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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L·아시아나 취항 외국공항 안전 점검/건교부

    건설교통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취항중인 36개국 86개 국제공항의 보안시설,주변 장애물,기상특성,관제절차 등 항공안전 관련사항을 일제히 점검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대항항공 801편 추락사고를 계기로 상당수 외국 공항의 보안시설과 기상조건 등이 나빠 안전 운항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 시신 7구 추가 송환/KAL기 추락사건

    대한항공 801편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 7명의 시신이 20일 하오 대한항공편으로 서울로 송환됐다. 희생자는 기장 박용철씨(43)를 포함,거숙녀(58·여),강원식(51),김주배(41),이은희(23·여),조대식(43),남석훈씨(58) 등이다.이로써 지금까지 운구된 시신은 모두 49구로 늘어났다.
  • KAL 운항실습생 김영준양

    ◎“여객기 한대 띄우기위해 많은 사람이 움직였건만…”/“괌사고 소식 듣고 충격 받았아요” “비행기 한대를 띄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빈틈없이 움직였건만…” 여름방학을 맞아 대항항공 국제선 운송총괄팀에서 운항 실습을 한 인하공전 김영준양(20·경영 2년)은 지난 6일 새벽 KAL기의 추락사고 소식을 듣고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김양이 실습기간 동안 가장 깊이 느낀 점은 승무원을 비롯 수백명의 지상 근무자들이 빠른 시간내에 정확하고 치밀하게 운항을 준비한다는 점이었다.이런 노력이 한 순간에 잿덩이로 변해 버리자 충격이 컸다는 것이다. 인하공전 경영과와 운항과 학생 2백여명은 지난달 15일부터 한달간 김포공항의 대한항공사에서 지상 근무실습을 했다.김양이 맡은 일은 비행전 출국 체크업무였다. 출국 카운터에서 탑승객을 안내한 뒤 탑승이 완료되면 출국자 명단과 화물 무게 등을 점검하고 기장에게 서면으로 보고하는 일이다. 김양은 모든 서류에 한치의 오차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웠다.규정에 어긋난 탑재물이 불의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깨달았다. 실습 초기에는 입국 체크를 담당했다.외국어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꼈다.입국장에서 길을 몰라 머뭇거리는 외국인에게 미소를 지으며 접근했다가 막상 말문이 ‘꽉’ 막혔던 경험을 웃으며 털어놨다. 김양은 “처음 신는 높은 구두때문에 다리가 아팠지만 학교에서 이론으로 배웠던 항공 업무를 두루 알게돼 유익했다”면서 “김혜수 나훈아 등 연예인들을 만난 것도 빼놓을수 없는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 오늘 유해 8구 추가송환/KAL기 추락사고

    대한항공 801편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 유해 8구가 20일 추가로 국내에 송환된다. 운구되는 유해는 기장 박용철씨(43)와 거숙여(58·여) 이민영(26·여) 강원식(51) 김주배(41) 이은희(23·여) 조대식(43) 남석훈씨(58) 등이다. 19일에는 주진희씨(26·여)의 유해가 송환됐다. 한편 괌 정부는 이날까지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86구로 이중 유족 인도절차를 마친 시신은 85구라고 밝혔다.
  • 내년 방위비 6% 증액 검토/김 대통령 대폭증액 지시

    ◎간접자본 투자 10∼15% 확대/강 부총리 “새해예산 75조 규모로 편성” 내년도 방위비 예산증가율이 당초 3.5%에서 ‘5%가 훨씬 넘는 수준’으로 증액되고 사회간접자본투자 및 교육투자도 당초보다 큰 폭으로 증액된다.〈관련기사 7면〉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상오 청와대에서 강경식 경제부총리로부터 98년도 예산편성 중간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내년도 방위비예산은 일반예산증가율 4% 수준보다 높은 5%를 훨씬 넘는 수준에서 최대한 증액시키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김대통령은 “현재 남북 긴장국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군의 방위력 현대화와 사기진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경제의 활력회복을 위해 기술개발 촉진과 창의적인 중소기업의 창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당부하고 국가발전의 기반이 되는 교육투자와 사회간접자본 시설확충을 위한 재원대책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당초 재경원은 방위예산을 3.5%증액할 계획이었으나 국방부와의 협의과정에서 5%선으로 늘렸다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다시 추가증액작업에 들어갔으며 현재 6%증액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투자 규모도 올해보다 10∼15% 늘리고 24조원이 배정된 교육투자예산도 교육세 인상으로 재원을 마련,당초 투자계획에서 크게 줄이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수정했다. 김대통령은 ”농림어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을 98년 이후에도 꾸준히 추진하라”며 “복지환경을 비롯하여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분야에 대한 예산지원도 소홀히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각종 재난에 대한 사전예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국내 항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조속히 실시하여 낙후된 공항장비 및 항공보안시설을 교체토록 재정에서 적극 지원하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강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4%,재정융자특별회계를 합한 총예산 기준으로 5∼6% 늘릴 방침이라고 보고했다.이같은 예산 증가율은 지난 84년 총예산 기준 5.3%에 이어 14년만에 최저치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 규모는 총예산 기준으로 올해 71조4천억원에서 74조9천7백억∼75조6천8백억원으로 늘고 올해 감액 추경예산이 7천억원 규모로 편성될 예정이다.
  • 괌운항 조종사들 ‘저고도 공포증’ 심각

    ◎표식 없고 계기착륙시설도 부실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이후 괌의 아가냐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는 항공기 조종사들이 고도를 너무 낮게 잡은 것이 아닌가하고 불안해하는 ‘저고도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때문에 진입고도를 지나치게 높게 잡아 착륙에 실패하는가 하면,위험하다 싶으면 아예 회항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8일 상오 2시35분쯤 (이하 한국시간) 아가냐공항에 착륙하려던 오사카발 전일공(ANA) 소속 여객기가 폭우와 강풍속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지나쳤다.이 여객기는 20분뒤 재착륙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진입고도를 너무 높게 잡아 관제사의 경고로 다시 급상승했으며 3번째 시도 끝에 에정시간을 45분 넘긴 상오 3시20분에야 착륙했다. 또 서울을 출발,사이판을 거쳐 이날 상오 2시55분쯤 아가냐 공항에 착륙하려던 컨티넨탈 항공 소속 928편 여객기도 진입고도를 너무 높게 잡은채 착륙을 시도하다 복행한 뒤 두번째 시도에서 착륙에 성공했다. 지난 8일에는 일본항공(JAL) 소속 여객기 1대가 정상 진입각도를 넘긴상태에서 착륙하려다 랜딩기어가 땅에 스치듯 아슬아슬하게 급상승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2일 하오 7시15분부터 1시간15분 동안 아가냐공항의 활주로 유도등이 정전사태로 꺼져 나우로항공 소속 여객기 1대와 컨티넨탈 항공소속 여객기 2대가 착륙을 포기하고 사이판 공항으로 돌아갔다. 아가냐공항의 활공각 유도장치(글라이드 슬로프)는 고장났고 최저안전고도 경보시스템(MSAW)마저 작동하지 않아 조종사들은 육안과 방향 및 거리지시기(VOR/DME)에 의존해 착륙해야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가냐 공항 진입로에는 기준을 삼을만한 뚜렷한 지형지물이나 불빛이 없고 계기착륙시설도 부실해 야간이나 악천후 속에서는 조종사들이 착륙에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801편 사고로 조종사들의 공포감이 커져 복행이나 회항사태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시신 3구 추가 도착/KAL기 추락사건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희생자 3명의 시신이 18일 하오 6시30분 대한항공편으로 괌을 출발,김포공항에 도착한다. 운구될 시신은 강정원씨(35·광주 동구 금동),김재식(32·성남 은행2동),김현준씨(33·서울 송파구 잠실동)이다. 이로써 국내로 운구된 시신은 이들 3명을 포함,모두 41구로 늘어났으며 8구는 유족에게 인도돼 괌 현지에 잠정 안치됐다.
  • 온전 시신 148구 발굴/7구 오늘 추가 송환/KAL기 추락사고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열이틀째인 17일 괌 정부와 미 해군 등 현장 구조요원들은 막바지 사체 발굴 작업을 계속,희생자 226명 가운데 온전한 시신 148구와 나머지 78구의 부분 사체 91개를 찾아냈다. 온전한 사체 중 신원이 확인된 것은 84구이며,나머지 64구와 부분 사체는 계속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17일 새벽 서울에 운구된 시신은 장명남(50·경기 부천시 원미동) 박충하(53·광주 동구 동명동) 유명(22·서울 강남구 대치동) 홍영실(17·여·서울 서초구 서초동) 김연희(26·여승무원) 이승수(32·서울 관악구 봉천동) 유승재(26·경기 군포시 금정동) 안기준씨(52) 등 8구다. 이로써 국내로 운구된 시신은 31구로 늘어났다.6구는 유족에게 인도돼 괌 현지에 잠정 안치됐다. 18일 새벽에는 우인숙(21·여·충북 충주시 문화동) 김경희(40·여·서울 강남구 도곡동) 심련숙(38·여·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나정아(28·여) 이남수(59·광주 동구 동명동) 이향미(21·여승무원) 정혜원씨(22·여승무원) 등 7구가 추가로 서울에 도착했다.
  • “비상마스크 산소·양주 섞이며 불”/KAL 추락사고

    ◎생존 뉴질랜드인 새 목격담 【크라이스트처치(뉴질랜드) AFP 연합】 괌에서 추락한 대한항공(KAL) 801기에서는 비상 마스크로부터 흘러나온 산소와 면세 양주가 범벅이 되면서 맨처음 화재가 발생했다는 새로운 사실이 17일 밝혀졌다. 행운의 생존자인 뉴질랜드인 헬기 조종사 배리 스몰씨는 이날 NZPA지와의 인터뷰에서 “술과 짐들이 승객들 위로 쏟아져 내렸으며 배전시설 등에서 스파크가 일면서 거대한 불꽃이 삽시간에 비행기 중간 부위로 번졌다”고 덧붙였다.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에 입원중인 스몰씨는 또 36열에 앉아있던 자신이 사고 순간 신발을 신기 위해 머리를 구부린 덕분에 살아남을수 있었던 것 같다며 “처음엔 기체 오른쪽편이 활주로에 닿은 것 같았으며 착륙이 좀 순조롭지 못한 정도로 생각했다”고 사고순간을 회상했다.
  • 미 자원봉사자 안타까운 죽음/장의사 브룩하우스씨 심장마비사

    ◎KAL기 추락 시신 하루 12시간씩 염습/“숭고한 희생정신 영원히 기록될 것” 애도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의 시신 수습작업에 참여했던 미국인 자원봉사자가 과로로 숨져 주위를 숙연케 하고 있다. 미국 네브래스카 주에서 장의사를 하고 있는 제리 브록하우스씨(53)는 미 해군기지에서 염을 하고 숙소인 호텔로 돌아온 뒤 17일 새벽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그는 대한항공기가 추락한 다음날인 7일 곧장 미 연방 보건부 산하 재난의료지원반(NDMS)에 자원봉사를 자청,괌으로 날아왔다.그동안 하루 12시간씩 염을 하는 힘든 작업을 해왔다.그러면서도 피곤하거나 싫은 기색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그는 지난해 뉴욕에서 발생한 TWA기의 추락사고 때도 스스로 달려가는 등 지금까지 3차례나 자원봉사자로 일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장의사로 알려져 있다. 한 동료는 “브록하우스씨가 ‘나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어디든 상관없이 가서 도움을 주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며 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듯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주위에서는 그가 “오는 24일 결혼 30주년을 맞아 집에 다녀오기 위해 염을 빨리 끝내야겠다”며 기대에 들떠 있었다고 전했다. 브록하우스씨는 유족으로 부인과 아들 3명,손자 2명을 두고 있다. 미 해군측은 브록하우스씨의 유해를 18일 미국으로 옮길 예정이다. 괌 주둔 미 해군 부사령관 메리 험프리 스프라그 대령(여)은 “대한항공 추락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고인의 정성은 어느 누구 못지않게 대단했다”며 “비록 몸은 갔지만 숭고한 인도주의 정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 블랙박스 기초분석 완료/KAL기 사고조사/자료 국내이송 판독직업

    괌에서 추락한 대한항공 보잉 747 여객기의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블랙박스 조사작업이 14일 종료됐다. 한·미 양국조사단은 지난 10일부터 워싱턴의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에서 계속돼온 블랙박스내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자료 기록장치(FDR) 수록자료의 기초분석을 끝냈다고 우리측 조사단장인 김세찬 교통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이 밝혔다. 김단장은 이와관련, “비행자료 기록장치에 수록된 사고 여객기의 고도·속도 등에 대한 자료를 컴퓨터 디스켓으로 옮겼다”면서 “이 자료를 한국에 가져가 우리측 판독기로 분석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랙박스 자료분석은 괌 사고현장 조사결과와 함께 향후 3∼6개월동안 계속돼 추락사고의 원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데 이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블랙박스에 대한 기초분석을 마치긴 했으나 관제상의 결함이나 조종사 실수 등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원인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빠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 사체 217구 수습·71구 신원확인/KAL 사고 열흘째

    ◎“시신수습 내일 마무리”/어제 4구·오늘 6구 송환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발생 열흘째인 15일 괌 정부와 미 해군 등 현장 구조요원들은 사고기 오른쪽 날개 부분을 들어내고 발굴작업을 계속,사망자 226명 가운데 217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1구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10구의 시신이 추가로 유족에 인도됐다. 추가 인도된 10구중 윤선규(50·여)박승재(41·광주 동구 지산동)정선순(40·여·서울 구로구 고척동) 문영환(29·부산 남구 대연4동) 장은영(25·여·서울 송파구 가락동) 박윤정씨(25·여)등 6명의 시신은 16일 상오 서울로 운구된다.문씨와 장씨는 서울에서 영혼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성수(39·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한정희씨(35)부부와 한상권(39·충북 청주시 수곡동) 이영상씨(65·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등 4구의 시신은 유족의 희망에 따라 현지 병원에 임시로 안치된다. 괌 정부 관계자는 “17일까지는 사체수습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사체와 유류품에 대한 정밀수거작업은 앞으로 1주일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15일 상오 6시55분 KBS 보도국장 홍성현(51)광주시 교육위원 염시형(59) 대한항공 승무원 임수혁씨(37) 정태식(44)씨 등 4명의 시신이 김포공항을 통해 도착했다.
  • “1개월내 한·미 합동 자료분석”/함대영 조사반장 문답

    ◎조사과정 동등하게 참여… 갈등 없어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우리측 조사반장인 함대영 건설교통부 국제항공협력관은 15일 “16일 한국으로 돌아가 정밀조사를 시작한 뒤 1개월 안에 하와이나 괌 가운데 한 곳에서 한미합동조사반이 다시 만나 사고 원인 등에 관한 분석결과를 비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어떤 조사를 했나. ▲생존자와 조종사들의 진술,관제탑의 상황 등을 통해 기초자료를 수집했다.미 해군으로부터 사고 당시의 비디오테이프,사진 등도 넘겨받았다. ­사고원인에 대한 잠정결론은 나왔나. ▲아직 말하기가 이르다.사고 당시의 상황을 재연해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기상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 ▲기상도 많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동시에 조종사의 착시 현상도 배제하기는 어렵다.당시의 강우량과 기상이변에 따라 조종사가 산을 구름으로 생각하고 고도를 낮추었을 가능성도 있다.이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에서 기상관측소의 기상레이더기록을 분석하고 있다. ­사고원인을 둘러싸고 한미간 갈등조짐도 있었는데.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자신들이 항공사나 미 연방항공국(FAA)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독립기관임을 누누이 강조했다.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라고 말했다.사고 조사에서도 우리가 동등하게 참여했다. ­앞으로 사고 조사가 나오기까지는 얼마나 걸리나. ▲1년정도가 소요될 것이다.우리 정부는 사고 조사를 위해 보강작업이 필요하면 다시 현장을 방문할 것이다.
  • KAL기 사고처리과정서 드러난 한미 문화차이

    ◎슬픔 못이긴 유족몸부림 ‘난동’ 오해/현장조사 치중… 시신 오래방치 원성/신원 확인 유류품보다 지문·치아로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의 현장보존 및 사고수습을 맡은 미 해군측은 사고 4일째인 9일 희생자 유족을 15명씩 현장 100m까지 접근을 허용하면서 특별히 “절대 곡을 하지 말라”는 주문을 달았다.유족들의 감정이 격해져 곡을 하다가 자칫 집단시위로 번지지나 않을까 우려했기 때문이라는게 미해군측의 설명이다. 곡을 구슬프게,길게 할수록 망자에 대한 정성이 깃든 것으로 여기는 우리 문화와는 달리 미국인의 눈에는 유족들의 슬픔에 못이긴 몸부림이 한낱 ‘난동’쯤으로 비춰졌다는 얘기가 된다. 이날 미국언론은 유족접근 한계선에 조화를 놓고 슬픔에 잠긴채 묵념을 한 미국인과 희생자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하는 한국 유족들의 모습을 ‘보기드문 정경’인양 대비해 보도했다. 이에 앞서 미 해군은 사고 당일인 하오 1시 “더이상 생존자는 없다”고 결론을 내린뒤 시신수습은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보존에 들어갔다.무덥고 습한 날씨에 시신이나마 온전한 상태로 수습하고자 했던 유족들은 미국측의 이같은 ‘비인도적인’ 처사에 격분해 들끓었다. 또 미국측이 유족들의 염원을 받아들여 현지에서 화장을 치를수 있도록 하자 일부 유족들은 화장한 유골을 항공기 추락현장에 뿌려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을 달래려고 했다.그러나 괌정부측은 ‘유골은 해안선 3마일 밖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규정을 들어 끝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신확인 절차에서도 이같은 시각차는 마찬가지로 확인됐다.삼풍백화점 붕괴사고때 극명하게 드러났듯이 우리나라에서는 육안으로 희생자의 신원 구분이 어려우면 사고 당시 소지한 지갑 목걸이 시계 신분증 등으로 신원확인을 대신한다.반면 미국측은 희생자가 당시 지녔던 유류품은 하나의 참고자료일 뿐이라며 자신들이 직접 찍은 희생자의 사진과 지문·이빨 등으로만 신원을 인정했다.명찰을 부착한 승무원들만 예외로 했을 뿐이다. 정서가 우선인 우리 문화와,과학적인 검증절차를 우선시하는 미국문화가 이번 대한항공기 추락사고때처럼 분명하게 대비된 적은 근래에 보기 드물다.이 때문에 유족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정부 및 대한항공 관계자들은 벙어리 냉가슴을 앓아야만 했다.
  • 희비·명암을 가르는건 ‘운명’인가(박갑천 칼럼)

    큰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운명의 여신의 망상스런 장난기를 느끼게 하는 뒷얘기들이 나온다.이번 대한항공 추락사고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그비행기를 타게 돼있었는데 예정한 일이 드티면서 안타게된 경우가 있는가 하면 그와는 반대로 바뀐 예정따라 할 수 없이 탔다가 변을 당한 경우 등이 그것이다. 명암·희비는 인생사에 항상 쌍곡선으로서 공존한다.‘명’이 있는곳에 ‘암’이 있고 ‘희’가 있는 곳에‘비’가 있는식으로.온국민의 비탄과 눈물을 자아내는 그 사고속에서도 기적과같이 살아남은 사람은 있는것이 아니던가.그래서 한쪽의 자닝스런 오열과는 달리 한쪽에서는 안도의 숨을 내쉰다.운명의 여신은 구나방 마음으로 그 희비·명암의 대조를 즐기기라도 한다는 걸까. 사람의 지혜로 헤아리기 어려운 자그만 계기가 갈라놓는 명암과 희비.사람들은 그 결과에 따라 일빈일소하면서 그현상에 대해서는‘운명’이라는 말을 쓴다.운이 좋아서 ‘명’을 더위잡아‘희’를 맛보고 운이 나빴기에 ‘암’을 붙안음으로써 ‘비’속에 젖어든다는 생각.가령야사로서 전하는 장순손이라는 사람의 경우를 보자.그는 돼지머리와 닮았다는‘죄’로 엉뚱하게 죽을뻔했다가 길을 잘 골라잡음으로써 목숨을 부지한다.비행기를 탈예정이었다가 안타게된 사람들의 경우와도 같은 아슬아슬한 명암의 갈림길이었던 셈이다. 성주에서 올라온 기생이 술상에 통째로 오른 돼지머리를 보고 깔깔깔 웃는다.연산군이 화를 내며 까닭을 묻자 돼지머리 닮은 장순손생각이 나서 그런다고 대답한다.연산군은 그놈이 네 서방이었더냐고 덮씌우면서 장순손을 귀양보낸다.압송돼가던 장순손이 두갈래로 길이 갈린곳에 이르렀을때 사잇길쪽으로 고양이가 가로질러간다.그는 지난날 자신이 가는 길을 고양이가 가로질러가더니 과거에 합격하더라면서 도사에게 사잇길로 가자고 한다.연산군은 뒤미쳐 장순손을 죽이라면서 사자를 보냈는데 큰길로 뒤쫓았기에 길이 비꾸러져 죽음을 면했다.그는 가던 길에 반정소식을 듣는다.〈연려실기술〉(권6) 등에 적혀 내려오는 일화다. 운명의 여신은 사람사람에게 명암·희비를 여러형태로 교차해가며 안기는 듯하다.그래서 희비·명암은 오늘도 물레바퀴처럼 돌면서 우리들 일상사를 마름질하는터.어쩌겠는가.순응하는 자세로 인생을 엮어가야 할밖에.〈칼럼니스트〉
  • 주인확인 소지품은 즉시 인도/유품처리 어떻게 되나

    ◎나머지 유류품 모두 수집 18개월간 전시/자기가족 소유사실 입증하면 바로 반환 대한항공기 추락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의 유품은 어떤 과정을 거쳐 유족들에게 인도될까. 희생자의 생전 체취가 담긴 유품을 한 점이라도 더 거두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누가 보아도 희생자의 소지품이 분명한 유품은 곧바로 봉투에 담겨 가족들에게 인도된다.시신에 붙어있는 시계,목걸이,반지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많은 유품이 추락 당시 충격으로 곳곳에 흩어져 있거나 불에 타는 등 훼손이 심해 소유주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 유족들에게 건네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장 주인을 가릴수 없는 것들은 미국 케년(KENYON)사로 보내진다.텍사스에 위치한 케년사는 항공기나 선박,철도사고 등 대형사고의 유류품을 수집해 주인을 찾아주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케년사는 모아진 유품을 1년 6개월동안 서울에 있는 대한항공 지정 장소에 전시한다.유족들은 전시물을 확인한 뒤 자기 가족 희생자의 소유품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면 찾아갈 수 있다.예컨대 보석은 구입처에서 제공한 품질보증서 등이 중요한 증거자료가 될 수 있다. 이 기간동안 유가족이 유품을 찾아가지 않으면 대한항공이 나머지를 넘겨받아 별도 관리하며 언제라도 찾아갈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시신에서 떨어져 나간 치아 등도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 주인을 찾아준다.
  • 유해 4구 오늘 송환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희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4구의 유해가 15일 상오 국내로 송환된다. 3차로 송환될 희생자의 시신은 KBS 보도국장 홍성현씨(51)와 정태식(44·사업·광주 동구 계림동) 염시형(59·사업·광주 북구 용봉동) 임수혁씨(37·승무원) 등이다. 이에 앞서 14일 상오 안일태(72) 이창숙씨(66) 부부와 광주시의원 고원춘씨(55)의 유해가 김포공항을 통해 송환됐다.
  • 고 홍성현 KBS 보도국장 18일 여의도본관서 영결식

    지난 6일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로 숨진 홍성현 KBS 보도국장의 영결식이 오는 18일 상오 10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앞에서 한국방송공사장으로 치러진다.
  • “가능한 협조 계속”/클린턴 KAL사고 위로서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4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한 위로서한을 보냈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 정부 당국의 신속한 대응조치에 사의를 표한 김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답신 형식으로 보내온 서한에서 “미국정부는 희생자와 유가족,한국 관계당국에 모든 가능한 협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괌공항 배상 일부부담 가능성/배상책임 어떻게 되나

    ◎경보장치 고장­악천후 사전통보 안해/활주로결정 지연사고 20% 책임판례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에 대한 한미합동조사 결과 괌 앤더슨공군기지의 최저안전고도 경보장치(MSAW)와 아가냐공항의 활공각유도장치(GL)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고 관제사가 사고기의 승무원들에게 악천후에 대한 주의도 환기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괌공항측의 이같은 잘못은 희생자 배상책임에 어느 정도 인정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사 항공사고에 대한 미국의 판례를 분석한 결과 괌공항이 배상책임을 분담할 확률은 반반이라고 볼 수 있다. 대한항공 법무실에 따르면 86년 7월 더글러스 DC-3기는 엔진 1개가 고장나 샌후안 공항으로 회항하다 활주로에서 1마일 가량 벗어나 추락했다.사고기 기장은 회항사실을 관제소의 레이더 기사에게 알렸으나 레이더기사가 이를 관제탑에 통보하지 않았다. 희생자 유가족은 “관제탑의 활주로 결정 지연으로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미국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미국 푸에르토리코 지방법원은 연방 불법행위법과 푸에르토리코주법을 적용,회항사실을 관제탑에 통보하지 않은 관제소에 20%의 과실을 인정했다. 또 88년 상업용 경항공기를 운항하던 월링턴 등 3명은 플로리다주 잭슨빌 공항에 착륙하던중 짙은 안개로 추락,전원 사망했다.기상상태를 통보하지 않은 관제소의 책임을 물어 제기한 소송에서 미 연방고등법원은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플로리다주 지방법원의 1심 판결을 파기,사건을 지방법원으로 되돌려 보냈다. 그러나 85년 DL191편이 댈라스 공항에 착륙하다가 강한 하향성 폭풍으로 추락한 사고와 관련한 소송에서는 “관제소가 기상정보를 통보하지 않은 것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볼 수 없다”는 1심 판결이 항소심에서도 그대로 받아들여졌다.또 86년 상업용 경항공기가 강한 역풍으로 추락한 사건에 대해서도 일리노이주 지방법원은 돌발적인 기상상황을 통보하지 않은 관제사의 실수를 사고의 원인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측은 “이같은 판례로 볼때 801편 사고원인 조사결과 관제소의 잘못이 최종 확인되면 동양화재의 재보험사인 영국 로이드사는 미국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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