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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뒷심 붙은 롯데, 닷새만에 2위 탈환

    [프로야구] 뒷심 붙은 롯데, 닷새만에 2위 탈환

    롯데가 닷새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선두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롯데는 20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타선의 응집력으로 SK의 막판 추격을 5-4로 힘겹게 따돌렸다.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싸움의 한복판에 선 롯데는 중대 고비인 SK와의 3연전 첫머리를 승리로 장식, SK를 3위로 끌어내리며 5일 만에 한 경기 차 2위에 올랐다. 롯데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6회 선두타자 이대호의 안타와 홍성흔의 2루타, 강민호의 고의볼넷으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대타 박종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나고 황재균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홍성흔이 홈을 밟아 승기를 잡았다. SK는 9회 4-5 한점 차로 따라붙은 뒤 1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 갔으나 상대 마무리 김사율을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한편 투구 밸런스가 무너져 2군에서 구슬땀을 쏟아온 SK 에이스 김광현은 3-5로 뒤진 8회 등판했다. 5타자를 상대로 1안타 2볼넷 1폭투로 제구력이 불안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광현의 등판은 지난 6월 23일 광주 KIA전 이후 89일 만이다. 김광현의 투구수는 22개(스트라이크 11개·볼 11개)였고 최고 구속은 149㎞로 좋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연장 11회 2사 3루에서 페르난도의 시즌 첫 끝내기 폭투로 두산에 6-5로 신승했다. 이로써 14경기를 남긴 선두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매직넘버는 1위팀이 경쟁팀들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해도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승수다. 삼성은 앞으로 5할 승률만 거둬도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LG는 잠실에서 주키치의 역투를 앞세워 넥센을 2-0으로 일축했다. LG는 최근 3연패와 넥센전 6연패를 한꺼번에 끊었다. 선발 벤저민 주키치는 8이닝 동안 7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5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4위 KIA에 8경기 차로 뒤져 있다. 남은 12경기에서 전승을 해도 KIA가 7경기에서 2승만 보태면 LG의 ‘가을 야구’의 꿈은 완전히 물거품이 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 9월에만 홈런 5방…이승엽 타격 상승세 왜?

    [일본통신] 9월에만 홈런 5방…이승엽 타격 상승세 왜?

    9월에 들어서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이승엽(35. 오릭스)이 20일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리며 물 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3타수 2안타(1타점,1득점) 그리고 18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승엽은 2회말 상대 투수 데니스 홀튼으로부터 볼카운트 2-2에서 한가운데 높은 포심 패스트볼 (138km)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9월에만 5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시즌 막판 팀 상승세에 기폭제가 되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및 타점 행진 기록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최근 이승엽의 타격 상승세는 이전과는 달라진 타격성향에 그 원인이 있다. 그동안 몸쪽 공에 약점을 보이며 의식으로 잡아 당기려는 스윙에서 이제는 밀어치는 타격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이승엽의 특기가 밀어치기다. 강력한 손목 힘을 바탕으로 바깥쪽 공을 결대로 밀어쳐 장타를 생산하던 모습이 다시 살아난 것이다. 18일 지바 롯데전에서 와타나베 순스케를 상대로 쳐낸 홈런(12호)은 평상시처럼 잡아당긴 타구였다면 홈런이 되지 않았을 타구다. 올 시즌 낮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었던 것도 바깥쪽 공을 무리하게 잡아 당기려는 습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9월에 접어 들며 이러한 모습들이 사라졌다. 특히 최근 이승엽의 활약은 무엇보다 소속팀인 오릭스에겐 큰 기쁨이다. 오릭스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리그 꼴찌에 머물며 만년 약체라는 오명이 다시 재현되는 가 싶었지만 어느새 리그 3위까지 뛰어 올랐다. 9월에만 12승(1무 4패)을 올린 오릭스는 현재 4위 세이부와 3.5경기차이를 유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다. 이승엽의 타격 상승세가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승엽이 터뜨린 13호 홈런도 팀 승리와 직결되는 한방이었다. 이날 경기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터진 아롬 발디리스의 끝내기 안타로 오릭스가 2-1로 승리를 거뒀는데 이승엽의 선제 솔로 홈런이 없었다면 연장까지 갈뻔한 그런 경기였다. 현재 13호 홈런을 기록중인 이승엽은 당초 기대치에 비해 홈런수가 적긴 하지만 속사정을 보면 결코 폄하될 성적이 아니다. 올해 일본야구가 극심한 ‘투고타저’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홈런타자라 불리는 선수들의 장타력 급감을 감안하면 오히려 칭찬을 해줘야 할 성적이다. 지금까지 퍼시픽리그에서 이승엽보다 홈런을 더 많이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41홈런), 마츠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23홈런),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 16홈런), 아롬 발디리스(오릭스. 16홈런), 나카타 쇼(니혼햄. 14홈런) 뿐이다. 이승엽은 팀 동료인 T-오카다와 호세 페르난데스(세이부)와 함께 13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6위에 올라와 있다. 비록 타율은 .214(332타수 71안타)로 저조 하지만 리그내에 3할 타자가 단 4명 뿐이라는 사실로 비춰볼 때 특별히 모난 성적도 아니다. 오릭스는 최근 10년동안 리그 꼴찌를 무려 5번이나 기록한 팀이다. 근례에 가장 좋은 성적은 2008년 기록한 2위. 하지만 이후 두번의 감독교체와 더불어 2009년 오이시 다이지로 감독이 꼴찌의 성적으로 사임했고, 지난해 지금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새로 부임했지만 역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이제 올해 정규시즌도 21경기 밖에 남지 않은 지금의 오릭스는 3위 수성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꼴찌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지바 롯데를 제외하면 오릭스를 추격하고 있는 세이부(3.5경기차)와 라쿠텐(4.5경기차)의 거센 도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정된 선발 전력, 그리고 사카구치 토모타카를 비롯해 베테랑 선수들이 최근 되살아 나고 있어 추격해 오는 팀들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승엽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홈런포를 쳐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승엽이 지금과 같은 타격 컨디션만 끝까지 유지한다면 오릭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역시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리미어리그] 퍼거슨 “기다려라, 바르샤”

    [프리미어리그] 퍼거슨 “기다려라, 바르샤”

    박지성(30)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9일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리그 라이벌 첼시와의 2011~12시즌 5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당초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싱거운 승부였다. 맨유는 전반에만 3골을 넣었다. 노련한 선수진에 34세의 젊은 사령탑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을 장착한 첼시는 중원부터 강하게 맨유를 압박했지만 소용없었다.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과 압박을 벗겨 내는 개인기, 상황마다 적확하고 빠른 판단 등 모든 부분에서 맨유가 뛰어났다. 심지어 심판 판정마저 맨유에게 유리했다. 숨돌릴 틈 없이 빠른 양팀의 공수 전환에 심판진은 선제골-추가골로 이어진 맨유의 두 번의 오프사이드를 잡아내지 못했다. 이 가운데 첼시의 최전방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는 어처구니없는 헛발질로 팀의 추격의지를 스스로 꺾어 버렸다. 맨유 감독으로 20년이 넘는 동안 1000경기 이상을 치른 ‘천전노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완벽한 승리였다. 사실 70세(1941년생)인 퍼거슨 감독은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지도자다. 지난해 각종 기자회견에서 “나의 후계자는 조제 모리뉴(레알 마드리드 감독)”라고 공공연히 이야기할 정도다. 그런데 이 노장에게는 자신의 은퇴를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넘어야 할 마지막 산이 있다. 그 상대는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맨유에 3-1 참패를 안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시즌 참패를 곱씹으며 올 시즌을 준비했다. 애슐리 영, 필 존스, 톰 클레벌리 등 젊고 개성이 뚜렷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상대에 따라 전혀 다른 베스트 11을 내세우는 로테이션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첼시전은 퍼거슨 감독이 지난 몇 개월 동안 준비했던 로테이션 시스템의 성패를 확인하는 경기였다. 퍼거슨 감독은 공세적으로 나서 다득점을 노리는 플랜 A와 팽팽한 힘싸움 끝에 승리를 거두는 플랜 B 가운데 전자를 택했다. 파격적 선택이었지만 결과는 확실한 성공이었다. 퍼거슨 감독의 실험이 너무 성공적이었기에 수비 강화로 경기에 안정감을 주는 베테랑 박지성은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론적으로 이날 맨유는 첼시와 혈전을 벌였지만, ‘승부의 화신’ 퍼거슨 감독의 머릿속에서 맨유는 이미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벌이고 있었다. 퍼거슨의 맨유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 치욕적인 패배를 되갚아 줄 수 있을까. 일단 출발은 좋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BMW 챔피언십]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최경주 10위로 PO 최종전 진출 확정

    [BMW 챔피언십]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최경주 10위로 PO 최종전 진출 확정

    최경주(41·SK텔레콤)와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최경주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7386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페덱스컵 랭킹을 13위로 끌어올려 상위 30위까지 나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22∼25일) 출전을 확정 지었다. 양용은도 합계 2언더파 282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라 28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전반에 2타를 잃어 최종전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던 양용은은 후반에만 버디 3개를 추가해 극적으로 최종전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 우승컵은 13언더파 271타를 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게 돌아갔다. 로즈는 후반 들어 존 센든(호주)의 집요한 추격을 받았지만 17번홀(파4)에서 12야드를 남기고 친 어프로치샷을 버디로 연결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로즈는 34위였던 랭킹을 3위까지 끌어올리며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블레이크, 번개도 제칠까

    육상 남자 단거리 강국 자메이카의 집안 싸움이 가관이다.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25)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결승 실격의 충격을 딛고 부활을 선언하자, 대구 대회 100m 우승자 요한 블레이크(22)가 200m에서 볼트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볼트는 지난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100m 결승에서 9초 76으로 결승선을 통과, 9초 89의 팀 동료 네스타 카터(26)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지난 6월 아사파 파월(29)이 작성한 올 시즌 세계최고기록 9초 78을 0.02초 단축했다. 사흘 전 월드챌린지 대회에서 9초 85로 페이스를 끌어올린 뒤 대회 전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올해 목표를 볼트는 단 하루 만에 실현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의 관심은 볼트가 아니라 2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블레이크에게 몰렸다. 100m에는 참가하지 않은 블레이크가 볼트가 빠진 200m 결승에서 19초 26의 놀라운 기록으로 미국의 월터 딕스(25·19초 53)를 제치고 역대 2위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볼트가 작성한 세계기록(19초 19) 외에는 블레이크보다 빠른 기록이 없다. 이로써 블레이크는 대구 대회에서 어부지리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세간의 시선을 떨쳐낸 동시에 볼트의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했다. 그는 “내가 뭔가 미친 짓을 했다. 솔직히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계를 봤을 때 나조차도 놀랐다. 스타트도 늦었고, 곡선주로에서 가속도 좋지 않았지만 완벽히 컨트롤된 레이스였다.”면서 “볼트는 여전히 최고의 스프린터지만 오늘 밤 내게도 200m 세계기록을 깰 능력이 있음을 느꼈다. 다음 시즌 볼트와 경쟁을 기대한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NPB] 이승엽, 시즌 12호 쾅!

    오릭스의 이승엽(35)이 시즌 12호 대포를 폭발시켰다. 이승엽은 18일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회 시원한 1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승엽의 홈런은 지난 15일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11호 홈런을 터뜨린 지 3일 만이다. 이승엽은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데다 이달 들어서만 홈런 4방을 몰아쳐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게다가 최근 안타와 홈런은 팀이 필요한 시점에 터진 영양가 만점짜리였다. 오릭스와 2년 계약한 이승엽은 구단의 기대에 못 미치며 ‘방출’ 우려까지 샀지만 시즌 막판 활약으로 내년 시즌 기대를 부풀렸다. 이날 5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이승엽은 타율 .210을 유지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3-5로 뒤진 4회 롯데의 잠수함 투수 와타나베 순스케의 2구째 바깥 쪽 싱커를 밀어쳐 왼쪽 펜스를 넘기는 1점 홈런을 그려냈다. 그러나 6회부터 연이은 3차례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아쉽게 돌아섰다. 오릭스는 이승엽의 추격포를 앞세워 7-6으로 역전에 성공, 4연승을 질주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늦었지만 감 잡았어” 이승엽 시즌 12호 홈런 폭발

    “늦었지만 감 잡았어” 이승엽 시즌 12호 홈런 폭발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 이승엽(35)이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18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5로 뒤진 4회초 1점 홈런을 쏘았다. 지난 15일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11호 홈런을 친 지 3일 만의 홈런이다. 또 15일부터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이승엽은 9월에만 홈런 4개를 치며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4월에 1호 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은 이후 2군에 떨어지는 등 침체기를 보내다가 6월 2개, 7월 3개, 8월 2개의 홈런을 치며 여름부터 회복 기미를 보였다. 9월에는 6경기 연속 안타를 포함해 여러 차례 연속경기 안타를 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승엽의 타율은 0.210을 유지했다.  이승엽의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핀 오릭스는 7회초 연속 안타로 3점을 뽑아 7-6으로 역전승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고개 숙인 K리그, 2차전서 뒤집을까

    “이제 전반전이 끝났을 뿐이다. 홈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FC서울의 최용수 감독대행이 힘주어 말했다. 15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이티하드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 직후였다. ‘K리그 챔피언’ 서울은 1-3으로 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 추가골을 내줘 점수차가 벌어졌다. 4강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FC서울은 아시아 정상에 두 번(2004·2005년) 오른 알이티하드를 상대로 수세적으로 나섰다. 전반에는 ‘데몰리션 콤비’ 데얀-몰리나를 제외한 전 선수가 수비에 치중했다. 전반 45분과 후반 31분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 38분 최태욱이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했다. 그러나 종료 직전 집중력이 떨어진 듯 한 골을 더 헌납했다. 2차전이 부담스러워졌다. 최 감독대행은 애써 “2차전 홈경기는 해볼 만하다. 홈에서는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높다. 2009년 포항, 2010년 성남에 이어 3년 연속 아시아챔피언을 노리던 K리그 클럽이 나란히 삐끗했기 때문. FC서울뿐만이 아니다. 전북은 세레소 오사카(일본) 원정에서 3-4로 졌고, 수원은 홈에서 조바한(이란)과 1-1로 비겼다. 세 팀 모두 남은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준결승에 명함을 내밀 수 있다. 결과만 보면 가장 유리해 보이는 건 수원이다. 하지만 볼 점유율이 높았음에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중동 ‘침대축구’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할 공격력을 갖추는 게 관건. 조바한과 그라운드 안팎에서 거센 신경전을 벌인 만큼 지독한(?) 홈 텃세도 예상된다. 윤성효 감독은 “해보니까 우리 전력으로 이란에 가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1차전에서 패한 전북이 오히려 4강행 가능성이 높다. 원정 경기에서 3골이나 넣었다. 원정 다득점원칙에 따라 1-0, 2-1, 3-2 등 한 골 차로만 이겨도 준결승에 오른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 홈 승률 80.8%(9승3무1패)로 안방에서 승승장구했다. 최강희 감독은 “원정에서 아깝게 졌지만 아직 홈경기가 남았다. 어차피 한 골 승부라 역전시킬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2006년 아시아챔피언 전북은 당시에도 8강·4강에서 모두 1차전 패배를 뒤집는 드라마틱한 승리를 연출해 ‘역전의 명수’라는 별칭을 얻었다. K리그가 아시아챔피언의 위용을 지킬 수 있을까. 8강 2차전은 27~28일 열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F35 입지 흔들… 경쟁기종들 추격전

    F35 입지 흔들… 경쟁기종들 추격전

    우리나라가 세계 전투기 시장의 판세를 좌우할 요충지로 떠올랐다. 내년 10월 8조 2900억원이 투입되는 차세대 전투기 도입(FX 3차) 사업의 기종 확정을 앞두고 세계적인 전투기 생산기업들이 진검 승부를 펼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차세대 전투기 시장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던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 라이트닝Ⅱ가 개발 지연과 사업비 급증 등 잇단 악재로 입지가 흔들린 틈새를 다른 업체들이 파고들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 보잉의 F15SE(사일런트 이글),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개량형), 러시아의 ‘수호이 T50 PAK-FA’ 등이 기술 이전과 가격 인하 등 각종 부대 조건을 제시하며 우리 정부를 유혹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이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레이더 반사면적 등을 포함한 작전운용 성능 기준을 완화하기로 결정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방사청 고위 관계자는 최근 방산업체와의 간담회에서 “레이더에는 걸리지 않지만 타격력이 적다면 효용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라면서 “FX 3차 사업에서 스텔스 성능을 꼭 고집하지는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성능 스텔스 기능을 앞세워 FX 3차 사업의 유력 기종으로 거론됐던 F35 개발업체인 록히드마틴으로선 우리 정부의 이런 입장 선회가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경기 악화로 미 정부의 F35 개발 사업비 감축이 예견되고 있는 데다가 지난해 성능 시험 중 노출된 연료 펌프 이상 등 각종 결함에 따른 개발 지연으로 일본·호주 등 구매 희망국들의 눈길이 다른 기종으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 FX3차 사업에 거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급해진 록히드마틴 측은 최근 스텔스 기술 이전과 가격 인하를 공개 제안하고 나섰다. 록히드마틴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F35 생산기지를 방문한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가 F35를 구매한다면 스텔스 기술을 이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이 F35 구매 결정을 하고 이를 인도받게 되는 시기인 2016∼2017년에는 대당 7000만 달러(약 770억원)에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산업계 등에선 이런 파격 제안에 물음표를 달고 나선다. 한 방산 전문가는 “록히드마틴이 제시한 가격은 공동 개발 참여국 8개국 등에 3000대를 판매해 개발비용을 회수했을 때를 가정한 가격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개발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실정에서 2016년부터 전력화를 원하는 한국 정부에는 실제 협상에서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기종 생산업체 관계자는 “미 정부의 예산으로 개발된 F35의 스텔스 기술을 정부 승인 없이 이전해 주겠다고 약속하는 걸 곧이곧대로 믿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틈새를 노려 다른 업체들의 구애가 강화되고 있다. 미 보잉사는 우리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F15K의 성능을 스텔스급으로 개량하는 방안을, EADS는 초기 20여대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의 한국 내 라이선스 생산을 통한 기술이전을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을 감안한 기술 이전 부분 등까지 면밀히 검토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포르쉐 도난차량 질주, ‘아찔한’ 추격전 공개

    포르쉐 도난차량 질주, ‘아찔한’ 추격전 공개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차량 도둑이 경찰의 추적을 피해 광란의 질주를 벌이다가 2시간여 만에 붙잡히는 모습이 생생히 포착됐다. 13일 호주 일간 쿠리어 메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2일 애쉬모어의 크레이그 앨런 존스(23)라는 이름의 남성이 차량 절도 및 도주 혐의로 체포됐다. 이날 경찰 당국은 골드 코스트 서부 머드키라바에서 노란색 포르쉐 박스터 도난 차량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차량 추격전에 나섰다. 하지만 도난 차량은 불과 몇 초 만에 시속 100km로 달릴 수 있는 슈퍼카로 경찰은 매번 도난 차량을 놓쳤다. 하지만 호주의 채널 7 뉴스의 헬리콥터 카메라가 도난 차량을 포착했고 추격에 나선 경찰과의 협동 작전으로 포위망을 좁혀 나갔다. 도난 차량은 시 외곽으로 도주했고 M1 고속도로로 빠져나가려 했다. 하지만 운전자는 운전 미숙인지 차량 제어 능력을 잃고 그만 가드레일에 들이받아 오른쪽 앞바퀴를 훼손했다. 한 쪽 바퀴가 못쓰게 됐지만 해당 차량은 도주를 계속 했다. 심지어 차량에 장착된 부스터까지 가동하며 배기통에 불꽃을 일으키며 속도를 높여 나갔다. 도난 차량은 순간 속도가 너무 빨라서인지 매번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고 다시 한번 도로를 벗어나 전신주에 부딪히며 멈춰 서고 말았다. 이에 차량 도둑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계속 도주했고 이번에는 닛산의 SUV인 나바라에 올라타 도망려했지만 극적인 순간에 경찰들의 저지로 리디 크리크 일대에서 결국 체포됐다. 한편 용의자가 어떤 이유로 어떻게 해당 차량을 훔쳐 달아났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진=채널 7(위), 골드 코스트 블러틴(http://youtu.be/8-xEB3KYUqw)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최경주·양용은 PO최종전 가나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가 막판을 향해 치달으면서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계)선수로는 맏형인 최경주(위·41·SK텔레콤)와 양용은(아래·39·KB금융그룹)만 살아남은 가운데 이번 주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결과에 둘의 운명이 달렸다. BMW 챔피언십은 15일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7386야드)에서 진행된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랭킹 70위 안에 든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고, 이 중 30명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자격을 얻게 된다. 현재 최경주는 1771점으로 15위, 양용은은 28위(1243점)에 올라 있다. 문제는 점수 분배표상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만 하면 70명의 선수 중 누구라도 단숨에 톱5에 들 수 있다는 것.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였던 짐 퓨릭(미국) 역시 3차전까지 11위에 머물러 있다가 깜짝 우승을 한 적이 있다. 게다가 탈락 위기에 놓인 31위에서 70위에 있는 선수 중 강력한 우승 후보들도 많아 안심할 수 없다. 퓨릭이 35위, 지난해 최고의 루키로 뽑힌 리키 파울러(미국)가 37위, US오픈 챔피언인 루커스 글로버(미국)는 45위, 관록의 어니 엘스(남아공)는 6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대혼전 양상에서 최경주와 양용은은 조금 더 분발해야 한다. 최경주의 경우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줄곧 상위 랭킹을 지켜왔지만 대회별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다. 1차 대회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32위에 올랐지만 2차 대회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 최경주는 두 차례 대회에서 드라이브샷이나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높았지만,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가 30개를 넘어 부진의 원인이 됐다. 양용은은 기복이 심한 것이 흠이다. 바클레이스에서 맹타를 휘둘러 공동 6위까지 도약했지만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려면 3차 대회인 BMW 챔피언십에서 불꽃타를 휘둘러야 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위는 웹 심슨(미국·4711점)이 차지하고 있고 더스틴 존슨(미국·3814점)과 매트 쿠차(미국·3124점)가 각각 2, 3위로 추격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뉴욕·워싱턴서 자폭 계획 파키스탄서 용의자 입국”

    9·11테러 10주년을 사흘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워싱턴 지역을 노린 알카에다 세력의 테러 위협 정보가 입수되면서 미 당국이 무장 경찰병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비상사태 대비체제에 돌입했다. ●美 시민 포함 최소 3명 개입 매트 챈들러 미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사마 빈 라덴 사살 당시 수집된 정보를 통해 알카에다가 9·11 같은 중요한 기념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이번 경우는 구체적이고, 믿을만 한, 그러나 아직 확인은 안된 위협 정보”라고 밝혔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계획은 9·11 10주년을 즈음해 뉴욕과 워싱턴 지역에서 차량 폭발 테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시민 한명을 포함해 최소 3명이 개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파키스탄에서 출발해 두바이를 경유, 지난 8월 항공편으로 입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ABC방송이 보도했다. 사법당국은 용의자의 정체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으며, 8월 중순 이후 입국자를 대상으로 용의자에 대한 추격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BC방송은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오사마 빈라덴의 뒤를 이어 알카에다를 이끌고 있는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이번 테러 계획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자와히리는 올초 오사마 빈라덴이 미군의 습격으로 사망하자 보복 테러를 다짐했었다. 테러 정보는 하루 전인 7일 정오쯤 파키스탄의 정보라인을 통해 입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8일 아침 테러 정보를 브리핑 받은 뒤 수시로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으며, 대테러 관계 당국에 대응 노력을 배가할 것을 지시했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전했다. 뉴욕을 비롯한 미국 대도시의 테러 위협에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을 자극할 테러 경보는 발령하지 않았다.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인 피터 킹(공화·뉴욕) 의원은 “이번 위협이 실제적인 것인지는 아직 모르며, 공황에 이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알자와히리가 계획 지시한 듯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8일 밤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최종 확인된 정보는 아니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레이먼드 켈리 뉴욕 경찰국장은 중무기를 소지한 경찰 인력을 맨해튼 외곽 지대에 배치하는 등 경계 태세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차량을 이용한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불법주차 차량을 즉각 견인하고, 폭발물 탐지견을 늘리는 등 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獨서도 이슬람 용의자 2명 검거 미국 밖에서도 9·11 10주년을 노린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독일 베를린 경찰은 이날 폭발물 테러를 준비해 온 이슬람계 테러 용의자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레바논계 독일인과 팔레스타인계로 알려진 이들은 베를린의 이슬람 센터를 중심으로 폭발물 테러를 모의해 왔으며, 폭탄을 만들기 위해 화학물질을 구입하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9·11테러 10주년 기념식과 오는 22일 교황 독일 방문 때 폭탄테러를 계획했던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한가위 극장 가이드] 영화 풍박 골라보자

    [한가위 극장 가이드] 영화 풍박 골라보자

    올해 극장가는 이른 추석 탓에 두드러진 ‘명절용 영화’는 없지만,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시원한 액션부터 애절한 멜로, 긴 여운을 남기는 드라마까지 올 추석 연휴에 볼 만한 영화를 짚어 본다. ●액션 ▲최종병기 활 감독 김한민 주연 박해일, 류승룡, 김무열, 문채원 줄거리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청나라 군대에 여동생을 빼앗긴 신궁 남이(박해일)가 청나라 장수 주신타(류승룡)와 벌이는 추격전. 한줄 평 스토리의 정교함은 아쉽지만, 빠르고 통쾌한 활 액션과 긴박감 넘치는 추격전이 압권. ▲콜롬비아나 감독 올리비에 메가턴 주연 조 샐다나, 마이클 바턴 줄거리 어린 시절 암흑조직에 부모를 잃은 여주인공이 킬러가 되어 원수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 한줄 평 밀도 높은 시나리오, 섬세한 액션 연기. 다만, 여주인공이 너무 완벽해 오히려 작위적. ●멜로 ▲푸른소금 감독 이현승 주연 송강호, 신세경, 천정명 줄거리 평범하게 살고 싶어하는 은퇴한 조폭 보스와 그를 감시하며 죽여야 하는 여자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그렸다. 한줄 평 이현승의 감각과 송강호의 스타일은 매력적이지만 밀도가 떨어지는 구성이 흠. ▲통증 감독 곽경택 주연 권상우, 정려원, 마동석 줄거리 가족을 잃은 충격으로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와 혈우병으로 인해 작은 통증에도 치명적인 여자의 사랑 이야기. 한줄 평 시선 끄는 권상우의 연기 변신. 그러나 2% 부족한 멜로의 섬세함. ●드라마 ▲북촌방향 감독 홍상수 주연 유준상, 송선미, 김상중, 김보경, 김의성 줄거리 지방대학 교수인 전직 영화감독의 서울 체류기와 그 과정에서 우연하게 반복되는 만남을 그렸다. 한줄 평 전형적인 홍상수표 영화. 홍상수식 화법에 익숙지 않다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챔프 감독 이환경 주연 차태현, 유오성, 박하선, 김수정 줄거리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와 절름발이 경주마가 함께 역경을 극복하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이야기. 한줄 평 감동은 있지만 전체적인 흡인력이 떨어진다. ●코미디·애니메이션 ▲파퍼씨네 펭귄들 감독 마크 워터스 주연 짐 캐리, 칼라 구기노, 안젤라 랜스베리 줄거리 미국판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이 우연히 펭귄을 키우면서 따뜻한 마음을 회복해 가는 내용. 한줄 평 뻔한 내용 전개. 그래도 미소짓게 하는 짐 캐리의 힘. ▲쥴리의 육지 대모험 감독 구안호 목소리 출연 김병만, 이영아, 류담 줄거리 육지에서도 숨 쉴 수 있는 상어 쥴리가 사람들에게 잡혀간 동생들을 구출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데…. 한줄 평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감독 오성윤 목소리 출연 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박철민, 김상현 줄거리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 잎싹의 모험기. 한줄 평 수려한 화면에 맛깔스러운 캐릭터를 버무려 놓은 따뜻한 애니. ●공포·스릴러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 감독 스티븐 쿼일 주연 니콜라스 다고스토, 엠마 벨, 토니 토드 줄거리 사고현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끝까지 찾아오는 죽음과 달라진 규칙을 놓고 벌이는 숨막히는 대결. 한줄 평 더 오싹해진 공포, 식상한 이야기 틀. ▲블라인드 감독 안상훈 주연 김하늘, 유승호 줄거리 뺑소니 사고를 목격한 경찰대 출신 시각장애인과 연쇄살인범의 대결. 한줄 평 김하늘의 정형화된 연기가 다소 거슬리지만, 긴장감을 잘 살린 스릴러.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프로야구] ‘괴물’ 류현진, 72일 만의 선발승

    [프로야구] ‘괴물’ 류현진, 72일 만의 선발승

    류현진(한화)이 72일 만에 화려한 선발승으로 부활했다. 최형우(삼성)는 시즌 26호 대포를 쏘아올렸다. 류현진은 8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은 지난 6월 28일 문학 SK전 승리 이후 72일 만이다. 시즌 9승째를 올린 류현진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20타자를 맞아 최고 147㎞의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넥센 타선을 잠재웠다. 류현진은 지난달 2일 대전 롯데전에서 왼쪽 등과 어깨에 통증을 느껴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군 무대 복귀전이던 지난 2일 대전 넥센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1과 3분의1이닝 동안 2안타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7위 한화는 6위 두산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꼴찌 넥센은 6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LG는 잠실에서 8회 정성훈의 통렬한 역전 3점포로 두산을 4-2로 눌렀다. LG는 2연패를 끊었고 두산은 연승 행진을 ‘5’에서 마감했다. 5위 LG는 4위 SK와의 승차를 5경기로 좁혔다. LG는 0-1로 뒤진 7회 박용택의 1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8회 김태완의 볼넷과 조인성의 안타로 맞은 1사 2·3루에서 정성훈이 정재훈을 상대로 극적인 좌월 3점포를 뿜어내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광주에서 윤성환의 역투와 최형우의 선제 2점포에 힘입어 KIA를 7-3으로 꺾었다. 2연승의 선두 삼성은 2위 롯데에 5.5경기 차로 달아났다. 최형우는 1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윤석민의 145㎞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최형우는 시즌 26호 홈런을 기록, 2위 롯데 이대호와의 격차를 3개로 벌리며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IA 선발 윤석민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았지만 9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SK의 문학 경기는 연장 12회 공방 끝에 2-2로 비겼다. 1회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친 롯데 홍성흔은 연속경기 병살타 신기록을 7경기로 늘리는 수모를 당했다. 종전 기록은 1997년 김기태(쌍방울)의 5경기 연속.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가위 TV-영화]

    [한가위 TV-영화]

    언젠가부터 명절 연휴에 TV에서 볼 만한 신작 영화들은 오롯이 케이블의 몫이었다. 올 추석에도 KBS를 제외하면 영화에 힘을 주지 않은 모양새가 역력하다. 케이블 중에서는 CJ E&M 계열의 물량공세가 두드러진다. ●10일-이클립스·아저씨 채널CGV는 오후 10시 전 세계 소녀팬들을 사로잡은 트와일라잇 시리즈 3편 ‘이클립스’를 방송한다.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를 사이에 둔 뱀파이어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와 늑대인간 제이콥(테일러 로트너) 간의 미묘한 삼각관계가 그려진다. OCN에서는 같은 시간 원빈의 환상적인 액션과 복근 노출로 여심을 뒤흔들었던 ‘아저씨’가 방송된다. 패틴슨과 원빈, 두 꽃미남의 시청률 대결이 흥미롭다. ●11일-이끼·쩨쩨한 로맨스 KBS가 오후 10시 35분에 강우석 감독의 ‘이끼’를 방송한다. 영화의 최대 강점은 정재영, 박해일, 유준상, 유선, 허준호, 유해진 등 걸출한 배우들의 시너지다. 30년간 은폐된 한 마을을 무대로 낯선 손님 유해국(박해일)과 그를 경계하는 마을 사람 간의 긴장감을 쫓는다. 채널 CGV는 오후 10시부터 이선균, 최강희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쩨쩨한 로맨스’와 공포 시리즈물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를 연속 방영한다. ‘파이널’은 추석 극장가에서 5편이 상영 중이다. ●12일-님은 먼곳에·마음이2 MBC가 밤 12시 40분 이준익 감독의 2008년작 ‘님은 먼곳에’를 내보낸다. 주연배우 수애의 구성진 노래를 들을 수 있다. KBS는 오전 11시 10분에 송중기 주연의 ‘마음이2’를 방송한다. 죽은 아버지의 선물인 개 ‘마음이’가 유일한 친구인 동욱과 동물 박제를 이용해 장물을 옮기려는 형제의 추격전을 그렸다. 오후 8시 50분에는 이주노동자 문제를 다룬 김인권, 김정태 주연의 ‘방가? 방가!’가 편성됐다. 취업을 위해 부탄인 ‘방가’로 변신한 청년 방태식(김인권)의 생존기가 웃음과 감동을 자아낸다. OCN은 오후 10시부터 제임스 카메론 사단의 해저탐험 영화 ‘생텀’을 방송한다. 올 2월에 개봉한 최신작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깊고 거대한 해저동굴에서 조난당한 탐험대의 악전고투를 그렸다. 채널 CGV는 밤 12시에 톰 티크베어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인터내셔널’을 방송한다. 범죄의 실체를 밝히려는 인터폴 형사 루이 샐린저(클라이브 오웬)와 지방검사 엘레노 휘트먼(나오미 왓츠)의 목숨을 건 수사가 펼쳐진다. ●13일-내 사랑 내 곁에·심야의 FM SBS가 밤 12시부터 루게릭병 환자 역을 맡은 김명민의 체중 감량으로 화제를 모은 ‘내 사랑 내 곁에’를 방송한다. 채널 CGV는 오후 8시에 지구 종말을 소재로 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블록버스터 ‘2012’를, 오후 11시에 춘향전을 방자의 시각으로 재구성한 영화 ‘방자전’을 차례로 방송한다. OCN은 오후 10시 유지태, 수애 주연의 웰메이드 스릴러 ‘심야의 FM’을 방송한다. KBS에서는 오후 9시 50분 김명민, 오달수 주연의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을 볼 수 있다. 올 초 470만명을 동원한 대박 작품으로 조선판 셜록 홈스와 왓슨 콤비의 활약상을 그린 코믹액션 사극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SK 윤희상 데뷔 7년만에 첫승

    가을야구의 꿈을 놓지 못하고 있는 프로야구 LG가 5위 자리를 지키는 것마저 위태롭게 됐다. LG는 7일 잠실에서 두산에 2-5로 패하며 이틀 연속 씁쓸한 패배를 맛봤다. 4위 SK와는 5.5경기 차로 벌어진 반면 6위 두산에는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당하고 있다. LG는 이제 21경기만 남기고 있다. LG는 1회말 이병규(24)의 적시타로 먼저 득점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2회초 최준석,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4회초 김동주(두산)의 솔로홈런으로 역전당하자마자 연속 안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집중력을 선보였지만 거기까지였다. 김현수(두산)가 7회초 2사 2루에서 3루타를 때려내 결승점을 뽑았고, 이어 1루수 앞 땅볼을 친 김동주가 상대의 태그를 절묘하게 피해 살아 나가면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한화를 4-1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오승환(삼성)은 이날 세이브를 추가해 17경기 연속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목동에서는 SK가 넥센을 1-0으로 눌렀다. SK 선발 윤희상은 5와 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2004년 7월 데뷔 뒤 2617일 만에 첫 승을 거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반군 “카다피 사살·생포 시간문제”

    리비아 반군이 ‘도망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리비아 내 은신처를 찾았다고 밝히면서 리비아 사태가 새 전기를 맞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카다피가 이미 리비아를 빠져나가 니제르 등 인근 국가로 이동했다는 목격담도 흘러나왔다. 내전 중 우군 대부분을 잃은 카다피지만 사하라 사막 건너 아프리카 중·남부에는 ‘친구’가 여럿 남아 있다. ●“친카다피 황금·달러 등 싣고 월경” 리비아 반군은 7일(현지시간) 카다피의 소재를 파악했으며 그를 포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반군 측 대변인인 아니스 샤리프는 ‘옛 독재자’의 정확한 소재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은신처의 반경 60㎞를 둘러싸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카다피를 생포하거나 사살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반군 내부에서는 카다피가 남부도시를 거쳐 접경국인 니제르나 차드 등으로 빠져나갔다는 증언도 나와 혼선을 빚고 있다. 카다피를 추격하는 리비아 반군 측 히샴 부하지아르는 지난 6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카다피가 이미 3일 전 남부 그와트 지역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카다피 측 차량이 줄지어 이 도시에 들어와 텐트를 치고 잠을 잤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카다피가 탄 군 차량이 국경을 빠져나가 알제리를 거쳐 니제르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와트는 수도 트리폴리에서 남쪽으로 950㎞ 떨어진 도시로 이곳에서 니제르까지의 거리는 300㎞가량 된다. 앞서 5일에는 카다피군이 200여대의 군용차량에 나눠 타고 니제르 북부 아가데즈에 도착했고 카다피도 부르키나파소로 향하는 이 행렬에 동참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프랑스와 니제르 군 소식통 등이 전하기도 했다. 또 친카다피 인사들이 트럭에 황금과 달러, 유로화 등을 싣고 니제르 국경을 넘어갔다는 주장이 나와 ‘카다피 해외 도주설’에 힘을 실어줬다. 독재자의 망명지로 급부상한 니제르 정부는 일단 카다피가 자국 내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압두 라보 니제르 내무장관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카다피 정권 고위관리인 만수르 다오 보안군 사령관 일가에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입국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阿주변국 오일머니로 환심… 망명 1순위 아프리카 국가들은 일찌감치 카다피의 망명지 1순위로 거론돼 왔다. 카디피가 집권 당시 ‘오일머니’를 이용해 여러 아프리카국 지도자로부터 환심을 산 덕분이다. 22개 회원국으로 이뤄진 아랍연맹(AL)마저 카다피에게 등을 돌릴 때조차 아프리카연합(AU)은 반군 기구인 과도국가위원회(NTC)를 공식정부로 인정하지 않으며 ‘신의’(?)를 지켰다. 특히, 니제르에는 카다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투아레그족이 세를 유지하고 있어 주요 망명지로 꼽혀 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프로야구] 4강 쫓던 쌍둥이, 곰에 덜미 잡힐라

    [프로야구] 4강 쫓던 쌍둥이, 곰에 덜미 잡힐라

    지난 4일 잠실 롯데-LG전이었다. 경기 도중 전광판에 타 구장 소식이 떴다. 문학에서 두산이 4위 SK에 1-0으로 앞서 있었다. LG팬들은 환호했다. 박수치면서 “잘됐네. 잘됐어.”를 외쳤다. 5위 LG가 4강 희망을 이어가려면 팀 승리와 함께 SK의 패배가 필요하다. LG팬들의 계산은 간단했다. 앞으로 남은 LG와 SK의 맞대결은 4번. 그럼 3~4게임차 안쪽으로 SK를 추격하면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 그래서 LG팬들은 이날 두산이 SK를 잡아주기를 바랐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그렇게 무턱대고 좋아할 일이 아니었다. 순위표의 위만 바라보면 이날 LG팬들의 반응은 당연했다. 그런데 밑을 한번 내려다보자. 6일 경기 전까지 4위 SK와 5위 LG의 승차는 4게임. 그런데 5위 LG와 6위 두산의 승차는 3.5게임이었다. 4-5위의 승차보다 5-6위의 승차가 더 적다. LG팬들이 두산의 승리를 기뻐할 처지가 아니었다는 얘기다. LG가 4강을 얘기하면서 제자리걸음하는 사이, 5위 자리도 위험해졌다는 걸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6일 잠실 두산-LG전은 중요했다. 남은 경기 수로 봤을 때 이제 LG는 SK의 승패와 상관없이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6위 두산은 진지하게 5위 탈환을 노리기 시작했다. 거기에 하필 두 팀은 잠실 맹주를 다투는 라이벌. 타이트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컸고 실제로 경기는 그렇게 진행됐다. 2회말 LG가 선취점을 냈지만 3회초 두산이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두산이 최준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가.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계속됐다. 승부는 8회초에 기울었다. 두산이 추가점을 냈다. 3-1로 두산이 승리했다. 이제 5위 LG와 6위 두산은 2.5게임차다. LG의 5위 수성, 장담할 수 없다. 대구에선 한화가 삼성에 6-0으로 이겼다. 한화 가르시아가 4타점 맹활약했다. 목동에선 SK와 넥센이 4-4로 비겼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군대 못가 화난다”…美남성 총기난사 일가족 5명 살해

    “군대 못가 화난다”…美남성 총기난사 일가족 5명 살해

    ’군대에 보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총기를 난사해 일가족 5명을 살해한 남자가 결국 자살해 미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월요일 저녁(현지시간) 웨스트버지니아주 모건타운에 사는 세인 리글맨(22)이 한 가정에 침입해 총기를 무차별 난사했다. 이 총격으로 임산부를 포함 부엌과 거실, 욕실에 있던 찰스 리차드슨(49) 일가족이 무참히 사살됐다. 리글맨의 범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범행 후 차를 타고 이동중이던 리글맨은 한 남성에게도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히고 한 60세 여성도 차로 치인 것. 리글맨은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켄터키주 경찰에 추격을 받아 포위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켄터키주 경찰서장 제임스 메릴은 “살해현장은 두눈을 뜨고 볼 수 없는 끔찍한 광경이었다.” 며 “범인이 여분의 총이 더있어 우리가 제지하지 못했으면 더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사 후 밝혀진 리글랜의 무차별 살인 동기도 충격적이었다. 군대 입대를 거절당했다는 것이 그 이유. 리글맨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대에 갈수있는데 받아주지 않아 매우 화가난다.” 고 적었다. 또 “복수는 신이 준비한 최고의 요리”라는 글도 게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IFA 2011서 본 한·중·일 ‘가전 삼국지’

    IFA 2011서 본 한·중·일 ‘가전 삼국지’

    ‘한국은 뜨고 일본은 지고 있다.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 따라오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국제가전전시회’(IFA 2011)에서 세계 가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중·일의 총성 없는 전쟁에 대한 대체적인 평가다. 5일 현지에서 차세대 TV와 스마트 기기, 생활가전 제품 등 어느 한 분야에서도 빠지지 않고 펼쳐지고 있는 ‘가전 삼국지’를 직접 살펴봤다. ●한국, 가전업계 글로벌 톱 재확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은 거의 전 품목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여 ‘가전업계 최강자’의 지위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한국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저마다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2~3년 안에 자신들이 이끄는 사업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오르거나 1위를 유지하겠다고 공언했다.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부사장은 “4개월도 남지 않은 2012년에 3차원(3D) TV 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오르겠다.”고 밝혔고,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도 “가전 업체들이 너도나도 스마트TV를 얘기하고 있지만 아직 삼성전자를 따라올 업체는 없다.”고 자신만만해했다. 다만 지금의 위상을 지키려면 소프트웨어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게 됐다. 안윤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하드웨어 분야는 중국 업체들이 6개월 정도면 똑같이 따라한다.”면서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소프트웨어적인 기술로 차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한국 타도” 힘겨워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샤프 등 일본 업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스마트·3D TV를 앞세워 ‘한국 타도’에 나섰다. 하지만 기술력이나 디자인 모두 한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버거운 모양새다. 소니는 6000㎡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TV 신제품은 찾기 어려웠다. 이미 ‘태블릿S’(9.4인치)와 ‘태블릿P’(5.5인치) 등 태블릿PC 분야로 무게 중심을 옮긴 모습이다. 국내 가전업계 고위 임원은 “부스를 직접 둘러보니 소니가 사실상 TV 사업에서 손을 떼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도시바는 세계 최초로 무안경 방식의 55인치 3D TV를 내놓았지만, 정해진 각도에서만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기술적 한계와 1200만원이 넘는 가격 때문에 상용화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샤프도 기존 풀 고화질(HD)보다 화질이 8배나 뛰어난 85인치 ‘슈퍼 하이비전’ 액정표시장치(LCD)를 공개했지만, 이를 구현할 콘텐츠가 없다 보니 기술력 과시 수준에 머물렀다. ●중국, 무섭게 성장하는 ‘카피캣’ 중국 업체들은 지난해 IFA 때보다 부스 규모를 키우고 제품군을 다양화해 무서운 성장 속도를 보여줬다. 아직 전반적인 수준은 삼성·LG의 제품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모방하는 데 머물고 있지만, 일부 제품들은 뛰어난 아이디어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한 현지 언론인은 “소니와 파나소닉 등을 모방하며 한 단계씩 성장하던 1990년대 한국 업체들과 판박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대표 가전업체 하이얼은 세계적인 뇌과학 업체인 ‘뉴로스카이’와 함께 만든 ‘브레인 웨이브 TV’를 내놓아 이번 전시회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이 제품은 뇌파의 패턴을 탐색하는 ‘마인드리더 헤드셋’을 TV와 연결해 생각만으로 채널과 음량을 바꾸고 게임도 즐길 수 있다. 2년 만에 IFA를 다시 찾은 중국 최대 평면 TV업체 하이센스도 TV칩을 내장한 태블릿PC를 공개하는 등 PC와 TV를 결합한 독특한 스마트 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관섭 LG전자 HE사업본부 마케팅 상무는 “중국 업체들의 제품 수준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1) 때보다도 크게 발전했다.”며 성장세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베를린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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