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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로 엄마집 들이받은 ‘망나니 아들’

    스위스에서 우연이라고 보기 어려운 비행기 추락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샤프하우젠 주의 한 마을에서 경비행기가 저공비행을 하다 주택을 들이받았다. 비행기를 몰던 조종사는 아들, 사고를 당한 집은 노모의 주택이다. 노모는 사고 당시 지하실에 있다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아들은 잔해 속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고로 벽돌로 지은 주택은 한쪽이 완전히 허물어졌다. 비행기가 불길에 휩싸이면서 화마는 주택 안쪽까지 흉하게 그을린 자국을 남겼다. 불행한 사고처럼 보이지만 경찰은 9.11 자폭테러를 흉내낸 자폭테러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들이 노모에게 카미카제처럼 돌진한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들은 이날 비행기를 빌려 하늘을 날며 노모에게 전화를 걸었다. “집에 계시느냐. 잠깐 들르겠다.”며 전화를 끊은 뒤 사고가 났다. 비행기는 주택 위를 세 번 비행한 뒤 전속력으로 벽을 향해 돌진했다. 주민들은 “사고로 볼 여지가 없다.”며 노모를 노린 테러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47세로 생을 마감한 아들은 평소 노모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부모가 이혼한 뒤 아들은 신세를 비관하며 괴로워했다. 아들은 가장파탄의 책임이 어머니에게 있다고 추궁하곤 했다. 이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뜬 뒤에는 사이가 더욱 나빠졌다. 직장을 잃은 뒤 경제적인 문제까지 겹치면서 지난 2년간 아들은 우울증에 시달렸다. 노모의 한 이웃은 “모자 간에 문제도 많고, 탈도 많았다.”며 자폭테러를 의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야구공 잡으려던 관객 또 추락할뻔 ‘구사일생’

    미국 프로야구 경기에서 또 비극이 벌어질 뻔 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경기에서 한 관객이 관중석에서 추락사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애리조나에서도 한 남성이 홈런볼을 잡으려다가 떨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진 것.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친구와 형과 함께 애리조나 피닉스에 있는 전용 경기장을 찾았던 키스 카마이클은 테이블 위에 올라서서 관중석으로 넘어온 공을 무리하게 잡으려다가 미끄러져 펜스 밖 6m 아래로 그대로 추락할 뻔 했다. 카마이클은 떨어지는 순간 다행히 옆에 있던 친구와 형이 그의 왼발과 오른팔을 각각 잡아 가까스로 추락은 피했다. 이번 해프닝이 더욱 아찔했던 이유는 불과 이틀 전 텍사스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져 한 남성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주위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구조된 카마이클은 “3번째 홈런볼을 잡은 뒤 다시 공이 관중석으로 날아오자 무리하게 잡으려다가 테이블에서 미끄러졌다.”면서 “순간적으로 ‘이제 내 인생은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에 앞선 지난 9일(현지시간) 6세 아들과 야구장을 찾았던 소방관 셰넌 스톤(39)이 관중석으로 날아온 서비스볼을 잡으려다가 균형을 잃고 난간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잃어 충격을 줬다. 스톤은 11일 고향인 텍사스주 브라운우드 지역에 안장됐으며, 소방차가 장례행렬을 에스코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구장 관중석에서 잇달아 추락사고가 벌어지자 미국 야구계에는 경기장의 안전 재점검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美야구팬, 볼 잡으려다 관중석서 ‘추락사’ 충격

    美야구팬, 볼 잡으려다 관중석서 ‘추락사’ 충격

    야구팬이 추락사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미 프로야구 경기 중 볼을 잡던 관중이 중심을 잃고 아래로 추락,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7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경기 중 텍사스 좌익수 조시 해밀턴이 관중석의 한 남성 관중에게 파울볼을 던져주다 발생했다. 해밀턴은 2회 오클랜드의 코너 잭슨이 친 파울볼을 달라는 관중들의 요구에 무심코 공을 관중석으로 던졌고 외야 좌측 난간에 있는 이 남성은 공을 잡은 후 중심을 잡지 못하고 6m 아래로 떨어져 이같은 참사를 당했다. 알링턴 소방소 측은 “다른 관중들이 이 남성을 붙잡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면서 “이 남성의 아들이 아버지가 떨어지는 장면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전설적 강속구 투수이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구단주인 놀란 라이언은 “참혹한 사고에 마음이 아프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할아버지 꿈 이뤄낸 외줄타기 달인 모자 ‘화제’

    외줄타기 달인의 경지에 오른 모자가 못다한 증조할아버지의 꿈을 이뤄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고공 외줄타기 명가 출신 닉 왈렌다(32)와 그의 엄마(58)가 4일(현지시간) 푸에르토리코에서 엇갈린 외줄타기에 성공했다.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콘라드 호텔에 지상 30m 높이로 외줄을 띄운 모자는 각각 반대편에서 출발했다. 중간에서 아들을 만난 엄마는 외줄에 걸터앉아 몸을 바싹 낮췄다. 아들은 그런 엄마를 살짝 건너 반대편 건물에 안착했다. 보슬비가 내린 이날 아슬아슬하게 모자가 탄 외줄의 길이는 91m. 위험천만 위기상황은 두 번 있었다. 외줄타기에 나선 지 5분 만에 닉이 균형을 잃고 비틀거렸다. 가슴을 졸이며 땅에서 곡예를 보던 인파 사이에선 비명이 터졌다. 닉이 엄마를 건넌 뒤에도 한때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엄마가 몸을 일으키면서 중심을 잡지 못하면서다. 최장·최고 외줄자전거타기 기네스기록 보유자이기도 한 닉이 푸에르토리코 위험에 도전한 건 증조할아버지의 꿈을 이루고 가족의 한을 풀기 위해서다. 고공 외줄타기의 명인으로 이름을 날렸던 닉의 증조할아버지 칼 왈렌다는 지금으로부터 33년 전인 1978년 같은 코스에서 외줄을 타다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푸에르토리코에서 줄을 타다 사망한 닉의 가족은 증조할아버지를 포함해 5명에 이른다. 외줄타기 명가로선 한이 맺힌 코스였던 셈이다. 닉은 “푸에르토리코 외줄타기를 위해 평생을 준비했다.”면서 “그간 외줄을 타다 증조할아버지가 떨어지는 비디오를 수백 번 보면서 정신무장을 했다.”고 밝혔다. “가문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10층서 추락한 27세 男 ‘말짱’

    10층서 추락한 27세 男 ‘말짱’

    고층건물에서 페인트를 칠하던 남자가 10층에서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남자는 입원 하루 만에 중환자실에서 보통병실로 내려갔다. 아찔한 추락사고는 3일(현지시간) 낮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산타페에서 발생했다. 밧줄에 건 널판지에 걸터앉아 고층건물 외벽을 칠하던 27세 남자가 30m 밑 아래로 추락했다. 10층 높이에서 날개 없는 새처럼 떨어진 그는 기와를 얹은 이웃한 지붕에 한번 튕긴 뒤 정원 잔디밭에 안착(?)했다. 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남자는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남자를 치료한 병원의 관계자는 “청년이 사고를 당해 병원에 들어올 때까지 한번도 의식을 잃지 않았다.”면서 “10층에서 떨어졌지만 사실상 말짱하다는 건 기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카피탈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메디컬 팁]

    유학생 검진프로그램 운영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달부터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검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내에서 처음 도입된 ‘유학생 검진프로그램’은 수면내시경과 정밀 혈액검사 등 기본검사 외에 오랜 유학생활과 학업 부담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로 발생하기 쉬운 우울증 등을 조기에 판별할 수 있는 정신건강 검사와 치과검사 등을 선택적으로 제공한다. 또 각종 예방접종 확인서를 포함한 건강검진 결과를 영문증명서로 발급, 번역의 번거로움을 없앴한다. 검진 비용은 69만원. 문의 및 예약:(02)2019-2800·2900. 화이자의학상 후보 공모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조승열)은 7월 29일까지 ‘제9회 화이자의학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의학학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화이자의학상’은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분야에서 2명의 의학자를 선정, 각각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응모서류는 의학한림원이나 한국화이자제약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한림원에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상식은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중증외상센터 문 열어 서울대병원(원장 정희원)은 교통사고·추락사고·총상 등으로 심한 외상을 입은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중증외상센터(센터장 서길준)를 최근 개소했다. 센터에는 센터장 외에 외과 2명과 흉부·신경·정형외과 각 1명 등 6명으로 꾸려졌다. 소아를 포함한 모든 다발성 중증 외상환자를 관리할 이 센터는 내원 2시간 이내에 응급수술이 필요하거나 해당과 전문의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경우 직접 수술을 할 방침이다.
  • 설악산 암벽등반 중 낙석 맞아 추락, 2명 사상

     설악산 등 강원지역 곳곳에서 휴일 등산객이 추락사 하는 등 산악 사고가 잇따랐다.  29일 오전 7시44분쯤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국립공원 천화대에서 암벽 등반 중이던 김모(60·충북 제천시)씨와 전모(39·여·충북 제천시)씨 등 2명이 20~40여m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김씨는 숨졌다. 이들은 일행 9명과 함께 암벽 등반 중이었다.  설악산사무소 관계자는 “입산이 허가되지 않은 곳을 등반하다가 선행자가 발을 헛디디면서 떨어진 낙석에 머리를 맞아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2시30분쯤에는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오봉산을 등반 중이던 박모(61·서울 영등포구)씨가 50m 절벽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박씨가 아내와 기념사진을 찍고 뒤돌아서는 순간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특전사 중위, 훈련 중 추락사

    27일 오전 8시 30분쯤 경기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 특수전교육단에서 정기 강하 훈련을 받던 특수전사령부 예하 9공수여단 소속 김모(28·학사51기) 중위가 추락해 사망했다. 김 중위는 1년에 2차례씩 이뤄지는 기구를 이용한 강하 훈련 중 낙하산이 기구 케이블에 감겨 끊어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끼리 모양의 기구를 이용하는 이 훈련은 지상 300m에서 이뤄진다. 헬기나 항공기를 이용한 훈련보다 비용이 저렴해 해외 특수부대들도 이용하는 방식이다. 육군 관계자는 “오늘 기상 상태는 양호했지만 김 중위의 낙하산이 강하 훈련용 기구 케이블에 감겨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 중위는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300m 상공에서 그대로 추락해 현장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김 중위의 계급을 1계급 추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기고] 택배산업, 기사 근로여건부터 개선해야/이태형 한국교통연구원·화물운송시장 정보센터장

    [기고] 택배산업, 기사 근로여건부터 개선해야/이태형 한국교통연구원·화물운송시장 정보센터장

    전자상거래와 홈쇼핑의 확산으로 택배산업이 매년 10% 이상의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13억개가 넘는 택배상자가 운송되었다. 매출액도 이미 연간 3조원을 넘어섰고, 택배산업 종사자도 3만 2000명에 이른다. 2009년 현재 국민 1인당 연간 택배 이용횟수는 21회로, 최근 7∼8년 사이에 약 2.5배 증가하였다. 택배는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택배기사의 근로 실태와 택배사 간 과당경쟁, 택배사와 기사 간의 불공정 계약형태, 택배기사의 수입구조는 엉망이다. 해법이 필요하다. 택배기사의 근로 여건은 열악하며, 업무상 재해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산재보상을 받지 못하는 등 개선의 여지가 너무 많다. 택배기사는 하루 평균 12시간이 넘는 노무에 종사함에도 실질소득은 낮다. 택배기사당 하루 평균 취급량은 2007년에 157개 상자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185개로 증가추세에 있다. 하지만, 택배업체는 약 20년 전에 9개였던 것이 현재는 20여개로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는 택배사 간 가격경쟁으로 이어졌고, 배송 단가가 점점 낮아져 기사에게 건네지는 건당 집배송 수수료는 700∼800원 수준까지 하락하였다. 택배기사가 업무에 사용한 비용을 제외한 월평균 순수입은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인 235만원에 크게 못 미치는 160여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더욱이 택배기사는 운전과 물품 배송으로 인한 근골격계질환(허리, 어깨 등의 관절질환)과 추락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자기 부담으로 산재보험에 임의 가입이 가능하지만 보험료 부담과 인식 부족으로 보험가입률은 미미한 실정이다. 택배기사는 배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화물의 분실, 파손 등 모든 사고에 대한 책임을 부담하고 있다. 이는 계약서상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고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만약 기사가 건강상의 문제로 쉴 때는 이에 따른 배달 지연 및 물건 훼손 등의 손실 책임도 고스란히 택배기사가 떠안고 있다. 또한, 택배기사는 본연의 업무인 집배송 업무 외에도 화물 취급 및 분류작업에도 투입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택배기사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먼저 정부는 택배사와 기사 간의 위·수탁계약 환경 개선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현재 택배기사 10명 중 7∼8명은 지입형태로 일반 운송사나 택배사에 소속되어 운송사 이름으로 등록된 택배기사 소유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고, 나머지 2∼3명 정도가 택배사에 고용된 기사다. 지입 비율이 높은 환경에서 불공정 위·수탁 계약으로 말미암은 민사상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장치가 필요하다. 또한, 산재 및 실업으로부터 택배기사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되어야 한다. 노동관계법, 사회보험 적용실태를 조사하여 택배기사에게도 고용·산재보험의 적용 가능성을 타진해볼 필요가 있다. 문제투성이인 택배산업의 해법은 기사의 근로여건부터 개선해야 한다. 택배산업이 서비스 제공자와 받는 자 모두가 만족하는 생활밀착형, 고부가가치형 물류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사망 부른 호주식 ‘시체놀이’ 급속확산 기현상

    사망 부른 호주식 ‘시체놀이’ 급속확산 기현상

    호주에서 ‘시체놀이’를 하다 사망자가 나오자 오히려 호주식 시체놀이가 인터넷에 급속도로 번져나가는 이상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호주에서는 16일 총리가 우려를 표명할 정도에 이르렀다. 15일 새벽 4시 30분경(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20세 청년인 앤튼 빌(20)이 호주식 시체놀이인 ‘플랜킹’(Planking)을 하다 7층 난간에서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소식은 세계 언론을 통해 전해졌고 오히려 호주식 시체놀이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증가하는 인터넷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호주 뉴스닷컴의 보도에 의하면 16일 ‘플랜킹 오스트레일리아 페이스북’ 회원수가 8만 5천명으로 늘어났고 이중 6만 5천명이 앤튼 빌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24시간 동안 새로 가입한 수다. 또한 그의 사망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면서 미국, 영국, 아일랜드, 노르웨이에 플랜킹 모임이 새로 생겨났다. 사고가 발생한 퀸즐랜드 주 경찰은 “공원 벤치나 낮은 높이에서 플랜킹을 하는 것은 재미가 될 수 있으나 7층 난간이나 철도위 같은 위험지역에서는 생명의 위험을 초래한다.”며 경고했다. 빅토리아 주 경찰은 “플랜킹을 위해 철로를 통과하는 경우 293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심지어 호주 총리 줄리아 길러드까지 우려를 표명했다. 그녀는 “안전한 장소에서 위험성 없는 재미와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미와는 차이가 있다.” 며 “누구나 재미를 원하지만 안전이 우선”이라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시체놀이가 엽기적인 상황설정에 중점을 둔다면 호주의 시체놀이는 누가 더 엽기적이고 위험한 장소에서 움직이지 않고 엎드려 인증사진을 찍느냐로 과열경쟁이 생겨났다. 사진=호주 뉴스 닷컴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부고] 베이징올림픽 마라톤 완지루 추락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역대 최연소로 금메달을 딴 사무엘 카마우 완지루(24)가 케냐 리프트밸리에 있는 자택 발코니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냐 경찰 대변인은 현재까지 확실한 것은 올해 24세인 완지루가 자살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완지루가 술을 마시고 다른 여성과 함께 집에 있는 것을 아내에게 발각된 뒤 말다툼을 벌이다 밤 11시 무렵 뛰어내렸다. 경찰은 사고 당시 완지루와 함께 있던 여성과 아내를 조사하고 있다. 완지루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국민적 영웅이 됐다. 2009년에는 런던 마라톤대회를 제패했고 이어 시카고 마라톤대회에서도 2시간 5분 41초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부상 와중에도 에티오피아의 체가예 케베데 선수와 각축 끝에 시카고 마라톤대회를 2연패하는 등 세계 마라톤의 강자로 군림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하프타임]

    정조국, 10경기만에 佛 데뷔골 정조국(AJ오세르)이 프랑스 리그 데뷔골을 쏘았다. 정규리그 10경기 만에 터진 마수걸이 골이다. 정조국은 2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치러진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원정경기에서 0-1로 지고 있던 후반 32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지 6분 만에 터진 득점이자 지난 1월 오세르 유니폼을 입은 후 처음 넣은 골이다. 팀은 1-1로 비겼다. 차유람 9볼 베이징오픈 우승 포켓볼 국가대표 차유람(24·인천당구연맹)이 세계 9볼 베이징오픈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차유람은 지난 1일 중국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타이완의 처우제위(세계랭킹 10위)를 세트스코어 9-7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차유람은 세계 대회에서 1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현재 세계 11위인 차유람은 이번 우승으로 톱10 안에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세계 1위 김가영(28·인천당구연맹)은 16강에서 중국의 푸샤오팡에게 6-9로 졌다. 14좌 완등 스위스 산악인 추락사 세계에서 세 번째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한 에라르 로레탕(52·스위스)이 지난달 29일 알프스의 그룬호른(4043m)을 오르다가 3800m 부근에서 추락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AP통신이 2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로레탕이 다른 사람들을 이끌고 정상부로 오르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로레탕은 2003년에 7개월 된 아들을 어르다가 숨지게 해 처벌받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 6층에서 떨어진 3살 아기 “엄마, 난 괜찮아”

    아파트 6층에서 떨어진 3살 아이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새파래진 얼굴로 단숨에 달려내려간 엄마에게 아이는 “안심하세요.” 라고 말했다. 추락사고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중산층 아파트 동네에서 8일(현지시간) 발생했다. 아기곰을 갖고 놀던 여자아기가 발코니에서 놀다 인형을 떨어뜨렸다. 아기는 순간 놓친 인형을 잡으려 손을 뻗다 그만 밑으로 떨어졌다. ‘쿵’ 이내 둔탁한 충격음이 들렸다. 이 장면을 목격한 엄마는 비명을 지르며 한걸음에 1층으로 뛰어내려갔다. 아기는 아파트화단 위에 떨어져 있었다. 엄마는 허겁지겁 달려가 죽은 듯 늘어져 있는 아기를 들어 안았다. 하지만 아기는 그때 기적처럼 눈을 떴다. 아기는 엄마 품에 안기자 정신이 난 듯 “엄마 안심하세요. 난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아기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 관계자는 “타박상을 입었지만 큰 부상은 없는 것 같다.”며 “48시간 경과를 지켜본 후 큰 이상이 없으면 퇴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아르헨티나에선 어린이가 고층건물에서 떨어진 후 목숨을 건진 기적같은 사고가 줄지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4살 된 어린이가 6층에서 떨어졌지만 큰 부상을 당하지 않고 생명을 건졌다. 이에 앞서 2월에는 3살 아기가 4층에서 떨어졌지만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故리즈 테일러 ‘극비누드’ 뒤늦게 공개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지난달 23일 타계한 ‘세기의 미녀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24세 때 극비리에 찍은 누드사진이 뒤늦게 공개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개인수집가인 짐 샤우디스가 최근 세상에 내놓은 이 사진은 테일러가 세 번째 남편이었던 마이클 토드에게 약혼선물로 줬던 작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에서 테일러는 무릎을 꿇은 자세로 아래를 지긋이 응시하며, 관능적인 여성의 아름다운 곡선을 드러내고 있다. 고혹적인 매력을 한껏 자아내는 이 사진은 생전 테일러를 따라다니던 ‘은막의 여신’이란 수식어를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테일러의 누드사진은 절친한 친구였던 배우 겸 사진작가 로디 맥도월이 촬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56년 토드가 그녀에게 청혼하자 이 사진을 그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토드는 테일러와 결혼한 지 13개월 만에 뉴멕시코 주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고 상심한 테일러는 이 사진을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던 페니 테일러에게 줬다. 1980년 샤우디스가 이 사진을 구입해서 쭉 보관해오다가, 테일러가 사망하자 그녀의 팬들을 위해서 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결심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한편 테일러가 울혈성 심부전증으로 향년 79세로 타계하자, 그녀가 어릴 적 찍었던 희귀한 사진들과 17세 때 첫 번째 약혼남 윌리엄 폴리에게 보냈던 러브레터 등이 경매로 나와 “스타는 죽어서도 스타”라는 말을 입증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열린세상] ‘위험사회’ 대책이 필요하다/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위험사회’ 대책이 필요하다/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카이스트에서 또 한명의 학생이 자살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2개월 전 실업계고교 출신 학생이 입학 1년 만에 성적 문제 등을 고민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앞날이 구만리 같은 청년이 생때같은 목숨을 버릴 때 겪었을 고통과 불안, 좌절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문제는 대책이다. 자살은 전염성이 강하다. 한 사람이 자살하면 주위의 6명이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는 조사 보고가 있다. 카이스트는 실업계교 학생의 자살 이후 ‘자살사고 방지 대책위원회’와 ‘새내기 지원단’ 운영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웠으나 연이어 또 다른 자살이 발생, 매우 당혹스러워한다고 한다. 군대 내 자살도 마찬가지다. 올해 1월 국방부 ‘군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2009년 군내 사고로 사망한 군인은 113명으로 2008년에 비해 21명이 줄어들었지만 자살로 사망한 군인은 75명에서 81명으로 6명이 늘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국방부가 2009년 1월부터 81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자살예방 종합시스템’을 정립해 시행하고 있으나 군 자살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단 자살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지난 26일은 천안함 침몰 1주기가 되는 날이었다. 생사를 넘나드는 충격적인 사건 이후 살아남은 생존자 대부분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사건 기억을 통해 계속적인 재경험을 하게 돼 고통을 느끼며,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심신을 소비하는 질환이다. 신체적 부상보다 후유증이 더 무서운 정신적 상처(Trauma)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별다른 조치가 없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이들이 국가 유공자로 등록된다고 해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등의 심리질환은 보훈병원에서 지원대상이 아니다. 더군다나 지방보훈병원은 정신, 심리질환자 치료를 위한 전담 병실이나 전문인력, 상담 클리닉조차 없다. 천안함 침몰과 같은 대규모의 국가적 재난과 지진, 해일, 홍수와 같이 공포스러운 천재지변은 이제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우리 곁에 상존하는 위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위험사회’의 저자인 사회학자 울리히 베크는 “도처에 잠복해 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위험, 그 위험에 대한 불안”이 현대와 다른 시대를 구별 짓는 특징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한국 사회가 ‘아주 특별하게 위험한 사회’임을 지적하고 있다. OECD 국가 중 최고의 자살률, 북한의 위협, 그리고 압축적인 경제성장을 통한 무한경쟁의 사회,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대형사고와 사건 등 개인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반복적인 위험이 우리 사회를 ‘아주 특별하게 위험한 사회’로 몰아가고 있음은 사실인 듯하다. 더군다나 이러한 위험에 대해 ‘시간이 흐르면 좋아질 거야.’, ‘난 괜찮겠지.’와 같은 근거 없는 낙관주의의 팽배는 체계화되고 조직화된 대책과 예방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 여론을 의식한 일시적 미봉책은 이제 만성화된 생존위협에 대한 공포 치료엔 역부족인 듯하다. 미국 등 선진국에선 대형 참사 피해자들을 상대로 심리치료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2001년 뉴욕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때는 피해자들을 위한 심리상담팀이 꾸려져 생존자와 유가족을 도왔다. 9·11 테러 때도 정신과 의사 수백명이 자원봉사팀을 꾸려 생존자와 목격자에 대한 치료에 나섰다. 자살률을 줄이는 데 성공한 국가들은 모두 자살 예방을 정규 교과과정에 포함시켜 자살 예방과 생명 사랑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우리 사회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위험에 대한 시민 교육이 생애 초기부터 활성화되어야 한다. 재난의 생존자뿐 아니라 만성화된 불안과 공포를 경험하고 있는 국민들에 대해 의료진의 체계적인 조율과 조정이 이루어지는 지역사회 내 공공의료 네트워크를 가동해야 할 것이다.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한 지 벌써 4개월이 흘러가고 있다. 일본 지진에 대한 인도주의 물결속에 연평도 주민들이 지금 어디서 어떻게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 “드라마 ‘싸인’으로 관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희선 원장에게 듣는다

    “드라마 ‘싸인’으로 관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희선 원장에게 듣는다

    2006년 겨울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실. 한 법의학자가 능숙하게 40대 남성 시신의 두피를 벗겨냈다. 말로는 설명이 안 되는 비릿한 냄새가 풍겼다. 뇌에 흐르는 피. 자위를 하다 그대로 굳어버린 시신의 사인(死因)은 뇌출혈이었다. 부검대 아래쪽에는 허름한 싱크대와 각종 부검 도구, 장기의 무게를 재는 저울이 놓여 있었다. 유리벽 경계조차 없는 협소한 공간 속에서 유가족은 시신 머리맡에서 부검을 지켜봤다. 최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드라마 ‘싸인’에서 본 넓고 때깔 좋은 부검실은 5년 전 수습기자 당시 머릿속에 새겨진 기억과는 너무 달랐다. 드라마가 옳은지, 기자의 기억이 옳은지를 확인하고 싶어 지난 21일 국과수 법의학동 부검실을 다시 찾았다. 외양은 약간 달랐지만 더 이상 칙칙하고, 어둡고, 썩은 내장 냄새 때문에 속이 메스꺼웠던 열악한 공간이 아니었다. 검시관들의 건강을 위한 환기시설은 물론 참관실, 유족대기실, 면접실 등이 깔끔하게 분리돼 있었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외부에서 부검 현장을 볼 수 있었다. 에이즈 환자 등 부패와 전염 우려가 높은 시신 부검을 위해 완전 격리된 특수부검실도 갖췄다.  국과수를 전면 리모델링한 정희선(56) 원장을 만났다. 국과수 최초의 여성 소장이다. 지난해 10월 국과수가 ‘원’(院)으로 승격하면서 초대 원장이 됐다. 임기(3년) 만료를 4개월여 앞둔 그는 사회를 뜨겁게 달군 장자연 필체 진위 논란, 만삭 의사 부인 살해 의혹 등을 감정한 국과수 사령탑으로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 원장은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장자연 필체와 관련, “명백히 장자연씨의 필체가 아니다.”라고 확신했다. 그는 감정 결과에 대한 외압, 국과수 내부의 권력 암투 및 증거 조작에 대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증거 조작은 시스템으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과수는 25일 개원 56돌을 맞는다.   ●장자연 필체 가짜 판명 순간 “재검토하라”  SBS가 장자연씨의 ‘친필’ 확인 감정서를 공개한 뒤 필적 감정 의뢰가 들어왔는데, 어땠나.  -필체가 맞다고 했지만 증거물이 오면 처음부터 다시 실험을 시작하는 게 원칙이다. 편견이나 선입관을 가져선 안 된다. 앞선 감정 내용들에 대해선 개의치 않는다. 증거물 양도 많고 주변에서 관심도 많아 고생했다.  지금 생각해도 명백히 가짜라고 생각하나.  -그렇다. 있는 그대로 본다. 특징점들이 달랐고, 이는 아주 정확하다.  가짜로 판명 난 순간 기분은.  -‘친필이 아니다.’라는 결과가 나왔을 때 그래도 다시 한번 검토하라고 했다. 난 우리 직원들을 100% 신뢰한다. 능력 있는 직원들이 반복해서 얻은 결과로 나왔다면 틀림없다고 믿는다. 가짜라고는 안 했다. 내가 봤을 때 특징점들이 달랐다. 직원들이 한 것에 공감하지만 또 검토하라고 그랬다.  SBS가 받은 필체 감정서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이유는.  -그게(SBS 기자가 가져간 편지) 사본이었다. 사본을 가지고 감정하면 무리가 있기에 사본 감정은 안 한다. 원본은 눌러쓴 표시가 있지만 사본은 없다. 사본은 글씨 특징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원본을 갖고 실험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 이번 사건의 포인트는 ‘사본’이었다. 경험도 매우 중요하다. 베테랑 직원 4~5명이 같이 실험하면서 동료들 간 의견을 거쳐 나왔다.  사건과 연관된 언론사, 정부 등의 입장이 부담되지 않았나.  -전혀 상관없다. 우리는 증거물이 들어오면 과학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결과를 도출하는 기관이다. 누가 관여됐는지 상관 없다. 나도 직원들한테 전혀 얘기 안 한다. 오래 근무했지만 그런 얘기하는 사람은 없다. 듣지도 않을 것이다. 감정서에 내 이름을 쓰고 법정에 가서 증언을 한다. 다른 사람이 (결과를 바꿔달라고) 말한다해서 바꾸겠나. 자기가 증언하고 자기가 책임지는데 그런 일은 생길 수가 없다. 밖에서 누가 뭐라해도 상관 없는 체제로 돼 있다.  ‘왕첸첸(전모 씨)’의 필체인지에 대해 발표하지 않아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다.  -중요한 건 정자로 쓴 것과 필기로 쓴 것에 대해 맞춤법적으로 틀린 요인들이 몇 개가 나왔다. 그건 매우 중요하다. 발표 전까지 충분히 논의하고 자체 리뷰를 여러 번 한 것이기에 확신이 있다.  국과수 결과로 경찰은 재수사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결국 한 여성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 이대로 묻히게 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개인적인 여성 입장에서 묻는다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 그러나 원장으로서는 그런 것보다 감정이 정확해야 한다. 다음 일은 수사하는 분이 해야 할 일이다. 업무가 다르며 나눠지는 게 원칙이다.  재수사는 필요 없다고 보나.  -국과수는 증거물이 들어왔을 때 과학의 힘으로 진실을 밝혀서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최선이다. 재수사 여부는 수사하는 분들이 할 얘기다.   ●최면 걸어 진범 잡아  만삭의 의사 부인 죽음이 타살이라고 확신한 근거는.  -그냥 뒤로 넘어질 때와 누군가에 의해 목 졸려 질식사했을 때 부검 결과는 확연히 다르다.  용의자인 남편이 범행을 부인하는데 부검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나.  -어렵다. 증거를 법정에 제출하면 그 다음부터는 판사가 결정한다. 우리는 요청에 의해 감정을 하지 먼저 하지 않는다.  범죄 심리를 이용하기도 하나.  -상당히 중요하다. 그 남편도 여기서 거짓말 탐지기로 조사했다. 정말 거짓말을 했을 것 같은 부분을 물어봐야 하기에 질문 요령,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국과수는 프로파일러, 거짓말 탐지기, 법 최면도 활용한다. 법 최면은 심리학의 한 분야다. 2003년 오토바이를 친 뺑소니 차량의 끝 번호 하나를 어렴풋이 기억하는 목격자를 데려다가 최면을 걸었는데 번호를 다 기억해내 진범을 잡았다. 사람들은 대개 차종은 기억하지만 번호판은 잘 기억하지 못 한다. 개인 차이가 있지만 최면에 걸리는 사람은 무의식중에 봤던 걸 다 기억해낸다.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다.   ●해적의 멜빵, 석 선장 쏜 용의자를 찾다  지난 2월 오만에서 해적에 납치된 삼호 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 몸에서 나온 탄환 한발이 해군 것이어서 당혹스러웠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 해군의 총탄이란 사실에 부담이 있었다. 다행히도 총알 한쪽이 편평하게 눌린 자국이 있었다. 이는 직접 쏜 게 아니라 어디 부딪쳤다가 유탄으로 들어갔다는 증거다.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다.  해적의 거짓말을 밝혀낸 결정적 증거는.  -지난 설 때 여기는 비상이었다. 전날 의뢰를 받은 직원은 쉬지도 못하고 오만으로 갔다. 가장 범인이 유력했던 해적은 ‘나는 총을 한번도 안 쐈다.’고 말했다. 탄환이 발사된 총기를 조사하던 직원은 배 안에서 총기를 어깨에 멜 때 쓰는 멜빵을 발견, 유전자 검사를 했다. 땀이나 손의 지문이 충분히 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서 그 해적과 동일한 유전자가 나왔다.  드라마 ‘싸인’, 국과수에서도 인기가 많았나.  -처음부터 대여섯편 정도 봤다. 직원들도, 나도 많이 불편했다. 특히 권력에 의해 움직이는 모습은 과학하는 사람들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우리와 같지 않은 모습을 극화하니까. 다만 전체적으로 연구원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민들에게 국과수를 알리는 기회가 돼 긍정적이었고 고맙게 생각한다.  (일부 대사를 읽어준 뒤) 기억에 남는 명대사가 있나.  -‘과학적인 진실만을 추구한다.’는 대사도 좋지만 그보다도 ‘우리가 마지막이다. 이 사람이 왜 죽었는지 알아낼 수 있는 마지막.’이란 구절이다. 이곳은 그분들이 이 생에서 마지막으로 오는 곳이다. 그분들이 뭔가 마지막까지 몸으로 얘기하려는 걸 들어줘야 한다. 만약 안 들어주면 그분들은 그냥 이 세상을 (억울하게) 떠나게 되는거다. 우리에게는 그게 제일 중요하다. 부검은 숭고하다. 극중 원장으로 나오는 전광렬씨가 자신의 친구가 열악한 근무 조건 때문에 숨지자 다시는 그런 조건을 만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는 부분도 있다. 내가 직원들에게 그렇게 하고 있는지 정말 반성하게 됐다. 극중에서 원장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게 문제였지만 순수하게 국과수와 직원을 사랑하는 마음은 감동이었다.  드라마처럼 자살, 타살에 대한 판단이 즉각 서나.  -질식사도 판단이 어려울 때가 많고, 추락사처럼 자신이 뛰어내린 것과 밀어서 뛰어내린 것들은 금방 판단이 안 된다.  드라마와 현실의 국과수 모습 중 닮은 점은.  -집념이다. 끝까지 진실을 찾아내려는 마음은 우리 직원들과 똑같다. 감정하는 과정은 별 차이가 없었다.  드라마와 현실의 차이점은.  -아주 큰 차이점은 증거물을 싹 바꾸는 것. 극중 고다경(김아중)이 증거물을 가지고 나간다. 그러나 현실에서 경찰로부터 넘겨진 증거물은 바코드가 다 붙고 어디로 가는지 표시가 난다. 증거물을 빼낸다는 건 있을 수 없다. 증거물 중 일부가 사라지면 실험을 할 수 없다. CCTV가 다 깔려 있다. 증거 조작은 시스템으로 막아야 한다.  법의학자들끼리 부검 결과가 다를 땐 어떻게 하나.  -완전히 다른 경우는 거의 없다. 팩트는 하나다. 사실을 보는 눈이 다를 수 있다. 계속 전체 토의를 해 팩트에 가장 가까운 답을 내린다.  외압으로 유전자 검사나 부검 시 방해가 될 때가 있나.  -그런 건 받지도 않고, 없다. 외부에 있는 분들이 전혀 감정 얘기를 안 한다.  내부 권력 암투는 존재하나.  -나보고 암투를 거쳐 원장이 됐냐고 누가 묻던데 전혀 아니다. 연구원에 오래 있던 분들 중에 지원해서 뽑는다.  원장과 직원과의 관계는 어떠해야 한다고 보나.  -수평 관계다. 한달 이상 고민하고, 위험한 화재 현장에 뛰어가는 건 자기 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있기에 가능한거다. 그런 직원들을 참 존경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일주일에 한번씩 편지를 써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현실 속 국과수는 어떤 곳인가.  -굉장히 고립돼 있다. 바깥 세상과 연결되는 게 아니라 한 케이스를 갖고 씨름하는 곳이다. 그래서 다른 분들보다 융통성이 없다고들 한다. 가족적이긴 하지만 사교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매우 우수한 직원들이 있다. 국과수의 힘은 인재다. 항상 음지에서 수사를 지원하면서 죄가 있는 사람, 죄가 없는 사람을 판정해주는 기관이다.  직원이 가장 갖춰야할 덕목은.  -자기 일에 대한 열정과 주변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자기가 맡은 케이스에 정말 정성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거기에는 항상 피해자가 있고 다른 사람들이 연결돼있다. 하나뿐인 과학의 진실은 밝히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경험과 지식, 열정을 갖고 해야 한다. 삼풍백화점, 대구지하철사건 등 대형재해가 났을 때 유가족을 대할 때 배려의 마음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어떤 성격의 소유자가 국과수에 적합한가.  -이 일은 꼼꼼하지 않으면 할 수가 없다. 모기 눈물만큼 적은 양의 유전자를 분석하려면 꼼꼼해야 한다. 일이 사람을 그렇게 만든다.  드라마 주인공 법의학자 윤지훈(박신양)처럼 일하는 직원도 있나.  -많다. 그분보다 더 낫다. 일에 대한 열정, 집념은 질 사람이 한명도 없다.  임기가 몇 개월 남지 않았다. 2008년 부임이래 2년 9개월간 목표는 이룬 것 같나.  -원으로 승격한 건 큰 자부심이다. 올해는 5월 아시아국과수학회를 우리나라에서 유치해 아시아를 선도하려 한다. 9월에는 세계학회(2014년 예정)를 유치하고자 한다. 세계 속의 국과수로 가자는 목표로 기초를 만들고 있다.  최근 다른 나라와 연대해 일한 적 있나.  -있다. 뉴질랜드 지진 참사 때 법의학, 법치의학자들이 가서 한·중·일 시신들에 대해 유전자 구분을 하고 왔다. 불에 타도 이는 남는데 이 치료 방법이 국가마다 다르다.  3년간 수장을 맡으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제일 어렵고 안 되는 게 예산 작업이다. 과학수사는 장비와의 싸움이다. 얼마나 좋은 장비를 가지고 실험하느냐에 따라 시간도 줄이고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 예산 대부분이 장비비용인데 지금 장비는 옛날 것들이 많아 첨단 장비로 바꿔야 한다. 여기 이사온 지 25~30년이다. 건물도 옛날식으로 지어 환기도 안 된다. 에이즈·결핵 환자 시신 등에 대한 부검은 사실 위험 부담율이 매우 크다. 일주일에 2000건씩 들어오는 증거물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50명의 인력이 감당하는 것도 무리다.  국과수에서는 무슨 일을 하나.  -분야가 넓고 다양하다. 현재 국과수에는 극중 탤런트 박신양씨가 맡았던 부검하는 법의학자 23명. 유전자 분석팀 50명. 범죄심리·거짓말탐지 분야 10명. 문서감정과 CCTV 등의 흐려진 영상을 잘 보이게 해 범인을 잡는 영상분석팀이 있다. 이곳은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범인을 찾아내는 프로그램 등을 자체 개발해 특화도 많이 했다. 약독물 부검, 마약·화학·화재·교통사고·목소리 분석가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낸다.   ●“내 딸도 이곳에서 일했으면”  남은 과제는.  -연구원의 감정결과를 전부 객관화하는 작업이다. 우리의 결과가 세계 어느 나라에 가서도 인정받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국내 법의학 수준을 평가한다면.  -굉장히 높다. 인도네시아 지진 해일 때 숨진 자국민(18명)을 모두 찾은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뉴질랜드 등에 강연도 간다.  부검에 대한 유가족의 인식을 바꾸려면.  -유교사상 때문에 아직도 싫어하는 분들이 많다. 미래에 영상 부검, 컴퓨터 단층 촬영(CT) 같은 걸 활용하면 도움을 줄 수 있다.  정 원장에게 국과수란 어떤 존재인가.  -국과수와 나는 아주 가깝다. 연구원이 1955년 설립됐는데 내가 1955년생이다. 대학 때 연구원에서 나온 강의를 듣고 여기로 오게 됐다. 하루 일의 90%가 이곳 일이다. 남편(유영찬 전 국과수 소장)도 여기서 만났고, 내 딸(고2·유학중)도 여기서 일했으면 좋겠다. 너무 매력적이고 지금도 일이 참 재미있다. 여성, 남성 할 것 없이 이곳은 매력적인 직장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정희선 원장은 ▲출생 1955년 6월 6일 충북 충주 ▲가족 남편 유영찬 전 국과수 소장, 딸 1 ▲학력 충주여고-숙명여대 약학과 및 동대학원 석·박사, 영국 런던대 킹스칼리지 박사 ▲입사 1978년 국과수 이화학과 근무 ▲이력 국과수 초대 원장(2010년 10월), 국과수 최초 여성 소장(2008년 7월), 국과수 법과학부 부장, 국과수 마약분석과 과장, 국과수 약독물 과장 ▲수상 비추미여성대상 별리상, 몽골정부 전문가 훈장, 옛 과학기술부 선정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서울신문 선정 마약퇴치 대상 등 국과수에 들어가려면] “탐구정신 중요… 올부터 학력제한 폐지” 드라마 ‘싸인’의 영향으로 인기가 급상승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희선 국과수 원장은 지난 21일 국과수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건 탐구정신”이라면서 “그냥 보지 않고 왜 이럴까, 아까 것과 어떤 게 달라졌을까 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끈기와 집념이 있어야 한다.”면서 “한 케이스를 맡으면 끝까지 찾아낸다는 사명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국과수에는 극중 탤런트 박신양씨가 맡았던 법의학자 외에도 유전자 분석, 범죄심리·거짓말탐지 분야, 문서감정팀과 CCTV 등의 흐려진 영상을 잘 보이게 해 범인을 잡는 영상분석팀이 있다. 영상분석팀은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범인을 찾아내는 프로그램 등을 자체 개발해 특화도 많이 시켰다고 정 원장은 전했다. 약·독물 부검, 마약·화학·화재·교통사고·목소리 분석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국과수 채용은 행정안전부에서 일괄 배치하는 공채(5·7·9급)를 제외하면 모두 특별채용이다. 인터넷 홈페이지(www.nisi.go.kr) 등을 통해 수시로 뽑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특채에는 석사 이상만 지원할 수 있었으나 행안부 방침에 따라 학력제한이 폐지되면서 올해는 지원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소요정원은 26명이다. 자연과학 기술분야(이과)에 근무하면서 관련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유리하다. 부검을 담당하는 법의학자는 10년차급 의사들을 뽑으며 행안부에서 공무원 4~5급(의무사무관)을 일괄 채용한다. 약·독극물·마약을 분석하는 보건연구사, 화학 분석을 담당하는 공업연구사, 유전자 DNA를 분석하는 공중보건연구사 등도 있다. 연구사는 통상 석사 이상, 연구관은 박사 이상이 지원했다. 연구사와 연구관은 공무원 6~7급에 해당한다. 특채는 필기시험 없이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으로 이뤄진다. 국과수 인사채용 관계자는 “5월 초 공무원 채용박람회를 하는데 행안부 인사방침이 확정되면 곧바로 채용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화학 분야는 올해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과수는 업무강도 대비 처우가 열악하다는 이유로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려왔다. 현재 부검을 담당하는 법의학자의 경우 정원 23명 중 4명이 결원 상태다. 하지만 정 원장은 방송 이후 올라간 국과수의 위상을 실감하며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한 고등학생이 정식으로 국과수에 민원을 보내 어떻게 해야 국과수에 들어갈 수 있는지 물었다.”면서 “어린 학생들이 미래의 직업으로 이곳을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하려고 한다는 건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법의학자 자리도 지원자가 생겨 조만간 채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의학자의 연봉은 6000만~7000만원 정도다. 33년간 국과수를 지켜온 정 원장은 “미지의 물질을 찾는 기쁨이 사건의 해결로 이어지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것만으로 국과수는 선택된 자부심을 느낄 만한 곳”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해안마을 교민 70명 사흘째 실종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가 14일 처음으로 확인됐다. 현지 재외공관 및 교민 단체와 연락이 되지 않는 한국인들의 숫자가 적지 않아 더 큰 인명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외교통상부는 이바라키 현의 한 철탑공사현장 부근에서 교민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40세 재일동포 이모씨로 히로시마 소재 건설회사 직원이다. 이씨는 지진 당시 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공사 중 추락사했다. 형이 운영 중인 건설회사에는 동생을 포함해 8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씨 형제는 같은 회사에서 일하며 홀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등 효성도 지극한 것으로 알려져 교민사회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 공사현장에서는 조선적(朝鮮籍)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적이란 일본이 해방 직후부터 정부수립 이전까지 재일동포를 외국인으로 등록하면서 편의상 구분하면서 생겨난 것으로, 이후 남북한 어느 쪽 국적도 갖지 않고 일본에 귀화하지도 않은 이들을 말한다. 정부는 두 사람 이외에 재일동포 사망자가 더 있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지난 12일 오전 구글검색 사이트에 “도쿄 오다이바에 살고 있던, 서울에서 온 김지훈씨가 천장 벽에서 떨어진 마감재를 맞고 사망”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한 일본인이 올린 글로 보이며 사망자의 성별과 나이 등 구체적인 신상 정보와 정확한 사고 경위는 올리지 않았다. 또 센다이에 살던 신강(32)씨의 행방을 찾는다는 사촌 동생의 게시글에 몇 시간 후 “병원 사망자 명단에 이분이 있었다.”는 답글이 게재됐다. 정부는 특히 쓰나미가 발생한 이와테현 오후나토시와 미야기현 센다이시, 게센누마시 등 해안마을에 살던 교민 70여명의 생사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 jrlee@seoul.co.kr
  • 신입생 OT 참가한 연세대생 추락사…경찰 조사 착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에 참가한 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연세대학교와 경기 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쯤 경기 가평군 상면 덕현리 P 콘도에서 연세대 건축학과 A(23)씨가 건물에서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함께 행사에 참석한 같은 학교 학생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건축학과 신입생으로 입학 전 행사에 참석했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A씨와 함께 있었다는 이들과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금미호 기관장 케냐 추락사 억측 무성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금미호 기관장 케냐 추락사 억측 무성

    ‘금미호 기관장 사망’ 사건이 최대 관심사였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뒤 풀려나면서 잘 해결되는 줄로만 알았는데 기관장 김용현(68)씨가 케냐의 한 호텔에서 추락사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여러 억측과 해석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케냐 정부의 수사결과와 우리 외교부의 대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위에는 건강이상설이 끊이지 않고 있던 ‘스티브 잡스와 오바마’가 올랐다. 잡스는 이미 발병 사실을 공개한 뒤 병가 중이다. 그러나 한 미국 언론이 의료진 분석을 통해 ‘췌장암 말기로 6주 정도 남았다.’는 평가를 내놓으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6주 시한부 주장은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다. 3위는 제자 폭행 의혹의 당사자 김인혜 서울대 성악과 교수가 올랐다. 10년 동안 상습적으로 제자를 폭행했다는 투서가 접수되면서 대학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선 상황. 대학은 사실이라면 중징계하겠다지만, 김 교수는 전통적인 도제식 교육일 뿐이라 주장하고 있다. 4위에는 미녀와 야수 커플로 널리 알려진 ‘오정연 서장훈’이 올랐다. 아나운서와 스타 농구선수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들은 결혼생활을 둘러싼 억측이 나돌자 최초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고 나섰다. 5위에는 ‘남양주 폭음’이 올랐다. 지난 18일 방영된 SBS 프로그램에 소개된 얘기인데, 경기 남양주시 일대에 20일 동안 계속 큰 소음이 난다는 것. 그런 소리가 날 만한 시설이나 공사가 없다는 게 남양주시 입장이어서 의문이 커지고 있다. 6위엔 ‘아이유 신곡’이 올랐다. 지난 17일 세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가 공개되자마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작곡가 윤상의 어쿠스틱한 감성과 아이유의 목소리 톤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7위엔 전 2PM 멤버 박재범의 사과 소식이 올랐다. 한국 비하 발언으로 2PM에서 탈퇴했던 박재범은 지난 17일 공식 팬카페에 소속사 사장이었던 박진영과 2PM 멤버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첫번째 언급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8위에는 배우 ‘유인나의 고백’이 올랐다. ‘시크릿 가든’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17살 때부터 가수의 꿈을 꾸면서 10년 동안 무명 시절을 겪어야 했던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9위에는 가수 박정아와 이별한 가수 길이 MBC ‘무한도전’ 에서 결별 사실에 대해 언급한 얘기가 올랐다. 10위엔 민법 개정에 따라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해 다양한 후견인을 둘 수 있도록 한 ‘성년 후견인제’가 올랐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금미호 기관장 케냐 호텔서 추락사

    금미호 기관장 케냐 호텔서 추락사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가 풀려나 지난 15일 케냐 몸바사항에 도착한 금미305호의 기관장 김용현(68)씨가 몸바사항 인근 한 호텔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외교통상부가 17일 밝혔다. 김씨는 추락 후 두개골 함몰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케냐 현지 경찰이 2차례 현장검증을 한 뒤 주변 인물 등을 불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씨가 현지시간으로 17일 오전 2시 25분쯤 머물고 있던 케냐 몸바사항 인근 C호텔 4층 베란다에서 추락해 사망했다.”며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고, 케냐 현지 경찰이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씨가 떨어진 직후 호텔 경비가 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시신을 발견했으며, 유서는 없었고 시신은 판디아 병원에 안치돼 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가 추락 직전 호텔 방에 함께 있던 케냐 여성 한 명과 말다툼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 이 여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타살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전날 금미305호 선박대리점 김종규 사장 집에서 김대근 선장과 함께 저녁식사를 같이 했으며, 밤늦게 호텔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 선장은 금미305호를 수리한 뒤 남아서 조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고 김씨는 밀린 임금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귀국 여부를 고민 중이었다.”고 전했다. 주케냐 대사관 측은 김씨의 가족들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하는 한편 현지 경찰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가족들의 현지 방문 및 장례, 시신 운구 등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씨의 아들 진곤(41)씨는 “며칠 전에 전화통화를 한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외교부 직원으로부터 아버지가 케냐 호텔에서 떨어져 사망했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무슨 이유에서 아버지가 호텔에서 떨어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의 부인은 충격을 받은 듯 전화를 받지 않고 외부와 접촉을 피하고 있다. 김미경·부산 김정한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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