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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포]비 오는 美현충일 92세 노병 “한국전쟁, 잊히지 않아야 한다”

    [르포]비 오는 美현충일 92세 노병 “한국전쟁, 잊히지 않아야 한다”

    워싱턴DC 한국전기념공원서 한국전 전사자 추모식 전사자 가족 “미래 세대, 자유 위한 싸움에 감사하길”“미국의 젊은 세대는 한국전쟁을 잘 모른다. 우리는 자유를 위해 싸웠다.”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현충일)인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셔널 몰의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 만난 한국전 참전용사 제임스 딕스(92)는 “누군가 물어보면 1950년대 한국에서 전쟁이 있었다고 설명해왔지만 이제 한국전쟁이 잊히지 않도록 할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에서 흔히 한국전쟁을 ‘포가튼 워(The forgotten war·잊혀진 전쟁)’라고 부르는 것처럼 90대 노병들이 모두 사라지면 한국전쟁의 의미가 잊힐까 우려한 것이다. 딕스는 옆에 있던 아들에게 “당시 내가 한국에서 싸울 때 그곳은 거의 황폐했다”고 말했고, 기자가 지금은 서울이 뉴욕처럼 발전했다고 하니 “안다. 많이 들었다. 나는 못 가봤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야전 포병으로 연합군이 크게 밀렸던 1950년 8월 부산에 상륙해 최전방에서 전투를 치르며 같은 해 11월 북한의 최북단까지 밀고 올라갔고, 그곳에서 공산군에 잡혀 33개월간의 포로 생활을 한 뒤 살아 돌아왔다고 설명했다.그는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KWVMF)이 매년 현충일에 이곳에서 개최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식’에 참석했다. 고령임에도 100여명의 참석자와 적지 않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국전쟁에서 삼촌 ‘재키’를 잃은 수잔 하더(54)는 어머니의 추모사를 대독했다. 그는 “재키는 보스턴대 1학년을 마치고 한국 국민의 자유를 위해 싸우겠다며 부모에게 말하지 않고 해병대에 입대해 1953년 1월에 한국으로 갔다”며 “같은 해 7월 8일에 스무 살 생일을 맞아 당일은 후방에 남게 됐지만, 자진해서 전투에 나가 실종됐다”고 설명했다. 시신은 9개월 만에 찾았고 고향인 매사추세츠주 서머빌에 묻혔다. 하더의 어머니는 “우리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미래 세대는 영웅들이 자유의 미래를 위해 싸웠다는 데 감사해야 한다. 또 그 영웅들의 이름은 기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한미군사령관 출신인 존 틸러리 KWVMF 회장은 지난해 제막한 ‘추모의 벽’ 공사 비용을 지원한 한국 국민과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우리는 한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전 참전 용사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을 수천마일 떨어진 타국으로 보낸 가족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조지아주 앤더스빌 국립묘지에서는 1950년 9월 1일 낙동강 전투에서 중대가 철수하도록 홀로 전방에 남아 엄호하다 전사한 루터 스토리 미 육군 상병의 유해가 안장됐다. 조지아주 출신인 그의 유해가 돌아온 건 73년 만이다. 미국은 그의 부친에게 1951년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전달했지만 유해 수습은 불가 판정했었다. 이후 한미 양국의 유해 발굴 노력으로 신원을 확인해 지난 4월 유족에게 통보했다. 지난달 미국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스토리 상병의 희생을 기리며 한국전쟁 실종 장병을 끝까지 찾겠다는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 [포토] 전두환 손자, 정동년 5·18 기념재단 이사장 추모

    [포토] 전두환 손자, 정동년 5·18 기념재단 이사장 추모

    대한민국 민주화와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위해 헌신한 고(故) 정동년 선생의 1주기 추모식이 거행됐다.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는 29일 오전 11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제2묘역에서 ‘고 정동년 선생 1주기 추모제’를 개최했다. 추모제에는 고 정동년 선생의 부인 이명자 전 오월어머니집 관장, 민주화운동 동지와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정치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도 추모에 참석해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힘써온 정동년 선생의 넋을 기렸다. 추모식은 묵념, 연보낭독, 인사말, 추모사, 추모가, 유족 인사, 재송정동년선생기념사업회 준비위원장 인사.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송선태 5·18진상규명조사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눈 팔지 말고 국회의 진상조사를 끝까지 완수하라는 명령은 지금도 유효하다”며 “이 다짐을 오월영령과 형님(고 정동년 선생) 앞에서 약속한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추모사에서 “빚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5·18 헌법전문 수록과 진실 규명을 위해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족은 추모에 참석한 전우원씨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정 선생의 아들은 “할아버지를 대신해서 사과하러 오는 젊은 청년이 저는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며 “5·18은 대한민국 국민과 광주시민의 것이다. 5·18을 폄훼하는 세력들이 힘을 잃을 수 있게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정동년 선생은 1980년 전두환의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 사건 당시 김대중 총재의 자택에 방명록을 남겼다는 이유로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했다. 군사재판에서는 ‘광주사태 주동자’로 지목돼 내란수괴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1982년 12월 성탄절 특별사면조치로 석방됐다. 출소 후에는 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과 민주주의민족통일 광주·전남연합 공동의장, 5·18기념사업추진위원회 사무국장, 5·18기념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정치권에서도 활동했다. 1999년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광주 남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미군 한국전쟁 참전 및 기적의 가평전투 72주년 기념행사’ 참석

    홍국표 서울시의원, ‘미군 한국전쟁 참전 및 기적의 가평전투 72주년 기념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26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에 있는 미국한국전챙참전기념비에서 열린 ‘미군 한국전쟁 참전 및 가평전투 72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국전쟁맹방국용사선양사업회가 주관하고 한국헬핑핸즈, 가평군, 국가보훈부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미국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용기를 기억하고 한미동맹 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개최됐다.기념행사는 환영사, 가평전투약사, 추모사, 추모예배,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홍 의원을 비롯한 최춘식 국회의원, 최승성 한국전쟁맹방국용사사업회장, 존케리 한미연합사령부 준장, 참전용사 가족 등이 참석했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 양국이 동반자 관계로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 [포토] ‘6·25전쟁 영웅’ 딘 헤스 미 공군 대령 추모 비행

    [포토] ‘6·25전쟁 영웅’ 딘 헤스 미 공군 대령 추모 비행

    공군은 故 딘 헤스(Dean E. Hess) 美 공군 대령의 8주기 추모행사를 11일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헤스 대령은 6·25전쟁 항공전 영웅이며 1000여 명의 전쟁 고아들을 구출하는데 기여했다. 이상학 공군참모차장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놀란 바크하우스(Nolan Barkhouse) 주한 미 영사, 키니(Ryan P. Keeney, 준장) 미 7공군부사령관 등 미 측 주요 인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김은기 공군전우회장, 역대 공군참모총장, 해군 김인호 제7기동전단장(준장), 해병대 엄주형 제9해병여단장(준장), 윤은기 공군정책발전자문위원장, 김신 장군 유가족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추모행사에는 딘 헤스 대령의 아들인 로렌스 헤스(Lawrence Hess), 에드워드 헤스(Edward Hess), 로날드 헤스(Ronald Hess)와 전쟁 당시 딘 헤스 대령의 노력으로 제주도로 후송된 전쟁고아 5명도 행사에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 추모식, 2부 리셉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추모사 낭독, 헌화 및 참배, 한미 전투기 및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추모비행이 이뤄진다. 2부 리셉션에서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군악 합동 공연, 서귀포 소년소녀 합창단 등 한미동맹의 의미를 살린 행사들이 다채롭게 열린다. 특히, 한미 우정비행에는 한국 공군의 KF-16 전투기 3대와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2대가 참가한다. 이 전투기들의 수직 꼬리날개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상징하는 기념 로고가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끌 예정이다. 김학기 공군 역사기록관리단장은 “대한민국 공군이 세계적인 강군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전쟁고아 지원을 아끼지 않은 딘 헤스 대령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모든 것 감싸주시길” 故 서세원 영면

    “모든 것 감싸주시길” 故 서세원 영면

    방송인 서세원이 삶의 영욕을 모두 내려놓고 영면에 들었다. 2일 오전 8시쯤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서세원의 영결식이 엄수돼 고인의 딸 서동주를 비롯해 코미디언 김종석, 조정현, 김종하, 가수 박일서 등 40여명의 연예계 동료와 후배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MBC 프로그램 ‘청춘만세’를 통해 고인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는 한국코미디언협회 엄영수(70)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먼 이국땅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한 줌의 재가 돼 우리 앞에 온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가엾고 황망하기 이를 데 없다”고 애통해 했다. 그는 “서세원 씨가 팬 여러분께 심려 끼치고 가지 않아야 할 길을 간 적도 있고, 들어야 할 가르침을 듣지 않은 적도 있다”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이어 “모든 것을 용서해주시고 감싸주시기를 바란다”며 “그가 한 일을 되새겨보자면, 그는 재밌는 토크쇼를 만들고 개그의 새 시대를 열기도 했다”고 짚었다. 서동주는 “아빠와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만큼은 같이 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이 자리에 있다”며 “아버지의 마지막을 함께 자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표했다. 이날 자리를 지킨 코미디언 후배들은 대중에게 웃음을 안기는 일을 업으로 삼았던 고인의 가는 길이 마냥 슬프지만은 않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김학래는 고인이 유행시킨 노래 구절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서’를 언급하며 “떠나는 길 즐겁게 가실 수 있도록 서세원 씨가 살아생전 많이 했던 말을 마지막으로 다 같이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래가 위 문구를 외치자, 참석한 이들이 한 목소리로 “쎼쎼쎼”라고 화답했다. 고인과 절친이었다는 코미디언 김정렬은 “어차피 생로병사해서 돌아가는 이마당에 슬픔만 가져가는 것은 옳지 않다”며 고인이 좋아했던 ‘숭그리당당’ 춤을 마지막으로 보여주고 싶다며 노래를 부르며 개다리춤을 췄다. 담담하게 영결식을 지켜보던 이들 사이에서도 하나둘씩 울음이 터져 나와 이내 울음바다가 됐다. 영결식은 30여분 만에 끝났다. 고인은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으로 옮겨져 영면에 든다.
  • 서동주 “父와 여러가지 일…마지막 지키는 게 도리”

    서동주 “父와 여러가지 일…마지막 지키는 게 도리”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아버지인 코미디언 겸 사업가 고 서세원을 떠난 보낸 심경을 전했다.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서세원의 영결식 및 발인식이 진행됐다. 이날 영결식의 사회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맡았으며 추모사는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 추도사는 박문영 문영그룹 회장이 각각 맡았다. 이날 영결식에는 엄영수 협회장, 코미디언 김정렬, 개그아이돌 코쿤(전재민, 이창한, 강주원, 김태길, 다나카 료) 등 약 40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날 유가족 대표 인사는 당초 서세원의 조카가 할 예정이었지만, 딸 서동주가 대신했다. 서동주는 이날 “딸 서동주입니다, 여기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주셔서 가족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아버지와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만큼은 (자리를) 지켜야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자리를 지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잊지 않고 은혜 갚으면서 살겠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마련된 빈소에는 코미디언 이용식, 김학래, 조혜련, 정선희, 박성광, 서태훈, 가수 이동기, 남궁옥분,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기자 등이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가수 설운도, 코미디언 임하룡 등은 조화로써 고인을 추모했다. 장지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이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4월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 측은 현지 사정이 여러모로 여의치 않아 캄보디아에서 화장을 한 후 한국에서 장례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서세원의 화장은 캄보디아에서 4월28일 이뤄졌으며 이후 4월30일 유해가 한국에 돌아온 후 빈소가 차려졌다. 고인의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열렸다.
  • 故서세원 오늘 발인… 영결식 사회 김학래·추모사 엄영수

    故서세원 오늘 발인… 영결식 사회 김학래·추모사 엄영수

    코미디언 겸 사업가 고(故) 서세원이 2일 영면에 든다. 이날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서세원의 발인식이 진행된다. 발인에 앞서 오전 7시 20분 가족 예배가 치러지고, 오전 7시 40분에는 영결식이 엄수된다.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가 진행하는 영결식은 코미디언 김학래가 사회를 본다. 약력 보고는 이용근 사무총장이,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 협회장이 맡는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 측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서세원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현지 사정이 여러모로 여의치 않아 캄보디아에서 화장을 한 후 한국에서 장례를 진행했다. 지난 28일 캄보디아에서 화장이 이뤄진 서세원의 유해가 30일 한국에 돌아온 후 빈소에는 이용식, 엄영수, 김학래, 조혜련, 박성광 등 코미디언 선후배 및 가수 남궁옥분,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과거 서세원과 절연 사실을 고백한 딸 서동주가 유족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동주는 2020년 출간한 에세이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에서 서세원과 절연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그냥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 못 보더라도 잘 지내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동주는 고인의 죽음 후 캄보디아로 바로 건너가 부친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현지 장례 예배에도 함께 했고, 국내 장례 진행에서도 상주를 맡으며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직접 배웅하고 있다. 한편 고인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데뷔한 후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정상급 개그맨으로 인기를 누렸다. 2000년대 초반까지 KBS2 간판 예능 ‘서세원쇼’를 이끌다 2000년대 초중반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사업가로 활동했다. 1983년 방송인 서정희와 결혼해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을 얻었다. 2014년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듬해 협의 이혼했다. 이후 2016년 23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해 딸을 얻었다. 최근까지 새 가족과 캄보디아에 정착해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강수연 1주기 추모전...임권택, 박중훈, 문성근 등 참석

    강수연 1주기 추모전...임권택, 박중훈, 문성근 등 참석

    고 강수연 배우 1주기를 맞아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이 열린다. 임권택 감독, 문성근 배우, 박중훈 배우 등이 관객과 만난다.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는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다음 달 6~9일 한국영상자료원과 메가박스성수 등에서 고인의 대표작 10편을 상영하고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 달 6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처녀들의 저녁식사’로 첫 시작을 연다. 이어지는 ‘강수연의 선택들’ 토크쇼에는 김아중 배우, 정세랑 작가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달빛 길어올리기’도 이날 상영한다. 상영 전 박중훈·예지원 배우가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7~9일에는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7일 ‘경마장 가는 길’, ‘씨받이’가 이어진다. 장선우 감독과 문성근 배우가 참석해 관객과 대화를 한다. 임권택 감독 무대인사도 예정됐다. 이날 영화 ‘주리’를 특별상영한다. 감독인 김동호 위원장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할 예정이다. 8일에는 ‘그대안의 블루’ 상영 후 ‘강수연을 이야기하다’ 토크쇼가 열린다.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과 이현승 감독, 심재명 명필름 대표가 참석한다. 또 ‘정이’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는 이은선 저널리스트와 연상호 감독, 김현주·류경수 배우가 참석한다. 9일 ‘송어’ 상영에는 박종원 감독, 이항나·김인권 배우 무대인사가 예정됐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상영 후 정성일 평론가와 예지원 배우가 강수연 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추모전 마지막 행사로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상영 이후 이동진 평론가와 박중훈 배우가 강수연 배우에 대한 추억을 관객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 예매는 한국영상자료원과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이번 주 진행한다. 추모전과 함께 공식 추모집 ‘강수연’ 필진으로 감독 겸 영화평론가 정성일과 각본가 겸 소설가 정세랑, 봉준호 감독과 배우 설경구, 김현주가 참여한다.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갑작스레 사망한 배우 강수연을 기리기 위해 구성됐다. 고인의 동생 강수경 씨와 명예위원장 임권택 감독·김동호 추진위원장, 박중훈·예지원 위원장 등 영화인 29명이 참여한다.
  • 與 “더 안전한 대한민국” 野 “각자도생 사회 회귀”

    與 “더 안전한 대한민국” 野 “각자도생 사회 회귀”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이 16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렸다. 여야 지도부도 나란히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가슴에 ‘기억, 약속, 책임’이 적힌 노란색 리본을 달고 기억식에 함께했다. 이들은 추모사와 공연이 진행되는 중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으나 행사 참석의 의미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별도의 답변 없이 현장을 떠났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억식 대신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린 일반인 희생자 9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사회 전반의 안전을 점검하고 미비한 제도를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를 내놨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에 준 기억은 엄중하다. 일상에서의 안전은 저절로 지켜지지 않으며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최선을 다할 때만 지킬 수 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도 추모식 방명록에 “반드시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야권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언급하는 등 정부 비판과 함께 ‘국가 책무’를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은 세월호 이전의 대한민국과 달라야만 했다. 그러나 각자도생 사회로 다시 회귀하고 있다”면서 “아이들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다”고 썼다. 이어 “아이들은 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이고,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남겼다”면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일을 포함해 나라가 나라다울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하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안전의 날 행사에만 참석했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한 것은 6년 만이다.
  • 세월호 참사 9주기 … 전국곳곳에서 추모행사

    세월호 참사 9주기 … 전국곳곳에서 추모행사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이 16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엄숙히 진행됐다. 추모 행사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비롯해 약 1500명의 각계인사들이 노란 리본과 모자를 쓰고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기억식은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과 함께 시작됐으며, 참석자들은 철저한 진상규명 요구와 안전 사회 건설을 다짐했다. 오후 4시 16분에는 안산 단원구 일대에서 추모 사이렌이 1분간 울리고 서울시의회 앞과 인천 광주 전남 제주 등 전국 다른 지역에서도 참사 희생자를 기억하기 위해 추모기를 게양하거나 노란 리본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인천가족공원에서는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9주기 추모식도 이날 오전 별도 열렸다. 일반인 희생자 45명 가운데 39명의 봉안함과 위패가 안치돼 있는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태호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협의회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아직도 바다 깊은 곳에 있지만, 우리가 기억하고 계속 관심을 두면 진상은 규명될 것”이라며 “진상이 규명되고 우리 사회가 희생자들을 온전히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유 시장은 추모사에서 “9년이 흘렀어도 아픔은 그대로”라며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 했다. 이어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으며 아직도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한 유가족의 슬픔을 헤아리고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 제63주년 4·11민주항쟁 기념식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

    제63주년 4·11민주항쟁 기념식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는 11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 중앙부두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에서 ‘제63주년 4·11민주항쟁 기념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을 개최했다.이날 추모식이 열린 중앙부두는 1960년 4월 11일 김주열 열사가 주검으로 발견된 곳이다. 1960년 마산상업고등학교(현 마산용마고)에 입학 예정이던 김주열 열사는 마산시민과 학생들이 3·15 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어난 3·15의거에 참여했다가 행방불명됐다. 김 열사는 행방불명 27일 만인 4월 11일 마산 중앙부두앞 바다에서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상태로 떠올랐다. 김 열사의 참혹한 주검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추모식은 추모시 낭독과 내빈 기념사, 용마고 학생 대표 등의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식에는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하종목 창원시 제1부시장, 백남해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 이영노 남원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 유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민주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그 희생정신을 계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남도는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와 함께 추모제, 영호남 시민교류, 김주열 열사 생가 탐방 등 다양한 추모사업을 하며 김주열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알리고 계승하는데 힘쓰고 있다.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는 2011년 경남도기념물 제277호로 지정됐다. 창원시는 경남도문화재로 지정된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에 2021년 추모의벽과 김주열 열사 동상을 설치했다.
  • “세월호 희생자 잊지 않고 기억할께요”

    “세월호 희생자 잊지 않고 기억할께요”

    광주시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억하고자 추모기간을 오는 16일까지 운영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장우삼 부교육감 등 광주시교육청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 행사와 추모식을 갖고 희생자들의 영령을 기렸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세월호 희생자 9주기 기억 행사와 추모식을 열었다. 시교육청은 교육청 화단에 노란 바람개비와 리본을 설치했으며 색소폰 직원 동아리 회원들이 ‘천개의 바람이 되어’ 연주, 동영상 시청, 추모사를 낭독했다. 시교육청은 전시와 체험, 캠페인 등을 학생회가 행사를 주도적으로 기획·추진할 수 있도록 58개교를 선정해 지원한다. 오는 15일 오후 2시 5·18민주광장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9주기 청소년 추념 문화제도 개최한다. 문화제는 관내 학교와 청소년기관 등이 참여해 다양한 전시와 체험부스를 통해 세월호를 기억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세월호의 아픔이 남긴 과제가 우리 사회에 아직 남아있다”며 “광주교육은 우리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식목일에 돌아보는 아사카와 다쿠미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식목일에 돌아보는 아사카와 다쿠미

    서울 중랑구 망우리 묘지 안에는 우리가 좀처럼 알지 못하는 일본인의 무덤이 있다. 무덤 203363호라 돼 있다.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1892~1931)의 무덤이다. 추모석이 눈길을 붙든다. “한국의 산과 민예를 사랑하고 한국인 마음속에 살다 간 일본인 여기 한국의 흙이 되다” 절묘하게도 식목일을 사흘 앞둔 지난 2일이 야마나시현 출신으로. 조선총독부 산림과에 근무하며 산림 녹화에 힘썼던 그의 92주기였다. 당시 한국 잣나무는 2년을 길러야 양묘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그가 고안한 양묘법 덕에 1년으로 줄일 수 있었으며, 2011년 기준 국내 인공림 37%에 잣나무가 심겨져 있다. 아사카와는 조선의 민둥산을 푸르게 하는 것이 소명이라 믿고, 전국을 돌며 맞는 수종을 고르고 식목을 거듭해 자연 상태 흙의 힘을 이용하는 ‘노천 매장법’ 방식으로 조선오엽송 종자를 싹 틔우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의 형은 ‘조선 도자기의 신’으로 불린 아사카와 노리다카. 그 자신도 조선 공예를 사랑했다. 형에게 조선 도자기 파편을 구해 보내줘 형이 조선 백자의 아름다움에 눈뜨게 했고, 본인은 조선의 소반(밥상)을 연구하며 조선 문화의 독창성을 높이 샀다. “올바른 공예품은 친절한 사용자의 손에서 차츰 그 특유의 미를 발휘하므로 사용자는 어떤 의미에서는 미의 완성자라고 할 수 있다.… 조선의 소반은 순박, 단정한 아름다움이 있으면서도 우리 일상생활에 친히 봉사하여 세월과 함께 아미(雅美)를 더해가므로 올바른 공예의 대표라고 칭할 수 있다.” 야나기 무네요시가 민예운동을 시작한 배경에는 조선 백자에 대한 이해가 있었다. 야나기 무네요시는 강점기 경복궁에 조선민족미술관을 세웠는데 지금의 국립중앙박물관이다. 아사카와는 형제가 함께 수집한 조선백자 등 미술품 3000여점을 조선민족미술관에 기증했고, 지금 우리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람하고 있다. 고향인 야마나시현 호쿠도시에 형제 기념관이 세워졌다. 에미야 다카유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2012년 영화 ‘백자의 사람: 조선의 흙이 되다’가 두 나라에서 개봉됐다. 조선일보는 ‘4일 오전 아흔두 번째 기일을 맞아 망우리 묘지에서 추모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두 나라 인사 50여명이 모였고, “한일 간 어두운 과거사와 해묵은 감정들, 오늘 내리는 이 봄비에 다 털어냅시다”란 추모사가 있었다고 전했다. 추모식을 주최한 ‘아사카와 노리다카·다쿠미 형제 현창회’가 알리지 않았는데 중랑구에 거주하는 일본인들도 직접 현장을 찾았다고 했다. 처음 추모식에 참석했다는 소리꾼 장사익(74)씨가 가장 먼저 헌주(獻酒)를 했고 무반주로 ‘아리랑’과 ‘봄비’ 두 곡을 불렀다. 장씨는 “나는 몰랐는데 한국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해준 것이 고맙다”며 “한일 교류에 있어 문화의 힘과 중요성을 다시 실감한다”고 했다. 정부가 지난달 강제징용 배상 해법으로 발표한 ‘제3자 변제’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심규선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장도 참석해 추모사를 낭독했다. 심 이사장은 “한국은 현재 일본 문제로 과거와 미래가 싸우고 있는데 조선과 일본 사이에서 갈등한 당신의 삶에서 작은 용기를 얻고자 한다”며 “당당하게 현재를 살다 간 당신을 등불 삼아 저도 험한 산길에 난 작은 오솔길을 걸어보겠다 다짐한다”고 했다. 이동식 현창회 회장은 “아사카와의 마음을 일본인도 많이 알게 돼 한국과 일본이 더 좋은 친구로 새로운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현창회 간사를 맡고 있는 함재경씨는 “한일이 정치 문제로 시끄러워도 민간 교류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코로나가 끝난 만큼 내년에는 일본에서도 더 많은 인원이 추모식에 참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신문이 어떤 의도를 갖고 추모식을 보도했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조선의 숲을 이토록 푸르게 살리는 데 공헌했고, 조선 백자의 아름다움에 반한 일본인의 마음과 그의 말만 돌아보고 싶다. “피곤으로 지쳐 있는 조선이여, 다른 사람을 따라 흉내를 내기보다 갖고 있는 중요한 것을 잃지 않는다면, 멀지 않아 자신으로 찬 날이 올 것이다.”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초대회장 묘소서 한 다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초대회장 묘소서 한 다짐

    포스코그룹 경영진이 그룹 창립 55년이자 포항제철소 1기 준공 50년을 맞아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태준 초대 회장을 참배했다. 최정우 회장 등 경영진은 3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포항제철소 건설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박 전 대통령과 박 초대회장의 묘소를 참배하고 고인들의 뜻을 기렸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별도의 창립기념 행사는 갖지 않았다. 그룹 창립일은 1968년 4월 1일이다. 최 회장은 이날 박 초대회장의 묘소에서 행한 추모사에서 “회장님께서 숱한 역경을 극복하고 허허벌판에 일궈놓은 포스코가 굳건하게 성장해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을 넘어 글로벌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성장해가고 있다”며 “‘더 크게 성장해 세계 최강의 포스코가 되길 바란다. 애국심을 갖고 일해달라’던 회장님의 생전 마지막 당부 말씀을 가르침 삼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앞장서 회장님의 숭고한 뜻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 대부분이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으나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보여준 박 초대 회장의 의지와 집념처럼, 임직원들의 위기극복 DNA와 기술력으로 135일 만에 기적적으로 완전 정상화를 이뤄냈음을 고했다.최 회장은 앞서 창립기념일인 지난 1일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보낸 창립 55주년 기념사에서 “영일만의 불모지에서 기적의 철강 역사를 이루어 내신 선배님들을 비롯해 임직원들의 노고와 협력사·고객사·공급사·주주·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포항에서 출발한 우리의 무대는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까지 뻗어가고 있고, 철강뿐만 아니라 이차전지소재를 비롯한 7대 핵심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창업 초기 외국의 자본과 기술에 의존했던 우리의 역량은 이제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 근대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제철보국의 소명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으로 진화했다”며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해 미래성장 기회 확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가기 위한 미래지향적 유연한 조직문화 완성 ▲경제적·환경적·사회적으로 회사의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리얼밸류 경영 등을 통해 존경받는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경쟁 심화 등 대내외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성장 투자는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서 4·3 추념행사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서 4·3 추념행사

    제주4·3 범국민위원회는 지난 1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제주4·3 추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추념행사는 제주4·3 범국민위원회와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보리아트연구소 등이 공동주최했다. 제주4·3 범국민위원회 등은 노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제주4·3에 대해 사과하고 진실을 밝혀준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추념행사를 열었다. 노 전 대통령은 2003년 10월 31일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도민과 유족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써 과거 국가 공권력의 잘못에 대해 유족과 도민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2006년 58주기 추념식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으로 참석했다.추념행사에는 제주4·3 희생자 유족, 여순10·19 사건 희생자 유가족, 대전 산내 골령골 사건 희생자 유가족, 경산 코발트 광산 희생자 유가족 등 해방과 한국전쟁을 전후로 희생된 민간인 유족과 1987년 10월 항쟁 유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추념행사는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분향, 4·3 진실을 밝히는 책과 보고서 헌정식, 4·3 진실 규명 과정 기록 및 작품 전시·관람, 제주4·3과 여순 10·19 강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젊은 시절 경찰이 쏜 총에 턱을 잃은 한 여성의 삶을 엮은 ‘무명천 할머니’, 제주 4·3 사건 진실규명 과정을 기록한 ‘4·3의 진실을 찾아서’, 노 전 대통령 사과이후 발간된 ‘제주4·3 사건 추가진상조사 보고서’, 4·3역사를 작품화 한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노력으로 바뀐 중학교·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개정판 등을 노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에 바쳤다.이상언 제주4·3 희생자 유족회 상임부회장이 ‘제주 4·3’ 3만 희생자와 6만 유가족을 대표해 노무현 전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했다. 이 부회장은 “노 전 대통령 재임 때 만들어진 제주 4·3 진상조사 보고서, 위원회 건의 사항은 4·3 해결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법의 판단 기준이 됐다”며 “유족들은 노 전 대통령이 유족들 가슴에 맺혀 있던 한과 아픔을 쓸어주고 4·3 평화공원 조성, 희생자 명예 회복 추모사업, 유해 발굴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준 것을 기억하고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묘역 옆 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전시관(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에서 4·3 추념행사를 했다. 추념행사에 이어 주철희 박사(여순사건위원회 소위원장)가 ‘제주 4·3사건, 여순 10·19 사건’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도산안창호선생 서거 85주기 추모식’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도산안창호선생 서거 85주기 추모식’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10일 도산안창호기념관 강당에서 열린 ‘도산안창호선생 서거 85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태영호 국회의원(강남구 갑)을 비롯해 조성명 강남구청장, 그리고 강남구의회 김형대 의장 등 다수의 강남구 소속 지역의원들이 참석해 함께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날 추모식은 국민의례, 약전 봉독, 추모식사 및 추모사, 도산 작사곡 독창, 내빈 소개 및 인사, 추모가 제창, 헌화 순으로 진행됐으며, 음악은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가 맡아서 연주해 추모식의 품격을 높였다. 지난해 9월 17일에 창단한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 탄신 144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이날 추모식 행사에도 자리해 음악을 통한 사회봉사를 이어갔다. 연주의 지휘를 맡은 최종엽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는 “뜻깊은 자리에 참여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본 오케스트라가 연주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갖고 “이날 추모식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자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민족의 큰 어른의 정신을 미래 세대가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석오 이동녕 ‘서거 제83주기’…“서훈 상향해야”

    석오 이동녕 ‘서거 제83주기’…“서훈 상향해야”

    “임시정부 주석 등 업적에도 낮은 예우”천안서 서훈 1등급 상향 서명운동 등 독립운동가 석오(石吾) 이동녕 선생 서거 제83주기 추모제가 13일 충남 천안의 이동녕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이동녕 선생의 고향인 천안에서는 그의 업적을 재조명하며 서훈 등급 상향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추모제는 박상돈 천안시장, 서문동 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 상임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곡, 추념사, 추모사,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녕 선생은 천안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초대 의장, 임시정부 주석으로 활약한 독립운동가로, 중국 충칭시 치장에서 1940년 서거했다. 그의 공적은 지난 1962년 정부가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대통령장(2급)을 추서했으나, 공적보다 훈격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임정 수립 100주년인 지난 2019년 천안지역에서는 천안시의회와 충남 시·군의장협의회 등 ‘이동녕 선생 서훈 등급 상향 촉구 건의문’ 채택과 청와대 국민청원 등이 잇따랐지만, 서훈 등급 상향은 안 됐다. 천안시와 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는 지난해 12월 석오 이동녕 선생 서훈 상향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이동녕 선생의 서훈을 ‘건국훈장 대통령장(2급)’에서 ‘대한민국장(1급)’으로 상향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나시환 사적관리소장은 “석오 이동녕 선생은 공적에 비해 저평가된 측면이 있어 서훈 상향을 통한 적절한 예우가 필요하다”며 “서훈 1등급 상향을 위한 서명운동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6·25 때 산화 미군 유해 70년 만에 가족품으로

    6·25 때 산화 미군 유해 70년 만에 가족품으로

    70여년 전 한국을 지키다가 산화한 미군의 유해가 바다를 건너 고국의 가족에게 돌아간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2일 서울 동작구 국유단에서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미군 전사자 유해 봉송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이근원 국유단장과 캘리 매케이그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국장이 각각 미군 전사자 유해 인계·인수서에 서명했다.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추모사, 조총 및 묵념, 전사자에 대한 경례 순으로 진행됐다. 유엔기로 관포돼 인도된 유해는 미8군 영안소로 봉송됐다. 이후 미 DPAA로 옮겨져 신원 확증과 유가족 통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해의 소속과 이름 등 구체적인 신원은 유가족에게 인도되는 시점에 공개된다. 이번에 미군 전사자로 확인된 유해는 국유단과 미 DPAA가 지난해 10월쯤 6·25전쟁 전투기록과 발굴 정황을 토대로 법인류학적 분석과 유전자 분석을 거쳐 공동으로 정밀 감식했다. 한미는 2008년 유해 발굴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본격적으로 공동조사·발굴·감식을 추진해 왔다. 한국은 2000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6구의 미군 전사자 유해를 봉송했고 미국으로부터 307구의 한국군 전사자 유해를 봉환받았다. 신 차관은 “70여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미군을 비롯한 우방국 젊은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직 유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우방국 전사자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6·25 때 산화 미군 유해, 70년 만에 가족품으로

    6·25 때 산화 미군 유해, 70년 만에 가족품으로

    70여년 전 한국을 지키다가 산화한 미군의 유해가 바다를 건너 고국의 가족에게 돌아간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2일 서울 동작구 국유단에서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미군 전사자 유해 봉송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이근원 국유단장과 캘리 맥케이그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국장이 각각 미군 전사자 유해 인계·인수서에 서명했다.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추모사, 조총 및 묵념, 전사자에 대한 경례 순으로 진행됐다. 유엔기로 관포돼 인도된 유해는 미8군 영안소로 봉송됐다. 이후 미 DPAA로 옮겨져 신원 확증과 유가족 통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해의 소속과 이름 등 구체적 신원은 유가족에게 인도되는 시점에 공개된다. 이번에 미군 전사자로 확인된 유해는 국유단과 미 DPAA가 지난해 10월쯤 6·25전쟁 전투기록과 발굴 정황을 토대로 법인류학적 분석과 유전자 분석을 거쳐 공동으로 정밀 감식했다.한미는 2008년 유해 발굴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본격적으로 공동조사·발굴·감식을 추진해왔다. 한국은 2000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6구의 미군 전사자 유해를 봉송했고 미국으로부터 307구의 한국군 전사자 유해를 봉환받았다. 신 차관은 “70여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미군을 비롯한 우방국 젊은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직 유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우방국 전사자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 20주기 앞두고 기자회견 “잊혀져야 할 과거 아냐”

    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 20주기 앞두고 기자회견 “잊혀져야 할 과거 아냐”

    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들이 오는 18일 참사 20주기를 앞두고 제대로 된 추모사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구지하철 참사는 2003년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발생한 방화로 지하철 탑승객 등 192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2·18 대구지하철참사 20주기 추모위원회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앙정부와 대구시는 유가족의 명예를 회복하고, 유가족들과 약속한 추모사업을 제대로 실행하라”고 밝혔다. 추모위는 “제대로 된 사고조사와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참사 이후 우리 사회가 진지한 반성과 성찰을 했다면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는 등장하지 않았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추모위는 대구시가 추모비와 추모 공간에 ‘대구지하철참사’, ‘2.18’, ‘추모’와 같은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면서 “대구지하철 참사를 빨리 잊혀져야할 과거로만 간주하고 있다”고 했다. 오선근 추모위 상임집행위원장은 “참사 6년 만에 조성된 추모 공원은 테마파크로, 희생자 위령탑은 안전 조형물이 됐다”며 “희생자 32구가 안치된 추모묘역에는 안내판 하나 세워져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정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부대표도 참석해 연대 발언을 할 예정이었지만, 서울시청 앞 분향소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추모위는 참사 원인, 수습 과정에서의 문제점,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담은 ‘백서’를 만들 계획이다. 또 참사 20주기인 오는 18일까지 추모 사진전, 문화제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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