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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0억 짜리 새’ 떨어지는 줄…러軍 전투기, 추락 당시 영상 보니 [포착]

    ‘530억 짜리 새’ 떨어지는 줄…러軍 전투기, 추락 당시 영상 보니 [포착]

    러시아 전투기가 자국 민간인 거주 지역에 추락하면서 대형 화재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일주일 새 유사한 사고가 두 차례나 발생하면서 군 전체 기강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AFP 통신 등 외신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수호이(Su)-30 전투기가 시베리아 동부 이르쿠츠크에 사는 2층짜리 주택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전투기 조종사 2명이 숨졌고, 지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추락 사고로 인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구역은 200㎡ 정도다. 지상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가옥 150여 채가 일시 정전됐다.전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이르쿠츠크는 이르쿠츠크주(州)의 최대 도시로 인구가 60만 명에 이른다. 또 이번에 추락한 수호이-30 전투기의 생산 공장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수호이-30 전투기의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 국영 항공기 제조사인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 코퍼레이션은 사고기가 공군에 인도되기 전 훈련 비행 중 추락했다고 설명했다.추락 당시를 담은 영상에는 사고기가 거의 수직으로 낙하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추락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이후, 비전투 상황에서 벌어진 11번째 사고다. 지난 17일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일주일도 안 돼 또다시 추락사고가 발생하자, 일각에서는 러시아군의 기강이 해이해 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17일 당시에는 러시아 수호이-34 전투기가 비행훈련을 위해 이륙한 직후 엔진 한쪽에 불이 나면서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남부 도시의 아파트에 추락해 15명이 숨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 군용기의 출격 횟수가 늘면서 추락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추락한 수호이-30은 수호이-27의 개량형으로, 2인승 전천후 다목적 쌍발 전투기다. 러시아 외에도 중국과 인도 공군이 수호이-30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당 가격은 3700만 달러(한화 약 530억 원) 수준이다.
  • 안성 공사장 3명 추락사… 시공사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입건

    안성 공사장 3명 추락사… 시공사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입건

    경기 안성시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데크 붕괴로 추락해 크게 다친 외국인 근로자가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숨졌다. 이로써 사망자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3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이날 오전 사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뒤 맥박은 돌아왔으나 의식불명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경찰은 A씨와 다른 근로자 2명의 사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남부청 강력범죄수사대 및 안성경찰서 등 총 50여명 규모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경찰은 오는 27일 국과수와 사고 현장에서 현장 감식을 진행한다.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1시 5분쯤 KY로지스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의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던 중 데크가 내려앉으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근로자 5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했다. 유족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망연자실한 채 오열했다. 사고 당일인 지난 21일 사망한 C(37)씨의 어머니는 C씨가 안치된 평택시의 한 병원에서 “엄마 어떻게 살아”, “불쌍해서 어떡해”라며 절규했다. 중국 국적인 C씨는 한국으로 건너온 후 회사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다 몇 해 전부터 건설업에 종사하며 부모님을 모셔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C씨의 사촌 누나는 “광주 현대아이파크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난 지 1년도 안 됐는데 이런 사건이 또 터졌다”며 “1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 몇 개월 만에 터졌다”고 비통해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물류창고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 안찬규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SGC이테크건설과 하청업체인 삼마건설, 제일테크노스 현장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고용부와 별도로 현장소장 등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 ‘5명 사상‘ 안성 물류창고 시공사 대표 사과… “고인의 명복 …재발 방지할 것”

    ‘5명 사상‘ 안성 물류창고 시공사 대표 사과… “고인의 명복 …재발 방지할 것”

    지난 21일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안성 저온물류창고 추락사고’ 시공사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가 23일 현장을 찾아 우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안찬규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4시쯤 경기 안성 원곡면 외가천리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과문을 낭독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안 대표는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힌 뒤 “유가족분들과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이른 시일 내에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보건당국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해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관련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해 방지 대책을 철저히 실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최선을 다해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에 따라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적용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1시 5분께 KY로지스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의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중 데크가 2층으로 내려앉으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근로자 5명이 5~6m 아래로 추락해 3명이 숨지고, 2명은 머리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 잇따르는 사망사고에 중대재해법 ‘분수령’…로드맵·시행령 개정 등 난항

    잇따르는 사망사고에 중대재해법 ‘분수령’…로드맵·시행령 개정 등 난항

    최근 산업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사망자가 잇따르면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산업 현장의 중대재해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로드맵과 시행령 개정 등 정부의 노동정책 추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3일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 평택의 SPC그룹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 이후 산업재해에 대한 ‘논란’이 촉발됐다. 사고 다음날 업체가 사고 현장에 천을 둘러놓은 채 작업을 진행했고, 장례식장에 상조 물품으로 SPC 빵을 가져다 놓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추모 열기가 사그라들기 전인 21일 경기 안성 공사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23일에는 경기 성남의 SPC 그룹 계열사인 샤니 제빵 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산업재해 예방 및 근로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한다는 취지로 올해 1월 27일 중대재해법이 시행되고, 고용부가 지난해 7월부터 매월 2차례 자체 ‘현장점검의 날’을 진행하고 ‘긴급 순회점검(패트롤)’을 가동하고 있지만 현장의 변화를 실감하기는 어렵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 자료에 따르면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올해 1월 2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8개월간 중대 산업재해 443건이 발생해 446명이 숨지고 110명이 다쳤다. 산업재해 443건 중 중대재해법 적용 사업장에서 156건(35.2%)이 발생해 165명(37.0%)이 사망했다. 중대재해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에 대해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고용부 통계에서도 올해 1∼8월 산업재해로 숨진 근로자는 1년 전보다 9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하루 평균 2건의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최고경영자나 사업주가 안전 보건상 의무를 강화한다는 법 취지가 무색케해졌다. 정부가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달 19일 기준 고용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사건은 56건, 압수수색 횟수는 23건이다. 고용부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사건은 21건에 불과하다. 산재 사망사고가 늘면서 산업현장의 자율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 등을 담을 ‘중대재해 로드맵’은 추가 논의가 필요해졌다. 특히 경영계에서 요구하는 규정이 불명확하고 대표이사가 부담하는 책임이 크다는 주장은 명분이 떨어지게 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평택 제빵공장과 안성 거푸집 추락 등 최근 현장에서 후진적 사고가 이어지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 제고가 시급하다”며 “제도의 미비점 보완이 필요하지만 최우선 가치인 안전이 훼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성 추락사고 30대 여성 치료중 숨져…사망 3명으로 늘어

    안성 추락사고 30대 여성 치료중 숨져…사망 3명으로 늘어

    경기 안성시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데크 붕괴로 추락해 크게 다친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숨졌다. 이로써 사망자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중국 국적 3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이날 오전 숨졌다. 그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뒤 맥박은 돌아왔으나 의식 불명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경찰은 A씨와 다른 근로자 2명의 사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노규호 수사부장(경무관)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수사팀은 경기남부청 강력범죄수사대 및 안성경찰서 35명, 경기남부청 폭력계 4명·피해자보호계 5명·과학수사계 5명 등 총 50여 명 규모로 편성됐다. 경찰은 이달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사고 현장에서 현장 감식을 진행한다. 경찰은 현장소장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이 B씨 외에 다른 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사고 책임 여부에 따라 입건자는 더 늘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 “사고 원인을 전방위적으로 규명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1시 5분쯤 KY로지스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의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던 중 데크가 콘크리트 하중을 못이겨 2층으로 내려앉으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근로자 5명이 5~6m 아래로 추락했다. 사망자 외 나머지 근로자 2명은 머리 등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 ‘안성 추락사고’ 유족 오열…“광주에서 붕괴 사고 난 지 1년도 안 됐는데”

    ‘안성 추락사고’ 유족 오열…“광주에서 붕괴 사고 난 지 1년도 안 됐는데”

    “1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 1년도 안 돼 또 터졌어.” 경기 안성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 사고로 사망한 40대 중국인 A씨 유족은 21일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난 지 1년도 안 됐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면서 비통해했다. A씨 시신은 경기 평택의 한 병원에 안치됐다. 갑작스러운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은 유족들은 대기 공간조차 마련돼 있지 않아 응급실 옆 의자에 앉아 쉼 없이 오열했다. A씨 어머니는 아들 이름을 연신 부르며 “엄마 어떻게 살아”라며 절규했다. 병원 1층에는 A씨 어머니의 울음소리가 가득 찼다. A씨 이모도 “생전에 자주 안 오더니 지난 주말에는 ‘일이 일찍 끝났다’며 왔다”면서 눈물을 쏟았다. 이날 오후 1시 5분쯤 안성의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5명이 5~6m 아래로 떨어져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용노동부는 하부 동바리(가설 구조물)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작업자들은 모두 외국인 노동자들로 건물 4층에서 콘트리트 타설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4층의 일부 공간이 아래층 양생 작업이 끝나지 않아 작업을 하지 못하고 구멍이 뚫려 있었고 이를 메우기 위한 작업이 이날 진행됐다. 레미콘 차량 5대분인 30㎥의 콘크리트가 타설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에도 레미콘 차량 2대분인 12㎥가 타설될 예정이었는데 오후 작업을 시작하자마자 바닥이 무너졌다. 무너진 곳 아래는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2층과 3층을 연결한 램프 구간의 중간 부분이어서 다른 구역보다 층고가 더 높았다. 이날 오후 찾은 사고 현장에는 휘어진 모양의 철근 등 공사 자재들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공사장 한 켠에는 ‘저는 여러분의 피땀 어린 노고에 안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안전은 희망이자 행복이자 배려입니다’, ‘추락 충돌 화재 추방’ 등의 글귀가 쓰인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사고 현장을 찾아 사망·부상 근로자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유감을 표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검토를 지시했다. 노동부는 사고 발생 직후 공사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콘크리트 초기 양생(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고 충격을 받거나 얼지 않도록 보호하는 일) 기준 준수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도 조사했다. 노동부는 작업 중지를 명령한 뒤 이 장관의 지시에 따라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했다. 사고가 난 건물은 ‘강문일반산업단지’ 내 9000여㎡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에 건축연면적 2만 7000여㎡ 규모의 저온물류창고를 짓는 곳으로 내년 2월 완공 예정이었다. 현재 공정률은 50% 정도를 기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성시는 지난 5월 집중호우 대비와 8월 혹서기 대비 명목으로 두 차례 안전 점검을 했다. 당시 시는 흙막 시설을 정비하라고 했지만 안전 사항과 관련해 특별한 건 없었다고 했다.
  • “우리 아들 불쌍해서 어쩌나…” 안성 물류창고에서 어머니 통곡

    “우리 아들 불쌍해서 어쩌나…” 안성 물류창고에서 어머니 통곡

    “추락한 사람들이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의식이 없었고 철근더미에 깔린 분들도 있었어요.” 21일 오후 추락 사고가 발생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 원곡면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만난 작업자 A씨는 참담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지하층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던 A씨는 사고 소식을 듣고 동료들과 함께 추락한 근로자들을 구하기 위해 2층으로 향했다. 현장에는 채 굳지 않은 콘크리트가 가득했고, 바닥이 붕괴하며 함께 떨어진 철근들이 여기저기 나동그라져 있었다고 한다. 추락한 작업자 중 일부는 아예 의식이 없는 상태로 피를 흘리고 있었고, 철근이 다리에 박힌 사람도 있었다. 무너진 곳 아래는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2층과 4층을 연결한 램프 구간의 중간 부분이어서 다른 구역보다 층고가 더 높았다. 이 때문에 부상 피해도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사고 소식을 듣고 직원들이 몰려가서 추락한 사람들을 구출해 심폐소생술을 했다“며 “이후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다친 사람들을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당시 대피한 3명은 (작업 중에) 전선을 잡고 있는 등 보조 역할을 하고 있어서 무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망자 중 30대 중국인 B씨의 시신이 안치된 평택시 내 한 병원 장례식장은 유족들의 통곡 소리가 가득했다. 중국동포인 B씨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 불쌍해서 어쩌나.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며 “고생만 한 착한 아들인데 왜 하필 너가 이렇게 일찍 가느냐”며 통곡했다. B씨의 이모는 “(조카가) 건설현장에서 3년 정도 일을 하며 안전 자격증도 따며 열심히 살았는데…”라며 말을 잇지못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물류창고 신축공사장 추락사고 현장을 찾아 현장을 살펴본 뒤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쯤 사고 현장을 찾아 추락 지점을 살펴본 뒤 대기 중인 취재진에게 “건설 현장의 안타까운 사고들이 끊어지지 않고 있다”며 “사람의 생명과 안전보다 비용을 중시하는 나쁜 문화 때문이고 감시 인력 부족 문제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을 크게 지지 않다 보니 사용자 측에서는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는 측면들이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사용자 측 책임을 강화하려는 것도 여러 가지 이유로 여의치 않은데, 산업재해 축소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된다”고 꼬집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늦게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사망·부상 근로자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유감을 표한 뒤 엄정한 수사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검토를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특히 앞으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신속하게 감독을 하라고 당부했다.
  • [포토] 근로자 추락사고 발생한 안성시 공사현장

    [포토] 근로자 추락사고 발생한 안성시 공사현장

    21일 오후 1시 5분께 경기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에 있는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4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이 3층으로 내려앉으면서 외국인 노동자 5명이 5∼6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이 중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이번 사고는 2년 전인 2020년 12월 20일 평택시 청북읍의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판박이다. 당시 근로자 5명이 건물 5층 자동차 진입램프 부근에서 천장 상판을 덮는 작업을 하던 중 천장에 설치된 콘크리트 골격이 무너져 10여m 아래로 추락해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크게 다쳤다. 이 사고는 이후 국토교통부 조사를 통해 전형적인 인재로 드러났다. 사고 원인은 콘크리트 보와 기둥의 연결부분을 고정하는 데 필요한 갭(Gap) 콘크리트 시공이 이뤄지지 않아 접합부 결합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결합 부위 철근과 콘크리트 사이의 공간을 메우기 위해 무수축 모르타르를 주입해야 함에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안성에서 발생한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공사장의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앞선 사례와 비슷한 부실시공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 이런 대형 인명피해 사고는 대부분 경기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는 전국의 물류창고 3곳 중 1곳이 경기지역에 몰려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통계를 보면 전국 물류창고업(냉동냉장창고 포함) 4천785개 가운데 34.9%인 1천674개, 전국 일반 물류단지 52개 가운데 53.8%인 28곳이 경기도에 있다. 전문가들은 중대재해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안전의식 확립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다고 산업현장의 안전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는 없다”며 “법 시행은 처벌 강화 측면의 의미가 있는 것이고 이마저도 현장에 안착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측과 경영자에 책임을 강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작업하는 개개인이 확실한 안전의식을 갖고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콘크리트와 같은 경우 양생이 덜 됐음에도 그냥 다음 작업을 진행하는 등 공기를 단축시키기 위해 동시작업이 이뤄지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며 “돈과 연결된 문제인데 돈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는 의식이 건설 현장에 확립돼야 진정한 안전제일주의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공사현장 모습.
  • 안성 물류창고 신축공사현장서 5명 추락, 2명 사망·3명 중상

    안성 물류창고 신축공사현장서 5명 추락, 2명 사망·3명 중상

    21일 오후 1시 5분 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의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3명도 중상을 입은 터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경찰은 사건 원인 등을 조사한 뒤 현장소장 등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급파하고 산재수습본부를 구성한 뒤 시공사 측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건물 4층에서 시멘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 약 15평가량이 2층으로 내려 앉으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 5명이 6m 아래로 떨어졌다. 작업자들은 4층에서 가로·세로 6m·넓이 9m에 타설을 하기 위해 콘크리트를 붓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현장 1층에서 작업을 하던 한 근로자는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2층으로 뛰어 올라갔더니 4층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이 거푸집 잔해 등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져 있었다”고 증언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총 8명이 일하고 있었는데 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면서 “작업자들이 이날 예정된 콘크리트를 모두 투여하기도 전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사고를 당한 작업자 5명은 모두 외국 국적이다. 사고 이후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중 40대 중국인 남성과 60대 남성 등 2명이 숨졌다. 30대 우즈베키스탄 출신 여성 1명은 자발순환 회복을 했지만 위중한 상태다. 자발순환 회복이란 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상태를 말한다. 또 다른 부상자인 50대 중국인 남성 2명은 각각 두부 외상과 늑골 다발성 골절 등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심정지 환자 3명 중 1명이 사망하고, 다른 2명은 자발순환회복(ROSC)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발순환 회복 중이던 1명이 병원에서 끝내 숨지면서 이 사고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심폐소생술(CPR) 등을 받고 자발순환 회복 단계에 접어든 남은 심정지 환자 1명의 경우 소생 가능성이 있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해 앞으로의 치료 상황 등을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구급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6명을 동원해 부상자들을 3개 병원으로 나눠 이송하고,현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했다. 사고 현장은 무너진 거푸집과 쏟아진 시멘트 등으로 아수라장이 됐다.시공사는 SGC이테크 건설로, 상시 근로자 수가 200명을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코스피 상장 기업인 OCI의 계열사이다. 사고가 난 신축공사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에 건축연면적 약 2만 7000㎡ 규모다. 지난해 8월 착공해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었다. 안성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현장소장 등을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콘크리트를 붓는 과정에서 지지대가 (콘크리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작업절차 및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급파해 설계도서 등에 따른 시공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콘크리트 초기 양생(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고 충격을 받거나 얼지 않도록 보호하는 일) 기준 준수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노동부는 산재수습본부를 구성해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도 착수했다.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 안성 물류창고 신축공사현장서 5명 추락…‘2명 사망, 1명 심정지’

    안성 물류창고 신축공사현장서 5명 추락…‘2명 사망, 1명 심정지’

    21일 오후 1시 5분 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의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1명은 심정지, 2명은 중상을 입은 상태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건물 4층에서 시멘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 약 15평가량이 2층으로 내려 앉으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 5명이 6m 아래로 떨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총 8명이 일하고 있었는데, 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거푸집이 무너진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5명은 모두 중국 국적이다. 사고 이후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중 40대 남성 근로자 등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심정지 환자 외 또 다른 부상자인 50대 남성 근로자 2명은 두부 외상 등의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구급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6명을 동원해 부상자들을 3개 병원으로 나눠 이송하고,현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했다. 사고 현장은 무너진 거푸집과 쏟아진 시멘트 등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가 난 신축공사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에 건축연면적 약 2만 7000㎡ 규모다. 지난해 8월 착공해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었다. 시공사는 SGC이테크 건설로, 상시 근로자 수가 200명을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코스피 상장 기업인 OCI의 계열사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속보] 안성 물류창고 신축현장서 8명 추락…“5명 중상”

    [속보] 안성 물류창고 신축현장서 8명 추락…“5명 중상”

    21일 오후 1시 5분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의 한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8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건물 4층에서 시멘트 타설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거푸집 붕괴로 인해 5∼6m 아래 3층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총 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5명은 중상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추락한 3명은 심정지 상태다”라고 밝혔다. 경찰·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나우뉴스] 셀카찍다가…낙수량 10배 불어난 이구아수폭포서 관광객 추락

    [나우뉴스] 셀카찍다가…낙수량 10배 불어난 이구아수폭포서 관광객 추락

    낙수량이 평소의 10배로 불어난 이구아수폭포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대는 보트를 동원해 수색작전을 전개하고 있지만 워낙 낙수량이 많아져 사실상 작전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사고는 17일 오전 11시쯤(현지시간) 275개 이구아수폭포 중 하나인 보세티폭포에서 발생했다. 백발의 남자관광객이 폭포 밑으로 추락했다. 한 관광객 우연히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보면 남자는 물에 빠진 후 상반신을 드러냈지만 이내 물에 떠밀려 폭포 밑으로 떨어졌다.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에 따르면 남자는 혼자 낙수량이 불어난 이구아수폭포를 구경하려다 변을 당했다. 워크웨이 난간에 걸터앉아 셀카를 찍다가 균형을 잃고 물에 빠진 것. 한 목격자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아무도 도와줄 수 없었다”면서 “처음엔 사고가 난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소방대와 해안경찰 등 구조 당국은 신고를 받고 즉시 구조대를 투입했지만 수색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낙수량이 불어나면서 물살까지 빨라져 사실상 수색이 불가능하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방대원은 “기적을 바라지만 남자가 어디까지 떠내려갔는지 가늠하는 것조차 힘들다”면서 “사고를 당한 남자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은 희박해 시신이라도 수습해야 하는데 지금은 보트를 운행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말했다.이구아수 강과 우루과이 강 상류에 내린 폭우로 이구아수폭포 낙수량은 평소의 10배로 불어난 상태다. 한때 폐쇄했던 이구아수폭포 국립공원은 다시 문을 열었지만 일부 전망대는 여전히 접근이 통제되고 있다. 특히 이구아수폭포 최대 볼거리인 ‘악마의 목구멍’ 폭포는 워크웨이가 개방되지 않고 있다. 낙수량이 급증하면서 일부 구간이 파손됐기 때문이다. 이구아수폭포 국립공원 관계자는 “시설파손의 위험이 있어 워크웨이 난간들을 모두 접어놨지만 결국 51개 구간에서 파손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구아수폭포에는 불어난 낙수량만큼이나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웅장함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폭포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꾸역꾸역 밀려들고 있다. 비행기를 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달려갔다는 관광객 호세는 “낙수량이 10배로 늘어난 이구아수폭포를 지금 못 보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면서 “기대했던 대로 (낙수량이 불어난) 이구아수폭포는 과거에 내가 본 폭포가 아니었다. 경이로움까지 느껴진다”고 말했다. 자진 폐쇄했다가 14일부터 다시 문을 연 이구아수폭포 국립공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광객을 받고 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포착] 셀카찍다가…낙수량 10배 불어난 이구아수폭포서 관광객 추락

    [포착] 셀카찍다가…낙수량 10배 불어난 이구아수폭포서 관광객 추락

    낙수량이 평소의 10배로 불어난 이구아수폭포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대는 보트를 동원해 수색작전을 전개하고 있지만 워낙 낙수량이 많아져 사실상 작전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사고는 17일 오전 11시쯤(현지시간) 275개 이구아수폭포 중 하나인 보세티폭포에서 발생했다. 백발의 남자관광객이 폭포 밑으로 추락했다. 한 관광객 우연히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보면 남자는 물에 빠진 후 상반신을 드러냈지만 이내 물에 떠밀려 폭포 밑으로 떨어졌다.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에 따르면 남자는 혼자 낙수량이 불어난 이구아수폭포를 구경하려다 변을 당했다. 워크웨이 난간에 걸터앉아 셀카를 찍다가 균형을 잃고 물에 빠진 것. 한 목격자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아무도 도와줄 수 없었다”면서 “처음엔 사고가 난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소방대와 해안경찰 등 구조 당국은 신고를 받고 즉시 구조대를 투입했지만 수색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낙수량이 불어나면서 물살까지 빨라져 사실상 수색이 불가능하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방대원은 “기적을 바라지만 남자가 어디까지 떠내려갔는지 가늠하는 것조차 힘들다”면서 “사고를 당한 남자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은 희박해 시신이라도 수습해야 하는데 지금은 보트를 운행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말했다.이구아수 강과 우루과이 강 상류에 내린 폭우로 이구아수폭포 낙수량은 평소의 10배로 불어난 상태다. 한때 폐쇄했던 이구아수폭포 국립공원은 다시 문을 열었지만 일부 전망대는 여전히 접근이 통제되고 있다. 특히 이구아수폭포 최대 볼거리인 ‘악마의 목구멍’ 폭포는 워크웨이가 개방되지 않고 있다. 낙수량이 급증하면서 일부 구간이 파손됐기 때문이다. 이구아수폭포 국립공원 관계자는 “시설파손의 위험이 있어 워크웨이 난간들을 모두 접어놨지만 결국 51개 구간에서 파손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구아수폭포에는 불어난 낙수량만큼이나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웅장함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폭포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꾸역꾸역 밀려들고 있다. 비행기를 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달려갔다는 관광객 호세는 “낙수량이 10배로 늘어난 이구아수폭포를 지금 못 보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면서 “기대했던 대로 (낙수량이 불어난) 이구아수폭포는 과거에 내가 본 폭포가 아니었다. 경이로움까지 느껴진다”고 말했다. 자진 폐쇄했다가 14일부터 다시 문을 연 이구아수폭포 국립공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광객을 받고 있다. 
  • 광화문 예금보험공사 건물서 20대 남성 추락…행인 1명도 부상

    광화문 예금보험공사 건물서 20대 남성 추락…행인 1명도 부상

    예금보험공사 건물서공사 직원 20대 남성 추락사행인 부상···생명 지장은 없어서울 중구 다동 예금보험공사 건물에서 2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9일 오전 11시 55분쯤 중구 예금보험공사 건물에서 2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공사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하면서 30대 행인이 부딪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A씨의 추락·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광화문 예금보험공사 건물서 20대 남성 추락사

    광화문 예금보험공사 건물서 20대 남성 추락사

    서울 광화문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직원 한명이 추락해 숨졌다. 19일 예금보험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5분 서울 중구 다동 위치한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20대 남성 직원 A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예보 앞을 지나갔던 행인 B씨는 추락한 A씨와 갑작스레 부딪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 사고로 추락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설악산 하산하던 40대 추락사

    설악산 하산하던 40대 추락사

    지난 17일 오후 7시 43분쯤 강원 속초 설악산 장군봉 인근에서 A(42)씨가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고 다음날인 18일 오전 7시 5분쯤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지인들과 함께 하산 도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러 에너지 기업인 또 의문의 실종死…올해만 9번째 죽음

    러 에너지 기업인 또 의문의 실종死…올해만 9번째 죽음

    이틀 전 보트 타다 실종…직전 푸틴 행사 참석‘갑작스러운 죽음’ 러 재계 인사 9명으로사망자 6명, 러 대형 에너지 기업 관련자2명은 우크라 희생 애도한 루크오일 출신전쟁 반대 성명 낸 기업인들 죄다 의문사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 내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는 가운데 러시아 에너지 업계의 30대 기업인이 바다에 빠져 실종 후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들어 러시아 에너지 기업인에 대한 의문의 사고나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는 사례가 잇따라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이번이 벌써 9번째 사망자라고 CNN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KRDV)는 지난 12일 성명에서 이반 페초린(39) 상무이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도 그의 시신이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베레고보예 마을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페초린은 이틀 전인 10일 블라디보스토크 남부의 루스키섬 근처 해역에서 보트를 타다가 바닷물에 빠져 실종됐다. 페초린의 물에 빠진 이유와 자살·타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올해 들어 갑작스럽게 숨진 러시아 재계 인사는 페초린까지 포함해 총 9명에 달한다. 사망자 중 6명은 러시아 대형 에너지 기업 2곳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었다. 이들 6명 중 4명은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과 그 자회사, 나머지 2명은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가스 기업 루크오일 출신이다. 루크오일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3월 초 이례적으로 전쟁 반대 성명을 통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촉구하며 휴전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당국의 견제를 받았다. 루크오일은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회사로 세계 원유시장의 2% 이상을 생산하는 거대기업이다. 페초린이 몸담았던 KRDV도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광산 자원과 고에너지 연료 등 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다. 페초린은 앞서 5∼8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7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극동 개발 문제를 논했으며, 이 자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있었다고 미국 경제지 포천은 전했다.‘전쟁 반대 성명’ 루크오일 회장 추락사루크오일 CEO 수보틴 두꺼비 독 사망가즈프롬 전 부사장 일가족도 의문사 앞서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67) 회장은 이달 초 모스크바의 한 병원 6층 창문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루크오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몇 안 되는 기업이었기에 마가노프 회장이 누군가에게 떠밀려 숨졌을 타살 의혹이 제기됐었다. 마가노프 회장은 1993년부터 루크오일에서 일하다가, 2년 전인 2020년 회장이 됐다. 2019년에는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도 받았다. 마가노프 회장과 같은 루크오일의 최고경영자 알렉산더 수보틴도 지난 5월 두꺼비 독을 섭취했다가 돌연 사망해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이밖에 가스프롬의 금융부문 계열사인 가스프로방크의 전 부사장 블라디슬라프 아바예프도 4월 모스크바의 아파트에서 부인,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에너지기업들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에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무기로 사용하려는 의지를 보이자 마찰을 빚어왔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각종 경제 제재로 재산상 큰 손실을 입은 러시아 에너지 기업들이 전쟁에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푸틴 사이코패스” 비판 러 모델실종 1년 만인 3월 숨진 채 발견 앞서 푸틴 대통령을 ‘사이코패스’라며 비난했던 러시아의 모델도 실종 1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인디펜던트,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월 러시아 출신 모델 그레타 베들러(23)는 자동차 속 캐리어 가방 안에서 발견됐다. 베들러는 러시아에서 활동하며 푸틴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해 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월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정말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면서 “그가 러시아를 위해 한다는 일은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들러는 “푸틴 대통령은 어린 시절 작은 체격 때문에 많은 굴욕을 겪었다. 이런 사람들은 소심하고 겁이 많으며 낯선 사람을 두려워한다”면서 “조심성, 자제력, 의사소통 부족을 겪으며 성장해간다. 내 생각엔 그(푸틴)에게서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적 성향이 보인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베들러는 이런 비판 글을 올린 뒤 곧바로 실종됐다. 이에 팬들은 러시아 당국이 그의 실종에 관여된 것 아니냐는 등 여러 가지 추측을 내놨다. 이후 범인으로 지목된 그의 남자친구 드미트리 코로빈(23)은 푸틴과 상관 없이 돈 문제 때문에 베들러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 학생 퇴학 처분 의결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 학생 퇴학 처분 의결

    인하대 캠퍼스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가해 남학생이 퇴학 처분을 받게 됐다. 13일 인하대는 최근 학생상벌위원회를 열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1학년생 A씨(20)의 퇴학 조치를 의결했다. 학칙 제50조 징계 규정에 따르면 인하대는 재학생들에게 근신·유기정학·무기정학·퇴학 등 4가지 징계를 할 수 있다. 이중 퇴학 조치를 당하면 재입학이 금지된다. 인하대 관계자는 “학생상벌위에서 징계를 의결했고, 내부 결재 과정이 남아 있다”면서 “다만 징계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 첫 재판 ‘비공개’ 전환 한편 13일 인천지법 형사12부(임은하 부장판사)는 A씨의 첫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날 오전 인천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임은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인하대학생 20대 남성 A씨의 피해자 측 변호인은 “재판 비공개를 희망한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은 “피해자의 명예 훼손 및 사생활 비밀 노출 우려가 있다”면서 “피해자의 유족들이 이 사건 이 후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여러 댓글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 및 유족 등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재판에는 피해자의 직계존속, 형제, 자매 그리고 신뢰관계인 4명, 이모와 이종사촌 오빠, 피고인의 직계존속, 형제자매만 방청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고 국민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국민들이 재판과정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은 공감되지만, 유족이 언론공개를 통해 보도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며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거나 부득이하게 사생활 비밀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비공개로 심리를 진행하겠다”고 받아들였다. 이날 A씨는 황토색 수의를 입고 덥수룩한 머리로 얼굴 반을 가린 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생년월일과 직업 등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작은 목소리로 답변했고,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5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단과대 건물 2층과 3층 중간계단에서 같은 학교 학생인 B씨를 성폭행하려고 시도하다가 창밖으로 떨어뜨려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추락한 뒤 1시간 30분가량 방치됐다가 오전 3시 49분쯤 행인 신고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시간 뒤 숨졌다. 검찰은 A씨가 ▲위험한 장소(범행 장소)에서 ‘사망’이라는 결과에 대한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계속해서 범행을 저지르다 B씨를 사망케 한 점 ▲범행 직후 B씨에 대한 구호 행위가 전혀 없었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은 사망할 가능성을 예상했고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을 때 인정된다. 하지만 A씨는 검찰에서 “범행 상황과 관련 순간, 순간은 기억이 난다. 잠을 깨어보니 집이었다”며 “B씨가 추락했을 당시의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 “명예훼손 우려”…‘성폭행 추락사’ 인하대생 첫 재판, 비공개 전환

    “명예훼손 우려”…‘성폭행 추락사’ 인하대생 첫 재판, 비공개 전환

    인하대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한 뒤 추락,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학생에 대한 첫 공판이 13일 비공개로 열렸다. 13일 오전 인천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임은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인하대학생 20대 남성 A(20)씨의 피해자 측 변호인은 “재판 비공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피해자의 명예 훼손 및 사생활 비밀 노출 우려가 있다”면서 “피해자의 유족들이 이 사건 이 후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여러 댓글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 및 유족 등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재판에는 피해자의 직계존속, 형제, 자매 그리고 신뢰관계인 4명, 이모와 이종사촌 오빠, 피고인의 직계존속, 형제자매만 방청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고 국민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국민들이 재판과정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은 공감되지만, 유족이 언론공개를 통해 보도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며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거나 부득이하게 사생활 비밀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비공개로 심리를 진행하겠다”고 받아들였다. 얼굴 반 가린 채 모습 드러내…살인 고의성 공방 예상 이날 A씨는 황토색 수의를 입고 덥수룩한 머리로 얼굴 반을 가린 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직업을 묻는 재판부의 물음에 “대학생”이라고 답했고, 주거지와 관련해서는 최근 계약해지한 자취방이 아닌 부모님의 거주지인 전남 소재 본가를 언급했다. A씨의 재판이 비공개 결정되면서 선고 전까지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A씨에 대해 준강간치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판단, 죄명을 살인 혐의로 변경해 기소했다. 검찰은 A씨가 ▲위험한 장소(범행 장소)에서 ‘사망’이라는 결과에 대한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계속해서 범행을 저지르다 B씨를 사망케 한 점 ▲범행 직후 B씨에 대한 구호 행위가 전혀 없었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은 사망이라는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면서도 그 행위를 행할 때 적용된다. 검찰은 A씨가 당시 의식이 없어 자기보호 능력이 완전히 결여된 상태의 피해자 B(20대·여)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추락해 사망하게 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A씨는 검찰에서 “범행 상황과 관련 순간, 순간은 기억이 난다. 잠을 깨어보니 집이었다”며 “B씨가 추락했을 당시의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A씨는 지난 7월 15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B씨를 성폭행한 뒤 단과대학 건물 3층 아래로 떨어지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6층서 떨어져” 러시아 석유 재벌 의문의 추락사…벌써 9명째

    “6층서 떨어져” 러시아 석유 재벌 의문의 추락사…벌써 9명째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했던 러시아 석유회사 임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러시아에서 기업인이 의문사한 건 올해 들어  벌써 8번째다. 러시아 국영통신사 리아 노보스티는 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석유기업 '루크오일' 이사회 의장 라빌 마가노프(67)가 모스크바에 있는 중앙임상병원 6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중앙임상병원은 30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 연방(소련) 대통령이 오랜 투병 끝에 별세한 곳으로, 러시아 고위층이 주로 이용하는 병원이다. 마가노프 의장은 심장 문제로 정기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1층 화단 공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대를 감시하는 폐쇄회로(CC)TV는 없었으며, 별다른 유서도 나오지 않았다. 루크오일은 세계 원유시장의 2%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10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거대기업이다. 이 회사는 수십 개 국가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국영 기업 로스네프트에 이어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회사다. 숨진 마가노프 의장은 러시아 5위 석유회사 '타트네프티' 대표 나일 마가노프의 형으로, 1993년부터 석유 및 가스 전문가로 활동하며 여러 차례 훈장과 과학기술상을 수상했다. 2006년부터 루크오일에서 석유 및 가스 탐사·생산 부문 부사장으로 일했다. 마가노프 의장 추락 원인이 미궁에 빠진 가운데, 현지언론은 입원실 창문틀에서 담배 한 갑이 발견됐다며 마가노프가 담배를 피우려다 실수로 떨어졌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하지만 서구 언론은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전쟁 이후 러시아 에너지 기업 관련자들이 잇따라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마가노프 의장과 같은 루크오일의 최고경영자(CEO) 알렉산더 수보틴도 지난 5월 돌연 사망했다. 그는 모스크바 소재의 한 무속인 집 지하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는데, 현지언론은 수보틴이 사망 하루 전 만취 상태로 무속인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수보틴이 발견된 지하실은 자메이카 부두교 의식이 치러지는 곳이었고, 수보틴은 두꺼비 독으로 만든 숙취제를 구하러 갔다가 숨졌다는 주장을 함께 전했다. 다만 이런 주장은 입증되지 않았다. 수보틴은 4월 루크오일 창립자이자 석유왕으로 불리는 바기트 알렉페로프(71) 사임 후 회사를 맡았으나 한 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 알렉페로프는 회사가 서방 국가들의 제재를 받은 뒤 보호 차원에서 직위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루크오일은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을 촉구한 몇 안 되는 러시아 기업이다. 루크오일은 3월 초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무력 충돌의 즉각적인 중단을 지지하며, 협상과 외교적 수단을 통한 해결을 정당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 관련 인사도 줄지어 사망했다. 7월에는 재계 거물 유리 보로노프(61)가 상트페테르부르크시 근처 수영장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보로노프는 사망 전까지 가스프롬과 북극 천연가스 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5월에는 가스프롬 소유의 리조트 크라스나야 폴랴나 임원 안드레이 쿠르코프스키(37)가 절벽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4월에는 가스프롬 자회사 가스프롬방크 전 부사장 블라디슬라프 아바예프(51)가 모스크바 자택에서 아내와 13살 딸과 함께 주검으로 발견됐다. 현지언론은 아바예프가 손에 총을 쥔 채 발견됐으며, 아내와 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바예프 가족의 주검이 발견된 지 24시간이 지나지 않아 스페인 카탈루냐에서는 또 다른 러시아 에너지기업 '노바텍'의 임원이었던 세르게이 프로토세냐(55)가 숨진 채 발견됐다. 프로토세냐는 자신의 별장에서 아내와 18살 딸과 함께 사망했는데, 프로토세냐 몸에서는 아무런 혈흔도 없었으며 유서도 나오지 않았다. 2월에는 가스프롬 고위 관리자 알렉산드르 튜라코프(61)와 우크라이나 출신 석유 재벌 미하일 왓포드(66)가, 1월에는 가스프롬 운송 부문 책임자 레오니드 슐만(60)이 각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스프롬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알렉세이 밀러가 이끄는 회사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뒤 유럽 주요국들에 가스 공급을 감축해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도구라는 의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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