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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분석력 ‘10점 만점에 10점’

    성남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분석력 ‘10점 만점에 10점’

    경기 성남시는 복정동 소재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이 국립환경과학원 시행 숙련도 평가에서 19개 항목 모두 ‘만족’ 점수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9년 연속 숙련도 평가를 통과한 최고의 수질 분석 기관으로 자리 잡게 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74곳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에 무작위로 미지의 표준물질을 시료로 준 뒤 암모니아 질소, 중금속, 농약, 미생물 등 19개 항목을 분석하고, 각 항목 농도 값을 90점 이상에 맞추도록 하는 방식으로 각 기관을 평가했다. 시는 작년 12월 5일 미국 ERA의 평가에서 벤젠 등 11개 항목 분석을 이미 통과해 나머지 8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 결과에서도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다. 점수로 따지면 백점 만점에 100점이다. 이외에도 일반 수도꼭지, 먹는물 공동시설, 옥내급수관, 저수조, 지하수, 약수터 등의 수질을 검사해 마시는 물의 보건 위생과 안전 유지 관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은 지난해에만 무료 또는 유료로 5200건 수질을 검사했다. 이곳엔 이화학분석실, 무기분석실, 유기분석실, 미생물실 등 수질검사실과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 등 최고급 검사 장비가 있고, 6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감자·앙파 가격 들썩…전국 비소식이 가뭄 피해 해갈할까

    감자·앙파 가격 들썩…전국 비소식이 가뭄 피해 해갈할까

    최근 계속된 가뭄과 폭염으로 밭작물 수확량이 줄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6일 화요일 전국에 비소식이 있지만 지역별 강우량 차이가 커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갓 1㎏의 소매 가격이 1년전 가격인 평균 1723원에서 3250원으로 올랐다. 1년 만에 88.6%(1723원)나 오른 것이다. 가뭄에 폭염까지 겹친 바람에 갓 수확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치솟았다. 재배 면적이 줄어든 데다가 가뭄·고온 현상으로 피해를 본 양파와 당근, 풋고추도 생산량 감소 여파로 가격이 올랐다. 양파 1㎏ 가격은 1년 전보다 27.2%(422원) 오른 1975원에 거래됐고, 당근 1㎏도 21.7%(593원)나 비싼 3322원에 판매됐다. 풋고추는 100g당 965원에 팔렸는데 1년 전보다 15.8%(132원) 오른 가격이다. 봄철 가격이 낮아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가 지난달 조기 출하가 이뤄지면서 이달 생산량이 감소한 탓도 있다. 노지 감자는 1㎏당 2910원에 팔리고 있다.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가뭄 탓에 작황이 15%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하가 본격화되면 가격이 내려가기 마련인데 올해는 작황 부진으로 1년 전(2610원)보다 11.5%(300원)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씨알도 작아진 탓에 어른 주먹만한 좋은 품질의 감자 가격은 지속해서 오를 가능성이 크다. 깻잎 100g당은 작년보다 1.2%(18원) 오른 1459원에, 피망 100g은 12.6%(95원) 오른 847원에 거래됐다. 재배 면적이 늘어난 농작물 역시 작황이 나빠지기는 했으나 생산 물량이 많아 값이 내려갔거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배추 1포기의 가격은 작년 같은 때에 비해 18.4%(509원) 떨어진 평균 2259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뭄 탓에 단위당 생산량은 작년보다 6∼7% 감소했으나 재배면적이 18% 늘어 출하량이 증가한 것이다. 양배추의 1포기당 가격은 평균 2522원이다. 1년 전보다 28.9%(1020원) 낮은 값이다. 재배 면적이 작년보다 14% 늘어난 덕분에 가뭄에도 출하량이 5% 증가, 가격이 내려갔다. 그러나 꽃이 피면서 양배추 잎이 퍼지는 ‘추대 피해’가 확산하고 있어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마늘 1㎏의 가격은 1년 전보다 21.6%(2718원) 떨어진 평균 9871원이다. 가뭄으로 작황은 나쁘지만 작년 재고량 3700t이 소진되지 않은 영향이 크다. 26일 전국 소나기가 지나간 후 다시 가뭄과 폭염이 계속돼 노지 재배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하면 농작물 가격이 계속 올라 밥상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축구 전·후반 60분, 공 나가면 시계 멈춤… ‘룰 쇼크’ 오나

    축구 전·후반 60분, 공 나가면 시계 멈춤… ‘룰 쇼크’ 오나

    90분서 시간 줄이고 효율적 축구 득점·경고 후 경기 재개까지 ‘멈춤’ 양팀 주장만 심판에게 항의 허용 공 움직여도 골킥·손 득점 퇴장안도 축구 경기 전·후반 45분씩을 지겹게 여기는 일이 적지 않다. 축구 관련 규칙을 총괄하는 국제축구협회평의회(IFAB)가 전·후반을 30분씩으로 줄이되 공이 옆줄 밖으로 나가거나 하면 시계를 멈추는 획기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8일 전했다.IFAB에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축구 종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축구협회(FA)가 가맹돼 있으며 축구 규칙의 전범을 제시하는 권위를 자랑한다. IFAB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플레이 페어 전략’의 일환으로 축구의 ‘부정적인 면’들을 제거하는 새 전략보고서를 공개했다. 정규시간 90분 동안 실제 플레이하는 시간은 60분도 안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선 룰 변경 없이 즉각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골키퍼의 공 소유 시간을 6초로 엄격히 제한하고 추가 시간을 계산하는 데도 더 엄격하자는 얘기다. 승부차기 순서를 ‘ABBA’로 바꾸는 것처럼 테스트가 필요한 항목으로는 두 팀 주장만 심판에게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 심판을 에워싸고 선수들이 항의하면 벌금이나 승점 감점을 할 수 있다. 이날 막을 올린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부터 적용된다. 더 놀라운 제안은 계속 논의한다. 페널티킥을 골키퍼가 막아낸 뒤 골로 연결해도 득점으로 인정하지 말자는 제안도 있다. 곧바로 골킥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프리킥을 찰 때 스스로 드리블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도 있다.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아래 상황에도 경기감독관은 시계를 멈추도록 한다. 페널티킥이 주어져 킥할 때까지, 득점 이후 경기가 재개될 때까지, 다친 선수가 경기를 뛸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 옐로카드나 레드카드를 제시한 뒤 경기를 재개할 때까지, 교체 신호가 들어간 뒤 재개될 때까지, 프리킥이 주어졌을 때 심판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시간까지다. 공이 움직여도 킥을 할 수 있게 하고, 손을 써서 득점하거나 막는 선수는 퇴장시키고, 골키퍼가 백패스를 하거나 동료로부터 스로인 패스를 받으면 페널티킥을 선언하며, 선수가 골라인 근처에서 핸들링을 범하거나 득점을 방해하면 골로 인정하는 방안 등이다. 나아가 공이 줄 밖으로 나가거나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을 때만 전반과 후반 종료 휘슬을 불도록 한다. 추가 시간 공격을 하는 팀에 어드밴티지를 주자는 취지다. IFAB는 내년 3월 연례총회까지 논의해 채택 여부를 확정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축구 전후반 30분씩으로? IFAB에서 논의되는 놀라운 방안들

    축구 전후반 30분씩으로? IFAB에서 논의되는 놀라운 방안들

    축구 경기의 전후반 45분씩이 지겹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축구 관련 규칙을 총괄하는 국제축구협회평의회(IFAB)이 전후반을 30분씩으로 줄이되 대신 공이 옆줄 밖으로 나가거나 하면 시계를 멈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8일 소개했다. IFAB은 정규시간 90분 동안 효율적인 축구가 이뤄지는 시간은 60분 정도 밖에 안된다고 축구의 ‘부정적인 면들’을 적시하는 새 전략보고서에 포함시켰다. 다른 제안으로는 페널티킥을 골키퍼가 막았으면 리바운드된 공을 갖고 다음 플레이로 골을 넣었을 때 이를 허용하지 말자는 것도 있다. 후속 플레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골킥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스타디움의 전광판 시계와 심판 시계를 연결하고 프리킥을 찰 때도 자신에게 패스를 하거나 드리블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는 놀라운 내용까지 들어가 있다. 이 보고서는 ‘플레이 페어 전략’의 일환이며 선수들의 습관을 개선하고 존중감을 높이며, 제대로 플레이하는 시간을 늘리고, 공정함과 흥미로움을 높이려는 세 가지 목적을 표방한다. 골키퍼가 공을 갖고 있는 시간을 6초로 엄격히 제한하고 추가 시간을 계산하는 데도 더 엄격히 따지도록 한다. 다음 상황에도 경기감독관은 시계를 멈추도록 한다. 페널티킥이 주어져 킥을 찰 때까지, 득점 이후 경기가 재개될 때까지, 다친 선수가 경기를 뛸 수 있는지 진찰하는 상황, 옐로카드나 레드카드를 제시한 뒤 경기를 재개할 때까지, 교체 신호가 들어간 뒤 재개될 때까지, 프리킥이 주어졌을 때 심판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시간까지 시계를 멈추도록 제안하고 있다. 진작에 앞의 제안 몇 가지는 테스트 중이며 두 팀 주장들만 심판에게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방안은 17일 시작한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부터 테스트된다. 얼마 전 국내에서 막을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부터 적용된 새 승부차기 순서도 이들 제안에 포함된 것이었다. 교체돼 나가는 선수는 경기장 중앙 옆줄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옆줄을 통해 경기장을 떠나는 방안까지 있다. 앞으로 논의될 제안 중에는 더 놀라운 것들도 있다. 예를 들어 프리킥이나 코너킥, 골킥을 찰 때 스스로에게 패스를 할 수 있게 하고, 스타디움의 전광판 시계와 심판 것을 연동하는 방안, 공이 움직이더라도 골킥을 찰 수 있게 하고, 핸드볼 파울에 대해 ‘더 명쾌하고 더 일관성 있는 정의’를 내리고, 손을 써서 득점하거나 막는 선수에게는 레드카드를 주고, 골키퍼가 백패스를 하거나 동료로부터 스로인 패스를 받으면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선수가 핸들링이나 골라인 근처에서 득점 순간을 방해하면 심판은 골을 인정하게 하고, 심판들만이 공이 제대로 플레이되지 않는 시간을 하프타임이나 풀타임 시간에서 날려버릴 수 있고, 페널티킥은 득점하거나 실축하거나 세이브하는 상황만 인정되지 선수들이 페널티 지역에 뛰어들어와 후속 득점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월호 의인’ 고 김관홍 잠수사,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의인’ 고 김관홍 잠수사,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거짓은 내려가고 진실은 올라왔는데, 더 좋은 세상이 왔는데, (더 좋은 세상이) 오고 있는데, 당신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도 안타깝고 아쉽습니다.”17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의인’ 고 김관홍 잠수사 1주기 추모 문화제가 열렸다. 이날은 김 잠수사가 떠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김 잠수사의 부인 김혜연씨가 추모 문화제에 참석했다. 그는 울먹이며 세상을 떠난 남편을 불렀다. “그토록 기다렸던 세월호가 3년 만에 깊은 바닷속에서 올라왔어요.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를 봤는데, 당신 생각에 온 마음과 몸이 무너지고 아팠습니다.” 김 잠수사는 세월호 참사 뒤 7일 만에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민간 잠수사 자격으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그 이후로 트라우마와 잠수병에 시달리다 결국 잠수사 일을 그만뒀다. 김 잠수사는 2015년 12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당시 청문회에서 정부 책임자들이 ‘기억이 안 난다’는 답변으로 일관하자 김 잠수사는 “나는 당시 생각이 다 난다. 잊을 수도 없고 뼈에 사무치는데 고위 공무원들은 왜 모르고 기억이 안 나나”고 비판했다.또 지난해 4·13 총선 당시에는 ‘세월호 변호사’로 불리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차량을 운전하는 등 자원봉사를 하면서 박 의원의 당선을 도왔다. 잠수사를 그만 둔 후로 낮에는 비닐하우스에서 꽃을 키워 팔고, 밤에는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는 등 힘들게 생계를 유지해오던 김 잠수사는, 안타깝게도 지난해 6월 17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추모 문화제는 4·16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등이 주최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포함해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 7명, 그리고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추도사에서 “고인과의 첫 만남에서 나눴던 말을 기억한다. 그는 ‘희생자 304명을 다 수습하지 못한 자신들이 죄인’이라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고 회고했다. 이어 “사람을 구하고자 했던 사람이 외면받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죽음으로 내몬 사람들이 모두 처벌받도록 하는 것이 남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고인을 잊지 않겠다. 은인이자 영웅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도 함께 했다. 그는 “김 잠수사는 정부가 세월호 수중수색을 중단한다 했을 때 선상에서 격렬히 저항하고, 구조 실패 책임을 민간 잠수사들에게 떠넘기려 한 정부에 격렬하게 저항한 사람”이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어 민간 잠수사 등 세월호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이들의 피해 구제와 의료 지원을 위한 일명 ‘김관홍 잠수사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면서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김 잠수사의 동상이 전남 진도에 세워지기도 했다. 그의 동상 제막식은 진도군 임회면 백동리 ‘세월호 기억의 숲’에서 진행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신분증 없으면 무인텔 출입금지

    종업원이 없는 숙박업소인 무인텔에 투숙객의 신분이나 인상착의를 확인하는 설비를 갖추도록 의무화하는 법 규정이 신설된다. 그동안 무인텔은 남녀 청소년의 혼숙 장소로 공공연히 이용돼 왔는데 이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마땅치 않아 감시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여성가족부는 1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무인텔을 운영하는 숙박업자는 앞으로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으로 투숙객의 나이를 확인하고 신분증의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설비도 마련해야 한다. <서울신문 2016년 10월 3일자 6면 보도> 현행법상 남녀 청소년의 혼숙 장소를 제공한 숙박업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지만 무인텔은 그동안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았다. 대법원은 지난해 7월 남녀 청소년이 무인텔에서 함께 숙박을 했더라도 무인텔 운영자가 신분증·인상착의를 확인해야 하는 의무 규정이 없어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개정된 시행령에는 이른바 ‘피우는 비타민제’로 불리는 ‘비타스틱’을 청소년 유해물건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비타스틱은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흡입하는 비타민제다. 비타스틱을 지속적으로 사용한 청소년이 실제 흡연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도, 관련 규정이 없어 일선 학교에서 학생을 지도하기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여가부가 지난해 수행한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16.9%가 최근 1개월 사이 흡입 형태의 비타민을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비타스틱은 이러한 유해성을 지적받으면서 판매 중지됐다가 현재는 안전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 유통되고 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청소년유해약물과 형상·구조·기능이 유사해 반복적으로 이용하면 실제 청소년유해약물을 이용하게 될 우려가 있는 것은 청소년유해물건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구체적 심의 기준도 마련됐다. 이 밖에 오는 22일부터는 성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현장조사를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여가부는 이런 내용의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이날 통과됐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역사와 반성 잊은 日… 이번엔 “도쿄 전범재판 역사관 극복해야”

    일본 정국의 ‘우편향’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 등이 헌법에 자위대에 대한 법적 지위의 명문화를 시도하는 와중에 자위대를 통괄하는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이 “도쿄 전범재판 역사관을 극복해야 한다”는 발언까지 공개적으로 내놓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이어져 온 패전국 및 전범국가라는 전후 체제를 뒤엎고, 자랑스러운 과거 역사만을 강조하는 수정주의 입장을 방위상이 대변한 셈이다. 이 같은 발언은 아키히토 일왕의 생전 퇴위를 허용하는 특례법안을 지난 9일 참의원에서 통과시켜 짐을 던 아베 총리가 ‘전쟁가능국’을 향한 개헌 드라이브의 페달을 더 세게 밟을 것이란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10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나다 방위상은 월간 ‘하나다’ 7월호에 기고한 와타나베 쇼이치 조치대 명예교수에 대한 추도문에서 “그가 말한 도쿄재판사관의 극복을 위해서도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태평양전쟁을 일으키고, 전쟁 중 민간인 학살 등 비인도적인 행위를 자행한 일본의 전쟁 범죄자와 책임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한편 그들을 애국자로 공인하려는 일본 국수주의 입장을 대놓고 반영한 것이다. 각료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란 비판을 받았지만, 아베 총리의 복심인 그가 일본 정부의 국수주의적인 입장을 공론화했다는 지적이다. 극동군사재판으로도 불리는 도쿄재판은 1946~1948년 태평양전쟁의 전범자들을 단죄한 재판으로 일본의 전쟁 책임 및 전쟁 범죄를 인정했다. 국수세력 등 일본 우익들은 이에 대해 “힘이 없어졌을 뿐, 범죄 행위는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존 역사관을 부정하면서 일본의 군국주의 역사를 미화하고 합리화하려는 수정주의적 역사관이다. 와타나베 명예교수는 대표적인 역사 수정주의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생전 이나다 방위상의 후원조직인 ‘도모미 구미(組)’의 회장을 맡기도 했다. 또 도모미 구미 팸플릿에 “일본 정치가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도쿄재판사관을 부수는 지적 능력을 기초로 한 용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나다 방위상은 이번 추도문에서 이 문구를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추도문에 대한 비판이 일자 이나다 방위상은 기자들에게 “방위상으로서 이전의 전쟁(태평양전쟁)에 대한 인식을 묻는다면 아베 총리 담화 그대로”라며 “(스스로를) 역사수정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아베 총리는 2015년 8월 14일 ‘전후 70년 담화’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전쟁에서의 행동에 대해 반복적으로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의 마음을 표해왔다”며 ‘과거형 사죄’를 했다. 또 지난해 8월 15일에는 일본의 가해 책임에 대한 인정 없이 “전쟁의 참화를 결코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런 일련의 흐름은 국수주의 세력들이 헌법 개정을 더 힘있게 밀어붙이면서, 역사적 책임을 부정하는 목소리를 높일 것임을 보여준다. 아베 총리 등 국수주의 세력들은 올 연말까지 자민당의 헌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내년 9월 중의원을 해산하고, 2018년 초 일왕 퇴위 전까지 총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해 국회 장악력을 높이는 방안도 관측되고 있다. 도쿄 이석우특파원 jun88@seoul.co.kr
  • [6월 항쟁 30년] 이한열 모친 “촛불 대통령은 민주주의 완성해야”

    [6월 항쟁 30년] 이한열 모친 “촛불 대통령은 민주주의 완성해야”

    “30년간 같은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간 우리 한열이의 죽음을 기억해 주신 분들, 매년 이날 여기서 이렇게 추모제를 개최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의 노력은 우리나라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루려는 바람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합니다.”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한열동산’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의 30주기 추모제 연단에 선 어머니 배은심(77)씨는 “한열이의 죽음으로 괴로워했던 사람들이 오늘부터 그 아픔을 벗어버리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시 연세대 경영학과 2학년생이던 만 21세의 이 열사는 1987년 6월 9일 학교에서 열린 ‘6·10대회 출정을 위한 연세인 결의대회’ 시위 도중 최루탄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고 ‘6월 항쟁’이 전국으로 퍼지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27일 뒤인 7월 5일 사망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250여명이 모였고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문희상·원혜영·송영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우 의원은 추도사에서 “30년간 매년 추모제를 열었지만 한때는 추모객이 거의 없어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잊는 것이 아닌가 두려움도 있었다”며 “하지만 지난해 겨울 거리를 가득 채운 수십만 명의 국민들을 봤다. 지금은 이 열사도 하늘에서 자신의 꿈이 더 진전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앞으로 이 열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학생운동 역사를 연구하고 이를 책으로 집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학생들은 30년간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크게 발전한 점은 인정했지만 청년들이 겪는 또 다른 어려움을 토로했다. 심산하(23·연세대 국제학부)씨는 “과거 이한열 열사를 비롯한 당시 20대 세대들의 노력으로 지금 우리나라가 그때보다 발전한 민주주의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감사하고 경외로운 마음이 있다”며 “하지만 투쟁의 대상이 명확했던 30년 전 청년세대와 달리 지금 우리 세대들은 좀더 혼란스러운 시대에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오후 6시 15분부터 서울광장~광화문 구간에서 ‘이한열 장례행렬 재현 행사’ 및 추모공연을 열었다. 연세대에 이어 서울광장에서 열린 문화제에 참석한 배씨는 “촛불시민 여러분이 큰일을 했다. 촛불 대통령은 앞으로 노동자·농민이 자기 목숨 스스로 끊는 일이 없도록 민주주의를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제에는 이한열기념사업회 관계자와 시민 2000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서울포토] 이한열 열사 영정사진을 어루만지는 참석자

    [서울포토] 이한열 열사 영정사진을 어루만지는 참석자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한열동산에서 열린 ’제 30주기 이한열 열사 추도식’에서 참석자가 헌화를 마친 뒤 영정사진을 어루만지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제30주기 이한열 열사 추도식’서 인사말 하는 배은심 여사

    [서울포토] ‘제30주기 이한열 열사 추도식’서 인사말 하는 배은심 여사

    ’제30주기 이한열 열사 추도식’이 열린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이한열동산에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가 참석해 유족대표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文대통령 취임 한달] 우리, 국민, 일자리, 함께… 상생의 단어로 채운 첫 달

    [文대통령 취임 한달] 우리, 국민, 일자리, 함께… 상생의 단어로 채운 첫 달

    자신을 지칭하는 1인칭 대명사보다 ‘우리’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한 대통령. 서울신문이 8일 정부 출범(5월 10일) 이후 한 달간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석상 발언을 어절 단위로 분석한 결과 ‘우리’와 ‘국민’이란 인칭대명사와 보통명사가 가장 많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의 시작과 끝에 ‘우리’를 놓는 관계론적·상생적 사유가 엿보인다.문 대통령은 취임사를 비롯한 5차례의 공식 연설, 4차례의 현장 방문, 3차례의 청와대 주요 공식행사, 모두발언을 한 3차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130번)와 국민(104번) 외에도 ‘여러분’(47번), ‘함께’(42번)를 빈번하게 사용했다. 다빈도 언급 단어 10위 안에 든다. 가장 많이 사용한 정책 관련 단어는 단연 ‘일자리’(45번)였다. ‘비정규직’(36번)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의미하는 ‘전환’(28번), ‘노동자’(21번), ‘고용’(16번)이란 단어도 상대적으로 많이 언급했다. ‘치매·공공·미세먼지’(20번) 등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온 생활밀착형 공약 관련 명사도 다빈도 상위권에 들었다. ‘경제’는 28차례 등장했고 ‘금융·성장·소득’ 등 연관 단어도 각각 4차례 사용했으나 일자리 관련 단어만큼 비중이 크진 않았다. ‘안보’는 13차례 쓰였다. 촛불로 출범한 새 정부의 역사적 책무에 대한 고민도 많아 보였다. 민주화의 버팀목이 된 ‘광주’(31번)를 비정규직 다음으로 많이 썼고 ‘역사’도 25차례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37주년 연설문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하겠다”고 약속했었다.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로는 ‘감사’(30번)를 가장 많이 썼다. 문 대통령이 감사를 전한 대상은 국민, 광주 영령,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비정규직 노동자 등이었다. ‘만들다’(42번)나 ‘나아가다’(26번) 등 진취적 단어가 상대적으로 많이 등장하긴 했으나 ‘문제’(24번), ‘현실’(12번), ‘상황·부족·낮다’(각 11번) 등 부정적 인식이 담긴 단어도 비교적 자주 썼다.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에 대한 문 대통령의 위기의식이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10차례 이상 언급된 단어 목록에 유일하게 포함된 이름은 ‘문재인’이 아닌 ‘노무현’이었다. 모두 13차례 등장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 이후 더는 ‘노무현’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5차례, 이명박 전 대통령은 4차례 언급했으나 부정적 서술은 두 차례에 그쳤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개혁·소통·통합행보에 국민 지지… 인사 ‘삐끗’

    국정교과서 폐지·‘임’ 제창 지시 검찰·국정원 ‘정치적 독립’ 약속 인사 5대 배제원칙에 조각 지연 “‘이게 나라냐고 물으며 촛불을 들었던 국민에게 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취임 30일을 맞았다. 탄핵으로 국정 공백이 길어진 데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해야 했던 탓에 취임 한 달, 그리고 100일의 성과에 정권의 명운이 달린 점을 유념했던 문 대통령은 100m 스프린터처럼 출발선을 박차고 나섰다. ‘대통령 업무지시’란 이름으로 적폐청산 액션플랜을 쏟아내는가 하면, 검찰·국가정보원에 개혁의 칼을 들이댔고, 탈권위적 소통으로 80%를 웃도는 국민 지지를 끌어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많은 어려움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고, 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나름 성과라고 생각해 보면 이르긴 하지만, 국민이 주인인 나라, 나라다운 나라로 가야 한다는 국정철학에 터 잡아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이처럼 취임 30일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개혁과 소통, 통합이다. 지난달 10일, 첫 업무지시인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시작으로 ▲국정교과서 폐지 및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노후 화력발전소 ‘셧다운’ 및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검찰 ‘돈 봉투 만찬’ 감찰 ▲6개보(洑) 상시 개방 및 4대강 사업 감사원 감찰을 지시했다. 또 ‘찾아가는 대통령’이란 이름으로 비정규직 목소리를 듣고자 인천공항을 방문했고, 미세먼지 문제로 걱정하는 초등학생과 부모를 만났다. 개혁을 위해 인사권을 적극 활용했다. ‘돈 봉투 만찬’을 계기로 검찰 지휘부를 쇄신하고 검찰 ‘빅4’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친 윤석열 검사를 발탁했다. 서훈 국정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내 정보담당관(IO)제 폐지를 선언했다. 아울러 5·18 기념사와 고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 인사말, 현충일 추념사에선 “편가르기를 끝내고 통합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역대 어느 정권보다 순항하는 듯했지만, 스스로 내세운 도덕 기준(5대 비리 고위공직 배제 원칙)에 발목 잡혀 조각(組閣)의 실타래를 풀지 못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은 번번이 ‘위장 전입’ 논란이 불거졌다. 가까스로 이 총리는 인준됐지만, 강경화·김상조 후보자의 운명은 불투명하다. 여전히 17개 부처(현재 직제 기준) 가운데 11개 부처 장관이 지명되지 않았다. 또 안현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내정이 철회됐고, 김기정 안보실 2차장은 품행 구설로 경질됐다. 4명의 청와대 차관급 자리가 공석이다. 인사원칙 위배 논란과 맞물려 야권과의 ‘허니문’도 일찌감치 끝났다. 자유한국당 등은 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일자리 추경(추가경정예산안)에도 반대한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오는 12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추경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로 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맞물린 대미·대중 관계 고차방정식도 여전히 답을 찾는 과정이다. 국방부의 보고 누락 파문으로 촉발된 추가 반입된 발사대 4기의 배치 여부는 환경영향평가 이후로 미뤄졌다. 미·중의 틈바구니에서 해법 찾기에 부심했던 문 대통령으로선 일단 시간을 번 셈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흐트러지고 어긋났던 마디들을 새롭게 맞추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파키스탄항공 “스튜어디스, 살 안 빼면 비행기 못타” 논란

    파키스탄항공 “스튜어디스, 살 안 빼면 비행기 못타” 논란

    파키스탄의 국영항공사인 파키스탄국제항공(PIA)이 또 스캔들에 휘말렸다. 이번에는 승무원 몸무게와 관련된 파문이다. 에페 등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국제항공은 최근 일부 승무원들에게 30일간 지상직으로 근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몸무게가 한도를 초과했다는 이유에서다. 비행이 금지된 직원은 30일간 지상직으로 근무하면서 살을 빼야 한다. 하지만 30일은 최소 기간일 뿐이다. 지상직으로 돌려진 직원들은 날씬한 몸매를 회복할 때까지 비행기 탑승이 금지된다. 이런 사실을 확인한 건 파키스탄국제항공의 대변인이다. 이 회사 대변인 마슈드 타즈와르는 에페통신과 인터뷰에서 “(살이 찐 직원들을 지상직으로 돌리는 건) 보통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국제항공은 승무원의 키와 몸무게의 비율을 정해놓고 직원들에게 기준에 맞추도록 강요하고 있다. 키에 맞춰 정해놓은 몸무게를 초과할 경우 바로 지상에 근무하라는 지시가 내려진다. 몸무게를 이유로 근무지를 바꾸는 건 부당하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항공사는 아랑곳하지 않는 눈치다. 타즈와를 대변인은 “기내에서 임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며 “체중초과는 곤란하다. 당뇨 등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국제항공이 스캔들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0일 파키스탄국제항공은 조종사가 무단으로 일반인을 조종석에 태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조종석에 있다가 우연히 비행기에 타고 있던 한 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된 일반인은 젊은 여성이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15분 거리마다, 화장실 설치… 고속도로 졸음쉼터 확 바뀐다

    15분 거리마다, 화장실 설치… 고속도로 졸음쉼터 확 바뀐다

    길어진 진출입로… 사고 위험 낮춰고속도로 졸음쉼터가 크게 늘어나고 시설도 확 바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2020년까지 고속도로에 졸음쉼터 70여곳을 추가로 건설하고 현재 운영 중인 232곳도 안전·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한다고 31일 밝혔다. 졸음쉼터 70여곳(민자고속도로 포함)이 늘어나면 고속도로에는 최소 25㎞마다 졸음쉼터 또는 휴게소가 설치돼 고속도로 이용객이 15분 안에 다음 졸음쉼터나 휴게소로 이동할 수 있다. 화장실·주차장 이용 불편도 크게 줄어들고 졸음운전에 따른 대형 교통사고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해 발생한 고속도로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380여건에 이른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 사망률은 일반 사고보다 1.7배 높다. 졸음쉼터 진출입로 길이가 짧아서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등 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해 진입·진출로 길이를 휴게소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졸음쉼터로 연결된 진입로는 190m에서 215m로, 진출로는 220m에서 370m로 길어진다. 졸음쉼터에 대형차 주차면을 추가로 설치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화물차·버스 졸음운전도 예방하기로 했다.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화장실 설치가 의무화되고 여성화장실 비상벨, 방범용 폐쇄회로(CC)TV와 조명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주차면 사이에 보행자가 지나는 공간도 늘린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귀차니스트 집중! 日 세탁물 개는 로봇 출시

    귀차니스트 집중! 日 세탁물 개는 로봇 출시

    빨래를 마친 후 산더미 같이 쌓인 세탁물을 이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접을 수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인 엔가젯(Engadget)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회사 세븐 드리머스(Seven Dreamers)가 전자동 빨래 접기 로봇 ‘론드로이드’(Laundroid)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론드로이드의 작동방식은 간단하다. 아래 쪽에 옷을 넣는 서랍에 세탁을 마친 깨끗한 옷을 넣으면 론드로이드 내부에 있는 로봇 팔이 알아서 옷을 접는다. 그리고 갠 빨래들은 위쪽 선반에 올려둔다. 이전에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장치에 부착된 전원 버튼으로 기계가 작동했으나, 세븐 드림스는 일본 스마트 가전 개발 업체 세레보(Cerevo)와의 공동작업으로 가동성을 높였다. 세레보의 ‘루미젠트’(Lumigent)라는 음성인식 스탠드와 융합 덕분에 사용자들은 원하는 것을 전기 스탠드에 얘기하기만 하면 된다. 단,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나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 구글의 어시스턴트와는 연동되지 않는다. 인공지능으로 설계된 론드로이드는 옷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가족 구성원이나 옷 항목 별로 세탁물을 접는다. 기계가 자체적으로 사용자가 입었던 옷을 체계화하고 기억해 온라인 옷장의 역할도 한다. 세탁물 개는 로봇을 2005년 부터 개발해온 세븐 드리머스는 “론드로이드는 단순히 세탁물을 접는 기계가 아니다. 매일 하는 집안일의 시간을 줄여주며 생활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새로운 서비스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세븐 드리머스는 “새 옷을 거의 무제한으로 입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옷 안내원’(clothing concierge)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며, 2018년에는 파낙소닉과의 협업도 고려중이다. 또한 3년 뒤 일본에 건설되는 새 집에 론드로이드를 갖추도록 제안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처음으로 개봉된 론드로이드 가격은 대략 185만 엔(약 1870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지난 30일부터 제한된 선에서 사전주문을 받고 있다. 앞으로 론드로이드가 집에서 다양한 사물인터넷 장치와 연결된다면 사람과 로봇 사이의 새로운 관계 확립을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사진=엔가젯, 세븐드리머스 공식 페이스북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역사속 공무원] 담배 1태면 감찰자리도 샀다

    [역사속 공무원] 담배 1태면 감찰자리도 샀다

    누워서 흡연하면 잡아서 신문 재배지 늘자 금지 상소 빗발쳐 “범법자 양산” 금연법 결국 좌초 담배는 광해 8년인 1616년 일본에서 들어왔으며, 급격히 확산돼 60여년 뒤에는 피우지 않는 사람이 없을 지경이 되었다. 조선왕조실록은 일본에서 재배되던 풀인데 잎이 큰 것은 7, 8촌(寸)으로 가늘게 썰어 대나무나 은으로 만든 통에 넣어 피우는데 맛은 쓰고 매우며, 가래 치료와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담배에 대해 설명했다. 또 오래 피우면 간을 상하게 하고 눈을 어둡게 한다고 했다.숙종실록 8권 1679년 7월 12일자에는 집사(執事)들에게 향소에서는 예를 갖추도록 지시했으나, 기대거나 누워 담배를 피웠다며 임금이 이들을 모두 잡아 신문하고, 보고하지 않은 감찰관도 함께 신문하도록 명령했다는 내용이다. 이 밖에도 임금이 승지와 집사들에게 왕실 제사 때는 담배를 피우지 말 것을 직접 지시한 기록이 실록 여러 곳에 있다. 담배가 부정한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정조 1년인 1777년이다. 임금은 “술과 냄새나는 채소를 먹지 말라는 조항은 있지만,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조항은 없다. 공연히 담배를 못 피우게 해 시끄러운 일만 야기되었다. 담배는 기호품인데 제사를 지내는 날이라고 생각이 안 나겠는가. 앞으로는 술만 금하도록 하라”고 명했다. 18세기 초에는 담배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어 금지를 요청하는 상소가 잇따랐다. 영조실록 39권 1734년 11월 5일자는 장령 윤지원의 상소로 “담배의 해독은 술보다 더욱 심하니 과조(科?)를 엄격히 제정하여 시골에서는 심지 못하게 하고 점포에서는 판매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60여년 뒤에 담배의 재배면적은 더욱 늘어났다. 호남 위영사 서영보는 “고구마는 번식력이 좋아 10년이 지나지 않아 지금의 담배나 수박처럼 전국 어디서나 물과 불처럼 흔하게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1797년 정조는 사복사 제조 이병모와 농정 전반에 관해 논의하던 중 “남초를 심은 전지에 모두 곡식을 심게 하면 몇만 섬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안타까워하자 이병모 역시 “기름진 토지에 다 남초를 심으니 이것이 가장 애석합니다”라며 담배 재배금지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보고했다. 담배 금지 상소가 잇따를 만큼 담배 재배면적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당연히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주요 뇌물수단이 될 정도로 가격이 좋았다. 숙종실록 6권 1677년 12월 4일자는 무인 서치가 담배 1태(?·말 한 마리에 실을 수 있는 양)를 이조판서의 사위에게 뇌물로 주고 감찰에 제수되었으며, 집의(執義) 안의석은 금을 주고 관직을 구했으니 삭탈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1870년 12월에는 보은군수가 뇌물을 받아 처벌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고장의 수령이 담배 100근을 또 뇌물로 받아 고종이 노발대발했다는 내용이 있다. 이처럼 식량공급에 문제가 될 정도로 담배의 경지 잠식이 심각했지만, 역대 임금들이 금연령 또는 재배금지령을 미룬 채 오늘에 이르고 있다.순조 8년인 1808년 11월 19일 보문각에서 열린 역대군감 강론에서 임금은 “이른바 남초가 위와 담을 치료하는 데는 유효하다 하지만, 과연 그런지는 의문이다. 근래 들어서는 세속의 풍습이 이미 고질화되어 젖먹이만 면하면 긴대에 담배를 피운다. 속습이 이 지경인데 금지할 수 없겠는가?”했다. 각신 박종훈은 “몸에 이익이 없는데도 좋아하는 것이 여기에 이르렀으니 만약 이를 법으로 금지시킨다면 범법자를 양산할 것입니다”라며 금연법을 반대했다. 임금은 슬그머니 화재를 술의 폐해로 돌렸고 끝내 금연법은 제정되지 못했다. 최중기 명예기자(국가기록원 홍보팀장)
  • [사설] “정권은 유한하지만 조국은 영원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의미 있는 오찬을 주재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유일호 경제부총리 등 16개 부처 장관 등을 청와대로 초청, 식사를 함께한 것이다. 신임 대통령이 과거 정권에서 임명된 국무위원들을 불러 대화를 나눈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정오부터 1시간 동안 예정됐으나 시종 진지한 분위기에서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 오후 1시 30분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요구가 있으므로 개각이 불가피하나 문재인 정부의 첫 내각이라는 생각으로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정 운영의 연속성을 강조하면서 “정권이 바뀌긴 했으나 단절돼서는 안 되고 잘한 것은 이어져야 한다. 정권은 유한하지만 조국은 영원하다”고 말했다. 유능하고 성공한 정부를 약속한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사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물론 김대중, 노무현 정부까지 지난 20년간 전체를 성찰하며 성공의 길로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근혜 정부 국무위원들과의 오찬을 통해 각 부처의 어려움과 건설적 건의 사항을 경청한 뒤 새로운 정책에 참고하겠다고 밝힌 것은 국민에게 신선한 충격임이 틀림없다. 고질적인 이분법적 사고를 뛰어넘어 새로운 통합의 길을 제시한 만큼 앞으로도 말로 그치지 않고 정책을 통해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 문 대통령은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을 반대하는 세력까지도 포용해야 진정한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다. 소통과 경청 대신 네 탓과 비난으로 반대편을 몰아붙였던 박근혜 정부의 실패는 물론 이념과 코드 인사로 스스로 고립을 자초했던 노무현 정부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다. 동시에 무원칙적 포용과 화합의 제스처는 국민적 요구인 적폐 청산의 의지와 방향에 대해 오도된 메시지를 줄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이 어제 한국경영자총협회를 향해 “경총은 비정규직으로 인한 사회 양극화를 만든 주요 당사자 중의 한 축으로 책임감을 갖고 진지한 성찰과 반성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경고한 것은 분명한 원칙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국정 운영 과정에서 사회 각계각층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수밖에 없다. 저마다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려다 보면 갈등이 계속 노출될 것이 분명하다. 명확한 목표 없는 개혁은 표류하기 쉽다.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것처럼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폐 청산을 향한, 추상같은 원칙도 아울러 제시해야 한다. 포용과 소통, 그리고 원칙 있는 적폐 청산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절대로 필요한 요소다.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균형과 견제의 묘미를 살려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다.
  • [김형준의 정치비평] ‘다시는 실패하지 않는 정부’로 가는 길

    [김형준의 정치비평] ‘다시는 실패하지 않는 정부’로 가는 길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보름 정도 지났다. 국민의 80% 이상이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이 41.1% 득표한 것과 비교해 보면 두 배 이상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셈이다. 그 이유는 문 대통령이 국민과 격의 없는 소통, 야당과 협치하려는 진정성,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탕평 인사, 적폐 청산과 민생 과제 위주의 업무 지시 등이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문 대통령은 “성공하는 대통령의 길을 걷겠다”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서 “우리는 다시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며 “참여정부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를 확립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런데 대통령의 의지나 선언만으로 이런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 말하기는 쉽지만 성과를 내기 위한 실천은 어렵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의 새 역사를 쓰려면 무엇보다 참여정부 집권 초기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출범한 참여정부는 집권 초 몇 가지 치명적인 패착을 범했다. 첫째, 전임 정부와의 어설픈 차별화를 시도했다. 집권하자마자 김대중(DJ) 정부의 불법적인 대북 송금에 대한 특검을 해 DJ의 최측근인 박지원 의원을 구속했다. 둘째, 선거 과정에서 노무현을 지지했던 선거 연합을 깼다. 특히 집권 세력을 스스로 분열시켰다. 당시 집권당의 핵심 지역 기반인 호남은 영남 출신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었는데 노 대통령은 지역주의 청산을 명분으로 취임 9개월 만에 집권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다. 이로 인해 호남에서 반노무현 정서가 거세게 분출됐고 각종 재보궐선거에서 박근혜 대표가 이끄는 한나라당에 완패했다. 결과적으로 참여정부는 확고한 지역 기반 없이 집권 초기부터 국정 주도권을 상실했다. 셋째, 자주외교, 자주국방, 동북아 균형자론, 전시작전권 반환 등을 내걸면서 미국과의 동맹 관계가 흔들렸다. 이로 인해 진보와 보수 간의 이념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분출됐다. 넷째, 참여 폭발의 위기를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집권 초기 화물연대를 포함한 각종 이익 집단들의 요구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지만 이를 해결할 정부의 능력을 키우지 못해 사회 갈등이 증폭됐다. 다섯째, 도덕 우월주의에 빠져 끊임없이 편 가르기를 하고 국민을 가르치고 이끌려는 계도 민주주의에 빠졌다. 최근 문 대통령의 행보는 이런 참여정부 실패를 철저하게 분석해 반면교사로 삼고 있는 것 같다. 이낙연 국무총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호남 인사를 중용하고,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민주당 정부’라고 하면서 당·청 일체를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위험 인자는 여전히 숨어 있다. 문 대통령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 선언으로 전 분야에서 정규직화 요구가 분출되고 있다. 전교조는 ‘법외노조 철회’를 요구하며 국정기획자문위를 상대로 ‘팩스 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4대강 정책감사 지시로 야권에서는 협치 대신 정치 보복을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유엔을 비롯한 전 세계가 북한의 도발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5·24 조치는 현실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며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등 정상적인 거래는 다시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의 ‘선 북한 태도 변화 후 대화’의 틀을 깨는 것이다. 대북 정책을 둘러싼 혼선은 한?미 동맹을 위태롭게 하고, 외교 고립화를 자초할 수 있다. 대통령의 업무 지시는 각 부처에 ‘명쾌한 정책 의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대통령이 모든 것을 처리하는 만기친람의 리더십에 빠질 수도 있다. 일자리, 사드 배치, 정치 정상화 등 그동안 해결되지 못한 민감한 현안들은 그만큼 대통령 선의만으론 해결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무리 이상이 높아도 현실의 벽은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현시점에서 문재인 정부에 필요한 것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치열한 논의 과정을 통해 국정 운영의 최우선 항목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급함과 과욕을 버리고 “진보든 민주주의든 국민이 생각하는 것만큼만 나아간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을 깊이 음미해 보길 바란다.
  • [영상] 문 대통령 엇박자 바로잡아주는 김정숙 여사 화제

    [영상] 문 대통령 엇박자 바로잡아주는 김정숙 여사 화제

    경남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서 ‘엇박자’로 손을 흔드는 문재인 대통령의 박자를 맞춰주는 김정숙 여사의 모습이 화제다.문 대통령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옆사람과 손을 잡고 흔들 때 권양숙 여사와 잡은 손과 김정숙 여사가 잡은 두 손의 박자가 어긋났다. 이 때 성악과 출신인 김정숙 여사가 나서서 박사를 바로 잡아준 것. 이 모습은 영상에 담겨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재인 대통령 좌우통합 실패 바로잡아주는 김정숙 여사”라는 제목으로 퍼졌다. 네티즌들은 “김정숙 여사님 귀여우시다”, “좌우 대통합 이번엔 성공”, “문재인 대통령, 박치신가 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서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 그때 다시 한 번 당신이 했던 그 말, ‘야, 기분 좋다! 이렇게 환한 웃음으로 반겨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언론 주목한 문 대통령의 눈물…中 기대감 반영?

    中언론 주목한 문 대통령의 눈물…中 기대감 반영?

    중국언론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을 찾아 눈물을 닦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텅쉰포토 (腾讯图片)는 지난 23일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장에서 문 대통령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눈가의 눈물을 닦았다고 전하며, 관련 사진을 올렸다. 중국 주요 언론들도 잇따라 관련 사진을 인용, 보도했다. 한편 신문은 추도식이 열린 23일 한국 언론에는 전·현직 대통령 4명의 이름이 언론을 뜨겁게 달궜다고 전했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법정에 출두해 재판을 받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4대강 사업) 재조사 지시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애도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부산에서 당시 노무현 변호사를 알게 되었으며, 둘은 깊은 우의를 다지며 함께 정계에 발을 들였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 시기에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냈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 전 대통령이 국회 탄핵 위기를 맞았을 때 해외에 머물고 있던 문 대통령이 급히 귀국해 변호를 맡았다고 전했다. 결국 그는 2004년 5월 탄핵 기각을 이끌었고, 이후 노 전 대통령 곁에서 5년간 대통령 비서실에서 근무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노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지 이미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수많은 시민이 그를 애도하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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