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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대입 수능] 수리 ‘역함수 미분법’등 새유형 당황

    [2009년 대입 수능] 수리 ‘역함수 미분법’등 새유형 당황

    올 수능출제의 기본 틀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수리·탐구·제2외국어·한문영역 등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 [언어]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고사에 비해 비문학에서 일부 어려운 문제가 있었으나 대체로 비슷했다는 평이 많았다.EBS의 김인봉(잠실여교 교사) 언어영역 강사는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체감난이도는 하락했다.”고 총평했다. 대성학원의 임강희 언어과 학과장도 “배점이나 지문구성 비율이 지난해와 동일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종로학원의 이송희 평가부장은 “6,9월 모의평가 때에 비해 난이도가 높지는 않지만 처음 등장한 특이한 문제 유형이 있어 수험생들이 다소 당황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듣기평가에서는 고난이도의 응용된 문제는 거의 없었다. 라디오 방송, 강연 등 다양한 유형이 나왔다. 쓰기문제는 발상과 연상, 글쓰기, 개요 수정, 고쳐쓰기 등 기존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다. 문학 분야는 김광규의 ‘나뭇잎 하나’를 제외하곤 평이했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 작자 미상의 ‘박씨전’,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은 학생들이 자주 접했던 작품들이다. 비문학은 내용을 사실적으로 이해, 추론하며 창의적으로 적용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나왔다. [수리] 자연계생들이 치르는 가형이나 인문계생들이 주로 보는 나형 모두 지난해보다 어렵게 나왔다는 평이다. 이에따라 상위권의 표준 점수가 올라가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 지원에 수리점수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성학원의 전덕순 수학과 학과장은 “가형 14번 무한급수의 응용 문제는 한 번 더 생각해야 하는 문제였고 가형의 2차 곡선, 공간도형 문제는 9월 모의고사보다 좀 더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에서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어 시간부족도 느껴졌을 듯하다.”면서 “홀수형 기준 20번 벡터문제,24·25번 공간도형벡터문제 역시 어려웠고 특히 27번 역함수 미분법문제는 수능 사상 최초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남언우 EBS입시평가원 원장은 “12,14번은 무한등비급수 문제로 흔히 수험생들이 어렵지 않게 풀던 문항인데 로그의 의미를 알아야 하는 유형으로 변형 출제됐다.”며 평가했다. [외국어] 눈에 띄는 유형은 없었다. 다만 각각 웅변, 헌혈, 인터넷 쇼핑몰 운영 등 독특한 소재를 다룬 2,3,5번이 이채로웠다. 독해는 지문이 길어지고 어휘 수준이 높아져 체감 난이도가 다소 올라갈 것으로 파악됐다.49,50번 문항이 대표적인 경우다. 메가스터디 김진성 강사는 “독해 문제에서는 찬반 양론 유형이 빠지고, 내용의 정확한 이해를 묻는 문제들이 출제되어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회] 사회탐구의 경우, 개별 영역별로 종합적 지식을 요구하는 문항이 많았다. 경제에서는 ‘%포인트’라는 문제(6번)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법과 사회의 경우, 헌법소원과 올해 개정된 소년법 등 시사성 있는 문제가 나왔다. 과학탐구영역에서는 굴절과 전반사문제를 다룬 물리 1의 12번 문항이 특이했다. 복합문제들도 많았다. 원운동·운동량·단진동 등 3가지를 묻는 물리 2의 20번 문항, 원자의 상대적 질량·산화력·반응성 순서 등 금속의 반응성 문제를 묻는 화학1의 20번 문항이 대표적이다. 이재연 김민희 장형우기자 oscal@seoul.co.kr
  • [이석록의 대입특강] 수능때 시간분배 유의 쉬운 문제부터 풀어라

    수능 시험이 목전에 다가와 있다. 시험을 치르는 모든 수험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만큼 성적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누구나 불안감을 가지고 시험장에 임하게 마련이다. 수능 시험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시험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최상의 상황을 만들어 준비해야 하는데, 최종 마무리와 더불어 시험을 치르는 적절한 전략을 세워야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모두 자신과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한다. 그 싸움을 누가 얼마나 현명하고 재치있게 하는가가 결국 수능 성적을 좌우하게 된다. 시험을 치르는 데 적절한 긴장감이 필요할지 몰라도 불안감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에서 이긴다는 치열한 생각으로 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시험에 대한 부담감,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되었을 때의 당혹스러움 등으로 인해 문제에서 요구하고 있는 바가 무엇인지, 특히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한 부분을 생각할 겨를이 없이 허겁지겁 문제를 푸는 경우가 많다. 불안하고 자신이 없을 경우에는 펜을 놓고 심호흡을 하면서 문제를 위에서 내려다보자. 대개 문제에는 출제자의 의도가 반영되게 마련인데,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문제를 접근하는 지름길을 찾았다는 말이 된다. 주어진 문제를 곱씹어 보면서 차근차근 접근하다 보면 의도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잘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출제자가 왜 이런 문제를 출제했을까 하는 점을 출제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석하면 적어도 몇 문제를 건질 수 있다. 또한 문제를 풀면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면 당혹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유형 문제는 생각보다 쉬울 수 있다. 출제자는 신유형 문제에는 친절을 베풀 수밖에 없다. 문제 조건을 구체화한다든지 풀이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문제 속에 내포된 의미를 생각해 보고 이전에 풀었던 문제 풀이 방법을 적용하여 해결해야 한다. 한편 문제 풀이 과정에서 잘 풀리지 않거나 해결의 방향성을 잡기 어려울 때는 함부로 대충 풀어버리려 하는 점이 나타나는데, 이럴 경우 함부로 찍지 말고 논리에 기초해서 답을 결정해야 한다. 대개 수능 문제는 언어영역의 경우는 철저하게 주어진 본문 속에 정답의 근거가 있고, 다른 영역에서도 문제에서 논리적인 추론을 했을 경우 정답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시간 배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수능은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한다. 그러므로 쉽게 해결되는 문제와 문제 풀이 시간을 요하는 문제, 난이도가 높은 문항을 구분하여 시간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등 전략을 세워야 한다. 쉬운 문제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유형의 문제부터 풀어나가면서 시간과 힘을 투자해 해결해야 할 문제에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최선의 노력을 했기 때문에 반드시 최선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수험생들의 건투를 빈다. 메가스터디 입시평가연구소장
  • 드라마 ‘대왕세종’ 표절 논란

    KBS 2TV 대하드라마 ‘대왕세종’이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풍수’ ‘왕자의 눈물’의 작가 김종록(45)씨는 29일 ‘대왕세종’의 일부 에피소드가 자신의 소설 ‘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랜덤하우스)의 내용을 표절했다며 관련 에피소드에 대한 방영금지 가처분신청을 28일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김씨는 “새달 1~2일 방송 예정인 ‘대왕세종’은 조선과 명나라의 천문관측 기술이 대립하는 과정에서 장영실이 희생양이 돼 낙향하는 것으로 전개될 예정인데 이는 ‘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의 소재와 이야기 패턴을 승낙 없이 모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종록씨의 주장에 대해 KBS 제작진은 “천문·역법을 둘러싼 조선과 명나라의 견제, 이 과정에서 장영실이 희생양으로 파직·낙향하는 부분은 실록이나 연려실기술 등 1·2차 사료를 보면 충분히 추론가능하다. 이는 현재 드라마의 자문을 맡고 있는 문중양 교수의 ‘우리역사 과학기행’ 이나 오민영의 ‘청소년을 위한 동양 과학서’ 등의 책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 명예 훼손 등 의 피해를 받은 부분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대우조선 인수전 미궁속으로

    대우조선해양 매각작업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GS ‘연합군’의 갑작스러운 와해 때문이다. 포스코는 혼자서라도 다시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고, 한화는 “명백한 자격상실”이라며 법적 대응할 태세다. 어쩌다 이런 희한한 일이 생겼을까. ●“인수 가격때문에 헤어졌다” 포스코와 GS가 컨소시엄 구성을 발표한 것은 지난 9일 목요일이다. 본입찰 마감(13일)을 나흘 앞둔 시점이었다. 난데없는 ‘약혼’ 발표로 모두가 눈이 휘둥그레지자 포스코는 “두달 전부터 준비해온 이벤트”라고 발표했다.GS측의 얘기는 다소 달랐다. “인수전이 시작된 두어달 전에 포스코와의 제휴를 잠깐 논의했으나 지분구성에 의견차가 커 결렬됐다가 최근 다시 논의가 이뤄져 전격적으로 합의했다.”는 설명이었다. 처음에는 자신만만해하며 서로 주도권을 주장하다가 결국 5대5 동등지분을 인정한 데는 그만큼 양쪽사정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믿었던 국민연금의 인수전 불참 선언으로 다급해졌다는 관측이다.GS는 “3년 전부터 준비했다.”고 큰소리쳤지만 자금조달 등 주변 판세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서로 급한 마음에 덜컥 손은 잡았으나 결혼에 이르는 길은 너무 험난했다. 본입찰 마감일인 13일 오전, 이구택 포스코 회장과 허창수 GS회장이 서울 시내 모처에서 회동했다. 이 회장이 제시한 대우조선 입찰가는 허 회장의 상상을 초월한 액수였다. 실무협상 책임자인 임병용 GS홀딩스 부사장은 “모든 조건에서 합의했으나 딱 한가지, 인수가격 때문에 (포스코와)헤어졌다.”며 “가격차가 너무 컸다.”고 밝혔다.1조 5000억원 정도 차이가 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 회장은 결국 이 회장에게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협상장을 빠져나갔다. 이 때가 정오쯤이었다. 세시간 뒤면 입찰마감(오후3시)이었다. 방대한 서류를 다시 만들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 할 수 없이 포스코는 자신들이 생각한 가격을 입찰가에 적어넣어 일방적으로 제출했다.GS는 오후 6시40분쯤 컨소시엄 불참 사실을 언론에 공개했다. 다음날인 14일 오전 7시 포스코는 긴급 이사회를 열었다. 논란이 분분했지만 단독입찰 형태로 대우조선 인수를 계속 추진키로 결론냈다. 이동희 포스코 부사장은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이 동의하면 입찰서 내용을 변경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이 있다.”며 자격 유효론을 주장했다. 이 부사장은 그러나 “어디까지나 산은의 판단에 따를 것이고,(입찰 자격을 인정하지 않더라도)소송을 제기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은 “산은이 포스코의 입찰 자격을 인정하거나 (포스코-GS컨소시엄이 깨졌다고해서)이번 입찰을 유찰시킨다면 다른 입찰자의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으로 간주하고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산은, 이르면 오늘 입장발표 산은은 장고(長考)에 들어갔다.15일, 늦어도 16일에는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포스코의 자격유지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매각작업은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해 유찰 가능성을 배제했다. 예정대로 24일쯤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겠다는 설명이다. 어찌됐든 포스코와 GS 모두 이번 처신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그렇다면 포스코는 왜 그렇게 대우조선의 가치를 높게 봤을까. 앞으로 조선업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점을 감안하면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대목이다. 높은 가격에 대우조선 매각을 성사시킴으로써 정부의 부담을 덜어주고 특혜설도 피하려했다는 근거없는 추론도 나돈다.GS홀딩스는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돼 징계를 받게 됐다. 안미현 홍희경기자 hyun@seoul.co.kr
  • 美연구팀 “인터넷 검색, 두뇌발달에 도움”

    美연구팀 “인터넷 검색, 두뇌발달에 도움”

    “인터넷 검색이 뇌발달에 도움을 준다?” 인터넷을 검색하는 것이 사람의 두뇌를 더 활동적으로 움직이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LA) 신경과학 및 인간행동연구소 게리 스몰 박사(Dr. Gary Small) 연구팀은 평소 인터넷 검색을 하는 사람이 하지 않는 사람보다 더 활발한 두뇌 활동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55~78세 사이의 비슷한 조건을 가진 24명을 대상으로 평소에 인터넷을 사용하는 집단과 잘 사용하지 않는 집단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두 집단이 독서와 인터넷 검색을 하는 동안 일어나는 두뇌활동을 자기공명장치(MRI)로 모니터했다. 그 결과 두 집단 사이에는 큰 차이점이 나타났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뇌에서 시각과 언어를 담당한 부분이 활발히 활동했다. 하지만 인터넷을 검색하는 동안에는 시각, 언어영역 외에 의사결정을 하거나 복잡한 추론을 하는 전두엽이 더욱 크게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두엽의 활동은 인터넷을 사용한 사람에게만 나타났다. 스몰 박사는 “기술의 발달이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인터넷 검색은 복잡한 두뇌활동을 필요로 하기에 두뇌가 향상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사진=왼쪽은 책을 읽을 때, 오른쪽은 인터넷 검색때의 MRI 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전자, ‘달러 사재기설’에 곤욕

    삼성전자가 ‘달러 사재기설’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미국업체 인수·합병(M&A)에 거액의 달러가 필요해 사재기에 나섰다는 소문이다. 회사측은 펄쩍 뛰며 부인한다. 달러 확보에 비상이 걸린 정부 일각에서는 괘씸해 하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1위 메모리카드 제조업체인 미국 샌디스크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인수 제안가는 58억 5000만달러(6조여원). 전액 현금으로 지불하겠다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M&A협상 타결에 대비해 달러를 사모으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5일 “그럴듯한 추론으로 포장한 소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한 관계자는 “인수가 확정되지도 않았고 환율이 어떻게 움직일지도 모르는데 미리 달러를 사모을 필요가 있겠느냐.”며 “올 6월 말 현재 현금성 자산도 6조원이나 돼 인수대금 확보가 절실하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대부분 환전하지 않고 달러화 형태로 예금해 두거나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인위적으로 달러를 확보하고 있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달러를 풀고 있지도 않다는 얘기다. 이는 어느 기업이나 비슷하다. 정부는 “대기업이 나서서 달러를 좀 풀라.”고 채근하지만 영리 추구가 목적인 기업 생리상 무작정 따르기는 어려워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조폭 동원 살해청부 CJ사건 3대 미스터리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개인 자금을 관리하던 직원이 CJ계열사 명의로 대출을 받아 조직폭력배와 개발사업을 한 것으로 드러나 이 회장이 이 사실을 알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이 직원이 살해하려 한 조직폭력배가 “이 돈이 비자금이라는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확인돼 입막음을 위해 살해 청부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 돈 뜯긴 사실 이회장은 몰랐나 이 회장의 돈 수백억원을 관리해온 CJ그룹의 전 재무팀장 이모(40)씨는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조직폭력배 출신 박모(38·구속기소)씨의 꾐에 빠져 2006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사채업, 사설경마, 유흥업소 등의 사업에 180억원을 투자했다. 또 개발호재를 노려 강화도 석모도에 땅을 사자는 박씨의 제안에 이씨가 CJ 계열사 명의로 105억원을 대출받은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최근에는 이 땅의 근저당권을 박씨 회사에서 CJ 계열사 명의로 바꾸는 작업까지 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이 계열사 명의로 진행된 일련의 사건을 전혀 몰랐다는 CJ쪽 해명에 의문이 일고 있다. 또 이씨는 사직 전 1년 남짓 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관리인 교체 등의 과정에서 이 회장이 본인 재산 수십억원이 사라지는 등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도 석연치 않다. 게다가 박씨가 이씨에게 “살해교사를 이 회장이 지시했다고 말해 CJ그룹에서 50억원을 받아내자.”고 강요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들이 이 회장을 끌어들이려 한 배경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 “비자금 폭로” 협박에 살해청부 박씨가 빚독촉을 해오는 이씨에게 “이 돈이 비자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자꾸 갚으라고 하면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다. 이후 이씨는 정모(37·구속기소)씨 등 폭력배 2명에게 살해를 청부했다. 빚상환보다는 입막음에 청부의 목적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추론이 가능하다. 정씨가 살해보다 날치기 지시를 받았다고 말한 대목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씨가 정씨에게 “(박씨의) 가방을 빼앗아라. 필요하면 죽여도 좋다.”고 했다는 것이다. 검찰도 이씨가 박씨의 가방에 중요자료가 있다고 판단, 날치기를 시킨 것으로 보고 정씨에게 살인미수가 아닌 강도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 차명관리 자금은 상속재산 맞나 이씨가 관리하던 돈의 형성과정을 박씨가 알았는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CJ그룹 임직원 등의 명의로 차명 관리되던 자금의 정체가 미심쩍은 것은 사실이다. CJ그룹 쪽은 문제의 자금이 고(故) 이병철 회장에게서 물려받은 상속재산으로 사건이 불거진 뒤 세무서에 자진신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총액의 규모는 밝히지 않은 데다 자진신고한 금액이 얼마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검·경은 CJ 쪽에서 추가로 자료 등을 제출받아 돈의 출처 등 자금 성격을 규명할 계획이다. 유지혜 이경주기자 wisepen@seoul.co.kr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22. 언어논리

    언어논리의 ‘표현’파트에는 ‘문장구성문제’가 있으며 세부 항목으로 문단배열, 삽입, 후속 등의 범주를 통합시킬 수 있다. 그간 기출문제를 살펴 보면 상당히 많은 문제가 문단배열 삽입 후속 등의 문제로 출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입법고시 언어논리에서는 문장구성 특히 단락배열문제가 편향돼 출제되는 그간의 경향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꼭 먼저 풀어야 할 문제유형이라 할 수 있다. 요령이 생기면 30초에서 1분 이내에 풀 수 있게 된다. ☞ [PSAT 실전강좌] 언어논리<문장구성> 이론과 실전문제 바로가기 1)문단배열은 지문 속의 글을 배열한 후 이를 논리적 순서에 따라 재배열하는 유형의 문제이다. 이러한 유형의 문제를 출제하는 데 있어 엄격한 논리성을 가진 글들이 대상이 된다. 출제오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2)후속연결이란 제시문을 이해한 후 논리적 추론을 통해 글의 전 단락 또는 이어질 단락의 내용을 추론하는 유형이다. 3)문단첨가·끼워넣기는 제시문을 파악한 후 논리적 추론을 통해 괄호에 적당한 문장이나 단어를 채워 넣는 유형이다. <예제 1-2008년 행·외시> 한 편의 완결된 글을 작성하려고 할 때, 가장 적절한 문단 배열의 순서는? (가) 1000분의1초(ms) 단위로 안구운동을 측정한 결과 미국 학생은 중국 학생에 비해 180ms 빨리 물체에 주목했으며 눈길이 머문 시간도 42.8% 길었다. 그림을 본 후 처음 300∼400ms 동안에는 두 그룹 사이에 별 차이가 없었으나, 이후 420∼1100ms 동안 미국 학생은 중국 학생에 비해 ‘물체’에 주목하는 정도가 더 높았다. (나)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NAS) 회보는 동양인과 서양인이 사물을 보는 방식에 차이가 난다는 실험 결과를 소개했다. 미국 미시간대 심리학과 연구진은 백인 미국인 학생 25명과 중국인 학생 27명에게 호랑이가 정글을 어슬렁거리는 그림 등을 보여 주고 눈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실험 결과 미국 학생의 눈은 호랑이처럼 전면에 두드러진 물체에 빨리 반응하고 오래 쳐다본 반면 중국 학생의 시선은 배경에 오래 머물렀다. 또한 중국 학생은 물체와 배경을 오가며 그림 전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 연구를 주도한 리처드 니스벳 교수는 이런 차이가 문화적 변수에 기인하는 것으로 봤다. 그는 “중국문화의 핵심은 조화에 있기 때문에 서양인보다는 타인과의 관계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반면 서양인은 타인에게 신경을 덜 쓰고도 일할 수 있는 개인주의적 방식을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 (라) 니스벳 교수는 지각구조의 차이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 기인한다는 것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시아계 학생들이 사물을 볼 때, 아시아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과 백인계 미국인의 중간 정도의 반응을 보이며 때로는 미국인에 가깝게 행동한다는 사실로도 입증된다고 덧붙였다. (마) 고대 중국의 농민들은 관개농사를 했기 때문에 물을 나눠 쓰되 누군가가 속이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었다. 반면 서양의 기원인 고대 그리스에는 개별적으로 포도와 올리브를 키우는 농민이 많았고 그들은 오늘날의 개인 사업가처럼 행동했다. 이런 삶의 방식이 지각구조에도 영향을 미쳐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바위가 물에 가라앉는 것은 중력 때문이고 나무가 물에 뜨는 것은 부력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정작 물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모든 움직임을 주변 환경과 연관시켜 생각했고 서양인보다 훨씬 전에 조류(潮流)와 자기(磁氣)를 이해했다는 것이다. (L) 가 - 나 - 다 - 마 - 라 (2) 나 - 가 - 다 - 라 - 마 (3) 나 - 가 - 다 - 마 - 라 (4) 마 - 라 - 나 - 가 - 다 (5) 마 - 라 - 다 - 나 - 가 <해설>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NAS) 회보’ 등의 표현으로 도입부를 알리는 ‘나’가 가장 먼저 와야 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나’에서 말하고 있는 미국학생과 중국학생의 구체적 차이를 제시하고 있는 ‘가’가 와야 하고 그 다음에 실험결과에 대한 분석인 ‘다’가 와야 한다.‘다’와 ‘라’에 니스벳 교수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순진하게 ‘다-라’일 것이라고 생각한 학생들이 많았다. 하지만 ‘라’의 마지막을 보라.(‘덧붙였다’고 나와 있는 것을 보지 못하면 함정에 빠질 수도 있었다.)‘라’는 부연의 역할을 하면서 결론으로 언급하는 문단이었던 것이다. 정답 : (3) 여성곤 베리타스법학원 언어논리 강사
  • [베리타스 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22. 상황판단

    조문의 분석이란 주어진 조문을 일반화된 원칙이나 원리로 이해하고 이를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시켜 추론하는 전형적인 연역적 형태를 지닌 것으로, 조건 분석의 한 종류이기도 하다. ☞ [PSAT 실전강좌]상황판단 <조문의 분석> 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조건의 분석이 주로 조건을 통해 정리된 내용을 새로운 상황에 접목시켜 그 해결의 고리로 삼는 것이라면, 조문의 분석은 주어진 법규의 내용을 조건으로 설정된 상황에 법규를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조문의 분석은 법규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작용이 학습의 내용이 된다. 때문에 조문의 외형적 분석에서는 법규의 내용이 제대로 인지돼 있는지를 주로 검토하게 되고, 조문의 추론적 분석에서는 인지된 내용이 응용되고, 논리적으로 재해석되는 과정을 거쳐 적용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여기까지가 조문의 분석이지만, 최근 발생하는 문제를 살펴보면 외형적 분석과 추론적 분석에서 그치지 아니하고,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한 것에 수리적인 감각을 결합해 제작된 수리적 분석의 문제까지 나타나는 실정이어서 그 범위가 실로 방대하다. 그러나 그 풀이의 해법은 항상 조문의 외형적 분석을 하면서 법규의 내용을 인지하고 동시에 주어진 상황과의 논리적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찾아진 연결고리는 판단의 기준이 돼 지문의 진위를 파악하는 데 사용되는데 이때 앞에서도 강조했던 논리력이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예제1> 다음은 직업 선택의 자유의 제한에 대한 단계이론 설명이다. 지문을 읽고 보기의 자유 제한의 단계가 직업선택의 자유의 1단계 제한인 경우를 골라라. 직업의 자유는 헌법 37조 2항에 의해 일정한 조건 하에서 제한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한은 과잉금지의 원칙에 따라 직업의 자유에 대한 침해의 정도가 가장 작은 순으로 제한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형성된 개념이 직업의 자유제한의 단계이론이다. 단계이론이 의미하는 바는 직업행사의 자유를 제한하는 경우 입법자는 넓은 형성의 자유를 가지며 헌법재판소로서는 입법형성권을 존중해 입법자의 기본권 제한이 명백하게 잘못됐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명백성심사를 한다. 그러나 객관적 사유에 의한 직업의 자유 제한에 있어서 입법자는 법률을 통해 실현하려는 공익을 입증해야 한다. 즉, 입증책임이 입법자에게 부과되므로 헌법재판소는 엄격한 심사를 하게 된다. 자유제한의 가장 약한 단계인 1단계는 직업 행사의 자유의 제한으로, 직업결정의 자유에는 제한을 두지 아니하고 직업행사의 자유에 제한을 두는 것이다.2단계는 주관적 사유에 의한 직종결정의 자유 제한으로 직업선택의 자유를 일정한 자격과 결부시켜 제한하는 것이다.3단계의 직업 제한의 정도가 가장 큰 제한은 객관적 사유에 의한 직종결정의 자유제한을 의미한다. 기본권 주체에게 요청된 모든 전제조건들을 충족시킨 경우에도 객관적 사유로 직업을 선택할 수 없는 경우이다. 객관적 사유에 의한 직업의 자유제한은 개인의 능력이나 자격이 직업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아니하므로 가장 엄격한 제한이다. (1) 알립니다. 위 목욕탕은 기존의 목욕탕과의 거리가 100m를 넘지 않아서 목욕탕 거리제한 규제법에 위반됐음을 알려드립니다. 신속한 시일 내에 이를 시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알립니다. 국민의 평등한 의료혜택을 실현하기 위해서 ○월 ○일부터 시행되는 ○○법에 의해, 위 병원은 요양기관으로 강제 지정됨을 알려드립니다. (3) 문의메일에 대해 대답해 드립니다. 귀하는 ○년 ○월 ○일을 기점으로 공무원 나이제한에 저촉돼 ○회 고등고시 1차 시험을 응시하실 수 없습니다. (4) 알려드립니다. 귀하는 의료 자격을 가지지 않고 의료시술을 해 영업소를 강제 폐쇄하게 됐음을, 이에 대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됐음을 알려드립니다. (5) 알려드립니다. 귀 학원은 2급 교사 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은 강사를 고용하여 ○법에 저촉됐음을 알려드립니다. 조속히 이를 시정하지 않으면 과태료 등의 조치가 가해질 수 있으므로 이를 숙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설> 1단계 제한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으나, 행위에 대해서 일정한 제약이 가해지는 직업의 자유 제한을 의미한다. 따라서 (2)의 경우는 의료행위라고 하는 원하는 일은 할 수 있으나, 강제 요양기관지정이라고 하는 행위에 대해서만 일정한 제한을 가하는 것이므로 1단계의 제한이라고 할 수 있다. 정답 : (2) 이승일 에듀PSAT 연구소 소장
  • “사고력 묻는 수리 ‘보기’문항 철저 학습을”

    “사고력 묻는 수리 ‘보기’문항 철저 학습을”

    지난 4일 실시된 2009학년도 대입수능 모의평가는 문제 유형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수능과 비교할 때 난이도가 높아진 게 눈에 띈다.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 평가에서 드러난 자신의 위치를 참고해 맞춤전략을 세워야 한다. 언어영역 이번 모의평가의 언어영역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고난이도 문항이 다수 배치됐다. 중·하위권 학생에게는 체감 난이도가 다소 높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만기 중앙유웨이 평가이사는 “앞 부분의 듣기평가 영역이 까다롭게 출제돼 뒷 부분의 쓰기나 독해 문제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언어영역의 교훈으로는 ‘시간 안배’를 꼽을 수 있다. 어려운 문제에 시간을 과도하게 투자해 쉬운 문제를 놓치는 사례가 많았다.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이지만 대원칙은 ‘편식은 금물’이라는 것이다. 본인이 좋아하는 부분만 공부하면 고득점을 얻을 수 없다. 흔히 자연계 학생은 인문·예술 분야를, 인문계 학생은 과학·기술 분야를 기피한다. 이런 현상이 계속될수록 본인에게 불리하다. 싫어하는 분야에 대한 감각을 길러야 한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비문학 지문이 까다로웠던 것은 내용 자체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기호’는 잠시 접어두고, 다양한 지문을 접해 감각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 문학에서는 수능 기출작품을 다시 검토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해당 작품과 관련된 문학작품을 검토하면 출제 경향을 찾을 수 있다. 수리영역 이번 수리영역의 난이도를 감안할 때 실제 수능도 수리영역에서 변별력이 판가름날 가능성이 크다. 수리영역의 2점 문항은 교과서 개념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하지만 3점과 4점 문항에서는 고도의 추론적 사고를 요구하는 내용이 많았다. 특히 ‘보기’가 제시된 문항이 어렵게 출제됐다. 기계적 계산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의를 제시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유병화 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보기’가 제시되는 문항은 나형의 경우 행렬과 수열의 극한뿐만 아니라 수열, 행렬, 지수와 로그함수 등 다양한 단원에서 폭 넓은 사고력을 묻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가형의 경우는 다항함수의 미분법과 다항함수의 적분법에서 주로 출제되지만 다른 단원도 출제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으므로 평상시에 반례를 찾는 등 다양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과서에서 정의를 이끌어가는 과정을 잘 알아두면 추론적 사고에 도움이 된다. 또 도형과 그래프를 활용하면 이해하기 쉽다. 외국어영역 외국어영역에서는 듣기와 독해의 지문이 다소 길어졌다. 또 단순히 몇 문장을 해석해 풀 수 있는 문제가 적었다. 전체 흐름이나 문장과 문장 간의 유기적 관계가 중요한 요소였다. 따라서 단순히 문장을 해석하기보다 글 전체의 의미를 이해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문제집을 풀 때 한 문장 한 문장에 집착하지 말고 전체 내용을 먼저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이 중요하다. 외국어영역의 90%는 어휘력이다. 단어를 확실히 꿰고 있으면 듣기와 독해는 쉬워진다. 취약한 어휘를 보강하기 위해 하루에 적어도 100개 이상의 어휘를 암기하는 게 수능 당일까지 도움이 된다. 물론 독해 지문에 나오는 어휘 위주로 암기한다. 단어에도 ‘중요도’가 있기 때문이다. 어법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독해는 실전 문제집을 중심으로 훈련하되 정제된 문제가 많은 EBS교재를 먼저 훑어본다. 탐구영역 짧은 시간에 가장 높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것이 탐구영역이다. 사회탐구 영역의 난이도는 대체로 평이했다.08학년도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했으며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오히려 쉬워졌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교과서 활용이 더욱 중요하다. 교과서에 제시된 개념을 확실히 정리해 두자. 도표나 지도, 통계자료도 별도로 챙겨야 한다. 최상위권이 아니라면 굳이 새로운 유형이나 고난이도 문제에 욕심낼 필요가 없다. 시사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교과서의 개념과 관련된 시사현안이면 더욱 좋다. 과학탐구는 이번 평가에서도 그림이나 표로 제시되는 문항이 많았다. 과학의 개념을 실험이나 도표 등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그 능력을 측정하는 식이다. 교과서의 기본 개념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전 단원에 걸쳐 고루 활용되는 그래프 분석 방법, 운동의 법칙, 에너지 보존 법칙 등 주요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필수다. 개념 정리가 어느 정도 끝나면 수능 기출 문제나 교육청·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출제된 문제와 실전형 문제를 풀어 보며 정리한다. 반드시 2차례 이상 문제를 풀어 보며 반복 학습하는 게 좋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법고를 치는 뜻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법고를 치는 뜻

    몇 해 전 영남알프스에 있는 운문산을 올랐다가 하산하면서 운문사에 들렀다. 해가 질 무렵 범종각에서 법고를 치는 것을 듣고 퍽 감동한 적이 있다. 법고는 불교의식에서 사용하며 대개 아침 저녁 예불 때 친다. 나는 저녁 예불 때의 법고를 들었다. 법고춤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조석의 예불 때나 기타 영산재 등의 의식에서 추는 것이다. 나는 뒤에 절에 갈 적마다 법고를 보면, 운문사의 법고가 생각났다. 나는 법고는 늘 범종각 안에서만 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신윤복의 ‘법고’(그림1)를 보니, 길거리에서도 치고 있지 않은가. 어찌된 사연인지 그림을 좀 더 꼼꼼히 살펴 보자. 그림 중앙에 한 스님이 법고를 두드리고 있고, 그 왼쪽에 패랭이를 쓴 사내는 꽹과리를, 또 그 왼쪽의 감투를 쓴 사내는 목탁을 두드리고 있다. 아마도 제법 요란한 소리가 날 것이다. 오른쪽에는 고깔을 쓴 사내가 무언가 펼쳐들고 고개를 깊이 숙이고 있다. 자, 이제 여자들을 보자. 부녀자 다섯이 있는데, 세 사람은 장옷을 입고 있고, 한 여자는 장옷을 개켜 머리 위에 얹고 있다. 중앙의 한 여인은 치마를 걷어 올리고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고 있다. 여자들의 신분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하지만 하나 같이 젊은 여성들이며, 복색이 사치스러운 것을 보면, 여염집 여자는 아니다. 특히 그림의 왼쪽 아래에 도포를 입은 선비, 그것도 내외를 하기 위해 차면(遮面)을 손에 든 선비가 바라보고 있는데, 치마를 훌렁 뒤집는다는 것은 양반집 여성에게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다. 기생 패거리가 아닌가 한다. 하기야 이 선비도 우습다. 자기 얼굴을 보이지 않기 위해 차면까지 들고 다니는 선비라면 가던 길이나 갈 것이지, 걸음을 멈추고 여자들의 속것은 왜 본단 말인가? ●정조 7년 스님들 도성 출입 금지 각설하고, 도대체 길거리에서 법고를 치는 것은 왜인가? 홍석모(1781∼1850)는 ‘동국세시기’에서 법고의 내력에 대해 간단히 말하고 있다.‘세시기’란 것이 원래 한 해의 정기적인 풍속을 밝힌 것인데, 법고는 1월 1일의 풍속에 해당한다. 스님들이 북을 지고 시가로 들어와서 치는 것을 법고라 한다. 혹은 모연문(募緣文)을 펴놓고 방울을 울리면서 염불을 하면 사람들은 다투어 돈을 던진다. 속담에 중의 떡을 얻어 어린이를 먹이면 마마를 곱게 한다고 한다. 또 스님들은 떡 한 개를 속세의 떡 두 개로 바꾸기도 한다. 그러나 후에 조정에서 도성문 출입을 금지했으므로 성 밖에나 이런 풍속이 남아 있다. 여러 스님의 상좌스님이 재 올릴 쌀을 오부 내에서 빌기 위하여 새벽부터 바랑을 메고 돌아다니면서 문 앞에 와 소리를 지르면 인가에서 각기 쌀을 퍼다 준다. 이는 새해의 복을 맞는 뜻이다. 새해 첫날 스님들이 모연문을 가지고 서울 도성 안으로 들어와 법고를 치고 염불을 하면 사람들이 돈을 던진다는 것이다. 모연문이란 불사(佛事)를 일으킬 때 신도에게 재물을 기부하여 좋은 인연을 맺도록 권유하는 글이다. 쉽게 말해 종교 단체에 기부하고 복을 받으라는 내용의 글이다. 한데, 위 기록에 의하면 조정에서 스님들의 서울 도성 출입을 금지했으므로 도성 밖에나 이런 풍습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홍석모와 비슷한 시기를 살았던 김매순(1781∼1850)이 지은 서울의 풍속지인 ‘열양세시기’에는 정조 원년에 스님의 도성 출입을 금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정조 원년의 ‘실록’에는 그런 기록이 없다. 정확하게 스님을 축출한 것은 정조 7년이다.‘정조실록’ 7년 1월 2일 조에 “중들이 도성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 법을 거듭 엄하게 적용하라고 명하였다. 세시(歲時)에 쌀을 구걸하는 중들이 서울 도성 안으로 난입한 사건 때문에 경연관(經筵官)이 엄히 금할 것을 요청하자, 그대로 따랐던 것이다.”라는 기사가 있기 때문이다. 아마 이후로 1월 1일 스님들이 서울 시내에서 법고를 가지고 와서 치는 것이 금지되었을 것이다. 그림1 역시 장소가 도성 안이 아니라 야외인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승복 입지 않은 사내들… 아마도 사당패일 듯 그렇다고 해서 이 그림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법고, 꽹과리, 목탁을 치는 사내는 모두 승복을 입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꽹과리를 치는 사내와 목탁을 치는 사내는 패랭이와 감투를 쓰고 있다. 왜 이들은 승복을 입지 않고 있는 것인가. 참고로 오명현의 ‘모연(募緣)’(그림2)과 김홍도의 ‘모연’(그림 3)을 보자. 모두 모연문을 펼쳐 놓고 요령을 흔들고 목탁을 치고 꽹과리 비슷한 것을 치고 있다. 또 당연히 가사 장삼을 제대로 차려 입고 있다. 그림2와 그림3에 비하면 그림1의 사내들은 무언가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복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좀 더 의심해 본다면, 그림1에 등장하는 네 사람의 사내는 승려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자신 있게 말할 단계는 아니기에 조심스러운 추론이지만, 내게 이들은 사당패로 보인다. 하기야 사당패라면 여자가 주된 구성원이고 춤과 노래, 매음을 하는 연희 집단이기는 하지만, 남자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심우성 선생의 ‘남사당패 연구’란 책을 보면, 사당패에는 ‘모갑’이란 우두머리가 있고, 그 아래 ‘거사’란 사내들이 사당 한 명과 각각 짝을 맞추어 패거리를 이룬다고 한다. 겉으로 보면, 사당패는 모갑인 남자가 이끄는 패거리인 것 같지만, 사실상 모갑 이하 모든 거사들은 사당에 붙어서 사는 기생자일 뿐이다. 곧 거사는 사당의 연희(演)에 전혀 관계하지 않고, 다만 사당을 업고 다니는 등 갖가지 잔일과 뒷바라지를 하며 허우채(解衣債, 사당이 매음하여 얻은 돈) 관리를 맡는 것이다. 그런데 심우성 선생의 사당패에 관한 언급 중 그림1과 관련하여 각별히 눈을 끄는 대목이 보인다. “그들은 자기들의 수입으로 불사를 돕는다는 것을 내세운다. 실제로 그들은 반드시 관계를 맺고 있는 일정 사찰에서 내준 부적을 가지고 다니며 파는데 그 수입의 일부를 사찰에 바치는 것이다.” ●사찰에서 내준 부적 가지고 다니며 팔아 더 이상의 설명이 없어 추리하기 곤란하지만, 그림1은 이 설명처럼 사당패가 자신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사찰의 부적을 파는 장면이 아닌가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림1에서 고깔을 쓴 사람이 펼쳐 들고 있는 것은 부채처럼 보이지만, 부채가 아니라 부적일 것이다. 19세기의 문인 권용정은 서울의 풍속을 기록한 ‘한양세시기’에서 계절의 구애를 받지 않는 서울의 연희로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꼽았는데, 소년의 씨름, 거사의 뇌고(雷鼓), 산붕(山棚)의 선희(繕戱), 화랑의 타령(打令), 무고(巫)의 새남(賽南)과 송경(誦經)이 그것이다. 권용정은 여기에 친절하게 주석을 달고 있다. 맨 끝의 것부터 소개하자. 무고는 무당과 장님이다. 새남에 대해서는 주석에 ‘강혼영신(降魂迎神)’이라 하였으니, 곧 무당의 굿이다. 송경은 점치는 장님이 경문을 외는 것이다. 화랑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풍속에 우인(優人광대)을 화랑이라 한다.”는 주석을, 타령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풀어서 하되 간간이 노래를 섞는 것”이라는 주석을 달고 있으니, 곧 광대의 판소리 공연을 말하는 것이다. 산붕은 ‘산대(山臺)’로서, 산붕의 선희란 곧 광대가 무대를 가설하고 줄타기를 하는 것을 말한다. 거사에 대해서는 원래 불교의 ‘재가(在家) 신자’란 뜻이지만, 사실 이 원래 뜻과는 거리가 멀다. 이것은 아마 사당패의 거사와 동일한 것일 터이다. 그리고 뇌고는 법고를 의미할 것이다. 곧 사당패 거사들의 법고를 흥미 있는 사철의 구경거리로 여긴 것이 아닌가 한다. 이것이 그림1의 사내들이 모두 승복 아닌 평복을 입고 있는 근거가 될 것 같기도 하다. 사족을 하나 붙이자면, 그림1에서 돈을 내는 사람이 여자인 것이 흥미롭다. 옛날 조선시대에는 불교 신자는 여자가 많았다(지금도 그렇다). 현대 한국의 기독교에도 여자 신도가 많은 줄 안다. 여성이 종교적 심성을 더 짙게 타고 태어나서 그런 것인가, 아니면 한국 사회의 모종의 특수성이 그렇게 만든 것인가?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 수능 D-70…단순 암기보다 개념 이해력 키워라

    수능 D-70…단순 암기보다 개념 이해력 키워라

    4일 모의평가를 마친 수험생들은 냉정하게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고, 막바지 학습전략을 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언어영역에서는 난이도가 높은 비문학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글의 내용을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작문의 기초 원리나 글의 구성 방식 등을 익히는 훈련도 필요하다. 문학은 감상 방법 등과 같은 지식을 확실하게 정리해 두는 게 좋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는 “시사문제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리영역은 단순히 공식을 암기해 지엽적인 지식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 입증됐다. 여러 개념들을 복합적으로 결합해 고도의 이해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됐기 때문이다. 수학적 추론능력을 키우고 복잡한 문제를 해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은 “수능시험 전날까지 최소한 하루 10문제 이상은 꾸준히 문제를 풀어 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외국어영역은 대충 해석을 했더라도 전체적인 지문의 논리와 구조를 파악하지 못하면 풀 수 없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다양한 분야의 내용과 시사적인 내용에도 대비해야 한다. 유병화 고려학력 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단순한 해석연습이 아니라 지문 전체의 논리적 흐름을 쫓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학탐구에서는 기출문제를 변형한 문항과 새로운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고르게 출제됐다. 따라서 신유형 문항을 따로 정리하고 다양한 실전 문제를 풀어보는 게 좋다. 사회탐구는 개념과 원리에 대한 정리가 요구된다. 교과서에 나온 도표와 지도, 관련 자료 등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시사적인 내용도 출제되므로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 8.추론적 분석

    ■ 기출문제 이론별 분류-1 내용의 추론적 분석이란 전개부에서 열거한 각종 용어나 정책 등의 내용을 총괄하는 새로운 주제를 설정하고 이러한 주제에 접근하는 다소 축소되고, 구체화된 소주제로의 전환을 꾀하는 과정에서 행해지는 내용의 분석을 말한다. 내용과 조건의 외형적 분석에서 벗어나 우리가 해결하기로 정한 문제의 대안을 내재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약간의 논리성을 가미해 어떠한 요인이 결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추론하게 되므로 이들 정보 속에 숨어 있는 요인들을 끌어내 이들 간의 논리적 관계에 대한 추론을 통해 모델화하는 과정을 말하게 된다. 다만 추론의 근거를 지나친 유추로 발전하지 않고 주어진 상황 속에서 찾게 되므로 외형적인 분석의 틀을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게 된다. ☞[LEET 실전강좌] 추론적 분석 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2009년 기출 10번 <예제1> 다음에서 설명된 ‘자연적’의 의미를 바르게 적용한 것은? 미덕은 자연적인 것이고 악덕은 자연적이지 않은 것이라는 주장보다 더 비철학적인 것은 없다. 자연이라는 단어가 다의적이기 때문이다.‘자연적’이라는 말의 첫 번째 의미는 ‘기적적’인 것의 반대로서, 이런 의미에서는 미덕과 악덕 둘 다 자연적이다. 자연법칙에 위배되는 현상인 기적을 제외한 세상의 모든 사건이 자연적이다. 둘째로,‘자연적’인 것은 ‘흔하고 일상적’인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런 의미에서 미덕은 아마도 가장 ‘비자연적’일 것이다. 적어도 흔하지 않다는 의미에서의 영웅적인 덕행은 짐승 같은 야만성만큼이나 자연적이지 못할 것이다. 세 번째 의미로서,‘자연적’은 ‘인위적’에 반대된다. 행위라는 것 자체가 특정 계획과 의도를 지니고 수행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미덕과 악덕은 둘 다 인위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연적이다’,‘비자연적이다’라는 잣대로 미덕과 악덕의 경계를 그을 수 없다. (1) 수재민을 돕는 것은 첫 번째와 세 번째 의미에서 자연적이다. (2) 논개의 살신성인적 행위는 두 번째와 세 번째 의미에서 자연적이지 않다. (3) 내가 산 로또 복권이 당첨되는 일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의미에서 자연적이지 않다. (4) 벼락을 두 번이나 맞고도 살아남은 사건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의미에서 자연적이다. (5) 개가 낯선 사람을 보고 짖는 것은 두 번째 의미에서는 자연적이지 않지만, 세 번째 의미에서는 자연적이다. <해설> (1) 수재민을 돕는다는 것은 자연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으므로 첫 번째 의미에서 자연적이다. 그러나 의도와 목적을 지니고 행하는 활동이므로 세 번째 의미에서 자연적이지 않다. (2) 대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행위는 흔하고 일상적이지 않으므로 두 번째 의미에서 자연적이지 못하다. 또한 인위적인 의도가 있는 행위였다는 점에서 세 번째 의미에서도 자연적이지 않다. 따라서 옳다. (3) 로또에 당첨된다는 것은 흔하고 일상적인 일이 아니므로 두 번째 의미에서 자연적이지 않다. 그러나 로또에 당첨되는 행위 자체는 드물기는 하지만 자연의 법칙에 위배되지 않으므로 첫 번째 의미에서는 자연적일 수 있다.(이는 사회적으로 대수의 법칙에 근거한다고 할 수 있다.) (4) 벼락을 두 번이나 맞고 살아난 다는 것은 흔하고 일상적인 일이 아니므로 두 번째 의미에서 자연적이지 않다. (5) 개가 낯선 사람을 보고 짖는 행위 자체는 개의 천성에 비춰 세 번째 의미에서 자연적이라 할 수 있지만, 흔하고 일상적인 일이므로 두 번째 의미에서도 자연적이다. 정답 : (2) 이승일 에듀PSAT 연구소 소장
  • [단독]민사 재판부가 ‘혐의 인정’

    보험금을 노려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 직접 증거가 없어 풀려난 아내에 대해 민사재판부가 사실상 남편을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기소되지 않은 형사사건에 대해 민사재판부가 진술과 간접증거만으로 범죄 행위를 판단한 사례는 극히 드문 일로, 향후 형사사건이 어떻게 처리될지 주목된다. 지난 2003년 3월 전북 군산의 한 건설회사 옥외 주차장에서 승용차와 함께 불에 탄 남성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사건을 담당한 군산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고, 국과수는 남성이 화재 발생 전 심장파열 등으로 이미 사망했다고 결론내렸다. 경찰은 차량조회 등으로 피해자가 군산 시내에 살고 있는 오모씨인 점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아내 황모씨(43)는 남편이 사건 발생 이틀 전 어머니댁에 다녀 오겠다고 한 뒤 연락이 끊겼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평소 황씨가 남편과 불화가 있었고 내연남이 있던 점을 들어 보험금을 노린 범죄에 초점을 맞췄다. 경찰은 내연남 판모씨로부터 “황씨가 남편을 살해해 달라는 부탁을 했었고 그 후 남편을 살해했다고도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황씨를 긴급체포했다. 화재에 사용된 경유를 담은 통도 발견했고 사망한 오씨가 잠옷 위에 겉옷을 입고 있던 점 등 살해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정황도 찾아 냈다. 하지만 황씨의 자백이 없었고, 직접 증거도 찾지 못했다. 결국 경찰은 황씨를 풀어줬고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2년여 뒤 황씨는 남편 이름으로 가입되어 있던 알리안츠생명과 현대해상화재보험, 국가(우체국보험)를 상대로 1억 3300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이 중 알리안츠생명은 법원 조정으로 5000만원을 지급했다.1심 재판부는 “황씨의 살해혐의에 대해 기소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할 수 없다.”면서 현대해상화재보험과 국가 쪽에 보험금 3300만원을 황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최근 서울고법 민사9부(부장 이인복)는 “원고가 고의로 남편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1심을 깨고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형사사건에서 원고의 유죄를 입증하기에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판단으로 기소하지 못했지만 민사사건에서는 간접증거와 사건 당시 정황을 종합한 합리적 추론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남편과의 관계 악화, 내연남의 존재, 남편 사망에 따른 보험금 수령 등 살해의 동기가 있었고 남편이 살해된 뒤 은폐를 위해 차량으로 옮겨져 불질러진 것으로 보이는 점, 황씨가 지속적으로 내연남에게 남편에 대한 살해의사를 밝혔고 구체적인 실행계획까지 세웠던 점 등을 보면 원고가 남편을 사망에 이르게 한 사실을 추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보험사들은 원고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황씨의 변호인 쪽은 “기소조차 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섣부르고 위험한 결론을 내린 판결로 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한 것”이라면서 “즉시 상고하겠다.”고 밝혔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입시전문가들이 본 첫 LEET

    입시전문가들이 본 첫 LEET

    “첫 리트시험, 변별력·형평성에 문제 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1차 전형에 최대 60%까지 반영될 첫 법학적성시험(리트)에 대해 전문가들은 ‘B-’ 정도의 평가를 내렸다. 출제의 다양성은 확보됐지만 영역에 따라 난이도 차가 극심한 데다 특정 분야에 대한 편향성마저 있다는 지적이다. ●논증, 법지문 9개나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2교시 추리논증(40문항 120분)은 로스쿨협의회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1월 치러진 예비시험을 표본으로 삼겠다고 나섰으나 실제 시험문제가 판이하게 달라 응시생의 원성을 샀다. 복지훈 강사(LSA로스쿨아카데미)는 “예비시험과 실제 출제된 문항 차가 너무 크면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특히 수학과 논리가 결합된 6번·26번 문제는 접하기도 힘들고 일정한 규칙을 찾아내기도 어려운 유형”이라고 꼬집었다. 6번 문제는 두 사람이 시합하고 한 사람이 대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추론하는 유형이다. 통상 게임방식인 토너먼트나 리그 형식이 아닌 일정한 내부 규칙을 찾아내야 해 실마리 잡기가 매우 어렵다. 십이지와 과거시험 합격일을 추론하는 26번도 마찬가지다. 매년 과목수와 시험차수가 바뀌는 복잡한 규칙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 통상 푸는 데만 5분 이상 걸린다고 보고 있다. 일부에선 특정 학문 전공자에게 유리한 문제가 나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논증에서는 법 관련 지문이 9개나 나왔고, 과학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지구과학·생물이 각각 5개씩 출제됐다. 분석형 28, 이해형 12문제가 출제된 추리논증은 논증보다 추리비중이 높았다. 공직적격성평가(언어논리·상황판단)의 큰 틀은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돼 차후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볼 것을 강조했다. ●사회과학분야 난이도 낮은 문제 출제 대입수능과 유사하다는 평을 받았던 1교시 언어이해(40문항·90분)는 본 시험에서도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준비하지 않은 1000여명이 본 예비시험과 전문적인 수험기간을 거친 8000명이 응시한 본 시험에 별 차이가 없다는 것. 임경훈 합격의법학원 강사는 “종합적인 사고력 측정에는 성공한 것 같으나 출제가 평이하게 이뤄져 변별력을 갖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예컨대 인문학에서 당초 예비시험에서 출제된 세종실록이 조선왕조실록으로 출제된 데다 사회과학분야에서도 제거법과 고전적 귀납주의·사회과학의 쟁점과 고민 등 어려운 주제 대신 언론의 파수견 기능, 한인이민사회 이해 등 쉽고 난이도가 낮은 문제들이 출제됐다. 36문제가 나온 독해는 지문의 사실적 이해 능력을 평가하는 ‘분석적 유형’이 절반(19문제) 이상 출제됐다. 추론형은 11문제가 나왔다. 이승일 강사(베리타스법학원)는 “까다롭고 어려운 지문 대신 꼼꼼하고 정확한 독해를 요구하는 지문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학문적 성격을 고려하면서 동시에 사회적 이슈가 될 만한 내용도 포함됐다. 가령 경기침체 관련 정창순의 상소문을 통해 박제가의 ‘용사론(容奢論)’처방을 염두에 둔 부분이나 언론의 역할, 정당체계의 문제점을 다룬 문제에서도 출제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한편, 사회과학지문은 문항 수도 줄고 쉽게 출제된 데 반해, 과학기술분야는 판구조이론,VOD의 종류, 역류역전달이론 등 출제가 늘고 난이도가 높아져 이과계열 출신들에게 상대적으로 쉬웠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논술, 체감난이도 낮아 많은 대학들이 2차 전형에서 택하고 있는 3교시 논술(3문항·150분)은 체감난이도가 예비시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내년부터는 좀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논술은 학문별로 고루 출제됐으며, 환원주의와 인간의 대상 지각의 관계, 지식인의 올바른 학문하는 자세, 국제사회의 한 국가내 인권 문제에 대해 인도적 개입 문제를 다루는 내용 등 비교적 주제가 수월한 것으로 평가했다. 문제는 요약형(400∼500자)·옹호논박형(600∼800자)·비교분석 견해제시형(1300∼1500자)으로 출제됐다. 하성우 강사(합격의법학원)는 “로스쿨 전형은 상대 평가로 합격생을 가려내기 때문에 누가 더 논술에서 정확하고 치밀하게 논증하고 표현했는지가 고득점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22. 자료해석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22. 자료해석

    글의 형식으로 주어진 자료의 생성과정과 구성 상태를 분석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수리적인 분석이 이뤄진다. 상황판단 영역과도 상당부분 중복될 수 있는 부분이므로 내용에 대한 정밀하고도 신속한 판단능력과 개괄적이고도 세련된 수리적 역량이 요구되는 고급 자료해석의 범주에 속한다. 문제의 유형은 무한대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영역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대처하기가 무척 까다로운 부분이나 내용에 대한 직관적 판단과 논리적인 추론능력, 수리적인 계산능력 등을 총동원해서 대처해 나가야 한다. ☞ [PSAT 실전강좌] 자료해석<내용의 분석> 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예제1> 다음은 어느 회사의 임금협상과 관련된 업무부담 산정 자료를 나타낸 것이다. 아래 (표)를 참고해, 회사측과 노조측이 산정한 업무부담의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부서는? 1) 부서별 업무부담 = 전체 노동시간 + 전체 초과근무 시간 2) 전체 노동시간 = 1인당 평균 노동시간 × 투입인원 3) 전체 초과근무시간 = 4시간 × 초과 근무 횟수 × 투입인원 (1) A (2) B (3) C (4) D (5) E <해설> 업무부담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부서별 간편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투입인원×((1인당평균:노조-회사) + (4×초과근무횟수:노조-회사)) 정답 : (5) 이승일 에듀PSAT 연구소 소장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 7.자료 분석과 이해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 7.자료 분석과 이해

    ■ 자료의 분석 자료의 외형을 읽고 행간을 이해한 후 자료의 조합과 구성 상태에 대한 점검을 할 때 수표나 그림 또는 글의 형식으로 제시된 자료의 생성과정과 구성상태를 역추적, 자료를 만든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는 일을 자료의 분석이라고 한다. 자료의 분석은 보통 세 가지의 형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첫째는 글의 형식으로 주어진 내용의 분석이고 둘째는 수표의 형식으로 주어지는 일반자료의 분석이다. 셋째는 그림의 형식으로 주어지는 그림의 분석이다. 그러나 LEET(법학적성시험)에서는 내용의 분석과 일반자료의 분석이 주로 다뤄질 것이므로, 여기서는 이 두 가지의 모습만 중점적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자료의 분석과 이해 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1. 내용의 분석 글의 형식으로 주어진 자료의 생성과정과 구성상태를 분석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수리적인 분석이 이뤄진다.PSAT의 두 가지 영역과도 상당부분 중복될 수 있으므로, 내용에 대한 정밀하고도 신속한 판단능력과 개괄적이고도 세련된 수리적 역량이 요구되는 고급 자료해석의 범주에 속한다. 문제의 유형은 무한대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영역에서 출제되고 있으므로, 대처하기가 무척 까다로운 부분이나 내용에 대한 직관적 판단과 논리적인 추론능력, 수리적인 계산능력 등을 총동원해서 대처해 나가야 한다. <예제1> 사무관 A는 다음 (표)를 토대로 교과목별 실제 필요교실수를 제안하려고 한다. 단 교실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최소한의 필요교실수를 제안하되 이용률이 7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모든 교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단위로 주당 총 40시간 단위가 가동된다. 다음 보기의 ‘ㄱ’,‘ㄴ’ 에 대한 답으로 옳게 짝지어진 것은? ●보기 ㄱ. 이용률 100%시 소요교실수가 가장 적은 교과목은? ㄴ.‘소비와 경제’의 실제 필요교실수는? ㄱ ㄴ (1)소비와 경제 4개 (2)확률과 통계 4개 (3)확률과 통계 5개 (4)생태와 환경 4개 (5)생태와 환경 5개 <해설> ㄱ. 먼저 예상수강학생수/수업당 적정학생수에서 작은 수치로 구성된 확률과 통계, 생태와 환경을 선택하고 이 중 주당수업시간수/주당교실가동시간수에서 분자가 더 작은 생태와 환경을 답으로 한다. ㄴ.‘소비와 경제’에서 이용률 100%시 소요교실수= 따라서, 5개의 교실이 필요하다. 정답 : (5) 이승일 에듀PSAT 연구소 소장
  • 10월 학업성취도평가 족집게 전략

    10월 학업성취도평가 족집게 전략

    올해부터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국의 모든 초6·중3·고1 학생을 대상으로 일제고사 형태로 확대 실시된다. 오는 2010년부터 학교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공개하기로 한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침에 따라 학교 서열화 논란이 일고 있지만, 학생 개인으로서는 자신의 위치를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비하는 공부법을 알아봤다. ●국어, 교과서 지문을 파헤쳐라 배경지식이 없으면 국어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번 여름 방학을 이용해 신문이나 책 등 다양한 읽을 거리를 활용해 배경지식과 어휘력을 늘려나가며 ‘기초’를 다지자. 단기간에 국어를 대비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교과서다. 교과서는 출제 당국이 지문 난이도를 조절하는 기준이 된다. 문학이나 비문학 모두 교과서에 나오는 지문이 기본이다. 문학은 교과서에 나온 글의 주제는 물론 세세한 부분도 그냥 넘어가지 않도록 철저히 분석한다. 무조건 외우려 들지 말고 문학의 갈래별 특성을 파악해 이해한다. 가령 시라면 ‘함축’이 중요하므로 하나의 단어에 얽힌 다양한 의미를 추론해 본다. 참고서 등을 통해 그 의미를 확인하고 전체적인 문맥과 비교해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식이다. 비문학은 주제와 중심 문장을 찾아내는 게 관건이다. 글 전체를 대변하는 중심 문장을 찾아내면 의외로 문제는 쉽게 풀린다. 글쓴이가 어떤 의도로 왜 이 글을 쓰는지, 말하려는 요지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훈련을 계속하자. ●영어, 기본기가 중요하다 영어는 ‘기본기’가 중요한 과목이다. 꾸준히 단어를 외우고 활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성취도평가의 영어과목은 교과서보다 어려운 수준이므로 어휘 실력을 늘려 평가에 대비하자. 영어 성적을 올리는 데는 ‘왕도’가 있을 수 없다.‘꾸준히’ 단어를 많이 외우고,‘꾸준히’ 독해 문제를 많이 풀고,‘꾸준히’ 영어 듣기를 해야 한다. 영어식으로 말하면 ‘slow and steady(천천히 그리고 꾸준히)’가 영어 공부의 원칙이다. 독해의 경우 하나를 하더라도 완벽히 익혀야 한다. 일단 지문에 나오는 단어를 외우고 문장 구조를 문법적으로 분석한다. 단어를 다 알고 있는데 해석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문법이나 숙어 실력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관련 문법 부분을 책을 통해 찾아보며 하나하나 공부해 나간다. 문장의 단어도 바꿔가며 스스로 다양하게 활용해 본다. 단어를 외울 때는 강세를 넣어 외워야 한다. 그래야 잘 외워지고, 말하기를 할 때도 도움이 된다. 듣기는 습관이 중요하다. 벼락치기가 불가능한 게 영어 듣기다. 하루 일과표에 듣기 평가 시간을 정해놓자. 내용을 받아쓰는 훈련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중요한 것은 독해가 안 되면 듣기도 어렵다는 점이다. 많은 학생이 ‘나는 왜 이렇게 듣기평가를 못할까.’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론은 독해가 안 되기 때문이다.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단어와 문법을 모르면 독해가 불가능하고, 독해를 못하면 듣기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수학, 연결고리를 놓치지 마라 수학은 모든 단원이 그물망처럼 연결돼 있어 하나를 놓치면 열을 포기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최근 성취도 평가에는 여러 단원을 복합한 통합형 문제가 많이 나오고 있다. 도형과 함수 부분을 통합해 출제한다든지 원과 인수분해를 합쳐 출제하는 식이다. 사실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데 단원별로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는 ‘고정관념’ 탓에 학생 입장에서는 어렵게 느껴진다. 통합형 문제는 오답노트를 만들어 문제를 푸는 과정을 꼼꼼히 기재하고 수시로 확인한다. 푸는 방식이 다양한 경우 한 가지만 고집하지 말고 여러 방법으로 다 풀어보고 노트에 기재한다. 한 문제를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 사고력을 높이느냐가 중요한 과정이다. 수학에서 ‘어느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꼽자면 방정식과 함수 부분이다.‘수학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한 기초가 없으면 수학을 정복하기란 불가능하다. 방학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공부하자. 함수는 그림을 그려보는 훈련을 하지 않으면 절대 늘지 않는다. ●과학, 자신있는 영역에 집중 투자하라 과학은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등 4과목으로 구분된다. 이 모든 것을 두루 잘할 필요는 없다. 대학입학 전형에서도 모든 과목을 잘하는 사람보다 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잘 하는 사람을 선호한다. 수학능력시험에서도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있는 영역에 집중 투자해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 오는 10월 성취도 평가에서도 마찬가지로 모든 과학 관련 과목을 다 잘할 생각을 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과목 하나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공부하자. 물리는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매우 어려운 과목이 될 수 있다. 각 도구들의 특징과 원리를 이해하고 물리학의 핵심 개념 가운데 하나인 ‘일’의 정의가 무엇인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 관련 공식 암기는 필수다. 화학은 원소기호를 암기한 뒤 공부를 시작하자. 원자설과 분자설은 고등학교 과정과 직접 연계되는 내용이므로 확실히 공부해 기반을 닦는다. 지구과학과 생물은 암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요점을 정리해 반복적으로 학습해 계속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회, 시사와 뉴스에 지속적인 관심 사회과목은 성취도평가 문제유형이 학교 문제와 많이 다르다. 단순히 암기한 사실을 묻는 것보다 시사적인 상식과 연결지어 종합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문제가 많이 나온다. 교과와 연결되는 시사나 뉴스, 상식 부분을 좀 더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또 자료 파악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그래프와 표를 유심히 살펴보며 분석 능력을 기른다. 교과서는 물론이고 참고서와 최근 핵심 이슈와 관련 있는 그래프, 표도 이해해두면 좋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20.상황판단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20.상황판단

    매트릭스(matrix)란 여러 개의 수 등을 행과 열로 나눠 배열해 놓은 것이므로, 매트릭스 분석이란 행과 열을 이용해 배열해 놓은 자료를 행과 열의 의미를 가지고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행과 열이 의미하는 바를 먼저 이해하고 교차된 지점의 영역이 어떤 행과 열에 의해 구성됐는지를 파악, 그 영역의 의미와 각 영역의 차이점 등을 인식하는 것이다. 매트릭스 분석은 영역이 의미하는 바가 직접적이거나 외형적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추론적인 분석을 주로 행하게 된다. 따라서 매트릭스 구성 초반기에 영역의 의미를 먼저 추론해 놓고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편리하다. ☞ 상황판단 <매트릭스 분석> 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예제> 다음에 제시된 내용에 따를 때, 기업과 농업·농촌 협력에 대한 다음 사례 중 서로 동일한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는 것을 고르면? 기업과 농업·농촌의 협력은 본업 연관성과 이익창출 여부에 따라 다음의 4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Biz는 사업, 농업과 연관이 있으면서 이익이나 소득에 기여 *Non Biz는 이미지 제고, 생활여건 개선 등에 기여 즉, 기업 입장에서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 소극적 교류 방식과 기업이 수익을 얻는 적극적 방식으로 구분되며, 이는 다시 농촌의 입장에서 직접적인 소득 증대로 연결되는지에 따라 구분된다. ●보기 가. 삼성전기는 강원도 화천군 토고미 마을과 교류하며, 농번기 일손 돕기에 참여하고 농가 숙박을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로 활용하는가 하면, 매달 한 번 마을 농산물을 구매해 유기농 식단을 구내식당에서 제공한다. 나. 교보생명은 전대 회장의 지론에 따라 총자산 150억원 규모의 재단이 농촌문화상 시상, 농촌문화 연구지원, 농업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다. 현대아산재단은 현대적 의료시설이 없는 농어촌 지역에 총 8개의 종합병원을 건립해 주민들에게 무료진료, 건강강좌 등의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라. 하이트맥주는 2003년 맥주 판매액의 일부를 적립해 농촌지원 사업에 사용한다는 ‘고향의 꿈 대잔치’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적립금으로 전국 10개 마을에 노인회관 건립, 마을회관 신축 등을 지원했다. 마. 목재산업 선도기업인 이건산업은 1995년 솔로몬군도의 정부림을 매립해 본격적인 조림을 시작, 직원의 90% 이상을 현지인으로 채용하고 목재산업을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산업으로 승화시켰다. (1) 가, 다 (2) 나, 다 (3) 다, 라 (4) 다, 마 (5) 라, 마 <해설> Biz는 적극적으로 Non Biz는 소극적으로 본다면, 가. 농촌은 적극적이고, 기업은 소극적이므로 농업지원이 여기에 해당한다. 나. 기업과 농촌 모두 소극적이므로 농촌지원이 여기에 해당한다. 다. 나와 같은 농촌지원이 여기에 해당한다. 라. 기업은 적극적이고, 농촌은 소극적이므로 마케팅 활용이 여기에 해당한다. 마. 기업은 적극적이고, 농촌도 적극적이므로 사업제휴가 여기에 해당한다. 정답 : (2) 이승일 에듀PSAT 연구소 소장
  • 김옥희-브로커 김씨 ‘입맞춘 듯’ 진술

    사업가 A씨에게서 공천헌금 30억여원을 받은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4)씨와 브로커인 인테리어업자 김모(61)씨 등이 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도주하며 진술을 짜맞춘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의 사촌언니 김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 지방을 전전하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붙잡혔다.●“내가 주도→심부름” 번복 김씨보다 먼저 검거된 브로커 김씨는 당초 검찰에서 “내가 모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곧 자신은 심부름꾼일 뿐이며,A씨가 준 돈을 어디에 썼는지도 모르고 김씨를 보호하기 위해 뒤집어 쓰려 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뒤늦게 잡힌 사촌언니 김씨는 브로커 김씨가 처음 진술한 것처럼 “시키는 대로만 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들이 함께 도주하면서 검찰 수사에 대비해 진술을 짜맞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또 도주 과정에서 A씨를 만나 합의를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당초 약속대로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지 못하고, 돈을 다 돌려받지 못했으면서도 이들을 만나 합의서 취지의 확인서를 써줬다. 이는 A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뒤의 일이다.●김옥희씨 “시키는 대로만 했다” 사촌언니 김씨는 이후 이 확인서를 공증까지 받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먼저 조사를 받은 A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함께 처벌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들과 공모, 공천헌금이나 청탁성 뇌물이 아니라 채무 변제 등으로 꾸미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라는 추론을 뒷받침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30억 3000만원 가운데 A씨에게 돌려 주지 않은 5억원의 용처와 돈을 돌려 준 시점에 대해서는 관련자 사이에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또 누가 범행을 주도했고, 공천을 미끼로 먼저 접근한 쪽이 누구인지도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A씨가 건넨 30억여원의 출처도 확인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해 어떤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법리 검토를 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공직선거법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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