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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김 상무 시신 인양

    대우조선 헬기추락사고와 관련,실종자수색과 헬기 동체인양 작업을 벌여온 부산해경은 7일 오후 가덕도 앞바다에서실종됐던 동국제강 김신기(54) 상무의 시신을 발견,인양하고 헬기 동체 인양에도 성공했다. 해경과 건교부 사고조사반은 인양된 동체 잔해를 경남 창원시 대우중공업 격납고로 옮겨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는 한편 운항일지 등 관련자료 수집에도 나서는 등 사고원인 규명에 본격 착수했다. 사고조사반의 유병열(49) 수석조사관은 “동체가 심하게파손됐지만 조종석의 주요 계기판은 비교적 양호해 사고 당시의 상황을 어느정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해경, 헬기참사 연관성 조사

    대우조선 헬기 추락사고를 수사중인 부산해양경찰서는 6일 사고 헬기가 개조된 사실을 밝혀내고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해경은 사고 헬기는 89년 도입 당시 승무원을 포함해8명이 탑승하도록 제작됐으나 98년 10월 대우중공업(현 대우조선)이 좌석 4개를 늘려 12인승으로 개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 사고조사반 관계자는 “사고헬기는최대 14명이 탑승 가능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좌석 4개를늘린 것은 법적으로 하자가 없지만 개조작업이 기체결함에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진해 이정규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왜 동국제강 임직원 피해컸나

    지난 5일 발생한 대우조선소속 헬기 추락사고에서 왜 ‘손님’ 격인 동국제강 임직원들의 희생이 컸을까. 이날 사고헬기 탑승자 9명(승무원 3명 제외)중 동국제강임직원 5명은 모두 숨졌으며,나머지 4명의 대우조선 임직원들은 사망 2명 부상 2명으로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했다. 왜 이같은 결과가 나왔을까. 당시 정황과 생존자들의 증언,구조대원 등의 진술을 종합하면 사고헬기 오른쪽 좌석에 앉았던 탑승객들의 피해가컸다는 결론이 나온다. 대우조선 해난구조반의 김선호(金善浩) 반장과 부산해경관계자들은 “사고헬기가 기상악화로 회항하기 위해 기수를 오른쪽으로 돌리는 과정에서 오른쪽 동체부터 바다로빠지는 바람에 헬기 오른쪽에 탔던 승객들이 대부분 목숨을 잃은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헬기에서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의전상 기장 뒷좌석 오른쪽이 상급자석이라고 할 수 있다. 대우조선이 거래처 총수 일행을 맞아 예의를 갖춰 안내한것이 오히려 희생을 키웠다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다. 진해 이정규기자 jeong@
  • 러 여객기 추락 145명 사망

    승객과 승무원 145명을 태운 러시아 여객기가 3일 오후(모스크바 시간) 남부 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에 추락,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숨졌다고 비상대책부가 공식 발표했다. 이 사고로 승객 136명과 승무원 9명이 모두 숨졌으며 탑승객 가운데는 6명의 어린이와 12명의 중국인이 포함돼 있다. 사고 항공기는 ‘블라디보스톡 아비아’ 소속 투폴례프(Tu)-154기로,예카테린부르그에서 이륙해 블라디보스톡으로가던 중 중간 급유를 위해 이르쿠츠크 공항에 착륙하려다가 이르쿠츠크 공항에서 22㎞ 지점에 추락한 뒤 폭발했다. 비행기는 추락에 앞서 3일 오후 9시쯤 레이더에서 사라진채 통신도 두절됐다. 추락 지점은 이르쿠츠크 남쪽 부르다노프카 마을에서 4㎞떨어진 고속도로 부근으로 사고 당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없었다. 세르게이 쇼이구 비상대책장관은 비행기내 3개 엔진의 작동불능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2∼3일 안에 사고원인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사고기는 1986년 생산된 것으로 사용연한의 3분의 2를 소진한 상태며 지난 4월 대규모 보수를 받은 바 있다.사고 당시 정황을 밝혀줄 사고기의 블랙박스는 회수됐다. 18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Tu-145기는 엔진 세개를장착할 수 있는 여객기로 1972년 처음 비행을 시작했다.러시아 국내선의 주력 기종의 하나지만 1994년 이후에만 네차례의 추락사고가 이어져 안정성에 의문이 제기돼왔었다. 모스크바 외신종합
  • 공군 258대대 18년 무사고 비행

    최근 F-16 전투기 추락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공군 수송기 대대가 18년동안 무사고 비행 기록을 수립했다. 이억수(李億秀) 공군참모총장은 14일 공군 제5전술공수 비행단 258전술공수 비행대대에 비행 안전상을 수여,이 부대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이 부대는 83년 5월19일 이후 지난 13일까지 모두 3만6,460시간의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다.이 부대가 세운 무사고 비행기록은 지구와 달을 15회왕복하는 거리다. 66년 6월 창설된 이 부대는 C-46 항공기를 시작으로,C-54,C-123,CN-235 수송기에 이르기까지 한국 공군이 보유한 수송기 대부분을 운영했으며,인도네시아에서 도입한 CN-235기를 최초로 제주도 모슬포 천연잔디 공수훈련장에 이착륙시켰다. 또 지난해 보라매 공중투하 대회에서 최우수의 성적을 거두는 등 우수전술공수 비행대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박종국(朴種國·공사 30기) 대대장은 “앞으로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전력손실 제로화에 앞장 서겠다”고 무사고 비행소감을 밝혔다.한편 공군은 지난 8일 발생한 F-16 추락사고와 관련,원인 규명시까지 F-16 기종에 대한 비행을 전면 중지했다. 노주석기자 joo@
  • 서울~상하이 KAL화물노선 면허취소

    건설교통부는 지난 99년 4월 중국 상하이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사고와 관련,대한항공의 서울∼상하이간화물노선의 면허를 취소했다. 건교부는 “중국민항총국(CAAC)은 2년여에 걸친 조사결과사고 원인이 기장과 부기장의 고도상황 인식 잘못이라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면서 “항공법 제129조에 따라 대한항공의 사고노선 면허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건교부는 오는 19일 대한항공측으로부터 소명을 듣는 청문절차를 거쳐 내달 중순께 최종징계안을 확정할 예정이다.징계안이 원안대로 결정될 경우 대한항공은 앞으로 2년 동안서울∼상하이 화물노선을 운항할 수 없게 된다. 중국민항총국은 사고원인을 부기장이 인가고도 1,500m를 1,500피트로 잘못 판단,기수를 20∼40도로 급하게 하강쪽으로 돌려 지상으로 내려오려다 추락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충돌전 폭발이나 항공 엔진의 오작동은 없었다고 중국민항총국측은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순직 헬기조종사들 훈장 추서

    정부는 서울 올림픽대교 주탑 위에 조형물을 설치하다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헬기 조종사 전홍엽(全洪曄·45)준위,남인호(南仁琥·41)준위,김우수(金禹隨·27)상사 등 3명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키로했다고 31일 밝혔다. 훈장은 1일 오후 2시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안장식에서 추서될 예정이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분당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거행된 육군 헬기 추락사고 사망자 3명의 영결식에 하정열(河正烈·육군 준장)국방비서관을 보내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노주석기자 joo@
  • “순직 헬기 조종사, 결혼기념일에 안장 웬말”

    “결혼 26주년을 맞아 유명을 달리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30일 오후 군용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승무원 3명의 빈소가차려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영안실은 유족들의 오열과 동료 군인들의 흐느낌으로 가득찼다. 사고 헬기의 조종사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전홍엽(44)준위의 부인 황명례씨(43)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해외여행을 가자며 손을 잡아주고 집을 나섰던 그이가 결혼기념일인 1일 대전국립묘지에 안치된다니…”라고 흐느꼈다. 26년의 군 생활동안 자신을 뒷바라지해온 아내의 고마움에4박5일 일정으로 동남아 여행을 계획했던 전 준위는 결혼기념 휴가서를 제출한 상태여서 후배 조종사가 헬기를 조종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어려운 임무를 후배에게 맡길 수 없다”며 자원했다가 변을 당했다. 부인 황씨는 “아이들이 엄마보다 더 따를 정도로 자상했던사람”이라면서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소망에 올해 대학까지 입학을 했는데…”라며 허탈해 했다. 전 준위는 CH-47D 헬기 1,830시간,UH-1H 헬기 2,080시간 등총 비행시간 5,373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육군 최고의 베테랑. 헬기 조종 교관들을 지도하는 ‘표준화 교관 조종사’였다. 평소 ‘항공 안전은 생명과 직결된다’고 강조해 부대 안에서 ‘안전 호랑이’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안전을 생명처럼 여겼고,후배와 동료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다. 육군항공학교 5기 조종사 동기인 이대웅 준위(44)는 “전준위는 항공학교를 수석 졸업했을 정도로 성적이 우수했던데다 평소 동기들의 어려운 일을 챙기는 인간미 넘치는 조종사였다”며 눈물을 훔쳤다. 부인 장현숙씨(33)와 아들 가범군(10)을 남긴 부조종사인남인호 준위(40) 역시 쾌활한 성격으로 동료들의 인기를 모았다.지난해 3월엔 항공사업용 종사자 및 항공특수급 무선통신 자격증을 딴 공부벌레이기도 했다.2,300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는 그는 “부대의 명예를 걸고 임무를 완수하겠다”며 헬기에 올랐었다. 지난해 3월 결혼한 아내 김형자씨(25)의 곁을 떠난 김우수상사(26)도 94년 항공정비 부사관으로 임용돼 2,000여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 항공정비사다. 육군은 유족 급여로 전 준위와 남 준위에게 2억2,000여만원과 1억7,000여만원을,김 상사에게 6,800여만원을 지급키로했다.동료들도 조의금을 모아 전달할 예정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김대통령, 순직조종사 훈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17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다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용수(李龍洙)·전흥덕(全興德)·양성목(梁成穆)씨에 대해 녹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김 대통령은 18일 경남 울산시 언양보람병원에 마련된 빈소에 김주수(金周秀) 농림해양수산비서관을 보내 조화와 조의금을 전달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 백범 김구 영문편지 첫 공개

    백범 김구 선생이 해방 이듬해 미국과의 통상관계 수립을위해 한독당 관계자를 미국에 파견,당시 미 상무장관에게 보낸 편지(영문)가 새로 발견됐다.당시 임정세력과 미국 정부간에 정식 외교라인이 없었던 상황에서 백범이 미국정부 각료에게 통상 관련 서한을 보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1946년 8월 31일자로 작성된 이 편지는 발신지가 당시 한독당 본부가 자리잡은 운현궁으로 돼 있다.편지의 발신자는 한독당 위원장(Chairman Independence Party)인 백범,수신자는 미 상무장관 아브렐 해리먼(1891∼1986)이다.또 이 편지를가지고 미국으로 건너간 사람은 전경무(田耕武·1900∼1947)당시 재미한족국내파견대표단 외교위원이었다.백범은 편지에서 전씨를 워싱턴 주재 한독당 특별대표로 소개하고 전씨가미국정부에 한미 양국의 통상관계 수립을 요청할 것이라고밝히고 있다. 노경채 수원대(사학과) 교수는 “46년 2월 백범이 미군정자문기구인 대한국민대표민주의원의 총리를 맞고 있어서 미국과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고 전제하고 “백범이 한독당위원장 자격으로 특사를 통해 미국측에 편지를 전달한 것은이승만과의 정치적 역학관계 등을 감안,미국과 독자적인 유대관계를 맺기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편지 수신자인 해리먼은 제2차 세계대전과 전후의 냉전기간 동안 외교관으로서 미소간의 외교관계를 주도한 인물로 루스벨트 대통령시절 소련대사,영국대사를 지냈으며 케네디 대통령시절 국동문제담당 국무차관을 지낸 인물이다. 한편 이 편지는 재미사학자 안형주씨(安炯柱·65)가 미국 LA에 거주하는 전씨의 사촌여동생으로부터 입수한 것으로,편지 하단에는 백범의 한문 서명,낙관과 함께 ‘K.Kim’이라는 영문서명이 부기된 점이 이채롭다.백범의 비서를 지낸 선우진 백범기념사업회 상임감사는 “미군정초기 백범이 미국정부 각료에게 편지를 보낸 경우는 희귀한 사례”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백범편지 전달 전경무씨는. 백범의 편지를 휴대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전경무씨는 1906년 사탕농장 노동자로 하와이로 건너간 재미한인 이민1세대의 후손이다.미 본토로 건너가 미국인에게 입양돼 미시건대를 졸업한 전씨는 임시정부 후원단체에서 외교·선전활동을 벌였다.1941년 재미한인들의 통합단체인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의사부 위원으로 선임되었으며,1944년 임정에서 새로 구성한 주미외교위원부의 외교위원장 비서로 활동하였다. 해방후 올림픽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그는 한국올림픽위원회의 IOC가입을 위해 다양한 외교활동을 전개했다.1947년 5월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IOC총회 한국대표로 참석차미 군용기를 타고가던 그는 일본 후지산 부근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타계했다. 지난 95년 정부는 뒤늦게 그의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건국훈장 애국장(4등급)를 추서했다.그의 묘소는 서울 도봉구 우이동에 있었는데 돌보는 이가 없어 도시개발 과정에서 유실된것으로 알려졌다.
  • 대한항공 신규 금지 해제

    건설교통부는 1일 여객기 추락 등 운항사고의 책임을 물어 지난 99년 11월 신규노선 배분을 금지했던 대한항공에 대해 1년6개월 만인 2일 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대한한공은 이에 따라 지난 97년 괌 여객기 추락사고와 99년 영국 런던 스텐스테드공항 화물기 추락사고로 받았던 1년6개월간의 신규노선 배분 제한조치가 2일자로 풀려 정기배분시점인 6월부터 국제선의 새 노선을 받을 수 있게 된다.이와 함께 운항이 중단됐던 괌·사이판 노선 운항권도 오는 11월7일 회복돼 2년여 만에 취항하게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99년 4월 중국 상하이공항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사고의 원인규명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미 런던사고로 제재를 당한데다 1년5개월여간 별다른 사고가 없었던 점을 감안,노선배분 제한조치를 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도운기자
  • 독자의 소리/ 아파트 경계벽 폐쇄…사고때 피난처 없애는 일

    초고층 아파트가 날로 증가해 대구시의 주거비율은 단독주택이 33%,아파트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아파트는주거생활에 편리하지만 주거공간이 한정돼 있어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기도 한다.불을 피하려다가 아파트 난간에서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매스컴에 종종 등장하는데 실제로대구에서도 이같은 사고가 여러번 발생했다.이러한 사고는평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해 준다. 아파트 화재시 추락사고 재발을 방지하고자 시민들에게한가지 부탁을 한다.아파트 각 가구에서 출입할 수 있는곳은 현관 출입문 하나뿐이다.그래서 불이 나 현관을 통한대피가 불가능해지면, 발코니에 설치된 가구간 경계벽인경량칸막이를 파괴해 이웃집으로 신속히 대피하는 게 최상의 수단이다. 경량칸막이는 석고보드 등으로 설치돼 누구나 손쉽게 부술 수 있다.그러나 이러한 비상대피로를,입주자들의 무지와 안전불감증 탓에 창고로 사용하거나 가재도구를 쌓아폐쇄함으로써 위급한 상황에서 대피하지 못해 고귀한 생명을 잃게 된다.따라서 발코니 경계벽에 입주자가 멋대로 설치한 창고 등은 신속히 철거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하며 또한 아파트관리소에서도 가구별로 확인해 경계벽 폐쇄행위를 철저히 뿌리뽑아야 할 것이다. 최갑규 [대구 서부소방서]
  • 괌 KAL機사망 인천제일금고 회장 유산 사위가 상속

    지난 97년 8월 대한항공기(KAL) 괌 추락 사고로 부인,딸과함께 숨진 이성철 전 인천제일상호신용금고 회장의 1,000억원대 유산은 사위 몫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법원 제2부(주심 李勇雨 대법관)는 15일 이 전 회장의형제 이모씨 등 7명이 사위 김모씨(36)를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 말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의 상고를 기각,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은 피상속인과 상속인이 될 직계비속이 동시에사망한 경우도 민법상 대습상속(代襲相續·상속인이 상속개시 전에 사망하거나 상속권을 상실해 직계비속이나 배우자가 재산을 상속하는 것) 원칙에 따라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민법상 대습상속에는 직계비속이상속 개시와 동시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도 포함시켜야 한다”면서 “피상속인인 이 전 회장과 상속인인 딸이사고로 동시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사위에게 상속권이 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과 형제·남매 사이인 이씨 등은 괌 추락사고로이 전 회장과 부인,자녀 등 사위김씨를 제외한 일가족 7명이 숨지자 이 전 회장의 유산을 놓고 김씨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번 소송은 이 전 회장의 150여평 자택 소유권에 한정해벌인 ‘시험소송’이어서 나머지 재산도 김씨가 상속할 가능성이 높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톰 행크스 주연 ‘캐스트 어웨이’

    ‘그린마일’이후 톰 행크스는 뭘 하느라 소식이 뜸했을까.남태평양피지의 이름없는 작은 섬에서 그는 ‘로빈슨 크루소’가 돼 있었다. 홀로 버려진 무인도에서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는,‘톰 행크스 원맨쇼’같은 영화 ‘캐스트 어웨이’(Cast Away).‘포레스트 검프’에서명콤비를 이룬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과 다시 만났다. 지난해 12월22일 미국에서 개봉돼 단 열흘만에 1억달러를 벌어들여가볍게 제작비(9,000만달러)를 회수해냈다.스펙터클과 감동을 솜씨좋게 버무린 블록버스터급 휴먼드라마답게 개봉까지는 근 2년이 걸렸다. 러닝타임은 2시간23분.호흡이 긴 영화에 유난히 강세를 보여온 행크스는 세계적 수화물 운송업체 페덱스의 직원 척 놀랜드로 분초를 다투며 산다.“시간을 흘려버리는 건 죄악”이라 핏대 세우며 지나치게 시간을 ‘숭배’하는 오프닝 장면부터 심상찮다.애인 캘리(헬렌 헌트)와 크리스마스조차 함께 지내지 못하고 출장길에 올랐다가,비행기 추락사고로 구사일생 떠밀려간 곳이 무인도.눈에 보이는 아름다운것들은 더이상 아무것도 아니다.유일한 먹을거리는 코코넛 열매,해가 지면 칠흙같은 어둠. 극한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의 집념과 몸부림을 그린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다.하지만 영화는 단순한 탈출기 이상의 도드라진 의미를던져준다.‘시간’과 ‘관계’.그렇게도 애지중지하던 ‘시간’은 관계가 이뤄지지 않는 무인도에서는 흉물스런 공포일 뿐이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영화 ‘비치’ 속 익명의 섬에선 그래도 환상이 살아 있었다.그것은 비일상적일지언정 인간의 ‘관계’가 이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척이 절대고독과 사투하는 영화속 시간은 무려 4년.사람얼굴을 그려넣은 배구공 ‘윌슨’을 말벗삼아 망망대해를 탈출하기까지의 장면장면들은 재난액션 이상의 긴장감을 안겨준다. 행크스는 후반의 수척해진 캐릭터를 소화하려고 무려 22.7㎏을 감량했다.지난 21일 발표한 제58회 골든글로브상에서 이 작품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아카데미상에서도 유력후보로 들먹여진다.3일 개봉. 황수정기자
  • 공군전투기 미사일 오발

    29일 오전 10시50분쯤 영종도 초계 비행 임무를 위해 전북 군산 공군기지를 이륙하던 공군 전투기에서 공대공(空對空)미사일 1발이 오발돼 서북쪽 2.5㎞ 떨어진 서해 해상으로 날아가 폭발했다. ◆사고 발생=합동참모본부는 29일 공군 F-5E 전투기(조종사 李寅宰대위)가 이륙 직후 랜딩기어를 접는 과정에서 왼쪽 날개에 장착된 AIM-9(일명 사이더와인더) 미사일 1발이 잘못 발사됐다고 밝혔다.미사일이 날아가 터진 지점은 군산 앞바다를 메워 만든 간척지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군은 미사일 발사장치와 연결된 회로 결함에 의해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경위 조사 및 폭발 잔해 탐색작업을벌이고 있다. ◆사고 전투기·미사일 및 문제점=전투기의 기수가 바다 쪽으로 향해 있었기 망정이지 내륙 쪽으로 향해 있었다면 군산 시내에 떨어져 대규모 인명피해도 우려되는 위기일발의 순간이었다.미사일 탄두 중량은 9㎏으로 지상에 떨어지면 피해 반경이 10m에 이른다. 미사일 오발사고는 지난 82년,98년,99년 3번에 걸친 지대공(地對空) ‘나이키’미사일 오발사고등 5번째.같은 유형의 사고로는 이번이두번째다.지난 91년 청주기지를 출발한 F-4E 팬텀기에서 동일한 사고가 일어난 지 10년 만에 재발됐다.당시 조사결과 미사일 발사 관련회로의 전선 피복이 까져 다른 전선회로와 뒤섞이면서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었다. 오발된 AIM-9 미사일의 닉네임은 ‘사이드와인더(Sidewinder)’.미국 레이시온사가 제작했으며 항공기의 엔진에서 배출되는 적외선을감지,요격하는 대표적인 열추적 미사일이다.90∼91년 국내에 들여왔으며 대당 가격은 4,500달러.마하 2.5 속도로 발사되며,최대 사거리는 4.5㎞에 이른다. 노주석기자 joo@. ●주민 반응 미사일 1발이 오발됐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시민들은 “공군기지는 군산시 중심가로부터 불과 8㎞ 정도 떨어진 곳”이라며 “미사일이 군산시내로 날아왔다면 어떻게 됐겠느냐”며 경악했다.특히 공군기지 인근 주민들은 “해마다 1∼2건씩의 폭발물이나 비행기 추락사고가 발생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지난해 3월3일 미공군 부대에서 폭발물이 땅에 떨어져 인근 500여가구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고,99년 8월에는 공군기지에 착륙하려던 미 전투기가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미군기지 우리땅 찾기 시민모임’은 “군산시 상공으로 하루에도몇차례씩 전투기가 날아다녀 해안선을 따라 비행해 줄 것을 여러차례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더 큰 참극을 막기 위해공군기지 폐쇄나 이전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클린턴, 공로시민상 수여키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8일 백악관에서 메이저리그 최다홈런기록보유자인 행크 아론과 은막스타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28명에게 ‘공로 시민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백악관이 6일 발표했다. 수상자에는 전 세계헤비급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워터게이트사건 담당 특별검사 아치볼드 콕스,전 재무장관 로버트 루빈,민권운동지도자프레드 셔틀워스 목사,AIDS 전문의학자 데이비드 호가 포함돼 있다. 또 불의의 항공기 추락사고로 숨진 흑인출신 론 브라운 전 상무장관,워터게이트사건 특별검사 찰스 러프,전국신문발행인협회 창설자인언론인 존 셍스택 등도 사후 수상자로 선정됐다. [워싱턴 AP 연합]
  • 유행어로 짚어본 2000

    희망과 기대 속에 새천년을 열었던 2000년.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일어났고 그 속에서 새로운 유행어들도 쏟아졌다.다음은 올해의 인기 유행어들. ◆“IMF 모범생 한국이 퇴학위기에 처해 있다” 11월27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한국 경제개혁이 미약해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프랑스의 자존심도 함께 추락했다” 7월27일 프랑스 언론들,콩코드기 추락사고로 프랑스의 위신이 땅에 떨어졌다며◆“소비자가 있어야 생산자도 있다” 9월7일 P.J 크롤리 미 백악관대변인,배럴당 34달러를 넘는 고유가와 관련,석유수출국(OPEC)에 합리적인 원유가격 형성을 촉구하며◆“우리를 건드리는 자,이 행성위에서 살아남을 자리가 없다” 10월23일 북학이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등 미국 방북단에게 보여준 카드섹션에서◆“미 대선이 세계를 웃기다” 11월16일 중국 관영 CCTV,선거부정시비와 재개표 논란에 휩싸인 미국 대선 해프닝을 꼬집으며◆“Y2K 해결에 거액의 비용을 들인 것은 정당한 사용이었다” 1월1일 존 코스키넌 미 백악관 Y2K 대책위원장,Y2K문제에 호들갑을 떨며막대한 시간과 돈을 낭비했다는 비난에 대해◆“순진한 녀석들” 2월10일 미국 한 인터넷 전문가,아마존닷컴·야후 등 주요 웹사이트를 공격한 해커들이 마음만 먹었다면 사이트를다운시키겠다고 위협해 거액을 요구할 수 있었다며◆“첨단기술주는 피라미드형 사기다” 3월13일 미 경제학자 폴 그루그먼,첨단기술주의 폭등세는 발빠른 투자자에게 뒤따라온 투자자의돈을 주는 피라미드 판매방식과 유사하다며◆“돈은 강력한 무기다” 4월13일 일본 우익세력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東京)도지사,일본이 경제력이 걸맞는 군사·외교대국이 돼야한다며◆“세계화 이외에 빈곤퇴치 방법이 있다면 제시해 보라” 4월14일스탠리 피셔 IMF수석 부총재,세계화 반대 주장에도 불구하고 빈곤을없애기 위해서는 세계화가 꼭 필요하다며이진아기자 jlee@
  • 양손없는 장애인 운전면허 첫 취득

    양손이 없는 40대 장애자가 2종 보통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다.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양손이 없는 장애자도 운전면허시험 응시가가능하지만 실제 양손없는 장애자가 면허를 취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1급 장애를 딛고 감격의 운전면허를 취득한 사람은 마하문씨(42·사회봉사활동·부산시 금정구 장전동)씨. 젊은시절 열차추락사고로 오른쪽은 팔꿈치 관절이상이,왼쪽은 손목부위가 절단된 마씨가 운전면허취득에 도전하게 된 것은 올해초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자신과 같은 장애인도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평소 사회봉사활동을 해오던 마씨는 자신은 물론 같은 처지의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로 결심하고,지난 8월 자신의 몸에 맞는 개조차량을 구입했다. 평소 운동신경이 뛰어났던 마씨는 개조차량을 자유자재로 움직였고지난달 20일과 지난 4일 실시된 장내기능 및 도로주행시험에 차례로통과해 11일 감격의 운전면허증을 받급받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공군 전투기 1대 실종

    1일 오후 4시9분쯤 강원도 강릉시 동남쪽 25마일 동해상공에서 공군 F-5E 전투기 1대가 실종됐다. 공군은 이날 “공중 기동 훈련중이던 공군 제3155부대 소속 F-5E 전투분대 2대중 1대가 오후 4시9분쯤 강원도 강릉시 앞바다 동남쪽 25마일 상공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실종된 전투기에는 조종사 조진환(趙鎭煥·29·학군 23기) 대위가타고 있었다.앞서 비행중이던 나머지 1대는 무사귀환했다. 공군 관계자는 “사고 전투기는 기지를 떠난 뒤 30여분 동안 비행중이었으며 사고 당시 구조요청없이 갑자기 교신이 끊어졌다”면서 “기체결함 등으로 바다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군사전문가들도 “어민들이 폭발음을 듣지 못했고 해상에 기름띠가 형성된점 등으로 미뤄 엔진이 멈추면서 추락,조종사는 사망했을 것”으로추정했다. 공군 전투기의 추락사고는 지난해 9월 유사기종인 F-5F ‘맹물’전투기가 경북 예천상공에서 야간훈련중 연료이상으로 추락한 이후 처음이다. 사고가 나자 공군은 HH-60 구조헬기 2대를 보내 밤샘수색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일명 ‘타이거Ⅱ’로 불리는 F-5E는 고성능 저가의 경량 전투기로지난 65년 미국 노드롭사가 개발,세계 20여개국에서 운용됐으나 노후화돼 일부국가에서는 퇴역이 진행중이다.최대속도 마하 1.64,전투행동반경 1,056km이다.국내에는 75년 도입,현재 10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노주석 기자 joo@
  • 소방공무원법 개정 3년째 갈등

    소방공무원들이 훈련 중 순직을 하면 국가보훈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없을까.소방공무원법 개정을 둘러싸고 국가보훈처와 행자부간의줄다리기가 3년째 계속되고 있다. 소방공무원들은 훈련 중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었을 경우 국가보훈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고,국가보훈처에선 다른 공무원들과의 형평성을 들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최근 행정자치부 홈페이지 등엔 지난 98년 훈련 중 사망한 한 소방공무원 유족의 글이 올라 소방공무원 사이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한강 둔치에서 헬기를 이용한 인명구조 훈련을 받다 추락해 사망한 김모씨 유족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올린 글이다.연금은 차치하고고인의 명예를 위해 국립묘지에 안장이라도 해달라고 주장하고 나선것이다. ◆실태 현행 소방공무원법은 화재 진압 또는 구조·구급 업무 수행중 사망 또는 부상한 자는 국가유공자예우를 받도록 돼 있다.문제는교육훈련 중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을 경우다.보훈 혜택을 받을 수없도록 돼 있다.소방공무원들은 교육훈련 중 사망·부상 때도 군인·경찰처럼 국가유공자 대우를 해달라는 주장이다. 특히 최근 119활동이 광범위해지면서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피할 수없어 사고에 노출될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한햇동안 교육훈련을 받다 발생한 공상자는 추락사고 10명을 비롯,35명이나 된다. 소방공무원들은 훈련 중 사망했을 경우 3년치 월급과 3개월치의 조의금,장례비 30만원,소방공제회 순직유족급여 130만원이 전부라 유족들의 생계 지원 차원에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추진 경위 이같은 문제점은 지난 75년 소방직이 경찰직에서 분리되면서 불거졌다.화재 진압 중 순직하는 소방공무원이 늘자 소방공무원법에 업무 수행 중 사상자는 국가보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명시했다.훈련 중 부상,사망자는 제외됐다. 지난 97년 소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만들어 입법예고까지 거쳤다.이때보훈처가 반대 의견을 내 무산됐다.당시 보훈처는 교육훈련은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업무 수행을 위한 준비 행위로서 공무원의 비상훈련과 같은 차원이라는 주장을 폈다. 98년도에도 개정안은 보류되고 말았다. ◆보훈처 입장 소방공무원을 군인이나 경찰과 동일하게 보상하는 것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기본 취지와 성격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교정보도직 공무원이나 마약 단속 공무원,대통령 경호요원,산불방지 산림직 공무원 등도 항시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 소방직에게만보훈 혜택을 주면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홍성추기자 sc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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