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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호위함 폭발사고 순직 이다훈 중사 영결식

    ‘해군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호위함 폭발사고 순직 이다훈 중사 영결식

    해군 호위함에서 사격훈련 준비를 하다 포탄폭발사고로 순직한 마산함 무장사 이다훈(21) 중사 영결식이 22일 오전 9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이범림(중장) 해군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엄숙히 거행됐다.이날 영결식은 유가족과 해군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눈물과 오열속에 열렸다. 영결식은 개식사, 고인 약력보고, 해군교육사령관(장의위원장)의 조사, 추도사, 헌화, 조총 및 묵념, 고인에 대한 경례, 영현운구 순으로 진행됐다.이범림 해군교육사령관은 조사에서 “고 이다훈 중사는 조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한 유능한 무장사였다”면서 “당신은 조국해양수호의 첨병인 해군 부사관으로서 상급자에게는 믿음직한 부하이자 병사들에게는 친근한 전우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 사령관은 “해군은 고 이다훈 중사를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당신이 지키고자 했던 대한민국의 바다는 우리 전우들이 더 굳건히 지켜나가겠다”며 “이제 고통 없는 하늘에서 무거운 짐들은 모두 이 바다에 묻어두고 영면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고 이 중사 동기생 정광영 하사는 추도사를 통해 “고 이다훈 중사는 훌륭한 인성과 모범적인 생활로 상급자와 동료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았고 누구보다 무장사로서의 자부심과 긍지가 높았던 부사관이었다”고 추모했다. 정 하사는 “동기생 고 이 중사는 마산함의 분위기메이커였고 부모님에게는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다”면서 “우리 동기 6명이 고 이다훈 중사 부모님의 새로운 아들이 되어 정성을 다해 보살펴 드릴 테니 부디 하늘에서는 평안히 쉬기 바란다”고 애도했다. 영결식을 마친 뒤 고 이다훈 중사 유해는 이날 오후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해군본부는 고인의 숭고한 군인정신을 기려 순직 인정을 결정하고 하사에서 중사로 1계급 진급을 추서했다. 고 이 중사는 지난 19일 낮 12시 30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40㎞(25마일) 해상 마산함에서 훈련준비를 하다 일어난 폭발사고로 크게 다쳐 부산대학교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고 이 중사는 해군 부사관으로 근무하는 친인척을 보고 해군 직업 군인이 되기로 마음먹고 지난해 3월 입대했다. 주변에 따르면 고 이 중사는 부사관 후보생 양성과정 및 초급반 보수과정 교육을 받는 동안에도 부모에게 한 번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 만큼 해군 부사관에 자부심과 자긍심이 높았고 효심도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盧서거 9주기’ 범여권 총출동…김경수 후보에 추모객들 연호

    ‘盧서거 9주기’ 범여권 총출동…김경수 후보에 추모객들 연호

    김경수 “남북평화·번영 실현되길” 건호씨 “내년엔 北도 함께 기대” 이승철 ‘그런 사람…’ 공연 등 행사 청와대, 별도 메시지 발표 안해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23일 열린 노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는 지방선거를 앞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등 광역단체장 후보는 물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범여권 인사가 총출동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 후보는 이날 하루 선거운동 일정을 접고 묘역에서 추모객을 맞이했다. 김 후보가 묘역 입구에 나타나 참배객에게 인사하자 참석자들은 김 후보와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김 후보가 이동할 때마다 100여명의 시민이 다가가 “김경수”를 연호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노 전 대통령의 지역주의 극복, 국가 균형발전에 이어 남북 간 평화와 번영이라고 하는 꿈이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실현되는 그런 대한민국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24일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를 시작한다.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추도식은 국민의례, 노래를 찾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가수 이승철의 추모곡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공연, 추도사, 추모 영상과 유족 인사말, ‘아침이슬’ 추모공연, 참배 등 순서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페이스북 라이브 등으로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유족을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및 추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함께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화를 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씨는 “내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입니다. 부디 북한 측 대표도 함께할 수 있을 정도의 상황과 여건이 이뤄지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6000여명의 시민은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온몸에 둘렀다. 이들은 노란색 모자로 뜨거운 햇볕을 피하며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청와대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문 대통령의 공식 추모 메시지를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추도식에 참석해 남은 임기 동안은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추도사에서 “지금 (노 전) 대통령은 여기 앉아 계시고, 문 대통령은 미국에 갔다 오는 길”이라면서 “다른 두 분 대통령은 어디 계신지 잘 모르겠다”며 구속 수감 중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꼬집었다. 정 의장은 지역주의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우리는 지역주의의 강고한 벽이 허물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그 물결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추도식을 마친 뒤 지도부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은 사저에서 권 여사를 40여분간 예방했다. 권 여사는 이 자리에서 김 후보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밝은 표정으로 “더불어민주당 파이팅”을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서울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승철,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공연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이승철,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공연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인 오늘(23일) 가수 이승철이 봉하마을을 찾는다.23일 가수 이승철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공식 추도식에서 추모 무대를 꾸민다. 이승철은 이날 자신의 곡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부를 예정이다. 해당 곡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추모곡으로 불렸으며, 노 전 대통령 추모 관련 영상 음악으로 자주 쓰인 곡이다. 이승철은 앞서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재단 행사 등에 몇차례 초청을 받았으나 공연 등 스케줄로 인해 참석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추도식 당일에는 일정이 없어 참석을 결정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유족을 비롯해 노무현재단 임원, 참여정부 인사, 각 정당대표, 지자체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혜진 전 MBC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고, 추도식은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애국가 제창,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이승철 추모공연, 추도사, 추모영상과 유족 인사말, 참배 등 순으로 진행된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진엔원 뮤직웍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빈소 찾은 반기문… “기내 독서등 고장나자 구 회장이 자리 바꿔줘”

    빈소 찾은 반기문… “기내 독서등 고장나자 구 회장이 자리 바꿔줘”

    반 前총장, 도움받은 일화 공개 정의선·안철수 등 정·재계 발길 오늘 오전 발인… 수목장 관측도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별세한 이튿날인 21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엔 오전부터 각계 인사들이 잇달아 조문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과거 고인의 배려로 도움을 받았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유족이 비공개 가족장을 치르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고인의 빈소는 손님들로 북적이지 않고 조용했다. 하지만 고인을 추모하려는 각계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오전 10시쯤 빈소를 찾은 반 전 총장은 “2004년 권오규 청와대 전 경제수석과 경제설명회 참석을 위해 비행기를 탔는데 좌석 독서램프가 고장 난 걸 알게 됐다”면서 “마침 옆자리에 앉았던 구 회장은 ‘나는 자료를 안 봐도 되지만 두 분은 자료를 봐야 할 테니 자리를 바꿔 앉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사무총장에 선출돼 뉴욕으로 가게 됐을 때도 “고인이 ‘공관에 전기제품이 필요하면 한국 제품으로 해 주겠다’고 했다”면서 “단순한 인사말이라고 생각했는데 공관 공사가 끝나고 가 보니 LG전자 제품이 와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귀국 뒤 통화에서 고인이 ‘내가 머리 수술을 받아 몸이 불편하다. 곧 나을 테니 그때 만나자’고 했다면서 “그게 마지막이었는데 그때 병원에 가서 문병이라도 했었으면 하는 자책감이 든다”고 말했다. 구씨 집안과 ‘3대째 동업자’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전날 해외에서 추도문을 보낸 뒤 이날 급거 귀국해 빈소를 찾았다. 그는 “어제 (추도사로) 말을 다 해서 더는 할 말이 없다”며 빈소로 들어갔다. 오후 빈소를 찾은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너무 큰 상실감이 느껴진다”면서 “정치권에 있는 저도 고인 뜻을 받들어 기업인들과 제 역할을 열심히 다하겠다”고 말했다. LG CNS에서 부사장을 지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옛날에 LG에 있을 때 많이 사랑해 주고 예뻐해 주셨다”면서 “한국 경제의 큰 별이 너무 일찍 가셨다. 좋은 걸 남겨 줬으니 남아 있는 사람들이 잘 해야 되겠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업인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사장)도 남편인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과 함께 조문을 했다. 또 그룹 부회장단과 임원 35명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자유한국당 김광림·이완영,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등 정치권에서도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의 발인은 22일 오전 엄수된다. 그룹 측은 “유족의 뜻에 따라 유해는 화장하고 장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목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그룹 측은 “구체적인 장례 절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승철,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 참석...추모 공연 예정

    이승철,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 참석...추모 공연 예정

    가수 이승철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다.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되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공식 추도식에 가수 이승철이 참석한다. 이승철은 이날 추모 무대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박혜진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되며, 유족을 비롯해 노무현재단 임원과 참여정부 인사, 각 정당대표, 지자체장 등이 자리한다. 추도사는 정세균 국회의장, 노무현시민학교 청소년봉하캠프 자원봉사자 조희연 노무현장학생이 낭독한다. 추도식은 애국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이승철의 추모 공연, 추도사, 추모영상과 유족 인사말, 참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노무현재단의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진앤유 뮤직웍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연희 소방경 영결식 엄수

    취객에게 폭행을 당하고 한 달 만에 숨을 거둔 강연희(51·여) 소방경 영결식이 3일 오전 10시 전북 익산소방서에서 익산소방서 장(葬)으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조종묵 소방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선재 전북소방본부장을 비롯한 소방서 직원, 의무소방대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약력 보고와 특진 추서, 공로장 봉정, 추도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봉춘 익산소방서장은 “늘 투철한 사명감으로 소방을 빛내던 당신을 이렇게 홀연히 떠나보낼 줄 알지 못했다”며 “강연희라는 아름다운 별은 졌지만 숭고한 희생정신은 119 역사에 깊이 새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소방경과 함께 근무했던 정은애 인화센터장은 “당신이 떠나고 없는 지금에서야 맑고 고결한 심성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있음을 새삼 느꼈다”고 울먹였다. 동료들은 영결식 내내 비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같은 소방관인 남편 최모(52) 소방위는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인 두 아들 앞에서 북받치는 슬픔을 참으려 애썼다. 강 소방경은 지난달 2일 원광대학교 병원 앞에서 40대 취객이 휘두른 손에 머리를 맞았다. 그는 이로부터 사흘 뒤 구토와 어지럼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지난달 24일에는 뇌출혈과 폐부종 진단을 받아 수술했으나 병세가 악화해 결국 지난 1일 숨졌다. 전북도는 시민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근무하다 희생한 강 소방경에게 이날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웃음 뒤에 그렇게 많은 스트레스가···” 눈물의 영결식

    “웃음 뒤에 그렇게 많은 스트레스가···” 눈물의 영결식

    “좋았던 기억과 아름다운 시간만 안고 가길” 구조하던 취객에게 폭행을 당한 뒤 스트레스로 인해 한 달 만에 숨을 거둔 전북 익산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강연희(51·여) 소방경의 영결식이 3일 오전 10시 익산소방서에서 유족들의 오열 속에 엄수됐다. 전날 밤까지 내렸던 비는 영결식에 맞춰 그쳤지만 유족들에 눈물은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강 소방경를 떠날 보낼 준비가 되지 않은 유족들은 연신 “연희야,연희야 어딨니”라며 애타게 그를 찾았다. 그의 남편과 두 아들은 아내 또는 어머니를 잃었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는지 붉게 충혈된 눈으로 영정사진을 응시하고 있었다. 19년 동안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은 눈가에 눈물이 고인 채 강 소방경의 마지막 모습을 바라봤다. 폭행 현장에 같이 있었던 최낙술 소방장은 “강 소방경은 구급대원으로 20년 가까이 일을 했다”며 “최고의 구급대원이자 모범이 되는 구급대원이었다.항상 밝고 씩씩하셨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의 웃음 뒤에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을 몰랐다”며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날 영결식은 그의 남편과 두 아들 등 유족들을 비롯해 송하진 도지사와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약력 보고와 특진 추서,공로장 봉정,추도사,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추도사를 맡은 정은애 인화센터장은 “언제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아껴두었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시작도 못한 채,예기치 않게 찾아온 이별의 순간이 새삼 아프고 또 아픕니다”라며 눈물을 머금고 추도사를 이어갔다.  이어 “재난현장에서 당신은 언제나 자신보다 국민,동료,후배를 먼저 배려했던 진정한 소방인이었다”면서 “이곳에서 무겁고 아팠던 모든 것들을 훌훌 벗어버리시고 좋았던 기억과 따뜻한 온기와 아름다운 시간만을 안고 가시길 바란다”라며 추도사를 마쳤다.  이후 송 지사와 이 사무총장을 비롯해 50여명의 내빈들과 직원들의 헌화로 영결식은 끝을 맺었다.  영결식이 끝나자 동료들은 강 소방경을 태운 운구차 양옆으로 도열해 강 소방경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운구차는 노제를 위해 고인이 근무했던 익산소방서 인화센터에 향했다.노제를 마친 뒤 강 소방경은 전주 효자추모관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강 소방경은 지난달 2일 오후 1시2분께 “익산 옆 앞에 취객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취객 윤모씨(47)에게 폭행을 당했다.  익산 한 종합병원 응급실 앞에서 윤씨는 자신을 부축하던 강씨에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함께 머리를 5~6차례 가격했다.  이 같은 변을 당한 뒤 나흘 동안 어지럼증과 경련,딸꾹질이 멈추지 않던 강 소방경은 병원에서 ‘자율신경계 장애’ 진단을 받았다.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지난달 24일 뇌출혈로 쓰러지며 병원에 입원했다.  자발 호흡 불가로 인공호흡기 부착 치료를 받아 온 그는 결국 지난 1일 오전 5시9분께 숨을 거뒀다. 뉴스1
  • “목숨 바쳐 언론 지켰다” 한국전 순직기자 추도식

    “목숨 바쳐 언론 지켰다” 한국전 순직기자 추도식

    “오늘 우리는 인류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각국의 기자들이 가장 비인간적인 전쟁 현장을 취재하다 부상당하고, 심지어 가장 고귀한 목숨까지 바쳐야 했던 그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한국전쟁 당시 전장을 누비며 취재하다 순직한 국내외 종군기자 18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제41회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도식’이 26일 경기 파주 통일공원에서 엄수됐다.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한 이날 추도식은 군악대 장병들의 연주에 맞춰 국민의례, 묵념, 추도사 낭독,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정규성 기자협회장은 추도사에서 “고인들이 목숨을 바쳐가며 웅변하고자 했던 것은 어느 때, 어느 순간이든 언론인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이며 이는 오늘날 후배 언론인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가슴에 묻지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가슴에 묻지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안산 합동분향소 역사 속으로 文대통령 “안전 대한민국 다짐”“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4주년 추모 행사인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16일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 합동분향소 앞에서 열렸다. 세월호 참사 4년, 1462일 만에 열린 영결·추도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교육부 장관,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부 측 인사들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전국 곳곳에서 온 시민 등 6000여명(경찰추산)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사고의 진상을 반드시 규명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는 참석자 전원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했다. 추모 노래인 ‘잊지 않을게’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안산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전명선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날 추도사에서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세월호 침몰과 구조 단계에 대한 원인과 책임은 다시 규명돼야 한다”면서 “오늘 합동 영결·추도식은 희생자 304명의 완전한 명예회복을 위한,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조사 낭독을 통해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를 늘 기억하고 참사의 진실을 완전히 규명하고 교훈을 깊게 새기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메시지를 통해 “유가족과 국민 앞에서 세월호의 완전한 진실 규명을 다짐한다”면서 “선체조사위와 세월호 특조위를 통해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고,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대로 아직 하지 못한 구역의 수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4·16생명안전공원’은 세월호의 아픔을 추모하는 그 이상의 상징성을 가진다”면서 “안산시민과 국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 보겠다”고 약속했다. 세월호 참사 직후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설치돼 4년간 추모객을 맞아 온 합동분향소는 이날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지금까지 다녀간 추모객은 73만여명에 이른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운암 김성숙선생 49주기 추모재

    운암 김성숙선생 49주기 추모재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 선생의 49주기 추모재가 오는 12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회장 함세웅) 주최로 오전 11시 열린다. 이번 추모재에서는 운암선생 유족, 관련단체장,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하며 개식, 국민의례, 운암 김성숙 선생 약사보고, 내빈추모사, 합창단 추모곡, 헌화 및 분향, 조총발사 및 묵념, 그리고 운암 김성숙 선생 묘소 참배 순서로 진행되며 군악대 반주에 맞춰 부천 석왕사합창단의 추도곡, 역사어린이합창단의 공연으로 진행되며 국방부의장대,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가 참여한다. 운암 김성숙 선생은 1898년 평안북도 철산에서 태어나 19세에 경기도 양평 용문사에서 출가했으며, 1919년 ‘조선독립군 임시사무소’ 명의의 격문을 뿌려 옥고를 치르는 등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중국으로 건너간 운암 김성숙선생은 조선의용대, 일제 주요 기관 파괴를 목적으로 결성된 조선의열단에 가입하고 ‘반역사’(反逆社)라는 이름의 학생단체를 조직하고 항일투쟁을 계속하였다. 김원봉 선생과 함께 의열단을 배후 조종하며 항일투쟁 선봉에 서며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하였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기념사업회에 전달한 추도사에서 “다툼을 그치고 서로를 존중하며 대한민국의 앞길을 여는 일이야말로 운암 선생의 고귀한 뜻을 받드는 길일 것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는 이 봄에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한길을 걸으셨던 선생의 가르침이 우리와 늘 함께하길 바라는 절실함으로 삼가 분양합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늘로 떠난 2명의 ‘탑건’…F-15K 추락 전투기 조종사 영결식

    하늘로 떠난 2명의 ‘탑건’…F-15K 추락 전투기 조종사 영결식

    F-15K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최모(29) 소령과 박모(27) 대위 영결식이 7일 대구에 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부대장으로 엄수됐다.유족, 이왕근 공군참모총장과 박하식 제11전투비행단장 등 군 관계자와 동료, 유승민·주호영·백승주·김영우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 단장은 조사에서 “누구보다 유능한 F-15K 조종사였던 이들의 산화 소식을 아직도 믿을 수 없다”며 “창공에 대한 당신들 도전과 조국에 대한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조국 영공 수호의 숭고한 소명을 반드시 완수해나가겠다”고 추도했다. 추도사를 낭독한 공군사관학교 제59기 동기생 대표는 최 소령을 향해 “너의 몸을 던져 우리 조국과 하늘을 지켜줬으니 또 다른 동기인 너의 아내와 네 분신과 같은 사랑스러운 아이들은 우리가 반드시 지켜줄게”라고 했다.학군사관후보생 제41기 동기생 대표는 박 대위가 후보생 시절 체력 검증 때 달리기에서 순위권에 들어왔다가 멀리 뒤처지는 동기생을 위해 다시 돌아가던 일을 언급하며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타심에 감사하며 오래 기억하겠다”고 했다. 영결식에서는 최 소령의 어린 딸이 엄마 품에 안긴 채 모습을 보였고 몇몇 유족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서로 부둥켜안고 오열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최 소령과 박 대위는 지난 5일 오후 F-15K 전투기를 타고 대구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공중기동훈련을 마치고 귀환하던 중 경북 칠곡군 골프장 인근 산에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숨졌다. 두 사람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제주 4·3희생자 추념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 제주 4·3희생자 추념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4·3 항쟁 생존자와 유족 등 1만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슬픔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내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 문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더는 이념 때문에 희생되는 사람들이 나와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4·3 희생자의 배·보상 추진, 유해 발굴 및 유전자 감식 등 제주 4·3 항쟁으로 인한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국가의 책임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4·3 특별법이 만들어지고 (4·3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에서) 보고서가 나왔는데 그것만으로 진상규명과 배·보상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국회의원들이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그와 관련한 말씀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4·3 항쟁의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공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4·3 추념식에 12년만에 대통령 참석

    제주 4·3 추념식에 12년만에 대통령 참석

    “이념의 희생자 더는 나와서는 안 된다” 강조할 듯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다. 현직 대통령이 4·3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문 대통령은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4·3 항쟁 생존자와 유족 등 1만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슬픔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내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 문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더는 이념 때문에 희생되는 사람들이 나와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4·3 희생자의 배·보상 추진, 유해 발굴 및 유전자 감식 등 제주 4·3 항쟁으로 인한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국가의 책임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4·3 항쟁의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이 치러지기 전인 지난해 4월 제주를 방문해 4·3 항쟁 유족들을 만나 “대통령으로서 4·3 추념식에 참석해 국가적인 추념 행사로 (4·3 추념식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희생자 유족 신고를 상설적으로 받고 가족 품에 돌아가지 못한 유해를 국가가 유전자 감식을 지원해 가족 품에 안기게 하겠다”며 “수형자들에 대한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으로 수형인 명부 삭제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로 떠난 호킹, 76번의 종소리가 배웅하다

    우주로 떠난 호킹, 76번의 종소리가 배웅하다

    지난달 14일 타계한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장례식이 31일(현지시간) 케임브리지대 그레이트 세인트메리 교회에서 엄수됐다. 그레이트 세인트메리 교회는 호킹 박사가 52년 넘게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우주의 비밀을 파헤친 케임브리지대학 곤빌 앤드 캐이어스 칼리지 근처에 있다. 장례식은 유족과 지인, 제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졌다. 이날 호킹 박사의 친구인 영국 왕립천문학자 마틴 리즈 경과 호킹 박사의 자녀, 제자가 각각 추도연설을 했다. 그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호킹 박사 역을 맡은 배우 에디 레드메인은 전도서를 낭독했다. 장례식에선 그의 저서 ‘시간의 역사’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밤하늘 너머’가 연주되기도 했다. 세인트메리 교회는 그의 나이에 맞춰 76회 종을 울리며 영면을 기도했다. 장례식 후 리셉션은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열렸다. 호킹 박사의 유해는 오는 가을 추수감사 예배 중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치된다. 이곳에는 ‘선배 과학자’이자 천재 물리학자인 아이작 뉴턴과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의 묘가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빗속에 치러진 스티븐 호킹의 장례식

    빗속에 치러진 스티븐 호킹의 장례식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장례식이 31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 세인트 메리 대성당에서 열렸다.AP통신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호킹의 가족과 친지, 지인 등 500명이 초청된 장례식은 비공개로 치러졌다. 촉촉히 내린 비에도 수많은 인파가 호킹의 마지막 길을 보기 위해 대학 도시인 케임브리지를 찾았다.호킹의 일생을 그린 자전적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호킹을 연기한 영국 배우 에디 레드메인이 추도예배에서 구약성서의 한 대목을 읽을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왕립천문학자 마틴 리즈 경과 호킹의 자녀 가운데 한 명, 호킹의 제자 가운데 한 명이 추도사를 읊을 것으로 전해졌다.세인트 메리 대성당의 종은 지난 14일 76세를 일기로 생을 마친 호킹의 삶과 죽음을 기리는 뜻에서 모두 76번 울렸다. 앞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호킹의 유해가 화장된 뒤 오는 가을 추수 감사 예배 중 사원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원에는 ‘선배 과학자’이자 천재 물리학자인 아이작 뉴턴과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의 묘가 있다. 21살에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이른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던 호킹은 지난 14일 케임브리지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그레이엄 목사의 ‘마지막 십자군 운동’

    그레이엄 목사의 ‘마지막 십자군 운동’

    미국 기독교 복음주의의 ‘거목’이었던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장례식이 지난 2일(현지시간) 고향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엄수됐다. 100세.이날 장례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를 비롯해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각 종단 지도자 등 각계 인사 20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정치색을 배제한 순수한 추도 행사로 진행돼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추도사를 하지 않았다.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도 참석해 조사를 낭독했다. 김 목사는 “이 땅에 구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심에, 전 세계 수백만명의 기독교인을 대신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1973년 그레이엄 목사가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대규모 복음 집회를 했을 때 통역을 맡은 것을 계기로 그레이엄 목사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 왔다. 현지 언론은 이날 장례식을 “빌리 그레이엄의 마지막 십자군 운동”이라고 표현했다. 고인의 복음주의 전도 활동이 ‘십자군 운동’으로 불렸기 때문이다. 장례식은 빌리 그레이엄 도서관 밖에 설치된 약 2601㎡ 크기의 흰색 천막에서 진행됐다. 이 천막은 그레이엄 목사가 목회자로서 대중적 명성을 얻는 기폭제가 된 1949년 LA 십자군 운동 때 복음 전도의 무대가 됐던 천막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대교구의 티머시 돌런 추기경은 “그레이엄은 무엇이 미국 기독교의 최선인지 몸으로 보여 준 산증인”이라며 고인을 기렸다. 복음주의 교계의 유명 목사인 릭 워런은 “그레이엄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기독교인이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희생자 마지막 보내던 날…눈물 젖은 밀양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합동 위령제가 엄수된 가운데 사망자가 1명 더 늘었다. 4일 밀양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쯤 김해 진영읍 청담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김모(86·여)씨가 숨졌다. 김씨는 심부전·뇌출혈 등으로 세종병원 3층에 입원했다가 화재 때 다쳐 치료를 받아 왔다. 따라서 현재 희생자는 사망자 41명, 부상자 151명 등 총 192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밀양시는 지난 3일 오전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밀양문화체육관에서 ‘희생자 합동 위령제’를 지냈다. 유가족과 시민 등 1000여명은 먼 길을 떠나는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추도사에서 “불귀의 객이 되신 분들은 우리의 부모, 형제·자매, 이웃인데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사람이 우선하는 안전한 밀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가족 대표 김승환씨는 “좀더 따뜻하게, 좀더 곁에 오래 머물면서 해드리고 싶은 게 더 많았는데 그러지 못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세종병원 의료진 3명을 의사자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화재 현장에서 도움을 준 시민과 화재진압·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한 소방관들, 장례지원을 한 밀양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불필요한 책임추궁은 지양해 달라고 했다. 위령제는 참석자들의 국화꽃 헌화로 마무리됐다. 유가족들은 추도식 동안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며 영정을 한동안 떠날 줄 몰랐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근태 6주기 추모행사…매년 참석하던 안철수 대표는 불참

    김근태 6주기 추모행사…매년 참석하던 안철수 대표는 불참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상임고문의 6주기 추모행사가 29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열렸다.이날 추모 미사에는 여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불참했다. 안 대표는 매년 본인이나 부인 김미경 씨가 참석해왔다. 이날 추모행사는 더불어민주당이 9년 만의 정권교체로 집권 여당이 된 후 처음 열린 만큼 참석자들의 말과 표정에서 고인의 뜻을 이어받은 자부심과 뿌듯함이 가득 묻어났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문희상, 이석현, 박병석, 이종걸, 김부겸, 박영선, 설훈, 이인영, 박완주, 유은혜, 기동민 등 의원단이 참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전 상임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민주당 의원은 유족과 함께 성당 입구에 서서 추모객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인사했다. 추 대표는 추도사에서 “지난해 추모 미사 때는 참 막막했는데 올해는 마음이 따듯한 겨울이다”며 “촛불 정신을 받들어서 드디어 정권교체를 해내고 오늘 다시 김근태 정신을 기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인간 존엄과 가치를 다시 세우고 국민의 삶에 희망을 불어넣는 일을 일생의 사명으로 아셨던 이 시대 진정한 지도자 김근태 의장님께서 항상 정신적 좌표가 돼 주시는 덕분에 우리도 이 길을 잘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하늘나라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님과 달라져 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이제는 마음 놓으시고 흐뭇하게 안식을 취하시면 좋겠다”며 “의장님의 정신이 민주당 이름으로 살아있도록 후배들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어진 추도사에서 “벌써 6년이 지났다. 형님을 떠나보낼 때는 참 막막했는데, 우리는 마침내 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마침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과 ‘1987’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거기 그 울부짖던 박종철과 이한열의 고통 속에서 김근태가 떠올랐다”며 “웃음을 잃지 않았던 평화의 김근태가 거기 있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시간이 지나고 보니 김근태의 뚝심과 정신이 마침내 국민에 퍼진 것 같다”며 “후배들이 잠시도 게으르거나 교만하지 않고 이 땅의 5000만, 남북의 8000만 민중과 함께 역사의 수레바퀴를 밀고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상임고문을 정치적 스승으로 모시는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추도사를 준비하고도 국회 본회의 개의를 위한 교섭단체 협상 때문에 미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도 미사 후에도 김 전 상임고문 추모행사가 종일 이어진다. 이날 오후 1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묘역을 참배하고, 오후 7시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제2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과 추모문화제를 연다. 올해 문화제는 고인을 기억하는 시와 소설을 낭독하고 노래를 부르는 ‘낭독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아버지…’ 고(故) 김근태 선생 6주기

    [포토] ‘아버지…’ 고(故) 김근태 선생 6주기

    여당 인사들 대거 참석…추미애 “마음 따듯한 겨울” 김부겸 “교만하지 않고 역사의 수레바퀴 밀겠다” 우원식, 고인이 준 녹색 넥타이 매고 묘역 참배행사 참석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상임고문의 6주기 추모행사에 여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9년 만의 정권교체로 집권 여당이 된 후 처음 열린 고인의 추모행사인 만큼 참석자들의 말과 표정에서는 고인의 뜻을 이어받은 자부심과 뿌듯함이 가득 묻어났다.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열린 추모 미사에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문희상, 이석현, 박병석, 이종걸, 김부겸, 박영선, 설훈, 이인영, 박완주, 유은혜, 기동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고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매년 본인이나 부인 김미경 씨가 참석해오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불참했다. 김 전 상임고문의 부인인 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유족과 함께 성당 입구에 서서 추모객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인사했다. 추 대표는 추도사에서 “지난해 추모 미사 때는 참 막막했는데 올해는 마음이 따듯한 겨울이다”라며 “촛불 정신을 받들어서 드디어 정권교체를 해내고 오늘 다시 김근태 정신을 기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인간 존엄과 가치를 다시 세우고 국민의 삶에 희망을 불어넣는 일을 일생의 사명으로 아셨던 이 시대 진정한 지도자 김근태 의장님께서 항상 정신적 좌표가 돼 주시는 덕분에 우리도 이 길을 잘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하늘나라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님과 달라져 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이제는 마음 놓으시고 흐뭇하게 안식을 취하시면 좋겠다”며 “의장님의 정신이 민주당 이름으로 살아있도록 후배들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어진 추도사에서 “벌써 6년이 지났다. 형님을 떠나보낼 때는 참 막막했는데, 우리는 마침내 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마침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과 ‘1987’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거기 그 울부짖던 박종철과 이한열의 고통 속에서 김근태가 떠올랐다”며 “웃음을 잃지 않았던 평화의 김근태가 거기 있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시간이 지나고 보니 김근태의 뚝심과 정신이 마침내 국민에 퍼진 것 같다”며 “후배들이 잠시도 게으르거나 교만하지 않고 이 땅의 5천만, 남북의 8천만 민중과 함께 역사의 수레바퀴를 밀고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상임고문을 정치적 스승으로 모시는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추도사를 준비하고도 국회 본회의 개의를 위한 교섭단체 협상 때문에 미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우 원내대표는 야당과 극적인 타결을 이룬 직후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으로 달려가 묘역 참배에 참석했다. 중요한 날에만 맨다는, 김 전 상임고문이 생전 사용하던 녹색 넥타이를 맨 채로였다. 우 원내대표는 추도사에서 “제3기 민주정부의 첫해, 우리는 수많은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힘없고 백이 없어도 억울한 꼴 당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간의 가치는 그가 품고 있는 희망의 크기에 의해 결정된다’는 형님의 준엄한 말, 늘 가슴 속에 각인하고 있다”며 “반짝이는 별처럼 김근태의 유지를 이정표 삼아 뚜벅뚜벅 걷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후 7시에는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제2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과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올해 문화제는 고인을 기억하는 시와 소설을 낭독하고 노래를 부르는 ‘낭독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통합과 화합 되새겨”

    문 대통령,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통합과 화합 되새겨”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2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추도식에서 “문민정부가 연 민주주의의 지평 속에서 김 전 대통령이 남긴 통합과 화합이라는 마지막 유훈을 되새긴다”고 말했다.최근 자유한국당이 보수우파 진영의 정체성을 계승하겠다면서 고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과 함께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나란히 걸었다. 독재정부를 수립했던 이·박 전 대통령과 문민정부를 세운 김 전 대통령을 같은 선상에 세울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이 땅의 민주주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여러 업적들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민주주의 역사에 우뚝 솟은 거대한 산 아래에 함께 모였다”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독재와 불의에 맞서 민주주의의 길을 열어온 정치지도자들이 많이 계시지만 김영삼이라는 이름은 그 가운데서도 높이 솟아 빛나고 있다. 김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의 고난을 헤쳐오신 손명순 여사와 유족들께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김영삼 대통령은 195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독재 권력과 맞서 온몸으로 민주화의 길을 열었다”면서 “거제도의 젊은 초선의원은 ‘바른 길에는 거칠 것이 없다’는 ‘대도무문’을 가슴에 새겼고, 40여년의 민주화 여정을 거쳐 도달한 곳은 군사독재의 끝, 문민정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민정부가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남긴 가치와 의미는 결코 폄하되거나 축소될 수 없다”면서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4.19혁명·부마민주항쟁·광주민주항쟁·6월항쟁이 역사에서 제 자리를 찾았던 때가 바로 문민정부”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김 대통령은 취임 후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1993년) 5월 13일 담화문에서 ‘문민정부의 출범과 그 개혁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문민정부를 넘어 이 땅의 민주주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신 것”이라면서 “법과 정의에 기초한 역사 바로 세우기를 통해 군사독재시대에 대한 역사적 청산이 이뤄졌고, 군의 사조직을 척결하고, 광주학살의 책임자를 법정에 세웠다.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는 경제정의의 출발이었다”고 덧붙였다. “문민정부가 연 민주주의의 지평 속에서 김 대통령이 남긴 통합과 화합이라는 마지막 유훈을 되새긴다”는 발언에 대해 연합뉴스는 “자신이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당 소속으로 ’김대중 정부‘의 유지를 이어 정권을 재창출한 만큼 부산·경남 지역의 민주화 세력을 상징하는 김 전 대통령의 유훈도 받아 안아 민주주의의 장애물인 지역 구도를 타파하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최근 자유한국당은 민주화를 이룬 업적을 이어받겠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걸었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나서서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업적을 강조한 것은 현 정권이 민주주의의 정통성을 잇겠다는 뜻과 함께 과거 하나였던 민주 세력을 다시 하나로 묶어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연합뉴스는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과 같은 경남 거제 출신에 경남중·고 후배이기도 한 문 대통령은 실제로 1990년 ‘3당 합당’을 하기 전까지 부산을 기반으로 김 전 대통령과 민주화 운동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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