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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개항 100주년/21세기 국제항 웅비의 나래 편다

    ◎신산업도로·신외항·망운국제공항 건설/환태평양시대 주도 중추도시 탈바꿈 ‘목포의 옛 영화를 되찾자’ 목포시가 1일 개항 100주년을 맞았다.‘소외와 눈물’로 대변되던 목포가 제 2의 개항 선언과 함께 웅비의 나래를 활짝 펴고 있다. 21세기 신 해양시대를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대불공단과 호남선을 잇는 서남권 신산업철도 기공식이 30일 열렸다.목포항 물동량 수송을 맡게 될 이 철도는 무안군 일로읍∼대불공단∼신외항간 17㎞이며 오는 2006년까지 2천67억원이 투입되는 대 역사다. ○‘소외와 눈물’로 대변 허사도 일원에서는 신외항이 건설되고 있다.2만∼3만t급 선박 2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4.9㎞에 달하는 안벽축조 공사가 진행중이다. 인근 무안에는 21세기 항공수요를 담당할 망운국제공항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군산∼목포를 잇는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선 복선화 등 굵직굵직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사업도 한창이다. 목포는 1896년 강화도 조약으로 부산 인천 원산항이 개항된 이듬해 10월1일 고종 황제의 칙령 반포로 문을 열었다. 일본과 중국을 잇는 무역항로의 중심지이며 영산강을 통한 내륙 화물운송의 적지라는 지리적 이점이 개항 이유였다. ○40년대엔 전국 3대항 그후 일제시대 목포항은 호남평야에서 나는 쌀과 면화·소금 등을 일본으로 반출하고 건설자재 등을 반입하면서 호남경제의 핵심 도시로 떠올랐다. 1930∼40년대만 전국 3대항 6대 도시로서 반세기동안 번영을 누렸다. 해방과 함께 쇄락의 길에 접어 들었다.60년대 부산∼대구∼서울을 잇는 동부권 개발에 치우친 정책 때문이었다. 정치·사회적 환경이 개발을 가로막았다는 시민 정서가 아직도 남아 있다.대중가요 ‘목포의 눈물’이 이곳의 한을 대표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목포는 이를 딛고 일어나 용트름을 시작했다. 서남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대불산업단지가 가동되고 중국 연운항과 직항로 개설도 임박해 있다.환태평양시대를 주도할 중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개항 100주년을 기념한 목포,중국 연운항,일본 벳부 시장회의가 1일 열린다.통상·문화·환경·관광·청소년 등에 대한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목포는 강제 개항이 아닌 진정한 주인으로서 제 2개항 선언과 함께 황해 경제권 시대의 거점 무역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 DJ,주인없는 TK 안방 공략/대구 방문… 표심 얻기 안간힘

    ◎패션·첨단기술도시 육성 약속/지역인재 등용… 권력배분 제시 “대구·경북(TK)이 만든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27일 대구를 방문한 DJ는 대구상공회의소와 교동시장 등 가는 곳마다 “나의 장래는 대구·경북 유권자의 결정에 달려있다”며 노골적인 구애전략을 감추지 않았다.과거 우회적 접근법과 달리 “이번 한번만 도와주면 은혜를 잊지 않겠다”며 정공법으로 TK의 표심을 유혹했다. DJ는 이날 한아름의 ‘선물 보따리’도 풀었다.‘21세기 대구·경북 플랜’이라는 경제공약을 앞세워 경제회생을 약속한 것이다.대구를 세계적인 패션·첨단기술 도시로 육성하고 동남권 경제의 중추도시로 키운다는 야심찬 계획도 제시했다.최악의 경제불황에 시달리며 닫혀진 민심을 열기위해 주력 경제기반인 중소기업 육성책도 정면으로 거론했다. 그러나 이날 DJ의 TK 공략전의 백미는 참여와 공유을 바탕으로 하는 ‘권력배분론’이었다.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경북의 도움없이는 누구도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못을 박은후 “정치·경제적,인재등용에서 결코 이 지역을 소외시키지 않겠다”는 것을 수차례나 강조했다.“대구·경북의 국정경험과 역량,지혜를 자산으로 대구·경북인과 국정을 운영하겠다”며 자신의 DJP와 TK의 3자협동체제 추진의향도 밝혔다. 야당총재로서는 처음으로 대구상공회의소를 방문하는 파격도 보였다.경제인들이 “대구는 전국 대도시 가운데 최악의 경제상태에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자,“어느 곳에서 대통령이 나왔느냐보다 대통령의 정책이 중요하다”며 최우선 지원을 약속했다. DJ는 이날 TK 영입작업도 병행했다.여론지도층들이 친DJ로의 선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다.입당설이 나도는 엄삼탁 전 안기부기조실장을 이날 만나는가 하면 이날 비공식적으로 나종일 당무위원을 통해 현지 교수들과도 접촉을 가졌다. 그러나 DJ의 이런 노력이 어느정도나 결실이 볼지는 아직 미지수다.이날 대구방문은 당장 오는 30일 예정된 신한국당의 대구 전당대회를 겨냥,‘김빼기’를 겸한 선제공력의 의미도 적지 않은 듯하다.
  • 김일성사후 3년동안 김정일,주석취임 거부/북 리종옥 부주석 밝혀

    【도쿄 AFP 연합 특약】 북한의 김정일이 지난 3년동안 주석직에 오르지 않은 것은 그가 김일성을 추도하기 위해 취임을 거부했었기 때문이라고 리종옥 부주석이 27일 밝혔다. 김정일이 김일성 사후 주석직을 승계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북한 고위층이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리종옥은 이날 북한관영중앙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우리가 김정일동지를 주석에 추대하는 것에 대해 새로 할 말은 없다”고 그의 주석직 숭계를 전제하고 “조선노동당 총서기로 추대하는 행사는 3년전,즉 김일성 주석이 서거한 뒤 곧바로 있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 관광공사 세미나 이장춘 교수 발표 요지

    ◎남북 공동 관광개발지 도문·삼합지역 적합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의 날을 하루 앞둔 26일 ‘남북관광자원의 활용 및 교류촉진 세미나’를 가졌다. 세미나에서 ‘남북관광자원의 효율적인 개발과 상품화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 경기대 경영학과 이장춘 교수의 발표내용을 간추린다. 관광자원이 남북공동으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첫째 남북의 관광지공동개발이 북한체제 유지에 결코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고 오히려 북한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을 북한정권이 가져야 한다. 이러한 전제조건이 충족되기 위해서는 관광지 공동개발은 매우 점진적으로 이행돼야 한다. 공동개발의 방식으로는 북한이 개발대상지인 토지 및 개발에 필요한 노동력과 기초물자를 제공하고 한국은 자본과 기술을 제공하는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이는 현실적으로 수용가능한 대안이다.이 경우 관광자원의 가치,주변경관,접근성,교통조건 등을 고려,개발의 가치를 평가하고 개발후의 상품화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북한이 제공할 토지는 북한정권의 대외개방 허용범위에 따라 다르겠지만 군사전략적 가치가 북한의 최우선 관심사가 될 것이다. 관광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먼저 공동개발가능지역을 파악한 뒤 타당성을 분석해야 한다. ○북·중 접경지 타당성 높아 공동개발지로는 북한당국이 체제에 대한 위험부담을 줄일수 있는 접경지가 가장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중국과의 북한국경과 육로접경지로 평가되고 있는 도문,단동,삼합지역과 같은 곳을 들수 있다. 금강산 백두산 묘향산 칠보산 시중호 주을온천 등 유명관광지의 실질적인 공동개발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이들 지역은 공동개발에 따른 편익보다는 군사적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유명관광지가 군사적 요인으로 인해 기피되면 북한 내륙및 해안의 특정지역을 개발하는 방안이 강구될수 있다.나진·선봉형이나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형과 같은 선행유사모델이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희귀생태계인 비무장지대는 통일이 되거나 그 이후라도 절대보전하고 대신 관광활동은 최소한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남북관광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할 것이 많다. 우선 통일시 북한지역의 관광자원개발·보전·이용·관리를 위한 제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로 관광지개발공사(가칭)를 설립하고 여기서 통일관광개발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제반준비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 ○청와대에 진흥기획단을 또 이러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청와대안에 차관급을 단장으로 한 관광진흥기획단을 설치해야 한다.여기에서는 통일이후의 관광 및 문화진흥은 물론이고 지금부터 통일에 이르기까지의 남북관광교류 협력과 관광자원공동개발 및 남북문화이질성 극복을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통일을 향한 과정에서 남북연합이 이루어지면 남북연합의회에서 통일시 공공목적으로 소요될 북한지역의 토지를 상당부분 국유로 묶어 둬야 한다.관광개발을 위해서도 막대한 토지수요가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북한당국이 뛰어난 자연을 더 이상 훼손하지 않도록 UN(국제연합) 등 기타 국제기구와 연대,노력해야 할 것이다. ○‘복지 관광’형태 바람직 관광정책방향은 사회적 형평에 바탕을 둔 복지관광(Social tourism)으로 설정돼야 한다.관광에 참여하지 못하는 북한의 비참여계층에게 관광기회를 제공,관광분야의 사회적 단층현상을 제거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제 갈등과 빈부의 격차를 복지관광으로 흡수,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 노사간 챔피언 정신을/한만진 LG전자 이사(굄돌)

    근로자와 경영자의 관계는 물질적이 아니라 인간의 거래관계이고 이해관계이며 생활관계인 만큼 결국 노경관계는 생명을 지닌 인간 시스템이다. 생명을 지닌 시스템은 상황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변신,혁신 등의 노력없이는 생존할 수 없고 성장·발전 역시 불가능하기 때문에 노경관계에 있어섣호 환경변화를 뛰어넘어 세계와 미래를 열어가는 제역할에 소중함이 없어야 한다. 이러한 활동이 세계적 관점의 경쟁력과 연결되게 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성과에 만족하기 보다는 다가올 미래를 내다보고 진취적으로 대응하는 도전과 승부의 챔피언정신이 필요하다. 챔피언정신을 강조하는 이유는 생각이 일등이면 행동도 일등이 될 수 있고,목표는 저절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여 쟁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이런 이유에서 우리 노와 경도 언제까지고 이등의 집단으로 머물러 있을수 없다는 도전적인 목표 설정,이를 달성하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철저한 실행력을 갖추도록 하는 노경차원의 챔피언정신이 있어야 한다. 특히 노경간의 침피언정신은 인간을 존중할줄 알고 목표를 더 높게,혁신을 더 빠르게,겉치레보다는 성과의 보람을 공유케 하는 인본주의·선도주의·내실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경은 노를 존중하고 노는 경을 이해하며,고객을 가장 아끼며 사업·인재·성과에 있어 일등가치를 창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렇게 노경 챔피언정신으로 생존과 성장을 향해 지금까지의 노력보다 훨씬 철저하게,강도있게,수준높게 참여할 때 기업의 경쟁력과 근로자의 삶의 질은 향상되는 것이다.노와 경이 세계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확보하여 국가대표기업의 명예를 지키며 최고의 생산성과 품질을 확보하여 세계고객에게 신뢰받는 일등제품을 만들고 참다운 기업상을 구현하는 깨끗하고 친절하며 진취적인 일등 인재가 되는 역할들을 나의 일,나의 것이란 오너쉽을 가지고 더욱 잘해 나가야만 영원한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
  • ‘성녀의 마지막 길’ 세계가 애도/테레사 장례 이모저모

    ◎부랑자서 대통령까지 추모객 운집/이 눅기 장식 포가로 ‘수녀의 집’ 이송/군경 2만5천명 배치 각국 귀빈 경호 전세계인의 애도속에 13일 거행된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에는 ‘빈자의 성녀’ 장례식답게 걸인·부랑자·장애자·나환자 등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에서부터 왕족,나라야난 인도 대통령 등에 이르기까지 약 1백50만명이 참석,고인을 추모했다.특히 이날 장례식에는 존 포렛스콧 영국 부총리,힐러리 클린턴 미 대통령 부인,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누르 요르단 공주,소피아 스페인 공주 등 각국의 주요인사들도 참석,고인의 넋을 기렸다. ○150만명 고인 넋 기려 ○…캘커타 시내 성토머스성당 유리관속에 안치됐던 테레사 수녀의 시신은 13일 상오 군운구병 8명에 의해 인도국기가 장식된 포가로 옮겨진 뒤 흰꽃으로 장식된 운구차에 실려 상오 8시50분(한국시간 12시20분)쯤 성토머스 성당을 출발. 장례 행렬이 빅토리아기념관,미들턴 로드,파크 스트리트,자와할랄 네루가 등을 거쳐 1시간 후인 상오 9시57분쯤 네타지 경기장에 도착할때까지1백여만명의 추모객들이 모여들어 길에 꽃을 뿌리며 테레사 수녀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인도당국은 이날 장례식의 질서유지와 주요인사 경호를 위해 시내 주요도로 변에 대나무 장벽을 세우고 2만5천명의 군·경찰을 배치했으며 하늘에는 헬기를 띄웠다. ○…테레사 수녀의 시신은 이날 상오 성토머스성당에서 장례식장인 네타지 경기장으로 운구됐는데 유해 운구에 사용된 포가는 지난 48년 인도 독립운동의 지도자인 마하트마 간디,64년 인도 초대총리 자와할랄 네루의 장례식 당시 시신운구에 사용됐던 것. ○…테레사 수녀의 시신이 영면할 곳은 사랑의 선교회 본부인 ‘수녀의 집’ 식당으로 사용되던 길고 좁은 방.이 방의 벽은 노란빛을 띤 베이지색으로 칠해졌고 바닥은 갈색 리놀륨으로 덮여 있었으며 방안에는 흰 대리석 석판과 시멘트로 된 상자가 준비돼 있었다.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에서 캘커타 대주교가 기도문을 낭독할때 뭄바이 대주교는 시신에 성수와 향을 발랐으며,그녀의 영혼을 신에게 맡긴다는 기도문 대목에서는 사랑의 선교회수녀 100여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내곁에 머무소서’라는 찬송가를 합창. 이어 테레사 수녀의 계승자인 니르말라 수녀는 추도사에서 테레사 수녀가 자신에게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것은 곧 나에게 하는 것”이라며 사랑의 선교회를 이끌어나가는 가르침을 주었다고 회상. ○교황,빈자위한 삶 찬양 “평화의 천사”라고 호칭.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대리참석한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이 대신 읽은 메시지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가난의 대처 방법을 토론하며,이 토론에 테레사가 참여하지 않는 것을 비난할 때 그녀는 묵묵히 빈자들을 위한 삶을 살았다고 찬양. 교황의 메시지는 그녀가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가난한 사람들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곁에 무릎을 끓을 것”이라면서 “그들은 토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랑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추모. ○…이날 네타지 경기장에는 가톨릭신자인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에 힌두교도,불교도,회교도,기독교도 등 종교와 인종을 초월한 6천명의 빈민들이 참석해 사랑 앞에서종교의 벽을 허물었다고.
  • 테레사 수녀 장례식 엄수/150만 추모객 애도속 인도 국장

    【캘커타 AFP AP 연합】 ‘빈자들의 성자’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이 13일 캘커타에서 23개국에서 온 300여 조문사절과 1백50만명의 추모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인도 국장으로 거행됐다. 캘커타 시내 네타지 경기장에서 전세계인이 애도하는 가운데 상오 10시(한국시간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된 장례식은 헌화 및 송덕문 낭송,‘사랑의 선교회’ 새 지도자 니르말라 수녀의 추도사,교황청 대표인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의 영결미사,K.R.나라야난 인도 대통령의 조사순으로 이어졌다. 테레사 수녀의 유해는 12시45분쯤 네타지 경기장을 떠나 1시간뒤 군의장대의 조포속에 ‘사랑의 선교회’ 본부가 있는 ‘수녀의 집’(마더 하우스)에 도착,이곳에 안장됐다.
  • 오늘 테레사 수녀 장례식/간디 유해운반차로 운구… 나환자 뒤따라

    ◎힐러리 등 퍼스트레이디·유럽왕족 조문 지난 6일 타계한 빈자의 성녀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이 13일 상오 9시(한국시간 낮12시30분)인도국장으로 치러진다. 테레사수녀의 관은 군 의장대의 호위속에 간디의 유해를 운반했던 포차에 실려 그동안 추모객들을 위해 머물고 있던 세인트 토머스교회를 출발,장례식장인 네타지 숩바시 경기장으로 향한다.장례행렬에는 사랑의 선교회 관계자들과 나환자,장애자,고아,부랑자 등이 뒤따른다. 장례미사는 10시부터 11시40분까지 힌두어 영어 벵골어 등 3가지 언어로 진행되고 캘커타 대주교 헨리 드수자의 설교,시신에 대한 축복,니르말라 수녀의 추도사 등이 이어진다. 장례미사후 12시40분쯤 테레사수녀의 유해는 경기장을 떠나 1시간뒤 사랑의 선교회 본부가 있는 ‘수녀의 집’(마더 하우스)에 도착,2시30분께 안장된다. 이날 장례식에는 안젤로 소다노 교황청 국무장관을 비롯,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부인 베르나데트 시라크 여사,베르나르 쿠시네 프랑스 보건장관,스페인의 소피아왕비,존 프레스콧 영국 부총리와 켄트 공작 부인 등 전세계 주요인사 및 외교사절들이 참석한다. 캘커타경찰은 이날 운구행렬이 지나가는 캘커타 연도에 1백여만명의 추도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1만1천여명의 정사복 경찰관을 배치,요인 경호와 질서 유지에 나선다.
  • 미 의회 낙태반대법 논란

    ◎공화 “테레사 추모법안에 넣자”·민주 “반대” 【워싱턴 AP 연합】 미국이 테레사 수녀의 장례일을 국가추도일로 선포키로 결정한데 이어 추모법안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공화당 의원들은 그녀의 강력한 낙태 반대입장을 명시하려는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반대해 서로 대립하고 있다. 미국 의회 소식통들은 11일 공화당 의회 지도자들이 10일 테레사수녀가 “”생명에 대한 외경심을 갖고 낙태를 ‘오늘날 세계 평화에 대한 가장 큰 파괴자’라고 지탄했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즉각 투표에 부치려 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의원들은 10일 다음주 다시 테레사 수녀의 낙태에 관한 견해를 포함시킨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테레사 수녀가 “”생의 모든 단계를 존중했다”는 내용을 담은 타협안을 성사시키기 위해 양당간 긴급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13일 장례식날 국가애도일 지정/테레사 별세 인 표정

    ◎“빈자 어머닌 추모대열엔 거지도 【캘커타 외신 종합】 다아애나비가 죽었을때는 잘사는 나라 상업방송들의 치열한 보도경쟁속에 부자와 귀족의 관심과 추도가 두드러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테레사 수녀가 타계한후에는 전세계의 빈부를 초월한 사람들 이 애도하며 눈물을 흘렸다.테레사 수녀의 죽음에 대해서는 특히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슬픔이 컸다. 테레사 수녀의 시신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7일 시신이 안치된 성토머스 성당에는 인데르 쿠마르 구즈랄 인도총리를 비롯한 3만5천여명이 조문한데 이어 8일에도 조문객과 추모객들이 줄을 이었다.특히 남루한 옷차림의 거지들도 눈치를 봐가며 추모대열에 동참해 평소 그녀가 베풀던 사랑을 대변. ○…캘커타 ‘빈민굴의 성녀’로 추앙돼온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이 열리는 오는 13일은 사망 다음날인 6일에 이어 두번째 국가애도일로 지정. 국장으로 치러질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에는 다른 나라의 대통령이나 총리 등도 참석할 예정.캘커타 교구의 관계자는 장례식에 추도객이 몰리는 것에 대비해 장례미사를 교황방문시 연설을 행하기도 했던 1만5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축구장에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즈랄 인도 총리는 “금세기 전반기에는 마하트마(위대한 영혼)로 알려진 모한다스 간디라는 걸출한 인물이 있었으며 후반기에는 테레사 수녀가 있었다” 면서 “테레사 수녀가 ‘사랑의 선교회’를 시작한 인도는 행운의 나라”라는 말로 슬픔에 잠긴 조문객들을 위로. ○…테레사 수녀의 국장을 위한 인도군의 의전계획이 모두 세워졌다고 캘커타 교구 관계자가 8일 밝혔다. 장례준비를 감독하고 있는 프란시스 고메스 신부는 13일 엄수되는 장례식은 인도군의 완전한 의전절차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하고 인도육군이 11일 상오부터 시신에 대한 책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 장례식때는 이밖에도 전통적인 인도의 국장 절차에 따라 21발의 조포가 울릴 것이라고 언론들이 보도.
  • 유해안치 성당앞 빗속 추도행렬/캘커타·워싱턴 표정

    ◎운구 연도에 종파초월 수천여명 몰려 통곡/백악관 1분간 묵년 올려 다이애나와는 대조/성당바닥에 꽃으로 새긴 ‘죽음의 심판’ 글귀 【캘커타·워싱턴 외신 종합】 ○…테레사 수녀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성토머스 성당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사랑과 봉사의 사도’를 잃은 슬픔으로 가득하다.장송곡이 울러퍼지고 있는 가운데 힌두교,이슬람교,기독교도 등 종파를 초월한 수많은 사람들이 합장하고 그녀의 관옆을 지나며 애도했다.80여명의 수녀들도 관옆에 앉아 기도하고 있다. ○…테레사 수녀의 관은 성토머스 성당 한가운데 평소 그녀가 입고 있던 옷과 비슷한 푸른 띠의 하얀 천으로 덮힌 단위에 놓여 있다.관 앞에는 2m 높이의 촛불이 켜져 있다.관은 유리 뚜껑으로 덮혀 있으며 뚜껑에 있는 클로버 모양의 은장식에는 ‘우리들의 가장 존경하는 테레사,87살 R.I.P’라고 쓰여 있다. 테레사 수녀가 안치된 성당 바닥에는 ‘죽음의 심판(Death Judgement)’이라는 단어가 꽃으로 새겨져 있다. 성당 밖의 추도객들이 들고 있는 포스터 중에는 ‘빈자중의빈자를 구하기 위해 하늘에서 한 천사가 내려왔으며 사람들은 그를 테레사 수녀라고 불렀다’는 글귀가 추도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테레사 수녀가 운영해온 ‘사랑의 선교회’측이 6일 본부내에서 일반인의 조문을 허용하자 6천여명의 시민들이 애도의 눈물을 흘리며 조문을 했다고 목격자들이 전언. 이들은 대부분이 그녀에게 ‘은혜’를 입은 고아나 가난한 사람들이었으며 테레사 수녀의 최근 모습이 담긴 포스터와 꽃을 들고 차례로 줄을 서 그녀와 마지막 작별을 했다. ○…성토머스 성당 주변에는 수천명이 몰려 그녀의 죽음을 슬퍼했다.노동자라고 밝힌 프라비르 다르(45)씨는 “나는 부인과 함께 켈커타에서 250㎞ 떨어진 번푸르 지역에서 왔으며 테레사 수녀를 조문하기 위해 이틀동안 길에서 잤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테레사 수녀의 별세를 애도하기 위해 6일 1분간 추모묵념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가 교통사고로 숨졌을 때와는 미국의 공식적인 반응이 아주 대조적. 테레사 수녀를 위한 백악관의 이날 추모묵념은 클린턴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직후 올려졌는데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사망한 후에 백악관에서 공식적인 애도절차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이 이같이 대조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테레사 수녀가 작년에 명예 미국시민이 됐으며 다이애나는 찰스 왕세자와 이혼,공식적으로는 영국왕실과 완전한 남이 됐다는 점도 있지만 특히 다이애나의 행동을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인 듯.
  • “우리시대의 큰별 잃었다”/테레사 수녀 영면 지구촌표정

    ◎세계지도자들 잇달아 추모 메시지/모국 알바니아 ‘국가 애도의날’ 선포/인 ‘사랑의 선교회’엔 빗속 추도행렬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동의어가 돼버린 테레사 수녀,‘영원한 빈민들의 어머니’의 죽음은 순식간에 전세계를 비탄에 빠뜨렸다.그러나 비탄에 빠진 한편으로는 그녀가 보여준 ‘지칠줄 모르는 인류에의 봉사’라는 숭고한 정신을 잇자는 추모행렬이 세계 곳곳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테레사 수녀에 대한 찬사를 보내면서 애도와 경의를 표하는데 입을 모았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그녀의 죽음으로 “세계가 사랑과 열정,빛을 잃었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당대에 가장 위대한 사람 가운데 한명을 잃었다”고 아쉬워했다.클린턴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낸 성명을 통해 “그녀는 가난하고 고통받으며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줬고 우리 모두에게 영감과 자극이 됐다”고 애도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도 그녀의 정신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경의를 표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그녀의 사망소식을 듣는 즉시 그녀를 위해 기도를 올렸으며 6일 로마 외곽 교황의 하계 별장지인 카스텔 곤돌포에서 그녀를 추모하는 미사를 올릴 계획이라고 교황청 대변인이 밝혔다. ▲그녀가 평생을 바쳐 사랑의 선교회 활동을 편 인도에서는 6일 동이 트기 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궂은 비를 무릅쓰고 ‘사랑의 선교회’ 본부 앞에 모여들어 눈물을 흘렸다.사람들은 “그녀의 죽음으로 앞으로의 삶은 이제까지와 달라질 것이다.우리는 그녀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지만 그녀와 같은 도움을 주는 사람을 다시는 찾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데르 쿠마르 구즈랄 인도총리는 “그녀의 죽음으로 세계는 가장 큰 것을 잃었다”고 말하고 “그녀의 일생은 세계가 기피했던 사람들에게 사랑과 평화,기쁨을 가져다 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애도했다. ▲인도 국민회의당의 시타람 케스리 당수는 “인도뿐 아니라 전세계가 돌이킬수 없는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인도의 바라티야 자나타당도 그녀의 죽음으로 위대한정신을 잃었으며 반세기 동안 그녀가 선교사로 활동했던 인도는 특히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렉스헤프 메이다니 알바니아대통령은 “테레사 수녀는 위대한 알바니아인으로 그녀의 죽음은 전국민을 슬프게 했다”고 말했으며 파토스 나노 총리도 “국민들은 위대한 어머니를 잃었다”면서 “그녀의 이름과 숭고한 사랑이 이 나라를 화합으로 이끌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티라나·캘커타 외신 종합〉 □테레사 수녀 연보 ▲1910년:본명 아그네스 곤자 보야지우.8월27일 마케도니아의 스코폐에서 알바니아 출신 건축업자의 세자녀중 막내로 출생. ▲28년:로레토 수도회의 수련수녀가 돼 테레사로 명명됨. ▲37년:수녀로 최종서원(서원). ▲46년:“가난한 사람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서 하느님을 섬기라”는 계시 받음. ▲50년:‘사랑의 선교회’ 설립. ▲52년:죽어가는 사람들이 머물 안식처 니르말 히리데이(순수한 마음) 설립.다음해 고아원 설립. ▲62년:파드마 슈리상 수상.상금으로 수십개의 새 안식처 건립. ▲79년:노벨평화상수상. ▲83년:교황 알현중 심장발작. ▲97년3월:‘사랑의 선교회’ 대표직 사임.
  • ‘하늘로 간 성녀’ 지구촌 애도/테레사 수녀 별세

    ◎조문인파 줄이어… 13일 장례식 【캘커타·로마 AP AFP 연합】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자선활동에 평생을 바쳐 “살아있는 성녀”로 추앙받아온 테레사 수녀(87)가 사망한 6일(이하 현지시간)세계각국의 지도자들의 조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도 정부는 이날과 장례식이 거행되는 13일을 공식추도일로 선포했다. 사랑의 선교회 대변인은 당초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을 10일로 잡았으나 그녀를 보기위해 찾아드는 조문객들이 밀려 날짜를 13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또 캘커타가 주도인 서벵골주 정부는 주장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레사 수녀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후계자 자리를 맡은 니르말라 수녀는 테레사 수녀 사후 선교회의 대처 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하느님을 믿고 모든 수녀들의 기도와 지원에 의지해 빈자들을 돕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79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테레사 수녀는 5일 밤 가슴 통증을 호소,의사를 불렀으나 6일 새벽 3시쯤 숨을 거뒀다고 지난 30년간 고인을보좌해온 수니타 쿠마르가 밝혔다. 오래전부터 심장병을 앓아온 테레사 수녀는 지난해 8월 심장마비를 일으킨뒤 소생했으나 폐렴과 말라리아 등 합병증세가 나타나자 지난 3월 자신이 설립한 ‘사랑의 선교회’ 대표직을 니르말라 수녀(63)에게 물려줬다. 테레사 수녀는 다이애나비와 몇차례 만난 적이 있으며 다이애나의 사망 소식에 “심한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레사 수녀의 사망 소식이 빌 클린턴 미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추도가 잇따랐으며 인도에서는 이슬비가 내리는데도 불구,이날 새벽부터 수많은 인파들이 테레사 수녀의 시신이 안치된 ‘수녀의 집’ 주변으로 몰려들어 애도했다.
  • 버킹엄궁 하루 반기게양/다애이나 오늘 장례식

    ◎전세계 2천명 참석… 187국에 생중계 【런던 외신 종합】 다이애나 영국왕세자비의 장례식이 전세계로부터 2천여명의 조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상오(한국시간 6일하오)런던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다. 버킹엄궁의 한 관계자는 다이애나비의 장례식은 전통과 전례에 그녀의 자유정신을 복합적으로 가미시키는 형태가 될 것이며 베르디의 레퀴엠(장송곡)중 일부가 연주된다고 말했다. 장례식에서는 또 그녀의 자매가 시를 낭송하고 오빠인 스펜서가 헌사를 낭독할 예정이지만 왕족들은 다이애나가 이혼상태인 점을 감안,공식적인 순서를 갖지 않기로 결정했다. 영국의 BBC 방송은 1백여대의 TV 카메라와 3백여명의 기술진을 동원해 다이애나비의 장례식 장면을 1백87개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버킹엄궁의 한 관계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명령에 따라 장례식이 열리는 6일 하룻동안 애도의 뜻으로 버킹엄궁에 반기를 게양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장례일정(한국시간). ▲6일 하오5시08분:장례행렬 켄싱턴궁 출발 ▲하오5시30분:조문객위해 웨스트민스터 사원 개방 ▲하오6시15분:주요 참석인사 웨스트민스터 사원 도착 ▲하오6시26분:101개의 자선단체 대표 장례행렬 참가 ▲하오6시35분:스펜서가 웨스트민스터 도착 ▲하오6시40분:영국왕족 웨스터민스터 도착 ▲하오6시55분:다이애나비 관 웨스터민스터 도착 ▲하오7시정각:장례미사 시작 ▲하오7시50분:장례미사 종료 □힐러리 여사 추도문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힐러리 클린턴 여사는 4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지난달 31일 사망한 영국의 다이애나비를 추모했다.다음은 기고문 요약. 얼마 안있어 다이애나는 전설이 될 것이다.그러나 내가 아는 그는 우상도,왕세자비도 아닌,우리 모두처럼 자식을 키우고 자기 존재의 의미를 찾고 자신만의 특별한 재능을 통해 이 세상을 바꿔 놓으려고 노력했던 사람이었다.지난94년10월 처음으로 가진 둘만의 사적인 만남에서 다이애나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에게 세상의 관심을 끌려는 자신의 계획과 희망을 얘기했다.그때 그는 자신의 삶이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확신하지는 못한 것처럼 보였으나,나는 그가 어떤 난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남을 돕겠다는 의지와 활력이 가득함을 느꼈다. 우리는 지난6월 그가 대인지뢰 금지 캠페인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을때 다시 만나 그가 최근 방문했던 앙골라와 앞으로 있을 보스니아 방문 계획,에이즈 퇴치와 태국의 강제매춘 근절을 위한 노력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그리고 우리는 언제나처럼 자녀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삶으로부터 내팽개쳐질 때마다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는 그의 용기와 끈기에 감명을 받았고,그가 전보다 더 행복하고 자신에 대해 평정을 찾은 것에 기쁨을 느꼈다. 나는 다이애나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이 ‘병’이라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그가 뜻하던 것은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은 완전한 사람이 못 된다는 것이었다.나는 다이애나의 죽음을 애도하는 모든 사람들이,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위안을 줌으로써 그를 기리기 희망한다.
  • 전국 하수관 20m마다 ‘줄줄’/환경부 9,261㎞ 조사

    ◎4만6천곳 결함/오·폐수 25% 새나가 땅·수질 오염 전국의 하수관거가 20m당 한곳꼴로 망가져 있어 하수관거를 지나는 오·폐수 중 4분의 1이상이 밖으로 새어나가면서 지하수와 토양을 심하게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의 하수관거 9천261㎞에 대해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45만6천73곳이 연결관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거나 이음새 부분이 떨어져 있는 등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수관거로 유입되는 오·폐수중 25.5% 이상이 하수종말처리장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도중에 새어나가 지하수는 물론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전국 79개 하수처리장중 하수관거가 불량한 51곳의 하수처리구역을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개선계획을 수립,2000년까지 정비를 마치도록 명령했다. 또 하수관거 보급률이 낮은 낙동강일대 23개 시·군에 대해 하수관거를 조기에 갖추도록 지시했다.
  • 김포대교 10월 개통/2.28㎞·8차선

    ◎수도권 서북부 체증해소 기대 건설교통부는 17일 수도권 중추도로망인 서울외곽 순환도로중 김포대교 2.28㎞를 포함,김포와 일산신도시를 연결하는 3.5㎞ 구간이 오는 10월말 8차선으로 완공 개통된다고 밝혔다. 48호 국도와 자유로를 연결하는 이공사가 마무리되면 교통 체증이 심한 행주대교의 소통이 원활해지고,김포·인천과 일산·고양이 바로 연결돼 수도권 서북부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와 산업물동량 수송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포대교는 한강 교량중 가장 길고 상판 하부가 곡선형으로 처리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 가운데 아직 개통되지 않은 구간중 송내∼서운간(5.6㎞)은 98년 6월,산본∼송내간(23.7㎞)은 99년,일산∼퇴계원간(32.6㎞)은 200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 울진원전 5·6호기 내진설계 요구/환경부,한전에

    ◎규모7까지 견딜수 있도록 환경부는 15일 경북 울진에 건설하는 원자력발전소 5·6호기에 내진설계와 지진감시시스템을 갖추도록 한국전력에 이행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3조1천9백47억원이 투자되는 원전 5,6호기는 오는 10월에 착공해 2004년 6월 준공된다. 또 원전이 가동되면 온수 및 오·폐수 방류로 인근 해양생태계와 어장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온수 확산범위와 해양생태계 조사를 전담하는 기구를 설치토록 통상산업부에 요구했다.특히 공업용수를 취수하는 과정에서 인근 농경지의 농업용수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환경부는 이밖에 원전 건설에 따른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앞으로 사후 환경영향평가때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발전소 주변에 환경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했다.
  • 미 재난구호체계/연방안전관리청서 민·관·군 통합지휘

    ◎청장 각료급… 구조요원 4천명 조직적 활동 대한항공 여객기의 괌 추락사고 현장에서 볼수 있는 일반인 구조대와 지원대 등 민간인들의 조직적인 활동은 재난에 임하는 미국인들의 질서정연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서는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파사건·LA 지진·앨라바마 허리케인 등 대형 재난 발생시 항상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구조의 손길을 펴는 것은 연방안전관리청(FEMA)의 재난구조요원(DAE)들이다.이들은 재난의 현장에서 조직적으로 관리­경감­복구­예방­준비의 재난 사이클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같이 미국에서 각종 재난 발생시 구조작업은 전국적인 조직을 결성하고 있는 FEMA의 지휘감독 아래 일사불란하게 이뤄진다.FEMA는 연방의 청(청,Agency) 단위 기관임에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지난 96년 청장에게 각료급 지위가 부여될 정도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FEMA는 재난 발생시 각급기관의 구조작업을 장악,총괄하기 때문에 자칫 우왕좌왕하기 쉬운 위급상황에서 작업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유지하게해준다.이를 위해 제도적으로 전국의 소방업무를 담당하는 미 소방국과 재난 보상을 담당하는 연방보험국,통신을 커버하는 전략통신국 등이 FEMA의 지휘를 받도록 돼있고 그밖에 미 적십자사와 수많은 자원봉사단체들이 협력단체로 돼있다. 현재 워싱턴에 본부를,각주에 지역사무소를 두고 있는 FEMA의 상근 인원은 2천6백명.주로 재해 예방 및 구조요원들의 교육,훈련을 담당한다.또한 DAE라 불리는 재난구조 대기요원들은 전국적으로 4천명에 달하며,이들 요원들은 보통 2년단위로 고용되어 1년에 2­3회씩 수일 혹은 수주간씩 구조업무를 담당하고 나머지 시간은 자신의 생업에 종사한다. FEMA는 또 지도서비스센터(MSC)라는 온라인망을 통해 전국적으로 재난의 사례별로 대처 경험을 소개,재난 발생시 구조작업에 참고가 될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 한편 인명구조의 경우 미국인들은 FEMA와 조직적인 구조가 아니더라도 학교교육을 통해 개개인이 간단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대부분의 학교들이 9학년(한국 중3) 정규교과에 인명구조강좌를 포함시켜 학생들에게 한학기동안 인명구조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가르친후 인명구조 자격증인 CPR을 발급해주고 있다.
  • 생보사마저 재벌들 손에…(사설)

    정부가 경영이 부실한 17개 생명보험회사에 대해 고단위 제재조치를 취한 것은 그만큼 보험사의 건전성을 강조한 정책이기도 하지만 생보업계의 구조조정을 위한 수순밟기로 보아야 할 것이다.국내 33개 생보사중 절반이 넘는 보험사가 일시에 제재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말해주고 있다.이들 생보사들은 기준에 맞게 증자를 하든가 아니면 문을 닫고 팔든가 양자택일 해야할 처지인데 증자불능회사가 많을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는 최근 개정보험업법을 통해 5대재벌그룹에게 인수합병을 통한 생명보험업진출을 허용해놓고 있어 이번 조치도 재벌그룹을 주축으로한 생보업계의 구조조정 작업의 하나로 인식된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자금력이 큰 대그룹이 생보사를 인수한다면 재무구조의 건전성.대외경잭력은 물론 정부가 가장 신경을 쓰는 보험가입자보호 등이 확보될 수 있겠지만 매사가 이런 식이라면 경쟁력집중은 어떻게 해소할 것이냐는 문제다. 더구나 당장에 문제되는 것은 보험사의 재벌 사금고화다.지금까지 5대재벌그룹의 생보업계진입을 금지시켜 온 가장 큰 이유가 이 문제였다.보험업법은 생보사의 자기계열사에 대한 대출을 자산의 3%로 규제,그런대로 안전장치는 마련해놓고 있다.그러나 금융기법을 동원한 변칙적인 영업이 일일이 발견될 수는 없다.또 외형이 증가할수록 계열사 대출규모가 커지게 된다.이미 법이 허용한 이상 5대재벌의 생보진입은 막을수는 없다. 그러나 사금고화를 막기위해 필요한 감시감독기능을 강화하고 계열사에 대한 대출비율을 가급적 낮추도록 해야할 것이다.생보사의 무더기부실이 보험사 난립과 과당경쟁에서 연유됐고 불과 설립 10년도 안돼 신생보험사들이 구조조정의 운명에 처했다는 사실에서 당국도 정책의 미래성 확보차원에서 이번 조치를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 2001년 총생산 147조원/국내 정보통신산업 중기 전망

    ◎43만명 새 일자리 얻어 실업해소 큰기여/수출푸목 다양화땐 무역수지 흑자 ‘가속’ 모니터 등 정보통신기기와 소프트웨어 부문의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오는 2001년에는 1백75억달러(약15조 7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정보통신부가 최근 내놓은 ‘정보통신발전 중기전망’은 청신호이다. 2001년 세계정보통신시장은 3조1천억달러(2천6백4조원)이며 국내 정보통신산업 생산액은 1백47조원 규모이다.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6년의 7.6%에서 11.4%로 껑충 뛴다. 정보통신산업은 지금부터 2001년까지 총43만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새 일자리(3백만명)의 14%를 점유할 전망이다. 정통부는 정보통신분야가 무역수지 개선에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통신서비스와 장비,단말기등이 수출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데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정밀하게 다듬는 것은 물론 기업의 기술개발을 도와주고 금융지원도 하는 등 우리의 정보통신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보통신부문이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수출품목이 단조롭다는 것이 여전히 결점이다.지난해의 경우 반도체를 제외한 정보통신 부문 무역수지흑자 62억달러중 모니터 한품목이 34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또 음극선관에서 9.9억달러의 흑자가 났다. 소수의 수출품목에 의존하기보다 품목을 다양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오는 2001년의 수출유망품목은 통신기기의 경우 이동전화 시스템및 휴대폰이다.초고속(ATM)교환기나 광전송장치등도 괜찮은 품목들에 속한다.2001년 정보기기 분야의 수출유망품목은 노트북PC,멀티미디어PC,게임기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품분야는 현재의 모니터가 그대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액정화면(LCD)이 음극선관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가 CD-ROM을 대체,유망 수출품목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무역수지 적자부문인 소프트웨어에서는 패키지 소프트웨어의 수입 절대량이 많아 무역수지를 단기간에 개선하기 어려울 전망이다.그러나 2001년에는 대규모 정보서비스(SI)업체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등으로의 해외진출이 활성화돼 이 분야에서도 흑자로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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