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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남해고속도로서 만취 역주행…6명 부상

    부산 남해고속도로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역주행을 하다 6명이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났다. 특히 4년 전에도 비슷한 지점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로 4명이 숨져 경찰과 행정당국이 대책을 세웠지만 이번에 또 사고가 일어나 근원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9일 오전 2시 40분쯤 부산 강서구 대저동 남해고속도로 상행 164㎞ 지점(제2낙동대교 부산 방향 3분의 2지점)에서 김모(52)씨가 몰던 액센트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K5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다. 이어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부산 방향으로 서행하던 K7 승용차를 뒤따르던 매그너스 차량이 들이받는 2차 추돌사고도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씨가 쇄골이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으며 K5 탑승자 3명과 뒤이은 추돌사고로 운전자 2명이 다쳤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01%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하구 다대동이 집인 김씨가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직접 몰고 귀가하다가 길을 잘못 접어들어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만덕방향에서 고속도로 역주행을 하는 김씨 차량을 봤다는 목격자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2009년 5월 21일 오전 5시쯤에도 부산 북구 만덕터널을 빠져나온 1t트럭이 남해고속도로 진입구간에서 중앙선을 침범, 1.5㎞를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시너 적재 차량 등 3대를 들이받아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기도 했다. 이후 경찰과 행정당국이 역주행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합류지점에 경광봉 설치 등 조치를 취했지만 다시 비슷한 역주행 사고가 발생해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북구에서 남해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길은 만덕로터리, 덕천나들목 2곳이지만 경찰은 김씨가 역주행을 한 만큼 만덕성당 옆길이나 덕천나들목에서 반대 차로로 들어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만취한 김씨가 최소 1㎞, 최대 3.5㎞ 이상을 역주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김씨 차량이 어떻게 남해고속도로로 진입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뒤차 운전자 라디오 조작에… 두 가족 나들이길 참변

    6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 간 경부고속도로 4중 추돌 사고가 운전 중 라디오를 조작하던 트럭 운전자의 부주의 때문으로 드러났다. 울산 울주경찰서 관계자는 15일 “사고를 낸 25t 카고트럭 운전자 김모(54)씨가 ‘라디오를 조작하느라 앞을 못 봤다’고 진술한 점으로 미뤄 전방 주시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며 “음주한 사실도 없었고 졸지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14일 오후 1시 50분쯤 울주군 두서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경주휴게소 인근 지점(부산 기점 57.1㎞)에서 카고트럭이 서행하던 아반떼 승용차를 들이받아 앞서 있던 25t 탱크로리, 그랜저 승용차까지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일어났다. 사고로 아반떼 운전자 전모(40·여)씨와 11세, 8세인 두 아들, 동승자 조모(40·여)씨와 10세, 6세인 두 아들이 숨졌다. 맨 앞에 있던 그랜저 운전자 이모(48)씨와 부인 김모(48)씨, 딸(19)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앞서 낮 12시 55분쯤 비슷한 지점에서 발생한 다른 접촉 사고로 뒤따르던 차들이 서행과 정차를 반복하던 중 벽돌을 실은 김씨의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아반떼를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아반떼는 탱크로리와 카고트럭 사이에 끼는 바람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졌다. 숨진 6명은 이웃에 사는 두 가족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부산에 사는 전씨와 조씨는 주말을 맞아 각자 두 아들을 데리고 함께 경북 경주로 나들이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변을 당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경기도 입체교차로 10곳… “교통 체증·혼잡 유발 원인”

    차량흐름 개선을 위해 설치된 경기도 내 10개 입체교차로가 구조 불량과 교통량 과다유입 등으로 오히려 혼잡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개발연구원의 ‘경기도 내 입체교차로 문제진단 및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도내 입체교차로는 190개로, 동두천시를 제외한 30개 시·군마다 설치돼 고속도로 100곳, 일반국도 90곳과 연결된다. 각 시·군의 의견을 접수한 결과, 7곳에서 17개 입체교차로의 문제점을 알려왔다. 경기개발연구원은 현장 실사해 이 가운데 문제가 심각한 10곳을 선정하고 맞춤형 개선책을 제시했다. 문제 교차로는 화성 비봉IC·정남IC, 김포 김포IC, 성남 판교IC, 연천 전곡교 교차로, 용인 꽃메교차로·삼막곡 교차로, 의정부 시청IC, 광주 문형교차로·역동IC 등이다. 비봉IC는 진출부 및 국도 39호선 진출램프 구간 연장이 짧고 신호 교차로가 인접해 좌·우·직진 신호 시 혼잡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판교IC도 수지방면 우회전, 서현로에서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진입램프가 짧아 출퇴근 시간대에 혼잡했다. 특히 기형적인 5지 교차로인 문형교차로는 교차로 간 거리가 짧고 교통량이 많아 램프 진·출입 정체로 추돌사고 위험이 상존하며, 국도 43호선 본선까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원은 10개의 문제 교차로를 교통흐름 제어, 차로 설치 및 확장, 도류화(교통섬과 변속차로 등을 설치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는 것)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추정 총 사업비 92억 5000만원 가운데 도가 5억 4000만원, 해당 시·군이 53억 7000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천안, 눈길 교통사고로 6명 숨져…승합차·버스 정면충돌

    27일부터 폭설이 쏟아진 충청 지역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5시 36분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삼성대로 목양교회 앞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5t 화물트럭의 뒷부분을 들이받은 뒤 트럭을 뒤따르던 시외버스와 정면충돌해 스타렉스에 타고 있던 6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천안시 삼성SDI 사업장에서 건물을 짓는 건설업체의 일용직 근로자들로 퇴근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합차와 부딪친 시외버스 승객 19명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 4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날 오후 6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 가마육교에서는 4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청주시 개신동 개신오거리 인근에서도 2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대전 서구 내동 동서대로 도솔터널 입구에서는 이날 오후 6시 45분쯤 자동차 10여 대가 추돌해 5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항공기 사망사고 과징금 없이 운항정지

    항공기 사망사고 과징금 없이 운항정지

    항공기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면 과징금 부과 없이 최소 30일, 최대 180일간 해당 노선의 운항정지 처분을 받는다. 헬기와 소형기의 비행안전관리를 위해 항공 내비게이션과 함께 주변 장애물이 포함된 항공지도도 제작된다.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공항 추돌사고를 계기로 구성된 민관항공안전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항공안전종합대책안을 26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안에 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책안은 사고 발생 시 과징금 대신 운항정지 위주로 처분하도록 했다. 현행 항공법은 10명 이하의 사망 사고를 낸 사업자의 경우 해당 노선에서 최고 30일, 200명 이상 사망 시 180일간 운항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했으나 현실적으로 과징금만 부과함으로써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항공사가 사고 때문에 운항정지 처분을 당한 적은 한 차례도 없다. 조종사 관숙비행 훈련도 강화된다. 관숙비행 교관은 해당 공항의 이·착륙 운항 경험을 갖도록 하고, 관숙비행 중 사고가 일어나면 교관도 연대책임을 져야 한다. 또 보조 조종사를 의무적으로 탑승시키도록 했다. 저비용항공사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조종사 기량 등급제(1~3급)가 도입된다. 조종사를 채용할 때 모의비행장치로 조종 기량을 평가하는 제도로 ‘위험공항’ 취항 허가 때 이를 반영하게 했다. 또 항공기당 기장과 부기장을 각각 6명 이상 확보하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조종사 기량 등급제에 대해선 조종사들이 반발, 어떤 형태로 채택될지는 미지수다. 대형 사업자에만 적용했던 안전면허제(운항증명)를 소형기 사업자에까지 확대 적용하고, 비행안전을 위해 항공 내비게이션도 구축된다. 항공 내비게이션은 지상 장애물·기상 상황·공역통제 상황을 조종사가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운항지원 시스템이다. 기상악화 때 운항을 제한하는 규정도 마련하고 항공장애표시등의 성능 기준 보완, 주변 장애물이 포함된 항공지도 제작 등도 포함됐다. 이동호 항공안전위원장은 “항공사가 2개밖에 없을 때는 운항을 정지하면 국민 불편이 뒤따라 과징금 위주로 처벌했는데, 앞으로는 노선 취소·운항정지·과징금 상향 등의 처분을 내리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안전위원회는 매년 항공사고를 15% 줄여 항공기 출발 100만회당 사고 건수를 올해 5.1건에서 2017년 2.66건으로 낮춰 세계 최고 안전도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참혹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박수환호가 웬말?

    참혹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박수환호가 웬말?

    참혹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느닷없이 박수와 환호가 터졌다. 대형 교통사고가 난 곳에서 아기가 태어나 화제다. 동료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사고현장으로 달려간 톨게이트 여직원이 얼떨결에 산파 역할을 했다. 사고는 아르헨티나 수도권 진출로인 델레피아네 고속도로에서 20일(현지시간) 오전 발생했다. 컨테이너를 싣고 달리던 대형 트럭이 브레이크 고장을 일으켜 톨게이트를 통과하기 위해 줄을 서 있던 자동차들을 들이받았다. 연쇄추돌사고로 이어지면서 최소한 14명 사상자가 발생했다. 톨게이트에서 일하던 도로관리회사 직원 2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대형사고가 발생하면서 차량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고속도로는 꽉 막혔다. 19살 임신부가 탄 자동차도 밀리는 차량행렬에 끼어있었다. 여자는 이날 오전 산통을 느껴 삼촌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던 중이었다. 교통사고로 차가 밀려 꼼짝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양수가 터졌다. 통증을 참지 못하고 임신부가 비명을 지르자 톨게이트 여직원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 여직원은 임신부를 당장 병원에 옮기기 힘들 것 같다고 판단, 경찰에게 폴리스라인을 쳐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사고현장을 수습하던 소방대원 1명과 함께 아기를 받기로 했다. 산통은 20분 정도 계속됐다. 마침내 아이의 힘찬 울음소리가 들리자 교통사고 현장에선 박수와 환호가 터졌다. 엄마는 아이에게 고속도로의 이름과 비슷한 델피나라는 이름을 지어줬다.한편 여직원은 “슬픔의 현장에서 아기가 태어나다니 믿겨지지 않는다”면서 “아마도 하느님이 아기를 받으라고 나를 이곳에 보낸 것 같다”고 기뻐했다. 사진=TV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전영중 사망에 네티즌 “그리워해요”…이언·함효주·강대성·김형은·김민수

    전영중 사망에 네티즌 “그리워해요”…이언·함효주·강대성·김형은·김민수

    개그맨 전영중(27)이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숨진 가운데 과거 사고로 팬들의 곁을 떠난 스타들이 팬들의 기억 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개그맨 전영중씨가 21일 오전 3시쯤 오토바이를 타고 서강대교 방면에서 여의2교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소나타 택시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전영중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고인의 시신은 여의도 성모병원에 안치됐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비슷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던 스타들이 재조명되며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배우 이언은 지난 2008년 드라마 ‘최강칠우’ 종방연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중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숨졌다. 지난 2008년 4월 먼데이키즈 멤버 김민수는 서울 신림동 신림중학교 앞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다 가로수와 충돌해 사망했다. 앞서 2007년에는 개그우먼 김형은이 용평 스키장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강원도로 급하게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김형은의 동료인 심진화와 김원효는 지금도 틈틈이 김형은의 유해가 안치된 납골당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9월에는 모델 겸 탤런트 김태호가 춘천 우두동 도로에서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1톤 냉동탑차에 추돌한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10년 배우 강대성은 서울 압구정동 성수대교 남단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중 버스를 피하려다 근처 가로수길에 부딪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MBC 드라마 ‘무신’에 출연 중이던 배우 승규가 귀가 중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가장 최근인 6월 개그우먼 함효주가 동료들과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편도3차로에서 달려오던 자동차에 치여 숨졌다. 네티즌들은 “먼저 세상을 떠난 스타들, 팬들이 그리워해요”, “가족들이 그리워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에 있던 주민 27명 모두 안전한 이유는?

    현장에 있던 주민 27명 모두 안전한 이유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서 LG전자 소속 민간 헬리콥터가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헬기를 조종하던 기장과 부기장 등 탑승자 2명이 모두 사망했지만 다행히 주민들의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발생한 이날 오전 8시 54분쯤 헬기가 아파트 102동 23~24층과 충돌해 21층부터 27층까지 총 7개층이 피해를 입었고, 사고 당시 주민들도 총 27명이나 집에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헬리콥터가 아파트와 정면으로 충돌해 추락한 것이 아니라 ‘추돌’하면서 헬기의 프로펠러 부분이 아파트 외벽에 부딪혀 바로 화단으로 추락했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없었다. 현재 주민들은 강남구 소재의 한 호텔로 임시 거소를 마련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뒤 국토교통부가 서울항공청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마련하는 등 관계 당국들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모비스, 차량용 100만 화소 카메라 개발

    현대모비스는 국내 최초로 100만 화소의 차량용 ‘통합영상인식’ 전방 카메라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의 전방 영상인식 카메라가 차선이탈경보, 상향등(하이빔) 어시스트를 제어하던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차선 유지, 전방 추돌 경고 등의 기능도 함께 갖추게 됐다. 30만 화소급이 주류였던 차량용 카메라 시장에서 100만 화소 카메라는 전 세계적으로 양산 사례가 없을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라고 현대모비스 측은 설명했다. 30만 화소 카메라는 전방 70m까지 인식할 수 있지만 100만 화소 카메라는 100m까지도 인식할 수 있다. 또 굽은 도로 인식 범위도 30m에서 50m로 개선됐다. 이봉환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은 “자동차 안전·편의시스템이 영상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100만 화소 카메라 개발을 계기로 지능형 자동차 기술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대차 ‘야심작’ 신형 제네시스 공개

    현대차 ‘야심작’ 신형 제네시스 공개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신형 제네시스를 처음 공개하는 행사가 24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열렸다. 대규모 신차 설명회를 연구소에서 연 것은 처음으로, 신차에 거는 기대와 의미가 남다르다는 것을 말해 준다. 성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신차 내구 성능과 차체 강성 등을 확인하는 실험실도 이례적으로 공개됐다. 권문식(상품개발본부장) 사장은 “신형 제네시스에는 현대차의 모든 역량이 담겼다”며 “2008년 처음 출시돼 25만대가 팔린 1세대의 명성을 이어 갈 만큼 진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형 제네시스가 현대차 변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차에 적용된 고유한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에 관한 기술 등이 향후 출시될 모든 차종의 기준이 된다는 의미다. 새달 말 출시될 신형 제네시스는 디젤 모델 없이 가솔린 모델로만 선보인다. 4년간 600여명의 연구진이 머리를 맞댄 결과인 신형 제네시스의 목표는 뚜렷하다. BMW5 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정면으로 겨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첨단 기술과 최신 사양을 집약했다. 우선 자체 개발한 상시 4륜구동 방식인 ‘H트랙’ 시스템을 적용했다. 대형 세단에 처음 도입한 것으로 차량 속도와 도로 상태를 감지해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코너링을 가능하게 해 준다. 차체 구조 및 강성을 개선해 충돌 성능을 향상시켰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에서 제네시스만을 위해 개발한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 강성과 중량에서 경쟁사보다 월등한 면모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양희원 이사는 “운전석 쪽에 집중적으로 충격을 가하는 미국 ‘스몰오버랩’ 충돌 실험에서도 탑승 공간을 무사히 지켜내 우수등급을 받았다”며 “이는 유럽의 경쟁 차들도 아직 인증받지 못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탑승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에도 신경 썼다. 추돌 등 위급 상황에서 차량을 정시시키는 AEB 시스템, 고속도에서 규정 속도를 유지시키는 자동 감속 기능, 보행자 충돌 때 후드를 들어 올려 부상 정도를 줄여 주는 액티브 후드 힌지 등이 눈길을 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3분기 매출 20조 8194억원, 영업이익 2조 10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6%, 1.7% 증가했다. 1∼3분기 누계 매출액은 65조 3699억원, 영업이익은 6조 2851억원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외제차 수리비보다 못한 목숨값

    외제차 수리비가 사람 ‘목숨값’보다 비싼 경우도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보험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2012년 3년간 교통사고 피해 외제차 수리비(과실상계 전 기준)가 사고 사망자의 평균 지급 보험금(2011년 기준) 1억 300만원보다 많은 사례가 43건이나 됐다. 43건의 차 수리비는 총 69억 1300만원으로, 건당 평균 1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페라리 2012년식 1대의 부품 가격과 공임의 총액은 최고 4억 6000만원에 이르렀다. 수리비가 2억원 넘은 사고는 8건이었는데, 차종별로는 페라리 4대, 벤츠 3대, BMW가 1대였다. 1억원 이상은 59건으로 ▲벤츠 16대 ▲페라리 11대 ▲포르셰 8대 ▲BMW 3대 ▲아우디 3대 등이다. 3년간 외제차 수리비 총액은 2조 851억원으로 2조원이 넘는다. 2010년 5842억원에서 2011년 6739억원, 지난해 8270억원으로 2년 만에 42% 급증했다. 외제차 등록 대수와 지급 보험금이 매년 빠르게 늘면서, 전체 운전자가 내는 보험료도 함께 인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의원은 “도로 위의 고급 외제차는 추돌 사고를 겁내는 국산차 운전자에게는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외제차 수리비는 부르는 게 값이라는 통념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과장은 “지금은 순정부품만 쓰기 때문에 수입차 부품 값이 비싼데, 대체부품 인증제가 도입되면 수리비와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동반 자살 실패’ 30대男, 추돌 사고…차 안에서 시신 1구 발견

    집단 자살을 시도하다 실패한 30대 남성이 추돌사고를 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고가 난 차량 안에는 30대 남성의 시신과 정신을 잃은 20대 여성이 타고 있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춘천 방향 도로에서 NF쏘나타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K5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쏘나타 운전자 이모(39)씨와 K5 운전자 김모(55)씨가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쏘나타 뒷좌석에서 숨진 채 실려있는 박모(30)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옆에는 노모(22·)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쏘나타 안에는 수면제통과 술병, 번개탄을 태운 흔적 등 집단 자살을 시도한 흔적들이 남아 있었다. 조사 결과 이씨 등 3명은 자살 사이트에서 만나 이날 차를 타고 여행을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춘천 방면으로 가던 중 청평면 일대에서 술과 수면제를 먹고 차 안에 번개탄을 피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살 시도로 3명 모두 의식을 잃었지만 박씨만이 사망했으며 얼마 후 깨어난 이씨가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박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추돌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홍철 교통사고 뒤 차에서 내려…

    노홍철 교통사고 뒤 차에서 내려…

    지난 16일 오토바이와 추돌사고가 난 방송인 노홍철이 사고 직후 오토바이 운전자가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운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노홍철은 이날 오후 9시 46분 서울 성동구 금호터널에서 이른바 ‘홍카’라고 불리는 자신의 마티즈 차량를 운전하던 중 뒤따라오던 오토바이와 부딪쳤다. 사고 당시 노홍철은 정체가 심한 터널에서 멈춰서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손에 약간의 출혈이 생기는 등 가벼운 열상을 입었고 노홍철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큰 사고는 아니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는 것이 대부분. 하지만 노홍철은 사고 직후 119 구조대에 전화를 건 뒤 상대 운전자가 병원에 이송될 때까지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중부소방서는 사고 현장 사진과 함께 노홍철은 응급처치를 하는 동안 상대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노홍철의 소속사 관계자는 17일 “사고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홍철 추돌사고 뒤 소속사 “몸 이상 없어…응원단 연습 중”

    노홍철 추돌사고 뒤 소속사 “몸 이상 없어…응원단 연습 중”

    방송인 노홍철이 추돌사고를 겪었으나 몸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노홍철은 16일 오후 9시 46분 서울 성동구 금호터널에서 이른바 ‘홍카’라고 불리는 자신의 마티즈 차량를 운전하던 중 뒤따라오던 오토바이와 부딪쳤다. 사고 당시 노홍철은 정체가 심한 터널에서 멈춰 서 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손에 약간의 출혈이 생기는 등 가벼운 열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노홍철은 직접 119에 신고했으며, 도착한 구급대원과 함께 부상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응급처치했다. 이와 관련해 노홍철 소속사 관계자는 “당시 노홍철과 함께 있지 않아 사고 상황을 자세히는 모르겠다”면서 “몸 상태는 괜찮다.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거나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주 경미한 사고였기 때문에 노홍철 부상은 전혀 없다.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면서 “현재 노홍철은 ‘무한도전’ 응원단 연습 중이다. 몸을 움직이는 데 전혀 무리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노홍철 추돌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홍철 추돌사고, 큰 사고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노홍철 추돌사고, 사고난 뒤 상대 운전자 돌봐주는 모습 멋지다”, “노홍철 추돌사고, 큰일날 뻔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살벌한 美 도로

    “내가 막 이민 왔던 25년 전만 해도 끼어든 운전자가 손을 들어 뒤 차에 고맙다는 표시를 했는데, 요즘은 아예 그런 걸 못 보겠어요. 이민자가 많아져서 그런 건지, 젊은 사람들이 예의가 없어진 건지….” 며칠 전 만난 재미교포 K(68)씨는 요즘 미국의 운전 세태를 이렇게 꼬집었다. 기자가 개인적으로 운전하면서 느끼는 것은 미국 운전자들은 비양심적으로 끼어들거나 앞차에 시도 때도 없이 경적을 울리는 행동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대신 1차선에서 앞차가 조금이라도 속도가 느리다 싶으면 바짝 달라붙는 방법으로 ‘경고’를 남발하는 게 특징이다. 제한속도에 맞춰 달리고 있는 데도 더 빨리 가라고 그렇게 위협하는 운전자를 만나면 화가 치밀 때가 많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에 따르면, ‘운전중 분노’(로드 레이지·road rage)를 느끼는 미국인이 2005년에 비해 2배로 늘었다. 운전 중 자주 분노를 느낀다는 운전자가 12%였다. 특히 젊은 운전자 중에는 18%가 자주 로드 레이지를 느낀다고 답했다. 리언 제임스 하와이주립대 심리학 교수는 “로드 레이지는 음주운전만큼 위험하다”면서 “분노하면 판단력이 흐려져 현실을 왜곡해 바라보게 된다”고 했다. 지난 3월 워싱턴DC에서는 한 여성 운전자가 차선을 놓고 경쟁하던 남성 운전자에게 칼을 꺼내 보였고 이에 그 남성 운전자는 권총을 들어 위협해 둘 다 경찰에 체포된 일이 있었다. 3년 전에는 버지니아주 고속도로에서 덤프트럭 운전자가 앞의 승용차를 일부러 추돌했고, 승용차 운전자는 트럭을 향해 13발의 총을 발사했다. 이들은 20분간 서로를 위협하며 난폭운전을 했다고 한다. 2007년에는 버지니아 고속도로에서 픽업트럭 운전자가 일부러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뒤를 바짝 따르던 승용차가 추돌로 튕겨나가 옆 제방을 들이받았고, 승용차에 타고 있던 젊은 부부 2명이 사망했다. 두 운전자는 운전 중 창문을 열고 서로 모욕적인 제스처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대구역 열차 3중 추돌사고 원인은 ‘후진국형 人災’

    대구역 열차 3중 추돌사고 원인은 ‘후진국형 人災’

    대구역 열차 추돌 사고는 신호 위반이라는 후진국형 인재(人災)였다. 운행 규정 무시와 대구역 선로의 구조적인 문제, 코레일 노사 갈등 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1일 코레일과 대구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7시 15분쯤 대구역을 출발한 상행선 무궁화호 1204호 열차가 100여m를 달리다가 대구역을 무정차 통과한 뒤 본선에 진입하던 상행선 KTX 4012호 열차의 옆부분을 들이박았다. 이 사고로 9량으로 편성된 무궁화호 열차의 기관차와 20량인 4012호 KTX 열차의 2~9호 객차 등 모두 9량이 탈선했다. 이어 부산 방향으로 가던 KTX 101호 열차가 사고로 탈선돼 있던 4012호 KTX의 객차와 접촉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3편의 열차 모두 저속으로 운행한 상태라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었다. 이번 사고는 무궁화호 열차의 기관사와 여객 전무, 관제실 사이에 열차 출발을 두고 정확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실수는 코레일 노사 힘겨루기에 따른 ‘대체 근무자 투입’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지난 7월 24일부터 코레일의 열차승무원(여객 전무)과 역무원의 순환 전보에 반발해 열차승무원의 휴일 근무 거부에 나섰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본사와 지역본부 근무자 중 여객 전무 자격을 갖추고 승무 경험이 있는 직원을 대체 근무자로 투입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지난달 22일 전국운전쟁의대책위원장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대체 근무자가 승무하면서 출발 신호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발차 신호를 하거나…전문성이 없는 공사 관리자의 열차 승무는 사고 발생 시 대처 능력이 떨어져 안전 운행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코레일 노조는 사고를 예견했지만 휴일 근무 거부를 철회하지 않은 채 사측을 압박하기만 했다. 사측도 승무 경험자와 승무 전 교육이라는 땜질식 처방으로 일관하며 안전 관리를 소홀히 했다. 또 5년 전부터 대구역의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 대기선로가 짧다는 지적에도 코레일이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2008년 2월에도 대구역에서 무궁화호 열차와 일반 화물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대기선로 연장과 신호 체계 점검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었다. 현재 대구역에서는 역을 통과하는 KTX를 무궁화호와 화물열차 등이 기다렸다 출발해야 한다. 하지만 대기선로가 너무 짧아 일반 열차가 조금이라도 일찍 출발하면 지나가는 KTX와 충돌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구역 일반 열차 대기선로가 코레일 기준에는 벗어나지 않지만 짧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근본적으로 대구역 대기선로를 늘려야만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30시간 만인 1일 오후 1시쯤 경부선 열차 운행은 정상화됐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하고 있다. 코레일은 사고 책임을 물어 본부장급 2명과 대구역장를 비롯한 관련자에 대해 직위를 해제했다. 코레일은 이번 열차 사고로 피해를 본 승객에게 요금을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 KTX의 경우 20분 이상,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40분 이상 지연 시 운임의 12.5∼50%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구역 무궁화호·KTX 추돌사고…경부선 상하행선 운행 중단

    대구역 무궁화호·KTX 추돌사고…경부선 상하행선 운행 중단

    31일 오전 7시15분쯤 경부선 대구역에서 서울로 향하던 무궁화호 1204호 열차와 KTX 4012호 열차가 추돌했다. 이어 부산 방향으로 가던 다른 KTX 101호 열차가 사고로 탈선돼 있던 4012호 KTX와 접촉하는 사고도 발생했다.이 사고로 처음 추돌사고를 낸 열차들 가운데 9량으로 편성된 무궁화 열차의 기관차 1량과 20량짜리 KTX의 2∼9호 객차 8량 등 모두 9량이 탈선하면서 대구권을 지나는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경부선은 KTX의 경우 서울∼김천·구미역과 동대구∼부산 구간만 운행디고 있으며 일반 열차는 서울∼왜관과 동대구∼부산 구간만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사고 열차 승객들 중 일부는 객차 창문을 깨고 밖으로 나오다가 찰과상 등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50대 남성 1명은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4012호 KTX열차와 무궁화호 열차에는 각각 270여명, 101호 KTX열차에 60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대구역 구내를 통과해 본선에 진입하던 2대의 열차가 진입 순서를 지키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 열차가 멈춰 선 위치, KTX는 대구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는 점 등으로 미뤄 먼저 본선에 진입을 시작한 KTX를 다른 선로에서 본선으로 진입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들이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당시 신호기와 선로차단기 등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무궁화호 기관사가 신호를 잘못 보거나 관제실과 교신 착오 등으로 KTX가 완전히 대구역 구간을 통과하기 전 열차를 출발시키는 바람에 사고가 났을 것을 보고 기관사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이 사고로 대구역에서 하차한 승객들이 버스나 택시 등을 이용해 동대구역으로 이동하면 전세버스를 이용해 부산이나 대전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고 이후 열차를 이용할 예정이던 승객은 운행 중단 구간에서 전세버스 등 연계 교통편을 이용해 운송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에 관계된 열차가 많아 복구작업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부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열차 운행 여부를 확인하고 집을 나설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음 부른 고속도로 추월시비

    젊은 혈기로 추월 시비를 벌이던 두 운전자가 시비 끝에 고속도로 위에 차를 그냥 세우는 바람에 뒤이어 오던 50대 트럭 운전사가 추돌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청원군 오창읍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오창 나들목 인근에서 고속도로 1차로를 달리던 직장인 최모(35)씨의 i40 승용차와 대학생 남모(23)씨의 쏘렌토 차량이 심한 앞지르기 경쟁을 벌였다. 이들은 앞지르기 시비를 계속 이어가다 최씨가 남씨의 차를 세우기 위해 남씨 차 앞에 급히 끼어들어 정차했다. 사고는 차에서 내린 최씨가 뒤이어 급정거한 남씨의 차량 쪽으로 걸어가던 중 발생했다. 최씨와 남씨의 차가 급정거하자 그 뒤를 따르던 엑스트렉, 5t 트럭 2대가 줄줄이 속도를 급히 줄이다 5중 연쇄추돌 사고가 일어난 것. 이 때문에 이모(52)씨의 5t 트럭을 뒤따라가다 이씨의 트럭을 들이받은 5t 트럭 운전자 조모(57)씨가 숨지고 이씨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현장 주변 5㎞ 구간은 한 시간 동안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경찰은 최씨와 남씨의 과실 여부에 대한 법률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들이 빨리 움직이는 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우는 바람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면서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해 적용할 처벌법규를 정해 사법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블랙박스에 잡힌 보험사기 백태 놀라워라

    주차된 차량 피하려고 중앙선 넘은 차 들이받기, 차에 부딪히지 않았는데도 받힌 것처럼 차 앞에 나뒹굴기, 좁은 골목길에서 지나가는 차에 손목 들이대기... 자동차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각종 장면들이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잡혀 드러났다.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협회는 3∼4월 ‘보험사기 의심 동영상 제보 캠페인’을 통해 사고 동영상 32개를 접수하고 소비자단체와 법률전문가 심사를 거쳐 14개를 우수 영상으로 뽑아 18일 공개했다. 블랙박스에 찍힌 사례는 대부분 일부러 차에 부딪히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를 대상으로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의심되는 내용이다. 이를테면 보행자가 횡단보도 옆 전봇대 뒤에 숨어있다가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하는 차량에 부딪히면서 차를 피하지 않고 튕겨져 보닛에 올라타는 것처럼 행동하는 식이다. 또 차량이 무단주차된 차를 피하려고 중앙선을 넘으면 마주오던 차가 속도도 줄이지 않고 들이받은 경우도 있었다. 운전자가 갑자기 횡단보도로 뛰어드는 보행자를 보고 급정거해 사고를 피했음에도 보행자가 차에 받힌 것처럼 바닥에 주저않는 모습도 있다. 이밖에 차선을 바꾸고서 고의로 급제동해 뒤따라오던 차와 추돌을 유발하거나, 좁은 골목길에서 차에 일부러 손목을 내미는 이른바 ‘손목치기’로 의심되는 사례도 있었다. 금감원은 제보 영상을 보험사기 예방 교육에 활용하고, 이전에 비슷한 사고 등으로 과다한 보험금을 청구하는 등 혐의가 확인된 사례는 수사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주로 야간에 골목길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운전자는 철저히 교통법규를 지켜야 한다”며 “사고를 당했다면 현장을 촬영하거나 목격자를 확보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상이 보이지 않으면 아래 링크를 누르세요 ☞횡단보도 고의자해1 ☞횡단보도 고의자해2 ☞고의 추돌 유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심야 질주 ‘벤츠남’ 2명 목숨 빼앗고 오리발

    강남 심야 질주 ‘벤츠남’ 2명 목숨 빼앗고 오리발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시속 120㎞로 속도 경쟁을 벌이다 정면충돌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 박모(31)씨를 업무상과실치사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4월 20일 오후 11시 55분쯤 강남구 동호대교 2차로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과속으로 몰다가 1차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이 차로에서 운행 중이던 김모(32)씨의 K5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박씨와 김씨는 규정 속도의 2배인 120㎞로 달리면서 경쟁하던 중이었고 이 과정에서 박씨가 무리하게 김씨 차량 앞으로 끼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차는 충격으로 중앙선을 침범했고 마주 오던 카니발과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김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카니발 운전자 허모(32)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박씨는 사고 직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K5 차량이 2차로로 진입하다 내 차에 부딪쳐 중심을 잃은 후 중앙선을 넘었다”며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박씨의 최초 진술이 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교통 전문가들의 답변을 얻었다. 사고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의 블랙박스를 수거하고, 차량 충돌 부분 및 사고 현장 분석, 폐쇄회로(CC)TV 확보 등 1달 넘게 수사를 벌여 진위를 밝혀냈다. 결국 박씨는 5월 초순 “K5 차량이 빠른 속도로 운행하고 있었고 추월하려다 보니 사고가 났다”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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