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추궁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예금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스타일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수수료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50대 남성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64
  • 李 총리서리 청문회 TV 생중계

    국회는 26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를 출석시킨 가운데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위원장 金德圭)를 열어 헌정사상 처음으로 공직후보자의 자질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틀간 진행되는 인사청문회는 오전 10시 국회 본관 145호실에서 시작되며전국에 TV로 생중계된다. 특위는 이에 앞서 24일 여야 간사 접촉을 갖고 질의는 여야가 번갈아 한명씩 일문일답식으로 하기로 하는 등 회의 진행방식에 합의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이 총리서리의 국정 수행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정책질의에 초점을 맞추고,그의 정치경륜을 중점 홍보할 방침이다.한나라당의 정치공세는 적극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 총리서리의 정치적 변신과 말바꾸기,재산 증식과정의의혹 등을 집중 추궁,총리로서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참여연대·정치개혁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의정 감시단 파견을 비롯해 이번 인사청문회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차흥봉 복지부장관, “집단행동 막을 모든조치 강구”

    국회 보건복지위는 23일 밤 차흥봉(車興奉)복지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의료대란’ 대책이 있는지 집중 추궁했다.여야 의원들은 특히 당정의 ‘의료대란’ 수습안을 의사협회가 거부한 이유와 의료계에 대한 강경대응방침등을 캐물었다. ■의료대란 공방/ 정부측 타협안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공방전이 펼쳐졌다.특히 대체조제 문제가 쟁점이 됐다. 민주당 김명섭(金明燮) 의원은 “정부가 제시한 타협안에 따르면 약사는 이제 90% 이상 대체조제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됐다”면서 “이는 상당히 진전된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에 한나라당 이원형(李源炯)의원은 “지역의약분업협력회의조차 구성이 안됐는데 쌍방합의가 되면 하겠다는 것은 안하겠다는얘기나 마찬가지”라고 즉각 반박했다. 여야 의원들은 의료대란에 대한 해법에도 시각차이를 드러냈다.민주당 최영희(崔榮熙)의원 등은 “‘선(先)시행 후(後)보완’방침이 국민의 입장에선더 좋은 안”이라고 주장했다.반면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의원 등은 “보완책을 만들어서 완벽하게 시행해야 한다”고맞받았다. 특히 한나라당의원들은 의료계에 대한 사법처리는 “불난 데 기름붓는 격”이라며 정부측이 대화로 문제를 풀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부측 답변/ 차장관은 “환자 생명을 볼모로 한 어떤 집단행동도 용인하지않겠다”면서 “국가 책무를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의료계에 대한 사법조치 등 강경입장을 밝혔다.이어 “지역의약분업협력회의를 통해 처방약 리스트를 내릴 경우 상호 협의해서 대체조제를 하지 않기로 약사측에서 양보했다”고 설명했다. ■낮 질의/ 앞서 여야의원들은 공단 직영인 일산병원의 파업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은 “2,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은일산병원에서 수련의까지 파업에 나선 것은 내 돈주고 뺨맞는 일”이라고 크게 나무랐다. 여야 의원들은 또 이 병원의 적자운영을 질타하면서 아예 국립병원화하라고부실경영을 꼬집었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 국립대 의사 폐업동참 추궁

    국회는 23일 12개 상임위와 예결·여성특위를 열어 의료대란 및 남북 정상회담 후속대책에 대한 정책 질의활동을 계속했다. 이날 국회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내용으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의운영위 상정문제를 놓고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대립,한때 일부 상임위가 지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민주당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추는 내용의 국회법개정안을 국회 운영위에 상정하려 했으나 한나라당이 “법안 상정을 강행하면 전체 상임위 일정을 거부하겠다”고 반발,결국 법안 상정이 무산됐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반대로 당장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어렵다고 보고일단 29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서리 임명동의안 처리에 주력한 뒤 다음달초 개회될 213회 임시국회에서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안건을 다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날 교육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서울대병원 등 10개 국립대병원을 상대로 의료대란에 국립대병원 의사들이 동참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진경호기자 jade@
  • 趙成台국방장관 ‘北=主敵’ 개념 변경거론 부적절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은 22일 국회 국방위에 출석,북한에 대한 주적(主敵) 개념 재정립 문제와 관련해 “군사적으로 북한은 여전히 현존하는 위협이며,북한이 대남군사전략을 수정하는 명백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는 현시점에서 주적개념의 변경 여부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차영구(車榮九) 국방부 정책기획국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은 연평해전이후 실사격 및 기동훈련을 강화했으나,남북정상회담 후에는 대남 비방을 중단하고 연례적인 전투준비 판정검열과 하계훈련만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차국장은 이어 “전면적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한·미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높이고 무인정찰기(UAV) 도입을 비롯,K-9 자주포,KDX구축함,전자전 등 전투긴요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날 국방위와 함께 정보·보건복지위 등 11개 상임위를 열어 임동원(林東源) 국가정보원장의 방북활동과 의료대란 대책 등에 대한 정책질의를벌였다. 정보위에서 여야의원들은 임국정원장을 상대로 대통령의대북(對北) 밀사및평양정상회담 특보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 경위와 활동내용 등을 집중 추궁했다.의원들은 특히 정상회담의 결과와 과정이 돌출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엄정한 정보관리를 촉구했다. 보건복지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국립의료원,국립보건원등을 상대로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사전준비 부족을 집중 추궁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검찰, 폐업의사 전원 사법처리

    대검 공안부(金珏泳 검사장)는 20일 의료계의 집단 폐업과 관련,폐업신고후진료하지 않는 의사들의 행위를 진료거부로 간주해 해당자를 의료법 위반혐의로 형사입건,전원 사법처리토록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특히 이번 사태로 환자가 사망하거나 질병이 악화된 경우에는 수사결과에 따라 해당 의사와 병원장 등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나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의료사고는 수사력을 총동원,신속히 수사해 폐업으로 인한 사고라는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구속수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이번 집단폐업을 주도한 대한의사협회,의권쟁취투쟁위원회 및 대한병원협회 간부 등 30여명에 대해서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의 ‘사업자의 부당행위 금지’ 조항을 어겼다고 보고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처벌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의사협회 간부 등에 대한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이들이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구인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또 사직서를 제출하고 진료를 거부하는 의대 교수와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형법상 업무방해죄를 적용하고 진료업무에 복귀하는 동료의사들을 집단으로 괴롭히거나 따돌리는 행위도 엄단키로 했다. 이와함께 검찰은 진료거부와 의료사고를 입은 피해시민들의 고발을 접수,고발된 의사 전원에 대해 형사처벌을 추궁하고 법률구조공단,변호사단체 등과협의해 민사상 손해배상 등 피해시민들의 권리구제에도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검찰은 고발된 의사들이 자진해 업무복귀를 할때는 처벌하지 않을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정상회담 대화록’비공개 합의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2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간에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의 대화록과 회의록이 있으나 남북양측이 비공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국군포로 문제는 이미 6·25 직후 남북한의 포로 교환으로끝난 문제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국군포로는 없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전체회의에 출석,“당시 북한에 남아있던 국군포로는 4만5,000여명이었으나 대부분 전쟁 당시 총각이어서 지금은포로가 아니고 넓은 의미에서 이산가족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 2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국방부장관도 ‘법적으로국군포로가 없다’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번 8·15때 (1차) 이산가족 상봉에서는 우리가 추천한 100명을 상봉시키지만,국군포로로 이산가족이 된 사람들은 2차 상봉때 포함된다”고 밝혀 이산가족 상봉이 1회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재경위에서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남북경협과 관련,“정부는 앞으로 남북간 민간 경협을 뒷받침할 수 있는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청산결제방안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남북 양측 모두에 이익이 되고 우리 경제의 부담능력 범위 내에서 실천가능한 사업부터 합의해 단계적, 점진적으로 경협을 시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구조조정의 공적자금 투입과 관련,“공적자금 소요액은 약 30조원 규모이나 이 가운데 올해 소요분은 20조원 가량”이라면서 “현 시점에서 예측하지 못한 소요액이 추가로 발생,기존 공적자금의 회수와 재활용이 불가능할경우에는 국회 동의를 얻어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날 통일외교통상·보건복지·재정경제·정무·국방 등 11개 상임위를 열어 간사를 선임한 뒤 소관부처 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업무보고를듣고 현안에 대한 정부 대책을 추궁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남북 화해시대/ 국회 통일외교위 2가지 쟁점

    20일 열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여야간에 두 가지 쟁점이 불거져 나왔다.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의 “국제법상 국군포로는 없다”는 요지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켰다.지난 13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 평양 순안공항 영접 계획을 우리 정부가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도 여야간 논란이 되었다. ◆ 북한내 국군포로 유무. 이날 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국군포로의 존재 유무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상임위가 끝난 뒤에는 국방부까지 논란에 끼어들었다.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은 최근 박 통일장관이 한 언론과의 회견에서 “국제법상으로 볼 때 국군포로는 현재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진의를 추궁했다. 박 장관은 이 회견에서 “6·25직후 유엔군과 북한이 양측 포로를 교환하면서 포로 문제는 일단락됐다.당시 돌아오지 않은 국군은 4만5,000여명으로,대부분 북한에서 결혼해 살고 있다.넓은 의미에서 이들은 국군포로가 아니라이산가족”이라고 말했었다. 정 의원은 “지난해 국방부가 ‘국군포로대우법’을 제정한 사실을 알기나하느냐.박 장관이 국군포로의 존재를 부인하면 정부 입장에 상반되는 것”이라며 공격했다.이에 박 장관은 “국군포로 문제는 국제법상 6·25 직후에 매듭지어졌다”며 “지난 2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도 국방부장관과 만나 이같이 정부측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그러나 국방부는 이날 ‘국방부 입장문’을 통해 박 장관의 발언을 전면 반박했다.윤일영(尹日寧)대변인은“국방부는 국군포로 및 실종자 문제는 국가의 본분과 도리에 관한 문제로국가에서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기본인식을 갖고 있다”며 “박 장관 발언은 의미가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군포로 문제는 국제법 차원보다는 남북화해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해결하려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국방부는 현재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를 268명으로 잡고 있다. 진경호기자. ◆ 공항영접 사전인지. 통일외교통상위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정일 위원장의 공항영접과 관련,당시 평양에서 김 대통령을 수행하던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과 서울의양영식(梁榮植) 통일부차관의 상반된 발언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김 위원장의 공항영접을 정부가 미리 알았는지에 대해 박 대변인의 “몰랐다”는 말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양 차관이 한 “알고 있었다”는 답변 가운데 무엇이 맞느냐는 것이었다.박 장관은 이에 “정부는 몰랐다”고 대답했다.그러자 일부 의원들은 양 차관에게 직접 당시의 발언경위를 물었고,이에양 차관이 “평양상황실로부터 지침을 받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고답변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한나라당의원들은 일제히 “장·차관 가운데 누구 말이 맞느냐”며 집중포화를 퍼부었다.김 의원은 “깜짝쇼를 하려 했던 것이냐,아니면 차관이 자기역할을 과시하려 했던 것이냐”고 추궁했다.유 의원은 “평양에서 온 지침서를 가져오라”며 정부를 다그쳤다.이들은 정부측의 명쾌한 해명 없이는 답변을 계속 들을 수 없다고 몰아붙였다. 양 차관은 “평양방문 하루전인 12일 평양의 우리측 상황실로부터 ‘김 위원장이 공항에 나올 수도 있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확실히는 몰랐다”며 수습을 시도했으나 야당의원들은 아랑곳 않고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회의는 3시간여 동안 정회하는 진통 끝에 22일 정부가 당시 평양상황실에서 서울로 통보한 지침서를 위원회에 제출하고 경위를 해명하는 쪽으로결론을 내리고 저녁 8시15분 산회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인사청문회법 제정 안팎

    지난 10년 가까이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을 벌인 인사청문회법이 마침내 19일제정됐다. 고위공직자 임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제도적 검증장치가 마련된것이다.이에 따라 그동안 ‘통과의례’에 그쳤던 국회의 고위공직자 임명동의절차는 ‘부적절한 인물’을 가려내는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기대된다. 인사청문회법 제정으로 대법원장과 국무총리,헌법재판소장,감사원장,중앙선거관리위원장,그리고 대법관 13명 전원과 국회가 추천하는 헌법재판관 3명·중앙선거관리위원 3명 등 고위공직자 23명은 앞으로 임명에 앞서 인사청문회라는 ‘그물’을 통과해야 한다.당장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가 이달말 첫 시험대에 오르고,이어 다음달초 새로 임명될 대법관 6명도 청문대에서야 한다. 이 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는 이미 재산,병역, 납세 등이 총리서리의 개인신상에서부터 정치행적,주변인물 등에 대해 파헤치기 시작했다.특히 한나라당은 이 총리서리의 재산문제와 과거 행적 등에 대해 파상공세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총무는 19일“명의신탁 형태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포천의 부동산을 비롯한 이 총리서리의 재산관계와 말바꾸기 정치행적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랜 산고(産苦)에도 불구하고 인사청문회법은 그러나 시간에 쫓겨 급조된면이 없지 않다.여야가 막판 줄다리기 끝에 처벌조항을 없앤 점은 졸속입법의 단적인 예다.여야는 이날 “공직후보자의 위증에 대한 처벌조항을 두자”(한나라당)“인사청문특위 위원이 허위사실을 말하면 처벌토록 하자”(민주당)는 주장이 맞선 끝에 아예 처벌조항을 두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따라 향후 인사청문회는 여야의 무차별적 폭로나 공직후보자의 거짓말이 난무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여야가 당리당략에 매달린다면 인사청문회는 정국 경색의 주요인이 될 수도 있다.검찰총장,국가정보원장 등이른바 ‘빅4’가 대상에서 제외된 것도 여야간 불씨로 남아 있다. 진경호기자 jade@ *金德圭 인사청문特委長.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민주당 김덕규(金德圭)의원은 19일“우리 헌정사상 처음으로 시행되는 인사청문회인 만큼 격한 장면없이 매끄럽고 깔끔하게 진행되도록 운영의 묘를 잘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인사청문회 운영방안에 대해 “국민의 기대 속에 실시되는 청문회는 공직 인사가 적격한지를 가려내는 자리”라면서 “국민이 알고 싶어하는 공직자의 도덕성 및 생활철학 등 자질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강조했다. 그는 인사청문회가 자칫 인신공격에 흐를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특위 위원들이 모두 양식있는 분들이어서 허위사실을 언급하거나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따질 격한 장면은 없을 것같다.”면서 “만일 이런 일이 생기면 주의를주거나 적절한 제재를 가해 특위가 원만하게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소탈하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인 이정이(李貞伊·58)씨와 사이에 2남. ▲전북 무주(59세)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11·13·14·16대 국회의원 ▲15대 대통령선거 대책위 조직위원장주현진기자 jhj@
  • 국회 20일부터 첫 상위활동 돌입

    국회는 1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법 제정안을 처리하고,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을 출석시켜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후속대책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국회는 이어 20일부터 16대 첫 상임위 활동에 들어가 6·15 남북공동선언에 따른 정부의 후속대책 및 민생관련 법안에 대해 본격 심의를 벌인다. 여야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정세 속에 이뤄지는 이번상위 활동을 통해 국가보안법 개정 여부와 통일방안을 놓고 어떻게 입장을정리할지 주목된다. 특히 한나라당은 남북공동선언에 담긴 우리측의 ‘연합제’가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정부의 공식 통일정책이 아니라는 점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어서 여야간 논란이 예상된다.또 국가보안법 개정의 폭과 수위에 대해서도여야간 이견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와 함께 여야는 19일 오전 총무회담을 열어 인사청문회법 제정 문제를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허위사실이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질문은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이 제재할 수 있도록 하고,공직 후보자에게 답변거부권을 줘야 한다고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허위나 미확인 여부를 가리기가 쉽지 않다며 반대하고있어 약간의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한나라당은 본회의와 별도로 통일외교통상위와 정보위도 소집,임동원(林東源)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보고를 듣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현대 버티기’는 위험한 게임

    이제 나라 경제를 걱정하는 시선은 온통 현대그룹에 쏠려있다.국내 최대인현대그룹이 어떻게 구조조정을 하느냐에 따라 그룹의 운명은 물론 나라 경제앞날에 분수령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현대그룹과 주채권은행이 28일 내놓은 현대의 자구계획을 놓고 협상을 벌여 빨리 합의를 도출하길 기대한다.그러면서도 걱정스러운 것은현대그룹이 정부의 강력한 구조조정 요구에 버티기로 시간을 끌다가 적당히넘어가려 하고 있지나 않나 하는 점이다.특히 그룹 우량계열사의 매각과 일부 최고 경영진 퇴출 관련 대목에서 현대의 반대가 완강하다고 한다. 이런 현대의 모습을 보면 아직도 현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판단하는 것이아닌지 의구심이 든다.우리는 대우그룹이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게을리 하고결과적으로 시장에서 몰려 그룹을 공중분해시킬 수밖에 없었던 사례를 기억한다. 일단 자금 위기가 심화되면 아무리 좋은 자산을 매각하려 해도 제값을 받기힘든 것은 물론 팔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회사 자체가 무너지는 예는 흔하다. 좋은 자산과 회사는 남겨두고 그외 쭉정이만 팔려는 현대그룹은 어느 그룹회장의 표현대로 ‘나에게 걸레는 남에게도 걸레’라는 지적을 명심해야 한다.남이 탐낼 만한 우량자산을 일찍 내놓아야 적절한 값에 팔 수 있고 구조조정의 성과도 올릴 수 있다.또 시장에 강한 신뢰를 주기 위해 필요하다면현대는 경영진도 퇴진시켜야 한다. 현대의 버티기가 행여 국내 최대그룹이라는 ‘대마불사(大馬不死)’ 신화의오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길 바란다.정부나 채권은행단은 현대측이 혹시 경제에 미칠 큰 파장 때문에 현대의 자금난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란 잘못된 계산을 하지 않도록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시장의 판단이 점점 나빠지는 것을현대그룹의 경영진들이 직접 느낄 수 있게 적극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기전에는 추가로 자금을 지원해서는 안된다.나중에 지원자금이 나가더라도 나라 경제를 볼모로 삼은 경영진의 책임을 철저히 추궁해야 한다. 정부와 채권은행단은 무엇보다 현대그룹 구조조정에 시간이 걸릴수록 경제가 멍드는 사태를 막아야 할 것이다.대우그룹이 구조조정에 늑장을 부리고정부가 미적거리면서 금융기관 부실이 커졌던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게 해야한다.따라서 정부와 채권은행단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현대가 되도록빨리 적극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게 해야 할 것이다. 현대의 구조조정은 이제국가의 명운이 걸린 최대 경제과제로 더이상 미적거려서는 안된다.
  • 한투·대투 경영부실 책임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부실책임을 지고 변형(邊炯) 한투 전 사장과 김종환(金鍾煥) 대투 전 사장 등을 비롯한 두 투신사 전직 임원 8명이 투신업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혐의로 검찰에 통보됐다.또 한투 전 임원 3명과 대투 전 임원 2명 등 5명은 업무집행 정지를 받았다.한투·대투 현직 부장급 5명을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19명은 문책 조치를 받았다.금융감독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 2∼3월 실시된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결과 드러난 주요 지적사항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통보 대상자는 한투는 변 전사장,강대영(姜大瑛) 전 부사장,최태현(崔太鉉) 전 전무,박정인(朴貞仁) 전 상무 등 4명,대투는 김 전사장,옥규석(玉奎錫) 전 전무,조봉삼(趙封三) 전 상무,송길헌(宋吉憲) 전 채권운용부장 등4명이다. 이들 가운데 변형·김종환 전 사장은 해임권고를,송길헌 전 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업무집행정지를 각각 받았다.업무집행정지를 받은 5명은 은행·보험에서 일할 수 없으며 향후 4년간 증권·투신업계에 재직할 수없게된다. 금감위는 또 한투 전 사장인 이근영(李瑾榮) 산업은행 총재에게 주의적 경고를 내리는 등 한투·대투의 임직원 19명에 대해 문책조치를 취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한투·대투 경영부실 이후. 한투·대투에 대한 금융당국의 부실경영에 대한 문책은 ‘현직 무죄,전직유죄’라는 금융권 구조조정의 불명예를 이번에도 그대로 드러냈다.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추궁을 받은 사람은 모두 26명.대투가 김종환(金鐘煥) 전 사장 등 10명.한투가 변형(邊炯) 전 사장 등 16명이다.이 가운데 현직은 대투의 한동직 채권부장과 한투의 한기준 해운대 지점장 등 5명뿐이다. 문책수위에 따라 자리박탈까지 거론됐던 이근영(李瑾榮) 산업은행 총재는금융당국의 칼날을 피했다.이 총재는 한투사장 재임시절 외국인 수익증권 펀드 운용을 잘못해 2,000만달러의 손실을 입혔으나 주의적 경고를 받는 선에서 마무리됐다.그 배경에 대해 ‘대우 구조조정이 이 총재를 살렸다’라는얘기가 금감위 주위에서 나오고 있다. 앞으로 이 총재가 국책은행 총재로서 대우증권 인수를 통한 경영정상화 등대우 구조조정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하고 대외적 신인도 문제도 감안된 조치라는 것이다.이 때문에 금융가 주변에서는 ‘현직 무죄’ ‘전직 유죄’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이 총재측도 구조조정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자신의 억울함을 직·간접적으로 여러차례에 걸쳐 주변에 호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이 투신권 부실에 상당한 책임을 느끼면서도 정작 이번 조치에서 ‘면책’을 받은 것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도덕적 해이 현상이 정부에서부터 비롯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금감원은 장기간에 걸친 심사에도 불구하고 업무상 배임혐의 등을 밝히지 못한 채 관련자들을 검찰에 통지를 하는 선에서 검사를 마무리했다.검찰로서는 정식고발이 아닌 만큼 수사재개를 하지 않을 수도 있어 정식 수사여부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 [오늘의 눈] ‘총리다운 총리’ 論

    23일 오후 정부중앙청사 9층 대회의실.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의 기자간담회장은 인사청문회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였다. 이 총리서리는 ‘혹독한’ 질문공세에 이따끔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하지만 그는 20여년 현실정치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이었다.잇따른 날카로운 추궁을,웃음을 섞어 유연하게 받아넘겼다. 지난 총선전 민주당과의 여권 공조파기를 선언하고서도 자민련 몫의 총리에취임한 이유를 묻자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해 송구스럽다”며 솔직히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공동정부의 역사적 사명을 다하기 위한 대의에 따랐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총선전 남북정상회담 발표를 정략적이라고 비판하면서 햇별정책에 대해서도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소신’이 바뀌었느냐는 물음에도얼굴을 붉히지 않았다.즉 “포용정책을 기조로 하되 햇볕일변도가 아니라 강온을 배합하자는 취지였다”며 예봉을 피해 나갔다. 그러나 총리실 관료들이 가장 궁금해 한 대목은 총리의 역할론과 관련한 복안이었다.그는‘정치총리’‘의전총리’‘경제총리’ 등의 역할 중 어느 쪽을 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총리다운 총리가 되겠다”고만 답변했다. 원론적인 ‘모법답안’만 제시한 셈이다.이 때문인지 총리론을 둘러싼 설왕설래는 24일 총리실 관료들 사이에서도 이어졌다. 한 관계자는 공동정부의 복원과 함께 각료추천권 등을 명실상부하게 행사하는 ‘실세총리’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정반대의 추론도 있었다.대통령중심제하의 총리의 역할은 어차피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는 점에서다. 총리실에 오래 몸담은 한 인사는 “과거에도 총리 자리는 말로는 ‘일인지하만인지상’으로 불렸지만 실제론 대통령의 치사를 대신 읽는 ‘대독 총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 총리서리의 ‘총리다운 총리’론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현재로선 추측하기 어렵다.다만 분명한 것은 과욕을 부리지 않고 원칙에 충실한 총리로 자리매김돼야 할 것이라는 여론이 많다는 사실이다.다른 정치적 ‘큰 그림’은그가 이런 일을 제대로 수행한 이후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구 본 영 행정뉴스팀 차장]kby7@
  • 명문대생이 부모 토막살해

    명문대 휴학생이 부모가 엄격하게 대한다는 이유로 부모를 살해해 토막내고 유기한 희대의 패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과천경찰서는 24일 부모를 살해한 뒤 토막내 공원 쓰레기통에 버린이은석씨(24·서울 K대 1년 휴학)를 존속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부모님이 어릴적부터 나를 멸시해왔고 최근엔 등록금을대주지 않아 신학기에 복학을 하지 못한 데 불만을 품어오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어이없는 범행동기를 털어났다. ■범행 이씨는 지난 21일 새벽 5시쯤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자신의 집 안방에서 양주 1병을 마신 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옆에서 자고 있던 어머니 황모씨(50)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건넌방에서 자고 있던 아버지 이모씨(60)도 같은 방법으로 살해했다.이어 시신을 칼과 줄톱으로 토막낸 뒤 22일과 23일 밤 집 안에 있던 쓰레기봉투에 나눠 담아 인근 중앙공원 쓰레기통과 정부과천청사 옆 저수지,서울 명동 모호텔 쓰레기장 등에 나눠 버렸다. ■시신 발견 이날 아침 7시30분쯤 중앙공원 쓰레기통에서 환경미화원 이모씨(57)가 쓰레기봉투 등 3개의 비닐봉투에 담겨 있는 이씨와 황씨 시신 일부를 발견,경찰에 신고했다.또 이날 오후 5시쯤 경찰이 인근 갈현동 쓰레기소각장 내 쓰레기더미에서 역시 비닐봉투에 들어있는 손과 발 등 황씨 시신 일부를 추가로 발견했다. ■수사 경찰은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남자 손부위에서 지문을 채취,숨진 남자가 인근 아파트에 사는 이씨임을 확인했다.경찰은 숨진 이씨 집을 찾아가 인터폰을 눌렀으나 집 안에 있던 이씨의 둘째아들 은석씨가 응답을 하지 않는것을 보고 의문점이 있다고 판단,경찰로 연행했다.이씨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다 경찰이 피묻은 옷가지 등을 제시하고 쓰레기봉투를 버리는 것을 목격한 경비원의 진술을 바탕으로 추궁하자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범인 주변과 살해동기 이씨는 명문 K대 산업공학과 1학년을 마친 뒤 공군에 입대,지난해 12월 전역했으며 내성적인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경찰에서 “평소 아버지는 나를 무시했고 어머니마저 머리가 나쁘다고 구박해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고범행동기를 밝혔다. 이씨 주변사람들에 따르면 이씨는 오랜 군대생활을 한 아버지(86년 중령 예편)의 군대식 가정교육 방식에 적응하지 못했으며 S대학을 가지 못한 것을꾸짖는 아버지에게 강한 불만을 갖고 있었다는 것. 경찰은 그러나 이씨의 범행이 극도로 잔인한 점 등으로 미뤄 이같은 요인만으로는 범행을 설명할 수 없어 이씨의 정신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대한광장] ‘제2위기론’과 시장경제

    한동안 음모처럼 제기되던 ‘제2 위기론’이 금융시장의 불안과 유가급등및 경상수지 격감에 따른 거시경제 불안이 가중되면서 확산되고 있다.실제로단기외채는 물론 총외채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두 주가지수는 IMF위기후 최고치를 각각 3분의 1가량씩 다시 까먹었다.게다가 노동계는 지난 2년간의 고통을 보상받으려고 벼르고 있어 위기론에 한몫 거들고 있다.지난 2년동안의 기업구조조정은 물론 금융구조조정도 형식적이었다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의 지적도 이 위기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고성장·저물가’의 신경제론과 120억달러 흑자목표 불변을 외치며 실물경제는 튼튼하다고 반박하고 있다.GDP는 연초 예상보다 2%포인트 이상 높은 8∼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물가도 4월말까지 0.4% 상승하는 데 그쳐 금년 목표율 3%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므로 정부의 주장도 옳다.정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부 부실금융기관이 공적자금을조속히 지원받기 위해 위기론을 의도적으로 전파하고 있다고 공박하고 있다. 그렇다고 위기론이 전적으로 틀린 것일까.금융시장불안론에 실물경제견실론으로 동문서답한다고 위기론이 반박될 수 있을까.위기론은 거짓이 아니며 부분적인 현실의 과장일 뿐이다. 여기에서 정부가 위기론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위기론의 근거가 되는 문제현상을 치유하는 것이다.특히 기업과 금융개혁은 정부가 4대 개혁과제에 포함시켰던 분야이므로 조속히 원칙대로 마무리해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은행합병이나 부실채권 정리같은 중대한 금융개혁과제의 해결방법을 둘러싸고 시장자율과 정부주도 사이에서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공적자금 투입문제만 해도 조달절차와 방법은 그만두고라도 그 소요액조차 정확히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오히려 이를 둘러싸고 당정간,부처간 이견이 노출되면서 정책의 신뢰성에만 흠집이 나고 있다. 기업개혁도 현대그룹의 후계자 파문이나 삼성그룹의 변칙상속에서 보여지듯 요원한 상태이다.제조업 부채비율은 작년말 현재 214.7%로 30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감소했지만 부채총액은 245조6,000억원으로 GDP대비50.8%로 아직도 지속적인 부채감축이 필요하다.기업의 워크아웃이 금융기관 부실 심화로이어지지 않도록 조속히 마무리되어야 한다.경상흑자 목표 120억달러와 고도성장의 동시 달성이 이미 물 건너간 것이 확실한 현시점에서 흑자축소를 감수하고 성장을 지속할지와 성장속도를 완화하면서 흑자를 최대화해야 할지사이에서 방향선택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경제의 미래인 지식경제는 시장에 기반을 두는 경제이다.IMF위기 후 정부의 시장개입은 시장 부재의 상황에서 시장형성기능으로서 불가피하다는 논리로 정당화되고 관치경제와 차별화될 수 있었다.그러나 작금의 정부정책에서는 시장 형성기능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정부정책이시장 형성조치로 인정받으려면 우선 투명해야 하고 손실분담에 관한 일관되고 분명한 입장이 견지되어야 한다. 현대의 한남투자신탁 인수,대우채권 95% 환매 보장 등으로 이어진 악순환의 고리는 언젠가는 끊어야 하고 빠를수록 고통은 적다.차제에 부실 및 퇴출금융기관이나 감독기관의 당사자들이 구조조정을지체시키면서 보이고 있는 ‘도덕적 해이’의 극치에 대해서도 단호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5조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은행이 1인당 수억원씩의 명예퇴직금을 지급하는 잔치를벌이고 있고 퇴출금융기관의 일부 임직원들이 개인대출금을 상환하지 않고버티고 있는 것은 시장의 적이다. 재벌총수들에 대해서만 사재출연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금융감독기관에 대해서도 분명한 책임추궁이 있어야 한다.시장경제의 자기책임원리는시장형성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정부에도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다.정부가 시장원리에 따라 시장을 형성하고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시장도 산다. 金 昊 均 명지대교수·지식정보학
  • 자민련 사무총장 咸錫宰씨…정책의장 鄭宇澤씨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24일 강창희(姜昌熙) 사무총장 후임에 함석재(咸錫宰·62) 정책위의장,정책위의장에 정우택(鄭宇澤·47) 의원을각각 임명했다. 김 대행은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와 협의를거쳤다”며 “23일 사표를 낸 강 총장이 사퇴의사를 번복할 가능성이 없는데다 사무처 구조조정 등 당내 현안이 많아 인사를 서둘렀다”고 설명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옷로비’논리적 추궁 돋보여. ■함석재 총장 프로필 14대 때 민자당 후보로 충남 천안에서 첫 당선된 3선의원.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서울지검 검사로 출발해 서울지검 의정부 지청장등을 역임했다.제1정조위원장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꼼꼼한 성격으로 지난해 옷로비 사건 청문회에서 증인들을 논리적으로 추궁하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부인 윤혜선(尹惠善·58)씨와 2남1녀. *정우택 의장…관료 출신으로 JP특보 역임. ■정우택 의장 프로필 15대 때 자민련 후보로 충북 진천·음성에 출마해 원내에 진출했다. 성균관대 출신으로 행시에 합격해 체신부, 경제기획원에서 근무했다. 95년 자민련 입당후 사무부총장,원내총무,명예총재 특보를 역임했다. 온화한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부인 이옥배(李玉培·44)씨와 2남.
  • [매체비평] 탈법 공직자 사퇴만 하면‘면죄부’

    박태준 전총리의 부동산 명의신탁 파문으로 인한 도중하차는 이양호 전국방장관의 한심한 로비스캔들에 멍든 국민의 가슴에 다시 한번 방망이질을 한결과가 됐다.그는 불과 몇 년전 일본을 떠돌며 작은 아파트에서 일본인 친구들이 병원비와 생활비를 대줘 살아간다며 한국언론과 인터뷰했다.한국을 원망하며 궁상을 떨던 박태준씨의 그런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고 관련기록도 남아있다.그의 이런 가면극을 언론은 어떻게 보도했는가. 박태준씨가 총리직 사표를 제출하자마자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대부분 언론사들이 후임 총리로 이한동 자민련 총재와 김용환 국회의원을 지목했다.이예상은 그대로 맞아떨어졌다.김대중 대통령은 이 총재를 자민련과의 공조복원 명분을 내세우며 후임총리로 지목했다.언론의 높은 적중률에 갈채를 보내기에 앞서 대체 이런 보도가 누구를 위한 것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물론정치인들은 후임 국무총리가 누구인가하고 그 결과에 신경을 곤두세우겠지만국민은 그렇지 않다.자격미달이나 부적격자가 고위공직을 맡아 도중하차하는모습을 신물나게 봐온 우리 국민들로서는 어떻게 후임총리를 뽑느냐 그 과정에 더 관심이 있다. 이번 국무총리의 표리부동한 모습 직전에 전국방부 장관이라는 사람이 여성로비스트와 연애편지나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일국의 장관감이었나 하며비웃음거리가 된 판국이었다.쉴틈도 주지않고 터져나온 총리의 이런 이중적행태는 공직사회 전체에 대한 불신감과 함께 이제는 ‘제대로 된 인사를 뽑아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다.하지만 언론은 국민의 여망을 반영하기 보다는 정치권의 관심에만 초점을 맞췄다.누가 되든 그 과정의 중요성,검증을 할 수 있는 인사청문회 도입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보도를 ‘자제’했다. 또 현정부가 후임총리로 자민련 인사를 지명하며 그 명분으로 ‘공동정부정신’을 내세웠는데 이에 대한 자가당착적인 논리적 모순 지적에도 소홀했다.민주당과 자민련은 ‘내각제 실현’이라는 목표로 공동정부를 구성했었다.그런데 이 내각제라는 고리는 이미 사라졌고 더 이상 언급조차 없다.16대총선에서 국민적 심판을 받은 자민련과의 껍데기뿐인 형식적 약속은 중요하고 ‘개혁적이고 참신한 인사의 기용’이라는 국민적 요구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인가.엄정한 추궁과 철저한 대비를 요구하지 않는 사회에 ‘적당주의’는 필연이다.이 정권초기부터 부적격자를 장관에 기용하여 도중하차하게 한인사들은 주로 자민련이 내세운 인물들이었다.부동산 투기의혹 때문에 단명장관으로 물러난 전보건복지부 장관이나 한일어협협정에서 ‘명분도,실리도잃었다’는 비난속에 쫓겨나다시피 한 전해양수산부 장관이 그랬다.언론은그때 그때 소나기식 보도 한차례로 넘어가는 식이다. 여기서 파생되는 문제는 장관이나 총리가 어떤 잘못을 범하고 물러나도 일단 ‘사퇴하면 끝’이라는 보도행태다.박태준 전총리의 ‘39억 700만원 수뢰및 7,300만원 횡령혐의 확인 사실’을 보도하면서도 ‘총리직 사퇴’가 발표되자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거론하지 않았다. 뇌물로 받은 돈으로 부동산투기를 하고 명의를 변경해서 세금을 회피하려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는데도 왜 이에 대한 엄정한 추궁은 하지않는가.뇌물수수로 전직대통령까지 구속된 전례가 있는데 수 십억원씩 뇌물을 챙긴 인사가 재판 한번 받지않은 채 사면으로 면죄부를 받았다면 대통령의 무모한사면권 행사 남용에 대해서라도 문제를 제기해야 하지않는가. 총리직 사퇴와범죄행위와 그에 대한 처벌은 별개의 사안이다.언론이 문제삼지 않는다면 누가 그 일을 대신할 것인가. 김창룡 인제대 교수, 언론정치학부
  • 舊券사기 張玲子씨 검거

    거액의 구권 화폐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林安植부장검사)는 17일 수배중인 장영자(張玲子·56)씨를 붙잡아 도피 행적과 은행 및 사채업자들을 상대로 한 사기행각에 대해 밤샘 조사를 벌였다.검찰은18일 장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장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장씨가 붙잡힐 당시 함께 있었던 J은행전 행신동지점장 서모씨(48)가 관리하던 고객의 예금계좌에서 수표 51억원을챙긴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이로써 장씨는 아들 김지훈씨(30·구속) 및윤원희(41·여·구속)씨와 짜고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O은행 서울 언주로지점,C은행 강원도 양봉지점과 경기도 김포지점,S은행 을지로지점을 상대로 “수표를 발행해 주면 그 대가로 웃돈을 붙여 거액의 구권을 주겠다”고 속여 122억원을 챙기는 등 모두 194억원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특히 94년 이전에 발행된 은빛 선이 없는 1만원권 구권이 실제로 수천억원이나 있는지,장씨가 범행을 위해 수천억원대의 구권 화폐가 존재한다는 소문을 사채시장 등에 고의로 흘렸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장씨가 고양시 일산에서 서씨를 만나기로 했다는 첩보를 입수,이날오전 5시6분쯤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청계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울기점39㎞ 지점에서 장씨를 붙잡았다. 송한수 이창구기자 window2@
  • 얼어붙는 여의도 금융街

    서울 여의도 금융가에 투신사 부실책임 추궁의 찬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전직 사장급만 3명이 개인재산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하거나 형사상 책임추궁을 피할 수 없게 된데다 최근에는 현직 은행장 1명도 중징계키로 하는 등 문책수위가 높아지고 있다.여기에 정부 당국자에 대한 부실책임 여부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향후 어느 정도의처벌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17일 “오는 26일이면 부실책임 규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동안의 부실책임 규명 조사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뜻이다. 금감원은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20일까지 9명씩의 검사팀을 한투·대투에 투입,부실경영에 대한 검사를 끝냈다. 검사는 현재 남아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5∼6년전의 자료들을 토대로 사실관계 경위서를 받은 뒤,부실책임 여부를 따질만한 사항은 회사를 통해 당시관련 당사자들에게 질문서를 보내 답변서를 받는 식으로 이뤄졌다. 답변서 작성 대상자들은 9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두 투신사에서 몸담았던부장급 이상 임원들이었다.답변서를 통해 일부는 당시 경제상황을 들어가며위법 부당행위에 대한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등 자기변명으로 일관한 경우도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금감원은 대부분 사실관계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관련 정부고위관계자는 “이들의 혐의는 대부분 법령 위반사항보다는 편법으로 업무처리를 하거나 직무소홀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징계수위가 예상보다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책임추궁을 하게될 부실규모는 두 투신사를 합쳐 4조원으로 일단락됐다. 나머지 5조5,000억원의 부실규모는 신탁계정에서 생긴 부실을 고유계정으로넘기는 이른바 ‘클린화’과정에서 드러난 부실이라는 이유에서다. 남은 것은 부실책임을 져야 할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추궁수위 및 인사조치 수준이다.투신사 부실에는 정부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는것을 넣을 지도 관심사다. 형사책임의 경우,검찰에 고발장을 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배임여부에 대한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대신 그동안의조사자료를 넘기며수사를 의뢰하는 선이 될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투‘대투 6명 검찰 고발

    대한투신의 전임 사장 K씨 등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전·현직 경영진 5∼6명이 부실경영에 대한 검찰수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또 한국투신의 사장을지낸 현직 은행장 1명이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종남(李鍾南) 한국투신 사장이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16일 사퇴했다. 금융당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한투·대투 부실책임 규명이 마무리됨에 따라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인사상 조치와 함께 검찰에 수사의뢰를 통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를 위해 오는 22일 위원장 자문기구인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민·형사상 책임추궁 대상자와 인사조치 대상자를 선정하고 26일 10차 금감위 회의를 통해 이를 최종의결하게 된다. 민·형사상 책임추궁 및 인사조치 대상자로는 95년부터 지난해까지 한투·대투에서 근무를 했던 임·직원 10여명선이다.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검찰에 수사의뢰 대상자로 통보한다는 방침이며,통보 대상자에는 한투의 경우 각각 사장과 전무를 지낸 P·C씨,대투는 사장을 지낸 K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알려졌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회 상임위 초점/ 뒷북치는 건교위 ‘고속철 추궁’

    16일 열린 국회 건설교통위에서는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경부고속철도 문제를 놓고 여야의원들이 뒤늦게 추궁에 나섰다.고속철도 선정경위와 로비의혹,부실공사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먼저 최만석씨와 호기춘씨등 로비스트의 역할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민주당 김홍일(金弘一)의원은 “알스톰사가 선정되는 과정에서 알스톰사 서울지사장과 그의 부인인 호씨가 관여하게 된 사실을 고속철도건설공단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권기술(權琪述)의원은 “프랑스의 TGV가 막판에 독일의 이체(ICE)를 1%차이로 제치고 선정된 배경이 무엇이냐”면서 “알스톰사의 로비스트였던 최씨의 로비에 따른 것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청와대 고위층 개입의혹 등도 거론됐다. 민주당 송현섭(宋鉉燮)의원은 당시 실무자들을 상대로 “최고위층에서 차종을 선정해 놓고 평가 작업을 이에 꿰맞추는 형식적인 것이었다는 말들이 무성했다”면서 “고위층으로부터 지시나 압력을 받은 것을 양심적으로 말하라”고 호통을 쳤다. 고속전철의 부실공사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백승홍(白承弘)의원이 나섰다.그는 “고속전철 사업관리업체인 벡텔사는 고속전철 사업관리를 해본 경험이없는 업체인데 어떤 경위로 선정됐느냐”면서 “고속철사업이 외국회사에만맡기다보니 공정감독·사업관리 등이 원만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유상열(柳常悅)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사장은 “공정한 기준에 따라알스톰사를 선정했으며,특히 최고 제의가격보다 13억달러 정도 낮은 가격에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로비의혹을 부인했다. 최광숙기자 bori@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