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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 자살사건 알고보니 …중국 가짜뉴스 골머리

    수험생 자살사건 알고보니 …중국 가짜뉴스 골머리

    중국의 수능 ‘까오카오'(高考)가 종료된 직후 곳곳에서 시험 결과에 비관한 수험생의 자살 사건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됐다. 지난 7~9일 3일 동안 중국 23곳의 성에서 일제히 치러진 까오카오 종료 후 온라인 상에서는 시험 결과를 비관한 수험생 자살 사건에 대한 보도가 잇따랐다. 실제로 지난 9일 랴오닝성 차오양시 고층 건물에서 수험생이 투신한 사건이 발생했다. 시험 종료 직후 5층 건물 옥상에서 투신한 21세의 남성 A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차례 까오카오에 응시한 재수생이었다고 해당 지역 언론은 보도했다. 투신 직후 지역 주민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응급조치에 나섰지만,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장소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이 시기 중국에서는 까오카오 시행 직후 수 십 명의 수험생 자살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실제로 지난해 5~6월 시기 언론에 보도된 수험생 자살 사건 가운데는 내몽고 지역 거주 17세 여학생이 22층 아래로 투신, 후베이성에서 2명의 학생이 5층 건물 아래로 투신, 선전에 거주하던 수험생이 까오카오 응시 직전 시험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사건 등 수 십 건의 자살, 자해 사건이 보도된 바 있다. 문제는 까오카오 종료 후 현지 온라인상에서 공유, 자살 사건으로 알려진 사건 중 일부는 사실 무근의 ‘가짜뉴스’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8일 18시 저장성 둥타이시에서 시험 성적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사진의 실체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창조우(常州)에서 수해를 입고 사망한 피해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지역 공안국은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사망 사건이 발생한 장소에 110명의 공안을 파견, 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둥타이시 공안국 관계자는 “해당 동영상의 진위를 조사한 결과 최근 SNS를 통해 번진 둥타이시 투신 사건의 실상은 루머일 뿐”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시험이 종료된 직후라는 점에서 일부 인터넷 카페와 웨이신, QQ, 웨이보 등을 통해 공유된 가짜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크게 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안국은 해당 동영상과 가짜 뉴스를 처음 유포한 자를 찾아 법적 책임을 엄중히 추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범죄와의 전쟁’ 때 사라졌던 조폭들, 수도권서 다시 기승

    ‘범죄와의 전쟁’ 때 사라졌던 조폭들, 수도권서 다시 기승

    1990년대 정부의 대대적인 ‘범죄와의 전쟁’ 때 사라졌던 폭력조직들이 다시 활동하다 무더기로 붙잡혔다.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범죄단체 구성 및 활동 혐의로 ‘리버사이드파’와 ‘구리식구파’ 등 2개 조직 71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총 11회에 걸쳐 흉기를 들고 다른 조직과 대치하거나, 청부를 받고 시민을 마구 때리는 등 집단 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1980년대부터 활동한 리버사이드파는 과거 광주에서 악명 높은 폭력 조직이었다. 하지만 범죄와의 전쟁 때 소탕돼 명맥이 끊겼다. 그러나 이들은 2008년 서울에서 조직을 재건했다. 과거 리버사이드파 막내급이었던 윤모(45)씨는 강남을 중심으로 옛 조직원을 모으고 새로운 부하들을 선발해 조직을 키웠다. 2010년 이후부터는 수도권 전역으로 활동 구역을 넓혔다. 특히 2010년 12월 서울 강북에서 불법 게임장 관련해 다른 조직과 이권 다툼이 생기자 15명이 몰려가 야구 배트를 들고 대치해 시민을 공포에 떨게 했다. 또 2011년 4월에는 경기도 시흥에서 동업자와 다툰 한 식당업주의 부탁을 받고 청부 폭력을 행사했다. 2015년 파주에서는 유원지 유치권 분쟁 현장에 조직원 10여명을 보내 상대편 용역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밖에 2012~2013년에는 구리시에서 구리식구파와 이권 다툼을 벌였다. 이들은 수시로 회칼을 들고 대치했다.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섬나 구속… 법원 “도주·증거인멸 우려”

    유섬나 구속… 법원 “도주·증거인멸 우려”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51)씨가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유창훈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씨는 2011년 6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아버지의 측근 하모(61·여)씨와 함께 운영하면서 세모그룹 계열사인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2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또 2011∼2013년 자신이 설립한 디자인컨설팅 업체 ‘더에이트칸셉트’와 동생 혁기(45)씨가 세운 경영컨설팅 업체 ‘키솔루션’에 모래알디자인의 자금 21억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유씨는 모래알디자인과 관계사 사이에 오간 자금에 대해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정당한 컨설팅 대가”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46억원 배임 혐의로 유씨를 기소한 뒤 횡령과 조세포탈 등 다른 혐의에 대해 입증되는 대로 추가 기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559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외국 도피 중인 혁기씨의 행방도 추궁할 예정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유병언 딸 유섬나 구속, ‘46억원 배임 혐의’…법원 “도주 우려”

    유병언 딸 유섬나 구속, ‘46억원 배임 혐의’…법원 “도주 우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장녀 유섬나(51)씨가 9일 검찰에 구속됐다. 유씨는 46억원대의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인천지검 특수부(부장 김형근)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유씨를 구속했다. 유씨는 이날 오후 2시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인천지법 즉결법정에 출석했다. 심리를 맡은 유창훈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유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이 운영한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과 관계사 사이에 오간 자금에 대해서는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정당한 컨설팅의 대가”라며 검찰의 영장청구 범죄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지난 7일 프랑스에서 강제송환된 이후 이틀간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지만, 이날은 영장실질심사에 대비한 변호인 접견 외 별도의 검찰 조사는 받지 않았다. 유씨는 2011년 6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모래알디자인’을 아버지의 측근 하모(61·여)씨와 함께 운영하면서 관계사인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25억원을 받아 챙겨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의 지시를 받은 하씨는 당시 다판다 대표 송모(65)씨를 만나 “유섬나의 뜻이니 모래알디자인에 매달 디자인컨설팅비 명목으로 8000만원을 지원해 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해 강제로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러나 유씨는 검찰 조사에서 “실제로 디자인컨설팅을 해주고 대가를 받은 것”이라며 ‘허위 거래’로 관계사 자금을 챙긴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또 2011∼2013년 자신이 운영한 또 다른 개인 디자인컨설팅 업체 ‘더에이트칸셉트’와 동생 혁기(45)씨가 세운 개인 경영컨설팅 업체 ‘키솔루션’에 모래알디자인의 자금 21억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유씨의 모래알디자인이 각각 두 개인 업체로부터 디자인컨설팅과 경영컨설팅을 받지 않고도 매달 수천만원씩 장기간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판단했다. 애초 유씨의 범죄 혐의액수는 2014년 검찰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공개한 492억원으로 알려졌으나 한국과 프랑스 간 범죄인인도 조약에 따라 혐의액수가 크게 줄었다. 해당 조약 15조(특정성의 원칙)에 따르면 범죄인인도 청구국은 인도 요청 시 피청구국에 제시한 범죄인의 체포 영장 혐의 외 추가로 기소할 수 없다. 검찰은 우선 유씨를 46억원대 배임 혐의로만 기소한 뒤 나머지 440억원대 혐의 중 입증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프랑스 당국의 승인을 받아 추가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구속 후 기소 전까지 최대 20일 동안 유씨를 상대로 모래알디자인과 관련해 수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에 대해 추가로 수사하는 한편 559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해외에서 도피 중인 동생 혁기씨의 행방도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기간이 끝나면 일단 46억원대 배임 혐의로 유씨를 기소한 뒤 조세포탈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입증되는 대로 추가 기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유병언 딸 유섬나 구속영장 청구…9일 영장실질심사

    검찰, 유병언 딸 유섬나 구속영장 청구…9일 영장실질심사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51)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유씨는 프랑스 도피 3년 만에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전날 강제송환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김형근)는 8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전날 체포한 유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구속영장에 포함한 유씨의 범죄 혐의액수는 총 46억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아버지인 유 전 회장의 측근 하모(61·여)씨와 함께 운영하는 과정에서 관계사인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25억원을 받아 챙겨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유씨의 지시를 받은 하씨는 당시 다판다 대표 송모(65)씨를 만나 “유섬나의 뜻이니 모래알디자인에 매달 디자인컨설팅비 명목으로 8000만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씨는 유씨의 독촉으로 10여 일 동안 수시로 다판다를 찾아가 같은 요구를 반복했고 결국 강제로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다판다의 연간 순이익은 20∼25억원에 불과했으나 1년에 9억원가량을 디자인컨설팅비로 모래알디자인 측에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씨는 검찰 조사에서 “실제로 디자인컨설팅을 해주고 대가를 받은 것”이라며 ‘허위 거래’로 관계사 자금을 챙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유씨는 모래알디자인의 자금 21억원을 디자인 컨설팅이나 경영 컨설팅 명목으로 동생 혁기(45)씨가 운영하는 회사 등에 부당하게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2014년 5월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당시 유씨의 죄명은 특경가법상 횡령이었지만 하씨와 송씨 등 공범의 재판 사례를 참고해 특경가법상 배임으로 죄명을 변경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애초 유씨의 범죄 혐의 액수는 2014년 검찰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공개한 492억원으로 알려졌으나 한국과 프랑스 간 범죄인인도 조약에 따라 혐의액수가 크게 줄었다. 해당 조약 15조(특정성의 원칙)에 따르면 범죄인인도 청구국은 인도 요청 시 피청구국에 제시한 범죄인의 체포 영장 혐의 외 추가로 기소할 수 없다. 이에 따라 2014년 5월 유씨의 체포 영장에 포함된 디자인컨설팅 용역비용 90억원가량 외 나머지 다른 관계사들로부터 유 전 회장의 사진 작품 선급금 명목으로 받은 400여억원은 이번에 제외됐다. 또 한국과 프랑스의 공소시효가 달라 약 90억원 중 또 다른 관계사인 세모와 관련한 컨설팅비용 등 40여억원의 배임 혐의도 영장 청구 단계에서 빠졌다. 만약 검찰이 유씨의 사진 작품 선급금 부분과 세모 관련 배임 혐의를 추가해 기소하려면 프랑스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검찰은 우선 유씨를 46억원대 배임 혐의로만 기소한 뒤 나머지 440억원대 혐의 중 입증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프랑스 당국의 승인을 받아 추가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2014년 5월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당시 유씨의 죄명은 특경가법상 횡령이었지만 하씨와 송씨 등 공범의 재판 사례를 참고해 특경가법상 배임으로 죄명을 변경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한국과 프랑스의 범죄인인도 조약 15조 3호에 따라 같은 사실관계를 기초로 한 경우 죄명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씨를 상대로 모래알디자인과 관련해 수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에 대해 추가로 수사하는 한편 559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동생 혁기씨의 행방도 추궁할 예정이다. 유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9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검찰 관계자는 “세모그룹 계열사에 유병언의 사진첩을 고가로 사도록 해 수백억 원을 배임한 혐의와 수억원의 조세포탈 혐의는 이번에 제외했으나 향후 수사결과 혐의가 인정되면 프랑스 정부의 동의를 받아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이수 “5·16은 쿠데타…5·18 시민군 처벌, 양심 가책 느껴”

    김이수 “5·16은 쿠데타…5·18 시민군 처벌, 양심 가책 느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5·16은 쿠데타”라고 7일 말했다.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2012년 헌법재판관 청문회 당시 김 후보자가 보수정권을 의식, 5·16 쿠데타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이번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이전 청문회 녹화 테이프를 좀 봤다”며 “그때 제 마음속으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집권 과정이 군사정변이었다고 발언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을 태운 버스 운전사에 대한 사형을 선고한 판결에 대해선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며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서 참배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012년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서도 같은 사안에 대해 “아무리 엄중한 상황이었더라도 지금 생각하면 잘못된 일”이라는 말로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청문회에 앞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김 후보자의 군 법무관 시절 판결에 대해 “특별히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김 후보자는 ‘사퇴할 생각이 없느냐’는 야당 의원의 추궁에 “(사형 선고에 대한) 사실관계가 있었고, (재심에서는) 반헌법적 행위에 대한 항거로 무죄가 난 것”이라고 반박했다. 종교인 과세와 관련해서는 “과세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종교인도 소득이 있으면 과세해야 한다는 원칙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부 “강경화·장녀 건보료 관련 법적 문제없다”

    외교부 “강경화·장녀 건보료 관련 법적 문제없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 해명과 외교정책 등에 대해 6일 막바지 점검을 진행했다.외교부 관계자는 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인근 임시 사무실로 출근해 당국자들과 함께 모의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등 7일 청문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야당들은 강 후보자 청문회에서 위장전입과 자녀 이중국적 문제, 증여세 늑장 납부, 건강보험료 부당혜택 의혹 등을 강하게 추궁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강 후보자 본인과 장녀의 건강보험료 부당혜택 의혹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최근 강 후보자가 유엔에 근무하던 2006년 12월부터 2014년 9월까지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교수의 직장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돼 건보료를 내지 않고 건강보험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강 후보자의 장녀도 2006년 4월 한국 국적을 포기했지만 2007년 9월부터 2014년까지 이 교수의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돼 혜택을 누렸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관계부처 확인결과 후보자 본인과 장녀의 건강보험 관련 자격 요건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했다. 당시 법에 따르면 피부양자의 연 소득 4000만원 기준에는 이자소득과 배당소득만 포함되고 근로소득은 포함되지 않는다. 또 현행법에 따르더라도 비과세 근로소득에 해당하는 국외 소득은 4000만원 한도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 당국자는 장녀의 경우와 같은 재외국민도 부양 요건만 충족하면 건강보험 자격 유지와 이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장전입 지적에… 김상조 “아내 암 치료 위해 대치동 이사”

    위장전입 지적에… 김상조 “아내 암 치료 위해 대치동 이사”

    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위장전입 및 배우자 취업 특혜 의혹 등 도덕성 문제가 쟁점이 됐다.야당 위원들은 김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특혜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위장전입 의혹을, 홍일표 의원은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을 각각 제기했다.김 후보자는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 “안식년을 마치고 영국에서 돌아왔을 때 처가 대장암 2기 말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면서 “그때 수술한 병원이 강남의 모 병원으로, 치료를 위해 은마아파트로 이사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혜 분양 의혹에 대해서도 “제가 구입한 아파트는 2동짜리 작은 단지로, 1층에다가 그늘이 져 미분양이 났던 것”이라며 “재건축조합 사무실에서 직접 계약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의 부인 조모씨의 영어 전문교사 취업 특혜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은 조씨가 2013년 공립학교에 취업하는 과정에서 경쟁자 2명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배우자가 해당 학교에 취업할 때 경쟁자가 없었다”는 당초 김 후보자의 해명과 배치되는 것이다. 김 후보자는 “사실 제 처는 밖에 나가서 남편이 김상조라고 말도 못 한다. ‘재벌 저격수’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남편을 둔 아내가 밖에서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답했다. 또 김 후보자는 1999년 목동 현대아파트를 1억 7500만원에 산 뒤, 구청에는 매입가를 5000만원으로 기재한 계약서를 제출해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을 낳았다. 이에 김 후보자는 “관행을 무비판적으로 따라간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여당 위원들은 정책 질의에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김 후보자가 ‘최근 말랑말랑해졌다는 얘기를 듣는다’”며 고강도 재벌개혁을 주문했다. 김 후보자는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사정위원회 보고서와 산업노동연구 논문 내용이 같다는 자기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노사정위 승인을 받고 학회지 요청을 받아 게재된 것”이라고 말했다. 소득에 비해 신용카드 소비가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에는 “학교 연말정산 시스템상 신용카드 소비액이 급여 총액의 25%를 넘지 않으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게 돼 있다”면서 “소비액이 그 기준에 한참 미달했기 때문에 0원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저희 부부의 연간 카드 사용액이 2000만원 정도다. 최근에는 일주일에 100시간 정도 일해 돈 쓸 틈이 없었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이 도입을 제안했던 중간금융지주회사 제도에 대해 “대통령 의견이나 여당 당론과 배치되는 의견을 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중간금융지주회사 제도란 일반 지주회사의 금융 자회사 보유를 허용하되, 금융회사가 일정 규모 이상일 때 중간 지주회사 설치를 강제하는 제도다. 민주당은 그동안 “삼성 특혜”라며 이 제도의 도입을 반대했다. 청문회 시작부터 여야는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 문제를 놓고 기싸움을 벌였다. 야당 위원들은 “제출된 자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여당 위원들은 “충실하게 제출됐다”고 맞섰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계단에 숨어 비밀번호 알아내 절도 행각 40대 구속

    다세대주택 계단에 숨어 현관 비밀번호 누르는 모습을 봐뒀다가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빈집 대문을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쳐 온 S(45·무직)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4월 23일 오전 11시 3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한 다세대주택 빈집에 들어가 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2015년 5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6차례에 걸쳐 3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S씨는 다세대주택 건물은 승강기가 없어 폐쇄회로(CC)TV에 찍힐 가능성이 낮고 출입이 비교적 쉽다는 점을 노려 주요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그는 맨 위층 계단에 숨어 집주인이 비밀번호 누르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 뒤 스마트폰 메모장에 비밀번호를 기록해두는 수법을 썼다. 자신이 본 비밀번호가 확실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숫자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해 여러 경우의 수까지 모두 기록해 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S씨 스마트폰에 저장된 비밀번호가 모두 51개나 발견된 점을 토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네 자리의 쉬운 비밀번호는 노출이 쉬운 만큼 비밀번호를 다섯 자리 이상으로 설정하고, 비밀번호를 누를 때 다른 한 손으로 가리고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청문회 많이 준비 중”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청문회 많이 준비 중”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오는 7일 열리는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인근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그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청문회에서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야당들은 위장전입과 자녀 이중국적 문제, 증여세 늑장 납부 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강하게 추궁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강 후보자의 장녀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 전 이화여고 교장인 심모씨, 장녀가 설립한 회사의 투자자인 우모씨 등 2명에 대해 청문회 증인 출석 요구를 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검찰서 ‘엄마 탓 전략’ 전망…최순실과 말 맞추기?

    정유라, 검찰서 ‘엄마 탓 전략’ 전망…최순실과 말 맞추기?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검찰 조사에서 ‘엄마 탓 전략’으로 나올 전망이다.검찰의 각종 추궁에 최씨를 방패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정씨는 자신이 특혜의 최종 수혜자는 맞지만, 그 뒤에 숨겨진 각종 검은 거래는 모두 최씨가 기획·실행했기 때문에 전혀 알지 못했다는 논리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범죄의 고의성을 부정하고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자체를 잘 몰랐다는 주장이다. 처벌을 피하려는 시도다. 정씨가 연루된 혐의는 모두 ‘고의성’이 있어야 성립하는 죄다. 이 같은 엄마 탓 전략은 정씨가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밝힌 자신의 입장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는 박 전 대통령·최씨·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기소 된 이유인 삼성의 특혜성 승마 지원에 대해 “(제가 삼성이) 6명 지원하는 중의 한 명이라고 (최씨가) 말해서 저는 그런 줄만 알았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부정 입학·학사 특혜 혐의에 대해선 “저는 한 번도 대학, 학교에 가고 싶어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금메달을 면접장에 갖고 들어간 데 대해서도 그는 “어머니가 메달을 들고 가서 입학사정관에게 여쭤보라고 했다”고 떠넘겼다. 이는 자신을 위해 벌어진 각종 범죄가 자신이 모르거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최씨에 의해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결국 모든 걸 엄마 최씨 탓으로 돌리면서 ‘연좌제를 적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씨는 자신이 최씨 일가의 재산 국외 도피 의혹에 가담한 게 아닌지에 대해선 자신은 덴마크 법원에 갇힌 상태였으며 변호사 비용 등 체류비가 어떻게 조달됐는지도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또 자신이 국민적 지탄을 받게 된 이유 중 하나인 “돈도 실력”이라는 발언에 관해서는 “어린 마음에 썼던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국민정서법’상 선처를 호소했다. 정씨를 체포한 검찰은 이날부터 구속영장 청구 시점까지 정씨의 고의성과 불법행위 정황을 인식했는지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삼성의 승마 지원이나 이대 입시 과정에서 정씨가 자신에 대한 특혜를 알 수밖에 없었던 정황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4기 비공개 반입… 진상조사하라”

    “사드 4기 비공개 반입… 진상조사하라”

    국방부 “안보실장에 추후 보고”… 새달 한·미 정상회담 영향 주목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30일 오후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2기 외에 추가로 4기의 발사대가 비공개로 국내에 반입된 사실을 보고받고 “매우 충격적”이라며 반입 경위 등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이에 청와대는 국방부 정책실장 등 당국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는 국방부가 관련 보고를 의도적으로 누락했다고 보는 만큼 국방부 지휘부와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등 박근혜 정부 안보실까지 겨냥한 조사는 물론 국방부에 대한 전면 개혁 조치가 뒤따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사드 배치 국회 비준 등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취했던 청와대의 이번 결정이 6월 말 한·미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어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이 사실을 보고받고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며 “오늘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4기의 발사대가 이미 국내에 반입돼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국방부는 지난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내에 발사대 4기가 추가 보관돼 있다는 상황을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문 대통령은 어떤 경위로 4기가 추가 반입된 것인지, 반입은 누가 결정한 것인지, 왜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고 새 정부에도 지금까지 보고를 누락한 것인지 등에 대해 정 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에게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발사대 4기의 반입 사실을 비공개한 이유가 사드 부지에 대한 전략적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기 위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도 “지난 25일 국방부 보고에는 발사대 2기 등이 도착했다는 내용만 들어 있었다. 보고를 누락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방부는 25일 국정기획위에서는 사드 추가 반입에 대한 질문이 없었고, 26일 정 실장에게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등을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곧바로 반박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6일 국방부 정책실장이 안보실장과 1·2차장에게 보고를 했으나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보고는 없었다”며 “제가 안보실장과 1·2차장을 따로 만나 확인했지만 들은 바 없다는 게 일치된 답이었다. 국방부가 그날 제출한 보고서에도 그런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오늘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진행…오후엔 비공개

    오늘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진행…오후엔 비공개

    서훈(63)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29일 열린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서 후보자를 상대로 정보기관 수장으로서의 자질과 역량, 개인의 도덕성 등을 두루 검증한다.청문회는 도덕성 및 정책 역량 검증을 목적으로 하는 오전 청문회만 공개되고, 대북정보 등 민감한 현안을 다룰 오후 청문회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서 후보자는 지난 10일 문 대통령으로부터 후보자 지명을 받은 후 “건강한 국정원은 정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면서 “국정원의 정치 개입을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여당 위원들은 국정원 대선개입 댓글 사건’ 등 과거 국정원의 국내정치 개입 의혹 사건들의 자체 조사와 정치개입 근절을 목표로 하는 국정원 개혁 방안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야당 위원들은 서 후보자의 대북관과 안보관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면서, 서 후보자가 퇴임 후 KT스카이라이프와 삼성경제연구소 등 대기업 2곳으로부터 받은 약 2억원의 고문료의 성격과 적절성 여부를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위는 오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서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국정원 3차장과 국가안전보장회의(NCS) 정보관리실장 등을 지낸 서 후보자는 1980년 국정원에 입사해서 2008년 퇴직 때까지 약 28년 동안 국정원에서 근무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씨줄날줄] ‘세비반납 약속시한’ D-2/박건승 논설위원

    [씨줄날줄] ‘세비반납 약속시한’ D-2/박건승 논설위원

    5월 3일자 이 란에 ‘세비 반납할 의원’이란 글을 내보낸 적이 있다. 지난해 4·13 총선 직전 새누리당 의원 후보들이 ‘대한민국과의 계약’이란 일간지 광고에서 ‘2017년 5월 31일까지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면 1년치 세비 전액을 국가에 기부형태로 반납할 것임을 서약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갑을 개혁과 일자리규제 개혁, 청년독립, 4050자유학기제, 마더센터 설립 등 5대 개혁을 내걸었다.이 사실을 처음 공론화한 기자로서는 그들이 정한 약속 기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지켜진 게 없는 데다, 사안에 함구하는 의원들의 태도가 궁금할 따름이다. 대국민 약속에 대해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여기는 건지, ‘다 지난 일인데 뭘 새삼스럽게’라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당시 서명한 의원 후보는 1, 2차분 합쳐 56명으로 그중 33명이 배지를 달았다. 김종태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올 초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표 서명자는 대표 최고위원 겸 선대위 공동위원장이었던 김무성 의원. ‘노 룩 패스’ 사건과 ‘대한민국과의 계약’이 맞물려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비례대표 초선인 강효상 의원은 지난주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도덕성을 매섭게 추궁해 눈길을 끌었다. 후보자가 위장전입과 부인의 그림 강매 사실을 뒤늦게 시인하자 “타조가 머리를 모래에 묻고 상황을 모면하려는 타조 증후군”이라고 꼬집었다. 정작 자신의 대국민 약속에는 별다른 말이 없다.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청문위원이었던 ‘친박 3인’ 이완영·최교일·이만희 의원도 들어 있다. 청문회 사전 모의와 태블릿PC 위증교사 의혹에 휘말리며 민주당으로부터 의원직 사퇴를 요구받았던 의원들이다. 바둑계의 전설인 무심(無心) 조훈현 의원도 세비를 반납해야 할 처지다. 강석호·김광림·김명연·김석기·김선동·김성태(비례)·김순례·김정재·김종석·박명재?백승주·신보라·오신환·원유철·유민봉·유의동·이우현·이종명·이주영?이철우·장석춘·정병국·정유섭·지상욱·최경환·홍철호 의원도 서명자 그룹이다. 정당별로는 한국당 의원 26명, 바른정당 의원이 6명. ‘새누리당 의원 후보로서’ 계약했다는 점을 들어 이제 새누리당 의원이 아니라며 빠져나갈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기우(杞憂)일 것이다. 국민은 ‘계약위반죄’와 ‘국민우롱죄’를 추가할 것이다. 국회사무처의 ‘제20대 국회 안내서’에 따르면 국회의원 연봉은 1억 3792만1920원(상여금 포함). 서명 의원 32명이 약속대로 1년치 세비를 반납하면 44억원을 웃돈다. 이 귀중한 세비를 청년 백수들의 일자리 창출에 쓰는 것은 어떨까. 박건승 논설위원 ksp@seoul.co.kr
  • ‘언니는 살아있다’ 이지훈, 사이다 공격 ‘다솜과의 관계는?’

    ‘언니는 살아있다’ 이지훈, 사이다 공격 ‘다솜과의 관계는?’

    김다솜이 역공격을 당하며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지난 27일에 방송된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 13, 14회에서 김다솜은 완벽한 ‘세라박’으로의 삶을 위해 끊임없이 악행을 저지르게 되는 ‘양달희’역으로 분했다. 이날 양달희는 연인이었던 설기찬(이지훈 분)과 화장품 박람회에서 우연히 재회했다.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당황했고, 설기찬은 양달희에게 이전 일에 대해 추궁하기 시작했다. 이에, 양달희는 “날 왜 찾아? 이미 우린 끝난 사인데. 할 말 없으니까 모르는 척하고 그냥 지나가자!”라고 독한 말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뿐만 아니라, 자리를 피하기 위해 설기찬을 치한으로 몰아세우기도. 이어, 양달희는 구세경(손여은 분)으로부터 설기찬이 새로 개발한 불가리안 로즈를 뺏어 오라는 지시를 받았다. 양달희는 설기찬이 불가리안 로즈를 재배하기 위해 사려던 땅을 시세보다 몇 배의 돈을 들여 매입했다. 사실 그 땅은 폐기물 매립지였고 설기찬이 로비화장품에서 그 땅을 매입하도록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 그의 역공격에 양달희는 난처한 상황에 빠지며 극의 긴장감과 쫀득함을 더했다. 또한, 양달희는 강하리(김주현 분)가 설기찬과 아는 사이임을 알고, 그를 회사에서 쫓아낼 계획을 세웠다. 양달희는 구세경에게 강하리와 설기찬의 관계를 전하며 “미백라인 PT는 제가 해보겠습니다. 강하리씨가 천연 진정라인 PT를 준비 중이니, 제가 실력으로 기를 꺾어야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하며 강하리와 본격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이처럼 김다솜은 김주현, 이지훈과 악연으로 얽히고설키며 다양한 사건사고로 시청자에게 긴장감과 흥미를 불어넣고 있다. 김다솜은 끊임없는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야망에 가득 찬 ‘양달희’역을 안정적으로 표현해내며, ‘새내기 악녀’로서의 입지를 서서히 굳히고 있다. 한편, 김다솜을 비롯해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이지훈, 조윤우 등이 출연하는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는 인생의 벼랑 끝에서 손을 맞잡은 세 언니들의 자립기이자 그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워맨스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실패한 조조 독살… 모진 고문에 길평이 자백했다면 효력 있을까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실패한 조조 독살… 모진 고문에 길평이 자백했다면 효력 있을까

    조조를 그대로 두면 결국 한나라가 망할 것은 명약관화. 황제는 조조를 없애기 위해 믿을 만한 사람을 찾다 동승에게 밀지를 내린다. 황제의 뜻에 공감한 동승은 혈판장(血判狀)을 만들어 동지를 모은다. 여기에는 조조의 주치의 길평도 참여한다. 어느 날 조조가 두통약을 지어 달라고 하자 길평은 독을 넣은 탕약을 건넨다. 하지만 조조는 이미 동승의 하인 경동의 밀고로 모든 상황을 꿰고 있다. 결국 동승과 길평의 계획은 실패로 끝나고 만다. 조조는 자백을 받아 동참자를 알아내기 위해 길평에게 온갖 고문을 자행한다. 하지만 길평은 끝내 입을 열지 않는데…. ※ 원저 : 요코야마 미쓰테루(橫山光輝) ※ 참고 : 만화 삼국지 30,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역자 이길진조조를 독살하려던 길평의 시도는 아무런 소득 없이 암살 계획만을 노출시킨 채 발각되고 만다. 조조는 동승의 집에서 황제의 밀서와 혈판장을 찾아낸다. 그러곤 혈판장에 서명한 신하와 일족을 잡아들여 700여명이나 참수한다. 길평은 조조를 독살하려다 실패했지만 아무것도 모른다며 부인한다. 그러자 조조는 길평으로부터 자백을 받기 위해 혹독한 고문을 한다. 조조가 이처럼 고문을 해서라도 길평에게 자백을 받으려는 이유는 뭘까. 만약 고문에 의해 길평이 자백을 했다면 그것이 과연 죄를 인정한 것으로서 효과가 있을까. ●자백은 ‘증거의 왕’? 조조는 실제로 길평이 자기를 죽이려고 했는지 확신할 수 있을까. 탕약 안에 독을 넣은 사람이 길평이 맞는지 알 수 없다. 아무도 본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경동이 동승과 길평을 미워해 조작한 일일 수도 있다. 동승의 집에서 찾아낸 혈판장에 기재된 장수들이 스스로 서명했는지도 알 수 없다. 누군가 동승을 모함하려고 거짓으로 혈판장을 작성해 일부러 동승의 집에 숨겨 놓았을 수도 있다. 일부 서명이 위조됐을 수도 있다. 이처럼 모든 증거는 그 자체만으로 완벽하게 범행을 입증하기는 어렵다. 다른 증거들과 유기적으로 결합돼야만 비로소 범행을 증명할 수 있다. 그것이 잘못된 판단을 막는 길이다. 아무리 스스로에게 객관적인 사람이라도 자신에게 불리한 이야기를 하긴 쉽지 않다. 사또는 ‘네 죄를 네가 알렸다’고 추궁하지만, 인간이란 이기적인 존재여서 자신의 죄를 스스로 인정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평이 자신의 죄를 인정한다면 어떨까. 다른 어떤 증거보다 조조의 귀를 달콤하게 간지럽힌다. 혹시 모를 오판(誤判)으로 인한 죄책감으로부터 해방될 수도 있다. 조조로 하여금 ‘제가 다 인정했는데 뭐’라고 자위하게 만든다. 그래서 자백은 오랫동안 ‘증거의 왕’으로 군림해 왔다. 자백만큼 명백한 증거는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자백이 증거의 왕이었던 만큼 자백을 받기 위한 수단에도 아무런 제한이 없었다. 조조처럼 무시무시한 고문을 가하기도 하고, 때로는 달콤하게 회유하기도 했다. ‘자백하지 않으면 삼족을 멸하겠다’는 협박이 가해지기도 했다. 자백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고문, 회유, 협박과 같은 수단이 필요하다고 합리화하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고문·회유 의한 자백, 진실일까 매를 맞던 길평이 결국 자백을 했다고 치자. 이처럼 고문, 회유, 협박에 의한 자백이 진실일까. 그런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자유로운 의지에 의한 자백이 아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허위로 자백한 것이라는 의심이 훨씬 강하다. 그래서 우리 헌법은 제12조 제2항에서 ‘모든 국민은 고문을 받지 아니하며, 형사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고문을 받지 않을 권리와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다. 이 두 가지 권리는 표리일체의 관계에 있다. 고문을 하는 주된 목적은 자백이라는 진술을 얻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진술 자체를 거부할 권리를 인정하면 저절로 자백을 강요하지 않게 된다. 헌법의 정신을 이어받아 형사소송법에서도 진술거부권을 보장하고 있다. 진술거부권을 고지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진술은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 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유죄로 추정되지도 않고, 형량을 정할 때 불이익을 받지도 않는다. ●혈판장은 증거로 쓸 수 있을까 길평이 주리를 틀고 곤장을 때리는 조조의 고문에 못 이겨 암살 계획을 자백했다고 치자. 효과가 있을까. 조조의 이런 노력은 헛수고에 불과하다. 자백이 고문·폭행·협박·구속의 부당한 장기화 또는 기망(신의에 반해 상대를 착오에 빠지게 하는 모든 행위), 기타의 방법에 의해 자의로 진술된 것이 아니라고 인정될 때에는 유죄의 증거로 삼을 수 없기 때문이다(헌법 제12조 제7항). 결국 길평의 자백은 길평과 동조자들의 암살 계획을 입증하는 증거가 될 수 없다. 한 걸음 더 나가 보자. 길평이 “동승의 집에 가면 혈판장이 있다. 거기에 모든 계획이 다 있다”고 자백했다. 그래서 조조가 동승의 집에 가서 혈판장을 찾았다면 그것을 증거로 쓸 수 있을까. 혈판장은 자백과는 다른 증거이므로 이것을 증거로 쓸 수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혈판장도 증거로 쓸 수 없다. 길평의 자백을 얻는 과정에 고문이라는 위법이 개입됐기 때문에 그로부터 얻은 증거인 혈판장도 위법으로 오염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독(毒)이 있는 나무에서는 독이 들어 있는 열매가 열린다. 문제는 길평을 처벌할 수 없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역으로 조조 자신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재판, 검찰, 경찰 기타 인신 구속에 관한 직무를 행하는 자 또는 이를 보조하는 자가 그 직무를 행함에 당하여 형사피의자 또는 기타 사람에 대하여 폭행 또는 가혹한 행위를 가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으로 처벌받기 때문이다(형법 제125조). 나아가 위와 같은 행위로 상해에 이르게 되면 1년 이상의 유기징역, 사망에 이르게 되면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받는다(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4조의 2). 특별한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강하게 처벌하기 위한 규정이다. 이 규정에 의해 고문을 금지하는 헌법 이념이 구체적으로 실현된다. ●반성 담은 자백, 죄를 덜 수도 진술을 거부하는 것과 자신의 범행에 대해 반성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해서 그것이 형량을 정하는 데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에 대해 순전히 자신의 의지로 반성하는 것은 의미가 다르다. 자백을 통해 책임을 지는 것이 때로는 죄를 저지른 사람의 책임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도 있다. 그래서 형법은 범죄를 저지른 후 자수를 한 경우에는 형사책임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형법 제52조). 또 다른 증거에 의해 범행이 충분히 입증됐는데도 범행을 부인하는 경우에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것으로 보여 구속의 사유가 될 수도 있다(형사소송법 제70조 제1항 제2호). 양중진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부장검사)
  • 14년 만에 국제신평사 만난 김진표, 이번에도 송곳 질문 세례 ‘데자뷔’

    14년 만에 국제신평사 만난 김진표, 이번에도 송곳 질문 세례 ‘데자뷔’

    김 위원장 “소득 주도 성장” 2003년에도 ‘무디스’ 만나 “5년간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를 창출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몇 개를 만들 계획입니까?” “민간을 대신해 정부가 일자리 만들기에 치중하면 재정 건전성이 나빠지지 않겠습니까?”문재인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은 25일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연례협의단을 만났다.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방한한 킴엥 탄 아태지역 담당 선임이사, 카이 스투켄브록 유럽지역 담당 선임이사 등 S&P 간부들은 김 위원장에게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등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연달아 던졌다. 면담은 1시간가량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새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주도 성장인데, 성장과 고용, 복지를 일체적으로 추진해 ‘골든 트라이앵글’(황금 삼각형)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S&P 협의단에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6개월간 국정 지도층 공백으로 산업·기업 구조조정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우리 경제 비효율을 제거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구조조정을 속도감 있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며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당부했다. 이날 만남은 김 위원장에게 ‘데자뷔’(기시감)를 안기기에 충분했다. 14년 전인 2003년 1월 21일에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당시 노무현 정부 인수위의 부위원장이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시간 30분에 걸쳐 김 부위원장을 붙잡고 노무현 정부의 노사관계 정책, 대북 정책과 7% 성장 공약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하듯이 캐물었다. 특히 임기 말까지 경제성장률을 연 7%까지 끌어올린다는 공약에 대해 무디스 측은 “인플레이션과 국제수지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대놓고 인상을 찌푸렸다. 당시 김 부위원장은 “인위적인 경기부양은 가급적 자제하고 지속적인 구조조정 등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7% 달성하겠다는 의미”라며 적극 해명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7년 만에…‘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진범에 징역 15년 선고

    17년 만에…‘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진범에 징역 15년 선고

    17년 전 전북 익산시 약촌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강도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피고인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합의부(부장 이기선)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모(36)씨에게 징역 15년을 25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당시 19세 소년이 했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잔인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유가족에게 평생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주고도 치유하기 위한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가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불우한 환경에서 살았으며, 이 사건 전후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산 것은 참작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2000년 8월 10일 새벽 2시쯤 약촌오거리에서 택시 뒷좌석에 타 금품을 빼앗던 중 택시기사 유모(당시 42세)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6일 기소됐다. 당초 김씨는 사건 발생 3년여만인 지난 2003년 진범으로 지목돼 경찰에 붙잡혔지만, 구체적인 물증 부족과 진술 번복 등을 이유로 검찰의 기소를 면했다. 대신 이 사건의 누명은 당시 16살이었던 최모(33)씨가 뒤집어썼다. 최씨는 사건 발생 뒤 경찰의 강압수사 등에 못 이겨 범행을 했다고 허위 자백해 징역 10년을 확정받았다. 만기출소한 최씨는 박준영 변호사의 도움으로 재심을 청구했고, 지난해 11월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김씨에 대한 수사가 다시 이뤄졌다. 김씨는 검찰 조사와 재판과정에서 줄곧 “살인을 한 적이 없고, 2003년 경찰 조사 때 자백한 내용은 부모님의 관심을 받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라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날 “(여러 증거, 증언, 상황 등에 비춰볼 때) 가족의 관심을 끌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라는 피고인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밝혔다. 최씨의 재심 무죄를 이끌어낸 박 변호사는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씨에 대해 당연히 유죄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고,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는 의미 있는 판결이다”면서 “이게 끝이 아니라 어떻게 가짜 살인범이 만들어졌고, 진범이 어떻게 풀려났는지 책임 추궁이 있어야 한다”고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李 “법인세 증세 최후 수단… 청탁금지법 수정 검토할 때 됐다”

    李 “법인세 증세 최후 수단… 청탁금지법 수정 검토할 때 됐다”

    24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한 질의를 쏟아 냈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책임총리’의 권한과 범위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과거의 받아쓰기 총리 형태로 내각을 운영하면 문재인 정부도 과거 정부의 잘못을 답습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책임총리의 권한은 국무위원 제청권과 해임 건의권으로, 실질적으로 대통령과의 정부 구성 협의권이라고 해석해도 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제가 확신을 갖거나 또는 이쪽이 좋겠다 싶은 인물이 있으면 대통령에게 제안을 드리는 일, 그리고 마지막에는 제청을 함께하는 일 정도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이 지난 17일 자신과 만나 “참여정부 시절에 성공적으로 됐던 모델을 한번 생각해 보자”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도 쟁점이 됐다. 바른정당 김용태 의원이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된 ‘규제프리존특별법’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 후보자는 “대기업 특혜 요인이 사라지면 되지 않겠는가. 반대와 찬성 사이 접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법인세율 인상과 관련해 “법인세 증세는 현 단계에서 생각하지 않는 거의 마지막 수단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폐지 검토에 착수한 데 대해서는 “노사가 합의하는 경우라면 유효하지만 노사 합의가 없다면 무효”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의 수정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묻자 “검토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방향을 말하기엔 빠른 것 같고 논의를 시작해 보겠다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외교·안보관을 집중 추궁했다. 경대수 의원은 “자주파와 동맹파 중 양자택일한다면 어느 쪽에 설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그건 마치 아빠가 좋은가, 엄마가 좋은가라는 말처럼 들린다”면서 “한·미 동맹은 대한민국의 대외적 존재의 가장 핵심적인 기둥”이라고 밝혔다. ‘남북 총리회담’ 추진 의사에 대해서는 “물론이다”라며 긍적적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추진하겠다는 취지는 아니다. 북한의 군사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대화가 어렵다”고 말했다. ‘적폐 청산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당 김성원 의원은 “적폐 청산이 정치 보복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제도나 관행을 주로 들여다보게 될 것이며 사람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한국당에 속했다고 해서 모든 분이 적폐로 분류된다는 생각을 갖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1회 재판] 속기록 (6)

    한웅재 검사=한웅재 검사입니다. 변호인께서 어떤 사안에 대해서 이미 언론에 오픈되어 있는데 나누어서 기소한 건 공소권 남용 아니냐고 했는데, 정치적 지형에 따라 수사가 변화무쌍하게 따라갔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사건 수사는 이원석 검사가 말한 것처럼 작년 10월부터 검찰 수사가 진행됐습니다. (박영수) 특검이 출범해서 수사기록 일체, 뇌물 사건도 마찬가지로 인계를 하고 특검이 종료하고 롯데·SK 다시 인계 받아서 법과 원칙에 따라서 다시 수사했습니다. 국회 감정 혐의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고발이 다시 새로 들어와서 한 겁니다. 이를 두고 한번에 기소할 수 있었는데 나누어서 한 것으로 공소권 남용이라는 것은 무리한 말씀입니다. 이 사건 수사는 올해 4월까지 증거를 엄밀하게 판단한 겁니다. 법정에서 이 사건 심리와 관계없는 촛불 시위, 정치 지형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준비기일에서 검찰과 특검 사건 병합 부적합하다고 해서 검토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용호 게이트, 디도스 특검 살펴보니 특검, 검찰이 함께 공소유지하고 판결문에도 특검 특검보 검사 성명이 있습니다. 특검 부속 사건이 검찰 인계돼서 검찰이 기소한 전례도 있습니다. 이번 특검법 살펴봤는데 법은 파견검사의 권한과 지위 권한에 대해 별도 권한 두지 않지 않고 형사 소송법 검사에 준하도록 했습니다. 결국 검찰 소송 행위와 특검 소송 행위의 법률상 효력을 나눠서 볼 필요가 없다는게 검찰 의견입니다. 재판 진행 관련 공소사실이 다수입니다. 이 사건 피고인 변호인들이 부인하고, 쟁점도 다양합니다. 검찰은 재판부가 가능하다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기일 지정해서 재판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월요일·화요일은 삼성 뇌물이 진행될 것 같고, 그외 기일은 다른 재판에서 이뤄진 공판 조서 녹취록 서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후에는 재판부와 변호인이 즉시 협의를 해서 SK 뇌물 사건 진행이 바람직하고, 롯데 뇌물 사건 그 뒤에 블릭리스트, 재단 사건이 진행돼야 합니다. 이경재 변호사(최순실 측)=제가 몇가지 부분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첫번째는 이원석 검사가 말한 최서원 피고인에 관한 것입니다. 최서원이 기초적 사실관계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고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기초사실 관계 다 이야기 했습니다. 두번째는 언론기사를 가지고 수사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언론기사는 왜 증거로 넣은 겁니까. 세번째는 검찰은 법과 이성에 따라 철저히 수사했다고 하는데 법정에서는 그런 말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양 재단 사건 재판이 27차에 걸쳐서 있었는데 현재까지 검찰이 국정농단 기폭제인 태블릿PC 현물을 제시한 적이 없고, 현물 제시 안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으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까.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진실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증인을 신청했는데 6개월 중 1명만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인데 검찰이 말로만 정의, 객관적 증거로 하지 말고 행동으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한웅재 검사가 촛불 운운하는데 촛불이 성역입니까? 이 사건은 정치 사건입니다. 정치 고려 없이 진상 파악할 수 없습니다. 변호인으로 하여금 촛불 관련 변론 제한해달라는 이런 이야기는 헌법 위배되는 발상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김수현·류상영 녹음테이프 있는거 알았습니까 재판부=이 사건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경재 변호사=고영태가 이 사건 폭로 전에 검사와 논의한다는 내용이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재판부=이 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태블릿은 재판부가 채택 안한거고 다른 증인이 안 나오는 것은 소재 파악 안되서 그런 겁니다. 이경재 변호사=저희들이 잘 알압니다. 류상영이 나와서 어떤 추궁을 받았는지 유영하 변호사(박 전 대통령 측)=저희는 처음부터 모두진술에서 공소장 이외는 말 안했습니다. 이 재판이 정치재판으로 흐를까 저어되어서 말 안한 겁니다. 검찰 측에서 공판기일을 일주일 내내 잡아달라고 했는데 부당합니다. 이 기록이 10만쪽이 넘어요. 물리적으로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6년 10월부터 검찰은 기록 파악했는데, 피고인을 상대로 매일 재판을 하는 거 부당합니다. 지난번 공판준비기일에서 말했지만 병합결정하면 따로 변호인단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매일 매주 일주일 내내 재판 진행 요청은 거부하겠습니다. 두번째로 검사가 증거와 법과 원칙 따라서 수사했다는데 저도 믿고 싶습니다. 저도 한때 검찰에 몸담았던 사람으로 정의의 마지막 보루가 검찰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러나 한번 스스로 되돌아봐야 합니다. 처음에 미르재단 고소고발 됐을 때 검찰이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 마지막으로 증거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증거 관련 전문 진술이 굉장히 많습니다. 누구누구 진술이 이런데, 미르·케이스포츠 관련 여러 기업체 관계자 불렀습니다. 마지막에 묻는 대답은 이겁니다. 이걸 들어주지 않으면 한국서 기업하기 어렵지요. 유도 신문도 많아 진술만 가지고 입증은 어렵습니다. 물적 객관적 진술로 변호인들과 실체적 진실 가리는 것이 역사적 의의에 부합합니다. 재판부=인정여부 답변 했습니다. 조금 빨리 진행하겠습니다. 의문 있으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찰은 공판준비절차에서 증거를 제출했습니다. 박 피고인의 변호인은 삼성·SK·롯데 관련 공소사실과 증거에 대해 인부한다고 했는데 어느정도 진행됐습니까 유영하 변호사=4책은 인부할 수 있습니다. 재판부=제출 해 주세요. 4책 중 별지 외에는 모두 부동의한다는 취지입니까. 4책의 진술조서가 굉장히 많은데?. 유영하 변호사=저희가 파악하기엔 153명인데 진술관련 모두 부동의했습니다. 앞으로 재판 진행과정에서 번의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동의해서 재판 진행 차질 없도록 하겠습니다. 재판부=네 번의 동의할 부분은 의논을 해서 최대한 빨리 해주셔야 구체적인 증인신문 계획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유영하 변호사=보류한 부분도 빨리 말하겠습니다. 재판부=알겠습니다. 의견서 제출하신대로 동의한 증거에 대해서는 증거로 채택한다고 결정해두도록 하겠습니다. 최서원 피고인 변호인은 준비절차하고 5월 22일 의견서 제출했는데 인부 모두 마쳐주셨습니다. 몇가지 말씀드릴게 있습니다. 증거기록 1권에 1855, 1856번은 ‘해당무’라고 기재돼 있는데 박근혜 피고인 주민등록, 범죄경력 조회인데 동의해도 되지 않겠습니까증거능력이 있어서 동의하시면 될 듯합니다. 1권 2425번 기록 검토해서 인부를 해주세요. 인부서 제출해줬는데 178쪽이 아예 한쪽이 빠졌있습니다. 복사 과정에서 빠진듯, 178쪽이 빠져있으니 제출 부탁합니다. 신동빈 피고인는 추가 증거 검토하고 첫 공판에 인부서를 제출한다고 했는데 5월 22일 의견서 제출했습니다. 목록대로 증거 목록을 정리하겠습니다. 추가 제출 증거는 조속히 제출해주세요. 김유진 변호사(신동빈 회장 측)=한가지 보충해서 말하겠습니다. 기록 말씀드렸고 별책 기록 추가 증거 제출한 거는 의견 말씀 못드렸습니다. 별책 기록은 당초 검찰에서 증거 제출한 기록은 아니었고 문서 송부 촉탁 등사 하려는 거 추가 제출 형식으로 제출 한 것입니다. 검토하니 신동빈 회장 공소사실과 관련이 없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검찰에서 이미 신 회장과 관련된 최서원 피고인의 직권남용 재판 공판 조서 등을 본책 기록으로 제출 했습니다. 신 회장 관련 조서를 증거로 제출해서 별책은 증거로서 필요한 것은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재판부=검찰측 의견은 어떻습니까. 고영욱 검사=신 회장이 처음 증거에는 빠져있었는데 재판부에서 추가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별책에 대해서 검토한 결과 피고인 박근혜·최순실에 대해 제출된 별책에 신동빈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제출한 겁니다. 재판부=유지하시는 겁니까. 고영욱 검사=네. 신 회장 측 변호인=내용을 보니 관계가 없었습니다. 다시한번 검토를 부탁드립니다. 무관한 부분이 많은데 참여한다는 게 적절치 않은 것 같아서 말씀 드립니다. 차은택(광고감독) 기록도 있고. 재판부=검찰에서 검토를 해주시고, 공판 절차 진행 내용과 이의 여부를 확인하겠습니다. 5월 2일과 16일 두차례에 걸쳐서 준비절차를 진행했습니다. 공소사실 내용과 인정여부 확인했는데 변호인들은 공소사실 인정여부를 진술했습니다. 이어서 검찰 측이 증거를 신청했고최씨만 증거 인부를 했습니다. 변경 이의 할 점 없습니까. 그러면 정리할 사항만 정리하고 재판 마치겠습니다. 빨리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찰에서 송부 촉탁한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 이재용(삼성 부회장) 사건 문서가 5월 22일자로 도착했습니다. 검찰에서 필요하면 증거로 제시하겠습니다. 박근혜 피고인 변호인께서 준비절차에서 피고인 신문조서는 동의하되 제 3자 진술 인용해 의견 묻는 부분, 확인되지 않는 자료 토대로 물어보는 부분은 부동의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통상적으로 피의자 신문조서는 적법성 임의성, 진정성립 인정하는지 아닌지를 답변해 진정성립인지 임의성 부인인지 다시 의견서 제출해주길 바랍니다. 검찰에서 5월 10일자로 추가 증거 목록 제출했습니다. 고영태 알선수재 사건에서 최씨가 제출한 정호성(전 청와대 비서관) 피의자신문조서 1,2회 및 정호성에 대한 진술조서 입니다. 박근혜 피고인과 신 회장에 대해선 5월 16일 공판준비기일에 이미 제출했습니다. 그날 출석 안했던 최서원에 대해서만 제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5월 22일 최서원이 동의하고 입증 취지만 부인하겠다고 해 기재 내용 대로 증거 목록 정리하겠습니다. 신동빈 변호인이 5월 16일 준비기일에서 2017년 3월 20일 이후 공판기록이 제출이 안됐다고 추가 증거 신청했습니다. 그중 일부는 장시호 등 사건의 공판 조서 증언 녹취록 등입니다. 이 부분은 최씨, 신 회장에 대해서 제출하는 취지입니까? 검찰=네 재판부 = 최씨는 장시호랑 공범이어서 병합하면 중복될 수도 있고 장시호 사건 경우 신동빈과는 전혀 공소사실이 다릅니다. 검찰=일단 같이 제출하고 철회한거 있으면 정리하겠습니다. 재판부=일단 같이 제출하신다고요. 그리고 추가 증거 중에 최서원의 직권남용 사건 3월 20날 이후 공판 조서 등인에 피고인 모두 제출했습니까. 검찰=네 재판부=변호인에게 추가 제출된 증거 최서원의 직권남용 사건과 장시호씨 사건 관련 증거의견 말해주세요. 최순실 피고인은 수사 보고 제외하고는 모두 동의하고 입증취지 부인한다고 했죠? 박근혜 피고인 변호인은요? 박 전 대통령 측=아직 못봤습니다. 재판부=신동빈 피고인 변호인은? 신 회장 측 변호인=피고인과 관련 없어서 검토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재판부=당연히 증거능력이 있는 증거라서 검찰에서 정리한다고 하니 기다려보시기를 바랍니다. 박 피고인 측 변호인 의견 진술을 어떻게 할지 어떻게 할지 이야기 했는데 신 피고인 측은 의견 진술 어떻게 할 예정입니까. 신 회장 측 변호인=저희는 진행되는데 따라서?. 재판부=검토해서 말씀해주시기를 바랍니다. 5월 17일 증거목록 다시 제출했습니다. 쪽수 편철 순서 등을 정정하는 내용인데 정정 내용 대로 증거 목록 정정하겠습니다. 검찰에서 5월 22자로 수정이라고 해서 다시 서면을 제출했습니다. 그건 최서원에 대한 일부 증거 신청을 철회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유는 직권남용 사건 증거기록과 동일한다는 취지였습니다. 그 내용대로 정리하겠습니다. 그리고 5월 18일 검찰에서 의견서 제출했습니다. 직권남용과 뇌물이 양립 가능한지, 죄수 부분입니다. 주된 취지는 직권남용 뇌물 각각 성립이 대법원 판단이고 실체적 경합 관계이며, 상상적 경합이라고 하더라도 추가 보충한다는 취지이므로 공소기각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였습니다. 검찰에서 진술하시고, 박 피고인 측 변호인단은 어느정도 피티 걸립니까. 유영하 변호사=삼성 한정하면 1시간~2시간 반정도 소요할 듯합니다. 준비기일에 말씀드린 5월 29일은 어려워 보입니다. 재판부= 5월 16일 준비기일에 말한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통화내역은 봤습니까. 검찰에 신청은 했습니까. 저희가 문서 송부 촉탁을, 필요하면 검찰에서 열람 복사 신청하면 나머지에서 해주기로 했습니다. 5월 16일에 박 피고인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수첩 원문 보고 싶다고 했는데요. 유영하 변호사=이거 관련 문서 송부 촉탁 서면으로 제출했습니다. 재판부=안 전 수석 수첩은? 유영하 변호사=다녀왔습니다. 재판부=5월 16일 준비기일에 박 피고인 변호인은 삼성·SK·롯데 뇌물수수 순으로 심리하는 게 좋겠다고 했고, 신 피고인은 직권남용 먼저하자고 했는데 이에 대해 의견서 제출했는데 진술해주세요. 재판부에서는 최서원 직권남용 재판 서증조사 하면 주요 증거가 현출될 것 같아 뒤에 롯데 뇌물 심리를 해도 무방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SK를 먼저하자고 해서 직권남용 사건 서류증거 조사 마친 뒤에는 SK 하고 이후 롯데 하는 것이 어떤가 생각합니다. 다른 의견 있으면 이야기 해주세요. 박 피고가 5월 18일자로 문서 송부 촉탁했는데 내용은 검찰의 디지털포렌식 결과 받아보고 싶다고했습니다. 검찰과 특검이 대상입니다. 검찰은 문서 송부 촉탁이 아니라 검찰에 열람복사 신청을 해야합니다. 어느 증거 관련된 포렌식 자료인지 특정을 해서 신청을 해야 열람 복사를 해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검 부분은 촉탁하기 전에 검찰에서 가지고 있는지 확인한 다음에 검찰에 가지고 있지 않은 자료에 한해서 송부 촉탁 신청을 주세요. 그 부분 특정해서 다시 송부 촉탁 신청을 해주세요. 유영하 변호사=특검 부분은 재판장 말씀대로 먼저 확인하는 게 맞지만 저희가 검찰에서 어느 자료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야하는데 알지 못해서 그런 겁니다. 재판부=특정을 해서 설명하시면 검찰에서 해주실 듯합니다. 다른 사건 재판에서도 해준 적이 있습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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