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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개혁 중간점검 백서 발간

    지난 2년간 추진돼 온 정부부문 개혁을 중간정리한 정부개혁백서가 1일 출간됐다.기획예산처가 펴낸 544쪽 분량의 이 백서는 정부부처와 공기업 등 산하기관의 각종 구조조정작업과 재정개혁,정부운영시스템 개선 등 공공부문개혁의 성과를 담고 있다. 공공부문 개혁을 주도해 온 예산처는 진념 기획예산처 장관의 발간사를 통해 “공직사회에 변화의 싹이 돋고 있지만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고 지난 2년간의 개혁을 자평했다.“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공공부문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향후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예산처 산하 행정개혁위원회 위원으로 정부개혁에 참여해 온 서울대 김병섭교수는 정부개혁의 성과로 ▲시민만족 행정 ▲규제완화 ▲조직·기능 재배분및 작은 정부 실현 ▲정부산하단체 개혁 ▲인적자원관리 개혁 ▲재정개혁 등을 꼽았다.다만 정치개혁의 실패와 복지대책 소홀,획일적인 정책추진,반부패개혁 지연,단기적인 정책 추진 등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반면 정부개혁에 관여하지 않았던 성균관대 박재완교수는 지난 2년간의 개혁이 나름의 철학을 담고 다양한 방식으로 다방면에 걸쳐 추진된 점은 인정하면서도 개혁과정이 하향식으로 이뤄졌고,반부패 척결에 개혁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박교수는 “일방통행의 하향식 개혁은 통제중심의 규제와 개혁의 우회로를 양산한다”며 “공직자를 개혁의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개혁의 주체이자 공익실현을 위한 국민의 대표로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혁성과에 대한 이같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백서는 전반적으로 정부개혁의성과를 담는 데 치중,개혁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이나 개혁을 추진하면서 얻은 노하우 등은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다.개혁을 추진하면서 나타난 각 부처의 견해차이나 대상기관의 반발,그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들이생략돼 있는 것이다. 구입문의:기획예산처 개혁기획팀 (02) 3480-7738∼40진경호기자 jade@
  • [외언내언] 북한 컴퓨터 바람

    교육부는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대비,내년부터 초등학교 학생에게 매주 1시간 이상 컴퓨터 교육 실시를 의무화하고 고교에서 실시중인 정보소양인증제를 중학교까지 확대한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이같은 교육부의 초·중등학교 정보통신기술교육 필수화계획은 초등학교 단계에서 컴퓨터 기초 작동법과 컴퓨터를 통한 의사교환 능력,정보수집 및 분석력을 키우는 데 있다. 이와함께 중학교 단계에서는 응용소프트웨어의 기초기능 활용력,그리고 고교단계에서는 자료 종합관리 및 체계화 능력 등을 갖추도록 했다.북한에서도 지난 98년부터 고등중학교 2학년 이상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컴퓨터 교육을받게 돼 있다.김정일(金正日) 노동당 총비서가 98년 2월 프로그램 교육을 강화할 것을 지시함에 따라 김일성종합대학을 비롯,많은 북한의 대학에 프로그램학과를 신설토록 했다.이를 계기로 북한은 본격적으로 각급 학교의 컴퓨터 교육을 강화하기 시작했다.북한 민주조선지 최근호는 김책공업종합대학 등모든 학부에서 컴퓨터 이용비중을 훨씬 높였으며 컴퓨터교육 바람이 거세게일고 있다고 보도했다.이같은 현상은 북한의 학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층을대상으로 컴퓨터를 배우겠다는 열망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컴퓨터의중요성이 점차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북한에서 이처럼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컴퓨터교육 열기는 21세기 첨단정보산업의 총아로 군림한 컴퓨터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한 북한 지도부의 정책선택으로 받아들여진다.지난 91년부터 추진해온 ‘2000년 과학기술 전망목표’를 보면 올해 전자공학분야에서 32비트급의 컴퓨터를 생산하고 64비트컴퓨터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북한의 중추적인 컴퓨터 종합운용기관인 조선컴퓨터센터는 남한 삼성측과 남북 단일 워드프로세서 공동개발사업을추진할 정도로 방대한 시설과 800여명의 수재급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이곳에서 개발한 온라인 바둑프로그램 ‘은별’은 지난해 포스트배 세계컴퓨터바둑대회에서 일본의 ‘천하수담’ 등 유명 바둑프로그램을 제치고 8전7승의성적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북한의 컴퓨터 산업은 남한에 비해 10년은 뒤지고 있다는 평가이며 북한 자체시설과 기술로는 컴퓨터 대중화는 어렵다는 지적이다.컴퓨터가 북한 주민생활에 정보매체로 확산될 경우 외부정보 유입 차단이 어렵다는 정치적 부담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아무튼 북한내에 일고 있는 컴퓨터 교육 열기는 정보사회 개방이란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인식된다.북한 컴퓨터 정보기능의 향상은 폐쇄된 북녘 산하에 개방의 봄을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도 함께 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장청수 논설위원
  • [金大中대통령 취임2주년] (하)남은 3년 청사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 철학의 바탕은 국가경쟁력 강화에 있다.이를위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생산적 복지를 기본 이념으로 삼았고,4대 개혁을강도높게 추진하고 있으며,각종 개혁입법의 제·개정작업도 꾸준히 진행중이다.또 한반도 냉전구조 종식을 위해 국제 외교무대를 누비고 있다. 이렇게 볼 때 ‘김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 향후 3년 국정 청사진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우문(愚問)일지 모른다.김 대통령의 업적은 뭐라 표현하든 국가경쟁력 강화의 결과물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은 국가경쟁력의 원천을 지식과 정보로 보고 있다.지식 및 인터넷혁명이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고,우리도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한다.나아가문화창조력과 높은 교육 수준을 가진 우리 국민에게 지금이 도약을 위한 가장 적합한 시대라고 생각한다. 지정학적 위치 또한 유리하다는 판단이다.동아시아지역의 물류·금융·무역·투자 등 비즈니스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임기 중 국제적인 비즈니스단지를 조성,세계 유수의 기업과 금융기관을 유치하겠다는 구상도 이에따른 것이다. 구체적 비전을 살펴보면 먼저 정보화시대에 맞는 전자민주주의의 실현을 우선 들 수 있다.김 대통령은 “인권과 민주주의에서 앞서가는 민주선진국가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취임 2주년을 계기로 개통된 ‘인터넷 신문고’와 각종 개혁입법의 제·개정,검·경(檢·警)의 중립,건전한 여야관계 구축,지역주의 타파와 국민 통합 등이 세부 목표다. 여성의 권익보호와 지위 향상도 주요 목표의 하나다. 4대 개혁의 완성을 통한 탄탄한 경제체제 구축도 마찬가지다.특히 금융 부문이 전문성과 건전성을 갖추도록 개혁한다는 복안이다.다시는 ‘외환위기’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또 2%대의 물가안정 기조 속에 임기 말엔 1인당 국민소득을 1만3,000달러로 올리고 세계 7대 순채권국 위상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무엇보다 생산적 복지를 통한 중산층 중심의 사회 건설을 지향하고 있다.이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는 복지국가의 구현인 것이다. 냉전체제 종식과 더불어 남북한 평화를 정착시켜 남북간에 자유로운 교류와왕래가 이뤄지도록 하는 한반도의 평화안정도 청사진의 하나다. 이러한 비전은 결국 정보 강국화와 연결되고 있다.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와 교육의 일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차세대의 주역인 젊은이들을 위해 2002년 목표인 ‘교육정보화 종합계획’을 올해 안에 완결짓고 2005년까지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하려는 노력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국정 청사진은 4월 총선결과와 이에 따른 공동정권 유지 여부 등 향후 정국 추이가 가장 큰 변수이고,이는 김 대통령이 직면하게 될 첫도전이기도 하다. 양승현기자 yangbak@. *中언론 인터뷰기사 보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한국이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경제회복의 길로 들어서도록 이끈 뛰어난 지도자라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23일 ‘발전과 재도약을 미리 준비한다’는 제목으로김 대통령 회견기사를 국제면 머릿기사로 다뤘다. 김 대통령은 회견에서 외환위기 극복은 국민들이 ‘금 모으기 운동’ 등을전개하고,정부는 금융·기업·공공·노사 분야 등 4대영역에 대한 구조조정 실시 및 부정부패를 일소 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인 공동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에서 대규모 전쟁 발발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든데다 금강산 관광과 병행해 남북간 문화·체육 교류가 크게 늘어나는 등 두가지 측면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남북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대북(對北)포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1세기를 정보화 시대로 진단한 김 대통령은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첫발을 잘못 내디디면 주변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2010년까지로 예정했던 초고속 정보통신망 건설계획을 2005년으로 5년 앞당기기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의 유력한 격주간 인물평론지 중화영재(中華英才)의 2000년 4호는김대통령을 표지인물로 다루면서 7개면에 걸쳐 ‘넘어뜨릴 수 없는 강력한인물’이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이 잡지는 김 대통령이 금융위기를 극복함으로써 탁월한 능력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김 대통령이 성공적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한 데 힘입어 97년 말대통령선거에서는 40%대의 득표로 당선됐으나 지난해 말 지지도는 82%로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김규환기자 khkim@. *金대통령 최근 어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전직 대통령에서부터 환경미화원,소년·소녀가장,무의탁 노인 등 소외 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다양하다.지난 2년 동안 무려 1,881회(하루 3.8회)의 크고 작은 행사를 가졌다. 김 대통령이 이들을 만나 ‘말씀자료’(청와대에서 부르는 대통령 당부사항)’를 얘기하는 시간은 20∼30분 정도씩 잡혀 있다.하지만 시간을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말씀자료’의 생명력은 전적으로 김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컴퓨터 프로그램처럼 끝없이 업그레이드(단계를 높임) 하기 때문이다.저명 인사 접견이나독서 등을 통해 새로운 버전이 생기면 삭제와 추가를 반복한다. 정보화를 강조하면서 등장한 단골 메뉴는 ‘해동불교’와 ‘조선유학’이다.우리 민족의 높은 교육열과 문화창조력을 강조하기 위해서다.중국으로부터불교와 유학을 받아들였지만 동화되지 않았다는 점을 역설한다. 최근 추가된 대목은 80년대 초 옥중에서 읽었다는 앨빈 토플러의 저서 ‘제3의 물결’과 우리 민족의 ‘신명’이다.민주주의와 정보화는 수레의 양바퀴라고 설명한다.또 국민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문한다. 미국 시스코사의 챔버스 사장과 GE사의 잭 웰치 회장,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의 어록도 자주 인용한다. “산업혁명은 200년이 지나서 바뀌었지만 인터넷 세상은 30년이면 바뀐다”(챔버스 사장) “한국 사람의 핏속에는 모험정신이 흐르고 지적인 게 있다”(잭 웰치 회장),“인터넷 발전을 위해 교육과 개혁을 해나간다면 선진국에 몇년씩 뒤처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따라갈 수 있다”(손정의 사장). 양승현기자
  • 증권사·PC방 제휴계약때 해킹방지 보안장치 갖춰야

    앞으로 증권사와 개인용 컴퓨터(PC)방 운영업자가 증권거래를 위한 업무제휴를 할 때는 반드시 해킹방지를 위한 보안장치를 갖추고 투자자비밀을 보호해야 한다. 또 증권사와 PC방 운영업자가 고객약정과 관련해 일체의 수수료 배분을 할수 없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PC방 등과의 제휴계약에 관한 지침’을만들어 증권사에 통보했다. 22일부터 시행된다.고객보호를 위해 증권사와 제휴한 PC방의 영업환경이 안전하고 건전한 거래장소가 될 수 있도록 이같은지침을 마련했다. 금감원은 고객의 증권거래와 관련한 입력내용이 노출되지 않게 칸막이 설치등의 비밀유지 환경을 마련하도록 하고 전산장애를 줄이기 위한 통신시설도확실히 갖추도록 했다. 불법 투자상담사의 고객 접근을 막고 증권사의 동의를 얻지않은 특정 매매기법 소프트웨어나 특정 업자가 제공하는 투자정보의 이용권유도 금지하도록했다. 곽태헌기자
  • 여의도 지하공동구 화재 문제점

    ‘한국의 월가’를 한순간에 마비시킨 서울 여의도 교원공제회관 앞 지하공동구 화재사건은 ‘무방비’와 ‘관리 부재’가 함께 빚어낸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였다. 서울의 5곳에 마련되어 있는 지하공동구는 생명체에서 관절 부위에 해당한다.총연장 6㎞에 면적이 3만5,510㎡인 여의도 공동구의 경우 고압선을 비롯,유선방송 케이블,초고속 광통신망,상수도관,난방용 온수관 등 혈관과 신경에해당하는 중요한 시설들이 함께 들어서 있다. 단 한곳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도시생활을 일순 마비시킬 수있는 주요 시설들임에도 방재시설은 아예 없었다.78년에 처음 만들어질 당시 법 규정이 없었다는 게 이유였다.15만4.000볼트짜리 고압선이 지나는데 흔해 빠진 스프링클러 하나 없었다.그러니 케이블의 피복은 불연재가 아니였음은 물론이고 불길이 번지지 못하도록 막아줄 방화벽이나 방화문 하나가 있을 리 만무했다. 불이 난 곳에 소방호스를 집어 넣을 만한 공간이 없어 소방관들이 불 구경을 하는 웃지 못할 촌극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 일어났다. 소방법28조는 95년 5월에는 지하공동구를 소방 대상물이라고 보고 연소방지시설을 갖추도록 명문화했지만 서울시는 97년에야 한국전력 등 관계 기관에 시설시정명령을 내렸다.그러나 4년 동안 이마저 철저하게 무시됐다. 94년 서울 동대문 지하통신구 그리고 97년 잠실아파트단지 지하공동구에서불이 나면서 도시생활이 마비되는 대혼란이 있었지만 ‘남의 일’로만 치부해버렸다. 안전의식이 ‘0점’이다보니 관리체계가 제대로 되어 있을 리 없었다.관리책임은 서울시에 있고 시설관리공단이 관리를 대행토록 되어 있다.그러나 실제로 공동구 안의 전력,통신,상수도,지역난방시설 등은 각각의 수용 기관이직접 관리해 왔다.규정상의 관리책임자 따로,실무를 담당하는 책임자가 또따로 있었던 셈이다. 허술한 관리체계는 ‘무방비’를 가져왔고 진화 과정은 ‘원시적’인 수준을 벗아나지 못했다.소방차가 무려 80여대나 출동했지만 전선케이블이 타면서 유독가스를 내뿜는 바람에 소방관들은 현장에 접근조차 못했다.화학차량이 10여대나 동원되었지만 공동구가 너무 좁아 소화포말을 뿌리는 것 이외에는 불길의 저절로 꺼지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사건현장을 찾은 전문가들은 “지하공동구 중간에 방화벽을 구획을 설정하고 불연재로 된 피복으로 내화전선을 쓰거나 콘크리트로 겉을 싸 화재에 대비해야 하는 것은 중요 시설의 기본”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증권사-은행등 통신망 거의 복구 '금융대란'없을듯. 한국통신과 한국전력,서울시시설관리공단 등은 서울 여의도 지하 공동구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3일째 복구작업을 계속했다.이들은 20일 밤까지 증권사와 은행,언론기관,정당 등 주요 기관의 통신망 복구를 끝내 우려됐던 ‘금융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화재 원인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지난 18일 밤 발생한 여의도 지하공동구 화재가 공동구 안 전력공급선에서 누전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15분부터 감식작업을 시작한 경찰과 국과수 관계자는 지하철5호선 여의도역 네거리에서 의사당로를 따라 남동쪽으로 150m 지점(백조아파트 앞쪽)에 있는 2만2,900V짜리 고압선 2m 가량이 완전히 전소돼 잘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과 국과수는 완전히 탄 고압선의 재는 다른 전력선 및 통신선과는 달리흰색이었다”면서 “끊어진 전력선 바로 윗부분 천장 콘크리트가 화재 열기때문에 수분이 빠져 철근이 드러난 점으로 미뤄 가장 유력한 화재 발생지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국과수는 그러나 배전반과 배수펌프 등의 과열이나 방화로 화재가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감식작업 등을 거쳐 이번 주말쯤 정확한화재 원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복구 한국통신 직원 127명은 19일 밤샘작업을 해 20일 오후까지 불통된 3만3,141회선 가운데 50.6%인 1만6,776회선을 복구했다.또 증권거래소·금융기관·정당·언론사 등 주요시설의 통신망도 20일 밤 복구됐다.가정용 통신망은 빠르면 21일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대체 전송망과 지상 임시 전송선을 가설,19일 오후 1시쯤 여의도 일대 전력 공급을 재개,응급 복구를 끝냈다.그러나 화재 원인에 대한 감식작업이끝나지 않은 데다 통신망 복구와 자재 확보에도 시간이 걸려 시설까지 완전히 복구하는 데는 1주일쯤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복구작업 난맥상 서울시시설관리공단,한국통신,한국전력,지역난방공사, 경찰 등 관계 기관은 화재현장에 각각 따로 상황본부를 설치,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구조물 관리를 맡고 있는 시설관리공단과 한국전력·한국통신은 화재 발생지점과 화재 원인에 대해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해명하는 데 급급했다.한편 지하 공동구에서 발생한 불은 17시간 만인 19일 오후1시20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전영우 박록삼기자 ywchun@
  • 오늘 西·南海 바다 갈라진다

    정월 대보름(19일)을 전후해 서해와 남해에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 18일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지역별로 19일부터 21일 사이 하루 한두차례씩 ‘바다 갈라짐’현상이 나타난다. 지역별로는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에서 앞바다 모도까지 1.2㎞ △전남여수시 화정면 낭도리의 추도∼중도∼사도∼장사도 등 4개 섬이 서로 연결되는 바닷길 △충남 보령시 웅천명의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석대도 사이 1.5㎞ 바닷길 등이다. 이밖에 경기도 화성의 제부도 바닷길도 매일 두차례씩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해양조사원은 인터넷 홈페이지(www.nori.go.kr)에서 알아 볼 수있고 제부도는 음성자동응답장치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소포 하루만에 받아본다

    우편물 운송이 철도 위주에서 육로 위주로 바뀐다. 정보통신부는 24일부터 소포 배달을 철도운송에서 전면 육로운송으로 대체해 하루 만에 받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또 내달 14일부터는 편지와 같은 통상우편물도 육로 위주로 운송체계를 바꿀 예정이다. 서울을 기준으로 부산과 광주지역으로 가는 우편물은 현재처럼 철도운송에의존하게 된다.하지만 경기와 강원지역을 제외한 기타 지역 우편물은 일단밤 사이에 육상운송을 통해 대전교환센터로 보내진 뒤 이곳에서 다시 전국행선지별로 분류돼 육로로 다음날 고객에게 배달된다. 황중연(黃仲淵)정통부 우정국장은“전자상거래가 점차 활성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우체국의 운송서비스가 민간 택배업체와 동등한 경쟁력을 갖추도록육상운송체계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리츠칼튼 조리이사 히니 “조리법 단순화해야 한식 세계화”

    국제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김치를 비롯한 한국음식을 맛있게 먹는 외국인을식당에서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마지못해 먹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모습에서 한식의 세계화가 그리 먼 이야기만은 아니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국음식의 기본 양념인 마늘을 처음부터 좋아한 외국인은 많지 않을 것이다.맵고 짠데다 고약한 냄새가 나는 음식으로 여겼을는지 모른다.그러나 최근에는 김치가 없으면 밥을 못먹는다는 외국인이 있을 정도로 김치 인기는 대단하다. 외국인은 특히 마늘 냄새를 싫어한다고 생각하지만 하얏트호텔의 정통유럽식당 ‘파리스 그릴’에서는 4년전부터 통마늘을 구워 빵과 함께 내놓는다.“정통 유럽식당에서 웬 마늘이냐고 하겠지만 건강식품이라는 설명을 곁들여내놓으면 외국인들도 고소하다,맛있다며 즐긴다”는 것이 호텔관계자의 이야기다.이는 한국문화와 음식이 해외에 많이 알려졌고 익숙해졌다는 증거다.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음식중 국제화하기 가장 좋은 음식으로는 어떤 것이있을까?한국요리 예찬론자인 서울 리츠 칼튼호텔 조리이사 롤란드 히니는 잡채를 꼽았다.그 이유로 세계적으로 ‘면(noodle)’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잡채도 면을 주재료로 야채·고기를 골고루 사용했으며 부드럽고 동양적인 느낌을 주는 음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잡채를 세계시장에 내놓는데는 양념에 문제가 있다며 참기름에관해 이야기했다. 일반적으로 한국전통음식에는 참기름을 많이 사용한다.참기름의 고소한 맛과 냄새가 음식맛을 더해주기 때문이다.그래서 나물무침·고기양념에도 참기름을 듬뿍 넣는다.그러나 참기름에 대한 히니의 지적에서 ‘문화적 상대주의’를 실감할 수 있다. “참기름의 역한 냄새는 참깨를 볶아서 기름을 짜는데 원인이 있어요.살짝볶아 기름을 짜거나 올리브유와 반반씩 사용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수 있지요.”참기름 대신 다른 기름을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참기름은한국적인 맛을 내는 양념인데 역한 냄새가 난다고 다른 것으로 완전 대체하면 한국음식 맛을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스위스 출신으로 한국근무 12년째인 히니는 잡채외에 두부찌개와 나물을 좋아한다며 그렇게 맵던 고추도 이제 익숙해져 집에서 한국음식을 직접 해먹는다고 말했다. “요리는 만드는 사람이나 먹는 사람 모두가 즐거워야 합니다.구절판·신선로 등은 너무 아름다워 먹기 아까울 정도죠.그러나 만드는데 시간과 노력이너무 많이 들어갑니다.”한국음식이 세계적인 음식으로 자리잡으려면 조리방법을 단순화해야 한다는 지적으로 이는 곧 음식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히니는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조리사들의 모임인 ‘레 토크 블랑시’(흰 모자를 쓴 사람들)의 대표.모임의 구성원은 대부분 호텔 총주방장이나 부주방장급인 이들로 이뤄져 있다. 그는 모임을 통해 한국요리사들과의 의견교환,한국음식 만들기와 요리경연대회도 여는 등 열심히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크리스마스때 이 모임이선정한 ‘올해(1999/2000)의 요리사’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음식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방법으로 이들은 한국재료를 이용한 퓨전요리책을 준비 중이다.오는 6월쯤 한글과영문판으로 각각 출간하며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히니가 개발한 ‘토마토소스로 버무린 갈비찜’과 ‘소주를 이용한 라이스 푸딩’만드는 법 들이 포함된다. 강선임기자 sunnyk@
  • ‘사이버 묘지’ 등장

    [런던 DPA 연합] 앞으로는 고인이 된 가족 친지나 친구의 묘지에 찾아 꽃을놓고 추모하는 일이 옛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 영국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가상 묘지’ 웹 사이트가 등장했기 때문.홈 페이지의 주소가 ‘inmemoryof.co.uk’인 이 사이트는 이용자들이 인터넷에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구성된 가상묘지를 방문해 추도식을 열어 고인의 죽음을애도할수 있게 해주고 추도문을 기록할 수 있는 방명록도 제공한다. 이런 기발한 생각을 한 사람은 전직 석공인 피터 브라이트와 사업가인 마트 웨이크필드로 이들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인터넷 가상묘지가 결국은 인기를끌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지난 98년 가상묘지 사업을 위해 가업이던 석공일을 정리한 브라이트는 “이 웹사이트의 장점은 묘지에서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가족이나 친척들이언제든지 고인을 방문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상묘지 등장에 대해 종교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않다. 영국교회의 버밍엄 교구의 대변인은 “슬퍼하는 친지들은 컴퓨터에 의해대체될 수없는 인간적인 위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국토개발 청사진으로 본 2020년 한국의 모습

    21세기 국토개발의 청사진이 될 제4차 국토종합계획 기간이 만료되는 2020년 한국의 미래상은 어떤 모습일까.건설교통부의 계획과 전망을 근거로 20년후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그려본다.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우선 기간교통망 구축작업이 완료돼 고속도로 총연장은 98년 1,900㎞에서 6,000㎞로 늘어나게 되고 전국 어디서나 30분 안에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해진다.특히 고속철도 운행으로 전국의 ‘반나절 생활권’이 현실화되고 철도복선화율도 98년의 29%에서 80%로 높아진다. 물류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8년 16%에서 선진국 수준인 10%로 낮아지고 주택 보급률은 98년 92%에서 2002년엔 100%,2020년에는 106%로 높아진다. ■달라지는 주거생활 고층아파트 대신 친환경 중·저밀도 주택공급에 대한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급비중도 대폭 축소돼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비중이 절반씩으로 조정된다. 공동주택 개발밀도(용적률 기준)도 전국 도시평균 200% 이하로 하향조정되는 등 지금까지의 고밀도 개발방식과는 전혀 달라진 친환경 개발작업이 본격추진된다. 또 2000년대 초반까지 연간 10만가구 이상의 공공임대주택을 건설,공공임대주택 비중이 98년의 5.5%에서 2020년에는 10%로 높아지는 등 주거유형도 상당부분 달라진다. 상수도 보급률은 98년 84%에서 97%로 높아지고 도시지역의 1인당 도시공원면적도 98년의 6.4㎡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특히 인구와 산업의 지방분산이 가시화되고 지방의 국제교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지방도시가 고용창출의 중심지로 부각돼 지방대학 졸업자의 취업기회가 대폭늘어나는 등 지역균형 발전이 정착단계에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과 부산 가덕신항·광양항 등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부상하고 다국적기업의 동북아 지역본사가 잇따라 국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의 개발전략 2020년의 서울은 수도권 중심도시는 물론 국제적 중추관리기능을 하는 세계도시로 변모하고,부산은 환태평양권의 국제 해양·물류도시로 탈바꿈한다.대구는 국제섬유패션산업의 메카로,인천은 동북아권 국제정보·교류도시로 발전한다. 광주는 첨단산업과 문화예술의 중심도시가 되며,대전은 과학기술 중추도시,울산은 자동차 및 21세기 신산업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박성태기자 sungt@ **4차 국토종합계획 확정 안팎 4일 건설교통부가 확정,발표한 제4차 국토종합계획은 새 밀레니엄 시대의최초 20년간 우리 국토가 어떤 방식으로 변화할지에 대한 총체적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획은 수립과 집행과정에서 중앙정부·지자체 및 일반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동참계획으로,‘국민의 계획’으로 승화시킨다는 데 특징이 있다. 그러나 4차 국토계획은 이같은 특징에도 불구,서해안에 ‘평화의 섬’조성,대륙붕 석유 공동조사 개발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한반도평화벨트’안, 그린벨트 조정에 따른 토지 활용방안 등에 대해 전혀 언급이없는 등 실현 가능성보다는 각 부처의 종합적인 장기계획을 여과없이 수록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21세기 통합국토 구현을 위한 5대 전략 추진 정부는 ▲새로운 국토골격으로서 ‘개방형 통합 국토축’ 형성 ▲‘지역별 경쟁력 고도화’를 통한 지방의 적극 육성 ▲자연과 어우러진 ‘건강하고 쾌적한 녹색국토’ ▲지구촌으로 열린 ‘고속교통·정보망’ 구축 ▲‘남북한의 교류협력기반’ 조성을 통한 민족화합 도모를 국토계획 추진전략으로 삼았다. ■광역권의 체계적 개발 지방의 세계화와 전국의 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전국을 ▲아산만권 ▲전주·군장권 ▲광주·목포권 ▲광양만·진주권 ▲부산·울산·경남권 ▲대구·포항권 ▲강원·동해안권 ▲중부내륙권 ▲대전·청주권 등과 국제자유도시로 종합개발될 제주도를 이에 준하는 광역적 개발지역으로 해 10개 권역으로 나눠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산업별 수도 육성과 중소도시의 기능 전문화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산업을 분산시키기 위해 지방 대도시를 미래산업의 거점이자 특정산업에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별 수도’로 육성시켜 나간다.지역적 잠재력과 여건을감안해 첨단기술도시,문화·예술도시,의료산업도시 등으로 육성하고 시범적사업에 정부가 지원한다. ■국제적 수준 문화·관광기반 구축 천혜의 다도해와 남해안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목포∼완도∼여수∼남해∼통영∼부산을 잇는 남해안 관광벨트를조성한다. 제주도를 아·태지역의 국제관광자유지역으로 육성하고 경주·강화·안동 등 각 지역이 보유한 역사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지역소득 기반으로 연계시킨다.5도 관광지대(무주∼금산∼영동∼김천∼거창),3도 관광지대(태백∼영주·안동∼단양) 등 지자체간 합동으로 친환경적인 문화관광지대를개발한다. 박성태기자
  • [지구촌 밀레니엄 준비] EU

    뉴밀레니엄을 맞은 유럽연합(EU)은 예년과 다름없는 분위기지만 미래의 통합과업 수행과 닥쳐올 도전에 맞서는 자세와 각오는 매우 비장하다. EU정상들은 지난달 10일 EU 의장국인 핀란드 헬싱키에 모여 장차 EU의 진로에 관한 3가지 중요한 결정과 함께 밀레니엄 선언을 채택했다.▲EU 영입 대상국의 확대 ▲2003년까지 5만∼6만명 규모의 신속대응군 창설 ▲2002년 말까지의 제도개혁 완료로 요약된다. 15개 정상들은 또 밀레니엄 선언에서 “EU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독특한 통합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며 유럽인들이 EU를 중심으로 하나가 됨으로써만이다가오는 미래의 도전에 대처할수 있다”고 천명했다.평생교육을 통해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지식에 기반을 둔 경쟁력있는 유럽경제를 구축할 것을 다짐했다. 두차례의 세계대전으로 얼룩졌던 유럽을 화해와 협력의 기치 아래 하나의슈퍼연합체로 통합시키려는 유럽인의 꿈은 지난해 초 단일 화폐사용이란 첫발을 디딤으로써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EU는 이제 노쇠한 구대륙의 껍질을벗어버리고 국제경제·정치질서의 새로운 거인으로서의 탄생을 선언한 것이다.특히 지난해 코소보 사태는 다시 한번 ‘전쟁없는 유럽’의 중요성을 환기시켰으며 이는 유럽의 결속과 통합을 촉진시키는 촉매가 됐다. 프로디 EU집행위원장은 미래의 정보화 사회에 대비,최근 ‘유럽 정보사회’라는 야심한 21세기 정보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가정과 학교 및 직장에서모든 시민들이 저렴하게 인터넷 시스템을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들로하여금 인터넷 등 디지털 시스템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하겠다는 것이다. 21세기 주역이 될 청소년 계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정책을 집중시킴으로써 밀레니엄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신밀레니엄에는 EU통합 바람이 제도개혁 및 외교·안보 분야쪽에서 옮겨질 것으로 예상된다.EU 통합이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풍부한 자원,고급인력,첨단기술,풍부한 문화가 결합,상승작용을 한다면 EU는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새로운 대륙으로 탈바꿈하게된다.미국에 대한 견제세력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여 현재의 일극체제는다극체제로전환할 가능성도 예견된다. 벌써 미국에 대칭되는 EU의 파워가 EU-미국 간 통상분쟁,WTO(세계무역기구)뉴라운드 협상 등에서 실감되고 있다. 지금 유럽지역에서 불고있는 항공·자동차·통신·전자분야를 필두로 하는기업간 통합·합병의 열풍은 신밀레니엄에서도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산업 재편으로 이어져 EU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임은 물론이다. 이러한 유럽의 변화는 강건너 남의 일만이 아니다.경제력과 외교력 그리고도덕성마저 갖춘 거대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EU의 모습은 분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밀레니엄을 맞은 한반도의 장래에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아울러 공동번영의 장을 찾지 못하고 있는 한·중·일 동북아 3국의 장래에도큰 자극과 지혜의 원천이 될 것이다. 崔大和 駐EU·벨기에 겸임대사
  • 국영기업 민영화 지속 추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1일“세계화시대에 생존하려면 철저한 개혁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공공 부문의 개혁을 계속해 국영사업을 가급적민영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기업구조조정과 금융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기업 대표 및 금융기관장 등 1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면서 이같이말했다. 김 대통령은 최근의 동투(冬鬪) 등 불안 조짐을 보이는 노동문제와 관련,“기업의 경쟁력이 제일 중요하고,모든 것은 합법적 평화적으로 해야 하며,노·사가 함께 이익이 돼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하고“정부는 이같은 원칙을확고하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재벌 오너가 경쟁력 있는 기업을 만들 수 없으면서도 오너라고 해 경영에 참여하면 기업도 불행이고 나라도 불행”이라며 재벌총수의 부실경영 책임을 추궁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정부는 주요 그룹들이 올 연말까지 부채비율 20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는 이보다 더 낮추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현대 삼성 LG SK 등 4대그룹 계열 금융기관들에 대한 검사를 정례화하고 4대 그룹 계열사들의 분식(粉飾)회계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는 등 재무구조개선과 투명한 기업경영에 역점을 둔 재벌개혁을 하기로 했다. 기업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법인과 공인회계사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올해 말 주요 그룹의 부채비율을 200%로 맞추도록 한 것은 현 상태에서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전제,“내년 이후에는 더낮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내년 이후에도 재벌들의 부채비율을낮추기 위한 틀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청와대 오찬에는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 장관,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대표 및 구조조정본부장,33개 우수구조조정 기업 대표,10개 워크아웃 우수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양승현 곽태헌기자 yangbak@
  • 올 마무리 투자전략 짜기

    증시 폐장일(28일)이 다가오면서 올해 마무리 투자전략짜기에 고심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남은 엿새(거래일수 기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올해 ‘돈농사’가 달라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연말 투자포인트로 배당투자 유망업종과 외국인·기관의 선취매 종목을 겨냥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배당 받으려면 납회일 전에 주식사야 올해 상장사들의 실적이 사상 최고수준으로 전망되면서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64개사가 이미 주식배당을 예고했다.평균배당률도 지난해의 4.0%에서 4.8%로 크게 늘었다.주식배당은 결산만기일인 31일 현재 명부에 오른 주주에게만 이뤄진다.따라서 주식배당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폐장일인 28일 이전에 주식을 사놓아야 한다. 일은증권 투자분석부 이상준(李相埈) 과장은 “이번주는 배당투자 유망주가 일시적으로 부각할 공산이 큰 만큼 배당수익률 면에서 유리한 저가주쪽에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투자전략실 정윤제(鄭允濟) 책임연구원은 “고율배당이 점쳐지는실적호전 우량주와 그룹차원의 주가관리가 예상되는 핵심주에 대한 매수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고율배당의 가능성이 높은 실적호전 우량주로는현대전자 포항제철 LG정보통신 기라정보통신 제일모직 핸디소프트를 추천했다. ▲외국인·기관의 선호종목 주시해야 이번주 중반을 고비로 새천년 증시에대한 기대감과 ‘1월효과’가 겹치면서 새로운 매수세가 집중 유입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LG투자증권 윤삼위(尹三位) 선임연구원은 “이번주에는 연초장세를 대비한선취매가 무척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수관련 대형 우량주,정보통신 관련주,업종대표주 등 실적호전이 뚜렷하고 외국인·기관이 선호하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저가 분할매수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 전진오(全辰午) 수석연구원도 “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밀레니엄칩 종목의 선취매와 실적주의 저점매수 기회포착이 성공적인 투자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번주가 소외종목을 공략하기에 가장 좋은 기회라는 분석도 있다. 일은증권 이상준 과장은 “시장 매기흐름이 빠르게 순환하고 있어 소외주중심의 분산투자가 필요한 때”라며 소외주쪽에 전반적인 매매 포인트를 맞추도록 권고했다. 신흥증권 투자분석팀도 “소외주들은 외국인과 기관의 차별화 장세속에서뚜렷한 이유없이 따돌림을 받아 주가가 떨어졌다”면서 내년초 강세장에 대비해 이들 종목을 저점매수하는 게 좋다고 진단했다.매출액과 경상이익 증가율이 업종평균치를 웃도는 종목중에서 주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종목을발굴하라는 얘기다. 박건승기자ksp@
  • 세금·공과금 납부기한 연기, 1월 4일까지

    행정자치부는 15일 Y2K문제로 금융기관들이 12월31일과 1월3일 이틀 쉼에따라 이달말까지 내도록 돼 있는 국세와 지방세,각종 공과금의 납부기한을 1월4일까지 늦추도록 했다. [박정현기자]
  • [제9회 교통봉사상] 본상 수상자

    ■ 金天(도로·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 고객 가까이에서 봉사하는 자세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제도를 도입,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에 폐쇄회로TV를 설치해 대전인터체인지와 회덕분기점의 교통상황을 신속하게 시민에게 제공,우회도로를 선택하는 등 시간을 절약하도록 했다.현금이 부족한 시민이 갑작스런 교통사고 및 차량고장시 겪게 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구난차량 견인요금 등에 신용카드 결제제도를 도입했다. ■ 鄭貴永(철도·부산지방철도청 차량사무소) 35년 넘게 현장에 근무하면서 종사원의 표준검수법을 도입하고 신기술을 개발해 차량 원형정비를 추구하는 한편 안전운행의 절대요인인 도중고장을 방지하기 위해 시범검수계획을 시행했다. 40여차례에 걸쳐 사고복구 모의훈련을 시행,비상시 신속한 출동태세를 갖추도록 기강을 확립했으며 종사원의 자질향상을 위해 ‘사고복구 업무편람’등 기술전문교재를 발간했다. ■ 安商燮(육운·부산교통공단) 철저한 선로유지관리로 안전운행을 도모하고 소음진동 예방으로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등 지하철시설의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토목구조물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점검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정확한개량보수·보강으로 구조물의 수명을 연장하도록 했다.폐쇄형이었던 부산시내의 8개 지하철역을 개방형으로 개조하고 장애인 휠체어리프트 110대를 설치하는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 李洙榮(안전·교통안전공단 안전관리처)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새로운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교통안전 홍보 및 지도활동을 전개했다.운수업체 지도편람 자료를 편찬해 운수업체의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새로운 교통안전 관리기법과혁신적인 경영마인드를 창출하도록 지도했다. ‘9월 교통안전의 달’‘추석절 특별캠페인’ 등 대국민 교통안전 의식 함양과 교통안전 지식 및 정보전달에 기여했다. ■ 金基榮(항공·한국항공진흥협회) 다른 나라와 체결한 항공협정 내용을 집대성한 ‘대한민국 항공협정집’을발간,보존자료로서의 가치를 부여했으며 항공기 이·착륙시 조류충돌방지를위한 ‘김포공항 조류생태 환경조사 연구보고서’를 통해 공항 조류퇴치방안을 제안하고 항공기 안전운항에 기여했다.선진국 항공사들의 항공운임산출체계에 대한 정책자료를 조사·연구,국적항공사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제시해제도개선에 크게 기여했으며 항공민원 사무편람을 제작함으로써 항공운송 민원 사무처리의 효율화에 이바지했다.
  • [매체비평] 정치개혁과 언론

    현대사회의 정치는 언론없이 불가능하다.국민들은 언론을 통해 정치인을 접하고 평가한 후 선거를 통해 선택한다. 정치인들도 언론을 통해야 많은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따라서 언론의 정치적 기능은 정치인들과 국민을 연결해주는 중개인 역할이다.시민사회가 “언론의 자유”를보장한 주된 이유도 언론이 정치적 중개인 역할을 효율적으로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언론이 정직하게 정치인과 국민들을 연결해 주지 않고 중간에서 농간을 부리면 민주정치는 위기를 맞게된다. 그것이 바로 우리 정치의 현실이다. 권위주의 정권에 의해 지역언론이 억압받아온 우리나라는 서너개의 중앙언론이 정치적 중개인 역할을 독점하고 있다.따라서 정치인 대부분은 자신의출신 지역 주민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그리고 국민 역시 자신이 뽑은 정치인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알기위해,소수의 중앙언론에 의존할 수 밖에없다.정치인과 유권자의 숫자에 비해 정치 언론의 숫자가 적다보니 중개인에불과한 언론이 주인보다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며 횡포를 부린다. 문제는 누구도 그들의 횡포를 막기 힘들다는 것이다.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중개업을 하든, 조그만 음식점을 차리든, 미장원을 경영하든 간에 일정한 자격증을 갖추도록 요구한다.그런 자격증을 받기 위해 해당분야의 전문교육 뿐만 아니라 최소한 교양교육과 직업 윤리교육도 받아야 한다.그런데 언론인과언론기업에게는 아무런 자격증도,최소한의 직업 윤리교육도 요구할 수 없다. 그랬다간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짓밟는 민주주의의 적으로 낙인 찍히기 십상이다. 그러는 사이 우리나라 언론인 중 일부는 국민과 정치인을 연결하는 중개인이 되기를 포기하고,정치인과 정치인 사이를 오가는 뚜쟁이로 은밀히 전업을했다. 그리고 갖가지 부당내부거래를 통해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우고 있다. 그들은 국민의 입장에서 정치인을 감시하고, 합리적인 정책이 집행되도록 여론을 형성하는 언론 본연의 임무에는 관심이 없다.따라서 그들의 정치기사는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정치적 문제는 피하고 눈치로 때려잡거나 몸으로때워서 알수 있는 문제에 매달린다.의혹폭로,여야갈등,당권 경쟁 등 쓰기 쉬우면서도 국민들의 주목을 받을 만한 기사들로 정치면이 메워진다. 국민들에게 정치판은 의원들의 권력암투의 현장,의혹 폭로의 경연장으로 비춰지고, 정치혐오증이 만연해 진다.정작 정치적으로 해결해야할 중요한 국가적 문제들은 정치에서 외면당한다. 이러한 현상은 국민들과 정치인들을 연결하는 중개인 역할을 언론이 제대로 발휘하지 않기 때문에 비롯된 것이다. 결국 언론이 바뀌지 않고서는 정치개혁을 기대할 수 없다. 진정한 민주 정치가실현되려면 무책임한 언론 중개인에 의지하지 않고도 정치인들과 유권자들간에 원활히 정보와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정치뉴스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시민단체의 활성화, 정보화 사회의 정착, 소규모 지역언론의 육성 등이 바로그것이다. 거대 중앙언론을 통하지 않고도 유권자들이 정치인에 대한 정보를입수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이땅에 진정한 정치개혁이 가능해질 것이다. [장호순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콜택시 서비스 좋아졌다

    서울시 콜택시의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3일 서울시내 22개 콜택시회사중 10개 회사에 대한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콜서비스 요청부터 도착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11분36초로상반기의 12분30초보다 54초 빨라졌다고 밝혔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7시 사이는 평균 15분36초,오후 8∼9시 8분,오후 10∼11시 사이는 12분36초로 조사됐다. 또 콜서비스를 요청했으나 인근에 택시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택시가 오지않은 콜 불응률도 상반기 26.4%보다 19.6%포인트 낮아진 6.9%로 조사돼 콜서비스가 정착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콜기능이 장착된 택시가 1만5,000여대 보급돼 있으며 서울시는 내년에 장착비 12억원을 지원,2만여대를 추가 보급하는 등 오는 2002년까지 모두 36억원을 들여 모든 택시에 콜기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설] IMF 2년과 캉드쉬 苦言

    지난 97년 12월3일은 우리 경제운용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바뀐날이다.공식적으로 이른바 경제신탁통치를 받기 시작한,제2의 국치일로 기억되는 날인 것이다.정확히 2년 뒤인 어제 ‘IMF 2년 국제포럼’이 서울에서열렸고 각국 참석자들은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노력을 높이 평가했다.IMF의긴급자금지원협상에 서둘러 서명해야 했던 당시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의 상황이라 할수 있겠다. 외환보유고가 39억달러로 바닥을 드러내던 것이 이제 700억달러로 사상최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갚아야 할 외채보다 외국으로부터 받아낼 수 있는 대외채권이 더 많아진 순(純)채권국이 됐다.98년 마이너스 5.8%이던 성장률은 올해 9%를 웃돌 전망이며 특히 3분기에는 무려 12.3%의 고성장을 이룸으로써과열을 걱정하기에 이르렀다.환란 당시 30% 안팎의 초고금리도 현재 한 자릿수인 9%대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이처럼 거시지표들은 외환위기를 완전히 극복했음을 가리키고 있다.특히 단기해외차입에 의한 국내금융기관들의심각한 부실화현상은 금감위 주도의 강력한금융개혁추진으로 대외신인도를상당수준 회복한 상태이다. 그러나 두드러진 경제회생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빈부격차 등 위기에 따른후유증이 아직 치유되지 않고 있어 우려를 자아낸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지난 2일 캉드쉬총재 등 IMF 관계자들이 참석한 만찬에서 “그동안 구조조정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한 빈부격차 확대와 빈민층 증가에 적극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IMF와의 협상내용에 따라 외자유치를 위한 초고금리 등의 시책을 펴는 과정에서 저소득·중산층이 타격을 받는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이제부터는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서 문제해결에 나설 것임을 다짐했다. 캉드쉬총재의 이날 만찬연설도 귀담아들을 만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처음 1년반만에 외환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김대통령의 약속을 믿지 않았으나 개혁추진 1년이 지나면서 희망의 불꽃을 보았다”고 우리경제의 가능성을 표현했다.그러나 그는 한국의 개혁은 미완(未完)이므로 과속성장은 금물임을 강조했다.어려운 고비를 넘긴데 대한 자만과 경기회복을바라는 조급함으로 정부·기업·가계 등 각 경제주체들이 안정궤도를 벗어나 경기를 과열로 몰고 갈 위험성이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그는 또 제도의 투명성과 생산성 향상 위주의 경영으로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확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비록 IMF자금을 모두 상환하지 못한 실정이지만 환란을 완전극복하고 사실상 IMF를 졸업했다는 평가에 대한 이의는 별로 없다고 본다.하지만 외환위기를 극복하는데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성장잠재력 확충으로 내실있는 선진국경제의 모습을 갖추도록 온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정통부 ‘이동전화 이용 약관’ 개편

    오는 6일부터 이동전화 5개사의 이용약관이 소비자 위주로 대폭 개선되면서장애인과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통화료 추가 인하조치가 시행된다. 2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통화불량으로 이동전화를 해지할 경우 가입후 14일 이내에는 기본료가 50% 감면된다.현재는 기본요금과 통화료를 전액 물어야 한다.가입 14일 이후부터 6개월 이내에 해지하면 1개월 기본료의 절반만내면 된다. 또 미성년자가 부모 이름으로 가입하거나 남의 이름을 훔쳐 가입한 경우 이동전화사의 요금청구권이 제한된다.가입비와 보증금도 돌려받을 수 있다.다른 사람 명의로 요금 자동이체를 신청할 때는 예금주 신분증과 동의서(전화확인 등)를 갖추도록 했다. 이동전화사들은 장애인에 대해 가입비 5만원과 기본료 30% 외에 통화료도 30% 감면해주기로 했다.감면혜택이 없는 생활보호대상자도 이달분 요금부터기본료와 통화료를 각각 30% 할인해준다. 조명환기자 river@
  • 종금-투신-증권업 내년부터 통합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10년간 종합금융업,투자신탁업과 증권업이 투자은행업으로 통합될 전망이다.은행,투자은행과 보험업의 핵심업무는 축소되는대신 겸업은 늘어 업종간 벽이 낮아진다.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을 단계적으로 분리하고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대주주 기업은 비(非)은행 금융기관의 지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제한된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9일 오후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경제 중장기비전:금융부문’공청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적 방안을 제시했다. 금융연구원은 21세기 금융환경 변화로 ▲세계 금융시장의 통합 가속화 ▲금융의 겸업 확대 ▲전자금융의 일반화와 ▲금융기관의 대형화를 들었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업간의 겸업을 허용,업종간 벽을 낮추면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대형 금융기관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금융지주회사와 자회사 형태의 금융그룹화를 촉진할 것을 주장했다. 은행,투자은행과 보험업의 고유 핵심업무의 범위를 줄이는 대신 부수업무는네거티브(negative)시스템으로 운용,일부외에는 모두 자유롭게 취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산업자본을 금융자본에서 단계적으로 분리하기 위해 우선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의 지배주주인 법인은 항상 부채비율 200%이하를 유지하도록 대주주의 자격요건 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일정지분(예 4%)이상의 초과분에 대한 의결권은 박탈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중장기적으로는 전체 그룹자산중 실물기업의 비중을 낮추도록 했다. 금융거래에서 시장 원칙을 확립하도록 ▲예금과 투자에서 정부의 보호를 최소화하고 ▲금융거래 계약서와 금융상품 약관의 공정성을 높이도록 했다.개인연금 이전을 부분적으로 허용하고 투신운용사도 취급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연구원은 이같은 방향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발전될 경우 오는 2010년에는 우리나라의 금융연관비율(전체금융자산÷국민총생산)이 현재의 6.75%에서 8∼9%로,부가가치비중은 현재의 6.9%에서 10∼12%로 각각 늘어나 선진국 수준에 진입할 것이라고예측했다. 이상일기자 br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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