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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콜 리치 ‘옛 연인’ 아담 골드스타인 사망

    니콜 리치 ‘옛 연인’ 아담 골드스타인 사망

    한 때 록밴드 ‘크레이지 타운’ 멤버로 활약한 아담 골드스타인(36)이 28일(현지시간) 숨진 채 발견됐다. 골드스타인이 소호에 있는 아파트에서 침대에 누운 채 사망한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고 뉴욕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경찰은 며칠 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친구의 신고를 받고 현관을 뜯고 들어가, 시신을 확인했다. 타살이나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코카인 파이프와 처방약 등이 침실과 부엌에 어지럽게 놓여있는 것으로 미뤄 약물과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가요계 은퇴 후 그는 DJ 에이엠이라는 예명을 내세워 클럽에서 DJ로 이름을 떨쳤다. 한 때 영화배우 맨디 무어와 교제 했으며 2005년에는 2년 간 열애한 니콜 리치와 약혼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록밴드 ‘블링크 182’ 멤버인 바커의 개인 비행기를 탔다가 추락사고를 당했고 그로 인해 심한 화상을 입어 최근까지 치료를 받는 중이었다. 평소 함께 어울린 연예인 동료들은 애통함을 드러냈다. 린제이 로한은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 왜 하필 아담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냐.”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친구를 잃은 슬픔을 드러냈다. 한편 골드스타인은 2007년 뉴욕 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20대에는 코카인에 심각하게 중독 됐으나, 완전히 끊었다. 이제 담배도 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케네디家 구심점 지다

    케네디家 구심점 지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정치의 ‘큰 별’이 졌다. 악성 뇌종양으로 1년 넘게 투병해온 에드워드 케네디 미국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주)이 25일(현지시간) 밤 사망했다. ●뇌종양 투병중 사망… 77세 케네디가(家)는 26일 새벽 성명을 통해 “케네디 의원이 25일 밤 하이니스포트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케네디 가족 명의의 성명에서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가족의 구심점이자 삶의 빛을 잃었지만 그의 신념과 낙관주의, 인내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네디 의원의 별세로 1960년대 이래 반세기 가까이 미국 정치에 막강한 영향을 미쳐온 케네디 가문의 역사도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테드’, ‘테디’로 불려온 케네디 상원의원은 1932년 2월22일 보스턴에서 아일랜드계 이민 3세 백만장자인 조지프·로즈 케네디 부부의 9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 형들과 마찬가지로 하버드 대학에 입학했으나 친구에게 대리시험을 부탁했다 적발돼 퇴학당한 뒤 재입학해 졸업했다. 둘째 형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과 셋째 형인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의 그늘에 가려 있던 케네디 상원의원은 1962년 존 F 케네디의 대통령 당선으로 공석이 된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 나서 30세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발을 내디뎠다. 이어 1964년 6년 임기의 상원의원에 재선된 뒤 47년간 상원의원으로 활동해온 미 현대 의회 역사의 산 증인이다. 건강과 교육, 노동, 인권, 외교 등에서 괄목할 만한 족적을 남겼으며 ‘상원의 사자’로 불리며 진보 진영의 거목으로 미 정계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이 암살된 뒤 미 최고의 정치명문인 케네디가의 최고 어른으로 고비 때마다 집안을 이끌어왔다. ●민주당 거목… 오바마 당선 일등공신 지난 1980년 지미 카터 대통령에 맞서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섰으나 1969년 여비서의 익사사고와 관련된 사실이 불거지면서 패배했다. 4년 뒤 대선에 재도전할 계획을 세우다 결국 여비서 익사사고에 발목이 잡혀 대통령의 꿈을 접고 상원의원 활동에 전념하며 형들보다 더 큰 족적을 미 현대 정치사에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일찌감치 버락 오바마 후보를 지지,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케네디 의원의 개인사는 비극으로 점철돼 있다. 맏형인 조지프는 스물아홉의 나이에 2차대전 중 전사했고, 둘째와 셋째 형은 모두 40대에 암살됐다. 누나들 중에는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지거나 정신지체로 특수시설에서 평생을 보낸 이도 했다. 조카 세 명을 사고로 앞세우는 아픔도 겪었다. 케네디 의원도 1964년 비행기 추락사고로 죽음 문턱까지 갔다 기사회생했다. 아들이 골수암으로 한쪽 다리를 절단했고, 1981년 첫 부인과 이혼한 뒤 1992년 현재의 부인과 재혼했다. 지난해 5월 뇌종양 판정을 받은 뒤 수술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으나 결국 15개월만에 운명을 달리했다. 케네디 의원은 얼마 전 타계한 김대중 전 대통령 등 한국의 민주화 인사들과 친분을 쌓으며 1980년대 한국의 민주화와 인권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kmkim@seoul.co.kr
  • [발언대] 무사고 항공방제와 풍성한 추석/조건호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장

    [발언대] 무사고 항공방제와 풍성한 추석/조건호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장

    지난 2007년 8월 밤나무 항공방제를 위해 이동하던 중 헬기가 추락해 3명의 소중한 동료를 잃은 슬픔은 아직도 우리의 가슴을 쓰라리게 한다. 2000년 이후 8년 간 10건의 사고 가운데 밤나무 항공방제 임무 중 발생한 사고가 무려 6건이다. 6명의 인명피해에다 4대의 헬기가 폐기돼 피해액만 85억원에 달한다. 다행히 산림항공관리본부는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안전관리체계와 감독을 강화한 결과 작년에 이어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밤나무 항공방제 임무를 수행해 왔다. 우리나라에는 1960년대부터 집단적으로 밤나무 재배지가 조성되면서 밤이 주요 소득 작물로 부각됐다. 수출물량이 늘어나자 국가적 차원에서 1981년부터 밤나무 항공방제를 중점 실시, 농가의 소득 및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매년 가을 수확되는 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위험을 감수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산림청 산림항공요원들의 노고가 숨어 있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급선회가 반복되는 위험한 저공비행뿐만 아니라 여름철 50℃가 넘는 기내 온도에도 견뎌내야 한다. 항공방제 항공기 추락사고의 꼬리를 자르기 위해 산림항공관리본부는 2년간 끊임없는 안전관리프로그램 개발과 더불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우선 항공기 보유 국가기관으로서는 최초로 혈압과 전날 음주 여부를 판단하는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해 적합한 조종사에게만 비행을 허용하게 했다. 또 조종사에게 방제 현장의 기상 정보를 실시간 전달하는 등 항공방제에 필요한 안전조치를 제도화했다. 지난 2년간 무사고 안전비행의 결실이 계속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철저한 사전준비와 안전교육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밤을 가꾸는 농민들의 노심초사에 우리 승무원들의 땀방울이 보태져 올 가을 풍성한 수확으로 농가 소득도 증대되고, 모두의 마음이 넉넉한 추석명절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조건호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장
  • [씨줄날줄] 전투기 조종사/노주석 논설위원

    국방부를 출입하면서 청주 공군사관학교 안에 위치한 항공생리훈련장에서 ‘G(gravity) 테스트’를 받은 적 있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모형전투기 조종석에서 몸무게 6배(6G)의 하중을 의식을 잃지 않고 견디는 가속도 내성훈련이다. 혼절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끔찍한 고통을 이겨 냈다는 자긍심에 그때 받은 훈련수료증을 신주처럼 모시고 있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비행할 때마다 이런 중력을 이겨 내며 사는 사람들이다. F-16 조종사는 9G를 통과해야 한다. 조종사를 ‘파일럿’이라고 하지만 전투기 조종사는 특별히 ‘파이터’라고 호칭한다. 1대당 400억원을 호가하는 F-16을 몰려면 상응하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공사를 졸업하는 한해 평균 180명의 생도 중 전투조종사 배출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 수송기와 헬기 조종사를 뺀 파이터는 30~40명에 불과하다. 조종사의 몸값은 전투기 기종별로 다르다. F-5는 42억원, F-4는 75억원, C-130 수송기는 79억원, F-16은 87억원쯤이다. 총 비행시간 750시간이 넘는 베테랑 교관 조종사 1명을 양성하려면 8년이라는 긴 시간과 1인당 57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이들을 ‘걸어다니는 돈 덩어리(Walking Fortune)’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 만하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발생한 전투기 추락사고는 모두 15건. 4개월에 1대꼴로 떨어졌다. 2002년에 개봉한 미국영화 ‘에너미 라인스’는 보스니아 적진에 추락한 미 해군 파이터를 구해내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렸다. 우리나라에도 전투기 조종사만 전문적으로 구해내는 제6탐색구조전대가 있다. 전투기보다 조종사 1명의 생명이 더 소중하다는 게 이 부대의 신조다. 국방부와 공군이 조기전역하려는 조종사를 ‘비행 군무원’ 신분으로 전환해 군에 붙잡아 두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교관과 편대장급 조종사들이 치열한 진급경쟁과 힘든 훈련, 지루한 영내대기에서 벗어나 민간항공사로 옮기려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40명이 떠났고 올해 146명이 떠날 예정이다. 곤란한 일이다. 베테랑 조종사의 조기전역은 국부 유출이요, 안보상 구멍으로 작용할 수 있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역사스페셜(KBS1 오후 8시) 유라시아의 흉노족이 정말 신라인의 조상일까. 문무왕비를 보면 흉노의 왕자 김일재(왼쪽)를 신라 왕족의 조상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있다. 최근 중국에서 발견된 묘비에서는 신라 귀족들도 그를 조상으로 섬기고 있었다. 방송은 국내 최초로 이 묘비(오른쪽)를 공개하고, 역사자료로 흉노와 신라의 관계를 추적한다. ●5천만의 아이디어로(KBS1 오전 10시) 배달 음식에도 원산지를 표시하자는 시민 제안 하나. 국민평가단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빗길 위험 지역, 안개 상습 구간, 추락사고 잦은 곳 등 ‘전국의 교통사고 잦은 지역’으로 선정된 도로 7만 8000여곳의 차선에 눈에 잘 띄는 LED 조명을 설치하자는 시민 제안 둘. 100인 국민평가단의 최종선택은? ●솔약국집 아들들(KBS2 오후 7시55분) 마리를 입원시키고 성진이를 데리고 잔 진풍이는 대풍이가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대풍이 역시도 수진과 형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무참한 감정에 빠지고 만다. 한편 인사불성이 되도록 술에 취한 대풍이는 본의 아니게 복실이 집에서 하룻밤 자게 되고, 이 일로 복실이와도 어색하기 짝이 없다. ●대하드라마 천추태후(KBS2 오후 10시25분) 대량원군이 떠나는 날, 목종은 작별을 나누기 위해 강감찬의 집을 찾아온다. 천추태후는 김치양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들 목종에게 내치를 맡기고 자신은 외정과 군무만을 보겠다고 선언한다. 한편 송나라가 고려에 사신을 보내, 거란을 치는 데 협공을 해 줄 것을 요구할 즈음 거란의 사신도 고려에 당도하게 되는데….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지난 5월 강남 한티역 주변에서 벌어진 교통 사고. 시속 140km로 역주행하던 택시가 가드레일과 전봇대를 들이받고 두 동강이 나고, 택시기사와 조수석과 뒷좌석에 앉은 여성승객 등 3명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한티역 사건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아 본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태어날 때부터 왼손에 다섯 손가락이 없었던 심금덕 할머니는 평생 불편한 손을 옷 속에 감추며 살아왔다. 지체장애 3급인 할머니는 불편한 손으로 잠시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여러 가지 병을 앓고 있는 두 아들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이 아픈 것은 내색도 못하는 할머니를 만나본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우리 몸의 중심, 척추. 그런데 한창 건강해야 할 20·30대 청년들의 척추가 염증이 생겨 뼈가 굳는 강직성 척추염 때문에 위험하다. 100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희귀 난치병인 강직성 척추염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걷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한다.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브아걸’ 나르샤 추락사고…소속사 “호전됐다”

    ‘브아걸’ 나르샤 추락사고…소속사 “호전됐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나르샤가 티저 영상 촬영 중 추락 사고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브아걸의 소속사 내가네트워크 측은 3일 서울신문NTN과의 전화 통화에서 “나르샤가 지난 달 4일, 오늘(3일) 공개된 나르샤의 3집 새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촬영 중 추락사고로 발목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나르샤는 지난 달 4일 오후 3시 분당 중앙 공원에서 진행한 티저 영상 촬영에서 외줄 그네타기를 직접 소화하던 중 중심을 잃어 추락, 왼쪽 발목을 접지르는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나르샤는 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며 병원 측의 진단에 따라 당일 촬영은 모두 취소했다. 소속사 측은 “나르샤의 부상으로 촬영을 마무리 지을 수는 없었지만 큰 사고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다행스러울 뿐”이라며 “미완성 촬영 분은 빈 그네가 홀로 오고가는 영상으로 메웠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복 상태를 묻자 소속사 측은 “꾸준한 치료로 많이 호전 됐지만 과격한 안무 연습은 피하고 있다. 아직 발목에 통증이 있어 조심스러운 상태”라고 전했다. 당초 7월 중순을 목표로 했던 브아걸의 3집 컴백도 7월 말로 연기됐다. 소속사 측은 “나르샤의 회복과 전체적인 음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7월 말로 컴백 시기를 조정하게 됐다.”며 “액땜한 만큼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멤버들 모두 막바지 작업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브아걸은 컴백에 앞어 최근 도시적인 이미지의 자켓 화보를 공개, 한층 세련되고 상큼한 스타일로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브아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캡쳐, 자켓 이미지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행기 잔해 잡고 13시간 버텨”

    “괜찮아, 엄마는 바로 옆 병실에 계신단다.”예멘 여객기 추락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인 12살 바히아 바카리는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엄마를 찾았다. 하지만 그의 삼촌은 바카리에게 엄마의 죽음을 말해줄 수 없었다. 12세 소녀에게는 엄마의 죽음이 자신이 당한 끔찍한 여객기 사고보다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삼촌의 속마음을 모르는 그는 안도의 표정을 지으며 잠이 들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전 2시쯤 예멘 국영 예메니아항공 소속 에어버스 A310 여객기가 아프리카 섬나라 코모로 해역에 추락하며 곧바로 구조작업이 시작됐다. 구조대원들은 이날 오후 3시쯤 거친 바람이 부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사투를 벌이던 바카리를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이 그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구명정조차 잡지 못할 정도로 탈진상태였다. 바카리를 만난 알랭 주아양데 프랑스 협력담당 국무장관은 2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무려 13시간 동안 비행기 잔해를 붙잡고 버텼다.”면서 “12세 소녀가 위대한 정신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가족들도 딸의 생환에 감격했다. 아버지 카심 바카리는 “딸은 수영도 잘 못하는 약한 아이”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바카리는 아버지에게 당시 사고 상황까지 말해줬다. 그는 “비행기가 칠흑 같은 바닷속으로 빠지자 사람들의 목소리만 들릴 뿐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면서 “수영을 못해 손에 잡히는 걸 그냥 붙잡아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침착하게 전했다. 바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엄마와 함께 코모로의 삼촌댁에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쇄골에 약간의 금이 가는 등 부상을 입었지만 코모로의 엘 마르프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 주아양데 협력담당 국무장관은 블랙박스 위치를 파악했다는 자신의 발언을 번복하며 “당초 구조작업에서 감지된 것은 블랙박스의 음파신호가 아닌 조난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서울플러스] 희망근로사업 교육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1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구청 지하대강당에서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약 450명을 대상으로 ‘희망근로사업 안전 및 소양 교육’을 가졌다. 노동청 서울북부지청 최기복 산업안전과장이 사업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추락사고나 차량충돌 등 각종 재해 위험 요인들에 대한 안전수칙 등을 강의했다. 사회복지과 490-3830.
  • 레이디 가가 ‘엠카’ 리허설 중 추락사고

    레이디 가가 ‘엠카’ 리허설 중 추락사고

    내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23)가 음악방송 녹화 중 무대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레이디 가가는 18일 오후 1시 서울 상담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케이블 음악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의 리허설 무대 연출 중 발을 헛디뎌 무대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다. 어깨 부분에 날개를 형상화한 화려한 수영복 의상을 입고 등장해 히트곡 ‘저스트 댄스(Just Dance)’를 열창하던 레이디 가가는 갑작스런 사고에 녹화를 긴급 중단하고 얼음 찜질을 받은 후 댄서에게 안겨 녹화장을 빠져나갔다는 후문이다. 레이디 가가는 대기실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으며 부상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6일 한국을 첫 방문한 레이디 가가는 17일 데뷔 음반 ‘더 페임(The Fame)’ 쇼케이스를 개최한 후 오늘(18일) ‘엠카운트다운’ 녹화를 마친 후 출국할 예정이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시와 산] (10) 포천 국망봉

    [도시와 산] (10) 포천 국망봉

    산은 찾을 때마다 모습이 전혀 새롭다. 높고 큰 산일수록 더욱 그렇다.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국망봉(國望峰·1168m)은 그런 산이다. 매번 찾아갈 때마다 모습을 달리했다. 화악산, 명지산, 광덕산, 각흘산, 명성산 등 주변 산에 올라서 봐도 산으로서의 품격이 높았다. 궁예와 관련된 역사성도 있고, 개성도 독특하다. 그런데도 국망봉은 자신을 낮추어 산이 아닌 ‘봉’이 되어서일까. 서울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도시의 산꾼들에게는 광덕고개에서 백운산~도마치봉~신로봉~국망봉~개이빨산(견치봉)~도성고개~강씨봉으로 이어지는 당일치기 종주산행 코스가 이름있다. ●천상의 화원, 영혼까지 맑게 한다 경기·강원 경계인 광덕고개(664m)에서 시작해 국망봉을 거쳐 강씨봉까지 이어지는 9시간 이상의 종주코스는 체력만 허락되면 당일치기로는 최고이다. 힘이 부치면 신로령, 국망봉, 도성고개 등 중간중간서 단축, 이동 쪽으로 하산하면 그만이다. 도성고개에서 이동 쪽 하산길 끝 부분에 낙태나 유산으로 고통받는 불자들과 세상의 빛도 보지 못하고 사라져간 생명을 위한 참회기도 도량 구담사가 눈길을 끈다. 부근이 불당(佛堂)골로 예전에 큰 절이 있었던 흔적이 있다. 울창한 참나무와 물푸레나무 숲이 계속되는 해발 1000m 안팎의 능선은 환상적인 천상의 화원이다. 백운산 일원에서는 멸종위기 식물인 천연기념물 히어리가 보호되고 있다. 이후 끝없는 산상·천상 화원이 펼쳐진다. 도시에서 찾아간 산꾼들의 넋을 빼앗고, 영혼까지 맑게 한다. 긴 종주능선에서 5월 초에는 얼레지가 지천이다. 음지는 물론 방화대 여기저기 외롭게 혹은 집단으로 서식한다. 가냘프면서도 우아하다. 꽃말이 ‘질투’이듯 시샘이 날 정도로 미려하다. 홀아비꽃대는 투박하다. 각시현호색은 수줍어 보인다. 산괴불주머니, 노랑매미꽃, 애기똥풀, 각시붓꽃, 아욱제비꽃, 애기나리 등은 꽃도, 이름도 정겹다. 민드기산 정상의 할미꽃들은 처연하다. 5월 말 천상의 화원은 주인공이 바뀐다. 보름 전 소수이던 애기나리, 둥글레, 용둥글레가 거의 전 능선을 점령해 버린다. 앙증맞으면서도 순결해 보이는 은방울꽃은 잊을만하면 깊고 그윽한 향기를 뿜어낸다. 국망봉 정상 가까운 능선 고산지역서만 보이는 큰앵초 군락은 지친 발걸음에 힘을 불어넣는다. 천상의 화원은 가을까지 주인공이 쉼 없이 바뀐다. 동자꽃이 한철을 풍미하고 가을에는 천남성이 인상적이다. 구절초, 쑥부쟁이가 흐드러진다. ●1100년 전 전쟁터 지금도 상흔이… 국망봉 주변은 궁예가 고려 왕건과 패권을 다툰 치열한 전쟁터였다. 국망봉에서는 궁예가 세웠던 태봉의 도읍 철원이 보인다. 궁예는 자신에게 쓴소리를 하던 부인 강씨를 인근 강씨봉 자락에 유폐시켰다. 왕건에게 패한 뒤 강씨를 찾아나섰다가 죽었다는 소식에 이 산에 올라 철원 쪽을 바라보며 탄식해 국망봉이라 했다는 전설이 있다. 조선시대 말까지 망국산(望國山)으로 불리다가 봉으로 격하돼 국망봉이 됐다는 기록도 있다. 국망봉에는 현재도 분단의 상처가 깊다. 국망봉 바로 남쪽이 38선으로 해방 이후 수년간 북한 땅이었다. 한겨울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는 전방고지 화악산이 지척이다. 대성산 등 수많은 최전방 고지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군부대나 군시설도 주변에 많다. 그래서인지 이동이나 광덕고개까지 가는 사창리행 버스에는 군인이나 면회객들이 등산객들보다 많다. 동서울터미널에서는 오전 9시까지 3편의 사창리행 버스를 이용, 이동이나 광덕고개(1시간40분 소요)에서 내려 국망봉에 오를 수 있다. 상봉터미널에서 사창리까지 운행하는 강원고속 운전기사 안복수씨는 “토요일에는 많은 등산객이 오전 8시20분 버스로 광덕고개까지 간다.”고 소개했다. ●방심하면 큰일 난다 국망봉 주능선은 부드럽지만 하산길은 거칠다. 가평 쪽으로 내려갈 수 있지만 교통여건 상 서울 등산객들은 거의 포천 이동 쪽으로 하산, 귀경한다. 이동 쪽 하산길은 국망봉 쪽에서 급경사를 통해 내려가야 한다. 봄~가을에도 여기저기 밧줄을 잡고 내려가다가 미끄러지고 추락할 수 있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라 30분 정도는 긴장해야 한다. 동절기 국망봉은 더 거칠다. 4월 말까지는 눈길이다. 2003년 2월에는 설날을 맞아 국망봉에 올랐던 6명이 조난을 당해 그 중 4명이나 숨지는 참사가 있었다. 이후에도 실족·추락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유명한 눈길 산행지인 국망봉은 동절기엔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 반드시 장비를 갖추고 일몰 전에 하산해야 한다.”고 포천소방서 장서익 구조대장은 당부한다. 하나 있는 도마치봉 아래 샘은 갈수기엔 말라 버려 식수를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백운산에서 국망봉으로 갈 때는 자칫 흥룡사 쪽으로 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삼각봉 안내판 방향으로 길을 잡아야 한다. 김재완 포천시 공보팀장은 “등산 안내판과 등산로의 안전시설 입찰을 끝내고 보강하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가평군·산림청도 최근 시설보완을 했다. 국망봉 능선은 9시간 이상 걸어도 만나는 일행을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한적하다. 가끔 등산객을 만나면 음식 인심이 눈물 나게 후하다. 사람이 적기 때문에 위험을 당하면 더 당황하기 쉽다. 그러나 어디서도 잘 터지는 휴대전화를 이용, 119에 구원을 요청하면 된다. 이춘규 편집국 부국장 ● 힘든 산행길 보너스 푹신푹신 방화대 능선길 국망봉 남북으로는 폭 10~20m의 나무를 베어 없앤 방화대(防火帶, 혹은 방화선)가 능선을 타고 길게 이어져 있다. 북쪽에서는 도마봉에서 국망봉 지척까지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국망봉에서 10리 정도 없다가 다시 푸른 카펫 길처럼 수십리 이어진다. 방화대는 능선을 따라 설치된다. 나무들이 울창한 가운데에 설치되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길게 카펫을 깔아놓은 것처럼 아름답다. 봄~가을은 나무들이 없는 방화대에 잡초가 우거지기 때문에 푹신푹신하다. 가을에는 잡초들이 말라 불에 타기 쉬워진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박봉섭씨는 “매년 10월 말~11월 초 예초기 등 장비를 동원해 방화대의 잡초와 잡목들을 제거, 혹시 모를 산불에 대비한다.”고 설명했다. 눈이 왔을 때 방화대는 등산객들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통행로가 된다. 방화대 설치를 “탁상행정이다.”며 복원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봄철 강풍 땐 방화대가 무기력할 수도 있지만 바람이 없을 땐 산불 번짐을 차단한다. 아울러 진화인력과 장비의 투입로로 활용된다고 산림청 산불방지과 정철호 주무관이 밝혔다. 방화대는 일본 강점기인 1929년부터 전국적으로 1764㎞ 설치됐다. 흐지부지됐다가 1차 산림녹화기(1972~78년)에 685㎞가 재차 조성됐다. 가평 명지산~연인산, 석룡산, 남양주 축령산과 천마산 그리고 포천 각흘산 등에도 방화대가 있다. 미국과 일본은 최대 폭 50m의 방화대를 다수 설치, 관리 중이다. 이춘규 편집국 부국장 taein@seoul.co.kr
  • ‘석호필’ 게임 ‘바이오쇼크’ 영화화 참여?

    ‘석호필’ 게임 ‘바이오쇼크’ 영화화 참여?

    미국 TV시리즈 ‘프리즌 브레이크’로 유명한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가 유명 비디오게임 ‘바이오쇼크’의 영화화에 참여한다는 소문이 나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미국 영화 사이트 ‘슬래시필름’에 따르면 웬트워스 밀러의 캐스팅 소문은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 ‘트위터’에서 나온 것. 웬트워스 밀러는 자신의 트위터 블로그에 “프리즌 브레이크는 끝났지만 나는 일을 하고 있다. 그 일을 짐작할 수 있는 힌트를 드리겠다.”면서 ‘Bioshock’(바이오쇼크)라는 단어를 남겼다. 슬래시필름은 이 내용을 옮긴 뒤 “현재 그가 바이오쇼크 게임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면서도 “그러나 바이오쇼크 영화화와 관련돼 있다는 것이 더 그럴듯한 추리일 것”이라고 소문에 힘을 실었다. 바이오쇼크 영화는 고어 버빈스키 감독을 비롯한 ‘캐리비언 해적’ 제작진의 참여로 계약 발표 당시부터 주목받아 왔다. 각본은 ‘스위니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를 썼던 존 로건이 맡는다. 2007년 첫 편이 발매된 게임 바이오쇼크는 이용자가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살아남은 주인공이 되어 디스토피아 수중 도시를 탐험하는 1인칭 슈팅게임이다. 출시 당시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철학적인 배경으로 게이머들 뿐 아니라 주류언론에게도 찬사를 받았다. 사진=slashfilm.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정정길 청 실장 봉하마을로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정정길 청 실장 봉하마을로

    청와대는 23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이명박 대통령 주재 긴급 수석비서관회의, 정정길 대통령실장 주재 대책회의를 잇달아 갖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이 병원으로 이송된 직후이자 사건 발생 20분 만인 오전 7시20분 김인종 경호처장으로부터 노 전 대통령의 추락사고 소식을 처음 보고 받았다. 노 전 대통령의 사고 소식이 청와대에 처음 보고된 것은 발생 20분 만인 오전 7시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전 8시40분쯤 긴급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 “믿기 어렵다. 애석하고 비통한 일”이라고 말한 뒤 맹형규 정무수석, 정동기 민정수석, 이동관 대변인 등에게 신속한 대처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15분에 열린 한·체코 정상회담을 갖기 직전 긴급 수석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참으로 믿기 어렵다. 애석하고 비통한 일이다.”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정정길 대통령실장에게 긴급 수석회의 주재를 맡긴 뒤 한·체코 정상회담과 한·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잇따라 참석했다. 협정서명식과 공동기자회견 등 오전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내 상춘재에서 열린 한·EU 정상오찬에도 참석했으나 당초 예정됐던 건배사는 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EU 정상회담 등 외교 일정은 상대국을 고려해서 예정대로 진행했다.”면서 “그러나 이 대통령에게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KBS의 ‘사랑나눔 콘서트’ 출연 계획을 취소하는 등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한편 정정길 실장은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측근인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애도의 뜻을 전한 뒤 오후 맹형규 정무수석과 함께 비행기 편으로 부산을 거쳐 빈소가 차려진 봉하마을로 떠났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KF-16 전투기 추락

    KF-16 전투기 추락

    공군 주력 전투기종인 KF-16 한 대가 31일 낮 12시20분쯤 충남 태안반도 북서쪽 40㎞ 서해상에 공중 기동연습 훈련 중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은 추락 직전 탈출해 구조됐다. KF-16 추락은 지난 1997년 8월 첫 사고 이후 이번이 여섯번째이다. 공군 관계자는 “사고기는 제20비행단 소속의 KF-16D 복좌형으로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서산기지를 이륙해 훈련 중이었다.”며 “조종사 손모(40) 중령(진급예정)과 곽모(28) 대위는 공군의 HH-60과 HH-47 탐색구조 헬기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청주 항공우주의료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기동 훈련 중 기체가 조종불능 상태에 빠져 추락했다. 공군은 김용홍 참모차장(중장)을 본부장으로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구성, 잔해 수거와 교신 내용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전투기 추락사고는 지난해 11월4일 경기 포천시 상공에서 F-5E 두 대가 충돌해 한대가 추락한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종인 KF-16 전투기의 추락은 2007년 7월20일 이후 20개월 만이다. 공군은 현재 130여대의 KF-16을 운용하고 있다. KF-16 전투기는 1994년 차세대전투기사업(KFP)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12대가 직도입됐고 2차 조립생산, 3차 면허생산 등을 거쳐 2000년 도입이 끝난 기종이다. 공군은 이번 추락 사고를 포함해 모두 6대의 KF-16을 잃었다. 그동안 KF-16기 추락 사고의 주요 원인은 조종사 비행착각(vertigo)과 정비 불량 등으로 나타났다. KF-16 대당 가격은 약 425억원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英강도, 6시간 동안 아파트 난간서 대치

    영국의 50대 강도가 아파트 난간에서 총 6시간을 버티며 경찰과 대치했다가 결국 체포됐다. 영국 BBC 방송 등 현지언론은 “칼을 든 한 중년의 강도가 아파트 난간에서 6시간 대치했다가 결국 체포됐다.”고 24일 오후(한국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의 발달은 오전 9시께 시작됐다. 한 시민이 운동복을 입은 남성이 손에 칼을 쥔 채 서식스주 동부의 한 아파트 난간을 타고 기어오르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 경찰이 도착했을 때 강도는 이미 4층 난간까지 올라가 창문을 통해 개인용 컴퓨터 등 가전기기들을 훔치고 있었다. 출동한 경찰을 본 강도는 ’내려와 자수하라’는 경찰을 명령을 거부한 채15cm 정도의 난간에서 경찰과 대치하기에 이르렀다. 아슬아슬한 모습으로 지탱하던 남성은 6시간 동안 균형을 잃고 3번 정도 떨어질뻔했다. 결국 이 남성은 경찰과의 대치 6시간 만인 3시 30분께 자진해서 내려왔다. 지켜보던 시민들과 몰려든 취재진은 이 의지(?) 강한 강도를 보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경찰관 네일 모스크롭은 “시민들의 협조가 범인의 검거로 이어졌다.”며 “강도를 처음 발견해 신고하고 2시간 거리 통제도 감수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수십명의 소방대원들이 추락사고에 대비해 아파트 아래에서 기다렸으나 큰 사고나 다친 사람없이 사건은 일단락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애인스키 세계선수권 개막 ‘간판 3총사’ 메달권 진입 겨냥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알파인스키세계선수권대회가 19일 개막된다. 우리나라 장애인스키 1호 실업팀 하이원리조트 소속의 한상민(30)과 박종석(42), 이환경(36)은 18일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메달권 진입의 희망을 한껏 부풀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국제장애인스키연맹(ASD) 랭킹 포인트가 100점 이내인 160여명이 참가하기 때문에 1년 남은 밴쿠버겨울패럴림픽의 전초전이기도 하다. 이들 가운데 하반신 마비 장애인인 한상민이 가장 메달권에 가깝다. 한상민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겨울패럴림픽 때 사상 처음 은메달을 따낸 ‘간판 선수’이다. 지난달에는 이탈리아,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또 지난달 말부터 이번 대회가 열리는 하이원리조트 슬로프에서 보름 가까이 적응 훈련에 매진해왔다. 좌식스키는 2006년 토리노대회 회전 금메달리스트인 마르틴 브락센탈러(독일) 등이 출전한다. 한상민은 회전·대회전보다 스피드가 강조되는 슈퍼대회전· 슈퍼복합·활강에서 메달을 노린다. 지난해 이탈리아 월드컵 활강에서 7위에 오른 자신감에다 홈 이점을 살려 메달권 진입을 현실화시킬 기세다. 한상민은 “스피드가 많이 좋아졌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추락사고로 척수마비 장애인 박종석은 뒤늦게 스키를 신었지만 타고난 운동 신경으로 기량이 급상승, 메달권 진입의 기대를 모은다. 박종석은 지난해 12월 참가한 유러피언컵에서 국내 최초로 3위에 입상했다. 레슬링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군 복무 중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 이환경도 상위권 입상과 랭킹 포인트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이환경은 “지난해부터 새 감독님의 집중 지도로 기량이 좋아졌다. 최근 컨디션과 슬로프를 내려오는 감각이 좋다. 일단 10위 안에 들어 밴쿠버올림픽 때 좋은 출발 순번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월계1교 교통체증 확 줄인다

    월계1교 교통체증 확 줄인다

    서울 동부간선도로의 대표적 상습정체 구간인 월계1교 부근 차량 흐름이 원활해진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동부간선도로 월계1교에서 의정부 시계간 6.85㎞를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완공목표는 2012년 12월이다. 동부간선도로 용비교~월계1교 구간은 왕복 6차선이지만,월계1교~의정부 시계 구간은 2개 차선이 줄어든 왕복 4차선으로 대표적 정체구간으로 꼽혀 왔다.이 뿐만 아니라 하루 교통량이 무려 13만 5000대에 달해 강북지역 교통난을 야기하는 주범으로 꼽혀 왔다. 이번 확장 공사로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불렸던 하계교가 없어진다.하계교는 심하게 굽은 S자 커브 다리로 야간 추락사고가 빈번했던 곳이다.상계교도 사라진다.대신 강 아래로 지하차도를 만들어 중랑천을 건너게 할 방침이다. 시는 이들 두개 다리 철거로 안전성 확보뿐 아니라 중랑천 수위도 17㎝ 정도 낮아져 홍수 피해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밖에 경원선 월계역에서 녹천역 사이 구간이 자리를 옮기고 이 구간을 따라 3개 차선의 도로가 자리한다. 즉 월계1교에서 상계교 구간은 중랑천을 기준으로 노원구에 기존 3개 차로(서울→의정부)와 도봉구에 신설 3개 차로(의정부→서울)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시는 당초 2007년 10월 확장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월계1교~당현교 약 1㎞ 구간에 대한 하천점용 허가를 둘러싸고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가 지연되면서 착공이 늦어졌다. 이광세 토목부장은 “공사가 마무리되면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계,서울 강북지역의 교통난해소와 동북부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남 최고령 114세·최장 이장 근속 45년

    경남도는 15일 경남의 최초·최고·최다·최대로 인정된 기록을 모아 수록한 기네스북 ‘경남새마루’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마루는 최고 또는 으뜸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새마루란 ‘새로운 최고의 기록’을 의미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경남새마루는 인물,행정,문화·관광,자연·환경,사회·복지,산업·경제,기타,부록 등 8개 분야에 걸쳐 246건의 기록을 담았다.경남에서 최고령은 밀양시 상남면 허외수(1894년 12월10일생) 할아버지로 올해 114세다.경남지역 100세 이상 인구는 남자 7명,여자 108명 등 모두 115명이다. 도에 등록된 가장 긴 이름은 임루카스우혁(2살·산청군)군,최고령 이장은 남해군 외금마을의 여주대(79)씨로 조사됐다.최장 근속 이장은 45년 동안 이장을 하고 있는 의령군 유곡면의 임장섭(74)씨다. 결혼생활이 가장 긴 부부는 사천시 사남면에 사는 97세의 동갑내기 부부로 올해로 80년째 함께 살고 있다.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는 1895년에 문을 연 진주 중안초등학교.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지역은 29.4세인 거제시 신현읍,가장 높은 지역은 54.4세인 거창군 가북면으로 나타났다. 역대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난 사고는 2002년 4월15일 김해에서 발생한 중국민항기 추락사고로 127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했으며 37명이 다쳤다. 가장 오래된 문화축제는 1949년 시작된 영남예술제(진주 개천예술제)이며 최고 수령 보호수는 1200년으로 추정되는 하동 화개의 느티나무다. 가장 오래된 자동차는 거창군 김동열씨가 소유하고 있는 1945년산 ‘GMC덤프트럭’으로 조사됐다.가장 추웠던 날은 1944년 1월24일 거창지역의 영하 18.9도,가장 더웠던 날은 같은 해 7월20일 밀양의 섭씨 39.4도 기록이다. 가장 긴 직선도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최장인 13㎞의 창원대로(너비 50m)다.가장 높은 타워는 굴뚝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전망탑으로 꾸며놓은 160m 높이의 양산타워다. 도는 경남 기네스 기록집을 앞으로 3년마다 새로 관리해 발간하고 책자는 유관기관에 배부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美 해군장관, 전투기 추락사고 공식 사과

     지난 9일 한인 일가족 사망 참사를 빚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FA-18 호넷 전투기 추락사고에 대해 13일 미국 해군 도날드 윈터 장관이 직접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미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윈터 장관은 “이번 사고를 가장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각종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당장 시작하라고 했으며 유가족들에 대한 금전적 지원도 지시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윈터 장관이 사고조사특별반을 설치해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가족에 대한 보상과 관련 “현재 유가족을 직접 만나 1차 지원금을 전달한 상태”라고 밝힌 뒤 “유가족의 필요에 따라 보상은 최선의 방식으로 계속 진행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고를 낸 전투기의 성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FA-18은 우수한 전투기”라고 일축한 윈터 장관은 “해당 전투기 비행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최종적으로 개별부품에 대한 기술적인 분석이 이루어진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성급한 판단을 내리지 말 것을 주문했다.  한편 그는 “유가족에 대한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美전투기에 빼앗긴 아메리칸 드림

    美전투기에 빼앗긴 아메리칸 드림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미국 해군과 해병대의 주력 전투공격기인 FA-18 호넷 한 대가 주택가에 추락,생후 1개월된 유아를 포함해 한인 일가족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참변을 당한 이영미(36·여)씨 가족은 사고가 난 집으로 이사한 지 한 달밖에 안 됐으며, 최근 아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고 USA중앙이 보도했다. 사고가 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라호야 지역은 샌디에이고 한인타운에서 차로 10분가량 떨어진 곳이며 특히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훈련비행을 마친 사고 전투기는 미라마르 해병대 기지로 귀환하던 중 비행장에서 2마일 떨어진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 지역 주택가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이씨의 가옥을 포함해 주택 3채와 승용차 2대가 전소됐으며 사고 당시 집에 있었던 이씨와 각각 1살,1개월된 유아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씨의 산후조리를 위해 와있던 친정 어머니도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씨는 2년 전 미국에 왔으며 그동안 간호사로 일해 왔다.남편인 윤동윤(37)씨는 사고당시 집 근처에서 운영중인 커피숍에서 일하다 화를 면했다. 이번 전투기 추락사고의 원인으로는 조종사의 조종 미숙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당시 샌디에이고에는 구름이 많이 끼긴 했지만 기상 악화에 의한 사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당시 현장을 목격한 샌디에이고의 한 주민은 “반 마일가량 떨어진 곳에서 전투기가 불과 200피트(60m가량) 높이에서 날고 있어 매우 놀랐다.”면서 “엔진이 꺼진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 해병대 관계자는 “전투기 조종사가 단독으로 착륙 훈련 비행을 마무리하고 미라마 기지로 복귀하던 도중,착륙 과정에서 ‘조종사가 곤란’을 겪었다.”고 말했다.미군 사고 전담 조사반은 현장에 급파돼 기체 결함 또는 조종 미숙 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중에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세금이 이렇게 줄줄 새니…

     산림청이 산불감시와 진화,산림 병해충 방제 등을 위해 총 230억원이나 들여 도입한 헬기 4대와 항공기 2대가 무용지물로 전락한 채 매년 16억여원의 부대경비만 낭비하고 있다.  감사원은 24일 산림청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헬기 4대는 안전성을 검증해 운항 여부를 조기 결정하고 항공기 2대는 관리전환하거나 매각하는 등 적정 관리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산림청은 ‘대러시아 경제협력 현물상환’에 따라 2004년 2대,2005년 2대,2006년 1대 등 안사트(ANSAT) 헬기 5대를 약 201억원을 주고 도입했다.하지만 초기부터 결함이 자주 발생한 데다가 2006년 7월에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이후 사고원인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해 헬기 조종사들이 나머지 헬기 4대에 탑승하길 기피하면서 추락사고 이후 올해 9월까지 운항을 중단한 상태라는 것.  감사원은 “사정이 이런데도 산림청은 제작사에 대한 기술점검과 직접 시험비행 요청 등 헬기 운항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나머지 헬기 4대도 도입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연간 보험료 등 부대경비로 연간 약 1억원씩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림청은 또 산불감시와 공중계도용으로 1995년과 2001년 미국산(M-20R)과 체코슬로바키아산 항공기(L-410)를 각각 4억원과 25억원에 도입했다.그러나 전국적인 산불신고와 산림감시체계가 마련되면서 산불감시용 항공기가 필요하지 않게 되자 항공기 2대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는 게 감사원 지적이다.감사원은 “M-20R 항공기는 항공기 성능에 문제가 있고,L-410 항공기는 올해 2월 이후 9월 현재까지 조종사도 채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더구나 이들 항공기는 산불진화와 산림 병해충 방지를 위한 물탱크나 방재탱크가 없어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들 항공기의 향후 3년간 예상운영비가 45억 5000만원이나 돼 항공기 구입가격(29억원)보다도 많이 든다.”면서 항공기 2대를 매각하는 등 적정 관리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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