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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 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 일문일답:Ⅱ

    ­실업자가 얼마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나.중산층의 몰락이나 사회불안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실업대책은 있나. 단언할 수는 없지만 150만명은 넘을 것으로 본다.올 한해는 불가피하고 내년 상반기까지도 그렇게 될 것이다.실업대책은 사회적 측면의 대책과 직장을 만들어 내는 대책이 있다.기업이 될 수 있으면 실업자를 만들어 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임금을 동결해야 하고 정부도 지원하고 있다.실업자를 위한 직업 창출도 중요하다.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육성해 나가야 하지만 고충이 있다.도산을 안해도 되는 좋은 기업이 도산하는 경우도 있다.금리가 높은 것도 문제다.30%에서 현재 17% 정도로 내려갔지만 중소기업이 돈을 쓰는 데는(이자부담이) 20% 가량 된다.금리는 지난해 중반기 정도로 내려가야 한다고 본다. ○자금난 중기 회생 위해 재정적자·통화증발 감수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는 재정적자,통화증발도 감수할 작정이다.IMF와도 합의가 돼있고 캉드쉬 IMF총재와도 만나 충분히 얘기할 것이다. 6월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실업대책을실천할 것이다.1년안에 전면적인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튼튼한 기반을 세우겠다.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치권 등 일부 사회가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있다.사정기관이 광범위한 내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말도 나돈다.어느정도로 진척되고 있으며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가. ▲광범위한 내사활동이 있는 지는 모른다.실제로 무슨 사건과 관련한 정치권 명단이 나돈다는 말이 있어 사정기관에 알아보면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것이 매우 많다. 분명히 얘기하지만 집권기간에 정치보복이나 표적수사는 절대로 없을 것이다.누가 보더라도 법을 어긴 행위에 대해서는 표적수사를 하지 않겠다.솔직히 말해 과거에 얼마나 내가 많이 당했나.(표적수사를 하는)그런 사람을 볼때마다 기회만 오면 그만 두지 않겠다는 생각도 했었다.하지만 대통령이 된뒤 그런 생각을 다 버렸다.용서하는 것이 최고의 승리다. 누구를 내사한다든가,종합금융사와 관련된 소문들이 떠돌지만 오늘 이 시간까지 보고받은 게 없다.그런 사실이 없기 때문에 보고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미국을 방문하면 클린턴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조치를 내리도록 건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또 미국의 대한(對韓)통상 압력에는 어떤 입장인가. ○한미결속 북 도발 억제 남북협력 개방 유도해야 ▲북한에 대해 중요한 것은 첫째 한미 양국이 강력한 안보체제를 통해 북한이 도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둘째는 진정한 평화를 위해 북한과 교류협력하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이 안심하고 개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이런 점에서 미국이 대북 제재를 줄이거나 해소하는 결정을 할 때 한국이 이를 반대하지 않겠다고 (며칠전 미 NYT와의 인터뷰에서)밝혔다.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협력하고 개방해야 한다.미국은 이미 옛 소련과 동유럽에 데탕트(화해)했다.중국에도 봉쇄정책을 취하다 닉슨 전 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이후 개방했다.미국이 베트남하고 전쟁까지 했지만 결국외교를 통해 관계를 크게 변화시켰다.이런 것을 볼 때 취임 때부터 밝혔던 ‘햇볕정책’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일관성있게 생각한다.한미간 협력에 따른 안보태세를 갖추고 대북정책 추진에 있어서도 밀착되고 협력하는 게 필요하다. 어느 나라든 통상문제는 있기 마련이다.우리 물건을 수출하면서 남의 물건은 수입하지 않겠다는 것은 말이 맞지 않는다.이제부터 경제는 세계화다.가장 좋고 싼 물건을 세계에 수출하고 그런 물건을 수입해 소비자에게 줘야한다.폐쇄정책은 안된다. 앞으로는 상호주의 입장에서 국제적 기준에 맞는 개방을 해나가야 한다.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이 북한의 핵개발 재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나.또 이번 방미 때 북한 핵개발 억지를 위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미국이 추가로 (재정지원 면에서)기여해 주도록 요청할 것인가. ○북 KEDO협정 위반땐 단호한 대응책 강구중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이 바로 북한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우리는 북한과 핵문제에 관한 확고한 협정을 갖고 있다.그 대가로 수십억달러를 들여 북한에 KEDO 프로젝트를 통해 핵발전소를 건설할 것이다.북한이 협정을 어겼을 때는 단호한 대응책도 준비하고 있다.이런 점에 비춰 북한이 그런 무리한 일을 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그러나 국가안전을 위해 모든 상황을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은 중요하다.한미간의 긴밀한 협의도 필요하다. 방미 때 의회연설을 통해 북한을 개방과 개혁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는 말은 할 것이지만 제재문제에 관해서는 말할 계획은 없다. ­경제청문회는 언제 할 계획인가.金泳三 전 대통령의 증인 출석여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경제실정 책임규명 위해 청문회 반드시 실시해야 ▲경제청문회는 선거 당시의 약속이다.나라를 파산 지경까지 몰고와 국민에게 엄청난 고통을 준 원인은 분명히 인재(人災)다.이런 점들을 볼 때 경제위기에 대한 책임은 마땅히 추궁돼야 한다.앞으로도 집권여당이나 중요한 요직에 있는 사람들이 법과 국민·역사를 두려워하도록 하기 위해서도 경제위기에 대한 책임규명은 반드시 해야 한다.보복이나 처벌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청문회는 반드시 해야 한다.언제쯤 할 것인가 하는문제는 국회에서 논의해 결정할 사안이다.金泳三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부를 것이냐도 국회 논의과정에서 결정될 문제다.대통령이 영향을 주는 말을 할 단계가 아니다. ­정치권의 구조조정 방안을 어떻게 생각하나.2단계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 일정과 방안은. ▲정치권의 구조조정 문제는 정계개편 문제만이 아니라 국민의 뜻에 합치하는 방향으로 고치는 것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 개혁을 해야 한다.국회를 어떻게 국민의 뜻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느냐를 생각해야 한다.국회는 연중 열려야 한다.상임위에서 심의를 하고 국회가 폐회되는 날 한꺼번에 100∼150개 법안이 처리돼 망치치는 소리만 들린다.외국에서는 국회의원과 정부각료가 30초,1분동안 일문일답을 주고 받는다. ○정당공천제도 재검토 정치권개혁 논의 필요 우리는 그렇지만 국회의원이나 각료들 모두 보좌관이 써준 질문과 답변을 읽어 내려간다.실제로는 보좌관들이 질의응답을 하는 것이다.입법부를 부정적 시각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정당도현재의 공천제도가 과연 옳은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정치가 국민들에게 혐오감을 준 것은 인신공격 지방색조장 등 흑색선전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여야정치권이 공동으로 이같은 문제들의 개혁을 다시 한번 논의해야 한다. ­한나라당이 대여(對與) 강경방침을 밝히고 있는데 영수회담을 하실 생각은 없는지.정계개편 이후에도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실 생각인지. ▲정계개편의 필요성은 이미 앞에서도 얘기했다.영수회담은 필요하면 언제든지 할 것이다.당개편 문제는 정계동향을 보면서 실업문제 등 긴급한 현안등과 종합해 당과 상의할 것이다. ­내각제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내각제 불가론,정·부통령제 등 다른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내각제개헌 약속은 유효한가. ▲우리가 합의했다는 것은 조금도 변화하지 않았다.다른 이견도 표출된 바 없다.작년 11월 외환위기로 국가가 소용돌이치고 외환위기를 극복해야 했기때문에 현재 그런 문제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그래서 안하고 있을 뿐이다.그럴 단계가 되면 논의하게 될 것이다.그런 차원에서 다른 오해는 없기 바란다.
  • 鄭鎬宣 의원 동생 긴급체포/검찰 ‘돈공천’ 관련

    ◎鄭 의원 곧 소환 개입여부 조사 【광주=南基昌 기자】 국민회의 전남 나주시장 후보 경선과 관련,금품수수 의혹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공안부(趙漢旭 부장검사)는 3일 지구당 위원장 鄭鎬宣 의원의 동생 鎬雄씨(47)를 긴급체포해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공천 대가로 4억원을 鎬雄씨에게 전달했다고 폭로한 金平基 전 전남도의원(52)이 이날 하오 검찰에 출두함에 따라 鎬雄씨와의 대질신문을 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鎬雄씨가 金씨로부터 받은 4억원중 현금을 제외하고 100만원권 수표 20장으로 받은 2천만원의 흐름을 추적,이 돈이 鄭의원에게 건네졌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끝난 뒤 어떤 형태로든 鄭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조사에서 鎬雄씨는 사업상 진 빚을 갚기 위해 金씨로부터 4억원을 빌렸다는 주장하고 있다.
  • “흑색선전 여야 막론 엄단”/金 대통령·朴泰俊 총재 회동

    ◎끝까지 추적 사법처리/지방선거 D­5… 與野 고소·고발전 확산 金大中 대통령과 朴泰俊 자민련총재는 29일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선거결과를 떠나 흑색선전이나 인신공격을 한 후보나 선거운동원은 여야를 막론하고 법적으로 끝까지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金대통령과 朴총재는 “과거 선거때마다 난무하던 4대 고질악인 관권,금권,북풍(北風),흑색선전중에서 흑색선전을 제외한 나머지 3개는 거의 해결됐으나 유독 흑색선전만은 극에 달해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과 朴총재는 “국민들이 흑색선전을 한 후보들을 투표로 낙선시킨다면 깨끗한 선거혁명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하고 “인신공격과 지역감정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과거처럼 적당히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추적,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두 사람은 “여당에게 더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사람은 이와함께 기업의 구조조정과 관련,살릴 기업과 퇴출기업 등 기업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논의했으나자세한 내용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朴대변인이 전했다.
  • 6·4 지방선거 D­6/與,흑색선전 강경대응

    ◎“추잡한 선거판 더이상 못본다” “野 인신공격 위험수위 넘어 통치권 도전”/악선전 출처 끝까지 추적… 선거풍토 개혁 여권이 칼을 빼들었다.종반에 접어든 6·4 지방선거전이 야당의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으로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서다.한나라당 ‘金洪信 의원의 정당연설회 발언’이나 ‘호남향우회 조직설’ 등은 통치권자에 대한 중대 도전인 동시에 막판 반전을 겨냥한 야권의 ‘진흙탕 전략’으로 규정했다. 사법대응은 물론 金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당론으로 결정,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초강수’를 던진 것도 이런 맥락이다. 28일 열린 중앙선대위 집행위간담회는 국민회의의 ‘격앙된 분위기’가 여과없이 전달됐다.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金의원의 발언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을 추궁하고 처벌해 이 땅에서 음해와 중상,폭언의 풍조가 사라지도록 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선거와 상관없이 끝까지 철저히 규명할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날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당의 결정을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강력한선거풍토 개혁의지를 전했다. 팩스와 구전홍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는 林昌烈 후보 부인 朱惠蘭 여사에 대한 각종 음해성 선전에 대해서도 발끈했다.국민회의 辛基南 대변인은 “우리의 포지티브(긍정) 선거 전략에도 한계가 있다”며 대야(對野) 공세 전환을 선언했다.趙대행도 “터무니없고 낯뜨거운 악선전에 대해그 출저를 철저히 규명해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각종 음해성 흑색선전이 담긴 것으로 규정한 한나라당 호외당보(26일자)에 대해,趙淳 총재와 徐淸源 사무총장 등 4인을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하지만 강경 맞대응에 따른 ‘후유증’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자칫야권의 ‘진흙탕 전략’에 말려 투표율 하락이나 대량 기권사태를 우려한 것이다. 趙대행은 “국민들이 선거 자체에 낙담해 선거를 기피하려는 생각을 갖게되면 한나라당이 더 좋아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대신 “환란과 경제파탄의 책임에다가 이번 선거과정에서 추태를 보인 한나라당을 엄정하게 심판해달라”며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호소했다.남은 기간 동안 선관위와 공동으로 기권방지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벌일 계획도 세웠다.
  • 1만원권 위폐범 또 검거/스캐너 이용 수백장 만들어 유통

    【창원=李正珪 기자】 경남 진주경찰서는 25일 컴퓨터,컬러프린터기를 이용해 1만원권과 5,000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姜판제씨(42·마산시 양덕동 62의 8)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姜씨는 지난 2월 초부터 자신의 셋방에 컴퓨터와 스캐너,컬러프린터기 등을 갖추고 1만원권 581장,5,000원권 329장 등을 위조,서울과 마산·진주 등지를 돌면서 1만원권 20장과 5,000원권 60장을 사용한 혐의다. 경찰은 이날 姜씨의 집에서 사용하고 남은 1만원권 위폐 561장과 앞면만 복사된 535장,뒷면 복사 860장 등 1,956장과 5,000원귄 269장,1,000원권 5장을 압수했다. 姜씨가 위조한 위폐번호는 5,000원권이 ‘가마1203366사’이며,1만원권은 ‘1127283마바마’ ‘2282165바가아’ 등 2종류다. 경찰은 압수한 위조지폐외에도 최근 창원·마산 등지에서 발견된 1만원권과 5,000원권도 姜씨가 위조했을 것으로 보고 추궁하고 있다.
  • 경제失政 수사 새국면/검찰 이신행 의원 소환 파장

    ◎‘金善弘 리스트’ 거명 정치인 수사 불가피/정치권 전체 司正으로 확대 여부에 관심 검찰이 한나라당 이신행 의원(서울 구로 을·전 기산 사장)을21일 소환하기로 함에 따라 문민정부 경제실정 수사가 새 국면을 맞았다. 특히 ‘김선홍 리스트’에 거명된 여야 정치인 등 정치권 전반에 대한 사정으로 확대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19일 밤 기아 사태와 관련,이의원 소환 조사 방침을 전격 발표하면서 “김선홍 전 기아그룹 회장의 정·관계 로비 사실은 드러난 것이 없으며 기아 협력업체의 자금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소환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정치인이 아닌 기산 사장으로서 이의원을 수사하는 것”이라며 개인비리 수사에 국한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의원에 대한 수사가 기본적으로 기아 비자금에 초점이 맞춰질 수 밖에 없는 만큼 ‘김선홍 리스트’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검찰이 이미 확보하고 있는 ‘김선홍 리스트’에는 K,L,S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5∼6명과 국민회의 K의원 등 김 전회장의 정치권 비호 세력과 이들에게 건네진 4억∼23억원의 로비 자금 내역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검찰은 李의원을 불러 金전회장과 함께 조성한 비자금을 어디에 써쓴지,즉 정치권에 대한 로비를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중진인 김덕룡의원(서울 서초을)과 김기수 전 대통령수행실장의 소환을 검토하는 것도 이의원 수사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김의원과 김 전실장은 해태그룹 협조융자와 관련,박건배 해태그룹회장의 부탁을 받고 김인호 전 경제수석에게 대출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박회장과 김 전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정치권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으로까지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일각에서는 ‘정계개편과 지방선거를 앞둔 엄포용’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검찰은 아직까지 김의원과 김 전실장의 소환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관련자와 참고인을 조사하다가 정치인이 나오면 수사할 수도 있다”고 말해 PCS 사업자 선정특혜의혹과 종금사 인허가비리 등에 연루된 정치인에까지 수사의 칼날이 미칠 수 있음을 내비쳤다.
  • 6·4 지방선거 D­14/서울시장 후보 TV토론

    ◎고건­실업자대책에 서울시 예산 투입해야/최병렬­시청 조직개편·산하기관 통폐합 강조 ‘창과 방패의 일합’­제2대 민선 서울시장을 노리는 국민회의 고건 후보와 한나라당 최병렬 후보의 20일 방송 3사 첫 TV토론회는 최후보의 맹공과 고후보의 선방으로 마무리됐다.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최후보가 고후보의 아킬레스건을 집요하게 물고늘어지자 고후보는 확전을 삼가면서도 비교우위를 집중 부각시켰다.2시간동안 생중계로 진행된 토론회를 쟁점별로 정리해본다. ○두 후보 약점 있따라 추궁 ▷전력공방◁ 고후보의 환란책임론과 병역기피 의혹,최후보의 단국대 풍치지구 해제와 현대아파트 특혜분양 의혹 등이 도마에 올랐다.최후보가 기조연설에서부터 “환란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사실상 유폐되고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가 감옥에 갔는데 당시 국무총리를 지낸 사람이 어떻게 반대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수 있느냐”고 몰아붙이자 고후보는 “김 전 대통령과 원로,종교계 지도자 등과 상의한 끝에 서울과 나라를 살리는 길에 나섰다”고 맞받았다.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고후보는 본인과 차남 휘씨의 병역면제과정을 소상히 설명한뒤 “복무기회를 갖지 못해 부채를 짊어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공직에 임해왔다”며 “그러나 고의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인신공격”이라고 해명했다. 최후보는 서울시장 재직당시 단국대 풍치지구 해제경위와 관련,“유서깊은 사립대를 구하기 위한 결단이었다”며 “고후보가 시장 재직시 ‘남산 제모습찾기’를 한다고 멀쩡한 외인아파트를 부순 것에 지금도 분노하고 있다”고 화살을 고후보쪽으로 되돌렸다.모 일간지 정치부장 시절 현대아파트 특혜분양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그 사건이후 공사생활을 통해 찜찜한 일은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한 교훈으로 삼고 있다”고 선수를 쳤다.3명의 패널리스트도 ‘집중질문’을 통해 두 후보의 약점을 잇따라 추궁했다. ○당면처방­장기대책 공방 ▷실업문제◁ 두 후보 모두 서울시장 출신의 행정 전문가여서 그런지 정책대결도 뜨거웠다.실업난 해소 방안이 화두였다.고후보는 당면처방에,최후보는 장기대책에 초점을 맞췄다.고후보는 “노숙자들의 잠자리 일자리 대책을 위해 서울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후보는 “구로공단의 폐쇄된 공장에 자금을 지원,다시 가동시킴으로써 돈을 적게 받더라도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제시했다.그러자 고후보는 “막대한 자금으로 폐쇄된 공장을 가동하는 것보다 자금난에 시달려 조업을 단축한 중소기업을 지원,조업을 유지토록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반박했다.이에 대해 최후보는 “단순히 나눠주는 방식의 실업대책은 옳지 않다”며 “고기를 낚아주기 보다는 낚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되받았다. ○최 후보 공무원 감축 주장 ▷서울시 구조조정◁ 서울시가 변해야 한다는데는 두 후보간 이견이 없었으나 접근방식은 달랐다.고후보는 동사무소의 기능전환과 산하 사업의 민영화 등에 초점을 맞춘 반면 최후보는 시청조직의 사기업식 전면 개편과 산하기관·사업소 통폐합 등을 역설했다. 고후보는 “현재 동사무소의 제증명업무는 사무전산화로 구청에서,제세공과금은 은행에서 할 수 있으므로 복지센터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신규채용을 하지 않으면 연간 5∼7%의 인원감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후보는 “서울시 조직과 기구는 60년대에 만들어진 것이므로 근본적으로 새 틀을 짜야 한다”며 “서울시청을 본부장과 팀제로 바꾸고 복지분야를 제외한 본청과 구청 공무원 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 현안별 입장 ◇국민회의 고건 후보 ­실업대책 노숙자 지원 일용직 공공근로사업 일당인상 및 생산성 향상 중소기업 자금지원 ­재난관리 엄정한 책임추궁으로 안전불감증 근절 첨단시설 갖춘 종합방재시스템 구축 ­교통문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지하철·버스노선을 환승노선으로 재조정 주행세 혼잡통행료를 대중교통서비스 확충과 병행 버스의 고급화·다양화 ­재정확충방안 재정제도 개선통한 국세·지방세 재조정 구청청사 임대사업 도로지하공간 지상권 설정 등 경영사업 적극 전 개 고품질 행정추진 ­구조조정 동사무소를 복지센터로 기능전환 신규채용 억제 산하공사 공기업적사업 경영진단후 민영화 추진 전문 경영마인드 도입 ◇한나라당 최병렬 후보 ­실업대책 동사무소를 실업대책기구로 전환 직업교육 강화 구로공단내 섬유·신발 등 중저가 상품 생산공장 재가동 ­재난관리 외국선진업체에 의한 대형시설물 공사감리 전문가의 철저한 사후조치 ­교통문제 기존 버스노선 100% 재배치 순환버스(지하철역∼주택가) 활성화 승용차 주행세 도입 승객 3인이상 택시 버스전용차로 이용(단,출퇴근시 제외) ­재정확충방안 예산회계제도 개선 산하기관 통폐합·민영화 신규공사 일시 중단 ­구조조정 서울시의 사기업체화 본부장제·팀제도입 본청·구청 공무원수 삭감(단,복지분야 제외) 시조직 전면 재편성
  • 美 민주 대선 정치자금 중국군부서 불법 기부/NYT紙

    【뉴욕 외신 종합】 미국 민주당 정치자금 모금담당인 조니 정은 중국의 인민해방군이 지난 96년 미 대선당시 민주당에 수십만달러의 정치자금을 불법 기부했음을 밝혔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법무부가 입수한 은행계좌 추적을 통한 조사에서 정씨의 계좌에서 이같은 사실을 적발,추궁한 결과 진술을 받아냈으며 이는 민주당에 대한 불법기부 사실을 드러낸 첫번째 증거라고 보도했다.
  • 실업·구조개혁 특위/생계보조보다 고용창출 역점을(초점常委)

    ◎여·야 한목소리 실업대책 보완 촉구 14일 국회 ‘실업대책및 경제구조개혁특위’ 전체회의에서는여야가 한목소리로 정부의 실업대책을 집중 추궁했다.여야의원들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지원방안,구체적 고용창출 계획,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 사례 등을 따졌다. 국민회의 金星坤 의원은 “정부의 실업대책이 부조(扶助)차원에 그치지 않고 고용창출 확대 등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특히 벤처기업지원정책이 기존 중소기업들에게 소외감을 주지 않도록 공정하게 이뤄져야한다”고 대책을 물었다.같은 당 方鏞錫의원은 “제2기 노사정위원회의 구성을 앞두고 노동계가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에 반발하고 있다”며 노사정 대타협을 위한 현명한 결단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權哲賢 의원은 “국내 취업중인 외국인력이 국외로 빠져나가면서 중소기업 경영에 지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金文洙 의원은 “실업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공공근로사업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秋俊錫중소기업청장은 “벤처기업 창업 지원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향후 1년동안 세계은행(IBRD)지원 자금 4천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3천억원은 신규 벤처기업 창업에 지원하고 나머지 1천억원은 기존 중소기업을 벤처기업화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秋청장은 “국내에 불법취업한 외국인은 4월말 현재 9만4천여명이며 갈수록 자진출국자가 늘고 있어 기존 3D업종에도 국내 근로자의 대체 고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石泳哲 행정자치부 차관은 “일관성있고 효율적인 공공근로사업을 위해 각 부서의 중복 업무를 행정자치부로 일원화해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실업특위는 ‘경제위기 극복과 실업대책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치밀하고 체계적인 실업정책과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촉구했다.특위는 결의문에서 ▲금융·기업 구조개혁과 실업대책을 상호 보완적으로 추진할 것 ▲실업발생을 사전 억제하기 위해 직업훈련과 취업알선을 강화할 것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 ▲대외신인도 개선을 위해 금융기관과 기업의 실질적인 구조개혁을 이룰 것 등을 당부했다.
  • 인도 핵실험 CIA 몰랐다/사전 감지 못해 궁지에

    ◎“정보망 구멍” 비판 거세 【워싱턴 연합】 미 중앙정보국(CIA)이 인도의 핵실험을 사전에 감지해내지 못한 것과 관련,궁지에 몰리고 있다. 클린턴 미행정부는 핵실험을 실시했다는 인도 정부의 발표가 나오자 뉴델리주재 미국대사를 소환하고 경제제재 조치를 강구하는 등 뒤늦게 법석을 떨고 있으나 “미국의 정보망에 큰구멍이 뚫렸다”는 국내의 거센 비판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이와 관련,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미의회는 당장 CIA의 ‘정보부재’를 엄중추궁하겠다는 입장이다. 미상원 정보위원회의 리처드 셸비 위원장(공화)은 12일 “연간 2백70억달러의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CIA가 이번 인도의 핵실험에 대해서는 완전히 손을 놓고 잠들어 있었다”고 비난했다. 셸비 위원장은 “CIA가 이처럼 ‘터무니없는 실패’를 저지름에 따라 전세계 군비경쟁이 촉발될지도 모른다”면서 빠르면 14일중 청문회를 열어 CIA의 직무유기를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비난에 CIA의 조지 테넷 국장은 데이비드 제레미아 전(前) 합참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한 특별조사반을 구성,인도 핵실험 실시와 관련한 문제점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넷 국장은 이같은 조사를 통해 “CIA를 정점으로 한 미국의 정보수집 당국이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자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野 일각 총리인준 재투표론 고개

    ◎金潤煥·辛相佑 부총재 정국해결방안 제시/지도부·초재선 의원 강경 입장… 진통 예고 金鍾泌 총리서리의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한나라당내 미묘한 변화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미제(未濟)상태’인 JP인준안을 재투표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물론 한나라당의 당론은 재투표 불가다.지난 3월2일 국회본회의장 투표는 적법한 절차를 거친 만큼 당시 투표함을 열어 그 결과에 따라 가결 여부만 확정하면 된다는 논리다.그러다보니 여야는 대치 전선에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이같은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정치부재’상황을 주도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金潤煥 辛相佑 부총재가 적극적으로 이런 의견을 개진한다. 辛부총재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대국적인 견지에서 풀어줄 것은 풀어주고 그림을 그려나가야 한다”며 스스로 족쇄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지도부가 그동안 무게중심이 없었다는 자성(自省)도 곁들였다.그는 의사당에서 국정을 비판할때도 실질적 당사자인 JP총리는 부르지도 못하고재경부장관에게 추궁해야 하는 현실도 우스운 모양새라고 지적했다.金부총재도 지난주 “JP인준안이란 암초에 걸려 정치가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재투표를 하더라도 지금의 정국상황에선 부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金守漢 국회의장이 재투표의 ‘총대’를메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밝혔다.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0일 국민과의 TV대화에서 야당이 정부의 발목을 잡는 대표적인 사례로 JP인준안을 들었고,국민들도 상당부분 공감하는 분위기여서 한나라당이 먼저 멍에를 벗어던지는 게전략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인 것 같다.하지만 지도부의 대세는 여전히 헌재 판결이 나올때까진 당론을 유지하는 것이다.초·재선의원들도 이쪽에 가깝다.진통이 예고되는 대목이다.지도부가 어떤 식으로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 여·야 실업대책 격론 예상/오늘부터 대정부 질문

    여권이 金泳三 전 대통령의 외환위기 관련 검찰답변서에 대해 검찰의 직접수사 불사방침을 내비치는 등 강경입장을 정리한 반면 한나라당도 11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검찰수사를 ‘편파 수사’로 규정,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할 태세여서 여야간 대치가 첨예해질 전망이다. 국회는 11일부터 李揆成 재경장관을 비롯한 관계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경제 및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이틀간의 대정부 질문에 들어간다. 이번 대정부 질문은 ▲환란의 책임소재 ▲‘표적수사’ 논란 ▲실업대책 등에 대한 여야간 격론이 예상된다. 첫날 경제분야 질문에는 국민회의 朴光泰 張永達 국창근,자민련 李元範 鄭宇澤,한나라 徐相穆 朴柱千 諸廷坵 朴鍾根 權五乙 의원이 차례로 나서 환란책임론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당측은 한나라당이 경제회복과 정치안정을 위한 정부여당의 노력을 사사건건 방해하며 ‘새정부 발목잡기’를 계속해온 것은 경제파탄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제위기 초래 책임자 처리방침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측은 특히 金전대통령이 환란의 본질을 숨기기 위해 검찰에 ‘허위답변서’를 제출했다고 보고 검찰이 직접 金전대통령을 수사하는 방안에 관한 정부측 입장도 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한나라당은 검찰이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는 체포동의서까지 국회에 제출하면서 林昌烈 전 부총리는 수사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표적수사’라고 규정하고 林전부총리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 졌다.
  • 환란 의혹 집대성… YS에 직격탄/국민회의 공개질의서의 함축

    ◎책임전가 이유 등 정치적 배경 추궁/구여권 책임 부각… 임 후보 타격 차단 환란(換亂)책임 공방전이 일판만파로 번지는 가운데 국민회의가 8일 金泳三 전 대통령에게 ‘공개질의서’를 띄웠다. 국민회의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국가 위기를 가져온 환란의 책임이 구여권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환란공방으로 구여권의 책임 소재가 가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金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공범’으로 IMF위기를 초래했다는 명확한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는 지적이다.질의서는 ▲李經植 전 한은총재 등의 환란위기 보고 묵살 경위 ▲직무유기 혐의가 드러난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의 비호 배경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에 대한 환란 책임 전가 이유에 무게를 뒀다. 이날 공개질의를 통해 국민회의는 YS의 정치적 배경을 집중 부각시켰다.배포 시간까지 늦추면서 趙世衡 총재권한대행 등 지도부와 ‘경제파탄진상조사위’(위원장 張永達)는 향후 정국파장과 대응 방안까지 면밀한 논의를 했다는 후문이다. YS와 측근인 한나라당 孫鶴圭후보,나아가 한나라당과의 ‘연결고리’를 최대한 부각시켜 극대효과를 겨냥한 것이다.林 전 부총리의 도덕적 타격을 사전에 차단하고 한나라당과 孫후보의 선거전략에 환란공방이 악용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질의서에 “귀하의 검찰진술서가 공개된 이후 한나라당은 林昌烈 전 부총리에 대한 책임 전가를 주요한 선거전략으로 삼아 연일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나 “만에 하나 귀하의 허위진술이 孫鶴圭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짜여진 각본이라면 이는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하지만 국민회의는 YS의 답변을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상대방에 공을 넘긴 채 야당의 파상적인 정치공세의 맥을 끊으면서 여권이 주도권을 잡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당의 한 관계자도 “환란 공방은 지방선거 마지막 날까지 꺼지지 않는 불”이라며 장기전에 의미를 뒀다. 이때문에 경제파탄 진상조사위에 丁世均 金民錫 千正培 金永煥 등 당내 신예들을 전면배치,일전을 벼르고 있다.
  • 보험설계사만 노려 상습 강도/30대 2명 긴급체포

    서울 구로경찰서는 7일 洪길표씨(39·서울 노원구 월계동)와 李진환씨(38·서울 관악구 봉천동)등 2명을 강도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에서 ‘S정밀’이라는 공장을 운영하면서 지난 달 30일 하오 3시쯤 보험설계사 安모씨(27·여)에게 “7억원짜리 보험을 들어주겠다”고 꾀어 마취제를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安씨가 정신을 잃자 성폭행하는 등 지금까지 3명의 보험설계사를 강제로 폭행하고 현금 9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2백여장의 여성 보험설계사 명함을 가지고 있는 점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 野 ‘과반붕괴 막기’ 對與 총공세

    ◎임시국회서 ‘야당 파괴’ 집중 추궁 계획/부총재단 계파의원 탈당막기 안간힘 한나라당이 과반의석 유지를 위해 대여 총공세에 나섰다.현재 국회의원 정수는 292명이고 한나라당 의석수는 金明燮 의원의 탈당으로 149석으로 줄었다.4명만 추가탈당하면 과반의석(146석)은 허물어진다.때문에 과반의석의 붕괴를 막기 위한 한나라당의 노력은 거의 사투에 가깝다.金大中 정권 국정파행 및 정치사정조사특위(위원장 金德龍) 등 당내 3개 비상특위를 통한 대여 강공드라이브는 물론 7일부터 가동되는 임시국회에서 여권의 야당파괴공작을 철저히 파헤칠 계획이다.金哲 대변인은 6일 총재단회의후 “탈당사례를 보면 처음에는 먼저 본인 주변을 조사,협박자료를 만들고 약점을 흘려 동태를 살피다가 입당을 권유하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여권을 통박했다. 또 金明燮 의원에 대해서는 지구당차원에서 대대적인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金의원의 출신지역이 서울이고 탈당과정에서 완전 부인으로 일관,지도부를 격분시켰기 때문이라는게 金대변인의 설명이다.이와함께 탈당설이 나도는 의원들에 대한 집안단속도 총재단을 중심으로 강도가 더해지고 있다.특히 계파실세들인 부총재단은 각자 연고지역을 맡아 탈당만류작업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그 결과 수도권 및 강원도 출신의 N,J,Y의원 등 3명 정도를 추가 탈당자로 판단한다.그밖의 다른 의원은 여권의 언론플레이에 따른 것으로 실제 탈당이이뤄질 가능성은 적다는 주장이다.대선전에 입당한 자민련 출신의 安澤秀 朴鍾根 의원 등도 아직은 복당 가능성에 NO라고 대답한다.하지만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르는 법.한 고위당직자는 “심중(心中)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과반수 유지와 관련,회의론이 약간 우세한 것도이 때문이다.
  • 金 대통령 ‘사고철’ 재발방지대책 촉구/국무회의 6일

    ◎“수뢰경관사건에 충격… 일선기관 구태벗어야”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현안 토의는 없었다.그러나 서울 강남서 경찰관과 강남구청 직원들의 뇌물수수 사건,지하철 7호선 침수사태에 대해서는 ‘분노’에 가까운 질책을 서슴치 않았다. ○…회의는 장관들의 현안보고와 함께 金대통령의 다양한 국정현안 지시와 당부가 대종을 이뤘다.특히 朴相千 법무장관의 폭력·불법시위에 대한 정부의 대책과 李揆成 재경부·李廷武 건설교통부장관의 서민들의 전세금 반납금대책은 金대통령으로부터 칭찬을 들었다.金대통령은 보고가 끝나자 “그대로 시행하도록 하라”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는 게 배석자들의 전언이다.金대통령은 특히 불법·폭력시위에 대해 “세계 각국의 노동자들은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이렇게 불법시위를 한다면 실업자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우려했다. ○…金대통령은 그러나 서울 강남서 경찰관과 강남구청 직원들의 유흥업소뇌물수수에 “한마디로 맥이 빠진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金대통령은 “위에서는 정경유착,관치금융을 없애 깨끗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데,어떻게 경찰이 막대한 1억원씩을 거둬들일 수 있단 말인가”라고 자탄하고 “이는 국민과 직접 접촉하는 일선 행정기관이 아직도 구태에 젖어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충격스러운 일”이라고 개탄했다. 金대통령은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과 姜德基 서울시장직무대리에게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일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을 지시한 뒤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독려했다. ○…金대통령은 끝으로 姜서울시장직무대리의 7호선 침수 수습대책을 보고받고 “지하철만 생각하면 참으로 한심하다”며 “하루도 사고가 나지 않는날이 없을 정도이니 복구도 중요하지만,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책임을 추궁해야 할 것”이라며 재발방지를 강도높게 촉구했다.金대통령은 “인재인 만큼 설계·시공·감리 이러한 모든 부분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책임추궁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의결안건◁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중 개정령안 △법인세법 시행령중 개정령안 △고용정책기본법 시행령중 개정령안 △도시계획법 시행령중 개정령안 △98년도 규제개혁 종합지침안 △교육발전유공자 등 영예수여 △대외직명대사 지정안
  • 임시국회 원만운영 산넘어 산

    ◎野,추가탈당 저지 겨냥 경제정책 추궁 별러/與 “野 공세 허용못한다” 의사진행에 소극적 여야는 6일 총무회담을 열어 지난 1일 개회한 제192회 임시국회의 의사일정과 회기를 논의한다.여야는 그러나 이번 국회를 보는 시각이 현격히 달라 원만한 합의도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실업대책 혼선등 현정부의 경제실정’을 집중 추궁하겠다는 자세다.이면에는 검찰의 환란(換亂)수사가 정치권,특히 야당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여권의 소속의원 영입작업을 적극 저지하려는 계산이 담겨 있다.한나라당은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오는 15일까지를 회기로 해 6일부터 정상적인 의사일정에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다.정당대표 연설과 5일간의 대정부질문,관련 상임위 활동을 모두 소화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국회 의사진행에 소극적이다.한나라당에게 대여(對與)공세의 장을 호락호락 만들어 줄 수 없다는 생각인 것이다.국민회의 辛基南 대변인은 5일 “한나라당의 국회 소집은 6월 지방선거를 의식,국회를 대여공세의 수단으로삼으려는 의도”라며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현안질문을 하는 정도라면 모를까 특별한 현안도 없이 전 국무위원이 참석해야하는 대정부질문은 수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같은 양측의 의견차이로 6일 총무회담에서는 특별한 합의점을 찾기 힘들 전망이다.여야는 오는 29일 새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등 하반기 국회원(院)구성을 매듭지어야 하나,지방선거가 코 앞에 닥쳐 있어 협상테이블에 나서기가 어려운 상황이다.더구나 국회의장 몫을 놓고 여야는 한치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자칫 이번 임시국회는 개점휴업 상태로 회기를 마칠 공산이 높아 보인다.하반기 국회 구성도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 與 “野 의원 4∼5명 주내 영입”

    ◎李完九·李義翊 의원 오늘 자민련 입당/野 반발… 장외투쟁 고려 국민회의­자민련 등 여권은 금주중 한나라당 의석을 과반수이하로 낮추기 위해 한나라당 일부의원들과의 추가영입 교섭을 계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은 지난 2일 한나라당을 탈당한 李完九 李義翊 의원을 4일 입당시킬 예정이며,국민회의도 이번주중 4∼5명을 추가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현재 한나라당의 의석수는 총 1백50석으로 5명이 추가 탈당하면 재적의원(292명)의 과반수(146석)가 무너져 단독의결권을 상실하게 된다.국민회의의 한 당직자는 이날 “국민회의 입당을 검토중인 한나라당 의원은 서울과 인천출신 2∼3명,경기출신 2명”이라고 전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여권의 ‘인위적 정계개편’을 ‘야당파괴 공작’으로 규정,강도높은 원내외 병행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제192회 임시국회를 통해 인사실책과 실업대책 미비 등 새정부의 ‘실정’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야당파괴저지 1천만 서명운동’과 단식투쟁,전국순회 ‘현정부 실정(失政)보고대회’ 등 장외투쟁도 고려하고 있다.
  • 외환위기 보고 지연 추궁/내주 영장 청구방침/검찰 姜慶植씨 조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1일 외환위기 책임 규명과 관련,姜慶植 전 경제부총리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姜 전 부총리에게 지난해 10월과 11월 한국은행 등으로부터 외환 위기 상황 등에 대해 보고받고도 金泳三 전 대통령에게 즉각 알리지 않은 점등을 추궁하며 직무유기의 고의성 여부를 확인했다. 검찰은 이미 姜 전 부총리가 지난해 11월 고교동창이 운영하는 울산 주리원백화점이 거액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압력을 넣은 사실을 확인,다음 주 중에 직권남용 혐의 등을 추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외환위기 수사는 늦어도 다음주를 넘겨서는 안된다”면서 “(임시국회가 개회된 만큼)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혀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내는 절차를 거쳐 姜 전 부총리를 사법처리할 것임을 시사했다.
  • 與 임시국회 참석 선회 배경과 전망

    ◎野 장외투쟁 가는 길목 차단 포석/김 대통령 “국민을 생각… 경직되지 말라” 지시/야 환란수사 공세 별러 의사일정 조정 난망 제192회 임시국회가 뜻밖에(?) 정상개회됐다.한나라당이 단독소집한 국회에 등을 돌릴 듯 하던 여권이 돌연 자세를 고쳐 잡은 까닭이다. 이번 국회는 여권의 환란(換亂)수사와 정계개편 움직임에 대한 대응수단으로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했다.이에 국민회의는 “정치싸움을 위한 국회”(辛基南 대변인)라며 불참 방침을 세웠고,자민련도 보조를 맞췄다.그러나 1일 국민회의 총재인 金大中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국회 참여를 지시한 것이다. 金대통령은 이날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으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아무리 타당치 않은 국회 소집이라해도 적법하게 소집된 만큼 무조건 회피할 게 아니라 여야 합의로 원만하게 끌어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金대통령은 “야당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을 상대하는 것이므로 지나치게 경직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의 국회 참여 지시는 불필요한 정국경색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환란수사와 소속의원 연쇄탈당으로 경직돼 있는 한나라당을 더 자극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생각이다.40년 야당생활을 통해 金대통령은 한나라당의 다음 수순이 무엇인지 예견한 듯 하다.바로 극한적인 장외투쟁이다.이는 지방선거와 맞물려 자칫 경제난 극복에 전념해야 할 사회의 역량을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여권의 국회 참여는 검찰의 환란수사가 한나라당의 주장처럼 야당탄압의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하는 의미도 지닌다. 정상 개회에도 불구하고 이번 국회는 별로 할 일이 없어 보인다.후보등록과 함께 지방선거전이 본격화될 오는 19일 전까지 열릴 전망이나 시급한 의제가 없다.현안인 金鍾泌 총리서리 임명동의안은 여야간 입장차이로 회기내처리가 무망하고,경제청문회도 선거가 코 앞에 있어 불가능하다.정치구조개혁특위도 지방선거후 구성키로 합의된 상태다.한나라당은 본회의와 상임위활동을 통해 현정부의 실업대책 혼선등 경제실정을 추궁한다는 방침이나,여권은 이를정치공세로 보고 있어 의사일정조차 쉽게 합의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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