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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근 자진 사퇴…박영선 “2차 폭로 계획했었다”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그것은?

    정성근 자진 사퇴…박영선 “2차 폭로 계획했었다”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그것은?

    정성근 자진 사퇴…박영선 “2차 폭로 계획했었다”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그것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달 13일 지명된지 33일 만인 16일 ‘청문회 위증·폭탄주 회식’ 논란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자진사퇴했다. 방송 앵커 출신으로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경기 파주갑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패한 경력이 있고, 지난 3월 아리랑 TV 사장으로 임명된지 3개월만에 상급 부처 장관으로 ‘깜짝’ 지명돼 눈길을 모았다. 청문회를 앞두고 과거 음주 운전 논란, 대선 당시 야당 인사들에 대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막말·이념편향 논란이 검증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장관 후보자중 새정치민주연합의 낙마 공세 우선순위에서는 비켜있었다. 청문회 초반 새정치연합이 정한 ‘2+α낙마’ 목표의 타깃 2명은 김명수 교육장관 후보자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였다. 하지만 이병기 후보자는 청문회를 거치면서 논란에서 벗어난 반면 정성근 후보자의 경우 검증과정과 청문회를 거치면서 의혹을 증폭시켜 결과적으로 낙마의 길을 자초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담에서 정 후보를 김명수 후보자와 함께 지명 철회할 후보 2명으로 꼽았다. 2명의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는 ‘소통정치’ 복원의 ‘리트머스지’(시험지)로 해석됐다. 정 후보자는 이렇게 주목을 받은 상황에서 열린 10일 인사청문회에서 ‘위증 논란’을 자초하며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 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일원동 아파트 실거주 문제를 놓고 새정치연합 유인태 의원의 추궁에 오전에는 실제 거주했다고 답했다가 오후에는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해 버렸다”며 말을 바꿨다. 야당은 이를 문제 삼아 청문회 진행을 거부했고 결국 청문회는 정회되며 파행을 보였다. 나아가 정 후보자가 자신의 위증논란으로 청문회가 정회된 와중에 국회 앞 한 식당에서 ‘폭탄주 회식’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난데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김명수 후보자는 몰라도 정성근 후보자는 지켜야 한다던 새누리당에서조차 그에 대한 ‘부적격’ 여론이 확산되기 시작했고, 당 지도부 인사들은 “청와대가 판단할 일”이라며 방어막을 내리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논란을 증폭시킨 청문회 이후 대외적 발언을 삼가고 침묵하던 정 후보자는 15일 박 대통령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으로 내각에 ‘경착륙’하는 듯 했지만 악화된 여론의 벽을 뚤지 못한채 자진사퇴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이날 오전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 들어온 제보를 놓고 추가 폭로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 사안들은 교문 위원들이 ‘입에 담기조차 싫은 내용’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정성근 자진 사퇴, 도대체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것이 뭐지”, “정성근 자진 사퇴, 폭탄주에다 2차 폭로까지 정말 그만둘 때가 된 것 같아”, “정성근 자진 사퇴, 오늘 그래도 결정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성근 자진 사퇴…결정적 이유 ‘위증 논란’ ‘청문회 중 폭탄주 회식’ 알고 보니

    정성근 자진 사퇴…결정적 이유 ‘위증 논란’ ‘청문회 중 폭탄주 회식’ 알고 보니

    정성근 자진 사퇴…결정적 이유 ‘위증 논란’ ‘청문회 중 폭탄주 회식’ 알고 보니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달 13일 지명된지 33일 만인 16일 ‘청문회 위증·폭탄주 회식’ 논란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자진사퇴했다. 방송 앵커 출신으로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경기 파주갑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패한 경력이 있고, 지난 3월 아리랑 TV 사장으로 임명된지 3개월만에 상급 부처 장관으로 ‘깜짝’ 지명돼 눈길을 모았다. 청문회를 앞두고 과거 음주 운전 논란, 대선 당시 야당 인사들에 대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막말·이념편향 논란이 검증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장관 후보자중 새정치민주연합의 낙마 공세 우선순위에서는 비켜있었다. 청문회 초반 새정치연합이 정한 ‘2+α낙마’ 목표의 타깃 2명은 김명수 교육장관 후보자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였다. 하지만 이병기 후보자는 청문회를 거치면서 논란에서 벗어난 반면 정성근 후보자의 경우 검증과정과 청문회를 거치면서 의혹을 증폭시켜 결과적으로 낙마의 길을 자초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담에서 정 후보를 김명수 후보자와 함께 지명 철회할 후보 2명으로 꼽았다. 2명의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는 ‘소통정치’ 복원의 ‘리트머스지’(시험지)로 해석됐다. 정 후보자는 이렇게 주목을 받은 상황에서 열린 10일 인사청문회에서 ‘위증 논란’을 자초하며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 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일원동 아파트 실거주 문제를 놓고 새정치연합 유인태 의원의 추궁에 오전에는 실제 거주했다고 답했다가 오후에는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해 버렸다”며 말을 바꿨다. 야당은 이를 문제 삼아 청문회 진행을 거부했고 결국 청문회는 정회되며 파행을 보였다. 나아가 정 후보자가 자신의 위증논란으로 청문회가 정회된 와중에 국회 앞 한 식당에서 ‘폭탄주 회식’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난데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김명수 후보자는 몰라도 정성근 후보자는 지켜야 한다던 새누리당에서조차 그에 대한 ‘부적격’ 여론이 확산되기 시작했고, 당 지도부 인사들은 “청와대가 판단할 일”이라며 방어막을 내리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논란을 증폭시킨 청문회 이후 대외적 발언을 삼가고 침묵하던 정 후보자는 15일 박 대통령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으로 내각에 ‘경착륙’하는 듯 했지만 악화된 여론의 벽을 뚤지 못한채 자진사퇴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네티즌들은 “정성근 자진 사퇴, 결국에는 그만뒀네”, “정성근 자진 사퇴, 이제 그만할 때도 됐지”, “정성근 자진 사퇴, 황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성근 자진 사퇴…野 “입에 담기조차 싫은 내용 있다” 무엇?

    정성근 자진 사퇴…野 “입에 담기조차 싫은 내용 있다” 무엇?

    정성근 자진 사퇴…野 “입에 담기조차 싫은 내용 있다” 무엇?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달 13일 지명된지 33일 만인 16일 ‘청문회 위증·폭탄주 회식’ 논란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자진사퇴했다. 방송 앵커 출신으로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경기 파주갑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패한 경력이 있고, 지난 3월 아리랑 TV 사장으로 임명된지 3개월만에 상급 부처 장관으로 ‘깜짝’ 지명돼 눈길을 모았다. 청문회를 앞두고 과거 음주 운전 논란, 대선 당시 야당 인사들에 대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막말·이념편향 논란이 검증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장관 후보자중 새정치민주연합의 낙마 공세 우선순위에서는 비켜있었다. 청문회 초반 새정치연합이 정한 ‘2+α낙마’ 목표의 타깃 2명은 김명수 교육장관 후보자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였다. 하지만 이병기 후보자는 청문회를 거치면서 논란에서 벗어난 반면 정성근 후보자의 경우 검증과정과 청문회를 거치면서 의혹을 증폭시켜 결과적으로 낙마의 길을 자초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담에서 정 후보를 김명수 후보자와 함께 지명 철회할 후보 2명으로 꼽았다. 2명의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는 ‘소통정치’ 복원의 ‘리트머스지’(시험지)로 해석됐다. 정 후보자는 이렇게 주목을 받은 상황에서 열린 10일 인사청문회에서 ‘위증 논란’을 자초하며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 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일원동 아파트 실거주 문제를 놓고 새정치연합 유인태 의원의 추궁에 오전에는 실제 거주했다고 답했다가 오후에는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해 버렸다”며 말을 바꿨다. 야당은 이를 문제 삼아 청문회 진행을 거부했고 결국 청문회는 정회되며 파행을 보였다. 나아가 정 후보자가 자신의 위증논란으로 청문회가 정회된 와중에 국회 앞 한 식당에서 ‘폭탄주 회식’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난데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김명수 후보자는 몰라도 정성근 후보자는 지켜야 한다던 새누리당에서조차 그에 대한 ‘부적격’ 여론이 확산되기 시작했고, 당 지도부 인사들은 “청와대가 판단할 일”이라며 방어막을 내리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논란을 증폭시킨 청문회 이후 대외적 발언을 삼가고 침묵하던 정 후보자는 15일 박 대통령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으로 내각에 ‘경착륙’하는 듯 했지만 악화된 여론의 벽을 뚤지 못한채 자진사퇴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이날 오전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 들어온 제보를 놓고 추가 폭로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 사안들은 교문 위원들이 ‘입에 담기조차 싫은 내용’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정성근 자진 사퇴, 입에 담기조차 싫은 내용이 뭐지”, “정성근 자진 사퇴, 이제 그만 둘 때도 됐네.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길래”, “정성근 자진 사퇴, 이해할 수가 없네 저런 사람이 나온 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성근 자진 사퇴…박영선 “2차 폭로 계획했었다” 치명적 문제 도대체 무엇? 대통령 보고됐나?

    정성근 자진 사퇴…박영선 “2차 폭로 계획했었다” 치명적 문제 도대체 무엇? 대통령 보고됐나?

    정성근 자진 사퇴…박영선 “2차 폭로 계획했었다” 치명적 문제 도대체 무엇? 대통령 보고됐나?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달 13일 지명된지 33일 만인 16일 ‘청문회 위증·폭탄주 회식’ 논란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자진사퇴했다. 방송 앵커 출신으로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경기 파주갑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패한 경력이 있고, 지난 3월 아리랑 TV 사장으로 임명된지 3개월만에 상급 부처 장관으로 ‘깜짝’ 지명돼 눈길을 모았다. 청문회를 앞두고 과거 음주 운전 논란, 대선 당시 야당 인사들에 대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막말·이념편향 논란이 검증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장관 후보자중 새정치민주연합의 낙마 공세 우선순위에서는 비켜있었다. 청문회 초반 새정치연합이 정한 ‘2+α낙마’ 목표의 타깃 2명은 김명수 교육장관 후보자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였다. 하지만 이병기 후보자는 청문회를 거치면서 논란에서 벗어난 반면 정성근 후보자의 경우 검증과정과 청문회를 거치면서 의혹을 증폭시켜 결과적으로 낙마의 길을 자초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담에서 정 후보를 김명수 후보자와 함께 지명 철회할 후보 2명으로 꼽았다. 2명의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는 ‘소통정치’ 복원의 ‘리트머스지’(시험지)로 해석됐다. 정 후보자는 이렇게 주목을 받은 상황에서 열린 10일 인사청문회에서 ‘위증 논란’을 자초하며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 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일원동 아파트 실거주 문제를 놓고 새정치연합 유인태 의원의 추궁에 오전에는 실제 거주했다고 답했다가 오후에는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해 버렸다”며 말을 바꿨다. 야당은 이를 문제 삼아 청문회 진행을 거부했고 결국 청문회는 정회되며 파행을 보였다. 나아가 정 후보자가 자신의 위증논란으로 청문회가 정회된 와중에 국회 앞 한 식당에서 ‘폭탄주 회식’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난데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김명수 후보자는 몰라도 정성근 후보자는 지켜야 한다던 새누리당에서조차 그에 대한 ‘부적격’ 여론이 확산되기 시작했고, 당 지도부 인사들은 “청와대가 판단할 일”이라며 방어막을 내리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논란을 증폭시킨 청문회 이후 대외적 발언을 삼가고 침묵하던 정 후보자는 15일 박 대통령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으로 내각에 ‘경착륙’하는 듯 했지만 악화된 여론의 벽을 뚤지 못한채 자진사퇴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이날 오전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 들어온 제보를 놓고 추가 폭로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 사안들은 교문 위원들이 ‘입에 담기조차 싫은 내용’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정성근 자진 사퇴, 자질 문제가 심각한 사람이구만”, “정성근 자진 사퇴, 이게 문제가 되면 큰 폭탄이 될 것 같은데”, “정성근 자진 사퇴, 대통령이 결단 잘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위 스펙’으로 만남 사이트 여성들 농락, 돈 뜯어낸 30대 검거

    ‘허위 스펙’으로 만남 사이트 여성들 농락, 돈 뜯어낸 30대 검거

    만남을 주선해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호감을 사 결혼을 약속한 뒤 태도를 바꿔 협박 등을 해 억대 금품을 챙긴 ‘철면피’ 30대 남성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15일 지난 2011년 5월부터 최근까지 여성 6명을 상대로 3억 6000만원을 갈취한 박모(39)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미 같은 유형의 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으며 이혼 직후 또 다시 범행을 저지렀다. 박씨는 우선 인터넷 만남 주선 사이트에 가입해 사기 대상을 골랐다. 그가 가입한 사이트는 휴대전화 인증만 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1만 5000원만 내면 상대방의 연락처를 열람할 수 있어 연애 및 결혼 상대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었다. 문제는 이 사이트의 회원 프로필은 검증없이 가입자가 마음대로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른바 ‘가짜 스펙’을 내놓아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박씨는 이 점을 이용, 자신이 독일의 한 명문대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국제변호사로 활동 중이며 아버지는 한 대기업의 고위 임원이라고 속였다. 박씨의 거창한 신상명세에 혹한 여성들은 그에게 쉽게 마음을 열었다고 한다. 그는 여성들과 정식으로 사귀게 된 뒤, 자신이 미혼이고 재산이 많다고 속이기 위해 혼인관계 및 가족관계 증명서, 등기부등본, 100억원 상당의 주식 잔고 증명서 등을 가짜로 만들어 보여주기까지 했다. 감언이설로 여성들의 마음을 흔드는 것도 물론이었다. 박씨는 여성들이 마음을 열고 결혼을 승낙하면 금새 태도를 바꿨다. 그는 여성들에게 성관계 사실을 소문내겠다고 협박을 해 돈을 뜯어내는가 하면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박씨의 본모습을 뒤늦게 알게 된 여성들은 피해를 당하고도 주변에 이런 사실이 알려질까봐 두려워 신고를 주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박씨의 파렴치 행각은 한 피해 여성이 경찰에 고소장을 내면서 덜미를 잡혔다. 박씨는 처음 검거됐을 당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경찰은 추가 피해자를 확인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해 발부받았다. 경찰은 박씨의 추가 범죄를 추궁하는 한편 해당 사이트에 대한 유해성 심의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사설] 여야 지도부, 이제 정치개혁에 ‘올인’할 때

    새누리당이 어제 전당대회를 열어 비박(비박근혜)계 김무성 의원을 새 대표로 선출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좌장 서청원 의원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김 의원에게 축하의 박수를 건네고자 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고언과 주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마냥 축하의 인사만 건네기에는 나라 안팎의 상황이 너무도 엄혹하기 때문이다. 집권 여당의 새 대표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기 바란다. 사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정은 장기간 표류했고,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역사 왜곡 등으로 동북아에는 격랑의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경제는 또 어떤가. 서민들의 거덜난 주머니에는 돈 대신 먼지만 수북이 쌓여 가는 중이다. 세수는 부족하고 증세도 못 하는 진퇴유곡 상황에 빠져 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친박계와 비박계로 나뉘어 서로 물어뜯고 흠집 내는 데 혈안이 돼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키지 않았는가. 국민들과 당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서 의원 대신 김 의원을 새 대표로 선택한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청(靑)바라기’ 집권 여당은 안팎에서 존재감을 찾을 길이 없다. 김 의원은 “대표가 되면 수평적인 당·청 관계를 기조로 대통령에게 직언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청와대가 잘못된 길로 들어서려 할 때 과감히 제동을 걸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갈등이 우려되지만 제대로 설정한 길이다. 그러자면 먼저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기득권을 과감하게 내려놓고 당 혁신과 정치 개혁에 매진할 때 집권 여당의 힘인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야당, 특히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변화와 개혁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새 정치를 표방한 안철수 공동대표 측과의 물리적 결합에도 불구하고 ‘도로 민주당’이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이유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환골탈태해야 한다. 이대로라면 수권정당은커녕 대안세력으로서의 존재감조차 언제 신기루처럼 사라질지 장담할 수 없다. 안 대표는 엊그제 뒤늦게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00일이 10년 지난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기초연금 논란과 기초선거 무공천 문제, 계파공천 파동 등 취임 이후 숱한 난제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기성 정치의 벽에 가로막힌 새 정치의 한계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일 수도 있겠다. 그는 “미래 대안세력으로서 국민들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7·30 재·보선 공천 과정 등에서 보여준 새정치연합의 행태는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켰다. 서울 동작을 공천은 오락가락하다가 결국 20년 지기를 갈라놓았고, 광주 광산을에서는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전략공천해 ‘보은 공천’ 논란에 휩싸여 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선 책임 추궁 등 목소리만 높였지 제1야당으로서 해법과 대안을 제시하는 데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자성해 보길 바란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안 대표는 재·보선 이후 변화된 모습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김한길 공동대표와 함께 당 혁신에 나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마땅히 그래야만 한다. 당 혁신을 넘어 정치 개혁까지 주도해야 한다. 안 대표의 자성과 소회로 그치지 않고 새정치연합이 대안세력의 참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 정성근 폭탄주 논란, 野 전방위 공세 “청문회 당일 폭탄주 회식”

    정성근 폭탄주 논란, 野 전방위 공세 “청문회 당일 폭탄주 회식”

    정성근 폭탄주 논란, 野 전방위 공세 “청문회 당일 폭탄주 회식”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심각한 도덕성·자질 논란을 불러일으킨 장관 후보자들을 하루빨리 지명 철회하라며 청와대를 압박하고 나섰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청와대 회동에서 박영선 원내대표가 요청했던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수용하는게 회동의 의미를 살리고 화합과 소통을 여는 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 “만에 하나 김명수 후보 한 명 정도로 수습하겠다는 생각을 하면 큰 잘못”이라며 “정 후보자의 거짓말, 청문회 당일 폭탄주 회식을 한 자세를 볼 때 장관으로서 부적합한 인물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도 정 후보자에 대해 “음주운전을 하고 국회에서 거짓으로 증언한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한다면 나라 품격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했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부총리나 장관을 하겠다는 사람들의 수준을 국민이 충분히 보았고 검증은 끝났다”며 지명 철회를 청와대에 거듭 촉구했다. 허영일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김명수·정성근·정종섭 후보자는 대통령을 도와 국가혁신을 수행할 사람들이 아니라 국가혁신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또 정 후보자의 파주 개인 사무실이 공천 대가로 무료 임대됐다는 의혹에 대한 추가 증거가 나왔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박홍근 의원은 자료에서 “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해당 건물주와의 관계를 묻는 질의에 ‘사무실 임대전까지는 몰랐던 사람’이라고 답변하다 계속된 추궁에 ‘이전에 알았고 자율방범대 봉사하는 사람’이라며 말을 바꿨다”면서 “그러나 정 후보자와 건물주는 사무실 임대 전부터 매우 깊은 정치적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건물주는 정 후보자가 위원장을 맡은 ‘2012년 대선 새누리당 파주시 갑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이었다”면서 “당시 정 후보자가 건물주에게 선거대책위원 임명장을 주고 함께 회의하는 사진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능력이 없는 것보다 뻔뻔하게 거짓말하는 것이 더 나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오 마이 베이비(SBS 토요일 오후 5시) 최근 미국에 대한 향수병 때문에 기분이 가라앉은 리키 김을 위해, 아내 류승주는 미니 세계 일주를 경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향했다. 리키의 아들 태오는 테마파크에서 만난 5살짜리 형이 들고 있는 와플에 홀린 듯이 쫓아다녀 눈길을 끈다. ‘15개월 인생’ 처음으로 와플의 맛을 알게 된 태오는 와플을 졸졸 따라다니고 결국 형에게 받은 와플을 들며 천사 미소로 화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강레오 셰프와 음악인 박선주는 19개월 딸 에이미와 빨래를 하며 단란한 한 때를 보낸다. 에이미는 아끼는 인형을 빨면서 특유의 애교를 선보이고, 아빠 엄마에게 처음으로 말을 하는 모습도 전파를 탄다. ■참 좋은 시절(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해원은 작은 어머니 영춘에게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한빈의 모습을 봤다고 이야기하고, 영춘은 그를 찾아가 추궁한다. 영춘의 사정을 혼자만 알고 있는 해원은 영춘의 결혼을 미뤄보려고 나서지만, 오히려 가족들에게 야단만 맞는다. 동석은 집 앞까지 찾아온 한빈이 자신이 잡으려 했던 부녀자 사기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주말특별기획 호텔킹(MBC 일요일 밤 10시 5분) 미녀는 모네에게 아회장이 남긴 마지막 일기장을 건네고, 재완을 위해 중구를 만나기로 한다. 로먼 리는 미국으로 떠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한편 중구는 갑작스럽게 달라진 미녀의 태도에 의심을 품는다. 우현은 미녀와 자신의 아버지가 작성한 건물 매매 계약서를 우연히 보게 되는데….
  • 30대男,지하철서 자는 척 여성 허벅지 만지다 딱걸려

    30대男,지하철서 자는 척 여성 허벅지 만지다 딱걸려

    중국 국영 대기업에 근무하는 30대 남성이 지하철에서 여성을 성추행 했다가 직장에서 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미국 데일리뉴스는 최근 상하이 지하철에서 ‘상하이 진장 여행사’에 근무하는 39세 왕치캉(Wang Qikang)이란 남성이 좌석 옆에 서 있던 한 여성의 허벅지 부위를 손으로 만지는 순간을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객차 내 출입문 옆 좌석에 앉아 있는 왕씨의 모습이 보인다. 좌석 옆엔 짧은 반바지 차림의 여성이 서 있다. 왕씨는 여성의 다리를 힐끔힐끔 쳐다보다가 엉덩이와 가까운 허벅지 상단 부분을 두 차례 손으로 만진다. 여성이 움찔하며 뒤를 돌아보자 그는 아무 짓도 안했다는듯 자는 척을 한다. 왕씨의 이러한 성추행 모습은 이를 곰곰히 지켜보던 맞은 편 좌석에 앉아있던 승객에 의해 촬영됐다. 피해 여성은 왕씨의 성추행을 경찰에 고발했지만 왕씨는 잠결에 우연히 접촉했을 뿐이라고 성추행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이 그의 성추행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하면서 그를 추궁하자 결국 혐의를 시인한다. 한편 왕씨의 범죄가 알려지자 회사는 그를 해고했으며 그는 공산당 당적도 박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Youku / SubwayFightVideos2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새 영화] 더 시그널

    [새 영화] 더 시그널

    SF영화의 미덕은 상상력이다. 현실을 뒤집어 보고 누구도 생각지 못한 세계를 선보이는 데 그만 한 장치가 또 없다. 그런 의미에서 UFO와 외계인을 소재로 색다르게 구성한 ‘더 시그널’(10일 개봉)은 주목해볼 만하다. 저예산 미국 영화지만 기존의 통념을 뒤흔드는 참신한 이야기 구도에 영상미가 곁들여져 재기발랄한 작품들의 향연장으로 소문난 선댄스영화제(2014년)에서 화제를 모았다.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끊임없이 수수께끼를 던지며 관객을 미궁으로 빠뜨려 나간다는 점. 영화는 닉(브렌턴 스웨이츠)과 헤일리(올리비아 쿡), 조나(뷰 크냅) 등 MIT 재학생인 세 친구가 함께 여행을 하던 중 우연히 MIT를 해킹한 천재 해커 노매드와 교신하면서부터 시작된다. 노매드가 보내는 신호를 계속 따라가던 이들은 낯선 집에 도착해 갑자기 초현실적인 힘에 이끌려 전혀 다른 세계로 빠져든다. 이후 한 연구소에 격리된 이들은 외계 생명체와의 접촉으로 오염 물질에 감염됐다는 이유로 흰색 우주복을 입은 사람들에게 조사를 받는다. 연구소의 박사 윌리엄 데이먼(로렌스 피시번)은 처음 외계 생명체를 만났을 때의 신호에 대해 의문을 갖고 추궁하지만 닉은 그의 조사를 거부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리가 기계로 개조됐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닉은 외계인들이 지구인을 생체실험하고 있다는 음모를 알게 되고, 여자친구 헤일리와 연구소를 도망치려 하지만 길은 막혀 있다. 과연 그들이 빠져든 곳은 지구일까, 외계일까. 감독은 이에 대해 관객에게 쉽게 답을 주지 않는다. 난해한 내용에 답답함을 느끼는 관객도 적지 않을 듯하다. 그 부분이 영화의 묘미이기도 한다. 감독은 관객들이 주인공들과 함께 끝까지 추리력을 발동하게 만들며, 모호한 분위기를 덧입혀 비현실적인 경험에 참여하도록 적극 유도한다. 뮤직비디오와 광고를 제작하다 2011년 SF 영화 ‘러브’로 데뷔한 윌리엄 유뱅크 감독은 감각적인 영상으로 기존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는 다른 색깔의 ‘예술영화 같은 SF’를 선보였다. 물론 영화 전체가 실험적이고 불친절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UFO나 외계인에 관심 있는 관객이라면 흥미가 배가될 법하다. 특히 주인공들의 팔에 새겨진 ‘2, 3, 5, 41’이라는 숫자에 대해 UFO 전문가인 우석대 맹성렬 교수는 “이 숫자를 더하면 51이라는 숫자가 나오는데, 이는 미국이 외계인과 함께 실험을 하고 있다는 음모가 제기된 미국 네바다주 사막의 51구역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12세 이상 관람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지하철서 女성추행 하던 중국男, 영상 찍혀…

    지하철서 女성추행 하던 중국男, 영상 찍혀…

    중국의 한 공산당 간부가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하다 딱 걸려 당은 물론 직장에서도 쫓겨났다. 지난주 중국 인터넷에 상하이의 한 지하철 안에서 좌석 옆에 기대있던 여성의 몸매를 훔쳐보다 다리와 엉덩이에 손을 대는 남자의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이 남자는 승객도 별로 없는 한산한 지하철 안에서 힐끗힐끗 여성을 쳐다보다 손으로 만지는 대담한 성추행을 벌였다. 남자의 ‘몹쓸짓’은 몇 번이나 반복됐으며 이 장면은 맞은편 자리에 앉아있던 한 승객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조용히 끝날 것 같았던 이 사건은 이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시작됐다. 곧 수사에 나서 경찰은 영상 속 주인공이 공산당 간부인 왕 치캉으로 시 당국이 운영하는 회사의 중역을 맡고있다고 밝혔다. 왕씨는 경찰조사에서 “지하철을 타다 잠들었으며 우연히 내 손이 여성 다리에 닿은 것 뿐”이라며 항변했다. 상하이 경찰은 “사건이후 왕씨는 당에서 쫓겨났으며 회사서도 계약해지 됐다” 면서 “지난 6일 체포해 여죄를 추궁 중”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與 “허술한 검문… 유병언 밀항 막겠나” 野 “힘없는 부처만 조사… 靑은 안 해”

    9일 국회 세월호 침몰 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수사 당국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왜 검거하지 못하고 있는지를 추궁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유 전 회장의 밀항 가능성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유병언이 해외로 나갔는지에 대해 점검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했다”면서 “지금 단계에서는 밀항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철저히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유효기간 만료가 임박한 것과 관련해 “기간 내에 못 잡을 경우 어떻게 할지 따로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지만 지금은 모든 구성원이 영장 기간 내에 검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유병언이 밀항을 시도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항구와 포구를 관리하는 경찰관서로 하여금 연결책을 치밀하게 점검하고 있다”면서 “군과도 협조해 혹시라도 레이더에 식별되지 않는 물체를 확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살인과 같은 행태’라는 발언을 하고 나서야 뒤늦게 세월호 승무원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황 장관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이미 살인죄로 의율할지 치열하게 논의했는데 영장 청구 당시 조사가 불충분해 일단 특가법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새누리당은 검찰과 경찰의 미흡한 수사를 꼬집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감사원과 검찰이 청와대에 대한 조사를 방기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김명연 새누리당 의원은 “진도를 수차례 다녀오는 동안 딱 한 번 검문을 받았다. 차량 내부 검색조차 하지 않더라”면서 “이런 수준의 검문 검색으로 어떻게 유병언의 밀항을 막고 체포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우원식 새정치연합 의원은 “힘없는 부처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면서 청와대에 대해서는 조사를 전혀 안 했다”며 청와대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각 기관의 보고가 대통령께 잘 전달됐나 실지감사를 했는데 제대로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5·16’ 해석 놓고 인사청문회 김명수·정종섭 후보 답변 ‘극과극’

    ‘5·16’ 해석 놓고 인사청문회 김명수·정종섭 후보 답변 ‘극과극’

    ’5·16’ 해석 놓고 인사청문회 김명수·정종섭 후보 답변 ‘극과극’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가 ‘5·16’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놔 관심이 집중됐다.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9일 인사청문회에서 “5·16이 쿠데타가 맞느냐”는 질문에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답해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청문회에서 5·16에 대한 인식을 묻는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수차례 말을 돌리다가 “단정적으로 말하기보다는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겠느냐”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도 5·16 군사 쿠데타와 유신헌법에 대해 “현 시점에서 평가가 적절치 않다”고 사실상 답변을 거부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지금 현재 우리 교과서에는 정변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윤 의원은 “심지어 교학사 교과서도 쿠데타라고 서술돼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도 5·16에 대해 질의를 하자 김 후보자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지금은 정변 또는 쿠데타로 정리돼 있고, 쿠데타보다는 정변에 제 생각이 더 가있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결국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까지 나서 김 후보자의 답변을 문제 삼으며 “5·16이 쿠데타가 맞느냐”고 지적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자 김 후보자는 “(저도) 같이 데모도 했고 반대도 했고 그런 사람”이라면서 “결과적으로 경제적으로는 성장하지 않았느냐. 선택이 그렇게 됐는데 네 생각이 왜 그러냐고 하면 답변할 말이 없다”고 말해 야당 의원들의 야유를 받았다. 반면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5·16이 쿠데타가 맞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변했다. 정 후보자는 오전 청문회에서 5·16에 대한 인식을 묻는 강창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제가 쓴 책에 그렇게 쓰여 있다”면서 즉답을 회피했다. 유신헌법에 대해 정 후보자는 소신에 변화가 없다고 대답했다. 그간 정 후보자는 학계에서 유신헌법에 비판적인 학자로, 그러한 견해를 여러 저서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강 의원이 “5·16 및 유신헌법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다른 인식을 가진 채로 과거사 주무부처인 안행부 장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겠느냐”고 추궁하자 정 후보자는 “충실히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오후 질의에서 야당의원들이 정 후보자의 답변을 문제 삼으며 “5·16이 쿠데타가 맞느냐”고 반복적인 질문을 받자 정 후보자는 “맞다. 그것은 제가 인정한 부분”이라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여당 의원이 다시 5·16을 거론하자 “5·16 이후에 우리는 산업화에 성공했고 빈곤에서 탈출한 부분이 있고 또 인권에 후퇴한 부분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파트 2채 보유 인정…투기는 부정, 박사 과정 등 특혜성 군 복무엔 “죄송”

    아파트 2채 보유 인정…투기는 부정, 박사 과정 등 특혜성 군 복무엔 “죄송”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의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위장 전입과 부동산 투기 의혹, 군 복무 기간 박사과정 이수 의혹 등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강도 높게 추궁했다. 위장 전입과 관련해 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992년과 1997년에 구입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두 채의 시세차익이 20억원에 이른다”면서 “투기 목적의 구입이 아니냐”고 압박했다. 정청래 의원도 “서울 마포구 망원동 빌라 위장 전입은 주민등록법 위반”이라고 거들었다. 정 후보자는 위장 전입에 대해선 “젊은 시절의 불찰”이라며 몸을 낮췄지만, 투기 의혹과 관련해선 “평생 살면서 투기라는 것을 해 본 적이 없다”고 맞섰다. 특혜성 군 복무도 도마 위에 올랐다. 복무 기간 대학원에 다니며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시간강사 출강까지 한 데 대해 같은 당 박남춘 의원은 “청년들이 영내에 갇혀 젊음을 산화하고 있는데 장교는 학위를 하는 게 당연하다는 인식이 타당하냐”며 헌법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국방부 입장을 들어 보니 지휘관이 당시 출강을 허락했다면 직위 해제감이라고 한다”면서 “지휘관의 이름을 대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논란을 불러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면서도 “법무장교로서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했다”고 항변했다. 논문 중복 게재 논란에 대해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은 “인용 기준 등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었을 때 작성됐고, 문제 논문 중 2건은 학술지가 아닌 잡지에 실린 것으로 문제가 아니다”라고 두둔했다. 정 후보자는 ‘5·16이 군사 쿠데타가 맞느냐’는 강창일 새정치연합 의원의 질문에 “제가 쓴 책에 그렇게 쓰여 있다”며 유신헌법에 대해서도 “(비판적) 소신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시·구의원 출마자 후원 못하게 할 것…선주협회 지원 동남아 순방은 제 불찰”

    “시·구의원 출마자 후원 못하게 할 것…선주협회 지원 동남아 순방은 제 불찰”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는 몇 가지 의혹에 관한 논란과 함께 다양한 정책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김 후보자 지역구의 시·구의원 출마자들이 7620만원을 후원한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라고 추궁하자 김 후보자는 “법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앞으로 후원하지 못하도록 챙기겠다”고 답했다. 황인자 새누리당 의원이 “사이버대 졸업자에 대해 의무기록사 응시 자격을 부여하는 관련 법률 개정안 발의가 김 후보자 부친이 총장을 지낸 대학에 대한 특혜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일하며 배우는 분들에게 기회를 더 많이 주기 위해 소신에 따라 발의했고 심의 과정에서 찬반 의견을 거쳐 처리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가 속한 국회 연구 모임의 동남아 순방이 한국선주협회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선주협회가 비용을 부담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반납했다. 제 불찰이고 앞으로는 꼼꼼히 되짚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정책 질의에 대해 김 후보자는 “양질의 아이 돌보미가 유입되도록 보수를 현실화하고, 여성가족위원회 안에서 부처 명칭에 ‘청소년’을 넣는 게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지면 반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백서 발행 시기를 앞당기고, 국방부가 한부모 가정 자녀를 관심병사로 분류한 것처럼 정책 결정 과정에서 여가부가 배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 후보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실질적 양성평등 사회와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에 박차를 가하는 등 발품·눈품·귀품을 강화하는 소통 행정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9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2기 내각 인사청문회] “최양희, 다운계약서 작성·농지법 위반 의혹” 난타

    [2기 내각 인사청문회] “최양희, 다운계약서 작성·농지법 위반 의혹” 난타

    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최 후보자의 ‘다운계약서’ 작성 및 세금 탈루 의혹, 농지법 위반 논란 등이 도마에 올랐다.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유승희 의원은 “최 후보자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매입, 방배동 아파트 매도 시에 실제 거래액보다 금액을 낮춘 다운계약서로 4179만원의 세금을 탈루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당시 세무 지식이 부족해 중개업자를 따라 잘못된 관행으로 거래했다”며 “사과드리고 납부하지 못한 금액은 세무 당국의 조치에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같은 당 전병헌 의원은 “전국농민회에서 고추 좀 그만 괴롭히라는 성명서를 냈다”며 최 후보자가 농지법 위반을 모면하기 위해 경기 여주시 전원주택의 잔디밭에 고추 모종을 듬성듬성 심은 사진을 공개했다. 최 후보자는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할 행동을 해서 거듭 사과한다”고 답했다. 송호창 의원은 최 후보자가 포스코ICT 사외이사 재직 시 받은 수당 1억 900만원에 대한 세금을 뒤늦게 낸 점을, 최민희 의원은 군 복무 당시 미국과 일본을 방문했으나 근거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점을 추궁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주요 통신 정책인 ‘요금인가제’ 폐지를 두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오전 질의에서 전 의원이 “요금인가제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사전 규제다. 폐지를 통해 요금 및 서비스 경쟁으로 바꿔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어떤가”라고 묻자 “동의한다”고 답했다. 그러다 오후에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확인 질문을 던지자 “인가제 폐지에 동의하는 게 아니고 보조금 경쟁을 요금 경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 것”이라며 “인가제는 찬반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또 정보·수사기관의 휴대전화 감청과 관련해 “사익과 공익이 충돌하는 면이 있지만 허용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옳지 않나”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여야는 최 후보자가 장관직 수행에 있어 큰 결격 사유가 없다는 데 어느 정도 의견 일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오는 10일 전체회의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다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가 끝난 뒤 야당의 정무적 판단에 따라 ‘부적격’ 판정이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철도 납품업체 금품로비 단서 포착 검찰 소환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철도 납품업체 금품로비 단서 포착 검찰 소환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철도 납품업체 금품로비 단서 포착 검찰 소환 살인청부 혐의로 구속된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이 철로공사 납품업체에서도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김 의원이 레일체결장치 수입·납품업체 AVT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AVT 이모 대표의 진술과 관련계좌 추적을 토대로 금품수수 사실을 일부 확인하고 구체적 대가성 여부를 수사 중이다. 검찰은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24일 그가 경찰에 체포되는 바람에 관련 수사를 보류한 상태다. 검찰은 오는 4일 사건을 송치받는 대로 김 의원을 상대로 금품수수 여부를 추궁할 방침이다. 김 의원의 살인교사 혐의 사건은 서울남부지검이 지휘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1∼4호선 궤도개량 공사를 하면서 AVT 제품에 특화된 이른바 ‘B2S’ 공법을 적용해 특혜 의혹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AVT는 서울메트로의 레일진동 저감장치 개발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AVT가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권모(55)씨를 상대로도 금품로비를 벌인 단서를 잡고 지난 2일 권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AVT가 2012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궤도공사에 레일체결장치 납품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권씨가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권씨는 과거 한나라당 시절부터 주요 당직을 맡았고 당내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정수 폭로 영화배우 이지현, 수영장 갔더니 사람들이..‘글래머는 괴로워’

    한정수 폭로 영화배우 이지현, 수영장 갔더니 사람들이..‘글래머는 괴로워’

    ‘한정수 폭로 영화배우 이지현’ 배우 한정수는 지난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대학동기 여성 연예인들로 한은정과 이지현 등을 꼽았다. 몸매가 좋기로 유명한 이지현의 이름이 입에 오르자 MC들은 관심을 들어냈고, 한정수는 “이지현과 수영장을 갔었다”고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한정수는 “어느 날 이지현이 수영복이 없다고 해서 동생 걸 빌려줬는데 안 맞다고 했다”며 “바로 사이즈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는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왜 맞지 않는 수영복을 빌려줬느냐”고 추궁했고, 한정수는 “그럼 내 것을 빌려줄 수는 없지 않나”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정수는 “이지현이 물에 들어갔는데 20분 동안 못 나왔다. 나오면 남자들이 다 쳐다보니까 창피해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정수가 언급한 배우 이지현은 영화 ‘미인’, ‘일단 뛰어’, ‘스승의 은혜’, ‘보스 상륙작전’ 등에 출연한 바 있으며, 2013년 8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다. 이지현은 과거 2000년도에 출연한 여균동 감독의 영화 ‘미인’에서 상대 배우 오지호와 파격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사진 = 영화 ‘미인’ 스틸 (영화배우 이지현, 한정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소환, 철도마피아 수사 시발점 되나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소환, 철도마피아 수사 시발점 되나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소환, 철도마피아 수사 시발점 되나 살인청부 혐의로 구속된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이 철로공사 납품업체에서도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김 의원이 레일체결장치 수입·납품업체 AVT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AVT 이모 대표의 진술과 관련계좌 추적을 토대로 금품수수 사실을 일부 확인하고 구체적 대가성 여부를 수사 중이다. 검찰은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24일 그가 경찰에 체포되는 바람에 관련 수사를 보류한 상태다. 검찰은 오는 4일 사건을 송치받는 대로 김 의원을 상대로 금품수수 여부를 추궁할 방침이다. 김 의원의 살인교사 혐의 사건은 서울남부지검이 지휘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1∼4호선 궤도개량 공사를 하면서 AVT 제품에 특화된 이른바 ‘B2S’ 공법을 적용해 특혜 의혹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AVT는 서울메트로의 레일진동 저감장치 개발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AVT가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권모(55)씨를 상대로도 금품로비를 벌인 단서를 잡고 지난 2일 권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AVT가 2012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궤도공사에 레일체결장치 납품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권씨가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권씨는 과거 한나라당 시절부터 주요 당직을 맡았고 당내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국조 ‘해경 녹취록 왜곡’ 논란에 한때 파행

    세월호 국조 ‘해경 녹취록 왜곡’ 논란에 한때 파행

    2일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사고 당시 해경 상황실 유선전화 녹취록에 대한 ‘왜곡 발언’ 논란으로 여야가 충돌해 한때 파행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사고 당시 청와대 한 관계자가 해양경찰청에 선박 주변 영상을 요구한 녹취록을 언급한 것이 원인이 됐다. 김 의원은 “BH(청와대)에서 (해경 상황실에) 지속적으로 화면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다른 일을 그만두고 계속 영상 중계화면 배만 띄워라…VIP(대통령)가 제일 좋아하고 그게 제일 중요하니까 그것부터 하라고 끊임없이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단지 ‘VIP도 그런 건데’라고 나온 녹취록을 왜곡했다”면서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말한 데 대해 야당의 사과를 받기 전엔 진행할 수 없다”고 맞받았다. 그러자 김 의원은 “원래 녹취록에 있던 내용은 ‘VIP도 그건데요, 지금’뿐이었다. 직접적인 대통령의 (지시) 발언은 없었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하지만 여당은 계속 김 의원의 특위 위원 사퇴를 요구해 오후 2시 30분 특위가 중단됐다. 오후에는 김석균 해경청장이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의 국회 사무실을 방문하는 모습을 본 세월호 유가족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둘의 비밀 회동을 본 유가족들이 ‘판사가 범인을 만난 것과 같다’고 항의했다”면서 “김광진 의원이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 일부러 특위를 파행으로 몬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소속 심재철 위원장은 “무엇인가를 모의한 것 아니냐는 의심은 전혀 근거 없는 억측”이라고 맞섰다. 특위는 5시간가량 중단된 끝에 오후 7시 30분부터 가까스로 재개됐다. 다만 회의 재개 직후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조사가 파행돼 유감스럽고, 일단 국정조사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면서도 “거짓말을 한 김 의원을 교체하라는 요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밤에도 사의를 표명한 김 해경청장에게 사건 당시 상황을 복기하며 적절한 대처가 미흡했던 점을 계속 추궁했다. 한편 이날 새정치연합은 재난 및 위기 관리 기능을 통합한 전문화된 정부조직인 국민안전부를 신설하고 소방방재청과 해경을 국민안전부의 외청으로 둬 육상은 소방방재청이, 해상은 해경이 맡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역제안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구상한 해경 해체 방침과는 거리가 멀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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