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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스크바 폭탄 터져 10명 사망 70명 부상

    ◎기금운영권 싼 테러 추정 【모스크바 AP 연합】 10일 아침 아프가니스탄 참전용사 추도식이 거행중이던 모스크바의 한 공동묘지에서 강력한 폭탄이 터져 10명이 숨지고 약 70명이 부상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모스크바 경찰 발표를 인용,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폭발이 2년전 테러로 숨진 미하일 리호데이 전 아프간참전용사기금회장의 2주년 추도식이 거행되던중 발생했다고 전했다. 리호데이는 지난 94년 모스크바 소재 자신의 아파트 입구에서 폭탄테러로 숨졌으며 아프간참전용사기금 운영권을 둘러싼 분쟁때문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전자주민카드 도입 신중해야/이병기 서울대교수·정보통신(서울광장)

    정보화 시대의 흐름을 타고 전자주민카드를 도입하면서 진통을 겪고있다.전자주민카드는 고집적도의 IC칩을 내장시킨 카드로서,그 속에 개인주소이력,병역사항,세대사항,가족사항 등 주민등록관련 사항과,운전면허,의료보험,국민연금 등에 관련된 정보일체를 저장한 종합 개인정보카드다.이것은 고도로 발달한 전자기술을 활용하여 다수의 개인정보를 카드 하나에 종합수록함으로써 증명서를 여러개 휴대하거나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고,아울러 행정적 업무처리에 편익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휴대 간편성과 행정적 편의성은 오히려 전자주민카드 사용 당사자에게 불안요인이 된다.많은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만큼 카드분실 또는 도난시 개인정보가 광범위하게 노출될 수 있고,그로인해 엄청난 불이익이 따를수 있기 때문이다.비록 담당자 이외에는 조회를 할 수 없도록 보안장치를 한다고 하지만 설득력이 약하고 또 담당공무원과 경찰의 관리소홀로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도 있다.또 한 개인 정보일체를 하나의 카드에 모아 놓은 그 자체가사생활 침해와 국민감시 통제의 소지가 있다.불심검문 경찰이나 교통단속 경찰까지도 휴대용 카드 조회장치를 가지고 인적사항을 낱낱이 들여다보도록 한다는 것은 거북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다.그래서 전자주민카드 도입에 대한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다. 이와같은 현실상황을 관망하노라면 과학적인 업무접근과 기술발전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새삼 절감하게 된다.발전된 반도체 기술을 행정적 문제해결을 위해 도입하고자 한 자세는 대단히 진취적이고 바람직하다.그러나 전자주민카드의 도입에 뒤따를 정보유출과 사생활 침해문제에 대한 과학적인 검토분석과 해결방안 연구가 부족했던 것이다.아마도 암호기술을 과신했거나 사생활 침해문제의 심각성을 간과했던 것 같다. 모든 암호기술은 해독되게 마련이며,단지 해독 소요시간의 길고 짧음이 있을 뿐이다.또 개인정보 유출과 사생활 침해가 비록 과거 한국적 정서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산업과 사회가 고도로 분화 발달하면서 그 중요성이 커졌고 장차 정보화시대를 맞이하면서는 일반국민의 최대 불안요소로 작용하게 된다.더욱이 정보화 사회에서는 궁극적으로 자기의 정보를 자기가 통제하게 되는 점을 중시해야 한다.따라서 장래에는 과거 신분증이 가졌던 신원확인 기능에 덧붙여 정보사용 및 변경에 대한 승인확인 기능을 반드시 갖추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이러한 상황변화를 예리하게 분석하는 가운데 개인 정보유출 차단방안을 연구하는 과학적인 업무접근이 필요했던 것이다. 만일 이에 덧붙여 기술발전에 대한 이해가 있었더라면 개인정보 유출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다른 차원의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정보는 휴대 운반하던 방식에서 정보통신망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편지가 전화로 전환되어온 것이 그러하고 비디오 테이프 대여가 주문형 비디오(VOD)서비스로 전환되어 가는것이 그러하다.그 연장선상에서 볼 때,정보휴대 방식인 전자주민카드는 결국 통신망을 통한 정보전달 방식으로 치환되게 될 것이다.사실 모든 정보처리장치가 통신망으로 엮어져 가는 것이 정보화시대의 핵심요체이며 이것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국가역점사업인 초고속 정보통신기반 구축사업이다. 이와같은 정보통신 기술발전의 관점에서 보면,종합정보카드인 전자주민카드를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보다는 성명·사진·주민등록번호·전자서명등 신원확인 및 승인확인용 최소 정보만을 수록한 신분카드를 발급하고 나머지 모든 정보는 카드소지자 승인하에 초고속 통신망을 통해서 제공받도록 하는 해결책이 바람직하다.그렇게 되면 전자주민카드로 비롯되는 사생활 침해나 개인 정보유출 문제는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고,자기 정보통제도 가능해진다.물론 정보통신 기반구축은 몇년의 시간을 요하는 일이요,통신망내 정보 보안을 위한 기술확보와 관련법·제도 정비가 그 선결과제다.그러나 정보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시키면서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면 안전하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되고 아울러 장래 전자 상거래를 위한 기반도 조성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한국,조기경보기 4대 구입

    ◎99년까지/차세대전투기 1백대 도입도 추진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한국은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과 같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조기경보기 도입 등 적의 도발 저지능력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며 2007년까지 최소한 1백대의 차세대 전투기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의 주간지 디펜스 뉴스가 28일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는 한국 군사소식통들의 말을 인용,내년도 국방예산에는 우선 4대의 조기경보기를 오는 99년까지 확보하고 북한의 잠수함 침투에 대비,KDX­2형 구축함을 건조하는 비용이 계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조기경보기 구입과 관련,미국 보잉사의 767 공중조기경보기와 스웨덴 에릭슨 마이크로웨이브사의 경보시스템,이스라엘 로드사의 팰컨 경보시스템 등이 경합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이 주간지는 전망했다. 또 한국은 5천t급의 KDX­2형 구축함 6척을 오는 2002년까지 인도받는다는 방침아래 이 구축함에 「에게형」 레이더를 비롯,다양한 첨단장비들을 갖추도록 할 예정이라고 디펜스 뉴스는 전했다. 디펜스 뉴스는 또 한국공군의 F4 팬텀과 일부 F5기를 대체할 차세대 전투기 도입계획과 관련,영국·프랑스·러시아·미국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결국 미국 전투기를 도입하지 않을수 없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고 보도했다.
  • PC·폰뱅킹 보안대책 강화

    ◎콜백제 도입 등 본인·비밀번호 확인절차 보완 오는 12월쯤부터는 개인용컴퓨터(PC)나 전화를 통해 은행용무를 볼때 본인 및 비밀번호를 확인하는 절차가 보다 강화된다.금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다. 은행감독원은 20일 30개 은행에 PC뱅킹과 폰뱅킹에 대한 종합보안대책을 세워 다음달 20일까지 실현가능한 대책을 보고하도록 했다.최근 다른 사람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PC뱅킹과 폰뱅킹을 통해 돈을 인출해가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따른 조치다. 은행들이 본인을 확인하는 방법과 비밀번호를 관리하는 방법을 개선하도록 했다.폰뱅킹을 통한 고액거래일 경우는 콜백(call back)제도를 도입해 즉시 본인에게 전화를 걸어 고액 자금이체를 하는지 확인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했다.연속된 거래나 고액거래 등 특이한 거래로 보일때에는 가족사항과 생일 등을 알아보면서 본인인지를 확인하도록 했다. 또 각종 신청서에 비밀번호를 써내지 말고 번호입력기에 고객이 직접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했다.은행 내부직원에 의한 비밀번호 유출 가능성을 막기위해서다. 분기별로 은행의 전산 및 검사 업무자 회의를 갖는 등 상설 정보교환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오는 28일에는 30개은행의 검사부장과 전산실무자 회의를 갖는다.은감원의 김상우 검사6국장은 『단순히 비밀번호만 확인하는 방식으로는 PC뱅킹과 폰뱅킹을 통한 금융사고를 막는게 어려워 은행별로 실정에 맞는 보안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곽태헌 기자〉
  • 과테말라 축구장서 83명 압사/1만명 초과 입장

    ◎관중 일시에 출입구로 몰려 【과테말라 시티 외신 종합】 16일 밤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 시티의 마테오 플로레스 축구 경기장에서 과테말라­코스타리카 국가대표팀간의 월드컵 지역 예선전이 시작되기전 출입구를 통해 관중이 몰리면서 최소한 83명이 압사하고 180여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현장에서 구호작업을 벌이고 있는 의용소방대의 한 대변인은 부상자 중 상당수가 「중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으며 현지 언론들은 압사자가 110여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취재진들은 마테오 플로레스 경기장에 최대 수용인원 4만5천명보다 1만명이 많은 5만5천명이 입장해 있었으며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미처 입장하지 못한 관중들이 좁은 출입구로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대변인은 관중석에서 술취한 사람들의 싸움이 벌어지자 이를 피하기위해 서로 다른 곳으로 뛰어가다가 균형을 잃고 사람들이 넘어지며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경기장내에서 경기가 시작되길 기다리던알바로 아루주 과테말라 대통령은 압사사고가 발생하자 축구경기를 취소하고 3일간의 국가 추도기간을 선포했다.
  • 미 하원,클린턴 불법헌금 조사 착수

    【워싱턴 연합】 미국하원 사법위원회는 16일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외국으로부터 거액의 헌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사법위원회의 헨리 하이드 위원장(공화)은 인도네시아의 금융재벌 「리포그룹」이 민주당 전국위원회에 42만5천달러를 불법헌금했다는 보도와 관련,연방선거법 저촉여부 등을 즉각 조사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하이드 위원장은 이와관련,『민주당 전국위원회에 대한 외국자본의 불법헌금은 중대한 혐의사실』이라면서 『돈세탁의 가능성을 포함,연방선거법을 위반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정보위·국방위·통산위(국감중계)

    ◎안기부 대공수사력 강화 필요 역설/정보위­“제도적 장애로 업무수행 어려워”/야선 정치사찰 재현 가능성 지적/국방위­서북도서주변 군사충돌 위험 상존/“해병대서 정확한 대책 세워라” 당부 ▷정보위◁ 16일 국가안전기획부에 대한 감사에서는 강릉무장공비사건과 최근의 북한동향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안기부법의 개정문제와 관련,권노갑·천용택 의원(국민회의)은 『안기부법을 개정하면 인권탄압 및 정치사찰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고 이정무·한영수 의원(자민련)은 『여러 대안이 있는 만큼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서청원·서정화·장영철·김도언 의원(신한국당)등은 최근 안기부의 대공수사실태를 적시하며 안기부의 대공수사 역량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종호 정보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안기부의 대북업무수행에 법적,제도적 어려움이 있다면 국회가 이를 보강해줘야 할 것』이라며 개정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권영해 안기부장은 『간첩등 반국가사범은 찬양·고무에 대한 혐의내사에서부터 시작하는게 일반적인 수사기법』이라며 『지방대의 박모교수의 경우 「북한이 주도하여 남한을 해방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내사중』이라고 밝혔다.〈양승현 기자〉 ▷국방부◁ 해병대 사령부와 공군작전사령부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서해 요충 도서지역 등에 대해 철통같은 경계태세로 북한의 기습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감사는 그러나 군당국이 보도내용을 철저히 통제하는 등 국방위의 군사기밀 유출사건 수사착수 이후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 했다.이 때문에 김덕용 의원(신한국당)측은 해병대의 단독상륙작전 확보능력과 관련,향후 확보할 장비내역과 소요예산을 적시한 질의자료 내용 일부를 군당국의 요청을 받고 삭제했다.이어 공군작전사령부 감사에 앞서 취재진은 보안법규를 준수하겠다는 서약서를 전례없이 제출하기도 했다. 김덕용·박세환 의원(신한국당)은 『서북도서 주변해역은 남북 군사충돌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북한이 군사도발을 자행할 경우 1차 목표는 서해 5도로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해병대 6여단이 정확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박대출 기자〉 ▷통산위◁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 국감에서는 외국연수생 도입을 둘러싼 각종 잡음과 도산방지를 위한 공제기금 확대방안이 주요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국감 시작 직전 최근 국감준비 과정에서 과로로 순직한 통산부직원을 위해 추도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맹형규(신한국당)·박광태(국민회의)·김칠환(자민련) 의원 등은 『지난 2년동안 국내에 들어온 6만8천여명의 외국연수생들 가운데 무려 33.6%가 작업장을 이탈했다』며 사후관리 미비를 지적했다.전용원 의원(신한국당)은 『인력수급 해소라는 당초 목표와 달리 가동률 60% 이하의 영세업체에 10%만 배정,왜곡현상이 심각하다』며 『정부가 규정한 인원배정 기준을 중앙회가 일방적으로 어겨 중앙회와 업체간의 거래의혹이 일고 있다』고 추궁했다. 답변에 나선 박상희 회장은 『연수생에 대한 산재보상·의료보험 가입과 본국 휴가허용 등의 복지대책으로 이탈방지에 애쓰고 있다』며 『공제기금 운영을 개선,보다 많은중소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오일만 기자〉
  • 해외도피 천국 사라진다(사설)

    한국과 미국간 범죄인인도조약체결 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것은 반가운 일이다.여러가지 절차상 발효는 내년말이나 돼야할 것으로 보이지만 93년에 타결된 형사사법공조조약과 함께 한·미간에는 이제 사법공조체제가 갖춰지게 됐다는 점에서 환영해마지 않는다. 우리사회엔 죄를 짓고도 미국으로 가면 그만이라는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있는게 현실이다.이런 점에서 이 조약은 미국보다 우리쪽에서 바라왔던 것이다.미국이 더이상 「도피천국」이 될수는 없게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타결은 법정의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뿐만아니라 한국내의 법질서 확립에도 적지않이 공헌하게 될것이다. 사법당국이 파악중인 해외도피범은 90년 이후에만 250여명에 이르고 있다.이중 미국에 체류중인 범인이 절반이 넘는 135명이나 된다.범인인도조약이 없는한 이들은 미국에서 편히 지내다 소추기간이 지나면 돌아와서 큰소리를 치고 다녀도 할말이 없는게 지금까지의 사정이었다. 또하나의 소득은 이번 타결로 일본 중국 유럽제국 등 여러나라와도 범인인도조약을 체결하기에한결 유리한 환경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이다.형사사법공조체제는 전세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그런 점에서 정부는 다른 주요국가와도 사법공조체제를 갖추도록 더욱 박차를 가해 죄를 짓고는 지구상 어디에서도 살수 없다는 법정의 실현에 다각적인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정치범과 군사범이 인도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비록 인권이 침해될 소지때문이라고는 하나 법의 형평상 문제가 되는 면도 없지 않다.미진한 부분은 시행해가면서 보완해나가야 할 것이다. 군사범죄와 관련해서는 한·미행정협정(SOFA)개정문제가 양국간에 현안으로 남아있다.범인인도조약까지 타결된 이상 미국은 행정협정 개정에서도 불평등성을 과감히 시정해 보다 공정한 한·미 사법공조체제를 이룩하도록 협력해줄 것을 아울러 당부한다.
  • 돋보인 신고… 소탕 철저히(사설)

    강릉지역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은 우리 국민의 반공정신과 시민정신이 건재함을 확인시켜준 좋은 계기가 됐다.전혀 예기치 못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었지만 이 지역주민은 미리 대비한 양 무장공비 출현사실을 신속하고 지혜롭게 신고,군·경의 추격작전을 돕고 간첩을 생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무장간첩 침투를 제일 먼저 경찰에 신고한 택시기사 이진규씨는 고속도로변에 앉아 있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어딘가 이상스러워 공비들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어 승객을 내려준 뒤 현장을 다시 찾아가 살펴본 끝에 좌초한 잠수함을 발견했다.평소 간첩침투에 대한 경각심이 대단한 모범시민이 아닐 수 없다.또 자신의 집에 나타난 무장공비 이광수의 정체를 알아채고 옥수수 재배 등의 대화로 긴장을 풀게 한 뒤 재빨리 경찰에 신고,생포케 한 홍사근씨 부부의 기지와 신고정신도 돋보인다. 이밖에도 주민은 담배와 옥수수를 탈취해 달아난 공비의 위협도 무시한 채 즉각 수색대에 공비출현신고를 하고 공비들이 떨구고 간 의류등을 발견,신고하는 등 수색작전을적극 도왔다.참으로 마음 든든한 일이다. 그러나 주민의 신속한 대처와는 달리 군의 해안경비에 허점이 있지 않았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무엇보다 북의 잠수함이 해안에 접근,무장공비 등 20여명이 침투하기까지 군이 이를 몰랐다면 해안경계망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신고를 받은 군의 대응이 민첩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현시점에서의 급선무는 달아난 잔당을 신속히 소탕하는 일이다.그것도 선량한 주민이 공비들에게 인질로 잡히거나 총격전에 휘말리는 등의 피해를 보지 않은 가운데 잔당을 모조리 소탕해야만 한다.그뒤 군의 경계태세에 잘못이 있었는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허점이 있었다면 이를 시정하여 물샐틈없는 안보태세를 갖추도록 보완조치를 하는 것이 순서일 것으로 생각한다.
  • 탈북자 보호는 민관협조로(사설)

    통일원이 성안한 「북한탈출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탈북자문제와 관련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할만 하다.이 법안은 그동안 통일원·안기부·외무부·내무부·노동부·보건복지부 등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던 탈북자 업무를 일원화시켜 통일원이 총괄관리토록 규정하고 있다.탈북자에 대한 인수·보상·지원·교육 등에서 부처간 업무중복을 피하고 연계성강화와 효율성제고를 기대할 수 있게 하는 개선이다.특히 최근의 북한내부사정,즉 체제불안과 만성적 식량난에 자연재해까지 겹친 열악한 상황은 우리에게 북한주민의 대량탈북사태에 대비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정비는 시의적절하다. 분단이후 남한으로 넘어온 5백80여명의 탈북자 가운데 과반수 이상이 직업이 없거나 단순노동에 의지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남쪽의 자본주의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이 법안이 탈북자 관리방향을 종전의 「단순 배상」에서 벗어나 「자생력 배양」에 초점을 맞춘 것은 적절한 선택이라고 판단된다. 지금까지 정부는 탈북자들을 귀순자로 분류하여 「귀순북한동포보호법」에 따라 금전적인 보상을 하는 것에만 그치고 그들의 사회적 적응능력을 키워주는 문제엔 다소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이 법안이 탈북자들을 보호시설에서 1년,거주지에서 2년 등 모두 3년간 보호토록 하고 보호시설에서 직업훈련·취업알선 등을 통해 자생력을 키워주도록 한것은 탈북자들이 남한생활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 법안에 따라 시행될 탈북자보호정착사업이 전액 국가부담의 관주도로 된 것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탈북자의 원만한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제도적 대책과 민간의 지원을 결합하는게 바람직하다.적십자사를 비롯하여 이북5도민회,종교·사회단체 등의 자발적 지원을 유도하여 수용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법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민간단체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협의체 운영을 지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 적조 통영 앞바다 확산/조류타고 빠르게 번져

    ◎양식장 밀집지 피해예방활동 강화 【통영=강원식 기자】 전남 여천군에서 발생한 적조가 경남 남해군 미조면을 거쳐 통영시 사량면과 산양읍까지 확산되고 있다. 14일 통영 어촌지도소와 통영시에 따르면 경남 고성군 하이면과 통영시 사량면에 발생했던 적조가 현재 통영시 산양읍 저림리 추도와 곤리도 근해의 양식장 부근까지 확산되면서 개체수도 해수 ㎖당 1천4백∼3천2백개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현재 발생중인 코클로디니움 성분의 적조생물은 조류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면서 유독성 물질인 「바이오톡신」을 내뿜어 이를 섭취한 어류가 호흡장애 등으로 단시간에 폐사하고 있어 관계당국과 어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어촌지도소 관계자는 『일사량 증가로 적조가 쉽게 소멸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산만 등 양식장이 밀집한 해역까지 확산되지 않도록 적조예방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열린교육·평생학습」사회기반 구축/교육행정 규제완화 의미와 내용

    ◎일선현장 개성·창의력 최대한 보장/국립대학 외국인교수 채용 자율화/교사들 잡다한 보고사항 모두 폐지 10일 발표된 「교육규제 행정명령 정비방안」은 이제껏 일선 교육현장의 깊숙한 부분까지 교육부가 관여해온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개성과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토록 하는 것은 물론 교육개혁이념인 열린 교육과 평생학습 사회의 기반 구축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교육규제완화백서」는 내년 1월 발간돼 일선 학교에 배부된다. 폐지 또는 완화된 주요 행정명령을 요약한다. ▲국·공립대 및 전문대 강사료 지급규정 완화=10시간인 교수의 주당 책임시간을 대학이 학칙에 자율적으로 정한다.전문대의 강사료 지급대상 책임 강의시간도 현행 12시간에서 대학 자율에 맡긴다. ▲전문대 교원 인사관리지침의 폐지 또는 완화=전문대 학장의 타 학교장 및 타기관 겸직금지조항을 폐지,전문대 학장이 다른 학교의 장도 겸직할 수 있도록 한다.승진임용시 승진소요 최저 연수안에 발표된 연구실적만을 인정하던 것을 승진전 직급에서 발표한 모든 연구실적으로 확대한다. ▲공무 국외여행 업무지침 완화=국립대 총·학장의 국외여행시 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 신고제로 변경,완화한다. ▲초·중등 교육 다양화·내실화 방안 폐지=인성교육 세부추진계획서,폐기물 재활용결과,환경과목 선택학교 현황,영어교육 실시계획 및 실적,책가방 없는 날 운영 종합평가 결과,교육방송에 대한 개선의견,불량 비디오 만화 서적 수거현황,고교 학업성적 관리 철저 등 교사들의 업무부담을 가중시키는 잡다한 보고 사항을 모두 폐지한다. ▲교육행정 관리규정 폐지=학교일지·학습일지·양호일지 등 15종의 학교장부 의무비치 규정을 없앤다. ▲국립대학 외국인 교수채용규정 폐지=외국인을 객원교수로 채용할 때 교육법에 규정된 교수자격 제한을 없애고 고용계약체결 전에 교육부장관의 승인을 얻고 보고토록 한 부분도 폐지,대학이 외국인 교수의 채용을 자율적으로 정한다. ▲부교재의 가격 사정기준 및 시행규칙 폐지=참고서·자습서·문제집·영상 제작물 등 부교재에 대한 가격사정 기준과대상을 정하고 있는 규정을 없애 부교재 가격을 전면 자율화한다. ▲고교 학생회 설치·운영지침 폐지=학생회 대의원 및 회장단 선출시 자격기준을 학업성적 「우」이상인 학생으로 정하고 있는 규정을 없애 성적에 관계 없이 학생회 간부로 선출될 수 있도록 한다. ▲대학·전문대 실험실습설비 기준 폐지=계열별·학과별로 갖춰야 할 설비기준과 학과당 학생정원에 따른 설비의 품목당 수량,대학 설립 또는 학과 신설시 필요한 실험·실습설비 기준에 관한 규정을 없앤다. ▲학교 교구·설비 기준 폐지=유·초·중·고교별로 체육장 설비,과학 실험기구,일반 기자재 등을 갖추토록 한 기준을 없앤다.지금까지 중학교의 경우 슬라이드 환등기 6학급당 1개,양팔저울 4학급당 1개,용수철 저울 2명당 1개,삼발이 3명당 1개 등 41개 품목의 교구를 품목당 몇개씩 갖추도록 규정하는 등 학교 실정에 관계 없이 교구 및 설비를 갖추도록 규제해 왔다.
  • “남미시장 개척 한국경제 활력소로”/김대통령­수행 기업인 대화록

    ◎순방계기 자원개발투자·교역 확대 전망­신 삼성물산 사장/수산분야 장벽 높아 애로… 정책적 배려를­왕 동원수산 부회장 김영삼 대통령은 8일 상오(한국시간) 숙소인 하얏트호텔에서 최종현 전경련회장 및 정몽구 현대그룹회장 등 수행경제인과 만찬을 함께 하며 대남미투자 등 경제외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다음은 김대통령과 수행경제인간 대화요지. ▲김대통령=경제계는 중남미시장 진출전망을 어떻게 보는지요. ▲김상하 대한상의회장=현재 우리 기업의 대중남미 투자진출이 늘어나고 있으나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닙니다.수출시장다변화가 필요한 우리 기업에 있어 큰 잠재력을 가진 중남미야말로 우리가 진취적으로 나갈 때 큰 성과가 기대됩니다. ▲김대통령=현대그룹의 남미 진출계획은 어떻습니까. ▲정몽구 현대그룹 회장=현재 자원개발사업을 추진중이며 SOC에 대한 진출을 추진하는 한편 종합상사를 통해 수출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김대통령=어제 있었던 한·칠레 민간경협위에서 양국 경제인간에 오고간 대화는 어떤 것입니까. ▲이정성 LG금속 사장=우선 양국 경제인의 참석열기가 대단했습니다.이 자리에서 양국 경제인은 양국의 경제관계가 상호보완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그리고 큰 폭의 교역증가가 최근에 있었으나 양국의 성장잠재력에 비해서 아직도 부족하다는 얘기가 오고갔습니다.모든 업계대표가 칠레에 대해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대통령=아르헨티나 및 브라질과의 경협전망은 어떻습니까. ▲신세길 삼성물산 사장=한마디로 지금까지 만족하지 못한 수준이었습니다.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큰 도약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양국 교역에서 투자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아르헨티나나 브라질이 아시아의 교역에 관심을 갖는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브라질은 상품교역외에 전자·자동차·자원개발분야에 투자를 확대해야 합니다.아르헨티나는 에너지·광산개발·농축산분야에 투자가 유망합니다. ▲김대통령=농업분야에서 남미국가와의 협력전망은 어떻습니까. ▲원철희 농협중앙회장=예를 들어 사료·곡물등 도입에서 남미쪽에서 사온 것은 10% 내외이고 주로 북미입니다.수입선다변화가 이뤄지면 남미쪽 수입도 확대할 수 있습니다.정부가 남미지역에 농장을 5개 샀으나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결론은 기업이 나서고 정부는 자금·기술·인프라등의 지원으로 다국적기업과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대통령=남미 조업의 애로사항은 무엇입니까. ▲왕기용 동원수산 부회장=지금은 남미국가가 입어여건을 합작어업·용선·국제경쟁입찰 등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애로를 느끼고 있습니다.이번 방문을 통해서 정책적으로 배려를 해주시면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김대통령=중소기업의 남미 진출전망은 어떻습니까. ▲윤현덕 인텔로그 대표=중소기업은 영세하고 정보가 적어서 단독진출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따라서 대기업과의 동반진출을 통해서 시장정보수집이나 마케팅활동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중소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민간간의 교류활동이 확대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됩니다. ▲김대통령=최 전경련회장을 비롯,한말씀 해주시죠. ▲최종현 전경련회장=경제가 많은 시련을 안고 있는데 원인은 우리에게 있습니다만,한편으로는 세계적인 반도체·석유화학·철강 등 가격하락도 원인이 있습니다.이런 세계적 추세에 굴복하지 않고 이를 극복해서 돌파해나갈 수 있도록 귀국하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강진구 삼성전자 회장=엔텔통신회사에 1억5천만달러를 투자했습니다.남미쪽에는 가전제품의 보급률이 적습니다.외국회사도 투자하고 있는 회사가 필립스등 일부이고 일본도 거의 없습니다.그런데 실제적으로는 가전제품의 판매와 수금이 잘되기 때문에 우리가 투자를 해서 생산을 하면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우리가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합니다. ▲구평회 무역협회장=이번 기회에 남미에서는 일본을 제치고 앞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남미시장을 개척해 다소 침체의 길을 걷고 있는 한국 경제에 활력소를 불어넣는 계기로 삼아야겠습니다.
  • 의사상자에 사회적 예우 갖춰야/박수천(공직자의 소리)

    의로운 일을 하다가 돌아가신 분의 유족이나 부상당한 분에게 『얼마를 보상을 하며 이런 예우를 해드립니다』고 안내하는 것처럼 쑥스러운 일이 또 있을까.이 분들은 보상해 달라고 요구한 적도 없고,어떤 영예를 바라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의 의사상 사건을 보면서 관심의 초점이 온통 보상에 쏠린듯 하여 의인분들께 송구스럽기 그지없었다. 의사상자는 타인의 생명이나 신체,재산의 급박한 위해를 자신의 직무와 관계없이 구제하다 사망하거나 부상한 사람을 말한다.의사자에게 월 최저임금의 1백20배,즉 10년치인 3천4백여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의상자에게는 부상이나 후유장애에 따라 의사자의 50% 범위에서 1∼6등급으로 차등 보상하고 있다.의상자나 의사자 유족에게는 의료보호와 함께 자녀의 실업계 고등학교까지 학비를 지원한다.희망할 경우 취업도 알선하는 한편 포상을 추서하거나 수여하고 있다. 이 정도 수준이면 보호의 구색은 갖추었다 하겠지만,그렇다고 의사상자가 이것을 믿고 자신의 몸을 던졌다 할 것인가.아마 의사상자는 대부분 이런 법이 있는 지도 몰랐을 것이다. 지난 91년 이후 의사자 56명을 포함,의사상자는 83명밖에 안된다. 이분들의 선행을 보면,강도·강간이나 익사·화재·교통사고 때 범법자를 추적하고 구조활동을 편 것이 주종을 이룬다.순식간에 자신도 모르게 이루어진 일들로 선행의 개요는 단 몇줄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나오기까지 의인이 살아온 행적을 살펴보면 그만한 배경이 충분히 잠재돼 있다.눈앞에 벌어진 불의를 보고 요모조모 따져가며 이해의 득실을 계산하는 사람과는 다른 삶을 살아온 것이다. 요즈음의 세태는 어떤가.자기만 알고 남의 일로 손해보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삶에 비춰,몇 안되는 의사상자의 행동을 어떻게 경모하고 보답할 것인지 다시 생각케 한다. 의사상자 보호업무를 담당하면서 물질적으로만 그 분들에게 보상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감히 생각한다.다만 의로움이 추하게 보이지 않도록 물질적으로 도와야 하고 사회도 예우를 갖추도록 해야겠다. 또 그분들의 삶과 숭고한 뜻이 우리 곁에 살아 숨쉬고 사회의 귀감이되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데 힘써야 한다는 생각이다.
  • 「환경 사법공무원」 증원/새달까지 9백명 양성방안 마련

    「환경사법경찰관」이 크게 늘어난다. 환경부는 27일 환경사범의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사법경찰권을 가진 환경공무원을 대폭 늘리기로 하고 오는 9월까지 증원규모와 양성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환경사법경찰관은 환경부 및 지방환경청 59명,각 시·도 5백77명 등 모두 6백36명이나 급증하는 환경범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환경부는 1천5백명으로 늘릴 것을 검토중이다. 환경사법경찰관은 환경범죄용의자를 체포,구금할 수 있으며 직접 범죄구성여부를 조사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사법권을 갖는다. 환경부 본부 및 각 지방환경청의 지도·단속담당공무원을 우선 지정하고 법무연수원에 위탁하던 사법경찰관 직무교육을 환경공무원교육원에서 맡아 전문성을 갖추도록 했다.
  • 데이콤·온세통신/시내전화 연내 허가/무선­광통신망 등 이용

    ◎통신정책 공청회/「온세」엔 내년 시내전화도 빠르면 올해안에 시외전화사업자인 데이콤과 신규 국제전화사업자 온세통신에 시내전화사업이 허가된다. 또 서울 강남·여의도 등 인구밀집지역에서 광통신망 시내전화서비스만 전담하는 사업자가 연내 등장할 전망이다.시외전화사업은 지속적인 경쟁확대를 위해 한국통신과 데이콤이외에 내년중 온세통신에 허가되며 국제전화 역시 98년까지 한국통신·데이콤·온세통신 등 3개사 경쟁구도가 유지된다. 이로써 데이콤과 온세통신은 한국통신에 이어 시내·시외·국제전화사업을 모두 하는 종합통신사업자로 부상하게 됐다.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개발연구원(원장 이천표)은 이같은 내용의 「통신사업 경쟁확대 및 신규서비스도입 정책방향 연구안」을 마련,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를 통해 발표했다. 정통부는 이를 토대로 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안에 법령개정 작업을 벌인 뒤 정책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통신개발연구원 최선규 박사는 『통신사업 경쟁력강화 차원에서 기존 전화업체가 시내·시외·국제전화사업을 모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무선망을 이용한 시내전화사업은 올해 안에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데이콤과 온세통신은 무선가입자망(WLL)이나 광통신망을 이용할 경우 시내전화사업이 가능하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대도시 상업지역에 광통신망을 이용한 시내전화사업을 허용하고 케이블TV망을 전화사업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오는 10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차세대공중 육상이동통신(플림스)등 미래형서비스는 국제추세를 감안해 사업자 허가시기를 98년 이후로 늦추도록 했다.또 호주·홍콩 등에서 사업자가 면허를 반납하는등 발전전망이 불투명한 발신전용휴대전화(CT­2)사업의 추가 허가여부 결정도 98년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 “전쟁 희생자에 깊은 반성­애도”/하시모토 일 총리

    【도쿄=강석진 특파원】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일본 총리는 패전기념일인 15일 정부 주최로 열린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서 아시아 등 전쟁 희생자들에 대해 『깊은 반성과 함께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추도식에서 반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재작년 사회당 출신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가 처음으로,하시모토 총리는 자민당 출신으로서는 처음 일본의 가해 책임을 언급했다고 일본언론들은 평가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당시 전쟁으로 많은 국가,특히 아시아 여러 국가의 국민들에게 수많은 고통과 슬픔을 안겨주었다』면서 『이같은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깊은 반성과 함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많은 평화 시민단체들은 이와 별도로 각각 기념식과 시가행진 등을 갖고 반전평화를 촉구하고 다시는 과거의 침략전쟁을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는 결의를 다짐했다.
  • 이완용 암살 미수/이재명 의사 수사기록 “햇빛”

    ◎검찰,일제강점기 자료 2백77권 공개/“국적 없애려 거사” 의연한 진술/모의과정 등 상황 생생히 전달 『대한민국을 망하게 한 송병순,이완용 등 국적을 죽이지 않으면 이 나라가 발전부강할 수 없어 거사했다』 을사5적 이완용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던 이재명 의사가 1910년 당시 경시청에서 조사한 신문조서에서 밝힌 의거 동기다. 대검 공안부(최병국 검사장)는 14일 광복 51돌을 앞두고 이완용모살사건 수사기록 등을 포함,일제 강점하에 있었던 1909년부터 43년까지의 검찰자료 2백77권을 공개했다.이들 자료는 현재의 서울지검에 해당하는 경성지방재판소 검사국이 소장하고 있던 것을 해방후 넘겨받은 것이다. 이 가운데 경성지방재판소 검사국 명의의 「총리대신 이완용모살사건 수사기록」에는 이재명 의사의 거사 동기와 모의과정 등을 담은 신문조서와 증거물,참고인조서,구류장까지 들어있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수사기록에 따르면 「1909년 12월20일 경성 명치정 프랑스 교회 앞에서 벨기에황제 추도회에 참석하고 돌아가는이완용 총리대신을 살해하기 위해 이재명이 칼로 좌견갑부와 요부 등 2곳을 찔렀으나 차부 박원문이 저지,미수에 그쳤다.이 때문에 박원문은 칼에 찔려 숨지고 이재명이 다시 대신에게 달려들다 호위순사에게 체포됐으며…」라고 적고 있다. 이 의사는 당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황사용과 만나 『미국이 이렇게 발달하고 부강한 것은 국가를 위해 생명을 버리는 일을 개의치 않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송병순이라든가 이완용과 같은 국적을 어떻게하더라도 죽이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결의했다. 대검은 앞으로 형사 판결문 원본철과 이완용 모살미수사건 수사기록 등 역사적 보존가치가 높은 자료 등은 마이크로 필름화해 보관하고 국사편찬위원회 등 역사연구기관에도 참고자료로 전달할 예정이다.
  • 불확실한 유럽연합 앞날/프랑수아 좌이유(지구촌 칼럼)

    ◎주권 무시한 획일화로 반대여론 확산 프랑스의 국제문제 전문잡지인 「지정학」 최신호는 아주 충격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프랑스인의 57%가 유럽단일 통화제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더구나 기성세대에 비해 젊은층이 더욱 단일통화를 바라지 않는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보다 세부적인 질문으로 들어가면 프랑스인들의 73%는 국가가 정치·경제·사회적인 주권을 포기하는데 반대하고 있다. ○불인 73% 통합 반대 이런 여론조사 결과는 다른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도 마찬가지이다.프랑스와 함께 유럽의 주요축을 형성하고 있는 독일과 영국의 여론조사 결과는 프랑스의 여론조사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영국 집권당인 보수당은 영국이 유럽에 동화되는데 거부했다.독일 또한 대다수의 국민들이 국제적인 강세통화인 그들의 마르크화가 유럽단일통화의 등장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간단히 말해 유럽의 3대축을 이루는 프랑스·독일·영국의 여론은 지난 92년 마스트리히트조약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유럽건설에 근본적으로 회의적이다.마스트리히트조약은 프랑스인들의 51%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덴마크의 경우에는 부결돼서 2차투표에 부쳐야만 했다.유럽의 다른 국가들은 아예 국민들과의 협의를 기피하고 국회 비준절차를 선호했었다. ○테크노크라트 경계 유럽연합 건설에 대해 부정적인 이유는 분명하다.유럽 각국의 국민들은 단일통화의 채택으로 결국은 나라주권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마음 속으로 느끼고 있다.그리고 단일통화의 채택은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집행위의 테크노크라트들의 입지만 넓혀줄 것이라고 생각한다.정부관리들은 몇년전부터 유럽연합 건설이야말로 늙은 유럽대륙에 만연해 있는 위기들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설명해왔다. 그런데 해결책이 나타나 확인된 것은 무엇인가.실업률이 끊임없이 늘어오지 않았는가.유럽의 실업률은 평균 11%에 이르고 있으며 미국은 6%인데 반해 일본은 3%밖에 되지 않는다.사회적인 분열은 심화돼 가고 있으며 이민유입은 막지않는 바람에 늘어만 간다.정부와 기업인들은 유럽연합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어찌 여론이 회의적이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실업률 평균 11%나 더구나 유럽연합을 만들어낸 마스트리히트조약은 단일통화인 「유로」의 시중 유통에 앞서 회원국에 몇가지 요구를 하고 있다.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렴기준」을 충족시켜줘야 한다는 것이다.가격과 통화의 안정,재정적자의 통제,이자율의 접근 등의 기준에 각국이 맞춰야 한다.이런 목적을 달성하려면 각 나라는 아주 혹독한 재정 및 예산정책을 펴야 한다.이는 사회를 황폐화시키는 효과를 가져 온다. 국민들이 이런 희생을 달갑지 않게 생각한다는 점을 젖혀두더라도 유럽의 주요 국가들조차 99년 단일통화 유통전에 수렴기준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모든 유럽건설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 또한 점점 희미해진다.국민들은 유럽건설을 위해 요청되는 희생의 대가로 돌아오는 반사이익을 이해하지 못한다.정치·경제 지도자들은 수렴기준에 맞추도록 가혹한 재정정책을 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유럽연합 건설이 진퇴양난의 장애에 빠졌다고 단정하는 수밖에 없다.유럽연합 회원국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분명하다.유럽연합집행위는 모든 것을 부당하게 좌지우지 해서는 않된다.21세기를 향한 새로운 계획을 제시해야 하고 그 계획은 국가간 생활의 질을 인위적으로 조화시키려 해서는 안되며 비효율적인 공룡인 유럽연합집행위의 테크노크라트를 없애는 방향이어야 한다. ○집행위 독주 막아야 프랑스와 독일,그리고 영국은 미국의 캘리포니아나 하와이같은 주의 수준이 아니라 주권 국가이다.단일통화는 통일체의 요인이기는커녕 위험스럽게도 획일화의 수단일 뿐이다.그리고 유럽국가의 국민들은 여기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유럽전체가 이런 반대를 무시하고 달러화나 엔화에 대항하려는 목적에서 단일 환율을 가지려고 해서는 곤란하다. 그것은 다른 문제이다.유럽의 국민들은 그것을 알고 있다.하지만 각국의 지도자들은 단일시장과 단일통화에 홀려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상장회사 회계감사/회계법인에만 허용

    ◎감사계약기간 3년으로 연장/합동 회계사무소제 내년 폐지/재경원 외부감사제도 개선방안 내년부터 합동회계사무소가 폐지되고 상장법인에 대한 회계감사는 회계법인만이 할 수 있게 된다.또 경쟁제한요소로 평가돼온 수임한도제도 오는 99년 이후에는 감사반에 대해서만 현행 감사가능회사수(감사대상 회사를 공인회계사 수로 나눈 것)의 1백30%에서 1백50%로 완화하고 회계법인에 대한 제한은 폐지키로 했다. 재정경제원 회계제도개선 작업반이 9일 증권감독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발표한 외부감사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외부감사인들간의 과당경쟁을 막고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법인에 대해서는 감사계약기간을 현행 최소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 현재 1년 단위로 이뤄지고 있는 외부감사인 지정제도도 외부감사법·증권거래법 등 법률을 위반하거나 분식회계처리 정도가 중대한 회사는 3년,한정의견을 받은 회사가 감사인을 교체하는 경우는 2년 등으로 지정요건의 경중에 따라 최장 3년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다.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회계법인을 설립할때 10억원 이상의 자본금을 갖추도록 하고 감사보수료의 일정비율을 손해배상적립금으로 적립하도록 의무화했다.또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손해배상공동기금을 설치,회계법인이 감사보수료의 일정비율을 출연토록 하고 합명회사규정을 적용,무한책임으로 돼있는 회계법인의 손해배상책임을 유한책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합동회계사무소의 법인화를 유도하기 위해 회계법인 설립요건을 완화,최소 공인회계사수를 현행 30명에서 20명으로 줄이고 시행연도에 한해 공인회계사수 10명 이상,자본금 5억원 이상이면 설립 가능토록 하되 2년간 경과기간을 둬 요건을 충족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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