로,1934년 ‘관동 형무소’로 개칭한다.일제의 식민지배가 강화될수록 형무소가 커지고 수형자에 대한 탄압도 강화됐다.
  • 오늘 이동녕선생 60주기…되돌아본 업적

    지난 96년 5월17일 15대 국회 개원을 며칠 앞두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한 역사적 인물의 흉상 제막식이 거행됐다.국회의사당 내에 특정인의 동상이 건립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었다.흉상의 주인공은 상해 임시정부 의정원(현 국회)의 초대 의장을 지낸 석오(石吾) 이동녕(李東寧·1869∼1940)선생.국회가 선생의 동상을 의사당 내에 건립한 것은 상해 임시의정원을 구성하고 초대 의장을 맡아 의회민주주의를 도입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였다. 1919년 중국 상해에서 임시정부가 수립될 때부터 해방 때까지 선생은 임정의 ‘기둥’ 역할을 했다.임시정부 공식출범 직전인 1919년 4월10일 임시의정원의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선생은 국호 ‘대한민국’과 임시헌법·관제(官制)를 제정,3일 후인 4월13일 이를 만천하에 공포하였다.선생은 임시의정원 초대 의장을 비롯해 의정원 의장 3회,주석(主席) 4회 등 무려 일곱 차례나 임정의 요직을 역임하였는데 이는 임정의 역사를 통틀어 유일한 기록이다. 1869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선생은 1897년 독립협회 활동으로 이준·이승만 등과 함께 7개월간 옥고를 치렀으며,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동지들과 결사대를 조직,대한문 앞에서 항의 연좌데모를 벌이다 또 2개월의 옥고를 치렀다.1907년 양기탁·유동열·안창호 등과 신민회를 조직한 선생은 1910년 국권 상실 후 만주로 망명,신흥무관학교를 창립하여 초대 교장에 취임,군사교육을 통한 독립정신 고취에 진력하였다. 국내는 물론 만주·노령(露領)·중국 등 국내외에서 해방 때까지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생은 일제의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끝내 지조를 지켰다.또 임정 내 이념·계파간 갈등 속에서도 별다른 ‘잡음’없이 요직을 중임한 것은선생이 공명정대한 업무처리와 온후한 인품으로 동지들로부터 존경을 한몸에 받은 때문이다.백범 김구(金九) 선생은 ‘백범일지’에서 “선생은 재덕이출중하나 일생을 자기만 못한 동지를 도와서 선두에 내세우고,스스로는 남의 부족을 보충하고 고쳐 인도하는 일이 일생의 미덕이었다”고 평한 바 있다. 한편 선생의 여러 분야에 걸친 활동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언론계활동이다.1897년 ‘독립협회사건’으로 투옥,이듬해 출감한 선생은 당시 이종일(李鍾一)이 경영하던 ‘제국신문’의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사설을쓰기도 하였으며,1907년 신민회 조직 후에는 당시 구국항일지 ‘대한매일신보’의 발행을 지원하기도 했다. 정운현기자 jwh59@. *이동녕선생 60주기 추모식.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과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낸 석오 이동녕(李東寧) 선생의 60주기 추모식이 13일 오후 2시 선생의 묘소가 있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다. 석오이동녕선생기념사업회(회장 姜英勳)가 주최하는 이 추모식은 상동교회이동학 목사의 추모기도를 시작으로 인하대 윤병석 명예교수의 약사 보고,추모·추념사,추모가 제창,헌화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추모식에는 최규학 국가보훈처장,고건 서울시장,윤경빈 광복회장,박유철 독립기념관장,유족대표 이석희 (주)대우 상담역을 비롯해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다. 정운현기자. *석오 이동녕선생 60주기에 즈음하여. 선열의 유지가 날로 퇴색되는 개탄스런 시기에 석오 이동녕 선생의 60주기를 맞음은 실로 감회가 새로울 뿐 아니라 나라와 겨레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다. 20대 젊은 나이로 과거에 급제하여 앞날이 보장되었음에도 모든 영화를 버리고 독립운동이라는 가시밭길로 뛰어든 것은 선생의 혁명적인 기질이 짙었음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선생의 독립투쟁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눈보라치는 만주벌판,얼음땅 시베리아,연해주,그리고 황야의 중국대륙에 이르기까지 수륙(水陸) 수만리를 뛸 만큼 웅장하고 방대한 발자취에서 충분히 엿볼 수 있다. 우리 민족운동사에서 선생의 높은 위상은 가난과 무지에서 방황하던 암울했던 구한 말 뛰어난 문필로 여성해방운동과 민권사상을 주창했던 선각자였다는 데서 더욱 그렇다.이같은 민족사상의 맥락은 이미 3·1의거 직전 만주땅길림성에서 이른바 ‘무오(戊午)독립선언’에 앞장섰던 기개에서도 찾을 수있다.1919년 중국 상해에서 수립된 임시정부 초기 선생은 초대 의정원 의장으로서 역사적인 민주헌법 제정에 앞장섰는데 이는 선생의 투철한 민주사상을 담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임시정부 주석 4차례,의정원 의장 3차례 등 총 7차례에 걸쳐 임시정부의 대임을 맡는 동안 선생은 항상 온화한 성품으로임시정부를 이끌었다. 독립운동의 열기가 한창이던 1910년대 선생은 국권회복을 위해 인재양성이시급함을 통감하고 남만주 해외망명기지에서 최초의 교육기관인 ‘서전서숙’에 손수 출자하여 동지들과 운영하였다.또 최초의 군사학교인 ‘신흥학교’를 세워 초대 교장에 부임해 후일 대한광복군의 초석을 다졌다.선생의 이같은 교육적인 열정은 멀리 노령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군 사관학교를 세우려다 발각돼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선생은 평소 덕행과 예절로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당시 친러파와 친일파 간의 사상적 갈등,각 지방 파벌 간의 혼란 속에서도 선생은 초연한 입장에서 민족진영의 단합체인 임시정부를 처음부터 끝까지 사수한 ‘터줏대감’이었다.전해오는 얘기에 따르면,조선총독 사이토가 한국인 관리를 중국에 밀파,선생의 귀화를 적극 권유하였으나 일제의 유혹을 끝내 물리쳐 선생을두고 ‘불멸의 민족혼’으로 칭송하고 있다. 선생은 독립운동 방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혼란스러울 때마다 이를 중재하고 수습하였는데 이는 겸손과 높은 식견을 갖춘 선생의 영도력에서 비롯한 것이었다고 동지들이 증언하고 있다.선생을 두고 ‘민족운동의 선구자’이자‘임시정부의 총수’라고 일컬었던 것은 강직한 성품과 철두철미한 민족주의사상,그리고 애국철학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겠다.선생은 항상 남을 존중하고 남을 앞세우며 자신은 뒷전에서 도와주는 미덕의 소유자였다. 임시정부 시절 선생은 해외로 망명하기 전 서울 상동(尙洞)교회에서 기독교에 입교해 전덕기 목사를 알게 된 것을 늘 행복해 했다.또 그 시절 상동교회를 중심으로 최초의 항일조직인 신민회를 창건한 사실을 몹시 그리워했다고전해오고 있다.1940년 선생은 조국광복을 불과 5년 앞두고 이역만리에서 향년 72세로 서거하였다.독립운동의 와중에서 참아왔던 지병인 급성폐렴이 악화된 탓이었다.선생은 유언으로 ‘민족진영의 대동단결과 정당의 통합’을남겼다.선생의 장례는임시정부 수립 후 첫 국장으로 예우하였으며 해방 후백범 김구선생의 지시로 유해가 봉환됐다.오늘 선생의 60주기를 맞아 선생의 영전에 향을 사르며 그 큰뜻을 되새긴다. 김석영 이동녕선생 기념사업회 상근부회장
  • [2000년 뉴스캘린더] 상반기

    [1월]◈정치◆민관합동 시무식(3일)◆임시국회 본회의(6·7일)◆새천년 민주신당 창당대회(20일)◆생명공학안정성 의정서관련 당사국회의(24∼28일,외교통상부)◆한·UNDP 밀레니엄포럼(서울)◈ 경제◆정동진 밀레니엄 모래시계 행사(1일,삼성전자)◆인천공항 열병합발전소 전력공급 개시 기념식(19일,건설교통부)◆99년 2기 확정부가세 신고납부(25일,국세청)◆2000년 대한민국 섬유·의류교류전(28일,산업자원부)◆99년 귀속부가세 면세사업자 사업장 현황신고(31일,국세청)◈ 국제◆새천년 새벽 태평양 기스본에서 시작(1일)◆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마지막 원자로 폐쇄◆남미-EU 자유무역협정 발표◆인도 건국 50주년(26일)◈ 문화·스포츠◆서울컵 스키대회(4∼7일,용평)◆미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개막전 오피스데포대회(14∼17일,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박세리선수 출전◆세계선수권대회 지역예선 겸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14∼15일,몽고울란바토르)◆서울컵 국제복싱대회(17∼27일,대전)◆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대회(28∼30일,스웨덴 괴텐버그)◆여자월드컵탁구대회(28∼30일,캄보디아)[2월]◈ 정치◆2000년도 제1차 APEC 고위관리회의(12∼21일,외교통상부)◆16대 총선 출마 공직자 사퇴시한(13일)◆국민의 정부 출범 2주년(25일)◈ 경제◆전경련 정기총회(17일,전경련)◆한·일 세관협력회의(21일,관세청)◈ 사회◆대한독립선언 기념식(1일,국가보훈처)◆혹한기 훈련(1∼2일,국방부)◆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4∼5일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 등)◆2·8독립선언 기념식(8일,국가보훈처)◆UN여성지위위원회 및 특별총회 준비회의(28일∼3월20일,여성특별위원회)◆퇴직교원 정부포상(29일,교육부)◈ 국제◆미국 대통령선거 뉴햄프셔 예비선거(8일)◆이란 의회선거◆헤이그에서 로커비사건 재판◈ 문화 · 스포츠◆세계 남녀스피드선수권(4∼6일,미국 밀워키)◆백남준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특별전(10일∼4월24일)◆동계전국체전(16∼18일,보광휘닉스)◆2000년 새봄맞이 축제(19∼20일,국악원)◆세계 남녀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25∼27일,서울)◆세계 남녀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25∼27일,네덜란드 헤이그)◆용평 월드컵스키선수권(26∼27일,용평)[3월]◈ 정치◆제56차 인권위원회(20일∼4월 28일,외교통상부)◈ 경제◆한·중·일 금융협력 세미나(1∼3일,일본 지바)◆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선정(13∼19일,조달청)◆태평양경제협의회 총회(17∼22일)◆‘실크로드21’ 사이버박람회(21∼30일,KOTRA)◈ 사회◆3·1 독립운동희생선열 합동추모식(1일,국가보훈처)◆제2차 아시아몬순 국제심포지엄(27∼30일,기상청)◆아우내봉화제(31일,충남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장터)◈ 국제◆미국 대선 예비선거 슈퍼 화요일(7일)◆타이완 총통(대통령) 선거(18일)◆일본·스페인·그리스·짐바브웨 의회 선거◆72회 아카데미상 수상자 발표(미 로스앤젤레스)◆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감산 합의 공식 종료◈ 문화 · 스포츠◆아시아스키대회(2∼4일,용평)◆짚풀공예품공모전(2일,경기도 파주시민회관)◆99∼2000 프로농구 정규시즌 폐막전 4경기(4일,잠실·수원·부산·군산)◆세계 남녀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10∼12일,영국 셰필드)◆제3회 광주비엔날레(29일∼6월 7일,광주 중외공원 일대)◆국립중앙극장 설립 50주년 기념행사 및 공연(31일∼4월9일) [4월]◈ 정치◆제56차 인권위원회(20일∼4월 28일,외교통상부)◈ 경제◆한·중·일 금융협력 세미나(1∼3일,일본 지바)◆창업·벤처기업 우수제품선정(13∼19일,조달청)◆태평양경제협의회 총회(17∼22일)◆‘실크로드21’ 사이버박람회(21∼30일,KOTRA)◈ 사회◆3·1 독립운동희생선열 합동추모식(1일,국가보훈처)◆제2차 아시아몬순 국제심포지엄(27∼30일,기상청)◆아우내봉화제(31일,충남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장터)◈ 국제◆미국 대선 예비선거 슈퍼 화요일(7일)◆타이완 총통(대통령) 선거(18일)◆일본·스페인·그리스·짐바브웨 의회 선거◆72회 아카데미상 수상자 발표(미 로스앤젤레스)◆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감산 합의 공식 종료◈ 문화 · 스포츠◆아시아스키대회(2∼4일,용평)◆짚풀공예품공모전(2일,경기도 파주시민회관)◆99∼2000 프로농구 정규시즌 폐막전 4경기(4일,잠실·수원·부산·군산)◆세계 남녀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10∼12일,영국셰필드)◆제3회 광주비엔날레(29일∼6월 7일,광주 중외공원 일대)◆국립중앙극장 설립 50주년 기념행사 및 공연(31일∼4월9일) [5월]◈ 정치◆제16대 국회의원 총선거(13일)◈ 경제◆SK그룹 창립 47주년 기념식(7일)◆제33회 과학의 날 기념행사(21일,과학기술부)◆2000년 1기 부가세 예정신고 납부(25일,국세청)◆고양 세계꽃박람회(26일∼5월 7일,농림부)◈ 사회◆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13일,국가보훈처)◆해병대 창설기념식(15일,국방부)◆4·19혁명 기념식(19일,국가보훈처)◆제455회 이충무공 탄신 기념행사(28일,문화재청)◆워테크(War-Tech)2000박람회(30일∼6월25일,국방부)◈ 국제◆유엔 군축위(UNDC)개최(뉴욕)◆터키·페루 대통령 선거◆영국 밀레니엄 다리 완공◈ 문화 · 스포츠◆프로야구 개막(5일)◆제12회 아시안컵축구선수권 6조예선(5∼9일,서울)◆체육주간행사(24∼29일)◆자유형 아시아레슬링선수권(28∼30일,중국 베이징)◆세계 청소년펜싱선수권(미국 사우스밴드)◆제3회 아시아 농구선수권(카타르)[5월 가정의 달]◈ 경제◆제17대 대한·서울상공회의소 회장 취임(1일,대항상공회의소)◆중소기업 주간행사(15∼20일,중소기업청)◆2000 GIS대회(19일,건설교통부)◆99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납부(31일,국세청)◈ 사회◆세종대왕 탄신 603돌 숭모제전(15일,문화재청)◆건강박람회(26일∼6월4일,보건복지부)◈ 국제◆아시아개발은행(ADB)연차총회(6∼8일,태국 치앙마이)◆유럽개발은행(EBRD)연차총회(20∼22일,라트비아 리가)◆제88차 ILO총회(30일∼6월 15일)◆54회 칸영화제◈ 문화 · 스포츠◆마산국제연극제(1일∼10일)◆제70회 춘향제(4∼10일,남원시)◆제8회 구석기문화축제(5일,경기도 연천군 선사유적지)◆전국소년체육대회(7∼31일)◆제21회 세계 남자단체 및 제18회 세계 여자단체 배드민턴선수권(영국 버밍엄)◆벨기에 한국전 참전기념 및 수교 100주년 기념 브뤼셀 공연(12∼14일)◆대구 섬유패션축제(23∼28일,대구)[6월 호국 보훈의 달]◈ 정치◆현충일(6일)◆6·25 50주년 기념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 전달(25일,국정홍보처)◈ 경제◆한·미 재계회의(18일,전경련)◈사회◆6·25전쟁50주년 중앙기념행사(25일,국방부)◈ 국제◆하노버엑스포(1일부터,독일 하노버)◆2000년 UN여성특별총회(5∼9일)◆미 연방제도이사회(FRB) 의장 지명◆EU정상회담(포르투갈 리스본)◈ 문화 · 스포츠◆2000 서울국제도서전(2∼7일)◆전국장애인체육대회(13∼15일,인천종합운동장)◆시드니올림픽 문화예술축전(16일∼2001년 1월28일)=올림픽 개막식 밴드퍼레이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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