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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한국당 장외투쟁에 “해봐서 아는데 오래 못 간다”

    이해찬, 한국당 장외투쟁에 “해봐서 아는데 오래 못 간다”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합의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에 나서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래 못 간다”면서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어제 청와대 앞에서 가서 시위도 하고 오늘 비상의원총회도 한다는데, 제가 알아본 바로는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참여를 잘 안 하는 것 같다. (전날) 청와대 간 사람(자유한국당 의원)이 불과 30~40명밖에 안 되는 것 같다”면서 “그러면서 말은 상당히 거칠게 하는데, 저희도 (장외투쟁) 많이 해봐서 알지만 오래 못 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러 가지 입법 활동, 특히 추경(추가경정예산)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추경은) 강원 산불 피해에 대한 지원, 포항 지진에 대한 지원, 또 미세먼지 저감 대책 지원(과 같은) 이런 민생 관련이 대부분이다. 여야가 잘 합의해 처리하는 데 전념하길 바란다”면서 자유한국당에게 장외투쟁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기로 합의한 안건 중 하나인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에 대해 이 대표는 “어찌보면 공수처법은 오히려 야당이 추진해야 할 법이다. 고위공직자 비리에 관한 법이라 정부·여당이 더 수세고 야당이 추진해야 할 법인데, 세상이 잘못돼서 자유한국당이 고위공직자를 보호하려고 하는 이상한 상황이 됐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패스스트랙 안건인 선거제 개혁안에 대해서도 “선거법도 저희가 양보를 많이 했는데, 야당이 더 추진해야 할 법이다.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의식과 가치관이 안 변하니 입법하는 자세도 전혀 잘못된 상황”이라면서 역시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이번에 여야 4당이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기로 추인한 선거제 개혁안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선거에서 각 정당 득표율만큼 의석 수를 배분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혁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현재 253석인 지역구 의석 수가 225석으로 줄고, 비례대표 의석 수는 75석으로 늘어난다. 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한 명만 뽑는 지금의 소선거구제 중심의 선거제도, 즉 승자독식 선거제도에서 발생하는 사표를 최소화하고 민심을 제대로 반영한 정치구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제안됐다. 여야 4당은 공수처 설치법안의 패스트트랙 처리를 합의하면서 제한적인 기소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기소권을 제외한 수사권과 영장청구권을 부여하되 판사, 검사, 경무관급 이상 사법경찰관이 수사대상인 사건에 대해서는 기소권을 갖도록 했다. 또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관련해서 여야 4당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4당 간사 간 합의사항을 기초로 법안을 만든 뒤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개특위 합의 내용을 보면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범 범죄로 좁히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기부양·미세먼지 추경 6.7조 푼다…첫 ‘적자국채’ 발행

    경기부양·미세먼지 추경 6.7조 푼다…첫 ‘적자국채’ 발행

    정부가 미세먼지와 경기침체 우려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6조 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문재인 정부 들어 세 번째다. 미세먼지 대응 등 국민안전에 2조 2000억원을 투입하고 선제적 경기 대응과 민생경제 긴급지원에 4조 5000억원을 푼다. 이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 끌어올리고 직접일자리 7만 30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또 미세먼지는 7000t을 줄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세먼지 등 국민안전과 선제적 경기 대응이라는 두 가지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고자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추경의 성장 견인 효과가 0.1%포인트 정도로 추정되는데, 추경만으로 성장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으며 추가적 보강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경안은 이번까지 5년 연속이다. 현 정부 들어서는 2017년 11조원, 지난해 3조 8000억원 규모로 편성한 바 있다. 추경 재원으로는 지난해 결산잉여금 4000억원과 특별회계·기금의 여유자금 2조 7000억원을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3조 6000억원은 적자 국채 발행으로 조달한다. 현 정부가 추경편성을 하면서 적자 국채를 찍는 것은 처음이다. 앞선 두 차례는 모두 초과 세수를 활용했었다. 정부는 적자 국채를 발행하더라도 지난해 계획보다 더 걷힌 초과 세수를 활용해 국채발행을 14조원 줄였고, 4조원의 국채를 조기 상환했기 때문에 재정 건전성 관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적자 국채발행으로 인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올해 본예산 기준 예상치인 39.4%보다 0.1%포인트 높은 39.5%로 상승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추경액 6조 7000억원 중 미세먼지 대응에 1조 5000억원, 산불 대응시스템 강화 등 국민안전 투자에 7000억원, 선제적 경기 대응과 민생경제 긴급지원에 4조 50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존 182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던 소규모 사업장 대상 미세먼지 방지시설 설치 지원을 2000개 기업으로 10배 이상 늘리고,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를 15만대에서 40만대로, 건설기계 엔진 교체를 1500대에서 1만 500대로 대폭 확대한다. 가정용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전환하는 지원도 기존의 10배인 30만대까지 확대한다. 저소득층과 건설현장 등 옥외근로자 250만명에게 마스크를 보급하고 복지시설이나 학교, 전통시장, 지하철, 노후임대주택에 공기청정기 1만 6000개를 설치한다. 경기 활성화 대책도 강화한다. 중소기업의 새 수출시장 개척에 필요한 무역금융을 2조 9000억원 확대하고, 중소 조선사들이 보증(RG)을 발급받지 못해 일감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2000억원 규모의 전용 보증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자본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초기 단계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혁신 창업펀드에 1천500억원을 추가 출자하고, 성장궤도 진입을 돕는 스케일업 펀드를 500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중소기업의 혁신적 투자를 뒷받침하는 정책자금도 4000억원 이상 확대한다. 구조조정과 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도 돕는다. 지진으로 어려운 포항지역에는 지진계측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500억원과 직접일자리 1000개를 지원한다. 강원 산불의 후속 조치로 인력 장비 확충과 산림복구, 피해지역 일자리에 940억원을 지원한다. 도로나 철도 등 노후 사회간접자본(SOC)의 개보수를 앞당기고 중소중견기업의 안전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서민들을 위한 고용과 사회안전망도 확충한다. 일자리 예산 1조 8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직접일자리를 7만 3000개 만들고 실업급여 지원 인원을 132만명까지 11만명 늘린다. 직업훈련 바우처인 내일배움카드 발급을 2만명 확대해 최근 늘어난 실업자들의 재취업을 돕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가업상속공제 요건 완화?… 고용 유지 목적 넘은 혜택은 독일서 위헌

    가업상속공제 요건 완화?… 고용 유지 목적 넘은 혜택은 독일서 위헌

    “가업상속공제는 고용 유지 등을 위해 기업가에게 혜택을 주는 것입니다. 취지를 넘어서는 큰 혜택을 주는 것에 대해 독일에선 이미 헌법불합치 결정이 났습니다.” 김유찬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은 지난 22일 세종시 연구원 집무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업상속공제 대상 확대와 기준 완화에 대해 “지금도 가업을 상속하겠다는 사람에게는 충분한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에 추가 혜택을 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가업상속공제는 상속자가 물려받는 회사의 사업과 고용을 유지하는 대신 상속세를 감면받는 제도다. 김 원장은 종합부동산세 대상 주택가격을 현재 9억원(공시가격 기준)에서 올리는 안에 대해서는 “종부세는 주택가격 안정화를 목적으로 한 성격도 있기 때문에 기준을 올리면 정책 효과가 떨어진다”고 말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가업상속공제 사후관리기간을 줄이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업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려는 것 같다. 하지만 사후관리기간을 10년에서 7년으로 줄인다고 기업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 같지는 않다. 가업상속공제 사후관리기간을 줄여도 억지로 참다가 업종을 바꾸면 고용 파괴가 일어난다. 현재 10년도 긴 것이 아니다.” -진보 진영에서는 가업상속공제가 업태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세금을 깎아줘 특혜를 준다는 시각도 있다. “가업상속공제의 목적은 기업이 상속세 때문에 유지되지 않아 고용이 주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기업 소유주가 누구냐’와 ‘기업의 고용과 영속성’은 별개 사안이다. 우리보다 먼저 가업상속공제를 도입한 독일은 2014년 가업상속공제가 다른 재산의 상속에 비해 과도한 혜택을 준다고 헌법불합치 결정이 났다. 이후 독일은 상속자가 기업 지분을 제외한 자신의 모든 자산을 팔아 상속세를 내고 모자란 부분에 대해서만 공제를 해주는 방식으로 바꿨다. 기업 자산 중에서도 경영에 직접 필요없는 부동산 등 자산도 팔아 상속세를 내게 했다. 일본은 비상장기업에만 혜택을 준다.” -중소·중견기업은 오너십이 바뀌면 기업도 같이 쓰러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 기업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지는 모르겠다. 오히려 지나치게 가족에게 물려주려고 하다가 회사가 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독일이나 일본은 기업이 이 분야를 하다가 저 분야를 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수대째 같은 업종을 하면서 바뀌는 세상에 맞춰 발전을 시도한다. 예를 들어 빵집 아들이 가업을 물려받아 빵을 만들면서 기술이나 생산체계, 유통을 발전시키며 빵집을 새로운 형태로 만든다. 우리는 오너 자녀들이 해외 유학을 갔다와 다른 일을 하다 갑자기 이어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기업을 잘 운영할 수가 없다. 오너십 교체가 기업에 꼭 나쁘지만은 않다.” -가업상속공제를 업종별로 나눠서 운영하면 어떨까. 좋은 선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업종 구분은 일종의 규제 확대가 될 수 있다. 어떤 업종의 고용이 다른 업종보다 중요한지 판단도 어렵다. 서비스업의 고용을 장려하고 있는데, 서비스업은 자산이 크지 않은 경우가 많아 불합리하게 대우받을 수도 있다. 가업상속공제의 좋은 선례, 즉 이 제도의 도움으로 죽을 뻔한 기업이 살아나는 모범적인 경우는 드물 것으로 보인다.” -상속세율 자체가 높아서라는 주장도 있다. “세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상속 관련 각종 공제제도로 실효세율은 높지 않다. 상속받은 사람들 중 상속세를 내는 사람이 2%에 불과하기 때문에 세율을 건드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종부세에서 1가구 1주택 과세표준인 공시가격 9억원 기준을 올려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 “종부세는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적인 조세다. 1가구 1주택 과세표준인 9억원의 시장가격은 15억~17억원 정도다. 이런 주택을 소유한 사람들은 전국적으로 적다. 부자에게만 과세하는 것이라고 얘기하지만,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따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책적 효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9억원인 기준을 더 올리겠다고 하면 시장에 (주택정책 관련) 부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 현재 상황에서 다시 부동산이 뛰면 그다음에는 걷잡을 수 없고, 나중에는 가격 폭락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 관련 세금인 보유세와 양도세, 취득세 등의 세율조정은. “세 가지가 적절한 수준으로 자리잡아야 된다. 양도세가 없으면 양도소득 자체가 목적인 부동산 투기 문제가 될 것이다. 양도세가 높고 보유세가 없으면 주택 소유자는 팔지 않고 오래 버틸 수 있다. 취득세가 낮으면 단기 보유와 거래가 지나치게 늘어날 수 있다. 세 가지 모두 나름의 기능이 있다. 우리나라는 보유세 수준이 굉장히 낮다. 취득세를 낮춰 거래를 좀더 자유롭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우리나라의 취득세 세율도 높지 않다. 다른 나라에 비해 매매 빈도가 높아 취득세 세수가 많은 것이다.” -정부가 당초 밝힌 것과 달리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연장했다. 어떻게 평가하나. “큰 방향으로는 맞다. 현재의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자세히 보면 ‘신용카드 등’에 대한 소득공제다. 여기에는 직불카드나 제로페이 등도 들어 있다. 다만 일몰연장을 하면서 신용카드와 직불카드·제로페이 간의 소득공제 혜택이 확실히 차별화돼야 한다. 그래야 직불카드나 제로페이로 사람들이 옮겨가고,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줄어든다.” -유류세나 개별소비세 인하 등 세제를 포퓰리즘적으로 운용한다는 얘기가 있다. “‘포퓰리즘’에는 말 자체에 ‘나쁘다’는 가치 판단이 들어 있다. 민주사회에서 정책을 할 때 국민들 반응을 보는 것은 당연하지만, 표피적인 1차적 반응을 보고 바로 물러서면 할 수 있는 정책이 매우 적다. 세금이 필요한 이유를 설득·설명하고 세금을 통해 정부활동이 가능한 것과 혜택과 실질 부담을 얘기하다 보면 그중에 상당수 사람들은 선택을 바꿀 수도 있다.” -올해 세수 상황이 좋지 않은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하는 게 바람직한가. “세수가 좋지 않다는 것은 경제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추경은 경제가 나빠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거다. 정부가 돈을 써서 상대적으로 경기 하강을 막으면 세수도 부분적으로 늘 수 있다. 그래도 국가가 쓰는 돈보다 세수 증가가 적어 적자는 발생하겠지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소득이 올라가고 실업도 적어져서 좋다.” -조세부담률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나. OECD 최하위 수준인데. “조세부담률은 사후적 계산이므로 정책변수가 될 수 없다. 경제성장률이 높으면 세금이 더 들어오고 세수 증가율보다 높으면 조세부담률이 낮아진다. 반대로 경제성장률이 세수 증가율보다 낮으면 조세부담률이 높아진다. 앞으로 복지지출은 계속 늘려야 하고 경제는 항상 좋을 수 없다. 정부가 추경 등을 통해 경기 대응을 할 필요도 있을 것이고 그때마다 국채 발행으로 추경을 할 수는 없다. 세금을 올리는 방식으로 조세부담률을 높이고, 이를 통해 확장재정을 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김유찬 조세재정연구원장 진보적 경제학자라는 평가를 받는 김 원장은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4월부터 조세재정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싱크탱크인 국민성장에서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렸고, 현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 268회 광주시의회 임시회 개회…1회 추경 심의

    268회 광주시의회 임시회 개회…1회 추경 심의

    경기 광주시의회는 23일 본회의장에서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268회 광주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2019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및 조례안 등 각종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광주시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9일 제출한 수정예산안을 포함하여 당초예산 1조 231억원 보다 1836억원 증가한 1조 2067억원 규모다. 금번 회기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황소제 위원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불요불급한 예산 편성 여부 등을 철저히 검토하여 소중한 재원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심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방세환 위원장은 “광주시 사무 전반에 대하여 정확히 파악하고 잘못된 부분을 시정하며,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정 운영 방향 제시를 통해 광주시의 행정이 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좌파반란” 색깔론까지 꺼낸 한국당…27일 장외집회 검토

    “좌파반란” 색깔론까지 꺼낸 한국당…27일 장외집회 검토

    여야 4당이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처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홀로 남은 자유한국당이 “좌파정변이자 좌파반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당은 지난 20일에 이어 오는 27일 또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장외집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여당이 주도하는 총선용 악법야합에 참담한 심정”이라며 “경제, 민생, 안보를 다 망쳐놓고는 국민의 분노가 차올라 저항이 거세지니 국면 전환을 위한 치졸한 발상에서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60석’을 이야기할 때 설마했는데 지금 보니 좌파독재 플랜이자 개헌까지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다. 목숨 걸고 막아야 한다”며 “공수처 또한 법원, 검찰, 경찰 권력을 청와대 마음대로 하면서 게슈타포(독일 나치 정권 하 정치경찰)를 설치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선거제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다는 것 자체가 반의회·반헌법적인 정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정권의 핵심 중 상당수는 1980년대 대학 다닐 때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입에 달고 있던 사람들이고 이후 전향한 적이 없다”는 ‘색깔론’까지 꺼냈다. 그는 “결국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유훈을 조선반도에 실현해서 소위 고려연방제를 하겠다는 게 목표”라며 “따라서 이번 패스트트랙 시도는 좌파정변이자 좌파반란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윤한홍 의원은 “총칼로 싸울 때는 사전에 예고를 하지만 (여야4당의 선거제 개정안은) 싸움판에서 주먹으로 덤빌 때 칼로 뒤에서 찌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앞으로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각종 민생 현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도 내비쳤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여야4당의 선거제 합의안은 국회의원의 3분의1을 간선제로 뽑겠다는 것으로, 정개특위 간사로서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뿐만 아니라 ‘땜빵 미세먼지 추경, 찔끔 산불 재해 추경’, ‘총선매표부정추경’ 등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일부 의원은 패스트트랙 추진에 적극적인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채익 의원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의 직접적인 이름을 거명하겠다”며 “손 대표는 마지막으로 여의도 정치를 해보겠다는 욕심을 갖고 있고, 김 원내대표는 전북 군산에서 3선 진입이 어렵기 때문에 본인이 살기 위한 생존방법으로 패스트트랙을 지정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해찬 “추경, 신속 집행 위해 만전의 준비해야”

    이해찬 “추경, 신속 집행 위해 만전의 준비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추경이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정부와 지방정부가 만전의 준비를 다해주길 바란다”이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어제 당정 협의에서 추경 편성 방향을 안전과 민생경제로 확정했다”며 “강원도 산불피해지역 지원, 포항 지진피해 지원, 미세먼지 대책지원, 노후 SOC 안전투자가 포함됐다”고 했다. 민생 경제와 관련해서는 “고용위기지역 긴급 자금 공금, 무역금융 확충, 중소기업 수출바우처 지원이 포함됐다”며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흐름을 상반기에는 조금 약하고 하반기에는 조금 회복하는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강원 산불 현장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선 이 대표는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해서 부족한 부분을 하루빨리 보충할 수 있도록 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59주년을 맞이하는 4·19 혁명에 대해 “대한민국 정통성의 근원인 동시에 민주주의 원칙”이라며 “우리 현대사에서 헌전사가 최초로 성공한 민주혁명이자 아시아에서도 최초 성공한 혁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사설] 고착화 우려되는 경제 부진, 여야 추경 서둘러야

    한국은행이 어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2.6%에서 2.5%로 1% 포인트 낮췄다. 지난해 1월 발표 때 2.9%였던 경제 전망치가 계속 미끄러져 1년 만에 0.4% 포인트나 추락한 것이다. 하반기 경기회복을 예상했으나, 상반기에는 어려움을 견뎌야 한다고 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1.75%인 기준 금리도 동결했다. 지난해 11월 가계부채 악화 문제로 0.25% 포인트 올린 이후 연속 동결이다. 우리 경제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방증이라고 본다. 현재의 경제 상황을 보면 이런 비관적 전망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국내 총생산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수출은 지난해 12월 마이너스 성장(-1.2%)으로 돌아선 이후 감소 폭을 키우면서 올 3월(-8.2%)까지 넉 달 연속 급락했다. 생산과 투자, 소비도 바닥 수준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全) 산업 생산지수 증감률은 지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0.3%)을 했다. 이날 한은 발표는 일부 고용부진 완화를 빼면 온통 잿빛이다. 하지만 고용 수치 개선도 정부의 땜질식 일자리 늘리기 정책에 따른 고령자 취업자수 증가 때문인 점을 감안하면 그다지 의미를 두기 어렵다. 경제 전반의 세부 수치가 이처럼 안 좋은 것은 경제가 활력을 잃어서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를 인식해 올 신년 기자회견에서 혁신성장과 경제활력을 되찾는 데 경제정책의 방점을 두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현실은 답답하기만 하다. 탄력근로제 확대 법안은 노동계 반발에 막혀 국회에서 잠자고 있고, 승차공유사업 등 신산업은 이해충돌을 빙자한 규제벽에 숨조차 쉬기 어려운 지경이다. 입으론 경제활력을 되찾아야 한다면서 손발은 움직이지 않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이낙연 총리는 어제 네거티브 규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공무원의 생각부터 네거티브시스템으로 전환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문에 그치지 말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 집행되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상황이 위태로운 만큼 추경 편성도 시급하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얼마 전 확장재정의 필요성을 언급한 마당이다. 한은 총재도 추경이 반영되면 오는 7월 발표되는 전망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어제 당정협의에서 “추경이 효과를 내려면 타이밍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총선용 추경”이라며 재해추경과 분리하자고 주장하지만, 이는 정치공세일 뿐이다. 5월 국회에서 야당은 추경안이 통과되도록 협조해야 한다.
  • 산불·미세먼지 추경안 25일 국회에 제출

    노후 경유차 20만대 추가 조기 폐차 추진 일자리 등 선제적 경기 대응 예산도 반영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에 강원 산불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희망근로 사업 2000명 이상을 추가 지원하는 예산을 편성한다.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 20만대 이상을 추가로 조기 폐차하는 예산도 반영한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19년도 추경안 당정협의를 갖고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안을 편성해 이달 25일 국회에 제출하고, 정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국회 심의에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안의 목표는 국민안전 확보와 민생 긴급지원이다. 당정은 핵심 추진사업으로 재난피해 복구 지원, 미세먼지 대책, 선제적 경기 대응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당정은 우선 강원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고성 등 5개 특별재난지역 내 희망 근로를 2000명 이상 추가 지원한다. 또한 산림복구, 소방헬기 등 장비보강, 산불 특수진화대 인력 확충 방안 등도 추경에 반영한다. 포항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지열발전 현장의 안전관리 강화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특별 지원, 지역공동체 일자리와 전통시장 주차장 등 민생지원을 위한 예산도 추경에 포함한다. 아울러 포항 흥해 특별재생사업 매칭 비율을 70%에서 80%로 높이고,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대책으로는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사업에 20만대 이상을 추가 지원한다. 또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 소규모 사업장 먼지 방지시설과 굴뚝 자동측정기기(TMS) 설치 지원, 가정용 저녹스(NOx) 보일러 보급 확대 등도 추진한다. 또한 저소득층과 영세사업장 옥외근로자 25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보급하고, 사회복지시설과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공기청정기를 보급한다.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해 고용·산업위기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긴급 자금을 공급하고, 일자리 사업의 기간도 연장하는 예산을 반영한다. 수출시장 개척과 중소업체 수출 자금지원 등을 위한 무역금융 확충, 수출바우처 등 맞춤형 지원 방안도 포함된다. 이 밖에 고시원과 산후조리원 등 다중 이용 업소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기 전(2009년 7월 이전)에 개원한 1826개 업소에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또 성장률 낮춘 한은… 3개월 만에 0.1%P 내려

    기준금리는 현재 수준 1.75% 동결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내렸다. 경기 침체가 우려를 넘어 현실이 되는 양상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만 해도 2.7%로 제시했던 한은은 지난 1월 2.6%로 낮춘 데 이어 3개월 만에 또다시 떨어뜨렸다. 한은 전망대로 된다면 올해 성장률은 2012년(2.3%) 이후 최저가 된다. 물가 상승 등 부작용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인 잠재성장률(2.8~2.9%)에도 못 미친다. 다만 이번 전망치에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요인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 총재는 “성장세 둔화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급속한 경기 둔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흐름을 ‘상저하고’(上低下高·상반기에 낮고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지는 것)로 예상했다. 정부가 이달 중 최대 7조원 규모 추경을 편성하는 등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고,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수출과 설비투자도 점차 회복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에서 이러한 판단을 토대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1.75%로 유지했다. 이 총재는 경기 하강과 관련한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관련해서도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또 성장률 낮춘 한은…3개월 만에 0.1%P 내려

    기준금리는 현재 수준 1.75%로 동결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내렸다. 경기 침체가 우려를 넘어 현실이 되는 양상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만 해도 2.7%로 제시했던 한은은 지난 1월 2.6%로 낮춘 데 이어 3개월 만에 또다시 떨어뜨렸다. 한은 전망대로 된다면 올해 성장률은 2012년(2.3%) 이후 최저가 된다. 물가 상승 등 부작용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인 잠재성장률(2.8~2.9%)에도 못 미친다. 다만 이번 전망치에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요인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 총재는 “성장세 둔화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급속한 경기 둔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흐름을 ‘상저하고’(上低下高·상반기에 낮고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지는 것)로 예상했다. 정부가 이달 중 최대 7조원 규모 추경을 편성하는 등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고,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수출과 설비투자도 점차 회복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에서 이러한 판단을 토대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1.75%로 유지했다. 이 총재는 경기 하강과 관련한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관련해서도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은의 이 같은 전망은 올해 상반기가 경기의 저점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 경제의 성장 수위를 결정할 최대 변수는 국내외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불확실성이라는 점에서 아직은 속단하기 이르다.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나경원 “김경수 2심 판사 바꾼 건 독재정권의 완성”

    나경원 “김경수 2심 판사 바꾼 건 독재정권의 완성”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보석 결정과 관련해 “사법부 장악”이라며 맹비난했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의원총회에서 김 지사의 보석 결정을 언급하며 “1심 판사를 무자비하게 규탄하고 법정에 세우더니 2심 주심 판사는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바꿨다”면서 “베네수엘라 차베스 독재정권 완성의 마지막 퍼즐은 사법부 장악이었다. 대한민국 현실과 오버랩된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법정구속된 지 77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이날 출근했다. 김 지사를 1심에서 법정구속했던 성창호 부장판사는 김 지사에 대해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0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후 성 판사는 사법농단 관여 혐의로 기소됐다. 성 부장판사는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된 다수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지난해 7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8년의 실형을 선고한 바 있다. 황교안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증거인멸 능력도 도주 우려도 없는 지난 정권 사람들은 고령에 질병이 있어도 감옥에 가둬 놓고 김경수 경남지사는 보석으로 석방했다”면서 “친문(친문재인) 무죄, 반문(반문재인) 유죄의 사법 방정식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여당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요청에 대해서도 맹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17개 시도를 돌면서 예산 배정 태스크포스를 한다고 하면서 총선용 예산을 편성한다”면서 “국민 호주머니를 ATM(현금자동입출금기)으로 생각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해 추경(추가경정예산)과 총선용 추경을 분리해 달라는 야당의 요구를 정쟁이라고 폄훼하는데 민생 재해 추경을 제대로 편성해 줄 것을 다시 요구한다”고 덧붙였다.나 원내대표는 정부의 원전 해체 산업 육성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그는 “탈원전은 말 그대로 국가 경제를 방해하는 바이러스로, 백신은 탈원전을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어제 갑자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원전 해체 산업의 육성론을 얘기했는데 이는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서 공중전화를 찾으러 다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문제와 관련, “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원내외 투쟁을 병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 악수하는 나경원 원내대표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서울포토] 악수하는 나경원 원내대표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국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나경원 원내대표를 예방, 추경에 대하여 논의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여명 서울시의원, 서울시 제로페이 문제점 지적

    여명 서울시의원, 서울시 제로페이 문제점 지적

    서울시의회 여명 의원(자유한국당·비례)이 서울시 제로페이와 관련하여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나섰다. 여 의원은 서울시의회 제286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비자 사용 유도하는 연말정산 47만원 환급, 소득공제 40%이 언론에 보도된 실효성 여부를 떠나서 국세청과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므로 부동산 용어를 빌리자면 명백한 정책사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서울시공무원들에게는 5급 사무관 이상은 10만원 의무 결제, 이하로는 5만원 의무결제가 강제 할당 됐으며 선출직 공무원인 자치구 구의원에까지 5만원의 제로페이 의무 결제를 할당해놓아 원성이 자자하다”라고 전했다. 여 의원은 또 “특별교부금 300억원을 편성해 놓고, 제로페이 활성화에 기여하는 자치구별로 순위를 매겨 차등지급하는, 과히 약육강식을 방불케하는 자치구간 경쟁 붙이기에 대해 전국공무원노조마저 집회를 열고 서울시를 규탄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서울시가 무슨 다단계 회사인지 묻고 싶다”라고 말했다.여 의원은 서울시가 발의한 제로페이 관련 17개 조례안에 대해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해당 조례안들은 서울시의 393개 공공시설에 대해 서울시민이 제로페이를 이용하여 결제할 시 할인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공공시설 이용자에 대한 제로페이할인(감면) 추진계획’을 통해 약 40억의 손실액이 예상된다고 밝힌바 있으며, 6월 추경 예산과 내년 본예산으로 보전할 계획을 밝혔다.이어 한국에서 제로페이가 안 되는 이유로 “박 시장이 벤치마킹 해온 중국은 신용카드 시스템이 정착되기도 전에 모바일의 급속한 확산으로 페이 문화가 자리 잡았으나 우리는 그렇지 않다”라며 “시장은 시장에 맡길 때 자연스럽고 견고하게 발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이 힘든 이유는 카드 수수료나 임대료 보다 최저임금의 광속 인상이 가장 큰 원인이며 3선 서울시장으로서 책임 있는 대책을 내세우는 것이 진짜 자존심이라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 한편, 서울시장이 발의한 17개의 제로페이 관련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각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7일간 심사를 받는다. 안건이 상임위에 상정, 통과될 경우 30일 본회의장에서 일괄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자체發 ‘반값 등록금’… 안산 모든 대학생 年200만원 지원

    경기 안산시가 지역 내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을 추진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례를 제정해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본인 부담 등록금 절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요즘 대학생들이 비싼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 때문에 학업과 미래 설계에 전념하지 못하고 있어 미래에 대한 투자인 교육 투자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국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전북 부안군과 강원 화천군이 대학생 등록금 절반 또는 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나 시 단위론 처음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장애인·저소득층 가정 대학생 자녀 등을 대상으로 등록금을 우선 지원한 뒤 재정 여건을 보며 4단계로 나눠 지원 대상을 늘린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1단계로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다자녀 가정(3자녀 이상) 대학생 자녀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해당 대학생들이 한국장학재단 등 다른 기관에서 받는 장학금을 제외한 본인부담금의 50%이다. 대학생 1명당 연간 평균 등록금 자부담액은 320만원으로, 시는 이의 절반인 평균 165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금을 최대 200만원으로 설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관련 조례 시행일 기준 1년 이상 부모와 함께 안산시 거주자로, 전국 어느 대학이든 좋다. 시는 1단계 지원 대상을 3945명 정도로 파악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올 하반기 예산 29억원을 조만간 마련할 추경예산안에 편성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로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약자 대학생 자녀(900여명 추정)까지, 3단계로 소득 6분위까지, 마지막 4단계로 관내 전원으로 확대한다. 현재 전체 인원은 2만 300여명이다. 소요 예산은 2단계로 확대 시 연간 71억원, 4단계로 확대 시 335억원으로 추산했다. 시는 대학생 등록금 지원을 위해 이달 중 보건복지부 및 경기도와 협의를 마치고 다음달 공청회 및 시민설명회를 개최한 뒤 6월 말까지 시의회 심의를 거쳐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3조 글로벌 플랜트 펀드, 400억 달러 수주 효과, 중형 프로젝트엔 도움… 도급 공사는 해당 안 돼

    정부가 침체에 빠진 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위해 3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심의 중형 개발 프로젝트 수주에 효과가 예상된다. 반면 중동 국가의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따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수출 활력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로 3조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PIS펀드)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펀드에 필요한 재정 이번 추경에 반영 조성액 중 절반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출자하고 나머지 절반은 민간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정부는 공공출자분의 10%인 1500억원을 재정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필요한 재정을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400억 달러 수준의 해외건설 수주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렇듯 펀드 조성에 팔을 걷어붙인 이유는 최근 글로벌 수주전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건설사들이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중동 산유국의 경우 개발자금 조달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최근 발주가 늘어나는 동남아의 경우 건설사가 20~30% 정도의 개발자금을 조달해야 수주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 투자, 동남아 수주에 신뢰 높여 건설업계는 정부의 이번 펀드 조성이 최근 동남아에서 늘고 있는 1조원 안팎의 중형 개발 프로젝트 수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돈이 들어가게 되면 사업자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다른 민간 금융 투자자를 구하기도 쉬워진다”고 말했다. ●중동 수조원 규모 사업은 지원 대상 제외 다만 펀드 지원 용도가 투자개발사업으로 한정됐기 때문에 도급 형태로 진행되는 수조원 규모의 대형 정유·화학플랜트 사업 수주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노리는 중동의 정유·화학플랜트 사업은 대부분 도급으로 진행돼 지원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 “건설자금 지원을 위한 다른 지원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공무원 대나무숲]재난 상황에 도넘은 ‘오지랖 정치’… 그 과한 입 다물라

    [공무원 대나무숲]재난 상황에 도넘은 ‘오지랖 정치’… 그 과한 입 다물라

    강원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빠르게 진화됐다. 정부의 조직적 대응이 효과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산불은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재난안전 사고에 대응하는 우리의 역량이 어느 수준까지 올라왔는지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 급박한 상황이 마무리됐으니 이제는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힘을 쓸 때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정치’가 끼어들어 당황스럽다. 정치권의 역할과 책임은 중요하지만 ‘선을 넘은’ 정치 행위는 문제를 왜곡할 뿐, 해결엔 전혀 도움이 안 된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강원 산불 발생 당시 청와대 업무보고를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이석(離席)을 막아 논란이 됐다. 산불이 발생한 강원 고성과 속초를 지역구로 둔 이양수 한국당 의원이 서둘러 자리를 옮긴 것과 대조적이다.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재난을 조율할 책임자를 국회에 묶어둔 정치인들의 속내를 모르겠다. 사고의 원인과 대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도 정치권은 논리적 비약을 서슴지 않았다. 산불 발생 원인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지목한 것이 대표적이다. 직접적인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도, 일부 야당은 “탈원전 정책 때문에 한국전력이 비용 부담이 커지자 전력설비 교체를 늦춰 불이 났다”고 주장한다. 피해 복구와 지원 규모도 결정해야 하지만 정치권이 과연 쉽게 합의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산불 피해 지역에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투입할 것인지를 두고 여야가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화재 피해로 신음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할 국가 예산에 과도하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면 예산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간다. 화재 피해지역을 하루 빨리 복구하고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초당적인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 앞으로 기후변화 때문에 대형 산불이 잦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변화는 단기간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지구적 차원의 문제다. 대형 산불을 예방하는 정책을 늘리는 동시에 산불 진화 헬기 등 관련 장비도 보강해야 한다. 재난은 정책적 사고로 접근할 문제다. 많은 정책과 예산이 정치인들의 협상으로 결정되는 게 현실이지만 재난 사고 대응까지 이런 식으로 결정해선 안 된다. 국가적 재난에는 당리당략을 넘어선 협력이 필요하다. 정치는 중요하다. 다만 과잉은 금물이다. 중앙부처 한 공무원
  • 박영선 “스마트 공장 중요”…이익은 3배·원가 30% 낮춰

    박영선 “스마트 공장 중요”…이익은 3배·원가 30% 낮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서는 전문가와 숙련공이 필요한데 이런 인력 양성을 위한 예산이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경기도 시흥에 있는 반도체 패널 제조업체 비와이인더스트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획재정부와 중기부가 짰던 추경안에서 전문가와 숙련공을 빠른 시간 내 키우기 위한 교육을 특별히 강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공장은 제품의 기획과 설계, 생산, 유통, 판매 등 전 생산과정을 ICT(정보통신기술)로 통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중기부는 2022년까지 3만 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한다는 목표다. 박 장관은 이날 소기업 스마트공장 우수 사례인 우림 하이테크와 비와이인더스트리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우림 하이테크는 스마트 공장을 통해 수출액이 이전보다 25배 뛰고 제조원가도 연간 30% 이상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와이인더스트리는 과거 비효율적인 운영과 소홀한 자재관리 등으로 영업이익이 떨어지며 고전했지만 현재는 영업이익이 이전보다 3배 증가했고 설비 가동률이 17% 개선됐다. 박 장관은 스마트공장 확산과 관련해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어떤 난관이 있어도 지속적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면서 “제조업 강국인 한국에서 중소기업들이 강소기업이 되기 위해선 스마트공장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은 대기업이 참여해 기술을 제공하고, 정부가 비용을 제공하는 형태였는데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선 단계를 좀 더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같은 공정을 가진 회사들을 묶어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 생산성 면에서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예 솔루션 업체를 키워 다른 중소기업이 스마트 공장화하는 것을 도와주고, 시스템을 수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중기부에 탄력적 벤처조직을 세 군데 정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했다”면서 “특히 인공지능(AI)과 관련해 현장과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위해 중기부 내 임시조직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4등급車까지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 검토…‘10대 그물망 대책’ 2900억 추경 편성 추진

    4등급車까지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 검토…‘10대 그물망 대책’ 2900억 추경 편성 추진

    종로구 8개동·중구 7개동 5등급 소유주 조기폐차 보조금 165만→300만원으로 영등포역 등 도심 3곳 ‘집중관리구역’에 서울시는 ‘녹색교통지역’의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통행 제한 효과에 따라 향후 4등급 차량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번 대책을 포함한 전반적인 미세먼지 관련 정책을 위해 모두 29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서울시 관계자들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미세먼지 시즌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현재 서울연구원에서 연구 중이다. 환경부도 환경정책기술연구원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 올해 12월 시즌제 시행 시점에 맞춰서 정부와 서울시가 함께 시행하는 것이 목표다.” -전기차를 도입해도 차량운행이 줄어들지 않으면 미세먼지 총량은 그대로일 수 있다. 혼잡통행료 부과 등 추가로 고려하는 게 있나. “녹색교통지역의 차량운행을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이미 마련했다. 어떤 식으로 제한할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결정하도록 돼 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대책과 함께, 교통량 감축 효과도 있는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을 먼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정책 효과에 따라 4등급 차량의 운행제한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혼잡통행료는 사회적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더 연구하고 검토할 예정이다.” -‘녹색교통지역’은 어느 지역을 포함하나. “청운효자동, 사직동, 삼청동 등 종로구 8개동과 소공동, 회현동, 명동 등 중구 7개동 등이다.” -녹색교통지역 내 거주자의 5등급 차량에 대해서는 어떤 지원책이 있나. “지역 내 거주자가 소유한 5등급 차량 3727대에 대해서 조기 폐차 보조금 한도액을 기존 165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상향해 제도 시행 전까지 저공해조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거주자가 저공해조치 신청을 하면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단속을 유예한다. 다만 유예기간이나 대상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결정할 것이다.” -‘집중관리구역’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리할 계획인가. “각종 미세먼지 배출 방지시설과 공기정화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친환경차 전환이나 도로 청소 등 사업도 우선 실시한다. 또 사물인터넷(IoT) 간이측정기 등을 집중 설치해 실시간 감시를 할 예정이다.” -집중관리구역 시범운영 대상지는 확정했나. “현재 소규모 대기배출시설이 밀집한 가산·구로디지털단지와 성수지역, 영등포역 주변 등 3곳을 검토 중이다. 이곳을 포함해 관내 유사 지역을 검토한 뒤 늦어도 연말까지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10대 대책에 예산은 얼마나 투입하나. “10대 그물망 대책을 위해 올해 예산 약 280억원, 2022년까지 모두 4000억원가량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 기존에 추진하던 운행경유차 저공해화 사업,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구매 지원,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등의 정책 및 이번 생활권 대책에 포함된 친환경 보일러 보급 확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등을 위해 시비 1719억원을 포함해 2900억원 규모로 추경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올해부터 서울 노후차·오토바이 ‘퇴출’…전기차 집중보급

    올해부터 서울 노후차·오토바이 ‘퇴출’…전기차 집중보급

    7월부터 서울 사대문 안 녹색교통진흥지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또 예산을 투입해 미세먼지를 내뿜는 배달용 오토바이를 친환경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지금 미세먼지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달라는 시민의 요구에 맞춰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2월부터 5등급 차량 운행 적발시 과태료 시는 우선 7월 1일부터 한양도성 내 면적 16.7㎢의 ‘녹색교통지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한다. 11월까지 계도 기간을 두고 12월 1일부터 적발시 과태료 25만원을 부과한다. 적용 대상은 전국에 등록된 5등급 차량 245만대다. 이들 차량은 청운효자동, 사직동, 삼청동 등 종로구 8개동과 소공동, 회현동, 명동 등 중구 7개동에 진입하면 12월부터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물류 이동 등을 고려해 오전 6시부터 오후 7∼9시 사이에 운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녹색교통지역을 오가는 5등급 차량은 하루 2만~3만대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7월까지 자동차통행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 기간 녹색교통지역에 진입한 5등급 차량에 운행 제한 계획을 스마트폰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차주에게는 우편물 등으로 개별 안내한다. 녹색교통지역 내 거주자가 소유한 5등급 차량 3727대에 대해서는 조기폐차 보조금 한도액을 기존 165만에서 300만원으로 2배 바까인 높인다. 거주자가 저공해조치 신청을 하면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단속을 유예한다. 서울시는 3개 분야 ‘미세먼지 10대 그물망 대책’도 내놨다. 우선 프랜차이즈·배달업체와 협력해 소형 승용차보다 6배 이상 많은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엔진 이륜차 10만대를 2025년까지 전기이륜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올해는 맥도날드, 피자헛, 배민 라이더스, 부릉 등과 협의를 거쳐 전기이륜차 1000대를 보급한다. 또 ‘경유 마을버스 제로화’를 목표로 내년부터 중형 경유 마을버스 89대, 소형 경유 마을버스 355대를 전기버스로 교체한다. 이를 위해 시비와 국비 50%씩 총 440억원을 투입한다. 어린이 통학 차량은 보조금을 지원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모두 1400대를 전기차, LPG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시는 가정 내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주택의 환기장치(공조기)를 개인 관리에서 아파트 공동 관리 방식으로 전환해 관리사무소가 정기점검과 필터 주기적 관리를 맡도록 할 계획이다.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는 올해 보급 목표를 1만 2500대에서 5만대로 늘려 2022년까지 10년 이상 노후보일러 90만대를 친환경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녹색교통지역 내 전기차 보급 70%로 확대 공회전이 잦은 경찰버스와 자동차 정비업소 관리도 강화한다. 경찰버스가 엔진을 끈 상태에서도 냉·난방이 가능하도록 상반기 중 녹색교통지역에 전원공급장치 30개를 설치하고, 연내 비상대기장소 15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와 협력해 경찰버스의 전기·수소버스 전환도 추진한다. 자동차 정비업소는 공회전을 집중 단속한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녹색교통지역 내 전기차 비율을 70%까지 늘린다는 목표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저소득층 생계형차량 조기 폐차 보조금 한도액을 최대 300만원으로 올리고, 매연저감장치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5등급 차량의 조기 폐차 보조금을 300만원까지 올릴 수 있도록 환경부에 보조금 지침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노후 경유차 단속, 공공기관 주차장 2부제 등을 상시로 하는 ‘미세먼지 시즌제’와 차량 강제 2부제 및 운행제한 대상을 4등급 차량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환경부와 함께 올해 12월 시즌제 시행이 목표”라며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효과에 따라 4등급 운행 제한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대책을 위해 시비 1719억원을 포함한 2900억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IMF “국제기구 가입·지원 관련해 북한과 소통없다”

    IMF “국제기구 가입·지원 관련해 북한과 소통없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 북한의 IMF 가입이나 대북 지원 등과 관련해 북한 측과 논의한 바 없으며 이에 대해서는 주주나 이사회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케네스 강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국장은 이날 IMF 춘계회의를 계기로 열린 브리핑에서 북한이 IMF를 비롯한 국제적인 경제 기구에 가입하는 문제와 IMF가 북한을 재정·비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문제에 관해 “북한 당국과 관련한 어떤 소통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국제기구 가입이나 북한 지원과 관련한 요건 등이 무엇이냐는 질의에 “북한은 IMF 회원국이 아니라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재정적 혹은 비재정적 지원은 주주와 이사회의 결정에 달린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IMF는 한국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하기로 함에 따라 올해 성장률 2.6%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함께 브리핑에 참석한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한국 정부가 발표한 대로 추경 예산이 상당한 부양 효과가 있을 것을 고려해 투자와 수출이 약하지만 우리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 2.6%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예상하는 추경 규모(7조원 이하)가 IMF의 권고(약 9조원)보다 작은데도 성장률 전망을 2.6%로 유지한 이유에 관해 강 부국장은 본 예산과 추경에 반영되는 재정적 조치에 힘입어 민간 소비가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긍정적인 요소를 거론했다. 강 부국장은 추경을 활용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사회 안전망을 개선하고 노동시장이 잘 기능하게 해야 하며 투자를 돕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노동시장의 유연 안정성을 강화하도록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IMF 춘계회의 참석차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추경 예산으로 올해 성장률 목표치(2.6∼2.7%)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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