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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경찰-금고털이 공모’ 5년전 알았다

    지난 9일 발생한 전남 여수시의 우체국 금고털이 공범으로 밝혀진 경찰관 김모(44·구속) 경사와 박모(44·구속)씨는 5년 전 검찰이 조사한 고소사건에서도 은행강도 공범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여수에서 폐기물업체를 운영했던 K사 대표 김모씨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 5월에 회사 여경리직원 박모씨의 횡령 의혹을 밝혀 달라며 검찰에 고소한 사건의 조사 과정과 사건 관련 재판 서류 등에서 박씨와 김 경사의 범죄 공모 의혹을 제기했다. 김 경사와 박씨의 공모 의혹은 폐기물 업체 사장 김씨와 여 경리 박씨 간 맞고소 사건의 재판 진행과정에서 불거졌다. 당시 김 사장은 지인의 소개로 심부름센터에서 일하는 금고털이범 박씨를 소개받고, 여경리 박씨의 뒷조사를 부탁했다. 김 사장은 이후 박씨로부터 지난 7월 구속된 경찰관 박모 경위를 소개받았고, 박 경위가 여 경리 박씨와 친분관계를 유지하자 금고털이범 박씨와 박 경위를 멀리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잠시 같이 일했던 금고털이범 박씨의 행실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이런 사실을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6월 광주고법에서 열린 2심 재판 중 김씨 측 변호인의 증인신문과정에서 J씨는 ‘금고털이범 박씨가 순천지청 방화사건, 여수경찰서 은행강도 사건 등을 김경사와 함께 저질렀다’고 증언했다. 특히 당시 순천지청에서도 2심 재판 이전에 금고털이범 박씨로부터 이 같은 말을 직접 들었다며 한 직원이 진술한 내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김씨도 최초 검찰 조사에서 금고털이범 박씨가 여수 안산동 축협 현금지급기 현금 도난사건, 돌산 우두리 새마을금고 현금인출기 현금 도난 사건 등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건은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 후 경찰이 두 사람의 공범 가능성이 짙은 것으로 수사 중인 5건의 미제사건에 포함돼 있다. 그러나 검찰은 당시 수사에 나서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도 지난 7월 중학생 추락사 수사과정에서 중학생의 과외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박 경위의 여죄를 캐기 위해 폐기물 업체 사장 김씨에게 박 경위 관련 자료제출을 받다 박씨와 김 경사간 공범 의혹 등에 대해 파악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경찰도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고 5개월후 경찰관 김 경사와 박씨가 공모한 우체국 금고털이가 발생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스카이다이빙 중 ‘공중 충돌’ 그대로 추락사 충격

    스카이다이빙 중 ‘공중 충돌’ 그대로 추락사 충격

    스카이다이빙 중 다이버 2명이 공중에서 충돌해 한명이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시드니 남부지역에서 스카이다이빙에서 나섰던 30대 초반의 남자가 39세의 다른 스카이다이버와 공중에서 충돌했다. 이 사고로 30대 남자는 공중에서 의식을 잃고 그대로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으며 나머지 한 남자는 다행히 경상에 그쳤다. 사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추락사한 남자의 낙하산이 자동으로 펴지기는 했으나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면서 “나머지 한 남자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현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를 일으킨 다이버들은 250번 정도 낙하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라면서 “사망자 헬멧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녹화된 영상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건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스카이다이빙에는 모두 17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스카이다이빙 협회 측도 조사에 나섰다. 시드니 스카이다이빙 협회 필 오니스 이사는 “공중에서 낙하하는 속도가 매우 빨라 서로 충돌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사망자가 의식을 잃어 제때 낙하산을 펴지 못한 것이 사망 원인”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인터넷뉴스팀
  • 나무 위 고양이 구하다 ‘추락사’ 남자의 사연

    나무 위에 올라가 오도가도 못하는 고양이를 구조하던 남자가 땅바닥으로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뉴욕 브롱크 공원을 산책하던 마르시얼 리오스-아길라르(53)는 높은 나무 위에 올라가 내려오지 못하고 울부짖는 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했다. 고양이를 구하겠다고 마음먹은 아길라르는 그러나 줄을 매달고 나무위로 올라가다 바닥으로 추락해 세상을 등졌다. 아길라르의 죽음은 가족은 물론 주위 이웃들의 가슴까지 아프게 만들었다. 평소 아길라르가 많은 선행을 베풀어왔기 때문. 아길라르의 친척 마뉴엘 카브레라(36)는 “평소 아길라르는 아이들은 물론 동물을 무척이나 사랑했다.” 면서 “특히 길잃은 고양이들에게 음식을 주는 것으로 동네에 소문이 났었다.”고 밝혔다. 이어 “폐품 등을 수집해 번 돈을 멕시코에 있는 어머니에게 송금하는 착한 아들이기도 했다.” 며 울먹였다. 작고한 아길라르의 지인들은 촛불과 꽃을 들고 사고가 난 나무에 모여들어 추모했다. 한편 나무 위 고양이는 이날 오후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으며 입양 여부를 묻는 질문에 추모자들 모두 강하게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팀
  • 블랙이글機 추락 원인은 정비 과실… 정비사 상관 자살

    지난 15일 강원 횡성에서 발생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T50B 항공기 추락사고는 정비사의 어이없는 과실이 불러 온 인재(人災)로 드러났다. 또한 담당 정비사의 상관은 사고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군 헌병대가 조사에 나섰다. 군 당국은 30일 사고원인이 비행 당시 항공기 조종계통이 정상 작동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사고현장 영상기록과 블랙박스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정기점검 과정에서 점검 후 뽑아야 할 차단선을 뽑지 않아 항공기의 수평날개를 조종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통상 정비사는 항공기 이륙 전 상승과 하강을 조종하는 장치인 ‘피치’ 조종계통의 정확한 계측을 위해 길이 10㎝의 차단선을 꽂아 시스템을 정지시킨 후 정비한다. 정비를 마치면 반드시 이 차단선을 뽑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정기점검 당시 담당 정비사 김모(32) 중사가 점검 후 차단선을 제거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차단선을 뽑지 않은 상태로 모의실험을 해본 결과 사고 때와 동일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중사는 지난 27일 정비부서 지휘 계통을 통해 정비 후 차단선을 뽑지 않았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2000년 임관한 김 중사는 12년 경력의 정비사이지만 T50기종 정비는 2년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사고기는 이륙 후 상승 중 기수가 계속 내려오는 현상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종사는 상승자세를 유지하려고 했으나 약 900m 상공에서 기수가 급격히 하강하면서 이륙 후 1분 38초 만에 추락했다. 당시 폭발로 인한 공중화재는 없었으며 엔진은 정상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체에 타고 있던 김완희 대위는 고도 약 350m에서 비상탈출을 시도했으나 순직했다. 한편 공군은 김 중사의 상관인 정비사 김모(50) 준위가 지난 27일 오전 영내에서 목을 매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김 준위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며 이번 사고로 심적 부담을 느낀다.”는 내용의 메모 형식의 유서를 남겼다. 공군 관계자는 “김 준위는 평소에 성실한 완벽주의자로 소문이 나 후배 실수에 대한 자책감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헌병대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장준하 실족사 목격 김용환 주장은 거짓”

    김대중 정부 시절 장준하 선생 타살 의혹을 조사했던 고상만 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이 ‘장 선생이 실족 추락사’했다는 목격자 김용환씨의 주장이 거짓이라며 당시 김씨의 진술 녹취록을 23일 근거 자료로 공개했다. 고 전 조사관은 26일 출간 예정인 저서 ‘장준하, 묻지 못한 진실’에서 1975년 8월 20일 장 선생 빈소에 나타난 김씨가 민주화운동가 문익환 목사, 계훈제 선생, 함석헌 신부, 장 선생 아들 장호권씨 등과 대화한 녹취록을 제시했다. 녹취록에서 김씨는 ‘장 선생이 하산하던 중 소나무를 잡고 내려오다 그 나무가 휘면서 실족 추락사했다.’, ‘휘는 나무를 옆에서 봤다.’고 밝혔다. 고 전 조사관은 김씨가 녹취록에서 이런 사실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유일한 목격자인 김씨의 진술을 근거로 장 선생의 사인은 실족 추락사로 최종 정리됐다. 이 녹취록은 당시 문 목사가 김씨의 말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고 판단, 대화를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조사관은 30여년간 방치됐던 이 테이프를 민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음질을 복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 전 조사관은 김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그가 녹음테이프에 담긴 진술을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2기 의문사위 12회 조사에서 김씨가 “사실 저는 장준하 선생이 소나무를 잡는 것을 본 적이 없고 다만 그 지형으로 보아 장 선생이 소나무를 잡지 않고서는 그 단애 지점으로 내려올 수 없다고 생각해 장 선생이 소나무를 잡았다고 말한 것”이라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고 전 조사관은 “지금까지 알려져 온 것과 달리 김씨는 나무가 휘면서 추락하는 장준하를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사망률’ 노인들 겨울에 젊은층 여름에 ↑

    젊은 사람은 여름에, 나이 든 사람은 겨울에 사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일수록 자살과 재해에, 노인층일수록 암 등의 질병에 취약했다. 5일 보험개발원이 월별 사망통계(2006~2010년)를 기초로 계절에 따른 연령별·원인별 사망자 수 차이를 분석한 결과 고연령일수록 겨울에, 저연령일수록 여름에 사망 비중이 높았다. 70세 이상 고연령층의 사망자 수는 12월에 4605명으로 월평균 대비 13% 높았다. 29세 이하 저연령층의 8월 사망자 수는 1343명으로 월평균보다 11% 많았다. 겨울철 고연령층의 주된 사망 원인은 질병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암(26.0%), 심장질환(15.9%), 뇌혈관질환(8.4%), 폐렴(6.7%), 당뇨병(2.3%) 순서다. 특히 심장질환·뇌혈관질환·폐렴의 12월 사망자 수는 1460명으로 8월(1150명)에 비해 높았다. 여름철 저연령층의 주된 사망 원인은 교통사고였다. 휴가철 놀이문화 여파로 풀이된다. 교통사고(21.4%)에 이어 자살(18.8%), 암(13.1%), 심장질환(5.9%), 추락사고(4.4%)가 빈번한 사망 원인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재해(자살 포함) 비중이 45%에 육박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비중이 월등히 높은 자살은 5월(251명)과 10월(272명)에 많이 발생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印尼 쓰나미 희생자 신원 확인 한국이 먼저 해내 보람”

    “印尼 쓰나미 희생자 신원 확인 한국이 먼저 해내 보람”

    2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진행된 제64주년 과학수사의날 기념식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낙은(55) 수석법의관이 법의학 분야 대상을 받았다. 정 법의관은 18년간 국과수 법의관으로 근무하며 시신 4000여건을 부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법의관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대학병원 의사 등 12년간의 의료기관 생활을 청산하고 국과수 법의관이 된 인물이다. 그는 “당시 500여명이 죽었는데 100명 이상의 신원을 결국 확인해주지 못했다.”면서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람, 기막힌 사연이 그렇게 많았는데 당시 기술적으로 한계를 실감했다.”며 법의학계 입문 배경을 밝혔다. 이후 한국의 법의학은 그의 손길을 거치며 대형참사 발생 때마다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해 나갔다. 2002년 중국 민항기 김해 추락사건,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2007년 이천 화재 참사 등 대형참사에서 한 구라도 더 많은 시신이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그를 비롯한 국과수 법의관들이 흘린 땀의 결실이었다. 정 법의관은 인도네시아 쓰나미 당시 희생된 우리 국민의 시신 20여구의 신원을 피해국 중 가장 빠르게 확인한 것을 재직 중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그는 “쓰나미 당시 39개국에서 희생자가 나왔다. 10명 이상 희생자가 나온 국가 중에 한국이 제일 빨리 신원을 확인해 본국으로 송환하는 임무를 완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하늘에서 상어가 내린다? 골프장서 황당 추락사고

    하늘에서 상어가 비처럼 내린다? 외국의 한 골프장에 난데없이 상어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골프장 이용자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오후 4시경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골프장에서는 살아있는 레오파드 상어(leopard shark)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상어는 몸길이 60㎝정도로 골퍼들이 한창 플레이를 하고 있을 무렵 골프장 잔디밭에 떨어졌으며, 바닥과 충돌한 후에도 살아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골프장 관리자인 멜리사 맥코마크는 “공포영화 속 한 장면처럼 하늘에서 갑자기 상어가 떨어져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아마도 인근 해안가에서 이 상어를 잡은 새가 골프장 위를 날다 실수로 떨어뜨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어의 등 부위에는 날카로운 것에 찍힌 듯한 상처와 핏자국이 발견돼,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골프장 측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런 일이 발생한 적이 없었다.”면서 “상어는 곧 바다에 풀어줬지만 상처가 심해 살아남을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레오파드 상어는 몸에 난 특이한 무늬 때문에 ‘지브라 상어’라 부르기도 하며, 깊은 바다에 서식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비행중 여객기서 위험천만 난투극 포착

    비행중 여객기서 위험천만 난투극 포착

    상공을 비행중인 여객기에서 승객끼리 위험천만한 유혈 난투극이 벌어졌다. 지난 7일 사이판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로 가는 쓰촨항공 여객기내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함께 탑승한 다른 승객이 당시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동영상은 남자 승객 2명이 서로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격한 몸싸움을 벌이다 이를 보다 못한 또 다른 승객까지 싸움에 가세하면서 아수라장이 된 기내의 모습을 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한 승객이 좌석을 지나치게 뒤로 눕히자 뒤에 앉은 승객이 이에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하면서 큰 싸움으로 번졌다. 좁은 기내에서 난투극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일 취리히발 베이징행 여객기에서도 중국의 50대 남성과 20대 남성이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한 승객은 이마가 찢어지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200여 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결국 이 싸움으로 이륙 6시간 만에 회항하고 말았다. 전문가들은 기내에서 여러 사람이 격하게 동시에 움직이면서 항공기 균형이 깨져 추락사고가 발생한 사례를 들며 이 같은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휴~ 태풍 어쩌나 ‘와글’ 또… 나주 성폭행 ‘부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휴~ 태풍 어쩌나 ‘와글’ 또… 나주 성폭행 ‘부글’

    태풍이 지나간 자리는 고요하지 않았다. 천둥 치듯 몰아닥친 두 차례의 태풍은 잇따라 한반도를 강타했고 누리꾼의 관심도 온통 태풍에 쏠렸다. 인터넷은 태풍의 진로를 살피고 대비하는 주요 매체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태풍 볼라벤 피해 현황이 검색어 수위를 차지했다. 재난대책본부는 지난달 28일 몰아닥친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내국인 9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제주 해상에선 중국어선 2척이 전복됐다. 전국 176만 7000여 가구가 정전됐고 75가구 18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나주성폭행 용의자 검거는 누리꾼에게 충격을 안기며 검색어 2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을 저지른 고종석이 순천의 한 PC방에서 검거되면서, 온라인에선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위는 일본 외무상 카라 CD. 지난달 29일 일본의 한 매체가 K팝 마니아인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이 한국에 항의하기 위해 가장 아끼는 카라의 CD를 버렸다고 보도했다. 이달 열리는 카라의 일본 프로모션에 참여하기로 했던 고이치로는 이를 번복했다고 한다. 4위는 티아라 공식 사과였다. ‘왕따설’과 화영의 탈퇴로 비난받아온 그룹 티아라가 지난달 29일 자필 메시지를 홈페이지에 발표해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어리석은 행동,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장문의 편지에는 화영에 대한 사과도 담겼다. 5위는 거대 기업 간 법정 다툼을 다룬 일본법원 삼성 애플. 지난달 31일 일본 법원이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소송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주면서 눈길을 끌었다. 6위는 한·일전 욱일승천기. 독도 문제로 한·일 관계가 급랭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열린 ‘2012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한·일전에선 일부 일본 관중이 욱일승천기를 들고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치적 퍼포먼스를 금지하겠다고 밝힌 뒤 하루 만에 벌어진 사건. 7위는 김동현 징역 6년 구형이다. 지난달 29일 검찰은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퇴출당한 뒤 40대 여성을 흉기로 협박해 외제차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전 국가대표 선수 김동현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필리핀 지진과 인천공항 추락사는 각각 8, 9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밤 미국지질조사국은 필리핀 술라간시에서 동쪽으로 139㎞ 떨어진 곳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인도네시아·타이완·일본·괌 등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또 지난 1일 술을 마신 20대 남성이 인천공항 교통센터 지붕 난간에서 떨어져 숨지면서 음주사고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10위는 기성용 데뷔전. 지난 1일 선덜랜드와의 2012~2013 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스완지 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구로, 민관 힘 모으니 간판 추락사고 ‘0건’

    구로, 민관 힘 모으니 간판 추락사고 ‘0건’

    지난 28일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구로구가 서울에서 가장 강한 초속 30m의 강풍이 몰아쳤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다. 심지어 흔한 간판 추락 신고조차 접수되지 않았다. 주민과 공무원이 똘똘 뭉쳐 태풍이 오기 전에 미리 대비했기 때문이었다. ●‘임시반상회’ 열고 회보 15만부 배포 30일 구로구에 따르면 조성일 부구청장을 중심으로 한 구청 공무원들은 태풍이 일본 오키나와를 통과하기 전인 지난 24일부터 일본 기상청의 예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태풍의 이동 경로와 구름 영상을 분석해 강풍을 동반한 대형 태풍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대응책을 모색했다. 이런 정보를 보고받은 이성 구청장은 각종 공사장 타워크레인 25개를 점검하고, 바람에 날릴 수 있는 각종 간판과 공사 자재를 미리 치우도록 지시했다. 또 산사태 위험지나 급경사지, 축대, 낙석 위험지역을 일제 점검했다. 지난 26일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11시 전 동장과 구 부서장을 동원한 간부회의를 열고 대비태세를 갖췄다. 다음 날에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주민 대상 ‘임시반상회’를 개최해 고층건물 창문 신문 붙이기 등 태풍대비 행동 요령을 담은 반상회보 15만부를 제작해 배포했다. ●초속 30m 강풍에도 피해 적어 노력은 성과로 나타났다. 일부 노후 주택의 지붕이 파손된 것 이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공무원과 주민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이날 제14호 태풍 덴빈 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 구청장은 “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발 빠르게 전 직원과 주민이 함께 태풍 예방 활동을 펼쳐 다른 지역보다 훨씬 심한 강풍이 불었음에도 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불거진 장준하 타살 의혹 대선 국면 ‘핫 이슈’ 부상

    불거진 장준하 타살 의혹 대선 국면 ‘핫 이슈’ 부상

    유신독재 시절 박정희 정권에 맞서다 의문의 죽임을 당한 장준하 선생의 타살 의혹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사망 뒤 법의학자가 참여해 본격적으로 실시한 첫 검시 결과 두개골에서 지름 5~6㎝의 구멍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유족과 장준하기념사업회 측은 타살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라며 정부에 전면적인 재조사를 요구했다. 16일 장준하기념사업회 등에 따르면 선생의 유골 오른쪽 귀 뒤에 함몰된 형태의 지름 5~6㎝의 구멍과 주변에 12~18㎝ 길이의 금이 뻗어나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지난 1일 실시된 검시에 참여한 서울대 법의학연구소 이윤성 교수는 소견서를 통해 “두개골의 동그란 함몰 골절이 사망 원인”이라며 “오른쪽 골반뼈에도 골절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 외에 팔, 다리, 갈비뼈, 척추 등 다른 부위에서는 골절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 교수는 “두개골과 오른쪽 골반뼈의 골절은 둔체에 의한 손상”이라면서도 “이 손상이 가격에 의한 것인지 또는 넘어지거나 추락하면서 생긴 것인지는 알 수 없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이에 대해 기념사업회 측은 “추락에 의한 골절이라면 반드시 다른 부위에도 추가 골절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며 “선생의 사인은 추락사가 아니며 외부 가격에 의한 사망임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검시는 경기 파주시 광탄면 나사렛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장된 선생의 유골을 파주 탄현면 성동리 통일동산 추모공원으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이 교수의 참여 아래 실시됐다. 기념사업회 측은 “국가가 책임지고 즉시 전면적인 재조사와 진상규명에 착수해야 한다.”며 “국가가 이를 회피한다면 ‘범국민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선생의 장남 장호권(63)씨도 “이제 누가 했는지를 밝히는 일만 남았다.”며 “앞으로 그와 관련된 일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준하 선생은 1918년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나 일제의 학도병 징집으로 중국 전선으로 끌려갔다가 탈출, 광복군과 임시정부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광복 후 선생은 1953년 월간 사상계를 창간하고 박정희 정권 시절 3선 개헌에 반대하는 등 독재에 맞서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다. 장 선생은 1975년 8월 경기 포천의 약사봉에 올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정부는 실족사라고 발표했지만 권력기관에 의한 타살 의혹이 줄곧 끊이지 않았다. 73㎏의 몸무게에도 머리 외에 별다른 외상이 없는 점, 장비도 없이 길이 아닌 절벽을 타고 하산한 점 등 수많은 의문이 제기됐다. 2004년 과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타살 의혹을 조사했으나 ‘진상규명 불능’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17일 37주기 추모공원 제막식 한편 유족과 기념사업회, 파주시 등은 17일 오전 11시 장준하 선생의 37주기 기일을 기념해 통일동산에서 장준하 추모공원 제막식을 갖는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민주 “장준하 의문사 조사위 구성”

    민주통합당이 박정희 정권 시절 대표적 재야 정치인인 장준하 선생의 타살 의혹을 재점화하며 박 전 대통령의 딸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해 맹공을 펼쳤다. 민주당은 16일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장준하 선생 의문사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장준하 선생 사망 37주기인 17일을 앞두고 당 차원에서 사망 원인을 전면 재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차원 사망원인 전면 재조사 이를 계기로 당과 대선 후보들은 박 후보에 대한 유신독재 책임론을 일제히 제기했다. 유기홍 의원은 “정부가 타살 의혹 규명에 나서지 않는다면, (장준하 선생이 별세한) 1975년 당시 퍼스트레이디였던 박 후보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두려워한 소극적 대응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강창일 의원은 “박 후보는 8·15와 한·일 협정, 장준하 선생 타살 의혹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타살 맞다면 박후보 사퇴해야” 정세균 후보는 “친일파 박정희에 의해 독립군 장준하가 타살되었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불가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손학규 측 김유정 대변인은 “박정희 정권에 의한 정치적 타살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박 후보는 즉각 석고대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옳다.”며 “거짓과 독재, 분노의 역사를 묻어두고 미래를 말할 수 없다는 것을 박 후보에게 강조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트위터에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잃었는지 꼭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두관 후보도 “정치적 타살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준영 후보는 “유신체제에서 검찰이 ‘등산 중 실족에 의한 추락사’라고 했지만 타살의 구체적 단서가 나온 만큼 진실을 낱낱이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항공기 추락사고의 유일 생존 ‘기적 소녀’ 25년 후…

    1987년 8월 16일 미국 디트로이트 공항을 이륙 중이던 노스웨스트 항공 255편이 조종사의 실수로 인근 다리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항공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이 사고로 탑승객 154명과 지상에 있던 2명을 포함, 총 156명이 숨졌으나 승객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4살 아이가 있었다. ’기적의 아이’로 불리게 된 이 소녀의 이름은 세실리아 시찬으로 이 사고로 부모님과 6살 난 오빠를 잃었다. 사고 당시 구조에 나섰던 소방대원은 “끔찍한 사고 현장에서 믿기지 않는 아이 울음소리가 들렸다.” 면서 “현장을 보니 엄마가 몸으로 아이를 꼭 감싸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심한 골절과 3도 화상을 입었으나 엄마의 희생 덕분에 목숨을 건진 시찬에게 미국 사회는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당시 시찬이 입원한 미시간 대학 병원에는 그녀를 위로하는 무려 2000개의 선물과 3만장의 카드가 쇄도했다. 그로부터 정확히 25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올해로 29살이 된 시찬은 사고 이후 친척집에 입양됐으며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신혼생활을 하고 있다. 시찬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5년 전 일이지만 사고 순간이 매일매일 떠오른다.” 면서 “거울을 볼 때 마다 그날의 악몽이 되살아나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오랜 치료 끝에 육체적인 고통은 끝났지만 그녀에게 가족을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을 잃은 정신적인 충격은 고스란히 남았다. 시찬은 “내 왼쪽 손목에 비행기 문신을 했다.” 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나를 살려준 사람들을 잊지 않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시찬은 최근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25년 전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을 예정이다. 시찬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과거와 현재의 삶을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당시 사고로 숨진 희생자 가족과 구조 대원을 만나 감사를 전하고 위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주통신] 뉴욕 스카이라인이 뭐길래…잇단 추락사

    미국 뉴욕시와 뉴저지 주는 허드슨 강을 끼고 서로 인접해 있다. 특히, 뉴욕시와 바로 인접한 뉴저지 잉글우드의 여러 도로들은 뉴욕시 보다 다소 높이 위치하고 있어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보기에 안성맞춤의 장소로 손 꼽히고 있다. 하지만 이 도로의 절벽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너무 뉴욕시 전경을 자세히 보려는 의욕이 앞선 나머지 잇단 추락사가 발생하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메일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11일에는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알템 에즈헤프(26)가 이 도로의 절벽에 있는 라카팰라 전망대에서 절벽의 낭떠러지가 위험하다는 표지판의 경고를 무시하고 정신없이 뉴욕시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다 그만 떨어지고 말았다. 이후 그는 출동한 뉴저지 경찰과 수색팀에 의해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고 말았다. 13일 뉴저지 현지 경찰과 조사기관은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과 그의 동료들의 진술로 미루어 보아 단순 추락사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에 추락사한 알템이 처음이 아닌 것. 똑같은 장소에서 뉴욕시의 스카이라인 감상에 혼이 빠져 추락사한 사람이 올해만도 두 명이나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 6월에도 같은 장소, 같은 지점에서 45세의 뉴저지 스프링 레이크에 거주하는 남성이 추락사를 당한 바 있으며, 같은 달, 16세의 뉴저지 포트리에 거주하는 고등학생이 바로 이 절벽의 포트리 방향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좀 더 가까이 보기 위해 목숨까지 내 놓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알프스 빙벽 등반 한국인 추락사

    스위스 알프스산 빙벽을 등반한 뒤 하산하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정모(44)씨는 산악회원 동료 2명과 함께 아이거 빙벽 등반을 시작했다. 10일 오후 정상 등반에 성공한 정씨는 하산하다 빙벽에 고정해 둔 말뚝이 빠져 추락해 숨졌다. 정씨는 산악회원 동료 6명과 함께 지난 3일 취리히에 도착했다. 주스위스 대사관은 사건 접수 즉시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 정씨의 사망 사실과 다른 산악회원들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스위스 대사관은 시신회수 작업을 지원했으며, 국내 유가족들과 시신운구 및 장례절차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아시아나 화물기 사고 “화물칸 화재 탓” 잠정 결론

    지난해 7월 28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추락사고는 기체 뒷부분의 화물칸에서 발생한 화재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잠정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수거된 항공기 잔해 등을 근거로 이같이 결론<서울신문 7월 13일자 8면>지었다고 31일 밝혔다. 조사위는 아시아나 화물기 사고 1주년을 맞아 내놓은 발표에서 지난 5월 10일부터 한 달간 인양 작업을 펼쳐 블랙박스의 일부인 비행자료기록장치(FDR) 잔해와 항공기 파편 등 870점을 인양했다고 공개했다. 조사위는 지난 5월 말 블랙박스의 FDR를 인양했지만 자료저장부가 떨어져 나간 상태였고, 집중적인 추가 인양 작업에도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추락 기체가 해상 충돌 때 블랙박스 본체로부터 이탈했다는 것이다. 채순배 조사위 사무국장은 “인양된 부분도 추락 때 충격과 화재로 검게 타버린 상태였다.”면서 “FDR에는 항공기의 조종·계기·엔진 상태 등이 저장되지만 발화 지점이나 원인까지 기록되지 않는 만큼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조사위는 화물기 뒷부분 화물실이 화재로 심하게 훼손돼 이곳에서 발생한 화재를 추락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사위는 조만간 공식적인 중간보고서를 내고, 향후 1~2년 뒤 원인 분석과 조사 결과 등을 묶어 최종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52년만에 ‘10만 시위’… 日국민 입열다

    정치·사회 문제에 대해 집단행동을 자제하던 일본인들이 최근 들어 잇따라 길거리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 환경문제에 민감해졌고, 민주당 정권 들어 미군 주둔 반대 운동이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퍼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최근 ‘2030년 국가에너지 기본정책’을 세우면서 원전 재가동 방침을 밝혔다. 이에 반발해 원전에 반대하는 단체인 ‘수도권 반(反)원전 연맹’이 지난 3월 말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총리 관저 앞에서 대정부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3월 29일 첫 시위에는 약 300명이 참여했지만 6월 들어서는 시위대가 만명대로 늘어났다. 급기야 지난 16일 도쿄 요요기공원에는 17만명의 시민이 몰려 들었다. 시민단체 회원뿐 아니라 샐러리맨, 주부, 대학생, 가족 등 그동안 시위와는 무관했던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일본에서 10만명이 넘는 군중이 시위에 나선 것은 1960년 미·일 안보조약체결 반대시위 때 이후 52년 만이다. 반원전 시위는 지난 6월부터 본격화된 것을 가리켜 ‘아지사이(자양화·일본에선 ‘6월의 꽃’) 혁명’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이처럼 시위 참가자가 급증하는 배경에는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보급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처럼 특정 정당이나 시민단체가 참가자를 동원하는 게 아니라 퇴근길 회사원, 아이를 업은 주부들이 인터넷상의 호소 글을 보고 자발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반원전 시위는 미군 반대 운동으로도 번져 가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 해외에서 빈발하는 추락사고로 안전성 논란을 빚은 신형 수직이착륙기의 일본 배치를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주일 미군은 지난 23일 신형 수직이착륙기 MV-22 오스프리 12대를 민간 수송선에 실어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의 주일 미군 기지로 반입했다. 이르면 8월 말에 이와쿠니 기지에서 시험 비행을 거친 뒤 10월부터 오키나와의 주일 미군 후텐마 기지에서 본격 운용할 예정이다. 2014년까지 오키나와에 24대를 배치할 방침이다. 이와쿠니시 주민들은 이날 고무보트 10척을 동원해 수직이착륙기 배치에 항의하는 해상 시위를 벌였다. 오키나와 주민도 미군의 수직이착륙기 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오키나와 주민들은 후텐마 미군 기지를 현 외로 이주할 것을 강력 요구하며 일본 정부와 미군에 맞서고 있어 미·일관계의 최대 현안으로 부상했다. 일본 시민단체 관계자는 “일본 국민들도 이제 작은 꽃망울이 모여 큰 봉오리를 이루는 수국처럼 시민 개개인의 힘이 일본정부의 오만함을 바꿀 수 있다고 믿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부산 ‘영화의 전당’ 또 누수 점검하던 30대 남성 추락사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천장 누수를 점검하던 30대 건축기사가 1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18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35분쯤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비프힐 건물 천장에서 지붕 누수 점검을 하던 조모(31)씨가 10m 아래 1층 로비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 만에 숨졌다. 조씨는 영화의 전당 시공사인 H사 소속으로 북상 중인 태풍에 대비해 동료와 건물 점검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안전의무 규정을 준수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당시 함께 작업했던 동료와 시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와 시공사는 영화의 전당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빗물 누수로 국제적 망신을 당한 데 이어 올해도 누수 현상이 생겨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영화의 전당 비프힐 천장에서 빗물이 떨어져 직원들이 1층에 플라스틱 통을 받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대학 OT 만취 추락사 사건 학생 주최…학교 책임없어”

    서울서부지법 민사7단독 오동운 판사는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OT)에 참가했다가 숙소 5층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된 연세대생 A(사망 당시 23세)씨의 부모가 학교와 인솔 교수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2월 말 당시 3학년이던 A씨는 경기도 가평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OT에서 아침까지 술을 마시다가 다른 학생들과 시비가 발생했다. 다투던 학생들이 A씨를 리조트 5층의 한 방에 가둬놨다. 그후 A씨는 약 30분 뒤 리조트 1층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재판부는 “A씨가 참석한 행사 주최자는 학교가 아닌 학과 학생회”라면서 “교직원이 학생을 보호·감독할 의무는 학교에서의 교육활동 및 이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생활관계에 한정되는 것”이라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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