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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조 늘린 13.8조 추경 통과… 지역화폐 반영·檢특활비 일부 복원

    1.6조 늘린 13.8조 추경 통과… 지역화폐 반영·檢특활비 일부 복원

    순증액분 중 절반 8000억 민생에SOC 8122억 늘려 건설경기 부양AI 경쟁력 강화 예산 1000억 증액 13조 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가 제출한 12조 2000억원에서 1조 6000억원 증액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관세전쟁에 따른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민생 경기를 회복하는 데 마중물이 될지 주목된다. 국회는 1일 본회의를 열고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가결 처리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62조원 규모 추경이 편성된 이후 3년 만이다. 예산 규모는 13조 800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재해·재난 대응 1000억원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제고 1000억원 ▲민생지원 8000억원 ▲건설경기 보강 8000억원 등 1조 8000억원이 증액되고,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 등 2000억원이 감액돼 최종 1조 6000억원 순증됐다. 추경안 최대 쟁점이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 4000억원이 새로 반영됐다.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의결한 1조원에서 6000억원 줄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금껏 지역화폐가 지방자치단체 고유 사업이란 이유로 예산을 국고로 지원하는 것에 반대해 왔지만 조속한 합의를 위해 한발 물러섰다. 대신 정부는 민주당이 올해 예산 심의 과정에서 단독으로 전액 삭감한 검찰 특정업무경비 507억원과 감사원 특수업무경비 45억원 등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딥페이크·마약·사이버보안 등 민생범죄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107억원이 새로 반영됐다. 국회는 지역화폐 예산을 포함해 순증액분 1조 6000억원의 절반인 8000억원을 민생 지원 분야에서 늘렸다. 저소득·다자녀 가구의 대학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가장학금 지원에 1157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서민층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농축수산물 할인에도 1000억원을 투입한다. 임금체불 근로자의 생계 보호를 위해 690억원을 투입해 체불임금 지원 인원을 11만 5000명에서 12만 8000명으로 1만 3000명 늘린다. 통상 위기에 대응하고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1000억원이 증액됐다. 앞서 정부는 관세 피해 수출기업 지원, 공급망 안정,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4조 4000억원을 편성했다. 국회는 중국의 수출 통제로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몰리브덴 비축을 늘리는 데 153억원, AI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250억원, AI 활용 콘텐츠·영화 제작 지원에 165억원을 더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도 8122억원 증액됐다. 정부는 2일 국무회의에서 추경안 배정계획안을 의결하고 추경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다. 특히 산불 피해 주민에 대한 주거·생계비 지원을 이달 중으로 가장 먼저 추진한다.
  • 산불 피해 지원 포함 13.8조원 추경안, 국회 본회의 문턱 넘어

    산불 피해 지원 포함 13.8조원 추경안, 국회 본회의 문턱 넘어

    산불 피해 지원을 비롯한 총 13조 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1일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재석의원 272명 가운데 찬성 241명, 반대 6명, 기권 25명으로 추경안이 의결됐다. 이번 추경은 당초 정부가 제안한 12조 2000억원에서 1조 6000억원이 순증된 규모다. 증액 1조 8000억원과 감액 2000억원을 반영한 결과다. 추경안에는 여야 양당의 핵심 요구사항이 모두 담겼다. 더불어민주당이 강조해온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4000억원과 국민의힘이 요청한 검찰 수사비 500억원이 최종 반영되며 정치권의 타협 의지가 엿보였다. 산불 피해지역 지원 및 농수산물 할인을 위해 2000억원이 별도 배정됐으며,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8000억원 증액됐다. 또한 대학생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 감사원 감사활동 강화, 학교 안전을 위한 CCTV 설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 지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싱크홀 안전 관리, 체불임금 피해 근로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예산도 확보됐다.
  • 민주·국민의힘, ‘13.8조’ 추경 합의…‘이재명표’ 지역사랑상품권 0.4조 반영

    민주·국민의힘, ‘13.8조’ 추경 합의…‘이재명표’ 지역사랑상품권 0.4조 반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일 13조 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합의했다.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12조 2000억원에서 1조 6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민주당 박찬대·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추경안에 합의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예산 4000억원과 2000억원 증액된 산불 관련 예산이 포함됐다. 또 마약 등 수사 예산 500억원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8000억원 각각 증액됐다.
  • 도정 복귀 김동연, 첫 일정으로 ‘민생추경 추진·수출기업 지원·안전사고 예방 챙겼다’

    도정 복귀 김동연, 첫 일정으로 ‘민생추경 추진·수출기업 지원·안전사고 예방 챙겼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지사 업무 복귀 첫 공식 일정으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민생추경안의 6월 정례회 처리, 관세위기·기후위기 대응, 안전사고 예방 등을 챙겼다. 특히 도의회와의 협치를 강조하며 중요한 도정은 도의회와 사전협의를 충분히 거쳐야 한다고 도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김 지사는 29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이성 행정특보 등 주요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재난 대응·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민선 8기 중점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정치 일정 때문에 사무실을 조금 비우는 동안 도청 간부와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가 크셨다”며 “내내 바깥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광명 터널 붕괴나 고양 땅꺼짐 때도 정치 일정 속에서 현장을 방문했었고 전주 일정 중에는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한 전북지사와 상생협력 논의도 하는 등 도정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본격적으로 챙겨야 할 일은 챙기고 해야 할 일은 차질 없이 추진하고 마무리할 일은 마무리를 해야 되겠다”라며 몇 가지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우선 민생추경 추진하고 있는 데 어려운 경제 상황을 봐서 기조실을 중심으로 지역화폐를 포함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적극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의회와 충분히 사전협의해 달라”며 “추경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중요한 일들은 도의회와 사전협의를 충분히 거쳐서 협치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고, 추경은 각 국실이 힘을 합쳐서 6월 의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출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 미국의 관세 등으로 인해 걱정이 많을 거다. 지난번에 2박4일 미국 출장을 가면서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위한 나름의 물꼬는 텄는데 현장에서 보니 제일 애로사항이 정보에 대한 것들이었다”며 “경제실을 중심으로 해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나 살펴봐 달라.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서 해달라”라고 말했다. 또 “최근 광명 터널 붕괴나 고양 땅꺼짐에서 희생자가 나와서 현장을 가서 봤다. 지하에 여러 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 특별히 지시했고 마침 도의회에서도 조례 통과가 됐다”면서 “지하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예방, 그밖에 다른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소방본부와 안전관리실에서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국내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평가한 김 지사는 “얼마 전 UN에서 기후지도자 11명을 뽑는데 경기도의 적극 행정에 힘입어서 그 지도자에 뽑혔다”며 “경기도의 기후위기 신규 사업 중 기후보험 가입과 계약 체결이 4월 실시가 되고 있다. 아주 고마운 일이고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하는 정책이 널리 퍼져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서 경기도가 한 것들, 선제적으로 자동차 부품 회사들을 위해 미국까지 가서 했던 협상들과 도내 기업에 대한 지원,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경기도 정책이 가장 앞서 있기 때문에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적극 추진하도록 촉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민주 “추경, 내수 회복 위해 확대” 국힘 “산불 피해 복구·지원 집중”

    민주 “추경, 내수 회복 위해 확대” 국힘 “산불 피해 복구·지원 집중”

    민주, 지역화폐 예산 1조 신규 반영 국힘, 산불 진화 인프라 구축 강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8일 정부의 12조원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을 비판하며 내수 회복을 위해 추경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해 민주당이 정부 예산안을 감액한 것을 지적하며 산불 피해 복구·지원 예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맞섰다. ‘민생 예산’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민주당 의원들은 지역화폐 등을 활용해 소상공인 지원과 경기 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행정안전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지역화폐 예산 1조원을 신규 반영한 추경안을 민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 추경안 처리에 반발해 회의 도중 퇴장했다. 예결위에서 김영환 민주당 의원은 “과거 3년간 정부 예산안에서 감액한 평균 예산 규모가 지난해 감액 예산보다 크다”면서 “1조 6000억원대 재해 목적 예비비도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12·3 비상계엄 이후 민주주의 위기를 맞고 그에 따른 경제 여파는 고스란히 민생이 얻어맞고 있다”고 했다. 같은 당 안도걸 의원은 “추경 규모가 시장과 국민 기대에 비해 미달”이라면서도 “유통 시장 규모가 큰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 예산을 늘리면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재난 대응 예산’을 강조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영남권 대형 산불 이재민 회복·지원, 헬기 및 산불 진화 인력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지난해 12월 2025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서 유달리 단독으로 4조 1000억대 감액을 강행했다”면서 “감액 항목에 재난예비비 2조 4000억원 등 국민 생활에 직결된 항목들이 포함됐다”고 했다. 이어 “정부 정책을 추진하는 데 심각한 차질을 초래하고 재정 기능 등을 왜곡시키는 등 정지척으로 중대한 책임을 져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추경안(12조 2000억원)에는 산불 대응(3조 2000억원)과 소상공인 등 민생지원(4조 3000억원) 등 예산이 담겼다. 15조원 규모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민주당과 국가 재정 부담 등 이유로 증액은 어렵다는 국민의힘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지만 30일 열리는 소위원회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다음달 초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대선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이날도 출석하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 12조원대 추경 논의… “추경, 내수 회복 위해 확대” vs “산불 피해 복구·지원 집중”

    12조원대 추경 논의… “추경, 내수 회복 위해 확대” vs “산불 피해 복구·지원 집중”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8일 정부의 12조원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을 비판하며 내수 회복을 위해 추경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해 민주당이 정부 예산안을 감액한 것을 지적하며 산불 피해 복구·지원 예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맞섰다. ‘민생 예산’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민주당 의원들은 지역화폐 등을 활용해 소상공인 지원과 경기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 추경안 대비 약 1조 809억원을 늘린 수정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수정안은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을 신규 반영한 것으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 처리에 반발해 회의 도중 퇴장했다. 김영환 민주당 의원은 “과거 3년간 정부 예산안에서 감액한 평균 예산 규모가 지난해 감액 예산보다 크다”면서 “1조 6000억원대 재해 목적예비비도 남아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12·3 비상계엄 이후 민주주의 위기를 맞고 그에 따른 경제 여파는 고스란히 민생이 얻어 맞고 있다”고 했다. 같은당 안도걸 의원은 “추경 규모가 시장과 국민 기대에 비해 미달”이라면서도 “유통 시장 규모가 큰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 예산을 늘리면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했다. ‘재난 대응 예산’을 강조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영남권 대형 산불 이재민 회복·지원, 헬기 및 산불 진화 인력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지난해 12월 2025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서 유달리 단독으로 4조 1000억대 감액을 강행했다”면서 “감액 항목에 재난예비비 2조 4000억원 등 국민 생활에 직결된 항목들이 포함됐다”고 했다. 이어 “정부 정책을 추진하는 데 심각한 차질을 초래하고 재정 기능 등을 왜곡시킨 중대한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추경안(12조 2000억원)에는 산불 대응(3조 2000억원)과 소상공인 등 민생지원(4조 3000억원) 등 예산이 담겼다. 15조원 규모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민주당과 국가 재정 부담 등 이유로 증액은 어렵다는 국민의힘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지만 30일 열리는 소위원회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다음달 초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차기 대선을 앞두고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중단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 부총리는 “질서 있는 협의를 하는 것이 결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서 “일단은 (협상을) 빨리 시작하는 게 유예기간 동안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소통을 해서 좋은 아웃풋(결과)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가 가시화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이날도 출석하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 경남도, 산불피해 복구 등 8820억원 규모 추경안 제출

    경남도, 산불피해 복구 등 8820억원 규모 추경안 제출

    경남도는 8820억원 규모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산불피해 긴급복구와 재해·재난 예방 ▲소상공인 내수진작·수출기업 관세 대응 ▲도민 복지·생활안정 등 민생 중심 현안 해결에 중점을 두고 추경안을 짰다고 설명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산불피해 복구와 재난 예방, 소상공인 내수진작 등 민생 안정에 초점을 두고 꼭 필요한 사업만 편성했다”며 “꼭 필요한 곳에 신속 집행해 도민 생활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도는 산불 피해 긴급 복구 등 재난·생활 안전 강화 분야에 587억원을 편성했다. 산불 피해 응급 복구와 헬기 임차비 등에 66억원, 굴곡도로 개량과 위험교량 개선·교량 안전진단, 포장도 유지보수 등에 351억원을 배정했다. 도시재생사업비 107억원과 하천재해 예방·우수저류시설 설치 등 수방 사업비 52억원 등도 추경안에 담았다. 소상공인·수출기업 관세 대응 등 민생경제 회복 예산으로는 1024억원을 잡았다. 경영안정·시설설비자금 이차보전 212억원, 도내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35억원, 조선업 인력난 해소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직자 희망공제 사업 136억원 등이 속살이다. 전력반도체·수소차·로봇산업 등 신성장 산업 육성에 99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사회안전망 확충 예산으로는 3828억원을 잡았다. 국공립·법인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인건비 58억원, 아동·청소년 복지 총 112억원,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 10억원 등이 포함했다. 도는 또 농림·수산·임업 지원 예산으로 512억원, 지역 문화예술·체육 활성화 예산으로 196억원을 편성했다. 상습 침수 농경지 개선을 위한 배수 개선 사업 94억원, 국산 콩 가공산업화 지원 39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78억원, 열린 관광 환경 조성 15억원, 제승당 탐방지원센터 건립 10억원 등이 주요 추진 사업이다. 이번 추경안은 5월 13일부터 열리는 제423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5월 2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민주, ‘지역화폐 1조원’ 추경안 단독 의결…국민의힘 퇴장

    민주, ‘지역화폐 1조원’ 추경안 단독 의결…국민의힘 퇴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8일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 1조원을 신규 반영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 추경안 처리에 반발하며 회의 도중 퇴장했다. 이날 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추경은 민생과 경기부양 예산이다. 정부안에 온누리상품권 관련 예산이 1조 4000억원이나 편성됐다”며 “온누리상품권은 좋은 예산이고 지역화폐는 나쁜 예산이라고 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지역화폐는 가뭄 속 단비처럼 정말 어려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정파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 혈세를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것은 기업으로 따지면 배임 행위나 다름없다”며 “대선을 앞두고 지자체로 현금 살포식 예산 지원을 하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오해가 생기지 않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재정건전성 악화로 미래 세대에 대한 부담이 급속도로 증가해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민주당이 정말로 민생을 생각하는 정당이라면 논란이 많은 지역화폐를 논하기 전에 국비 투입이 시급한 분야부터 심도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정안전부 소관 예산은 지역화폐 발행 지원 1조원,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공공형 긴급 일자리 예산 200억원, 전자문서 시스템 정보화 286억 5400만원 등 1조 809억 3100만원이 증액됐다. 추경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 박찬대 “文 기소, 노골적 대선 흠집 내기…검찰개혁 반드시 완수”

    박찬대 “文 기소, 노골적 대선 흠집 내기…검찰개혁 반드시 완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검찰의 문재인 전 대통령 기소를 두고 “노골적인 대선 개입”이라며 “정치검찰 해체로 심판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이 불과 40일 남은 시점에 노골적 대선 흠집 내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기소는 내란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준 전 정권 표적수사이자 민주당을 망신 주기 위한 정치 수사”라며 “김건희와 윤석열, 그리고 심우정 검찰총장의 흠 앞에서는 마냥 먼 산만 보다가 민주당에는 없는 죄도 만들겠다는 속내를 감추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기소는 검찰이 왜 개혁돼야 하는지 웅변하고 있다”며 “팔이 안으로 굽는 검찰, 권력 눈치만 살피는 불공정한 검찰은 이미 국민 신뢰를 상실했다. 민주당은 반드시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직무대행은 또 전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추경안 시정연설과 관련해 “1년이 넘도록 경기회복 마중물을 위한 추경 요구를 외면하더니, 시정연설에서 추경이 시급하다고 언급하는 대목이 참 낯 뜨거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제시한 추경안도 내수진작 경기회복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년간 윤석열 정권은 뭘 했나”라며 “앞뒤 없는 건전재정, 민생 없는 부자감세의 그릇된 경제 정책으로 정부의 내수 기여도가 0.1%에 그치는 허망한 결과를 낳은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실패한 정책이 한국경제 폭망의 주범임에도 추경 마저 답습하고 있다”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대통령실의 기록물 이관 문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 비서실은 대통령 기록물 이관작업에서 즉각 손을 떼야 한다”며 “이관 작업은 독립적 기구가 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대통령 비서실은 계엄을 방조하고 사법부를 부정한 내란 동조세력”이라며 “이들이 스스로 기록물을 관리하며 셀프 점검을 한다면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 [사설] 뼈아픈 ‘0.2% 역성장’에도… ‘韓대행 논란’에 갈라진 추경

    [사설] 뼈아픈 ‘0.2% 역성장’에도… ‘韓대행 논란’에 갈라진 추경

    한국은행은 어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대비 마이너스 0.2%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0.2% 역성장 이후 3분기 만에 다시 역성장이다. 한은이 지난 2월 전망한 0.2%보다 0.4% 포인트나 낮다. 민간·정부소비, 건설·설비투자, 수출 등이 모두 감소한 결과다. 무엇보다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0.6% 포인트다. 3개월 동안 성장률을 0.6% 포인트나 끌어내렸다는 뜻이다. 지난해 3·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각각 0.1%였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성장률이 ‘-0.2%→0.1%→0.1%→-0.2%’로 지난 1년간 한국 경제는 사실상 역성장한 것이다. 다 제쳐 두고 꺼진 내수부터 살리고 볼 일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어제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심의·의결을 당부했다. 정부와 정치권이 비상대응에 한 몸이 돼도 모자란데 한 대행의 추경 연설을 놓고도 정치권은 두 쪽으로 쪼개졌다. 대선 출마 논란을 빚는 한 대행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은 “12조원짜리 대권 놀음”이라고 시정연설을 비난했다. 무반응과 야유로 일관하다 본회의장을 나가 버리는 야당 의원들도 있었다. 국민의힘은 또 보란 듯이 손뼉을 치면서 호응했다. 국회의 존재 이유가 궁금할 따름이다. 나라 경제의 성장엔진이 식어가고 있는데도 정치권은 조기 대선의 유불리만 따진다. 대선 출마론에 연기만 피우고 있는 한 대행이 무책임한 것은 사실이다. 출마 여부에는 계속 침묵하면서 사실상 대권도전을 시사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렇더라도 추경은 별개의 문제다. 한 대행의 행보가 곱지 않다고 추경을 논의하자는 자리에서도 서로 삿대질만 하고 있나. 국회가 진작에 추경을 해결했더라면 참담한 역성장 성적표는 받지 않았을 일이다. 지난 2월 국정협의체에서 여야는 추경 필요성에 동의하고서도 각자 셈법으로 싸우다 정부에 추경안을 다시 요구했다. 지난 22일 국회에 제출된 정부의 추경안은 재해·재난 대응 3조 2000억원, 통상 및 인공지능(AI) 지원 4조 4000억원, 민생 안정 4조 3000억원 등 12조 2000억원이다. 상호관세 폭탄을 맞기도 전에 나온 성적표가 0.2% 역성장이라면 국회는 지금 편을 갈라 싸울 때가 아니다. 정쟁중단을 선언하고 대책 마련에 함께 나서야 한다. 오죽 캄캄한 상황이면 한은이 “새로운 경제 성장 전망치를 추측하는 것 자체가 지금은 무의미하다”면서 당분간 수치를 내놓지 않겠다고 할까. 이 터널을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을지 최대한 역량을 모아 방어막을 치고 봐야 한다. 대선 셈법에 빠져 이 지경에도 추경을 외면하는 국회라면 십원 한 장 세금을 들일 까닭이 없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경북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종합심사 본격 돌입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경북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종합심사 본격 돌입

    경북도의회 예결특위(위원장 정근수)는 지난 23일 제355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2025년도 경북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이번 추경안은 총 14조 2650억원 규모로 산불 피해 복구, 민생경제 회복,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등 긴급현안 대응과 국비 보조사업 대응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이날 예결특위 위원들은 각 분야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날카로운 질의를 통해 추경예산의 타당성과 우선순위를 점검했다. 김창혁 부위원장(구미)은 산불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 연구 도입방안 제시를 통해 주민 안전을 강조했고, SK실트론의 매각 추진과 관련해 지역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며, 보조금 지급 이후의 기업 사후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산불 피해 복구 예산의 추경 반영을 촉구하며, 경북도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국비를 적극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영숙 위원(상주)은 수혜자 설문이나 현장조사 없이 편성된 저출생극복 사업의 미진한 성과에 대해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고, 경로식당 무료 급식 사업이 현장 상황을 외면한 보여주기식으로 운영되는 실상을 지적하며 현실에 맞는 촘촘한 계획과 집행을 강조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농가 피해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촉구했다. 박영서 위원(문경)은 산불 피해로 인한 임목의 처리 방식과 예산 집행에 대해 질의하며, 실질적인 복구와 벌채 예산의 효율적 운용을 주문했으며,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세부 대응 방안을 강조했다​. 박용선 위원(포항)은 포항 산림 바이오 발전소 사업 용역 추진과 관련한 날카로운 지적과 지역 주민 반대 상황을 반영한 정책 조율을 강조했고, 신기술을 활용한 소규모 자립형 발전소 추진 검토와 실행을 당부했다​. 윤승오 위원(영천)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경북도 전체의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하며, 관련 예산의 부족분 추가 편성과 부서 간 협업 체계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의 대폭 증액 배경과 국비 미반영 시도 재정 부담을 우려하며, 보다 정밀한 수요 분석과 재정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출자·출연기관 청렴도 측정 사업의 예산 증액과 관련해, 청렴도 결과가 기관 경영평가와 연동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하위 등급 기관에 대한 패널티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조치도 주문했다. 이칠구 위원(포항)은 항공우주산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추경에 편성된 이유를 질의하며, 유사 용역이 반복되고 있다며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유학생 요양보호사 양성사업의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고 정책 실효성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행정의 비효율 문제를 지적하며, 지역사업 주관 부서의 일원화를 통한 효율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신규 사업이 아닌 지속 사업임에도 구조적 미비로 추진에 차질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부실한 사업계획 검토로 상당한 규모의 불용액이 매년 발생하는 등 예산배분의 비효율을 지적하며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실효성 없는 중구난방식 저출생극복사업으로 인한 예산 낭비, 국비예산 확보 노력 부족 등의 지적과 함께 보다 합리적인 예산편성 및 집행을 촉구했다. 차주식 위원(경산)은 공약 평가 배심원단의 전문성 부족과 전통시장 관련 사업의 예산확보 노력 부족, 저출생극복 예산의 시군 간 형평성 문제 등을 지적하며 보다 세심한 예산 계획을 강조했다. 최덕규 위원(경주)은 추경예산안에 편성된 풀 용역비의 타당성과 시급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목적과 용도가 불투명한 예산편성으로 인한 도의회 예산 심의권 침해 소지를 막기 위한 절차적 보완을 요구했다. 최태림 위원(의성)은 추경 증액 사업의 부실한 현장 파악을 지적하며 예산편성 우선순위 결정 시 조금 더 합리적인 체계 확립을 권고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에 대한 소극적인 대응을 비판하며 예산배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근수 위원장(구미)은 “오늘 경북도 추경예산안 심사는 민생 회복과 재난 대응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된 과제들에 대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중요한 절차”라고 강조하며 “2일차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안 심사 역시 도 내 교육격차 해소 및 공교육 혁신을 위한 책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예산집행 급한데…‘민생 예산’ 부결시킨 김포시의회 왜?

    예산집행 급한데…‘민생 예산’ 부결시킨 김포시의회 왜?

    민생 예산이 담긴 경기 김포시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시의회에서 부결됐다. 24일 김포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된 3건의 추경안이 모두 부결됐다. 시는 앞서 1조7393억원의 추경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본예산과 1차 추경액을 합친 금액에서 664억원가량 증액한 것이다. 추경안에는 민생 지원에 필요한 약 376억원을 비롯해 취약계층 지원금 약 14억7300만원, 교통·도로건설 사업비 약 227억원 등이 담겼다. 이번 추경안 부결은 여야 동수로 이뤄진 시의회 구조 탓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상대 당과의 협치보다는 자당의 이익을 우선한다는 얘기다. 재적의원이 총 14명인 시의회는 현재 국민의힘 7명, 더불어민주당 7명으로 여야 의원수가 같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9대 시의회가 출범한 지난 2022년 7월부터 사사건건 대립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이번 추경안 부결도 마찬가지다. 시의회 상임위와 예산결산위원회는 이번 추경안을 심사하면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본회의에는 집행부 원안과 원안에서 4400만원을 삭감한 국민의힘 안, 64억7300만원을 삭감한 민주당 안 등 3건이 상정돼 표결에 부쳐졌으나 모두 7대 7로 부결됐다. 시는 난감한 처지에 몰렸다. 이번 추경안은 김병수 시장이 지난 2월 신년인사회를 통해 읍면동별 민원을 수렴한 후 현장 검토를 진행해 편성한 예산이다. 민생은 물론,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시급한 사업에 예산을 투입해야 하지만 시의회에서 부결되면서 이들 사업에 대한 예산 집행이 막혔다. 시는 조만간 수정안을 만들어 시의회에 다시 제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안 부결로 시민들이 입는 피해가 크다”며 “빠른 시일 내에 추경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한 대행 국회 시정연설 “위기 대응 타이밍 중요…정부 손길 바로 지금 필요”

    한 대행 국회 시정연설 “위기 대응 타이밍 중요…정부 손길 바로 지금 필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24일 “위기 대응에는 정책의 내용 만큼이나 이를 추진하는 타이밍 또한 너무나 중요하다”며 “정부 재정이라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들에게 닿아야 할 시점은 바로 지금”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갖고 “현재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국민께 든든한 힘이 되어드리고 우리 경제의 회복과 도약에 소중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조속히 심의·의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12조 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재해·재난 대응에 약 3조 2000억원, 통상 및 인공지능(AI) 지원에 약 4조 4000억원, 민생안정 분야에 약 4조 3000억원을 편성했다. 한 대행은 “현장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효과성이 높은 필수 사업을 위주로 선별해 편성했다”며 “이 과제들이 제때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재정의 적기 투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에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이 간절하고, 글로벌 경쟁이라는 거센 파도 속에서 우리 산업과 기업이 좌초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하루하루 점점 더 힘겨워지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삶의 무게를 덜어드릴 실질적인 지원이 바로 당장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밤 시작된 ‘한미 2+2 통상협의’에 대해선 “국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무역균형·조선·액화천연가스(LNG)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합의점을 모색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발 통상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도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과감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한 대행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위기를 언급하면서 “우리가 그동안 한마음으로 수많은 위기를 함께 극복해 온 것처럼 이번에도 서로 신뢰하며 협력할 때 우리 앞에 놓인 난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의원님들의 합리적인 대안을 적극 검토하면서 국회 심의에 성실히 임하고, 집행계획을 철저히 마련하여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즉시 현장에 온기가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시정연설을 한 것은 1979년 11월 당시 최규하 대통령 권한대행 이후 46년 만이다.
  • ‘출마설’ 한덕수 시정연설 “추경 조속히 의결해달라”

    ‘출마설’ 한덕수 시정연설 “추경 조속히 의결해달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국회를 향해 “우리 경제의 회복과 도약에 소중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조속히 심의·의결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선 출마설이 돌고 있는 한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서 “위기 대응에는 정책의 내용만큼이나 이를 추진하는 타이밍 또한 너무나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행은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에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이 간절하고, 글로벌 경쟁의 거센 파도 속에서 우리 산업과 기업이 좌초하지 않기 위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정부 재정이라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들에게 닿아야 할 시점은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삶의 무게를 덜어드릴 실질적인 지원이 바로 당장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 대행은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는 정부와 국회가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력했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있었다”면서 “그동안 한마음으로 수많은 위기를 함께 극복해온 것처럼 이번에도 서로 신뢰하며 협력할 때 우리 앞에 놓인 난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1일 12조 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 대행은 “효과성이 높은 필수 사업을 위주로 선별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밤 ‘한미 2+2 통상협의’가 시작된다며 “국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무역균형·조선·액화천연가스(LNG)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합의점을 모색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국회에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며 이를 대통령 권한대행이 한 것은 1979년 11월 당시 권한대행이던 최규하 전 대통령 이후 46년 만이다.
  • 전남도, 대선공약 제안 활동 본격화

    전남도, 대선공약 제안 활동 본격화

    전라남도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지역 핵심 현안의 대선공약을 위한 정책 제안 활동에 나섰다. 김영록 지사는 23일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캠프의 윤후덕 정책본부장과 김영진 정무전략본부장 등 정당의 대선공약 관련 핵심 관계자를 만나 전남 현안의 대선공약 반영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비롯해, 인공지능(AI)·우주·에너지 등 미래산업과 연계된 전남 핵심사업을 소개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추진 ▲ 해남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 조성 ▲ 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 우주발사체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 무안국제공항, 동북아 대표 관문공항 육성 등이다. 이와 함께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도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정진욱 의원 등을 만나 국회에 제출된 정부 추경안 심의 과정에서 전남 현안 사업이 추가 반영되도록 건의했다. 전남도는 전략적인 대선공약 건의를 위해 박창환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대선공약 대응 TF’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대선을 통해 전남의 가능성과 잠재력이 실질적 국가 성장 전략에 포함되길 기대한다”며 “정책 제안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추경안 심사 통해 민생 현안 해결 방안 촉구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추경안 심사 통해 민생 현안 해결 방안 촉구

    권광택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안동, 국민의힘)은 지난 16~17일 양일간 열린 제355회 임시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추가경정안 심사에서 예산 편성의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권 위원장은 복지건강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경북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경국대는 공공의대, 포스텍은 연구중심 의대 설립이라는 뚜렷한 방향이 있는 만큼, 대학별 특성에 맞는 유치 전략과 차별화된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선 국면에서 공공의대 설립이 대통령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 적극적인 행정적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경북 산불 피해와 관련해, 주민의 심리 치유와 일상 회복에 복지건강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동물 사체 방치에 따른 2차 감염병 우려가 있는 만큼 신속한 방역과 예방 조치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와 함께,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경북의 현실을 고려할 때, 도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전행정실 추경안 심사에서는 “경북이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자 종주도(宗主道)인 만큼,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도 중요하지만 국내에서의 인식 제고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고민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난 3월 경북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에 대한 피해 대책 마련도 함께 촉구했다. 특히 사과저장고가 타서 저장된 사과가 피해를 입어도 보상받을 방법이 없다며 이러한 산불피해 사각지대가 특별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선제적 노력을 요청했다. 또한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의 마을 공동체가 사라지지 않도록 조속한 이주단지 조성 등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이어진 지방시대정책국 추경안 심사에서는, 산불로 인해 마을이 소멸되고 공동체가 해체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마을 재건과 재생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또한 기회발전특구 인력양성사업의 추경 편성과 관련해서는, 바이오·철강·전자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지역 대학과 기업 종사자 간 연계 교육을 통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권 위원장은 “이번 추경은 단순한 재난 복구를 넘어, 도민의 건강과 일상 회복을 위한 미래 대응의 출발점이어야 한다.”라면서 “도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예산이 제대로 잘 사용되도록 끝까지 살피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광주상의 “국가 AI데이터센터 예산 670억 반영 절실”

    광주상의 “국가 AI데이터센터 예산 670억 반영 절실”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670억 원 전액 예산 반영을 공식 요청했다. 광주상의는 21일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전달한 건의문에서 “AI데이터센터는 전국 900여 개 기업이 2000 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국가 공공 인프라임에도, 이번 추경안엔 단 25억 원만이 반영됐다”며 “이는 공공 AI 인프라를 축소하려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광주 북구 첨단3지구에 위치한 이 센터는 고성능 GPU 연산장비와 대용량 저장소, 보안 인증 체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고비용 장비 없이 AI 기술 개발을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상원 광주상의회장은 “AI데이터센터는 특정 지역이 아닌, 국가 전체가 함께 활용하는 전략적 기반 시설”이라며 “공공 인프라 확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안정적인 예산 배분 없이는 기술 주권도 요원하다”고 강조했다.
  • [사설] ‘역성장 경고’ 암담한 경제, 재정·통화 정책 총동원해야

    [사설] ‘역성장 경고’ 암담한 경제, 재정·통화 정책 총동원해야

    한국은행이 최근 공개한 ‘경제상황 평가’에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발표한 0.5% 성장 전망을 한 달 만에 0.2%로 낮춘 데 이어 두 달도 안 돼 역성장 경고까지 나왔다. 외환위기나 코로나19를 제외하고 마이너스 성장은 거의 유례가 없다. 공급망 재편, 고금리 장기화, 미국의 고립주의적 무역 정책, 중국의 성장 둔화 등 복합 요인 속에서 한국 경제의 회복 동력 자체가 약화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한국 경제가 어두운 터널에 진입했다”고 경고했다. 중앙은행 수장으로서 복합 위기에 직면한 한국경제가 단순한 경기 둔화가 아니라 구조적 침체로 가고 있다는 긴박한 위기 의식이 깔려 있다. 실제로 미국이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 지 3주 만에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은 16% 이상 급감했다.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품목까지 관세 범위가 넓어질 경우 수출 타격은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19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 부담, 중소기업 유동성 경색, 지방 건설업계의 연쇄 부실 등 구조적 병증이 중첩되고 있다. 이 총재가 언급한 ‘어두운 터널’은 비유가 아니라 현실이다. 정책 대응의 시급성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통화정책은 손발이 묶인 상태다. 한국은행은 지난 17일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물가와 환율, 부동산 시장의 복합적 압력을 고려한 판단이지만 금리 인하도 시급하다. 적극적인 통화정책과 함께 재정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 정부는 22일 12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산불 피해 복구, 통상 리스크 대응, 인공지능 산업 지원, 민생 안정이 골자다. 국회가 이 추경안을 정쟁의 소재로 삼을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실물경제에 전가된다. 정부안의 내용이 부족하다면 향후 2차 추경이나 본예산 조정을 통해 보완하면 될 일이다. 당장 중요한 건 ‘속도’다.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추경 논의에 정치적 수사를 덧붙이기보다 국가 경제를 되살리는 실용적 처방에 집중해야 한다.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겨냥한 정략적 접근은 국민적 피로감만 키울 뿐이며 실질적 위기 대응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민은 민주당의 대안 능력뿐 아니라 엄혹한 국가위기 시기에 책임 있게 협상하고 조율할 수 있는 역량을 지켜보고 있다. 정치권이 합심해 재정의 물꼬를 틔우고 통화당국과 함께 회복의 불씨를 살려야 할 때다. 그 출발점은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다. 말이 아니라 행동이 절실한 시점이다.
  • 한국경제 역성장 위기 신호… 대선 후 ‘슈퍼 추경’ 불가피

    한국경제 역성장 위기 신호… 대선 후 ‘슈퍼 추경’ 불가피

    정부가 미국발 관세 폭탄과 영남권 산불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12조원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내놓았지만, 경기 대응에 역부족이란 점에서 대선 이후 ‘슈퍼 추경’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추경은 산불 등 현안 대응 성격으로, 내수 진작과는 규모와 내용 모두 거리가 있어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가 이번 주 국회에 제출하는 12조 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은 다소 진통은 겪겠지만 본회의 통과에 큰 무리는 없을 전망이다. 정부안을 ‘찔끔 추경’으로 못박은 더불어민주당은 반드시 증액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허영 의원은 “지역화폐 발행 등을 포함해 15조원까지는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미 10조원에서 2조원 넘게 늘린 만큼 증액은 어렵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양당 모두 추경 자체에는 큰 이견이 없어 일부 증액 뒤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월 경제전망에서 1분기 성장률을 0.2%로 내다봤지만 관세 전쟁 여파로 하향이 불가피하다. 최근 한은은 “1분기 소폭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실화한다면 4분기째 성장률 0.1%를 넘지 못하는 것인데,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60년 이후 가장 긴 0.1% 이하 성장 흐름이다. 또 산업연구원은 5월 제조업 업황 전망 서베이 지수(PSI)가 전달보다 26포인트 내린 73으로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추경안의 경제성장률 기여도가 0.1% 포인트에 불과하다는 점 또한 슈퍼 추경이 불가피하다는 방증이다. 열악한 재정 상황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추경안이 통과되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올해 본예산보다 0.2% 포인트 높은 48.4%다. 추경안 12조 2000억원 중 8조 1000억원이 적자국채로 충당되면서 적자성 채무는 1년 만에 11.8% 늘어난 885조 4000억원이 된다. 2차 추경도 적자국채가 주 재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2차 추경 규모가 42조 3000억원을 웃돌면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50%를 돌파한다. 하지만 재정건전성에 집착하기엔 경기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는 게 다수 경제학자의 진단이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번 추경은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면서 “추가 국채 발행이 부담스럽지만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50%까지 남은 여유를 활용해서 2차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고용부, 임금체불·일자리 지원 등에 2113억원 추경 편성

    고용부, 임금체불·일자리 지원 등에 2113억원 추경 편성

    고용노동부가 통상·재난 대응과 저소득 근로자 지원 등을 위해 2025년 추가경정예산안으로 2113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 예산은 통상환경 변화와 산불 등 재난 위기 대응을 위한 일자리 지원, 체불근로자·저소득근로자 등 민생 회복 지원을 목적으로 편성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임금체불 피해 근로자에 대한 대지급금으로 819억원이 편성됐다. 대지급금은 근로자가 사업주로부터 임금체불 피해를 본 경우 국가가 사업주를 대신해 3개월분의 임금 등 체불액의 일부를 우선 지급하는 제도다. 정부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하면서 체불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1만명분을 추가 편성했다. 저소득 등 취약근로자들이 융자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때를 대비해 정부가 신용을 보증하는 ‘대위변제’ 지원에도 330억원이 편성됐다. 저소득자근로자에게 연 1.5%의 저리로 빌려주는 생활안정자금 융자 예산도 149억원 늘린다. 산재 근로자와 그 유족에게 긴급자금을 빌려주는 산재 근로자 생활안정자금에도 66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특히 산재 근로자 생활안정자금은 한시적으로 이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고, 한도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또 13세 미만 자녀 양육을 위한 ‘자녀 양육비’도 신설한다. 청년과 중장년에 대한 일자리 지원도 늘어날 예정이다. 청년 일자리 예산으로 ‘청년 일자리 도약장려금’에 254억원이 편성됐다. 대학 졸업예정자도 기업지원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며, 기존 18·24개월 근속 시 지급되던 인센티브는 6·12개월 차에도 분할 지급돼 빠른 보상으로 청년들의 근속 유인을 높인다. 중장년 대상 지원도 강화한다. 폴리텍대학에서 운영 중인 중장년 맞춤형 훈련 예산도 43억원 늘린다. 중장년의 신속한 이·전직을 위해 1~2개월의 단기 직업훈련 과정을 확대해 신속 취업으로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사무직 등 주된 업무에서 퇴직한 중장년에게 취업이 유망한 전기, 소방·시설, 산업안전 등 유명한 자격과 훈련 분야에 대한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예산도 43억원 추가 편성됐다. 이 밖에도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에도 300억원이 반영됐다. 이번 추경안은 국회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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