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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張裳 총리 인사청문회…오늘 증인19명 증언/””3차례 위장전입 투기의혹””

    법률에 의한 국무총리 국회 인사청문회가 29일 장상(張裳) 총리서리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열린 가운데 장 총리서리가 위장전입을 통해 아파트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장 총리서리가 지난 80년 6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7차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주민등록만 이전,실거주 의무를 규정한 주민등록법을 위반했으며,85년 서초구 반포동 구반포주공아파트와 87년 2월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등에도 위장전입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아파트 투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 총리서리는 “투기나 위장전입은 절대 아니며,여러 사정으로 인해 이사를 가지 못했거나 시어머니가 임의로 한 일이어서 당시에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김용균(金容鈞) 의원은 73년 장 서리가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것과 관련,“당시는 유신 직후여서 미국으로의 망명 요구 붐이 일었으며 혹시 미국시민이 되겠다는 예비단계로 영주권을 취득한 게 아닌가.”라고 물었다.이에 장 서리는 “73년 장남이 태어나 장학금만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해 직장을 갖고 대출을 받기 위해서였는데 귀국 이후 자동 소멸됐다.”고 밝혔다. 장 서리는 또한 호적에서 제적된 장남의 주민등록이 남게된 것을 ‘행정착오’로 표현한 데 대해 “국적을 포기하면서 주민등록을 정리하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나의 불찰”이라고 사과한 뒤 “잘못된 방식으로 혜택받은 건강보험료를 반납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문회에서는 이밖에 장 서리의 국정수행 능력과 장남 국적논란,학력표기등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과 함께 중립내각 운영방안,서해교전 및 대북정책,비리척결 방안,마늘 파문,공적자금,주5일 근무제,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등 정책현안에 대한 장 서리의 시각을 집중 추궁했다. 앞서 장 서리는 모두발언에서 “중립내각을 이끌어야 할 국무총리이며,헌정사상 최초의 여성총리 내정자로서 자식의 국적문제와 학력기재,부동산구입등의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것 자체가 부덕의 소치”라면서 “12월 대선의 공정관리와 국정개혁 마무리,민생안정,사회통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30일 법무부,보건복지부,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등 19명의 증인들을 상대로 이틀째 청문회를 실시한 뒤 31일 본회의를 열어 장 서리에 대한 인준여부를 표결 처리한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NGO/ 경북 의성농민회 김선환의장 “마늘밭이라도 태우고 싶은 심정”

    “50만 마늘 농가의 억장 무너지는소리가 들립니까.” 경북 의성군농민회 김선환(金先桓·43)의장은 20여년 동안 한눈 팔지 않고 걸어온 마늘 농사꾼의 자리가 요즘처럼 후회스러울 때가 없다.내년부터 중국산 마늘의 수입제한 조치를 해제키로 했다는 ‘한·중 마늘 협상’ 결과가 알려진뒤 자식처럼 길러온 마늘을 들여다 보며 애꿎은 한숨만 내쉬는 게 일상이 돼버렸다. 연일 “피해를 보상하라.”,“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농업대책을 세우라.”는 농민들의 절규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정부는 속시원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계속되는 가격 폭락으로 한해 마늘농가의 손실은 평균 4000억∼5000억원 규모.가격 폭락심리로 마늘 농사를 포기하는 농민이 점점 늘고 있고,수요량과 생산량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내년부터 무방비 상태에서 중국산 마늘이 쏟아져 들어오면 피해 규모를 짐작할 수 없을 정도다. 김 의장은 “전국 마늘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의성만 해도 중국과의 협상이 있기 전에는 한 접(3㎏)에 1만5000원 정도 했는데 지금은 3000원 이하로 떨어졌다.”면서 “한 농가당 부채 규모가 1억원 이상인데 이젠 어떡하느냐.”며 고개를 떨구었다.“인건비에 농약값 등 각종 부대 비용까지 합하면‘마늘밭’이라도 태우고 싶은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5년 동안 1조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농림부가 내놓은 ‘마늘종합대책’도,국정감사에서 뒤늦게 책임 추궁하기 바쁜 국회의원들의 불호령도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당장 마늘농사를 포기하면 같은 시기에 파종해야 할 대체작물을 택해야 하는데,전체 농가가 같은 품목으로 몰리면 파산은 불을 보듯 뻔하다. 김 의장은 “내년 쌀 협상과 농업 강국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체결에서도 이번 협상 파동이 재연되면,우리 농업은 고스란히 외국에 내주게 될 것”이라며 “밤잠을 이루지 못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비라도 오면 수십접씩 묶어 건조 창고로 나르고,낮에는 약 봉지를 옆에 두고 아픈 허리를 두드려가며 길러온 마늘이다.김 의장은 “당장에는 마늘 농가의 피해만 보이겠지만,헐값의 중국 마늘이 우리 식탁에 올라오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은 바로 국민”이라면서 “온 국민이 나서서 우리 먹거리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본보 지상청문회 반응/한나라 “”도덕적 책임 면치 못할것””,민주 “”양주땅 투기로 보기어렵다””

    정치권과 총리실은 28일 전날자 대한매일이 장상(張裳) 국무총리서리 인사청문회 증인들의 사전증언을 보도한 데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치권- 한나라당은 그간 조사에서 여전히 의심을 풀지 않고있는 부분과 대한매일의 지적이 일치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한나라당 인사청문회 특위의 한 관계자는 “보도 내용처럼 땅 투기 의혹문제나 2채짜리 아파트 등에 대해 장 서리에게 아직 면죄부를 줄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사실관계 추적에 어려움이 많지만,적어도 도덕적 추궁을 피해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장 서리 소유 경기도 양주군 땅의 공시지가(과세표준지가)가 지목별로 26배에서 최고 70배까지 올랐다는 보도와 관련,인사청문특위 소속 민주당 정세균(丁世均)·조배숙(趙培淑) 의원 등이 27일 현장방문 조사를 벌였다. 민주당 청문특위위원인 조배숙 의원은 “지난 27일자 대한매일 증인 사전증언 기사를 토대로 부동산 투기의혹이 일고 있는 경기도 양주 부지를 현장 실사한 결과,투기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내렸다.”면서 “문제의 땅에 직접가보니 바로 옆에 사격장이 있어서 땅값이 오를 수가 없는 구조더라.”라고 밝혔다. ◇총리실 준비- 일요일인 28일 청문회 준비팀들은 대부분 밤늦게까지 정상근무를 하며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했다.장 서리는 이화여대내 교회를 다녀온 뒤 남가좌동 자택에서 관련 자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대한매일에 지적된 의혹들을 적극 해명했다.정강정(鄭剛正) 총리비서실장은 장 서리 장남의 한국 국적취득 문제와 관련,“29일 미대사관에서 증명서류를 발급 받는 대로 법무부에 국적취득 서류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또 남가좌동 자택 재산세 문제와 관련,“재산세 부과는 본인 신고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청에서 부과하는 것”이라며 “두채를 한채로 계산해 재산세를 추징한다면 따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장 서리는 이대측과 정부 등 양쪽으로부터 7월 급여를 ‘이중’으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장 서리는 지난 25일자로 이화여대로부터 이달치 급여 898만여원을 전액 받았고 정부에서도 이달치근무일수를 계산해 976만원을 받았다.장서리는 문제가 불거지자 총리서리 취임후의 이대 급여는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숙 김재천기자 bori@
  • 이수만씨 최대480억 시세차익

    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25일 SM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 운영자인 이수만(李秀滿·50)씨가 SM사의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회사자금으로 유상증자를 하는 수법으로 최대 48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포착,정확한 경위와 사용처를 파악하고 있다.이에 따라 해외에 체류중인 이씨가 귀국하는 즉시 체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씨가 99년 8월 SM의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대규모 증자를 추진하면서 증자대금 11억 5000만원을 회사자금으로 가장 납입하고 증자된 지분을 자신이 모두 취득한 뒤 SM의 주가가 폭등하자 주식을 처분,480억원(주당 최대가 6만5000원 기준)에서 90억원(주당 등록기준가 1만 2000원 기준)의 시세차익을 남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주금 가장납입을 통한 증자 과정을 이씨와 모의한 SM대표 김경욱(34)씨에 대해 상법상 특별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검찰은 MBC 부국장급 간부 김모(49)씨가 프로듀서 시절 연예기획사들로부터 방송출연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검찰은 김씨가 책임프로듀서까지 역임하는 등 연예프로그램에 상당한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만큼 여죄를 추궁,이르면 26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국회 행자위, 수해방지 대책등 추궁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5일 이근식(李根植) 행자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장관 유임과 여름철 수해방지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그러나 오전 회의말미에 민주당 송석찬(宋錫贊) 의원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부친의 좌익활동에 대한 정부기록보존소의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나라당 의원들이 항의하며 퇴장해 회의가 오후 늦게까지 열리지 못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은 “지난 7·11개각을 앞두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법무부와 행자부장관은 야당이 추천하는 인사로 선임해야 된다고 주장했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스스로 사임할 용의는 없는가.”라며 기선 제압을 시도했다. 이에 이 장관은 “임무가 뚜렷하고 선거관리 등을 100% 양심적으로 처리할자신감이 있어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맞섰다. 이어 한나라당 민봉기(閔鳳基) 의원이 “전임 자치단체장의 인사파행으로각 지역 자치단체장의 인사·재정 운영에 대한 지도와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불합리한 인사전횡에 대한 시정조치와 개선방안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자민련 정우택(鄭宇澤) 의원은 “지난해 수해로 19명이 감전사를 당해 국가가 배상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는데도 재난위험지역의 점검·정비에 대한 행자부의 보고가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며 영등포 일대 가로등 점검에 대한조사자료와 녹취록을 제시했다. 이에 이 장관은 “212억원을 들여 위험지역의 가로등 9175개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고 답했다. 민주당 송석찬 의원은 “이회창 후보 부친이 남로당 프락치로 활동한 것에 대해 부산 정부기록보존소의 기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왜 이 총재를 거론하느냐.”고 격렬하게 항의하며 회의장을 나섰다. 이 장관은 답변에서 “정부의 일반 문서는 보존기한이 5년이므로 이 총재부친의 과거 행적에 대한 자료는 없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이후보 동생·前의무사령관 정연씨 병역비리 은폐공모”

    국회는 24일 이상주(李相周) 교육부총리 등 관계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통해 권력형 비리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이른바 ‘5대 의혹’,다국적제약회사의 약가(藥價) 로비·압력 의혹 등 현안을 추궁했다. 민주당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장남 병역비리 은폐의혹과 관련,“이 후보의 동생 회성씨가 지난 97년 전태준(全泰俊)당시 국군의무사령관과 여러 차례 만나 병역비리 은폐를 공모했고,전씨는 해당 군의관에게 정밀신체검사 결과가 담긴 서류(신검부표)를 파기하고 관련사실에 대해 함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의원은 파크뷰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백궁·정자게이트는 이 정권의 정치자금을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특검제 및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했다.한편 전태준 전 국군의무사령관은 이날 신기남 의원의 본회의 폭로와 관련,“지난 97년 10월 이회성씨를 만나긴 했지만 문건은 보존연한이 지나 96년에 이미 폐기됐다.”면서 은폐의혹을 부인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인간복제 대리모 방치 안된다

    한국인 대리모가 인간복제 배아를 임신,복제인간이 6개월 내에 태어날 수 있다고 미국 클로네이드사의 한국지사가 밝혔다.이 회사는 대리모 자궁에 착상된 배아가 한국인의 유전자를 복제했는지의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며,한국에서 인간복제금지 법제정이 이뤄질 경우 한국인 대리모는 다른 나라로 가 출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한국보다 다른 나라에서 먼저 복제 아기가 태어날 것이라는 말도 했다.요컨대 인간복제를 위해 자원한 한국인 대리모가 임신했다는 것일 뿐,법을 어겨서까지 한국에서 복제인간을 낳겠다거나,한국을 복제인간 세계최초 출현지로 만들거나 하지는 않겠다는 뜻이다.그럼 우리는 6개월 내에 인간복제금지법을 만들기만 하면 될 뿐,대리모가 복제인간을 임신했건 안했건 상관할 필요가 없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우리 과학·의료계,종교계,시민단체는 동물복제 성공 이후 정부와 함께 인간복제와 생명윤리 문제를 숙고하며 과학과 윤리가 상존할 수 있는 절충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그런데 외계인이 인류를 창조했다고 주장하는종교단체와 직결된 미국 클로네이드사가 지난해부터,한국 이 인간복제 실험을 하기 좋은 나라니,10명의 한국인이 인간복제를 신청했느니,10명의 한국여성이 복제 대리모를 자원했느니,대리모 중 한 명이 벌써 임신 3개월이니 하면서 무단 개입했다.이는 우리의 컨센서스 구축작업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틈입이며 훼방이다. 무엇보다 우리 국민들은 치료용 인간배아복제는 찬성할는지 모르지만 인간 개체 복제는 용납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있다.법 이전에 우리의 상식을 존중하지 않고 위협하는 클로네이드사의 대리모 임신 발언은 철저히 추궁되고, 엄중 처리되어야 마땅하다.
  • SM대표 긴급체포, 유상증자 과정 11억횡령

    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24일 유상증자와 코스닥 등록 과정에서 11억여원의 회사자금을 가로챈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김경욱(34)씨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25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김씨는 99년 8월 SM사가 코스닥에 등록하기 직전 회사의 실질적 운영자인 이수만(50)씨와 짜고 유상증자 대금 11억 5000만원을 회사자금으로 가장 납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주금 가장 납입과 코스닥 등록을 통해 당시 SM사의 주가가 상당히 올랐던 만큼 시세차익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는지도 정밀 추적 중이다. 검찰은 현재 해외에 있는 이수만씨에게 가족 등을 통해 조기귀국을 종용하는 한편,검찰 소환을 거부할 경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SM외 다른 대형 연예기획사들 역시 코스닥 등록이나 유상증자 과정에서 주가를 유지하거나 높이기 위해 주금 가장 납입 등의 수법을 쓴 뒤 시세차익을 얻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기획사 회계 관계자들과 주주들을 소환해 정확한 자금흐름을 확인하고 있다.한편 검찰은 방송관계자들에 대한 ‘PR비’와 관련,신인가수들로부터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홍보 매니저 황모씨 등 3명을 소환,방송 관계자들에게 로비를 했는지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이 신인 여가수 등으로부터 친분이 있는 방송사 고위관계자와 PD 등을 통해 방송에 출연하고 음반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며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방송사 간부와 PD 등에게 실제로 로비를 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다.로비 혐의가 드러나면 검찰은 홍보 매니저들을 배임증재나 사기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부천시 공무원 5명 오늘 소환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24일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 '신앙촌' 재개발사업 비리와 관련, 담당 국·과장급 공무원 25일 소환해 분양승인 및 용도변경 등 인허가 과정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 공무원이 전결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기양건설 김병량 회장으로부터 금품로비를 받았는지 여부를 추궁할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 정치·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

    22일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국회 본회의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무소속 의원들은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질문자로 나선 의원들은 대통령 아들 비리,서해교전 및 햇볕정책,한·중 마늘협상 등 주요쟁점을 둘러싸고 일진일퇴 공방을 거듭했다. ■권력형 비리 ‘권력형 비리척결’에 대한 목소리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다르지 않았다.다만 한나라당은 사실관계 추궁에 초점을 맞춘 반면,민주당은 비리 척결방안을 강조한 게 다르다.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비리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기도 했다. 한나라당 맹형규(孟亨奎) 의원은 “대통령 아들들과 친인척들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후광을 업고 국정을 농단하고 국가기관을 사유화했다.”면서“국민은 대통령뿐 아니라 비서실장을 포함한 비서진,총리를 포함한 내각,노무현(盧武鉉) 후보를 포함한 민주당 모두를 협조·은폐·축소에 도움을 준공범으로 본다.”고 말했다.권오을(權五乙) 의원은 “더이상 축소·은폐·미봉책으로 일관하다 퇴임후 전직 대통령이 다시 청문회장에 나서야 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면서 국회와 정부,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부정부패 비리청산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김용균(金容鈞) 의원은 “대통령 세아들과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위해서는 특검과 국정조사가 실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천정배(千正培)·천용택(千容宅) 의원 등은 “앞으로 불행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 대통령 보좌진과 사정기관 책임자들에 대한 책임추궁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낡은 권력정치 청산을 위해선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가 연루된 ‘5대의혹’사건도 반드시 조속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 ■마늘 협상 마늘협상 파문이 22일 국회 대(對)정부 질문에서 야당 의원과 정부의 공방으로 번졌다. 한나라당 맹형규(孟亨奎) 의원은 “정부가 2000년 7월 중국과 마늘분쟁을 타결하면서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연장불가를 합의하고도 마늘농가의 반발을 우려해 일부러 숨긴 것”이라고 주장하고 “합의문은 국제조약이 아닌만큼 재협상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답변에 나선 외교통상부 최성홍(崔成泓) 장관은 “당시 세이프가드 3년 적용,중국의 보복조치 철회 등을 강조하다 연장불가 사항을 설명하는 데 소홀했다.”면서 “그러나 결코 의도적으로 숨기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또 “협상 결과는 청와대와 농림부 등에 제때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 의원은 “김성훈(金成勳) 전 농림부 장관이 사전협의가 없었다고 하는데 이 정부는 콩가루 정부냐.”고 따졌다.그는 “부속서의 ‘수입자유화’ 문구는 꼭 세이프가드 철회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면서 세이프가드 유지를 요구했다.최 장관은 그러나 “협상 파기는 국제적 신의를 저버리는 일로 대외무역을 지향하는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면서 거부했다. 권 의원은 보충 질의에서 다시 “마늘 때문에 폴리에틸렌,휴대폰 수출이 안돼 망한 기업이 있느냐.”면서 “농수산물을 공산품수출과 연계하면 약자인 농민은 국익이란 명분 앞에서 항상 희생된다.”고 꼬집었다. 특히 “외교부가 나라를 위해 집요하게 협상을 끌어본 적이 있느냐.”며 저자세 외교 태도를 질책했다. 박정경기자 olive@ ■서해교전 최근의 서해교전과 정부의 햇볕정책을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이 벌어졌다. 그동안 햇볕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한나라당과 자민련 의원들은 “서해교전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은 바로 현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이라며 공세를 취했고,민주당 의원들은 국방태세의 점검을 촉구하면서도 ”햇볕정책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맞받았다. 한나라당 맹형규(孟亨奎) 의원은 “정부가 햇볕정책의 훼손을 막기 위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해교전 사태 개입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면서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없으면 대북 지원,금강산 관광을 중단하고 햇볕정책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정부측을 몰아붙였다.같은 당 박세환(朴世煥) 의원도 ”이번 사태는 김 위원장이 계획한 무력도발”이라면서 ”햇볕정책은 서해무력도발과 함께 침몰했으며,이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천용택(千容宅) 의원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어떤 경우에도 자동 소집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방태세의 정비를 촉구한 뒤 ”대북 화해 협력정책을 기초로 하는 국가안보 정책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두 아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고 이를 숨기기 위해 또 다른 불법을 저지른 의혹을 받는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정당은 햇볕정책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이준(李俊) 국방부장관은 답변에서 서해교전 당시 북한군 피해에 대해 ”최근 첩보를 종합하면 최소 30여명 이상이 사상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북한이)미사일 등을 발사했다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PD등 4~5명 지명수배, 스포츠신문 前연예부장 구속

    연예계 금품수수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21일 연예기획사로부터 가수 등의 출연 청탁 등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된 MBC 전문PD 은경표(殷璟杓·45·부장급)씨와 PD들에게 앨범홍보비(PR비)를 건넨 GM기획 대주주 김광수(41)씨 등 PD 및 연예기획사 관계자 4∼5명을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외에 모 방송사 국장급 PD를 포함,방송사 PD 및 스포츠신문 기자 5∼6명과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도레미미디어 대표 박남성(50)씨 등 연예기획사 관계자들도 가급적 빨리 소환,조사하기로 하고 이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또 여성 트로트 가수 최모(35)씨와 작곡가 겸 매니저 백모씨가 방송사 관계자 등에게 돈을 건넨 단서를 잡고 전날 긴급체포해 이틀째 조사했다.아울러 SM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 등록 직전인 2000년 2월 당시 이 회사 주식 6000주를 보유했던 유명 MC 김모(39)씨를 불러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인 이수만(50)씨에게 명의를 빌려줬는지를 추궁했다. 이와 관련,검찰은 일부 연예기획사들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증자대금을 정상 입금한 것처럼 회계처리한 뒤 이를 비자금으로 조성,방송사 PD 등에게 앨범홍보비로 건넨 정황을 포착,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검찰은 특히 일부 연예기획사의 증자 과정에 조직폭력 집단의 돈이 유입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영화제작·배급업체 및 연예기획사로부터 영화와 가요 홍보기사를 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2200만원을 받은 모 스포츠신문 전 연예부장 이창세(李昌世·45·부국장급)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박홍환 장세훈기자
  • 재보선 ‘주도권 잡기’ 총력전

    정치권이 22일부터 시작될 국회 대정부질문과 23일 8·8재보선 후보등록을 맞아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22일부터 사흘간 ▲정치 및 통일·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분야별로 실시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한·중 마늘협상 파문과 공적자금국정조사,서해교전사태,권력형 비리에 대한 특검제 및 TV청문회 도입 여부,7·11개각 등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지금까지 펼쳐온 권력형 비리 공세에 더해 마늘협상 파동과 이태복(李泰馥)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주장한 외국제약회사의 압력설 등을 집중 추궁해 정부의 실정(失政)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서해교전사태와 관련해서는 대북지원 중단 등 햇볕정책의 전면 재검토와 함께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 등 관련자 문책을 주장할 계획이다.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권력형 비리 공세에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의 이른바 ‘5대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공적자금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예금보험공사채권 차환발행동의안 처리에 동의할 경우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방침이다.대북정책에 있어서도 군의 안보태세를 강화하되 햇볕정책의 기조는 유지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국회 활동과 별개로 22일 ‘대통령일가 부정축재 진상조사위원회’를 당내에 구성,현 정권의 권력형 비리에 대한 실체규명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대선정국의 주요 분수령이 될 8·8재보선을 맞아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회창·노무현(盧武鉉) 두 대통령후보를 비롯한 지도부가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23일부터 본격적인 후보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총력 선거체제에 돌입한다. 진경호기자 jade@
  • 민주 한화갑대표 국회연설/ DJ보좌진에 화살, 차별화 한계 드러내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차별화 의지를 내비치면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아들 병역 의혹 등 ‘5대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촉구하는 양면전략을 구사했다. ◇반성과 공세= 한 대표는 대통령 아들 비리 등 권력형 비리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의 뜻을 표하면서 민주당의 도덕적 책임을 인정했다.그러면서 대통령보좌진과 사정기관 책임자들에게도 ‘석고대죄해야 한다.”면서 응분의 책임을 추궁했다. 한 대표는 권력형 비리의 원인을 ‘제왕적 권력문화’의 탓이라면서 이의 청산을 주장,김 대통령과의 차별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특히 권력비리에 대해 “대통령의 헌법적 권위를 측근들이 사적 욕망의 도구로 악용했다.”면서 “국정의 근간을 뒤흔든 행위로,실제 국정이 흔들리고 있다.”고 한나라당 이상으로 몰아세우기도 했다. 다만 한 대표는 “몇가지 잘못이 있다고 국민의 정부가 그동안 이룩한 성과마저 외면해선 안될 것”이라며 국민의 정부 잘잘못에 대한계승과 시정의 원칙도 밝혀,김 대통령과 완전 절연이 어려운 민주당의 곤혹스러운 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한 대표는 곧바로 이회창 후보의 5대 의혹 등을 거론하면서 철저한 규명을 촉구하는 공세를 폈다.민주당이 권력형 비리에 대해 나름의 책임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죄한 만큼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도 이 후보를 둘러싼 의혹 규명에 협조,국가지도자의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논리였다. 결국 한 대표는 이날 대표연설을 통해 8·8재보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등지고 있는 민심의 회복을 위해 권력형 비리에 대해선 반성하고,제왕적 권력문화와 이회창 후보를 싸잡아 공격을 퍼부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나라당 혹평= 한나라당은 한 대표의 연설에 대해 “민심과 동떨어진 상황인식과 재탕,삼탕식의 악의적인 정치공작으로 가득찬 수준 이하의 연설”이라고 혹평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에서 “숱한 실정에 대한 통절한 반성은 찾아볼 수 없으며,정권차원의 구조적 비리를 대통령 아들들의 개인비리로 교묘하게 축소시켰다.”면서 “리틀 DJ답다.”고 깎아내렸다. 특히 그는 “5대의혹 운운하며 지난 4년여 야당파괴를 위해 써먹었던 중상모략과 정치공작을 되풀이,집권연장을 위해 비열한 술수를 총동원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보스가 되는 법/ 美 ABC “”자기반성””촉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경기가 나쁠수록 ‘보스’에 대한 불만은 많다.선견지명이 없다,추진력이 떨어진다,사람만 자른다 하는 식으로 결점을 들추기 일쑤다.그러나 보스는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실수했을 때 사과하는 것도 주저해서는 안된다.미 ABC 방송은 17일 보스들을 위한 ‘실수(mistake)와 사과(apology)의 경영학’을 소개했다. ◇완벽한 보스는 없다= 실수하지 않는 보스는 없다.완벽하지 않은 게 오히려 정상이다.보스는 일반인보다 실수할 기회가 더 많다.실수했다면 시인하고 사과하라.실수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영자는 존경받을 수 없다.실수하고도 아무일 없던 것처럼 가장하는 것이 더 나쁘다.사과할 때는 대충대충이 아니라 진지하게 하라. ◇사과에 인색하지 말라= 정말 실수했는지 모를 때가 있다.그같은 일이 벌어져 사람들이 비난하면 정중하게 사과할 것을 제의하라.직원들이 먼저 나서서 사과하라고 요청하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된다.약간의 수고가 들지만 효과는 그 이상이다.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라= 직원들은 보스가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를 바란다.보스와 관계없는 일에도 사과할 때가 있음을 의미한다.예컨대 한 직원이 성적으로 희롱을 당했다면 회사를 대신해 최대한의 사과를 하라.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여야 한다.직원들은 보스가 관료주의를 뛰어넘어 자신들의 편에 있다고 느낄 것이다. ◇책임 추궁에 연연하지 말라=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 지나치게 과대평가됐을수 있다.모든 사람이 실수하기를 두려워하는 유일한 결과만 초래할 수도 있다.남을 비난하지 않는 게 더 나은 방법이다.대신 실수로부터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 ◇스스로에게 정직하라= 잘못된 일이 생기면 보스는 먼저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실수한 일이 없더라도 자문(自問)은 필요하다.스스로를 정직하게 만드는 좋은 비결이다. ◇장담해서는 안된다= 직원들에게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할 필요는 없다.실수했을 때 사과를 할지언정 다시 실수가 재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직원들을 확신시켜서도 안된다.실수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겠지만 인생은 예측불허이다. ◇직원관리에 철저하라= 잘못된 직원 한명이 회사를 망칠 수 있다.채용하기에 앞서 지원자의 모든 배경을 꼼꼼이 따져라.일단 채용하면 관리·감독을 게을리해선 안된다.적절한 훈련을 제공하고 문제가 생기면 머뭇거리지 말고 행동을 바로잡아야 한다. mip@
  • 최규선씨 비자금 70억대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8일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수감중)씨가 기업체 등으로부터 이권청탁 등의 대가로 받은 돈 가운데 차명계좌 및 본인 명의 계좌를 통해 입금받은 돈이 70억여원에 이르는 사실을 확인,돈의 정확한 출처를 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추적 결과 최씨가 입금받은 돈이 모두 70억여원에 이르고,여기에는 김홍걸씨에게 현금과 수표 등으로 건넨 15억 2000만원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기업체 해외투자 자문 등의 대가로 받은 돈’이라는 최씨의 해명이 사실인지 추궁하는 한편,최씨가 또 다른 기업체로부터 대가성 있는 이권사업에 개입하고 받은 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중이다. 박홍환기자
  • [사설] ‘중대 결심’식 정치 지양하자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대통령은 자신부터 특검 조사에 응해야 하며,거부한다면 우리당은 ‘중대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위협적인 정치공세를 폈다.그러나 중대결심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8·8재보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수사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다만“진정한 헌정질서란 부패한 임기를 다 채우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임으로써 경우에 따라 탄핵소추 발의나 하야운동을 전개할 수도 있음을 은연중에 내비쳤다. 원내 제1당으로서 한나라당이 헌법에 따라 탄핵소추안을 재적의원 3분의1이상으로 발의한다면 그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본다.그러나 의석분포로 볼 때 재적의원 3분의2이상의 찬성을 얻어 탄핵소추안을 의결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그런 점에서 정치공세 성격이 짙다고 하겠다.만약 대통령 하야 운동을 염두에 두었다면,이는 사실상 헌정중단을 의미하는 것인 만큼 대단히 위험한 정치 발상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헌법에 위배된 중대한 범죄가 드러나지 않는 이상,그리고 사생결단의 ‘막가파식 정치’가 아니고서는 엄두를 내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16대 국회 후반기 첫 본회의 원내 제1당의 대표연설은 그 정치적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부 연설 내용이 구시대의 구호정치나 엄포성 정치 행태의 범주를 보인 것은 유감이며,앞으로는 지양해야 한다고 본다.적어도 대표연설은 이제 그 당의 국가운영 비전과 능력을 국민앞에 진솔하게 제시하고,현 정부의 비정이 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준엄하게 추궁하면 될 것이다. 또 국회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하려는지 국민 앞에 약속하는 정치의 장(場)으로 역할도 해야할 것이다.그런 점에서 서 대표가 유명무실한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대체할 새로운 기구로 ‘정치혁신특위’설치를 제안한 것과,경제와 민생문제만큼은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본다.민주당도 노무현 후보가 이미 ‘부패청산 특별입법’을 제안한 만큼 조속히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 로커스 대표 출금·자택 수색

    연예계 금품수수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17일네트워크 장비제조업체인 로커스 대표 김형순(金亨淳·41)씨 자택에 대해 최근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김씨를 출국금지하는 한편 금명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커스는 연예 엔터테인먼트 관련 지주회사인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구 로커스홀딩스)를 통해 연예기획사인 싸이더스 등을 거느리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를 상대로 싸이더스 설립 및 운영 과정에 대한 내사에서 포착된 각종 의혹을 규명할 방침이지만 아직 뚜렷한 혐의점이 드러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커스측은 “김 사장이 싸이더스 설립 초기 잠시 대표를 맡았지만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검찰은 또 싸이더스와 함께 수사 대상인 7∼8개 연예기획사 대주주들에 대해서도 자택 압수수색과 함께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앨범홍보비(PR비)를 주고받은 혐의가 포착된 GM기획 대주주 김광수(41)씨와 MBC 전문PD 은경표(殷璟杓·45·부장급)씨가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전담 검거반을 편성,소재를 추적 중이다. 검찰은 또 SM엔터테인먼트,GM기획,도레미미디어,싸이더스 등 4대 연예기획사 외에 대영AV,예당엔터테인먼트,대성기획,윈섬미디어 등 중소 연예기획사의 주주명부와 회계장부도 확보해 PR비 지급 및 주식로비,대주주 횡령 여부등을 캐고 있다. 한편 검찰은 GM기획 대표 권승식(43)씨와 KMTV 사장 장찬정(張燦政·50)씨를 3일째 불러 연예기획사와 방송계 인사들간의 PR비 수수 규모 및 거래관계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또 일부 연예기획사의 ‘주식로비’ 의혹과 관련,주식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했거나 차명보유 의혹이 들 정도로 나이가 어린 사람 등을 중심으로 소환 대상자를 선별,이번 주말부터 주식보유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박홍환 장세훈기자 stinger@
  • KMTV사장 밤샘조사, 연예기획사서 금품 받은 단서 포착

    연예계 금품수수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15일 음악전문 케이블TV KMTV 사장 장모씨를 이날 오전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연예기획사 등으로부터 앨범홍보비 명목의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밤 늦게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또 국내 4대 연예기획사중 한 곳인 GM기획의 대표 권모씨도 불러 앨범홍보비 지출 경위 및 규모 등을 집중 추궁했다.검찰은 권씨 등 일부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이 소속 연예인들의 수익금 상당액을 상습적으로 뜯어왔다는 연예계 진정의 진위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KMTV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회사에 출근한 장씨를 데려왔으며, 권씨는 소환 요구에 불응하다 자진출두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4대 연예기획사 회계 관계자 7∼8명을 소환,▲앨범홍보비 지출 경위 및 규모 ▲대주주 등의 회사 공금 횡령 및 주식로비 여부 등을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또 지상파 방송사 두 곳의 가요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간부 2명이 특정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는 대가 등으로 연예기획사측으로부터 수천만원씩 받고,이중 한 명은 주식과 외제승용차까지 받았다는 첩보의 진위도 확인중이다.혐의를 받고 있는 일부 방송사 관계자들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후보 5대의혹 특검”, 민주 대대적 공세

    대통령 아들 비리의혹으로 수세에 몰렸던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대한 총 반격에 나섰다. 민주당은 12일 안기부자금 총선자금 유용사건,국세청 동원 대선자금 모금사건,아들 병역비리 은폐사건,최규선씨로부터 미화 20만달러 수수의혹 사건,‘빌라 게이트’등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에 대해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들을 ‘5대 의혹사건’으로 규정,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제 실시를 주장했다. 이날 민주당측의 대 한나라당 공세는 평소보다 강도가 높았다.대변인단의 비난 논평 수준을 벗어나 대표와 정책위의장,사무총장 등 수뇌부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이회창 후보측에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이같은 공세의 배경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차남 홍업씨 구속기소를 계기로 ‘비리 정국’의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한나라당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자칫 6·13지방선거처럼 쟁점을 선점당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민주당은 비리문제만큼은 ‘노-이 대결’구도로 이끌어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화갑(韓和甲)대표는 고위당직자회의에서 “5대 의혹사건을 국회에서 철저히 조사,준엄하게 추궁할 것”이라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모든 반부패 입법을 추진,한나라당 부정비리의 진상을 적극적으로 밝히겠다.”고 밝혔다. 장전형(張全亨)부대변인도 “한나라당이 김홍업씨 특검과 국정조사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 후보 주변의 의혹부터 특검과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부정부패 원조 정당인 한나라당이 치외법권의 성역이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오늘의 눈] 내각운용, 韓·美의 차이

    “이번이 몇번째죠.”“글쎄요,올해에만 세번째 같네요.”“왜 자꾸 바꾼답니까.”,“…”여기서 말문이 막혔다.미 싱크탱크 연구원의 질문에 이번 개각이 쇄신용이니,선거용이니 하는 판에 박힌 소리를 하고 싶지 않았다.한국사정에 훤한 그가 그 정도를 모를 리 없다.외신도 이미 그렇게 보도했다. 정말 왜 바꿨을까.여성 총리가 등장한다고 세상이 달라질까.서해교전의 책임을 국방장관에 씌우면 죽은 장병이 되살아나는가.말 그대로 대선을 앞둔 중도 내각이라면 교체된 장관들은 정책의 중립성을 유지할 수 없다는 얘기가 아닌가.그런 사람들을 중용했던 대통령의 책임은 전혀 없는 것일까. 참으로 미국과 대조된다.의회가 9·11 테러의 책임을 추궁하면서도 내각의 교체를 요구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다.중앙정보국(CIA)의 정보분석 요원이 스스로 물러난 게 전부다.국방장관을 탄핵할 법한데도 오히려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탄저균 공포가 미 전역을 휩쓸 때도 복지부 장관의 사임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 미국은 뭐가 다른가.내각에 대한 의회의 인사 청문회제도가 있기 때문인가.아니면 유권자가 선거를 통해 정권을 심판하기 때문인가.부시 대통령의 말대로 미국이 전쟁중이기 때문인가. 비록 장관은 아니지만 우리도 총리에 대한 청문회 제도가 있고 민주적인 선거절차가 있다.북한과의 대치는 미국이 말하는 전쟁 상황을 능가한다. 제도는 허울이다.중요한 것은 제도를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달렸다. 논쟁이 일고 의혹이 생길 때마다 사람을 바꾼다고 문제가 해결되는가. 불신을 털고 신뢰의 끈을 짜야 한다.그러기 위해선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1년에 한두차례로는 부족하다.일이 터지면 며칠이라도 기자회견을 하고 그래도 부족해 TV와 라디오 연설을 하는,그런 ‘우리 대통령’을 보고 싶다. 백문일/ 워싱턴특파원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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