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추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봉산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탄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청약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굿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61
  • “UR타결땐 전체적으로 이득”/섬유·관세분야 타국보다 유리

    ◎외국인투자 등 금융서비스도 “손실 무”/농산물·지적재산권만 타격/관계당국 분석 우루과이 라운드(UR)가 타결될 경우 우리나라는 전체적으로 이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관계당국이 UR타결로 우리 경제가 받을 영향을 분석한 내부자료에 따르면 UR의 7개 협상대상 중 쌀이 포함된 농산물분야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분야에서 이익을 보거나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관세인하가 주내용인 시장접근 ▲섬유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규범제정 등 3개는 우리에게 이익이 되며 ▲농산물 ▲지적재산권 등 2개는 피해를 입게 되고 나머지 금융을 포함한 서비스와 다자간 무역협상기구 구성을 다루는 제도등 2개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접근 분야의 경우 참가국들에게 86년 기준으로 관세를 33% 낮추도록 하고 있으나 우리측은 관세예시제를 통해 86년에 17.6%이던 것을 90년에 이미 11.4%로 35%나 낮췄기 때문에 관세를 전혀 인하할 필요가 없지만 다른 나라는 관세를 인하해야돼 우리 수출에 도움이 된다. 섬유는 중국과 동남아의 저가공세가 우려되나 독일과 이탈리아등 섬유선진국의 수출물품에 대한 괸세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상대적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규범제정도 국내 외국인 투자의 허용이 대폭 확대돼 있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서비스는 미국의 압력으로 크게 개방돼 EC등이 만족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며 제도는 모든 나라에 공통되는 사항이다. 그러나 쌀이 포함된 농산물은 우리나라 값에 비해 외국산이 훨씬 싸기 때문에 우리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며 지적재산권 또한 특허사용료등을 반드시 내도록 돼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중기,의식개혁운동 전개/“경제회생 앞장서자” 다짐/중기협 주도

    ◎고급차 안타기·골프자제 결의 중소기업인들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고급승용차를 타지 않는등의 의식개혁운동을 하기로 했다.이에따라 중소기협중앙회는 다음달 총회에서 의식개혁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 중소기협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19일 『중소기업인들이 자구노력을 하지도 않고 정부에 도와달라는 요청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한뒤 『중소기업인들 스스로 고급승용차를 타지 않는등의 자구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에따라 중소기협중앙회에서는 중소기업인들이 고급승용차를 타는 것과 골프치는 것을 자제하는 의식개혁과 정신혁명을 위한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면서 『경제회생을 위해 중소기업인들도 적극 노력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소기업인들의 의식개혁운동에는 중소기업인들이 노사화합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면서 『다음달 27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4백여명의 조합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적지 않은 중소기업의 대표들은 외제차를 비롯한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고 있으며 평일에도 골프장 출입을 자주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적지않은 중소기업들은 자생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기보다는 마땅한 대안도 없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경영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
  • 비디오 게임기 광과민성 발작/10∼13세 어린이에 다발

    ◎구미아동들 피해 속출… 원인 등을 알아보면/지나친 빛자극 따른 뇌 이상반응/간질환자 발병확률 정상인 10배/“밝은 실내서 화면조도 낮추고 장시간게임 피하도록” 일본 닌텐도(임천당)사 제품의 비디오게임기를 갖고 놀던 구미어린이들이 간질발작증세를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 전세계적으로 큰 파문을 던져 주고 있다. 지난6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피해사례를 첫 보도한지 1주일만에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최소한 9건이상이 확인되었으며 일본에서도 수십명이 발작증세를 일이켰다고 17일자 도쿄신문은 전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88년 7월 수입자유화이래 가정용 전자오락기 보급이 현재 1백만대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시장규모도 1천2백억원정도로 급신장했고 하드웨어생산 업체만해도 대우·삼성·현대전자 등 10여곳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소프트웨어는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그중에서도 세계 비디오게임기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닌텐도사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프로그램이 모두 일제일색이다 보니 「동심의 왜색화」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닌텐도비디오게임기가 「간질성발작」이라는 신체적 이상까지 유발한다는 보고는 대일비디오게임기 의존도가 구미보다 더 높은 우리에게 온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닌텐도 비디오게임기에 의해 유발되는 간질은 「광과민성에 의한 발작증세」로 알려지고 있다.일부 국가에선 「광과민성 간질」또는 「닌텐도 간질발작」이라는 고유명사로 불리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이미 89년에 소개된 바 있다. 서울대의대 노재규교수(신경과)는 광과민성 간질발작을 『외부의 빛자극이 뇌속에서 방전을 일으키는 상태,즉 빛자극에 대한 뇌의 반사작용』으로 설명했다. 광과민성 발작은 TV화면의 빛자극이나 햇볕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으며,특히 빛에 장기적이고 집중적으로 노출될때 발병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연세대의대 허균교수(신경과)는 『광과민성발작은 감각유발발작의 한 형태』라며 『뇌는 좋지않은 자극을 피하려는 속성이 있어 과도한 자극이 집중될때 일시적으로비정상적인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감각유발발작은 크게 청각자극성과 시각자극성으로 나뉘는데,특정 앵커맨의 목소리나 특정가수의 음악만 들어도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가 청각자극성 발작.시각자극성 발작은 매우 보편적이어서 정상인도 갑자기 번쩍이는 플래시를 대하거나 야간에 터널속을 운전할때 경련을 일으킬 수가 있다. 허교수는 『정상인의 1%가량이 강렬한 광자극을 받으면 광과민성경련을 보이며,실제로 0·1%가량은 간질발작증세를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간질환자는 뇌가 쉽게 흥분되기 때문에 광과민성발작을 일으킬 확률이 정상인보다 10배이상 높다는 것. 광과민성발작은 주로 10∼13세 사이에서 다발하며 사춘기가 지나면 자동적으로 없어지게 된다. 광과민성발작의 또다른 형태로 70년대 사회문제가 됐던 이른바 「텔레비전 간질발작」이 있다.TV화면이 상하로 극심하게 진동할 때 유발되는 발작으로 지난 75년 전세계적으로 3백케이스가 보고됐다. 허교수에 따르면 광과민성발작의 최대 결정인자는 가족력과 연령.『간질은 그 자체가 유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소질이 유전된다』며 특히 10∼13세사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말했다.따라서 「게임기발작」은 『유전적 체질을 가진 10∼13세의 어린이들 사이에서 과도한 광자극과 게임기 내용물이 복합작용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허교수는 『우리나라에도 체질적 광과민성어린이가 상당히 있다』고 지적,게임기에 장시간 집중하거나 흥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어두운 상태에서 비디오게임을 하면 동공이 벌어져 더 많은 자극이 오기 때문에 반드시 실내 불을 밝게 해놓고 게임기화면의 조도는 낮추도록 하는 부모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수원 영통지구에 신도시/1백만평 개발 승인

    ◎96년까지 2만7천가구 건립/의정부 민락·남양주 창현도 택지 조성 수원 영통 및 용인 영덕지구에 1백만평 규모의 택지가 조성된다.또 의정부 민락지구와 남양주 창현지구에도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건설부는 최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매탄동,화성군 태안읍 영통리 및 신리,용인군 기흥읍 영덕리 일대 99만4천평등 경기도 3개 사업지구에 대한 택지개발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토지개발공사는 연초부터 영통·영덕지구에 7천1백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96년 말까지 택지를 조성,10만명이 살 수 있는 2만7천30가구(단독주택 5백40가구,공동주택 2만6천4백90가구)를 지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토개공은 또 의정부 민락동 일대 10만3천평에는 1천3백8억원을 들여 오는 95년 말까지 단독주택 97가구와 공동주택 4천4백89가구등 4천5백86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택지를 조성한다. 남양주군 화도읍 창현리 일대 10만8천평에도 95년 말까지 6백82억원을 투입,단독주택 80가구와 공동주택 3천5백60가구등 3천6백40가구를 지을 수 있는 택지를 공급한다. 토개공은 저소득층의 내집마련을 돕기 위해 이번에 조성하는 택지의 절반 이상을 18평(60㎡) 이하의 아파트 건설에 할당하고,국민학교 8개,중·고교 9개등 교육시설과 병원 공원 백화점등 생활편의 시설을 충분히 갖추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택지들이 모두 조성되면 수원·의정부·남양주 일대의 주택난이 상당히 해소될 전망이다.
  • 고위공무원 인사 유보/새 정부 출범때까지/시은 주총도 3월이후로

    ◎금리 연내 12%수준 인하/대선사범 처리 현정부 임기내 매듭/인수위에 행조실업무 보고 정부와 민자당은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등 경기활성화를 위해 현행 14∼17%선인 시중금리를 금년내 12%수준으로 낮추고 내년부터는 한자리수로 인하키로 했다. 국무총리실 윤성태행정조정실장은 1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정원식)전체회의에서 이같이 금리하향조정및 금융자율화 방침을 밝히고 『94년부터는 금리를 한자리수로 유지되도록 모든 정책수단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또 14대 대선선거법 위반사범에 대한 기소여부등 사법처리를 차기정부출범전까지 매듭짓기로 했다. 총리실은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에 대한 국정운영보고에서 이같은 방침을 보고하고 『조속히 수사를 진행해 사안이 중대한 대선사범은 엄단할 것이지만 경미한 사안은 국민화합차원에서 관용을 베푼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날 회의에서 새대통령 취임전까지 현정부가 국장급 이상의 고위직 공무원 인사를 자제해 줄 것과 임원을 새로 뽑는 시중은행의 주주총회등도 가급적 3월 이후로 늦추도록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행조실장은 이와 관련,차기대통령 취임식전까지는 정부고위직 인사이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특히 농어촌복지증진을 위해 현행 추곡수매제도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종합양곡관리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우르과이라운드(UR)농산물 협상대책에 있어 쌀을 관세화 대상에서 예외로 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강구하고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윤행조실장은 이어 종합유선방송허가와 관련,현재 구역분할및 방송채널구성안을 작성중이라고 밝히고 올상반기중 시행에 필요한 1단계 허가를 방송국·프로그램제작사등에 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실장은 이밖에 경부고속전철사업추진과 관련,『금년 10월까지 전구간을 착공하는 등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독일·프랑스·일본등 3국으로부터 최종제의서가 오는대로 가격,기술이전,국산화,금융조건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차종을 선정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결정시기및 주체에 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부측은 또 공공요금 조정문제에 대해 기획원과 관계부처간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하고 고엽제 후유증환자를 보훈대상자로 지정하는등 종합적인 진료대책도 마련할 방침임을 설명했다. 농림수산부측은 이날 인수위 현황보고에서 이중곡가제는 일단 유지하되 앞으로 계절별로 방출가격을 인상,수매가와의 가격차이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한곤 농림수산부 차관은 또 원활한 쌀수급과 생산농민 보호를 위해 출하기와 비수확기의 쌀값 차이를 15%선으로 유지토록 하는 한편 양질미를 계속 확대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차관은 이어 『미곡종합처리장은 현재 32개에서 55개로 늘리고 쌀 이용센터를 건립하여 쌀소비를 촉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인기내무부차관은 새정부의 부정부패추방공약 실천방안과 관련,『금년을 「공직부조리 추방의 해」로 정해 연내 가시적 성과를 거두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불요불급한 민원서류를 20% 줄이고 고질적인 민원의 능동적 처리를 위한 「민원재심의위원회」를 설치,운영하겠다』고 보고했다.
  •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기획원/서비스료 변칙인상 강력 단속

    ◎학원수강료 6% 이내로/아파트분양가 “동결”원칙/시내버스료 인상폭 축소 정부는 최근 개인서비스료와 교통요금·수업료 등의 인상 움직임으로 물가안정기반이 위협받을 소지가 크다고 판단,공공요금의 인상을 최소화하는 한편 부당한 서비스료의 편승인상에는 전행정력을 동원해 강력 대처키로했다. 경제기획원은 이에따라 8일 교육부등 관련부처와 학원수강료 인상 대책회의를 갖고 학원수강료를 중고교 납입금 인상률인 6%의 범위내에서 인상토록 하고 특히 지난 2년간의 총인상률이 9%를 넘지 않게 행정지도하도록 일선 교육구청에 시달했다. 경제기획원은 또 오는 1월말 인상할 예정인 대중교통요금은 인상률을 최소화하되 경영상태가 어려운 시내버스업계에대해서는 요금인상외에 국고지원 또는 세제상의 혜택을 통해 요금인상요인의 일정부분을 보전해주는 문제를 검토키로 했다. 이와함께 교통부가 관리하고 있는 시내버스요금 조정권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이관,지역특성에 맞는 요금체계와 지원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건설부와 업계가 4.5%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아파트분양가의 경우 주요 건자재가격이 지난해 동기대비 7%내외로 하락한 것을 비롯,인건비 상승을 제외하고는 인상요인이 없다고 보고 분양가동결을 원칙으로 하되 인상이 불가피할 경우에도 인상률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음식물 가격과 여타개인서비스료의 경우는 지난 7일 국무총리 특별지시를 통해 각지방자치단체장의 책임하에 세무관서와 합동으로 부당한 가격인상을 막도록 지시했다.
  • UR협상 국회지원단/민자,제네바 파견키로

    민자당은 6일 오는 2월말쯤 타결이 예상되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관련한 국회차원의 대책마련을 위해 국회 농림수산위원 5명을 제네바에 파견키로했다. 김용태총무는 이날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대한 지원활동과 협상타결에 따른 대책마련을 위해 국회대표단을 제네바에 파견해달라는 박수길주제네바대사의 요청이 있었다』면서 『야당측과 협의해 농림수산위원 5명을 파견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김총무는 『대표단은 정시채농림수산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늦어도 오는 20일 이전에 파견토록 하되 협상타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간섭 최소화로 효율 극대화/금융산업 개편 방향

    ◎양곡증권 등 정책금융 규모 축소/금리 자유화 확대… 꺾기 등 추방/전문화·대형화 등 영업방식 개선 추진 새해 우리금융산업은 대폭적인 개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이 5일 『올해는 금융쇄신의 해』라고 선언,금융산업의 비효율성·저생산성을 과감히 제거하겠다는 뜻을 표명했고 김영삼차기대통령측도 이미 공약을 통해 금융개혁의 추진을 약속하고 있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의 경제팀은 빠른 시일안에 한은 재할금리를 포함한 공금리의 인하를 다시 검토,금리를 12%대이하로 낮추도록 하면서 그 시점에 2단계금리자유화를 시행한다는 복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금융실명제는 금융산업개편등 기반이 갖추어지는대로 94년쯤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도 당과는 관계없이 금융산업제도개편에 대한 연구를 지난해말 금융발전심의회에 의뢰해놓고 있다. 국내 금융산업의 개편논의가 일고 있는 것은 그동안 실물경제의 성장·발전에 비해 금융산업의 발전은 정체돼 요즘은 경제 전반의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지경에 이르렀기때문이다.실제로 국내 은행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은 일본의 10%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일본 도시은행의 1인당 수신고는 1백17억원인데 비해 우리 시중은행은 11억원이고 직원 한사람당 이익규모는 우리가 9백70만원,일본 도시은행 5천1백만원,국내진출 외국은행 9천7백만원으로 차이가 크다.국내 은행의 경쟁력 강화가 절실함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국내 은행의 경쟁력이 이처럼 떨어지는 이유는 간섭과 규제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대기업에 대한 여신관리·중소기업 지원등 산업정책적 측면 뿐 아니라 양곡증권등 농어촌관련 채권인수,학자금융자,임금체불업체 지원,수해등 피해복구자금 지원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안정 차원의 대책까지 금융기관이 모두 떠맡고 있다.양곡증권 인수규모만 해도 총통화의 6·5%인 5조8천억원에 이르는등 자율적인 자금운용의 여지가 매우 비좁다.지난해 3월말 정책금융규모는 61조원으로 전체 은행대출의 3분의2 수준이다. 또 정부 역시 은행인사를 좌지우지해 왔다.자연히 인사의 자율성은 사라지고 은행장들은 정부의 눈치보기에 급급했던게 지금까지의 현실이다.부실채권의 대부분도 도저히 대출이 불가능한 기업에 권력의 작용으로 이루어진 것들이다. 돈값인 금리도 산업정책적 측면에서 규제되고 있어 실세금리와의 격차만큼 꺾기가 성행하고 있다.당국이 불건전한 관행을 부추기는 셈이다.한마디로 경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금운용·금리·인사의 3박자가 제한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경제팀이 추진하려는 금융개혁의 핵심은 금융기관 소유,대형화·전문화·겸업화등 영업방식,금리자유화 문제로 압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부 정덕구저축심의관은 금융산업제도 개편에 대한 연구를 의뢰한 것과 관련,『백지 상태에서 우리 금융현실을 진단,새 그림을 그려달라는 뜻이며 여기서 나온 그림은 새정부에 중요한 정책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발심은 현재 박영철고려대교수등 금융·재정·조세전문가와 업계대표 16명으로 소위를 구성,30개 소주제를 정해 연구중이다. 이 30개 주제에는 우리 금융의 모든 문제가 망라돼 있고 이 소위는 각 문제에 대해 복수의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금발심은 오는 2월까지 자체안을 마련하고 6월 정부와의 협의를 끝내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제도개편 과정에서 정책금융을 축소할 때 농어민·중소기업·수출업체등이 입을 충격을 완화시킬 보완책이 앞서야 한다.
  • 금융산업 연내 대개편/이 재무,방향 제시/비효율성·저생산성 일소

    ◎차기정부 정책의지 맞물려 상반기 방안확정 새정부 출범에 맞추어 올해 금융산업이 금리·인사·관행 등 전반적으로 일대 개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은 5일 『새해에는 금융의 선진화를 위해 금융제도를 전반적으로 개편하는 금융쇄신을 단행,금융의 비효율성과 저생산성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기업의 투자의욕을 되살리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리를 국제수준인 12% 이하로 낮추도록 노력하고 여신관리제도도 개편하며 통화는 금리수준을 보아가면서 신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제일은행 강당에서 3백여명의 금융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재무부 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의 금융쇄신발언은 김영삼차기대통령의 경제팀이 금융개혁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해 올해안에 전반적인 금융산업의 개편이 있을 것임을 확인해주는 것이다. 이장관은 『경제사회가 변화해 금융산업을 쇄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이는 금융자체의 책임도 있지만 금융자금운용에 많은 제재를 가한 정책당국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장관은 따라서 『올해는 개방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쇄신이 필요하며 업계의 대정부건의를 과감히 수용하는 노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금융기관은 경영혁신을 통해 금리를 낮추고 직원의 의식전환을 꾀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가능한한 3월 이전에 금리를 12%대로 떨어지게 해 정책금융을 제외한 2년이상 장기여수신금리를 대상으로 하는 2단계 금리자유화의 시행여건을 조성하고 6월말까지 금융산업발전심의회와 함께 금융산업제도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6대도시 중대형아파트 주차장/가구당 1대이상/내년 3월부터 의무화

    내년 3월부터 서울과 5개 직할시 지역에 신축되는 중대형 아파트단지는 가구당 한대 이상의 주차장시설을 반드시 해야한다. 건설부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도시의 주차장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설치기준을 강화하는 「주택건설 기준등에 관한 규정」개정안을 마련,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입법예고할 방침이다. 개정안은 전용면적 40.8평을 초과한 아파트의 경우 지금까지 서울은 아파트 면적 22.7평당 한대의 주차시설을 갖추도록 했던 것을 21.2평으로 낮추고 직할시는 25.7평당을 22.7평으로 축소했다. 이와함께 시와 수도권내 읍면의 주차장 설치기준도 아파트 면적 30.3평에서 25.7평으로,기타지역은 34.8평에서 30.2평으로 각각 강화했다.
  • 정주영씨 “재출마 않겠다”/칩거 5일만에 경주서 회견

    ◎소속의원 결의 따라 복귀… 당직 현체제 유지/정치발전기금 2천억 약속대로 내놓을터 대선패배후 지방에 머물던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23일 경주현대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의 심경과 당의 진로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새벽 대선결과수용발표문을 간단히 낭독한 뒤 서산농장과 경주에서 칩거하며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던 정대표는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정치재개의사를 분명히 해 대선패배충격에서 벗어난 듯한 인상을 주었다. 정대표와의 일문일답요지는 다음과 같다. ­국민당의 향후 진로등에 대한 구상은 정리됐는가. ▲의원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물어보니 모두들 당에 복귀하라고 해서 의원들의 결의에 따르기로 했다.물질적인 것을 초월해 전부 백의종군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복귀하기로 결심했다.5년후 잘 되도록 도와달라. ­다시 출마하겠다는 뜻인가. ▲한번 떨어지면 그만이지 다시 할 생각은 없다. ­당직개편과 지도체제문제등은 어떻게 할 것인가. ▲신중히 하겠다.당직자들은 내가 사퇴서를 수리하지 않은 이상 당분간 현체제대로 가야할 것으로 본다.민자당도 조각이나 당직개편을 할 것이고 민주당도 전당대회를 열기 때문에 다른 당이 하는 것을 관망한 뒤 결정하겠다.이 다음에는 꼭 이길수 있는 체제를 갖추도록 하겠다. ­새한국당과의 통합문제는. ▲정치적으로 합당이 됐고 절차만 남아 있다.이종찬의원도 백의종군하겠다고 했다. ­전당대회는 언제 열것인가. ▲천천히 하겠다. ­정치발전기금 2천억원 조성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약속했으니 내놓아야지.월요일(28일)당무회의에서 기금조성과 사용방법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밝히겠다.주식을 현금화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마련해갈 생각을 하고 있다.
  • 실세금리 12%이하로 내린다/이 재무

    ◎통화 신축운용 등 모든수단 집중/전제조업에 제한없이 외화대출 정부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위해 내년부터 통화를 신축적으로 공급하고 각종 산업지원자금융자도 늘리기로 했다. 또 내년 상반기중 산업은행의 기술개발및 설비자금 1조3천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외화대출한도도 폐지,모든 제조업의 시설재도입에 제한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여신관리제도도 대폭 개선,재벌그룹이 신규투자를 할때 소요자금의 일정비율이상을 자체조달토록하는 자구의무비율을 현재 최고 6백%에서 2백%로 낮출 방침이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기업활동활성화를 위한 금융정책운용방향」을 밝혔다. 이장관은 『4·4분기의 성장률이 3·4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되고 우리경제의 구조조정도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통화관리목표에 구애받지 않고 총통화를 신축적으로 공급,실세금리를 12%수준 이하로 낮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재벌그룹의 주력업체제도도 일부 개선,현재그룹별로 3개씩 일률적으로 지정하고있는 주력업체를 그룹규모 등에 따라 2∼5개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44% 표밭」 수도권서 총력전/대선후보

    ◎고정표 다지기 부동표 흡수 안간힘/오늘 의정부 등 한강이북 순례/김영삼/구리·미금돌며 “정권교체” 호소/김대중/안양·부천 등서 “편파수사” 비난/정주영 「12·18」대통령선거를 10일 앞두고 민자 민주 국민당등의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선거전은 종반전에 돌입,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민자 민주 국민등 각당과 무소속후보들은 선거전이 막바지단계로 진입하면서 전체 유권자의 44%가 몰려 있는 서울 경기등 수도권유권자들의 향배에 따라 대세가 판가름난다고 보고 선거종반을 수도권공략에 치중하고 있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8일 전북지역 유세에 이어 9일 의정부와 동두천 고양 파주등 수도권의 한수이북 중소도시에서 유세를 가질 계획이며 11일에는 부천 광명 안양 성남등에서 대규모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한다. 민주당 김대중후보는 7일에 이어 8일에도 용인 이천 이주 양평등 경기지역을 순회한뒤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유세를 개최할 계획이며 국민당 정주영후보도 이날 안양 광명 부천에서 유세를 개최하고이번 주말부터 서울과 인천등 수도권에서 집중적인 유세를 갖는다. 【전주=양승현·구본영기자】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날 전주 군산 이리 익산유세에서 『대통령이 되면 인사정책부터 과감히 쇄신,지역과 출신을 가리지 않는 신선한 인사를 통해 이나라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한중교역의 전진기지인 전북이 발전할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전주시가 빠른 시일내에 직할시로 승격될수 있는 요건을 갖추도록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히고 ▲농업연구개발비 3배증액 ▲농어민후계자 연 1만명 육성 ▲농기계 반값공급 ▲농지규제 대폭축소등을 공약했다. 【이천=유민기자】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용인 이천 이주 양평 하남 미금 구리등 경기 7개 지역을 돌며 『국회의 의석수가 나라의 안정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대화합의 정치를 펼수있는 정치력을 가진 민주당의 집권만이 안정을 가져온다』고 민자당측의 안정논리를 반박하고 『민주당이 집권후 민자 국민당이 거국내각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정계개편을 통해 안정세력을 이룩하겠다』고 주장했다. 【광명=윤두현·박희순기자】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도 용인 안양 광명 시흥 부천등 수도권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정부당국의 국민당과 현대에 대한 「편파수사」를 시정할 것을 촉구한뒤 「썩은 정치」의 청산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 줄것을 당부했다.
  • 대입시일 지하철 증편운행/공무원·기업체 등 출근 10시로 늦춰

    교통부는 오는 22일 전기대학 시험일과 내년 1월 29일 후기대학 시험일에 수험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지하철·전철·시내버스등 대중교통수단을 확대 운행하고 공무원과 국영 및 일반기업체 직원의 출근시간을 조정키로 했다. 또 서울∼천안∼대전간,목포∼광주간에 4개열차 32량을 임시운행하는 한편 시험전후일에도 경부·호남·중앙·전라선 등에 14개열차 1백10량을 추가운행하고 택시 부제도 해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은 상오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동안 1·3호선은 3분,2호선 3.5분,4호선 2.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부산은 상오5시45분에서 7시까지는 5분,상오7시부터 8시30분까지는 3∼3.5분 간격으로 지하철이 운행된다. 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에 20∼30%의 차량을 추가해 집중배차,배차간격을 평시의 10분에서 7∼8분으로 당기고 전예비차량을 투입하도록 했으며 서울·부산 등 6대도시와 수원·성남·광명시 등 수도권 14개도시의 관공서·금융기관·각급 학교 및 모든 기업체의 출근시간을 상오10시이후로 늦추도록 했다.
  • 휴일 표몰이 총력/대선후보/경기·부산·경남북서 유세

    민자·민주·국민등 각당과 무소속후보들은일요일인 6일 경기 경남북 부산등지에서 각각 유세를 갖고 주말득표전을 벌였다. 【평택=양승현기자】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날 안성 평택 수원 이주등 경기지역에서 중·대규모 유세를 갖고 서민들의 생활향상을 위한 공약을 집중적으로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후보는 『신한국이란 돈없고 빽없는 서민들이 기를 펴며 살수 있는 사회를 말하며 그렇게 해야 민주화가 완성됐다고 볼수 있다』면서 『우리사회에 만연된 서민들의 넘어야 할 문턱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이도운기자】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이날 김해 양산 울산유세에 이어 부산구덕경기장에서 대집회를 갖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는 바로 정권교체이며 진정한 정권교체는선거를 통해 잘못된 정부를 좋은 정부로 바꾸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집권하는 즉시 노태우대통령에게 요청해 추곡수매량을 당초의 9백60만섬에서 1천1백만섬이상으로 늘려 농가수입을 보장하고 곡가폭락을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주=문호영기자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경북 선산 영천 경산 경주 포항과 경기 구리에서 차례로 유세를 갖고 『정부와 민자당은 한국정치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탄압을 국민당에 가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성원을 업고 이같은 탄압을 정면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전남 영암 함평과 광주,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명동롯데백화점앞에서 각각 유세를 갖고 양금퇴진론과 세대교체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 “신도시 부실시공사 면허취소 등 중징계”/건설부

    ◎입주전 사전점검 등 관리강화 건설부는 오는 25일 분당·평촌·중동·산본·일산등 5개 신도시의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1백3개 주태건설지정 또는 등록업체의 대표들을 불러 서영택장관이 직접 주재하는 간담회를 열고 신도시건설에 최선을 기울여 주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건설부는 특히 동절기를 맞이하여 신도시 건설현장에서도 대·소형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이 잇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영하5도 이하에서는 시멘트타설을 일체 금지시키고 인부들의 안전장구 착용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는 등 품질 및 안전관리실태를 수시로 점검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동감리단의 의무를 강화,주요공정은 감리자가 직접 감리를 실시,지적사항을 시공회사가 즉각 이행토록 하는 한편 입주전 사전점검제도를 엄격히 운용하고 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즉각 보수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건설부는 이같은 업무실태 점검결과 이같은 사항들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는 업체들은 건설업법이나 건설기술관리법 등 관계 규정을 적용,강력히 제재하고부실시공 등으로 집단민원을 일으킨 업체에 대해서는 시공중지,건설업 면허취소 등의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15)

    ◎유년시절:3/해방후 5차례 우상화단계 격상/첫 선전책자에는 “군사놀이 즐긴 아이”/이번 회고록선 “5살때 지원사상 체득”/투쟁정신 등 보태 “타고난 수령”으로 포장 북한이 어린이들에게 가르치는 「김일성의 어린시절」과목에는 앞에서 말한 (1)애국심,투쟁정신 (2)영웅성 이외에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3)효성…김일성은 썰매타기를 하면 바지가 해진다고 그만두려 하였다.(그 효성에 감동한 어머니는 똬리를 만들어 그가 마음놓고 썰매타기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주었다) ○효성·우애 등 부각 그는 할아버지가 가꾼 복숭아를 남이 먼저 따지 못하게 하고 그것이 익었을때 제일 큰 것을 할아버지에게 가져다 주었다. (4)약속…외갓집에 갔을때 모친이 점심때 꼭 돌아온다고 한 말을 곧이 듣고 모친이 돌아올 때까지 늦도록 기다렸다. (5)우애…할아버지가 삼아 준 귀한 벼짚신을 친구에게 주고 자기는 맨발로 돌아온 일이 몇번이나 있었다. (6)절약…김일성은 언제나 짚신을 신었는데 군사놀이를 할때는 신바닥에 물을 주어 신고,이짝 저짝 엇바꾸어 신었다. (7)꿈…여름에 소나기가 와서 무지개가 비꼈을 때 그는 집으로부터 무지개를 잡으러 만경봉까지 달려갔다. (8)호기심…부친이 집에 가져 온 축음기에서 개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거기에 개가 숨어 있는가 어떤가를 알아보기 위하여 그 소리판을 깨보고 나팔통을 뽑아 그 안을 들여다 보았다. 그 다음에 바늘에 꽂혀 있는 쇠통을 만져 바늘을 손으로 다져보고 쇠통에 달린 공명판을 칼끝으로 뚫었다. (이렇게까지 하여도 부모는 오히려 그를 대견하게 여기고 축음기가 소리 나는 이치를 하나하나 가르쳐 주었다) (9)승부…나이가 세살 더 많은 아이와 씨름을 하여 비기자 안걸이를 연구하며 끝내 이기고야 말았다. (10)애향심…우리 나라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을 다른 아이는 꽃이라든가 나비라고 하였을때 김일성은 만경대가 제일 아름답다고 주장하였다. (11)군사훈련…다섯명 이상 모여서 군사놀이를 할때 번호를 잘못 부르는 것을 알고 산가지놀이를 하며 셈세기를 연습시켜 끝내 번호를 맞추도록 하였다. (12)대장…그는 군사놀이에서 언제나대장을 하였다.그들은 이 놀이를 두편으로 갈라서 하였는데 김일성은 항상 「왜놈」과 싸워 반드시 이겼다. (13)새잡이…그는 참새를 덫으로 잘 잡았다. (14)증오심…추수 때 지주 아들이 와서 만경대 아이들이 수숫대 총을 가지고 군사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업신여기자 김일성이 달려가서 그를 떠받았다. 이상 「무지개 비낀 만경대」에 나오는 김일성 어린시절의 「사적」들을 항목별로 하나씩 소개하였다.요컨대 북한에서 가르치고 있는 「사회주의 도덕」의 내용은 이러한 것들이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세기와 더불어」를 보면 김일성 어린시절의 우상화는 이전보다 더 격상되었다.거기에는 이런 구절이 있는 것이다. ○부친가르침 일관 「나의 아버지는 지원의 뜻을 일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다…지원이란 문자 그대로 뜻을 원대하게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아버지가 자기 아들에게 뜻을 원대하게 가지라고 가르친다고 해서 별로 특이할 것은 없다」 「온 나라 백성들을 깨우치고 불러일으켜야만 국권을 회복할 수 있는데 이 일은 하루이틀에 성취할 수 없다.그래서 뜻을 멀리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나의 손목을 잡고 만경봉에 오르내릴때부터 이런 말씀을 자주 해주었다.아버지의 가르침은 애국주의사상으로 일관되어 있었다」 김형직은 아들에게 자신의 지원이라는 교육사상에 따라 「국권회복」이라는 목표를 위하여 애국주의교육을 하였다.김일성은 만경봉에서 이런 말을 자주 들었다는 주장인 것이다. 그런데 이상과 같은 「김일성 어린시절 신화」의 형성과정을 필자가 더듬어 온 내력에 비추어 생각하여 보면 대체로 아래와 같이 될 것이다. 해방직후 한설야는 김일성과 그 일가들로부터 유소년시절의 이야기를 듣고 「만경대」란 책을 써서 과대선전하였다.그것은 앞에서 일부 반영된 썰매타기라든가 군사놀이 축음기를 파괴한 이야기나 동네 아이들속에서 「대장」이었다는 한갓 어린이 「장난」에 불과한 것이었다. 그런데 64년에 박상혁은 이 이야기들보다 추상적인 애국심·투쟁정신같은 개념을 동원하여 김일성이 「타고난 수령」이라고 선전하게 되었다.68년에 백봉은 「수령」이 태어나자 그 부모가 「자장가」같은 노래까지 지었다고 하였고 82년에는 만5세짜리 김일성이 한문이 아닌 국문으로 「조선독립」이란 글자를 쓸 수 있도록까지 우상화의 수준을 높였다. ○추상적 사상까지 그런데 이번 회고록은 애국심·투쟁정신같은 「개념」보다 한층더 추상적인 「사상」을 가져왔다.김형직이 아들에게 「지원」이란 사상으로 「국권회복」에 나서도록 교육한 것으로 만든 것이다. 이리하여 김일성은 사실은 어떻든간에 만5세까지 「지원사상」을 전수받은 「수령」으로 행세하게 되었다. 북한의 인민학교 학생들은 이렇게 조작된 김일성 어린시절 이야기로 그에 대한 충성과 효성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①「무지개 비낀 만경대」26∼85면 ②「세기와 더불어1」15∼17면
  • 하와이 원주민 주권회복운동(세계의 사회면)

    ◎내년 미합병 1백돌 앞두고 전개/클린턴 대통령당선으로 더욱 고무/수십여개단체서 자치권획득 추진/“미서 분리하자” 일부주장엔 기득권층 반대 무력으로 빼앗긴 옛 주권을 되찾자는 원주민들의 주권회복 운동이 관광명소인 미국 하와이에서 일어나고있다. 토착민인 「카나카 마오리」인들이 미국에 의해 하와이왕국이 붕괴된지 1백주년이 되는 내년 1월 17일이 다가옴에따라 이같은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이들은 빌 클린턴이 차기 미대통령으로 당선되자 더욱 고무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미국에 합병됐기 때문에 하와이인들은 인디언들과는 달리 법적으로 자치권을 가질 수 없다』고 반대해온 부시행정부와는 달리 민주당은 정강에서 자치권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정부에 의해 아직도 유일하게 미국토착민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이들 원주민들은 1백20만 하와이주 인구의 20%에 가까운 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와이가 미국에 합병되는 출발점이 된 것은 1893년 1월 17일.미국이 1백62명의 해병대를 보내릴리우카라니 여왕을 쫓아내고 독립적인 하와이왕조의 대를 끊어버린 것이다.그뒤 하와이는 1900년 미국에 합병됐고 1959년 미국정부는 하와이를 미국의 50번째 주로 편입시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수난의 역사로 점철돼온 하와이 토착민들이 이같은 운동을 추진하고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과거 미국이 저지른 불법적인 행동에 대한 반감이 아직도 짙게 깔려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들 토착민들은 그들의 자랑스런 문화가 관광객들을 위한 상품으로 전락되고 있고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땅이 부유한 일본인들의 골프장으로 둔갑되고 있는데 대해 거부감과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오늘날 하와이 관광수입은 미연방정부의 두번째로 큰 수입원이 되고 있다. 현재 하와이 원주민들은 하와이를 완전 독립시키거나 자치권을 획득하는 두가지 흐름의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이같은 운동을 벌이기위해 조직된 단체는 수십개나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하와이대학의 한 교수는 『대통령과 우리의 대표자가 동등한 입장에서 이들 문제를 직접 협상해야한다』면서 『미국이 과거 하와이에서 저지른 범죄를 재판할 계획도 갖고있다』고 말했다.또 호놀룰루에서 개업하고있는 엘리자베스 마틴변호사는 『나쁜 사람들이 정책을 결정하고 있다』면서 『미국인들은 우리를 착취하고 있고 모든 사람들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훌라춤을 추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중산층을 비롯한 상당수의 토착민들은 최근들어 하와이를 미국으로부터 분리시키자는 주장에는 반대하고있는 입장이다.사회보장제도등 이미 누리고있는 각종 혜택을 잃게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대신 이들은 토착민들이 스스로 정책을 결정하는 자치권을 부여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현재 하와이에서 이같은 운동을 가장 강력히 벌이고 있는 단체인 「칼라후이 하와이」는 단원제 의회와 선출된 재판관들로 구성되는 사법제도등을 갖추는 것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치안을 이미 마련해 놓고있는 상태다. 이 단체 의장인 트래스크씨는 『모든 하와이인들은 마음속으로는 독립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분리돼버리면 토착민들에게 아무런도움도 되지못한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분리가 아니라 경제적인 자립을 이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떻든 민족자존심으로 무장된 하와이 토착민들의 주권회복운동이 미국의 하와이침공 1백주년을 앞두고 감정적인 차원으로까지 치닫을 조짐을 보이고 있어 미연방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 CD 2천3백억원 초과발행/농협·부산은행 등 10곳 제재조치

    ◎관련임직원 징계도 검토 양도성 예금증서(CD)의 불법유통이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전체 CD발행은행 30개 중 10곳이 CD발행한도를 초과해 당국의 제재조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CD발행기관들에 대해 CD초과발행여부를 점검한 결과 서울신탁·부산은행·농협등 10곳이 CD발행한도를 2천3백억원 가량 초과했다. 가장 한도를 많이 넘어선 은행은 서울신탁은행으로 발행한도 7천여억원에서 1천여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에 따라 이들 10개 은행에 대해 조속한 시일내에 한도를 맞추도록 지시하고 신규 CD발행 중지·통화채인수등의 제재조치를 내렸다. 당국은 또 관련임직원의 징계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10)

    ◎김형직의 사망신화:1/“일경에 연행도중 탈출하다 동상” 미화/“공산당 싫어해 피살” 무사단원이 증언 김일성의 부친 김형직은 1925년 5월 이후에 백두산 서남쪽인 장백현 팔도구에서 백두산 북쪽인 무송에 이사한 것으로 보인다.무송은 백산무사단과 광정단의 발생지였고 26년에는 한때 정의부의 총지부가 있었다. 그러나 김형직은 1926년 6월5일에 32세로 갑자기 사망한다. ○26년 갑자기 사망 김일성은 이 사망의 원인을 1917∼18년 평양감옥에 투옥된 김형직이 병약하였던 것과 24년말 팔도구 내안인 평북 후창군 포평에서 일제경찰에 체포되어 후창경찰서로 호송되는 도중 연포리의 주막집에서 탈출할때 입은 동상이 악화되었다는데 돌리고 있다.사인은 직접적으로는 연포리에서 얻었다는 주장이다. 필자는 일찍이 이 주장에 대한 반박논문을 쓴 일이 있었다.그 논리는 다음과 같았다. ①24년말 김형직을 연행한 경관은 아키시마(추도)와 또 한명의 조선인 경관이라고 주장하는데 68년에 발간된 「불굴의 혁명투사 김형직선생」은 도보로,72년에 발간된백봉의 「인류해방의 구성 김일성원수」는 호송차로 김형직을 연행했다고 주장을 달리하고 있다. 그런데 이 탈출을 성공시킨 인물 황씨는 술병을 들고 그들을 뒤쫓아 연포리 주막에서 순사 2명을 취하게 하였다.그 틈을 타서 김형직은 탈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황씨가 호송차를 어떻게 술병을 들고 뒤쫓았는지의 설명이 불가능하다.68년 전기를 72년 전기가 이렇게 바꾸어 놓은 것은 이 일화가 창작의 하나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된다.물론 그후의 전기들에서는 두 경관은 다시 「걸어가게」되었다. ②연포리라는 곳은 한반도에서도 가장 추운 중강진 근처의 산간부락으로 영하30도를 오르내리는 곳이다.24년말이면 12월이 되는데 이런 혹한에서 탈출하여 산마루까지 올라가면 「심한 동상」으로 끝나는 정도가 아닐 것이다. ③연포리는 인가가 드문 중간고지이지만 후창과 포평에는 경관들이 아주 많았다.가령 두 경관이 김형직을 놓치더라도 그후의 그들의 경계망을 뚫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52년 전기엔 없어 이상인데 필자는 여기에 1960년초까지발간된 김일성의 전기들에는 이러한 「일화」가 없었다.그의 만주행은 김형직이 김일성을 「데리고」만주로 갔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었다.따라서 이 「일화」는 1960년에 있었던 조선노동당 제4차대회 이후 김일성의 「만주단독행신화」를 우상화하기 위하여 꾸며진 창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였다 필자의 논문은 87년에 발간된 김일성평전에 실렸다.그런데 김일성은 이번에 나온 「세기와 더불어」에서 필자의 견해를 다시 논박하는 듯한 장대한 이야기를 꾸미고 있다. 그 내용인즉 한국전쟁이 일어난 해의 초가을,김일성은 무임소상이었던 한글학자 이극로를 평안북도에 파견하였는데 그는 김형직이 탈출한 연포리의 주막을 들렀다는 것이다.그 주막은 당시 그대로 남아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뿐만 아니라 이극로에게 김형직 탈출의 이야기를 한 인물은 한국전쟁보다 훨씬 이전인 1930년 그가 신간회대표단에 망라되어 길림에 갔는데 이때 만난 황백하였다는 것이다.황백하는 길림소년회에 김일성과 같이 있었던 황귀간의 아버지이다. 이런 말을 늘어놓은 김일성은 이극로가 「혁명전통」을 고수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하며 무척 「감사」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이런 말 자체가 역시 날조라고 보고 있다.김일성이 50년 초가을에 그런 말을 들었다면 52년 전기에는 왜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가가 문제로 되기 때문이다. 이극로는 82년에 죽었는데 김일성은 그가 죽어서 10년된 후에 이런 말을 끄집어 내고 있다. ○우상화위해 창작 이번 회고록은 김형직이 탈출하는 과정에서 그에게 두세번 「심한 동상」을 입히고 도중에서 마적때에까지 털리게 하고 있다.김형직이 중병에 걸리지 않으면 안되도록 새로 만든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진상은 아래의 증언에 있는 것이다. 「나는 형직 등과 같이 독립운동단체의 하나인 백산무토단에 관계하고 있었다.단장은 김호라는 사람이었는데 우리는 모두가 순전한 민족주의자였다. 그런데 이 무렵에 공산당운동이 성하게 되었다.그렇게 되자 자연히 독립운동진영에 금이 가서 분열하였다.한방의사였던 김형직은 독립군에는 약을 주고 치료하여 주었는데 공산당은 냉대하였다. 그러한 형직을 반동분자라 하여 공산당원들이 어느날 밤 습격·살해하였다. 김성주(김일성의 본 이름)는 자기 부친이 누구에게 죽었는지도 모르면서 지금 공산당운동에 광분하고 있는 것이다」. 이 증언을 한 이도일은 1930년대 일제의 주주로 전락하여 김일성 토벌에 동원된 인물이다.그러나 그는 김일성의 동생 김영주도 구출하여 김형직의 아들이라고 갖은 배려를 다 돌려준 인물이기도 하다.또 그가 말하는 당시의 소란한 세상도 필자의 연구와 일치한다. 김형직은 건강한 몸으로 있었지만 테러리즘에 희생되어 급작스럽게 사망한 것이다. ①「4인의 김일성」이명영저 일본 성갑서방간 242면 ②「세기와 더불어1」109면 이하 ③「4인의 김일성」242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