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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여순사건 추념식 참석한 송영길 대표

    [포토] 여순사건 추념식 참석한 송영길 대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9일 오전 전남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에서 열린 여순사건 73주기 합동 위령제 및 추념식에서 참석했다. 2021.10.19 연합뉴스
  • ‘73년 만에 진실의 꽃이 피다’ 제73주년 여순사건 합동추념식 열려

    ‘73년 만에 진실의 꽃이 피다’ 제73주년 여순사건 합동추념식 열려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여순사건을 기리는 여수·순천 10·19사건 제73주년 합동위령제 및 추념식이 19일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에서 열렸다. 지난 6월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추념식에는 여순사건 유족과 제주 4·3 유족을 비롯해 전몰군경회, 순직경찰 유족 대표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김한종 전남도의장, 정근식 진실과화해위원장, 장석웅 전남교육감,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권오봉 여수시장,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 등도 함께 했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주철현·이용빈·김회재 의원이 참석했다. 집권 여당 대표가 추념식에 온 경우는 처음이다. 무대 옆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송영길 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권에서 보낸 조화 수십 개가 놓였다. 식전 행사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 정각에는 여수와 순천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1분간 울려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추념식에 앞서 열린 합동위령제는 ‘여순 10·19, 진실의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전남도립국악단의 진혼무와 유족 사연 낭독, 여수시립합창단의 추모 합창,전남도립국악단의 ‘눈물꽃’ 공연이 펼쳐졌다. 여순사건 유족 3세대인 서영노 유족회원이 낭독한 사연은 모두를 눈물 짓게 했다. 그는 이념갈등의 희생양이 되어야 했던 할아버지와 손가락 총에 끌려나와 몰매를 맞고 실신한 후, 남편을 잃고 어린 5남매를 행상으로 키워야 했던 할머니에게 보내는 아픔을 알리며 이제라도 찾아온 ‘여순의 봄날’을 위로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영상추모사에서 “여순사건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우리가 아직도 풀어내지 못한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결코 흘려보낼 수 없는 아픈 역사다”고 표현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추념사에서 “내년 1월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을 앞둔 만큼 민주당은 후속 조치의 차질 없는 이행을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온전한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여순사건 발생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정부 주관 행사로 더욱 규모 있게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순사건이 더는 현대사의 비극이 아니라 화해와 평화의 역사로 승화돼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나침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는 73년 전 여순사건의 발원지인 동시에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이다”며 “억울한 오명을 벗고 평화와 인권의 도시로 나아가며, 후손들에게 교훈으로 남기기 위한 기념공원 조성에도 모두의 뜻을 모아가겠다”고 강조했다.
  • 여순사건 여수 유족회 “추념행사 여수에서 합동 개최해야”

    여순사건 여수 유족회 “추념행사 여수에서 합동 개최해야”

    여순사건 여수 유족회가 오는 10월 19일에 있을 여순사건 제73주년 추념행사를 여수시에서 개최해 줄 것을 전남도에 건의했다. 여순사건 발발지이자 마지막 진압군의 탈환이 있기까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기 때문이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 신월동에 주둔했던 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제주 4·3 파병을 반대하며 일으킨 사건이다. 당시 1만여명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현대사의 비극으로 매년 10월 19일 추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6년부터 여수시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수 합동 추념식과 2019년부터 전라남도 주관으로 추진해 오는 시·군 순회 합동 위령제의 일정이 중복되면서 통합 개최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특히 전라남도 시·군 순회 합동 위령제의 경우 유족 연합회 간 내부 문제로 인해 오는 10월에 있을 위령제 개최 시·군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별법 제정 이후 관련 시·군 모두가 추념행사를 개최할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견 없이 행사 장소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역사적 당위성에 대한 명분이 필요한 실정이다. 서장수 여순사건 여수 유족회장은 “사건의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수·순천 10·19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시 신월동에서 최초 발발한 역사적인 시점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순사건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발발지인 여수시에서 개최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이자 역사적인 판단으로, 73주년 행사뿐만 아니라 매년 여수에서 추념행사를 개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 4·3사건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막론하고 제주 중·산간 지역을 포함한 전역에 걸쳐 피해를 당했음에도 지역의 구분 없이 사건 발발일인 4월 3일 평화공원 한 장소에서 추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 창원 ‘상남공원’이 ‘상남단정공원’으로 바뀐 이유

    창원 ‘상남공원’이 ‘상남단정공원’으로 바뀐 이유

    경남 창원시는 성산구 상남동 행정복지센터 옆에 위치한 ‘상남공원’ 을 ‘상남단정공원’으로 이름을 변경했다고 11일 밝혔다.공원명칭 변경은 지난해 10월 한은정 창원시의원이 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한 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상남공원은 성산구 상남동(옛 창원군 상남면 토월리) 출신 의열단 독립운동가인 배중세(裵重世·1895~1944) 애국지사의 순국기념비가 있는 곳으로 해마다 추념식이 개최되는 곳이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한 의원은 “공원 이름을 배중세 애국지사의 호(號)인 ‘단정(丹丁)’을 붙여 단정공원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창원시는 한 의원의 제안에 따라 ‘상남공원 명칭변경 추진 민간협의회’를 구성해 지역명칭인 ‘상남’과 단정을 나란히 함께 쓰는 ‘상남단정공원’으로 변경하자는 의견을 도출한 뒤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대부분의 주민들이 “상남단정공원”으로 공원명칭을 변경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공원 명칭 변경 행정절차를 거쳐 최근 공원입구에 새로운 공원명칭 표지석을 설치했다.창원시는 단정 배중세 지사 순국 추념식이 열리는 오는 15일에 공원 새 이름을 새긴 표지석 제막식을 할 계획이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했다. 김종일 창원시 공원녹지과장은 “공원 이름을 애국지사 호를 따 지음에 따라 공원 정체성이 확립되고 애국지사 위상과 시민들의 자부심도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제66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제66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6일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수원 현충탑을 참배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장현국 의장은 이날 헌화 및 분향하고, 참배를 마친 뒤 위패실을 방문했다. 이어 방명록에 “선열께서 지켜낸 이 땅의 자유와 평화 위에 다음 세대를 위한 더 따뜻하고 행복한 내일을 일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이날 추념식에는 경기도의회 이필근(민주당·수원1)·이필근(민주당·수원3)·김봉균(민주당·수원5)·황수영(민주당·수원6)·김직란(민주당·수원9)·김강식(민주당·수원10)·안혜영(민주당·수원11)·김장일(민주당·비례)·최종현(민주당·비례)·이애형(국민의힘·비례) 의원, 김영진·백혜련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우애는 국경도 세월도 없다… 현충원에 울려퍼진 美 노병의 ‘아리랑’

    전우애는 국경도 세월도 없다… 현충원에 울려퍼진 美 노병의 ‘아리랑’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90세를 훌쩍 넘긴 한미 노병의 화상 만남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미군 공수부대원으로서 6·25에 참전해 오른팔·다리를 잃은 윌리엄 빌 웨버(96) 대령은 영상 편지에서 ‘아리랑’의 첫 대목을 노래한 뒤 “국군 전우 여러분, 한국전 그리고 이후 지속된 전우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장병들과 친분을 맺고 함께 싸우고, 슬프게도 목숨을 잃는 순간까지 지켜봤다”면서 “함께 복무한 카투사들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많은 국가들을 돕기 위해 참전해 왔지만, 가장 깊은 감사를 전한 분들은 한국인”이라며 “양 국민은 형제자매가 됐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같이 갑시다”라고 했다. 이어 6·25에 카투사로 참전한 김재세(94) 하사가 단상에 올라 답장을 낭독했다. 김 하사는 1953년 2월 미군 중대장 지휘로 적진 한복판에서 전사한 카투사 2명을 찾아낸 일화를 소개하며 “중대장님은 우리를 형제로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형제의 자유를 지켜 주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우정이 있어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과 전우들을 기억해 줘 감사드린다.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했다. 김 하사는 거수경례 뒤 부축을 받아 무대를 내려왔고, 문재인 대통령은 김 하사를 안으며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추념식 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신원확인센터를 방문, “미발굴 전사자 12만여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9·19 남북 군사합의 이후 제거된 전방 철조망과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한 나침반으로 만든 기념패를 봉헌했다. 패에는 ‘이 땅에 다시 전쟁의 비극은 없습니다’라는 문 대통령의 친필 문구가 각인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현충원에서 만난 여야

    현충원에서 만난 여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왼쪽) 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현충원에서 만난 여야

    현충원에서 만난 여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왼쪽) 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文 “철저히 조사”… ‘軍 악습 뿌리 뽑겠다’ 개혁 천명

    文 “철저히 조사”… ‘軍 악습 뿌리 뽑겠다’ 개혁 천명

    軍 부실급식 논란과 함께 대국민 사과 개인 일탈 아닌 ‘軍문화 폐습’으로 규정분노한 여론에 공감… ‘소통’ 강화 분석“얼마나 애통하십니까.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문재인 대통령) “딸의 한을 풀고 명예를 회복시켜 주세요.”(공군 이모 중사 아버지) 문재인 대통령은 6일 현충일 추념식이 끝난 뒤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자 이모 중사의 추모소를 조문하고, 유족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 중사의 어머니가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고 호소하자 문 대통령은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다짐한 뒤 “부모님의 건강이 많이 상했을 텐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에도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었다. 문 대통령은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철저한 조사뿐 아니라 병영문화가 달라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의 폐습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면서 이 중사의 죽음을 가해자 개인 일탈이 아닌 ‘군 문화의 폐습’으로 규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문 대통령은 군 내 부실급식 논란에 대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두 사건 모두 국민의 공분을 자아냈고, 언론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알려지기까지 군 당국은 소극 대응으로 일관했다. 군 통수권자로서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것은 군대의 악습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중사의 죽음 이후 묵살·회유 등 2차 가해 정황과 은폐 의혹 등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도 격노했고, 지난 3일 “최고 상급자까지 지휘라인 문제도 살펴보고,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이튿날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사의를 밝히자 즉각 수용 의사를 공표한 것도 ‘일벌백계’를 통해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군 문화에 경종을 울리겠다는 뜻이었다. 통상적인 현충일 메시지와는 다소 결이 다른 두 사건을 언급한 데는 나라를 지키는 일에 헌신하는 이들의 인권과 일상까지 국가가 지켜내는 것 또한 확장된 개념의 보훈에 포함된다는 판단도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추념사에 이 메시지를 담은 것도 문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조문은 평택항에서 산업재해로 숨진 이선호씨에 이어 20여일 만이며 취임 후 7번째다. 이씨와 이 중사의 죽음은 국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벌어졌고, 당국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파장을 빚었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사과와 조문을 통해 분노한 여론에 공감하고 결연한 대응 의지를 밝힘으로써 또 다른 의미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병영문화 폐습 송구”… 軍성추행 사망 사과

    文 “병영문화 폐습 송구”… 軍성추행 사망 사과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아직도 일부 남아 있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의 폐습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국민들의 공분을 자아낸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 문 대통령이 사실상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보훈은 지금 이 순간, 이 땅에서 나라를 지키는 일에 헌신하는 분들의 인권과 일상을 온전히 지켜주는 것”이라면서 군내 부실급식 사례와 함께 공군 이모 중사의 죽음에 대해 군 통수권자로서 고개를 숙였다. 문 대통령은 “군 장병들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병영문화의 폐습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다짐한 뒤 “군 스스로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추념식이 끝난 뒤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이 중사의 추모소를 조문한 뒤 유족들에게도 직접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유족에게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거론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저는 대화와 외교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유일한 길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다시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민주당, 군사법제도 개정안 6월 ‘잰걸음’

    민주당, 군사법제도 개정안 6월 ‘잰걸음’

    민주당, 군사법제도 개혁 주장국민의힘, 지휘체계 책임 묻기민홍철 “근본적 개선 위해서는 법안 처리”전주혜 “군사법원법은 근본적 해결책 아냐”더불어민주당이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군 사법제도 개혁을 주장하면서 군사법원법 개정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국민의힘은 군 사법제도 개혁은 본질적 해결책이 아니라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휘체계에 책임을 묻고 해결책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20·21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홍철 민주당 의원은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휘관 문책은 항상 해온 것으로 근본적 개선을 위해서는 법안이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백혜련 최고위원은 지난 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군 사법경찰관, 군 검찰, 군사법원 등 군 사법시스템 전반에 대한 전방위적 개혁이 필요하다”며 “군사법원법 개정 작업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날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이모 중사의 빈소를 다녀온 만큼 원내에서도 법 개정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지휘관의 의사가 반영될 수밖에 없는 현재 군 사법제도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민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현재 군사법경찰(헌병)이나 군검찰부는 사단급(해군은 함대사급, 공군은 비행단급)이상 부대에 설치되어 있고, 해당부대의 지휘관에게 소속돼 있다”며 “한마디로 그 부대 지휘관의 부하이다 보니 아무리 경미한 사건이라도 지휘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난해 7월 발의한 군사법원법 개정안에는 ▲1심 군사재판을 담당하는 군사법원을 국방부장관 소속으로 설치 ▲고등군사법원을 폐지해 민간 법원에서 항소심 담당 ▲국방부장관 및 각 군 참모총장 소속으로 검찰단 설치 ▲ 군사법경찰관이 수사를 시작해 입건하였거나 입건된 사건을 이첩받은 경우에는 48시간 이내에 관할 검찰단에 통보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백 최고위원은 “더이상 이런 사건이 발생해서도 안 되지만, 만에 하나 사건이 발생할 경우 뭉개기 조사, 지휘관의 입김이 작용한 양형 감경 등 국민 의식과 동떨어진 불합리한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군사법원법 개정이 본질적 해결책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군내 성폭력 사건 대응 시스템의 전면적 점검과 독립조사기구 설치와 같은 획기적인 제도 개선이 우선”이라면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군사법원법은 성폭력 사건뿐 아니라 모든 형사사건의 2심을 일반법원에서 하는 내용이라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국회 국방위와 여성가족위원회, 법사위 등 해당 현안과 관련된 상임위 소속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자체 TF를 꾸려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모색한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추념식 참석 후 기자들을 만나 “만연한 병역문화의 악습에 대해 철저하게 전수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앞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민도·이근아 기자 key5088@seoul.co.kr
  • [뉴스분석]文대통령, 현충일에 이 중사 조문한 까닭은?

    [뉴스분석]文대통령, 현충일에 이 중사 조문한 까닭은?

    부실급식 등 대국민사과 이어 유족에 “지켜주지 못해 죄송” 3일 긴급지시, 4일 공군총장 사의수용… ‘소통’ 강화 측면도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문재인 대통령) “딸의 한을 풀고 명예를 회복시켜 주십시오.”(공군 이모 중사 아버지)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이 끝난 뒤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자 이모 중사의 추모소를 조문하고, 이처럼 유족에게 직접 사과했다. 이 중사의 어머니가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고 호소하자 문 대통령은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다짐한 뒤 “부모님의 건강이 많이 상했을 텐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에도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었다. 문 대통령은 함께 추모소를 찾은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철저한 조사뿐 아니라 이번을 계기로 병영문화가 달라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현충일 추념사에서 “아직도 일부 남아 있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의 폐습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면서 이 중사의 죽음을 가해자 개인의 일탈인 아닌 ‘군 문화의 폐습’으로 규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문 대통령은 군내 부실급식 논란에 대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두 사건 모두 국민의 공분을 자아냈고, 언론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알려지기까지 군과 국방부가 덮으려 하거나 소극 대응으로 일관했다. 군 통수권자로서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것은 물론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해 재발을 막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중사의 죽음 이후 군의 묵살·회유 등 2차 가해 정황과 은폐 의혹 등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도 격노했고, 지난 3일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살펴보고,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튿날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밝히자 문 대통령이 즉각 수용 의사를 공표한 것도 ‘일벌백계’를 통해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군 문화에 경종을 울리겠다는 뜻이었다. 두 사건을 현충일 추념사에서 언급한 데는 나라를 지키는 일에 헌신하는 이들의 ‘인권’과 ‘일상’까지 국가가 지켜내는 것 또한 보훈의 확장된 개념에 포함된다는 판단도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애국의 한결같은 원동력은 공동체에 대한 믿음”이라는 문 대통령 발언도 맞닿아 있다.문 대통령의 직접 조문은 지난달 국가 시설인 평택항에서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이선호 씨에 이어 20여일 만이며 현 정부 들어 7번째다. 사안의 성격은 다르지만 이씨와 이 중사의 죽음은 공공영역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벌어졌고, 당국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더 큰 파장을 빚었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조문을 통해 분노한 여론에 공감하고 결연한 대응 의지를 밝힘으로써 또 다른 의미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3일 긴급지시와 4일 이 총장의 사의 수용, 이날 대국민 사과까지 유족과의 만남에 앞서 강도 높은 조치들을 잇달아 쏟아낸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포토] 현충일 추념식 참석, 묵념하는 문 대통령 내외

    [포토] 현충일 추념식 참석, 묵념하는 문 대통령 내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현충탑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해 묵념하고 있다. 2021.6.6 연합뉴스
  • 文대통령 “국가가 죄송하다”… 유가족 “딸의 한, 풀어달라”

    文대통령 “국가가 죄송하다”… 유가족 “딸의 한, 풀어달라”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문재인 대통령).” “딸의 한을 풀고 명예를 회복시켜 주십시오(공군 이 모 부사관 아버지).”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이 끝난 뒤 경기 성남의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자 이 모 부사관의 추모소를 방문해 유가족에게 직접 사과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위로에 이 부사관의 어머니는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다짐한 뒤 “부모님의 건강이 많이 상했을 텐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에도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함께 추모소를 방문한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철저한 조사뿐 아니라 이번 계기로 병영문화가 달라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에서 “아직도 일부 남아있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의 폐습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면서 “군 장병들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또 “보훈은 지금 이 순간, 이 땅에서 나라를 지키는 일에 헌신하는 분들의 인권과 일상을 온전히 지켜주는 것”이라며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조문을 한 것은 지난 2018년 1월 밀양 화재 피해자 합동분향소, 2019년 1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2019년 12월 소방헬기 추락 사고 합동영결식, 지난 2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4월 정진석 추기경, 그리고 지난달 평택항에서 산업재해로 숨진 이선호씨에 이어 7번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속보] 文대통령, 성폭력 사망 공군 중사 빈소 직접 조문

    [속보] 文대통령, 성폭력 사망 공군 중사 빈소 직접 조문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 유가족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진행된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뒤 경기도 성남 소재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중사의 빈소를 찾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전날(5일) 문 대통령이 이 중사 빈소에 조화를 보내 위로의 뜻을 전한 지 하루 만에 빈소를 직접 찾은 것.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 이 중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아직도 일부 남아 있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 폐습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군 장병들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文 “미발굴 전사자 12만명, 끝까지 찾아야”…유해 신원확인센터 방문

    文 “미발굴 전사자 12만명, 끝까지 찾아야”…유해 신원확인센터 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 참석 직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신원확인센터를 방문했다. 서울현충원 내에 있는 신원확인센터는 지난 3월 24일 문을 열었으며, 유해 감식·유전자 분석·보관 등 신원 확인을 위한 전문 시설이다. 문 대통령은 유해발굴감식단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 유해발굴감식단은 2019년부터 지금까지 참전용사 유해 3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올해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을 마무리하고, 오는 9월부터 최대 격전지였던 백마고지로 유해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센터 내 유해감식실로 이동해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한 국군과 유엔(UN)군 유해를 확인했고, 유해보관소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의 봉안 방법을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신원확인센터 방문을 마친 뒤 “미발굴 전사자 12만여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그 날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찾아야 한다”고 당부하며 전사자들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유해 발굴 못지않게 신원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 유해가 발굴되더라도 비교할 유전자가 없으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서 “유전자 채취에 유가족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文,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에 “억울한 죽음 낳은 병영문화 폐습 송구”

    [속보] 文,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에 “억울한 죽음 낳은 병영문화 폐습 송구”

    “군장병 인권·국가안보, 반드시 바로잡겠다”문재인 대통령이 6일 공군 부사관이 성추행을 당하고도 2차 가해를 받은 뒤 극단적 선택한 데 사건과 관련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 폐습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통해 “군 장병들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군내 부실급식 사례들, 아직도 일부 남아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 군 스스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병영문화 폐습’은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에 대한 엄정 수사·조치를 지시한 데 이어 군 통수권자로서 사실상 사과한 것이다. 앞서 충남 서산 소재 공군부대 소속 이모 중사는 올 3월 선임인 A중사에 의해 억지로 저녁 회식에 불려나간 뒤 숙소로 돌아오는 차량 뒷자리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 이 중사는 이러한 피해사실을 정식으로 상관에게 신고했지만, 오히려 상관들은 “없던 일로 해주면 안 되겠느냐”며 B중사와의 합의를 종용하거나 “살면서 한번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회유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사는 지난 18일 청원휴가를 마친 뒤 전속한 15특수임무행단으로 출근했지만, 나흘 만인 22일 오전 부대 관사에서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 백신 동맹 구축 등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거론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저는 대화와 외교가 한반도 비핵화의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유일한 길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다시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진정한 보훈이야말로 애국심의 원천”이라면서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들이 생계 걱정 없이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대군인 전직 지원금을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훈 급여금으로 인해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는 일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대통령 “억울한 죽음 낳은 병영문화 폐습 송구”

    文대통령 “억울한 죽음 낳은 병영문화 폐습 송구”

    “보훈, 나라지키는 분 인권·일상 지키는 것”… 부실급식 사과“5월 광주처럼 ‘미얀마의 봄’도 반드시 올 것” 지지의사 밝혀문재인 대통령은 6일 “아직도 일부 남아있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의 폐습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 문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 부산 UN기념공원을 3원으로 연결해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보훈은 지금 이 순간, 이 땅에서 나라를 지키는 일에 헌신하는 분들의 인권과 일상을 온전히 지켜주는 것”이라고 규정한 뒤 군내 부실급식 사례와 함께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군 장병들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바로 잡겠다”면서 “우리 군 스스로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피해 신고 이후 부대 내 처리, 상급자와 동료들의 2차 가해, 피해호소 묵살, 사망 이후 조치 미흡 등에 대해 엄중한 수사와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엄정한 처리를 지시했다. 또 “이 문제를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에서만 보지 말고,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살펴보고,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강조했다. 이튿날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사의를 밝히자 문 대통령은 즉각 수용 의사를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저는 대화와 외교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유일한 길이라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다시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주의 계엄군 병사가 유족을 만나 직접 용서를 구한 일은 매우 역사적인 일이며 올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추모제에 최초로 여야 정치인이 함께 참석한 일도 매우 뜻깊다”면서 “미얀마 국민에게 변함없는 연대와 우애의 마음을 보내며 5월 광주가 마침내 민주화의 결실을 맺었듯 ‘미얀마의 봄’도 반드시 올 것”이라며 미얀마 민중들을 향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임기 마지막 현충일 추념식…기념패에 ‘다신 전쟁 비극 없다’

    文 임기 마지막 현충일 추념식…기념패에 ‘다신 전쟁 비극 없다’

    주제는 ‘당신을 기억합니다’96세 미군 참전용사 영상 메시지화살머리고지 발굴 나침반 이용 기념패 제작“기념패, 평화와 번영 상징…참전 노고 표현”문재인 대통령이 6일 임기 중 마지막 현충원 추념식에 참석했다. 대북 관계 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해마다 추념식에 참석해온 문 대통령은 현충일 기념패에 ‘이 땅에 다시 전쟁의 비극은 없습니다’라는 친필 문구를 새겨 넣었다.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전방 철책제거 중 나온 철조망·나침반으로 기념패 “국회 정상의 현충원 참배시 기념 물품 기증 절차 정례화 예정”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은 문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정부·국회·군·18개 보훈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식 참석은 취임 후 이번이 다섯 번째로, 임기 중 해마다 참석했다. 올해 추념식은 서울현충원-대전현충원-유엔기념공원(부산)이 3원으로 연결됐다. 기념식에서는 미군 공수부대원으로서 6·25 전쟁에 참전해 오른팔과 오른다리를 잃은 윌리엄 빌 웨버(96) 대령의 영상 메시지와 6·25 참전유공자 김재세(94) 선생의 편지 낭독이 이어졌다. 정부는 이번 추념식을 위해 9·19 남북 군사합의 이후 전방 철책 제거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철조망과 화살머리고지 전투 지역에서 발굴한 나침반을 활용해 기념패를 제작했다. 기념패에는 ‘이 땅에 다시 전쟁의 비극은 없습니다’라는 문 대통령의 친필 문구가 각인됐다. 이 기념패는 서울현충원 호국전시관 2층에 전시된다. 정부는 “기념패는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고, 참전의 고귀한 희생과 노고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번 추념식을 계기로 앞으로 국회 정상의 현충원 참배할 경우 기념 물품을 기증받는 절차를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현충문 근무 교대식’ 첫선…최고 예우 차원 이번 추념식 식전행사에서는 ‘현충문 근무 교대식’이 처음으로 펼쳐졌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최고의 예우 차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라고 정부 측은 설명했다. 이후 개식 선언 및 조기 게양, 사이렌 묵념, 국민의례, 헌화·분향 및 묵념, 편지 낭독,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문 대통령의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현충원에서는 국방부 의장대가, 유엔기념공원에서는 국방부 및 유엔사령부 의장대가 각각 태극기를 조기 게양했고, 오전 10시 정각에 추념식 시작을 알리는 조포 21발이 발사됐다. 동시에 전국에 사이렌이 울리면서 1분간 묵념이 이뤄졌다. 이어 국가유공자이자 전 국가대표 패럴림픽 탁구 선수 안종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사업총괄본부장이 국기에 대한 경례문을 낭독했고, 6·25 참전유공자 후손이 묵념곡을 트럼펫으로 연주했다. 이날 6·25 참전유공자로 헌신한 이진상, 안선씨와 강원 인제 서화지구에서 전사한 고(故) 조창식 씨의 조카에게 국가유공자 증서가 수여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원희룡 “靑, 제주 제2공항 추진해달라” 공문… “여론 역행” 반발

    원희룡 “靑, 제주 제2공항 추진해달라” 공문… “여론 역행” 반발

    제주 제2공항 건설 찬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2공항 건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제주도는 원 지사가 지난 3일 열린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제2공항 건설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사정상 여의치 않아, 공문 형태로 청와대에 보냈다고 5일 밝혔다. 원 지사는 건의문에서 “제2공항 건설은 2015년 11월 정부가 확정, 발표한 국책사업이자 문 대통령의 제주 공약사업”이라며 “제주공항은 2019년 이미 활주로 용량 포화 등으로 결항·지연이 반복되는 불편을 넘어 이용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원 지사는 “제2공항은 양질의 일자리와 제주의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반드시 추진돼야 하며 국가 균형 발전의 한 걸음이자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균형 발전에도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더 이상 제2공항 추진을 늦춰선 안된다”고 밝혔다. 제2공항 제주도민 찬반 갈등에 대해 원 지사는 “정부와 제주도가 머리를 맞대면 해법을 찾을 수 있고 갈등 해소에 제주도가 더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천주교 제주교구장인 문창우 주교는 제2공항 건설 도민의견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우세한데도 제주도가 정부에 ‘정상 추진’ 의견서를 제출한 것은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주교는 4일 부활절 사목서한에서 “제주는 무분별하고 광범위하게 이뤄진 개발이란 이름의 파괴로 인해 아름다운 중산간 지역과 해안 보존 지역이 훼손돼 가고 있다”면서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제주도는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월 실시됐던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제주도민 찬반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는 반대 51.1%, 찬성 43.8%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반대 47.0%, 찬성 44.1%로 나타났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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