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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박현갑 논설위원

    1970~1980년대 종교인들의 시국선언은 국민의 공감을 받았다. 1974년 7월 지학순 주교가 유신헌법 무효라고 양심 선언을 했다가 15년형을 선고받은 이후 결성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선언이 대표적이다. 젊은 사제들 중심으로 만든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권력에 맞서 민주화와 인권, 사회정의 실현을 외쳤다. 특히 김승훈 신부는 1987년 5월 명동성당의 추모 미사에서 그해 1월에 발생한 박종철 고문살인 사건을 폭로해 6월 항쟁 촉발에 기여했다. 하지만 민주화 이후 나온 종교인들의 행보는 그 양상을 달리한다. 극단적인 정치 도발로 갈등만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광훈 목사의 정치적 발언이 대표적이다. “문재인 자살하면 안 돼”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가 하면 ‘22대 총선 국민의힘 200석 전략’ 운운하며 신도들의 특정 정당 가입을 독려하는 등 국민의 눈살을 지푸리게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잦아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의 발언도 그렇다. 지난 14일 사제단의 지성용 신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인 투자로 검찰의 수사 대상인 김남국 의원에 대해 “법을 어긴 것이 아니다. 그저 제 돈 갖고 투자한 것이고 평소 검약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는가”라고 밝혔다. 김 의원 스스로 잘못을 인정한 마당에 자진사퇴 촉구는 못 할망정 돈 벌면 안 되느냐는 반문이라니 언어도단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사제단의 박주환 신부가 당시 해외 순방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전용기가 추락하는 모습의 합성사진에 “비나이다”라는 글을 적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종교인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적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하지만 종교인의 직분을 망각한 채 사적 이해관계에 매몰된 정치인을 두둔하거나 대통령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서 죽기를 바란다는 염원을 공개리에 하는 건 ‘원수도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따라야 할 성직자의 도리가 아니다. 헌법은 정교분리 원칙을 천명하고 있다. 국가가 국민의 내면적 신앙생활에 대해 개입할 수 없듯 종교도 국민의 투표에 의해 탄생한 정부의 정치적 결정에 대해 관여를 자제하라는 뜻이다. 성직자들이 이성을 되찾기 바란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재정 적자 해결책, ‘UAM 상용화’ 시기상조”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재정 적자 해결책, ‘UAM 상용화’ 시기상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이하 ‘특별위원회’)에서 서울교통공사 재정 적자에 대한 대안으로 ‘안정성이 보장되는 기술이 개발되어야 할 것’을 지적했다. 백호 후보자는 서울교통공사 재정 적자에 대한 해결책으로 UAM(Urban Air Mobility)인 드론과 플라잉 택시 운행을 위한 전용항로와 이착륙 터미널, 종합관제 등 필요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으며, 추가적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UAM(Urban Air Mobility)은 도시 공간에서의 공중 이동수단을 도입해 지상 교통수단을 보완·대체해 주로 전기식 수직 이착륙(VTOL) 비행기나 드론 형태의 항공기가 있다.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의 재정 적자에 따른 ‘재정 보안의 한계성’을 지적하며 단순히 물건을 수송하는 게 아닌 사람을 태워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안전성의 검증 및 비용효과성 측면에서 ‘UAM의 상용화는 신중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안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한국항행학회논문지(2022년 10월)에 ‘UAM 추락 시 인구 밀접 지역 지상 인명피해 분석’에 근거해 추락 시 노출 영역의 크기 분석과 사망률에 관한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시기상조임을 강조했다. 또한 아직 전 세계적으로 UAM 상용화된 국가는 없다며 KAIA-NRF(2021년 6월)에 따르면 우리나라 UAM 관련 기술 수준은 전 세계적으로 최고기술국 대비 기술 수준이 59.2%, 기술격차로는 3.6년으로 기술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교통수단 활용에 대해 교통체증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CST(Cargo Sous Terrain)을 도입을 건의했다. CST는 지하 화물 운송 시스템으로 지하 터널 네트워크를 통해 물류 및 화물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운송하며 지하 철도 형태를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다. CST 프로젝트는 스위스 주요 도시와 물류센터 간에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지하 물류 터널을 건설해 화물을 실은 물류 로봇들이 시속 30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프로젝트를 제안한 스위스 CST는 물류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선 기존의 철도망이나 트럭 운송망 확장을 통한 물류 시스템 구축은 머지않아 한계에 봉착할 것으로 보고 지하에 물류 터널을 구축하자는데 기인한다.
  • “할머니 음성 틀며 수색”…비행기 추락현장서 어린이 4명 구조

    “할머니 음성 틀며 수색”…비행기 추락현장서 어린이 4명 구조

    아마존 열대우림 한복판에 경비행기 추락사고가 벌어진 후 10여일 만에 어린이 4명이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18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경비행기 추락사고 실종 어린이 4명이 구조됐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군부대가 투입돼 수색에 고군분투한 끝에 실종됐던 4명의 아이를 구조했다”며 “온 나라가 기뻐할 일”이라고 전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조종사를 포함한 총 7명을 태우고 소도시 산호세델과비아레를 향해 날던 소형 비행기가 콜롬비아 남부 아마존 정글인 카케타주 솔라노 마을로 추락했다. 해당 기체가 사라지기 직전 파일럿이 엔진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교신을 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곳은 험준한 지형인 탓에 차량 이동이 거의 불가능하고 항공기로만 지날 수 있는 지역이다. 이 사고로 아이 4명을 데리고 비행기에 탔던 위토토족 원주민 여성을 포함, 성인 승객 2명과 파일럿 등 성인 3명은 숨진 채로 발견됐다. 그러나 동승했던 13살, 9살, 4살, 생후 11개월 아기까지 4명의 어린이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상태였다.군은 헬리콥터 3대와 병력 100여명, 탐지견 등을 투입해 추락지점 인근 숲속을 샅샅이 뒤졌으나 유아용 젖병과 먹다 남은 과일 조각만 찾았을 뿐 아이들의 행방은 묘연했다. 특히 40m까지 자라는 거대한 나무, 악천후, 위협적인 야생동물 등으로 인해 수색은 난항을 겪었다. 사고 후 2주일여가 흐른 이날 오전 구조대원들은 정글에서 나뭇가지를 얹어놓은 형태의 ‘대피소’를 발견했고, 이곳에서 아이들을 모두 구조할 수 있었다. 특히 아이들 할머니가 원주민 언어로 “더 움직이지 말거라”라고 소리치는 목소리를 녹음, 이를 헬기 확성기를 통해 방송하면서까지 추가 사고 가능성을 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가성비 최악 샌디에이고 타선…김하성 멀티히트에 4출루 활약

    가성비 최악 샌디에이고 타선…김하성 멀티히트에 4출루 활약

    김하성(28)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3시즌 득점권 타율은 0.19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가운데 가장 낮다. 샌디에이고는 세 명의 타자와 합계 1조원이 넘는 계약을 포함 30개 팀 가운데 연봉 순위는 세 번째다. 가성비 최악의 타선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4년 303억원으로 비교적 소박한 연봉의 김하성이 지독한 타격 가뭄에 시달리는 샌디에이고 타선에 소나기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 3루수 6번 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으로 4출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3-4로 졌다. 경기는 김하성의 ‘원맨쇼’나 다름없었다. 손가락 골절로 빠진 11년 총액 3억 5000만 달러(한화 약 4667억원)의 ‘슈퍼스타’ 매니 마차도 자리인 3루에 투입된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쳤고, 4회에는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특히 5회 초에는 땅볼 타구 수비에서 놀라운 센스로 3루 주자를 잡아내 관중의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평범하게 1루로 던져 타자를 잡은 것이 아니라 3루를 파고드는 닉 프라토를 태그 아웃시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이어진 5회 말 공격에서 또 안타를 쳤다. 6회에도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가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4출루’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9회 말 2사에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선 아쉽게 땅볼 아웃됐다. 이날 경기는 마차도와 함께 산더르 보하르츠에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732억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 14년 3억 4000만 달러(약 4533억원) 등 천문학적 규모의 돈을 써가며 타선을 보강한 샌디에이고가 시즌 20승 2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추락한 이유를 잘 보여줬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8안타에 9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득점권에서 9타수 2안타로 잔루를 12개나 남겼다. 또 이날 경기 전까지 30개 팀 중 20위였던 샌디에이고의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699, 22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 비행 중 아마존 추락한 어린이 4명, 17일 만에 기적 구조

    비행 중 아마존 추락한 어린이 4명, 17일 만에 기적 구조

    비행 중 아마존 정글에 추락한 어린이 3명과 아기 1명이 17일 만에 무사히 구조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18일(이하 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은 콜롬비아의 아마존 정글에 실종된 원주민 어린이 4명이 모두 살아있는 상태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이 "국가의 기쁨"이라고 자축할 만큼 기적적인 이번 사건은 지난 1일 벌어졌다. 당시 조종사를 포함 성인 3명과 어린이 4명이 타고있던 경비행기가 콜롬비아 아마존 밀림 도시인 산호세 델 과비아레 상공을 비행하다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성인 3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으나 어린이 4명은 감쪽같이 사라진 상태였다. 실종된 어린이들은 모두 형제자매로 각각 4세, 9세, 13세 그리고 생후 11개월 된 아기인 것으로 드러났다.이후 콜롬비아 당국은 헬리콥터와 100명 이상의 군인 그리고 구조견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으나 아이들을 찾지 못해 사건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였다. 특히 아마존 밀림은 최근 폭우와 각종 야생동물과 유해 동식물이 넘쳐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보도에 따르면 구조의 희망이 보인 것은 지난 16일로 구조대원들은 밀림 속에서 막대기와 나뭇가지로 즉석에서 만든 집 같은 구조물을 발견했다. 또한 바닥에 아기 물병과 먹다 버린 과일 조각도 발견되면서 구조대는 해당 지역 일대를 대대적으로 수색해 결국 실종된 아이들을 모두 찾아내는데 성공했다.AFP 통신은 "계속 이어진 폭우와 최대 40m까지 자라는 거대 나무들로 인해 아이들을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면서 "특히 '정글에서 움직이지 말라'는 헬기를 통한 아이 할머니의 원주민 언어 방송이 효과를 봤다"고 보도했다. 이어 "비행기의 추락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망자 중 한 명은 아이들의 어머니"라고 덧붙였다.   
  • 박보균 문체부 장관 “한국영화 지원대책 곧 발표”

    박보균 문체부 장관 “한국영화 지원대책 곧 발표”

    문화체육관광부가 다음 달 중 침체에 빠진 한국영화에 관한 지원대책을 발표한다. 책, 국악, 발레, 뮤지컬 분야에 대한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취임 1주년을 맞아 16일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동안의 활동에 관해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인 자유와 연대를 문화매력국가 구현에 적용하는 시기”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자유는 문화·예술 세계에 독창성과 상상력, 감수성, 파격, 용기를 생산하고, 연대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문화의 예술에 차별 없는 접근을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 간 가장 큰 공로로 청와대 개방과 이후 추진한 여러 프로그램 마련을 꼽았다. 그는 “청와대 개방은 권력의 심장, 제왕적 권력이 작동하는 곳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었다”며 의미를 부여하고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그리고 잘 가꿔진 수목 자원과 전통문화재의 4가지 콘텐츠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개방의 문을 더 짜임새 있게 열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승승장구하는 영화와 드라마 등 K-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문체부가 K-컬처의 지휘자로서,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위치에서 대한민국 대표적인 브랜드 상품으로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영화 사업은 우리 문체부의 핵심 분야”라면서 “OTT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 또 영화산업의 어려움을 풀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금 마련하고 있는데, 6월 초쯤 진흥 프로젝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책, 국악, 뮤지컬, 발레 등에 올해 정책 지원이 쏠릴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국악과 관련 “청년 자문단인 ‘MZ 드리머스’와 함께 젊은이들이 국악을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이게 BTS나 블랙핑크 이상 인기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문체부를 둘러싼 논란들에 관해서는 제대로 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청와대를 개방했지만 국빈 초청 등의 행사를 영빈관에서 하면서 사용이 어려워진다는 지적에 대해 “전통적인 기능과 관람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만 했다. 거대 OTT 기업인 넷플릭스가 지식재산권(IP)을 독점한다는 지적에는 “우리에게 기회이자 우려도 있다는 사실을 잘 안다. 기회를 최대한 주고 우려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제작사는 IP를, 국내 OTT에 우선 방영권을 주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 중”이라는 답변에 그쳤다. 취임 초창기 ‘청와대를 프랑스 베르사유궁전처럼 활용하겠다’고 한 발언을 일부 기자가 지적하자 “베르사유궁전 운영 방식을 따르겠다고 했지 베르사유궁전처럼 만들겠다고 한 적이 없다. 그런 식으로 기사를 쓰는 건 잘못”이라며 불쾌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세계 언론자유 순위가 4단계나 추락하고, 대통령실 취재가 전보다 어려워진 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 없이 “언론인으로서 언론의 자유와 책임 균형 감각을 이루면서 기사를 쓰고 칼럼을 쓸 것인가 고민하고 제 나름의 방식으로 실천해 왔다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며 이를 그렇지 못한 언론의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최근 들어 문체부와 일부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장관 교체 등에 관한 이야기가 나도는 상황이다. 16일 윤 대통령이 “장관은 최소 2년은 해야 하지 않느냐”며 이를 일축했지만, 소문이 여전히 돌고 있다. 박 장관은 관련 질문에 대해 “미흡한 점이라든지 정책적인 부족한 면은 앞으로 계속 가다듬으면서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장관직에 관한 의지를 내비쳤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식’ 참석

    고광민 서울시의원,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식’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3)이 지난 15일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스승의날 기념식은 서초구에 있는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규모로 실시됐다. 이 자리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이태규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박수영 여의도연구원 원장 등 교육계 인사, 정당 인사, 시민·사회단체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정부로부터 교육혁신, 생활지도, 인재양성에 기여한 ‘참된 스승’들로 인정받은 교사, 관리자·행정가 총 34명에게 이주호 부총리가 직접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학생, 교사 합창단과 학생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진행됐다.고 의원은 “제42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교원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1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승의 날 기념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직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교원은 고작 23.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 및 정치권, 교육계는 갈수록 추락하고 있는 교권으로 인해 교직에 회의를 느끼는 교사들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고려해 오늘 행사를 교사에 대한 존중과 함께 교권 회복의 당위성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저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교원들이 교직을 수행하는 데 있어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학생 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광역의회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해 교권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다짐하며 행사 참석의 소회를 밝혔다.
  • [마감 후] 라덕연의 욕망, 투자자의 욕망/강신 경제부 차장

    [마감 후] 라덕연의 욕망, 투자자의 욕망/강신 경제부 차장

    서울가스 등 8개 종목의 차트를 가만히 들여다봤다. 다시 봐도 비현실적이었다. 꾸준히 우상향하던 8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달 24일 고점에서 일제히 거의 수직으로 낙하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가 벌어진 날이었다. 차트는 절벽처럼 보였다. 저 가파른 절벽에서 얼마나 많은 욕망이 꼬꾸라졌을까. 이번 사태의 몸통은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로 알려져 있다. 라씨는 측근들과 지난 3년간 주가를 조작해 2000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다. 라씨는 지난 11일, 측근 정모씨와 안모씨는 지난 12일에 시세조종·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라씨 일당은 개미들이 비명을 지를 때 뒤에서 자신들의 욕망을 채웠을 것이다. 라씨 일당 등을 제외한 대다수 투자자의 욕망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수많은 피해자 중 60여명이 법무법인을 통해 라씨 등을 고소했다. 라씨 등에게 휴대전화와 계좌를 맡긴 사람들이었다. 요즘 세상에 자기 휴대전화와 계좌를 남에게 내주다니, 거의 인생을 송두리째 맡긴 셈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었다. 이들의 변호인은 “투자금이 주가조작 원금으로 사용되는 줄 몰랐으며 휴대전화도 ‘알아서 돈을 불려 달라’는 취지로 맡겼다”고 주장했다. 곧 2차 고소가 있을 예정이다. 소송에 참여한 피해자는 15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증권사에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개설에 대한 책임을 묻는 소송을 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이번 사태의 피해자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라씨 일당의 투자 수법을 다 알고 돈을 맡긴 투자자,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모르고 돈을 맡긴 투자자, 라씨 등과 상관없이 단순히 서울가스 등 8개 종목 중 일부를 샀다가 손해를 본 일반 투자자다. 누가 됐든 구제는 까마득히 멀어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라씨 등에게 휴대전화와 계좌를 넘긴 투자자는 피해자가 아니라 공범으로 분류될 가능성까지 있다. 피해자들이 라씨 일당 등 세력끼리 매매해 주가를 움직이는 ‘통정매매’를 알았거나 알 수 있었다면 미필적 고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일반 투자자가 손해배상을 받기도 어렵다. CFD가 청산되는 과정에서 반대매매 때문에 주가가 폭락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변수가 있었는지 불분명해서다. 취재차 SG 사태 피해자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들어간 적이 있다. 1000명 조금 안 되는 사람들이 거기 있었다. 적게는 몇억원부터 많게는 십몇억원까지 잃은 사람들이었다. 일반 투자자로 추정되는 누구는 이혼했고 누구는 파혼했다고 했다. 극단적 선택을 입에 담기도 했다. 몇몇은 자신들은 사기 피해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전세사기 피해자를 도와줬듯 자신들도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몇몇은 이미 마음을 접은 것 같았다. 그들은 서로 위로하며 개인회생·파산 절차 등에 관해 묻고 답했다. 그들은 깃털과 밀랍으로 만든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려다가 추락한 신화 속 이카로스와 닮았다. 이카로스의 잘못은 비행에 취해 너무 높이 날지 말라는 경고를 잊은 것이다. 투자자들의 잘못은 우상향하는 욕망에 취해 투자의 금언을 망각한 것일 게다. ‘증권투자는 반드시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해야 하며 여유자금으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다.’
  • 옥상서 여성 추락사…‘손 묶고 애정행각’ 10대 남친 ‘집유’

    옥상서 여성 추락사…‘손 묶고 애정행각’ 10대 남친 ‘집유’

    아파트 옥상에서 2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진 가운데 당시 함께 있던 10대 남성이 금고형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당시 20살이었던 여성은 손목이 뒤로 묶여 중심을 잃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더팩트에 따르면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단독(부장 정승호)는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19)군에게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당시 17세였던 A군은 2021년 11월 28일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 옥상 난간을 바라보며 통기관에 앉은 뒤 자신의 다리 위에 B(당시 20·여)씨를 앉혔다. A군은 목도리를 이용해 B씨의 손을 뒤로 묶고 애정행각을 벌였고, B씨는 난간을 등지고 일어나다 중심을 잃고 난간 밖 20층 아래로 추락했다. A군은 B씨가 추락하지 않도록 적절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군은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고, 당시에 취할 수 있는 주의 의무를 다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두 사람이 앉아 있던 통기구와 옥상 난간 사이 거리가 가까웠던 점, 통기구 위에 서게 될 경우 자칫하면 옥상 밖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견이 가능했던 점, B씨가 중심을 잃지 않도록 몸을 잡아주지 않았덤 점 등을 고려할 때 과실이 인정된다”며 “A군이 당시 어린 소년인 점, 사건 결과 발생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판시했다.
  • [포착] 러軍, 또 팀킬 굴욕? 전투기 등 군용기 4대, 본토서 추락(영상)

    [포착] 러軍, 또 팀킬 굴욕? 전투기 등 군용기 4대, 본토서 추락(영상)

    러시아 본토 내에서 러시아 전투기 수 대가 추락한 가운데, 해당 사고가 러시아군의 오인 사격으로 인한 ‘팀킬’일 가능성이 거론됐다.  AP통신 등 외신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 북동부와 인접한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에서 수호이(Su)-35, 수호이-34 등 전투기 각 1대와 Mi-8 헬기 2대 등 총 4대의 군용기가 추락했다.  당시 현장을 담은 영상에는 하늘을 날던 전투기 등 군용기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불이 붙은 잔해가 숲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추락한 전투기와 헬기는 모두 공군 소속으로 알려졌으나 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해당 군용기들은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 지역의 목표물에 미사일과 폭탄 공격을 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군용기들의 추락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타스 통신은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추락 원인은 엔진 문제”라고 보도했다.  13일 친러시아 성향의 현지 매체인 레도프카는 “총 4대의 군용기가 추락하면서 조종사 등 승무원 9명이 사망했다. 일부 조종사는 탈출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는 러시아 국방부의 막대한 손실”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격추시킨 것이라는 설이 돌았으나, 추락 사고 발생 다음 날인 14일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자국 방송에 출연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군용기 추락에 관여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러시아군이 오인 사격으로 최소 4대의 군용기를 잃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14일 텔레그랜 채널에서 러시아 군용기 4대가 추락한 지점을 가리키며 “4대의 비행기가 추락한 지점들로 원을 그리면 반경이 40㎞다. 헤당 지점들은 정확히 원 안에 있다”면서 “어떤 방공 무기가 이 원의 중심에 있는 지 인터넷에 찾아보고 스스로 답을 내 보라”면서 러시아 방공체계가 이번 일에 관여했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어 “(군용기 4대의 추락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프리고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공군 측도 “러시아 본토에서 러시아군이 자국 군용기를 격추했다”면서 “격추된 군용기는 4대가 아니라 총 5대(헬리콥터 3대, 전투기 2대)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 측은 여전히 침묵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각에서 러시아군이 ‘팀킬’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자 러시아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군용기 추락 사고 이후 러시아 내부의 전쟁 옹호론자들이 분노했다“면서 ”크렘린(러시아 대통령궁)이 전면전을 선포하지 않는 것을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반격 준비 중...올해 러시아 패배 가능"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봄철 대반격의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현지 언론 편집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반격을) 매우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반격 시기가 정확히 언제인지) 말할 수 없지만 여러분 모두가 이를 명확히 알게 될 것이고, 러시아 역시 분명하게 이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14일에는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난 뒤, 아헨시(市)에서 열린 카롤루스 대제상 시상식에 참석해 직접 상을 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상식에서 “지금이 올해 전쟁을 끝내기 위한 결정을 해야 할 때”라며 “올해 우리는 침략자(러시아)의 패배를 만회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 서방에서 지원받은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계획이 없으며, 점령당한 영토를 수복하는 데 반격의 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받은 카롤루스 대제상은 1950년 제정됐으며, 유럽의 통합에 기여한 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사회 측은 작년 말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인들’을 수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 ‘서울 킬러’ 울산… 5연승 선두 질주

    ‘서울 킬러’ 울산… 5연승 선두 질주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2위 FC서울을 누르고 5연승을 내달렸다. 울산은 1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K리그1 13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한 바코의 활약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5연승을 질주한 울산(승점 34)은 서울(승점 23)과의 승점 격차를 11점으로 벌리면서 선두 자리를 확고하게 다졌다. 2018년 4월 14일 1-0 승리를 시작으로 서울을 상대로 17경기 무패(13승4무)를 기록하며 ‘서울 킬러’의 면모도 이어 갔다. 이날 경기는 시즌 개막 뒤 최다 득점(25골)한 서울과 최소 실점(9실점)을 작성한 울산의 ‘창과 방패’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결과는 울산의 승리. 울산은 서울을 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치다 전반 14분 이명재의 땅볼 크로스를 왼발로 방향만 바꾼 마틴 아담의 선제골로 먼저 ‘장군’을 불렀다. K리그 두 시즌째 통산 11골 가운데 페널티킥을 빼고 발로 성공시킨 첫 필드골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벤치에서 대기하던 나상호, 황의조, 기성용, 박수일까지 4명을 교체 투입한 서울은 후반전 시작 1분 만에 ‘멍군’을 불렀다. 윌리안의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혀 흘러나오자 김신진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자신의 시즌 첫 골이자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울산은 불과 2분 뒤 이규성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바코가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골 그물을 흔들어 서울의 기세를 눌렀다. 서울은 후반 7분 안익수 감독이 터치아웃 판정에 항의하다 주심에게 거푸 두 장의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만났다. 흔들린 서울을 상대로 울산은 후반 22분 바코의 추가골로 승부를 매조졌고,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박수일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하위권으로 처져 갈 길 바쁜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10위까지 추락했다가 직전 라운드 수원 삼성전 승리로 강등권에서 탈출한 전북은 8위(승점 15)를 유지했고 인천은 10위(승점 13)에 머물렀다. 제주는 수원FC에 5-0 대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리며 승점 23(7승2무4패)으로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 위험하면 공사 멈췄다… ‘안전’ 지킨 삼성물산

    지난 3월 16일 경기의 한 건설 공사 현장. 용접을 담당하던 A씨는 작업 구간 상부에서 지속적으로 타 협력업체 직원이 이동하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즉시 작업 중단을 요청했다. 이에 곧바로 관리자가 배치됐으며 하부에 작업자가 있을 때 상부에 다른 직원이 이동하지 못하도록 했다. 앞선 3월 10일 부산 아파트 공사 현장. B씨는 터파기 구간 굴착 지점에 안전 난간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B씨가 곧바로 추락 위험을 신고하자 공사는 중단됐다. 삼성물산 측은 즉시 해당 구간을 통제하고 난간을 설치했다. 삼성물산은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한 지 2년 동안 국내외 113개 현장에서 5만 3000건의 작업중지권이 행사됐다고 14일 밝혔다. 하루 평균 70여건이 접수된 셈이다. 작업중지권이란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중대 재해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 스스로가 작업을 중지시킬 수 있는 권리다.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임에도 공사 지연, 손실 등을 우려해 실제 현장에서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2021년 3월부터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하는 것은 물론 요청한 근로자를 포상하고 협력업체 손실도 보상하고 있다. 급박한 위험이 아니더라도 근로자 스스로가 안전하지 않은 환경이나 상황이라고 판단할 경우 작업중지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작업중지권 사용을 유형별로 보면 ‘충돌’과 관련한 건이 23.1%로 가장 많았고, ‘전도’와 ‘추락’이 각각 21.6%, 20.3%로 나타났다. 특히 현장 근로자 10명 중 9명(89.9%, 871명)은 작업중지권이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이 지난달 현장 근로자 969명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을 벌인 결과다. ‘작업중지권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51.6%(500명)에 달했다. 안병철 삼성물산 안전보건실장(CSO)은 “안전에 대해 높아진 사회적 기준과 고객의 요구에 맞춰 예산을 편성하고 인프라를 조성해 왔다”며 “근로자와 협력사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 개선을 위한 활동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다음 생도 교직” 5명 중 1명뿐… 떨어진 교권에 고개 떨군 스승

    “다음 생도 교직” 5명 중 1명뿐… 떨어진 교권에 고개 떨군 스승

    교사 5명 중 1명만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권 추락으로 학생 생활지도와 학부모 민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교사들의 직무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스승의 날(5월 15일)을 맞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직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23.6%에 그쳤다고 14일 밝혔다. 교총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2006년 이후 최저치다. 조사 첫해인 2006년 교사 만족도는 67.8%였으나 교권 침해 등으로 계속 하락해 올해 20%대로 추락했다.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택할지 묻는 말에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58.2%로 절반을 넘었다. ‘그렇다’는 응답은 20.0%였다. 이 역시 같은 문항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최저치다. 교원들의 사기가 최근 1~2년 사이 어떻게 변했느냐는 질문에는 87.5%가 ‘떨어졌다’고 했다. 학교에서 교권이 보호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69.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교직 생활 중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30.4%)를 1순위로 꼽았다.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25.2%),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행정업무·잡무’(18.2%)가 뒤를 이었다. 교권 보호를 위해 ‘정당한 교육활동·생활지도에 민형사상 면책권 부여’(96.2%)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할 방안으로는 ▲고의·중과실 없는 교육활동·생활지도에 면책권 부여(42.6%) ▲신고만으로 직위해제 처분하는 절차 개선(21.7%) ▲교육활동 연관 아동학대 신고 건에 대해 경찰 단계 수사 종결권 부여(11.3%) 등을 꼽았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의 시행령에는 교권 침해 시 교원이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교육활동 장소 내 특정 공간으로 이동’(90.4%), ‘구두 주의 및 학생 상담’(89.9%), ‘교실 퇴장 명령’(87%) 등이 담겨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1일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교권 침해와 관련해 “교사들의 정당한 지도를 아동학대로 신고하는 통로를 엄격하게 만드는 것에 주목하고 싶다”면서 “국회에서 법제화 노력을 하고 법 조항을 넣든지 해서 훈육 조치가 아동학대로 쟁점화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 라덕연, 체포 직전 美법인 CEO·CFO 등록… 자금 해외은닉 의혹

    [단독] 라덕연, 체포 직전 美법인 CEO·CFO 등록… 자금 해외은닉 의혹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가 체포 직전 라 대표 본인을 미국 골프 법인의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사로 등록한 사실이 확인됐다. 라 대표 일당이 체포 직전까지 자금을 해외로 은닉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14일 서울신문이 확인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한법인 ‘S골프 아메리카’의 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라 대표는 검찰에 체포되기 불과 하루 전인 지난 8일 이 법인의 경영책임자(Officer)이자 이사(Director)로 본인을 재등록했다. 또 경영책임자 업무로 CEO, CFO, 비서 등을 등기에 명시했다. 사실상 라 대표 혼자 이 회사 재무와 회계를 주무를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지난 4일에는 해외 자산 은닉 의혹이 일었던 미국 골프장 유한법인 팜밸리 컨트리클럽의 대주주 개념인 ‘관리자(Manager) 또는 구성원(Member)’으로 S골프 아메리카를, CEO로 라 대표 본인을 앉혀 두고 현지 정부에 다시 등록하기도 했다.팜밸리 컨트리클럽에서 S골프 아메리카로 이어지는 옥상옥 구조에서 라 대표 혼자 은행 계좌 개설·관리, 부동산 등의 자산 매각 등 미국 현지법인의 자금 관리를 총괄해 온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법인 강남의 김대희 미국변호사는 “미국 내 두 개 법인 사이에 자금이 왔다갔다하면서 자금이 세탁되거나 은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라 대표 일당은 국내에서도 S뷰티·S골프 등 동일한 명칭의 골프·미용업체를 운영하며 자금 세탁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해당 미용업체는 등기부등본상 주소마저 허위인 페이퍼컴퍼니로 확인됐다. SG증권발 증시 쇼크의 여파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SG증권을 통한 대량 매도로 주가가 폭락한 9개 종목(서울가스·대성홀딩스·삼천리·세방·선광·다우데이타·하림지주·다올투자증권·CJ) 대부분은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개인투자자 덕에 다소 반등한 다올투자증권 주가 역시 폭락 이전으로 올라서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해당 9개 종목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기준 6조 2870억원으로 폭락 직전인 지난달 21일(15조 3665억원)과 비교해 59.1% 감소했다. 주가 폭락 사태의 진원지로 꼽히는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쇼크가 증시를 또다시 불안에 떨게 하기도 했다. CFD는 증거금의 2.5배까지 투자한 뒤 나중에 시세차익만 정산하는 일종의 빚투 상품인데, CFD 투자가 많은 종목 주가가 떨어지면 실시간 CFD 반대매매까지 겹쳐 주가가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매매란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질 때 투자자가 증거금을 더 넣지 않으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 버리는 것을 말한다. 코스닥 상장사인 디와이피엔에프와 코스피 상장사인 신대양제지가 지난 12일 모두 하한가로 추락한 것도 CFD 대량 매도에 따른 반대매매 때문으로 추정된다. 디와이피엔에프 주가는 장 시작 5분 만에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당일 가격제한폭인 29.93% 급락한 2만 88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신대양제지는 24.6% 떨어진 62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와 관련,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1일 “CFD와 관련한 계좌 약 3400개를 전수조사해 유사한 패턴 거래가 있는지 살펴봐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공언했다.
  • [단독]라덕연, 체포 직전 美법인 CEO·CFO 재등록…자금 세탁 의혹

    [단독]라덕연, 체포 직전 美법인 CEO·CFO 재등록…자금 세탁 의혹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가 체포 직전 라 대표 본인을 미국 골프 법인의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사로 등록한 사실이 확인됐다. 라 대표 일당이 체포 직전까지 자금을 해외로 은닉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14일 서울신문이 확인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한법인 ‘S골프 아메리카’의 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라 대표는 검찰에 체포되기 불과 하루 전인 지난 8일 이 법인의 경영책임자(Officer)이자 이사(Director)로 본인을 재등록했다. 또 경영책임자 업무로 CEO, CFO, 비서 등을 등기에 명시했다. 사실상 라 대표 혼자 이 회사 재무와 회계를 주무를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지난 4일에는 해외 자산 은닉 의혹이 일었던 미국 골프장 유한법인 팜밸리 컨트리클럽의 대주주 개념인 ‘관리자(Manager) 또는 구성원(Member)’으로 S골프 아메리카를, CEO로 라 대표 본인을 앉혀 두고 현지 정부에 다시 등록하기도 했다. 팜밸리 컨트리클럽에서 S골프 아메리카로 이어지는 옥상옥 구조에서 라 대표 혼자 은행 계좌 개설·관리, 부동산 등의 자산 매각 등 미국 현지법인의 자금 관리를 총괄해 온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법인 강남의 김대희 미국변호사는 “미국 내 두 개 법인 사이에 자금이 왔다 갔다 하면서 자금이 세탁되거나 은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라 대표 일당은 국내에서도 S뷰티·S골프 등 동일한 명칭의 골프·미용업체를 운영하며 자금 세탁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해당 미용업체는 등기부등본상 주소마저 허위인 페이퍼컴퍼니로 확인됐다. SG증권발 증시 쇼크의 여파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SG증권을 통한 대량 매도로 주가가 폭락한 9개 종목(서울가스·대성홀딩스·삼천리·세방·선광·다우데이타·하림지주·다올투자증권·CJ) 대부분은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개인투자자 덕에 다소 반등한 다올투자증권 주가 역시 폭락 이전으로 올라서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해당 9개 종목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기준 6조 2870억원으로 폭락 직전인 지난달 21일(15조 3665억원)과 비교해 59.1% 감소했다. 주가 폭락 사태의 진원지로 꼽히는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쇼크가 증시를 또다시 불안에 떨게 하기도 했다. CFD는 증거금의 2.5배까지 투자한 뒤 나중에 시세차익만 정산하는 일종의 빚투 상품인데, CFD 투자가 많은 종목 주가가 떨어지면 실시간 CFD 반대매매까지 겹쳐 주가가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매매란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질 때 투자자가 증거금을 더 넣지 않으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 버리는 것을 말한다. 코스닥 상장사인 디와이피엔에프와 코스피 상장사인 신대양제지가 지난 12일 모두 하한가로 추락한 것도 CFD 대량 매도에 따른 반대매매 때문으로 추정된다. 디와이피엔에프 주가는 장 시작 5분 만에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당일 가격제한폭인 29.93% 급락한 2만 88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신대양제지는 24.6% 떨어진 62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와 관련,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1일 “CFD와 관련한 계좌 약 3400개를 전수조사해 유사한 패턴 거래가 있는지 살펴봐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공언했다.
  • 다시 태어나도 교직 선택? 교사 5명 중 1명뿐…교직 만족도 역대 최저

    다시 태어나도 교직 선택? 교사 5명 중 1명뿐…교직 만족도 역대 최저

    교사 5명 중 1명만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권 추락으로 학생 생활지도와 학부모 민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교사들의 직무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스승의 날(5월 15일)을 맞아 지난달 28일부터 8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23.6%에 그쳤다고 14일 밝혔다. 교총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2006년 이후 최저치다. 조사 첫해인 2006년 교사 만족도는 67.8%이었으나 교권 침해 등으로 꾸준히 하락해 올해는 20%대로 추락했다. 다시 태어난다면 교직을 택할지를 묻는 말에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58.2%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그렇다’는 응답이 20.0%였다. 이 역시 같은 문항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최저치다. 교원들의 사기가 최근 1~2년 사이 어떻게 변했느냐는 질문에는 87.5%가 ‘떨어졌다’고 했다. 학교에서 교권이 보호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69.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교직 생활 중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30.4%)를 1순위로 꼽았다.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25.2%),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행정업무, 잡무’(18.2%)가 뒤를 이었다. 교권 보호를 위해 ‘정당한 교육활동·생활지도는 민·형사상 면책권 부여’(96.2%)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할 방안으로는 ▲고의·중과실 없는 교육활동·생활지도에 면책권 부여(42.6%) ▲신고만으로 교원 직위해제 처분하는 절차 개선(21.7%) ▲교육활동 연관 아동학대 신고 건에 대해 경찰 단계 수사 종결권 부여(11.3%) 등을 꼽았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교권 침해 시 교원이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교육활동 장소 내 특정 공간으로 이동’(90.4%), ‘구두주의 및 학생 상담’(89.9%), ‘교실 퇴장명령’(87%) 등이 담겨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1일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교권 침해와 관련해 “교사들의 정당한 지도를 아동학대로 신고하는 통로를 엄격하게 만드는 것에 주목하고 싶다”면서 “국회에서 법제화 노력을 하고 법 조항을 넣든지 해서 훈육 조치가 아동학대로 쟁점화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위험하니 중단할게요” 하루 70번 근로자 스스로 구했다

    “위험하니 중단할게요” 하루 70번 근로자 스스로 구했다

    지난 3월 16일 경기의 한 건설 공사 현장. 용접을 담당하던 A씨는 작업 구간 상부에서 지속적으로 타 협력업체 직원이 이동하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즉시 작업 중단을 요청했다. 이에 곧바로 관리자가 배치됐으며 하부에 작업자가 있을 때 상부에 다른 직원이 이동하지 못하도록 했다. 앞선 3월 10일 부산 아파트 공사 현장. B씨는 터파기 구간 굴착 지점에 안전 난간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B씨가 곧바로 추락 위험을 신고하자 공사는 중단됐다. 삼성물산 측은 즉시 해당 구간을 통제하고 난간을 설치했다. 삼성물산은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한 지 2년 동안 국내외 113개 현장에서 5만 3000건의 작업중지권이 행사됐다고 14일 밝혔다. 하루 평균 70여건이 접수된 셈이다. 작업중지권이란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중대 재해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 스스로가 작업을 중지시킬 수 있는 권리다.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임에도 공사 지연, 손실 등을 우려해 실제 현장에서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2021년 3월부터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하는 것은 물론 요청한 근로자를 포상하고 협력업체 손실도 보상하고 있다. 급박한 위험이 아니더라도 근로자 스스로가 안전하지 않은 환경이나 상황이라고 판단할 경우 작업중지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작업중지권 사용을 유형별로 보면 ‘충돌’과 관련한 건이 23.1%로 가장 많았고, ‘전도’와 ‘추락’이 각각 21.6%, 20.3%로 나타났다. 특히 현장 근로자 10명 중 9명(89.9%, 871명)은 작업중지권이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이 지난달 현장 근로자 969명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을 벌인 결과다. ‘작업중지권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51.6%(500명)에 달했다. 안병철 삼성물산 안전보건실장(CSO)은 “안전에 대해 높아진 사회적 기준과 고객의 요구에 맞춰 예산을 편성하고 인프라를 조성해 왔다”며 “근로자와 협력사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 개선을 위한 활동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다시 태어나면 교사 안 한다”…교직 만족도 역대 최저

    “다시 태어나면 교사 안 한다”…교직 만족도 역대 최저

    교사들의 교직 만족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 따르면 스승의 날을 기념해 지난달 28일부터 8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23.6%에 그쳐 교총이 설문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교총이 같은 문항의 설문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6년 교사들의 만족도는 67.8%이었지만 교권 침해 등의 이유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는 20%대로 추락한 것이다.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는 응답은 20%에 그쳐 이 역시 같은 문항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낮았다. 교원들의 사기가 최근 1~2년 사이 어떻게 변화했냐는 질문에는 87.5%가 ‘떨어졌다’고 답했다. 또 학교에서 교권이 보호되고 있냐는 질문에는 69.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교직 생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30.4%)가 가장 많았으며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25.2%),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행정업무, 잡무’(18.2%)가 뒤를 이었다. 교원들은 교권 보호를 위해 ‘정당한 교육활동·생활지도는 민·형사상 면책권 부여’(96.2%)가 필요하다고 봤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할 방안으로는 ▲고의·중과실 없는 교육활동·생활지도에 면책권 부여(42.6%) ▲신고만으로 교원 직위해제 처분하는 절차 개선(21.7%) ▲교육활동 연관 아동 학대 신고 건에 대해 경찰 단계 수사 종결권 부여(11.3%) 등을 꼽았다. 이에 교총은 “교원이 학생 수업·생활지도에 전념하게 하려면 교권 회복, 민원·소송 면책권 부여, 비본질적 행정업무 폐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민주 ‘김남국 코인’ 위기감에 진화 고심…윤리 감찰 카드에도 사퇴 요구 커져

    민주 ‘김남국 코인’ 위기감에 진화 고심…윤리 감찰 카드에도 사퇴 요구 커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 도중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에어드롭’ 방식으로 가상화폐를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당 지도부가 ‘코인 논란’을 진화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체 진상조사에 최대한 속도를 내 이르면 오는 14일 예정된 ‘쇄신 의총’ 전 중간 조사 결과를 내놓겠다는 목표도 세웠으나 김 의원과 지도부에 대한 당내 여론은 악화하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12일 팀장인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을 필두로 이날 국회에서 이틀 연속 회의를 열어 조사를 이어갔다. 김 수석사무부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드머니’(종잣돈)가 어떻게 조성됐는지가 관심 사안인 만큼 그것(의 규명)까지 나가는 게 1차 목표”라며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게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 코인의 정확한 매수·매도 시점을 묻자 “검증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전날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진상조사단 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제출하고 가상화폐 보유·투자 논란에 대해 직접 소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의원 신분이 아닌 투자자로 제시된 조건에 따라 에어드롭을 받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드롭은 가상화폐 거래소나 발행한 회사가 마케 차원에서 가상화폐를 보유한 사람이나 투자한 사람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조사단은 김 의원의 소명에도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김 의원의 가상화폐 보유 규모가 60억원을 넘는다는 의혹이 사실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지도부에 전했다. 진상조사단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던 지도부도 김 의원이 상임위 중에도 코인 거래를 한 정황이 알려지자 김 의원에 대한 윤리 감찰을 긴급 지시했다. 사실상 징계 전 단계다. 국회의원이 상임위 도중 사익을 추구한 행위를 한 것 자체만으로도 선을 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의 도덕성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5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때와, 같은 해 11월 이태원 참사 관련 법사위 현안 보고에서도 코인을 사고판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여론은 더욱 들끓고 있다. 일각에선 징계 요구와 함께 김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법사위 도중 코인 거래)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의원직 사퇴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비명(비이재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도부는 전면적인 징계 절차를 밟으라”며 “당과 진영을 떠나 헌법기관으로서의 의원이 보여주는 모습이 아니다. 의정활동을 폄훼하고 민주당의 격을 추락시켰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또 “설령 김 의원이 탈당하려 해도 지도부는 탈당계를 접수하지 말라”며 “탈당도, 탈당 권유도 문제 회피 수단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지도부가 직접 나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2021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이어 이번에도 당 지도부의 초기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불만도 나왔다.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CBS에서 “돈 봉투 의혹 진상 조사단을 꾸리지 않은 것에 비하면 다행이지만, 한 박자 늦었다”며 “초기 대응이 잘못돼 계속 ‘거짓 해명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와 진상조사단 지도부 보고를 비롯한 모든 일정에 목감기를 이유로 불참했다.
  • 조회수가 뭐길래…경비행기 고의 추락시킨 美 유튜버의 최후 (영상)

    조회수가 뭐길래…경비행기 고의 추락시킨 美 유튜버의 최후 (영상)

    조회수로 돈을 벌기위해 거짓말을 일삼던 유명 유튜버가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유튜버 트래버 제이콥(29)이 비행기 고의 추락 사고에 대한 연방 조사를 방해한 것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제는 스스로 죄를 인정하고 선처를 바라는 신세가 된 제이콥은 미국 스노보드 대표 출신의 유명 유튜버다. 세간의 큰 관심을 모은 이 사건은 지난 2021년 11월 해당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온 직후 시작됐다. 영상을 보면 사건 당시 제이콥은 경비행기인 테일러크래프트 BL6을 몰고 캘리포니아 로스 파드레스 국립공원 상공을 비행 중이었다. 이때 엔진 고장이 났다고 밝힌 그는 조종석 문을 활짝 열고 아래로 뛰어내렸다. 마치 영화에서나 볼 법한 위험천만한 상황이 생생하게 영상에 담긴 것. 특히 경비행기에서 탈출하는 그의 모습은 날개에 부착된 카메라에 담겼으며, 한 손에 든 셀카봉으로는 낙하산을 펼쳐 땅에 착지하는 모습까지 담아내 당시 상황의 생생함을 더했다. 이 영상은 총 300만 조회수에 달할 만큼 큰 인기를 모았으나 곧 조회수를 얻기위해 비행기를 일부러 추락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조사에 나선 연방항공청(FAA)은 지난해 4월 경비행기 고의 추락 의혹이 사실이라고 결론지었다. FAA는 제이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당신은 의도적으로 추락 장면을 녹화하기 위해 비행기를 추락시켰다’면서 ‘다른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위험에 빠뜨릴 정도의 부주의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즉시 개인 조종사 면허를 취소한다’고 적었다. FAA는 이에대한 근거로 제이콥이 엔진 재시동을 하지않았고, 항공교통관제사와 교신을 하거나, 안전하게 착륙할 지역도 찾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제이콥이 사전에 비행기 내·외부에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낙하산을 메고 조종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곧 조회수를 얻기위해 고의적으로 경비행기를 추락시켰다는 의혹 제기가 사실이라고 확인한 셈이다. 그러나 이에대해 제이콥은 “FAA가 정말 놀라운 조사결과를 내놨다”면서 “나는 조회수를 위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지 않았다”고 반박한 바 있다.제이콥의 처벌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주 연방검찰이 수사당국의 현장검증을 방해할 목적으로 사고 기체를 회수해 폐기한 혐의로 제이콥을 기소한 것. 실제 그는 사고 이후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추락 장소를 모르겠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2주 후 친구와 함께 현장을 찾아 잔해를 회수해 폐기했다. 미국에서는 연방 수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증거를 파괴 및 은폐한 혐의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모든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해지자 사법 거래를 통해 형을 적게 받고자 유죄를 인정한 셈이다. 검찰은 “피고가 돈벌이를 위해 비행기를 고의 추락시켰으며 FAA 등에 거짓 진술을 한 것이 드러났다”면서 “몇 주 안에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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