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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유의 감액 예산 통과… 대통령실·검경 ‘특경·특활비’ 다 깎았다

    초유의 감액 예산 통과… 대통령실·검경 ‘특경·특활비’ 다 깎았다

    예비비 2조 4000억 싹둑, 최대 감액전공의 수련 지원 예산 931억 줄어‘대왕고래’ 505억 중 497억 날아가야당 “민생·경제 필요시 추경 편성”최상목 “안타까워… 예산 집행 만전” 내년도 예산안이 기존 정부안에서 4조 1000억원 삭감된 673조 3000억원으로 10일 확정됐다. 여야가 본회의 개의 직전까지 증액 예산을 놓고 치열한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 입장 차만 확인하고 야당의 단독 삭감 예산안이 상정·통과됐다. 야당 단독 수정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향후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의결된 예산안은 정부안 677조 4000억원에서 4조 1000억원 감액된 것이다. 증액은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감액은 국회 단독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한 예산 편성이다. 올해 예산 656조 6000억원과 비교하면 16조 7000억원(2.5%) 늘었다. 악화한 세수 실적을 고려한 긴축 기조의 ‘짠물 예산’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감액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안타깝다”면서 “통과된 예산을 기반으로 민생 안정을 도모하고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이 가장 큰 규모로 감액한 예산은 ‘예비비’다. 정부가 편성한 4조 8000억원에서 절반인 2조 4000억원이 삭감됐다. 11년 전인 2014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정부는 예기치 못한 재해·재난·감염병 발생에 대응해야 한다며 예비비 삭감에 반대했다. 하지만 야당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비용을 비롯해 예비비가 쌈짓돈처럼 활용된다는 이유로 절반을 날렸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재해 대책 예비비 1조원, 아이돌봄 지원 수당 384억원, 청년 일자리, 심해가스전 개발사업 등 4조 1000억원을 삭감했다”며 ‘예산 폭거’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검찰·감사원·경찰의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치안활동비는 전액 삭감됐다. 기밀을 요구하는 수사에 활용되는 경비들이다. 검찰 586억 9900만원, 대통령실 82억 5100만원, 감사원 60억 3800만원, 경찰 31억 6700만원 등 총 761억 5500억원이 잘려 나갔다. 민주당은 권력기관의 무분별한 수사, 특히 야권 인사를 향한 정치적 수사를 차단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다만 인권 보호, 첨단범죄·디지털 수사, 국민생활침해범죄 수사, 마약 수사, 과학수사 인프라 구축 경비가 모두 0원이 되면서 수사기관의 수사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선 나온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중점 사업 예산도 대거 칼질당했다.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전공의 수련 지원 예산은 931억 1200만원(25.3%)이 삭감된 채 통과됐다.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 사업도 74억 7500만원(14.7%) 감액됐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지만 ‘김건희 예산’이란 꼬리표가 붙으면서 유탄을 맞았다.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사업(유전개발사업출자) 예산은 정부안 505억 5700만원 가운데 497억 2000만원(98.3%)이 날아간 8억 3700만원만 편성됐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시작과 동시에 암초에 부딪힌 것이다. 기초연금 예산도 기초연금을 20% 덜 받는 부부 수급 가구가 늘어난다는 이유로 500억원(0.2%)이 깎였다.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아이 돌보미가 아동을 돌보는 돌봄수당 예산은 집행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384억원(9.1%) 감액됐다. 병사 인건비 예산은 3조 7737억원 중 645억원(1.7%) 줄었다. 예산 부족으로 병장 봉급이 정부가 추산한 월 205만원까지 늘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연구개발(R&D) 예산도 29조 7000억원 가운데 815억원(0.3%)이 감액됐다. 야당은 이날 감액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내년 추경 편성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증액이 필요한 부분은 추경 편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액 예산으로 내년 살림살이를 짠 뒤 부족하면 추경을 통해 보충하면 된다는 의미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과 함께 보호무역주의로 수출 둔화가 예상되고 1%대 저성장이 예고되면서 내년 추경 편성은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 ‘친윤’ 권성동 원내대표 추대론에… 친한, 4선 김태호 내세웠다

    ‘친윤’ 권성동 원내대표 추대론에… 친한, 4선 김태호 내세웠다

    12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 초대 여당 원내사령탑을 맡았던 권성동(5선·강원 강릉) 의원과 친한(친한동훈)계가 후보로 내세운 김태호(4선·경남 양산을) 의원 간 경선이 10일 확정됐다. 권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마무리할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론이 나왔으나 한동훈 대표가 “적절치 않다”고 제동을 걸었다. 친한계는 김 의원 당선에 총력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한동훈의 현역 득표력’도 처음 확인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전날 추경호 전 원내대표 사퇴로 새 원내사령탑 선출 절차에 착수했다. 4선 이상 중진 의원 20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권 의원 추대로 가닥을 잡았다. 나경원 의원은 “굉장히 위중한 상황이라 적어도 원내대표는 경험이 있어 바로 복잡한 현안을 풀어 가야 할 사람이 해야 한다고 논의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권 의원이 적절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중진회의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친한계 조경태 의원도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했고, 역시 친한계인 배현진 의원은 “국민의힘이 ‘중진의 힘’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 대표는 애초 3선의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에게 원내대표 출마를 요청했으나 김 의원은 이날 불출마를 확정했고, 후보 등록 마감 5분을 앞두고 김태호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친한계는 현재 최고위원 구성에서 3명 이상 사퇴하면 ‘한동훈 지도부’가 무너지는 만큼 ‘친한 원내대표’ 선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108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 여당 22명 찬성했다… ‘내란 상설특검’ 가결

    여당 22명 찬성했다… ‘내란 상설특검’ 가결

    본회의 자율투표 친한 중심 ‘이탈’배현진 “불참은 패착… 14일 표결”조경태·김상욱 ‘탄핵 찬성표’ 시사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재표결을 앞두고 여당 내에서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의원들이 늘고 있다. 10일 국회를 통과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내란 행위 상설 특검 수사 요구안’(상설 특검)에는 여당 의원 2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탄핵안 ‘집단 표결 불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여당에서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이탈 기류가 확산하는 조짐이다. 조경태·배현진·김상욱 의원 등 친한계 의원들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중에 (윤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으면 저는 탄핵의 방식으로라도 직무정지를 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탄핵 찬성 투표를 시사했다. 그러면서 “(재표결에서) 자율 투표로 가게 되면 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14일 본회의 때) 표결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지난 표결 불참에 대해 “당의 큰 패착이라고 많은 의원이 공감하고 있다. ‘표결에는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있기 때문에 지난번처럼 당론으로 표결에 불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찬성 여부에 대해선 “더 논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7일 탄핵안 표결 때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힌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헌법적·반민주적 비상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차회(다음 차례)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여당의 단일대오에 금이 가는 사이 이날 본회의에선 상설 특검이 재석 287명 중 찬성 209명, 반대 64명, 기권 14명으로 가결됐다. 여당 의원들도 자율 투표로 표결에 참여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찬성한 안철수·김예지 의원과 친한·중도 성향 의원 등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최수진 의원은 찬성표를 던졌다가 ‘잘못 눌렀다’며 국회 의안과를 통해 ‘반대’로 바꾸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상설 특검 수사 대상에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도 포함돼 있다. 여당 의원 22명이 상설 특검에 찬성한 것을 놓고 ‘여당의 탄핵 찬성 선회의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 등 주요 인사 8명의 신속 체포를 요구하는 결의안도 이날 채택됐다. 찬성표를 던진 190명 의원 중에는 조 의원과 김상욱·김예지 등 여당 의원도 있었다. 여당 내에서는 14일 재표결에도 당론으로 불참하기에는 역풍 부담이 크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탄핵안 재표결은 당론 없이 자율 투표에 부쳐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 지출 증가율 역대 최저 2.5%… 짠물 ‘감액 예산’ 국회 통과

    지출 증가율 역대 최저 2.5%… 짠물 ‘감액 예산’ 국회 통과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감액 예산안’의 규모는 673조 3000억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정부안 677조 4000억원에서 4조 1000억원 감액됐다. 예산 증액은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감액은 국회 단독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한 예산 편성이다. 올해 예산 656조 6000억원과 비교하면 16조 7000억원(2.5%) 늘었다. 지출 증가율 2.5%는 역대 최저치다. 악화한 세수 실적을 고려한 긴축 기조의 ‘짠물 예산’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감액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안타깝다”면서 “통과된 예산을 기반으로 민생 안정을 도모하고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이 가장 큰 규모로 감액한 예산은 ‘예비비’다. 정부가 편성한 4조 8000억원에서 절반인 2조 4000억원이 삭감됐다. 11년 전인 2014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정부는 예기치 못한 재해·재난·감염병 발생에 대응해야 한다며 예비비 삭감에 반대했다. 하지만 야당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비용을 비롯해 예비비가 쌈짓돈처럼 활용된다는 이유로 절반을 날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에서 재해 대책 예비비 1조원, 아이돌봄 지원수당 384억원, 청년 일자리, 심해가스전 개발 사업 등 4조 1000억원을 삭감했다”며 ‘예산 폭거’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검찰·감사원·경찰의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치안활동비는 전액 삭감됐다. 기밀을 요구하는 수사에 활용되는 경비들이다. 검찰 586억 9900만원, 대통령실 82억 5100만원, 감사원 60억 3800만원, 경찰 31억 6700만원 등 총 761억 5500억원이 잘려 나갔다. 민주당은 권력 기관의 무분별한 수사 특히 야권 인사를 향한 정치적 수사를 차단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다만 인권 보호, 첨단범죄·디지털수사, 국민생활침해범죄수사, 마약수사, 과학수사 인프라 구축 경비가 모두 0원이 되면서 수사기관의 수사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선 나온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중점 사업 예산도 대거 칼질당했다.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전공의 수련 지원 예산은 931억 1200만원(25.3%)이 삭감된 채 통과됐다.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 사업도 74억 7500만원(14.7%) 감액됐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지만 ‘김건희 예산’이란 꼬리표가 붙으면서 유탄을 맞았다.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 사업(유전개발사업출자) 예산은 정부안 505억 5700만원 가운데 497억 2000만원(98.3%)이 날아간 8억 3700만원만 편성됐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시작과 동시에 암초에 부딪힌 것이다. 기초연금 예산도 기초연금을 20% 덜 받는 부부 수급 가구가 늘어난다는 이유로 500억원(0.2%)이 깎였다.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에 아이 돌보미가 아동을 돌보는 돌봄수당 예산은 집행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384억원(9.1%) 감액됐다. 병사 인건비 예산은 3조 7737억원 중 645억원(1.7%) 줄었다. 예산 부족으로 병장 봉급이 정부가 추산한 월 205만원까지 늘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연구개발(R&D) 예산도 29조 7000억원 가운데 815억원(0.3%)이 감액됐다. 야당은 이날 감액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내년 추경 편성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증액이 필요한 부분은 추경 편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액 예산으로 내년 살림살이를 짠 뒤 부족하면 추경을 통해 보충하면 된다는 의미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과 함께 보호무역주의로 수출 둔화가 예상되고, 1%대 저성장이 예고되면서 내년 추경 편성은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 들끓는 제주 민심… “내란범들 제주 명예도민되는 걸 원치 않는다”

    들끓는 제주 민심… “내란범들 제주 명예도민되는 걸 원치 않는다”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에게 준 명예도민증을 즉각 취소하라.” 제주 시민단체와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있는 국무위원들의 명예도민증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은 10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민은 내란범과 내란 방조 탄핵 거부 국회의원이 명예도민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명예도민증 박탈을 촉구했다. 제주도 명예도민은 공공시설 입장료 감면을 포함해 도민에 준하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 조례에는 명예도민증을 수여받은 사람이 수요 목적에 반하는 행위를 한 때에는 위원회의 심희 후 도의회 동의를 거쳐 취소할 수 있게 돼 있다. 제주행동은 “제주도민은 내란범과 내란 방조 탄핵 거부 국회의원이 명예 도민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제주도지사는 내란범 한덕수, 이상민을 비롯해 내란방조범 추경호, 탄핵을 거부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나경원, 이헌승, 조경태, 김도읍, 김상훈, 조호영, 송언석, 박형수, 정점식에게 수여한 제주도 명예도민증을 당장 취소하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또 불법 계엄을 옹호한 국민의힘 제주도당 김승욱 위원장을 비판하고, 국민의힘 소속 제주도의원에게 당장 탈당할 것을 압박했다. 제주행동은 회견 직후 각각 제주도의회와 제주도청을 방문해 ‘내란범 제주도 명예도민증 수여 취소’를 촉구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전달했다. 이어 진보당 제주도당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제주도의원 탈당 촉구 결의안 채택 청원서’와 한 총리 등에게 준 ‘제주도 명예도민증 취소 결의안 채택 청원서’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내란죄와 외환죄 등으로 수사를 받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등 전현직 국무위원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수여했던 제주도 명예도민증을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 이후 제주에서도 12일 오후 7시 30분 주교좌 중앙성당에서 윤석열 탄핵과 대한민국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천주교 시국미사가 열린다. 미사는 제주교구 사제와 신자들이 모인 가운데 제주교구장 문창우 비오 주교의 집전으로 진행된다. 천주교 제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윤석열은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해 헌정을 유린하고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며 “시민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지난 7일 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미 한 차례 무산됐다”고 말했다.
  • 김영록 지사, 헙법 질서 부합하는 사임이나 탄핵 이뤄져야

    김영록 지사, 헙법 질서 부합하는 사임이나 탄핵 이뤄져야

    김영록 전남지사는 10일 “엄중한 국가 상황에, 헌법 질서에 부합하는 (대통령) 즉시 사임이나 탄핵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민생안정을 위해 내년 본예산 신속 집행과 예비비를 활용한 민생예산 추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시국이 엄중해 온 국민이 추이를 지켜보면서 크게 걱정하고 있고, 지방정부 입장에서도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정국이 혼란스럽지만, 국민들이 지난 2016년 탄핵 때 질서 있는 촛불집회 등을 통해 위기를 넘겼듯이 이번에도 잘해주고 있다”며 “하지만 정치권이 특히 국민의힘에서 탄핵을 거부하고 국민이 원하지도 이해하지도 않는 소위 ‘한-한 공동 국정운영’을 운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합법적이지도 않고 정당하지도 않은 체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헌법에 맞는 조치가 이뤄져야 지방정부도 중앙정부를 믿고 일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앞으로 더 혼란스러운 상황이 올 수 있는 엄중한 시기이므로, 도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본분을 다해 도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공직자의 위법적 행동이 큰 지탄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므로 복무규정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며 “특히 도민과 밀접한 역할을 하는 실국에서는 ‘도민 제일주의’를 견지하면서 세심히 살피고 지원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2025년 도 본예산 신속 집행과 민생예산 추가 확보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내년 본예산에 출생기본수당, 만원주택,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사업 등 도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사업을 많이 확보했는데, 비상상황에서 경제가 어려워지고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지금부터 예산 신속집행을 준비하고 이후 하반기는, 예상되는 정부 추경으로 해소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본예산을 세울 당시는 비상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반영되지 않은 민생예산이 많을 것”이라며 “예비비를 활용해서라도 과감하게 민생예산 계획을 추가로 세워 적극 추진하라”고 독려했다. 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최근 가장 걱정되는 여수국가산단 등 모든 분야 곳곳의 현장과 밀착 소통해 겸허하게 듣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 ‘내란 상설특검’, 국회 통과했지만…尹이 임명 안할 수도

    ‘내란 상설특검’, 국회 통과했지만…尹이 임명 안할 수도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 등 진상 규명을 위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이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으로 명명된 이번 상설특검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87명 중 찬성 210명, 반대 63명, 기권 14명으로 가결됐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의결된 상설특검안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계엄사령관) 등의 내란 혐의에 대한 특별검사의 수사를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 7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반대했던 국민의힘은 이날 상설특검안에 대해선 당론 없이 자율 투표하기로 정하고 표결에 참여했다. 상설특검은 별도 특검법 제정이 필요 없는 만큼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대상이 아니다. 다만 상설특검의 경우 윤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지 않으면 가동이 불가능하다. 야당이 추천한 상설특검을 윤 대통령이 임명할지는 미지수다. 이에 민주당 등 야권은 별도로 일반특검을 발의한 상황이다. 법안명은 ‘12·3 윤석열 내란 사태에 대한 특검법’(내란 특검법)으로, 이 법안은 이날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이 특검법은 특검이 이번 계엄 사태와 관련한 일체 의혹을 수사하도록 했다. 특검 추천에서 여야를 불문하고 국회가 아예 배제됐다. 대신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 한국법학교수협회장이 각각 1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3명 중 한 명을 임명하게 했다. 민주당은 이 특검법을 14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함께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 [속보] 與 ‘비상계엄 진상규명 상설특검’ 자율 투표하기로

    [속보] 與 ‘비상계엄 진상규명 상설특검’ 자율 투표하기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에 당론을 정하는 대신 자율 투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10일 본회의에 앞서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이번 상설특검안의 표결과 관련해 별도의 찬·반 당론을 정하지 않기로 했다. 한동훈 대표는 의총에서 내란 상설특검안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의결된 상설특검안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계엄사령관) 등의 내란 혐의에 대한 특별검사의 수사를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상설특검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은 이날 오후 이뤄진다.
  • 국민의힘 호남동행의원 제도, 상처만 남긴 채 막내리나

    국민의힘 호남동행의원 제도, 상처만 남긴 채 막내리나

    국민의힘의 호남동행의원 제도가 지역에 생태기만 남긴 채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상대적으로 지지기반이 약한 호남을 제2 지역구로 지정하고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본래 취지와 달리 정부를 옹호하며 지역을 홀대했다는 평가 때문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 수여한 명예도민증도 박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호남동행의원 제도는 지난 2020년 21대 국회 당시 국민의힘이 호남 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하고 해당 지역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 등을 지원하겠다는 대표적인 서진 정책이다. 추경호 의원을 비롯해 총 19명의 국민의힘 의원에게 명예전북도민증도 수여했다. 당시 정운천 의원 건의로 출발한 호남동행의원은 수해 복구를 돕고 예산 확보, 현안 챙기기에 일부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새만금 잼버리 대회 파행에 대해 정부를 감싸며 전북에 책임을 돌리며 비판도 받았다. 도의회 등에선 국민의힘 호남동행의원들에게 지급한 명예도민증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후 22대 국회에선 조배숙 의원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호남동행위원회는 재추진됐다. 그러나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면서 호남동행의원들을 향해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호남 유일의 여당 소속인 익산 출신 조배숙 의원에게 그 분노가 향했다. 전북자치도의회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공법 탄핵 촉구’와 ‘한덕수·한동훈 2차 내란 행위 규탄’, ‘국민의힘 호남동행특별위원회 해체 촉구’ 등 3개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국회 표결 불참이라는 무책임한 작태는 12·3 내란사태가 촉발한 민주주의의 위기를 악화시킨 동시에 국민적 공분을 키우는 반민주적 처사”라며 “이제 국민의힘 호남동행특별위원회가 존재해야 할 이유는 소멸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오현숙 의원(비례·정의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표결도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호남동행의원제도를 거부한다”라며 “전북자치도가 호남동행의원에게 수여한 명예도민증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이 지속되는 중에 이번 내란 수괴의 후계자를 자처하고 나선 국민의힘 의원들이 우리 전북자치도의 동행의원이라는 점과 이들에게 명예도민증까지 수여한 사실이 수치스럽다”며 “전북자치도는 이들 내란죄 공범인 국민의힘 호남동행의원제도에 대한 즉각적인 거부와 함께 이들에게 수여된 명예도민증에 대한 취소 절차를 즉각적으로 추진해 도민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 [속보] 野 “오늘 예산안 처리 끝낸다…민생 증액분은 추경으로 해결”

    [속보] 野 “오늘 예산안 처리 끝낸다…민생 증액분은 추경으로 해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예산안 처리를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모두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예산은 국민의 삶과 직결돼 있다”며 “신속한 예산안 처리가 현재의 불안과 위기를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증액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추후 추경(추가경정예산) 등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민주당 주도로 정부 예산안에서 감액만 반영한 수정 예산안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경기 부양이나 민생 경제 회복에 재정이 추가로 필요하다면 추경을 통해 이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탄핵 정국 속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관련해 “코스닥이 추락하고 코스피도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예견대로 ‘탄핵 무산 블랙먼데이’가 현실화하고 말았다”며 “열심히 일하고 야근하고 쌈짓돈을 모아 투자한 국민은 아무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는데 갑자기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무모한 계엄 때문에, 여당 인사들의 탄핵 반대 때문에 온 국민이 두고두고 대가를 치르게 생겼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윤 대통령의 계엄과 집권당의 탄핵 반대가 빚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대한민국은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여야정 3자 비상 경제 점검 회의 구성을 요청한다. 이를 통해 최소한 경제만큼은 대안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 여야정, 예산안 막판 진통… 우원식 의장, 오늘 수정 감액안 상정할까

    여야정, 예산안 막판 진통… 우원식 의장, 오늘 수정 감액안 상정할까

    비상계엄 사태 이후 완전히 멈췄던 내년도 예산안 관련 협상이 국회 본회의 상정을 하루 앞두고 정부, 여야 간 ‘3자 협의’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감액 규모를 놓고 치열한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여야 정책위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간사,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만나 내년도 예산안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예산안 협의할 시간을 국회의장이 줬고, 우리도 당연히 협의를 한다고 했지만 정부가 한 번도 (협의를) 요청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협의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총 4조 1000억원을 삭감한 기존 감액안에서 7000억원을 추가로 깎은 ‘수정 감액안’을 10일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었다. 정부는 이날 민주당의 감액 규모를 줄여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까지 여야 합의안을 마련해 오라며 시한을 준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예산안 처리 협의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최 부총리는 면담 후 “여야 협상의 물꼬를 큰 리더십으로 터 달라고 요청드렸다”고 밝혔다. 다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사의로 여당 리더십이 부재한 상황이라 여야 협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우 의장이 10일 본회의에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향후 몇 차례 더 본회의가 남은 만큼 협상의 여지를 남겨 두겠다는 계산이다. 국회의장실 관계자 역시 “현재 본회의 상정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각종 민생 예산이 삭감된 상태에서 추가 삭감을 하기엔 무리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추가 협상의 여지는 열려 있는 상태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증액안을 검토하자는 의견도 있다”며 “열어 놓고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민심 괴리 발언 역풍 맞는 與… 김재섭 집 앞엔 흉기까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수습 과정에서 집권여당으로서 면모를 보여 주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의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으로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불참 이후 항의성 문자메시지와 전화가 쏟아지는 등 후폭풍도 거세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본인의 전날 발언이 ‘탄핵에 반대해도 유권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지지해 준다’라는 취지로 해석되는 데 대해 “침소봉대되고 왜곡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진심 어린 정치 행보가 결국 국민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설명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전날 한 유튜브 방송에서 여당의 탄핵안 표결 불참 역풍을 우려하는 김재섭 의원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앞장서서 반대해서 욕 많이 먹었다. 그런데 1년 후에는 ‘윤상현 의리 있어’(하면서) 무소속 가도 다 찍어 주더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은 또 달라진다. 우리가 어떻게 하기 나름”이란 단서를 달았다. 야당은 윤 의원을 맹폭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내란의힘’ 윤 의원은 ‘유권자 망각’ 발언에 대해 유권자와 국민에 대한 모욕을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서범수 사무총장 명의 공문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언행 자제” 등 내용의 ‘시국 관련 행동 수칙’을 전파했다. 지난 7일 탄핵안 ‘표결 보이콧’ 이후 여당 의원들을 향한 항의가 폭주하고 있다. 의원들의 지역구 사무실에는 근조 화환이 배달됐고 김재섭 의원의 자택 현관 앞에선 탄핵 찬성 문구 손팻말과 함께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 의원 측에서 순찰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확인했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사의 표명 후 복귀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날 다시 밝히면서 국민의힘은 새 원내대표를 12일에 뽑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비상의원총회 직후 “새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공고 절차를 오늘(9일) 의총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후보자 중에서 표결할지, 의총 추대할지는 미정”이라고 부연했다. 추 원내대표 측근에 따르면 여당 원내 사령탑으로서 비상계엄 전후 정국 상황에 대해 대표로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힌편 민주당은 추 원내대표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여당 소속 의원들의 국회 도착을 지연시켜 계엄 해제 본회의 의결을 방해한 데다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시 의원총회 등을 열어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이유에서다.
  • 野, 김여사 12일·내란 특검 14일 처리… 與 흔들어 탄핵 가결 압박

    野, 김여사 12일·내란 특검 14일 처리… 與 흔들어 탄핵 가결 압박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매주 추진’을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은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행위 특검법과 김건희여사특검법(김여사특검법)을 발의하고 여당을 쉴 새 없이 압박하고 있다. ‘쌍특검’ 카드로 여당을 흔들면서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결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김승원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는 9일 국회에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일반특검법을 제출했다. 이 법안은 특검 추천 과정에서 국회의 개입을 배제했다.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국법학교수협회장이 각각 1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3명 가운데 한 명을 임명하게 하는 구조다. 김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특검 추천 방식이 정쟁의 불씨가 돼 내란이라는 국가 사태를 해결하는 데 지체 요인이 되지 않도록 정부·여당의 반대 명분을 최대한 배제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법사위를 통과한 계엄 관련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10일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과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등이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었는데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가됐다. 민주당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일반특검과 상설특검을 동시에 추진하는 건 상설특검의 경우 후보를 추천하더라도 윤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으면 강제할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이날 발의한 네 번째 김여사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 15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 지난 7일 가결까지 단 2표가 부족해 폐기됐던 김여사특검법(주가조작 의혹,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 등)에 비해 수사 대상이 크게 늘었다. 민주당이 1명, 비교섭단체가 1명의 특검 후보를 각각 추천해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게 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김여사특검법을 처리한 뒤 14일 윤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안과 내란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려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13일 야당 주도로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대통령실을 상대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해 탄핵 동력을 더할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용산역 철도노조 파업 현장을 살피며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비상계엄에 투입된 군 초급 간부와 병사들에게 “내란 수괴 윤석열과 김용현, 일부 지휘관에 의해 이용당했다”며 “그대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 오히려 고맙다”고 밝혔다.
  • 탄핵 투표 불참한 與, 민심 괴리 발언까지… ‘행동 수칙’ 언행 주의령

    탄핵 투표 불참한 與, 민심 괴리 발언까지… ‘행동 수칙’ 언행 주의령

    ‘탄핵 반대해도 다 지지’ 발언 논란윤상현 “침소봉대·왜곡 해석” 반박與 새 원내대표 선출 돌입… 12일 예정野, 추경호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비상계엄 사태 이후 수습 과정에서 집권여당으로서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의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으로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불참 이후 항의성 문자메시지와 전화가 쏟아지는 등 후폭풍도 거세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본인의 전날 발언이 ‘탄핵에 반대해도 유권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지지해준다’라는 취지로 해석되는 데 대해 “침소봉대되고 왜곡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진심 어린 정치 행보가 결국 국민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설명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전날 한 유튜브 방송에서 여당의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불참으로 인한 역풍을 우려하는 김재섭 의원에게 “나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앞장서서 반대해서 욕 많이 먹었다. 그런데 1년 후에는 다 ‘윤상현 의리 있어. 좋아’(하면서) 무소속 가도 다 찍어주더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은 또 달라진다. 우리가 어떻게 하기 나름”이란 단서를 달았다. 야당은 윤 의원을 맹폭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내란의힘’ 윤 의원은 ‘유권자 망각’ 발언에 대해 인천 미추홀 유권자와 국민에 대한 모욕을 사죄하라”라고 촉구했다. 이후 국민의힘 서울시당 당원협의회는 소관 지역 선출직 공직자, 당원들을 대상으로 ‘시국 관련 행동 수칙’을 담은 협조문을 내고 여당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강조했다. 수칙에는 ‘사회적으로 논란 여지가 있는 언행 자제, 과도한 음주 등 품위 손상 행위 자제’ 등 내용이 담겼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 보이콧’ 이후 여당 의원들을 향한 항의성 연락이 폭주하면서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한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연락처가 저장되지 않은 사람의 전화나 문자를 차단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공유하기도 했다. 의원들의 지역구 사무실에는 근조 화환이 배달되거나 항의 방문 발길도 이어졌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사의 표명 후 복귀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날 분명히 밝히면서 국민의힘은 새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절차에도 돌입했다. 새 원내대표는 12일 선출 예정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비상의원총회 직후 “새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공고 절차를 오늘(9일) 의총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후보자 중에서 표결을 할 지, 의총 추대 방식으로 갈지는 미정”이라고 부연했다. 추 원내대표 측근에 따르면 여당 원내 사령탑으로서 비상계엄 전후 정국 상황에 대해 대표로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힌편 민주당은 추 원내대표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국회 도착을 지연시켜 계엄 해제 요구안 본회의 의결을 방해한 데다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시 의원총회 등을 열어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이유에서다.
  • 김영록 지사 “도민 안전·경제 안정 등 본연 충실”

    김영록 지사 “도민 안전·경제 안정 등 본연 충실”

    김영록 전남지사는 9일 실국장 현안회의를 열어 “도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안정, 겨울철 혹한기 취약계층 돌봄 등 행정 본연의 일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비상계엄 때문에 내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대 저성장이 예측되는 등 비상 상황”이라며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3고 현상 심화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만큼 경기를 진작하고 서민경제가 잘 돌아가도록 내년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조속히 집행하도록 준비하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내년도 예산 감축 때문에 민생 추경 편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도 정부 민생 추경이 성립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미리 대비하자”고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경기가 어려울수록 취약계층은 더욱 힘들어진다”며 “이럴 때일수록 민생 안정대책을 촘촘히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 與 오는 12일 새 원내대표 선출…내일부터 후보 접수

    與 오는 12일 새 원내대표 선출…내일부터 후보 접수

    국민의힘이 오는 12일 경선을 열고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한동훈 대표는 9일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공고 절차를 오늘 의원총회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 지난 7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때 당내에서 추 전 원내대표를 재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추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저의 원내대표 사퇴 의사는 확고하다”며 새 원내대표 선출을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10일부터 원내대표에 출마할 후보를 접수받고 12일 경선을 열어 선출한다.
  • 정국 혼란에 박완수 경남지사 “민생 안정 특별 기간 돌입”

    정국 혼란에 박완수 경남지사 “민생 안정 특별 기간 돌입”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해제 등으로 정국 혼란이 심화한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민생 안정 특별 기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9일 입장문을 내고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민생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2년 넘게 지속되는 국가적인 내수 침체 상황이 미국 대선 결과와 작금의 정국 혼란 등에 따라 보다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말미암아 영세 소상공인들과 우리 서민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을 맞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지사는 이러한 상황을 이른 시일 안에 극복하고자 민생 안전 특별 기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민생과 지역 산업경제의 안정을 위해 예비비, 예산 조기 집행, 추경 등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정부와 함께 ‘지역 민생 안정 대책반’을 신속하게 구성해 내실 있게 운영하고 이와 함께 최근 경남도 차원에서 구성한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구체적인 시행 방향도 설명했다. ▲예비비 적극 집행 ▲내년도 예산 상반기 중 65% 이상 조기 집행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정책금융 적극 시행 ▲내년 1분기 추경 편성 검토다. 박 지사는 “올해 예산의 일반 예비비 잔액을 가급적 연내에 집행하고 필요하다면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된 예비비도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내년 상반기 사회간접자본(SOC), 산업 활성화 예산 등을 조기 집행해 지역 경기를 부양하고 민생 안정을 지원하는 예산도 조기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지원 대출을 확대하고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건 상환기간 연장 조치를 시행하는 등 관련 금융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며 “재정 상황과 수요를 고려하여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면 재정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국회에 예산안 증액 통과도 요구했다. 그는 “국비 예산이 정쟁의 볼모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재정이 경기를 부양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은 반드시 각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의 요구가 반영된 증액안으로 통과시켜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남도는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조선업 위기, 탈원전 위기,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도 가장 먼저 극복하며 재도약 기회로 만들었다”며 “저를 비롯한 경남도 공직자는 도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희를 믿고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따뜻한 연말연시 맞이하시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직후 이렇다 할 입장을 직접 밝히지 않아 비판받았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성명을 내고“윤 대통령의 불법·위헌적 계엄 선포에 맞서 김동연 경기지사,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관영 전북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오영훈 제주지사 등 민주당 출신의 광역단체장들은 일제히 계엄 반대를 선언하며 계엄령 해제를 촉구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잇달아 비상계엄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박완수 경남지사는 침묵했다”며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계엄이 성공해 박완수 지사와 홍남표 시장의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한 수많은 의혹이 덮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이라도 망상에서 벗어나길 경고한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중앙기자단도 성명에서 “비상 계엄령 해제 후 5시간이 지나서야 지사님은 ‘다행’이라고 했다. 정말 다행인 게 맞느냐”며 박 지사가 경남도민 앞에 지금이라도 직접, 당당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계엄 사태 여파, 경기도의회 추경안 처리 13→19일 연기

    계엄 사태 여파, 경기도의회 추경안 처리 13→19일 연기

    경기도의회는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예산심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오는 13일 계획한 제2차 추경 예산안의 본회의 처리가 어렵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도의회 여야는 김동연 지사의 정무진 임명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오다가 지난달 27일 정례회 일정 정상화에 합의했다. 여야 합의문에는 양당이 오는 13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2차 추경안을 처리하고, 19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본예산안 처리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추경안과 내년 본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예상치 못한 계엄 사태로 운영위, 기획재정위, 보건복지위, 미래과학협력위 등 4개 상임위 소관 부서의 예산안 심사를 완료하지 못했다. 예결위는 추경안도 내년 본예산안과 함께 오는 19일 본회의에 넘긴다는 계획이다.
  • 경찰 “尹 피의자 입건…긴급체포·출국금지도 종합적 고려해 검토”

    경찰 “尹 피의자 입건…긴급체포·출국금지도 종합적 고려해 검토”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란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한 긴급체포와 출국금지 조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긴급체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긴급체포에 따른 요건이 있다. 그 요건에 해당되는지를 먼저 검토해야 한다”면서 “그 부분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검토 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출국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긴급체포나 출국금지 조치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나, 피의자로 입건된 현직 대통령에 대해 이같은 조치를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찰은 현재까지 윤 대통령 등 11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고발인은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다. 특별수사단장을 겸하고 있는 우종수 본부장은 “고발 접수 즉시 입건했다”며 지난 6일까지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한 고발장 5건을 접수해 안보수사단에 배당했다고 설명했다. 피고발인들에게 적용되는 혐의는 내란·반란·직권남용이며, 수사 과정에서 추가 및 변경될 수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또 현재까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을 긴급출국금지했다고 밝혔다. 우 단장은 이번 수사에 대해 “수사 대상에는 인적·물적 제한이 없다”며 “성역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국민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죄의 수사 주체로서 무겁게 책임감을 느낀다”며 “특수단을 중심으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박찬대, 한동훈 겨냥 “‘내란수괴’ 尹과 붕어빵”

    박찬대, 한동훈 겨냥 “‘내란수괴’ 尹과 붕어빵”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자신(한 대표)이 헌법 위에 있다고 여기는 태도가 내란수괴 윤석열과 완벽한 붕어빵”이라며 “탄핵을 반대한 한 대표와 계엄 건의를 막지 않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무슨 권한과 자격으로 대통령 직무배제를 말하는 것이냐”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는 탄핵하면 불확실성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반헌법적 궤변”이라며 “실시간 말 바꾸기와 궤변은 포장해도 위법한 제2의 내란, 제2의 친위쿠데타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내란의 공범’이라고 했다. 그는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해선 “내란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주동자로 판단되는 만큼 조처를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추 원내대표의 의원직 제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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