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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진상규명 끝까지 힘 보탤 것”

    “세월호 진상규명 끝까지 힘 보탤 것”

    “잠시 잊고 지냈다” 미안함 토로 안산 ‘기억식’에 2만여명 참석 고교생 같은 반 전원 분향도 미수습자 가족 “함께해 달라”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수많은 시민이 전국 각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3년간의 외로운 싸움 끝에 세월호 선체를 뭍에서 만나게 된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잠시나마 참사를 잊고 지냈다며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끝날 때까지 힘을 보태겠다는 이들도 꽤 만날 수 있었다.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정부합동분향소에서 4·16가족협의회, 안산시, 안산지역 준비위원회의 주관으로 ‘기억식’이 열렸다. 5000개의 좌석이 마련됐지만 2만여명(주최측 주장·경찰 추산 8000명)의 추모객이 모여들면서 많은 시민들이 바닥에 앉아 함께 추모했다. 유준희(32·여)씨는 “유가족이 그들을 비난해 온 소수의 목소리에 상처받지 않기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시민들이 훨씬 많으니까 외로워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안산시교육청에 마련된 ‘4·16단원고 기억교실’에는 1000명이 훌쩍 넘는 추모객이 찾았다. 평소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학생들의 사진이 담긴 앨범과 유가족의 글을 읽다가 눈물을 흘리는 시민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서지연(45·여)씨는 “아파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유가족에게 우리 사회가 진상 규명의 짐까지 떠넘긴 것 같아 죄송하다”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비는 마음으로 매월 16일에 동네 주민들과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고 했다. 직장인 하모(28)씨는 “분열을 조장한다고 세월호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를 봤는데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고통을 받았는데 인양도 됐으니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는 소망을 남겼다. 서울 광화문광장의 분향소에도 추모객의 줄이 이어졌다. 아이의 손을 잡은 부모, 교복을 입은 학생, 지팡이를 짚은 노인들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추모객들은 노란 리본을 달거나 시민단체들이 나눠 준 노란 풍선을 들었다. 이곳에서 만난 전재인(24)씨는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유가족뿐 아니라 국민 모두를 위해서라도 진실이 오롯이 밝혀져야 한다. 책임자가 처벌받을 때까지 유가족과 함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인천생활과학고 조리학과 1학년 2반 학생 전원(11명)이 분향소를 찾기도 했다. 이 학교 학생 강근화(17)양은 “아직 밝혀져야 할 일이 많이 남았지만 국민 모두가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고 믿는다”며 “매년 4월 16일을 잊지 않고 유가족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승희(46·여)씨는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미수습자 모두가 돌아올 때까지 곁에서 지켜보는 이웃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주희(20·여)씨는 “참사를 겪어 보지도 않고 유가족을 비난하는 것은 너무 비정하다. 끝까지 힘내시라고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전남 진도 팽목항 분향소에서는 미수습자 가족과 진도 군민 등 1000여명이 추모식을 진행했다. 미수습자 다윤(단원고)양의 아버지 허홍환씨는 추모사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홉 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우리와 함께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도 전국 각지에서 추모객들이 모였다. 김승수(15)군은 “막상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를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강신 기자 xin@seoul.co.kr 서울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진도·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북마크] 여기 ‘기록’이 있습니다

    [북마크] 여기 ‘기록’이 있습니다

    수습기자였던 2000년 6월 30일. 유족들의 멘트를 받아 오라는 선배 기자의 지시로 갔던 현장이 씨랜드 참사 1주기 추모식이었습니다. 씨랜드 사건은 한 해 전 경기도 화성의 청소년수련원 씨랜드에서 일어난 불로 5~6세 유치원생 19명과 교사 등 23명이 숨진 참사입니다. 그날 유족들로부터 한마디도 듣지 못했습니다. 사실은 말조차 건네지 못했습니다. 숨진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엄마(아빠)가 미안해”라고 절규하는 부모들 속에서 어깨를 들썩이며 오열했을 뿐입니다. 피눈물을 흘린다는 말의 뜻을 그때 실감했습니다.그 수습기자는 두 아이의 아빠가 됐지만 세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참사들, 인재(人災)와 안전 불감증이라는 토씨 하나 바뀌지 않는 진단, 그리고 개인에게 재난의 고통을 전가하는 국가의 몰염치한 태도조차. 16일은 봄이어서 더 무참했던 세월호 참사 3년입니다. 배는 뭍으로 귀환했지만 우리는 304명의 죽음 뒤에 숨은 괴물의 정체를 여·전·히 알지 못합니다. 출판계는 남겨진 자들의 기록으로 추모를 대신합니다. ‘잊지 않을게 절대로 잊지 않을게’(해토), ‘재난을 묻다’(서해문집), ‘세월호가 묻고 사회과학이 답하다’(오름) 등 참사 3년을 맞아 출간된 책들은 우리의 상처와 기억이 오롯이 담긴 ‘시대화’(時代畵)입니다. 책으로 복원된 기록 중 ‘44년 전의 세월호’ 남영호 참사가 있습니다. 제주~부산을 오가는 여객선 남영호는 1970년 12월 15일 새벽 침몰해 최소 319명, 최대 337명(정부 기관별 사망자 추정)이 숨진 비극입니다. 침몰 원인은 과적으로 결론 났지만 당시 정부가 사고 발생을 알고도 10시간 넘게 구조에 나서지 않은 사실은 은폐됐습니다. 정부는 분노한 유족들을 불순 세력으로 매도했습니다. 두 비극이 유일하게 다른 점은 기록입니다. 남영호 참사가 제대로 된 공식 기록조차 찾기 어려운 “망각의 완전한 승리”였다면, 세월호는 우리 안에 호명되고 기록되고 환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소설가 김훈 선생과의 저녁식사 중 ‘세월호를 소설로 쓰려고 하지 않으셨나’고 물었습니다. 선생은 “세월호 자료도 모으고 팽목항과 동거차도를 기웃거리며 인터뷰도 했지만 그 참담함과 비통함은 글의 한계 너머에 있다”고 답하시더군요. 강유정 문학평론가는 문학잡지 릿터 5호에서 “말을 하든 문장을 쓰든 마침에 당도하기가 어렵고 특히 술어가 잘 떠오르지 않게 된 소설가(황정은)들의 고백을 전하며 “2014년 4월 16일 이후 쓰는 것, 써야 하는 것, 보고 들었던 그 ‘사건적 경험’에 대한 사후적 윤리 감각(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기억이 기록되지 않는 이상 진실에 닿을 수 없다”(416세월호참사작가기록단)며 펜을 놓지 않는 수많은 무명(無名) 기록자들의 헌신이 고맙습니다. ipsofacto@seoul.co.kr
  • ‘원영이 사건’ 계모 징역 27년, 친부 17년…이웃들 “형량 너무 가벼워” 눈물

    ‘원영이 사건’ 계모 징역 27년, 친부 17년…이웃들 “형량 너무 가벼워” 눈물

    대법원이 13일 잔혹한 학대로 7살 신원영군을 숨지게 한 ‘원영이 사건’의 계모와 친부에게 중형을 선고했지만, 원영이의 이웃들은 침통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이날 대법원 1부(이기택 대법관)는 살인·사체은닉·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계모 김모(39)씨에게 징역 27년, 친부 신모(39)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계모의 ‘락스학대·찬물세례’를 온몸으로 받아내다 숨진 신원영(당시 7)군과 학대에 시달린 누나(11)를 한동안 데려다 돌봤던 전 평택 모 지역아동센터장 박향순(68·여)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씨는 친부로부터 “이혼 과정(소송) 중이라 아이를 돌볼 사정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사건 발생 전인 2014년 3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가량 원영이 남매를 자신의 집에서 키웠다. 그는 “원영이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해도 그렇게 되지 않는다. 원영이가 쓰던 방문만 살짝 열려 있어도 생각이 난다”며 “아침 식사로 달걀 프라이를 해주면 밥에 싹싹 비벼서 꿀맛처럼 먹던 원영이가 자꾸 떠올라서 아직도 달걀을 입에 대지 못한다”고 울먹였다. 이어 “판결 소식을 들으니 원영이에게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내가 부족했던 것 같아서 후회된다”라며 “‘할머니 오늘은 어디 가지 마세요’라고 말하던 원영이를 한 번 더 따뜻하게 안아줄 걸, 품어줄걸…”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어린 자녀를 둔 평택 안중·포승지역 맘카페 ‘안포맘’ 회원들은 판결 결과를 실은 기사를 인터넷 카페에 공유하며 슬픔을 나누고 있다. 안포맘은 7살 짧은 생을 마감한 원영이를 위해 지난해 3월 밥과 반찬, 옷을 만들어 평택시립추모공원에서 49재 추모식을 열었던 이웃 주민들이다. 원영이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 회원들은 계모와 친부의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꾸준히 제출하고, 집회를 열기도 했었다. 안포맘 류정화 대표는 “계모와 친부에게 내려진 형량은 너무나도 가볍게 느껴진다”라며 “아동학대와 관련한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해서는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엄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평택 지역에는 여전히 원영이를 기억하는 이웃 주민들이 있다. 모두들 엄마의 마음으로, 이웃의 마음으로 아파하고 있으며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 1∼3심이 진행되는 동안 내내 법원을 오간 아동학대 피해가족 협의회 관계자들도 울분을 토하기는 마찬가지다. 서혜정 아동학대 피해가족 협의회 대표는 “7살 아들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부천 초등생 사건’의 아버지에게는 징역 30년이 선고됐다”며 “‘원영이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어서 형량이 더욱 높아지리라 내심 기대했는데 안타깝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원영이가 숨지지 않았다면, 앞으로 70∼80년도 더 살 수 있었을 것이다. 인간이 했다고는 믿어지지 않는 잔인한 수법으로 아이를 살해한 계모와 친부에게 이렇게 가벼운 처벌이 내려질 수 있는 것이냐”며 “존속살인에 대해 가중처벌 규정이 있는 것처럼 비속살인에 대해서도 가중처벌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헤이그 특사’ 이상설 순국 100주년 기린다

    ‘헤이그 특사’ 이상설 순국 100주년 기린다

    새달 추모식에 각국 대사 등 참석 진천 생가 인근 기념관 건립 추진1907년 고종의 헤이그 특사로 파견된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년을 맞아 그의 고향 충북 진천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연중 열린다. 이상설 선생은 중국 용정에 최초의 민족교육기관인 서전서숙을 설립했던 민족교육자로 중국 밀산에 해외 항일운동의 거점이자 집단거주지인 한흥동을 개척한 항일무장투쟁가다. 한성사범학교 교관을 지내며 수학, 물리, 법률, 외국어 등에도 능통해 근대학문의 선구자란 평가도 받는다.29일 진천군에 따르면 다음달 21일과 22일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오페라공연과 순국 100주년 추모식 등이 진행된다. 진천읍 산척리 숭렬사에서 열리는 추모식에는 국회의장, 중국·러시아·네덜란드 주한대사 등 3000명 정도가 참여할 예정이다. 군은 6월 호국보훈의달과 8월 광복절을 겨냥해 공중파 방송사와 손을 잡고 다큐멘터리 제작도 추진한다. 8월 중에는 이상설 선생을 소재로 한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군은 최근 이상설기념사업회 관계자 20여명과 함께 러시아, 중국 등을 방문했다. 특히 선생이 사망한 도시인 러시아 우수리스크시 등과 우호도시 협약을 맺었다. 진천군은 선생의 생가인 진천읍 산척리 인근에 87억원이 투입되는 기념관 건립도 추진한다. 홍필표 문화홍보과 팀장은 “선생의 유언으로 유고, 유품 등이 불태워져 연구에 한계가 있었다”며 “순국 100주년을 맞는 올해 선생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과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안중근 의사 순국 107주기 추모식

    안중근 의사 순국 107주기 추모식

    26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107주기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천안함 7주기 추모식…“명예와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

    천안함 7주기 추모식…“명예와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

    천안함 7주기를 맞아 용사 추모식이 26일 열렸다. 해군 2함대사령관 부석종 소장은 이날 오후 ‘7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통해 “천안함 용사들의 명예와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적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응징,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서린 전우들의 한을 풀어주고 다시는 대한민국 국민이 애절한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당시 천안함 승조원·천안함 재단·국가보훈처 관계자·공재광 평택시장 등 400여 명과 독수리(FE) 훈련을 함께 한 미 육군 2사단과 해군 15전대 소속 장병들이 참석했다. 유가족들은 헌화와 분향을 할 때 아들의 사진을 쳐다보며 울먹였다. 천안함 전시실에 마련된 추모벽화에는 “사랑한다 아들아, 많이 보고 싶다,3월이 되면 너무 보고 싶다”는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유가족들은 “용사들의 희생을 통해 튼튼하고 잘 사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추모식에 참석한 천안함 생존 장병 정다운 대위(해군본부 정훈공보실 근무)는 “7년 전 천안함 전우들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전우들이 목숨 바쳐 사수한 NLL을 우리가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위는 “우리나라는 6·25 전쟁 이후 휴전상태로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북한이 끊임없이 도발하고 군이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이 꼭 알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모식은 ▲전사자에 대한 묵념 ▲작전 경과보고 ▲헌화 및 분향 ▲함대사령관 추모사 ▲NLL 수호 결의문 제창 순으로 30여분 만에 끝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 도산 안창호 순국 79주기 추모식 참석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 도산 안창호 순국 79주기 추모식 참석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의원(무소속, 강남1)은 금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도산공원 도산묘소에서 치러진 도산 안창호선생 순국 79주기 추모식에 참석하여 서울시의원을 대표하여 애국가를 제창했다. 도산 안창호선생은 독립운동가·사상가. 독립협회(獨立協會), 신민회(新民會), 흥사단(興士團) 등에서 활발하게 독립운동활동을 하였으며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와 흥사단의 주관으로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 독립운동 관련 단체 및 시민 300여명과 신연희 강남구청장, 성중기 서울시의원이 참석했다. 성중기 서울시의원의 애국가제창에 이어 윤경로 도산학회 회장의 도산말씀과, 김재실 도신가념사업회 회장의 추모사 등 추념사와 후배가 도산안창호 선배님께 드리는 편지, 추모가 등의 식순으로 진행됐다. 성중기 의원은 추모식자리에서 “최후의 순간까지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신 도산 안창호선생은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며 “우리는 순국선열 및 도산안창호 선생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진정한 평화통일을 위해 힘써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 의원은 “현재 대통령 탄핵 등으로 시국이 혼란스러운 만큼 이러한 행사를 통해 순국선열과 독립운동가들의 얼을 이어받고 애국가를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애국심을 키워야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1운동 얼굴’ 유관순 열사, 독립서훈은 고작 ‘3등급’

    ‘3·1운동 얼굴’ 유관순 열사, 독립서훈은 고작 ‘3등급’

    서훈 재조정안 본회의 못 넘어 유족 “친일파 농단에 밀려” 주장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상징인 유관순(1902∼20) 열사의 독립운동 서훈등급이 ‘3등급’밖에 안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유 열사가 받은 서훈은 독립장(3등급)이다. 김도현, 김마리아 등 823명 중 한 명일 뿐이다. 명성으로 보면 김구, 이승만, 안창호, 안중근 등 30명이 포함된 1등급 대한민국장과 신채호, 신돌석, 이은찬 등 93명이 들어간 2등급 대통령장과 비교해 초라하다는 지적이다. 유 열사는 1919년 이화학당 재학 중 휴교령이 발령되자 고향 천안에 내려온 뒤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붙잡혀 옥사했다. 3·1운동 98주년을 맞아 아우내봉화제(충남 천안), 3·1 독립운동 희생선열 추모식(서울 탑골공원) 등 각종 기념행사가 열렸지만 만세운동을 주도한 대표인물 유 열사의 훈격은 변화가 없다. 정부가 1962년 독립유공자의 훈격을 결정한 뒤 수차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됐고, 서훈 재조정을 골자로 한 ‘상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지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2015년 9월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탑원리 유관순 열사 추모각 화환식에 참석했던 유 열사의 조카 유제양(80·서울 답십리동)씨는 “친일파의 농단으로 고모의 훈격이 3등급으로 밀렸는데 아직도 그대로”라며 “원래 1등급으로 책정됐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밀렸다고 들었다. 3·1운동을 대표하는 유관순 열사의 훈격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혜훈 기념사업회장도 “3등급은 터무니없다. 재조정하면 각종 민원으로 혼선이 빚어질 것이라는 게 국가보훈처의 논리지만, 그것은 기준에 따라 정리하면 되지 미리 방어막부터 치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상훈법 개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열흘에 한 번꼴 대구행 유승민 TK마음 녹일까

    열흘에 한 번꼴 대구행 유승민 TK마음 녹일까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열흘에 한 번꼴로 대구를 찾으며 싸늘한 대구·경북(TK)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유 의원은 1일 대구 신암선열공원을 참배한 뒤 이상화 시인의 고택에서 열린 3·1만세운동 재현행사, 3·1절 기념식에 잇따라 참석했다. 유 의원은 지난 1월 2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다음날 곧바로 동대구역에서 설날 귀성 인사를 했고, 지난달 11일 바른정당 대구시당 개소식, 18일 대구지하철참사 추모식 등의 일정을 가졌다. 대구는 유 의원의 정치적 기반이기도 하지만 워낙 친박근혜 성향이 강해 유 의원에게 ‘배신’ 낙인을 찍으며 냉혹한 여론을 보이고 있다. 캠프 내부에서조차 한때 유 의원이 TK를 포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유 의원은 보수의 중심지인 TK를 포기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다. 관건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가 확정되고 난 뒤 TK 여론을 어떻게 돌리느냐다. 판결 직후 유 의원이 대구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찾을지가 지금 캠프 내 가장 큰 고민이다. 유 의원은 지난달 27일 관훈토론회에서 “다수의 TK 민심이 헌재 결정 후엔 차분하게 돌아와 미래를 걱정하게 되고 그때부터 지지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도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항상 대구가 일어났다”며 중심을 잡아 주기를 호소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혼혈·고아 대모’ 펄 벅 44주기 추모식

    ‘혼혈·고아 대모’ 펄 벅 44주기 추모식

    경기 부천펄벅기념관은 펄 벅 서거 44주기를 맞아 그의 숭고한 박애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펄 벅 서거일은 3월 6일이다. 추모행사는 이틀 앞당긴 다음달 4일부터 시작한다.펄 벅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첫 여류작가이자 인권 운동가다. 전쟁고아와 혼혈아동에 대한 남다른 소명 의식으로 낯선 한국 땅에서 주민복지에 헌신했다. ‘순혈이나 혼혈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는 평등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1965년 펄벅재단 한국지부를 설립했다. 뒤이어 부천 소사희망원을 세웠다. 소사 지역에 거주하는 혼혈아동과 어머니들에게 교육과 직업훈련을 실시해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이 공로로 펄 벅은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추모식은 3일간 추모식과 헌화행사로 진행된다. 3월 4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추모식에서는 1부 추모사와 추모시 낭송, 추모공연 등이 펼쳐진다. 추모식 2부에서는 펄벅공원으로 이동해 묵념과 헌화의 시간을 가진 뒤 기념관 전시실로 입실해 전시실 투어를 진행한다. 3월 5일과 6일에는 시민들의 자율 참여형 헌화의 시간이 마련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국채보상·국권 회복 이끈 독립운동史 되새긴다

    국채보상·국권 회복 이끈 독립운동史 되새긴다

    대한매일신보 국채보상운동, 대구에서 110주년 기념식‘친일 매국 비판’ 신채호 선생 청주서 순국 81주기 추모식 구한말 국권 회복을 위해 전개한 국채보상운동 110주년 기념식이 21일 대구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국채보상운동은 1904년 일본에서 도입한 차관으로 경제가 파탄에 이르자 1907년 대구에서 서상돈, 김광제 등이 중심이 돼 의연금을 모아 일본에 진 빚을 갚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특히 서울신문 전신인 대한매일신보가 2000만 동포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취지문과 함께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민족적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일제의 가혹한 탄압으로 국채보상운동은 3개월 만에 사실상 좌절됐지만 독립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 언론인이었던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1주기 추모식이 21일 충북 청주의 ‘단재 신채호 선생 사당 및 묘정’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1880년 충청도 회덕현(현재 대전시)에서 태어난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대한매일신보 등에 친일파 매국행위 비판과 국권회복운동을 주창하는 내용의 논설을 게재해 민족의 각성을 촉구했다. 선생은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고자 대만으로 가던 중 일제에 체포돼 안중근 의사가 순국했던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뤼순 감옥에 수감돼 1936년 옥사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김수환 추기경 선종 8주기 추모식

    김수환 추기경 선종 8주기 추모식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8주기인 16일 경기 용인 천주교공원묘원 경당에서 열린 추모 미사에서 신자들이 김 추기경의 사진이 들어간 책자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 독립운동가 이동휘 선생 ‘추모식’

    독립운동가 이동휘 선생 ‘추모식’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독립운동가 성재 이동휘(1873~1935) 선생 82주기 추모식이 31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렸다. 참석자가 많지 않아 추모식장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 이동휘 임시정부 초대 총리 오늘 82주기 추모식 개최

    이동휘 임시정부 초대 총리 오늘 82주기 추모식 개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독립운동가 성재 이동휘(1873~1935) 선생 82주기 추모식이 31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다고 국가보훈처가 30일 밝혔다. 추모식은 성재이동휘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며 유족 및 보훈처, 독립운동 관련 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선생은 1873년 함경남도 단천에서 태어나 한성무관학교를 졸업하고 강화도 진위대장을 맡았으나 1906년 군직에서 물러나 구국계몽운동에 투신했다. 1913년에는 러시아 연해주로 떠나 독립군 양성에 나선 선생은 1919년 8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올랐으며 1935년 1월 3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거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조현준 회장 취임…효성 3세 경영 개막

    조현준 회장 취임…효성 3세 경영 개막

    조현준(49) 효성 회장이 16일 공식 취임한다. 이날은 조홍제 선대회장의 기일이자 조 회장의 생일이다.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벽제기념관에 있는 효성 창업주 고(故) 조홍제 선대회장의 묘소에서 추모식을 한 뒤 서울 마포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취임식을 한다. 조현준 회장은 지난해 12월 29일 부친인 조석래 전 회장의 뒤를 이어 회장으로 승진했다. 취임식은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효성은 오너 3세 경영 시대을 본격적으로 맞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식… 애끊는 父情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식… 애끊는 父情

    지난 14일 부산 부산진구 소민아트센터에서 열린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박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왼쪽)씨가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수건으로 눈물을 닦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 故 신영복 선생 1주기 추모식…문재인·안희정, 웃는 얼굴로 악수

    故 신영복 선생 1주기 추모식…문재인·안희정, 웃는 얼굴로 악수

    15일 고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1주기 추도식이 열린 가운데 야권의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나란히 참석했다. 이들은 성공회대 성미가엘 성당에서 열린 추모행사에서 신 교수의 저서에 나오는 ‘더불어숲’을 언급하며 ‘신영복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앞다퉈 강조했다. 행사 시작 전 문 전 대표는 추도식장에 안 지사가 들어오자 자리에서 일어서 웃는 얼굴로 악수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추모사에서 “노 전 대통령 퇴임 무렵, 어떻게 한사람이 5년만에 세상을 다 바꾸겠냐며 ‘우공이산(愚公移山)’ 글씨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 노 전 대통령이 이 말을 좋아해 퇴임 후 ‘노공이산’을 아이디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표는 “신 선생은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라는 당명을 주고 가셨다. 선생의 ‘더불어숲’에서 온 말이라면서 ”여럿이 더불어 함께하면 강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촛불이 모이니 세상을 바꾸는 도도한 힘이 됐다. 촛불과 함께 더불어 정권을 교체하고, 내년 2주기 추도식때는 선생이 강조하신 더불어숲이 이뤄지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추모사에서 ”86세대인 저희는 혁명을 하고 싶었지만, 1990년대 언젠가 혁명의 시대가 끝이 나버렸다. “그 순간 선생은 열정과 철학의 시대가 끝날 리 없다, 혁명은 영언히 지속되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정치에 있어 제 스승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이었지만, 사상과 지혜에 있어서 스승은 신 선생이었다”고 “신영복 정신으로 더불어숲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새로 만들지는 다짐, 새로운 나라를 만들자는 다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불의한 정권에 분노하고, 고된 삶에 지친 시민들이 광장으로 모였다. 관찰보다는 애정이, 애정보다는 실천적 연대가 중요하다는 그 뜻을 받들어 2017년 정유년에는 더불어 숲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 김형은 10주기, 심진화-김신영 추모..미녀삼총사 곡 ‘운명’ 띄워

    故 김형은 10주기, 심진화-김신영 추모..미녀삼총사 곡 ‘운명’ 띄워

    개그우먼 심진화와 김신영이 고(故) 김형은의 10주기를 추모했다. 김형은은 2006년 12월 16일 강원도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2007년 1월 10일 끝내 심장마비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故 김형은의 10주기를 맞은 10일 심진화는 자신의 SNS에 “늘 형은이랑 이 사진이 함께 한다. SBS 공채7기. 웃찾사. 우리 동기들 정말 이뻤네. 13년 전인것 같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앳된 외모의 SBS 공채 7기 개그맨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신영 역시 이날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통해 “오늘은 제 동기 김형은 씨가 숨을 거둔 지 10년째 되는 날”이라며 “지금 추모식에 자리하고 있을 동기들에게 고맙다.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신영은 “김형은 씨는 몇 안 되는 동기들 중 하나였다”면서 김형은이 생전 활동했던 그룹 미녀삼총사의 ‘운명’을 선곡하며 그를 추모했다. ‘운명’은 김형은이 2006년 심진화 장경희와 함께 부른 곡이다. 故 김형은은 동국대학교에서 영화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코너 ‘귀염둥이’에서 개그맨 이종규와 함께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미녀삼총사’ 코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함께 활동하던 장경희, 심진화와 함께 미녀삼총사라는 그룹을 결성,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근태 5주기 추모 野 잠룡들 ‘미묘한 신경전’

    김근태 5주기 추모 野 잠룡들 ‘미묘한 신경전’

    문재인 “외연 키워 협력적 경쟁” 안희정 “국민·시대가 후보 결정” 손학규 “틀 바꾸는 게 광장 민심” ‘민주화의 대부’로 불렸던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5주기 추모 행사에 야권 대선 주자들이 총집결해 정권 교체를 다짐했다. 특히 야권 대선 주자들은 야권 지지층을 겨냥해 서로에 대한 미묘한 신경전을 보였다. 29일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열린 추모미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김 전 상임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추모미사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구태 기득권 세력들의 연합과 야합은 국민이 경계하고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당 원내대표 경선 때문에 불참하고 부인인 김미경 여사가 대신 참석했다. 이어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거행된 추모식에 참석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경쟁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전날 ‘(문 전 대표가) 새로운 진보의 가치를 못 내놓는다’고 비판한 데 대해 “외연을 확장한 뒤 경쟁이 끝났을 때 다시 하나가 되는 협력적 경쟁을 해낼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문 전 대표를 먼저 찾아 인사를 나눈 안 지사는 “(기자들이) 문 전 대표와 관련해 하도 물어보니 제가 더 열심히 잘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 것”이라면서 “(대선이) 후보들 싸움으로 결론이 나는 것 같지만 국민과 시대가 결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추모식에 참석한 뒤 “지금은 ‘이게 나라냐’는 것으로, 나라의 틀을 바꾸자는 게 광장의 민심”이라며 거듭 개헌을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첫방 ‘솔로몬의 위증’ 서영주, 자살일까 타살일까 ‘소름 돋는 반전엔딩’

    첫방 ‘솔로몬의 위증’ 서영주, 자살일까 타살일까 ‘소름 돋는 반전엔딩’

    ‘솔로몬의 위증’이 첫 방송부터 강렬한 몰입감과 소름 돋는 반전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서는 이소우(서영주 분)의 죽음을 두고 수습에만 급급한 어른들의 모습과 그 사이 상처받고 흔들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소우(서영주 분)는 정국고 폭군 최우혁(백철민 분)과 다툰 후 학교폭력위원회 소집을 거부하고 그대로 학교를 떠났다. 그리고 소우는 2주 후인 크리스마스 다음 날 싸늘한 시체로 학교 화단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아이들은 혹시 피해를 입을까봐 소우와 우혁의 싸움에 대한 증언을 회피하고, 학교와 경찰 역시 자세한 조사는커녕 소우의 죽음을 자살이라 결론을 내리고 서둘러 추모식을 열었다. 이소우의 죽음이 자살로 결론 나면서 혼란이 빠르게 수습되는 듯했지만 평온했던 이들에게 최우혁이 이소우를 죽였다는 고발장이 날아오면서 다시 한 번 미스터리가 고조됐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 옥상에서 우혁의 무리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당하는 소우, 그리고 벼랑 끝에까지 내몰렸다가 결국 옥상에서 떨어지고 마는 소우의 모습이 고발장 속 내용과 맞물리는 등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휘몰아쳐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솔로몬의 위증’은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촘촘한 이야기가 숨막히게 전개되며 첫 방송부터 탁월한 완성도와 강력한 미스터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마치 현실 사회의 축소판과도 같았던 정국고는 금수저와 흙수저의 계급이 존재했고, 어른들은 죽음의 진실과 관계없이 사태 수습에만 관심을 보였으며, 아이들을 서로에게 무관심하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방관했다. 이소우의 죽음을 커다란 줄기로 하나 둘 얽혀지는 현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메시지였다. 신구의 조화를 이룬 배우들의 연기는 극의 현실감을 높이며 시너지를 일으켰다. 파격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예 배우들은 참신하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혼란스러운 10대의 모습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그려냈다. 명품 배우들은 기대대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믿고 보는 배우’ 조재현은 차갑고 냉정하지만 아들 앞에서는 한없이 자상한 한경문 팀장 역을 맡아 안정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비밀을 간직한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안내상, 김여진, 신은정, 심이영의 연기 역시 캐릭터에 빙의한 듯 섬세하고 완벽했다. 여기에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아이들의 평온한 일상을 자유자재로 엮어내면서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이는 강일수 PD의 연출과 원작의 메시지를 제대로 살리면서도 한국의 현실을 반영한 김호수 작가의 대본, 감각적인 영상과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음악까지 제대로 어우러지면서 웰메이드의 탄생을 알렸다. 한편, 탄탄한 원작과 강렬한 메시지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도발적 질문을 던질 고교법정스캔들‘솔로몬의 위증’은 2회는 오늘(17일)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방송 된다. 사진제공=JTBC ‘솔로몬의 위증’ 1회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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