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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에 전후보상 촉구”/태평양전쟁유족회 기자회견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공동대표 양순임등 2명)는 11일 하오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유족회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3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전후보상 국제포럼 94」에 대표단을 파견,종전 50주년이 되는 95년까지 전후보상을 모두 끝낼 것을 일본측에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족회는 또 우리나라를 비롯해 싱가포르와 중국등 태평양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24개국 민간단체 대표들이 참석하는 포럼을 통해 8월 중순부터 24개국에서 동시에 전후보상을 촉구하는 1백만명 서명운동을 벌일 것을 결의하는 한편 결의내용을 일본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족회는 광복절인 15일 하오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태평양전쟁희생자 추도식을 갖고 전후보상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일본과 우리정부에 재촉구할 예정이다.
  • 한국원폭희생자에 애도전문/일 관방장관,각료로는 처음

    이가라시 고조(오십람광삼)일본 관방장관은 6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열린 제27회 한국원폭희생자 추도식에 신영수 한국원폭피해자협회회장앞으로 전문을 보내 한국원폭희생자들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가라시장관은 이날 추도식에서 이 협회 서석우부회장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원폭이 투하된 지 49주년을 맞아 고향으로부터 끌려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원자폭탄에 희생당한 영정들앞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지금도 원폭의 장애로 고생하고 있는 희생자 및 가족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인사를 드린다』며 『우리는 평화헌법하에 국시에 있는 비핵3원칙을 견지함과 동시에 이같은 원폭의 참화가 두번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세계각국에 핵무기의 궁극적 폐기와 전쟁반대를 결의한다』고 밝혔다. 서부회장은 이와 관련,『일본내각의 고위인사가 원폭희생자 추도식에 메시지를 보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 “박보희씨 이적행위” 육종전우회서 제명(조약돌)

    ○…6·25당시 육군장교 양성기관인 육군종합학교 출신자의 모임인 육군종합학교 전우회(회장 문재곤)는 명예회장인 세계일보 사장 박보희씨(육종 2기)를 제명,명예회장직을 박탈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전우회는 지난 22일 각 기별 회장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열고 박씨가 북한을 방문,전범인 김일성의 장례식과 추도식에 참석해 조의를 표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이적행위라며 참석자 전원의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이다.
  • “보안법 잠입·이적 동조죄에 해당”/검찰의 박보희씨 사법처리 전망

    ◎「교류협력법」 배제… 선처여지 없게 당국에 신고없이 11일동안 북한을 방문한 세계일보 박보희사장의 사법처리절차및 적용법규,그리고 처벌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사장이 조문파동에 불을 붙인 원인제공자란 점에서 처벌이 불가피하지만 그가 미국 영주권을 가진 재외국민신분이라는 점과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정상회담의 정치적 메신저역할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법처리절차만 해도 그를 연행할 것인지 또는 당초 방침대로 소환조사할 것인지 아직 확실치 않은 상태다.「한국에 돌아오면 소환조사한뒤 사법처리하겠다」는 당국의 당초 방침이 「연행 사법처리」등으로 바뀌는등 박홍서강대총장의 주사파북한배후폭로이후 여론의 흐름을 타고 강경쪽으로 선회하는 듯한 움직임이다. 검찰은 방북당시 사법처리를 망설였으나 현재 재외국민신분이라 하더라도 김일성의 조문을 위해 방북한 것은 국가보안법의 잠입·탈출및 이적동조죄로 처벌가능하다는 입장표명과 함께 선처의 여지를 남겨 왔던 남북교류협력법상의 「상호교류와 협력」부분의 적용도 불가하다고 부인하고 나섰다. 특히 조문단파견을 주장하며 판문점으로 향하던 재야인사 5명을 조문미수혐의로 구속한만큼 형평성차원에서 그냥 넘어갈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검찰은 현재 드러난 박씨의 문제행적으로 입북전 김일성찬양내용의 조전발송,김일성장례식과 추도식참석,화환증정,깊은 조의표의,김정일면담,「김정일각하」라는 극존칭사용,한국을 남한으로 북한을 DPRK로 호칭하는 등을 꼽고 있다. 박씨가 방북목적을 취재로 내세우고 있으나 사실은 김일성사후 금강산개발사업등 통일교의 사업추진계획에 차질이 빚어질것을 우려한 포석이라는 분석마저 나와 면죄부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법조계주변의 공통된 분석이다.
  • “남북정상회담 계속 추진/김정일/클린턴과 회담도 희망”

    ◎방북 박보희씨 북경서 회견 【북경=최두삼특파원】 김일성사망에 조의를 표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박보희세계일보사장은 23일 북한의 김정일이 남북정상회담을 이미 정해진 원칙에 따라 계속 추진해갈 것이며 미국을 방문해 클린턴미대통령과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이날 11일간의 평양방문을 마치고 북경에 돌아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20일 추도식이 끝난직후 김정일과 약 50분간 단독면담을 가졌다고 밝히고 김정일은 아버지 김일성이 카터전미대통령에게 한 약속이 모두 유효하며 북한­미국회담 등을 모두 그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김정일이 한국과 미국정부에 전해달라는 구두 메시지도 있으나 그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사장은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24일 일본에 가서 생각해 보겠다고 밝혀 곧바로 서울로 돌아갈 생각이 없음을 시사했다. 박사장은 자신의 방북활동이 한국내에서 물의를 빚은 사실을 의식한듯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본인이 평양을 방문한배경과 입장」이라는 설명서에서 『김일성주석의 장의 의식에 참여하여 조의를 표하고,북한이 처한 현실정을 정확하게 알고 미래를 전망코자 하는 언론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 설명서는 이어 방북과 관련,▲조문은 인도주의 정신의 기본 신념이며 ▲문선명총재의 「참사랑」 가르침을 실천하고 ▲조국통일의 물꼬를 튼다는 신념에 따른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 “김정일과 50분간 미­북문제 논의”/박보희씨 북경회견 일문일답

    ◎“북 세체제 생각보다 확고/남­북·미­북 관계 좋아질것” ­김정일과는 어디서 만나 무슨 얘기를 했는가. ▲지난 20일 김일성광장에서 김일성추도식이 끝난 직후 이 광장 두석단에 있는 주석실에서 약 50분가량 만났다.이때 남북문제와 미국­북한문제 등 많은 얘기를 했다. ­김정일의 건강은 어느 정도인가. ▲그는 겉으로는 창백하고 수척해보였으나 악수할때 느끼는 힘이나 가까이선 본 모습은 건강에 이상이 없어보였다.장례식 때문에 최근 피로가 겹친 정도이지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 얘기를 그의 측근들로부터도 들었다. ­북한의 매스컴보도에 따르면 박사장이 평양에서 김정일을 「각하」라고 호칭하고 또 그가 조국통일의 운명을 지고 태어나셨다고 했다는데…. ▲그것은 과장된 표현이고 나는 항상 「김정일 비서님」으로 호칭한다.(그러나 박사장은 내외신회견에서 영어로 얘기할때는 「His Excellency Kim JongIl」(김정일 각하)또는 「Marshall Kim JongIl」(김정일 원수)라는 표현을 썼다) ­방금 영어로 「각하」라고 부르면서도왜 안썼다하는지…. ▲영어로는 일국의 대사에게도 「His Excellency」라는 표현을 쓰는데 북한에 가서는 영어를 안쓰고 한국말을 쓰지 않은가.한국말로는 「김일성 주석님」「김정일 비서님」이라고 쓴다. ­북한에 가게된 경위는. ▲문선명총재와 김일성주석과의 인연을 고려해 문총재와 본인의 이름으로 북경의 북한대사관에 조화나 보내려고 북경에 왔었는데,13일 상오에 교포들은 평양에 들어와도 좋다며 구두초청이 있었고 기회는 그날 하오 뿐이어서 들어갔다. ­김정일은 한국의 김영삼대통령에 대해 어떤 얘기를 했는가. ▲전혀 얘기한게 없다. ­김정일에 대한 평양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김일성과 김정일은 같은 위치에 있었다.김정일체제는 완벽하고 일사불란해서 혁명1세대에 대해서도 그대로 잘 대접하고 김용순 같은 젊은 엘리트들이 앞으로 대단히 잘해갈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김용순등은 『남쪽에서 우리를 너무 모른다』고 주장하면서 김정일체제가 3일천하니 길어야 3년밖에 못갈 것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를 너무 모르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김일성의 사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문이 남아있는데. ▲내가 보기로는 자연사가 틀림없다.6월에 카터를 만날때만해도 겉으론 건강해 보였으나 너무 과로했었다.한국에서도 보도됐었지만 김일성은 6월에 18번이나 외국인을 접견했는데 당시 외국인을 만나고 나면 곧바로 자리에 눕고 그러다가 다른 사람을 만날땐 건강한듯 나타났었다.이같이 비상한 최후 노력을 하다가 사망 며칠전에는 자기와 같이 오랫동안 고락을 같이했던 절친한 전우들이 죽었다는 소식까지 들어서 충격이 더 컸던 것으로 들었다. ­김정일이 미국에 대해 어떤 얘기를 했는가. ▲클린턴대통령이 김의 사망에 조의를 표한데 대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다.그는 특히 김일성이 미국에 가볼 생각이 있었는데 실현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그분의 의지를 받들어 미국에 가서 클린턴대통령과도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남북한관계나 북한·미국관계는 어떻게 전망하는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김정일은 대단히 배포가 크고 일을 대담하게 처리한다.개방정책도 시험적으로 실시하려다가 압력을 받아 그만 두기도 했었다.
  • 김정일/입벌린채 넋나간 표정/증폭되는 건강이상설

    ◎추도식서 병색완연… 추측 무성/체중 급격히 감소… 당뇨병설도 김정일의 건강상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일성 장례식장에서 수척한 병색을 보인데 이어 20일의 추도대회에서도 김정일은 입을 약간 벌린채 넋이 나간듯이 서있어 그의 건강에 분명 「이상」이 있지 않나 하는 심증을 굳혀 주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지병이 악화된 것이냐 아니면 11일장을 치른 상주로서 겪는 일시적 피로현상으로 보는냐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가 이처럼 수척해진 것과 관련,김일성의 갑작스런 사망이후 권력승계에 이상이 있어 신경을 많이 썼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김정일의 몸에 이상이 있다는 얘기는 여러 증언과 외신보도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그중 가장 빈번이 제기되는 병은 김일성이 앓았던 심장질환. 이와관련,일본에서 발행되는 통일일보는 85년2월 「김정일이 2개월이상 공식석상에서 사라진 것은 심장병으로 병상에 누워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연세대의 최평길교수도 19일 신민당정책토론회에서 『김정일은 심장박동기까지 달고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함께 그가 심한 협심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문도 꼬리를 물고 있다.83년 북경방문당시 가파른 계단을 오를때 헐떡거렸다는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근거를 두고 있다. 또 19세때부터 간질병을 앓아 왔으며 최근들어선 가끔 의식을 잃어 공식석상을 기피하는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의 보도도 나왔다. 이밖에 김정일은 지난해 9월 사냥터에서 낙마,6개월간 요양을 받았는가 하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설도 있어 이중 한가지만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 후유증이 심각할 수밖에 없다. 한편 TV를 통해 김정일의 모습을 목격한 국내 의료인들은 『상주로서의 슬픔 때문에 체중이 그토록 눈에 띄게 빠지기 어렵다』고 전제,『병색이 완연한 얼굴로 볼 때 만성질환,특히 당뇨나 지방간등의 대사성장애를 앓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연세대 의대 윤방부교수(가정의학)는 『85㎏의 비만형이던 그가 갑자기 광대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몸무게가 줄어든 것을 보는 순간 당뇨병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윤교수는 이어 『급격한 체중감소는 당뇨나 지방간,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 비롯되지만 그의 복장과 눈상태를 종합 관찰해 볼 때 갑상선질환에 걸린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의대 이홍규교수(내분비내과)도 『김정일이 작은 키에 복부비만형이라는 점에서 당뇨병과 고혈압을 함께 가지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은 체질』이라며 그가 김일성의 급사에 따른 과도한 스트레스로 당뇨병이 급격히 도지면서 고혈당증세까지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멍한 표정과 굳은 몸놀림이 고혈당상태의 중기 증세임을 말해 준다는 지적이다. 한방에서도 그가 눈이 붓고 뺨과 복부의 살이 동시에 빠진 점을 들어 당뇨중증환자일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하나한방병원 최서영원장은 『그가 평소 호르몬및 신경물질등의 진액은 적고 몸에 해로운 탁기가 많아 당뇨나 지방간등 대사성질환이 생길수 있는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고 긴장상황을 맞으면 십중팔구 체중이 급격히 줄고 얼굴의 윤기가 없어지면서 기억력및 뇌기능저하가 초래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대 의대 민성길교수(정신과)는 김정일이 19세때부터 앓아온 간질이 최근 악화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19일 장례식장에서 다리를 절었다는 일부 외신 보도와 20일 추도대회에서 입을 반쯤 벌리고 넋나간 사람처럼 서있는 모습이 이를 말해준다는 것이다.그러나 전문의들은 심장질환의 경우 체중감소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점을 내세워 김정일의 심장병 악화설은 설득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정오 북전역서 3분 묵념/김일성 추도대회 이모저모

    ◎김정일 「교시」없이 참관만 북한 김일성의 추도대회는 20일 상오 10시부터 약 1시간 18분동안 평양 시내 중심부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일을 비롯한 당정군핵심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북한방송은 이날 추도식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행사진행상황을 생방송으로 북한전역에 중계했고 이를 수신한 미CNN이 세계로 송출. ○…추도식이 진행되는 동안 김일성광장과 연결된 모든 대로와 주체사상탑앞 광장,전승광장등 평양시내 곳곳에는 대형스피커가 설치돼 수백만명의 주민들이 이를 청취했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보도.또한 평양시내 모든 경기장과 체육관,학교운동장에는 수많은 시민들과 북한군 장병들이 운집해 인산인해. ○…추도대회 참석 규모는 김일성광장에 20만명,대동강 건너편의 주체탑 아래 10만명등 약 30만명에 이른다고 평양주재 한 외교관이 추산.이들 북한주민은 김정일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도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이 외교관은 덧붙였다. ○…추도대회에서는 김영남 부총리겸 외교부장이 김정일의 위임으로 대표추도사를 낭독했으며 이어 근로자대표,농민대표,군대표 김광진인민군차수,해외동포대표등의 순으로 추도사를 낭독. 이들의 추도사는 하나같이 반제혁명투쟁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는 김일성의 혁명투쟁을 열거,추앙한 데 이어 김정일을 「새로운 지도자」로 추대하자는 내용.특히 추도사 내용가운데는 과거 「미제국주의」를 극렬히 비방하던 내용이 없어 북·미3단계 회담 등 향후 북한의 대미외교 노선을 염두에 둔 것 같은 모습. ○…김정일은 김일성 광장 앞면에 마련된 주석단 단상 중앙에서 검은색 상하의에 왼쪽 팔에 검은색 완장을 차고 선 채로 추도대회에 참석.그는 전날 장례식때와 마찬가지로 시종일관 무표정한 얼굴로 상체를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인 채 서 있었는데 무척 초췌한 모습.당초 추도대회장에서 김정일이 새 지도자로서 북한 인민들을 향해 추도사를 겸해 「교시」를 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한 마디 말 없이 묵묵히 참관. ○…북한 주민들은 이날 김일성참배나 장례식때처럼 광적으로 울부짖는 모습과 달리 비교적 엄숙한 표정으로 대오를 지키며 질서있게 참석.그러나 추도대회가 1시간이 넘도록 진행된데다 날씨가 무척 더운탓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몸을 비틀고 자리를 벗어나거나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는 주민들의 모습이 보이기도.이들은 남자의 경우 검은색 상하의,여자들은 검은색 치마에 흰색 저고리로 동일한 복장이며 군인들은 인민군 제복 차림. 이어 낮 12시에는 북한 전역에서 추모경적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북한주민들은 3분간 묵념을 올렸다. ○…김일성 추도대회는 예정보다 40분 일찍 끝나 참가자들은 11시30분부터 해산하기 시작. 평양 주재 외교관들은 이처럼 추도대회가 예정보다 빨리 끝난 것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대회장 곳곳에서 여성들이 쓰러지고 대형 스탠드에 있던 일부 초청 손님들도 견디지 못해 부축을 받아 밖으로 나갔기 때문이라고 추측.
  • 평양시내 40㎞ 운구… 2백만 광적 애도/김일성 장례식 이모저모

    ◎곳곳 전군 수십대 배치… 경비 대폭 강화/김성애·평일모자 TV서 모습 안보여 김일성의 장례식은2백여만명에 이르는 평양주민들의 광적인 애도 속에 치러졌다고 북한 방송들이 보도. 이날 상오 10시께 김일성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의사당(주석궁)을 출발한 운구행렬은 금성거리∼영웅거리∼보통문∼천리마거리∼통일거리∼옥류교∼김일성광장 등 평양시 일원의 40㎞의 시가지를 지나 주석궁으로 되돌아가 영구는 다시 이곳에 안치됐다.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릴레이식 녹음중계로 사이사이 조곡을 내보내면서 운구행렬이 지나는 연도의 근로자와 군인 및 학생들의 울부짖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도. 남녀 아나운서들은 『하늘과도 같고 태양과도 같은 수령님,우리들의 효도를 받지 못하고 그렇게 간단 말입니까』라며 울음을 터뜨려 말끝을 제대로 잇지 못하기도. 이날 영결식에는 오진우인민무력부장,강성산정무원총리,이종옥·박성철·김영주·김병식부주석,김영남부총리겸 외교부장 등 장의위원 전원이 참석,김정일의 건재를 과시. 김일성의 시신이우리의 장례풍속과는 달리 다시 주석궁에 되돌아옴으로써 특수처리된 그의 시신은 영구보존될 것으로 관측됐다. ○…북한은 이날 장례식 식순과 운구행렬의 코스는 물론 장지까지 철저히 보안을 유지했으며 해외홍보 TV용 장례장면도 검열을 거쳐 하오 3시가 넘어서야 첫송출. 이와 관련,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운구행렬에 사용된 관이 주석궁에서 김일성 시신을 담고 있던 수정관이 아닌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 ○…운구되기에 앞서 수정관 속에 안치된 김일성의 시신앞에는 공화국영웅메달과 노력영웅메달등 생전에 그가 받은 각종 훈장과 메달들이 놓여있었고 시신옆에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일」 명의의 화환이 배치. 김정일은 당정군간부들을 대동한채 식장에 들어서 곧바로 김일성시신앞으로 가 조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참배.이 순간 엄숙히 서있던 참석자들은 큰 슬픔과 비애에 젖어 가슴을 저미며 흐느꼈다고 북한TV가 보도했으나 김성애·김평일 모자의 얼굴은 끝내 비치지 않아 주목. ○…김일성 영구가 평양시내 주요 시가지를 지나는 동안 연도에는 주민들이 몰려나와 『수령님 못 가십니다』를 외치며 길바닥에 주저앉아 땅을 치며 대성통곡했다고 북한방송들이 보도. “인민의 심장속 영생” ○…북한방송들은 이날 중계방송을 마치며 『김일성 수령의 심장은 비록 고동을 멈추었으나 수령은 인민들의 심장속에 영생할 것』이라며 앞으로 김정일을 혁명무력의 최고지도자로 받들어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 또 「당신이 없으면 조국도 없다」 「당신만 있으면 우리는 이긴다」를 비롯한 김정일 찬양가요를 집중적으로 방송해 영결식 시작전 조곡 일변도의 애도분위기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목. ○…미국 CCN방송은 이날 하오 북한방송국이 그들의 의도대로 촬영,편집한 녹화실황을 장시간에 걸쳐 방송. CNN방송에 따르면 영결식을 마친 뒤 김주석의 시신이 들어있는 검은 관은 붉은 천으로 절반이 덮인 채 흰꽃으로 지붕을 단장한 검은 리무진 위에 놓여 출발. 운구행렬이 김정일의 배웅과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주석궁 정문을 빠져나가자 국가장의위원 등 상당수의 북한 당정군 고위 간부들은 손으로 눈물을 닦기도. ○…북한은 김일성의 장례식을 앞두고 경비강화를 위해 지난 17일까지 평양시내 요소요소에 전차를 배치했다고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이 한국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 ○…운구행렬의 길 양쪽으로는 평양교외및 지방에서 올라온 시민들이 늘어서 통곡하면서 애도하는 모습들. 한 외교관은 광장곳곳에 종이조각들이 너저분하게 흩어져있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운구행렬을 구경하기 위해 이곳에서 밤을 지샌 것같다고 전언. ○…김일성의 장례식은 거창하게 치러질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을 뒤엎었다. 평양에서 취재활동을 하고 있는 한 중국기자는 서울신문 북경지국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영결식은 주석궁을 출발한 운구차량이 천리마거리와 창광거리를 거쳐 김일성광장까지 간 후 다시 주석궁으로 되돌아오는게 전부였다고 전언. ◎단동·연길·도문서 본 북표정/북상사원 「조문귀국」 차량 이어져/“TV속 김정일 다리 절고 있었다” 김일성주석의 영결식인 19일 요란한 평양의 추도분위기와는 달리 단동·연길·도문등에 머무르고 있는 상사원등 북한의 요원등은 조용한 가운데 북한직영 음식점 등에 모여 자체 추도식을 갖고 업무를 준비하는등 정상을 되찾아가는 모습. 또 평양·회령 등에 있는 북한의 국영상사들도 전화나 팩시밀리를 통해 중국측 무역담당자들과 중단된 무역업무를 논의하는등 사실상 업무를 재개. 단동에서 북한과 무역업무를 해온 김모씨(42·단동시 신안가)는 『22일 북에서 사람이 나와 철강재 등을 인도해 주겠다고 전화로 통보해 왔다』고 전언. 단동시와 연길시에 남아있는 국가상업부소속 협동무역회사·고려무역회사 직원들도 19일 『그간 무역이 이뤄지지 못해 안됐다.내일부터 사업을 다시 논의하자』고 정상적인 무역활동 재개를 중국측 상대방에 통보.도문에 무역사무실을 두고 있는 한 조선족 무역업자도 북한의 거래업체(국가직영)에서 21일부터 정상업무를 재개하며 사업논의를 위해 22일쯤 상담원들을 파견하겠다고 전해왔다고 설명. 단동시 중국국제여행사 양기선 부경이도 『북한측이 김주석사망 이후 단절됐던 단동∼평양간 단체여행코스의 재개를 통보해 왔으며 여행단의 입북도 이미 허가했다』며 『오는 24∼25일쯤부터 2백∼5백명에 이르는 대규모 관광단의 입북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썰렁한 신의주쪽 모습과는 달리 신의주가 내려다보이는 단동시의 압록강공원과 철교에는 쌍안경을 이용해 북한쪽을 살피는 여행객들로 만원.또 압록강을 오르내리는 중국측 유람선도 관광객들의 요구에 따라 신의주쪽에 다가서서 항해하는 모습. 한편 단동과 도문등 북한과의 접경지대에서는 북한의 중앙TV를 시청한 조선족들이 이날 영결식장에 나타난 김정일이 약간 저는등 거동이 불편한 모습이었다며 김정일의 와병설에 관심을 기울이는 표정.
  • 「장례식」 보다 관심끄는 「추도대회」

    ◎김정일지지 과시용… 주민 대거 동원/“새진용 윤곽… 어떤정책 내밀까” 촉각 북한당국이 김일성장례식과 분리시켜 20일 별도로 열기로 한 추도대회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추도대회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김일성사후 북한의 새로운 지도부가 어떤 진용으로 짜여질 지 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장례식에서 추도대회를 분리한 것은 장례는 김일성에 중심을 맞춰 충성심을 유발하고 추도대회는 후계자인 김정일의 권력세습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하는 자리로 활용하려는 의도라는게 북한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에따라 추도대회는 「민족의 태양」인 김일성사후 북한내부의 정정불안 요소를 제거하는 방편으로 대규모 종교행사처럼 장중하면서도 군중들의 열기를 고조시키는 성격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도대회에서는 특히 김정일이 북한권력체제의 밑그림을 엿볼수 있는 「공개연설」을 할 것인지가 주목된다.왜냐하면 동양윤리상 장례식에서 상주가 등장해 인사말 이외의 말을 하는 것은 예절에 어긋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항은 김정일의 총비서직및 국가주석직 취임을 공식 선언하느냐의 여부다.여기에 혁명1세대와 군부등 주요 인물들의 권력서열이 어떻게 바뀌느냐 하는 것도 이번 행사의 중요한 변수다. 특히 새 지도부가 대남정책등 향후 정책노선에 관해 어떤 원칙이나 입장을 밝힐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수 없다. 이때문에 우리 정부당국 뿐 아니라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주변국들도 이날 열리는 김일성추도대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추도대회 장소로는 대규모 군중동원이 가능한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광장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이곳은 평양시내에서 1백만명 이상을 집합시킬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며 추도행사의 상징성도 살릴수 있기 때문이다. 추도대회는 김정일에 대한 대를 이은 충성을 맹세하면서 그의 1인자 등극을 기정사실화 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1인자로 추대하는 행사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추도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누가 어떤 내용의 추도사를 할 것이냐에 모아지고 있다. 추도사를 할 인물은 차기 권력질서 재편과정에서 새로운 실세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데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인 박성철부주석과 강성산정무원총리,최광군참모장등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당·정·군대표들은 정책노선에 대해 언급하더라도 김일성노선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키겠다는 식의 원칙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대외정책도 『자주성을 옹호하는 세계 여러나라 인민들과의 친선단결을 강화할 것』이라는 원론을 되풀이 하겠지만 대미관계나 대남관계 등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게 북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일성사후 사실상 권력승계절차를 마친 최고권력자 김정일이 어떤 말을 할지도 큰 관심사이다.전문가들은 그가 추도식 성격상 주민들의 허탈감을 달래주는 모종의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정일은 그러나 구체적인 시정방침을 발표하기 보다는 『우리식 사회주의를 계승·발전시키자』는 내용의 원론적인 발언을 하는 선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어쨌든 이번 추도대회는 김일성의 「권위의 공백」을 메우며 10일 남짓만에 김정일이 권력을 얼마나 확고하게 장악했는지를 가늠할수 있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 오늘 김일성 장례/내일 정오 추도식

    북한 김일성의 장례식이 19일 평양에서 치러진다. 그러나 장례식 장소,시간 및 의식이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는 일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북한은 김일성의 추도대회를 오는 20일 낮 12시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북한은 이날 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 시각에 맞춰 『전체 인민들이 3분동안 묵도를 하고 기관차,선박 등 고동을 울릴 수 있는 모든 단위들에서 일제히 고동을 울리게 된다』고 밝혔다.
  • 김일성장례 연기/일,“김정일승계 이상” 제기

    ◎일부선 “김일성가족간 알력” 추측/“조문객 모두 수용… 김정일 체제구축” 시각도 【도쿄 연합】 북한이 김일성주석 추도식을 돌연 연기한 이유를 놓고 일본의 한반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북한 체제 안에 별다른 문제가 발생한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는 이즈미 하지메(이두견원)교수(시즈오카대)는 전인구의 7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조문객을 모두 수용하기 위한 것으로 우선 풀이하고 있다.김정일비서를 중심으로 한 북한지도부가 이같은 거국적 슬픔을 김정일체제 구축에 최대한 이용하려 장례식 연기결정을 내린것 같다는 분석이다. 이즈미교수는 국민의 슬픔이 깊으면 깊을수록 후계자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릴 수 있을것으로 북한당국은 추정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장의일정도 두개로 나누어 19일 영결식에선 김일성에게 이별을 고하고 다음날 추도대회는 실질적 후계체제 출범의 날로 활용하려 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일성의 죽음에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전문가들은 시각을 달리한다. 현대 코리아연구소의 다마키 모토이(옥성소)이사장은 북한 장례위원회의 발표내용을 액면 그대로 믿어서는 안된다면서 실제로는 ▲정권 후계작업에 뭔가 장애가 생겼거나 ▲추도대회에 참석할 군중에 대한 경비에 자신이 없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다. 다마키이사장은 일단 발표한 장례일정을 변경한다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로서 권력승계의 지연을 의미한다면서 추도대회에 예상 이상의 주민이 운집할 것으로 보이자 군부나 공안당국이 돌발사태 경비에 자신감을 잃었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9일 김의 사망사실을 발표하기 직전 내부적으로 불순분자의 색출을 강력히 지시한 사실이 있는 등 장례식을 계기로 민중의 불만이 폭발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설명이다. 이 연구소의 사토 가쓰미(좌등승사)소장은 김정일의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사인을 둘러싸고 김일성일족간에 뭔가 알력이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토소장은 김정일이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두달동안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공식석상에 나왔을때도 안색이 매우 좋지 않았고 지난 11일 김일성 시신을 공개했을 때도 몹시 여윈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 “김정일에 충성” 김일성유훈 강조/평온 되찾아가는 북녘 표정

    ◎12일까지 “애도인파 1천7백50만”/중­러시아 당정관리 대사관서 조문 ○…북한은 13일 김일성의 사망을 애도하는 주민들이 점점 늘어나 12일 정오 현재 1천7백50만명에 이르렀다고 주장. 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북한 전역에 세워져 있는 김일성 동상을 찾는 사람들이 그칠새 없이 모여들고 있다고 전하면서 평양 만수대언덕에는 이른 새벽이나 깊은 밤을 가릴 것 없이 매일 평균 60만명의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으며 함경북도에서도 1백60만명이,사리원시에서 85만명이 김일성동상을 찾았다고 보도. 한편 이 방송은 김정일이 김일성을 『그 누구도 지닌 적이 없는 비범한 예지와 탁월한 영도력,고매한 공산주의적 덕성을 한몸에 체현한 노동계급의 가장 위대한 수령』이라고 찬양했다고 소개. ○…북한이 김일성사망과 관련해 보리스 엘친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9일 보낸 조전의 내용은 물론 조전발송 사실조차 밝히지 않고 있어 북한의 이같은 태도는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과 이붕총리 등이 보낸 조전을 즉각 보도하고 내용까지 상세하게 공개한 것과는대조적.이와 관련,러시아 국영 모스크바 방송은 12일 하오 보도를 통해 김일성사망이후 평양의 동정을 전하면서 『김일성사망과 관련된 엘친 러시아 대통령의 성명에 대해서는 아직 어느 북한 언론도 언급이 없다』며 불만을 표시. ○…이붕중국총리를 비롯한 중국의 당정고위간부들이 이날 하오 북경주재 북한대사관을 찾아 조문했다고 북경방송이 이날 보도. 세계평화연합총재인 문선명씨도 이날 중국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조화를 전달했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북경발로 보도. 한편 북한은 이날 김일성사망에 즈음하여 러시아 정계·사회계 인사들과 러시아주재 각국 외교사절이 지난 11일 모스크바주재 북한대사관을 조의방문했다고 뒤늦게 보도해 눈길. ○…김일성의 시신이 안치된 유리관 바깥에 다른 유리관 1개가 2중으로 장치돼 있는 것이 목격됐다고 한 북한주재 외교관이 13일 밝혔다. 이 외교관은 이날 북경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당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주석궁에서 전날 열린 추도식사진을 게재했다면서 이 사진으로 김일성의 유해가 2중의 유리관에 안치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일성사망→발표에 34시간/공산권 역대 지도자중 “최장” 북한주석 김일성 사망후 공식발표때까지 걸린 34시간은 역대 공산권 지도자들중에서 가장 길었던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최근 통일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일성사망이전 과거 공산권 지도자의 사망 발표때까지 걸린 시간은 중국주석 모택동이 16시간 50분으로 가장 짧았던 반면 브레즈네프 구소련공산당서기장은 26시간 30분으로 가장 길었다. 한편 구소련의 안드로포프,체르넨코서기장의 경우 사망후 12시간도 안돼 정규방송을 중단한채 침울한 고전음악이나 레닌관련 기록필름등 예고성 방송을 내보냈으나 실제 사망사실을 발표한 시간은 각각 21시간 40분,18시간40분이 지난뒤였다. 북한이 김일성의 사망을 이렇게 뒤늦게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일성 사망 발표후 방송프로에 출연한 대부분의 국내 북한전문가들은 『역대 사회주의 국가의 사례와는 달리 이례적으로 빠른 발표』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한편 김일성은 사망직전 50여시간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백범 45주기 추도식/5백여명 참석

    백범 김구선생 제45주기 추도식이 26일 상오 이만섭국회의장과 이기택민주당대표등 여야 정치인과 이충길보훈처장,독립운동단체 관계자등 각계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효창공원 묘소에서 백범기념사업회(회장 장충식) 주최로 엄수됐다. 이의장은 추도사를 통해 『남북한 정상회담의 추진은 46년전 백범선생이 결행했던 통일정부 수립을 위한 남북협상을 상기시켜준다』고 회상하고 『선생이 반세기 전에 세운 이정표가 그동안 외면당하다 김영삼문민정부에 들어와서야 마침내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의장은 『통일이라는 민족의 최고지표를 밝힌 것으로 자신의 역할이 끝났다면서 정치에 어떤 미련도 보이지 않았던 선생의 행동은 진퇴가 분명한 정치인의 본보기였다』면서 『남북한의 허리가 잘려서는 안된다는 통일을 향한 선생의 외로운 절규도 재평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5·18 진상규명 촉구

    민주당은 18일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피해자 배상문제등에 대해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의 유준상최고위원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5·18광주민주항쟁 제14주기 추도식」에 당대표로 참석하기에 앞서 배포한 추모사를 통해 『끝내 정부가 진상규명에 반대한다면 민주당은 정권교체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그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히고 ▲진상규명 ▲책임자 처리 ▲광주시민의 명예회복 ▲정당한 배상 ▲5·18의 국가기념일 제정등 「광주문제 해결 5원칙」을 주장했다.
  • 서수종의원 별세/과로사… 19일 국회장

    민자당의 서수종의원(53·경주시)이 15일 상오 경주시 황성동 럭키아파트 자택에서 쓰러져 경주 동국대학병원으로 옮졌으나 이날 하오 1시7분쯤 끝내 숨졌다. 서의원은 이날 상오 8시쯤 지역구행사에 참석하려고 자택에서 준비를 하다 쓰러졌으며 과로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은 오는 19일 상오 10시 국회에서 국회장으로 치러지며 이에 앞서 18일 하오 4시 경주역 광장에서 시민추도식을 갖는다.
  • 신익희선생 38주기

    해공 신익희선생의 38주기 추도식이 어린이날인 5일 상오11시 서울 도봉구 수유리 해공선생 묘역에서 이만섭국회의장·이기택민주당대표·유치송전민한당총재등 각계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 평범한 가정에 태어났더라면/박근혜 지금(화제의 책)

    ◎박전대통령 큰딸 근혜씨 수필집 박정희전대통령의 큰딸 박근혜씨의 수필집이다.1989년1월13일부터 지난 7월26일까지의 생각들을 일기체로 정리했다. 이 책을 보면 89년까지만 해도 박씨의 마음속에는 박전대통령의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일기의 대부분이 박전대통령에 대한 기억과 그에 대한 사회의 평가에 대한 불만이 주류를 이룬다. 그러나 89년을 박전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을 계기로 아버지에 대한 사회의 재평가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해 어두움이 가셔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후 이 책에 나타난 박씨의 삶에 대한 느낌은 외로움이다.역사의 한복판에 살고 있었으면서도 사회와는 격리되어 있던 그녀의 과거 삶이 책의 제목처럼 아직도 평범한 삶을 살아가지 모하게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박근혜 지음 남송 5천원.
  • 박 전대통령 14주기 추도식 엄수

    ◎어제 10·26… 유족 등 1천여명 참석/JP,“혁명가 답게 세상 떠난분” 견해 피력/현직각료·청와대측선 아무도 참석안해 10·26 14주년을 맞아 박정희전대통령에 대한 추도식이 26일 상오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거행됐다. 3공 인사들의 모임인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진행된 추도식에는 지만·근영남매,사위인 한병기전유엔대사 등 유족과 김종필민자당대표 등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자리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그러나 기념사업회를 둘러싸고 근영씨와의 갈등설이 나돌고 있는 맏딸 근혜씨는 지난해에 이어 불참했다. 이날 행사는 5·16에 대한 문민정부의 역사적 평가가 내려진 첫해에 이뤄져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여느해처럼 차분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반면 일부 참석자들은 김영삼대통령이 5·16을 「역사를 후퇴시킨 사건」이라고 규정한데 대한 간접적인 불만을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필대표는 『박전대통령에 대해 허튼 평가를 내린 사람도 그 어른이 일궈놓은 토양위에서 숨쉬고 있다』고 박전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를 꼬집었다.그는 이어 『우리나라에는 그 어른을 모르고 함부로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고 전제,『혁명이 필요할때 혁명가로 나오셔서 혁명을 일으켜 혁명가다운 방법으로 이 나라를 세워놓고 혁명가답게 세상을 떠난 분』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김대표는 『정계에 남아 제대로 여러 일을 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제 자신이 송구스럽다』고 심경의 일단을 내비친뒤 『정계에 남아 보람만은 나눠가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정계은퇴의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남덕우전총리는 추도사에서 『요즘 시류에 편승해 각하에 대한 터무니없는 왜곡과 낭설이 유포되는 사례가 있다』고 전제,『개발독재니 관료적 권위주의니 해외에서 빌려온 이론으로 박정희시대 18년에 대해 부정적 반응밖에 보이지 않는 한국 학계의 불모성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백남억민족중앙회장은 『중국에서조차 각하의 국가경영철학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도 이나라에서는 순리와 당위가 역행하고 있다』면서 재평가를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삼대통령을 비롯,최규하 전두환노태우전직대통령과 이만섭국회의장 등이 화환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또 신현확전총리,박준규전국회의장,민관식·김진만·장경순전국회부의장,최각규전부총리,김계원·홍성철전대통령비서실장,김재춘·신직수전중앙정보부장,오치성전내무부장관,김용식전외무부장관,오탁근·김기춘전법무부장관,노재현전국방부장관,유혁인전청와대정무수석,이종근·구자춘·김영광·김효영·박세직·김길홍·조용직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그러나 황인성총리를 비롯한 현직 각료와 청와대측에서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경제계 인사로는 박용학전무역협회회장 등이 유일하게 자리했다.
  • “국감 질의·답변 교대진행 바람직”(국무회의:7일)

    ◎국토대청결운동 세부계획 조속 마련 7일 상오 열린 제47회 국무회의는 계속되는 국회 국정감사 때문에 상오 8시에 개의,1시간30분여 만에 끝났다. 주요 논의사항도 국감대책이었으며 전날 정부가 발표한 국토대청결운동 후속조치도 협의되었다. ○…이날 안건은 국감을 고려,법률안 5건,대통령령안 5건,일반안건 3건등으로 최근들어 비교적 단출했다. 30분여 만에 일사천리로 안건처리가 완료된뒤 김덕용정무1장관이 국감진행상황을 보고. 김정무1장관은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먼저 다 한뒤 답변을 하는 현재의 방식은 문제가 있다』면서 『언론사 마감시간 탓에 질의만 보도되고 정부답변은 안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정부가 손해를 보고 있어 앞으로는 질의·답변을 번갈아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 오인환공보처장관도 『질의와 답변을 묶어서 하는 것이 오랜 관행이어서 고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바꾸려고 노력을 해보아야 한다』고 호응. 황인성국무총리는 『정부는 이번 국감을 통해 주요 정책내용과 성과,특히 개혁정책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리는데 주안점을 두라』면서 『새정부가 과거와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부각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 황총리는 『이를 위해 업무현황보고 때부터 개혁정책의 취지를 바로 알리고 사소한 문제가 확대·과장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라』고 지시.황총리는 『국감도중 언론매체와의 협조도 강화,질의와 함께 답변도 충실히 보도되도록 하고 일부 왜곡·과장된 질의가 일방적으로 보도되지 않도록 신속한 해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 ○…이어 황총리는 정부가 추진하는 국토대청결운동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관계 부처에서는 구체적 세부실천계획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내일 관계장관회의를 가진뒤 전 국민의 동참을 촉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소개. 이해구내무부장관은 『내무부도 질서·청결·조화 3대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각 부처에서 아이디어만 주면 자치단체예산으로 실행에 옮기겠다』고 피력. 황산성환경처장관은 『쓰레기를 치우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매립장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쓰레기분리수거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 ○…회의 말미 최창윤총무처장관은 『대전3청사 건립은 신도시건설과 유사한 효과를 가지므로 건축미를 살려 조화롭게 공사를 진척시켜 나가겠다』고 보고.최장관은 이어 『대전엑스포 전시일이 얼마 안남았는데 아직 못가본 공무원들이 많다』며 『시간이 있는대로 공무원들이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희망. 황총리는 『요즘 구경인원이 한창 몰릴때이니 날짜를 잘 조정해 보도록 하는게 좋겠다』고 화답.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오는 9일 거행되는 아웅산참사 10주기 추도식에 희망공무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 배려바란다』고 요청. ◇법률안=▲신용카드업법(개) ▲담배사업법(개) ▲형의 실효등에 관한 법률(개) ▲농어촌진흥공사및 농지관리기금법(개) ▲직업훈련기본법(개)◇대통령령안=▲대전엑스포기념재단법시행령(제) ▲한국도로공사법시행령(개) ▲전파법시행령(개) ▲우편환법시행령폐지 ▲원자력법시행령(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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