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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100만원 방역지원금 턱없이 부족”… 정부와 연일 대립각

    李 “100만원 방역지원금 턱없이 부족”… 정부와 연일 대립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9일 정부가 소상공인에게 1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턱없이 부족한 게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여당 대선후보로서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연일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의 방역을 위해서 국민들로 하여금 경제활동에 제약을 가했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당연히 있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손해가 아니라, 최소한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이 50조, 100조 지원을 말했기에 내년 당선된 후에 당선 조건으로 한다고 하지 말고 지금 당장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감안해 여야 합의, 추경 편성이 가능하게 협조해 주시면 지금 이 어려움도 잘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정치라고 하는 것이 정략적 목적으로 국민 고통을 활용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의 고통이 매우 크고 방역을 위해서 소상공인들이 치르는 대가가 너무 가혹하기 때문에 말만 하지 말고 정말 국민을 위해서 공직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의 양심으로, 말한 대로 신속하게 지켜 주시도록 다시 한번 촉구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추도식에서 윤 후보와 만났지만 악수만 하고 별다른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 두 후보가 한 행사에 참석한 건 지난 9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이후 열흘 만이다. 행사에는 두 후보와 함께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참석했다. 추모식에 앞서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최근까지 매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로 전국을 방문하면서 해당 지역 예배에 참석해 왔다. 지난 12일에는 경북 영주제일교회, 지난 5일 전북 정읍 성광교회, 지난달 28일엔 광주 양림교회에서 예배를 봤다.
  • SL공사, 직매립 금지 4년 연장안 철회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2026년 시행 예정인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를 2030년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해 환경부에 올리려다가 인천 각계가 반발하자 취소하는 등 ‘오락가락’ 행정을 하고 있다. 16일 서울신문 취재결과 SL공사는 17일 열리는 수도권매립지 운영위원회에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기를 2030년까지 늦추도록 하는 내용의 안건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앞서 SL공사는 지난 13일 ‘2026년 수도권 직매립 금지 지키기 어렵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직매립 금지 시기를 2030년으로 늦추도록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환경부·서울시·경기도·인천시)에 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하는 안건을 운영위에 상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나 인천시가 환경부와 SL공사에 항의했고, 14일에는 박남춘 인천시장이 신창현 SL공사 사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SL공사가 환경부의 결정과 수도권 3개 시도의 노력에 반하면서까지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연장하려는 의도가 매립지공사의 존립 연장에 있다는 점을 안다”면서 “조직 존립이 환경 정의와 300만 인천시민의 고통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등 인천 각계도 “정부의 환경 정책 기조를 거부하는 신창현 사장의 사과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SL공사는 결국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기 연장 건의안을 운영위에 올리지 않기로 15일 결정했다. 환경부도 “2026년 직매립 금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 마스크 쓰고, 부스터샷 접종…오미크론 사망 소식에 달라진 영국 풍경

    마스크 쓰고, 부스터샷 접종…오미크론 사망 소식에 달라진 영국 풍경

    “슬프게도, 최소 한 명의 오미크론 감염 환자가 숨진 것을 확인했다.” 영국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영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하루 만이다. 급격한 확산세에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영국과 미국 등은 부스터샷(추가접종)을 통한 ‘3차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1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이번 사례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첫 사례이지만, 전 세계 최초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에 걸려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가 10명이라고 밝혔다. 연령대는 18∼85세로 다양하고, 대부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상태였다.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최고의료책임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정도를 보여주는 경보 수준을 기존 3단계(일반적 전파)에서 4단계(기하급수적 증가)로 높일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 3단계로 낮춘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의 상향이다. 가장 높은 5단계는 바이러스 전파 속도가 의료시스템을 압도하는 수준을 의미한다. 존슨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가 가벼운 버전의 바이러스라는 생각을 한쪽으로 치우고,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는 속도 그 자체를 인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런던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44%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으며, 오미크론 변이가 48시간 안에 수도를 지배하는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하루 동안 영국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신규 감염자는 1196명으로 전날(633명) 대비 약 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1898명에서 3137명으로 65% 늘었다. 존슨 총리는 희망하는 모든 성인에게 이달 말까지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결정했다. 존슨 총리는 “이제 두 번의 백신 접종만으로는 우리 모두가 필요로 하는 수준의 보호를 제공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좋은 소식은 우리 과학자들이 세 번째 접종으로 보호 기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미국, 7일간 하루 6만 명 넘게 입원남아공 대통령도 코로나 양성 판정 미국에서는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입원환자가 6만5000명을 넘어섰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2주 전보다 23% 늘어난 수치다. 중국에서도 13일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 감염자는 해외에 중국 북부 톈진으로 입국한 여행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역시 ‘백신 3회 접종’을 강조하고 나섰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2회 접종을 회피할 수 있다”면서 “부스터샷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의) 보호 수준을 높여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남아공이 처음 보고한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9일 63개국으로 확산됐다. WHO는 이날 발표한 오미크론에 대한 기술적 보고서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 감염이 이뤄질 경우 델타 변이를 앞지를 수 있다”고 밝혔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남아공 대통령궁에 따르면 라마포사 대통령은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프레데리크 빌렘 데클레르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뒤 증상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통령궁은 “대통령의 증상은 가벼운 수준”이라면서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 英, 비상사태 선포 하루 만에… 오미크론 첫 사망자 발생

    英, 비상사태 선포 하루 만에… 오미크론 첫 사망자 발생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영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하루 만에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영국과 미국 등이 부스터샷(추가접종)을 통한 ‘3차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런던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병원을 방문해 “슬프게도 최소 한 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존슨 총리가 12일 “오미크론의 해일(tidal wave)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하루 만이다. 그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미국 등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다는 보고가 이어져 왔으나, 영국에서 10명가량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가운데 사망자마저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영국은 40세 이상으로 한정됐던 부스터샷 대상을 18세 이상으로 낮추고 이달 말까지 부스터샷을 완료하기로 했다. 영국에서는 12세 이상 인구의 81%가 2차 접종을, 40%가 3차 접종을 마쳤다고 BBC는 전했다. 영국은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대로 늘어난 데다 오미크론 변이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영국 보건안전국에 따르면 12일 신규 오미크론 감염자는 1239명으로 1주일 전(86명)의 14배에 달한다.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백신 3회 접종’을 강조하고 나섰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2회 접종을 회피할 수 있다”면서 “부스터샷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의) 보호 수준을 높여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남아공이 처음 보고한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9일 63개국으로 확산됐다. WHO는 이날 발표한 오미크론에 대한 기술적 보고서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 감염이 이뤄질 경우 델타 변이를 앞지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남아공 대통령궁에 따르면 라마포사 대통령은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프레데리크 빌렘 데클레르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뒤 증상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통령궁은 “대통령의 증상은 가벼운 수준”이라면서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코로나19 확진...“가벼운 증상”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코로나19 확진...“가벼운 증상”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남아공 대통령궁에 따르면, 라마포사 대통령은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프레데리크 빌렘 데 클레르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뒤 불편함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가 양성반응을 보였다. 증상은 가벼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일주일간 모든 직무를 데이비드 마부자 부통령에게 위임했으며, 자국민들에게 백신 접종과 코로나19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앞서 세네갈 등 서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한 뒤 지난 8일 남아공으로 돌아왔다. 남아공 대통령궁 측은 귀국 당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었다고 밝히면서 라마포사 대통령과 접촉한 사람들에게 증상을 지켜보거나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아공에서는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주도하는 코로나19 4차 유행이 발생해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12일 하루에만 남아공 신규 확진자수는 3만7875명이 나왔다. 이는 남아공이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 국제사회에 알린 직후인 지난달 25일(2465명)의 15배가 넘는 수다.
  • 사범대 나와야만 국·영·수 교사된다

    사범대 나와야만 국·영·수 교사된다

    앞으로는 사범대를 졸업해야 국어와 영어, 수학 등 공통과목 교사가 될 수 있다. 과잉 배출된다는 지적을 받은 중등 교원 양성 규모도 줄어든다. 교생실습은 4주에서 한 학기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초·중등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우선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중등 교원 양성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범대 등을 졸업하거나 교직과정을 이수해 중등 교원 자격증을 취득한 인원은 1만 9336명이었다. 그러나 올해 중등 임용시험 모집인원은 4410명에 불과해 중등 교원 자격증 취득자가 모집인원의 4.4배나 됐다. 교육부는 매년 일정 규모 교원 양성이 필요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체육, 음악, 미술, 정보·컴퓨터, 기술, 가정 등은 사범대와 사범계 학과(교육과)를 통해서만 양성하도록 했다. 대신 2025년부터 도입하는 고교학점제, 산업구조 변화 등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는 선택과목, 전문교과, 신규분야 등의 교원은 교과 특성을 고려해 일반학과 교직 이수 과정과 교육대학원을 중심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현행 10%에서 운영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드론 등 신규분야 교직과정은 입학정원 30% 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확대한다. 여기에 교원자격증 표시과목 신설 등을 검토해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대학원은 1급 정교사 연수, 석사과정 연계, 생애주기 연수 등 교원 재교육 기능을 강화한다. 교직과정과 교육대학원을 통한 중등 교원 양성 규모 축소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감축 인원은 밝히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6주기(2022∼2025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 기관 특성화 방향과 중등 양성정원 감축 방안을 반영할 방침”이라며 “양성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기본계획을 내년 상반기 중에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용 경쟁률이 2대 1 미만인 초등교원은 교원 양성과정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인근 종합대학과 학점 교류 등 연계·공동 교육과정 운영, 인적 교류 등을 활성화한다. 대학 간 협의에 따라 교육대학과 종합대학 또는 교육대학 간 통합을 추진하면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관련 고등교육 관련 법령 등도 개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사범대생 등 예비교원의 교육 실습을 강화하고자 ‘실습 학기제’를 도입한다. 기존에도 중등을 기준으로 4주간 교육실습 기간이 있었으나 이를 한 학기로 늘린다. 내년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운영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교육과정의 변화 등에 대응하고자 1급 정교사 자격연수와 연계해 교사들이 융합 전공(기존 부전공)을 이수하도록 해 복수 교과 지도 등 다(多)교과 역량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 노태우 전 대통령, 파주 동화경모공원에 안장

    노태우 전 대통령이 9일 경기 파주 통일동산 내 동화경모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그동안 임시 안치됐던 파주의 사찰인 검단사에서 이곳으로 옮겨져 묘역 및 납골당 시설인 동화경모공원 내 맨 위쪽 전망휴게실 옆 부지에 안장됐다. 이곳에서는 한강과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이 맨눈으로 보인다. 안장식은 국가장 집행위원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노 전 대통령 재임 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 최종환 파주시장과 가족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아들 노재헌씨는 “재임 시 실향민들을 위해 조성하신 동화경모공원에서 분단된 남북이 하나가 되고 한민족이 번영과 화합의 길로 가는 모습을 지켜보시리라 믿는다”며 “아버지의 걸어오신 길, 살아오신 길이 굴곡도 있었으나 보람 있는 길이었음을 새삼 느낀다”고 말했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은 1989년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발표하고 비무장지대에 평화시 건설 구상을 제시했다”며 당시 이북 도민회 건의로 조성된 동화경모공원에 노 전 대통령이 돌아왔다고 전한 뒤 “편안히 쉬시길 빈다”고 추도했다. 동화경모공원은 이북 도민의 망향의 한을 달래기 위해 1995년 통일동산 지구 내 탄현면 법흥리에 조성된 묘역 및 납골당 시설이다. 원래는 실향민과 파주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묘지 시설이지만 파주시와 시설 운영진이 노 전 대통령 측의 안장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날 안장식을 끝으로 지난 10월 26일 세상을 떠난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 우리 콩으로 만든 파스타·샌드위치… 이제는 색다르고 건강하게 즐겨요

    우리 콩으로 만든 파스타·샌드위치… 이제는 색다르고 건강하게 즐겨요

    “예쁜 색은 물론 영양 면에서도 톱클래스. 어릴 적 저한테 콩 먹이려고 온갖 달콤한 말로 꼬시던(?) 엄마가 생각나네요. 엄마, 이 영상 왜 그때는 없었을까? ㅎㅎ 콩으로 할 수 있는 맛있는 요리가 이렇게 많은데….” “콩 먹고 장수하겠습니다. 아무리 콩이 좋다고 콩 좀 먹어 달라 사정을 해도 잘 먹지 않는 우리 딸을 위해 색다른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돼 너무 좋네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지난해 인기 유튜버 ‘닥터프렌즈’, ‘지현꿍’과 함께 국산콩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자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국산콩의 효능과 조리법 등을 소개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콩으로 건강한 식생활 유지하겠다’, ‘파티 요리로 만들어도 손색없는 비주얼이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가공육 대신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면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50%나 감소한다는 게 미국의사협회지 논문에 실린 효과다. 콩이 성조숙증을 유발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의학적 증거가 없는 잘못된 정보이며, 오히려 뼈의 성장에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다.9일 정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국산콩 소비 기반을 확충하고 자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새로운 수요 발굴과 식품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국산콩 자급률은 매년 감소해 2017년 22.0%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정부의 자급률 제고 노력을 통해 반등하며 지난해엔 30.4%까지 올라섰다. 농식품부는 2025년까지 국산콩 자급률을 3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올해 정부 비축 콩 1680t을 공매 평균가격의 95% 수준으로 국산콩 실수요 28개 업체(과거 2년 평균 사용량보다 2020년 사용량이 증가한 곳)에 공급했다. 공급한 국산콩은 특등급 이상의 질을 갖추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국산콩 제품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소비 촉진을 이끌려는 것이다. 또 국산콩 사용업체의 가장 큰 어려움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원료 확보라는 걸 감안, 수입콩 사용업체가 국산콩으로 전환 시엔 3년간 장기 공급계약을 맺기로 했다.최근 콩 등 두류(豆類)식품 시장에선 국민의 식물성 단백질 선호와 면역강화 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 가정식 확대 등으로 국산콩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새로운 두류식품을 발굴하기로 하고, 면두부와 포두부 가공업체에 대해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면두부는 밀가루 면을 대체해 국수류나 파스타 등 면 요리에 활용할 수 있고, 포두부는 포 형태로 쌈요리와 샌드위치 등을 만들 수 있다. 면두부와 포두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청년층 소비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침체된 영유아 두유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업체에 대한 국산콩 공급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콩 자급률을 높이려면 소비 기반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산콩 실수요업체의 요구 사항을 다각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맑은 민물의 진미… 속이 확 풀리네요~

    맑은 민물의 진미… 속이 확 풀리네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뜨끈하고 얼큰한 민물 매운탕이 그리워진다. 민물 매운탕 가운데 꺽지·퉁가리·빠가사리(동자개)·매자·민물새우 등 제철 잡어로 끓여 내는 잡어매운탕이 제격이다. 속풀이나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다. 전국에는 수많은 매운탕집이 있지만 청정한 동강과 서강, 주천강을 끼고 있는 강원도 영월 지역의 민물매운탕집들은 투박하고 깔끔한 토속적인 맛으로 승부를 내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동강과 서강의 합류지점과 서강 쪽 매운탕집들은 메기·빠가사리·쏘가리 등 다양한 어종을 쓴다. 상류인 주천강변의 매운탕집들은 쏘가리·빠가사리 등 주로 맑은 물에서 사는 어종만으로 매운탕을 끓여 낸다. 매운탕은 빠가사리와 쏘가리 등 한 가지 어종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제철에 잡은 다양한 민물고기를 넣고 끓이는 잡어매운탕이 대세다. ●꺽지·퉁가리·빠가사리·민물새우의 조화 동강·서강이 합쳐지는 지점에 있는 물레방아식당과 청령포 인근의 동강수산매운탕이 잘 알려졌다. 이들 식당에는 메기매운탕이 있다. 상류인 주천강변의 떡메매운탕과 용석삼거리쉼터식당은 잡어매운탕 위주로 승부를 건다. 이 지역 매운탕집들은 인근 강에서 잡은 물고기만을 사용한다. 남한강과 동강의 상류인 주천강은 맑은 물이 흐르는 청정 1급수에 가까운 수질을 자랑하는 곳이어서 매운탕 재료가 되는 어종도 꺽지·쏘가리·피라미·버들치·어름치·쉬리 등이 주를 이룬다. 겨울철에 접어든 요즘에는 쏘가리·퉁가리·빠가사리 등이 주요 재료다. 영월 지역 매운탕집을 찾는 손님들은 두번 놀란다. 싱싱한 민물고기와 각종 채소의 푸짐한 양에 한번 놀라고, 투박하면서도 얼큰하고 감칠맛이 나는 특유의 매운탕맛에 다시 놀란다. 이런 맛 덕분에 인근 원주와 제천은 물론 서울 등 수도권에서 찾는 단골손님들이 사계절 끊이지 않는다. 민물매운탕은 집에서 손수 담아 묵힌 찌개고추장(집고추장)을 냄비에 푸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고추장을 푼 물에 제철에 잡은 각종 잡어와 숭덩숭덩 썬 감자, 무를 넣고 센 불에 끓이다 숟가락으로 뜯어내는 밀가루 수제비를 넣어 한소끔 더 끓여 낸다. 이렇게 한 차례 끓인 매운탕에 쑥갓, 깻잎, 팽이버섯, 파, 마늘, 양파, 청양고추 등 채소를 듬뿍 올려 손님상에서 다시 끓이면 매운탕이 완성된다. 모든 채소는 큼직큼직하게 썰어 요리한다. 굵은 대파도 어른 손가락보다 길게 썰어 넣고, 깻잎과 팽이버섯은 아예 썰지 않고 냄비에 올린다. 인심이 좋아 양념도 듬뿍듬뿍 내놓는다. 마늘은 큰 국자 한가득 넣고, 썬 양파와 청양고추도 한 움큼 이상 넣어 맛을 낸다. 고춧가루와 후춧가루 등도 듬뿍 넣어 매운탕 국물이 얼큰하고 칼칼하다. 제철에 잡히는 각종 잡어에 진개미(민물새우)를 푸짐하게 넣어 국물이 진하고 뒷맛이 시원하다. 대파와 양파가 들어가 달짝지근한 감칠맛도 일품이다.●투박하고도 얼큰한 맛에 넉넉한 인심은 덤 특히 주천강변의 ‘떡메매운탕’은 잡어매운탕으로 소문난 집이다. 전부일(58)·박미래(59)씨 부부가 운영하는 떡메매운탕은 30년 넘게 청정 주천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만을 사용하는 데다,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와 양념을 듬뿍 올려 맛을 낸다. 가게가 좁고 4인용 테이블이 11개에 불과해 맛을 보려면 예약은 필수다. 남편 전씨는 주천면 마을 어업인들과 함께 고기를 잡아 오고 부인 박씨가 요리를 전담한다. 매운탕을 먹다 양이 부족해지면 수제비와 채소 등을 덤으로 시켜 먹을 수 있다. 인심 좋은 박씨는 바가지에 밀가루를 풀어 들고 다니며 직접 손님상 매운탕 냄비에 숟가락으로 수제비를 양껏 떠 넣어 준다. 손으로 뜯어 넣는 수제비보다 숟가락으로 뜯어 육수에 던져 내는 옹골옹골한 수제비가 더 정감 있고 맛있다. 전라도가 고향인 박씨의 손맛과 주천면 토박이인 전씨의 성실함으로 매운탕집은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박씨는 “깨끗한 주천강에서 나는 고기만 사용하고 채소와 양념도 푸짐하게 손님상에 올리니 단골손님이 많다”고 귀띔했다. 상호의 ‘떡메’에 대한 유래에 대해 영월 토박이 우영석(56) 강원도 대변인은 “20년 전만 해도 겨울철 주천강이 얼어붙으면 고기를 잡기 위해 떡메를 사용했다”며 “시골 친구들끼리 물푸레나무로 만든 커다란 떡메를 메고 얼음 위를 꽝꽝 두드리며 겨울잠을 자던 고기들을 놀라게 해 한 곳으로 몰며 고기를 잡곤 했다”고 추억했다. 정작 떡메매운탕 주인 박씨는 “남편이 힘이 좋아 마을사람들이 떽메라는 별칭을 붙여줘 간판도 떡메매운탕으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전씨는 주천강에서 나는 다슬기를 잡아 외지에 팔기도 하고, 박씨가 해장국을 끓여 손님상에 내기도 한다. 다슬기 해장국은 해감하고 깨끗이 씻어 통째로 간 뒤 육수만을 뽑아 된장을 넣어 끓여 낸다. 다슬기 육수에 파뿌리와 청양고추를 넣어 육수 맛을 더한 뒤 시래기와 부추, 팽이버섯, 깐 다슬기를 한 움큼 넣고 바글바글 끓여 손님상에 올린다. 건강에도 좋고 매운탕만큼 해장에도 그만이다.●7㎞ 길이 염둔천계곡·섶다리 등 명소 즐비 주천강 주변은 풍광 좋은 명소도 많다. 이 가운데 염둔천계곡과 요선암이 유명하다. 염둔천계곡은 주천면 일대 7㎞에 이르는 구간으로 깨끗한 물과 바위,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루어 여름철이면 피서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강을 낀 수주면 무릉리 요선암은 수많은 너럭바위와 물길에 씻겨 만들어진 반질반질한 화강암이 절경을 이룬다. 요선암 인근 절벽에는 요선정 정자가 있어 옛 선비들의 풍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30분 거리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 놓은 법흥사가 있다. 떡메매운탕집 주인 전씨는 “주천강 물은 맑고 맛이 달아 예로부터 술을 담그면 맛 좋기로 소문이 자자했다”며 “이런 주천강에서 자라는 민물고기로 끓이는 매운탕은 맛이 좋아 지금도 외지에서 매운탕을 먹으러 많이들 찾는다”고 말했다. 술에 얽힌 주천면, 주천강에 대한 전설도 전해진다. 지금도 이 지역 ‘젊은달Y파크 미술관’에는 술 박물관을 별도로 두고 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다. 겨울 나들이길 영월을 찾아 잡어매운탕의 별미를 맛보는 것도 좋겠다.
  • 삼성의 통 큰 기부...이웃사랑성금 500억원 기탁

    삼성의 통 큰 기부...이웃사랑성금 500억원 기탁

    삼성전자를 비롯한 16개 삼성 계열사가 공동으로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이 1999년부터 이날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성금은 7200억원에 달한다.올해 성금 기탁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에스원, 제일기획 등 지난해 13개에서 참여 회사가 3개 늘었다. 특히 올해 성금에는 회사 기금 외에도 임직원 수만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포함됐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의료 지원, 장애인 복지 증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은 또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등 8개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제작한 2022년도 달력 31만개를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성금 기탁을 포함한 삼성의 사회 공헌 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CSR)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높여 나가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제안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라 CSR 활동이 사회에 더욱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9년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으며, 지난달 고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도식에서는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가자”며 삼성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 머스크도 주목…SNS할 때마다 따귀 때려주는 여성 고용한 남성

    머스크도 주목…SNS할 때마다 따귀 때려주는 여성 고용한 남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커뮤니케이션이나 정보 수집을 위한 도구로 훌륭하지만, 자칫 그것에만 정신이 팔려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한 기업가도 10년 전쯤 SNS 중독에 빠져 페이스북 등을 하는데 하루 최대 19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쏟았다. 어떻게든 SNS를 끊고 싶었던 이 남성은 파격적인 방법을 생각했다. 자신도 모르게 SNS를 하고 있으면 뺨을 때려줄 도우미를 고용했다. 작전은 성공했고 그의 삶은 크게 변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살던 마네시 세티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온라인매체 바이스(VICE)와의 인터뷰에서 ”난 바보처럼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하는 데 시간을 낭비했다. 어떤 날에는 최대 19시간이나 했다”면서 “완전 중독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세티는 자신만의 힘으로 SNS 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 당시 한 TV 드라마의 영향으로 무언가 승부를 해서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의 따귀를 때리는 ‘슬랩 베팅’이라는 게임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세티는 순간 자신이 SNS에 열중하느라 일하지 않으면 따귀를 때려줄 사람을 고용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는 곧바로 구인 사이트에 시급 8달러짜리 공고를 냈다. 20명의 지원자로부터 메일이 왔고 최종적으로 칼라라는 이름의 한 여성이 채용됐다. 10년 전인 2012년의 일이었다.듣도 보도 못한 업무가 세티가 SNS를 끊는 데 효과가 매우 컸던 모양이다. 그는 SNS를 하고 싶을 때마다 뺨을 맞았을 때의 통증이 떠올라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따귀를 얼마나 맞았는지 모를 만큼 시간이 지났을 때 생산성은 이전보다 4배나 높아져 있었다. 다행인 점은 칼라가 단순히 때리기 좋아하는 사디스트가 아닌 좋은 상담 상대가 였다는 점이다. 세티는 “따귀의 두려움보다 사회적 요소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배운 실험이었다. 의견을 듣는 동료가 생긴 것은 업무에 집중하는 데 최고였다”고 말했다. 최근 디지털 디톡스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PC와 같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줄여 스트레스를 줄이고 현실 세계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나 자연과의 연결에 초점을 맞추도록 노력하는 것이다.이 따귀 실험은 지난 11일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한 트위터의 게시글을 리트윗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머스크 덕에 세티는 SNS상에서 유명 인사가 됐다는 것이다. 세티는 “실험 덕분에 업무를 제어할 수 있어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됐다. 낭비하는 시간을 내게 있어 소중한 부분에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귀 실험에서 힌트를 얻어 몇 년 전 진동과 함께 미세 전류로 착용자에게 충격을 줘 행동을 개선하도록 돕는 스마트 밴드 파블록(Pavlok)이라는 제품을 고안해 출시했다. 앱과 연동해 ‘할 일 목록’을 작성하면 일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진=마네시 세티
  • 사죄 없이 떠난 전두환 발인…이순자, 41년 만의 ‘대리사과’

    사죄 없이 떠난 전두환 발인…이순자, 41년 만의 ‘대리사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발인식이 27일 유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전씨의 부인 이순자씨는 “가족을 대신해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받으신 분께 남편을 대신해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전씨는 생전 5·18 비극에 대한 한 마디의 사과 없이 떠났다. 영결식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층에서 열렸다. 전씨의 장례는 5일간의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유족 50여명과 종교인, 일부 5공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 이씨는 유족 대표로 나와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특히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이 공직에서 물러난 후 참으로 많은 일을 겪었다”며 “그럴 때마다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전씨 측이 역사적 과오에 대해 공식 사과한 것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무력 진압 이후 41년 만에 처음이다. 이씨는 “남편이 평소 자신이 사망하면 장례를 간소히 하고 무덤도 만들지 말라고 했다”며 “화장해서 북녘땅이 보이는 곳에 (유해를) 뿌려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씨에 앞서 추도사에 나선 이대순 전 체신부 장관은 “임기 마치는 날 청와대에서 걸어 나온 최초의 대통령”라고 추켜세우며 “(전씨가) 지극히 사랑한 대한민국은 (전) 대통령의 업적을 바탕으로 선진국과 겨뤄 나간다”라고 강조했다. 영결식에는 부인 이씨와 아들 재국·재용·재만 씨, 딸 효선씨, 재용씨 부인인 박상아씨 등 가족 외에 장세동 전 안기부장, 전씨 사자명예훼손 재판 법률대리인인 이양우 변호사도 함께했다. 전두환 정권 시절 실세로 꼽혔던 허화평 전 의원도 자리를 지켰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를 제외한 현역 정치권 인사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있었던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이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국가장으로 엄수된 것과 대비된다. 당시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도 참석했다. 앞서 정부는 전씨 장례에 관해 정부 지원이나 조문, 조화는 일절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빈소 설치와 운구, 영결식, 장지 등 모든 절차를 가족이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으로는 이승만·윤보선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국가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전씨의 시신은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으로 옮겨져 화장된다. 유해는 이후 연희동 자택으로 옮겨져 장지가 정해질 때까지 자택에 임시 안치된다.
  • 합천 일해공원 전두환 전 대통령 분향소 논란, 군은 자진철거 요청

    합천 일해공원 전두환 전 대통령 분향소 논란, 군은 자진철거 요청

    전두환 전 대통령 본관인 완산 전씨 문중이 경남 합천군 일해공원에 설치한 전씨 분향소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은 합천군이 공원안에 분향소 설치를 사실상 묵인했다며 철거를 촉구했다. 합천군은 지역 정서와 주민 갈등 등을 고려해 강제 철거보다는 문중측에서 자진철거 하기를 바라며 철거를 요청하고 있다. 문중측은 철거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분향소 운영 마지막 날인 오는 27일까지 그대로 존치할 전망이다. 진보당 경남도당과 전두환 적폐 청산 경남본부는 25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천군은 전두환 분향소를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합천군청이 분향소 설치를 불허해놓고 합천군수가 24일 오후 분향소에서 조문을 한 것은 기만적이고 부끄러운 작태”라며 “전두환의 고향 합천에서 전두환을 추모하는 공간을 공식적으로 마련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분향소 설치 장소가 애초 전두환의 고향 마을로 논의되다가 갑자기 일해공원으로 바뀌었다”면서 “결국 전두환 아호를 딴 일해공원이 예상대로 전두환을 추앙하는 공간임을 확인시켜 주었다”며 분향소 철거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전씨의 아호를 딴 일해공원 명칭 변경 등 전씨 적폐를 청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합천 시민단체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도 이날 합천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준희 합천군수가 일해공원 전씨 분향소를 찾아 향을 피워 올리고 엎드려 절을 했다”며 문 군수의 분향을 규탄했다.이들은 “군청 공무원은 공공시설 불범점유를 이유로 철거를 통지하고, 군청 최고 책임자는 보란 듯이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는 모습에 소름이 돋는다”며 “군이 겉으로 공식적 추도를 하지 않는다면서 속으로 딴생각을 품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공원을 불법 점유한 분향소를 찾아 분향을 한 문 군수에게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고, 철거요청에도 불법점유를 지속하는 분향소를 설치한 측에 형사고발 등 법적 조치를 할 것을 행정기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문 군수는 전날 오후 5시쯤 일부 군의원들과 함께 일해공원에 설치돼 있는 분향소를 찾아 분향을 했다. 합천군은 군민 갈등을 고려해 강제 철거보다는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가운데 법에 따라 조치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주민 휴식과 산책을 위한 공공장소인 공원에 분향소 설치를 불허했고, 전씨 문중이 이를 따르지 않고 설치를 강행해 잇따라 자진 철거 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문 군수의 분향소 방문은 분향을 하기위해 간 것이 아니라 수상 태양광 행사에 참석한 뒤 군청으로 돌아오는 길에 자진철거를 요청하기 위해 분향소에 잠시 들러 예를 갖춘 뒤 문중측에 자진철거를 설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분향소를 설치한 문중측은 문중에서 장사를 지내는데 군이나 시민단체가 간섭할 권리가 없다며 완강한 태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80대 문중 관계자는 “집안 어른이 돌아가셨는데 군수 허락을 받고 장사를 지내느냐”며 “전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잘 알지 못하고 다른 뜻도 없고 집안의 어른이라 분향소를 설치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 전두환 빈소 박근혜 조화 가짜...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어”

    전두환 빈소 박근혜 조화 가짜...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보냈다고 알려진 화환은 박 전 대통령이 보낸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서울신문에 “박 전 대통령이 보내는 조화는 오후 4~5시 사이에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오전에 도착한 조화는 누가 보낸 건지 알 수 없고 대통령이 보낸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오전에 보냈던 화환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보낸 화환 옆에 위치했으나 현재는 치워진 상태다. 전씨는 생전 박 전 대통령과 얽히고설킨 인연이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76년 전씨가 당시 청와대 경호실 작전차장보로 발탁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퍼스트레이디 대행’이었다. 1979년 10·26 사태 직후 합동수사본부장이던 전씨는 청와대 금고에서 찾은 6억원을 선친을 여윈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 6억원은 2012년 18대 대선 TV토론에서 “당시 은마아파트 30채를 살 수 있는 돈이었다”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지적이 제기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받은 것인데 저는 자식도 없고 아무 가족도 없는 상황에서 다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전씨가 정권을 잡으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악연’으로 이어졌다. 12·12쿠데타로 정권을 잡아 정통성이 없었던 5공 정부가 민심을 얻기 위해 박정희 정권과의 선 긋기에 나서면서다. 이후 6년간 박 전 대통령은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추도식도 공개적으로 참석하지 못했고 18년간 사실상 은둔의 삶을 살았다. 박 전 대통령은 2004년 8월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로 선출됐을 때 취임 인사차 연희동 자택으로 전씨를 찾아간 바 있다. 이후 특별한 교류가 없던 두 사람은 2013년 2월 25일 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해후’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전씨를 겨냥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7월 전씨에 대해 미납 추징금 환수 의지를 강하게 밝혔고, 검찰은 전씨의 연희동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이후에도 별다른 접촉이 없던 두 사람의 돌고 도는 악연은 전씨가 세상을 떠나면서 끝이 나게 됐다.
  • 단계적 일상회복 3주만에 ‘최악’ 치닫는 수치에 다급해진 정부

    단계적 일상회복 3주만에 ‘최악’ 치닫는 수치에 다급해진 정부

    길어지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피로감과 경제환경 때문에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했지만 3주만에 코로나 관련 각종 수치들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브리핑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수도권과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으며 일 평균 확진자는 10월과 비교해 1.3배 증가한 2200명으로 이 가운데 79%인 1800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수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일일 신규확진자가 3163명이 발생한 뒤 18일에는327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해 1월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19일에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3011명으로 3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도 17일 21명에서 18일에는 29명, 19일에는 28명이 나왔고 위중증 환자도 500명대를 넘어섰다. 중대본에 따르면 18일 기준으로 전국의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63.6%이다. 수도권의 경우는 78.2%로 150병상만 남아있어 더 심각한 수준이다. 수도권 내 권역별로 보면 서울은 80.3%, 경기도 76.1%, 인천 75.9% 등으로 확진자 숫자가 획기적으로 줄지 않는 이상 병상부족은 현실화될 우려가 크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지난 17일 발표한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 보고서 중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연구실 이창형 교수팀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뒤 최근 2주간 전국의 재생산지수값(R0)는 약 1.1545로 이달 24일에는 신규 감염자숫자가 2916명으로 다소 주춤하겠지만 12월 1일에는 3305명으로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됐다. 이 교수팀은 향후 2주간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될 것이며 R0 값이 0.8로 낮아지더라도 확진자 수는 약 2100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기일 중대본 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최근 들어 신규확진자수가 3000명대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일상회복을 한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이동량이 많아지다보니 그런 것이고 환자숫자가 줄어들 요인은 없는 상황으로 앞으로 3주 동안 큰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 “전국에 있는 모든 병상을 공동활용해서 부족한데는 더 채우는 방식으로 환자를 돌 볼 수 있는 병상여력을 충분히 갖추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삼성 창업주 이병철 34주기…이재용은 미국 출장으로 불참

    삼성 창업주 이병철 34주기…이재용은 미국 출장으로 불참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34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선영에서 열린다. 그의 손자이자 현 삼성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으로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해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들은 이날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이병철 회장의 추도식을 진행한다. 각 그룹의 총수 일가는 서로 다른 시간에 추도식을 해 왔으며, 올해도 오전 중 각자 묘소를 찾을 전망이다. 삼성에서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 계열사 사장단은 통상 추도식 당일 오후 선영을 방문해 참배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배하지 않는 방안도 거론된다. 미국 출장으로 올해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못하는 이 부회장은 지난해 추도식 후 삼성 계열사 사장단 오찬에서 “기업은 늘 국민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이건희) 회장님의 뜻과 (이병철)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발전시키자”고 강조하기도 했다.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오전에 용인 선영을 방문해 참배하고, 저녁에는 예년처럼 별도로 서울에서 제사도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도 이날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삼성을 비롯해 CJ, 한솔, 신세계 등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에는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지만, 형제인 CJ 이맹희 전 회장과 삼성 이건희 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부터는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추도식을 열어왔다.
  • 양민규 서울시의원 “‘내국인 정원 꼼수’ 외국인학교, 부유층 자녀 명문대 발판 우려”

    양민규 서울시의원 “‘내국인 정원 꼼수’ 외국인학교, 부유층 자녀 명문대 발판 우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10일 제303회 정례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 질의에서 “내국인 입학비율 기준을 위반한 외국인학교가 국내 부유층 자녀의 외국 명문대 입시를 위한 발판이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외국인학교 내·외국인 학생 비율표’에 따르면 현재 서울 관내 외국인학교 중 약29%(5개교)가 ‘내국인 입학비율 학년별 정원 30% 이하’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국인 학생 비율 규제가 ‘현원’이 아닌 ‘정원’인 점을 빌미로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간 학교도 확인됐다. 한 외국인 중학교의 인가정원은 102명, 현원은 79명, 내국인 학생 수는 26명이다. 따라서 정원 대비 내국인 비율은 25.5%로 규정위반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현원 대비 내국인 비율은 32.9%로 실질적 규정위반이다. 이러한 ‘꼼수’를 이용한다면 인가정원은 높게 신고하고 현원은 일부러 낮게 받아 법망을 피해가는 것이 가능해진다. 양 의원은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비율이 높은 현상은 본래 운영 취지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외국인학교가 국내 소수 부유층 자녀에게만 유리하게 작용하면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양 의원은 “1차적으로 정원 대비 내국인비율 제한 규정을 위한하고 있는 학교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2차적으로 인가정원을 일부러 높게 신고해 법망을 피하는 꼼수 학교들에 대해서도 인가정원과 현원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도록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개선점을 제시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양 의원은 ‘수능 영어듣기평가 관련 사건·사고 대처안’을 요구했고, ‘대방초 일반교실 전환 관련 문제’ 또한 조속히 협의 및 해결할 것을 요청했다.
  • 축산물 살균·멸균·급속냉동 공정, 외부 위탁 허용한다

    축산물 살균·멸균·급속냉동 공정, 외부 위탁 허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밀봉·포장된 축산물 제품의 살균·멸균·급속냉동 공정을 다른 영업장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8일 입법예고했다. 영업자의 부담은 덜고, 안전관리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이 이뤄졌다. 식약처는 “제품이 밀봉돼 위생과 안전에 우려가 없는 경우 일부 제조공정을 위탁하고, 차량 적재공간을 공유하는 등 영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식품영업자는 영업자별로 제조 설비를 갖춰야 하나, 이번 개정으로 밀봉 포장한 제품에 대한 살균·멸균 등의 공정은 다른 영업자(외부)의 시설·장비를 공유(위탁)할 수 있게 됐다. 고가 장비를 설치하지 않아도 돼 영업자의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또한 유산균 음료, 어류·조개류 등의 가공품은 축산물과 동시에 운반할 수 없었으나, 교차오염 등의 우려가 없는 밀봉포장 된 제품은 축산물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아울러 지하수를 축산물 처리·가공에 사용할 경우 더 엄격한 수질검사를 받도록 했다. 우선 수질검사 시 축산물에서 직접 사용하는 물이 나오는 배관 말단에서 채수하도록 채수 지점을 명확히 했고, 부적합한 경우 사용을 제한하는 등 지하수 관리 기준을 강화했다. 부적합한 지하수를 사용하면 1차 위반시 영업정지 일주일의 처분을 받게 된다. 직접 자가품질검사를 하는 식육포장처리업 영업자는 자체 품질검사를 할 수 있는 검사실을 갖추도록 했고, 검사기록을 위변조할 수 없도록 기록관리 시스템을 설치하게 했다.
  • 나가사키 원폭 76년 만에 한인 위령비… 하늘도 울었다

    나가사키 원폭 76년 만에 한인 위령비… 하늘도 울었다

    ‘이 비는 원폭으로 인한 수난의 역사를 영원히 기억하고, 희생당한 동포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바치고자 하는 우리의 작은 증표입니다. 영령들이시여, 고이 잠드소서!’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에 희생된 한국인들을 위해 이 문구가 새겨진 위령비가 만들어지기까지 76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당시 총 사망자 수는 7만 4000명. 이 가운데 많게는 1만여명이 당시 일본의 식민지였던 한반도 출신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일본 나가사키시 원폭기념관 앞 평화공원에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제막식이 열렸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나가사키현본부가 나가사키시와 기나긴 협의를 한 지 27년 만의 일이다. 위령비 건립을 추진한 강성춘 건립위원장 겸 민단 나가사키현본부 단장과 여건이 민단중앙본부 단장, 강창일 주일대사, 이희석 주후쿠오카총영사, 무카이야마 무네코 나가사키시의회 공명당 대표 등 한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일기예보에도 없던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참석자들은 자리를 지키며 위령비가 세워진 의미를 되새겼다. 일본 고등학생 평화사절단은 평화와 추모의 의미로 1000마리의 종이학을 접어 위령비에 바쳤다. 원폭이 떨어졌던 그날을 기억하며 오전 11시 2분에 맞춰 묵념을 할 때 일부 참석자는 우산도 쓰지 않고 빗속에서 희생자를 추모했다. 위령비를 감싼 흰 천이 내려지자 3m 높이의 ‘한국인원폭희생자 위령비’가 모습을 드러냈다. 위령비는 당초 3.5m로 만들려고 했지만 시 당국이 반대해 3m가 됐다. 위령비 앞에는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로 각각 비문에 대한 안내문이 적혀 있었다. ‘태평양전쟁 말기에는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노동자, 군인 및 군무원으로 징용, 동원되는 사례가 증가하였고’라는 글귀가 있는데 이는 시 당국이 ‘강제 동원’이란 표현을 반대해 절충한 결과다. 강성춘 건립위원장은 “위령비의 형상, 비문의 내용 등 문화 및 견해차로 좀처럼 진전을 볼 수 없었다”며 “끈질기게 협의를 거듭해 한국인 동포의 손으로 염원하던 위령비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원폭 피해자인 권순금(95) 할머니는 “뭐라고 말할 수 없이 기쁠 뿐”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원폭으로 여동생 두 명을 잃은 권 할머니는 건강 문제로 제막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전날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창일 주일대사는 추도사에서 평화공원에 다른 나라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비가 이미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한국인 위령비가 없었던 것에 대해 일본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촛불이 쏘아올린 ‘직장 내 민주주의’… 10만의 외침을 듣다

    촛불이 쏘아올린 ‘직장 내 민주주의’… 10만의 외침을 듣다

    한국 사회에 처음으로 ‘직장 내 민주주의’라는 화두를 던진 민간공익단체 직장갑질119가 출범 4주년을 맞았다. 지난 4년간 단체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8만건, 이메일 1만 5947건, 네이버 밴드 5000건 등 직장갑질 피해 사례 10만건 이상을 상담했다. 노동전문가, 변호사, 노무사들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시간을 정해 상담을 하지만 단체의 카톡방은 피해자들의 상담 문의로 24시간 쉴 새 없이 울린다.직장갑질119의 활동은 촛불항쟁을 계기로 시작됐다. 2016년 겨울부터 2017년 봄까지 국민들이 매주 광화문광장에 나와 촛불을 들던 그때다. 촛불의 힘으로 현직 대통령을 헌정 사상 처음으로 끌어내리면서 한국 사회의 광장 민주주의는 한 단계 성숙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상의 민주주의는 직장의 문턱 앞에서 멈췄다. 정현철 직장갑질119 사무국장은 “촛불 항쟁 이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대다수 직장인들의 삶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면서 “상명하복에 집단주의 문화가 팽배한 직장 문화를 뒤집고 직장 민주주의를 확산시켜야 한다는 고민 속에서 활동가들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단체 출범 하루 만에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들의 제보가 빗발쳤다. 재단 체육대회에서 간호사들에게 짧은 바지나 배꼽이 훤히 노출되는 옷 등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했다. 간호사들은 장기자랑 준비를 위해 휴일까지 반납해야 했다. 임신한 간호사에게 야간 근무를 강요했고, 초과수당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단체는 6일간 빗발친 제보 내용을 정리해 56쪽 분량의 ‘한림성심병원 보고서’를 만들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에게 전달했다. 단체의 활동은 직장내괴롭힘금지법 제·개정의 도화선이 됐다. 정 국장은 “비민주적 직장문화가 만들어 낸 괴물 같은 형태였다”면서 “한림대성심병원뿐만 아니라 직장 민주주의가 자리잡지 않은 일터에서는 아직도 이 같은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했다. 이 사건 공론화 이후에도 직장갑질119는 지상파 방송사가 방송작가의 수당을 상품권으로 지급한 일, 폐쇄회로(CC)TV를 통해 노동자들을 감시한 일, 대학원생들이 교수들에게 당하는 갑질 등을 폭로했다.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만 210건, 연구보고서 51건, 설문조사 25건 등의 실적을 냈다. 직장갑질119의 자료에 대해 정부가 낸 해명 자료가 20건이었다. 이 모두가 상근직원 4명에 불과한 작은 조직이 이뤄 낸 결과다.직장갑질119는 기업과 정부의 후원을 받지 않는다. 매달 1만~2만원씩을 보태는 470여명의 후원금 7000여만원과 공공상생연대기금, 아름다운재단, 사무금융 우분투 재단이 지원하는 1억여원의 공익기금으로 1년 예산을 꾸린다. 공익기금을 사업 진행비로 쓰고 나면 자체 예산인 7000만원으로 4명의 인건비 8000만원을 충당해야 한다. 매년 1000만원 정도 적자가 나는 빠듯한 살림이다. 정 사무국장은 “단체 출범할 때 쌓아둔 종잣돈을 조금씩 까먹고 있지만 애초에 단체 설립 목표가 직장갑질 근절이었다”면서 “한국 사회 직장갑질이 사라지면 직장갑질119도 발전적 해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가 지속 가능했던 건 노동전문가, 노무사, 변호사 등 스태프 140명의 희생이 있어서다. 심준형 노무사는 지난 4년간 아팠을 때 한 번을 빼면 매주 토요일 오전 상담을 도맡아 왔다. 합류 초기 충남에 직장이 있던 그가 토요일 오전 서울집으로 향할 때는 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차를 세워 두고 상담을 이어 가기도 했다. 심 노무사는 노무사 업계 수익 95% 이상을 차지하는 사용자 사건을 수임하지 않는다. 그는 “사용자 사건을 하는 건 노동자를 위해 만들어진 법을 사용자를 위해 해석하고 적용하는 일”이라면서 “법 기술자가 아니라 노동법 전문가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어야 세상이 조금이라도 좋게 바뀔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직장갑질 피해자를 상담해 주는 일을 해 온 그는 지난 5월 직장 갑질 피해자가 되기도 했다. 그가 일하던 곳은 경기 고양시에서 세금을 받아 운영되는 5인 미만 사업장이었는데 센터장의 공금 횡령 문제가 심각했다. 회계 담당 여직원이 이를 문제 삼자 그 직원에게 연장근로수당을 주지 않으면서 괴롭히기 시작했다. 심 노무사가 함께 목소리를 내자 그도 괴롭힘의 대상이 됐다. 센터장은 심 노무사 몰래 출입문과 공용이메일 비밀번호를 바꾼 뒤 알려 주지 않았다. 참다못한 심 노무사가 언론에 제보했고, 결국 고양시는 이 기관과 수탁 계약을 해지했다. 심 노무사는 “이 사건을 겪으며 피해자의 입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파주 골프장 캐디 사건을 꼽았다. 지난해 9월 파주의 한 대학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던 스물일곱 살 배모씨가 1년 넘게 이어진 직장 상사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2월 특수고용노동자 최초로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받았지만 고용노동부는 배씨가 근로기준법이 정한 근로자에 해당되지 않아 직장내괴롭힘금지법을 적용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고인은 죽기 한 달 전 회사의 강요로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를 제출해 산재 보험도 적용받을 수 없었다. 심 노무사는 “괴롭힘은 맞지만 법은 적용할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 답답했다”고 말했다. 심 노무사는 유족을 대리해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로 인한 유족급여를 신청해 둔 상태다. 그는 “근로복지공단에서 고인의 죽음을 업무 관련성이 있는 자살로 인정해 달라는 것”이라며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분이 법의 구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 10월 14일 직장내괴롭힘금지법이 개정되면서 처벌조항이 신설됐다. 개정된 법은 객관적 조사 의무, 피해자 보호, 가해자 조치, 비밀누설 금지 등 조치의무를 만들어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또 사용자나 사용자 친인척이 직장 내 괴롭힘 행위의 가해자일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규정이 신설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배씨와 같은 특수고용노동자나 프리랜서,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 플랫폼노동자 등은 이 법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 노동법 바깥에 있는 노동자의 숫자는 국가기관의 통계를 합치면 1000만명에 이른다. 통계청에 따르면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378만명,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간접고용 노동자는 347만명, 특수고용노동자는 229만명,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플랫폼노동자는 53만명에 달한다. 직장갑질119 활동가들은 불안정 노동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 것을 직장갑질119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출범 초기부터 지금까지 직장갑질119에서 활동해 온 최석군 변호사는 매주 직장 갑질 피해자들과 이메일과 전화 상담을 한다. 민변 노동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상담위원 활동도 병행한다. 최 변호사는 “직장갑질119가 사람들에게 직장갑질이 잘못된 일이라는 걸 인식시키고 공론화한 건 대단한 일”이라면서도 “아직도 작은 회사에서는 비인권적 일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직장갑질금지법이 시행된 게 2년 전인데 아직도 근로기준법 위반 가지고 여쭤 보는 분들이 많다”면서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교육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 변호사의 이 같은 고민은 온라인 노동조합에 대한 기획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10%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대기업 정규직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노조 밖 노동자들은 직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창구가 없는 셈이다. 온라인노조는 도움이 필요한 노조 밖 노동자들 중에서 같은 직군, 같은 지역 노동자들끼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모여 서로 고민을 나눌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온라인노조는 전통적인 형태의 노조 가입에 거부감을 가지는 MZ세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 국장은 “민주노총과 같은 조직은 노조 밖에 있는 MZ세대 노동자들에게 성벽처럼 느껴질 수 있다”면서 “노조 밖 노동자들, 특히 젊은 세대들이 동네 선술집처럼 편하게 드나들면서 직장에서 겪는 불합리한 걸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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