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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들 잘못 용서를…/한찬규 전국부 기자(현장)

    ◎영남중 합동추모식장엔 흐느낌만 『상화·승호·민철·병광·석술·성호·지훈·삼곤·재형·동훈…우리는 오늘도 그 지옥같았던 사고현장을 지나다니며 너희들을 생각한다』 대구 도시가스폭발사고로 숨진 43위의 합동추모식이 치러진 6일 상오10시 영남중학교 운동장. 학생회장 나형진군(15)이 『눈에 보이는 것에만 안주하는 어른들을 용서해라.너희들이 못다한 효도,공부는 우리들이 대신하겠다』며 추모사를 읽어내려가자 유가족과 학생,교사 등 4천5백여명이 자리한 교정에 흐느낌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길우 교장은 『아무리해도 고칠줄 모르는 어른들의 나쁜 버릇을 바로잡기 위해 너희들이 온 몸을 던졌는지도 모른다.지금 너희들의 고귀한 희생을 계기로 자성의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너희들의 희생이 우리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촛불로 타오르고 아침을 알리는 종소리로 울리고 있다』며 추도사를 읽었다. 이 교장은 『사랑하는 제자들아,함께 가신 이종수 선생님과 그 곳에서 더 좋은 학교를 만들어 못다한 공부,못다 펼친 꿈을 가꾸고 다듬어 커다란 열매를 맺길 두손 모아 빌고 있다』며 제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교문밖으로 아스라히 떠나던 너희들의 모습,무엇으로 잡을 수 있으랴.한없이 포근한 엄마 아빠의 품으로도,스승의 간절한 말씀으로도,눈물어린 친구들의 우정으로도 잡을 수 없어…』구본석 교사는 42명의 제자들을 보낸 심정을 추모시로 대신했다. 『친구야,우리는 영남에서 만났지.영남의 동산에 청운의 꿈 심었지.우리가 함께 한 그 자리,그 교실.아 봄날 햇살속 꽃피고 새우는데,친구야 너는 왜 보이지 않니.푸르른 봄하늘 너의 모습 피우리』 구석봉선생이 작사 작곡한 추모가가 울음속에 메아리졌다. 「동생들아 친구들아 모두 잘 가,너희들 모습은 우리들 가슴에 영원히 남아있을 거야」 모든 학생들이 눈물로 마지막 작별을 고했다. 교정밖 사고현장에선 이 날도 크레인 소리가 요란했다.
  • 지하매설물 도면 전산화 98년 완료/대구가스사고 국회질문·답변

    ◎“전면 재조사로 「축소 의혹」 풀어라”/대백 플라자·상급자까지 수사중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대구 가스폭발사고에 대해 긴급현안질문을 벌였다.질문·답변을 간추려본다. ▲최재욱 의원(민자당)=개인기업체의 현장공사원이 잘못했으니 정부는 책임이 없다는 것인가.어째서 당국허가도 없이 지하굴착공사가 이뤄졌나.국민은 검·경의 조사결과를 「축소수사」 「사실은폐」라고 불신하고 있다.민간인 몇사람만 구속하는 선에서 정부는 책임을 모면하려는 저의라고 보고 있다.엄청난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왜 TV는 낮방송에서 이를 외면하다시피했는지 총리는 답변하라. ▲서훈 의원(무소속)=언제까지 또다른 대형참사의 공포속에 떨어야 하는가.가스안전공사측의 말만 믿고 대형가스관을 방치했다니 감독당국은 무엇을 했는가.이번 사고로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대통령은 사과하고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은 사퇴하라.검찰의 중간수사결과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는다. ▲박명환 의원(민자당)=서울 아현동 사고때의 지적사항만 이행했더라면 이번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굴착작업때 지하매설물이 나오면 업자들이 돈을 안들이려고 일부러 이를 파손하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지하매설물을 컴퓨터로 관리하는 국가안전관리시스템을 갖추도록 강력히 요청한다.공사발주는 도시가스업체에 주더라도 그 관리자는 정부 또는 지방정부가 지명할 용의는.조작된 감리로 공사가 이뤄진 부분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재공사를 실시하라. ▲박제상 의원(〃)=축소수사시비는 민자당이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으므로 전면재수사해야 한다고 본다.가스관련시설 운영관리에서 획기적인 대책은 없나.한국가스공사등을 민영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총리의 견해는.사고현장 주민에 대해 완전복구때까지 모든 세금을 면제하고 손실전액을 현시가대로 보상하라. ▲김형오 의원(〃)=가스공사를 하는데 지하도면이 없다는,이런 한심한 일이 생길 수 있는가.지금이라도 현황을 모두 공개할 용의는.지방자치단체들이 긴급구난체계부터 확실히 세워야 한다고 보는데 대책은.사고를 내거나 부실시공을 한 업체는 건설업계에서 영구추방시키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용의는 없는가.개혁적 차원에서 대통령 직속기구로 「안전관리기획단」을 구성하는 데 대한 총리의 견해는. ▲이홍구 국무총리=이번의 엄청난 사고가 개인의 거취로 해결된다면 얼마나 좋겠나.앞으로 철저한 대책을 세워 유사사고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그러나 향후대책은 상당한 시간과 자원·기획이 필요하다.이번 사고로 인한 가스관파손은 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빠른 시일안에 고치겠다.대도시 지하매설물 관계도면의 전산화작업을 오는 98년까지 완성토록 하겠다. ▲김용태 내무부장관=시·도를 관할,종합행정을 담당하는 내무행정의 책임자로서 깊은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부산 도개공아파트의 부실공사와 관련,문제를 수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안우만 법무부장관=대백플라자및 상급관계자의 관련여부를 수사중이다.몇십분동안에 유출된 가스량으로 엄청난 폭발이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았다.발화원인은 아직 찾지 못했다.사고전날과 당일 가스가 유출됐다는 환경미화원 김만수씨의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사고발생 당시 공사장바닥에 남아 있던 60명의 인부는 폭발력이 위로 향해 생존할 수 있었다.
  • “못다핀 꽃들 당신이 인도하소서…”/사고후 첫 등교 영남중 표정

    ◎희생된 교사 영결식장 또한번 통곡의 바다로/슬픔딛고 열심히 공부… 사고없는 세상 만들자 대구 가스폭발 사고 4일째인 1일까지 피해복구가 웬만큼 이뤄졌으며 장례식도 이어졌다. ○…42명의 희생자를 낸 영남 중학생들은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고 1일 사고 후 처음 등교.그러나 정상 수업 대신 자율학습을 했다. 담임 선생님과 친구 2명을 잃은 3학년 8반 교실에는 교단과 빈 책상을 국화꽃이 대신한 가운데 학생들의 흐느낌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3명이 희생된 2학년 1반 교실은 『친구를 잃은 슬픔을 딛고 열심히 공부해 이런 사고가 없는 세상을 만들도록 하라』는 담임 교사의 당부에 한동안 울음바다를 이뤘다. ○…영남중 교정에서 열린 이종수 교사(39)의 영결식장은 통곡의 도가니였다.『우리는 압니다.당신과 마흔두명의 우리 아이들을 이 세상에서 떠나게 한 것은 잘못이 거듭되어도 반성할 줄 모르는 불성실과 뻔뻔스러움이라는 것을…』 이길우 교장이 추도사를 읽는 중 50여명의 교사와 1천6백여명의 학생들이 함께 오열했다. 가랑비까지 뿌린영결식에서 총학생회장인 나형준군(15·3학년9반)은 『어처구니없는 참변이 이 땅에서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 세상을 바로 잡아가는데 선생님의 남기신 뜻이 큰 힘이 돼 주시옵소서…』라고 추도. ○…대구시와 자매결연이 된 미국 애틀랜타시와 중국 청도시 등 외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구 가스사고 희생자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는 전문을 보내왔다. ○…대책본부는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끝나는 2일부터 유가족을 방문,위로하기로 했다. 구청 과장급 이상의 간부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유족들의 요구사항을 청취,수습대책의 요구사항을 청취,수습대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한편 대책본부에 이날까지 1백70여건에 42억3천여만원의 성금이 접수했다.
  • 운전면허 필기시험/안전·예절 중심으로/새달부터 출제 대폭 변경

    ◎경찰청/자동차구조 등은 내지 않기로 자동차 운전면허 필기시험문제가 오는 5월1일부터 크게 바뀐다. 그동안 응시생들이 애를 먹었던 복잡한 자동차 구조나 명칭을 묻는 문제가 없어지는 대신 사고예방에 도움이 되는 자동차 점검요령,고장 때 응급처치,안전운전에 관한 문제가 집중 출제되는 등 전체 문제의 44%가 15년만에 새로 출제된다. 경찰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운전면허 필기시험 개선안」을 확정,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개선안에서 시험문제 가운데 법률전문용어 등 어려운 용어는 이해하기 쉽게 풀고 복잡한 자동차구조의 명칭을 묻는 문제는 자동차 일상 점검 및 응급조치 내용을 묻는 내용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인성 및 안전운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운전자로서 갖추어야할 운전 기본예절 분야의 문제를 새로 도입한다. 「운전 중 보행자에게 흙탕물을 튀게 한 운전자는 어떤 운전자질이 부족한가」「수입을 올리기 위해 난폭운전을 하는 영업용 택시 운전자가 결여한 운전자세는 무엇인가」 등이 운전기본예절과 관련해 경찰이 예를 든 문제들이다. 문제의 형태도 함정문제를 피하고 이중부정형의 문제는 가능한 긍정형태로 바꾸기로 했다. 서술중심의 단조로운 표현에서 빈칸 채우기 등으로 문제출제 기법도 다양화된다. 갈수록 늘어나는 노·장년층 응시자들의 편의를 위해 문제지의 크기도 기존의 8절지(B4)에서 5절지(A3)로 1.3배 크게 하고 활자도 2배로 키우기로 했다. 경찰청은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안전의식을 높이고 운전자의 기본소양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이번 개선안의 목표』라고 말했다.
  • 통영/천혜의 해양경관 휴양지로 탈바꿈

    ◎「충무 마리나」 개장… 요트·윈드서핑 즐겨/사천공항서 무료셔틀버스… 한산도까지 보트로 30분 「동양의 나폴리」「남해안의 백진주」 등으로 불리는 항구도시 경남 통영시(종전 충무시와 통영군이 통영시로 통합)가 관광휴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 곳은 쪽빛바다와 풋풋한 바다냄새,뱃고동과 갈메기가 어우러져 남해안의 정취가 가득한 한려수도의 중심지인데다 임진왜란 당시 한산대첩을 이룩한 한산섬을 비롯,해수욕장·낚시터 등이 인접해 천혜의 해양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더욱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충무마리나」가 올해 콘도 등 각종 부대시설을 잇따라 보강,개장해 수상스키·제트스키·윈드서핑 등 각종 해상레포츠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통영시 도남동 도남항에 위치한 충무마리나 리조트는 경남도 도남관광개발 계획에 따라 (주)금호개발이 오는 97년 완공을 목표로 총 1천4백50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12만3천여평규모의 육·해상 레저타운. 지난해 육·해상 계류장과 요트클럽하우스가 개장된 데 이어 지하 1층 지상 15층에 16·27·60평형의 객실 2백72실과 회의실,한·양식당,전자오락실,사우나,노래방 등의 부대시설을 고루 갖춘 콘도미니엄(70% 분양)이 지난 9일 개장됐다.또 오는 97년초 스포츠센터,육·해상 놀이공원,야외 체육시설,충무공 전승기념관,상가 등이 들어서게 돼 해상리조트로서의 제모습을 갖추게 된다. 마리나는 요트를 정박시킬 수 있는 계류시설과 요트클럽하우스,요트수리·급유소 등을 갖춘 요트전용항구.이 곳은 현재 8∼18인승 모터요트 15척과 돛을 단 세일요트 5척 등 20척을 보유하고 있다.비회원이 4가족 18인승 모터요트를 이용할 경우 비용은 40만원선이다. 또 관광유람선 선착장이 이웃한 곳으로 이전해 와 한산도·해금강·매물도 등을 수시로 운행하고 있어 주변 명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도남항에서 모터보트로 30분거리의 한산도는 요즘 만개한 동백꽃으로 온통 붉게 물들어 있다.이 곳에는 이충무공이 한산대첩의 공훈으로 3도 수군통제사가 된 뒤 지은 제승당(제승당·사적 113호)과 수루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분 거리의 비진도해수욕장은 1백년이상 된 소나무숲이 바다와 잘 어우러져 연간 6만여명이 해수욕을 즐기는 호젓한 해변이다.또한 통영에서 27㎞ 떨어진 소매물도는 경관이 아름다워 해금도라고도 불리어지며 섬의 대부분이 70여m의 아찔한 절벽이다.글씨가 새겨져 있는 강정이란 뜻의 「글씽이강정」과 암수바위가 유명하다. 이밖에 추도·사량도·연화도 등은 낚시터로 유명한데 감성돔·노래미·도미 등이 많이 낚이며 특산물로는 돌미역·멸치·나전칠기·통영갓 등이 있다. 승용차로는 대구∼구마고속도로∼마산∼통영으로 가면되고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진주 사천공항에 도착,충무마리나까지 운행되는 무료셔틀버스를 타면된다.충무마리나(02­758­8764) 도남관광단지 유람선(0557­645­2307)
  • 국가시설 「모방테러」 경비 강화/미·일사건 여파

    ◎외국공관도… 위해물질 반입 차단 경찰청은 20일 미국과 일본에서 일어난 빌딩폭파 및 독가스테러 사건과 비슷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국회·정부종합청사·공항 등 국가 주요시설과 대사관·영사관·문화원 등 주한 외국공관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라고 일선 지방경찰청에 긴급 지시했다. 경찰은 주요시설에 위해물질이 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시설주와 협조,자체 경비인력 및 방호시설을 강화하고 취약 장소와 취약 시간에 병력을 늘려 배치하기로 했다. ◎199구급대 등에 가스제독장비 비치 정부는 20일 일본 요코하마전철역의 독가스 살포사건과 관련,119구급대에 유독가스방제용 제독장비와 보호장비 및 인명구조장비를 갖추도록 했다. 정부는 이날 열린 차관회의에서 지난달 토쿄 독가스 테러사건을 계기로 내무부·국방부·통상산업부 등 7개 부처로 구성된 「유독가스관리체제」를 점검하고 부처별 대처 및 지원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 80만원넘는 물건/다단계판매금지/7월부터/업체자본금 3억 이상으로

    오는 7월 6일부터 80만원 이상짜리 물건은 다단계(일명 피라미드)판매로 팔 수 없다.다단계 판매업자는 각 시·도에 등록해야 하며 자본금도 3억원 이상이어야 하는 등 등록요건이 강화된다. 통상산업부는 19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다단계 판매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개정안은 지난 1월에 개정된 모법과 함께 7월 6일부터 시행된다. 시행령 개정안은 다단계 판매업자의 등록요건을 강화,▲자본금이 3억원 이상이고 ▲사업장이 자기 것이거나 2년 이상 장기 임차한 사업장이어야 하며 ▲다단계 판매원의 가입과 다단계 판매원의 판매실적,판매원에게 지급되는 후원수당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전산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다단계로 판매할 수 있는 개별 상품의 가격도 부가가치세를 포함,최고 80만원(권장소비자 가격기준)으로 정했다.다단계 판매업자의 부도나 도주 등으로 선의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다단계 판매업자가 시·도에 공탁금(자본금의 10%외에 매월 매출액의 2∼50%)을 예치토록 했다.월 공탁금의 비율은 시·도지사가 전달 말까지 업자별 신용도에 따라 조정한다.
  • 단독주택/소형건물/법령보완 시급/생활하수 정화 법령보완 시급

    ◎분뇨만 정화 의무화… 오수 80% 그대로 하천 방류/기존 정화조는 하수처리 기능 전무/환경연,「분뇨·하수 합병형」개발 가동/BOD수준 현재의 12.5%로 감소 단독주택과 소형건물에 대한 생활하수의 법적 제도적 정화 규정이 없어 이들 생활오수로 인해 공공수역의 수질이 날로 악화돼 가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국립환경연구원은 18일 수질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수세식화장실의 분뇨에만 정화시설을 갖추도록 규정 돼있는 법령을 생활하수에도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인구를 기준한 하수처리율이 94년말 현재 42%에 불과하며 특히 농촌과 음식점 등의 경우 화장실의 수세식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정화율이 낮은 분뇨정화조만 설치하도록 하고 있어 일반 생활하수는 그대로 하천에 흘려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수질연구부장 류재근 박사팀은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나오는 오수발생량과 오염물질의 농도를 조사한 결과 ℓ당 평균 오염농도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2백90㎎,부유물질 2백65㎎,질소 43㎎,인 5㎎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에따른 개선책으로 수질정화기술 개발에 착수,분뇨와 생활하수(이상 생활오수)를 함께 처리하는 시설을 개발해 경기도 고양시 가좌동 취락개선지구에 6∼10인용 6기를 설치,가동하고 있는데 그 효과가 뛰어나 ℓ당 BOD는 30㎎으로 90%나 감소됐고 질소는 10㎎으로 76%가 줄어들었다. 또 음식점과 아파트및 부락단위에 적용하기 위한 중규모 오수처리 시설을 경기도 고양시 지축동 아파트단지에 2기를 설치해 운영중인데 BOD·부유물질·질소·인 등의 처리율이 각각 90%,70%,33%,63%로 감소됐다. 한사람당 하루 발생하는 BOD는 화장실이 20g이고 생활하수는 30g으로 모두50g인데 분뇨와 생활하수를 분리한 현상태의 정화구조로는 분뇨의 10g만 정화될뿐 80%인 40g은 그대로 하천에 방류되고 있다.그러나 합병정화조를 설치해 생활오수를 처리할 경우 BOD가 5g으로 90%의 처리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러나 합병정화조를 설치할 경우 건축주는 처리시설의 용량을 그만큼 늘려야 하고 산소를 넣어주는 새로운 추가시설을 갖춰야 하므로 이에대한 시설부담을 가져오게 된다.이에따라 연구팀은 정화의 효율을 더욱 높이고 우리나라의 주택실정에 맞는 시설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기 자 입 력

    가제목:김일성 생일행사의 함축 기자명:구본영 부서명:정치2 (()) 『죽은 김일성의 망령이 아직 북한을 떠나지 않고 있다』 김일성사망후 처음 맞는 그의 83회생일(15일)행사가 지난해보다 오히려 더 성대하게 치러지는 과정을 분석한 한 정부당국자의 잠정 결론이었다. 사실 김일성이 죽은지 9개월을 넘겼음에도 그의 생일행사는 생전의 그것에 비해 외형상 훨씬 요란했다.이를테면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는 종래 40개종목에서 60개로 늘어났으며 인민무력부 발표회와 직맹·사노청·여맹연구토론회가 신설됐다. 국제행사도 규모면에서 다소 확대됐다.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참가국수도 30여개에서 40여개국으로 늘어났고 해외친북단체행사는 지난해 20여개국에서 30여개국으로 늘어났으나 경제난을 반영한듯 돈이 덜드는 영화감상회 및 기념집회 위주로 추모행사가 개최됐다. 이처럼 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측이 김일성생일행사로 법석을 떨고 있는 것은 상당히 시사적이다.이에 대해 통일원의 정대규정보분석실장은 『김정일의권위가 아직 취약하다는 반증』이라고 해석했다. 요컨대 김일성의 「유훈통치」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음을 가리킨다는 얘기다.14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일성생일기념 중앙보고회등 각종 행사에서 김일성생전에 강조하지 않던 노동당을 강조하는 점등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행사의 형식과 내용면에서 김일성의 권위를 김정일에게로 이식시키려는 몇가지 흔적이 노출됐다. 첫째로 지난해까지 김일성생일에 붙였던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수식어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점이다.올해 북한당국이 김정일생일(2월16일)을 「민족 최대 명절」로 규정한 사실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대목이다. 둘째로 대부분의 행사가 김일성추모 다음에는 반드시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촉구하는 선전선동 공세로 끝맺음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 대회장에 김일성 찬양문구보다 더 눈에 띄게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한 마음 한 뜻으로 받들어 나가자』는 김정일우상화 현수막이 내걸린 사실이 이를 웅변한다.이는 다시 말해 북측이 이번 행사를 김정일의 권력승계분위기조성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을 반증한다.이같은 관측의 연장선상에서 북한당국이 오는 4월말 평양국제체육문화축전을 계기로 김일성추도분위기를 김정일추대움직임으로 고양시켜 나가는 작업을 한단계 강화할 것이라는 추론이다.
  • 도쿄 “제2 재앙 온다” 대소동/진리교주 예언따라

    ◎상사 철시… 지진·테러 공포/자위대 경계 강화… 화학부대 대기 【도쿄=강석진 특파원】 15일 큰 재앙이 일어날 것이란 아사하라 쇼코 옴 진리교 교주의 예언에 따라 일본에 소동이 빚어지는 가운데 일본 경찰이 14일 신흥 종교단체 옴 진리교 거점 1백30여곳에 대한 전국적 일제수색에 나섰으며 육상자위대도 비상 대기태세에 돌입했다. 육상자위대는 도쿄 등을 비롯한 전국 각부대가 언제든지 출동태세를 갖추도록 하고 제1 헬기단의 각종 헬기가 즉각 출동할 수 있는 준비를 모두 갖추는 한편 항공자위대의 C1 수송기를 대기시켰으며 각 주둔지에서도 경계 태세를 대폭 강화했다. 앞서 아사하라 교주는 4월15일 큰 지진이 도쿄를 강타하고 같은날 신주쿠지역에서 엄청난 재앙이 일어난다고 예언한 바 있는데 이에 따라 도쿄에서는 상점들이 15일 하룻동안 임시휴업한다고 발표하는가 하면 시민들 사이에는 지진,사린가스 재살포 등 갖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 서·남해안 중화학 기지 육성/제 3차 국토개발계획 수정지침 마련

    ◎남북 잇는 내륙간 수로망 건설/도시철도 중심 대중교통 확립 정부는 12일 서·남해안 일대를 중화학 산업기지로 만들고 전 국토를 녹지 축으로 연결하는 등 6개 부문의 제 3차 국토종합 개발계획 수정 지침을 마련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월23일 세계화와 지방화 및 통일에 대비해 중장기 국토개발 계획을 새로 짜겠다고 밝히고 그 골격만 제시했었다.수정 지침은 지역개발 및 국토이용관리,교통,물류 및 정보통신,산업입지,주택도시,자원 및 환경 등 6개 부문의 추진 사항을 제시했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지역개발 및 국토이용관리◁ 경부 축에 대응한 새로운 국토 축을 개발한다.낙후 지역을 개발촉진 지구로 지정하고 도서 지역은 육지와 연결,개발을 촉진한다.준농림 지역의 자연 경관과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토지의 개발 기준을 설정한다. ▷교통◁ 북한 지역을 잇는 고속도로와 철도망을 구축,시베리아 횡단철도(TSR) 및 중국 횡단철도(TCR)와 연계한다.서해안 고속도로를 조기 완공하고 국토를 순환하는 도로와 광역권 연계 도로를 새로 뚫는다.항만을 기능별로 특화하고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확립한다.영종도 국제공항을 동북아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며 혼잡 통행료를 부과,자가용 승용차의 도심 진입을 억제한다. ▷물류 및 정보통신◁ 항만과 공항·산업기지를 잇는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고 남북을 잇는 내륙간 수로망을 건설한다.2015년까지 음성·데이터·영상 등을 전송할 수 있는 「정보 고속도로망」을 구축하고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해저 광케이블을 건설한다.저궤도 위성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세계화 전략 기지로 국제 정보도시를 건설한다. ▷산업입지◁ 아산만·광양만·목포 및 군산·장항 지역을 원재료 및 소재,중기계,수송기계 등의 산업기지로 육성한다.대도시와 지방의 중소도시는 정보·지식·첨단산업 위주로 지원하고 농촌지역은 일상 생활용품이나 전문 부품 위주의 생산시설을 갖추도록 한다. ▷주택 및 도시◁ 매년 55만 가구의 주택을 짓는 한편 임대 주택을 많이 공급한다.임차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생활 방식의 변화에 맞춰 노인 주택과 독신자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다진다.국민주택기금의 지원 대상을 최저소득 계층으로 넓히고 공공주택 금융은 저소득 계층에만 지원한다.민간 주택금융은 자율화한다.주택채권의 발행을 확대하고 공해 방지와 환경 보호를 위한 환경도시(에코폴리스)를 시범적으로 개발한다. ▷자원관리와 환경◁ 경인운하의 건설과 함께 남한강과 다른 수계를 잇는 내륙운하의 건설을 검토한다.천연가스(LNG)의 공급망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금강산과 설악산 및 중서부 민통선 지역의 관광자원을 북한과 공동 개발한다.전 국토를 생태적으로 연결하는 녹지 축을 조성하고 야생 동식물과 이들의 서식지를 보호한다.
  • 안호상씨 불법 입북/북경거쳐/대종교 「어천절」행사 참석

    초대 문교부장관을 지낸 교육계 원로 안호상 옹(93)이 종교행사 참석을 목적으로 정부의 공식 사전 승인없이 11일 평양에 들어갔다고 통일원이 밝혔다. 단군을 시조신으로 숭배하는 대종교 교주격인 「총전교」직을 맡고 있는 안 옹은 이날 종무원장 김선적씨(70)와 함께 중국 북경에서 북한 고려항공기 편으로 입북했다. 안 총전교와 김종무 원장은 오는 14일(음력 3월보름) 대종교의 「어천절」행사를 단군이 승천했다는 황해도 구월산에서 갖기 위해 방북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3월9일 북한 조선천도교 중앙지도위원회 유미영위원장 명의로 어천절 행사개최와 단군릉 방문을 위한 초청장을 입수,정부에 방북신청을 했으나 통일원측이 경수로 협상문제와 북한측의 평양축전 행사 등을 들어 5월 이후로 방북시기를 늦추도록 만류한 바 있다. 통일원 김경웅 대변인은 『안씨 등이 정부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사전승인없이 방북한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만 안 총전교가 93세의 고령인 점을 감안,귀환후 방북경위 및 방북시 활동내용 등을 파악해 적절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남북 화해·협력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교류협력이 필요하다는 기본입장에 따라 지난 2월3일 통일부총리의 대북성명을 통해 이산가족과 언론인의 방북이 이뤄지도록 북한측에 촉구한 바 있다』면서 『종교인의 방북도 이 연장선상에서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안 총전교는 문교부장관을 역임한 뒤 학술원회원과 참의원 의원을 지냈으며 92년부터 대종교 총전교를 맡아왔다. ◎18일 판문점 통해 귀국 대종교 안호상 총전교(93)와 함께 11일 입북한 김선적 종무원장(통일광복민족회의 의장)은 입북 하루전인 지난 10일 대종교·원불교·유교·천도교 등 민족종교대표자 모임인 「통일광복민족회의」 공동대표 앞으로 서신을 보내 『북한에서의 일정이 끝나는대로 오는 18일까지 판문점을 통해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 휘발성연료 취급업소/누출방지 시설 의무화/환경부,97년부터

    환경부는 6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오존(O₃)오염을 방지하기위해 97년부터 휘발유,벤젠 등의 취급 업소는 반드시 이들 물질의 증발,누출 방지 시설을 설치토록 하는 등 시설기준을 크게 강화키로 했다. 환경부의 이같은 방침은 휘발유와 유기용제 등을 저장·운반하는 석유정제·저장시설,주유시설,도장시설,인쇄시설,세탁시설 등에서 휘발성유기물질이 증발,대기중의 질소산화물과 결합해 오존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주유소의 경우 주유기에 증발연료를 회수하는 장치를 부착토록 하고 저유탱크안에서 증발하는 연료도 회수하거나 소각처리할 수있는 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 「고급공무원 임용체제 개혁」 심포지엄/김신복 서울대교수 주제발표

    ◎“전문인력 특채·외부임용 활성화를” 한국행정학회(회장 정정길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와 한국정책학회(회장 김형렬 연세대교수)는 6일 「고급공무원 임용체제 개혁」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고급공무원 신규임용방식 개선안」을 마련,세계화추진위원회에 건의키로 했다.김신복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의 「고급공무원 신규임용과 직전교육」을 소개한다. 현재 고급공무원들의 학력이나 일반적인 행정관리 능력은 높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행정기능의 고도화에 비추어 전문지식이나 세계화 추진능력을 구비하고 있지는 못하다.5급공무원 임용방식과 전직(직전)교육의 부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우선 유능한 전문인사를 고급공무원으로 유치·확보하기 위해 특채제도와 고위직 외부임용제도를 활성화시켜야 한다.외교직·국제통상직 등에 해외유학자들의 특채정원을 확대하고 과학기술분야를 비롯한 전문특수직에도 박사학위 소지자를 특채,문호를 확대해야 한다.각 부처 법무담당관·국제심판소 등에는 변호사자격 소지자를 특채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5급공무원 공개채용제도의 개편도 시급하다.현행 1·2차 시험과목을 통폐합하고 면접시험을 강화한 형태의 1차전형을 통해 채용예정자를 선발하고 2년정도의 교육 및 실무수습을 거친 뒤 2차 전형으로 채용여부를 확정하는 것이 타당하다.탈락자는 연수과정을 재이수시키거나 6급으로 임용할 수 있다. 시험문제도 과목을 축소하는 대신 심층적인 평가가 가능토록 하고 사례위주로 출제,문제해결능력 측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헌법이나 국사는 객관식 시험과목으로 할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에서 이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외국어과목도 독해·문법 일변도를 탈피,회화능력까지 평가할 수 있는 TOEFL·TOEIC 등에 위탁평가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고등교육이 보편화돼 있는 만큼 고급공무원의 자질향상을 위해 고등고시 응시자격을 학사학위 취득(예정)자로 제한할만한 시점에 있다고 본다.고시공부에만 매달리는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대학성적이 평균 B학점 이상인 때에만 응시자격을 주고 응시횟수도 5회 이내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5급공무원의 직전교육은 모든 신규임용자(공채·특채·승진)에게 거의 동등한 소양과 지식·기술을 갖추도록 보완적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이를 위해 현 중앙공무원교육원을 국립행정연수원으로 개편,교육을 총괄적으로 관장해야 한다. 교육과정은 우선 국립행정연수원에서 4개월에 걸친 정신교육 및 행정관리교육을 이수시킨 뒤 전문교육을 위해 국내외의 해당분야 대학원 과정이나 관련연구기관(민간기관 포함)에 위탁,석사 또는 자격증과정을 이수케함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방학기간 등을 이용,약 4개월동안 현장실습 및 실무수습을 실시할 수 있다.전문교육을 마친 뒤에는 다시 2개월 정도의 행정실무교육을 받고 종합평가를 통해 정규 5급직으로 임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한편 5급 공무원의 다수를 점하고 있는 승진임용자의 자질을 개선함과 아울러 근무실적 위주의 경쟁적인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공개경쟁전형을 통한 승진임용비율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선발된 경우 고등고시합격자와 똑같이 장기간 전문교육을 받도록 해 엘리트집단으로 양성해야 한다.
  • 직업병관리 대폭 강화/발암성물질 사업장 901곳 정밀점검

    ◎노동부,전담감독관 지정 노동부는 1일 직업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 발암성 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에 대해 정밀점검을 실시하는 등 직업병 관리를 강화할 것을 전국 45개 지방노동관서에 시달했다. 노동부는 이 지시에서 벤젠·베릴륨 등 특정화합물 17종,클로로포름 등 유기용제 3종,코크스 등 발암성물질 취급사업장 9백1곳을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노사의 참여하에 감독관·산업안전공단 지도원·측정기관 합동으로 1년에 2차례 정밀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또 이들 사업장별로 전담감독관을 지정하고 유해물질명·사용량·근로자수·측정결과·시정지시 등을 특별관리카드에 기록,측정에서 개선완료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감독체제를 갖추도록 했다.
  • 불 발라뒤르/재산 불법증식 의혹/“컴퓨터사주 특혜 취득”

    ◎앙셰네지/93년 3억7천만원 축재” 【파리=박정현 특파원】 프랑스의 대통령 후보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가 7백만프랑(한화 10억5천만원)을 넘는 재산 가운데 2백50만프랑(3억7천5백만원)을 부정하게 형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치인 비리 폭로기사로 유명한 주간 풍자신문 카나르 앙셰네는 8일 발라뒤르 총리가 지난 93년 한햇동안 2백50만프랑의 재산을 취득했으며 이는 대부분 컴퓨터 서비스 업체인 GSI의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르 몽드도 이날 이 주간신문을 인용해 발라뒤르 총리의 비리건을 보도했다. GSI는 지난 87년 민영화 때 임직원에게 1주당 1백프랑 가격으로 주식을 팔았으며 지금은 7배 이상 가격이 올랐지만 94년까지 주식거래는 금지돼왔다고 카나르 앙셰네는 밝혔다. 발라뒤르 총리는 지난 77년부터 86년까지 GSI의 사장을 맡았으며 86년부터 87년까지 민영화 작업 등을 담당하는 재무장관을 지냈다.그는 또 88년부터 93년 총리를 맡기전까지 GSI의 고문으로 있었다. 발라뒤르 총리는 이에대해 『재산문제와관련해 숨길 것이 없다』고 기사내용을 부인했다. ◎발라뒤르 대선가도 치명타/도청사건 겹쳐… 선거임박 “노심초사”(해설) 이른바 프랑스판 워터게이트 사건인 도청사건과 인기급락으로 휘청거리는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에게 결정타가 날아들었다. 특혜성 주식 취득과 부정 재산형성 의혹 사건은 주변 인물이 저지른 도청과 달리 발라뒤르 자신의 일이라는 점에서 직격탄과 같다.대통령 후보인 그의 도덕성과 청렴성은 큰 상처를 입게 됐다. 대선 직전 폭로된 후보의 부정·비리 사건이 투표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대표적 사례는 지난 80년 대통령이었던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이 관련됐던 「다이아몬드 사건」.당시 그는 재선이 거의 확실시되다가 아프리카의 한 나라로부터 다이아몬드를 받은 사실이 밝혀지는 바람에 미테랑 후보에게 엘리제궁을 내주고 말았다. 프랑스의 공직자는 재산을 등록은 하되 공개는 하지 않게 돼 있지만 주간신문 카나르 앙셰네가 밝혀낸 발라뒤르 총리의 재산은 7백만프랑(10억5천만원).이중 93년에 취득한 2백50만프랑(3억7천5백만원)은 당시 그의 수입을 계산해 볼 때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국회의원의 월급 3만2천프랑(4백80만원)에다 겸직하고 있는 이런 저런 직책에 따른 수입을 모두 보태도 월7만2천프랑,연 86만4천프랑이다.이런 이해할 수 없는 재산증식 부분에 대해 카나르 앙셰네는 발라뒤르 총리가 GSI라는 기업으로부터 월급을 받았고,주식을 싼값에 사서 비싼값에 팔았으며,그 대가로 GSI 기업을 좋은 조건으로 민영화시켜줬다고 폭로했다. 발라뒤르는 GSI 사장으로 있다가 86년 재무장관으로 입각한 뒤 다음해 GSI를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부분을 매각하는 좋은 조건으로 민영화했다.반대 급부로 그는 주식을 싸게 사 지금은 최소 7배 이상 올랐지만 은행외에는 매입이 불가능한 주식을 팔았다는 것이다.이 돈이 문제의 2백50만프랑을 형성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93년에도 주식상장을 한해 늦추도록 입법 개정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발라뒤르는 GSI의 고문을 지낸 88년부터 93년까지 GSI로부터 월급을 받았다는 것이다.다른 주간지는 그가 한달에 10만프랑(1천5백만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대통령 선거를 불과 40여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 불거졌다.인기하락을 만회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발라뒤르 진영을 더욱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 파생금융 상품 관리 대폭강화/은감원,은행에 지시

    앞으로 은행의 파생금융 상품에 대한 리스크(위험) 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은행감독원은 8일 파생금융 상품의 거래 규모가 확대되며 손실 위험도 커지자 각 은행마다 자체적으로 리스크 관리지침을 마련,시행토록 하되 이달 말까지 은감원에 보고토록 지시했다.각 은행의 이사회와 경영진은 정기적으로 리스크 노출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리스크 전담부서를 신설,리스크 정도를 종합적으로 측정·감독하고 경영진에 대한 보고채널을 갖추도록 했다.
  • 주택 2채이상 임대/양도·지방세 감면/물가대책회의

    ◎전·월세값 안정위해 하반기부터/공공료 1년단위 조정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집을 2채 이상 임대하면 임대사업자로 인정,양도소득세와 지방세 감면 혜택을 준다.주택 건설업자도 자기가 지은 집을 직접 임대할 수 있게 된다. 공공 요금은 원칙적으로 1년 단위로 조정,상수도 요금은 7∼12월에 지역별로 시기를 달리해 올리고 주산·속셈·피아노·입시학원 수강료는 인상 폭과 시기를 차등화한다.특히 유치원 비를 10% 이상 올릴 경우 교육감의 승인을 받도록 한다. 정부는 7일 과천청사에서 이석채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중앙 물가정책 협의회와 물가대책 차관회의를 잇달아 열고 전월세값 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김호식 재경원 국민생활국장은 『최근 일부 지역의 임대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데다 부동산실명제로 집을 세놓기보다는 팔려는 사람이 많아 전월세 가격이 오름세』라며 『상반기에 임대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현재 5호 이상인 임대사업자 등록요건을 2호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대주택 사업자가 5년 이상 임대한 집을 팔면 양도세를 전액 면제하고 5세대 이상 임대주택 사업자에는 재산세 등 지방세를 절반 감면해 준다. 정부는 임대주택법을 개정,주택건설업체들이 준공한 집을 자기 명의로 이전하지 않고도 직접 임대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수도권의 1만5천호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11만호에 이르는 미분양 주택을 적극 해소하기로 했다. 지난해 10% 이상 오른 주산·속셈·피아노·미술학원 수강료는 올해 인상을 불허하고 전산·외국어 학원과 독서실은 4월,입시 단과 및 종합학원은 7월부터 각각 5% 내에서 올리도록 한다. 이미 유치원비를 10% 이상 올린 곳은 교육감 책임 아래 오는 14일까지 인상폭을 10% 이하로 낮추도록 한다.외식업·목욕업 등 개인서비스업에 대해서는 8∼14일 특별 점검을 한다.
  • 서대숙 교수 평양기류 예각분석(인터뷰)

    ◎남북한 「해빙의 봄」 내년에 온다/미와 수교 끝낸뒤 남북대화 호응 예상/교착상태 타개엔 「막후접촉」이 효과적/북,남한불신 깊어「 한국형 경수로」 거부할듯 미국 하와이대의 서대숙 교수는 28일 남북경색관계가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되다가 내년쯤에나 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북한이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한국형 경수로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고 내다봤다. 자료수집차 서울에 온 서 박사는 28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최근의 북한동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면서 현재 북한은 김일성에 대한 조문거부 등으로 한국에 대해 좋지않은 감정을 갖고있는데다 미국과의 수교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의 대화에는 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미국측이 미·북합의에 따라 남북대화 재개를 종용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이뤄지면 내년쯤에서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그는 남북교착 상태가 양측 모두에게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전제하고 남북관계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대화에 임하는 남북한의 자세전환이 필요하며 공식접촉보다는 막후접촉을 시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북한문제 권위자로 북한을 여러차례 다녀온 일이 있는 서 박사는 북한의 한국형 경수로 수용여부와 관련,한국에 대한 불신감 때문에 끝까지 못받아들이겠다고 버틸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한국형 경수로를 설치하려면 한국 기술자만 5백명에서 1천명이 들어가야 되고 7∼8년이 걸리는데 이처럼 오랜 기간에 많은 남쪽사람들이 왕래하게 되는 것 자체가 북측에게 여간 신경쓰여지는 일이 아니고 경수로 같은 중요한 시설에 남쪽사람들이 해코지하는 시설을 하지 않을까 못믿어한다는 설명이다. ○미,핵협상서 실책 서 박사는 한국형 경수로 수용여부가 미·북관계나 남북관계에 이처럼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그동안의 북·미협상과정에서 미국이 큰 실책을 범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하고 북한은 언제 또다시 동결키로했던 핵무기를 개발하겠다고 위협하고 나올지 모르며 이 때문에 미국은 북한에 끌려다녀야 할 형국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하와이대한국학 연구소장인 서교수는 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 예상시점에 대해 현재의 여러가지 정황이나 움직임으로 보아 김일성의 1년상을 치르고 난 뒤 창당 50돌을 맞는 10월10일에 취임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관측했다.그는 김의 승계가 지연되는 이유는 일차적으로 김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데다 아직도 김일성의 「상중」인 상태여서 북한주민들의 추도분위기를 보아가며 취임시점을 늦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 박사는 김정일의 후견인이자 권력서열 2위였던 인민무력부장 오진우의 사망과 관련,그의 죽음에 따른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으나 오래전부터 예견됐었고 그동안 김이 자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서교수는 현재 김정일을 보좌하여 북한을 통치하는 실세들은 당 작전부장 오극렬,노동당비서 김국태등 혁명2세대들이라고 밝히고 혁명1세대들은 예우차원에서 높은 서열을 차지하고 있을 뿐 실제는 혁명1세대들이 당·정·군 핵심요직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혁명2세대를주축으로 한 권력개편이 이미 끝났으며 김이 공식취임한 이후 그 명단이 공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10일 승계 유력 북한의 개방문제에 대해 서교수는 『북한이 개방하면 망하고 개방을 하지않아도 망한다고 보는 시각들이 있는데 이는 북한을 잘 알지못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사회는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며 그들은 개방을 한다해도 중국의 천안문사태 같은 것이 일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나진·선봉지구 개발도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것이지 결코 개방을 위해 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 일 자민당내 「종전50년」련/“태평양전쟁 미화”획책

    ◎“아주 해방전쟁”규정… 행사 추진/아시아국 강력 반발 예고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연립정권 제1당인 자민당의 「종전 50주년 국회의원연맹」(회장 오쿠노 세스케 중의원 의원)이 오는 5월말 2차대전 전몰자를 추도한다는 명분으로 「아시아 공생공영 제전」을 대규모로 계획하면서 「태평양전쟁을 구미 열강으로부터 아시아 식민지를 해방시킨 전쟁」으로 미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27일 자민당및 일본 외무성 소식통에 따르면 이 행사는 전몰자 추도대회라고 내세우고 있으나 「대동아전쟁(태평양전쟁)을 구미 열강의 식민지 지배로부터 아시아를 해방시킨 전쟁」으로 규정하고 있어 아시아 각국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민당 소속 중·참의원 3백3명 가운데 1백72명이 가입한 이 단체는 특히 일본군 전사자는 물론 일본 동맹국 전사자,일본군에 소속해 있던 외국인 전사자에 대한 추모행사도 계획하고 있어 침략전쟁으로 전후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로부터 규정돼 온 태평양전쟁을 미화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또한 외국 전사자의 유족을 초대하면서 그 대상을 「동맹국및 일본 군적을 갖고 대동아전쟁에 참여한 국가」와 「대동아전쟁을 계기로 전후 독립을 이룩한 국가」로 규정해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식통들은 의원연맹이 유족대표로 대만 이등휘 총통도 초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집권여당안의 이같은 행사는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큰 반발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정 자민­사회당 이견 증폭/일 회의/「불가결의」쟁점화/찬·반론 “팽팽”… 연립정권 붕괴 가능성 침략전쟁을 일으켰던 일본이 패전 50주년을 맞아 국회차원에서 불전결의를 채택할 수 있을까.이 문제는 지난 25일 예산안이 중의원 예산위를 통과하면서 일본 정가 최대의 초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 3당은 지난해 6월 연립정권을 발족시키면서 「전후 50년을 계기로 과거의 전쟁을 반성하고 미래의 평화에의 결의를 표명하는 국회결의의 채택 등에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데 합의했었다.하지만 채택 전망이 불투명하게 돼가고 있다. 이를 둘러싼 여당내의 논란은 연립정권의 유지 문제까지 거론될 정도로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다.사회당은 3당 합의인 만큼 당연히 채택돼야 한다는 입장.3월까지 여당안에서 부전결의를 마무리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자민당 안에는 부전 내지는 사죄 결의에 반대하는 중·참의원들이 「종전 50주년 국회의원연맹」을 결성하고 있다.여기에는 모리 자민당간사장과 하시모토 통산상,와타나베 전외상 등 거물들이 참여하고 있다.참가자는 자민당 중·참의원 3백3명 가운데 지난 13일까지 1백61명이었으나 27일까지 1백72명으로 늘었다.이들은 ▲과거의 전쟁처리는 평화조약과 강화조약으로 외교상 해결됐으며 ▲입법부가 역사관을 단정하는 것은 권한을 넘는다는 이유로 단호하게 반대하고 있다. 가담하지 않았더라도 나카소네 전총리처럼 『사죄할 만큼 사죄했다.사죄 결의는 공허하다.올바른 역사교육이 필요할 뿐이다.부전결의는 자위권마저 부인하게 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이들은 침략전쟁인태평양전쟁이 아시아 식민지 해방전쟁이었다는 어처구니없는 논리도 펴고 있다.여기에 야당인 신진당에서도 24명이 참여한 「바른 역사를 전하는 국회의원연맹」은 당이 당론으로 부전결의에 찬성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보 사회당서기장이 연일 『이를 바꾸거나 부정하는 것은 연정출범을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정권 존립을 놓고 자민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전범 출신 등을 총리로 배출했던 자민당이 얼마나 호응할지 불투명하다. 또 부전결의가 채택된다 하더라도 과거의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피해 국가들의 요구가 얼마나 구체화될 수 있을지는 대단히 회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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