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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88억원 규모 제2회 추경 편성…“민생·복지 집중”

    광진구 88억원 규모 제2회 추경 편성…“민생·복지 집중”

    서울 광진구가 18일 총 규모 88억원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광진구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필수 생활밀착형 사업의 구비 분담금 등을 반영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여, 총 예산 규모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재정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구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편성 내역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86억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지원 4000만원 ▲긴급복지지원 5000만원 ▲75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 7000만원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 1000만원이다. 구는 경기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구민 건강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추경안은 이달 29일부터 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9월 3일 최종 확정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제한된 재원 속에서도 꼭 필요한 민생사업에 예산을 집중하고, 재정 건전성을 지키기 위한 균형 잡힌 편성”이라며 “구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충남도 “지천댐, 명확한 입장 밝혀라”…청양군 결정 촉구

    충남도 “지천댐, 명확한 입장 밝혀라”…청양군 결정 촉구

    “청양군, 지천댐 의지 즉시 밝혀달라”“주민과 함께 현명한 해법 찾을 것” 충남도가 지천댐 건설을 두고 주민 간 찬반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18일 김돈곤 청양군수에게 명확한 정책 결정을 촉구했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군수는 군민 정책 결정 사항을 중앙에 의존하지 말고, 군의 의지를 즉시 밝혀달라”고 밝혔다. 그는 “환경부는 댐 후보지(안) 발표 초기부터 ‘군과 군민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혀왔으며, 도 입장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7월 지천댐 관련 입장 발표를 예정하고 환경부가 청양군 입장을 신규 댐 정밀 재검토에 반영하려는 중요 시점에서 ‘기본구상이 끝나면 한다’, ‘환경부 정책 방향에 따르겠다’며 미루고 있다”고 했다. 도는 김 군수가 지천댐과 관련해 조건부 찬성 입장에서 지난해 9월 환경부에 건의한 상수원 보호 구역 미지정, 안개 피해 대책 등 7개 요구사항은 법적 근거와 재원 조달 방안 등 답변까지 신뢰성 있는 공문으로 회신했다고 설명했다. 도에서도 김 군수 요구사항에 대해 지난 5월 공문으로 회신했고, 김태흠 지사와 김 군수 면담 자리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는 것이다. 박 부지사는 ‘추경 예산을 삭감하고 청양군을 소외시킨다’는 김 군수의 발언에 대해 특정 지역을 소외시키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제2회 추경에 청양군에서 건의한 14개 사업 172억원을 증액 편성했다”며 “지천댐과 관련해 약속한 2건의 사업은 사전절차가 이뤄지지 않아 추경에 담지 못했지만, 군에서 사업을 구체화하고 지원을 요청하면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는 앞으로도 지천댐 건설과 관련한 모든 절차에 지역민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듣고, 사실과 절차에 기반해 현명한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 군수는 지난 14일 군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댐 건설로 군민 여론 분열로 갈등이 심화해 고통받고 있다”며 “댐 건설 결정권을 손에 쥔 환경부는 댐 건설에 대한 정책 방향을 조속히 결정해 달라고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충남지사가 청양군 예산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지천댐 건설 표명 지연을 이유로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것은 예산 독립성을 심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천댐 지역협의체가 지난 5월 30일~6월 5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76.6%인 1167세대가 ‘찬성’ 의견을 냈다.
  • [인사]

    ■중소벤처기업부 ◇과장급 전보△벤처정책과장 김주화△전략분석개발과장 정의경△특구운영과장 추경훈
  • [단독] 오늘 與백혜련 참고인 소환… ‘국힘 계엄 해제 방해’ 수사 속도

    [단독] 오늘 與백혜련 참고인 소환… ‘국힘 계엄 해제 방해’ 수사 속도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18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 계엄 해제를 위한 국회 의결 방해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백 의원은 18일 오후 4시 내란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고검 청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비상계엄 당시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조사를 받는 것은 백 의원이 처음이다. 민주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그는 지난해 비상계엄 당시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국회 담을 넘어 표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란 특검 관계자는 “계엄 당시의 상황을 들으려는 것”이라며 “객관적인 관점에서 물어볼 수 있는 걸 묻겠다”고 밝혔다. 특검은 최근 국민의힘 소속 조경태·김예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던 의원들이다. 당시 국민의힘 소속으로 표결에 참여했던 김상욱 민주당 의원과 국회 의결을 이끌었던 우원식 국회의장도 조사했다. 또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계엄 직후 홍철호 전 정무수석, 한덕수 전 국무총리, 윤석열 전 대통령과 잇따라 통화한 것과 관련해 홍 전 수석도 조사했다. 또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의 외환 관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육군 소장)과 이승오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을 각각 소환해 조사했다. 비상계엄 직후 서울 지역 일부 방송사에 정보 경찰을 배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명현 특별검사팀(채해병 특검)은 이날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또 ‘호주 도피성 출국’ 의혹이 제기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과정에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차관)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비상계엄에 따른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송도 잇따르고 있다. 법률사무소 호인의 김경호 변호사는 시민 1만 1000명을 대리해 18일 서울중앙지법에 윤 전 대통령·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공동으로 계엄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한다. 앞서 중앙지법 민사2단독 이성복 부장판사는 시민 104명이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시민 1인당 위자료 1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 경북도 산불복구 및 민생활성 추경 편성…1조7226억 규모

    경북도 산불복구 및 민생활성 추경 편성…1조7226억 규모

    경북도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산불 피해 재건 등을 위해 1조 7000억원대 추경을 편성한다. 17일 경북도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1조 7226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편성으로 올해 예산 규모는 당초 13조4천848억원에서 15조9천876억원으로 늘 전망이다. 도는 경기침체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살리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7912억원의 긴급 민생 회복 예산을 편성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7259억원을 편성해 생활밀착형 분야 소비를 확대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역사랑상품권 사업 시군별 발행 규모도 확대해 지역 안에서 돈이 돌고, 일자리와 매출이 함께 증가하는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체감도 높은 민생 회복을 실현할 방침이다.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피해복구와 재건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8850억원도 함께 편성했다. 산불로 훼손된 공공 및 사유 시설 기능복구에 7217억원을 투입해 도로·상하수도·폐기물처리 등 기반 시설과 생활·안전 인프라의 신속한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재난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위험목제거, 산사태 예방, 산불대응센터 설립 등 예산도 1338억원을 편성했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재창조하기 위해 295억원 규모의 마을공동체 회복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도가 제출한 추경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다음 달 4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어려운 도민의 민생에 숨통을 틔우고 산불로 상처 입은 마을과 산을 되살려내겠다”며 “새 정부 정책 기조를 선도하고 경북의 미래에 힘과 희망을 심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에 국내 첫 ‘로봇·드론 시범도시’ 들어선다

    광주에 국내 첫 ‘로봇·드론 시범도시’ 들어선다

    로봇과 드론이 일상이 된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 복합 신도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광주에 들어설 전망이다. 광주시는 국토부와 공동으로 새정부 핵심 공약이자 국정과제로 공식 채택된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사전 기획연구 용역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단순한 신도시 개발을 넘어 ‘혁신적 미래형 복합신도시’ 건설을 위한 것으로,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최첨단 모빌리티 인프라와 인공지능 통합관제시스템을 갖춘 미래형 복합 시범도시 구축이 목표다. 특정 신도시에 규제프리존과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실증하고, 시민의 이동 편의와 안전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광주시와 국토부는 공동으로 2억원 규모의 사전 기획연구에 착수, 올해 안에 큰틀에서 밑그림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26년에는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으로, 2028년 착공 그리고 2030년 말 준공이 목표다. 건축, 도시계획, 도로, 자동차, 로봇, 물류, 인공지능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함께 운영해 기업 수요 반영, 실증 규제 발굴, 모빌리티 친화적 인프라 설계 등을 추진한다. 시범도시 후보지의 경우 인공지능 인프라 접근성, 미래차산업 연계성, 교통 편의, 주거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제조업, 물류 등 관련 산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는 피지컬 인공지능(AI) 미래차산업 육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산업부 국정과제 이행계획에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차 산업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반영하고, 추경을 통해 용역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국토부의 ‘도시 인프라’와 산업부의 ‘제조업 피지컬 인공지능’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만큼 이같은 연계를 기반으로 세계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대표 도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은 국토부가 광주의 어젠다를 국가정책으로 공식 채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RE100 에너지고속도로와 인공지능을 접목, 광주를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미래도시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단독]내란특검, 18일 오후 백혜련 의원 참고인 조사

    [단독]내란특검, 18일 오후 백혜련 의원 참고인 조사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오는 18일 오후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백 의원은 18일 오후 4시 참고인 신분으로 내란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백 의원은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의 소환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 의원은 지난해 비상계엄 당시 국회 담을 넘어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다. 그는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담을 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영 내란특검 특검보는 지난 14일 “당과 무관하게 진상 파악을 위해 필요한 분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백혜련 의원을 비롯한 몇분에게 요청을 드렸고, 날짜나 방식은 서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특검은 박억수 특검보 명의로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수사 협조 요구서에 보냈고, 백 의원은 이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특히 추 전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의 경우 계엄 선포 후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던 기록도 남아 있어 이들이 윤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를 받은 게 있는지 따져 볼 전망이다. 앞서 특검은 국민의힘 소속인 조경태·김예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지난 비상계엄 당시 해제 의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에 참석했었다. 내란특검 관계자는 “계엄 당시의 상황을 들으려는 것”이라며 “객관적인 관점에서 물어볼 수 있는 걸 물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긴급복지 11억·임신 건강관리 2억… 관악, 2차 추경 477억 편성

    서울 관악구가 477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14일 관악구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472억원, 특별회계 5억원으로 구성된 이번 추경예산은 오는 27일부터 관악구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다음달 10일쯤 확정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위한 구비 분담금(135억원)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하반기 관악구의 핵심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이나 세입 재추계, 불용 예산 감액 등을 통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재원을 마련했다. 소비쿠폰 외에도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2억 5000만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예산이 투입된다. 긴급복지(11억원), 경로당 환경 개선·운영 지원(4억원),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2억원) 등 맞춤형 복지에도 힘쓸 계획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민 일상을 위해 도로 유지보수(6억원), 신림4재정비촉진구역 변경용역(4억원) 등도 편성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지친 주민들의 생활과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 나라살림 적자 94조 ‘역대 4번째’…국가채무 1218조

    나라살림 적자 94조 ‘역대 4번째’…국가채무 1218조

    올해 상반기 나라살림(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역대 네 번째인 94조 3000억원까지 불었다. 나랏빚(국가채무)은 1218조 4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15만~55만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과 대미 관세 협상 타결을 바탕으로 침체됐던 경기가 터닝포인트를 맞았다는 진단을 내놨다. 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6월 말 기준)에 따르면 총수입은 320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4조 7000억원 증가했다. 국세 수입은 190조원으로 21조 5000억원 늘었다.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법인세가 지난해보다 14조 4000억원 더 걷혔다. 미국 뉴욕 증시 호황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로 소득세도 7조 1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등으로 총지출이 불어나면서 관리재정수지는 94조 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집행이 시작된 2차 추경 지출액은 다음달 발표에 포함된다. 연말에는 적자 규모가 111조 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6월 말 기준 국가채무는 1218조 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연말에는 1301조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49.1% 수준이다. 다만 긍정적 시그널도 있다. 기재부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추경과 소비쿠폰 등) 정책 효과로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향후 경기 회복에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올해 1월부터 7개월간 유지했던 ‘경기 하방 압력’이란 표현을 삭제했다. 소비 등 내수와 관련해 긍정적인 표현이 등장한 건 2년 만이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어르신 스포츠상품권 신청기간 연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어르신 스포츠상품권 신청기간 연장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4일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 1차 신청 기간을 20일까지 1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은 지역 및 민생경제 활성화와 함께 초고령화 사회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어르신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정부가 2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350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체육공단은 신청 기간을 놓쳐 접수하지 못한 어르신을 고려해 기간 연장을 결정했으며 1차 신청 기간에 접수한 65세 이상의 어르신은 9월부터 ‘제로페이’에 가맹된 스포츠 시설 이용 시 1회당 5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연금을 수급 받는 65세 이상의 국민은 20일까지 온라인과 모바일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 누리집, 상담센터 및 네이버·다음 등 검색 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 관악구, 477억원 ‘민생’ 2차 추경안…관악구의회에서 다음달 확정

    관악구, 477억원 ‘민생’ 2차 추경안…관악구의회에서 다음달 확정

    서울 관악구가 477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14일 관악구의회에 제출한다. 일반회계 472억원, 특별회계 5억원으로 구성된 이번 추경예산은 오는 27일부터 관악구의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10일쯤 최종 확정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위한 구비 분담금(135억원)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하반기 관악구의 핵심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는 게 관악구의 설명이다.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이나 세입 재추계, 불용 예산 감액 등을 통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재원을 마련했다. 소비쿠폰 외에도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2.5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예산이 투입된다. 긴급복지(11억원), 경로당 환경개선·운영지원(4억원),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2억원) 등 맞춤형 복지에도 힘쓸 계획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민 일상을 위해 도로 유지보수(6억원), 신림4재정비촉진구역 변경용역(4억원) 등도 편성됐다. 박준희 구청장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기록적인 폭염까지 더해져 지친 주민들의 생활과 지역경제 활력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 포항 영일만횡단대교, 17년째 제자리걸음…“원안 노선부터 확정해야”

    포항 영일만횡단대교, 17년째 제자리걸음…“원안 노선부터 확정해야”

    경북 포항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이 17년째 제자리걸음을 이어가자 사업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영일만 횡당대교 건설사업은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된 이후 17년이 지난 현재까지 노선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안에 포함된 영일만 횡단 대교는 포항 남구 동해면 약전리에서 북구 흥해읍 남송리 일원 18㎞를 잇는 해상교량 및 해저터널이다. 왕복 4차로로 계획돼 총사업비는 약 3조 2000억원이다. 포항~영덕 고속도로는 현재 영일만 횡단구간을 제외한 구간만 공사를 추진 올해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영일만 횡단 대교는 경제적 타당성과 군사 작전 문제 등을 이유로 구체적인 노선을 확정하지 못하는 중이다. 도와 시는 2003년부터 정부 예산에 설계비 등을 반영했지만 실질적인 집행은 못하는 실정이다. 심지어 올해 확보된 예산 1821억원은 정부 추경 편성 때 전액 삭감됐다. 이에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는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선거철마다 사업이 임박한 것처럼 포장했지만 이번에 예산까지 삭감되면서 지역민들은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원안 노선을 조속히 확정해 실질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와 시는 국회와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방문해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의 당위성을 건의하고 조속한 노선 결정을 촉구할 방침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북극항로 개척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필요한 사업”이라며 “포항시와 긴밀하게 협조해 올해 안에 사업이 확정되어 내년에는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소비쿠폰 풀었지만… KDI “올해 성장률 0%대”

    소비쿠폰 풀었지만… KDI “올해 성장률 0%대”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0%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30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13조원 규모의 소비쿠폰을 지급한 데 따른 경기 부양 효과는 극심한 건설경기 부진과 맞물려 상쇄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이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면 성장률 전망치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KDI는 12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반기 0.2%, 하반기 1.3%를 기록해 평균 0.8%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망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상호관세·자동차 관세 15%와 철강·알루미늄 관세 50%를 전제로 했다. 반도체에 대해선 현행 0%가 연말까지 매겨진다고 가정했다. KDI는 “추경 편성을 반영해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을 전년 대비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으나, 건설투자 증가율을 하향 조정하면서 연간 성장률은 지난 5월에 발표한 기존 전망(0.8%)과 유사할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KDI가 제시한 0.8%는 한국은행·국제통화기금(IMF)·아시아개발은행(ADB)의 전망치와 같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전망한 1.0%보단 0.2% 포인트 낮다. KDI의 0%대 전망은 ‘GDP 반등 시그널’이 켜진 시장의 전망과 온도 차가 난다. 주요 해외 투자은행(IB) 8곳의 지난달 말 기준 평균 전망치는 0%대에서 1.0%로 상향 조정됐다. 이달 중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공개할 기획재정부의 고민은 더 커졌다. 이재명 정부의 ‘진짜 성장’ 의지를 반영해 1%대 전망치를 내놓을지,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과 건설투자 위기 등 현실을 고려해 0%대를 제시할지가 관건이다. 올해 상반기 평균 성장률이 0.2%로 추산된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성장률이 1.8%가 돼야 연 1.0%가 된다. 정부가 한 번 더 추경을 편성하지 않는 한 ‘1.0%’는 쉽지 않다는 의미다.
  • 내란 특검, 추경호 계엄 직후 ‘홍철호·한덕수·尹’과 연쇄 통화 내역 확보

    내란 특검, 추경호 계엄 직후 ‘홍철호·한덕수·尹’과 연쇄 통화 내역 확보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한덕수 국무총리, 윤석열 대통령과 연이어 통화한 내역을 확보했다. 내란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해당 통화에서 계엄 관련 협조 요청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1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내란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와 홍 전 수석이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 56분쯤 통화한 기록을 확보했다. 또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홍 전 수석과 통화한 이후 오후 11시 12분쯤 한 전 총리와 통화했고, 이어 오후 11시 22분쯤에는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도 파악했다. 특검은 국민의힘 의원들 대다수가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못한 배경에 추 전 원내대표 등이 관여돼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추 전 원내대표가 윤 전 대통령 등과 잇달아 통화하면서 비상계엄 국면에서 협조 요청을 받았고, 이를 실제 이행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특검이 계엄 해제 국회 의결 방해와 관련해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우편으로 수사 협조 요구서를 발송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박억수 특검보 명의의 요구서에는 “의원님의 의정 활동 등을 감안해 조사 일정을 협의하고자 한다. 조사 방식과 장소 등도 의원님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검은 의원들과 13~19일 중으로 조사 일자를 협의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채해병 순직 사건을 조사하는 이명헌 특별검사팀(채해병 특검)은 채해병 순직 당시 국가안보실 2차장이었던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단독]특검, 국민의힘 의원들에 수사 협조 요구서 우편 발송… 이번 주 출석 조율

    [단독]특검, 국민의힘 의원들에 수사 협조 요구서 우편 발송… 이번 주 출석 조율

    특검 “조사 방식·장소 의원 의사 존중”계엄해제 의결방해 수사 본격화국민의힘 의원 다수 특검 불출석 방침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복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우편으로 수사 협조 요구서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대로 한 특검의 비상계엄 해제 국회 의결 방해 시도 행위 관련 조사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1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억수 특검보 명의의 수사 협조 요구서를 수령했다. 요구서에는 “의원님의 의정 활동 등을 감안해 조사 일정을 협의하고자 한다. 조사 방식과 장소 등도 의원님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도록 하겠다”라고 적혔다. 또 “조사에 협조해 주신다면 객관적 사실 관계에 기반한 공정한 결론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특검은 협조를 요청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이번 주 중으로 조사 일자를 협의하겠다는 계획이다. 가급적 13~19일 중 조사가 가능한 날짜를 알려달라는 식으로 협조를 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계엄 해제 과정에서 국민의힘 지도부 차원의 조직적인 국회 의결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4일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결됐다.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시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국회로 공지했다가 여의도 당사로 변경했고, 한 번 더 국회 공지 후 여의도 당사로 다시 변경했다. 특검의 최근 협조 요청 대상에는 12·3 비상계엄 해제요구안 표결에 불참한 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검은 앞서 계엄 해제와 윤 전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진 국민의힘 의원들을 특검사무실로 불러 조사했다. 전날에는 조경태·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에는 계엄 당시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은 특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조사에 불출석할 방침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검 소환에 불출석하겠다고 의견을 밝힌 의원들이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특검이 유리한 구도를 기획해놓고 야당 의원들을 소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의원은 “특검 소환 관련 연락을 받으면 지도부에 먼저 공유해달라는 공지가 지난주 의원총회에서 안내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특검 관계자는 우편으로 수사 협조 요구서를 발송한 것에 대해 “정식 출석 요구와 관련해서는 (통지를) 우편으로 보내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날짜나 요청 대상 의원이 누구인지에 관해서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있어 시기적으로 민감하다”며 “저희가 조금 더 신중을 기하는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특검은 또한 지난해 10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2개월 치 국민의힘 의원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대화 내용이 대화 내역이 삭제된 사실을 파악하고 경위 파악에 나설 전망이다. 당시 대화방 관리자였던 A 의원은 서울신문에 “특검 연락은 아직 없지만 만약 협조 요청이 온다면 얼마든지 출석해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광주시의회 ‘드론 아트쇼’ 예산 전액 삭감… 전야제 무산

    경기 광주시가 다음달 27일 광주시민의 날 전야제 피날레로 준비했던 ‘드론 아트쇼’가 예산 확보에 실패해 무산됐다. 광주시의회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드론 아트쇼 공연 사업비 1억 20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1000대 규모의 드론을 띄워 남한산성과 도민체전 홍보, 시 로고와 슬로건 등을 하늘에 구현하는 공연을 기획했다. 그러나 전날 열린 시의회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5표, 반대 2표, 기권 3표로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반대 의원들은 심사 과정에서 “예산이 부족해 해결되지 않는 민원이 많은 상황에서 일회성 드론공연은 무리”라며 “지역 예술인을 위한 공연도 아니고, 긴급한 사안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1회 추경에서 삭감된 전야제 예산이 예비비로 편성됐는데, 이를 2회 추경에서 다시 꺼내 공연비로 쓰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드론 아트쇼는 최근 트렌드로, 시민 자긍심 고취와 피로 해소를 위한 색다른 볼거리로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 삭검으로 광주시민의 날 행사는 전야제 없이 9월 28일 본 행사만 진행할 예정이다.
  • 부산, 민간과 손잡고 커피 음료·브랜드 개발

    부산, 민간과 손잡고 커피 음료·브랜드 개발

    커피도시 부산이 민간과 협력해 자체 커피 음료와 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부산시는 11일 시청에서 월드커피챔피언 3명과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 ㈜BGF리테일, ㈜GS리테일과 함께 부산형 커피 음료 개발과 브랜드화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2019 월드바리스타챔피언 전주연씨, 2021 월드컵테이스터스챔피언 추경하씨, 2022 월드컵테이스터스챔피언 문헌관씨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레시피 개발과 브랜드 홍보를 맡고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은 음료 제조를 도와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전국 유통망을 활용, 제품 판매와 판로 개척을 나선다는 계획이다. 개발된 음료는 다음달 ‘부산은 커피데이’ 행사 시음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시민 참여로 커피음료 최종 제품을 선정하고 다음달 말 이름을 정해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부산은 1884년 9월 16일 국내 최초로 커피가 음용됐다는 기록이 있고, 전국 최초로 커피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커피도시’를 자부하고 있다.
  • 내란 특검 “12월 3일 밤 秋·韓 통화”…계엄해제 표결 방해 수사 불가피

    12·3 비상계엄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이 11일 국민의힘 소속 조경태, 김예지 의원을 불러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내란특검은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압수수색에 착수하는 등 외환 혐의 입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란특검은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조 의원과 김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특검팀은 조사에서 계엄 선포 직후 추 전 원내대표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통화한 이력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은 “12월 3일 밤 11시 12분에 추 전 원내대표와 한 전 총리가 7분 이상 통화한 것이 나왔다. 특검팀은 그 이후 시점부터 적극적으로 본회의장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조사에 앞서 “그날 (추 전 원내대표가 의원들을) 본회의장으로 부르기도 하고 중앙당 당사 3층으로 부르기도 해서 몇 번 교차됐다.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검은 국민의힘 의원들 대다수가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못한 배경에 추 전 원내대표 등이 관여돼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히 추 전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의 경우 계엄 선포 후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던 기록도 남아 있어 이들이 윤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를 받은 게 있는지 따져 볼 전망이다. 한편 특검이 최근 이 본부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입건한 사실이 확인됐다. 더불어 지난 8일에는 이 본부장의 자택과 서울 내 거주지, 합참 작전본부장 사무실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지난해 10월 8일, 10회에 걸쳐 북한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지시로 지난해 10월 3일과 9일, 10일에 각각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을 진행했다’는 합참 관계자 진술과 또 다른 내용이 압수수색 영장에 담긴 것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판기일에 4회 연속 나오지 않자, 피고인 당사자가 불출석한 상태로 궐석 재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포토] 조경태 의원, 내란특검 참고인 조사

    [포토] 조경태 의원, 내란특검 참고인 조사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계엄 해제 방해 의혹’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조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오후에는 김예지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들 의원을 상대로 당일 계엄 해제와 관련한 국민의힘 내부 상황을 파악하면서 지도부의 개입 여부를 파헤칠 방침이다. 이날 조 의원은 서울고검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아직도 내란은 끝나지 않았고, 당내에 내란 동조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상당수 국민의힘 의원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못한 배경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관여돼 있는 것은 아닌지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께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 당시 표결에 참석하지는 못했다. 조사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면 향후 추 전 원내대표도 소환해 관련 의혹을 캐물을 방침이다.
  • 변재석 경기도의원, 고양시 초등학교 아이들의 우수농산물 먹거리 급식 예산 지켜야

    변재석 경기도의원, 고양시 초등학교 아이들의 우수농산물 먹거리 급식 예산 지켜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변재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1)은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예산 부족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8월 7일 고양상담소에서 회의를 주재했다. 고양시청 예산담당관, 고양농업기술센터 농산유통과가 참석한 자리에서 학부모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보조금 지원사업은 친환경 등 양질의 식재료 공급을 추진하여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현재 고양시 86개교 초등학교와 특수학교가 학생 1명당 300원의 지원 보조금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으나, 2025년도 사업 수요 대비 지원금이 부족하여 2차 추경 예산편성을 통한 증액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날 변재석 도의원은 “최근 고양시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예산 청원서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이는 아이들의 먹거리를 인질로 잡고 학부모를 협박하는 것과 다름없다.”라며 현 상황을 강력히 규탄했다. 변 의원은 이어 “성장기 아이들의 급식에 문제가 생길까 봐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라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어떤 경우에도 아이들의 먹거리 정책이 예산 문제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 이번에 우수농산물 먹거리 급식 예산이 빠지면, 아이들의 급식 질은 현저히 나빠질 것이 당연하다.”라고 강조했다. 함께한 이종덕 시의원은 “시 재정자립도가 낮아 예산 배분율을 고려하는 점은 이해하지만, 아이들의 먹거리만큼은 예산의 잣대를 더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라고 행정의 경직된 모습을 지적했다. 이에 고양특례시 관계자들은 “현재 2차 추경 예산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의원님들의 우려에 깊이 공감한다.”라며 “학교급식 보조금 지원 예산 증액 편성에 대해 검토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변재석 의원은 “고양시의 재정 여건이 어려워 예산편성에 신중한 것은 이해하나, 아이들의 먹거리는 예산의 문제를 떠나 반드시 지켜야 내야 할 정책이다.”라며 “이 점을 공직자들께서 반드시 기억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변 의원은 회의를 마치며 “아이들의 건강한 급식 밥상을 지키기 위해 경기도 및 고양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는 도민과의 소통 창구로, 경기도와 고양시, 의회 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온라인 예약을 통해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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