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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린 ‘마왕’에게 청춘을 빚졌습니다”

    “우린 ‘마왕’에게 청춘을 빚졌습니다”

    ‘마왕’이라 불리던 사나이가 떠났다. 단 한순간도 음악적 실험과 도전을 멈추지 않으면서도 대중의 외면을 받지 않은 예외적 존재였다. 그가 청춘들을 사로잡은 것은 ‘사랑 타령’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환경, 낙태, 동성동본, 현대인의 고독 등 동시대의 고민을 대변한 노래들을 들려줬기 때문이다. 불안한 영혼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멘토였다. 그의 보폭은 음악계에 머물지 않았다. 2002년 대선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고, 공개적으로 대마초 합법화, 간통죄 반대, 학생 체벌 금지 등을 외쳤다. 고 신해철(46) 얘기다. 지난 27일 그가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30~40대의 상실감과 충격은 컸다. 마치 가족과 지인이 숨진 듯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는 그의 음악과 얽힌 회상이 이어졌고,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을 당시의 풋풋한 모습부터 최근 어록까지 각종 영상이 걸렸다. 김모(40)씨는 페이스북에 ‘짐승 같던 시절 나를 키운 건 팔할이 그의 음악이었다’고 썼다. 정모(41)씨는 ‘마왕의 이름에 고(故) 자가 붙는 게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고 남겼다. 서울아산병원 빈소에는 사흘간 1만 50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대다수가 30~40대 일반인이었다. 낮에는 가정주부들이 아이 손을 잡고 줄 서 조문을 했고, 저녁에는 ‘넥타이 부대’가 몰려왔다. 2살배기 딸을 안고 장례식장을 찾은 김모(38·여)씨는 “마왕의 장례식장에 와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10대 때 흔들리던 날 어루만져 줬기 때문”이라며 “특히 ‘아버지와 나’는 아버지와 갈등이 심했던 내가 아버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된 노래”라고 추억했다. 조문을 마친 팬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귀에 이어폰을 꽂고 그의 음악을 들으며 눈물을 삼켰다. 일부는 계단이나 창가에 걸터앉아 넋이 나간 듯 그를 기렸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30~40대는 신해철의 음악을 통해 꿈과 현실의 괴리감을 추슬렀던 세대”라며 “곁에 있을 때는 몰랐지만, 어느 순간 빈자리를 인지하면서 청소년과 청춘 시절의 영웅이 사라져버린 듯한 상실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30~40대들이 고인에게 빚을 진 것처럼 느끼는 것은 10~20대일 때 신해철 음악을 통해 구원과 치유를 받았지만, 정작 본인들이 어른이 된 뒤에는 신해철에게 애정을 돌려주지 못했다는 미안함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빗방울이 흩날리던 31일 오전 8시, ‘마왕’의 발인 미사가 엄수됐다. 유족과 팬 등 300여명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추도사를 낭독한 서태지는 “우리 가요계는 그의 음악에 많은 빚을 졌다. 항상 최고의 음악을 들려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미사를 진행한 신부는 고인의 히트곡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의 가사를 인용하며 “우리가 고인을 기억하고 추억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한 언제나 우리 마음속에 함께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공연마다 즐겨 부른 ‘드리머’에서 신해철은 ‘이제는 쉽게 살라고도 말하지/힘겹게 고개 젓네/난 기억하고 있다고/언젠가 지쳐 쓰러질 것을 알아도/꿈은 또 날아가네/절망의 껍질을 깨고/눈물과 기도 속에서 아직도 날 기다리는지/이제는 이해할 것도 같다며 나의 길을 가라 했었지/영원히 날 지켜봐 줘’라고 했다. 그의 바람처럼 30~40대는 마왕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신해철 유족 측, 부검위해 화장 잠시 중단

    신해철 유족 측, 부검위해 화장 잠시 중단

    고 신해철의 발인식이 진행된 가운데, 유족 측이 부검을 결정했다. 31일 고 신해철의 발인 미사가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열렸다. 발인식에는 동료연예인들이 참석해 슬픔을 나눴으며, 가수 서태지는 추도사를 낭독했다. 한편 이날 유족 측은 동료 연예인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신해철의 부검을 결정했다. 가수 이승철은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여기 모인 신해철의 동료들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들에게 부검을 요청했고, 유족 측도 화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 신해철 부검 결정, 부인 “위 다시 펴달라고..” 신해철매형 의사?

    故 신해철 부검 결정, 부인 “위 다시 펴달라고..” 신해철매형 의사?

    가수 신해철이 별세한 가운데,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가 “위축소수술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30일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잘 실감도 안나고 받아들여지지도 않고…계속 조문객들이 너무 많이 와주시는데…”라며 현재 심경을 밝혔다.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는 지난 17일 모 병원에서 신해철이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것에 대해 “남편이 수술을 받은 다음날 아침, 주치의가 저와 남편에게 수술 경위를 설명한다며 수술 영상과 사진을 보여줬는데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그 수술에 서명을 한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 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경과 사항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며 “유족과 상의한 결과 해당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 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윤원희 씨는 “남편이 엄청 화를 냈다. 동의도 안했는데 수술을 한 거 아니냐. 그런데 주치의는 자기 판단에 필요할 것 같아서 수술을 했다는 식이었다”며 “남편은 수술 직후부터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다. 너무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했고 위를 접었으면 다시 펴는 수술을 해달라는 말도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원하지 않은 수술을 했고, 수술 후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는데 그에 맞는 후속조치가 적절하게 취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계속 열이 나고 아파하는데도 그 병원에서는 수술 후라 그럴 수 있다는 말만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31일 오전 8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신해철의 발인 미사가 진행됐다. 이날 발인에는 유족은 물론 서태지, 윤도현, 싸이 등 생전 절친했던 동료연예인들이 참석했다. 특히 가수 서태지는 추도사를 낭독했다. 서태지는 “생전 그에게 너무 고마운 점이 많다. 그러나 아직까지 고맙단 말을 많이 해주지 못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그의 아름다운 음악을 계속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고인의 동료인 가수 이승철 윤도현 윤종신 싸이 유희열 남궁연 등은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고 신해철의 부검을 요청했다. 이승철은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여기 모인 신해철의 동료들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들에게 부검을 요청했고, 유족 측도 화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고(故) 신해철씨의 부인은 서울송파구 S병원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31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신해철의 부인 윤씨는 이날 오후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윤씨는 “수술후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병원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가능성이 있으니 수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유가족들이 고소장을 접수한 스카이병원을 압수수색했다. 1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해철을 수술한 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사관 7~8명을 서울스카이병원에 파견해 의무기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故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카이병원이 보내준 신해철 진료기록부에는 위 축소 수술 항목 뿐 아니라 다른 진료 항목 역시 빠진 것들이 많다. 나중에서야 직접 적어 넣은 것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1일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보도되고 있는 내용 중에 잘못 보도되고 있는 부분이 있어 정정해 드리겠습니다”며 고 신해철 매형의 직업이 의사가 아니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신해철 씨 매형 분께서는 의사가 아니라 모 증권회사 임원 분으로 재직 중에 계심을 알려드립니다”고 전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해철측 “장 협착 수술 병원 법적 책임 묻겠다”

    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신해철의 소속사가 고인의 장 협착 수술을 한 병원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30일 밝혔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씨가 장 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경과 사항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며 “유족과 상의한 결과 해당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변호사 선임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해철의 장례 기간 이 같은 결정을 한 데 대해 소속사는 “많은 분이 신해철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 관심을 두고 계신 걸로 안다”며 “상중 기간만큼은 고인을 편히 모시고자 가급적 언론 보도를 자제하고 있었으나 현재 시각까지도 해당 병원 측은 조문은 고사하고 공식적인 사과조차 없기에 그 울분은 더욱 커져만 간다”고 밝혔다. 31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발인 미사와 함께 진행되는 신해철의 영결식에서는 서태지가 추도사를 낭독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신해철 발인…신해철 부인 “동의없이 위 축소 수술해 신해철 항의했었다” 밝혀

    신해철 발인…신해철 부인 “동의없이 위 축소 수술해 신해철 항의했었다” 밝혀

    ’신해철 발인’ 故 신해철의 발인이 엄수된 가운데 부인 윤원희씨가 S병원 측이 신해철의 동의없이 위 축소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윤원희씨는 지난 30일 한 매체를 통해 “남편이 수술을 받은 다음날 아침 주치의가 저와 남편에게 수술 경위를 설명한다며 수술 영상과 사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주치의는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우리는 위 축소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그 수술에 서명을 한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병원 측이 동의 없이 수술을 진행 해) 남편이 엄청 화를 냈다”며 “주치의는 자기 판단에 필요할 것 같아서 수술을 했다는 식이었다. 남편은 수술 직후부터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다. 너무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했고 위를 접었으면 다시 펴는 수술을 해달라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밤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신해철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사항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였고 유족과 상의한 결과 S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며 “변호사 선임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신해철 부인의 말에 네티즌들은 “신해철 부인, 얼마나 황망할까”, “신해철 부인, 진실을 꼭 밝히길 바랍니다”, “신해철 부인, 억장이 무너질 듯”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31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신해철의 발인 미사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이날 유족은 물론이고 서태지, 윤도현 등 생전 절친했던 동료들이 자리를 지켰다. 이날 서태지는 고인을 추모하며 추도사를 낭독했다. 서태지는 “생전 그에게 너무 고마운 점이 많다. 그러나 아직까지 고맙단 말을 많이 해주지 못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그의 아름다운 음악을 계속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고인의 죽음이 슬픈 듯 작은 목소리로 추도사를 낭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 신해철, 화장 잠시 중단..부검 진행한다

    고 신해철, 화장 잠시 중단..부검 진행한다

    고 신해철의 부검이 결정됐다. 31일 오전 8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신해철의 발인식이 열렸다. 이날 가수 서태지는 추도 “생전 그에게 너무 고마운 점이 많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그의 아름다운 음악을 계속 기억해주길 바란다”며 추도사를 낭독했다. 또한 동료 가수 이승철 윤도현 윤종신 등은 기자회견을 열어 고 신해철의 부검을 요청했다. 이승철은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여기 모인 신해철의 동료들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들에게 부검을 요청했고, 유족 측도 화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해철 소속사, 수술 병원 법적 대응 “유족과 상의해 민·형사 상 책임 묻기로”…과거 몰래카메라 영상도 화제

    신해철 소속사, 수술 병원 법적 대응 “유족과 상의해 민·형사 상 책임 묻기로”…과거 몰래카메라 영상도 화제

    신해철 소속사, 수술 병원 법적 대응 “유족과 상의해 민·형사 상 책임 묻기로”…과거 몰래카메라 영상도 화제 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신해철의 소속사가 고인의 장 협착 수술을 한 병원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30일 밝혔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 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경과 사항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며 “유족과 상의한 결과 해당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 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변호사 선임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해철의 장례 기간 이 같은 결정을 한데 대해 소속사는 “많은 분이 신해철 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 관심을 두고 계신 걸로 안다”며 “상중 기간만큼은 고인을 편히 모시고자 가급적 언론 보도를 자제하고 있었으나 현재 시각까지도 해당 병원 측은 조문은 고사하고 공식적인 사과조차 없기에 그 울분은 더욱 커져만 간다”고 밝혔다. 또 “신해철 씨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가 가는 마지막 길을 추도하고자 장례식장을 조문해준 많은 지인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신해철의 영결식은 31일 오전 8시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발인 미사와 함께 진행되며 유해는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된다. 한편 이날 과거 MBC 몰래카메라의 신해철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신해철 몰래카메라, 정말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나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신해철 몰래카메라, 유족들 마음이 너무 슬프겠다. 힘내세요”, “신해철 몰래카메라, 마왕 얼굴 다시 보니 반가우면서도 울적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해철 발인, 동료연예인들 참석 ‘서태지 추모사 낭독’

    신해철 발인, 동료연예인들 참석 ‘서태지 추모사 낭독’

    고 신해철의 발인식이 열렸다. 31일 오전 8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신해철의 발인 미사가 열렸다. 이날 고 신해철읠 발인식에는 가수 서태지, 싸이 등 동료들이 참석했다. 추도사는 가수 서태지가 낭독했다. 서태지는 “생전 그에게 너무 고마운 점이 많다. 그러나 아직까지 고맙단 말을 많이 해주지 못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그의 아름다운 음악을 계속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해철 발인…신해철 부인 “위 축소 수술 동의없이 진행해 남편 항의했었다” 억울함 호소

    신해철 발인…신해철 부인 “위 축소 수술 동의없이 진행해 남편 항의했었다” 억울함 호소

    ’신해철 발인’ 故 신해철의 발인이 엄수된 가운데 부인 윤원희씨가 장협착증 수술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윤원희씨는 지난 30일 한 매체를 통해 “남편이 수술을 받은 다음날 아침 주치의가 저와 남편에게 수술 경위를 설명한다며 수술 영상과 사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주치의는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우리는 위 축소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그 수술에 서명을 한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병원 측이 동의 없이 수술을 진행 해) 남편이 엄청 화를 냈다”며 “주치의는 자기 판단에 필요할 것 같아서 수술을 했다는 식이었다. 남편은 수술 직후부터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다. 너무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했고 위를 접었으면 다시 펴는 수술을 해달라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밤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신해철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사항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였고 유족과 상의한 결과 S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며 “변호사 선임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신해철 부인의 말에 네티즌들은 “신해철 부인, 얼마나 속상할까”, “신해철 부인, 당하고만 있어서는 안된다”, “신해철 부인, 법적 조치 취해야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31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신해철의 발인 미사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이날 유족은 물론이고 서태지, 윤도현 등 생전 절친했던 동료들이 자리를 지켰다. 이날 서태지는 고인을 추모하며 추도사를 낭독했다. 서태지는 “생전 그에게 너무 고마운 점이 많다. 그러나 아직까지 고맙단 말을 많이 해주지 못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그의 아름다운 음악을 계속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고인의 죽음이 슬픈 듯 작은 목소리로 추도사를 낭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해철 소속사, 수술 병원 법적 대응 “현재까지도 조문 고사하고 사과도 없어”

    신해철 소속사, 수술 병원 법적 대응 “현재까지도 조문 고사하고 사과도 없어”

    신해철 소속사, 수술 병원 법적 대응 “현재까지도 조문 고사하고 사과도 없어” 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신해철의 소속사가 고인의 장 협착 수술을 한 병원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30일 밝혔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 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경과 사항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며 “유족과 상의한 결과 해당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 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변호사 선임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해철의 장례 기간 이 같은 결정을 한데 대해 소속사는 “많은 분이 신해철 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 관심을 두고 계신 걸로 안다”며 “상중 기간만큼은 고인을 편히 모시고자 가급적 언론 보도를 자제하고 있었으나 현재 시각까지도 해당 병원 측은 조문은 고사하고 공식적인 사과조차 없기에 그 울분은 더욱 커져만 간다”고 밝혔다. 또 “신해철 씨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가 가는 마지막 길을 추도하고자 장례식장을 조문해준 많은 지인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신해철의 영결식은 31일 오전 8시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발인 미사와 함께 진행되며 유해는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태지 이은성 부부 신해철 조문 “고인은 저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

    서태지 이은성 부부 신해철 조문 “고인은 저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

    서태지 이은성 부부 신해철 조문 “고인은 저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 서태지·이은성 부부가 지난 28일 자정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된 故신해철의 빈소를 찾았다. 이날 두 사람은 검은색 정장차림으로 빈소를 찾았으며, 약 1시간가량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한 뒤 떠난것으로 전해졌다. 서태지는 서태지닷컴을 통해 추도문을 올리고 신해철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서태지는 “그는 음악인으로서 저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순수한 영혼과 진실 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습니다. 아무 말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이 신해철이라는 커다란 이름을 우리의 젊은 날에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준 그 멋진 이름을 기억해주실 겁니다.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주어 고맙다는 그래서 형이 너무 멋지다는 말을 차마 다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그리고 모두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노래해주세요”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신해철은 22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도착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치료를 받았지만 27일 오후 8시 19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네티즌들은 “서태지 이은성 부부 고인과 친했구나”, “서태지 이은성 부부 신해철 빈소도 찾았네”, “서태지 이은성 부부 이제 공개적으로 활동하기도 하는 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현대글로비스

    [상생경영 특집] 현대글로비스

    물류기업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설립한 ‘물류산업진흥재단’을 통해 중소 물류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 물류사가 중소 물류기업과 종사자를 직접 지원한 첫 사례다. 물류산업진흥재단은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사업 노하우를 중소 협력사와 공유하고, 교육 등을 통해 국내 물류산업이 지속 발전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재단 설립기금 20억원 전액을 출연했고 앞으로도 운영비 전액을 후원할 방침이다. 또 주요 대학 물류학과 교수진을 이사진으로 구성해 재단의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 중소업체의 선진 물류현장 탐방도 주선한다. 지난 5월엔 30여명의 협력사 관계자들이 영국 유통기업 테스코 물류센터를 방문해 선진 유통기업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었다. 올 7월에는 국토교통부 관계자와 중소 물류업체 담당자들이 모여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간담회도 개최했다. ‘국가 물류 정책의 추진현황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국가 물류정책의 추진경과, 물류정책의 세부추진 현황, 물류정책의 향후 과제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물류산업진흥재단은 물류 프로세스 혁신과 녹색 물류 등을 실천한 우수 중소 물류업체를 포상하고, 물류업계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물차 운전기사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도 수립해 놓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가요계는 심장을 잃었다”

    “가요계는 심장을 잃었다”

    가수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이튿날인 28일에도 그의 빈소에는 ‘마왕’과의 갑작스런 이별을 슬퍼하는 동료 가수와 일반 팬들의 조문 행렬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이날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오후 1시 유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입관식이 치러진 후 본격적인 조문이 시작됐다. 오전 11시부터 빈소를 찾은 배철수를 시작으로 이승철, 김현철, 김수철, 박학기, 강인봉 등 동시대를 함께한 가수들이 비통한 표정으로 들어섰다. 조문을 하고 나온 이승철은 “가요계의 심장, 브레인 같은 역할을 해줄 친구였다. 다시 활동을 활발히 하려는 시기에 이렇게 돼 안타깝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오후에는 조용필도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장례식장을 찾았다. 평소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그가 후배 가수의 빈소를 찾은 건 이례적이다. 그는 조문을 마친 뒤 “해철이는 데뷔 때부터 너무 잘 알던 사이인데, 갑작스럽게 변을 당해 너무 당황했다”면서 “음악적인 모험 정신이나 욕심이 대단한 친구였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조용필에 이어 생전 신해철과 각별한 사이였던 싸이도 빈소를 찾았다. 이 밖에 가수 한대수를 비롯해 시나위의 신대철, 김혜림, 사진작가 김중만 등도 함께했다. 서태지 역시 이날 오전 소속사 서태지컴퍼니 홈페이지에 올린 추도문을 통해 “많은 분이 신해철이라는 커다란 이름을, 우리의 젊은 날에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 준 그 멋진 이름을 기억해 주실 겁니다”라면서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주어 고맙다는, 그래서 형이 너무 멋지다는 말을 차마 다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소속사 측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고인이 세상을 떠날 당시 상황에 대해 “계속 무의식 상태여서 말씀(유언)을 따로 남기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이 마음 편히 가실 수 있게 악플을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지상파 3사 라디오 프로그램들은 라디오 DJ로도 왕성하게 활동했던 고인을 애도하는 특집 방송을 편성했으며, 시청자들의 신청곡과 사연이 줄을 이었다. 그가 진행했던 MBC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 홈페이지도 고인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추모글로 가득 찼다.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 고인은 서울추모공원에 안치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서태지, 신해철 추도문 “저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

    서태지, 신해철 추도문 “저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

    가수 서태지가 27일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에 대해 “그는 음악인으로서 저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다”고 추도했다. 서태지는 28일 오전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 홈페이지에 올린 추도문을 통해 “그는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다. 아무 말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분이 신해철이라는 커다란 이름을, 우리의 젊은 날에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준 그 멋진 이름을 기억해주실 겁니다”라며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주어 고맙다는 그래서 형이 너무 멋지다는 말을 차마 다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라고 슬픔을 보였다. 서태지는 “부디 좋은 곳에서 그리고 모두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노래해주세요”라고 기원했다. 서태지와 신해철은 친척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서태지는 엠넷의 ‘슈퍼스타K6’ 방송에 출연해 신해철의 쾌유를 기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신해철이 입원한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병문안하기도 했다. 신해철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다. 다음은 서태지의 고 신해철 추도문 전문. 그는 음악인으로서 저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습니다. 아무 말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신해철이라는 커다란 이름을.. 우리의 젊은 날에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준 그 멋진 이름을 기억해주실 겁니다.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주어 고맙다는 그래서 형이 너무 멋지다는 말을 차마 다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그리고 모두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노래해주세요.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얼마나 그리웠으면… 태범이 만나러 하늘나라 간 말기암 아빠

    27일 경기 안산 한도병원 장례식장. 흰 국화로 뒤덮인 영정사진 속에 중년 사내가 활짝 웃고 있었다. 검정색 저고리와 치마를 입은 아내는 부축을 받아가며 향을 피우고 술을 올렸다. 입관식을 갓 끝낸 뒤라 슬픔으로 거동조차 힘들어 보였다.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눈두덩이 부어오른 두 딸은 영전에 마지막 절을 올렸고, 친척 20여명이 뒤따랐다. 고인은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황망하게 세상을 떠난 단원고 2학년 5반 인태범군의 아버지 인병선씨. 아들을 잃은 지 3개월 만인 지난 7월 담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안산 사랑의병원에서 투병하던 인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 아들 곁으로 떠났다. 고인의 막내 남동생은 “형이 태범이를 잃고 언젠가부터 ‘배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서 약을 지어 먹었으나 낫질 않았다”고 말했다. “형님이 장남이고 태범이가 장손이에요. ‘장손인 태범이가 (이제) 없어서 명절에 조상님들 뵐 면목이 없다’고 형이 말했었는데….” 멍하니 영정을 바라보던 인씨는 끝내 말끝을 흐렸다. 고인의 큰딸(22)은 평생 딱 한 번, ‘동생 입관하던 날’ 눈물을 보인 아버지를 떠올렸다. 큰딸은 “동생이 가고서 우리는 펑펑 울었지만 아버지는 말없이 속으로만 삭이는 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이 간 뒤 어렴풋이 ‘아빠나 엄마가 잘못 되면 어떡하지’란 생각을 했고, 그래서 악몽도 많이 꿨는데…”라며 고개를 떨궜다. 딸들에게 유난히 자상했던 아버지와, 멀리 기숙사 있는 학교에 가는 누나를 위해 A4 용지 가득 편지를 써 주던 다정한 동생을 떠올리던 그는 말을 잇지 못했다. 빈소에는 단원고 2학년 학부모 10여명이 찾아와 고인을 떠올렸다. 고 정이삭군의 아버지는 “3주 전쯤 5반 학부모들이 함께 병문안을 갔었는데, 담당 의사가 ‘한 달’을 얘기하더라”며 “조용하고 차분한 분이었는데, 아들을 잃고 많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고 김성현군의 어머니 한경숙씨는 “어젯밤 소식을 듣고서 우리끼리 충격에 휩싸여 ‘건강 조심하자’는 얘기를 했다”며 “(자식) 한 명 잃은 걸로도 슬픈데 나까지 잘못되면 남은 사람이 더 힘들어지니까”라고 말했다. 다른 유가족은 “태범이 엄마도 지금 산송장이나 다름없다”며 함께 슬퍼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인씨 죽음을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졌다. 트위터 아이디 ‘woody***’는 “찢어지는 가슴을 안고 아드님을 따라가는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요”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100대 생활명품, 한류로 키운다

    100대 생활명품, 한류로 키운다

    모시·옻칠 친환경 지갑, 자개 스마트폰 케이스 등 창의성이 뛰어난 각종 생활용품을 만드는 국내 기업을 세계적인 100대 명품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국내 생활용품 및 유통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생활명품 출범식 및 업계 간담회를 열고 생활산업 고도화 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성장 가능성이 큰 17개 생활용품 품목을 중심으로 ‘100대 글로벌 생활명품’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내부 습도를 감지해 제습 기능을 발휘하는 옷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춘 가구 제품을 뜻하는 ‘i-퍼니처’, 정보기술 등을 활용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장난감인 ‘스마트 토이’ 등이 대표적이다. 산업부는 생활용품 분야에서 창조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가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생산 등 연구개발, 마케팅, 유통에 이르는 전 분야에서 전문 기업과 창업 지원기관의 조언을 받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내수 기업의 수출을 돕는 전문무역상사나 한류 콘텐츠 관련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숙면과 코골이 방지에 도움이 되는 생약초를 혼합한 ‘한방 단잠 약초 베개’, 은수공예 스카프형 목걸이, 나만의 오르골 제작이 가능한 뮤직박스, 한지를 활용해 한글을 입체조명으로 만든 ‘한글 조명 달, 꽃’ 등은 10대 글로벌 생활명품 공모전에 선정됐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을 계기로 구축된 양국 간 디자인 산업 협력채널을 가동해 이탈리아의 명품 산업 노하우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내에 20만명이 종사하는 생활용품 산업에 대한 통계와 분석 기반 마련 작업도 병행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창의적(creative)이고 멋진(cool)’이라는 의미의 ‘CC 산업’을 생활용품 산업의 새 명칭으로 삼자는 안을 내놓기도 했다. 윤 장관은 “생활산업은 아이디어로 사업화하기 좋은 분야”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나 산업 다각화 측면에서도 재도약을 위한 정책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기고] 제2의 UAE를 찾기 전에 준비해야 할 일/심경욱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기고] 제2의 UAE를 찾기 전에 준비해야 할 일/심경욱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체르노빌의 재앙으로 전 세계가 원자력을 포기할 때 우리는 끝까지 연구를 지속했죠. 덕분에 이젠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배우러 옵니다.” 2008년 모로코의 수도 아르바트에서 만난 원자력과학기술센터(CNESTEN) 소장의 말이다. 1986년 체르노빌 사고를 전후해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은 신규 원전의 건설을 한때 중단했지만 모로코는 그렇지 않았다. 실제로 현재 모로코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원으로 중동·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연구개발과 인력훈련을 선도하고 있다. 오늘날 적잖은 국가들이 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의 가치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다. 완벽에 가까운 안전장치를 마련해도 불가항력의 재해를 만날 경우 어떤 결과를 감수해야 하는지 목도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급속히 진행되는 지구 온난화를 늦추고 중동산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원자력만 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북극해 항로를 가동하거나 미래의 보고인 심해 자원을 개발하려 해도 궁극적으로 소형 원전이나 다름없는 원자력 추진체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우리나라보다 수십 배 넓은 국토에서 석유와 천연가스가 솟구치는 중동이나 1970년대 중반부터 화력 발전으로 해수를 담수화해 온 북아프리카 국가들이 왜 새삼 원전 건설을 고민할까.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급속도로 늘어나는 물 소비량 때문이다. 건기가 장기화되고, 인구 증가와 더불어 경제발전에 따른 해수 담수화의 수요가 폭증하는 중동·아프리카 국가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전력과 용수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원자로 도입이 절실하다. 이 국가들에 대한 원전 수출은 원전 가동에 따른 감독과 사후 관리까지 100년을 내다봐야 하는 일이다. 원자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민의식은 물론, 선진문화까지 고취해야 할 것이다. 원전의 전략적 가치를 고려한 군사적 보호장치까지 갖추도록 도와야 한다. 몇 해 전 UAE 원전시장을 겨냥해 경쟁국 프랑스 측에서 함대 파견을 제안한 배경이기도 하다. 제2의 UAE를 찾아 개도국 원전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우리에게도 한층 더 고도화된 패키지 전략이 요구된다. 해당국의 정치·경제, 역사·문화는 물론 수십년간의 기후변화 양상까지 깊은 이해와 전문 지식, 나아가 국가안보 차원의 잠재적 위협과 테러 발생 가능성은 물론, 그 대비책까지 짚어야 한다. 에너지와 안보가 융합된 에너지안보 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하다.
  • 배추 항암 효과의 4배…상추 대신 항암 쌈채

    배추 항암 효과의 4배…상추 대신 항암 쌈채

    종자명장인 박동복(60) 제일종묘농산 대표가 항암 쌈채를 개발했다. 박 대표는 8일 충북 괴산군 청안면 제일종묘농산 육묘장에서 가진 육종 발표회에서 “15년간의 연구 끝에 일반 배추보다 암세포 성장 저지 효과가 뛰어난 항암 쌈채를 개발했다”면서 “간암, 유방암, 대장암, 피부암 등 다양한 암세포에 항암 쌈채를 동결건조해 넣고 24시간 후 관찰해 보니 암세포가 성장이 더디고 죽어 갔다”고 밝혔다. 그는 “간암세포에서는 일반 배추보다 항암 효과가 4배 이상 탁월했다”고 했다. 박 대표는 “1997년 육종 연구차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 사람들이 암에 좋다며 순무를 즐겨 먹는 것을 보고 이를 한국 쌈 문화에 접목하면 좋겠다고 판단해 개발을 시작했다”면서“배추와 순무를 종간교잡한 후 첨단 육종 기법인 소포자배양을 통해 항암 쌈채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종간교잡이란 종이 다른 암수를 교배해 각 종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종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박 대표는 “항암 쌈채는 잎 모양이 둥근 배추 모양에 독특한 향과 맛이 있어 고기와 같이 먹으면 아삭한 식감과 영양 흡수가 좋아 일반 상추를 대신할 수 있다”면서 “생육이 빠르고 토양 적응성이 우수해 농장에서는 물론 가정이나 텃밭에서도 쉽게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 진천과 전남 여수 지역 농가에서 항암 쌈채가 재배되고 있다”면서 “항암 쌈채가 전 세계로 확산돼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고, 우리 농민들은 고소득을 창출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1991년 충북 증평군에 제일종묘농산을 설립한 박 대표는 앞서 암 발생을 억제하는 물질인 베타카로틴 등이 일반배추보다 30배 많은 항암 배추를 개발했고 혈당을 낮추거나 조절하는 물질을 다량 함유한 당조 고추도 개발했다. 그동안 박 대표가 개발한 신품종은 300여종에 달한다. 그는 이런 연구 노력과 실적을 인정받아 2009년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대한민국 종자명장으로 선정됐다. 명장은 20년 이상 장기 근속하고 해당 분야 최고 수준의 기능을 보유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호칭이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한국판 알리페이’ 자본금 400억 넘어야

    내년 7월부터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사)도 일정 수준의 보안 장치를 갖추고 자본금이 400억원 이상이면 신용카드사처럼 고객의 카드 정보를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여신금융협회는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적격 PG사 세부기준을 확정, 1일 발표했다. PG사란 온라인쇼핑몰 등을 대신해 카드승인정보를 취급하고 대금을 회수해주는 업체를 말한다. 미국의 페이팔, 중국의 알리페이 등이 대표적이다. 결제가 간편해 최근 이용 고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들 해외 유명업체의 한국 진출에 대비해 우리나라도 시장 키우기에 나섰다. PG사에 카드 정보(카드 번호, 유효기간 등) 저장을 허용하는 대신 자격요건을 마련한 것은 그 일환이다. 우선 부정거래방지시스템(FDS)을 의무적으로 구축하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보안 인증(PCI DSS)을 갖추도록 했다. 해킹이나 도난·분실 사고 등으로부터 고객의 카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페이팔과 알리페이는 이 인증을 비롯해 다양한 보안기술을 이미 갖춘 상태다. 자기자본금은 400억원 이상이어야 하고 순부채비율도 200%(고객 예수금 제외)를 넘어서는 안 된다. 업계는 국내 52개 PG사 가운데 이런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업체는 19곳 정도로 보고 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하후상박식 검토”…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바뀌나

    “공무원연금 개혁 하후상박식 검토”…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바뀌나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에 대해 새누리당이 ‘하후상박식’의 소득 재분배 기능을 도입하고 소득에 따른 감액 한도를 늘리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관련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한구 의원은 지난 2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연금처럼 공무원연금도 소득 재분배 기능을 갖추도록 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이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위 산하 공적연금개혁분과 위원장인 이철우 의원도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은 한 달에 받는 연금액이 300만~400만원대에 이르지만, 6급 이하 공무원들의 수령액은 150만원 수준으로 너무 격차가 크다”면서 “하위직들의 노후 생계를 보장하려면 공무원연금을 하후상박식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저소득자에 비해 고소득자의 수익비(보험료 대비 급여액의 비율)를 낮춰 소득 재분배 기능을 두고 있지만, 공무원연금은 소득에 관계없이 수익비가 같다. 새누리당 특위는 공무원이 낸 기여금에 비례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주는 현행 방식에서 기여금에 관계없이 균등한 액수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여금이 적은 하위직 공무원들이 과거보다 더 많은 액수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돼 상·하위직 간 연금 수령액 격차가 그만큼 줄어든다. 월 805만원에 이르는 연금적용 소득 상한을 국민연금 수준(408만원)으로 낮추는 것도 유력한 대안 중 하나다. 고액 연금 수령자를 줄여보자는 취지다. 지난해 말 현재 공무원연금(20년 이상 가입자) 수령자 32만 1098명 중 한 달 평균 300만원 이상 받는 경우는 6만 7518명(21%)이고, 400만원 이상 수령자도 1853명(0.6%)에 달한다. 퇴직 후 재취업 등을 통해 소득이 있는 공무원들의 연금액을 감액하는 방안도 수정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는 소득에 따라 연금 수령액을 50%까지 감액하지만 이를 최대 90%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새누리당의 하후상박식 수정안은 공무원노조 측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다. 특위는 이르면 다음 주에 자체 수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분과위 간사인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현재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포함한 여러 안을 놓고 기술적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위 안이 나오면 추가 당·정·청 회의에서 조율을 거친 뒤 의원총회에서 최종안을 확정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올해 안에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내년 2월 또는 4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공무원 연금 적자 보전액이 향후 5년간 18조 4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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