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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리 나’에 미적분·통계 추가

    15일 발표된 교육과학기술부의 2012년 수능체제 개편안은 수험생 입시부담은 최소화하되 대학에서의 수학능력은 갖추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하지만 선택과목 축소에 따른 학습부담 경감효과보다 수리영역의 출제범위 확대로 인한 학습부담이 커졌다는 점에서 예비수험생이 느끼는 부담감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수험생 과목 선택권 제한 최소화 수능 응시과목 축소는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아이디어였다.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합쳐 응시과목 수를 2과목으로 한다는 것이었다.하지만 교과부는 검토 과정에서 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의 응시과목을 너무 줄일 경우 국·영·수 위주의 학습이 심화되고 탐구,제2외국어·한문에서 선택하지 않는 과목은 교육과정 파행이 우려되는 등 부작용이 크다고 판단했다.과목 축소로 수험생의 과목 선택권을 제한하는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현재 60%의 대학이 탐구영역에서 2과목의 성적만을 반영함에도 불구하고 응시자의 90%가량이 4과목을 선택하는데,이는 성적이 좋은 과목을 고르겠다는 수험생의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점을 감안,교과부는 최대 응시과목 수를 3과목으로 축소하고 제2외국어·한문은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개편안대로라면 전체 수능 응시과목 수는 현행 8과목에서 7과목으로 1과목 줄어들게 된다. 2008학년도 수능 기준으로 사회탐구에서 4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전체의 89.6%(28만 3901명),3과목 선택자는 8.7%(2만 7673명)였으며 과학탐구에서는 4과목 선택자가 91.8%(17만4859명),3과목 선택자가 7.4%(1만 4064명)였다. ●수리는 더 공부해야 개편안에 따르면 2012학년도부터 수능 탐구영역의 최대 선택 과목수는 현행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주는 반면 수리 나형에 ‘미적분’이 추가되는 등 수리 출제범위는 확대된다.그동안 공대나 자연과학대학에서는 신입생들의 수학실력이 좋지 않아 대학에서 수학을 다시 가르쳐야 할 지경이라며 고교 수학과정에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리 나형은 지금까지는 ‘수학I’만 출제범위에 포함됐으나‘수학I’외에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새로 포함된다.제7차 교육과정이 적용된 2002학년도부터 인문계 학생들은 수학에서 미적분을 배우지 않았으나 이번 개편으로 인문계 미적분이 부활한 것이다. ‘미적분과 통계기본’은 고교 2학년 과목이다.현재 중 3년생이 고교 2학년이 되는 2010년부터 인문계 응시자들도 미적분을 배우고 이들이 치르게 될 2012학년도 수능부터 출제범위에 포함된다.출제범위가 늘어나면서 수학 수업시간은 현재보다 주당 1시간씩 늘어난다. ●사회·과학 수업시간 축소 우려 이같은 개편안에 대해 사회 및 과학담당 고교 교사들을 중심으로 수업시간 축소와 신규교사 충원 축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많았다.경복고 사회담당인 이모 교사는 “인문계생들이 미적분을 배우는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사탐과목이 줄게 되면 애들이 수업을 들으려고 하지 않게 돼 학교수업과 과목배정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장인혜(서울 자연고 3년생)양은 “난이도가 높은 미적분을 문과생들에게 공부하라고 하면 사교육 부담이 늘 수 있고 문과생들은 성숙한 인간으로 사는 데 도움이 되는 과학 탐구영역을 선택하지 않게 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교과부 이걸우 학술연구정책실장은 “인문계 미적분의 경우 기초 수준의 내용이고 수리 가형도 기존에 배우던 것을 별도 과목으로 뺀 정도이므로 내용상 추가되는 것은 별로 없으며 학습 부담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 박창규기자 eagleduo@seoul.co.kr
  • 11세 ‘천재소년’ 송유근군 대전 UST 석사과정 진학

    11세 ‘천재소년’ 송유근군 대전 UST 석사과정 진학

    초등학교를 3개월만 다니고 독학으로 중·고교 과정을 마치고 인하대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천재소년’ 송유근(11)군이 대학원에 입학해 최연소 박사학위에 도전한다. 한국천문연구원 박석재 원장은 15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군이 대전에 있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UST)의 천문연구원 석사과정에 지원해 입학이 허가됐다고 밝혔다. UST는 미래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천문연구원(KASI),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등 24개 정부출연 연구소가 2003년 공동 설립했으며,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원장은 “송군이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사학위 취득이 예정돼 있어 대학원 진학 자격을 갖게 됐다.”면서 “송군은 지난 11월 1차 면접에서 수학적 물리학(mathematical physics)을 전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송군의 UST 입학 계기에 대해 “송군의 부모가 부탁해 왔기 때문”이라면서 “유근이가 실패하면 우리나라의 손실이요 교육과학계의 망신이라는 생각에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송군은 부모와 함께 2006년부터 천문연을 수시로 방문해 박 원장의 지도를 받았다.박 원장은 “유근이가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해 분야별로 차이가 크기는 하지만 현재 수준과 학업 태도 등을 볼 때 아주 성실한 천재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입학 후 1년 동안은 큰 과학자가 되는 데 필요한 기초를 튼튼히 갖추도록 혹독하게 가르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군의 어머니 박옥선씨는 “유근이가 인하대 물리학과에서 53학점을 이수하고 학점은행제에서 115학점을 취득,학사인정에 필요한 140학점보다 훨씬 많은 168학점을 획득했다.”면서 “다만 학점인정제에 물리학이 없어 컴퓨터공학으로 전공을 바꿔 학위를 땄다.”고 밝혔다. 송군은 대학 생활과 대학원 진학 이유에 대해 “교수님들이 정해놓은 틀대로 따라가는 공부를 하는 게 힘들었다.”면서 “초끈이론이나 빅뱅이론 같은 것을 연구하고 싶은데 학부에서는 할 수가 없어 대학원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천문연은 송군의 연구를 위해 내년 1월부터 ‘송유근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필요하다면 외부인력도 프로젝트에 참가시킬 것”이라면서 “부모와 함께 기숙사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끝으로 “송군을 내 아들처럼 여기고 박사 학위를 받을 때까지 책임질 것이며 4년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학위를 받으면 이를 바탕으로 IT든 BT든 자기가 원하는 분야에서 마음껏 꿈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50층 이상 건물 테러대비 시설 의무화

    앞으로 서울시내에 들어설 50층 또는 층고 200m 이상 초고층 건물은 화재·테러에 대비한 피난시설을 갖춰야만 건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건물 저층부에 방문객을 위한 ‘공용 공간’ 등을 갖춘 공공환경디자인보고서를 제출해야 건축 심의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같은 초고층 건축물에 대해 공공성과 안전성을 갖추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초고층 건축기준’을 마련해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시 건축위원회의 심의 때 활용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잠실 제2롯데월드(112층),상암 국제업무센터(130층),용산 국제업무지구(150층) 등 초고층 건물 건립이 잇달아 추진됨에 따라 이 같은 기준을 마련했다.건축기준에 따르면 초고층 건물에 대해선 25~30층마다 ‘중간 대피층’을 마련하고,‘피난 전용 승강기’를 설치토록 하는 등 피난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재 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특히 초고층 건축물은 화재나 테러가 발생할 경우 초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옥상층과 주요 시설에 보안 시스템을 갖추는 등 고강도 방재 대책을 세우도록 했다. 또 초고층 건물은 공공성을 갖출 수 있도록 건축심의 신청시 ‘공공환경디자인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했다.특히 초고층 빌딩의 경우 저층부에는 아트리움 등 공용 공간을 설치하고 고층부에는 방문객들이 별도의 동선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전망층을 마련하는 방안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초고층 건물에 대한 설계·시설 기준이 법적·행정적으로 구체화돼 있지 않아 자체 기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나눔교육 실천 으뜸 ‘성동 공부방’

    나눔교육 실천 으뜸 ‘성동 공부방’

    성동구가 ‘방과후 공부방’에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더해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2일 성동구에 따르면 2006년 10월 전국 처음 시작한 방과후 교실인 ‘성동 공부방’이 17곳 주민자치센터에서 아이들 421명에게 여러가지 도움을 주고 있다.국어,수학 등 학습지도뿐만 아니라 태권도,원어민 영어,요리·스피치 교실 등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성동 공부방은 교육과 복지,소외계층을 아우르는 지방자치의 모범적 모델로서,한국언론인포럼이 주최한 지방자치대상 평가에서 2007년 교육부문 대상과 2008년 국제화 부분 대상을 받았다. 취임과 동시에 강력한 의지로 공부방을 이끈 이호조 구청장은 “방과후 공부방은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자치구가 꼭 해야 할 일”이라면서 “성동구는 일부 아이들만 특권을 누리는 교육 행정이 아닌 어려운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는 ‘나눔 교육 행정’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주민자치센터 17곳서 421명에 꿈과 희망 심어줘 “어두운 표정과 경계 눈빛을 가진 아이들이 방과후 공부방에 와서 따뜻하고 밝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의 어려움은 눈 녹듯 사라집니다.” 마장주민센터 공부방에서 독서지도를 하는 주민자치센터 직원 이정희(40)씨는 경험담을 쏟아냈다. 방과후 공부방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자녀가 오후 6~8시 주민자치센터에서 영어,수학 등 기초 과목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강사로는 구청 직원들을 비롯해 대학생,자원봉사자 등이 나섰다. 성동구는 공부방 프로그램을 아이들의 인성교육까지 확대했다.원어민 영어,모래놀이,태권도,정보화 교육 등이 그것이다.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주고,계층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원어민 영어교실은 레벨테스트를 통해 12개 동에서 24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에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캠프를 실시,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줬다. 이밖에 아이들의 표현력 개발을 위한 스피치교실과 체력단력을 위한 태권도교실,요리교실 등도 인기다. ●다양한 체험과 U-방과후 공부방 운영 주말과 방학에는 공부방이 부모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겨울철에는 눈썰매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하고 어린이회관 내 근화원에서 우리 전통과 생활예절을 배우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도 나선다. 또 갯벌체험,역사탐방,문화공연 관람 등을 통해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는 문화적·인성적 소양을 갖추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성동구는 정보화 소외계층 학생을 위해 ‘U-방과후 공부방’을 모든 주민센터에 설치,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컴퓨터 활용 및 올바른 정보 이용방법을 위한 이론 교육과 유비쿼터스 등 정보기술(IT)체험교실,자신이 직접 동영상을 만들어보는 UCC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김기동 자치행정과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사회적 안정망이 있어야 한다.”면서 “방과후 공부방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09년 대입 수능] 안태인 출제위원장 “외국어 상위권 변별력 갖추려 노력”

    2009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안태인 교수는 13일 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 등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체적인 난이도 수준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되 일부 영역에서 조정했다.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같이 제공되므로 선택과목 간 난이도를 조정하고 등급이 안정적으로 산출될 수 있도록 문항을 적절히 안배했다. 변별력을 갖추도록 했다. ▶어느 영역의 난이도를 조정했나. -지난해 수능에서 수리 가형이 너무 쉬웠다는 평가가 있어 수리 가형 난이도를 조금 조정했다. 지난해보다는 조금 더 어렵고 6,9월 모의 수능보다는 조금 쉽게 하는 수준으로 맞췄다. 영어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변별력을 갖출 필요가 있었다. 특목고 학생들의 경우 높은 점수대에 몰릴 가능성이 있어 문제가 쉬우면 변별력이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선택과목 간의 난이도 차이는. -비슷하게 유지하려고 했다. ▶언어 영역에서 교과서 외에서는 어떤 지문을 냈나. -7차 교육과정 들어서만도 이번이 벌써 5번째 수능이다. 교과서에서 지문을 발췌할 가능성이 없다. 폭넓게 독서물이라든지 일반 문헌을 활용해 출제했다. ▶사교육 받은 학생과 공교육만으로 대비한 학생들 사이에 차이가 있을 거라 보나. -문제를 출제하면서 공교육 대상자와 사교육 받은 대상자를 구분할 방법은 없다. 다만 적정 난이도를 출제하고 EBS 방송과 연계하는 것으로 배려하고 있다. ▶지난해 언어영역의 경우 평가원과 수험생 사이에 난이도 체감차가 있었는데 올해는 어떻게 출제했나. -언어영역은 특별히 난이도를 조정하지 않았다. 지난해 수준이 적정했던 것으로 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경제난국 극복 11·3 종합대책] 청년인턴제 2만명·근로장학금 18만명으로

    경기침체 여파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처방전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애로인 ‘돈줄’을 늘린다. 산업·기업·수출입은행에 1조 3000억원을 신규 출자해 중소기업의 흑자도산을 막는 등 자금 지원에 쓴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의 보증 공급 규모도 6조원 늘린다. 지역 신보를 통한 보증 지원도 1조 5000억원 확대한다. 수출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수은을 통한 자금지원 규모도 올해보다 1조원 많은 8조 5000억원으로 늘린다. 환보험 대출 및 수출자금 보증도 1조 5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한다. 영세자영업자의 일시적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전자금’ 지원 대상을 1만 50 00개 늘려 2만 9000개로 확대한다. 농어업인의 경영비 부담도 덜어준다. 농업종합자금은 1조 3000억원에서 1조 8000억원으로, 영농자금은 2조 9000억원에서 3조 6000억원으로 지원 규모가 늘어난다. 구직난에 허덕이는 청년 실업자들을 위해 임금의 절반을 최장 1년간 지원하는 ‘청년인턴제’ 대상은 5000명에서 2만명으로 4배 늘어난다. 실업급여도 9만 4000명이 대상에 추가돼 모두 112만 6000명이 받는다. 실직가정 생활안정자금 융자 대상도 9000명 늘린다. 기초생활보장급여 지급 대상은 1만명 많은 158만 6000명으로 확대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대학생 전원에게 무상 장학금을 지급하고, 근로 장학금 지급 대상을 3만 2000명에서 18만 1000명으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대형마트에 비해 훨씬 비싼 전통시장 등 영세자영업자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도 대폭 낮추도록 유도한다. 김성수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박근혜·근령·지만씨 박 前대통령 추도식 참석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6일 부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29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박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추도식에 동생 근령, 지만씨와 함께 유족 대표로 참석했다. 추도식에는 지만씨가 유족 대표로 나와 “사상 유례없는 경제 위기가 닥쳤으나 우리나라는 1970년대에 국민과 함께 경제 기적을 이룩한 적이 있다.”며 “그 때와 지금이 다르지만 구체적 목표를 잡고 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세직 재향군인회 회장도 추도사에서 “박 전 대통령이 땀과 열정으로 이뤄놓은 한강의 기적이 바람 앞의 등불처럼 깜박거리고 있다.”며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의 분신으로 정치계의 거목으로 성장, 선진 일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지도자로 범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교통사고 ‘꾀병환자’ 강제퇴원

    앞으로 교통사고 후 입원진료가 불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퇴원을 지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보험금을 노린 교통사고 ‘꾀병’ 환자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21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개정안은 입원 중인 교통사고 환자가 수술·처치 등의 진료를 받은 후 상태가 좋아져 더 이상 입원진료가 불필요하면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퇴원 또는 다른 기관으로 옮길 것을 지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상이 끝난 뒤 해당 교통사고로 다시 치료비가 들면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를 적용토록 해 피해자의 진료비 부담을 낮추도록 했다.정부는 또 도로 구간설정 및 명칭부여권을 행정안전부 장관과 시·도지사로 이관하는 내용의 ‘도로명 주소 표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2개 이상의 행정구역에 걸쳐 있어 하나의 도로에 서너개의 이름이 붙어 혼선을 주던 도로명이 일원화된다. 개정안은 또 ‘박지성로’ ‘삼성로’와 같이 도로에 유명인 이름이나 기업명, 자매결연 도시명을 부여하는 명예도로명 제도를 신설하도록 했다. 국민들에게 친근하면서 수월하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정부는 아울러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을 지급보증하는 내용의 ‘국내은행 외화표시 채무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안’도 통과시켰다. 보증동의안은 국내 은행이 내년 6월 말까지 도입하는 신규 및 차환용 대외 외환차입에 대해 발생일로부터 3년간 지급보증하고 총보증규모를 1000억달러로 설정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지난 19일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보증동의안을 확정한 바 있다.정부는 이어 행형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 독거수용 대상 수감자의 경우 휴업일과 야간에만 독거수용하고 주간에는 일과에 따라 공동생활을 하도록 하는 ‘처우상 독거수용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교도소 수감자의 서신수수 횟수 제한을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여성 수용자의 신청에 따라 유아 양육을 허가한 경우에는 교정시설 내 육아실을 지정, 운영토록 했다.회의에선 이와 함께 공동주택의 리모델링 가능 연한을 완화하는 내용의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됐다. 건축법에 따른 리모델링 가능 연한에 도달하면 20년 미만이라도 건축기준을 완화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리모델링 연한은 20년 미만임에도 20년이 지나야 건축기준 완화 적용을 받게 돼 있다.한편 정부는 이날 가뭄 대책과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가뭄대비 예비비 등 1250억원을 투입하는 등 가뭄극복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식수원 확보를 위한 지하수 개발과 송수관 설치에 220억원을 투입하고, 농림수산식품부는 양수장 설치·보강 및 관정 관리 등에 2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800억원을 투입해 바닥이 드러난 저수지 중 1425개에 대해 내년 이앙기 이전까지 준설작업을 하기로 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상하이에 ‘베이스캠프’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상하이에 ‘베이스캠프’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20일 ‘무보직’ 해외순환 근무길에 올랐다. 인사발령에는 근무시작일만 있을 뿐, 끝나는 날은 없다.‘경영수업’인 셈이다. 이번 해외순환근무가 지난 4월22일 삼성이 내놓은 10대 쇄신안 가운데 하나인 데다 복귀 명분을 얻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현지체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해외순환근무 근거지인 중국 상하이로 날아가기 전에 일본에 들러서 차세대 기술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읽혀진다. 삼성전자측은 “이 전무가 20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해 고베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업체인 아사히글라스와 고베 근처 도쿠시마의 LED 업체 니치아화학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주말까지 일본에 머문 뒤 상하이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베이스캠프를 서울에서 두시간 거리인 상하이로 잡은 것은 아버지인 이 전 회장의 건강이 좋지 않은 것과 아직 3심 재판이 남아있는 점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측은 “해외 이곳저곳을 다녀야 하는 만큼 상하이의 편리한 교통망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가 당초 삼성이 이 전무의 해외근무지로 밝힌 ‘여건이 열악한 신흥시장’과는 거리가 있다는 논란을 의식한 듯, 삼성전자측은 “상하이를 근거지로 삼지만 주재원처럼 붙박이 근무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업상 필요한 곳이나 경영현안이 있는 곳이라면 태국, 중남미, 아프리카, 러시아, 인도 등 어디든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근무자격은 대주주의 아들이자 삼성전자 전무이다. 공식직함은 없다. 가족도 동행하지 않는다. 그렇더라도 한국에는 종종 들를 것으로 보인다. 당장 다음달 19일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21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박정희 전 대통령 하숙집 연말까지 보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소학교 교사시절 하숙집이었던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리 청운각이 대대적으로 보수된다. 12일 문경시에 따르면 오래돼 낡고 붕괴 위험이 있는 청운각의 안채와 아래채, 방앗간 등의 지붕과 담을 올해 연말까지 1억 3000여만원을 들여 보수하기로 했다. 1928년 신축된 청운각은 부지 1079㎡에 안채와 사랑채, 방앗간, 화장실 등이 있으며, 박 전 대통령이 1937년 4월부터 1940년 3월까지 인근 문경 서부심상소학교(현 문경초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에 하숙했던 곳이다. 1978년 경북도 보존 초가옥 1호로 지정됐고, 몇 번 주인이 바뀐 끝에 1995년 (재)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가 문경시로 기부채납해 문경시가 관리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과 교사 재직 당시 사진, 책상, 가방 등의 유품이 전시돼 있는 청운각은 해마다 10월26일 박 전 대통령 서거일을 맞아 당시 제자와 시민들이 참석해 추도식을 갖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청운각의 안채 등은 물이 새고 담벼락에 금이 가는 등 안전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보수공사로 인해 연말까지 관광객들이 청운각에서 분향할 수 없지만 26일 추도식은 예정대로 열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경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박정희 전 대통령 하숙집 연말까지 보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소학교 교사시절 하숙집이었던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리 청운각이 대대적으로 보수된다. 12일 문경시에 따르면 오래돼 낡고 붕괴 위험이 있는 청운각의 안채와 아래채, 방앗간 등의 지붕과 담을 올해 연말까지 1억 3000여만원을 들여 보수하기로 했다. 1928년 신축된 청운각은 부지 1079㎡에 안채와 사랑채, 방앗간, 화장실 등이 있으며, 박 전 대통령이 1937년 4월부터 1940년 3월까지 인근 문경 서부심상소학교(현 문경초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에 하숙했던 곳이다. 1978년 경북도 보존 초가옥 1호로 지정됐고, 몇 번 주인이 바뀐 끝에 1995년 (재)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가 문경시로 기부채납해 문경시가 관리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과 교사 재직 당시 사진, 책상, 가방 등의 유품이 전시돼 있는 청운각은 해마다 10월26일 박 전 대통령 서거일을 맞아 당시 제자와 시민들이 참석해 추도식을 갖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청운각의 안채 등은 물이 새고 담벼락에 금이 가는 등 안전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보수공사로 인해 연말까지 관광객들이 청운각에서 분향할 수 없지만 26일 추도식은 예정대로 열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경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기고]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법질서론/지영환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 조사관·법학박사

    [기고]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법질서론/지영환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 조사관·법학박사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고 말 한 적이 없었다고 전한다. 그렇다면 이는 자신에게 잘못된 판결을 내린 사람들을 깨우치기 위한 경구였을 것이다.‘악법’은 이미 정당성을 상실했고, 소크라테스는 감옥에서 독배를 마셨다. 법치주의와 적법 절차가 강조되는 오늘날 헌법 체계는 정당한 법집행을 전제로 한다. 그런데 일부 언론 학자나 교과서 등에서 ‘악법도 법이다.’를 준법정신 강조의 사례로 쓰고 있는 것은 또하나의 오류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국가가 ‘법’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강제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법은 시대에 따라 변하고 움직이게 마련이다. 영국·미국은 개인과 공동체에 대한 ‘동시지향적’ 의식 구조가 법질서와 함께 숨쉬는 나라다. 국가가 존립·발전하기 위해 법치의 실현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기초질서 수준에선 후진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법질서 비용은 도로혼잡, 국가연구비 낭비, 산업재해 등 쉽게 줄이기 어려운 주요 질서 낭비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법질서 파괴에 따른 GDP 감소 비율은 4.8%에 이른다. 이 중 3% 포인트는 감쇄 가능하다. 2006년도 국내에서 발생한 합법적 시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4118억여 원(1만 368회)이었지만 같은 해 불법 시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무려 5조 5098억여 원에 이른다고 했다. 단국대 김상겸 경제학과 교수는 경찰대 ‘치안논총 제24집’에 게재한 ‘불법 폭력 시위로 인한 사회적 비용 추정 연구’에서 이같은 통계를 제시했다. 법질서 실현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법을 지키도록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입법 과정에서 국민이 참여하는 공청회 등을 통한 충분한 이해와 협력을 얻어야 한다. 법을 집행하는 과정 그리고 이를 해석·판단하는 사법과정에 이르기까지 화해·설득과 조정력을 발휘해야 한다. 당연한 얘기다. 따라서 강제처벌 때문이 아닌 법치주의 속에서 ‘공익(公益)이 개인을 보호한다.’는 사회적 가치관이 정립되어야 한다. 플라톤은 ‘국가’편에서 시민 개개인도 저마다 지성을 갖추도록 교육하되, 그렇게까지 될 수 없는 사람들은 ‘시민적·평민적 덕’의 수행을 통해서라도 그렇게 되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을 적었다. 입법을 함에 있어 중지(衆智)를 모아 법조문 속에 ‘지성’을 반영한 플라톤처럼 우리는 ‘법치와 효율’을 스스로 깨달아 가야 한다. 법질서 유지의 자발적 순응이 기본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불법시위 폭력자들은 사람의 피부나 눈에 닿을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농도 35% 공업용 염산을 투척하기도 한다. 촛불 현장에는 ‘게릴라 시위꾼´이 많다. 그들은 사냥용 새총으로 쇠구슬을 쏘는가 하면 쇠파이프-해머로 무장한다. 이와 같은 불법 폭력시위에 대한 엄정한 법적용과 인적 재산권 침해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을 체계화하여 선진국처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불법집회나 시위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제와 경찰비용 청구소송에 국가가 먼저 앞장설 필요성이 있다. 재산권 보호인 집단소송제가 정착되면 불법 집회·시위 주최측의 책임 회피가 힘들어져 올바른 집회·시위 문화 정착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 변질된 촛불 폭력시위에 ‘무력경찰’이라는 말을 듣지 않아야 한다. 원칙과 소신으로 법을 집행하려면 먼저 공무원이 법질서를 지키고 깨끗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질서가 우리 모두의 안녕과 행복에 도움이 된다는 분위기가 국민들 가슴에 저절로 스며들도록 몸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영환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 조사관·법학박사
  • 故 최진실 빈소, 서울 삼성의료원에 마련

    톱 탤런트 최진실(40)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안타까운 고인의 빈소 분위기가 전해졌다. 故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수많은 동료 연예인과 친지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를 들른 한 지인은 “故최진실의 빈소 내부에는 이제 유가족도 울음을 멈추고 정적만이 감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인은 “유가족들은 오전부터 4시간 가량 눈물을 흘리다 지친 탓인지 탈진해 있는 상태이며, 조문을 오는 동료 연예인들 또한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도하고 있는 상태”라고 빈소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故최진실의 빈소에는 이영자, 이승연, 성진우, 이병헌, 변정수, 정선희 등 수 많은 동료들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와 애도를 표했다. 故최진실은 2일 오전 6시 15분께 자택 안방에 위치한 욕실에서 압박붕대로 목을 맨 채 발견됐으며, 동생 최진영의 신고로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글 /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최진실 빈소, 유가족은 눈물 흘리다 탈진

    故최진실 빈소, 유가족은 눈물 흘리다 탈진

    톱 탤런트 최진실(40)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안타까운 고인의 빈소 분위기가 전해졌다. 故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수많은 동료 연예인과 친지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를 들른 한 지인은 “故최진실의 빈소 내부에는 이제 유가족도 울음을 멈추고 정적만이 감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인은 “유가족들은 오전부터 4시간 가량 눈물을 흘리다 지친 탓인지 탈진해 있는 상태이며, 조문을 오는 동료 연예인들 또한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도하고 있는 상태”라고 빈소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故최진실의 빈소에는 이영자, 이승연, 성진우, 이병헌, 변정수, 정선희 등 수 많은 동료들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와 애도를 표했다. 故최진실은 2일 오전 6시 15분께 자택 안방에 위치한 욕실에서 압박붕대로 목을 맨 채 발견됐으며, 동생 최진영의 신고로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街 쇼크서 中企지키기’ 8조3천억 투입

    정부와 한나라당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건전한 중소기업이 부도가 나지는 일이 없도록 8조 3000억원의 자금을 신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통화파생상품 ‘키코’로 인해 유망한 중소기업이 흑자도산하는 사례가 없도록 4조원 규모내에서 특례 보조금 형식으로 만기연장·출자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당정협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중소기업 지원대책에 대해 “8조3000억원의 신규 자금지원과 함께 보증 규모를 현재 계획보다 4조원 더 늘릴 계획”이라며 “이 같은 작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금융감독원과 각 은행이 갖추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키코로 인한 중소기업의 도산 위험에 대해 “기본적으로 키코는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맺은 계약이어서 기업들이 만기연장·출자지원 등의 지원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힌 뒤“키코 손실의 형태는 너무 다양해 일괄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만큼 키코 대책반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을 접수해 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와 함께 당정이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 규모도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그는 “영세자영업자들을 지원하는 것에는 지역신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영세자영업자의 보증 규모를 1조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늘리고,한도를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려 소상공인도 지원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미분양 아파트 대책과 관련,“지난 두 번의 대책이 현장에서 잘 적용인 안된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 내 건설 대책반을 마련해 새로운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외환시장 상황에 대해 “우리나라 외환보유 기준은 국제권고 기준을 상회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몇몇 은행은 외환유동성을 확보하는데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임 정책위의장은 “따라서 국내 은행들의 외화유동성이 경색되지 않도록 충분히 외화를 공급하는 체계를 갖추도록 했으며,현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해 상황별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고 보고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美 구제금융안 부결]“부실기업 파산시키고 경영진 응징해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 정부와 의회가 합의한 구제금융법안이 하원에서 부결됨에 따라 시장경제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제프리 마이론 하버드대 선임강사는 29일(현지시간) CNN 웹사이트에 올린 특별 기고문에서 “구제금융이 아닌 파산이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학자 166명이 의회 지도자들에게 구제금융에 반대하는 서한을 보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마이론 박사는 “현재의 금융위기는 연방정부의 실패한 경제정책의 책임”이라면서 “서브프라임대출로 정부는 금융기관들로 하여금 대출기준을 스스로 낮추도록 했고, 이는 합당한 대출관행을 통째로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잘못의 근본을 제거해야 하는데, 그보다 정부는 더 큰 정부의 개입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위기의 해답은 구제금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선택과 투자를 한 금융기관들이 파산하도록 시장원리에 맡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산은 잘못된 결정을 한 주주들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이며 회사가 채권자들에게 돌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파산으로 회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바뀌는 것이며, 잘못된 결정을 하고 과도한 위험을 감수했던 경영진에 대한 응징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론 박사는 또 정부가 구제금융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미국 경제 전체가 위기에 빠질 것이라며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kmkim@seoul.co.kr
  • ‘내일을 향해 쏴라’ 폴 뉴먼 역사속으로

    “우리의 진정한 친구를 잃었다.”(로버트 레드퍼드) “모든 남자들이 닮고 싶었고, 모든 여자들이 흠모했던 최고의 ‘쿨 가이’였다.”(아널드 슈워제네거) “뉴먼은 미국을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박애주의자, 어린이들의 영웅이었다.”(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부) ●‘스팅´ 등 60여편 출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2회 전세계 영화팬들이 세기의 명배우를 잃은 슬픔에 잠겼다. 미국의 영화배우 폴 뉴먼이 26일(현지시간) 미 코네티컷주 웨스트포트 자택에서 암으로 숨졌다.83세. 1954년 영화 ‘은배’(銀杯)로 데뷔한 뉴먼은 지금까지 5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하며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1958),‘허슬러’(1961),‘내일을 향해 쏴라’(1969),‘스팅’(1973),‘심판’(1982),‘컬러 오브 머니’(1986) 등 6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남다른 부부애 과시… 로버트 레드퍼드와 평생 우정 뉴먼은 준수한 외모와 반항아적인 분위기로 1960년대 미국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1969년 영화 ‘위닝’을 촬영하면서 처음 접한 자동차 경주에 매력을 느낀 뒤에는 자동차 경주광이 되기도 했다. 또 배우이자 아내인 조앤 우드워드와 각종 영화에 함께 출연해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했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했고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과 베를린 영화제 연기상을 받는 등 이 시대 최고의 배우로 군림했다. 뉴먼의 연기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로버트 레드퍼드다.‘내일을 향해 쏴라’와 ‘스팅’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뛰어난 호흡을 보여줬고, 평생 진한 우정을 나눴다. ●인간애 실천한 박애주의자… 열성 민주당원 뉴먼은 탁월한 사업가이자 인간애를 몸소 실천한 박애주의자였다.1982년 식품회사 ‘뉴먼즈 오운’을 세운 그는 손수 만든 샐러드 드레싱을 판매해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그는 이 사업으로 얻은 수익을 한 푼도 가져가지 않고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했다.‘책임지는 부자’ ‘월 갱 캠프’ 등의 단체도 설립, 인도주의 사업에 힘을 쏟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열성적인 민주당원이었던 그는 영화를 통해 정치적인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코네티컷 주지사 후보로 거론된 적도 있다. 2002년 ‘로드 투 퍼디션’을 끝으로 은막에서 사라진 그는 최근 몇년 동안 암과 처절한 싸움을 벌여왔다. 지난해 6월에는 한 TV프로그램에서 “기억력과 자신감, 창의력이 점점 퇴화하고 있어 더 이상 내가 원하는 수준의 연기를 할 수 없다.”며 은퇴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영국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가 추도했듯, 뉴먼의 죽음과 함께 이제 영화의 한 시대는 막을 내렸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임산부·어린이 ‘영양 플러스’

    도봉구는 오는 10월부터 태아와 영유아의 건강을 위해 영양상태에 문제가 있는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건강보충식품 등을 무료로 나눠주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양상태가 심각한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모유수유를 통해 평생건강증진을 위해 건강보충식품을 일정 기간동안 지원하는 평생건강관리형 국가영양지원제도이다. 대상자는 구 거주 임산부, 수유부, 영유아(만 6세미만) 중 실제소득이 가구 규모별 최저생계비 대비 200% 미만인 경우로 영양 위험요인(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상태 불량 등)을 한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이들에게는 구청에서 6개월간 먹을 수 있는 식품 패키지를 제공한다. 영유아에게는 연령별로 분유와 이유식, 계란 등이, 임산부와 수유부에게는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쌀, 감자, 고구마, 우유, 생선 등이 제공된다. 또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조리교실도 운영된다. 이성원 보건행정과장은 “영양플러스 사업 대상자들의 빈혈검사, 신장, 체중측정, 식품섭취 상황조사 등 영양 상태를 평가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맞춤형 영양교육을 실시해 평생 건강의 기반을 갖추도록 도와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강남 한바퀴만 돌면 한국 문화가 보인다

    강남 한바퀴만 돌면 한국 문화가 보인다

    강남구에 새로운 명물이 탄생했다. 전국 자치구로는 처음으로 외국인전용 관광투어 버스를 운행하는 것이다. 국제행사가 자주 열리는 코엑스를 중심으로 봉은사, 국기원, 로데오거리 등 강남 일대를 돌면서 외국인들에게 색다르고 역동적인 도시문화를 체험하도록 했다. 지난해 코엑스 빌딩에만 외국인 2만 6000여명이 방문했다. ●내년 1월까지 매주 수요일 운행 16일 강남구에 따르면 ‘강남 투어’ 버스는 17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하루 2차례씩 운행된다. 또 국제행사나 문화축제가 열리면 임시 노선을 마련함으로써 총 25회에 걸쳐 운행된다. 내년 초에 성과가 좋으면 상설 운영하기로 했다. 오전 코스는 동서 구간으로, 오전 9시 코엑스를 출발해 강남구청∼봉은사∼국기원∼김치박물관을 거쳐 낮 12시30분에 코엑스로 되돌아온다. 오후 코스는 남북 구간으로 오후 1시30분에 코엑스∼선정릉∼압구정 로데오거리∼청담 화랑갤러리∼한국문화의 집을 거쳐 오후 6시 코엑스에 도착한다. 탑승객들은 국기원에서 태권도 시범을 관람하고, 한국문화의 집에서는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입장료를 내는 선정릉과 김치박물관에서는 문화재, 유물에 대해 전문가 설명을 듣는다. 또 로데오거리 등을 걸으며 발랄한 거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투어 버스는 의자 등이 안락한 45인승 고급형이다. 버스 외관에는 무역센터빌딩 등 강남대로 전경을 담은 래핑을 했다. 버스 이용료는 김치박물관, 선정릉의 입장료를 포함해 1만원. 사전에 전화(318-0345) 또는 인터넷(www.cosmojin.com) 예약을 받는다. 강남구는 17일 오전 10시 코엑스 동문앞 광장에서 주민과 주한 외교사절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강남 투어 개통식을 갖는다. 강남구 홍보대사인 방송인 로버트 할리, 탤런트 이세은 등이 참석하고 강남관현악단의 연주와 고전 무용, 비보이 공연,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진다. ●자치구론 유일… 전문통역사 동승 전국에서 운행되는 관광 투어 버스는 서울시와 인천시, 충남 아산시, 경기 안산시 등 단 4곳에만 있고, 자치구로는 강남구가 유일하다. 강남 투어 버스에는 가이드를 겸한 전문통역사가 동승해 친절한 안내를 해준다. 그런 점에서 서울시 시티투어 등과 차별화된다. 통역가이드는 2명이 교대근무한다. 강남구는 정기 투어 외에도 21∼26일 열리는 ‘월드LP가스포럼’과 25∼27일 열리는 ‘강남패션페스티벌’,10월3일 열리는 ‘평화기원마라톤축제’ 등 8차례 국내외 행사 때에도 임시 투어를 진행한다. 르네상스호텔 등 12개 대형 호텔에서도 투어신청 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모든 이용객에게는 정기적으로 안내 이메일이 발송된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외국인이 쉽게 강남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도록 하면서 선진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산 택시요금 새달 평균 20% 인상

    부산지역 택시업계가 올 10월 요금 인상과 함께 브랜드 콜택시 운영 등 서비스 향상에 나선다. 15일 부산시와 택시조합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택시요금이 중형 20.4%, 모범 및 대형 16.98% 등 평균 20.46% 인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형택시는 기본요금이 1800원에서 2200원으로, 거리요금은 169m당 100원에서 143m당 100원으로 오른다. 시간요금은 41초당 100원에서 34초당 100원으로 인상된다. 이 같은 요금인상을 계기로 11월까지 법인택시 1500대가 제2의 브랜드콜택시로 출범한다. 브랜드 콜택시는 내비게이션과 카드결제기 등 기존 브랜드 콜택시인 ‘등대콜’ 수준의 시스템을 갖추도록 했다. 여기에다 24시간 운행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개인택시인 등대콜보다 운행시간이 길어지는 셈이다. 또 ‘2인1차 시스템’으로 운행됨으로써, 고용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배기량 1600㏄급 소형택시도 늦어도 12월쯤 운행에 들어간다.1500∼1600㏄급 5인승 소형택시의 요금은 기존 중형택시의 80∼90%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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