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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관리형 비대위원장, 보수 원로 황우여 지명

    與 관리형 비대위원장, 보수 원로 황우여 지명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로 인한 지도부 공백 이후 18일 만인 29일 황우여(77) 당 상임고문을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했다. 오는 6월 말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원장에 보수 원로인 황 고문이 낙점된 것은 구인난의 결과물이자, 당권 교체기에 ‘안정적 운영’에 무게를 둔 선택으로 보인다. 황 고문은 향후 약 2개월간 당대표 선출 과정에서 친윤(친윤석열)과 비윤(비윤석열) 간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는 ‘전당대회 룰’을 결정해야 한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3차 당선인 총회 후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사람, 당과 정치를 잘 아는 사람, 당대표로서 덕망과 신망을 받을 수 있는 사람 등 세 가지 기준으로 후보를 물색했다”며 황 고문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정식 임명은 상임전국위, 전국위를 거쳐 원내대표 선거(5월 3일) 전날인 2일에 마칠 계획이다. 온화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황 고문은 15대 전국구(현 비례대표)를 거쳐 16대 이후 인천 연수구에서 내리 4선을 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5월부터 2012년 2월까지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같은 해 5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로 선출돼 2년간 여당을 이끌었다.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여당은 당초 4선 이상 현역 중진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려 했으나 전권 없는 ‘관리형 비대위원장’인 탓에 구인난에 시달렸고, 윤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황 상임고문에게 비대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날 당선인 총회에서 반대 의견은 크게 없었지만, 비대위원장이 전권을 쥐는 ‘혁신형 비대위’를 주장해 온 윤상현 의원은 “합리적인 분”이라면서도 “혁신, 쇄신의 그림을 그려 나갈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불난 집에 콩 줍기를 하듯이 패장(敗將)이 나와서 설치는 건 정치 도의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라고 했다. ‘황우여 비대위’는 쇄신보다 안정적인 전당대회 개최가 목표다. 이와 관련해 가장 큰 과제는 현재 ‘당심 100%’인 전당대회 룰을 재조정하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3월 당원투표 100%로 전대 룰을 변경했고, 이는 유승민 전 의원을 비롯해 비윤계의 당권 도전을 막는 조치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당원과 일반국민 투표 비율을 최소 7대3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요구가 총선 참패 후 비윤계와 수도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분출하고 있다. 반면 친윤과 영남권에서는 현행 유지를 주장한다. 황 고문은 최근 통화에서 “당원이 아닌 5000만 국민 중에서도 보수 가치를 지향하는 국민의 의사가 반영돼야 한다”며 ‘전대 룰 변경’에 힘을 실었다. 다만 이날 통화에서는 “비대위원장이 되면 전체를 아울러야 하니까 무슨 얘기든지 다 듣고 토론하고 나중에 표결할 수밖에 없다”며 다양한 소통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안정형’인 황 고문이 낙점되자 안철수 의원은 총회 후 “(비대위원의 경우) 가능하면 강북에서 어렵게 당선된 분이라든지 또 낙선한 분들까지 다 포함하는 그런 비대위를 구성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형두 의원은 “자칫 천수답 정당이 될지 모르는 우리 당을 근본적으로 혁파할 수 있는 그런 분들을 (비대위원으로) 뽑아야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이 새 기대를 갖게 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다음달 1일 후보 등록을 마감하는 신임 원내대표로는 ‘찐윤’ 이철규 의원의 대세론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전날 유력 후보 중 하나였던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4선이 되는 박대출 의원과 3선이 되는 김성원·성일종·송석준·이철규·추경호 의원 등이 거론되나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없다.
  • 尹, 지원금 추경 선 그어… ‘핀셋 지원’할 듯

    尹, 지원금 추경 선 그어… ‘핀셋 지원’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영수회담에서 국민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연구개발(R&D) 예산 복원을 위한 ‘원샷 추경’을 제안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물가·금리·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어려운 분들을 지원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지난 25일 발표된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서 전 분기 대비 1.3%(전년 동기 대비 3.4%)의 ‘깜짝 성장’을 한 점은 윤 대통령이 추경 제안에 선을 그은 게 주된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경제 상황이 국가재정법상 추경 편성 요건인 ‘경기침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도 윤 대통령의 거부에 명분을 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56조원 규모의 세수 펑크가 발생한 데 이어 올해도 세수 결손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점 또한 윤 대통령이 추경 제안에 호응하지 않은 요인으로 꼽힌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언론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을 봤을 때 지금은 민생이나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한 타깃 계층을 지원하는 것이 재정의 역할”이라면서 “올해 예산을 잡을 때 그 어느 때보다 복지·민생 부문에 예산을 상당 부분 할애했다”고 강조했다. 추경 없이 올해 예산만으로도 민생 회복을 지원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성 현금 지원 대신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선별적으로 두텁게 지원함으로써 재정 투입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재정 부담도 상당히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소상공인 전기료 20만원 지원과 이자 환급, 저소득 청년 월세 지원 등 기존의 취약계층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 말에 발표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폭 강화된 저소득층 지원책을 담을 계획이다. 내년도 약자 복지 지원 예산은 기초생활보장제도 강화, 수혜자 맞춤형 서비스 지원, 취약계층 근로유인 강화 및 자립 기반 확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할 방침이다.
  • 이재명, 윤 대통령 앞에서 15분 작심발언…‘25만원·채상병·가족의혹’ 거론

    이재명, 윤 대통령 앞에서 15분 작심발언…‘25만원·채상병·가족의혹’ 거론

    “대통령님한테 드릴 말씀을 써 왔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데 700일 넘게 걸렸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영수회담에서 원고를 15분간 읽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전달할 의제를 직접 정리한 자료를 준비했다. A4 용지 기준으로 총 10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모두 발언에 앞서 취재진이 퇴장하려고 하자 “퇴장할 것은 아니고 제가 대통령에게 드릴 말을 써서 왔다”며 준비된 원고를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오다 보니까 (국회에서 대통령실까지) 한 20분 정도 걸리는데 실제 여기 오는 데 한 700일이 걸렸다고 한다”며 “오늘 이 만남이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드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저는 정말로 대통령님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오늘은 제1야당의 대표로서, 이 나라의 국정을 총책임지는 최고 국정 책임자인 대통령께 이번 총선에서 나타났다고 판단하는 국민의 뜻을 전달해 드리려 한다”며 “오늘 제가 드리는 말씀은 제 입을 빌린 국민의 뜻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생과 정치, 사회, 외교안보 등 갖가지 의제를 거론했다. 그는 자신의 총선 공약이던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수용과 함께 연구·개발(R&D) 예산 복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한꺼번에 처리하자”고 했다. 이 대표는 의료개혁에 대해선 “민주당이 제안한 국회 공론화 특별위원회에서 여야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한다면 좋은 해법이 마련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이태원참사특별법, 채상병 특검법 수용도 촉구했다.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선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의혹을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며 “대한민국은 삼권분립 국가로, 행정부 수반으로 국정 업무 수행에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대통령께서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발목 잡기가 아니라 선의의 경쟁으로 국민에게 편안함과 희망을 만들어 드리면 좋겠다”며 “정치라고 하는 것이 추한 전쟁이 아니라 아름다운 경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의 발언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 대표의 발언 후 “평소 이 대표와 민주당이 강조해 오던 이야기기 때문에 예상하고 있었다”며 “자세한 말씀 감사하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쯤 검은 정장에 남색 넥타이 차림에, 태극기 배지를 착용하고 대통령실 집무실에 도착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이 이 대표와 수행원들을 맞이해 회담장으로 안내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붉은 계열 넥타이 차림으로 회담장 입구에서 이 대표를 기다리다가 맞이했다. 두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인사말을 주고받으며 내내 악수한 손을 잡고 있었고, 윤 대통령은 인사의 의미로 이 대표의 어깨를 가볍게 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잘 계셨는가. 선거 운동하느라 아주 고생이 많으셨을 텐데 이제 건강은 회복하셨는가”라고 이 대표의 안부를 묻자, 이 대표는 “아직 많이 피로하다. 고맙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날씨가 좋다고 인사를 건네자 “저와 이 대표님이 만나는 것을 우리 국민이 다 고대하셨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날씨를 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재철)는 오는 30일부터 5월 1일 양일간,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한다. 심사 첫날인 4월 30일은 경북도, 이튿날 5월 1일은 도교육청을 심사하고, 계수조정과 토론을 거쳐 최종 의결을 하게 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마친 예산안은 5월 3일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확정된다. 이번에 심사할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규모는 경북도가 13조 4011억원으로 기정예산 12조 6077억원보다 7933억원(6.29%)이 증가했으며, 경북도교육청은 5조 6445억원으로 기정예산 5조 4541억원보다 1904억원(3.49%)이 증가했다. 황재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세수 추계 및 재원 배분의 적정성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불요불급한 사업예산 등이 편성․요구되지는 않았는지에 중점을 두고 심도 있는 예산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저출생으로 인해 지방소멸은 물론, 더 나아가 국가경제와 안보문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방소멸을 방지하고 늘봄사업 확대로 저출생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지 세심하게 검토하겠다”는 말로 이번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심사 방향을 제시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조례안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조례안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23일부터 24일 이틀간 문화환경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경북도 야간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7건과 동의안 1건 및 소관 부서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의결했다.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위원들은 도민에게 필요한 예산 편성과 효율적인 예산집행 및 예산낭비 방지를 위한 심도 있는 질의와 현장의 목소리를 집행기관에 전달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수익이 있는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대한 지원 예산 편성을 지양하고, 경북예술센터 운영 위탁기관의 수익 창출로 도비 지원을 최소화할 것을 요구했으며, 환경연수원 내 불법 설치된 자판기의 진상 규명과 법적 조치, 보건환경연구원 필수 장비 구입예산의 본예산 편성, 도립 자연휴양림 위탁 기관 선정 방식 개선을 촉구했다. 이동업 위원(포항)은 지역예술인과의 협업하여 문화예술 사업을 내실화하고 관련 예산을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경북도 외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까지 처리하는 열분해 시설의 도내 설치를 신중히 검토하고, 폐기물 매립장 침출수 유출 방지 등 지속적 관리․감독 강화와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한 대응 체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경북을 알릴 수 있는 영·호남 문화관광 박람회 개최를 주문했으며, 환경연수원의 회계 절차를 명확히 하고 불법 자판기 운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투명성을 높일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도립공원 자연자원조사 용역비를 본예산에 편성하고, 영업용 전기·수소자동차의 우선 보급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도기욱 위원(예천)은 관광약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지(장애를 가진 이들도 어려움 없이 나들이 갈 수 있는 관광지) 정보의 온·오프 제공을 강화하고, 경북문화재단 공모사업 추진 시 “지역별 나눠주기식 사업 선정”을 지양, 전문가를 포함한 현장 확인을 통해 지역 정서에 맞는 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주문했다. 김경숙 위원(비례)은 법정 근로자퇴직급여 최소적립금에 미치지 못하는 퇴직급여 편성, 애매하고 불분명한 용어 사용, 제출 시기별로 산출기초가 다른 국학진흥원의 예산 편성을 강하게 질타하고, 자연휴양림 운영 적자 해소 방안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응급구급차 운영 또는 이동식 음압장치 구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한복진흥원에 대해 지난 행정사무감사 뿐만 아니라 매년 제기되는 지적사항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예산 삭감 등으로 한복관련 문화행사 운영에 어려움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새로 취임한 원장에게 안정적 운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청년에게 문화예술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패스 지원 사업의 대상 범위 확대, 우수한 도립예술단 단원의 처우 개선, MBTI로 떠나는 경북여행 등 문화관광공사의 직접 사업아이디어 발굴 및 수행 확대, 환경연수원에 집중된 숲 해설사 교육의 민간 교육기관 활용 권역별 분산을 요구했다. 아울러 보문단지 내 관광역사문화공원의 잦은 콘텐츠 변경을 지적하고, 산림환경연구원 주차장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가족친화형 우수 캠핑장 운영사업 보완과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한 체육분야 사업 발굴을 주문했으며, 대한민국독서대전 추경 예산 증액 부족을 질타하고, 산림토목사업 하자검사용역 지도․감독 강화, 가스열펌프 저감장치 부착 사업 등 지연된 정책 추진을 지적하고,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민간문화예술 마중물 지원사업은 취미클럽이 아닌 수준 높은 단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해 달라고 요구하고, 환경연수원의 투명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촉구했다. 아울러 본예산과 추경예산의 취지에 맞는 예산을 편성해 사업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담당 부서가 의지와 열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이재명, 영수회담 위해 A4지 원고 10장 준비…尹에 할말 다 했다

    이재명, 영수회담 위해 A4지 원고 10장 준비…尹에 할말 다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영수회담에 A4용지 10장에 달하는 원고를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29일 오후 2시부터 영수회담을 시작해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4시 14분에 회담을 마쳤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전달할 의제를 직접 A4용지 총 10장에 달하는 자료로 직접 정리해 준비했다. 이 대표가 마지막까지 고심하며 정리한 자료다. 이 대표는 해당 원고를 비공개 차담회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읽었으며, 윤 대통령은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이 대표가 A4 용지에 적은 원고를 들고 “대통령님 말씀을 듣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라며 말을 흐리자 윤 대통령은 “아니죠. 손님 말씀 먼저 들어야죠”라며 발언 기회를 넘겼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저희가 (여의도에서) 오다 보니깐 한 20분 정도 걸리는데 실제 여기 오는 데는 700일이 걸렸다”고 뼈 있는 발언을 하자 크게 웃어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가 준비한 원고를 모두 읽자 윤 대통령은 “평소에 우리 이 대표와 민주당에서 강조해 오던 이야기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모두발언을 통해 이 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과 추경 ▲국정기조 전환 ▲이태원특별법, 채상병 특검법 및 거부권 행사 법안 유감 표명 ▲의정갈등 해결 및 연금개혁 등을 요구했다.
  • 우주항공청 개청 한 달 앞으로…경남도 ‘정착금·버스 노선 신설’ 등 정주여건 개선

    우주항공청 개청 한 달 앞으로…경남도 ‘정착금·버스 노선 신설’ 등 정주여건 개선

    경남도가 다음 달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정주여건 개선 지원계획’을 마련해 29일 발표했다. 우주항공청 직원 정착을 돕고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안착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계획은 정착금 지원과 교통 개선을 골자로 했다.도는 우선 우주항공청 직원이 가족과 함께 경남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동반 이주 가족 정착지원금 1명당 200만원(최대 800만원) ▲미취학 자녀 양육지원금 1명당 월 50만원(2년간) ▲초중고 자녀 장학금 1명당 월 50만원(2년간)을 지원한다. 전입 축하 의미를 담아 도내 식당·시장 등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웰컴 제로페이 10만원도 준다. 지원 대상은 우주항공청 개청일로부터 3년 안에 주민등록을 경남으로 이전하고, 6개월 이상 연속해 거주하는 우주항공청 직원·가족이다. 지원조건을 충족한 뒤 1년 안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웰컴 제로페이 예산은 올해 1회 추경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이주정착금 등 나머지 사업 예산은 내년 본예산에 반영한다. 주거 안정 대책으로는 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사천시가 이미 230가구를 마련했고, 주택자금 이자 비용도 최대 9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교통 분야는 출퇴근·장거리 이동 편의 도모,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뒀다. 우선 임시청사를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장기적으로는 진주역을 경유하는 고속열차 증편 방안도 마련한다. ▲사천공항 국내노선 확대·기능 재편 ▲사천시외버스터미널 기·종점으로 주거 밀집 지역과 임시청사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 하루 8회 신설 운행 ▲사천-진주 시외버스 노선 신설 ▲임시청사 기점 사천공항·진주역·진주시외버스터미널 노선 하루 8회 운행 ▲서울·대전·대구에서 삼천포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 임시청사 경유(하루 2~4회)도 계획에 포함했다. 수도권 접근성도 강화한다. 부전~마산 철도 개통과 맞물려 마산역 환승 철도편을 하루 7회 더 확보해 서부경남-마산-수도권 간 철도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서부경남 지역민이 진주뿐 아니라 마산에서도 수도권행 고속철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셈이다. 도는 또 ▲사천우주항공선 건설(삼천포-진주, 26.61㎞)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수도권행 고속열차 증편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 ▲사천공항 국제공항 전환 등도 추진한다. 수도권 접근성 강화가 쏠림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도는 “우주항공 관련은 사천이 중심이기에, 서울·대전 등에서 사천에 올 일이 많으리라 본다”며 “자동차를 이용하면 4시간 이상 걸릴 수 있는데, 철도 등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사천 오기가 더 편해진다. 이는 사천 정착에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발표한 단기적인 지원 계획에 더해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정책·산업·연구 기능·교육·문화·체육·관광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계획’도 충실히 세우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관련 용역에 들어가고, 올 연말 우주항공청 본 청사 위치가 결정되면 이에 맞춰 중·장기 계획을 그려나갈 예정이다.류명현 도 산업국장은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가 있는 툴루즈시를 모델로 삼아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사업은 최소 20년 이상 걸리기에, 종합적으로 접근하려 한다”며 “우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우주항공청 개청과 임시청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과기부와 협력하고 경남으로 오는 직원·가족 불편함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삼 교통국장은 “버스 운송사업자 선정과 운행 노선 협의 등을 마쳤다”며 “이용 현황을 분석해 지역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다음 달 27일 개청할 예정이다. 임시청사는 사천시 사남면 아론비행선박산업㈜ 건물로 정해졌다. 우주항공청은 소속기관을 포함해 정원 293명으로 구성한다. 5월 개청 때는 행정공무원 55명과 임기제 50명, 간부공무원 등 120명 내외로 출발한다.
  • 강기정 시장 “민선8기 남은 2년 ‘2030 광주 대전환’ 설계 올인”

    강기정 시장 “민선8기 남은 2년 ‘2030 광주 대전환’ 설계 올인”

    강기정 광주시장이 오는 2030년을 ‘광주 대전환의 해’로 선포하고, 광주시정의 ‘설계자’로서 역할을 다짐했다. 강 시장은 29일 열린 광주시의회 제324회 임시회에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에 대해 제안설명을 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변화와 혁신을 다짐하며 시작한 민선 8기가 어느새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며 “지난 1년10개월 광주시정은 해결사였다. 밀린 숙제인 ‘5+1’을 해결했고, 난마 같은 이해관계를 정리해 새출발의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지금 우리 광주는 변화의 한가운데 서있고, 광주 대전환의 시계는 2030년에 맞춰져 있다”며 “앞으로 2년, 우리 시정은 ‘2030년 광주 대전환의 해’를 향한 설계와 실행에 모든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그동안의 성과로 광주 대표 전략산업인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육성, 민간공원 등 숲 지키기,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실현하는 대한민국 돌봄 표준 도시 자리매김, 홍준표 대구시장과 3대 합작품으로 일컬어지는 군공항특별법·달빛철도특별법·남부거대경제권 성사 등을 꼽았다. 강 시장은 그러면서 ‘2030년 광주’의 청사진으로 ▲복합쇼핑몰 3종세트와 함께 준비 중인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 ▲미래차 산업을 이끌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잇는 ‘달빛철도’ ▲시민의 발이 되어줄 ‘도시철도2호선’ ▲정부보다 한 발짝 앞선 ‘온실가스 45% 감축’을 꼽았다. 강 시장은 이와 함께 5·18민주화운동 50주년을 언급했다. 강 시장은 “올해 44주년 5·18은 내년 45주년과 2030년 50주년을 준비하는 시간”이라며 “그 준비는 오늘 시의회에서 시작한다. 12개로 흩어져있던 5·18관련 조례를 1개의 통합조례로 집대성하고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광주시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 기본조례’가 그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는 숙제인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을 올해 임기를 시작하는 22대 국회와 함께 완수하고, 광주의 5월을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5월 민중축제도 기획하고 있다”며 “빈틈없는 준비를 통해 2030년 5·18 50주년에는 명실상부한 ‘나-들의 5·18을 만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러한 빠른 변화는 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며 감사를 전하고 “어려운 재정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주요 투자사업에 대한 재원 투입 시기를 조정하고 효과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삭감하는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한 만큼 많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8727억원을 편성, 지난 18일 광주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편성으로 올해 예산안은 당초 6조9043억원보다 8727억원(12.6%) 증가한 7조7770억원이다. 광주시는 ▲더 두텁고 더 촘촘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강화를 위한 난자동결시술비 지원,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전 학년 확대, 청년 월 임차료 지원 등을 편성했다. 또 ▲미래 먹거리와 지역 일자리 지키기 분야에는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 광주형일자리 근로자처우개선을 위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근로자 주거지 인상, 캐스퍼 전기차 구매자 취득세 지원 등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더 살기 좋은 광주 실현을 위해 어린이무상교통 및 청소년 반값 할인 등 정부 K-패스와 연계한 광주형 대중교통비 지원(G-패스),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장애인시설 확충, 도시철도2호선 건설 및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로 인한 교통혼잡 개선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광주시는 이밖에 ▲1년 365일 24시간 안전한 광주를 위한 선제적 안전 예산 ▲시민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는 공공보건의료 강화 등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리버버스, 안전운항 위해 충분한 시범운영 기간 필요해”

    이영실 서울시의원 “리버버스, 안전운항 위해 충분한 시범운영 기간 필요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25일 제323회 임시회 미래한강본부의 업무보고에서 “리버버스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시민 안전을 고려해 배의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점검 후 운항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이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와 업무보고를 통해 리버버스 사업의 맹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접근성 개선방안 및 경제석 분석에 대한 정확한 용역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또한 추경예산 확보 전부터 민간운영자를 선정한 점 등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미래한강본부의 안일한 행정을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다. 그뿐만 아니라, 4월 합작법인설립을 앞둔 현시점에서, 지난 3월 ㈜이크루즈는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합작법인설립 후 변경계약을 또다시 체결해야 함에도 이처럼 급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9월 말 8척 건조 완료 후, 10월 초 한강에 도착한 선박으로 10월 운항하겠다는 서울시의 밀어붙이기식 사업 추진이다. 새롭게 설계된 하이브리드식 선박이기에 충분한 시범 운항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후, 대중교통수단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이 역할을 해야 함에도 오히려 더 조급하게 서두르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이 의원은 “새롭게 연구 개발해 생산한 차량 등은 운행 전 최종 점검을 위해 충분한 시운전의 시간을 가진다”라며 “리버버스는 고도화된 하이브리드 선박이기에 장기간 시운전을 통해 선박과 선로를 점검하고, 완벽한 운항을 확인하는 최종 점검의 단계를 거쳐 운항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이미 막대한 공공 예산이 투입되었기에 사업을 멈출 수는 없다”면서 “해상사고 인한 대형 인명피해의 위험을 고려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게 리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항 일정을 10월로 한정해 시급하게 추진하지 말고, 보다 신중히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사설] ‘민생’ 접점 찾아 여야정 대화 복원하는 회담 되길

    [사설] ‘민생’ 접점 찾아 여야정 대화 복원하는 회담 되길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동이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다.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성사된 양자 회동이 꽉 막힌 정국의 실마리를 푸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만남은 의제의 사전 조율 없이 진행되는 만큼 공동발표문까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 해도 민생경제와 정국 현안들을 두 사람이 마주 앉아 논의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희망적 메시지를 주는 협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이 대표는 당장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과 이를 위한 추경 편성을 요구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정부는 전 국민에게 무차별로 현금을 나눠 주는 방식의 문제점과 추경 요건 미비 등의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지급 대상과 지원 규모를 조정하는 것으로 접점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정부·여당을 겨냥한 특검법과 ‘방송3법’, ‘제2양곡관리법’, ‘이태원참사특별법’ 등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에 대한 수용을 촉구해 왔다. 정부로선 당장 수용하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선 그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 필요한 경우 추후 국회에서 논의를 계속하는 식으로 국회와 역할을 분담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 고물가와 의료개혁, 중대재해처벌법 등 민생·경제 해법과 연금ㆍ노동ㆍ교육 등 개혁 과제에 대해서는 초당적 협력과 대안을 함께 찾아보기 위한 노력 정도의 원칙적 합의만 이뤄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민주당은 5월 임시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과 이태원참사특별법, 전세사기특별법 등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하고, 국민의힘은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 회동이 각종 특검법 등 정치 쟁점에 막혀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난다면 여야의 상호 비난 속에 정국은 급속히 얼어붙게 될 것이다. 협치를 모색하다 국민 불안만 가중시키는 결과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만큼 첫 대화에선 서로가 지나친 욕심은 삼가는 게 옳다. 뚜렷한 합의가 없다 해도 2차, 3차 회동 혹은 회동의 정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뢰를 쌓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민생’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구체적 정책을 조율하기 위한 여야정 국정 협의체의 복원도 적극 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당장 지지층이 환호할 만한 ‘전과’(戰果)보다는 양보하고 설득하며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는 국정 책임자들의 성숙한 모습을 국민은 보고 싶어 할 것이다.
  • 미국발 ‘S공포’… 韓경제 찬물 끼얹나 [뉴스 분석]

    미국발 ‘S공포’… 韓경제 찬물 끼얹나 [뉴스 분석]

    정부, 성장률 2.6%까지 상향 검토美, 고물가 속 1.6% 성장률 쇼크연준 금리인하 늦출 가능성 커져하반기 내수경기 더 나빠질 수도 ‘나홀로 호황’이라던 미국 경제에 돌연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드리웠다. 지난 25일 발표된 우리나라의 1분기 경제성장률(1.3%)이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것과는 정반대다. 이처럼 한국과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정반대로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벗어나면서 정부 고심도 커지게 됐다. 세계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점치기 쉽지 않은 데다 우리 경제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원달러 환율 변화의 직접적 영향권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은행·기획재정부와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에서 한미의 희비는 엇갈렸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4%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가 경기 회복세를 자신한 까닭이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 이상까지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기관별 성장률 전망치는 한은 2.1%, 기재부·한국개발연구원(KDI)·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2%, 국제통화기금(IMF) 2.3% 등이다. 반면 시차를 두고 발표된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연율 기준 1.6%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3.4%에서 1.8% 포인트 둔화했다. 2022년 2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은 지난해 주요 선진국들이 일제히 저성장의 늪에 빠졌을 때 홀로 2.5% 성장을 했다. IMF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7%로 0.6% 포인트 상향하며 “미국의 지난해 경기 호황이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IMF의 세계경제전망이 발표된 지 9일 만에 미국의 경제 전망은 순식간에 온탕에서 냉탕으로 바뀌었다. 미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한국 경제에 모처럼 분 순풍이 이어질지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당장 정부의 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경제는 미국 경제가 좋을 때 함께 좋아지진 않지만, 나쁠 땐 함께 나빠지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미국의 경기 둔화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가 지속되면 우리 경제가 뒷걸음질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시장이 예측한 6월에서 더 미뤄질 가능성이 커진 점도 악재다. 한미 양국의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하면 국내 기업의 투자 심리가 꺾이고, 가계부채 확대로 실소득이 줄어 1분기에 반짝 회복된 내수 경기는 언제든 뒷걸음질칠 수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미국 물가가 안 잡히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늦어지고 우리도 금리를 못 내리니 연말까지 국내 경기는 둔화할 수밖에 없다”면서 “1분기 성장률 3.4%에 버금가는 수치가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시장이 전망하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는 6월에서 9월, 다시 12월 이후로 계속 미뤄지는 추세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이 (연내) 금리를 아예 안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고 우리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지 않으려면 금리를 늦게 내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에 준하는 상황이 장기화할 것인지도 우리 경제의 회복 경로를 가늠할 중대 변수다. 이른 시일 내에 미국 물가가 안정을 찾아 연준이 금리를 내린다면 우리 통화 당국도 고금리 상황을 해제할 모멘텀을 확보하게 된다. 정부는 경기 부양책을 쓸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경기가 장기 둔화하고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상황이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0% 아래로 미끄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일시적 현상으로 본다. 강달러(달러 강세)로 수출이 줄고 기업 재고가 소진됐기 때문”이라면서 “고금리가 유지되면 내수 소비가 침체할 수밖에 없으므로 통화당국은 미국의 금리 인하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 물가가 안정화됐다 싶으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경기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내수 경기 회복을 꾀하려면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상당하다. 1분기 내수 성장을 이끈 건 전 분기 대비 2.7% 증가율을 기록한 ‘건설투자’였다. 정부는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 25조 1000억원 가운데 35.4%(8조 9000억원)를 1분기에 집행했다. 공공부문 재정의 조기 투입 효과가 성장률 반등으로 나타난 만큼 물가를 자극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정이 경제 성장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정식 교수는 “건설투자를 제외하면 내수는 여전히 부진하고 금리·환율 정책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카드는 재정정책뿐”이라면서 “저소득층 핀셋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1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추가경정예산 편성의 명분이 사라졌단 주장도 나온다. 현재 경제 상황이 ‘전쟁·대규모 재해·경기침체’ 등 국가재정법상 추경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추경을 위해 채권을 발행하면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올라 투자가 줄어든다. 그러면 오히려 소비가 줄어들 수 있다”며 추경 무용론을 주장했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데이트폭력 2차 피해 막는다

    최민규 서울시의원, 데이트폭력 2차 피해 막는다

    서울시의회에서 데이트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관한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안이 통과됐다. 26일 서울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이 발의한 ‘서울시 여성폭력방지와 피해자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데이트폭력피해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최 의원은 “최근 데이트폭력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살인으로까지 이어지는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정작 피해자를 위한 법적인 근거와 지원방안은 미비한 실정”이라고 조례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데이트폭력’에 관한 정의와 ‘데이트폭력피해자 지원’ 규정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데이트폭력피해자를 위해 ▲신변 노출방지와 보호 ▲상담·의료·심리 치료 프로그램 ▲법률상담 ▲관계기관의 긴급조치 ▲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최 의원은 “다가오는 6월 정례회 서울시 제1차 추경안에 관련 사업 예산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례 개정안이 가결됨에 따라 관련 사업 등은 사업 시행과 예산배정 등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 대통령실 “올해 경제성장 당초 예상한 2.2% 넘어설 것”

    대통령실 “올해 경제성장 당초 예상한 2.2% 넘어설 것”

    대통령실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정부 측에서 예상한 2.2%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5일 브리핑에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1.3%로 집계된 데 대해 “서프라이즈”라며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우리 경제는 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코로나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한 경우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 주도가 아니라, 민간이 전체 성장률에 온전히 기여했다는 점에서 민간 주도 성장”이라며 “전기 대비 1.3% 가운데 민간 기여도가 1.3% 포인트 전체를 차지하고, 정부 기여도는 0%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성 실장은 “아직 아직 금년도 전망치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당초 예상했던 2.2%는 넘어선다고 전망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글로벌 IB(투자은행)를 비롯해 국내외 전망 기관들도 금년 우리 경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했다. 성 실장은 ”정부도 최근 이런 여건 변화와 경기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1분기 성장률은 우리 경제 성장 경로에 상당히 선명한 청신호로 해석된다“고 했다.‘높은 성장률이 고무적이지만 유례없는 고물가가 영향을 미쳤는지 상향 평가됐는지에 대한 분석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어떤 의미에서 경기 회복세는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경기 회복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면밀하게 관리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중요하게 보는 것이 근원물가(일시적인 경제상황보다는 기초 경제여건에 의해 결정되는 물가)이고 2.4%로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경기 회복되고 있는 부분이 물가로 연계되지 않도록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정책에는 상당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 내수(국내시장에서의 수요)가 모두 상당히 안정적으로 나타나는데 과도하게 경기부양을 하는 정책보다는 경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야당이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예산이 성립한 후에 생긴 부득이한 사유로 인하여 이미 성립된 예산에 변경을 가하는 예산) 편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선 “내수를 자극하는 정책을 하면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은 있다”면서도 “야당 제안에 대해 평가한 것은 전혀 아니다. 경제 정책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데 무엇이 중요하냐고 질문한 것으로 알고 답변드리겠다”고 했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경북교육청 2024년 제1회 추경안 수정가결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경북교육청 2024년 제1회 추경안 수정가결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지난 24일 2024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기금운영계획 변경안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에서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본예산 대비 1,904억원(3.5%)이 증액된 추가경정예산안 5조 6445억원에 대해 불요불급한 예산 19억원을 감액하는 수정안을 가결하며,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 효과성 등에 대해 질의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요구사항을 교육청에 전달했다. 윤종호 부위원장(구미)은 (가칭) 유아교육진흥원 설립 지연에 대해, 도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하며, 특히 진입로의 사고 위험이 우려된다며, 대책을 당부했다. 권광택(안동) 위원은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에 많은 학교와 학생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미래교육에 대한 관심과 대비를 당부했다. 박채아(경산) 위원은 기숙사 학생들의 통학수단, 주말 급식 등에 실태조사나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행정사무감사 등에 대한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배진석(경주) 위원은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디지털 교육혁신과 관련하여 학교현장에 혼란이 우려된다며, 교사와 학생 모두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손희권(포항) 위원은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과 관련해 교원 역량강화 연수,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정한석(칠곡) 위원은 졸업앨범비 증액 부분에 대해 시기적으로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 본예산에 편성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정확한 수요 예측, 예산편성 시기의 적정성 등을 당부했다. 조용진(김천) 위원은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설치에 있어 계획수립부터 시설기준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강조하며, 특수교육대상자의 학습권 보장과 권익 신장을 당부했다. 차주식(경산) 위원은 가정형 위센터 운영 민간위탁 사전 동의를 받지 않는 것을 지적하며, 가정형 위센터와 더불어 병원형 위센터를 경상북도와 협의해 추진할 것을 힘주어 말했다. 황두영(구미) 위원은 학교 운동부 선수들에 대한 식사비나 간식비를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등 잘못된 관례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선수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강조했다. 윤승오 위원장(영천)은 추경 감액 예산만 1,429억원이나 되는 점은 사업계획을 근시안적으로 수립한 것으로 비춰질 수 있으므로, 예산편성 시 보다 면밀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 김태흠의 ‘국가 식량안보 성지’ 스마트 축산단지…지역 이익에 발목

    김태흠의 ‘국가 식량안보 성지’ 스마트 축산단지…지역 이익에 발목

    김태흠 충남지사의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국가 식량안보 및 주권’을 내걸고 추진한 사업이 ‘오염 우려’ 등 지역의 이익을 앞세우는 주민 반대에 부딪혀 첫걸음부터 떼지 못했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도의회 상임위원회가 가결한 당진시 석문간척지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실시설계 용역비 12억원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삭감했다. 당진 출신 도의원들이 삭감에 앞장섰다. 이는 도가 석문간척지 30㏊에 돼지 6만 마리를 키우는 최첨단 축산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석문과 보령·서천에 각각 돼지 30만 마리씩, 총 60만 마리를 사육하는 180㏊의 스마트 축산단지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김 지사가 적극 추진하는 시범 사업이다. 이 때문에 내년도 착공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월 보고회에서 “반드시 성공해 대한민국 식량 주권의 성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축산단지는 밀폐형 축사에서 돼지를 기른다. 수시로 분뇨를 물로 쓸어낸 뒤 관로를 통해 에너지화 시설로 간다. 밀폐공간의 분뇨가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스마트팜 에너지 등으로 활용한다. 돼지 6만 마리가 배출하는 분뇨는 하루 300t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밀폐 상태에서 이뤄져 냄새가 나지 않는다. 축사의 온도와 습도 등도 농민이 멀리서도 휴대전화로 조정할 수 있도록 자동 시스템으로 구축된다.충남도는 미래 식량안보 및 주권 확보, 축산농과 주민 갈등 해소에 중점을 두고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정배 도 주무관은 “축산농이 스마트 단지에서 돼지를 기르면 냄새로 인한 주민과의 갈등을 피할 수 있다”면서 “또 분뇨 메탄가스를 에너지화하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국내 메탄가스 배출량 2728만 1000t 중 23%인 629만 3000t이 축산이다. 국민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는 60.6㎏으로 쌀 소비량 56.4㎏을 넘어섰다. 악취 등 충남의 축산 관련 민원은 2020년 1077건에서 지난해 2084건으로 2배 정도 크게 늘었다. 축산농가와 지역 주민 간 갈등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미래 사업이 주민 반대로 발목이 잡혔다. 연구를 맡은 서일환 전북대 교수는 “스마트 축산단지는 ‘탄소중립형’으로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해 전통 양돈농장의 문제를 보완하고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을 살리기 위한 국가 차원의 과업”이라며 “지역적 이유로 용역비가 삭감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당진시 관계자는 “석문간척지 토지를 임대해 농사짓는 주민들은 ‘농지를 빼앗길까 봐’ 걱정하고, 지역 축산농가는 ‘거액을 투자한 자신의 축산 시설을 폐쇄하고 단지로 옮길 수 없다’고 반대한다”고 전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가적 사업인 만큼 추경 재상정 등 행정 절차를 정상 추진하고 주민 설득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 尹·李 만나기도 전에… 멀어지는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

    尹·李 만나기도 전에… 멀어지는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영수회담 테이블에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논의를 올리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상에 다른 야당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힘이 붙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명확히 반대하고 있으며, 녹색정의당과 조국혁신당 등도 가장 시급한 민생 과제인지 따져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영수회담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표가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을 고집한다면 논의 대상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국민께서는 더 생산적인 의제에 대한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심지어 민주노총마저도 사실상 초유의 고물가 시대에 그 후과를 고려하지 않는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질책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채 상병 특검’에는 야권과 공조 중인 개혁신당도 ‘전 국민 25만원’ 지원엔 동의하지 않는다. 이준석 대표가 “물가 문제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추가 인플레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는 지원금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정인성 대변인은 “우리 정치권의 심각한 고질병 중 하나는 남의 돈으로 폼 잡는 주제에 한없이 무책임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4·10 총선 기간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이 공개 답변을 요구했을 때도 ‘무반응’을 이어 온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도 적극적 지지 입장은 아니다. 조국혁신당은 전날 조국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요구한 ‘최소 10가지 실천 사항’에 ‘민생 회복 및 과학기술 예산 복구를 위한 추경 편성’ 요구가 있으나 전 국민 25만원 지원과는 결이 다르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통화에서 “조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 전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에서 논의한다면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는 총선 기간 이낙연 공동대표가 “그 양반(이재명)의 오랜 버릇이다. 꼭 선거 때만 되면 그런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김종민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논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녹색정의당도 최우선 민생 과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녹색정의당 관계자는 “국고를 이용하는 민생 지원 방안이라면 굳이 지원금이 아니라 소상공인 부채 탕감 같은 다른 정책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야권 전체의 의견도 하나로 모이지 않는 만큼 민주당이 ‘전 국민 25만원’의 지급 대상을 ‘선별 지원’으로 바꾸고 금액을 조정할 가능성도 나온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무산되지 않도록 여러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 與 원내대표·비대위원장 하마평만 무성… 선뜻 나설 인물이 없다

    與 원내대표·비대위원장 하마평만 무성… 선뜻 나설 인물이 없다

    국민의힘이 다음달 3일 제22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새 원내 사령탑을 뽑기로 했지만 출사표를 던지는 인사가 보이지 않는다. 여당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든 극단적인 ‘여소야대’ 국회라는 점에서 ‘독이 든 성배’라는 인식이 확산한 결과로 보인다.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관리형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역시 가시밭길인 상황이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4선 그룹의 김도읍(부산 강서)·박대출(경남 진주갑)·김태호(경남 양산을) 의원, 3선 그룹의 추경호(대구 달성)·송언석(경북 김천) 의원 등이 신임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모두 영남권이 기반이다. 비영남권 중에는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과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 등이 언급된다. 하지만 모두 하마평에 오른 ‘타천’ 인사로, 본인이 구체적으로 출마 의지를 밝힌 경우는 없다. 22대 국회를 운영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원내대표 경쟁이 치열해 친명(친이재명)계 자체적으로 ‘솎아 내기’에 돌입한 것과 대조적이다. 여당 원내대표는 난항이 예상되는 ‘원 구성 협상’을 비롯해 야권이 계속해 추진할 각종 특검법에도 대응해야 한다. 쉽게 말해 유인 요소는 적고 부담만 산적한 상황이다. 하마평뿐이기는 하지만 대다수 당선인이 영남에서 배출된 만큼 영남권 의원 중에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영남 편중’이 총선 참패 이유 중 하나인 만큼 전략적으로 수도권 인사가 원내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결국 ‘예산안 협상권’이라는 원내대표의 권한을 고리로 ‘우리가 남이가’ 전략을 펼치는 인사에게 표심이 쏠릴 것”이라며 “수도권 당 대표론이 분출하니 원내대표라도 영남 인사가 하자는 기류도 있다”고 말했다. 신임 비대위원장 지목도 인물난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명권을 지닌 윤재옥 원내대표가 이날 당내 4선급 이상 의원들을 만나 인사 추천에 대한 의견을 나눴지만 “4~5선 이상 중진급 인사 중 선정한다”는 원론적 기준을 확인하는 데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선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5선의 서병수 의원과 4선 박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4·10 총선 당선인 중에서는 6선 주호영 의원과 5선 권영세 의원 등이 언급된다. 다만 실질적인 당대표 권한이 보장되지 않는 ‘2~3개월 임시직’ 성격의 비대위원장이어서 중량급 인사들이 흔쾌히 수락할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건강상의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완곡히 거절했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전 비대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석자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검사 시절 좌천됐던 때를 언급하며 “내공을 쌓겠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나 윤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는 전언이다.
  • 與 원내대표·비대위원장 하마평만 무성…선뜻 나서는 인물 없어

    與 원내대표·비대위원장 하마평만 무성…선뜻 나서는 인물 없어

    국민의힘이 다음달 3일 제22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새 원내 사령탑을 뽑기로 했지만, 출사표를 던지는 인사가 보이지 않는다. 여당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든 극단적인 ‘여소야대’ 국회라는 점에서 ‘독이 든 성배’라는 인식이 확산한 결과로 보인다.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관리형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역시 가시밭길 상황이다. 23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4선 그룹의 김도읍(부산 강서)·박대출(경남 진주갑)·김태호(경남 양산을) 의원, 3선 그룹의 추경호(대구 달성)·송언석(경북 김천) 의원 등이 신임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모두 영남권이 기반이다. 비영남권 중에는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과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 등이 출마할 수 있다는 얘기가 돈다. 하지만 모두 하마평에 오른 ‘타천’ 인사로, 본인이 구체적으로 출마 의지를 밝힌 경우는 없다. 22대 국회를 운영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원내대표 경쟁이 치열해 친명(친이재명)계 자체적으로 ‘솎아내기’에 돌입한 것과 대조적이다. 여당의 경우 총선 참패로 원내대표의 권한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난항이 예상되는 ‘원 구성 협상’을 비롯해 야권이 계속해 추진할 각종 특검법에도 대응해야 한다. 쉽게 말해 유인 요소는 적고 부담만 산적한 상황이다. 하마평뿐이기는 하지만 대다수 당선인이 영남에서 배출된 만큼, 영남권 의원 중에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총선 참패 이유 중 하나가 ‘영남 편중 현상’인 만큼 전략적으로 수도권 인사가 원내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결국 ‘예산안 협상권’이라는 원내대표의 권한을 고리로 ‘우리가 남이가’ 전략을 펼치는 인사에게 표심이 쏠릴 것”이라며 “수도권 당대표론이 분출하니 원내대표라도 영남 인사가 하자는 기류도 있다”고 말했다. 신임 비대위원장 지목도 인물난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명권을 지닌 윤재옥 원내대표가 이날 당내 4선급 이상 의원들을 만나 인사 추천에 대한 의견을 나눴지만 “4~5선 이상 중진급 인사 중 선정한다”는 원론적 기준을 확인하는 데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날 당선자 총회와 매한가지로 관리형 비대위를 통해 전당대회를 조속히 열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재확인하는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선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5선의 서병수 의원과 4선 박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4·10 총선 당선인 중에서는 6선 주호영 의원과 5선 권영세 의원 등이 언급된다. 여당에서 5선 이상 당선인은 8명, 4선 이상은 19명이다. 다만 실질적인 당대표 권한이 보장되지 않는 ‘2~3개월 임시직’ 성격의 비대위원장이어서 중량급 인사들이 흔쾌히 수락할지는 불투명하다.
  • 경기도 ‘다보스포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 ‘제동’

    경기도 ‘다보스포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 ‘제동’

    경기도가 추진하는 세계경제포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23일 세계경제포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위해 도가 제출한 ‘경기도와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간 협력 협약 체결 동의안’ 처리를 보류하기로 했다. 경제노동위 김완규(국민의힘·고양12) 위원장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1월 15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이사장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4차산업혁명센터는 과학기술의 대변혁기에 글로벌 협력과 공동 대응을 끌어내기 위해 세계경제포럼이 국가 또는 지역과 협의해 설립하는 지역협력 거점 기구다.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최초 설립된 이후 노르웨이, 일본, 인도 등에 18개 센터가 있으며,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동향 공유, 연구과제 추진 등의 역할을 한다. 도는 동의안이 통과되면 추경 편성을 거쳐 올 하반기 판교테크노밸리에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도의회 경제노동위 남경순(국민의힘·수원1) 의원은 “연간 200만달러(연회비 100만달러, 운영비 및 사업비 100만달러)의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센터 설립이 경기도에 적합한지, 경기도민에게 도움이 될만한 센터인지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판교에 계획하는 4차산업혁명센터는 스타트업 육성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충분히 설립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내용을 구체화하고 자료를 보완해 6월 도의회 정례회에 동의안을 다시 제출하고 도의원들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불안한 경제상황, 예산 퍼주기 안 될 말이다

    [사설] 불안한 경제상황, 예산 퍼주기 안 될 말이다

    며칠 뒤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만남을 앞두고 두 사람이 논의할 의제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 대표가 주요 의제로 제시하겠다는 ‘전 국민 1인당 25만원’ 카드가 무엇보다 논란거리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총선 공약인 민생회복지원금을 13조원 추경 편성으로 처리하자고 총선 전부터 정부ㆍ여당에 요구했다. 불요불급한 현금 지급 공약이 어렵사리 복원되려는 소통 정치의 성패를 가른다면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모두 이번 만남을 ‘민생 회담’으로 의미를 매기고 있으나 생각의 차이는 크다. 이 대표는 민생 해결의 구체적 방안으로 현금 지원에 무게를 뒀지만 윤 대통령은 “무분별한 현금 지원은 마약과 같은 것”이라고 반박했을 만큼 부정적이다. 양측 입장 차이를 떠나 지금의 경제 상황에서 현금 살포가 과연 민생 회복에 실질적 도움이 될지 냉정히 따져 봐야 한다. “소고기 사 먹고 좋았잖나”라는 이 대표의 농담이 통할 현실이 아니다. 불가항력의 재난이었던 코로나 때와 달라서 현금 퍼주기는 반짝 경기부양은 할지 몰라도 다시 고물가를 부추겨 민생을 더 팍팍하게 내몰 뿐이다. 이 대표가 총선 압승에 고무돼 나랏돈으로 ‘한턱 쏘는’ 분별 없는 정치인으로 오해받지 않길 바란다. 고물가의 생활고에 시달리는 저소득층, 영세 소상공인 핀셋 지원이 정책 효과를 훨씬 더 키울 수 있다. 중동발 위기까지 겹쳐 환율, 유가 급등에 정부가 연일 비상인 마당에 정치권이 선심 정책으로 물가를 자극하는 패착은 없어야 한다. 지난해 국가채무가 1126조원이 넘었고 올해 1분기에 정부가 한국은행에서 빌려 쓴 돈이 이미 역대 최대다. 미래세대에 짐을 떠넘기는 줄 알면서 빚내서 전 국민 현금 잔치를 하자는 걸 민심으로 볼 순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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