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추락사
    2026-01-16
    검색기록 지우기
  • 하와이
    2026-01-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43
  • KAL기 추락 참사­블랙 NTSB위원 문답

    ◎“기체 전자시스템 이상징후 없어”/조종사의 경력상 문제는 발견 못해/정확한 사고 직접원인 더 조사해야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괌 현장조사단 대표인 조지 블랙 위원은 12일 하오 괌 파크호텔에서 대한항공기 추락사고 1차 현장조사를 마무리한뒤 기자회견을 갖고 “기체 결함이나 조종사의 경력상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고기의 구조나 전자시스템의 문제는 없었나. ▲1차 현장조사 결과 전혀 문제가 없었다. ­공항의 최저안전고도경보장치(MSAW)와 활공각유도장치(GSS),기상이변 등에 대한 조사결과는. ▲여러 조사팀의 자료가 일치한다.사고 원인조사에 중요한 요소다.하지만 아직 어떠한 결론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조종사에 대한 조사 내용은. ▲한국에 파견된 조사팀에 따르면 박용철기장은 지난달 4일 어떤 기종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가냐공항에서 한차례 이착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또 대한항공 연수원의 기록에는 박기장이 항공영어강습을 120시간,관제탑과 교신에 필요한 영어강습도 25∼30시간 이수했다. ­NTSB조사단이 떠나면 현장은 어떻게 되나. ▲일단 사고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거의 다 찾았다.계기,통신기기,컴퓨터장비 등은 정밀조사를 위해 미국으로 가져간다.그러나 NTSB의 통제아래 미해군이 사체수습을 계속하며 잔해는 대한항공에 권한이 넘어간다. ­비행기는 계속 하강하다가 땅에 충돌한 것인가,아니면 기수를 위로 올리다가 충돌한 것인가. ▲비행기록장치(FDR)를 조사해봐야 안다. ­워싱턴의 FDR조사 성과는. ▲FDR조사를 위해서는 잡음제거 등 적절한 수정작업이 필수적이다.현재는 원래 상태대로의 조사만 돼 있는데 공항 레이다에 나타난 자료와 일치한다. ­음성기록장치(CVR)의 내용은. ▲미연방법에 따라 일체 공개할 수 없다. ­전반적인 조사결과는 언제쯤 공개하나. ▲6∼7개월뒤 워싱턴에서 청문회를 열어 공개한다.하지만 최종 결과까지는 1년이상 지나야 한다. ­괌 공항이 일부 조종사들 사이에 ‘블랙 홀’로 불릴 만큼 ‘기피공항’이라는데. ▲그같은 증언이 있다면 참고할 것이다. ­괌 공항이 착륙 접근하는데 결함이 있다면바로잡을 것인가. ▲고려하지 않는다.지금까지 설계부터 운용까지 검토했지만 문제가 없었다.
  • 고도경보장치 일제검사/미 연방항공국 지시

    【워싱턴 AP 연합】 미 정부는 대한항공(KAL) 801편 추락사고 당시 항공기가 정상고도보다 낮게 비행할 때 경보를 발하는 최저안전고도경보장치(MSAW)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모든 공항의 MSAW에 대한 즉각적인 검사를 11일 지시했다.
  • 항공안전대책(3당후보 정책대결:11)

    ◎‘항공안전전체제 강화’ 일치… 각론은 달라/신한국­미 NTSB와 비스산 기구 설립/국민회의­각종 위기일발 사례 보고 의무화/자민련­재난관리법 정비 구난훈련 강화 항공사고 등 대형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여야 모두 종합적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를 위한 법제화및 종합대책마련도 발빠르게 추진중이다.그러나 안전관리기구의 성격이나 업무등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시각차이를 보이고 있어 조율을 거쳐야할 대목도 적지않은 상황이다. ▷신한국당◁ 하늘과 해상,육상에서의 대형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정부가 대한항공 보잉 747기의 괌 추락사건에 대한 종합보고를 해오면 항공기 안전관리 시스템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당에서는 항공기 안전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를 다룰 기구를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산하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미국의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같은 성격이다.당은 새로 설치될 기구가 항공 안전과 함께 해상,육상 교통 문제까지 다루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신한국당은 이번 괌 참사의 경우 우선 사고 원인이 철저하게 규명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밝혀진 원인에 따라 기술적인 보완과 제도적인 정비,필요하면 법 체계도 손질해야 한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다. 이번 사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국내 항공사의 무리한 운항 등 국내 항공사의 고질적인 관행에 대해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은 이와함께 거듭되는 대형사고에 대해 책임소재를 철저하게 규명,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특히 괌 사고처럼 다른 나라와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사고에 대해서는 국익에 침해받지 않도록 외무부등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도록 정부에 당부하고 있다. 당은 또 괌 사고처럼 해외에서 발생한 사고의 피해자나 가족들이 손해를 입지 않도록,현지에 정부 관계자를 신속히 파견하는 등 국내사고와 동일하게 취급하도록 정부에 당부하고 있다. ▷국민회의◁ 항공 안전을 포함 교통안전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국무총리산하에 ‘국가교통안전위원회’를 독립기구로 설치하는 방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할 방침이다. 위원회 아래에 항공안전국을 두고 설치근거로 ‘항공안전법’을 제정할 계획이다.현행 항공법을 항공운수사업법과 항공안전법으로 개편,항공안전에 관하여 상세한 규정을 정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준비중이다. 구체적인 항공사고 방지책으로 도입항공기에 대한 안전성평가 절차를 수립해야 한다.현재 도입항공기의 설계상 기술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항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능력이 미흡한 상태다.따라서 도입한공기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위한 기술확보 및 인증절차 체제가 시급하다. 항공안전보고 제도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그동안 국내외 각종 항공사고 사례를 유형별로 분석,검토해 사고대책을 체계화하려는 것이다.조종사와 정비사 관제사 등 항공종사자가 실제 사고가 발생할 뻔 했던 각종 사례도 전문조사기구에 보고,경험축적을 통한 사고예방을 꾀할 방침이다.물론 보고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면책규정을 둬 신원을 보호해야 한다.마지막으로 활주로 등 국내공항의 비행장 시설 확장 및 현대화를 추진,항공보안시설을 완비해야 한다. ▷자민련◁ 덤핑수주와 공기단축을 위한 부실시공,정부의 무책임한 관리감독을 대형재난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고 있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국민들의 안전불감증과 정부의 구호성 대책들이 대형재난사고를 근절시키지 못하는 원인이라는 시각이다.이번 KAL기 사고도 안전보다 기업이윤을 앞세우는 경영주의 자세와 관계당국의 감독소홀로 빚어진 결과로 보고 있다.특히 효율적인 구난체계가 마련되지 않아 대형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정부당국이 허둥대고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대형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에 대한 국민 인식의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이다.이를 위해 자민련은 전국민에게 안전에 대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안전의 생활화’를 이뤄나갈 것을 제안하고 있다. 정부 또한 구호성 대책이 아니라 사고예방을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아울러 각 부처에 산재해 있는 재난관련업무를 통합,재난관리전담기구를 신설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한 정책관계자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재난관리법과 함께 ‘중앙안전대책위원회’와 ‘중앙긴급구조본부’가 설치됐지만 효율적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재난관리법에 구체적인 행동규범이 마련돼 있지 않은데다 평소 철저한 구난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때문에 우선 재난관리법을 정비하고 응급의료진과 긴급구난기구를 철저히 훈련시켜 비상사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구난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신용카드로 항공권 구입자/사고땐 뜻밖의 보상금

    ◎왹구사 제휴카드 항공상해보험 자동 가입/괌사고 희생자 16명 최고3억 지급 대상에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의 희생자 가운데 신용카드로 항공권을 구입한 경우 유가족들이 뜻밖에 거액의 보험금을 받게 됐다. 12일 대한항공측에 따르면 신용카드로 항공권을 구입한 희생자는 모두 46명.이 가운데 항공상해보험 규정에 따라 한 사람당 5천만∼3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대상은 16명이다.위로금및 장례비조로 지급될 2억원 안팎의 보상금에 버금가는 거액을 별도로 받게 되는 셈이다. 카드사별로는 BC가 4명,아멕스 3명,외환 2명,다이너스·LG·축협이 각 1명이고 해외 카드사가 4명이다. 항공상해보험은 외국 제휴카드인 마스터나 비자카드로 항공권을 구입하면 그 즉시 자동으로 가입된다.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자동 가입절차 때문에 본인이 가입된 사실조차 모르기 일쑤다. 물론 보험금을 지급에 앞서 유족들의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보험사들은 현재 보험금지급을 준비하고 있으나 유족들의 문의는 아직까지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희생자중 남혜원씨(27·여·서울의대 본과 4년·서울 광진구 능동)의 경우 다이너스카드로 항공권을 구입,유족들이 3억원의 보험금을 받게 됐다.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가 11일 사망한 정 그레이스양(10)의 유족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사로 부터 1억2천만원의 보험금을 받게 됐다.
  • 현장조사 마무리… 원인규명 박차/KAL기 추락 참사­중간점검

    ◎분석 6개월소요 블랙박스 해독이 열쇠/시신 189구 수습… 156구 신원 미확인 226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한항공기 추락사고가 12일로 발생 일주일째를 맞았다. 현재 사고현장에서의 시신수습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사체의 신원확인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발생◁ 지난 6일 상오 1시42분(현지시간) 승객 231명과 승무원 23명을 싣고 김포공항을 떠난 대한항공 801편 보잉 747­300B기(기장 박용철·44)가 괌 아가냐공항에 착륙하기 불과 몇 분전 공항에서 5㎞ 가량 떨어진 ‘니미츠 힐’ 언덕아래로 추락,폭발했다.비행기의 고도가 규정보다 500피트 가량 낮았던게 직접적인 이유였다.승객 26명과 승무원 2명 등 28명만이 살아남았고 226명이 사망 및 실종됐다. ▷사고원인◁ 사고원인은 조종사의 과실,공항의 관제실수,기체결함,기상이변 등 추측만 무성한 가운데 잠정결론조차 내려져 있지 않는 상태다. 대한항공측은 관제탑 잘실수와 악천후를,괌 공항과 미국 보잉사는 조종사 과실을 주장하는 등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면서 한·미간 첨예한 신경전이 빚어졌다. 미국은 사고 다음날인 7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조사단(대표 조지 블랙 위원)을 현장에 파견,사고원인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해왔다. NTSB는 8일 “누군가 사람의 실수로 사고가 일어났다”며 조종사과실 가능성을 제기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튿날 다각적으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NTSB의 조사과정에서 괌 공항의 활공각유도장치(GSS)와 앤더슨공군기지의 최저안전고도경고장치(MSAW)의 작동중단 사실이 드러났지만 사고의 직접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게 현재까지의 결론이다. NTSB는 12일 끝난 1차 현장조사에 이어 미국으로 돌아가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그러나 사고원인 규명에 결정적인 자료인 블랙박스의 비행기록(FDR)를 분석하는데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최종 조사결과 발표는 적어도 1년정도 지나야 가능할 전망이다. ▷구조 및 시신 수습◁ 미군 당국과 괌당국은 사고발생 50여분후부터 구조작업을 시작했다.이 과정에서 늑장출동의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생존자들은 미 해군병원과 메모리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생존자중 22명은 한국으로 후송했다.중화상자 4명은 미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 브룩 군병원에 보내졌지만 이 가운데 중국계 미국인 정 그레이스양(10)이 11일 치료도중 숨졌다. 12일 현재 189구의 시신이 수습됐다.현재 비행기동체를 절단해 들어낸 뒤 막바지 발굴작업을 하고 있다. ▷시신 신원확인 및 인도◁ 전체 시신 가운데 육안으로 신원을 알 수 있는 시신은 12일 현재 148구이며 나머지 부분 사체로 발굴된 시신들은 X선촬영,지문,치아 등을 바탕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시신들의 신원이 이 방법으로도 확인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유전자감식 등을 통해 최종 확인까지는 2∼3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신원확인이 끝난 시신들은 괌 정부의 최종 허가를 얻어 국내로 송환된다. 그러나 많은 유족들이 모든 시신들이 발굴될 때까지 개별인도를 거부하겠다고 주장,진통이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시신은 조기 운구를 원하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먼저 송환될 예정이다. ▷유족 및 정부의 활동◁ 유가족 4백여명은 퍼시픽스타호텔에 합동분향소를 설치,사체발굴과 시신인수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 정부는 사고가 난 6일 외무부 건설교통부 보건복지부 관계자 15명을 괌으로,블랙박스 해독요원 5명을 워싱턴으로 보내 속지주의 원칙에 따른 미국측의 사고처리에 동참하고 있다. 건교부 조사단은 NTSB의 10개 현장조사팀 가운데 관제 기상 운항 비행기구조 블랙박스해독 생존자 등 6개팀에 한명씩 참여하고 있다. ▷피해보상◁ 대한항공은 일단 국제운송약관등에 따라 조종사나 항공기관사의 중과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위로금을 포함,승객 1인당 약 1억2천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그러나 조종사의 과실로 인한 사고로 드러나면 희생자 유가족들은 소송 등을 통해 대한항공측에 무한도의 책임을 물을수 있으며 여기에 관제사의 중과실,기체결함 등도 사고원인에 포함될 경우 괌 공항당국은 물론 사고여객기 제작사인 미 보잉사 등도 연대책임을 면할수 없다.
  • KAL 운항관리 상태 광범위한 조사/내한 미 NTSB조사단 활동

    ◎박 기장 등 성품·경력·훈련상황 탐문 대한항공 추락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서울에 온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단 3명은 11일 상오 9시 대한항공의 운항부 이경균전무와 서울지방항공청 운항전문가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가졌다. 폴 미센식 조사단장 등 3명은 이 자리에서 대한항공측에 사고항공기의 박용철기장을 비롯,부기장,항공기관사의 경력과 근무일지,훈련상황,사고항공기의 운항일지 등을 요구했다. 회의에서 대한항공 운항본부측은 1차로 조직과 근무여건 등을 설명했으며 미 조사단의 자료요청에 해당부서에서 자료를 제공하며 관계자의 설명을 덧붙혔다. 조사단은 이날 상오 운항 승무원의 연구실을 둘러봤으며 승무원에게 제공되는 각종 유인물 등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운항 관리상태에 대해 광범위하게 조사했다. 하오에는 승무원 교육절차와 내용 등을 조사했으며 특히 박용철기장과 함께 운항했던 경험이 있는 승무원들과 개인면담을 하며 박기장의 성품과 기량 등에 대해 물었다. 이 과정에서 동료들은 ‘공군조종사 출신으로 차분한 성격에 매우 우수한 기량을 지녔다’고 평했으며 한 후배 기장은 “박기장을 존경해 평소 박기장같은 조종사가 되기를 원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방한기간중 제공받은 자료에 대해 곧바로 분석하지는 않으며 자료를 충분히 확보한 뒤 워싱턴 본부로 가져가 본격적인 분석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사단은 12일 건설교통부 등을 방문한 뒤 2∼3일안에 출국할 예정이다.
  • 사체 추가 발굴작업 지지부진

    ◎NTSB,사고기 잔해밑에 20여구 매몰 추정/동체절단서 수습까지 일주일이상 걸릴듯 대한항공기 추락사고가 6일째를 맞고 있으나 사체 발굴작업이 지지부진해 유족들이 애를 태우고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11일 사고발생 다음날인 7일부터 본격적인 사체 발굴작업에 들어가 지금까지 모두 160여구의 사체를 찾아냈다고 밝혔다.헬기 등을 동원해 사고현장을 비롯,시신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주변지역까지 샅샅이 뒤진 결과였다.당초에는 9일까지 모든 시신을 수습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NTSB는 추가로 사체를 발굴하기까지 일주일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지금까지는 사고기 내부와 주변지역의 시신을 발굴했지만 앞으로는 사고기 잔해의 동체를 절단해 옮긴뒤 밑부분에 파묻힌 시신들을 발굴한다는 것이다.그 숫자가 적어도 50∼60구에 이를 것이라는게 NTSB측의 설명이다. NTSB측은 사고기가 추락할 당시 두동강이 나면서 앞쪽으로 쳐박혔기 때문에 동체 밑부분에 상당수의 시신이 묻혀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실제 잔해기의 동체에팔과 다리 등이 짓눌려 있는 시신들이 상당수 눈에 띤다는 것. 다만 11일 투입된 절단반이 동체를 몇등분으로 나눠 절단한 뒤 동체를 치운 곳부터 발굴작업을 시작하는등 단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장기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잔해기 밑에서 50∼60구의 시신이 나올수 있느냐는 의문이다.항공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항공기 사고시 사고기 주변과 동체내부에 시신들이 몰려있기 마련”이라며 두개로 동강난 동체밑에 많은 수의 사체가 묻혔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사고기의 동체 일부를 들어내는 12일을 전후해 60여구의 미발굴 사체를 모두 찾아낼수 있을지 여부가 판명될 전망이다.
  • 박 기장 등 조종3인 출항전 모니터링 내용

    ◎항공매뉴얼·비디오로 공항 지형 숙지/GS고장·접근고도·착륙방법 재확인 추락사고기인 대한항공 801편의 박용철 기장과 부기장,항공 기관사는 비행 1시간전 공항의 모니터실에서 도착지인 괌 아가냐공항의 각종 정보가 담긴 자료를 검토했다. 조종사들은 최근 3개월 사이에 비행목적지를 운행하지 못했을 경우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해 반드시 이같은 모니터링 과정을 거친다.그러나 박기장 등은 사고 이틀 전인 4일에도 괌을 운행했으나 습관적으로 모니터링 과정을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모니터링 내용은 모니터실에 비치된 ‘Jeppesen 항공메뉴얼’과 번역 자료,공항의 주변 지형지물 등이 담긴 비디오테이프 열람이 포함된다.기장과 부기장,관제사는 이를 검토한 뒤 특이사항이 있으면 대책을 세운다. 번역자료는 공항의 기본적인 정보인 위치 기온 표고는 물론 활주로의 길이 규격 강도 재질 방향 등을 담고 있다. 공항별로 세분화된 항공메뉴얼은 목적지까지의 항로와 활주로배치도 계류장계통도 이·착륙 및 비상시 운항법 등을 수록하고 있다.조종사는바로 이 메뉴얼에 따라 세부적인 운항일정을 짠다.국가별,공항별 영어 알파벳 순으로 수록된 4천 페이지 분량의 항공메뉴얼은 운항 중 참조할 수 있도록 비행기내의 조종석에도 비치돼 있다.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할 때 오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박기장 등은 모니터링을 통해 괌 아가냐공항의 활공각 유도장치(GS)가 고장난 사실과 접근 고도가 1천848m(560Ft)라는 사실도 숙지했을 것이다.또 활주로를 4.8㎞(3마일) 남긴 지점부터는 보조날개의 각도를 30도로 올려 미끄러지듯 내려앉는 것이 아니라 계단식으로 고도를 떨어뜨리며 접근해야 한다는 사실도 다시 상기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비치된 7월4일자 조종사 모니터 일지에는 박기장 등 조종실 세사람의 사인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 KAL기 추락 참사­저공비행 이유 뭘까

    ◎사고직전 정상비행… 고도관제 ‘침묵’/기압차 의존 고동계 이상 가능성도/블랙박스 해독돼야 원인 밝혀질듯 대한항공 801편은 왜 정상고도보다 500피트 이상이나 낮게 비행했을까. 대한항공기 추락사고가 일어난지 6일이 지났지만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 ‘저공비행’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1차 조사결과 ▲조종사의 경력 및 주변환경 ▲관제 실수 ▲기체의 결함 ▲비행기기의 오작동 등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사고 직전까지의 운항은 정상적이었다는 설명이다. NTSB가 10일 발표한 관제체제의 ‘비정상적인 상황’도 사고를 일으킬만한 결정적인 결함으로 볼 수 없다.괌 아가냐공항의 활공각유도장치(GSS)와 앤더슨공군기지의 최저안전고도경보장치(MSAW)가 작동하지 않았지만 사고를 일으켰다기보다는 사고를 막지 못한데 불과하다. 우리측 조사단장인 함대영 건설교통부 국제협력관도 “아직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한다.때문에 저공비행의 원인에 대한 추측만이 난무하고 있다. 그중 기상이변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가장 그럴듯하게 유포되고 있다.조지 블랙 NTSB 조사단장은 지난 9일 “사고당일 폭우가 남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었으며 관제탑에서 추락현장인 니미츠 힐이 보이지 않았다는 기상관측원의 진술이 있었다”고 말해 악천후에 의한 사고가능성을 암시했다. 태평양지역의 열대성 소나기인 스콜은 이상기류를 동반한다.이상기류는 기체를 뒤에서 미는 듯이 후려치는 ‘윈드쉴드(Windshield)’ 현상을 유발,플랩(고도조절용 보조날개)의 하강각도를 순간적으로 변동시키면서 기체의 급강하를 가져왔을수 있다.이 때문에 조종석에서 손쓸 겨를도 없이 지상에 추락했다는 것이다.사고 직후 대한항공측은 급격한 하강기류(마이크로 버스트)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미 국가기상서비스(NWS)는 “사고현장에서 8㎞ 가량 떨어진 기상관측소의 분석결과 폭우가 쏟아졌으나 갑작스런 기류 변화나 번개 등 이상 기후현상은 없었다”고 말해 악천후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을 부인했다.NWS는 또 사고 당일 새벽 1시32분(이하 현지시간) 11.2㎞였던 시정이 1시47분 8㎞,1시54분 1.6㎞로 사고 당시 시정이 NTSB가 추정한 480m 가량보다 더 양호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조종사의 실수가능성도 추정할 수 있다.항공기 운항에서 가장 긴장되는 착륙을 앞둔 시점에서 기장과 부기장,기관사 3명이 터무니없이 떨어진 고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상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밖에 고도계 작동의 문제점도 지적된다.산지에 자리잡은 아가냐공항에 착륙하려면 기압 차이로 고도를 파악하는 기압고도계에 주로 의존한다.관제탑에서 현재의 기압을 알려주면 조종사가 이를 전자시스템에 입력,고도를 확인한다.따라서 기압계에 이상이 생기면 고도 확인에 차질이 생긴다. 이같은 의문들은 블랙박스의 비행자료기록장치(FDR)가 해독돼야만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 PC통신에 괌참사 예언/사고6일전 거대한 비행기사고 꿈내용 띄워

    한 PC통신인이 괌에서 발생한 KAL여객기 추락사고를 예견하는 꿈을 꾼뒤 그 내용을 사고발생 엿새전에 PC통신에 실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PC통신 나우누리 가입자인 박상현씨(love112)가 지난달 30일 ‘불가사의 게시판’코너에 “제가 꿈을 꾸었습니다.아주 거대한 사고가 일어날 것이라고….제 꿈에서 일어났습니다.비행기 사고….모든 사람이 죽고 소수의 사람만 살 것입니다.아”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 글을 띄운지 6일만에 여객기 추락사고가 현실로 나타나자 박씨의 글을 놓고 신기하게 맞았다는 쪽과 우연의 일치거나 무언가 장난을 친 것이라는 엇갈린 반응의 글들이 통신에 올려졌다. 나우누리측은 박씨가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우려해 뒤에 이 글을 자진삭제했다고 설명했다.
  • 시신 내일부터 국내송환

    ◎총 203구 수습… 부상 미국인 1명도 사망 대한항공기 추락사고 희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시신이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은 13일부터 국내로 이송된다. 괌 현지 유가족대책위원회(위원장 정홍섭)와 대한항공대책본부는 11일 “희생자 가운데 사진 대조와 치아 감식 등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시신 10구 가량이 괌당국의 승인절차가 늦어짐에 따라 13일 상오 대한항공 편으로 국내로 운구된다”고 밝혔다. 13일 상오 서울에 도착하는 유해는 염시형씨(59·사업·광주 북구 용봉동)와 정태식씨(44·사업·강주 동구 계림동) 등이며 유해는 도착과 동시에 강서구 둔촌동 88체육관에 마련된 분향소로 옮겨진다.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강정원씨(35·사업·광주 동구) 유명씨(22·사업·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인숙씨(21·여·충주시 문화동 럭키아파트) 이미지양(13·여·군포시 산본동) 등이다. 정위원장은 “유해의 이송방법을 둘러싸고 마찰이 있었으나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조속히 국내로 이송한 뒤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괌 해군병원에서 치료중인 3명의 부상자 가운데 미국적의 심제니씨(29)와 심안젤라양(6)은 12일 상오 6시15분 대한항공 802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삼성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다. 그러나 온몸에 80%의 화상을 입고 미국 텍사스주 브룩스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국계 미국국적의 그레이스 정양(10)이 이날 사망함에 따라 생존자는 28명으로 줄었다. 한편 NTSB의 조지 블랙위원은 이날 동체밑에서 17구의 시신을 찾아내는 등 유해 41구를 추가로 발굴,지금까지 모두 203구의 시신 및 유해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시신수습 작업은 오는 13일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 KAL기 추락 참사­고통 나누는 동포애

    ◎부상자 치료­유가족 위로 내 일처럼/괌교포의사 임태웅씨/‘비극의 한핏줄’ 돌보기 동분서주/사고현장·병원 오가며 통역까지 도맡아/“유족·미 조사반 사고수습 마찰 안타까워” “유족들의 고통은 바로 저의 고통입니다.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괌 시내 예수재림병원(SDA)의 의사인 한국계 미국인 임태웅씨(33)는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희생자의 유족들이 절규하는 모습을 보면서 핏줄을 같이하는 동포의 아픔을 절감했다고 말한다. 임씨는 사고 직후부터 사고현장과 부상자들이 입원한 미 해군병원,유족대책본부 등을 돌아다니며 유족들을 위로하고 때론 같이 흐느끼면서 아픔을 같이하고 있다. 임씨는 사고 발생 30여분뒤인 6일 상오 2시30분쯤 동료들로부터 항공기 추락사고 소식을 듣고 바로 현장으로 내달렸다.언덕 너머로 화염이 치솟고 있었으나 울창한 수목이 임씨의 발길을 막았다.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때 부상자들을 태운 앰뷸런스를 보고 무작정 동승했다.앰뷸런스속에 누워 있을 누군가가 자신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미 해군병원에 도착한 임씨는 숨돌릴 틈 없이 밀려드는 환자들의 상처를 소독액으로 닦아내는 등 응급처치에 나섰다.고통에 몸부림치는 여자아이,얼굴과 온몸이 온통 시커멓게 타버린 중년의 남자가 ‘살려달라’고 소리칠땐 차라리 뛰쳐 나가버리고 싶었다. 바로 이들이 자신과 핏줄을 함께 나눈 동포라는 사실을 안 순간 이들의 표정과 손짓만으로 상처 부위를 알아내고 하고픈 얘기들을 해군병원 의사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떠맡았다. “병원에 도착한 뒤 숨진 3명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아려옵니다.뭔가 좀 더 할 수도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도 남구요” 임씨는 10일부터 유족 대책본부 입구에 마련된 조그마한 칸막이룸에서 실신하거나 충격을 받은 유족들을 돌보고 있다. “눈을 감고 제가 하라는대로 하세요.고향은 어디세요.차라리 실컷 울어버리세요” 임씨는 11일에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아침도 걸른채 유족들의 충격을 가라 앉히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는 6살때 캐나다로 이민간 뒤 미국 LA에서 의학대학을 졸업하고 4년전에괌으로 이주했다. 임씨는 “사체발굴과 사고원인 조사 등 절차를 둘러싸고 미국 조사반과 유족들 사이에 벌어지는 마찰을 보노라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면서 “절차와 규정을 우선시하는 미국인들도 문화의 차이를 넘어 유족들의 애절한 심정을 먼저 헤아려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유족들의 아픔(외언내언)

    대한항공기 추락사고가 난 괌 현장에서 전해지는 소식들은 하나같이 눈물없이는 들을수 없는 애절한 사연을 담고있다.휴가철이라 유난히 가족여행이 많아 일가족이 한꺼번에 참변을 당해 그 뒷얘기들도 한결같이 우리들의 가슴을 저미게 한다.사고 직후 현장으로 달려간 유족들은 당장 사랑하는 사람의 생사를 확인하고 싶고 정말 숨졌다면 시신이라도 붙들고 한바탕 울음을 터뜨려야할텐데 도대체 현지 사정은 그렇지못한 모양이다. 사고발생 닷새가 지난 10일에야 사고가 난 니미츠 힐 언덕에서 현장을 바라보며 그곳에서 고통스럽게 숨져있을 가족에게 꽃다발을 던져 헌화하고 오열해야 했다.일부 유족들은 이날 사진으로 시신을 확인했고 신원이 확인된 4구의 유해가 12일 고국으로 송환된다.나머지 유족들은 가족을 잃은 슬픔에다 사고장소가 이역만리 미국땅 괌이어서 겪어야하는 고충과 사체발굴 등에 관한 정보부족으로 이중삼중의 아픔을 겪고 있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다.심리적으로 황폐해질대로 황폐해진 이들은 대부분 사고현장의 환각,악몽,수면불안,죄의식,고독감,절망감,식욕상실 등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그리고 분노하고 있다. 가장 큰 고통은 한·미간의 문화차이라고 한다.슬픔을 달래기 위해서는 ‘주검’을 확인하고 이를 붙들고 통곡을 해야하는 것이 우리의 관습이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다.이번 경우만 해도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일체 현장접근을 막았다든가 시신발굴과 확인과정에서도 슬픔은 멀리 밀어놓고 냉혹하리만치 철저하게 과학적인 방법을 채택하고 있는 것 등이 그것이다.현지언론은 이를 ‘문화충돌’이라고 표현하고 있다.그렇다면 정부와 대한항공측에서라도 우리대로의 정서를 감안,유족들에게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조사진행과정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야 되지만 그렇지 못한 것 같다.더욱이 국회조사단원으로 현장에 간 사람들은 유족들도 접근하지 못한 사고기 잔해앞에서 기념촬영이나 하고 있으니 답답하기 이를데 없다. 유족들을 진정 위로하고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한다.당국은 사고장소가 미국이라고 뒷짐지고 있어선 안될 것이며 생색이나 내려는 의도의 현장방문은삼가는 것이 더 낫다.오히려 슬픔과 고통을 함께 몸으로 나누는 현지 교포들이 고맙다.
  • 저공비행 원인 주말 판명/KAL기 추락 조사

    ◎한·미 음성정보기록 1차해독/고도경보 정상 작동 가상 시뮬레이션 실시키로/NTSB 대한항공기 추락사고 당시 괌공항 관제시스템에 중대한 결함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낸 한미 합동조사단은 11일 연방항공국(FAA)과 공항 관제탑 관계자를 대상으로 또 다른 관제체계상의 문제점이 있었는 지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조사단은 또 사고현장에서 원상태로 수거한 조종석 내부장치인 고도계 속도계 거리측정기(DME) 등 모든 계기들에 입력된 수치와 운항기록을 정밀 분석,사고원인을 캐고 있다. 특히 미국 워싱톤의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날 밤부터 현장에서 회수한 블랙박스내 비행정보기록장치(FDR)의 해독작업에 착수,사고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블랙박스 해독과 함께 NTSB의 현지 조사결과를 토대로 빠르면 주말쯤 사고기가 니미츠힐 언덕에서 정상 고도(440m)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비행하게 된 경위 등 이번 사고의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합동조사반은 이에 앞서 10일에는 블랙박스의 음성정보기록장치(CVR)에 대한 1차 해독작업을 벌였다.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CVR의 음성녹음 상태가 불량했으며 분석결과에 대한 공개 여부와 일정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NTSB 조지 블랙위원은 이날 “사고 당시 미작동한 괌 현지 공항의 최저안전고도경보장치(MSAW)가 정상 작동했을 경우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 지를 파악하기 위해 연방항공국(FAA)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사고 당시 앤더슨 공군기지의 기상자료를 워싱턴으로 보냈으며 사고기를 잡은 앤더슨공항의 레이더 자료,위성자료 등 관련자료 일체를 뉴저지주 애틀란틱시에 있는 FAA로 보낼 계획이다. 한편 방한한 폴 미센식 반장 등 NTSB 조사반 3명은 이날 서울지방항공청과 대한항공을 방문,사고기의 정비·운항 일지와 승무원 이력 등에 관련된 각종 자료를 수집했다.
  • 국립 재난의료센터 설립/2001년까지,300병상규모

    전쟁 또는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때 중증 외상환자들의 치료를 맡을 국립중앙응급의료센터의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새벽 발생한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를 계기로 그동안 추진해온 국립중앙응급의료센터 설립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300병상 규모의 중앙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가동되며 1차 응급치료를 하고 상태가 호전된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후송하는 임무 등을 맡게 되며 2001년까지 문을 열것으로 보인다.
  • KAL기 추락 참사­괌현지·국내병원 이모저모

    ◎영정 도착하자 분향소 눈물바다/가장잃은 KBS 보도국장 부인·땅 병상상봉/NTSB 회의실에 도둑… 회의디스켓 등 분실/“잔해기내 시신 방치” 유족들 늑장발굴 항의 대한항공기 추락사고 6일째인 11일 괌 현지 유족들은 합동분향소에 걸린 혈육의 영정 앞에서 통곡했다. ○…숙소인 라데나콘도에서 밤을 보낸 현지 유족들은 이날 아침 퍼시픽스타 호텔 2층 합동분향소에 도착,영정을 보자마자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분향소에는 영정 2백여개가 6단으로 빼곡이 놓여져 이번 참사가 ‘초대형’이었음을 실감하게 했다. ○…삼성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고 홍성현 KBS 보도국장(51)의 부인 이재남씨(43)와 딸 화경양(15)이 병원측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0일 하오 7시30분 상봉. 병원 관계자는 “모녀의 상봉은 10층에 입원한 이씨가 딸이 입원해 있는 1303호실로 찾아감으로써 이루어졌으며 이씨는 딸을 부둥켜안은 채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고 전언.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기자회견 장소로 사용하는 괌 파크호텔 3층 회의실에 도둑이 들어회의자료가 든 디스켓 등 자료 일부를 훔쳐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NTSB 관계자들은 10일 하오 9시30분부터 10시30분 사이 회의실에 보관돼 있던 생존자의 좌석배치도 1장과 회의자료가 수록된 디스켓이 없어졌다며 현지경찰에 수사를 의뢰. ○…이날 미군당국과 함께 시신발굴 작업에 참여한 유족대표 정동남씨는 “잔해기안에는 시신들이 마구 널려 있었다“면서 “특히 2구는 NTSB가 현장접근을 위해 새로 닦은 길 옆에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고 증언. 유족들은 정씨가 “사고원인 조사를 이유로 시신발굴 작업이 여러 차례 중단된 흔적이 있었다”고 말하자 “조금만 신속하게 조치했더라도 시신을 온전하게 수거할 수 있었을텐데 우방인 미국이 이럴수 있느냐”고 성토. ○…괌 현지 유족회는 구티에레스 괌지사(56)가 사고 당시 소방대원의 진입을 막았다는 현지 연방소방대 타이팅 퐁 대장의 발언과 관련,클린턴 대통령에게 진위를 가려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결정. 한 유족 대표는 “유족들에게 선의를 베풀었던 구티에레스 지사가 진화를 막았다고는 믿어지지 않지만 진위는 반드시 가려져야 한다”고 강조. ○…시체 발굴이 지연됨에 다라 신원 확인작업도 늦어지면서 귀국하는 유족들이 속출. 이들은 희생자의 신체특징 등을 기록한 카드 작성과 검시관 면담 등을 마친뒤 미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대한항공측에 신원확인 작업을 일임하고 생계를 위해 귀국하기로 결정.
  • KAL기 사고 당시 조종사 완전 통제/미 ABC방송 보도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대한항공(KAL)기 추락사고 조사팀은 사고 당시 항공기는 조종사가 완전히 통제하고 있었던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미 ABC방송이 10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은 NTSB 조사팀이 이같은 결론을 내린데 이어 조종사가 왜 그렇게 낮은 고도를 비행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비행기록 등 각종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ABC방송은 사고 당시 조종사에게 항공기가 구릉지에 너무 낮게 근접했다는 사실을 알려줄 수 있는 장치 가운데 괌 앤더슨 공군기지 레이더의 최저안전고도 경보장치(MSAW)의 소프트웨어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고 공항의 활공각 유도장치(글라이드 슬로프) 역시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 외에 조종사의 휴대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 건교위 14일 소집합의/3당 총무회담

    여야 3당 총무는 11일 저녁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비공식접촉을 갖고 대한항공 추락사건과 관련한 원인규명과 앞으로의 정부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14일 건설교통위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정치개혁입법특위 구성문제와 관련,민주당을 포함시키는 문제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3당 총무들은 이번주안에 공식 총무회담을 다시 열어 특위구성문제를 재론키로 했다.
  • 절망에 빠진 유가족 실신 속출

    ◎처참하게 숨진 가족 시신사진 보고 충격/식사 거르고 악몽·수면부족 고통 등 호소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사망자에 대한 사체확인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악몽과 수면부족 등 고통을 호소하는 유가족들이 늘고 있다. 식사를 거르고 잠을 이루지 못해 탈진 또는 쇼크로 실신하는 유가족도 적지 않다. ‘시신이라도 성했으면’했던 기대와는 달리 사진을 통해 차마 볼수 없을 만큼 처참하게 숨진 가족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사고로 변을 당한 광주시 동구의회 조진형 의원의 형 주형씨(39)는 “사진으로 뚜렷하게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은 기장과 부기장,여승무원 등 15명 정도일 뿐 나머지는 많이 상해 있었다”고 말했다. 10일 하오에는 한 여자 유족이 합동분양소에서 숨진 가족의 사진을 확인하고 외마디 비명과 함께 복도로 뛰쳐나가 실신하기도 했다. 11일 상오에도 사체 사진을 통해 딸의 죽음을 확인한 한 부모가 분향소에서 식사도 거른채 하염없이 흐느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괌한인회의 자원봉사자 이호영씨(49)는 “가족들의갑작스런 죽음으로 악몽과 절망감 등에 시달리는 유가족들이 많다”면서 “어떤 말로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때문에 퍼시픽 스타호텔 2층 분향소안에는 별도로 유족들을 위해 간단한 치료시설까지 마련됐다. 미 적십자 항공사고전담반 소속 50여명의 봉사대원들도 유족대책본부 앞과 분양소를 돌아다니며 유가족들을 상담하거나 물수건과 음료수를 나누어 주며 아픔을 같이하고 있다.
  • 괌공항 관제 결함/KAL기추락 조사단

    ◎최저안전고도 경보시스템 작동 안해 대한항공 801편 여객기의 추락사고 당시 괌 공항의 관제시스템에 중대한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10일 하오 괌 파크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고여객기가 정상 고도 이하로 접근하는데도 괌 아가냐공항의 접근 관제소인 아가냐공항 동북쪽 18㎞지점 앤더슨 공군기지의 최저안전고도 경보시스템(MSAW)이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이것이 사고를 막지 못한 중대한 원인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사실은 한미 합동조사단이 이날 아가냐 공항 관제사를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MSAW는 활주로 반경 55마일 안에 진입하는 비행기의 운항을 탐지하는 레이다의 전자장치로 ‘경보구간’인 반경 8마일 지점을 15초 가량 앞두고서도 비행기의 고도가 적정 수준보다 낮으면 경보음을 울리며 관제사는 이를 해당 비행기 조종사에게 통보해야 한다. 아가냐 공항에는 이 장치가 없어 인근 앤더슨공군기지의 MSAW가 기능을 대신했다. 한미 합동조사단에 따르면 앤더슨 공군기지는 얼마전 MSAW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소프트웨어를 바꿨으나 오작동이 잦자 공항으로부터 반경 55∼54마일 사이의 1마일 구간에 대해서만 작동토록하고 54마일 이내 지역에 대해서는 감시를 포기했다.MSAW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관제탑에 설치된 레이다에 비행기의 고도가 표시되지만 괌 공항의 관제사는 사고기 조종사에게 아무런 주의통보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괌 공항의 관제탑은 사고여객기가 규정고도보다 500피트 가량 낮게 비행했는데도 아무런 연락을 해주지 못해 여객기가 추락하게 된 한 요인이 됐다. 우리측 조사반은 또 아가냐공항의 전방향지시기(VOR)의 고도가 사고 발생 3개월 전인 지난 5월 1천300피트에서 1천440피트로 조정된 사실을 확인,사고원인 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집중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측 관계자는 “VOR이 높아졌는데도 관제탑에서 조정 전의 VOR을 적용했을 가능성 등 사고와 연관됐는지의 여부에 대해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