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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수거된 추락 헬기 동체 추정 잔해

    [포토] 수거된 추락 헬기 동체 추정 잔해

    독도 인근 해상에서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 추락사고 발생 닷새째인 4일 수색 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으나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없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추가 실종자 발견은 없었으며, 헬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 2점을 수거했다. 사진은 3007함에서 수거한 동체 일부분. 2019.11.4 해양경찰청 제공
  • 조종석에 女승객 태우고 여객기 조종간 맡긴 러 조종사

    조종석에 女승객 태우고 여객기 조종간 맡긴 러 조종사

    러시아의 한 여객기 조종사가 여성 승객을 조종석에 태운 것도 모자라, 조종간을 맡긴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시베리안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러시아 이르아에로 소속 조종사가 규정을 어기고 조종석에 승객을 출입시킨 것이 뒤늦게 알려져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월 31일 러시아 사하공화국 수도 야쿠츠크에서 바타가이로 향하던 이르아에로 소속 여객기에서 벌어졌다.이날 비행을 맡은 조종사는 부조종석에 여성 승객 한 명을 앉혔다. 이 여성은 조종사의 지시대로 조종간을 조금씩 움직였으며, 조종사는 이 모습을 촬영해주었다. 해당 사실은 여성 승객이 최근 자신의 SNS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졌다. 고맙다”는 글과 함께 자랑하듯 영상을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영상이 공개되자 곳곳에서는 승객의 목숨을 담보로 장난을 쳤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게다가 해당 여객기가 1960년 제작된 노후 기종인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사건이 발생한 여객기는 구소련의 안토노프사가 제작한 AN-24 기종으로 2000년대 초반 잇따라 발생한 추락 사고의 사고기다.2004년 1월 37명의 사망자를 낸 우즈베키스탄 추락사고와 2005년 7월 탑승자 60명이 전원 사망한 적도기니 바니 추락사고의 여객기가 모두 AN-24 기종이었다. 2007년 6월 발생한 캄보디아 추락 사고 여객기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16명의 승객 중 13명은 한국인이었으며,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러시아 5TV채널은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안나라는 이름의 이 여성 승객이 조종사의 여자친구 혹은 친한 친구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당시 여객기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탑승객이 최대 50명 정도였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파문이 일자 이르아에로 측은 문제를 일으킨 조종사 키릴 에스를 상대로 대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여성 승객이 SNS에 올린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독도 소방헬기‘ 사망자 분향소 대구 동산병원에 설치

    ‘독도 소방헬기‘ 사망자 분향소 대구 동산병원에 설치

    독도 해역에서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사고 사망자 분향소가 대구 동산병원에 차려진다. 3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등에 따르면 중앙119구조본부는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에 사고 사망자를 안치할 계획이다. 전날 수습된 실종자 시신 2구는 이날 오전 헬기편으로 대구공항에 도착한 뒤 가족 등과 함께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진다. 앞서 시신 2구는 이날 오전 7시 55분쯤 해경 3007함에 안치돼 있던 시신 2구가 해경 헬기로 118전대로 옮겨졌다. 해경은 검안 등을 위해 흰 천으로 덮은 시신 2구를 응급차 2대에 나눠 울릉보건의료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시신은 동산병원에서 DNA 등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합동 분향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사망자와 유족 등이 무사히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색 당국은 독도 해역에서 수습한 남성 시신 2구를 가족들에게 공개했으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실패했다. 당초 발견한 헬기 꼬리 부분 시신 2구 모두 상의를 탈의한 것으로 해경은 발표했으나 이날 수습한 시신 1구가 왼쪽 가슴에 소방대원 마크가 부착된 주황색 기동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은 대구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을 현장 책임자로 경찰 사이드카 4대, 소방용 24인승 미니밴 2대, 시신운구용 구급차 2대, 안전 순찰차 1대를 지원한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독도 헬기장은 어떤 곳…헬기 추락사고로 관심 집중

    독도 헬기장은 어떤 곳…헬기 추락사고로 관심 집중

    최근 독도 헬기장을 이륙한 소방헬기가 추락하면서 헬기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독도 동도 정상 주변에는 대형 수송용 헬기 시누크(CH47) 등 최대 25t 중량의 대형 헬기가 24시간 이·착륙할 수 있는 헬기장이 있다. 이 헬기장은 애초 1981년 해군이 독도해역 경비 등을 위해 철 빔으로 건설돼 30여년 동안 운영됐다. 그러다 안전 결함 진단을 받아 해군은 기존의 헬기장을 완전 철거하고 총사업비 9억원을 들여 새로 신축해 2011년 준공했다. 이·착륙장 공간(폭 가로·세로 각 20m)이 종전보다 크게 확장되고 안전성도 대폭 강화됐다. 2012년 2월 24일 오후 2시 27분쯤 악천후 및 야간에도 출동이 가능한 초대형 중앙119구조단 헬기가 사상 첫 독도 헬리포트장에 착륙하는 등 독도경비대원 및 독도 주민 응급환자 후송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중앙119구조단 헬기(길이 19.5m, 높이 4.97, 폭 4.1m)는 탑승인원 28명, 항속거리 980㎞, 속도 최고 324㎞, 자체중량 5310㎏, 적재능력 3800㎏의 대형으로 2008년 12월에 도입됐다. 당시 시험비행에는 김준규 중앙119구조단장을 비롯해 정진복 항공팀장, 정효수 첨단팀장, 원미숙 기술팀장, 장용출·우종군 구조사, 석희성·유영진 조종사 등 울릉도·독도 비행에 투입될 구조단과 신상도 서울대병원교수 등 의료진이 함께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지어진 독도헬기장은 현재 독도경비대를 운영하는 경북지방경찰청이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독도 헬기 추락사고가 헬기장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판단된다”면 “지난해 11월 헬기장 상판 및 철제구조물 안전점검을 비롯해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으며, 최근까지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 헬기장은 경비대원들의 훈련장은 물론 전국·경북체전 성화 채화, 광복절 기념행사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독도 추락 헬기 안에서 시신 2구 추가 발견(종합)

    독도 추락 헬기 안에서 시신 2구 추가 발견(종합)

    독도 해역 소방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수색당국은 심해잠수사를 교대로 투입해 시신을 인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헬기 추락사고 사흘째인 2일 수색당국에 따르면 동체가 발견된 해역에서 시신 3구가 확인됐다. 동체 안에서 2구, 동체 밖에서 1구가 각각 발견됐다. 이 가운데 동체 밖에서 해저면에 엎드린 상태로 발견된 1구는 전날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이날 해군 해난구조대(SSU) 소속 심해잠수사 50여 명을 헬기 추락 현장에 투입해 수중 수색을 하고 있다. 발견된 시신 3구는 잠수사가 투입돼 직접 인양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현장에는 수중수색을 맡은 청해진함을 비롯해 해군함정 5척, 해경함정 5척, 관공선 5척, 어선 3척 등 18척이 투입됐다. 이들은 독도 남쪽 약 37㎞를 10개 수색구역으로 나눠 집중적인 해상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군은 청해진함에서 사고 헬기의 동체와 동일한 수심에 감압챔버를 내린 뒤 잠수사들이 챔버에서 휴식하면서 수색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감압챔버를 이용한 잠수는 한번 작업하고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가는 테크니컬 잠수보다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현장에서의 작업 시간을 늘리기 위해 좀 더 효율적인 잠수 방법을 택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밤 11시 28분쯤 독도에서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모두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이륙 후 인근 200∼300m 지점에 추락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수색 당국 “독도 헬기 추락 현장서 시신 3구 발견”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 2일 수색 당국에 따르면 이날 헬기 추락 현장 수색 과정에서 동체가 발견된 해역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다. 시신은 헬기 동체 안에서 2구, 동체 밖에서 1구가 각각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전날 동체 밖에서 해저면에 엎드린 상태로 발견된 1구를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이날 해군 해난구조대(SSU) 소속 심해잠수사 50여 명을 헬기 추락 현장에 투입해 수중 수색을 하고 있다. 발견된 시신 3구는 잠수사가 투입돼 직접 인양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실종자 추가 발견을 위한 수중 수색과 동체 정밀 점검도 진행 중이다. 사고 현장에는 수중수색을 맡은 청해진함을 비롯해 해군함정 5척, 해경함정 5척, 관공선 5척, 어선 3척 등 18척이 독도 남쪽 약 37㎞를 10개 수색구역으로 나눠 집중적인 해상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군은 청해진함에서 사고 헬기의 동체와 동일한 수심에 감압챔버를 내린 뒤 잠수사들이 챔버에서 휴식하면서 수색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감압챔버를 이용한 잠수는 한번 작업하고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가는 테크니컬 잠수보다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현장에서의 작업 시간을 늘리기 위해 좀 더 효율적인 잠수 방법을 택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독도 헬기 실종자 가족들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이 수색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경북 포항에 모인 실종자 가족 20여명은 2일 오전 포항에서 출발한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로 향했다. 포항남부소방서에 마련된 소방헬기 추락사고 수습 대책본부에도 실종자 가족 10여명이 머물고 있다. 실종자 가족은 외부와 접촉을 피하고 있다. 앞서 1일 울릉도에 들어간 실종자 가족 28명은 울릉군이 마련한 대기실에서 가슴을 조리며 하루를 묵었다. 이들은 2일 오전 8시쯤 울릉 사동항에서 울릉군 행정선 독도평화호를 타고 출발했다. 가족 일부는 1일 오후 헬기를 타고 사고 해역을 둘러본 바 있다. 앞서 10월 31일 오후 11시 26분쯤 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지 2∼3분 만에 바다로 떨어졌다. 헬기는 독도 인근에 있던 어선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를 향해 이륙했다가 사고가 났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수색 당국 “독도 헬기 추락 현장서 시신 3구 발견”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 2일 수색 당국에 따르면 이날 헬기 추락현장 수색 과정에서 동체가 발견된 해역에서 시신 3구를 발견해 이 중 1구를 인양 완료했다. 시신은 헬기 동체 안에서 2구, 동체 밖에서 1구가 각각 발견됐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속보]독도 헬기추락 현장서 시신 3구 발견, 1구 수습

    [속보]독도 헬기추락 현장서 시신 3구 발견, 1구 수습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 2일 수색 당국에 따르면 이날 헬기 추락현장 수색 과정에서 동체가 발견된 해역에서 시신 3구를 발견해 이 중 1구를 인양 완료했다. 시신은 헬기 동체 안에서 2구, 동체 밖에서 1구가 각각 발견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독도 추락 헬기 사흘째 청해진함 투입…수중수색에 집중

    독도 추락 헬기 사흘째 청해진함 투입…수중수색에 집중

    독도 인근 해상 소방헬기 추락사고 사흘째를 맞은 2일 청해진함 등이 투입돼 수중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동해해양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독도 해상 소방헬기 추락사고 브리핑을 통해 “해상수색은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해군에서 수중수색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해경은 “어제 오후 3시 30분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수중 촬영 영상으로 해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형체를 발견했다”면서 “오늘 청해진함에서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해 우선 확인하고 동체 상태와 동체 내부 승조원 유무를 정밀 탐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무인잠수정은 로봇팔을 보유하고 있어 정밀탐색뿐만 아니라 실종자 수습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청해진함에서는 이날 오전 8시쯤부터 동체 발견 위치 상부에 선체 고정 작업을 실시 후 오전 8시 50분부터 무인잠수정으로 수중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전날 발견된 헬기 동체 상태에 대해 “수중수색 직원과 영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동체가)온전하지 않은 상태”라며 “소방청 관계자로부터 추락한 소방헬기 기체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인명구조 완료 후 동체 인양에 대해서는 “바람,조류,유속 등 기상여건에 따라 유동적이다”며 “오늘 정밀탐색 후 해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인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해경은 지난 1일 독도 남방 약 600m, 수심 72m 지점에서 사고 헬기 동체를 발견했다. 이후 무인잠수정(ROV)이 사고 헬기 동체 인근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이날 추가로 발견했다. 해군 경비함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기체 일부 및 부유 물품 일부를 인양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속보]독도 헬기 추락현장에 해군 청해진함 투입

    [속보]독도 헬기 추락현장에 해군 청해진함 투입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사고 사흘째인 2일, 수색당국이 해군 청해진함을 투입해 정밀 수중탐색에 들어갔다. 헬기 동체와 실종자 추정 인물이 해저에서 발견된 만큼, 해군 청해진함은 2일 오전 8시 50분쯤부터 무인잠수정(ROV)으로 동체 상태와 내부 승조원 유무 등 정밀 수중탐색을 실시 중이다. 수색당국은 청해진함이 무인잠수정의 로봇팔을 보유하고 있어 정밀탐색뿐 아니라 실종자 수습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추락 소방헬기’ 야간 수중수색 종료…날 밝으면 무인잠수정 투입

    ‘추락 소방헬기’ 야간 수중수색 종료…날 밝으면 무인잠수정 투입

    해상수색은 밤새 지속…사망 1명, 실종 6명 추락 지점 반경 1300㎢ 7개 권역 나눠 수색수심 72m서 동체 확인…청해진함 수색 합류 환자를 이송하다 전날 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 헬기 동체가 1일 오후 수심 72m 지점에서 발견되면서 실종자 수색·구조가 본격화한 가운데 수색 당국이 야간 수색 작업에 벌이고 있다. 다만 사고 지점에 대한 야간 수중수색은 깊은 수심과 강한 물살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워 중단했다. 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을 포함해 환자, 보호자 등 7명이 탑승했으며 현재까지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된 상태다. 동해해양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수색당국은 해상과 수중 등 전방위 야간 수색에 들어갔지만 수중 수색은 논의 끝에 종료했다. 현장 수심이 78m로 깊은 데다 해가 지면서 앞이 잘 보이지 않고, 물살이 강해 수중 수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가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수색 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2일 오전 7시 30분부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하고, 포화 잠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중 수색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현장에는 해경 30명, 소방 32명, 해군 51명 등 잠수 인력이 대기하고 있다. 수중 수색은 종료했으나 야간 해상 수색은 기체 발견 지점 반경 1300여㎢를 7개 권역으로 나눠 밤새 이뤄진다.해군 청해진함도 사고 현장에 투입됐다. 수색 당국은 수색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경남 창원에서 출동한 해군 청해진함이 현재 사고 지점에 도착해 작업 준비를 하고 있다. 청해진함은 내부에 무인잠수정이 있고 헬기 이착륙이 가능해 2015년 해경 헬기가 가거도에서 추락했을 때 인양한 경험이 있다. 현장에는 또 해경 함정 5척, 해군 4척, 관공선 3척, 민간어선 2척 등 총 14척의 배가 투입됐다. 또 해경과 공군 각 2대씩 총 4대의 헬기가 동원됐으며, 조명탄 180발을 발사하는 등 실종자 수색에 박차를 가했다. 앞서 해경 중앙특수구조단 잠수사 6명은 이날 오후 1시 35분 독도 남쪽 약 600m 지점 수중에서 수색을 벌였다. 이들은 수심 72m 지점까지 내려갔다가 소방 헬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동체 상태는 깨끗한 원형 그대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날 사고 헬기 동체 인근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확인하고 있다. 시신 1구는 무인잠수정이 발견했으며, 잠수사 등을 통해서 인양해야 실종자 여부가 최종적으로 확인된다.이와 함께 해군 경비함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기체 일부 및 부유 물품 3종 3점을 인양했다. 이날 현재 독도 현지 기상은 시정 1.8㎞에 최대 파고 2m, 초속 6∼10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소방 헬기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8분쯤 독도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운 뒤 이륙 2~3분 만에 독도 인근 바다로 추락했다. 추락한 사고 헬기는 2016년 3월 도입한 프랑스 유로콥터사(현 에어버스헬리콥터스)의 EC-225 기종으로 소방청에서는 해당 기종을 인명구조·산불 진화·응급환자 이송 등 용도로 2대 운용하고 있다. 동일 기종으로는 처음 발생한 추락사고지만, 지난 2월 같은 회사에서 만든 다른 기종인 AS365-N3 기종이 경남 합천댐 인근에서 훈련 중 추락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소방당국 “헬기 사고, 기체 결함은 아냐”

    소방당국 “헬기 사고, 기체 결함은 아냐”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은 “헬기에 문제가 있으면 운항할 수 없다”는 말로 기체결함 가능성을 부인했다. 성호선 중앙 119 구조본부 영남 119 특수구조대장은 1일 강원 동해해양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사고 관련 브리핑 현장에서 해당 헬기가 “9월 25일부터 10월 18일까지 자동회전축에 대해 에어버스사에서 지정한 외주업체에서 한 검사를 통과했다”면서 “점검 이후 총 16차례 비행했다”고 밝혔다. 성 대장은 “헬기는 이상징후 발생 전 점검하게 돼 있다”면서 기체 결함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상 사고인데 소방헬기가 투입된 원인에 대해 성 대장은 “독도 경비대에서 신고했고, 신고 일원화 시스템에 의해 119에 전달돼 출동했다”고 말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항공기사고조사단이 조사할 예정이다. 헬기 출발 당시 교신 내용은 블랙박스나 장비를 회수했을 때 확인 가능하다. 1일 밤 9시 현재까지 헬기 동체와 시신 1구를 찾은 이외에는 진정이 없는 상태다. 성 대장은 “실종자 가족들은 포항과 울릉도에 나눠 대기하고 있는 상태”라며 “울릉도에 입도한 가족 중 일부가 사고 현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사망 1명, 실종 6명’ 독도해역 소방헬기 추락 야간 수색 돌입

    ‘사망 1명, 실종 6명’ 독도해역 소방헬기 추락 야간 수색 돌입

    ‘인양경험’ 청해진함 수색 합류현재 실종자 시신 1구 발견수심 72m 아래서 동체 확인 환자를 이송하다 전날 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 헬기 동체가 1일 오후 수심 72m 지점에서 발견되면서 실종자 수색·구조가 본격화한 가운데 수색 당국이 야간 수색 작업에 돌입했다. 해군 청해진함도 사고 현장에 투입됐다. 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을 포함해 환자, 보호자 등 7명이 탑승했으며 현재까지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된 상태다. 동해해양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야간 해상 수색은 기체 발견 지점 반경 1300여㎢를 7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수색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경남 창원에서 출동한 해군 청해진함이 현재 사고 지점에 도착해 작업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진함은 내부에 무인잠수정이 있고 헬기 이착륙이 가능해 2015년 해경 헬기가 가거도에서 추락했을 때 인양한 경험이 있다. 현장에는 또 해경 함정 5척, 해군 4척, 관공선 3척, 민간어선 2척 등 총 14척의 배가 투입됐다. 또 해경과 공군 각 2대씩 총 4대의 헬기가 동원됐으며, 조명탄 180발을 발사하는 등 실종자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앞서 해경 중앙특수구조단 잠수사 6명은 이날 오후 1시 35분 독도 남쪽 약 600m 지점 수중에서 수색을 벌였다. 이들은 수심 72m 지점까지 내려갔다가 소방 헬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동체 상태는 깨끗한 원형 그대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날 사고 헬기 동체 인근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확인하고 있다. 시신 1구는 무인잠수정이 발견했으며, 잠수사 등을 통해서 인양해야 실종자 여부가 최종적으로 확인된다. 이와 함께 해군 경비함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기체 일부 및 부유 물품 3종 3점을 인양했다. 이날 현재 독도 현지 기상은 시정 1.8㎞에 최대 파고 2m, 초속 6∼10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소방 헬기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8분쯤 독도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운 뒤 이륙 2~3분 만에 독도 인근 바다로 추락했다.추락한 사고 헬기는 2016년 3월 도입한 프랑스 유로콥터사(현 에어버스헬리콥터스)의 EC-225 기종으로 소방청에서는 해당 기종을 인명구조·산불 진화·응급환자 이송 등 용도로 2대 운용하고 있다. 동일 기종으로는 처음 발생한 추락사고지만, 지난 2월 같은 회사에서 만든 다른 기종인 AS365-N3 기종이 경남 합천댐 인근에서 훈련 중 추락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독도 사고 헬기와 같은 기종 내년에 2대 더 들여온다

    독도 사고 헬기와 같은 기종 내년에 2대 더 들여온다

    소방당국이 독도 해상 추락 헬기와 동일한 기종의 헬기 2대를 내년 초에 두 대 더 들여올 예정이다. 1일 소방청과 소속기관인 중앙119구조본부(중구본)에 따르면 중구본은 에어버스헬리콥터스의 H225(옛 유로콥터 EC225) 수송 헬기 2대를 추가로 구매했다. 유로콥터는 2014년 1월 에어버스헬리콥터스로 사명을 바꿨다. 2017년 9월 말에 구매계약이 이뤄졌고, 인도 시점은 내년 1~2월로 예상된다. 헬기도 거의 완성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입된 예산은 961억원이다. 이 기종은 전날 독도 해상에 추락한 헬기와 동일한 것이다. 2016년 3월에 도입한 사고 헬기 외에 현재 이 기종 헬기는 중구본 수도권항공대에 2008년 배치한 한 대가 더 있다. EC225 헬기는 노르웨이에서 대형 추락사고를 낸 적이 있는 기종이다. 독도 사고 헬기 도입 한 달 뒤인 2016년 4월 노르웨이에서 같은 기종 헬기가 운항 중 본체에서 주 회전날개(메인로터)가 갑자기 떨어져 나가면서 추락했다. 이로 인해 탑승자 13명 전원이 사망했다. 당시 사고조사위원회는 헬기 메인로터 기어박스의 주요 부품인 유성기어(planet gear) 8개 중 1개가 피로균열로 파열된 것이 원인이 됐다고 판단했다. 기어박스는 엔진의 동력을 로터 블레이드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유럽항공안전청(EASA)에서는 노르웨이 사고 2개월가량 뒤인 2016년 6월 동일 기종 헬기의 운항을 일시 금지하고 해당 부품의 감항성(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성능) 개선 작업을 지시했다. EASA의 운항금지 조치는 같은 해 10월 해제됐으나 노르웨이와 영국은 2017년 7월까지 운항금지를 유지했다. 중구본의 추가 구매계약 시점은 노르웨이와 영국에서 운항금지가 해제된 지 2달 뒤다. 계약도 수의계약 형식으로 이뤄졌다. 대형 사망사고가 난 지 얼마 안 돼 같은 기종 헬기를 추가로 도입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소방당국은 사고 이력이 있어도 기종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중구본 관계자는 “사고 원인이 아직 나오지 않았고 결과가 나오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기종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할 시점은 아니다”면서 “노르웨이 사고 당시 전 세계에 동일 기종 헬기 270여대가 운항 중이었는데 사고 원인이 된 유성기어와 관련해 추가 사고 사례는 없었고 부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운항환경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기종 자체의 문제로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르웨이 사고 때 국내 동종 헬기 2대도 2016년 6월부터 10월까지 운항을 정지하고 유성기어를 교체했다. 하지만 이는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헬기 사고 이후 일반적인 후속 조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수의계약은 경쟁업체가 입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EC225 같은 대형헬기는 선택의 폭이 크지 않다. 2017년 계약 당시 도입 목적에 맞는 기종이 미국 시코스키사의 S92와 유로콥터의 EC225 정도였는데 시코스키는 1∼2차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규정에 따라 단독 참여한 유로콥터를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이력도 EC225가 S92보다 적었으며 앞서 들여온 EC225 헬기가 있어 관리 측면의 편의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독도 헬기 추락사고 언론창구 동해해경으로 일원화

    독도 해상에 추락한 헬기와 실종자 구조·수색에 나선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은 언론 브리핑 창구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4시에 독도 해상을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청에서 소방청 등이 참여한 가운데 헬기 사고와 관련해 2차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앞서 소방청과 경북도 소방본부는 오전 포항남부소방서에 소방헬기 추락사고 수습 대책본부를 마련해 1차 브리핑을 한 바 있다. 경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오후 2시 30분에 2차 브리핑을 하려고 했으나 해경이 별도로 브리핑할 경우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브리핑 창구를 해경으로 일원화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 26분쯤 환자와 소방대원 등 7명이 탑승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뒤 2∼3분 만에 바다로 떨어졌다. 동해해경은 헬기가 독도 인근에 있던 어선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를 향해 이륙했다가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7명 실종’ 추락 소방헬기 수색에 잠수대원 31명 투입…수심 72m

    ‘7명 실종’ 추락 소방헬기 수색에 잠수대원 31명 투입…수심 72m

    헬기, 전날 응급환자 태운 뒤 이륙 2~3분 만에 해상 추락소방대원 5명, 환자 등 탑승환자를 이송하다가 독도 인근 해상에서 전날 밤 추락해 소방대원 5명을 포함해 7명이 실종 상태인 소방 헬기를 수색하고 있는 소방청은 잠수대원 31명과 수중탐지기를 총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성호선 영남119특수구조대장은 1일 경북 포항남부소방서에서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오전 8시 30분부터 잠수대원 31명을 추락 현장에 투입했다”면서 “여기에는 심해 잠수를 할 수 있는 중앙119구조본부 12명, 해경 9명, 경북도소방 10명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추락 지점으로 추정되는 해역 수심이 72.2m라고 밝혔다. 소방당국, 경북도소방본부, 독도경비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8분쯤 독도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운 뒤 이륙 2~3분 만에 바다로 추락한 소방헬기에 대해 헬기와 해경 함정, 해군 함정 등 장비 40대가 동원돼 수색작업을 펼쳤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5명 등 모두 7명이 탑승해 있었다.당국은 인근 어선도 수색 작업에 동원되는 등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사고 해상의 수심이 깊고 강풍, 황사 등 수색에 어려움이 많아 현재까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성 대장은 “오전 7시 기준으로 헬기 8대와 초계기 2대, 선박 14척을 수색에 동원했다”면서 “앞으로 영역이 넓어지면 중앙119구조본부 잠수대원 12명을 2차로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오후 3시부터 수중탐지기를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고 발견한 유류품이 없다”면서 “헬기가 그동안 못 떴는데 오전 8시부터 헬기 이동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가 난 독도 인근 해역을 포함한 동해중부 먼바다는 당분간 비 소식이 없고 구름이 많은 편이다. 풍속은 초속 8∼12m이고, 파고는 1.5∼3m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사고 원인과 관련해 성 대장은 “헬기에 블랙박스와 보이스 레코더(음성 기록장치) 장비가 있어 동체가 나와야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는 9월 23일부터 10월 18일까지 제작사인 에어버스사가 자동 회전축을 정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 대장은 “주기어장치 사용 1000시간이 넘으면 정비가 의무사항이어서 정비 후 시험비행을 거쳐 안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추락한 사고 헬기는 2016년 3월 도입한 프랑스 유로콥터사(현 에어버스헬리콥터스)의 EC-225 기종으로 소방청에서는 해당 기종을 인명구조·산불 진화·응급환자 이송 등 용도로 2대 운용하고 있었다. 동일 기종으로는 처음 발생한 추락사고지만, 지난 2월 같은 회사에서 만든 다른 기종인 AS365-N3 기종이 경남 합천댐 인근에서 훈련 중 추락했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독도 해상 추락 헬기, 2016년 노르웨이에서 대형 사고낸 기종(종합)

    독도 해상 추락 헬기, 2016년 노르웨이에서 대형 사고낸 기종(종합)

    전날 밤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는 2016년 4월 노르웨이에서 대형 사망사고를 내 유럽 당국에서 한시적으로 운항정지 조치를 내렸던 헬기와 동일한 기종으로 확인됐다. 1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사고 헬기는 2016년 3월 도입된 프랑스 유로콥터사의 슈퍼퓨마(SUPERPUMA) EC-225 기종이다. 2000년 개발된 수송 헬리콥터로 이후 제조사명이 에어버스헬리콥터스로 바뀌면서 기종 브랜드명도 H225로 변경됐다. 이 기종의 헬기는 2016년 4월 노르웨이 해상을 지나다 주 회전날개가 본체에서 떨어져 나가 추락하는 사고를 냈다. 이로 인해 탑승자 13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에 유럽항공안전청(EASA)에서는 같은 해 6월 해당 기종 헬기의 운항금지 조치를 내리고 사고 원인이 된 기어박스 부품 개선 작업을 지시했다. 독도에 추락한 헬기는 노르웨이 사고 한 달 전인 2016년 3월에 430억원을 들여 도입돼 중앙119구조본부 영남항공대에 배치됐다. 소방청 소속기관인 중앙119구조본부에서는 이 기종 헬기를 2008년에 1대, 2016년에 1대 등 총 2대를 들여와 운용하고 있다. 독도 추락 헬기는 응급처치에 필요한 EMS 키트와 인양장치(호이스트), 야간비행용 투시경 등을 갖춰 필요에 따라 인명구조·산불 진화·응급환자 이송 등에 투입됐다. 지난 6월 말까지 690차례가량 운항했다. 자체중량 6840㎏에 길이 19.50m·높이 4.97m·폭 4.10m 크기로 최대 탑승 인원은 28명이다. 이륙중량은 최대 1만1000㎏으로 총 3800㎏까지 짐을 싣거나 물체를 인양할 수 있다. 방화수를 채울 경우 2000ℓ까지 담아서 이륙 가능하다. 최고시속 324㎞로 운항할 수 있으며 항속거리(이륙 후 연료 소진 시점까지 비행거리)는 926㎞다. 2008년에 먼저 도입된 동일 기종의 다른 한대는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항공대에 있다. 사고 헬기와 마찬가지로 인명구조와 산불 진화 등 다목적으로 운용 중이다. 동일 기종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추락사고지만 지난 2월 같은 회사에서 만든 다른 기종인 AS365-N3 헬기는 경남 합천댐 인근에서 훈련 중 추락한 바 있다. 이번 사고 헬기 조종사들은 중앙119구조본부 영남항공대 소속으로 군과 민간 항공사에서 장기간 경력을 쌓은 뒤 소방공무원이 된 베테랑들이라고 소방청은 전했다. 기장 김모(46)씨는 약 23년, 부기장 이모(39)씨는 17년가량 군과 민간에서 헬기를 조종해왔으며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전문경력관으로 채용돼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일했다. 소방청과 경북도소방본부, 독도경비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8분쯤 독도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운 소방헬기가 이륙 뒤 2∼3분 만에 바다로 떨어졌다 헬기에는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모두 7명이 탑승해 있었다. 관계 당국은 독도 인근 해상에는 해경 경비함정, 해군 항공기 등을 급파해 수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추락 헬기나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진영 행안부 장관 “독도 소방헬기 인명구조에 총력” 당부

    진영 행안부 장관 “독도 소방헬기 인명구조에 총력” 당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울릉군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에 대해 “사고해역 인명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진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 대처상황 영상회의를 했다. 진 장관은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중 울릉도로 이동해 수색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헬기 탑승자 가족과도 만날 계획이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앞서 이날 오전 묵호항과 울릉도를 거쳐 독도에 도착해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소방청과 경북도소방본부, 독도경비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8분쯤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운 소방헬기가 이륙 뒤 2∼3분 만에 바다로 떨어졌다. 헬기에는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모두 7명이 탑승해 있었다. 관계 당국은 독도 인근 해상에 해경 경비함정, 해군 항공기 등을 급파해 수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추락 헬기나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독도 해상 추락 소방헬기 실종자 아직 발견 안돼…곧 잠수사 투입

    독도 해상 추락 소방헬기 실종자 아직 발견 안돼…곧 잠수사 투입

    소방대원 5명을 포함해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전날 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가운데 수색작업이 밤새 진행됐으나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오전에 잠수사를 투입해 본격적인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1일 소방당국, 경북도소방본부, 독도경비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8분쯤 독도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운 뒤 이륙 2~3분 만에 바다로 추락한 소방헬기에 대해 헬기와 해경 함정, 해군 함정 등 장비 40대가 동원돼 수색작업을 펼쳤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5명 등 모두 7명이 탑승해 있었다. 그러나 날이 어둡고 수심이 깊은 탓에 1일 오전 6시 현재까지 추락 헬기나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공군의 조명탄 지원을 받아 밤사이 독도 인근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물결이 조금 약해지고 곧 해가 뜨기 때문에 잠수사 투입 등 수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근 어선도 수색 작업에 동원되는 등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고 해상의 수심이 깊고 강풍, 황사 등 수색에 어려움이 많아 현재까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현재 사고 현장에는 초속 10~12m의 남서풍이, 1.5~2m의 파도가 일고 있다. 또 오전 4시 기준 울릉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124㎍/㎥를 기록하고 독도 인근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당국은 현재까지 소방헬기의 정확한 추락 지점이 특정되지 않아 독도 인근 해상을 비교적 폭넓게 수색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추락한 사고 헬기는 2016년 3월 도입한 프랑스 유로콥터사(현 에어버스헬리콥터스)의 EC-225 기종으로 소방청에서는 해당 기종을 인명구조·산불 진화·응급환자 이송 등 용도로 2대 운용하고 있었다. 동일 기종으로는 처음 발생한 추락사고지만, 지난 2월 같은 회사에서 만든 다른 기종인 AS365-N3 기종이 경남 합천댐 인근에서 훈련 중 추락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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