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추궁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계단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도곡동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두바이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62
  • 강제수사 눈치 보는 檢… 국정원 압수수색 할까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가 사실상 수사로 전환됐지만 검찰이 국가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국정원 직원인 블랙 요원(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정보원)에 대한 소환 등 강제수사에 나서 진상을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팀장 노정환)은 지난달 28일 문서 3건 개입에 모두 관여한 선양(瀋陽) 주재 한국 총영사관 국정원 파견 직원 이모 영사를 불러 21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조사팀은 허룽(和龍)시 공안국에서 발급받았다는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의 출입경 기록과 싼허(三合) 변방검사참(출입국관리소)의 답변서 등을 입수, 전달한 경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사는 유씨의 출입경 기록 등을 조선족에게서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팀은 문서 최초 입수자와 경위, 제3자의 개입 및 위·변조 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이 영사가 지목한 조선족과 문서 입수에 관여한 또 다른 국정원 직원 심모씨 등 선양에서 활동한 블랙 요원을 포함한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그러나 검찰 안팎에서는 지난달 28일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DFC)가 동일성이 없다고 결론 내린 싼허 변방검사참의 답변서가 위조라는 의혹과 함께 나머지 문서 2건도 조작된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싼허 변방검사참의 답변서는 국정원 측이 ‘출입경 기록, 사실확인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이후 발급받은 것으로, 변호인 측 주장이 잘못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정원 측이 앞서 제출한 유씨의 출입경 기록과 사실확인서의 신빙성에 변호인 측이 이의를 제기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맞춤형 허위 답변서’라는 게 변호인 측 주장이다. 조사팀은 문서 감정 결과, 국정원의 자체 조사 결과, 이 영사의 진술 외에도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3건의 문서 원본, 문서 작성 및 유통에 관여한 이들의 진술 내용 등을 입수하기 위해 중국과의 사법공조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공식적인 사법공조 절차는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측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의혹의 핵심인 국정원에 대한 강제수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조사팀은 쉽사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사기관이 국정원 직원에 대해 수사를 시작한 때와 마친 때에 지체 없이 국정원장에게 통보하라’는 국정원 직원법과 국정원장의 승낙 없이는 압수수색이 불가능한 점 등이 조사팀의 발목을 잡고 있다. 국정원 대선·정치 개입 의혹 사건 당시에도 메인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는 등 수사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檢 - 辯 제출 간첩사건 문건 도장 달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 진상조사팀(팀장 노정환)이 28일 “검찰과 변호인 측이 제출한 문건이 동일하지 않다”는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DFC)의 문서 감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DFC가 동일성이 없다고 결론 내린 문서는 전산프로그램 오류로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의 출입경기록에 ‘입-입-입’이 잘못 기재됐다는 내용이 담긴 정황설명서(유씨 변호인 측 제출 문서), 이러한 변호인 측 정황설명서가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의 답변서(국정원·검찰 측 제출 문서)다. 두 문서는 모두 발급기관이 허룽(和龍)시 싼허(三合) 변방검사참(출입국관리소)이다. 조사팀 지휘를 맡은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은 “양측에서 제출한 문서가 동일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 만큼 위조 여부와 입수 경위 등을 중국과의 사법 공조를 통해 신속히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또 유씨의 중국·북한 출입경 기록 등 문서 입수에 관여한 중국 선양(瀋陽) 주재 국가정보원 파견 직원 이모 영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이 영사는 허룽시 공안국으로부터 발급받은 유씨의 중국·북한 출입경 기록과 이에 대한 사실확인서 등 중국 측이 위조라고 밝힌 문서 3건을 입수하는 데 개입한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다. 조사팀은 이 영사를 상대로 해당 문서를 입수하는 데 관여했는지와 영사관에서의 역할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진상조사 결과 증거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면 조작에 관련된 사람들은 국가보안법상 무고·날조죄 위반 혐의로 처벌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전재국 은닉 미술품 44점 추가 확보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과 관련해 장남 재국(55)씨가 숨긴 미술품들을 추가로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노정환)은 지난 14일 재국씨로부터 자진 납부 형식으로 제출받은 미술품 44점을 경매에 부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전씨 일가가 지난해 9월 1703억원 상당의 책임재산(責任財産)을 내놓은 이후 검찰이 추가로 은닉 재산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이 새로 확보한 미술품은 경매회사와 화랑 등을 상대로 전씨 일가의 거래 내역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재국씨가 과거 매각을 시도한 미술품들이 현재까지 거래되지 않은 사실을 파악한 검찰은 재국씨를 추궁한 끝에 그림들을 받아 냈다. 검찰이 확보한 미술품은 김홍주(69) 화백의 작품 25점과 연천 허브빌리지에 보관된 작품 19점이다. 김 화백의 작품 중에는 세밀한 묘사로 유명한 대표작 ‘꽃 시리즈’도 4점 포함됐다. 이번에 확보한 미술품 전체의 최저 가격은 5억원으로, 검찰은 이를 기존에 확보한 미술품 61점과 함께 다음 달 경매에 내놓을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해 확보한 책임재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환수액이 미납 추징금에 못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무기명채권 상환자금 등 은닉 재산을 계속 추적 중이다. 특별환수팀이 지금까지 환수한 금액은 책임재산 1703억원의 24%에 해당하는 422억원이다. 특별환수팀 구성 전에 환수한 533억원을 합하면 전체 추징금 2205억원의 43% 수준인 955억원이 국고로 귀속됐다.부동산이 1270억원 상당으로 가장 규모가 크지만 지난 6일 공매 처분한 한남동 신원플라자 빌딩(18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7건은 유찰됐거나 환수 시기와 방안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친박 안홍철 ‘노무현 비난’에 기재위 파행

    친박 안홍철 ‘노무현 비난’에 기재위 파행

    박근혜 대선캠프 출신인 안홍철(64)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트위터를 통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한 야권 인사들을 원색적으로 비방한 사실이 확인됐다. 민주당은 안 사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기획재정위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는 것은 물론 안 사장에 대해 민형사상 고소·고발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기재위는 18일 오전 10시부터 KIC·관세청·한국은행·수출입은행·한국조폐공사 등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이 안 사장의 과거 트위터 글을 문제 삼아 사퇴를 요구하면서 1시간도 안 돼 정회가 선언됐다. 민주당 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안 사장이 노 전 대통령을 ‘종북 하수인’으로 지칭하고 문재인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주기적으로 유포한 트위터 아이디(dokdabangDJ)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2012년 박근혜 대선캠프의 직능총괄본부 특별직능단장 출신인 안 사장은 KIC 사장에 임명되기 직전 해당 아이디를 삭제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안 사장이 2012년 6월 “노무현은 많은 종북주의자들을 사면복권시켜 오늘날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었는데 이건 주관도 없는 아바타”라고 썼다고 주장했다. 또 “박원순의 현란한 대리신검 사기쇼”, “정세균 표절”, “(안철수 의원은) 선과 악 이분법의 틀 속에 갇혀 세상사를 보는 2차원 인간” 등의 비방글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간사인 나성린 의원은 “(임명권자가) 과거 행적을 모르고 임명한 것 같다”면서 KIC를 제외한 다른 기관의 업무보고만으로 회의를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 문제를 계속 추궁하자 강길부 기재위원장은 업무보고 시작 1시간도 안 돼 정회를 선언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로 10명 사망…부산외대 ‘침통’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진행되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지붕이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대학생 9명과 이벤트 회사 직원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대책본부는 “이번 사고의 피해 학생은 모두 113명이고 이중 3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매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벤트 회사 직원 11명도 발견되지 않은 채 연락 두절상태라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눈 무게 못 이겨 지붕 ‘폭삭’ 17일 오후 9시 6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 리조트 내 패널 구조의 체육관(990㎡) 지붕이 붕괴했다. 사고는 며칠 동안 쌓인 눈의 무게를 지붕이 못 이겨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난 체육관은 대부분 구조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임시 건물과 비슷하게 지어졌다. 밖에서 보면 2층으로 보이지만 안에서는 단층구조로 지붕이 높은 형태의 건물이다. 최근 1주일 동안 경주 지역엔 평균 50㎝의 눈이 내렸으며 구조상 눈의 하중에 취약한 체육관 지붕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체육관이 일반적인 2층 건물과 달리 중앙 부분 등에 기둥이 없었던 탓에 지붕이 쌓인 눈의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붕괴사고가 일어난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은 현재 휴지조각처럼 구겨져 처참한 모습을 하고 있다. ●곳곳서 비명 ‘아수라장’ 이날 부산외대 신입생들은 총학생회 주관의 환영회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체육관에선 부산외대 신입생들을 위한 축하 공연이 한창이었으며 부산외대 중국어·베트남어·미얀마어과 등에 속한 신입생 1012명 중 565명이 참가한 상태였다. 이들 중 100여명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지붕에 깔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고가 발생 직후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한창이던 체육관 내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공연 열기가 고조될 무렵 무대 쪽 천장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부산외대 학생 수백명이 일제히 비명을 지르며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다. 아랍어과 신입생 이희민(19)군은 “강당 앞쪽 부분 천장이 갑자기 쩍쩍 금가는 소리를 내는 듯 하더니 가라앉기 시작했다”면서 “너무 놀라서 하나뿐인 뒤쪽 문을 통해 나가려 했는데 뒤쪽 천장이 한꺼번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문규화(19)군은 “갑자기 천장에서 전구가 터지면서 천장이 구겨지면서 내려앉았다”며 “친구들과 함께 창문을 깨고 밖으로 나갔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고가 순식간에 벌어진 탓에 미처 체육관을 빠져나가지 못한 학생들은 사력을 다해 탈출구를 찾다가 건물 잔해 더미에 깔렸고 여기저기서 “살려달라”는 비명이 터져나왔다. 신입생 윤채은(19)양은 “한창 레크리에이션 공연을 보고 있는데 친구들이 ‘어어’ 하면서 놀라는 소리가 들리고 앞쪽 천장이 내려앉기 시작해 친구 손을 잡고 뒤쪽 문으로 뛰었다”며 “뛰던 중 뒤쪽의 지붕이 왕창 무너져 지붕에 다리가 깔렸고 친구의 손을 놓쳤는데 혼자서 다리를 빼내 나왔다”고 사고 순간을 떠올렸다. 부산외대 측은 건물에 균열을 발견한 학생들이 순차적으로 빠져 나오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구조작업 난항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했지만 경주 마우나리조트가 해발 500m의 산 정상에 있는데다 도로가 좁고 눈이 쌓여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구조대원 대다수는 진입로 입구에 구조차량을 세워둔 채 수백m를 걸어서 현장에 진입했다. 또 사고 당시 경주지역에 눈발이 날린 것도 구급차량의 출동이 늦어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구조대원들이 가까스로 현장에 도착했으나 어둠 속에서 피해자들을 구조하는 데 또 다른 어려움을 겪었다. 강당을 가득 메우고 있던 학생들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 무거운 철골 구조물에 뒤엉킨 채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사고 현장엔 소방 및 경찰 관계자, 해병1사단·육군 50사단 장병 등 400여명이 투입됐지만 구조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 관계자는 “체육관이 폭삭 내려앉은 탓에 절단기로 입구를 막은 패널 구조물을 잘라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어서 구조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체육관에 매몰된 나머지 학생들을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인근 주민 박모(45)씨는 “이 리조트는 평소 눈만 오면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인데 사고 당시에도 눈이 내려 구조장비와 인력의 접근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사고 수습 후 수사 착수 현재 시신 10구는 울산지역 병원 및 장례식장 등에 옮겨졌으며 부상자들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 병원 측은 “사고 소식을 듣고 찾아온 가족들로 병원이 북새통”이라며 “일부 유족 및 가족들은 오열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주 경찰은 사고수습이 마무리 되는대로 부산외대 및 경주 마우나리조트 관계자 등을 불러 붕괴 원인을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며칠 사이 폭설이 내려 수십㎝의 눈이 강당 지붕에 쌓였는데 제설작업을 하지 않고 행사를 진행하게 된 경위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최문태 경주경찰서 수사과장은 “현재는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을 구조하는 데 모든 인력을 쏟고 있다”며 “수사는 구조작업이 마무리된 뒤에 시작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 마우나리조트 관계자에 따르면 붕괴사고가 일어난 곳은 숙박동 왼쪽에 있는 준가설 건축물로 다목적 연회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보 유출 땐 징벌적 과징금 추진”

    금융사가 수집하는 개인정보 필수 항목 수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고객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고객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적발되면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대출을 권유하는 문자메시지 발송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국회 정무위에서 진행된 ‘개인정보 대량유출 관련 실태조사 및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 이러한 대책을 내놨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금융사는 이름, 주민번호 등 식별번호, 주소, 연락처, 직업군, 국적 등 6개만 필수항목으로 수집할 수 있다. 선택 항목은 신용도와 상환능력 판단에 필요한 소득, 재산, 연령 세 가지로 제한된다. 이외 결혼기념일, 관심사 등 불필요한 30~50개의 개인정보는 원칙적으로 수집이 금지된다. 개인정보를 영업활동에 불법으로 활용하면 관련 매출액의 1%를, 관리 소홀 등으로 유출하면 50억원을 각각 상한선으로 하는 과징금을 매기기로 했다. 이날 정무위원들은 금융당국 수장 등을 상대로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그러나 의미 없는 질타와 뻔한 대답만 난무하면서 소득 없는 뒷북 조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신용과 신뢰의 근간을 뒤흔든 대형 핵폭탄이 터진 것”이라면서 “최초 유포자가 USB를 여러 개 복사해 유포했을 가능성이 없느냐”고 물었지만,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차 피해 사례가 접수되지 않았다”고만 답했다.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카드사 내부 직원의 공모 여부 수사에서 검찰이 다른 직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하지 않았다”면서 “수사의 ABC도 지키지 않은 부실, 축소 수사가 아니냐”며 사법부를 겨냥했고,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수사상 필요한 조치를 모두 취했다”고 짧게 답변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에서 진행된 ‘개인정보보호 및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입법청문회’에서는 의원들이 정보유출 피해 방지안을 앞다퉈 쏟아냈지만 새롭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형부·조카 알고보니 진짜 남편과 아이 ‘사라진 아내’

    형부·조카 알고보니 진짜 남편과 아이 ‘사라진 아내’

    남편과 아이를 숨기고 결혼한 뒤 억대의 금품을 챙겨 달아난 30대 여성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A(41)씨는 남편과 아이를 숨긴 채 미혼이라고 속이고 결혼하고서 1억 3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겨 달아난 혐의(사기)로 자신의 부인 B(35)씨에 대해 지난 7일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지난 2012년 12월께 지인의 소개로 B씨를 만나 교제를 시작, 지난해 1월께 ‘아이를 임신했다’는 말을 듣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신혼집으로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를 마련하고 지난해 3월께 B씨의 부모와 상견례를 한 뒤 같은 해 6월께 결혼식을 치렀다. 그러나 A씨는 3개월 뒤 자신이 사기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연히 본 B씨의 주민등록증에는 다른 사람의 이름이 표기돼 있었던 것. 형부와 조카라고 알고 있던 이들은 B씨의 남편과 아이였다. 아이를 임신했다며 보여준 초음파사진은 조작된 사진이었다. A씨가 상견례 한 B씨의 부모는 친부모가 아니라 부탁을 받고 부모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에 공모한 혐의로 B씨의 남편과 ‘가짜 부모’도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A씨의 추궁이 이어지자 연락을 끊고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신혼집 대출상환금, 예식장 비용, 생활비 등의 명목으로 총 1억 3700만원을 챙겨 달아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혼식 사진, B씨의 주민등록증 사진 등 증거물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B씨를 추적,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가 고소장에서 주장하는 B씨의 기혼 사실과 상견례에 동원된 ‘가짜 부모’ 등에 대한 사실 여부도 병행 조사할 계획”이라며 “혐의 여부에 따라 적법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도 피해자” 황당한 농협카드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국정조사 중인 국회 정무위원들에게 농협카드 임원이 “저희가 피해자”라고 발언해 여야 의원들의 호된 질타를 받았다. 7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카드 본사에서 이뤄진 정무위의 현장검증에서다. 국회 정무위원들은 현장검증에서 카드사의 부실한 2차 피해대책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했다. 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이날 “농협은 ‘한국크레딧뷰로(KCB) 직원 박모씨가 자료를 가지고 왔다’며 박씨만 희생양을 삼고 있는데 내부 점검을 해 봤느냐”고 질문하자 이신형 NH농협카드 분사장은 “저희들도 엄밀히 말해 피해자다”라고 답해 눈총을 받았다. 신용정보사인 KCB 파견 직원이 USB로 정보를 빼간 것이기 때문에 농협카드도 이 같은 행위의 피해자라는 논리다. 현장검증은 이 분사장 발언으로 삽시간에 성토장으로 바뀌었다. 이 의원은 “국민이 피해자이지 농협카드가 피해자가 아니다. 승인한 직원이 있는데…”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이 분사장에게 “현오석 경제부총리도 발언을 잘못해서 질타를 받고 있는데 국정조사 현장에서 많은 국민들한테 그런 발언은 상처를 줄 수 있다”며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 분사장은 곧바로 “사과하겠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인정했다. 이날 피해자 발언은 전남 여수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해 “GS칼텍스가 1차 피해자이고 어민이 2차 피해자”라는 실언으로 경질된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비교되기도 했다. 민주당 김기식 의원은 농협카드가 그런 일이 없게끔 해야 하는데 스스로 피해자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취지로 추궁했다. 이 분사장은 “박씨에 대해 (농협카드가) 피해자라는 것”이라며 거듭 사과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설 연휴 상경중 KTX 여승무원 몰카 촬영한 50대 남성 구속

    설 연휴 상경중 KTX 여승무원 몰카 촬영한 50대 남성 구속

    설 명절기간 KTX 열차 안에서 여성 승무원의 전신을 몰래 동영상으로 촬영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철도 특별사법경찰대는 강모(50)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달 30일 부산발 서울행 KTX 열차 안에서 승차권 검사를 하던 20대 승무원의 전신을 스마트폰으로 5차례 동영상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에 사는 회사원인 강씨는 경기도 동두천에 있는 형 집에서 설을 쇠러 상경 중이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대에 의해 서울역에서 붙잡혔다. 절도와 성폭력 특례법 위반 등 전과 14범인 강씨는 2012년 9월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과 공연음란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범행 당시 집행유예 기간이었다고 경찰대는 밝혔다. 철도경찰대는 강씨의 휴대전화에서 버스정류장 등지에서 촬영된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의 동영상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 여자친구 살해 시신 옆에 두고 열흘 간 지내…살인 혐의 20대 긴급체포

    17세 여자친구가 거짓말을 한다며 심하게 때려 살해한 뒤 오피스텔에서 시신과 열흘이나 같이 지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23일 여자친구의 명치 등을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한모(20·무직)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한씨는 경기 의정부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여자 친구 주모(17)양이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상태와 연락이 끊어진 시기 등을 감안할 때 열흘 정도 이전인 13∼14일 사이에 사건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양은 한씨가 자는 침대 옆에 눕혀져 이불을 덮은 채로 발견됐다. 한씨는 주양이 숨지고 시신이 부패하는 냄새가 진동하는데도 함께 지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가끔 PC방이나 편의점에 들리는 것을 제외하곤 열흘 동안 숨어지냈다. 한씨는 지난해 9월 주양을 처음 알게 돼 만나기 시작했다. 당시 주양은 고등학교 2학년을 자퇴한 상태였다. 한씨는 여자친구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며 추궁하는 과정에서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씨는 “렌터카를 빌려 시신과 함께 나가 약을 구해 나도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0일 한씨의 친구로부터 두 사람이 통 연락이 안 된다는 얘기와 메시지 내용을 듣고 범죄 의심이 생겨 수사에 들어갔다. 연락처와 거주지를 추적한 경찰은 22일 한씨가 사는 오피스텔을 찾아 잠복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한씨를 만났다. 한씨의 집 문 앞에서 강한 악취가 나는 것에 더 확신을 한 경찰은 한씨를 설득해 2시간 만에 범행을 자백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행치사’ 여자친구 시신과 열흘간 오피스텔서 지낸 20대

    ‘폭행치사’ 여자친구 시신과 열흘간 오피스텔서 지낸 20대

    자신이 때려 살해한 17살 여자친구 시신을 오피스텔에 방치한 채 열흘간 같이 지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신고도 접수되지 않은 이 살인사건은 ‘요즘 들어 이 친구가 연락이 안 된다’는 한 제보자의 말을 흘려듣지 않은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세상에 드러났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23일 10대 여자친구의 명치 등을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한모(20·무직)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한씨는 의정부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 A(17)양이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 부패 정도와 연락이 끊어진 시기 등으로 보아 사건이 벌어진 때는 약 열흘 전인 13∼14일 사이로 경찰은 추정했다. 한씨는 지난해 9월 A양을 처음 알게 돼 만나기 시작했다. A양은 당시 고등학교 2학년에서 자퇴한 상태였다. 한씨는 A양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며 추궁하는 과정에서 A양을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A양은 한씨가 자는 침대 옆에 눕혀져 이불을 덮은 채로 발견됐다. 한씨는 A양이 숨지고 시신 썩은 냄새가 방안에 가득한데도 함께 지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가끔 PC방이나 편의점에 들를 때를 제외하곤 열흘 동안 숨어 지냈다. 경찰에 붙잡힌 한씨는 ‘렌터카를 빌려 시신과 함께 나가 약을 구해 나도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0일 한씨의 친구로부터 이들이 며칠 연락이 안 된다는 얘기와 메시지 내용을 듣고 범죄 의심이 생겨 수사에 들어갔다. 연락처와 거주지를 추적한 끝에 이틀 뒤인 지난 22일 한씨가 사는 오피스텔을 찾아 잠복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한씨를 만났다. 한씨의 집 문앞에서 강한 악취가 나는 것에 더 확신을 한 경찰은 한씨를 설득해 2시간 만에 범행을 자백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개인정보 유출에 AI까지… 국회는 뭐하나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잇따른 ‘대형 재앙’에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카드 3사 임원진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카드 재발급 또는 해지를 요구하는 고객들이 각사 창구마다 장사진을 치고 있다. 벌써부터 해외 결제나 온라인 게임머니 결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AI 역시 방역 당국의 48시간 이동중지명령을 비웃기라도 하듯 방역대 바깥 지역 농가에서 감염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확산 기로에 놓여 있다. 가창오리 등 철새 이동 경로를 따라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대형 마트와 오리·닭 전문점의 매출 감소 조짐도 확인됐다. 감염된 오리와 닭이라도 섭씨 75도 이상 조리하면 안전하지만 시민들은 “께름칙하다”며 일부러 외면하고 있다. 사육 농가 및 영세 상인들의 ‘줄도산’이 재연될까 우려스럽다. 물론 1차적으로는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무엇을 했는지, 당국의 책임을 추궁하는 것이 옳다. 감독 및 검역 당국이 책임질 일이 드러나면 가차 없이 책임을 물어야 하겠다. 하지만 책임 추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다. 국민들의 불안감도 하루속히 진정시켜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마치 벌집을 쑤신 듯 혼란스럽고, 이 상황이 지속되면 자칫 ‘패닉’으로 치달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민영화를 비롯한 각종 괴담이 횡행하고 있는데 개인정보 유출과 AI까지 더해지면서 민심이 더욱 흉흉해지고 있다. 우리가 지금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 역할을 주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지금 정치권은 어떤가. 국회는 온 국민들이 혼란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도 정무위와 농해수위 등 관련 상임위조차 열지 않고 있다. 당국을 상대로 대책과 문책을 촉구하는 등 메아리 없는 호통만 내지를 뿐이다. 의원들은 외유 중이거나 의정활동 보고라는 이름으로 지역구에 내려가 ‘공치사’하기에 바쁘다. 여야 지도부도 발등의 불부터 끌 생각은 않고 다섯 달 뒤에나 있을 지방선거에 ‘올인’하고 있다. 새 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조차 지방선거를 겨냥한 신당 창당에만 골몰하고 있다. 자신들을 뽑아 준 국민들의 고통은 안중에 없는 듯하다. 참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민의를 끝내 외면하거나, 거스르는 정당에는 미래가 없다는 것을 우리 정치사는 잘 보여주고 있다. 여야는 금융권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에 대한 총체적인 수술 방안을 논의하고, 수시로 재연되는 AI의 근원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즉각 머리를 맞대야 한다. 지방선거 대비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다.
  • 음주운전 하다 걸리자 “개가 운전” 황당 변명

    음주운전 하다 걸리자 “개가 운전” 황당 변명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운전자가 “동승한 개가 운전했다” 는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다 결국 체포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탈레콰 경찰은 음주운전 중 사고를 낸 지역 주민 윌리엄 맥도널드(65)와 동승자 스티븐 소호필드(42)를 체포했다. 인명피해가 없는 작은 사건이 화제가 된 것은 맥도널드의 황당한 변명 때문이다. 이날 술에 만취해 운전대를 잡은 맥도널드는 길가 옆 배수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내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가 됐다. 이에 경찰이 충돌해 사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맥도널드에게 심한 술냄새가 풍기자 이를 추궁했고 곧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잠시 피곤해 차를 정차해 둔 상태였으며 운전대를 동승한 애완견이 잡고 있었다”는 것. 탈레콰 경찰은 “황당한 답변을 늘어놓은 맥도널드와 동승자 모두 구류에 처해졌다” 면서 “개는 지역 동물 보호소 보내졌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해결사 검사가 병원장 비호…성폭행 수사에 진척 없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17일 여성 연예인 에이미(32·이윤지)를 위해 병원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전날 구속수감된 춘천지검 전모(37) 검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대검은 이날 전 검사를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에이미가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고 치료비를 환불받게 된 경위, 성형수술을 한 서울 강남성형외과 원장 최모(43)씨와의 관계, 최씨가 검찰의 내사를 받던 사건을 알아봐 준 의혹 등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검사는 에이미와의 연인 관계에서 돈이 오간 사실은 인정했지만 청탁을 받고 최씨를 협박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검사는 최씨로부터 자신이 연루된 내사 사건에 관해 정보와 선처를 부탁받고 직간접으로 해당 사건을 파악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최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 여성이 경찰에 최씨를 고소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전 검사가 최씨를 비호해 수사에 진척이 없다’는 취지로 해당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진정한 것과 관련한 내용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유엔 ‘가톨릭 성추행’ 사상 첫 청문회

    유엔 ‘가톨릭 성추행’ 사상 첫 청문회

    가톨릭 교회 성직자들에 의한 아동 성추행과 관련해 사상 처음으로 교황청 관계자가 유엔 청문회에 소환됐다. 취임 이래 겸손하고 소탈한 행보와 강도 높은 개혁으로 신자와 비신자 모두의 지지를 받아 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교회의 고질적인 병폐 앞에서 가장 큰 도전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6일 AP, BBC 등에 따르면 유엔 아동권리위원회(CRC)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인권최고대표 사무소 청사에서 청문회를 열고 교황청 대표들을 소환해 강도 높게 추궁했다. 청문회에는 유엔 주재 바티칸 대사인 실바노 토마시 주교와 2012년까지 10여년을 교황청 검사장으로 근무하며 성직자 성범죄를 수사했던 찰스 스치클루나 등이 참석했다. 청문회에서 사라 오비에도 CRC 인권 조사관은 성추행을 했던 성직자들이 경찰에 넘겨지기보다는 주로 전근을 했다는 점을 들며 “‘무관용 정책’을 강조하던 교황청이 사건들을 은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마리아 리타 파르시 CRC 위원은 “이런 사건들이 계속 감춰진다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심각하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황청 측은 “범죄를 저지른 성직자들은 교황청의 직원이 아니라 해당 지역의 시민이기 때문에 현지 법의 처분에 넘겨졌다”면서 “사제들을 관리하는 것은 교황이 아닌 그들의 주교들”이라고 항변했다. CRC는 청문회와 보고서 검토를 거쳐 다음 달 5일쯤 최종 결론과 권고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고에 법적 강제성은 없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회 개혁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시카고 대교구는 이날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사제 30명의 신원과 혐의를 공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취임 한 달 만인 지난해 4월 사제 성폭력 문제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LA 대교구가, 11월에는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미니애폴리스 대교구가 성직자 성범죄 정보를 공개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은행을 감독하는 추기경 위원회 위원 5명 중 4명을 교체하며 교회 개혁에 박차를 가했다. 114명의 직원과 63억 유로(약 9조 2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바티칸 은행은 돈세탁 혐의 등으로 이탈리아 사법 당국의 수사를 받는 등 신뢰도가 크게 떨어져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경찰이 욕설·폭행” ‘화장실 몰카남’ 일행 고소

    “경찰이 욕설·폭행” ‘화장실 몰카남’ 일행 고소

    폭행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경찰로부터 욕설과 폭행 등을 당했다며 경찰관을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객관적으로 볼 때 폭행은 없었다”며 맞서고 있다. 16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안산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새벽 1시 10분쯤 안산시 중앙동의 한 술집 여자화장실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용변을 보는 여성의 사진을 찍던 조모(26)씨와 피해 여성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피해 여성 일행이 조씨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조씨의 일행인 윤모(26)씨도 폭행에 휘말렸다. “손님들끼리 싸움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은 곧장 윤씨 등을 파출소로 연행했고 새벽 2시쯤 안산단원경찰서 성폭력전담팀으로 사건을 인계했다. 담당 경찰은 파출소 직원이 임의 동행해 온 조씨는 귀가시키고 윤씨를 현행범으로 유치장에 입감시켰다. 윤씨는 “몰카를 찍었다고 죄를 인정한 친구는 집에 보내고 왜 나만 유치장에 넣는거냐”며 거세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얼굴과 목 등을 다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출소 직원과 성폭력팀 수사관이 다리를 잡아끌어 (나를) 유치장에 넣는가 하면 바닥에 얼굴을 내리꽂고 손으로 얼굴을 치는 등 폭행도 했다”며 “얼굴을 바닥에 꽂을 때 ‘이XX’라는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노컷뉴스는 해당 수사관이 윤씨의 입감 소식을 듣고 경찰서를 찾아온 윤씨 가족에게도 욕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윤씨의 형(29)은 “새벽 4시쯤 경찰서를 찾아 면회를 요구하자 해당 수사관이 ‘이 XX가 진짜’라며 언성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해당 수사관과 파출소 직원 등 경찰관 5명에 대해 독직폭행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윤씨에게 고소를 당한 경찰관은 “연행 과정에서 욕설과 폭행은 전혀 없었다”고 전면 부인했다. 그는 “현장에서 윤씨에게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해 왔는데 경찰관 말을 듣지 않고 일행만 감싸고 돌았다”면서 “폐쇄회로(CC)TV에 다 찍히는데 폭행이 있을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해당 경찰서는 윤씨의 고소에 대해 “객관적인 폭행사실이 없었다”면서 감찰 등 후속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단원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유치장 CCTV를 확인한 결과 폭행이라고 볼 만한 객관적인 사실이 없었다”며 “윤씨 측에서 특별히 요구하지 않아 관련 직원에 대한 감찰을 시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유치장에 CCTV가 구석구석 설치돼 있는데 어떻게 가혹행위가 있을 수 있냐”면서 “해당 수사관이 욕설을 했다는 것도 본인 주장일 뿐 입증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윤씨의 형에게 욕설을 한 점은 인정한다”면서 “욕설을 한 점에 대해 서로 사과하고 잘 마무리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안산단원경찰서는 윤씨의 고소장에 접수됨에 따라 해당 경찰관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깔깔깔]

    ●마약 탐지견들의 노동 투쟁 인천공항에 근무 중인 한 마약 탐지견이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추궁에 마약 탐지견은 ‘히로뽕 냄새를 자주 맡다 보니 뿅 가서 그랬다. 그러니 제발 직업병으로 인정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마약 탐지견 노동조합의 개코 노조위원장은 “노동조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우리 마약 탐지견들의 억울한 일은 계속 발생할 것”이라며 모든 마약 탐지견들에게 “공항공단 측을 상대로 대동투쟁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난센스 퀴즈 ▶재수가 없어야만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고3 학생. ▶남을 욕하는 거지는?욕먹을 거지. ▶무지무지 섹시한 거지는?야한 거지.
  • 채권단·이사회, 배임 의식 성동조선·우리금융 ‘정상화 작업’ 제동

    채권단·이사회, 배임 의식 성동조선·우리금융 ‘정상화 작업’ 제동

    최근 배임 등을 의식한 이사회나 채권단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기업 정상화 작업에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다. 제동을 건 측은 당연한 권한 행사라며 정당성을 주장한다. 하지만 당하는 측은 면피성 몸사리기라며 무책임하다고 비판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논란의 복판에 선 당사자는 성동조선해양과 우리금융이다. 해운경기 침체 등으로 경영난에 빠진 성동조선은 지난 연말 채권단이 75% 이상 찬성으로 1조 6228억원 출자전환을 결의하면서 정상화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 하지만 2대 채권자(지분율 22.7%)인 무역보험공사(무보)가 뒤늦게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무보 측은 “성동조선에 대한 실사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면서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재실사를 하지 않으면 채권단 탈퇴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다. 무보는 중소조선사인 신아SB(옛 SLS조선)에 지원했다가 1조원 넘는 보험금을 물어줬던 아픈 과거를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성동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이미 법적으로 결의된 출자전환을 없던 일로 하자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 연말 무보 사장이 관료 출신(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으로 바뀐 뒤 갑자기 태도가 확 변했다”면서 “훗날 책임을 추궁당할 소지를 아예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이지만 그러는 와중에 기업은 죽어간다”고 성토했다. 그러나 무보 관계자는 “실사 결과에 대한 문제 제기는 꾸준히 해왔으며 사장 교체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채권단과 무보는 오는 10일 전체 회의를 열어 다시 한번 합의를 모색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자회사인 경남·광주은행도 양상은 비슷하다.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두 은행은 이미 인수주체까지 선정한 상태다. 하지만 우리금융이사회는 지난 6일 임시회의를 열어 “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매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6500억원대의 세금을 면제해 주지 않으면 두 은행을 팔지 않겠다”고 매각조건을 수정 결의했다. 이에 따라 2월 국회에서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두 은행의 매각 작업은 꼬이게 된다. 매각조건 수정에 앞장선 사외이사들은 “법 개정이 불발돼 거액의 세금을 물게 되면 그 책임은 누가 지느냐”고 반문했다. 가뜩이나 우리투자증권도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KB금융을 놔두고 농협금융에 팔아 배임 논란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위원회 측은 “애초 매각조건 결의 때와 상황이 달라진 게 아무것이 없는 데도 조건을 수정한 것은 전형적인 보신 행태”라며 못마땅해했다. 의사결정 문화가 진화해 가는 과정의 성장통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주주든 채권기관이든 이사회든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특히 밀어붙이기에 익숙한 정부 행태에 이사회가 한 번쯤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권영준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는 “매각이나 출자전환 등 중요한 의사결정이 모두 끝난 상황에서 갑자기 태도를 바꾸는 것은 자신들에게 돌아올 이익만을 계산한 이기적 행태”라면서 “애초 의사 결정 때 상당한 돈을 들여 법률자문도 다 받았을 텐데 뒤늦게 번복하는 것은 면피성 꼼수이자 도덕적 해이”라고 비판했다. 무보의 경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요구를 제시해 사실상 성동조선에서 손을 떼겠다는 의도이고, 우리금융이사회는 다 된 밥(매각작업)에 콧물을 빠뜨리려는 심산이라는 것이다. 금융위와 수은의 안이한 대처 및 조정능력 부족도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권 교수는 지적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허경환 여자양말 포착, 싱글남 집에 왜 여자양말이? ‘의심’

    허경환 여자양말 포착, 싱글남 집에 왜 여자양말이? ‘의심’

    허경환 여자양말이 화제다. 8일 방송된 KBS ‘맘마미아’에서는 자취 11년 차 싱글남 허경환이 고향 통영에서 올라온 어머니에게 여자양말을 들킨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허경환의 집을 방문한 어머니는 허경환의 빨래 사이에서 빨간색 양말을 발견했다. 허경환은 어머니 방문 하루 전 청소기를 돌리는 것은 물론 걸레질까지 하며 머리카락 한 올도 허용치 않는 깔끔한 면모를 과시했다. 제작진이 갑자기 청소를 한 이유를 묻자 “엄마가 오해할까봐”라고 대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허경환은 “긴 머리카락이 나올까봐 청소를 했다”라고 고백했고, 의심하는 PD에게 허경환은 “의심하지 마셔라. 코디 머리카락이 길다”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허경환은 어머니에게 “이거 빨간 양말 아니냐”며 추궁 당했고, 당황한 허경환은 “이렇게 발 큰 여자가 어딨어?”라고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이와 관련, 허경환 어머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내가 지금 여자 사귈 시간이 어디 있어? 하면서 ‘만약에 있으면 집에 데리고 가는 여자가 내 여자친구라고 생각해라. 엄마 소개 먼저 해주지’ 이랬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PC방 화장실서 흉기로 여성 허벅지 찌르고 달아난 20대 남성

    PC방 화장실에서 흉기로 여성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20대 남성에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8일 이모(28)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50분쯤 충북 청원군 오창읍 한 PC방 여자 화장실에서 A(29)씨의 입을 손으로 막고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A씨가 자신의 손을 깨물며 거세가 반항하자 A씨의 왼쪽 허벅지를 찌르고 달아났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CCTV를 분석, 용의자를 특정해 이씨를 붙잡았다. 범행을 부인하던 이씨는 경찰이 A씨에게 물려 상처를 입은 손에 대해 계속 추궁하자 범행을 시인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친구에게 빌린 빚을 갚으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