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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지하철 정밀감사/교통부/“추돌사고 설계잘못이 원인”

    【부산=김세기기자】 지난2일 발생한 부산지하철 추돌사고는 시공당시 설계잘못과 정비불량 관리자의 직무태만 등에서 일어난 것으로 교통부감사반의 감사에서 밝혀졌다. 교통부감사반(반장 김병운도시전철과장)은 5일하오 이번 사고의 원인이 된 정비고에서 본선궤도상 선로까지 가 3도가량의 경사로 시설된 것은 시공당시 중대한 설계상의 하자라고 보고 관계서류를 토대로 정밀감사에 착수하는 한편 정비고에서 본선궤도로 진입하는 전철기(포인트)는 폐쇄하도록 조치했다. 또 감사반은 이번사고는 간부들의 직무태만과 교통공단발족 당시 전문기술자 확보부족 재교육 소홀 등에서 비롯됐다고 판단,관리자의 지휘책임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 기관사등 4명 영장/「지하철 추돌」 관련

    【부산】 부산지하철 열차 추돌사고를 수사중인 부산 금정경찰서는 4일 사고열차기관사 허길웅씨(50)와 사고열차의 정비를 맡은 차량기지창 검수장 정인봉씨(37),검수원 조병환(35) 이종환씨(29) 등 4명에 대해 업무상 중과실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차량기지창 검수1계장 송두홍씨(37)를 같은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북대표 차량 4중 충돌/2대 크게 부서져

    4일 상오11시40분쯤 연형묵정무원총리 등 북한측대표단이 탄 차량행렬 가운데 4대가 마포대교북쪽 강변도로진입로 입구에서 연쇄추돌사고를 일으켜 대표단 3호차와 4호차가 크게 부서졌다. 이 차에 탔던 대표단은 곧 예비차에 옮겨타고 숙소로 향했다. 사고는 80∼90㎞로 8차선의 마포대로를 달리던 차량행렬이 2차선의 강변도로 진입로로 들어서는 순간 취재차 1대가 사진을 찍기 위해 갑자기 끼어드는 바람에 대표단차량들이 급브레이크를 밟아 일어났다. 또 이 사고를 취재하기 위해 달려오던 KBS차량과 경찰사이카가 충돌,한때 혼잡을 빚기도 했다.
  • 외언내언

    주말이 사고로 얼룩졌다. 시외버스 남한강 추락참사,부산전동차 추돌사고 등. 이것 말고도 1일에는 광주ㆍ천원에서 버스사고로 6명이 숨졌고 2일 서울에서는 봉고차가 한강에 추락하는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사고원인이 빗길 과속운행과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한 것이어서 다시한번 안전운행에 대한 주의환기와 함께 안전사고의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우리에게 심각한 것은 교통사고가 너무 많다는 것. 인구비로 따져 세계 2위라는 것에는 할 말을 잃게 된다. 지난해 발생한 사고건수는 모두 25만5천7백87건. 사망자 1만2천6백3명,부상자 32만5천8백96명으로 2분마다 1건의 사고가 발생해서 90초마다 1명이 죽거나 다친 셈.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36명에 이어 우리는 29.7명으로 세계에서 두번째. 부끄러운 일이다. ◆가을의 행락철을 앞두고 더욱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할 그런 때를 맞았다. 각종 사고의 위험이 적지않음을 관련통계는 밝히고 있다. 그중에서 연례행사처럼 되고 있는 것이 행락철의 교통사고이고등산사고. 어느 것이나 안전수칙이 절대로 요구된다. 자동차는 철저한 정비점검을,산행에는 필요한 준비를 완벽하게 갖추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건전한 행락문화가 하루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 행락지마다 쌓이는 쓰레기더미가 문제이고 음주소란행위ㆍ고성방가 등 난장판 행락질서가 걱정이다. 우리는 지난 여름의 피서에서 이것을 충분히 체험했고 교훈을 갖게 됐다. ◆이번의 사고도 운전자의 과실이 주원인이듯 언제나 「인재」가 화를 부르고 있음을 보고 있다.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는 것이나 자연훼손행위가 그러하고 안전사고는 부주의가 늘 말썽이다. 더욱이 행락철의 사고는 피해가 대형이라는 것이 문제. 관계당국이 할 일이 여기에서 분명해진다. 큰 피해 없는 그런 가을을 맞이해야겠다.
  • 정비불량이 빚은 「인재」/부산전동차 추돌사고의 문제점

    ◎무리한 운행… 충분한 점검시간 없어/예산절감으로 전문인력 확보 못해 2일 하오 부산 금정구 남산동 남산동역 구내에서 발생한 전동열차 추돌사고는 정비불량이 빚은 인재였다. 이날 사고는 지하철 남산동역 구내에서 제1263호 전동차(기관사 박정환ㆍ48)가 승객을 태우기위해 정차해 있는 것을 노포동 차량기지에서 입환작업중이던 제16편성차량(기관사 허길용ㆍ51)이 제동장치 고장으로 계속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들이받아 일어났다. 지난85년 7월 서울에 이어 두번째 「지하철시대」를 맞은 부산지하철은 그간에도 크고 작은 사고가 그치지 않아 이용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어 왔던게 사실이었다. 그동안 발생한 부산지하철사고는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데다 기관사들의 무리한 운행,차량노후 등 허술한 관리로 인해 빚어진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사고역시 사고열차가 제동장치가 고장난 상태에서 경사도 1천분의 28∼30도인 범어사에서 사고역인 남산동역까지 급경사를 그대로 미끄러져 내려와 대형사고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교통공단 관계자는 사고차량의 제동장치는 「보통」과 「비상용」 등 2중으로 되어있어 비교적 완벽한 편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번 사고의 경우는 급속이 아닌 선로변경의 서행중 발생한 점으로 미뤄 제동장치 자체에 중대한 결함이 있거나 평소 정비사들이 정비를 소홀히 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사고로 부산지하철 상ㆍ하행선의 운행이 전면중단된 것도 큰 문제점의 하나다. 추돌사고로 사고전동차 2대가 모두 연결기가 파손되는 바람에 기지창으로 즉시 회차를 할수없어 마지막운행시간인 0시40분까지 무려 5시간여동안 나머지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돼 이용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이다. 부산지하철은 또 지난 7월10일 하오8시43분쯤 동구 부산역 구내에서 노포동방향으로 운행하던 제2324호 열차(기관사 전효천ㆍ40)가 역을 벗어나는 순간 전동차 바닥에 장치된 동력절단기계에서 불이나 차안의 승객 2백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었다. 교통공단의 자체조사결과 이 사고는 제4호객차 밑바닥에 장치된 동력절단기계에 과전류가 흐르면서 저항기에서 화재가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진바 있다. 교통공단에 따르면 부산지하철은 올들어 지금까지 6건 등 개통이후크고 작은열차사고가 20여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부산지하철은 예산절감 등을 이유로 기관사의 무리한 운행과 차량 노후,전문정비기능인력 부족 등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현재 노포동∼서대신동역간 26.1㎞의 1호선은 모두 31편성,1백86량의 전동차가 운행되고 있다. 1회운행에 49분이나 소요돼 하루 11시간40분∼12시간30분씩 운행된다. 이에따라 기관사에게 큰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결함차량에 대해 충분한 정비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것도 잦은 사고의 원인으로 드러났다.
  • 부산 전동차 추돌… 승객 70여명 부상/남산동 지하역

    ◎선로교환 열차 브레이크 고장… 앞 열차 받아/“꽝”순간 정전… 암흑속 승객 탈출소동 【부산=김세기기자】 2일 하오 7시21분쯤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역 구내에서 부산지하철 소속 제1263호 열차(기관사 박정환ㆍ38)가 금정구 노포동 차량기지창에서 브레이크 고장을 일으켜 선로를 타고 미끄러져 나온 제16편승호 열차(기관사 허길옹ㆍ51)에 들이받혀 승객 78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한미병원과 금정병원에 분산,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이날 사고는 노포동 차량기지창에서 선로를 바꾸기 위해 입환운행을 하던 제16편승호 열차가 갑자기 브레이크 고장을 일으키면서 정차되지 않고 선로를 따라 미끄러져 나가자 기관사 허씨는 범어사역을 지나 뛰어내리고 편승호열차만 차량기지창에서 2.2㎞ 떨어진 남산동역 구내까지 질주하여 때마침 승객을 승하차 시키고 막 출발하던 제1263호 열차 뒤편을 들이받아 일어났다. 이 사고로 1263호 열차 맨 뒤편 전동차와 16편승호 앞쪽 전동차가 크게 부서지고 승객 2백여명이 충돌시 충격으로 전동차안에서 넘어지고 차벽에부딪쳐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사고열차에 부인ㆍ두 아들과 함께 탔던 박성규씨(36ㆍ경남 울산시 화정동 63의 28)는 『차가 남산동역에서 승객들을 승하차시키고 막 출발하는 순간 「쾅」소리와 함께 정전이 되면서 심한 충격을 받아 승객들이 어두운 전동차 안에서 넘어지고 아우성을 치는등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고 사고순간을 말했다. 사고직후 승객들 대부분은 비상구와 문을 열려고 했으나 정전으로 열리지 않아 더욱 혼잡을 빚었는데 역측이 중경상자가 많이 발생한 맨뒷차량 문을 열어 중경상자를 먼저 싣고간 뒤 그 문을 빠져나왔다. 사고가 난 남산동역은 지하역이라 주위가 어두워 더욱 혼잡을 빚었다. 이로인해 장선∼노포동역간의 지하철운행이 중단됐었으나 3일 상오 5시부터 정상 개통됐다. 중경상자들은 한미병원에 69명,금정병원에서 9명이 치료받았으며 한미병원에 16명,금정병원에 9명 등 25명이 입원중인데 1263호열차 차장 이상협씨(34)는 생명이 위독하다.
  • 광주ㆍ천원서도 6명 사망

    【광주=임정용기자】 1일 상오8시40분쯤 광주시 북구 동림동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회덕기점 1백68.5㎞ 산동교부근에서 결혼식 하객 50여명을 싣고 서울로 가던 보라관광소속 전남5 가5052호 (운전사 김승철ㆍ38)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5m언덕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이 사고로 안형섭씨(53ㆍ보성군 근성면 음곡리 대아부락) 등 승객 4명이 숨지고 같은 마을 정이순씨(70) 등 30명은 중경상을 입고 조선대병원 등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나 2명은 중태다. 【천원】 1일 상오0시20분쯤 충남 천원군 입장면 하산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서울기점 68.4㎞)에서 충남9 가3564호 트레일러(운전사 안공환ㆍ26)가 주행선에 정차해 있던 경기8 거8343호 1t트럭을 추돌,1t트럭이 앞으로 미끄러지면서 역시 교통사고로 앞에 정차중이던 서울8 아4282호 11t 카고트럭(운전사 한정환ㆍ35)과 충돌하는 3중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t트럭에 타고 있던 30대 운전사와 30대 남자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트레일러 운전사 안씨 등 2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 음주윤화 경관 풀어줘/안양서/단속의경 폭행도 묵인

    【안양연합】 경기도 안양경찰서가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뒤 단속의경을 폭행까지 한 경찰관을 『신분이 확실하다』는 이유로 음주측정도 하지않고 풀어준 사실이 밝혀졌다. 11일 이용씨(28ㆍ서울 관악구 봉천동 1531의10) 등에 따르면 자신이 지난9일 하오9시20분쯤 서울4 드6479호 프라이드승용차를 몰고 안양쪽으로 가던중 서울시 양재동 트럭터미널 앞길에서 서울 관악경찰서 정보과소속 최명호순경(33)이 술에 취한채 경기1 도1410호 르망승용차를 몰고 뒤따라오다 자신의 차를 추돌한뒤 그대로 앞질러 달아났다는 것. 최순경은 또 경기도 과천시 선암검문소앞 1백m지점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경기2 도4184호 엑셀승용차(운전자 백옥윤ㆍ42)를 들이받고 달아나다 검문소근무중이던 안양경찰서 소속 김병권상경(23)에게 붙잡혀 면허증 제시와 음주측정을 요구받았으나 김상경을 때려 전치1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것이다.
  • 대전 철도청장 해직/「전의역 사고」인책

    철도청은 25일 전의역 열차추돌사고의 책임을 물어 홍경량대전지방철도청장을 직위해제하고 후임에 고용평순천지방철도청장을 임명하는 한편 순천지방철도청장에는 김영기중앙보급소장을 전보발령했다.
  • 철도 기관사들 집단행동 조짐

    【부산=김세기기자】 지난21일 경부선 전의역에서 발생한 새마을호 추돌사고를 계기로 기관사들이 근무조건개선 등을 요구하며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의역사고로 숨진 새마을호 기관사 정민효씨 유가족과 부산기관차사무소소속 기관사 4백여명은 ▲정기관사를 1등급 승진시켜 철도청장으로 장례를 치를 것 ▲장례비전액을 철도청이 부담할 것 ▲정년퇴직때까지의 월급여에 해당하는 보상금 등을 지급할 것 ▲유가족에 대한 정신적ㆍ물질적 피해보상 등을 철도청측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25일 상오10시 부산기관차사무소에서 치를 예정이던 장례식을 무기한 연기한채 농성을 벌이고 있다.
  • 새마을호,화물열차 추돌 탈선/2명 죽고ㆍ60여명 부상

    ◎연기군 전의역서 【연기=박국평기자】 21일 상오9시3분쯤 충남 연기군 전의면 읍내리 전의역 구내(서울기점 1백15.4㎞) 경부하행선에서 서울을 떠나 부산으로 가던 새마을호 제1열차 7003호(기관사 정민효ㆍ56ㆍ부산기관차사무소)가 다른 선로로 이동중이던 수원발 제천행 제2751호 화물열차(기관사 최훈돌ㆍ50) 뒷부분을 들이받아 새마을 열차 기관사 정씨와 화물열차 기관차장 등 2명이 숨지고 승객 6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화물열차 4량이 전복되고 새마을호 열차의 기관차 앞부분이 대파됐으며 여객열차 7량의 바퀴일부가 빠져나간채 탈선됐다. 이날 사고는 수원을 떠나 제천으로 가려던 화물열차가 서울에서 이날 상오8시쯤 출발한 새마을호 열차를 먼저 통과시키기 위해 전의역구내에서 다른 선로로 이동하던중 선로를 완전히 이탈하지 않은 상태에서 뒤따라 오던 새마을호 열차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과속으로 전의역으로 진입해 일어났다. 한편 경찰은 이날 수원발 제천행 제2751호 화물열차가 전의역에 진입하기 직전 전철기가 고장이 나 수리를 한뒤 화물열차를 대피선으로 진입시켰으며 바로 뒤따라 들어오던 새마을호 제1열차 7003호를 통과시키기 위해 전철기를 조작했으나 고장이 나 있었다는 관계자들의 말에 따라 전의역 안전담당자인 황규웅씨(38)와 이희수씨(30) 등 2명과 포인트를 조작했던 이종섭씨(53) 등 3명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 결혼하객버스 전복/7명 사망ㆍ38명 부상

    ◎어제 수인산업도서 【안산연합】 3일 낮10시20분쯤 경기도 안산시 일동 93앞 수인산업도로에서 결혼식 하객을 태우고 청주로 가던 한서관광소속 경기6거4376호 버스(운전사 이주하49)가 앞서가던 경기2로 1558호 로얄승용차(운전자 김경묵ㆍ52)를 추돌한뒤 중앙분리대를 넘어 뒤집혔다. 사고는 유모씨(57) 딸의 결혼식에 참석키 위해 유씨의 친지등 50여명의 하객을 태우고 청주로 가던 버스가 사고지점에 이르러 앞서가던 로얄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은뒤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차선 도로에 전복돼 일어났다. 이 사고로 김재명씨(62ㆍ부천시 남구 소사3동 266의13)등 버스승객 7명이 숨지고 버스운전사 이씨와 승객 이한철씨(45ㆍ인천시 남구 용현동 346의6)등 모두 38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고려대의대 부속병원 등에 분산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7명은 안산 산재병원 및 고대의대부속병원에 안치됐으며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재명 ▲조중원(80ㆍ경기도 부천시 남구 소석3동 266의5) ▲김기태(50) ▲이용관 ▲최병서 ▲오심용 ▲정병렬(55)
  • 시외버스,트럭 추돌/4명 사망

    16일 상오11시50분쯤 서울 강동구 하일동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기점 2㎞지점에서 경남 거창을 떠나 서울로 오던 남일여객소속 경남5아3916호 시외버스(운전사 이규섭ㆍ48)가 앞서가던 한국도로공사소속 경기7로8009호 8t 덤프트럭(운전사 최성두ㆍ44)를 들이받아 시외버스운전사 이씨와 남자승객 1명ㆍ여자승객 2명등 4명이 숨지고 이성표씨(57ㆍ전한국일보편집국장)등 버스승객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고속도로 주행선을 달리던 사고버스가 도로청소작업을 하던 덤프트럭을 발견,급히 차선을 변경하려다 청소차의 오른쪽 뒷부분을 들이받아 일어났다.
  • 외언내언

    날마다 곡예를 해야 하는 출퇴근 길에서 요즈음은 심심찮게 외제차와 만난다. 끼어들기 금지구역도 아랑곳 없이 불쑥 비집고 들어와 거창한 꽁무니를 과시하며 앞서가는 이들 수입차를 만나면 국산차는 잔뜩 주눅이 들게 마련이다. 잘못 밟아서 추돌 이라도 했다간 안전거리 미확보로 이쪽이 불리하다. 까딱하다가는 외제차 범퍼나 조금 긁고서 이쪽의 차값이 날아갈만큼 배상하게 될지도 모른다. ◆차체를 다치는 걱정만이 아니다. 차의 값이란 생명지키기와 관계가 있다. 명문 외제차는 주인의 목숨을 안전하게 지키는 일에 있어서 싼 국산차보다 훨씬 능력이 크다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다. 들이받거나 받힐경우 어느쪽이든 결정적 피해는 이쪽이 입게 마련이다. 그런 외제차들이 부쩍 늘어나서 출퇴근때 또다른 긴장을 주는 것이다. ◆그래도 이런 외제차들이 성능만은 좋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또한 공해배출이나 안전도도 훨씬 유리할 것이기 때문에 휘젓고 다녀도 할말은 없다는 느낌이었는데 그들이 공해검사에 불합격한 차라니 괘씸하기 이를데 없다. 도대체 이런 불합격품들이 그 비싼 외화를 물어가며 어떻게 수입되어 들어와 휘젓고 다니는 것일까. ◆관계법이나 제도가 응당 수입통관단계에서 결함이나 부적합한 부분을 가려내서 「불합격품」이 거리를 질주하는 일을 사전에 봉쇄했어야 한다. 이제라도 유해가스를 기준치의 몇배나 뿜는 외제차는 도로 물려야 한다. 일방적인 클레임을 걸어 운동화 한짝의 통관에도 진땀이 나게 애를 먹이는 것이 외국의 통관관례다. ◆대체로 우리는 너무 문문하다. 일본만 해도 기기묘묘한 방법으로 통관을 까다롭게 해서 수입압력을 피하는 방편으로 이용한다는 데 우리는 허술하게 후다닥 받아들여 놓고 손해는 국민이 보게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다. 내구성 주행시험도 추가하고 수시검사 횟수도 훨씬 까다롭게 하라. 제발 만만해 보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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