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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신 3구 추가 도착/KAL기 추락사건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희생자 3명의 시신이 18일 하오 6시30분 대한항공편으로 괌을 출발,김포공항에 도착한다. 운구될 시신은 강정원씨(35·광주 동구 금동),김재식(32·성남 은행2동),김현준씨(33·서울 송파구 잠실동)이다. 이로써 국내로 운구된 시신은 이들 3명을 포함,모두 41구로 늘어났으며 8구는 유족에게 인도돼 괌 현지에 잠정 안치됐다.
  • 온전 시신 148구 발굴/7구 오늘 추가 송환/KAL기 추락사고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열이틀째인 17일 괌 정부와 미 해군 등 현장 구조요원들은 막바지 사체 발굴 작업을 계속,희생자 226명 가운데 온전한 시신 148구와 나머지 78구의 부분 사체 91개를 찾아냈다. 온전한 사체 중 신원이 확인된 것은 84구이며,나머지 64구와 부분 사체는 계속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17일 새벽 서울에 운구된 시신은 장명남(50·경기 부천시 원미동) 박충하(53·광주 동구 동명동) 유명(22·서울 강남구 대치동) 홍영실(17·여·서울 서초구 서초동) 김연희(26·여승무원) 이승수(32·서울 관악구 봉천동) 유승재(26·경기 군포시 금정동) 안기준씨(52) 등 8구다. 이로써 국내로 운구된 시신은 31구로 늘어났다.6구는 유족에게 인도돼 괌 현지에 잠정 안치됐다. 18일 새벽에는 우인숙(21·여·충북 충주시 문화동) 김경희(40·여·서울 강남구 도곡동) 심련숙(38·여·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나정아(28·여) 이남수(59·광주 동구 동명동) 이향미(21·여승무원) 정혜원씨(22·여승무원) 등 7구가 추가로 서울에 도착했다.
  • “비상마스크 산소·양주 섞이며 불”/KAL 추락사고

    ◎생존 뉴질랜드인 새 목격담 【크라이스트처치(뉴질랜드) AFP 연합】 괌에서 추락한 대한항공(KAL) 801기에서는 비상 마스크로부터 흘러나온 산소와 면세 양주가 범벅이 되면서 맨처음 화재가 발생했다는 새로운 사실이 17일 밝혀졌다. 행운의 생존자인 뉴질랜드인 헬기 조종사 배리 스몰씨는 이날 NZPA지와의 인터뷰에서 “술과 짐들이 승객들 위로 쏟아져 내렸으며 배전시설 등에서 스파크가 일면서 거대한 불꽃이 삽시간에 비행기 중간 부위로 번졌다”고 덧붙였다.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에 입원중인 스몰씨는 또 36열에 앉아있던 자신이 사고 순간 신발을 신기 위해 머리를 구부린 덕분에 살아남을수 있었던 것 같다며 “처음엔 기체 오른쪽편이 활주로에 닿은 것 같았으며 착륙이 좀 순조롭지 못한 정도로 생각했다”고 사고순간을 회상했다.
  • 미 자원봉사자 안타까운 죽음/장의사 브룩하우스씨 심장마비사

    ◎KAL기 추락 시신 하루 12시간씩 염습/“숭고한 희생정신 영원히 기록될 것” 애도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의 시신 수습작업에 참여했던 미국인 자원봉사자가 과로로 숨져 주위를 숙연케 하고 있다. 미국 네브래스카 주에서 장의사를 하고 있는 제리 브록하우스씨(53)는 미 해군기지에서 염을 하고 숙소인 호텔로 돌아온 뒤 17일 새벽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그는 대한항공기가 추락한 다음날인 7일 곧장 미 연방 보건부 산하 재난의료지원반(NDMS)에 자원봉사를 자청,괌으로 날아왔다.그동안 하루 12시간씩 염을 하는 힘든 작업을 해왔다.그러면서도 피곤하거나 싫은 기색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그는 지난해 뉴욕에서 발생한 TWA기의 추락사고 때도 스스로 달려가는 등 지금까지 3차례나 자원봉사자로 일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장의사로 알려져 있다. 한 동료는 “브록하우스씨가 ‘나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어디든 상관없이 가서 도움을 주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며 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듯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주위에서는 그가 “오는 24일 결혼 30주년을 맞아 집에 다녀오기 위해 염을 빨리 끝내야겠다”며 기대에 들떠 있었다고 전했다. 브록하우스씨는 유족으로 부인과 아들 3명,손자 2명을 두고 있다. 미 해군측은 브록하우스씨의 유해를 18일 미국으로 옮길 예정이다. 괌 주둔 미 해군 부사령관 메리 험프리 스프라그 대령(여)은 “대한항공 추락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고인의 정성은 어느 누구 못지않게 대단했다”며 “비록 몸은 갔지만 숭고한 인도주의 정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 “1개월내 한·미 합동 자료분석”/함대영 조사반장 문답

    ◎조사과정 동등하게 참여… 갈등 없어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우리측 조사반장인 함대영 건설교통부 국제항공협력관은 15일 “16일 한국으로 돌아가 정밀조사를 시작한 뒤 1개월 안에 하와이나 괌 가운데 한 곳에서 한미합동조사반이 다시 만나 사고 원인 등에 관한 분석결과를 비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어떤 조사를 했나. ▲생존자와 조종사들의 진술,관제탑의 상황 등을 통해 기초자료를 수집했다.미 해군으로부터 사고 당시의 비디오테이프,사진 등도 넘겨받았다. ­사고원인에 대한 잠정결론은 나왔나. ▲아직 말하기가 이르다.사고 당시의 상황을 재연해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기상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 ▲기상도 많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동시에 조종사의 착시 현상도 배제하기는 어렵다.당시의 강우량과 기상이변에 따라 조종사가 산을 구름으로 생각하고 고도를 낮추었을 가능성도 있다.이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에서 기상관측소의 기상레이더기록을 분석하고 있다. ­사고원인을 둘러싸고 한미간 갈등조짐도 있었는데.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자신들이 항공사나 미 연방항공국(FAA)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독립기관임을 누누이 강조했다.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라고 말했다.사고 조사에서도 우리가 동등하게 참여했다. ­앞으로 사고 조사가 나오기까지는 얼마나 걸리나. ▲1년정도가 소요될 것이다.우리 정부는 사고 조사를 위해 보강작업이 필요하면 다시 현장을 방문할 것이다.
  • 블랙박스 기초분석 완료/KAL기 사고조사/자료 국내이송 판독직업

    괌에서 추락한 대한항공 보잉 747 여객기의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블랙박스 조사작업이 14일 종료됐다. 한·미 양국조사단은 지난 10일부터 워싱턴의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에서 계속돼온 블랙박스내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자료 기록장치(FDR) 수록자료의 기초분석을 끝냈다고 우리측 조사단장인 김세찬 교통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이 밝혔다. 김단장은 이와관련, “비행자료 기록장치에 수록된 사고 여객기의 고도·속도 등에 대한 자료를 컴퓨터 디스켓으로 옮겼다”면서 “이 자료를 한국에 가져가 우리측 판독기로 분석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랙박스 자료분석은 괌 사고현장 조사결과와 함께 향후 3∼6개월동안 계속돼 추락사고의 원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데 이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블랙박스에 대한 기초분석을 마치긴 했으나 관제상의 결함이나 조종사 실수 등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원인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빠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 사체 217구 수습·71구 신원확인/KAL 사고 열흘째

    ◎“시신수습 내일 마무리”/어제 4구·오늘 6구 송환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발생 열흘째인 15일 괌 정부와 미 해군 등 현장 구조요원들은 사고기 오른쪽 날개 부분을 들어내고 발굴작업을 계속,사망자 226명 가운데 217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1구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10구의 시신이 추가로 유족에 인도됐다. 추가 인도된 10구중 윤선규(50·여)박승재(41·광주 동구 지산동)정선순(40·여·서울 구로구 고척동) 문영환(29·부산 남구 대연4동) 장은영(25·여·서울 송파구 가락동) 박윤정씨(25·여)등 6명의 시신은 16일 상오 서울로 운구된다.문씨와 장씨는 서울에서 영혼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성수(39·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한정희씨(35)부부와 한상권(39·충북 청주시 수곡동) 이영상씨(65·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등 4구의 시신은 유족의 희망에 따라 현지 병원에 임시로 안치된다. 괌 정부 관계자는 “17일까지는 사체수습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사체와 유류품에 대한 정밀수거작업은 앞으로 1주일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15일 상오 6시55분 KBS 보도국장 홍성현(51)광주시 교육위원 염시형(59) 대한항공 승무원 임수혁씨(37) 정태식(44)씨 등 4명의 시신이 김포공항을 통해 도착했다.
  • KAL기 사고처리과정서 드러난 한미 문화차이

    ◎슬픔 못이긴 유족몸부림 ‘난동’ 오해/현장조사 치중… 시신 오래방치 원성/신원 확인 유류품보다 지문·치아로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의 현장보존 및 사고수습을 맡은 미 해군측은 사고 4일째인 9일 희생자 유족을 15명씩 현장 100m까지 접근을 허용하면서 특별히 “절대 곡을 하지 말라”는 주문을 달았다.유족들의 감정이 격해져 곡을 하다가 자칫 집단시위로 번지지나 않을까 우려했기 때문이라는게 미해군측의 설명이다. 곡을 구슬프게,길게 할수록 망자에 대한 정성이 깃든 것으로 여기는 우리 문화와는 달리 미국인의 눈에는 유족들의 슬픔에 못이긴 몸부림이 한낱 ‘난동’쯤으로 비춰졌다는 얘기가 된다. 이날 미국언론은 유족접근 한계선에 조화를 놓고 슬픔에 잠긴채 묵념을 한 미국인과 희생자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하는 한국 유족들의 모습을 ‘보기드문 정경’인양 대비해 보도했다. 이에 앞서 미 해군은 사고 당일인 하오 1시 “더이상 생존자는 없다”고 결론을 내린뒤 시신수습은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보존에 들어갔다.무덥고 습한 날씨에 시신이나마 온전한 상태로 수습하고자 했던 유족들은 미국측의 이같은 ‘비인도적인’ 처사에 격분해 들끓었다. 또 미국측이 유족들의 염원을 받아들여 현지에서 화장을 치를수 있도록 하자 일부 유족들은 화장한 유골을 항공기 추락현장에 뿌려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을 달래려고 했다.그러나 괌정부측은 ‘유골은 해안선 3마일 밖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규정을 들어 끝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신확인 절차에서도 이같은 시각차는 마찬가지로 확인됐다.삼풍백화점 붕괴사고때 극명하게 드러났듯이 우리나라에서는 육안으로 희생자의 신원 구분이 어려우면 사고 당시 소지한 지갑 목걸이 시계 신분증 등으로 신원확인을 대신한다.반면 미국측은 희생자가 당시 지녔던 유류품은 하나의 참고자료일 뿐이라며 자신들이 직접 찍은 희생자의 사진과 지문·이빨 등으로만 신원을 인정했다.명찰을 부착한 승무원들만 예외로 했을 뿐이다. 정서가 우선인 우리 문화와,과학적인 검증절차를 우선시하는 미국문화가 이번 대한항공기 추락사고때처럼 분명하게 대비된 적은 근래에 보기 드물다.이 때문에 유족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정부 및 대한항공 관계자들은 벙어리 냉가슴을 앓아야만 했다.
  • 희비·명암을 가르는건 ‘운명’인가(박갑천 칼럼)

    큰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운명의 여신의 망상스런 장난기를 느끼게 하는 뒷얘기들이 나온다.이번 대한항공 추락사고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그비행기를 타게 돼있었는데 예정한 일이 드티면서 안타게된 경우가 있는가 하면 그와는 반대로 바뀐 예정따라 할 수 없이 탔다가 변을 당한 경우 등이 그것이다. 명암·희비는 인생사에 항상 쌍곡선으로서 공존한다.‘명’이 있는곳에 ‘암’이 있고 ‘희’가 있는 곳에‘비’가 있는식으로.온국민의 비탄과 눈물을 자아내는 그 사고속에서도 기적과같이 살아남은 사람은 있는것이 아니던가.그래서 한쪽의 자닝스런 오열과는 달리 한쪽에서는 안도의 숨을 내쉰다.운명의 여신은 구나방 마음으로 그 희비·명암의 대조를 즐기기라도 한다는 걸까. 사람의 지혜로 헤아리기 어려운 자그만 계기가 갈라놓는 명암과 희비.사람들은 그 결과에 따라 일빈일소하면서 그현상에 대해서는‘운명’이라는 말을 쓴다.운이 좋아서 ‘명’을 더위잡아‘희’를 맛보고 운이 나빴기에 ‘암’을 붙안음으로써 ‘비’속에 젖어든다는 생각.가령야사로서 전하는 장순손이라는 사람의 경우를 보자.그는 돼지머리와 닮았다는‘죄’로 엉뚱하게 죽을뻔했다가 길을 잘 골라잡음으로써 목숨을 부지한다.비행기를 탈예정이었다가 안타게된 사람들의 경우와도 같은 아슬아슬한 명암의 갈림길이었던 셈이다. 성주에서 올라온 기생이 술상에 통째로 오른 돼지머리를 보고 깔깔깔 웃는다.연산군이 화를 내며 까닭을 묻자 돼지머리 닮은 장순손생각이 나서 그런다고 대답한다.연산군은 그놈이 네 서방이었더냐고 덮씌우면서 장순손을 귀양보낸다.압송돼가던 장순손이 두갈래로 길이 갈린곳에 이르렀을때 사잇길쪽으로 고양이가 가로질러간다.그는 지난날 자신이 가는 길을 고양이가 가로질러가더니 과거에 합격하더라면서 도사에게 사잇길로 가자고 한다.연산군은 뒤미쳐 장순손을 죽이라면서 사자를 보냈는데 큰길로 뒤쫓았기에 길이 비꾸러져 죽음을 면했다.그는 가던 길에 반정소식을 듣는다.〈연려실기술〉(권6) 등에 적혀 내려오는 일화다. 운명의 여신은 사람사람에게 명암·희비를 여러형태로 교차해가며 안기는 듯하다.그래서 희비·명암은 오늘도 물레바퀴처럼 돌면서 우리들 일상사를 마름질하는터.어쩌겠는가.순응하는 자세로 인생을 엮어가야 할밖에.〈칼럼니스트〉
  • 주인확인 소지품은 즉시 인도/유품처리 어떻게 되나

    ◎나머지 유류품 모두 수집 18개월간 전시/자기가족 소유사실 입증하면 바로 반환 대한항공기 추락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의 유품은 어떤 과정을 거쳐 유족들에게 인도될까. 희생자의 생전 체취가 담긴 유품을 한 점이라도 더 거두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누가 보아도 희생자의 소지품이 분명한 유품은 곧바로 봉투에 담겨 가족들에게 인도된다.시신에 붙어있는 시계,목걸이,반지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많은 유품이 추락 당시 충격으로 곳곳에 흩어져 있거나 불에 타는 등 훼손이 심해 소유주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 유족들에게 건네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장 주인을 가릴수 없는 것들은 미국 케년(KENYON)사로 보내진다.텍사스에 위치한 케년사는 항공기나 선박,철도사고 등 대형사고의 유류품을 수집해 주인을 찾아주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케년사는 모아진 유품을 1년 6개월동안 서울에 있는 대한항공 지정 장소에 전시한다.유족들은 전시물을 확인한 뒤 자기 가족 희생자의 소유품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면 찾아갈 수 있다.예컨대 보석은 구입처에서 제공한 품질보증서 등이 중요한 증거자료가 될 수 있다. 이 기간동안 유가족이 유품을 찾아가지 않으면 대한항공이 나머지를 넘겨받아 별도 관리하며 언제라도 찾아갈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시신에서 떨어져 나간 치아 등도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 주인을 찾아준다.
  • 유해 4구 오늘 송환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희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4구의 유해가 15일 상오 국내로 송환된다. 3차로 송환될 희생자의 시신은 KBS 보도국장 홍성현씨(51)와 정태식(44·사업·광주 동구 계림동) 염시형(59·사업·광주 북구 용봉동) 임수혁씨(37·승무원) 등이다. 이에 앞서 14일 상오 안일태(72) 이창숙씨(66) 부부와 광주시의원 고원춘씨(55)의 유해가 김포공항을 통해 송환됐다.
  • 고 홍성현 KBS 보도국장 18일 여의도본관서 영결식

    지난 6일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로 숨진 홍성현 KBS 보도국장의 영결식이 오는 18일 상오 10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앞에서 한국방송공사장으로 치러진다.
  • “가능한 협조 계속”/클린턴 KAL사고 위로서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4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한 위로서한을 보냈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 정부 당국의 신속한 대응조치에 사의를 표한 김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답신 형식으로 보내온 서한에서 “미국정부는 희생자와 유가족,한국 관계당국에 모든 가능한 협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괌공항 배상 일부부담 가능성/배상책임 어떻게 되나

    ◎경보장치 고장­악천후 사전통보 안해/활주로결정 지연사고 20% 책임판례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에 대한 한미합동조사 결과 괌 앤더슨공군기지의 최저안전고도 경보장치(MSAW)와 아가냐공항의 활공각유도장치(GL)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고 관제사가 사고기의 승무원들에게 악천후에 대한 주의도 환기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괌공항측의 이같은 잘못은 희생자 배상책임에 어느 정도 인정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사 항공사고에 대한 미국의 판례를 분석한 결과 괌공항이 배상책임을 분담할 확률은 반반이라고 볼 수 있다. 대한항공 법무실에 따르면 86년 7월 더글러스 DC-3기는 엔진 1개가 고장나 샌후안 공항으로 회항하다 활주로에서 1마일 가량 벗어나 추락했다.사고기 기장은 회항사실을 관제소의 레이더 기사에게 알렸으나 레이더기사가 이를 관제탑에 통보하지 않았다. 희생자 유가족은 “관제탑의 활주로 결정 지연으로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미국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미국 푸에르토리코 지방법원은 연방 불법행위법과 푸에르토리코주법을 적용,회항사실을 관제탑에 통보하지 않은 관제소에 20%의 과실을 인정했다. 또 88년 상업용 경항공기를 운항하던 월링턴 등 3명은 플로리다주 잭슨빌 공항에 착륙하던중 짙은 안개로 추락,전원 사망했다.기상상태를 통보하지 않은 관제소의 책임을 물어 제기한 소송에서 미 연방고등법원은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플로리다주 지방법원의 1심 판결을 파기,사건을 지방법원으로 되돌려 보냈다. 그러나 85년 DL191편이 댈라스 공항에 착륙하다가 강한 하향성 폭풍으로 추락한 사고와 관련한 소송에서는 “관제소가 기상정보를 통보하지 않은 것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볼 수 없다”는 1심 판결이 항소심에서도 그대로 받아들여졌다.또 86년 상업용 경항공기가 강한 역풍으로 추락한 사건에 대해서도 일리노이주 지방법원은 돌발적인 기상상황을 통보하지 않은 관제사의 실수를 사고의 원인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측은 “이같은 판례로 볼때 801편 사고원인 조사결과 관제소의 잘못이 최종 확인되면 동양화재의 재보험사인 영국 로이드사는 미국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 괌 관제탑/KAL기 추락 25분간 몰랐다/괌 소방일지서 밝혀져

    ◎소방대 도착까지 사고현장 52분간 방치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구조작업은 사고가 난 뒤 50여분만에 뒤늦게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또 괌국제공항 관제탑은 대한항공 801편이 추락한지 25분이 지나도록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괌소방서의 소방일지에 따르면 괌소방서가 괌공항 관제탑으로부터 대한항공 801편의 추락사고를 연락받은 것은 지난 6일 착륙 예정시간인 상오 1시42분보다 25분이 늦은 상오 2시7분이었다. 또 괌소방서팀이 사고현장에 도착한 것은 공항관제탑으로부터 출동연락을 받은지 27분뒤인 2시34분으로 밝혀져 무려 52분간 사고현장이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한 관계자는 “공항관제탑이 801편이 추락한 사실을 알지 못해 초동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 비행기여행 휴가·겨울철 피하라/미 전문가 조언 ‘안전 여행법’

    ◎새로생긴 항공사 이용 가급적 자제를/추락땐 질식사 많아 출구쪽 좌석 유리 【브뤼셀 연합】 “비행기 여행을 할 경우에는 이용할 비행기가 어떤 기종인지 알아보라.가능한 한 휴가철과 겨울철 비행기여행은 피하라” 미국 교통부의 항공안전감독국장으로 일했던 메리 샤보씨가 최근 펴낸 ‘안전한 비행기 여행 방법’이란 책에 실린 내용이다.대한항공801편 추락사고로 항공여행의 안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샤보씨가 조언하는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새로 생긴 항공사의 이용을 피하라.안전한 경우도 많지만 2∼3년간 항공사업을 안전하게 수행한 실적을 쌓지 못한 항공사 비행기는 타지 않는 것이 좋다. ▲어떤 종류의 기종에 탑승하는 지를 물어 보라.사고발생률이 높은 항공기종이 있기 때문이다.또 근거리 통근용 소형항공기는 추운 날씨에 타는 것을 피하라.정비불량이거나 미숙련 조종사들이 운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출구가 집중된 곳에 앉아라.추락사고시 추락자체의 충격보다는 유독 가스에 질식돼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체를 어떻게 빨리 벗어나느냐가 관건이다. ▲눈보라와 폭풍우속,겨울철,휴가철 비행기 탑승은 삼가라.4계절중 겨울이 가장 위험하며,휴가철은 항공기 운항이 잦아 운항관계자들이 격무에 시달리기 쉽다. ▲기내에서는 유해한 가스흡입을 막는 수건이나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 말없는 주검앞에 유족들 또 오열/유해 10구 서울도착

    ◎“어떻게 이런일이” 끝내 실신/“희생자에 민망” 기장·기관사 유해 자택 안치 13일 대한항공기 추락사고 희생자 유해 10구가 서울에 도착하자 유가족들은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온 가족들의 관을 부여잡고 통곡했다. “남자도 힘든 의대 치료방사선과 레지던트 생활을 2년동안이나 그렇게도 잘 버텨내며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이런 참변을 당하다니…” 이날 상오 8시20분쯤 유서윤씨(27·여의사)의 시신이 119구급대 앰뷸런스에 실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유씨의 아버지 유용웅씨(53)와 오빠 재형씨(28) 등 유가족들은 오열했다. 상오 8시쯤 윤한진씨(25·여·성북구 안암5가)의 시신을 실은 앰뷸런스가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에 나란히 도착하자 윤씨의 어머니 최정숙씨(50)는 “딸이 5살때 아버지를 여윈뒤 고생만하다가 모처럼 여름휴가를 맞아 괌에 간다며 들뜬 모습으로 떠났는데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며 울부짖었다. 부인과 아들을 한꺼번에 잃은 슬픔을 뒤로한 채 현지 사고수습에 진력했던 대한항공 괌 지사장 박완순씨(44)도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의료원에 운구된 부인 김덕실씨(44)의 시신 앞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박씨는 괌에서 먼저 돌아와 인하대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딸 주희(16)양을 걱정하며 “딸에게 어머니·동생과 함께 돌아갈테니 먼저 가라고 말했는데 이제 무슨 말을 해야 하느냐”며 고개를 떨구었다. 삼성의료원에 안치된 김종철씨(45·강남구 도곡동)의 빈소에는 부친 김석보씨(67)가 ”졸지에 부모를 잃은 손녀 손자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며 눈물지었다. 박용철 기장(43·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687의 27)과 남석훈 항공기관사(58·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빈소는 사고 원인이야 어떻든 다른 희생자들과 빈소를 함께 차리기가 민망하다는 가족들의 뜻에 따라 각각 집에 마련됐다.송경호 부기장(41)의 빈소도 가족의 뜻에 따라 이대 목동병원 영안실에 마련됐다. 이날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88체육관에 마련된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에도 아침 일찍부터 희생자들의 가족들과 친척들이찾아와 고인의 영정을 가슴에 안고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으며 일부 가족들은 오열끝에 실신하기도 했다.
  • 사고기 구조 지휘 내한 잰잭 괌 해군사령관

    ◎“대형장비 현장접근 애먹어”/현장보존 등 위해 유가족들 접근 통제/구난훈련상태 좋아 구조활동 무난히 “사고현장은 생존자들의 비명소리로 처참하기 이를데 없었습니다”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지휘하다 ‘97 을지 포커스렌즈 훈련’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괌 주둔 미 해군기지사령관 마틴 F 잰잭 준장은 13일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항공기 추락사고 현장의 최초 모습을 이같이 전했다. 잰잭 사령관은 “6일 새벽 3시5분쯤 현장에 도착해보니 사고기는 계곡에 처박혀 다섯 조각으로 동강난 채 네곳에서 불이 치솟고 있었다”면서 “억새풀을 젖히고 현장에 다가가니 사고기 주변 여기 저기서 생존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소개했다. 그는 “생존자들은 대부분 사고기 뒤에서 볼때 오른쪽으로 튕겨져 나와 있었다”면서 “이같은 대형사고는 처음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족들의 현장접근 통제와 관련,“당시 생존자 확인 및 사체발굴 작업이 한창 진행중에 있었고 사고원인 조사와 시신확인을 위해 현장과 유품등을 보존할 필요가 있었다”는 말로 대신했다. 그는 ”통역이 있었지만 문화적 차이 때문에 유가족들과의 언어소통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현장에 장비를 접근시키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괌 해군기지에 굴착기 불도저 헬기 소방차 등 대형 구조장비가 잘 갖춰져 있고 평소 재난에 대비한 훈련을 해온 덕분에 구조활동을 무난히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잰잭 사령관은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에 참가한 후 30일 괌으로 돌아간다.
  • 한총련 남은 뿌리 뽑아야(사설)

    대한항공기 추락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와중에 이미 국가에 의해 이적단체로 규정돼 해체 과정에 있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 잔류파가 고개를 쳐들고 재기를 노리고 있다.당국의 원천봉쇄 방침에도 불구하고 13일부터 사흘간 소위 제7차 범청학련 통일축전 및 제8차 범민족대회를 강행키로 하고 50여명 소속원들이 서울 조계사에 들어가 대회개최 보장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우리는 대다수 학생들과는 유리된 채 환상적 평화통일론에 빠져 시대착오적 친북노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의 고질병이 확산돼 다시 학원이 오도되고 사회불안이 야기되는 일이 없도록 엄정한 공권력 행사를 촉구한다. 한총련이 무엇인가.지난 6월 소위 발대식을 강행하며 달리는 열차를 세워 올라타고 전경과 무고한 시민을 고문으로 살해했으며 폭력시위로 사회불안을 야기한 자들이 이끄는 집단이다.북의 주체사상과 통일노선을 추종하며 남한을 ‘해방’시키겠다고 외치는 명백한 국가보안법상의 이적단체다. 그들은 학생 다수로부터도 외면 당하고 있다.전국 206개 각급 대학 총학생회 가운데 71.8%인 148개가 이미 탈퇴했고 나머지 상당수 대학 학생회도 9월 개학과 함께 탈퇴를 공식화할 예정으로 있다.여러 대학에서 극소수 한총련 지도부,주사파의 오도된 노선,폭력시위 전술 등이 학생운동의 본뜻을 훼손했다는 비판과 반성이 잇따르고 있다.대학생다운,건전하고 생산적인 학생회 활동에 대한 희구가 구체화하고 있다. 이런 조직의 잔당이 8·15를 맞아 민족의 이름으로 무슨 대회를 주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수 없다.30여 재야단체마저 8·15민족통일행사에 폭력노선의 한총련 참여를 배제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들이 소위 통일축전을 개최한다는 범청학련은 남북한 대학생이 공동운영하는 조직이라고 주장하지만 북측 대표는 대남공작 부서의 조종을 받는 통일일꾼이 대학생으로 분장한데 불과하다.결국 북의 사주를 받아 그들의 적화통일노선에 놀아나는 꼭둑각시 놀음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한총련의 정체가 분명해진 이상 이런 엉뚱한 친북세력에 의해 8·15가 해마다 훼손당하는 불행한 고리도 끊어야 한다.조계사 농성자는 물론 해체위기에서 탈출하려 발버둥치는 소수 한총련 극렬세력을 검거,엄정 사법처리해야 한다.더이상 우리 학원이 이런 시대착오적 망상에 사로잡힌 소수의 손에 번롱당하는 일이 없도록 한총련의 남은 뿌리를 반드시 뽑아야 한다.
  • 김 대통령 KAL 분향소 조문

    ◎침통한 표정 헌화뒤 유족 일일이 위로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상오 서울 등촌동 KBS 88체육관에 마련된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유가족들을 위로하며 김대통령은 눈시울을 붉혔다. KAL측의 사고대책본부장인 이태원 부사장의 안내로 분향소에 들어선 김대통령은 침통한 표정으로 헌화,분향한뒤 묵념했다.이어 ‘ㅁ’자형태로 희생자영정이 배열된 분향소안을 10여분동안 차례로 돌며 조문했다. 김대통령은 오열하는 유가족들의 등을 쓰다듬거나 손을 부여잡고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 “용기를 잃지말라”고 위로했다.또 고 김희철씨 유가족들로부터 하루속히 희생자 시신만이라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를 받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대통령을 수행했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유가족들의 분위기가 너무 애절해 눈물이 절로 났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12일 하오 고건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참사의 신속한 사후처리를 위해 내각이 보다 적극 나서도록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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