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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돌아온 큰형님〉(KBS2 오후 7시30분) 꽃과 나비와 아름다운 여인이 수놓아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청바지를 만드는 디자이너 곽충완씨. 어두운 뒷골목에서 휘두르던 거친 주먹에는 이제 바늘이 들렸고,5남매의 맏이, 남편과 아버지로 ‘형님’이 돌아왔다. 오랜시간 먼 길을 돌아서 제자리 찾은 곽충완씨의 삶을 만나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캐나다에 이민자의 기술과 경력 인증을 돕는 외국자격인증 조회청이 세워질 예정이다. 그동안 의사 등 전문 자격을 갖고도 인정받지 못해 다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았다. 캐나다로 이민을 희망하는 사람은 물론 이민한 사람들도 자신이 갖고 있던 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부모를 난처하게 하는 질문 두 번째 시간으로 ‘죽음’을 다룬다. 아이가 “엄마, 죽는 게 뭐예요?”혹은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하고 물어봐서 당황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되도록 피하고 싶지만 언젠가 꼭 알려줘야만 하는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 부모가 어떻게 대답해 주어야 할지 알아본다. ●사랑하기 좋은 날(SBS 오전 8시30분) 진국은 어머니에게 아이를 호적에 올리겠다고 말했다가 싫은 소리를 듣는다. 또 효진을 다시는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어머니의 말에 급기야 그렇다면 자기는 어머니와 따로 살 수밖에 없다며 큰소리친다. 그러다 효진을 만난 진국은 다시 합치자고 말하지만 효진의 쌀쌀한 대답만 듣고만다. ●거침없이 하이킥(MBC 오후 8시20분) 순재는 박 간호사가 유 간호사의 스케줄을 모두 알고, 휴대전화 번호까지 외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유 간호사를 좋아하느냐며 추궁한다. 박 간호사가 그렇다고 고백하자 용기 있게 대시하라고 부추긴다. 해미는 몇 년 동안 윤호의 생일을 챙겨주지 못했다며 가족들에게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주자고 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여름 과일의 황제 수박이 제철을 맞았다. 단순히 열을 식혀주는 과일에서 벗어나 비타민과 다양한 영양소로 향염작용과 상처회복은 물론 건강을 지켜주는 수박. 씨와 껍질을 활용하고 덜익은 수박을 맛있게 먹는 방법, 예쁘게 자르는 방법과 오래 보관하는 방법까지 모든 것을 알아본다.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8국)] 초반부터 화끈한 난타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8국)] 초반부터 화끈한 난타전

    제3보(35∼57) 홍성지 5단은 과거 바둑꿈나무 시절 어린이대회에서 우승한 기념으로 조훈현 9단에게 특별지도기를 받은 적이 있다. 당시 두점의 치수로 대국이 진행되었는데 홍성지 5단은 조훈현 9단을 상대로 마치 호선바둑을 두듯 패기 있는 자세로 임해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지금도 항상 자신감 넘치는 홍성지 5단의 모습은 예전과 전혀 변함이 없다. 전보에서 백의 갈라침을 허용한 홍성지 5단은 흑35로 백 한점을 잡으며 타개에 나선다. 또한 아직 불완전한 좌상귀 백에 대한 공격을 엿보는 수이기도 하다. 백40은 기세상 <참고도1> 백1로 씌우고도 싶은 자리. 만일 여기서 백이 흑에게 후수 삶을 강요한 뒤 다시 선수를 잡아 좌상귀로 손을 돌릴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우하귀 흑석점이 탄력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데다가 오히려 흑에게 좌상귀를 역습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실전 백40은 일종의 안전책이다. 백52로 호구친 것은 프로의 바둑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속수의 행마. 보통은 단순히 백56으로 늘어 차후에 흑의 단점을 노리는 것이 정수이지만 진시영 2단은 흑이 <참고도2>의 흑2로 들여다본 다음 4로 압박해 오는 것이 싫었던 것이다. 흑57은 이른바 형태의 급소. 반대로 백이 이곳을 두게 되면 흑은 일순 엷어지게 된다. 공격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상대의 약점만 추궁해서는 금방 탈이 난다. 초반부터 화끈한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다. 44…△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朴측 “靑의 탄압으로 비쳐질땐 李측 수혜” 촉각

    朴측 “靑의 탄압으로 비쳐질땐 李측 수혜” 촉각

    한나라당 대선 주자인 이명박 후보측은 19일 외곽 후원조직인 ‘희망세상21 산악회’에 대해 검찰이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과 관련,‘이명박 죽이기 신호탄’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에 검찰 수사를 의뢰한 중앙선관위는 “정치 공세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측은 최근 범여권의 잇단 검증 공세를 둘러싸고 청와대와 전면전을 치르는 상황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면서 대선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후보측 장광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당·정이 총동원된 이명박 죽이기 움직임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장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고건·정운찬을 낙마시켰다고 이명박 낙마를 자신하는지 모르나 이 후보를 동급으로 봤다면 이는 큰 오산”이라며 “(이 후보측은) 국정 파탄 세력의 정권연장 기도를 분쇄할 것임을 거듭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관위는 그러나 선거법의 기부행위 금지 조항과 사조직 설치 조항, 사전선거운동 금지 조항을 어긴 혐의로 ‘희망세상 21 산악회’ 간부 2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특히 지난 5월 이 산악회에서 200여명에게 300만여원어치의 식사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했지만, 이를 밝히기가 여의치 않아 검찰에 공을 넘겼다는 것이다. 이 후보의 외곽 지원조직으로 알려진 희망세상21 산악회 지부 가운데 몇 곳은 이전에도 위법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이 후보와 대선후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측의 반응은 미묘했다. 겉으로는 이번 압수수색이 야당 후보에 대한 집권세력의 정치 공세라며 이 후보측과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하지만 속으로는 청와대가 이 후보측을 탄압하는 것으로 비쳐질 경우 당내 경선에선 오히려 이 후보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압수수색은 정권 말기에 대통령이 솔선해서 위법을 일삼자 아래 기관까지 물들어가는 측면이 하나 있고 또 그 결과로 누가 덕을 보느냐는 측면도 있다.”면서 “노 대통령은 싸우면 표가 쏟아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야당 후보(이 전 시장)로서는 울고 싶은데 뺨 맞은 격 아니겠느냐. 노 대통령이 백기사”라고 말했다. ●‘희망세상21’ 산악회장 소환조사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오세인 부장검사)는 이날 ‘희망세상21 산악회’ 김문배 회장 등 핵심 간부 2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김 회장 등을 상대로 이 산악회가 사전선거운동과 기부 행위, 사조직 결성 등 공직 선거법이 금지한 활동을 벌였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전광삼 홍희경기자 hisam@seoul.co.kr
  • 국회 ‘기자실 통폐합’ 공방

    국회는 13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기자실 통폐합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노대통령 세계 4대 민주독재자”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염라대왕처럼 권력의 망나니 칼을 휘둘러 언론의 입을 재봉틀로 드륵드륵 박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노 대통령을 세계 4대 민주독재자에 포함시켜야 할 것 같다.”고 비난했다. 같은 당 이계진 의원도 “받아쓰기 언론시대가 개막했다.”면서 “차베스(베네수엘라 대통령)와 노 대통령의 언론관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정권홍보처로 전락한 국정홍보처도 서둘러 폐지해야 한다.”고 공격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이경숙 의원은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언론탄압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정부 정책을 옹호했다.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은 답변에서 “참여정부가 취재 대상을 제한한 적은 없다. 오히려 정보 제공조건을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는 또 대학 자율성 확대를 골자로 한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의 입시정책에 대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추궁이 쏟아졌다. 안민석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후보는 입시를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자율이 아니라 입시에 대한 정부의 포기로, 대학의 변별력 찾기와 정부의 교육 공공성 찾기 중 한쪽을 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백준씨 메트로 감사·LKe 이사 겸임” 한편 김재윤 의원은 “이명박 전 시장 캠프에 있는 김백준씨가 2004년 10월 서울메트로 감사 신분으로 LKe뱅크 이사로 임명된 것은 임직원의 겸직을 제한한 지방공기업법과 서울메트로 조례에 어긋나는 현행법 위반이며 임명권자인 이 전 시장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BBK’ 관련 의혹제기를 이어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길섶에서] 불량 아빠/이용원 수석논설위원

    저녁 약속이 없는 날 오후 학교에 있을 딸아이에게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저녁 같이 할까.’라고. 딸아이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전화를 해서 “오랜만인데 무얼 먹을까.”하고 들뜬 목소리로 묻는다. 올해 고교에 진학한 딸은 공부하기가 버거운 모양이다. 저녁마다 학교에 남아 야간 자율학습을 하는 데다 중학생 때까지는 거의 가지 않던 학원을 두어 군데 다니기 때문이다. 그날 부리나케 퇴근해 집에서 아이를 만난 뒤 바로 저녁 먹으러 나갔다. 그러느라 아이는 야간 자율학습을 ‘땡땡이쳤다.’. 부녀는, 저녁을 먹은 뒤 차도 한잔 나누며 모처럼 여유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문제는 아내였다. 밤 늦게 귀가한 아내는 이야기를 듣더니 기막혀 한다. 그리고는, 아이 저녁 먹이겠다고, 야간 자율학습 그만 두고 집으로 오라는 아빠가 어디 있느냐며 ‘불량 아빠’라고 비난했다. 애 대학 보내는 거 책임지겠느냐는 추궁에 할 말은 없었지만, 그래도 어쩌랴. 딸아이에게 잠시나마 기쁨을 주고픈 것을. 이용원 수석논설위원 ywyi@seoul.co.kr
  • 국회 대정부질문 ‘BBK·대운하’ 공방

    국회는 12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갖고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BBK 관련 의혹과 대운하 공약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열린우리당 조경태 의원은 BBK의 옵셔널벤처스 사건과 관련,“검찰 수사기록에 의하면 김경준씨가 여권 7개와 19장의 법인설립인가서를 위조했는데, 금융감독원이 허술한 위조여권도 구별하지 못해 5000여명의 개인투자자들이 1000억원대의 피해를 입었다.”면서 당시 책임자 처벌이 있었는지를 추궁했다. 이에 대해 한덕수 총리는 “위조된 서류에 대한 부분은 미국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에서 확인된 서류가 위조된 것인지는 금융당국에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또 이 전 시장의 대운하 공약에 대해 “토목공학을 전공한 입장에서 볼 때 문제가 많다.”며 “수많은 댐에 갑문을 내야 하고, 교각 보수의 어려움과 수자원 오염의 우려가 있어 물류 기능은 전혀 타당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중도개혁통합신당 장경수 의원은 “경부운하의 경우 1998년 검토 결과 경제성이 0.24로 나왔으며, 최근엔 0.16으로 더 떨어져 경제성이 없음이 밝혀졌다.”며 이춘희 건교부 차관에게 “대운하에 대한 1998년 수자원공사 결과는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당시에는 운하 구간에 16개의 댐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답변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석준 의원은 “대운하 계획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흠집내기가 금도를 넘고 있다.”며 “이해찬 전 총리가 지난 3월 방북때 ‘개성∼서울 남북대운하’사업을 북측에 제안한 적이 있는데, 노 대통령이 같은 운하를 놓고 한쪽에선 정권 차원의 밀거래를 시도하고 다른 한편으론 타당성을 깎아내리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애인이 쌍동이 인줄이야

    애인이 쌍동이 인줄이야

    부산시 초량동에 사는 노총각 P씨(32)는 모처럼 지난 봄부터 K양(25·부산시 동래구 명륜동)과 사귀고 있었는데-. 지난달 28일 우연히 S다방에 들렀던 P씨, 눈에서 불이 튀는 광경을 목격. 즉 K양이 어떤 청년과 나란히 앉아 정답게 차를 마시고 있더라는 것. P씨와 몇번 눈이 마주쳤는데도 불구하고 K양은 싹 못본 체 계속 그 청년과 오손도손. 한쪽 의자에 쭈그리고 앉아 원망스런 갈대양을 저주하고 있던 P씨는 다음날, 결판을 내기로하고 마지막으로 K양을 불러내어 어제의 사실을 추궁했더니, 죽어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딱 잡아떼더라는 것. 앙큼한 X이라고 생각한 P씨,『내눈은 가죽이 모자라 뜷어놓은 장식품인 줄 아나?』호통을 쳤더니 K양,『우린 쌍동이지요』하면서 전화로 동생을 불러내 입증시켰다나…. 그러다 애인 바뀔라…. [선데이서울 70년 10월 18일호 제3권 42호 통권 제 107호]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7국)] 2007기자단 바둑대회 개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7국)] 2007기자단 바둑대회 개최

    제3보(54∼62) 각종 언론사 바둑담당기자와 바둑전문필자들이 모여 수담을 즐기는 2007 기자단 바둑대회가 7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개최되었다. 매년 한차례씩 한국기원의 주관으로 마련되고 있는 이번 대회는 선수들 간의 기력차가 큰 것을 고려해 4개팀 단체전으로 치러졌다. 각 팀에는 바둑격언에서 본 뜬 재미있는 이름들이 붙여졌는데 대회 우승은 3전 전승을 차지한 만패불청팀이 차지했다. 특히 대회 시상식에는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이 직접 사인한 바둑판이 행운상으로 제공되어 참가자들을 기쁘게 했다. 백54로 중앙 진출을 꾀할 때 흑55로 추궁한 것이 따끔한 급소일착. 여기서 백의 응수가 만만치 않다. 실전처럼 56으로 치받는 것은 흑이 57로 느는 리듬이 좋아진다. 그렇다고 <참고도1> 백1로 연결하는 것은 흑이 2로 쑥 느는 순간 A의 단점이 부각되어 백이 더욱 못 견딘다. 백58로 뛰어나간 수로도 백은 <참고도2> 백1로 두어 자체안정을 꾀하는 방법도 있었다. 흑59는 기분 좋은 대세점. 좌변 백 세력을 제한하면서 중앙 흑 세력을 넓히고 또 가부근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백60과 흑61은 불필요한 교환이지만 초읽기에 몰린 박승철 5단이 아홉하는 순간에 내려놓은 시간 연장책이다. 잠시 숙고를 하던 박승철 5단은 백62를 두드리며 중앙 흑세력을 견제한다. 여기서 흑이 나로 이어주기만 한다면 백은 더 바랄 나위가 없지만 그렇게 순순히 두어줄 프로기사는 아무도 없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李·朴 검증’ 법정다툼 가나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의 ‘집안 싸움’이 법정 다툼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이 전 시장측은 ‘차명재산 보유설’과 ‘BBK 연루설’을 직·간접적으로 문제삼은 박 전 대표측 곽성문·최경환 의원에 대해 검찰 고발을 검토키로 한 데 이어 박 전 대표 관련 의혹을 담은 ‘박근혜 X파일’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 진영은 일단 이 전 시장측의 고발 여부와 박 전 대표에 대한 검증 수위를 지켜본 뒤 대응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양측은 또 당 지도부가 이 전 시장측의 정두언 의원과 박 전 대표측의 곽성문·최경환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키로 한 데 대해 한목소리로 강력 반발했다. 이 전 시장측은 8일 박 전 대표 진영을 향해 ‘이명박 죽이기 정치공작소’라고 비판하고, 곽 의원을 ‘이명박 죽이기 정치공작팀의 행동대원’이라고 규정하는 등 비난의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뒤 “악의적 네거티브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朴캠프는 李죽이기 정치공작소” 박형준 캠프대변인은 “곽 의원 문제는 끝까지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며 “곽 의원이 증거 자료를 내놓지 못하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못박았다. 그는 박 전 대표에 대해서도 “캠프를 책임지는 것 아니냐.”며 공동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 전 시장측은 또 박 전 대표측이 곽 의원과 최 의원의 당 윤리위 회부에 대해 “국회의원 입에 재갈 물리냐.”고 비판한 데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막는 게 재갈을 물리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박 전 대표측은 이번 공방이 박 전 대표나 캠프가 주도한 사안이 아니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할 뿐 추가 공세는 자제했다. 일종의 ‘치고 빠지기’ 전략인 셈이다. 박 전 대표측은 그러나 당 지도부가 곽·최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키로 한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지난달 강재섭 대표의 ‘경선룰 중재안’ 당시 제기됐던 당 지도부의 중립성 논란을 다시 제기하려는 듯한 양상이다. ●朴측, 지도부의 ‘검증 중립성´ 비판 박 전 대표의 측근인 유승민 의원은 당 지도부가 최근 양측의 공방을 검증을 빙자한 정치 공세로 규정한 데 대해 “100% 이명박 시장측 논리다.”라며 “이를 정치공세라고 한다면 검증하지 말자는 주장이고 당 지도부까지도 검증의 기본 취지를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두언 의원의 협박도 참기 어려운데 지도부가 공천 운운하며 협박하는 것은 온당한 처사가 아니라고 본다.”며 강 대표를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박 전 대표측은 X파일 등 검증 관련 자료가 있을 경우, 당 검증위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女談餘談] 즐거운 상가/ 최광숙 정치부 차장

    며칠 전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 수다를 떨었다. 선배의 시어머니 상가에서다. 이 선배의 별명은 어릴 적 즐겨 보던 만화영화 ‘뽀빠이’의 연인 ‘올리브’다. 그래서 우리 모임은 언제부터인지 대장격인 이 선배의 별명인 ‘올리브’로 불린다. 지난해부터 한 달에 한 번씩 등산을 해 왔다. 남들은 산책 코스로 여기는 우면산 등 야트막한 산들의 정상을 향해 우린 땀 뻘뻘 흘리며 올라갔다. 헤어지는 것이 못내 아쉬워 차 한 잔 놓고 이야기꽃을 피워야 등산 일정은 끝났다. 산 타는 시간보다 먹고 노닥거리는 시간이 늘 더 길었다.. ‘올리브’ 모임은 30대∼50대 여인 6명으로만 구성됐다. 나이로 치면 내가 ‘허리’격이라 총무를 맡았다. 총무의 부덕으로 몇 달을 그냥 보냈다. 그러던 중 이 선배가 상을 당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부랴부랴 회원들에게 연락, 밤 9시30분 상가에서 만났다. 정중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상주와 인사를 나눴다. 그러고는 상가 한쪽 귀퉁이에 자리잡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몇 달 동안의 공백에 대한 ‘책임 추궁’이 서로 이어졌다.“등산 안 가냐.”는 재촉의 전화 한 통 하지 않은 데 대한 ‘죄의식’을 우린 그렇게 ‘남 탓’으로 몰며 낄낄댔다. 다양한 직업의 여인들이 쏟아내는 화제는 샘물 솟듯 쏟아졌다. 정치권에 나도는 각종 최신 설(說)에 대한 그럴듯한 검증 작업을 시작으로 낙마한 대권 후보들의 뒷얘기, 유력 대권 후보들의 가족 얘기, 설익은 휴가 계획 등 별의별 이야기들이 다 나왔다. 화제는 자연스레 재테크로 넘어갔다. 작전 세력이 들어간 주식을 샀다가 재미 좀 보는가 싶더니 결국 얼마가 물렸다는 하소연은 서곡에 불과. 며칠 사이 아이들 학비라도 벌겠다며 친정에서 빌린 거액을 사설 투자자에게 맡겼다가 반토막 났다는, 절절한 사연으로 이어졌다. 돈 잃고 날밤 새운 얘기도 무슨 무용담이라도 되듯 신났다. 박장대소하며 웃다가 뒤늦게 상가에 있음을 깨달았다. 고인도 만남의 장이 돼버린 ‘즐거운 상가’를 이해해 주시겠지…. 고인 덕분에 중단 위기의 ‘올리브’ 모임의 날짜가 다시 정해졌다. 최광숙 정치부 차장 bori@seoul.co.kr
  • “돈이 뭐길래…” 中 남편, 아내에 맞아 ‘불귀의 객’

    “돈이 뭐길래….” 중국 대륙에 50대 후반의 한 남자가 생활비와 자녀 학비를 제대로 못 벌어온다고 아내와 심하게 다투며 주먹다짐을 벌이다 끝내 남편이 맞아죽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충격을 주고 있다. ‘불귀의 객’이 된 주인공은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에 살았던 왕샤오룽(王小榮·가명)씨.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기술이 가지지 못해 뜬벌이 생활을 해오던 그는 지난해 10월 돈을 제대로 못 벌어온다고 바가지를 긁던 아내 리수펀(李淑芬·55)씨와 심하게 부부싸움을 벌이다가,결국 주먹 다짐으로 번지는 바람에 남편이 맞아죽는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요녕만보(遼寧晩報)가 최근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29일로 거슬러올라간다.뜬벌이 생활을 하던 왕씨는 수입이 적고 일정치 않은 까닭에 집안 셈평은 나날이 쪼그라들었다.물론 애옥살이 살림이지만 이들 부부간의 정마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날 사건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완전히 우발적인 일이었다.사건 당일 밤 9시쯤,왕씨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일을 끝낸 뒤 한잔 얼큰히 취한 채 귀가했다. 이에 아내 리씨는 남편 왕씨에게 요즘 아이 학비는 물론 생활비마저 모자라는 판국에 무슨 술타령이냐고 심한 면박을 주며 말다툼이 벌어졌다. 그녀는 이어 “어서 생활비와 아이 학비를 내어놓으라.”고 닦달했다.안그래도 아버지와 남편 구실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자격지심’에 마음이 무겁던 그는 아내의 추궁에 오히려 화가 꼭뒤까지 치밀었다. 화를 참을 수 없던 왕씨는 자신의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아내의 가슴을 향해 냅다 주먹을 내질렀다.아내 리씨도 이에 질세라 남편을 향해 돌진했다. 서로 뒤엉킨 부부는 누가 어디를 어떻게 때리는지도 모르고 주거니 받거니 정신없이 주먹을 내지르며 한참 동안 ‘육탄전’을 벌였다. 한 5분쯤 지났을까.남편의 배 위에 올라탄 리씨는 갑자기 남편이 대거리를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길래,이상하게 생각돼 찬찬히 남편의 얼굴을 살펴봤다.남편은 마치 자고 있는 것처럼 미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든 그녀는 남편을 흔들어 깨웠으나 꼼짝도 하지 않았다.해서 손을 남편의 코에 대어 보니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리씨는 남편의 시신을 수습한 뒤 이튿날 공안(경찰)당국에 자진 출두,자수했다. “홧김에 그냥 주먹질을 했을 뿐인데….” 리씨는 고개를 떨구며 깊은 후회를 했으나 열명길에 오른 남편은 결코 돌아올 수가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치헌금’ 의혹 日농수상 자살… 아베정권 타격 클듯

    |도쿄 박홍기특파원|마쓰오카 도시가쓰(62) 일본 농림수산상이 28일 낮 도쿄도 미나토구의 의원전용 숙소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일본의 현직 각료가 자살하기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마쓰오카 농수상은 이날 낮 12시18분쯤 숙소의 거실에서 목을 맨 채 의식불명 상태로 비서 등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2시쯤 숨졌다. 숙소의 방안에서는 농수상의 유서가 발견됐다. 자살동기 등 자세한 유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마쓰오카 농수상은 임대료가 없는 의원회관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면서도 해마다 사무실 경비로 2880만엔을 계상한 사실이 드러나 야당으로부터 추궁을 받고 있었다. 또 담합을 통해 사업을 수주한 구마모토현내 업자가 가입한 단체로부터 3년 동안 1300만엔의 정치헌금을 받은 의혹도 사고 있었다. 때문에 자민당 안에서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경질의견이 제기되고 있었다. 마쓰오카 농수상의 자살에 따라 지금껏 농수상의 의혹을 일관되게 감싸온 아베 신조 총리도 정권 운영에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됐다. 야당은 아베 신조 총리에게 인사 책임을 묻기로 결정, 정치권의 후폭풍도 만만찮다. 마쓰오카 농수상은 구마모토의 아소시 출신으로 돗토리대 농학부를 졸업한 뒤 농림수산성에 들어가 국토청 과장보와 임야청 공보관 등을 거쳐 지난 1990년 중의원에 첫 당선된 6선 의원이다. hkpark@seoul.co.kr
  • 50대 사나이가 아내에게 맞아죽게 된 속사정

    “돈이 뭐길래….” 중국 대륙에 50대 후반의 한 남자가 생활비와 자녀 학비를 제대로 못 벌어온다고 아내와 심하게 다투며 주먹다짐을 벌이다 끝내 남편이 맞아죽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충격을 주고 있다. ‘불귀의 객’이 된 주인공은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에 살았던 왕샤오룽(王小榮·가명)씨.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기술이 가지지 못해 뜬벌이 생활을 해오던 그는 지난해 10월 돈을 제대로 못 벌어온다고 바가지를 긁던 아내 리수펀(李淑芬·55)씨와 심하게 부부싸움을 벌이다가,결국 주먹 다짐으로 번지는 바람에 남편이 맞아죽는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요녕만보(遼寧晩報)가 최근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29일로 거슬러올라간다.뜬벌이 생활을 하던 왕씨는 수입이 적고 일정치 않은 까닭에 집안 셈평은 나날이 쪼그라들었다.물론 애옥살이 살림이지만 이들 부부간의 정마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날 사건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완전히 우발적인 일이었다.사건 당일 밤 9시쯤,왕씨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일을 끝낸 뒤 한잔 얼큰히 취한 채 귀가했다. 이에 아내 리씨는 남편 왕씨에게 요즘 아이 학비는 물론 생활비마저 모자라는 판국에 무슨 술타령이냐고 심한 면박을 주며 말다툼이 벌어졌다. 그녀는 이어 “어서 생활비와 아이 학비를 내어놓으라.”고 닦달했다.안그래도 아버지와 남편 구실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자격지심’에 마음이 무겁던 그는 아내의 추궁에 오히려 화가 꼭뒤까지 치밀었다. 화를 참을 수 없던 왕씨는 자신의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아내의 가슴을 향해 냅다 주먹을 내질렀다.아내 리씨도 이에 질세라 남편을 향해 돌진했다. 서로 뒤엉킨 부부는 누가 어디를 어떻게 때리는지도 모르고 주거니 받거니 정신없이 주먹을 내지르며 한참 동안 ‘육탄전’을 벌였다. 한 5분쯤 지났을까.남편의 배 위에 올라탄 리씨는 갑자기 남편이 대거리를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길래,이상하게 생각돼 찬찬히 남편의 얼굴을 살펴봤다.남편은 마치 자고 있는 것처럼 미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든 그녀는 남편을 흔들어 깨웠으나 꼼짝도 하지 않았다.해서 손을 남편의 코에 대어 보니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리씨는 남편의 시신을 수습한 뒤 이튿날 공안(경찰)당국에 자진 출두,자수했다. “홧김에 그냥 주먹질을 했을 뿐인데….” 리씨는 고개를 떨구며 깊은 후회를 했으나 열명길에 오른 남편은 결코 돌아올 수가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중학생 패륜 손자

    행실이 나쁘다고 꾸짖는 친할머니를 살해하고 범행을 숨기기 위해 시신을 훼손한 뒤 집에 불을 지른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7일 친할머니를 살해한 중학교 3학년생 추모(15)군을 붙잡아 존속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추군은 지난 23일 오전 6시쯤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에서 함께 살고 있는 친할머니 최모(69)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할머니의 시신을 목욕탕으로 옮겨 이틀 동안 방치한 뒤 25일 낮 12시쯤 흉기로 시신의 일부를 자르다 실패하자 시신에 이불을 덮어씌우고 불을 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추군을 붙잡아 범행을 추궁한 결과, 지난 17일 가출했다가 23일 새벽에 귀가한 자신을 할머니가 나무라자 홧김에 살해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범행은폐 수법을 익힌 뒤 실행에 옮기려다 실패했다. 추군은 5세 때 부모가 이혼한 뒤 아버지(45)와 함께 생활하다 아버지마저 7년전에 가출하고 소식이 끊기자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인 할머니와 함께 어렵게 지내왔다.추군은 범행후 고시원에 숨어 지내다 경찰에 붙잡혔으며, 평소 학교 결석이 잦고 인터넷 게임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참여정부, 공기업 보은인사 300명”

    국회 운영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최근 이구아수 폭포 관광을 떠나려다 물의를 일으키는 등 공기업 감사들의 외유성 해외출장에 대해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과 해당 기관장 및 감사들을 출석시켜 거세게 책임을 추궁했다. 또 의원들은 공공기관의 방만한 운영과 세금낭비에 대해서도 따졌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참여정부에서 장·차관, 공기업 사장, 감사 등 보은 인사가 대략 300명을 넘는다고 하는데 청와대가 사실상 ‘우리당 직업 알선소’로 전락한 것”이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낙하산 인사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공공기관 감사들의 연봉이 왜 이리 많은 것이냐.”면서 “신도 부러워할 직장”이라고 꼬집었다.김희정 의원은 “KAIST 여인철 상임감사, 한국산업안전공단 금승기 상임감사, 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 김성철 상임감사는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며 세금낭비를 주장했다. 김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전력공사 감사의 운전기사가 연봉 7000만원, 신용보증 감사의 운전기사가 연봉 5400만원을 받는 등 공공기관 감사들이 억대 연봉과 판공비는 물론 고급차량에 이어 고액연봉의 운전기사까지 지원받는 것을 예시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그녀가 땅을 치며 통곡을 하고 있는 속사정

    그녀가 땅을 치며 통곡을 하고 있는 속사정

    “원 세상에,이런 일도 있습니까? 은행에 저축하기가 너무 번거로운 것 같아 현금을 벽장에다 몰래 숨겨뒀는데….쥐새끼들에 도둑을 맞다니!” 중국 대륙에 한 여성이 귀찮고 번거로워서 돈을 은행에 맡기지 않고 벽장에 몰래 숨겨뒀는데,쥐가 이 돈을 물어뜯어버리는 바람에 못쓰게 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중부 충칭(重慶)직할시 다쭈(大足)현에 살고 있는 한 50대 여성은 두부 장사로 애면글면하며 모은 돈 1만 8000위안(약 216만원)을 몰래 숨겨뒀는데,이를 쥐가 물어뜯어 못쓰게 만들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중경상보(重慶商報)가 최근 보도했다. 이같은 ‘황당한’ 사연의 주인공은 다쭈현 빈허신촌(濱河新村)에 살고 있는 뤄(羅·여·54)모씨.손으로 곱고 맞있게 빚은 두부를 내다팔아 그날그날의 생계를 어렵게 이어가는 보통 사람인 까닭에 ‘큰 돈’을 잃어버려 허탈하기만 할 뿐이었다. 지난달 28일 다주현 한 은행지점.뤼씨는 찢어진 돈이 가득 들어 있는 자루를 메고 찾아갔다.은행에 들어서자 마자,“원 세상에,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녀가 풀어놓은 자루 안에는 쥐가 물어뜯어 조각조각 난 지폐가 하나 가득 들어 있었다.뤼씨와 은행 직원 등 3명이 1시간 동안 모두 짜 맞춰보니 모두 3000위안(약 36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전체 1만 8000위안 가운데 겨우 3000위안만 건진 셈이다. 뤄씨가 이런 일을 당한 사연은 이렇다.지난달 초 두부를 팔아 모은 돈 1만 8000위안을 가지고 있던 그녀는 이 ‘큰 돈’을 은행에 맡길까,아니면 집의 벽장에 몰래 보관할까를 한참 동안 고민했다. 결론은 은행에 예금하기보다 벽장에 보관하기로 결정했다.뤄씨는 1개월 뒤 딸 결혼식 준비 등으로 많은 돈이 필요한 까닭에 몇푼 되지 않는 이자를 챙기려고 은행에 가는 것은 너무 번거롭다고 판단,단단한 자루에 현금 1만 8000위안을 담아 꽁꽁 묶은 뒤 벽장 속에 몰래 숨겨뒀다. 그러던 중 이번 달들어 딸의 혼수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돈이 필요해 이 돈을 꺼내려고 벽장에 올라간 뤄씨는 깜짝 놀라 우두망찰할 따름이었다.고이 숨겨뒀던 돈 자루가 온데간데 사라지고 만 것이다. “벽장 문을 잠궜는 데도 자루가 온데 간데 없어졌으니 황당할 수밖에요.조금 있다 정신을 차리고 난 뒤 벽장은 물론 집안 곳곳을 2∼3시간 톺아보았으나 어디에도 없었어요.해서 대학교에 다니는 아들 놈이 용돈이 궁하니까 가져갔다고 생각해 아무리 추궁해봐도 아들 녀석은 “절대 손대지 않았다.”고 손사래를 치며 오히려 화를 내는 것이에요.정말 미치겠다라구요.” 돈을 찾을 수 없다고 포기한 뤄씨는 마음을 다잡아 먹고 다시 두부 장사에 나섰다.어떤 사람이 두부를 사러왔길래 돈을 받고 두부를 내주다가 우연히 집 담벼락에 난 쥐구멍을 발견했다. 아무래도 좀 이상한 기분이 든 그녀는 쥐구멍 속을 들여다보니 돈을 넣어둔 자루가 풀어헤쳐진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돈을 물어뜯어 조각조각 난 돈이 살풍경하게 나뒹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조각조각난 돈을 모두 끄집어내 정리해 자루에 담아 이날 은행의 지점을 찾은 것이다.뤼씨는 “집안에 큰 쥐 한마리와 작은 쥐 한마리 등 두마리가 돌아다니는 것을 봤는데,쥐가 돈을 뜯어먹을 것이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긴 한숨만 푹푹 내쉬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서경석 목사등 소환 검토

    검찰이 제이유 그룹 핵심 로비스트들의 역할을 캐내며 로비의 실체 규명이 성과를 내고 있다.제이유 주수도 회장의 최측근이면서 정·관계 마당발 인사로 불렸던 한모씨의 역할을 규명하는 데 실패했던 검찰이 이번 수사에서 구체적인 돈 전달 경위까지 밝혀냄에 따라 수사가 급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제이유 로비 대상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정·관계 인사들의 줄소환 여부가 수사의 향방을 가늠하는 1차적인 주목 대상이다.●1억 받은 중앙지검 수사관 체포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18일 주수도 회장으로부터 금감원 등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1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알선수재)로 서울중앙지검 수사관 김모(6급)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2004∼2005년 공정거래위원회나 금융감독원 등 관계 기관에 제이유의 다단계 사업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알아봐주거나 다단계 사업 진행이 잘되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평소 알고 지내던 주씨로부터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전날 구속된 한씨가 주씨 측으로부터 수억원의 거액을 받아가 제이유 세무조사에서 실제 로비를 벌였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하고 있다. 한씨가 2004년 7월과 11월,12월 등 세 차례에 걸쳐 모두 7억 6000만원을 받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특히 1차 세금 통보 때 1320억여원을 물게 될 위기에 놓였던 제이유가 적부심사와 재심사에서 800억원을 깎은 경위 등에 주목하고 있다. 주 회장이 이용했던 서울 강남의 H한정식집 주인 송모씨의 역할도 주목 대상이다. 검찰은 주 회장이 송씨의 식당에 정·관계 유명인사가 출입하는 것을 알고 송씨에게 4억여원을 주며 “서해 유전사업이 잘 되게 청탁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송씨의 로비 대상으로 보이는 정계 유력 인사에 대한 조사 필요성도 검토하고 있다.●정·관계 인사 줄소환 예정 검찰은 구속된 한씨가 로비 창구라고 지목하고 있는 서경석 목사와 송씨의 로비 파트너라는 의혹을 사고 있는 정계 유력인사 S씨, 또 주씨로부터 사면 청탁과 함께 협찬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산 이모 전 의원 등의 개입 정황을 캐고 있다.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적극 검토 중이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국정원 보고서나 지난해 서울동부지검의 수사선상에 올랐던 인물들에 대해선 필요할 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관련인사들은 하나같이 “사실무근이다.”면서 강력반발하고 있고, 특검 도입 주장도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어 검찰로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그만큼 배수진을 치고 관련된 모든 의혹을 밝혀내야 할 입장에 놓여 있다는 얘기다.‘거짓 진술 강요’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검찰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후회·잠적·음주형 등 천태만상

    후회·잠적·음주형 등 천태만상

    ‘후회형’‘만족형’‘잠적형’‘음주형’…. ‘서울시 현장시정추진단’이 출범한 지 42일이 흐른 16일 추진단원들의 수용유형도 각양각색이다. 현장 근무를 변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직원들이 있는가 하면 무단결근으로 징계 위기에 처한 직원도 있다. 당초 102명이었던 ‘현장시정추진단’은 이날 현재 8명이 퇴직,94명으로 줄었다. 이중 83명이 현장에 배치됐고, 나머지(11명)는 휴직 또는 병가(각각 2명) 중이거나 질병 등으로 별도관리(6명)를 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20여주 동안 3단계 정밀평가를 거쳐 열심히 일한 직원은 현업으로 복귀시키고, 그렇지 않은 직원은 인사위원회를 거쳐 직위해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는 인사쇄신위원회에서 상시평가체제가 마련되면 ‘현장시정추진단’을 상시체제화할 계획이다. 각 자치구에도 이같은 내용의 ‘상시평가와 신인사시스템’ 도입을 권고하기로 했다. ●복귀 위해 대부분 이 악물고 일해 ‘현장시정추진단’은 그동안 현장업무와 함께 시립어린이병원, 노인요양센터 등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이들은 대부분 “반드시 복귀하겠다.”면서 이를 악물고 일했다. 이를 지켜본 한강사업본부 직원은 “다들 죽기 살기로 일을 해 일용인부 작업량의 두 배를 소화해 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같은 모습은 시립어린이병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너무 정성껏 어린이들을 돌봐 병원 직원들이 “이들이 간 다음에 어린이들과 정을 떼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걱정할 정도였다. 한 현장시정추진단원은 “5일 동안 노인들을 돌봤는데 정말로 보람이 있었다.”면서 “복귀하면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직원들은 한번쯤 현장시정추진단에 근무해 봐야 한다.’는 직원에서부터 ‘다른 현장에서 근무하니 갈등이 없어 오히려 편하다.’고 말한 직원도 있었다.”고 이들의 반응을 전했다. ●적응 못한 직원도 적지 않아 현장시정추진단원 가운데 한 사람은 인사발령 이후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가 출근 지시 공문을 받자 한달 만에 조사담당관실에 나와 한 차례 조사를 받고 다시 연락을 끊고 있다. 다른 한 직원은 워크숍이나 기본교육에 참가하지 않다가 현장 업무 첫날 한강에서 풀뽑기를 하고 난 후 신병을 이유로 7일간 무단결근했다. 그는 무단결근을 추궁하자 퇴직신청을 하겠다고 했지만 퇴직 대신 휴직했다. 이 2명에 대해서는 무단결근을 이유로 중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또 근무 중 술을 먹거나 술이 취한 채 출근을 한 공무원도 있었다. 교육장을 임의로 떠난 직원도 있었다. 서울시 전성수 행정과장은 “불만이 있더라도 공무원은 어떤 이유든 무단결근은 있을 수 없다.”면서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후회·잠적·음주형 등 천태만상

    후회·잠적·음주형 등 천태만상

    ‘후회형’‘만족형’‘잠적형’‘음주형’…. ‘서울시 현장시정추진단’이 출범한 지 42일이 흐른 16일 추진단원들의 수용유형도 각양각색이다. 현장 근무를 변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직원들이 있는가 하면 무단결근으로 징계 위기에 처한 직원도 있다. 당초 102명이었던 ‘현장시정추진단’은 이날 현재 8명이 퇴직,94명으로 줄었다. 이중 83명이 현장에 배치됐고, 나머지(11명)는 휴직 또는 병가(각각 2명) 중이거나 질병 등으로 별도관리(6명)를 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20여주 동안 3단계 정밀평가를 거쳐 열심히 일한 직원은 현업으로 복귀시키고, 그렇지 않은 직원은 인시위원회를 거쳐 직위해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는 인사쇄신위원회에서 상시평가체제가 마련되면 ‘현장시정추진단’을 상시체제화할 계획이다. 각 자치구에도 이같은 내용의 ‘상시평가와 신인사시스템’ 도입을 권고하기로 했다. ●복귀 위해 대부분 이 악물고 일해 ‘현장시정추진단’은 그동안 현장업무와 함께 시립어린이병원, 노인요양센터 등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이들은 대부분 “반드시 복귀하겠다.”면서 이를 악물고 일했다. 이를 지켜본 한강사업본부 직원은 “다들 죽기 살기로 일을 해 일용인부 작업량의 두 배를 소화해 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같은 모습은 시립어린이병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너무 정성껏 어린이들을 돌봐 병원 직원들이 “이들이 간 다음에 어린이들과 정을 떼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걱정할 정도였다. 한 현장시정추진단원은 “5일 동안 노인들을 돌봤는데 정말로 보람이 있었다.”면서 “복귀하면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직원들은 한번쯤 현장시정추진단에 근무해 봐야 한다.’는 직원에서부터 ‘다른 현장에서 근무하니 갈등이 없어 오히려 편하다.’고 말한 직원도 있었다.”고 이들의 반응을 전했다. ●적응 못한 직원도 적지 않아 현장시정추진단원 가운데 한 사람은 인사발령 이후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가 출근 지시 공문을 받자 한달 만에 조사담당관실에 나와 한 차례 조사를 받고 다시 연락을 끊고 있다. 다른 한 직원은 워크숍이나 기본교육에 참가하지 않다가 현장 업무 첫날 한강에서 풀뽑기를 하고 난 후 신병을 이유로 7일간 무단결근했다. 그는 무단결근을 추궁하자 퇴직신청을 하겠다고 했지만 퇴직 대신 휴직했다. 이 2명에 대해서는 무단결근을 이유로 중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또 근무 중 술을 먹거나 술이 취한 채 출근을 한 공무원도 있었다. 교육장을 임의로 떠난 직원도 있었다. 서울시 전성수 행정과장은 “불만이 있더라도 공무원은 어떤 이유든 무단결근은 있을 수 없다.”면서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회플러스] 제이유 로비 핵심인물 체포

    다단계 판매회사 제이유 그룹의 불법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15일 제이유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되고 있는 한모(46)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한씨는 정·관계 로비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어 검찰 수사가 로비 규명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검찰은 한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로비 내용과 정·관계 로비 대상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제이유에 불리한 기사를 싣겠다고 협박하고 자사 주식을 제이유 계열사에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파는 수법으로 5억원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로 모 경제지 사장 A(59)씨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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