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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기추락 부기장 조종미숙이 주인/대만여객기 폭발직전 녹음내용

    ◎기기조작 서툴러… 기장도 끝내 손못써 지난 26일 일본 나고야공항에 추락,2백64명이나 되는 탑승객이 한순간에 생명을 잃은 중화항공 140여객기추락사고는 경험이 부족한 장맹용부기장(26)의 조작미숙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조정실내 음성기록장치에 실린 마지막 순간의 왕락기기장(42)과 장부기장의 대화에서 밝혀졌는데 이 기록은 최후를 맞는 조종실내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어 사고원인 분석에도 결정적인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20시13분39초◁ ▲기장=옆바람이 좀 분다.그걸 연결시켜.그걸 눌러.그렇게 연결시켜.너무 높다.너무 높다.너무 높다.자네.온 고 어라운드.괜찮아.천천히 시작해.그걸 손으로 단단히 잡아.눌러.그걸 눌러. ▲부기장=누를 수가 없어요. ▲기장=괜찮아.천천히 해.OK.내가 하지. ▲부기장=연결됩니다.연결됩니다. ▲기장=뭐하는 거야. ▲부기장=연결됩니다. ▲기장=새끼.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됐어. ▷15분14초◁ ▲불명=나고야타워.CAL 고잉 어라운드. ▷15분18초◁▲관제관=라저(OK).스탠바이.퍼저인스트럭션. ▲기장=이래서는 비행기가 실속하지.끝장이다.끝장이다.(엔진소리가 커진다)세트.세트.그것을 세트시켜.괜찮아.괜찮아.겁먹지 마.겁먹지마.(이때 대지접근경보장치 경고음이 울린다) ▲부기장=(절망적으로)파워.파워.파워. ▲기장=아아 끝장이다.끝장이다. ▲부기장=파워.파워.(이후 곧 지상충돌후 폭발)
  • 영유아 보육시설 46%가 안전사고 무방비/소보원 121곳 조사

    ◎안전 창살·전기콘센트 덮개 등 미비 여성의 활발한 사회진출로 영유아 아동의 보육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상당수의 시설이 안전 및 위생면에서 취약해 부모들을 불안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4개 지역 영유아(6세미만의 취학아동) 보육시설 1백21개소와 이용자 1백3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절반 이상의 보육시설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으며 비위생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영유아의 건강 및 심리적 안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도로 공장 시장 등과 인접해 위치한 보육시설이 조사대상의 38.8%를 차지했으며 주변에 보유아동의 추락,익사 등 상해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곳도 46.3%나 됐다. 또 보육실 내부가 채광과 환기시설이 없이 밀폐된 곳이 21.5%나 됐으며 보육실 내에 세면대가 설치된 곳은 40.8%,목욕실이 설치된 곳은 55%에 각각 불과한 등 비위생적으로 나타났다.안전시설도 엉망으로 창문 추락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창살을 설치하지 않은 곳이 39.7%,전기감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전기콘센트 안전덮개를 설치하지 않은 곳이 69.4%였으며 비상구를 설치한 보육시설도 고작 40%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 한인 2세로 밝혀져

    중화항공기 추락사고로 재일교포 2세인 제경도씨(47)가 사망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외무부는 이날 『중화항공측으로부터 한국인 탑승객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 활주로서 3차례 폭발… 불길 휩싸여/일 나고야 참사

    ◎“랜딩기어 안나와 곤두박질”/동체 산산조각… 바람강해 구조 어려움/희생자 대부분 기체내서 못빠져나와 ○…타이베이발 중화항공에어버스300(140편)이 나고야공항에서 폭발,2백여명이 사망한 참사가 발생하자 일본 TV방송은 일제히 정규방송을 중단한채 현장상황을 생방송으로 중계. TV방송들은 소방관들과 의료진들이 아수라장이 된 사고현장에서 사망자들을 후송하고 부상자를 구출하는 장면을 되풀이 보여주었는데 현장을 중계하는 기자들은 유례없는 참사에 상당히 흥분된 목소리로 현장상황을 보도. TV화면은 활주로를 벗어나 불에 그을린 비행기와 구조대원들에 의해 오렌지색 담요로 둘러싸인채 실려나오는 사체와 부상자들을 반복 중계하면서 중간중간에 탑승객명단과 시시각각 늘어나는 사망자 숫자를 자막으로 보도. TV화면에 비친 사고기의 홍·백·청기체는 산산히 조각난 채 넓게 튕겨져나가있어 사고당시의 충격이 상당했음을 보여줬다. 일본 NHK TV는 승무원을 뺀 탑승객 2백57명 가운데 1백58명이 일본인이고 99명이 다른 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 ○…사고현장의 한 목격자는 사고기가 착륙기어가 나오지 않은채 기수부분이 활주로에 곤두박질쳤다고 전언. 이 목격자는 이어 3차례 폭발이 이어졌으며 기체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사고 당시 모습을 소개. 또 노무라씨라고만 알려진 또다른 목격자는 『사고기가 사고직전 상승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혀 이번 사고가 착륙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의한 것임을 강력히 시사. ○…사고기가 속한 타이베이항공의 유안 싱 유안 회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승객 가운데 63명이 대만인들이라고 발표. 이번 사고는 일본에서 발생한 항공사고로는 지난 85년 8월 JAL기 추락사고 이후 최대의 참사. 이에따라 일본정부는 공항요원및 소방대원 뿐만 아니라 사고지역 인근에 주둔하고 있는 자위대원과 차량 등을 긴급 지원. 85년 당시 JAL의 보잉747 참사로 5백20여명이 사망. 한편 사고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사의 대변인은 『날씨가 화창하고 바람 한점 없는 기상하에 일어난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조사단을 사고현장에 곧 보낼 것』이라고발표. ○…나고야공항 로비에서 가족·친지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눈앞에서 대참사가 발생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못하고 불안속에 현장중계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일본인 탑승자중 대부분은 단체관광객으로 알려졌다.
  • 미공군 F15기/일 기지서 추락

    【도쿄 AFP 연합】 미공군 F­15 전투기 한대가 4일 상오 일본 남쪽 오키나와의 가데나 미군기지에서 추락했으나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했다고 미군 관계자들이 밝혔다. 관계자들은 이번 추락사고로 인한 다른 부상자도 없다고 말했는데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 “결빙방지장치 조작 안해/속도감지계통 마비… 기체 급강하 추락”

    ◎헬기사고 최종결론 고 조근해공군참모총장 전용헬기 추락사고 원인을 조사해 온 공군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최동환참모차장)는 2일 최종 조사결과를 통해 사고는 헬기가 계기비행중 추락지점 4㎞전방에서 조종상의 이상으로 급강하하면서 주회전날개가 후방 동체부분을 4차례 때려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조사위 조사관 정성규소장(공군 감찰감)은 발표문에서 『조종사가 기상악화로 시계비행을 계기비행으로 전환,운중(운중)비행을 하던중 속도감지 계통의 결빙방지 장치를 작동시키지 않아 속도감지 계통이 얼어붙으면서 속도자료에 의해 자동 작동하는 꼬리 수평안정판이 내려가는 바람에 헬기가 급강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소장은 이어 『조종사가 헬기를 정상 자세로 회복하기 위해 계기를 조작하는 순간 주회전날개 중 한개가 후방 꼬리부분 동체를 계속 때려 꼬리부분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한편 공군은 동종 헬기가 급강하 상태로 진입할 때 경고장치가 미비하다는 점을 발견,경고계통을 보완해줄 것을 시콜스키사에 요구하기로 했다.
  • 알제리 헬기추락/독인 등 15명 사망

    【알제 AFP 연합】 알제리의 동남지방에서 헬리콥터 한대가 추락,독일인4명을 포함한 15명이 죽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소식통들이 1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 헬리콥터 추락사고가 수도 알제에서 1천5백㎞ 떨어진 자네트 인근 타실리에서 지난달 31일 하오에 발생했다고 말했다.
  • 여객기참사 헌신적 구조 기념/마천숭의관 오늘 개관

    아시아나기 추락사고때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편 전남 해남군 화원면 마천마을 사람들의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한 마천숭의관이 30일 준공식을 갖는다. 안유수 에이스침대회장의 도움으로 마련된 이 회관은 마을 한복판에 3백50평 규모로 들어서는데 목욕탕·휴게실·노인정·어린이놀이방등이 갖춰져 있다. 안회장은 마천마을 사람들이 헌신적인 도움으로 지난해 운거산자락에 추락한 아시아나항공기의 승객 44명을 구해낸 것이 어느덧 세월에 파묻혀 우리들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이를 영원히 기리고자 성금 3억원을 선뜻 내놓아 이를 건립한 것이다. 이날 하오에 있을 준공식에는 구용상전남지사를 비롯,정시채의원등 전남도및 해남군내 각급기관 관계자들과 마을주민 3백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마을회관과 함께 정부에서 마을주민들에게 약속한 마을진입로확·포장,기념비 건립등 13개 사업도 이날 완공된다.
  • 「통신구화재」 관리허점·대책 추궁/국회 교체위 여야 한목소리

    ◎사고 일주일 지나도록 원인조차 모르다니…/한국통신 조직 관료적… 민영화 앞당겨라 국회 교체위(위원장 양정규)는 16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윤동윤체신부장관과 조백제한국통신사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지난 10일 서울에서 일어난 통신구화재사건의 원인과 사후대책등을 집중 추궁했다. 의원들은 이날 여 야할 것 없이 『국소적 화재가 광역통신망의 마비로 이어진 이번 사건은 국가차원의 중대사태』라고 지적하고 1주일이 지나도록 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관리체계의 허점을 질타했다. 의원들은 특히 구포 열차전복사고,목포 아시아나기 추락사고,서해훼리호 침몰사고등 일련의 대형사고들이 모두 교체위소관이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통신구사고를 포함한 모든 사고가 공통적으로 원시적인 후진국형 사고였다고 입을 모았다. 조영장의원(민자)은 『한국통신 직원들이 분전반의 교체를 여러차례 건의했는데도 묵살된데서 증명되듯 이번 사고는 조직의 경직성에서 비롯된 인재』라고 결론짓고 윤장관에게 『조직의 관료성탈피를위해 한국통신의 민영화를 앞당기라』고 요구했다. 한화갑의원(민주)은 『지난해 통신망사업본부의 발주공사 1백73건 가운데 31%인 54건의 낙찰가가 50%미만이고 특히 9건은 평균낙찰가가 40%에도 못미친다』고 지적,선로공사의 저가낙찰에 따른 부실화문제를 따졌다.한의원은 또 『93년 한국통신의 경상흑자가 5천억원이나 되는데 그 많은 돈을 어디에 쓰기에 안전체계가 이 모양이냐』고 묻고는 『지난해 다른 정부부처나 기관등에서는 기구축소바람이 불었지만 한국통신은 오히려 상층부의 자리가 늘어나는등 시대흐름에도 역행했다』면서 이번 사고의 원인을 한국통신측의 안일한 사고방식에 돌렸다. 정상용의원(민주)은 『이번과 비슷한 사고가 과거에도 몇군데서 발생했으며 위험소지를 안고있는 통신구가 현재도 많이 있다』고 주장하고 『사고직후 한국통신측이 책임을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고 회피와 은폐에 급급했던 것을 철저히 조사,응분의 처분을 내리라』고 요구했다. 한편 정영훈의원(민자)과 정균환의원(민주)은 통신시설이 몰려 있어 작은 사고에도 마비가 된다고 지적,구체적인 사후대책을 물었다. 이에 대해 윤장관은 『앞으로 통신망을 다원화,분산화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면서 『현재 국제회선과 장거리회선에만 적용하고 있는 유·무선 이원화도 장기적으로는 가입자선로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의 조사장은 『앞으로 신설되는 통신구내 케이블은 전량 난연성케이블로 쓰고 기존케이블도 앞으로 3년동안 모두 난연재를 입혀 화재에 대비하겠다』고 답변했다.조사장은 그러나 윤장관이 밝힌 가입자회선의 이원화에 대해서는 투자의 효율성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했다. 이날 간담회를 마친 의원들은 종로5가의 통신구를 찾아가 지하 27m아래 배수펌프장까지 살펴보는등 현지조사를 벌였다.한 의원은 『막상 현장에 내려와 피복이 불타 없어진채 칡덩굴처럼 늘어진 통신선다발을 보니 실감이 난다』면서 『화재현장치고는 너무 깨끗한데 평소에도 이처럼 깔끔하게 관리를 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체위소속 21명의 의원 가운데 여러명이 외국에 나가있어 절반을 가까스로 넘긴 11명만이 참석했다.
  • 한강 차추락 가족 서울시에 손배소

    한강다리에서 승용차 추락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8월 승용차를 몰고 잠수교를 건너다 추락,사망한 송태현씨(당시 46)의 유족 김명례씨(서울 용산구 이태원동)등이 9일 『서울시가 다리난간등의 안전시설을 제대로 하지않아 사고가 났다』며 서울시를 상대로 1억1천7백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 신임 공참총장에 김홍래대장 임명

    정부는 7일 헬기추락사고로 순직한 조근해공군참모총장의 후임에 김홍래국방정보본부장(55·공사10기)를 대장으로 승진,제23대 공군참모총장에 임명했다. ◇약력(55·경남 거제) ▲경남공고 ▲제3훈련비행단장 ▲작전사령부 부사령관 ▲공군본부 인사·정보참모부장 ▲〃 참모차장 ▲국방정보본부장
  • 산업기술국 업무영역 논란 45분(국무회의:7일)

    ◎1분기 물가 연간상승률의 60% 올라/순직 조 전공참총장 등 31명에 서훈의결 7일 국무회의는 상공자원부와 그 소속기관의 직제 개정안을 둘러싼 상공자원부와 과학기술처간의 업무영역에 대한 이견으로 2시간이 넘게 걸렸다.처리안건은 지난 3일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군인들에 대한 영예수여안등 9건. ○…이회창국무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곧 이송돼 올 정치관계법 개정안은 우리나라 정치제도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각계에서 평가하고 있고 또 국민들의 기대도 크다』고 전제,『정부는 깨끗한 정치와 공명한 선거가 실현되도록 법이 규정한대로 엄정하게 집행해야 하며 시행령 제정등 후속조치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 ○…정재석경제부총리는 『금년은 냉해도 있고 해서 1·4분기중의 물가상승률이 연간상승률의 55∼60%를 점하는등 예년수준을 웃도는 경향』이라고 설명한뒤 『그러나 2·4분기부터는 상당히 완화돼 7월부터 연말까지는 1%내외로 억제될 것』이라고 전망. 정부총리는 『3월 중순부터 물가상승률이 둔화될 조짐도 있다』고 부연. ○…이병대국방부장관은 UH­60 헬기 추락사고조사와 관련,『공군중앙조사위원들이 지난 5일 도착한 사고기 제작회사인 미국 시코스키사의 기술진과 함께 현지 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발생 가능한 각종 사고원인을 다시 정밀분석하고 검증절차를 완료한뒤 사고원인을 규명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고. ○…이날 회의는 상공자원부및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 가운데 신설되는 산업기술국의 업무영역을 둘러싼 상공자원부와 과학기술처간의 이견 때문에 45분남짓 논란. 김시중과기처장관이 산업기술국이 관장하는 업무가 과기처의 업무와 중복될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고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생산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기술도 많아 산업기술이라고 해서 모두 과기처소관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 ○…영예수여 결정에 따라 훈·포장을 받게 되는 사람들은 지난 3일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조근해전공군참모총장등 군인 5명과 고김상만전동아일보명예회장,상공업및 해운업 발전에 공이 큰 김준형행남사회장등 기업인 22명,국가시책 홍보에 기여한 국립영화제작소 직원 3명등 모두 31명. 조전총장에게는 수교훈장 광화장,강성육중령 이상훈소령 유영재소령에게는 보국훈장 삼일장,전해술준위에게는 보국훈장 광복장이 추서됐고 김상만전명예회장에게는 금관문화훈장을 의결. 또 김준형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이순국온양펄프회장 이동혁고려해운대표 은탑산업훈장,장주일삼성전자부사장 김유엽국제통운대표 동탑산업훈장,경세호(주)가희대표이사등 3명 철탑산업훈장,이상은대부기공대표등 4명에게는 석탑산업훈장을 주기로 결정. ▷의결안건◁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 ▲소방기관설치및 정원에 관한 규정 개정안 ▲각급 국립학교 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 개정안 ▲상공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정안 ▲무역위원회 직제개정안 ▲각종 기념일등에 관한 규정개정안 ▲94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 ▲상공업발전 유공자등에 대한 영예수여안 ▲순직군인에 대한 영예수여안
  • “꼬리날개부분 떨어져 조종불능상태 추락”/헬기사고 중간발표

    공군참모총장 전용헬기 추락사고를 조사중인 공군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정성규소장)는 7일 사고헬기가 추락지점 전방 4㎞상공에서 급강하,다시 정상비행으로 회복하던중 갑자기 뒤꼬리날개가 떨어지면서 조종불능상태가 돼 추락한 것으로 일단추정했다. 조사위는 이날 그동안 조종·엔진등 정비·항공의학등 각 분야 전문가 17명을 투입,▲기상이변등 환경적 요인 ▲조종사의 비행착각 ▲기체결함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조사를 펼친 결과 조류나 다른 비행물체와의 공중충돌이나 테러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엔진이상이 추락원인/고도 높이는 과정서 과부하”/헬기사고 조사위

    공군참모총장 전용헬기 추락사고를 조사중인 공군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정성규소장)는 5일 이 헬기가 저공비행을 하다 계기비행을 위해 고도를 높이던중 엔진이상을 일으켜 추락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사고헬기의 엔진상태를 파악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조사위는 이를위해 4일 현장인 경기도 용인군 외사면 야산에서 믿아낸 엔진히스토리카운터(엔진작동상태 자동기록기)를 이 헬기 제조사인 미 시콜스키사에 보내는 한편 이날에도 기체파편을 수거,분석작업을 펼쳤다. 조사위가 이처럼 사고원인을 보는 것은 조종석 음성기록장치 테이프의 판독 내용과 지상의 오산관제소에 기록돼있는 교신내용을 비교한 결과 『시계비행이 어려워 고도를 높여 계기비행으로 바꾸겠다』고 조종사가 말한 직후 사고가 났다는 점이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 조사위는 조종사가 헬기의 고도를 급히 높이는 과정에서 엔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엔진이상이 발생,헬기가 추락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위는 헬기에서 엔진이상으로 소음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말과 주민들이 헬기추락 직전 「투투투」하는 소음을 들었다는 말등을 중시하고 있다. 조사위는 그러나 엔진이외의 다른 기체결함에 의한 사고나 정비불량등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중이다. 조사위는 7일 사고에 대한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 고 조공참총장 등 6명 영결식

    【성남=박해옥·박은호기자】 헬기추락사고로 순직한 조근해공군참모총장과 부인 조인화씨등 희생자 6명의 합동영결식이 5일 상오10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장으로 치러졌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친지를 비롯해 이회창국무총리,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이병대국방부장관,신상우국회국방위원장,이양호합참의장,김동진육군참모총장,김홍렬해군참모총장등 정부 관계자및 각군 장성,공군 장병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이날 상오7시 서울 강서구 등촌동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가진 발인에 이어 공군군악대의 진혼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거행된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경례와 종교의식,약력보고,조사,고인들의 육성녹음방송,헌화및 분향순으로 1시간 진행됐다. 이어 조총장내외의 유해는 하오3시쯤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묘지 장군묘역에,강성육소령등 순직장병 4명의 유해는 대전국립묘지에 각각 안장됐다.
  • 공참총장 헬기가 추락하다니(사설)

    조근해공군참모총장 일행의 헬리콥터추락사고로 인한 사망소식은 너무도 충격적이다.상상하기가 쉽지않은 공군총장의 비행중 사고라는 사실이 그러하고 군수뇌의 죽음이라는데서 더욱 안타깝다.공군의 전장병은 물론 온국민과 더불어 뜻밖의 죽음에 슬픔을 같이하지 않을 수 없는 심정이다. 이사고가 우리를 특히 가슴아프게 하는 것은 지난해 군수뇌에 대한 사정활동이후 이제 겨우 새체제에 의한 안정기조가 정착되어가는 시점에서 군수뇌를 잃었다는 어처구니없는 점 때문이다.또 공군발전에 기여해온 인재를 잃었다는 슬픔이고 그에게 걸었던 기대의 상실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그러나 돌이킬 수 없는 사고는 나고 말았으며 이제는 어쩔수 없는 일.중요한 것은 왜 그런 사고가 났는지 밝히고 똑같은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막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사고원인부터 분명히 규명되어야 한다.현재 관계당국은 ▲기체결함▲정비불량▲조종미숙▲기상악화 등에서 원인을 찾고있는 것으로 보이나 어떤 것이든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기체결함에 의한 것이라면 사고가 나서야 알게됐다는 것도 문제이고 정비불량은 더 더욱 말이 안되는 일이다.총장을 태웠으니 공군1호기라 할 수 있는 헬기 조종사의 조정미숙도 쉽게 이해가 안된다.기상악화에 의한 사고라해도 다름아닌 공군이 사전에 확인을 못했다는 책임은 면치못할 것이다.정확한 원인의 규명이 모든 것을 말해줄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사고원인이 의도적이든 그렇지않든 왜곡되거나 감춰져서는 절대 안된다는 사실이다.우리는 그동안 군의 사고나 사건은 군기밀을 이유로 원인이 숨겨지거나 죽어서 말못하는 사람 또는 책임을 묻거나 추궁할수 없는 기상등 자연탓으로 돌리는 사례를 자주 보아왔다.내부적으로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졌다 해도 기상악화에 따른 어쩔수 없는 것이었다거나 죽은 자의 실수라는 발표 등이 그것이다.이번에도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될것이다.사고원인은 정확해야하고 모두가 알아야 한다.사고원인이 비밀에 부쳐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이번기회에 강조하고 싶다. 군당국은 철저히 조사해서 원인이 드러나는대로 확실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철저한 조치가 마련되고 안전교육도 뒤따라야한다.점검할 사항은 다시 살펴볼 일이다.모든 가능성에 대비토록 하는것이 사고를 줄이는 지름길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또하나는 군안전사고가 군의 사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군당국은 명심해야될 것이다.이번과 같은 군수뇌의 죽음은 그런 대표적인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다.군의 사기가 해이되면 사고를 불러일으키고 그 사고는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서는 안된다.오히려 사고를 없애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 악천후속 고도 높이다 추락

    ◎사고헬기 음성기록/“6천피트로 올라간다… 꽝”/시계비행중 안개·돌풍 휘말린듯 조근해공군참모총장 전용헬기 추락사고를 조사중인 공군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정성규소장)는 4일 정확한 사고원인을 가리기 위해 추락지점인 경기도 용인군 외사면 야산에서 이틀째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사고조사위는 이날 헬기조종사 출신등 15명으로 조사반을 구성,사고현장주변을 수색한 끝에 조종사와 관제사와의 대화내용을 녹음한 「조종석 음성기록장치(CVR)」와 엔진작동상태를 자동기록하는 「엔진히스토리 카운터」를 수거,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이날 하오 조종사가 당황한 음성으로 『시계가 나빠 고도를 6천피트로 높이겠다』고 말한뒤 「꽝」소리가 나며 태이프가 끝났다는 테이프분석내용을 조사위에 전해왔다. 조사위는 이에따라 지상관제소의 교신기록을 테이프와 비교,사고원인을 찾아내기로 했으며 통상 20일에서 한달쯤 걸리는 조사기간을 가능한 한 단축해 빨리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조사위는 이와 함께 사고헬기가 용산헬기장에서 이륙할 당시 기상조건이 악화돼 지시에 따라 계기비행(IFR)으로 운항했으며 사고당시 헬기의 고도가 1천피트정도로 계기비행을 하기에는 다소 낮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위는 이에 따라 사고헬기가 오산 관제소의 유도로 계기비행을 하다 방향과 지형등을 살피기 위해 시계(육안·VFR)비행으로 전환,고도를 낮추던중 짙은 안개나 돌풍에 휘말려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부분을 규명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조사위는 특히 이같은 경우 헬기가 지상에 일차 충돌한뒤 꼬리부분이 동체에서 떨어져나가게 됐을 것으로 보고 충돌지점을 수색하고 있다. 공군기상대에 따르면 사고현장 상공의 시계는 헬기이륙 당시의 4마일에서 사고직전 2·5마일로 악화됐다 하오 3시쯤 3마일로 호전됐다는 것이다. 조사위는 이밖에 사고헬기가 공중에서 큰 폭발음을 냈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공중폭발이나 엔진결함등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공군의 한 관계자는 『엔진결함이나 정비불량등 모든 가능성에대해 조사하고 있으나 자세한 원인은 엔진히스토리카운터나 음성기록장치를 분석한 이후에나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순직4명 훈장추서 정부는 4일 헬기추락사고로 순직한 조근해공군참모총장에 수교훈장 광화장을 추서했다. 함께 순직한 강성육소령과 이상훈대위,유영재대위등 3명은 보국훈장 삼일장을,전해술원사는 보국훈장 광복장을 각각 추서하는 한편 모두 1계급씩 특진시켰다.
  • “보조날개 이상이 주원인인듯”/전문가들이 보는 헬기사고 원인

    ◎엔진과열·기체결함으로 파손 추정/주날개나 외부물체와 충돌 가능성 항공학교수나 군헬기조종사출신의 항공전문가들은 조근해 공군참모총장등 6명의 목숨을 앗아간 UH60헬기추락사고의 원인을 무엇이라고 보고 있을까. 전문가들은 또 사고당시의 상황이 워낙 긴박했기 때문에 관제소와의 교신내용이 자동으로 기록되는 음성기록장치(CVR)에 충분한 대화가 수록되었을지 의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우선 논란이 되고있는 부분인 공중폭발이냐 아니냐 하는 대목은 비전문가인 목격자들의 진술만으로는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항공전문가들은 결정적인 기체상의 결함이 있지 않는 한 공중폭발의 가능성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기체의 꼬리부분이 공중에서 떨어져 나간뒤 기체가 공중에서 몇바퀴 돌다가 추락했다는 목격담을 중시하고 있다. 항공전문가들은 보조날개가 떨어져나간 이유에 대해 시계가 나빠 고도를 낮춰 비행하다가 큰 나무등에 충돌했을 가능성과 정비불량으로 주 날개와 보조날개가 충돌했을 가능성을 들고 있다. 또다른 가능성은 사고 직전 기체에 불이 났을 경우를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즉 엔진 과열이 배기관을 통해 뒷 날개에까지 전달돼 파열됐을 경우를 상정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기체 전체의 공중폭발은 폭탄에 의한 것이 아니면 생각할 수 없다는 게 일치된 견해다. 결국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때 엔진과열을 일으켜 뒷날개를 파열시켰거나 뒷날개가 주날개 또는 외부 물체와 충돌했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좁혀진다.또 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 정비불량으로 인한 기체결함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군용헬기 운항의 경우 관제소로부터 5마일을 벗어나면 항로 선택등 조종의 책임은 조종사에게 맡겨지고 관제소의 통제를 받을 의무가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용인군 외사면도 성남 비행장에서 5마일을 벗어난 지역이었으므로 관제소의 통제를 받을 필요가 없었고 따라서 사고 헬기가 정상항로로 운항했었는지도 알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항공 양화석조종사(48)는 『사고의 원인을 어느 하나로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보조날개의 이상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된다』면서 『주민들이 들었다는 폭발음은 연료의 혼합비율이 맞지 않아 생긴 자동차의 노킹현상과 같은 것이었을 수 있기 때문에 공중폭발의 가능성은 배제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하공전 박정웅교수(51·항공기계과)는 『보조날개는 운항중에 큰 압력을 받으므로 주·보조날개를 잇는 축에 균열이 있는 상태에서 축이 우선 부서지면서 보조날개가 떨어져 나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헬기참사 빈소 주변/“어떻게 이럴수가”… 유족들 오열/김 대통령·장병 등 조문행렬 줄이어 ○…고인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서구 등촌동 국군수도통합병원 영현실 주변은 4일 푸른 제복의 공군장병들이 삼삼오오 들어와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으며 주변에 공군을 상징하는 푸른 카펫을 깔아놓아 고인들이 「죽어서도 공군임」을 과시. ○…영현실 뒤편의 참모총장 유족실에는 이날 하오 늦게까지도 독일 유학중인 조근해총장의 딸 조은주씨(23)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장례에 참여하고 있는 공군 관계자들은애가 타는 모습. 이에앞서 상오 11시30분 빈소에 들른 김종필민자당대표가 분향을 마치고 유족실을 둘러보던중 안내를 맡은 조총장의 비서실장 구정회 소장에게 『딸이 언제 도착하느냐』고 묻자 그도 『오늘 하오에 도착하기를 기대합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이날 아침내내 유지되던 영현실의 정적은 상오 11시55분쯤 강성육소령의 어머니 이태순씨가 도착하면서부터 한층 비통한 분위기로 돌변. 영정앞에 주저앉아 할말을 잃은듯 통곡과 함께 『어떡해』를 연발하던 이씨가 영현실을 나서면서 『아침에 밥 잘 먹고 나가서…』라고 부르짖었을땐 주위의 공군관계자들조차 일제히 눈시울을 적시기도. 또한 이씨보다 5분 늦게 도착한 이상훈대위의 누나 이순선씨는 영정을 부둥켜 안고 『상훈아 네가 왜 여기에 있어야 하니』라고 절규. ○…영현실에는 상오 8시57분쯤 김영삼 대통령이 다녀간데 이어 노태우전대통령,김종필민자당대표,김수환추기경,이병대국방장관이 다녀갔으며 하오엔 최규하전대통령,이회창국무총리,이만섭국회의장,이기택민주당대표,이영덕통일원장관등이 다녀갔다. ○…고 조총장내외의 분향소가 마련된 대전 계룡대 기지극장에는 4일 이른 아침부터 하오 늦게까지 계룡대내 육해공 장병들과 대전지역 기관장들의 조문행렬이 줄을 이었다. 9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분향소에는 이병대국방장관등 군 고위간부들이 보내온 조화와 장병들이 헌화한 조화들로 가득차 숙연한 분위기였으며 일부 조문객들은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넋을 기리기도. ○…순직한 조공군참모총장의 유족연금과 보훈연금은 모두 3억6천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조총장은 61년 임관,군복무기간이 33년으로 한꺼번에 연금을 지급하는 유족일시금의 경우 유족연금일시금 1억7천9백여만원,퇴직수당 6천여만원,사망조위금(장례비) 1천2백여만원등 2억5천여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국가보훈처가 지급하는 월보훈연금 31만6천원과 사망보상금 1억9백여만원(항공근무중 순직자는 보수월액의 36배)등 1억1천여만원을 합치면 총연금액은 3억6천2백여만원이 된다. ○…육군과 해군은 헬기사고로 순직한 조총장등 6명의 명복을 빌기 위해 안장식이 있는 5일까지 전장병에게 검은리본을 달도록 하고 음주 가무등 소란스런 행위도 하지 않도록 했다. 또 조의금 모금에 나서 육군의 경우 2천만원을,해군은 5백6만원을 모아 유족측에 전달했다. 김홍렬해군참모총장도 이날 하오 2시부터 열린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뒤 곧바로 상경,서울 수도통합병원에 마련된 조총장의 빈소를 찾아조문. ◎동승 참사 4인/83년 임관… 헬기 조종 12년/강 소령/전속부관… 부인 출산 눈앞/이 대위/27세 미혼으로 90년 임관/유 대위/정비업무 19년째 “베테랑”/전 원사 조근해공군참모충장부부와 함께 사고헬기에 탔던 조종사 강서육소령(33·공사31기)등 장교 3명은 모두 베테랑 조종사로서의 꿈을 펼쳐보기 전에 순직했고 전해술원사(35·원사는 일등상사의 개칭)는 최고의 정비사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강소령은 83년 임관한 뒤 헬기만 12년째 조종했으며 총비행시간 1천9백95시간의 정예조종사였다. 미국 육군항공학교에 유학,UH­60블랙호크로 야간전술교육등 정규교육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박명순씨(33)와 1남1녀. 조총장의 전속부관 이상훈대위(29·공사35기)는 88년 임관한 뒤 F4E팬텀기 후방석 조종을 하다 지난 1월 총장부관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부인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 부조종사 유영재대위(26·공사38기)는 미혼으로 90년 임관,헬기조종사로 근무해왔다. 전원사는 공군기술학교를 졸업하고 정비업무만 19년째 해왔다.유족으로 부인 김미숙씨(34)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 헬기 왜 추락했나/꼬리부분서 검은 연기… 엔진결함 가능성

    ◎당시 약한 바람불어 기상악화는 아닌듯 갑작스러운 기상악화 때문인가,장애물 때문인가,아니면 엔진고장인가. 조근해공군참모총장등 6명의 목숨을 앗아간 UH­60 헬기추락사고의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헬기는 전투기·항공기등 고정익비행기와는 달리 로타의 회전에 의해 비행한다.따라서 로타에 조금만 충격이 가해져도 곧바로 중심을 잃고 추락한다. 헬기의 비행고도는 또 고정익비행기와는 달리 그리 높지 않다. 2백m정도의 야산 골짜기등에는 돌발적인 산악풍이 분다. 헬기가 산악풍에 휘말리면 순간적인 조종불능상태에 종종 빠진다. 기상청은 『사고시간대에 경기도 용인군 외사면지역은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5.7m로 다소 강한 바람이 불긴 했으나 평균풍속은 초속 3.2m의 약한 서북서풍이 불고 있었다』면서 『이 정도의 풍속은 헬기를 조종하는 데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항공전문가들도 사고헬기가 높이 80m의 야산에 추락한 것으로 미루어 돌발적인 기상악화의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인사가 헬기등 항공기를 탈 때는 항상 기상상태를 미리 면밀히 검토하는 게 관례다. 이들은 또 헬기가 고도를 낮추다 나뭇가지나 고압전선등 장애물에 걸려 균형을 잃으면서 추락했을 가능성도 현재로선 그리 크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헬기가 민가가 있는 평지를 지나다 야산에 추락한 것으로 미루어 돌발적인 장애물은 없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헬기는 추락하기 전 꼬리부분에 연기가 난 것으로 목격자들은 말하고 있다. 집마당에서 농기구를 손질하던 유상필씨(69)는 『꼬리부분에서 검은색 연기를 뿜으며 기체가 심하게 흔들렸다』면서 『이어 갑자기 폭음이 나면서 파편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조종사가 민가위에서의 추락을 피하려는 듯 마을뒤편 야산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고 사고순간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이해경교수는 『연기가 났다면 엔진고장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냉각공기가 유입되지 않았거나 연료 과다주입등의 이유로 연소실이 가열돼 엔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교수는 『그러나 추정은목격자의 진술을 근거로 한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단언하기 어렵다』면서 『정확한 사고원인은 사고현장의 기체와 유류품등에 대한 정밀분석이 끝나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 총장 탑승” 확인에 군당국 경악/헬기추락 참사현장 이모저모

    ◎졸업 연습하던 공사,비보 접하자 허탈/국방부 긴급대책회의… 공군장 국방부와 계룡대 공군본부 등은 사고경위파악과 사후대책마련에 긴박하게 움직였으며 졸업식 예행연습을 준비하던 공군사관학교는 조총장의 비보를 듣고 침통한 분위기였다. ○…조공군참모총장이 헬기를 타고가다 추락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국방부는 이날 하오6시 이병대장관주재로 긴급 주요간부회의를 열고 사태수습에 나섰다. 국방부는 이날 회의에서 조총장등 순직자의 영결식을 5일 K16비행장(서울공항)에서 공군장(장례위원장 최동환공군참모차장)으로 치르기로 하는 한편 서울 화곡동 국군수도통합병원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조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졸업식 및 임관식 예행 최종 리허설을 위해 연병장에 도열해 있던 공사 배양일교장과 장교 및 생도들은 이날 하오 3시30분쯤 사고 소식을 전해듣고 크게 허탈해 하는 모습. 공사의 한 고위간부는 『요직을 두루 거쳐 공군업무에 능통하고 상하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아온 조총장의 갑작스런 별세는 우리 공군 전체의큰 손실』이라며 크게 애통해 하기도. ○…공사측은 또 하오 6시부터 생도식당에서 조참모총장과 충북도내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42기 졸업 축하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헬기추락사고로 축하연을 취소. 공사는 이날 축하연에 조총장 내외와 도내 각급 기관장 부부를 초청했으나 사고소식이 알려진 하오 4시30분쯤 초청인사들에게 전화로 『내부사정 때문에 행사가 취소됐다』고 긴급히 알렸다. ○…계룡대 공군본부는 조참모총장이 헬기사고로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참모차장 최동환중장을 위원장으로 한 사고 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등 사고수습에 착수. 공군본부대책위는 즉시 헬기가 추락한 경기도 용인군 외사면 근삼리 현장에 관계자와 기술진등을 보내 시신 수습 및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으나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장에서 기체를 수습한 뒤 정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조총장의 전용헬기를 레이더를 통해 지켜보던 공군작전사령부 상황실 근무요원들은 이 헬기가 추락,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자 아연실색.대부분 조종사경력을 지니고 있는 상황실요원들은 조총장이 유능한 조종사 선배였다는 점에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 한 장교는 『조총장은 능력과 인품에서 후배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며 울먹거리기도. ○…사고소식을 들은 서울 동작구 대방동 산95의1 공군참모총장 서울공관의 관리책임자 최병철중사(31)는 『조총장은 2일 하오5시쯤 부인과 함께 육사졸업식을 참관하고 이곳에서 하룻밤을 지낸뒤 3일 하오2시쯤 청주로 가기 위해 공관을 떠났다』며 믿기지 않는다는 모습. 최중사는 『주로 계룡대공관에 머무는 총장이 일주일에 한두차례 청와대와 국방부 업무보고를 위해 들렀다』며 『이날 아침 공관을 나설때 총장은 정복차림으로,부인 조여사는 양장을 곱게 차려입고 매우 밝은 표정이었다』고 울먹이기도. ○…기상청은 사고시간대인 이날 하오2시부터 3시 사이 사고지역은 비가 내리지 않고 있었으나 하늘이 흐려 시정(시정)은 6㎞로 다소 좋지 않은 편이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사고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이천관측소의 관측결과용인군 외사면지역의 경우 비는 하오4시 이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됐으나 하늘이 흐려 시정은 6㎞ 정도였다』며 『시정 6㎞는 시계가 다소 나쁜 편일 뿐 시정장애를 입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사고시간대중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5.7m로 다소 강한 바람이 불기도 한 것으로 관측됐으나 평균풍속은 초속 3.2m의 약한 서북서풍이 불고 있었다』면서 『이 정도의 풍속은 헬기를 조종하는 데 큰 문제가 있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양아파트 317동 240호 조총장의 집에서는 노모 남증숙씨(86)와 큰어머니 권필녀씨(78)가 이날 하오4시50분쯤 사고소식을 전해듣고 한때 실신하기도. 그러나 주위사람들이 충격을 염려해 조총장 부부가 숨진 사실을 알리지 않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만 말해 이날 하오11시까지도 아들 부부의 무사함을 비는 기도를 계속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참변을 당한 조종사 강성육소령(35)의 자택인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조종사아파트 자동 601호에는 비보를 듣고 달려온 노모(69)가 며느리 박명순씨(35)를 부둥켜 안고 오열하다 끝내 실신. 부인 박씨도 사고소식이 믿기지 않는듯 허공만 바라보고 있었고 노모는 군의관의 링거를 맞고 깨어난 뒤에도 아들의 이름을 계속 불러대는등 침통한 분위기. ◎차세대 헬기 기종… KAL서 생산/전투·정찰·수송 등 다목적 전술기 3일 추락한 공군 15전투비행단소속 UH­60헬기(일명 블랙호크)는 지난 91년 미국 시코르스키사가 제작한 것을 도입,그동안 군고위관계자등 요인들의 수송용으로 활용해 왔다. 이 기종은 한국군 차세대 헬리콥터 도입계획에 따라 92년 대한항공이 미국 시코르스키사와 기술면허 계약을 맺고 생산하고 있는 다목적 헬기이다. 두개의 엔진이 장착돼 3명의 승무원을 제외하고도 11명의 완전무장 병력을 공수할 수 있는 이 헬기는 저공공격 및 부상병후송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헬기는 최대속도 시속 2백96㎞로 2천2백20㎞의 항속거리,6백㎞의 작전행동반경을 가지고 있다. 미 육군의 기본장비인 이 헬기는 대장갑차와탱크미사일을 장착하고 전투·정찰·지휘·의무지원등의 임무를 전천후로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용이다. 국방부는 90년부터 UH­60헬기 1차사업을 통해 95년까지 81대를 구입키로 하고 현재 50대를 보유하고 있다. 제원은 ▲엔진 쌍발모터 ▲주회전기 16.36m의 4개 날개 ▲길이 19.76m ▲높이 5.13m ▲무게 4천8백19㎏ ▲최고속도 1백60노트 ▲무장 중기관총 2문·미사일·로켓·지뢰살포기 ▲최대체공시간 4시간51분등이다. ▷군용기 추락사고 일지◁ △77·7=비무장지대에서 미육군소속 CH46헬기 북괴 포격에 격추.미군3명 사망 △78·9=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에 공군F4D 팬텀기 추락.4명 중화상 △84·3=미해병대 소속 CH­53D헬기 포항에 추락 △84·7=충북 영동군 매곡면 상공에서 UH1H헬기 추락.김홍한육군대장등 5명 사망 △84·10=미U2기 오산서 추락 △92·2=경북 선산군 장천면에서 육군소속 UH1H헬기 추락.이현부중장등 7명 사망 △93·8=경북 성주군 금수면에서 해군 LYNX706헬기 추락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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