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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과 제리’ 본 후…우산 들고 26층서 뛰어내린 中아이

    ‘톰과 제리’ 본 후…우산 들고 26층서 뛰어내린 中아이

    중국에서 4살 아이가 우산 하나만 들고 아파트 26층에서 뛰어내렸다. 이 아이는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속 장면을 따라 하려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한국시간) 매일경제신문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지서우에서 4세 남자아이가 우산을 들고 아파트 26층에서 추락했다. 추락 후 전신에 다발성 골절을 입어 중환자실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의 몸무게가 가볍고, 들고 있던 우산이 낙하 속도를 낮췄으며, 떨어지는 중 나무에 걸려 완충 작용을 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들이 만화 속 장면을 흉내내다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며 “어린 자녀들은 상상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충분한 안전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아동 낙상 사고를 예방을 위해서 아이들이 난간이나 발코니 등에서 놀지 못하도록 사전에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 “술탄의 전통?”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투표소에서 현금 뿌려

    “술탄의 전통?”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투표소에서 현금 뿌려

    2003년부터 20년간 군림한 데 이어 결선 투표 승리로 2033년까지 장기 집권의 기반을 닦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투표소에서 직접 군중들에게 현금을 나눠주는 동영상이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그의 당선은 한동안 선거에서 약발이 떨어졌다고 평가받던 포퓰리즘(대중 영합주의)의 위력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텔레그래프는 29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 28일 이스탄불 위스퀴다르 구역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지지자들에게 1인당 현금 약 200리라(약 1만 3000원)를 나눠줬다고 보도했다. 에르도안은 지지자들이 “우리 대통령!”이라고 소리치며 환호하자 자신의 주머니에서 지폐를 꺼내 손을 내민 이들에게 전달했다. 지난 14일 대선 1차 투표 때에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배우자와 함께 투표하러 갔다가 아이들에게 용돈을 건넨 바 있다. 당시에도 투표소 앞에서 200리라를 뿌리자 “어른에게도 ‘가스비 무료화’ 등 포퓰리즘 공약으로 돈을 뿌리더니 아이에게도 돈을 살포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 튀르키예 리라화 가치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화 대비 리라화 환율은 결선 투표 다음 날인 이날 오후 종가 기준으로 20.10리라를 기록했다. 2018년 상반기만 해도 달러당 5리라 아래에 있던 리라화 환율이 90%나 추락한 것이다.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통적이지 않은 경제 정책은 리라화의 폭락을 낳았다. 그의 지폐 살포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에서 퍼지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일각에서는 ‘21세기 술탄’으로 불리는 그가 “술탄의 전통을 행했다”는 반론이 나온다. 중동 전문 언론인 엘리스 제보리는 “발칸 반도와 중동에서는 나이 많은 사람이 축하하는 장소에서나 어린이들에게 현금을 주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결선투표소 앞에서 찍힌 영상에서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아이들에게만 현금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면 트위터에서 돈 살포 영상을 접한 서방 네티즌들은 지난 2월 대지진의 참혹상을 꼬집으며 “더 나은 건물을 짓는 데 썼어야 할 돈”이라고 비난했다. 튀르키예 선거관리 당국은 28일 결선 투표 기간 심각한 법 위반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통령의 현금 살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법 개정으로 선거 과정에서의 위법 행위를 적발하고 기소하는 게 한층 어려워졌다는 주장도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과 치열한 선거전을 펼친 케말 클르츠다로울루 야권 대표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튀르키예 대선 과정을 지켜본 유럽안보협력기구는 최종 보고서에서 이번 결선 투표가 잘 진행됐고 유권자에게 실질적인 정치적 선택권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지진과 경제 위기에도 에르도안 대통령이 순응적인 국영 미디어를 통해 퍼뜨린 ‘스트롱맨’ 이미지와 보수 결집을 통해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불가능했던 대선에서 이겼다”고 평가했다.
  • “학부모 진상은 대다수 문화” 교육 현실 꼬집은 글에 맘카페도 공감했다 [넷만세]

    “학부모 진상은 대다수 문화” 교육 현실 꼬집은 글에 맘카페도 공감했다 [넷만세]

    ‘13년차 학원강사…’ 글 온라인서 화제“단순 훈육 못 견디는 학부모가 70%”“우리 애 상처 안 주기가 양육 트렌드”교사 네티즌들 “어제도 당해” 등 공감다소 과장된 주장이라는 일부 비판도교직 만족도, 7년 사이 70.2→23.6% ‘진상 학부모’들로 인한 교육 현장의 고충을 토로하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진상’을 일부 학부모의 일이 아닌 ‘거대한 육아 문화’라고 주장한 이 글은 맘카페에서까지 공감을 샀고, 현재 우리 사회의 자녀 교육과 교권 문제 등을 되돌아봐야 한다는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저는 13년차 학원강사입니다. 학부모 진상은 소수가 아니라 대다수의 문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은 지난 24일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에 처음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 글에서 “저는 영어유치원, 초등, 중고등입시 등 다양한 곳에서 일했고, 한 학년 200명 이상인 대형 학원에서 오랜 기간 일해 경험한 학생 수가 정말 많다”고 밝힌 뒤 “요즘의 사태는 10년 전부터 시작된 흐름이 폭발한 것”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 시작했다. A씨는 “소리 지르고 쌍욕하고 난동부리는 학부모들은 당연히 소수”라면서도 “하지만 정말 단순한 훈육도 못 견디고 서운해하시는 경우가 70%”라고 자신의 경험에 비춰 말했다. 그는 “지금의 문제는 절대로 소수의 진상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이고 지배적인 육아 문화”라며 “(학생에게) 조용히 하라는 한마디 했다고 (학부모가) 못 견디시고, 수업 시간에 질문에 대답 못 해서 (학생이) 상처받았다 하시고. ‘우리 애한테 상처 안 주기’가 지상 최대의 목표인 게 양육 트렌드”라고 주장했다. A씨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됐던 ‘어린이집 녹음기 등원’을 언급하며 “이미 저는 10년 전부터 겪었다. ‘아이가 학원 친구들을 자꾸 때린다’ 말씀드리니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 보낸 후 ‘이거 녹음본 들어보라. 친구들이 먼저 시비 건다’고 억울해하시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폐쇄회로(CC)TV 확인을 요청하거나 주말 밤 12시에도 문자로 연락하는 학부모들을 언급하며 “기본 베이스 자체가 (선생님에 대한) 불신”이라고 했다. A씨는 “다수의 학부모는 ‘나는 고소한 적 없는데, 나는 난동부린 적 없는데… 진상은 극히 일부 아닐까’라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하지만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거대한 육아 문화에 다수가 휩쓸려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애 자존감을 지키는 게 최우선이고, 모든 선생님들은 우리 아이를 하나하나 다 챙겨줘야 하고, 안 그런다면 부모가 자주 연락해서 요구해야 한다는 게 지금의 양육 문화”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처음 올라온 소울드레서에서 많은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일주일 넘도록 꾸준히 여러 커뮤니티로 퍼지며 화제를 더하고 있다. 글쓴이가 13년차 학원강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수많은 교사·학원강사 네티즌들의 공감 어린 댓글을 통해 실제 우리의 교육 현실을 일부분 반영하는 글로 설득력을 얻는 중이다. 여초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교사라고 밝힌 여러 이용자들이 “구구절절 맞는 말. 대부분의 부모들이 본인이 진상 행동하는지 모르고 예의 있어 보이게 말하면 진상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제도 당하고 온 사람으로서 진짜 교사라는 직업 자체가 환멸난다. (학부모가) ‘아이가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니 밤새 잠이 안 오고 눈물만 난다’는데 자기 애가 친구한테 아주 커다란 상처 준 거, 자기가 나를 상처 준 건 생각 안 한다” 등 댓글을 달았다. 다음의 남초 카페 ‘락사커’(락싸)에는 “요새는 작은 실수 하나 용납되지 않는 세상. 본인은 갖은 논리로 방어하면서 남에게는 엄청나게 엄격한 세상” 등 반응이 보였다. 다만 락싸에서는 “뉴스에 나오는 아동학대 사건들은 실제 학대 사건들인데 굳이 (진상 학부모와) 엮을 이유가 있나”, “저도 이쪽(교육계)에 5년 있었는데 저 정도는 못 봤다” 등 다소 과장되고 비관적인 글이라는 비판 의견도 나오기도 했다. ‘루리웹’에서는 “지금 부모들은 어렸을 때 아직 체벌 문화 남았던 세대라 좀 더 과민반응 하는 걸 수도 있긴 한데 애들 교육에 그게 좋은진 모르겠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다른 루리웹 이용자는 “체벌 있던 시대에서 살다가 이상적인 훈육법을 갑자기 보니까 ‘진짜 이상적인 것’만 찾고 있다”며 “최소한의 선을 정해놓고 봐야되는데 최대치만 바라보는 느낌”이라고 했다. A씨의 글은 학부모들이 많이 있는 맘카페에서도 적지 않은 공감을 얻었다. 한 지역 맘카페에서는 “아이들 관련 직업이 기피되는 이유가 있다. 단순 저출산 때문만은 아니라고 본다”, “부모가 행복하면 아이를 더 행복하게 키울 수 있듯이 선생님이 행복해야 즐거운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다” 등 공감과 응원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 지역 카페에서는 “현직인데 익숙해졌다. 새벽 2시에 전화 와 자다 깨서 받았더니 ‘어머, 선생님 주무셨어요?’ 하길래 정말 아니다 싶더라”, “학부모지만 공감한다. (학부모) 단톡방에서 선동하는 거 많아 봐서. ‘이게 문제야?’라고 말하긴 불편하니 비동의해도 침묵·외면 하면 동의하는 학부모들끼리 한마디씩 거들고 그러면 일도 아닌 문제가 큰일이 된다” 등 댓글이 달렸다. 여러 네티즌들은 “중국의 소황제가 생각난다”는 반응을 공통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학생에게는 인권이란 이름으로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하고 교권은 한없이 추락시킨 학생인권조례의 폐해가 아닐까 싶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교직 생활 만족도 설문조사는 교권 추락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스승의날을 앞둔 지난 1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6751명 대상으로 조사한 교직 생활 만족도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교직 생활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23.6%에 그쳤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6년(67.8%)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교직 만족도는 2016년 70.2%에 달했지만, 2019년 52.4%로 하락했고 2020년 32.1%로 급감했다.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20%로, 이 질문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2012년(36.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교원들의 사기가 최근 1∼2년간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87.5%가 ‘떨어졌다’고 답했다. 과거 존경받는 직업으로 꼽혔던 교사는 최근에는 수업 중 학생에 지적했다가 아동학대로 고소당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권위가 추락하고 있다. 실제 학교에서 교권이 잘 보호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교사의 69.7%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교직 생활 중 가장 큰 어려움에는 ‘문제 학생 등 생활지도’(30.4%),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25.2%)가 꼽혔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전기차 대세론 영향?… 美 휘발유값 1년 새 22% 급락

    전기차 대세론 영향?… 美 휘발유값 1년 새 22% 급락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치솟았던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1년 만에 20% 이상 급락한 배경에는 전기차 대세론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소비자들이 불안정한 가격의 휘발유와 작별하고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평균 휘발유 소매가격은 갤런(3.78ℓ)당 3.578달러로 지난해 같은 날(4.601달러) 대비 22.2% 떨어졌다. 디젤유 소매가격도 같은 기간 3.964달러에서 5.528달러로 28.3% 하락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만 해도 서방의 대러 원유 수출 제재 여파로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이 줄 것으로 봤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원유를 수출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가 값싼 러시아 원유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면서 사실상 서방의 유가상한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유(WTI) 가격은 지난해 5월 20일 배럴당 110.32달러에서 지난 22일 71.81달러로 34.9%나 내렸다. 또 지난해는 코로나19가 사그라지면서 차량 운행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지만, 현재는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외려 휘발유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다. 투자은행인 UBS는 현재 미국 내 유가 안정세가 오는 10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미 타임지는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더 추락할 수 있다고 봤다. 지난해 고유가로 전체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감소했지만 전기차 판매량은 오히려 65%나 급증했다. 올해 1분기 신차 판매량의 약 7%는 전기차가 점유해 2021년의 2.4%에서 약 3배로 증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의 50%를 친환경 차량으로 채운다는 목표를 세웠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약 996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 리라화 추락하고 디폴트 위기 치솟아… 튀르키예 경제 ‘혼돈’

    리라화 추락하고 디폴트 위기 치솟아… 튀르키예 경제 ‘혼돈’

    초고물가에도 저금리 정책을 펼쳐 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튀르키예 경제는 더욱 불안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리라화 가치는 사상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는 치솟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29일 튀르키예 리라화 환율은 달러당 20리라 선 위아래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중 한때 달러당 20.0827리라로 치솟아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을 보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되자 오히려 통화가치는 추가로 떨어진 것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저금리를 통해 생산과 투자, 수출을 늘리고 물가를 낮춘다는 경제 모델을 고수하면서 최근 수년간 튀르키예 경제는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전문가들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기존의 경제 정책을 전환하지 않으면 향후 리라화 가치는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리라화 가치는 2018년 이후 달러 대비 77%나 하락했다.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지난 1년 반 동안 2000억 달러 이상을 썼다. 튀르키예 총외화보유액인 513억 달러보다 많은 규모로, 여기에는 수백억 달러의 부채가 포함돼 있다. 지난해 튀르키예 물가는 85% 이상 치솟았고, 지난달 인플레이션 비율도 44%에 달해 많은 사람들이 더 가난해졌다고 느끼고 있다. 튀르키예의 국가 신용도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거래되는 터키 자산도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 튀르키예의 향후 5년 국가 채무불이행에 대비한 보험 성격의 신용파생상품 신용부도스와프(CDS) 비용은 490bp에서 676bp로 급등해 최근 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대선 승리 연설에서 경제 실정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인플레이션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국가 재정 관리를 위해 신뢰를 가질 만한 새로운 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 美 휘발유가격 1년만에 22%↓… 전기차에 대세 하락하나

    美 휘발유가격 1년만에 22%↓… 전기차에 대세 하락하나

    서방의 대러 원유 제재 무력화로 공급 부족 완화 지난해 신차 판매 8%↓…전기차 판매는 65%↑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치솟았던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1년 만에 20% 이상 급락한 배경에는 전기차 대세론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소비자들이 불안정한 가격의 휘발유와 작별하고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평균 휘발유 소매가격은 갤런(3.78ℓ)당 3.578달러로 지난해 같은 날(4.601달러) 대비 22.2% 떨어졌다. 디젤유 소매가격도 같은 기간 3.964달러에서 5.528달러로 28.3% 하락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만 해도 서방의 대러 원유 수출 제재 여파로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이 줄 것으로 봤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원유를 수출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가 값 싼 러시아 원유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면서 사실상 서방의 유가상한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유(WTI) 가격은 지난해 5월 20일 배럴 당 110.32달러에서 지난 22일 71.81달러로 34.9%나 내렸다. 또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사그라지면서 차량 운행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지만, 현재는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외려 휘발유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다. 투자은행인 UBS는 현재 미국 내 유가 안정세가 오는 10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미 타임지는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더 추락할 수 있다고 봤다. 지난해 고유가로 전체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감소했지만 전기차 판매량은 오히려 65%나 급증했다. 올해 1분기 신차 판매량의 약 7%는 전기차가 점유해, 2021년의 2.4%에서 약 3배로 증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의 50%를 친환경 차량으로 채운다는 목표를 세웠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약 996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 외국인 근로자 산재예방, 10개 언어로 안전수칙 음원 제작

    외국인 근로자 산재예방, 10개 언어로 안전수칙 음원 제작

    매년 도입이 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가 산업현장에서 다치지 않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음성 안내 서비스가 확대된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은 29일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건 의식 향상 및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자체 개발한 ‘현장 안전수칙 안내 음원’ 50종을 공단 누리집(https://www.kosha.or.kr)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음원은 10개 언어로 각 5개의 주제(필수보호구 착용·충돌·밀폐공간 질식·추락·끼임)로 구성됐으며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환기시킬 수 있도록 1분 미만의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번역·제작했다. 10개 언어는 인도네시아·미얀마·몽골·캄보디아·동티모르·라오스·방글라데시·스리랑카·키르기스스탄·파키스탄 등이다. 공단은 앞서 지난 2021년 영어·중국어·태국·네팔·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 6개 언어로 제작한 바 있다. 그러나 미개발 언어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올해 신규 10개 언어로 추가 제작했다. 또 지난해 산업재해 발행 현황을 토대로 화재·폭발 위험관리 안전점검 ‘핵심요인 기술법(OPS)’도 각 언어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총 16개 언어로 제작된 ‘현장 안전수칙 안내 음원’ 및 ‘화재·폭발 위험관리 안전점검 OPS’는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공단은 올해 하반기 정비보수 중 잠금장치와 표지(LOTO) 작업절차 OPS와 제조업·건설업 사고예방 카드북 등 외국인 근로자 산재예방을 위한 외국어 콘텐츠를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안전수칙을 국가별 언어로 제작해 명확한 산재예방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국어 안전보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보건 의식 제고 및 산재 감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 열린 채 활주로 질주…승무원, 비상문 ‘온몸’으로 막았다

    문 열린 채 활주로 질주…승무원, 비상문 ‘온몸’으로 막았다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문이 200~250m 상공에서 열린 채 그대로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한 승무원이 온몸으로 비상문을 막고 있는 사진이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 28일 MBN은 피의자 A(33)씨가 강제로 문을 연 후 한 승무원이 비상문을 가까스로 막고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마스크를 착용한 승무원이 양팔을 벌려 비상문 출입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기체의 문이 열린 여객기가 공항 활주로를 달릴 때 승객이 추락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안전바를 설치한 뒤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애초 승무원들의 미흡한 대처가 논란이 된 것은 한 탑승객의 인터뷰 때문이었다. 한 승객은 대구 M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출입문이 열린 순간) ‘뻥’ 하는 소리가 나길래 엔진이 폭발한 줄 알았다”며 “(당시 비행기) 고도가 낮아지는 단계였는데 아마 30초~1분 정도만 더 빨리 열렸으면 제어가 안 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논란이 된 건 다음 발언이었다. 그는 “(승무원의) 조치가 없었다”면서 “나는 ‘비상문 안 닫으면 착륙이 어렵겠구나. 나라도 가서 (문을) 닫아야 되나’ 그런 판단을 하고 있었다. 그때 승무원 얼굴을 봤는데 완전히 겁에 질려서 가만히 앉아있더라. 그냥 자포자기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인터뷰를 두고 다른 승객들이 사실과 다르다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A씨를 제지했던 이윤준(48)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넷에서 승무원분들을 욕하는 악플이 많아서 가슴이 아팠다.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건 상황을 정리한 승무원들 덕분”이라면서 “특히 저한테 계속 눈으로 사인을 주신 승무원분은 끝까지 침착하게 행동하셨다. 착륙 과정에 범인을 진압하던 사람들이 튀어 나갈 수도 있었을 텐데 정말 안전하게 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항공기 비상구 출입문을 A씨는 전날 구속됐다. 대구지법 조정환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A씨의 범행이 중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제주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비행기가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상공 약 213m(700피트)에서 비상 출입문을 연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를 받는다. A씨는 ‘항공안전보안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A씨의 행동으로 승객이 치료받아야 한다면 형법상 상해죄가 적용될 수 있다. 2개 이상 범죄가 성립될 경우 이씨는 최대 징역 15년까지 처벌받을 수 있다.
  • “러 본토로” vs “키이우로”

    “러 본토로” vs “키이우로”

    우크라 “영토 찾기 반격 곧 시작”러, 대규모 자폭 드론… 댐 공격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춘계 대격돌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27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일이나 모레 또는 일주일 안에 봄철 대공세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날짜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그는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대대적 공격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 고문은 “우크라이나군의 봄철 대반격은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하며 러시아군의 보급선 파괴 등 예비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탄력을 받으면서 지난주 초 벨고로드의 본토 공세와 같은 러시아 반군 단체의 공격이 잦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는 러시아군이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러시아의 민간 용병 단체 바그너그룹은 바흐무트를 장악했다고 선언한 후 최근까지 러시아 정규군에 전선을 넘기고 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자폭 무인기(드론) 수십 대를 동원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격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키이우시 당국은 밤사이 최소 20대에 이르는 러시아군 자폭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방공 부대가 이미 키이우로 향하는 무인항공기(UAV) 20대 이상을 격추했다. 하지만 또다시 드론들이 수도로 몰려오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방공호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그는 키이우 솔로스키 지역의 한 주유소에서 추락한 드론 파편에 맞아 41세 남성이 숨졌고 최소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 인근 7층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러시아는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카를리우카 댐 수문을 미사일로 공격해 홍수를 무기화하는 전략을 선보였다.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는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킨잘 미사일 총 7발을 사용했으며, 댐 파괴로 우크라이나군 일부 군사 작전 지역이 침수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총기제조업체 칼라시니코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데이터를 토대로 AK12 소총 개량형을 선보였다. 관영 타스통신은 칼리시니코프 그룹이 2발 점사 기능이 제거된 AK12 개량형을 공개했다고 보도했고, 이 개량형의 첫 생산분은 이미 우크라이나 전선에 보내진 것으로 전해졌다.
  • “6개월간 계약 0건”… 중개업소 5321곳 문 닫았다

    “6개월간 계약 0건”… 중개업소 5321곳 문 닫았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동결(3.50%)하면서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정작 시장 최일선에 있는 공인중개업계에서는 매달 1000곳 이상의 업체가 휴폐업할 정도로 극심한 영업난을 겪고 있다. 28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전국 공인중개사사무소 휴폐업 수는 지난 1월 1245건, 2월 1268건, 3월 1464건, 4월 1344건으로 넉 달간 5321곳이 문을 닫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3697곳)과 비교하면 1600여곳이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개업 사무소가 휴폐업 사무소보다 많았던 지난해와는 상황이 정반대가 됐다. 지난해 1~4월 6387곳의 사무소가 새로 문을 연 반면 올해는 같은 기간 1418건 줄어든 4969곳이 개업했다. 중개사무소 휴폐업의 증가는 부동산 거래량이 저조한 데다 앞으로 시장 회복이 더딜 것을 전망하는 분위기가 선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6개월 동안 매매는 물론 전월세 거래를 한 건도 성사시키지 못한 곳들이 많다 보니 권리금은커녕 임대료도 못 낼 상황에 놓인 곳이 수두룩하다”며 “공인중개사들이 당장은 어려워도 곧 되살아날 분위기가 보이면 휴폐업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도 시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신호로 봐야 한다”고 했다. 전세사기에 가담한 몇몇 중개사로 인한 신뢰도 추락과 역전세난도 사무소 운영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서울 양천구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업체 대표인지 몇 차례나 질문하는 것은 기본이다. 근저당이 조금이라도 있는 물건은 거래가 어렵다”며 한숨을 쉬었다.
  • ‘개전 후 최대 규모’ 키이우 드론 공습… 우크라 “52대 격추”

    ‘개전 후 최대 규모’ 키이우 드론 공습… 우크라 “52대 격추”

    드론 파편 등에 2명 사망·최소 3명 부상젤렌스키, 방공부대에 “여러분이 영웅”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개전 이래 최대 규모 드론(무인기) 공습을 가했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날 밤부터 키이우 도시 설립 기념일인 이날 새벽까지 이란제 샤헤드 자폭 드론으로 5시간 넘게 키이우를 공습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드론 54대 중 5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키이우 시당국에 따르면 솔로스키 지역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추락한 드론 파편에 맞아 숨진 41세 남성 등 총 2명이 사망했고 최소 3명이 다쳤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드론 잔해로 도시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약 700㎡에 이르는 면적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압됐지만, 1000㎡에 달하는 면적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키이우 내 최소 2개의 고층 빌딩에서 드론 잔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2월 전쟁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군은 키이우에 14차례 드론 공격을 감행했는데, 이번 공습이 규모 면에서 가장 크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대적인 공습 속에 시민들을 지킨 자국 방공부대와 응급구조대를 치하했다. 그는 “여러분이 적군의 드론과 미사일을 격추할 때마다 생명을 살린다. 여러분은 영웅이다”라고 말했다. 이날은 키이우의 공휴일이자 법정 기념일인 ‘키이우의 날’이다. 5세기경 세워져 동슬라브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한 키이우의 건립 1541주년을 기념하는 날로 1982년 제정됐다. 시당국은 예년보다는 축소된 규모이긴 하지만 축제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드론 공습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서 대규모 도발을 계획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A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정보기관은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전을 의도적으로 타격, 방사능을 유출해 국제사회가 조사에 나서도록 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육상 통로’인 자포리자주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 일대가 오염돼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이 나서게 되면 동부 전선 최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를 점령하느라 전력이 고갈된 러시아군 입장에선 한숨을 돌리게 된다는 게 우크라이나 측 설명이다. IAEA와 러시아 측은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미 백악관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방사성 물질 유출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칸의 진짜 승자” “칸의 여왕” 찬사 들은 독일 여배우 잔드라 후엘러

    “칸의 진짜 승자” “칸의 여왕” 찬사 들은 독일 여배우 잔드라 후엘러

    자신이 상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27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의 진짜 승자가 독일 여배우 잔드라 후엘러(45)란 점에 많은 이들이 동의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다음날 전했다.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팔메 도르)을 수상한 법정 드라마 ‘추락의 해부(Anatomy of a Fall)’와 2등 상인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홀로코스트 드라마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 모두 출연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두 작품 모두 작품상에 해당하는 영예를 누렸기에 규정 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최고의 연기를 펼친 여배우란 점에 이견이 없었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배우이지만 유럽에서 가장 다채롭고 겁을 모르는 여배우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는데 그 저력을 칸에서 마음껏 발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각각 프랑스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와 영국 감독 조너선 글레이저가 연출했다. 휠러는 취재진에게 “나는 모든 종류의 느낌과 감정을 표현하는 그릇이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들을 어떻게 옮겨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트리에 감독은 AFP에 “그녀로부터 나온 모든 것은 100%의 강렬함”이라며 “연극으로 다져진 덕에 그녀는 완벽히 다른 작업 양태를 보인다. 그녀가 도착하면 이미 영화를 찍은 지 몇달쯤 된 것처럼 돼 있어서 첫 테이크부터 강렬하게 나온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녀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진짜 견해를 갖고 있는 여배우다. 진정한 것을 주고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휠러는 1978년 4월 30일 옛 동독 지역에서 태어나 냉전이 종식된 1990년대 베를린 극장에서 연기를 익혔다.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레퀴엠’(2006)으로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은곰상)을 수상하면서였다. 신도들을 소유물로 취급하는 종교 공동체 안에서 생활하는 간질 환자를 연기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블랙 코미디 ‘토니 에드만’(2016) 주인공으로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코미디 연기도 곧잘 소화한다는 평가와 함께 칸 수상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지만 불발되자 적지 않은 이들이 트로피를 강탈당했다고 여겼다.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서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소장 루돌프 호에스의 아내 헤드윅 호에스를 연기했다. 그녀는 칸 취재진에게 이 역할을 연기하는 것에 “독일인으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털어놓고 “그것을 올바르게 해낼 진짜 방법은 없다. 뭔가를 잘하거나 특별한 뭔가를 하는 일이란 것은 없다. 그저 조금이라도 연기하는 것뿐이며 존재감을 갖고 경청하며 우리 주변 사람들을 존중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두 영화를 통해 휄러가 번뜩이는 지성, 감정의 격렬함, 완벽한 겁없음을 보여줬다”며 “칸의 여왕”이라고 극찬했다. 후엘러는 두 감독이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보여줬다면서 “다만 두 사람 모두 하는 일에 집중했다. 몇몇 감독들은 배우들이 캐릭터를 소화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다 주지 않아 마음대로 다루는데 두 사람은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성취하고 싶은 것과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다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녀는 종종 유명 연극 연출자인 토마시 오스터마이어와 함께 일하는데 셰익스피어부터 아방가르드 실험극까지 후엘러의 손을 빌리고 있다.
  • 부동산 매달 1000곳 휴·폐업 “시장 어렵다는 시그널”

    부동산 매달 1000곳 휴·폐업 “시장 어렵다는 시그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동결(3.50%)하면서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정작 시장 최일선에 있는 공인중개업계에서는 매달 1000곳 이상의 업체가 휴폐업할 정도로 극심한 영업난을 겪고 있다. 28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전국 공인중개사무소 휴폐업 수는 지난 1월 1245건, 2월 1268건, 3월 1464건, 4월 1344건으로 넉 달간 5321곳이 문을 닫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3697곳)과 비교하면 1600여곳이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개업 사무소가 휴폐업 사무소보다 많았던 지난해와는 상황이 정반대가 됐다. 지난해 1~4월 6387곳의 사무소가 새로 문을 연 반면 올해는 같은 기간 1418건 줄어든 4969곳이 개업했다. 중개사무소 휴폐업의 증가는 부동산 거래량이 저조한 데다 앞으로 시장 회복이 더딜 것을 전망하는 분위기가 선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6개월 동안 매매는 물론 전월세 거래를 한 건도 성사시키지 못한 곳들이 많다 보니 권리금은커녕 임대료도 못 낼 상황에 놓인 곳이 수두룩하다”며 “공인중개사들이 당장은 어려워도 곧 되살아날 분위기가 보이면 휴폐업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 시장도 어려울 것이라는 신호로 봐야 한다”고 했다. 전세사기에 가담한 몇몇 중개사로 인한 신뢰도 추락과 역전세난도 사무소 운영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서울 양천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를 중개하는 곳은 그나마 상황이 낫지만, 빌라를 다루던 곳은 손님 발길이 뚝 끊겼다”며 “업체 대표인지 몇 차례나 질문하는 것은 기본이다. 근저당이 조금이라도 있는 물건은 거래가 어렵다”며 한숨을 쉬었다. 관악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과거에는 매매가 없으면 전월세 거래가 받쳐 주곤 했는데, 최근 전세사기와 역전세 우려가 커지며 웬만하면 움직이려 하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 일본 대역전패 반사 이익, 한국 U20 월드컵 16강 조기 확정…3회 연속 쾌거

    일본 대역전패 반사 이익, 한국 U20 월드컵 16강 조기 확정…3회 연속 쾌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축구가 일본이 대역전패한 반사 이익으로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3회 연속 16강에 오른 한국은 ‘어게인 2019’를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일본은 2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10명이 싸운 이스라엘에 1-2로 역전패했다. 승점 3점(1승2패)에서 제자리걸음 한 일본은 조 3위로 추락해 16강 탈락 위기에 몰렸다. F조에서 이미 승점 4점을 쌓은 한국(1승1무)은 29일 오전 6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는 감비아(6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3위 상위 4개 팀’을 확정해 16강 티켓을 조기 확보했다. 4개국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 12개 팀과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이날 D조 조별리그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일본 외에 B조 3위 슬로바키아도 승점 3점에 그쳤다. 이에 따라 한국이 감비아에 패해 조 3위가 되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2017년 한국 대회(16강)를 시작으로 2019년 폴란드 대회(준우승)에 이어 이번 아르헨티나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어갔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일본은 경기 초반 위협적인 슈팅을 잇달아 날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선제골도 일본의 몫이었다. 전반 46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박스 안에서 높이 뜨자 마츠키 쿠류가 백헤더로 문전에 떨궈줬고, 사카모토 이사가 달려들어 머리로 공을 밀어 넣었다. 이스라엘 란 비냐민이 3분 사이 옐로카드 2장을 거푸 받으며 후반 23분 퇴장당할 때만 해도 일본의 16강 확정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8분 뒤 이스라엘은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로이 나비가 행운의 헤더 동점 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47분 도르 투르게만의 절묘한 발뒤꿈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오메르 세니오르가 오른발로 골망을 갈라 기적을 일으켰다. C조 2위에 오른 이스라엘(1승1무1패)은 사상 첫 대회 본선 진출에 16강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일본은 E, F조 최종전에서 자신보다 성적이 나쁜 조 3위가 나오기를 고대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김은중 한국 감독은 16강 확정에 앞서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할 경우 체력을 소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2차전 무승부를) 좋은 경험으로 여기고, 감비아전을 최상의 전력으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佛 영화 ‘아나토미 오브 어 폴’ 칸 황금종려상…故 에이미스 작품 2등상

    佛 영화 ‘아나토미 오브 어 폴’ 칸 황금종려상…故 에이미스 작품 2등상

    프랑스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가 27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의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아나토미 오브 어 폴(추락의 해부)’로 수상했다. 이 영화제에서 1955년부터 시상하기 시작한 팔메도르를 여성이 받은 것은 ‘피아노’(1993)의 제인 캠피온, ‘티탄’(2021)의 쥘리아 뒤쿠르노에 이어 세 번째다. ‘아나토미 오브 어 폴’은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벗으려는 여성 작가 얘기로,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 데일리에서 21개 경쟁 부문 진출작 중 두 번째로 높은 3점을 받는 등 평단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여배우 제인 폰다로부터 상을 받은 트리에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최근 연금 반대 시위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들 시위가 충격적인 방식으로 진압됐다”고 했다. 아울러 리마 압둘 말락 문화부 장관 주도로 프랑스 정부가 지나치게 “문화의 상업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독일 여배우 산드라 훌러는 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조너선 글레이저 연출)에 주인공으로도 나온다. 2014년 출간된 마틴 에이미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아우슈비츠 수용소 옆에 사는 부부에 관한 내용이다. 원작자 에이미스는 이 영화 시사회 다음날인 20일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베트남 출신 프랑스인 쩐아인훙 감독은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그가 연출한 ‘더 포토푀’는 1885년 프랑스를 배경으로 요리사와 미식가의 사랑을 그렸다. 스크린 데일리에서 최고점인 3.2점을 받았던 핀란드 영화 ‘폴른 리브즈’의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은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헬싱키에 사는 한 여자가 알코올 중독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희비극이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 시나리오를 쓴 사카모토 유지는 각본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일본에 있는 그를 대신해 고레에다 감독이 무대에 올라 상패를 받았다.지난해 ‘브로커’로 한국 최초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는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나섰다. ‘어바웃 드라이 그라시즈’를 주연한 튀르키예 배우 메르베 디즈다르가 송강호에게서 상패를 건네받았다. 손을 흔들며 등장한 송강호는 프랑스어로 “메르시 보꾸”(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객석을 채운 영화인들은 박수로 그를 환영했다. 그는 “영광된 자리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면서 “배우나 예술가의 삶을 생각해보면 기쁨과 고통의 시간이 공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무대 위의 기쁨을 위해서 그 긴 고통의 시간을 인내하고 견디지 않나 생각한다.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께 경의를 바친다”고 덧붙였다. 남우주연상은 독일 감독 빔 벤더스의 ‘퍼펙트 데이즈’에 출연한 일본 배우 야쿠쇼 코지가 수상했다. 송강호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배우가 이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일본 배우가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아무도 모른다’(2007)의 야기라 유야에 이어 두 번째다. 다음은 주요 부문 수상작들. △ 단편 황금종려상=27(플로라 애나 부다, 프랑스·헝가리) △ 황금카메라상=인사이드 더 옐로 코쿤 셸(Inside the Yellow Cocoon Shell, 팜 티엔 안,베트남) △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하우 투 헤브 섹스(How to Have Sex, 몰리 매닝 워커, 영국) △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상=하운즈(Hounds, 카말 라즈라크, 모로코) △ 주목할 만한 시선 감독상=더 마더 오브 올 라이즈(The Mother of All Lies, 아스메 엘 모우디르, 모로코)
  • 공중서 여객기 출입문 연 30대男, 이별통보 때문? 처벌은? (종합)

    공중서 여객기 출입문 연 30대男, 이별통보 때문? 처벌은? (종합)

    26일 제주에서 출발해 대구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출입문이 열린 채 착륙한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경찰은 항공기 착륙 직전 출입문을 개방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30대 A씨를 공항에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낮 12시 40분쯤 대구공항에 착륙을 시작하던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비상구의 문고리를 잡아당겨 일부를 강제로 연 협의를 받는다. 긴급 체포된 A씨는 현재까지 범행동기에 대해 입을 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협조하지 않아 아직 조사 전”이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의 가족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들어 일상 생활하는 데에 있어 불안 증세가 심해졌다. 뉴스1은 A씨의 어머니 말을 인용, 줄곧 대구에 있던 A씨가 1년 전쯤 제주도로 가 여자친구 C씨와 함께 살았으며 최근 C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7분쯤 제주발 대구로행 아시아나항공 8124편이 착륙하던 중 700피트(약 213m) 상공에서 출입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추락한 승객은 없었지만, 여객기는 문이 열린 상태로 대구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항공보안법 23조에 따르면 승객은 항공기 내에서 출입문, 탈출구, 기기의 조작을 해서는 안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사고 여객기에 소년체전 선수단 65명 탑승선수 등 총 9명 병원 이송됐다가 퇴원10세 초등생 탑승객 “죽는 줄 알았다” 이날 사고 여객기에는 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제주지역 초·중등생이 다수 탑승해 있었다. 이 중 총 9명이 이상 증상을 보여 병원에 이송됐으나 다행히 곧 퇴원했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여객기에는 오는 27일부터 울산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 선수단 중 육상 선수단 45명(선수 38, 지도자·임원 7)과 유도 선수단 20명(선수 10, 지도자·임원 10) 등 모두 6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중 열린 문과 비교적 가까운 좌석에 앉았던 육상 선수단의 선수 8명과 지도자 1명 등 총 9명이 메스꺼움과 구토, 손발 떨림 등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다. 그러나 모두 상태가 호전돼 퇴원해 숙소로 합류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육상 선수단인 제주 모 초등학교 4학년 백모(10)양은 연합뉴스에 “강한 바람에 실눈을 간신히 뜨고 창문을 봤는데 출입문이 열리더니 확 제껴졌다. 문이 날아가는 것 처럼 보였다”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상기된 목소리로 전했다. 백양은 “제 좌석 앞줄에 앉아 있던 친구들은 소리도 지르지 못할 만큼 경직돼 있어 기절한 줄 알았다. 너무 무서웠다. 죽는 줄 알았다”며 자신이 느낀 공포감을 설명했다.유도 선수단의 경우 육상 선수단에 비해서는 개방된 문과 거리가 다소 떨어진 좌석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행히 큰 이상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도 지도자 문모(46)씨는 “여기저기서 비명을 지르고, 기내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고 밝혔다. 문씨는 “창문 너머로 산이 보이고, 착륙한다는 방송이 나온 지 2∼3분 정도 지났을 때였는데 갑자기 ‘훅’ 하고 바람이 빠져나가며 종이 같은 것이 날아다니고 몸이 확 젖힐 정도로 압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착륙 후 비상구 쪽에서 남성 1명을 승무원과 승객 등 여러명이 붙잡고 있는 모습을 봤다. 승무원이 승객들에게 그 남성을 붙잡는 것을 도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문이 열린 후) 상황을 설명하는 기내 방송은 없었으며, 착륙 후에 무사히 착륙했다는 내용의 방송만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들이 많이 놀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으나 지금은 진정된 상태”라며 “다행히 유도 선수들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돼 울산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제주도체육회, 선수 건강 지속 관찰제주도교육청, 상담심리 지원 계획국토부 현장조사…안전감독관 급파 체육회 측은 계속해서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역시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학생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먼저 울산에 가있던 교육청 관계자들은 사고 소식을 들은 직후 전화 등으로 상황을 파악하며 급히 대구로 이동했다. 다행히 병원에 이송됐던 선수단이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서 퇴원해 숙소로 이동하기로 하면서 교육청 관계자들도 한시름 놓은 모습이다. 그러나 심리적 충격으로 추후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비행기에 탑승했던 모든 학생들의 상태를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심리상담 등 심리 지원을 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감독관 4명을 대구공항에 급파해 조사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이 항공 안전법상 여객기를 사전에 제대로 정비했는지, 승무원들이 안전수칙을 이행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기체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경찰과 함께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이날 대구공항을 찾아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를 직접 점검하고, 관계 기관 및 항공사 등과의 회의에서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비상문 관리 강화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속보] 대구공항 “착륙 직전 상공서 문 열린 아시아나기 안전착륙...추락자는 없어”

    [속보] 대구공항 “착륙 직전 상공서 문 열린 아시아나기 안전착륙...추락자는 없어”

    [속보] 대구공항 “아시아나기 안전착륙…추락자는 없어”
  • “수술했는데 왜 낫지 않냐”… 의사에 흉기 휘두른 40대 징역 5년

    “수술했는데 왜 낫지 않냐”… 의사에 흉기 휘두른 40대 징역 5년

    수술 치료에 대한 불만을 품고 의사 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어재원 부장판사)는 수술 치료 효과가 없다며 의료진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10년간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7일 대구 수성구 한 병원을 찾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의사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이를 말리던 직원 C씨 손 등을 찌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범행으로 B씨는 전치 2주, C씨는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2018년 추락사고로 다리를 다쳐 이 병원에서 수차례 수술을 받은 후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치료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 사실을 인정하나 범행 결과가 참혹하고 미수에 그쳤다 하더라도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인천 송도 바다로 SUV 추락…50대·20대 母子 숨져

    인천 송도 바다로 SUV 추락…50대·20대 母子 숨져

    인천에서 50대 어머니와 20대 아들이 타고 있던 차량이 바다로 추락해 두 명 모두 숨졌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12시 49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신항물류단지 인근 도로에서 50대 여성 A씨가 몰던 흰색 SUV차량이 도로 밖 바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와 그의 20대 아들 B씨가 심정지 상태로 소방당국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일반 도로는 아니고 공사 현장에 만들어진 길이었다”며 “A씨 등의 사고 전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 내부 확인 결과 추가 탑승자는 없었다.
  • 인천서 SUV 바다로 추락…50대 母·20대 아들 사망

    인천서 SUV 바다로 추락…50대 母·20대 아들 사망

    인천에서 50대 어머니와 20대 아들이 타고 있던 차량이 바다로 추락해 2명이 숨졌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9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도로에서 50대 여성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인근 바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와 그의 20대 아들 B씨가 심정지 상태로 소방당국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일반 도로는 아니고 공사 현장에 조성된 길이었다”며 “A씨 등의 사고 전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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